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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국제법상 관할권 강화/정부/경제활동 인구 늘려「일억지」봉쇄

    ◎정기항로 개성 등 개발 박차 정부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원천봉쇄하기 위해서는 우리 주민이 오래전부터 거주하고 있는 독도를 국제법상으로도 「유인도」로 만들어 실질적인 관할권을 강화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보고,독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정부는 독도를 「유인도」로 만들기 위해서는 국제해양법이 규정하는 「사람이 거주를 지속할 수 없거나,그 자체의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암석」(121조 3항)의 개념을 탈피해야 한다고 보고,현재 진행중인 접안부두 시설 공사를 서두르는 한편,식수를 생산할 정수장도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독도에 주민등록을 두고있는 주민을 현재의 4명에서 늘려나가고 약초재배 시설도 만들어 실질적인 경제활동이 이뤄지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독도를 해양관광지로 적극 개발한다는 방침아래 관광유람선의 정기운항,숙박시설 건설 등으로 인적 왕래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독도가 무인도라 하더라도 우리의 영유권 자체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이미 적지 않은 우리 국민이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데다 국제법상의 유인도로 적극 개발한다면 일본측이 독도와 관련된 억지주장을 더이상 계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26명인 울릉도 독도경비대의 숫자도 빠른 시일안에 50명 선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국방부는 독도주변 수역의 경계강화에 대한 보고서를 만들어 외무부 등 유관부처에 배포했다. 합동참모본부도 당초 12일로 예정됐다 유보된 독도 인근해상에서의 해·공군 기동타격훈련을 빠르면 이달 하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최근 외무부 주관으로 열린 「배타적 경제수역(EEZ)선포 관련부처 대책회의」에서 국방부가 해군의 주변수역에 대한 관리강화를 골자로 한 보고서를 외무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군이 작성한 보고서는 ▲EEZ가 선포되면,우리 수역에 대한 권리를 최대한 확보해야 하며 ▲현재의 해경만으로는 EEZ 선포를 전후해 필요한 경비병력을 충당하기 어려우므로 해군의 지원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독도주변에서의 해·공군 합동훈련등 해군이 EEZ선포를 전후해 전개할 수 있는 각종 훈련계획도 담고 있으며,이같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일부 조직의 개편과 충원이 불가피하고,이에 따른 예산의 확충도 필요하다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제수역」 쟁점화에 다각대비/「독도」 단호대응속 서울표정

    ◎“논란 확대보단 실질 관할권 강화 주력”/“공은 일측에 넘어갔다” 태도예의 주시 독도문제가 한·일간의 첨예한 현안으로 대두하자 청와대,외무부 등 관련부처 직원들은 일요일인 11일에도 정상출근,일본측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다각적인 대응책을 검토했다. ○…청와대는 이날 유종하외교안보수석,유명환외교비서관 등 외교비서실의 대부분 직원들이 사무실에 나왔다.김영삼대통령은 공식일정은 없었지만 새벽 조깅때 측근들로부터 독도문제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는 등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어제 청와대대변인의 논평으로 일본측의 독도관련 망언에 대한 김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강력한 메시지는 일본에 전달된 것으로 본다』면서 『이제는 일본측의 태도를 지켜볼때』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독도는 우리 땅이 분명하므로 이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것 자체를 정부는 원치 않는다』면서 『따라서 일본이 억지주장을 사과하고,되풀이하지 않으면 더이상 파문이 확산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다른 관계자는 『일본측은 우리의 강경자세에 놀라 일단 주춤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 듯 하다』면서 『그러나 또한번 독도 관련 망언이 반복된다면 한·일 관계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청와대측은 이와함께 3월초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때 예정됐던 한·일정상회담이 취소될 수 있다는 점때문에 김대통령 해외순방에 대한 복수안을 만드느라 분주. ○…외무부에는 이원형아주국심의관과 심윤조동북아1과장등이 아침부터 사무실에 나와 주한일본대사관 및 주일한국대사관측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향후 대책을 협의하는 한편,일본측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외무부는 일본측이 10일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강경한 톤의 비난을 받은뒤 태도를 다소 누그러뜨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청와대측의 논평 발표이후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가 『문제를 확대시키고 싶지 않다』면서 독도문제에 대한 논평을 유보한 점 등을 수습의 수순을 밟으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외무부는 그러나 어차피독도 문제가 단기적으로 끝날 사안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오는 16일 일본측이 각의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선포 방침을 확정하고,이어 우리도 EEZ를 선포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경계선을 획정하는 과정에서 독도문제가 다시 쟁점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일본측의 망언에 대해 일일이 감정적인 반사대응을 하는 것보다는 독도에 대한 실질적인 관할권을 확대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독도를 국제법상의 「유인도화」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외무부는 일본측이 더이상 독도문제를 언급하지 않으면 공로명장관이 야마시타 신타로(산하신태랑)주한일본대사를 소환하거나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머물고 있는 김태지주일한국대사의 귀임을 늦추는 방안 등은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외교경로를 통해 일본의 각료가 또다시 독도문제를 언급할 경우 한·일관계가 급속히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있다.
  • 이집트선 부인

    【카이로 연합】 이집트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11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남북한 동시방문 추진 보도와 관련,전혀 거론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 “일 보수우익의 책략 경계”/일 「독도 망언」­외무부 분석

    ◎“과거사 그릇된 시각서 비롯” 판단/일 무모성 항의… 외교전비화는 불원 외무부는 일본이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와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외무장관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을 주권침해로 규정,강력히 대응하면서도 독도를 둘러싼 양국간의 논란이 한일관계 전반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독도문제만 놓고 본다면 외무부는 기본적으로 우리 땅을 놓고 일본측과 논란을 벌이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는 손해라는 인식을 계속 갖고 있다.외무부가 그동안 일본의 주장을 묵살하는 태도를 보여온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외무부는 그러나 일본이 독도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을 분석한 결과,이를 단순히 무대응으로만 처리할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을 한 것 같다. 특히 정부는 일본측이 굳이 하시모토 총리와 이케다 외무장관까지 앞세워 「도발적으로」 독도문제를 제기한 데는 또다른 정치적 노림수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지난해말 사회당 출신인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전 총리에 이어 강성으로 알려진 하시모토총리가 등장했을 때,정부는 양국이 과거사를 둘러싸고 어느정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하시모토 총리의 연립여당측이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 신진당 당수와의 경쟁관계로 상승작용을 일으켜 한국에 대해 강수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이런 분석에 따라 우리의 대응책도 초기에 일본의 기를 꺾자는 쪽으로 잡혀가고 있다. 외무부는 일단 김영삼대통령이 직접 나서 우리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일본측에 전달했다고 보고,일본측의 반응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일본에 대한 추가 대응도 독도 문제에 국한시켜서는 안되겠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시모토 총리와 이케다 장관의 독도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해,지금까지 일본이 보여온 과거사에 대한 그릇된 인식으로 몰아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그러나 이 문제가 한일간의 전면적 외교전으로 비화하고,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한·일간의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양국의 공통된 이익이기 때문이다.대북정책을놓고 한·미·일 3국간의 공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그 한 축인 한·일 관계가 무너지는 것은 동북아 전체의 질서에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야마사키 다쿠(산기탁) 자민당 정조회장등 연립여당 대표단이 11일로 예정된 방한을 취소한 것은 우리정부의 강경대응에 대한 맞대응으로도 볼수 있다.그러나 김대통령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독도문제를 거론하려던 일본대표단의 방한이 취소된 것은 이번 파문이 가라앉는 계기도 될수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가 어떤 식으로 봉합된다 하더라도 오는 16일 일본이 배타적경제수역을 선포하고,우리정부도 곧이어 배타적경제수역을 선포하게 되면 수역의 경계선을 획정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독도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여기에 정부의 고민이 있는 것 같다.
  • 「외국 불공정 무역사례」 매년 공표/기업 해외진출 돕게

    ◎「무역장벽 보고서」 펴내기로/공세적 통상외교 선언후 첫 조치 정부는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고 공세적인 통상 외교를 펴기 위한 일환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따른 애로사항과 외국의 불공정 무역사례 등을 민·관 합동으로 조사해 체계적으로 종합한 「외국 무역장벽 보고서」를 작성,올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대내외에 공표하기로 했다. 지금도 일부 정부 부처나 관련 기관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따른 애로사항 등을 비공식적으로 파악,제각기 내부 자료로 활용하고는 있으나 정부가 공동보조를 취해 미국의 국별 무역현황 보고서(NTE)와 성격이 비슷한 무역장벽 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한 것은 처음이다. 정부는 10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재정경제원과 외무부 및 통산부 등 3개 부처 통상 담당 국장 및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위촉한 통상전문 변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들어 처음으로 민·관 합동 통상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정부가 과거와 같은 방어적 형태에서 벗어나 공세적 통상외교를 펼치기로 입장을 변경한이후 처음 나온 가시적 조치여서 주목된다. 정부는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3∼4개월 동안 외무부의 해외 공관을 중심으로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종합상사 및 해외에 있는 국내 금융기관 합동으로 외국의 불공정 무역사례 및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관련한 애로사항 등에 대해 대대적인 실태 조사를 펴기로 했다.민·관 합동 실태조사가 끝나는 오는 6∼7월쯤 조사 자료를 재경원과 외무부 및 통산부가 함께 취합,검증과정을 거친 뒤 올 하반기에 보고서를 낼 계획이다. 보고서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보고서 작성에 앞서 수집된 자료가 국내기업이 막연히 불평하는 것인지,아니면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어긋나는 것인지를 가려내기 위해 국책연구기관과 국제관계 전문 변호사 등을 검증작업에 참여시킬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브라질이 자국에 진출한 자동차 업체에 대해 관세를 특별 감면해 주기로 한 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따라서 브라질의 이같은 조치가 WTO에서 예외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미국 및 일본 등의 이해 당사국과 적극 협조키로 했다.
  • “독도 관련 어떤 협상도 없다”/일「독도 망언」­청와대 강경기류

    ◎일본의 기 꺾어 쟁점화 원천봉쇄/주일대사 귀임유보 등 외교조치 모색 김영삼대통령이 화났다. 청와대 대변인이 외교문제와 관련,공식논평을 내는 것은 드문 일이다.윤여전대변인은 10일 『일본측의 독도 영유 주장에 대한 이번 논평 내용은 김대통령의 「진노」수준에 비하면 표현이 충분치 않으며 김대통령과 정부의 단호한 의지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조깅을 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참모들의 얘기를 듣기만 했다.김대통령은 진짜 불쾌할때는 말을 아낀다.그리고 즉각 윤대변인을 불러 공식논평을 내라고 강력 지시했다.대통령의 분위기로 볼때 일본측이 망언을 자제하지 않을 때의 수순도 이미 생각하고 있는 느낌이다. 김대통령은 지난 65년 한·일국교정상화협정 체결때 자신이 정치생명을 걸고 반대했던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당시 한·일협정은 군사정권이 정치자금을 빨리 조달하려 서두르는 바람에 독도문제 등 주요 현안을 미제로 남겼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현재 야권의 주요지도자가 한·일협정 체결에 깊숙이 간여했거나 그에 찬성한 것과 대비가 된다는 지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대통령의 의지를 몇갈래로 설명했다. 첫째는 독도와 관련해서는 영유권이든 어업수역이든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외무부는 이제까지 일본의 주장을 「무시」함으로써 문제가 불거지는 것을 막으려했다.그러나 배타적 경제수역 선포를 앞두고 일본의 고위인사들이 잇따라 망언을 하는 상황에서 「소극적」 대응은 미흡하다는게 김대통령의 판단이다.일본의 「기」를 꺾어 쟁점화 자체를 원천봉쇄하자는 취지다. 둘째,일본에 하시모토 총리 내각이 출범한뒤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어떻게 정립하느냐의 척도를 독도문제로 가름하겠다는 메시지도 담겨 있다. 일본 지도자들이 독도 관련 망언을 즉각 중지하고 이미 망언을 한 이케다 외무장관을 사임시키는등 사죄조치를 취하면 한·일관계는 정상궤도에 접어들 수 있다.일본이 발표하는 배타적 경제수역에 독도가 포함되지 않아야 함은 물론이다.그런 연후에 경제수역 전반에 대한 양국협의가 진행될 수 있다. 정부는 한·일정상회담 취소,공관장회의 참석차 서울에 머물고 있는 김태지 주일대사의 현지 귀임유보 등 외교적 조치이외에도 단계적이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독도 접안공사의 조기완공과 독도 해역에서의 군사작전 강화도 검토되고 있다.일본에 이어 우리도 배타적 경제수역을 발표하고 우리 수역에서 일본 함정이나 어선이 활동하는 것을 물리적으로 제어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특히 독도문제가 지난날 일본의 과거사 망언과 연결되면서 국민적 반일 감정이 벌써 일어나고 있다.이는 정부가 일본에 대해 강경드라이브를 지속시키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
  • 3월 한·일정상회담 취소 검토/청와대

    ◎“독도망언 불용… 범국가적 단호대처”/접안공사 방해땐 군사작전 강화/일연립여당대표단 면담 취소 정부는 독도 문제와 관련한 일본의 잘못된 주장이 계속될 경우 3월초 태국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일정상회담의 개최를 재검토하는 등 범국가적 차원에서 강력대처키로 했다. 정부는 또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망언을 한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일본외상의 사과 혹은 공직사임을 요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중인 독도접안시설공사를 조속히 진행시키는 한편 일본측이 독도 접안시설 공사에 대한 방해행위를 할 경우에 대비,독도 주변수역에 대한 군사작전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삼대통령은 이와 관련,10일 오는 12일로 예정됐던 일본 연립여당 대표단의 청와대 예방일정을 취소시켰으며 이수성국무총리와 공로명외무장관도 각각 일본측에 대한 단호한 대처입장을 밝혔다. 청와대측은 이날 이례적으로 윤여전대변인의 논평을 발표,『최근 일본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엄연한 대한민국영토인 독도를 그들의 영토라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어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망언을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앞으로 이에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대변인은 또 『일본은 그동안 과거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행위에 대한 반성은 커녕 오히려 기회있을 때마다 이를 미화하는 망언을 되풀이해왔다』고 비판했다. 윤대변인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주장에 대한 청와대대변인 논평발표는 독도문제에 대한 김대통령과 정부의 단호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총리도 이날 공외무장관을 불러 『독도에 대한 우리의 영유권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원칙인 만큼 외무부가 중심이 돼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오는 13일 정례 국무회의에서도 외무부와 국방부등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조,일본의 독도 관련 망동에 단호하게 대처토록 지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일 대표단 방한 취소/우리정부 “유보” 요청… 일 수용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 자민당 야마자키 다쿠(산기탁) 정조회장을 단장으로 한 연립여당 방한단은 11일부터 한국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중지했다고 일본 방송들이 10일 일제히 보도했다. 야마자키정조회장등 방한단과 여당 고위간부들은 이날 하오 늦게 긴급협의를 갖고 김영삼대통령과의 면담일정이 취소돼 한국 정부·여당 인사와의 협의 일정도 확실치 않을 뿐 아니라 방한하더라도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판단,이같이 결정했다. 야마자키 정조회장은 방한연기결정과 관련,『독도문제로 한국이 감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한일관계의 강화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의미있는 것일 뿐』이라면서 『방한이 연기될 수밖에 없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들은 방한이 연기됐다고 밝히고 있지만 독도문제에 대한 일본측의 태도가 변화하지 않는 한 가까운 시일안에 방한 재추진은 어려울 전망이다. 또 이들이 당초 한국과 협의하려 했던 대북한 국교정상화 교섭재개등 대북한 접촉에 대한 한국과의 사전 협의도뒤로 미뤄지게 됐다. 방한단은 이에 앞서 일본 외무성과 방한문제를 협의하면서 방한 강행입장을 보였으나 외무성은 독도문제가 초점이 되고 있어 한국 방문시 일본과 북한의 접촉등 「북한문제」협의가 전진을 갖기 어렵고 오히려 독도문제를 둘러싼 대립만 선명해져 한일 양국의 국민감정을 자극한다는 이유로 방한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성과 거두기 어렵다” 외무부는 이날 『정부는 독도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연립여당 대표단이 방한하더라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판단,일본측에 방한시기를 추후로 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외교경로를 통해 전달했다』면서 『이에 따라 일본 연립여당측은 이번 방한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 일 “사태증폭 불원”/양국관계 악화 우려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의 독도문제 제기로 한일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이 문제가 한일관계 전반에 걸쳐 나쁜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 판단,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일본의 NHK방송이 10일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맞대응을 자제하면서 앞으로 한국이 어떤 방향으로 나올지를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일본정부는 그러나 독도가 자국 영토이며 방파제시설공사는 일본 주권에 대한 침해라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한국측에 대해 공사의 중지를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도 이날 김영삼대통령이 일본 연립여당 방한단과의 면담을 취소한 데 대해 『(한일간의) 대립을 증폭시키고 싶지 않다』면서 직접적인 논평을 자제했다. ◎일 공사중지 요구 명백한 주권 침해/여야 여야 정치권은 10일 일본정부가 독도를 일본영토로 규정하고 한국측의 부두 접안공사 중단을 요구한데 대해 『명백한 주권침해』로 규정,정부측의 강력하고 단호한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신한국당의 강삼재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권이 바뀔때마다 반복되는 일본의 습관적인 발작성 발언에 대해 한발도 물러날 수 없다』면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국력에 상응하는 단호한 조치를 포함,다양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통일외무위는 13일 하오 공로명외무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일본정부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따른 우리 정부의 입장과 대책을 보고받고 정책질의를 벌일 계획이다.
  • 일 “섬분쟁 손해볼것 없다” 떼쓰기/일「독도 망언」­도쿄의 속셈

    ◎풍부한 어자원 눈독… 대한 강공책 전환/“실효성 없다” 일각선 신중한 자세 보여 한·일 양국 관계가 최고의 긴장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해 망언파동과 대북한 쌀지원문제등으로 불협화음을 내던 한일관계가 최근 일본이 독도문제를 거론하면서 최악의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11일 방한해 대북한 국교정상화 교섭재개와 독도문제등을 협의하려던 자민당의 야마자키 다쿠(산기탁) 정조회장등 연립여당 방한단이 김영삼대통령과의 면담취소등을 이유로 방한을 포기함으로써 대화의 채널도 좁아지게 됐다. 한국 외무부와 일본 외무성 모두 독도문제로 파국을 맞아서는 안된다는 신중한 입장을 갖고 있지만 양국관계의 냉각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한일관계는 냉전의 중압에 눌려있던 판도라상자의 뚜껑이 열리자 영토분쟁,망언,대북한 외교를 둘러싼 갈등등 잠복성 이슈들이 일제히 뛰쳐나오고 있다. 야마자키 정조회장등은 10일 김대통령과의 면담이 취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방한을 강행한다고 밝혔었다.그러나 외무부,신한국당 대표등 정부 여당 인사들과의 협의 일정조차 확실하게 보장되지 않고 방한이 오히려 한국민의 감정만 악화시킬 것으로 판단되자 연립여당내 논의를 거쳐 방한을 취소했다.한국의 대화기피 자세와 「신변안전조차 의문시된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속셈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종전후 독도를 자국영토라고 계속 주장해 온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하시모토정권이 등장하자마자 독도문제로 풍파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그 이유를 살펴볼 수 있다. 우선 국내적으로 한국과 중국의 어선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어민들의 강력한 주장이 강공책을 취하도록 하고 있다.77년 어업수역 설정때와는 달리 한국등과의 마찰을 각오하면서 이번 국회회기중 유엔해양법조약의 비준과 그에 따른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전면 설정하려는 것은 이 때문이다.일본으로서는 동지나해 센가쿠제도(조어도)와 독도부근 해역의 풍부한 어업·광산자원등 해양자원을 놓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일본 국내정치권에서는 러시아와의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북방 4개도서에 대해서는 늘 강한 자세를 보이면서도 한국과 중국에 대해서는 어업수역 적용에서 제외하는 등 약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9일 열린 자민당 총무회에서는 이같은 의견이 쏟아졌다. 따라서 총리 시정방침연설에서 자립외교를 내건 하시모토정권으로서는 국민들에게 강한 면모를 과시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을 터이다. 독도문제는 야당의 주전공세를 약화시킬 수 있다.또 강한 대외정책은 올해 실시될 총선거에서 국민 특히 보수층의 표를 모으는 데는 득책이다. 일본의 한 외교소식통은 과거사문제에 대해서는 몇 발 뒤로 물러나는 것이 가능하지만 영토문제는 양보하기 어렵다는 주장을 편다.일본은 한국의 방파제공사에 대해 총선거를 앞둔 김영삼정권이 최근 일본의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 계산에서 내놓은 것이라는 의심을 갖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국내적 요인과 함께 일본의 대한반도정책과 연계지어 보는 것도 가능하다.일본은 지난해부터 여러차례 대북한 접근을 시도했으나 한국의 견제구에 걸려 도루가 실패로돌아가곤 했다.지난해에는 망언파동으로 한국측에 여러번 머리를 숙여야 했다.반한감정도 증폭됐다.최근에도 대북한 쌀 3차지원을 둘러싸고 한국의 강경한 입장에 밀려 원점으로 돌아갔다.한국도 북한에 대한 쌀지원문제로 미국 일본과 어려운 게임을 벌이고 있지만 일본도 한국에 대한 견제를 위해 발을 떼기 어려운 실정이다. 일본 외교가 일각에서는 독도문제가 한일간 핫 이슈로 등장하는데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의견도 있다.한국이 지배하고 있는 이상 실효적 지배를 이룰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해양법조약에는 경제적 활동을 유지할 수 없는 바위의 경우 경제수역 설정에서 제외하도록 돼 있다.이 규정에 의해 독도를 바위로 인정할 경우 영토문제를 피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상황은 신중론이 발언권을 넓힐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일본 정부로서는 국내외 사정상 당분간 상당한 갈등도 감수하면서 독도문제를 거론할 전망이다.
  • 브라질 외국차 관세감면 관련 한국차 수입보장 요구키로

    ◎정부 오늘 대책회의 정부는 브라질 정부가 지난 연말 자동차 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유인책의 하나로 브라질에 진출한 외국 현지법인이 자동차를 수입할 경우 관세의 50%를 감면해 주기로 한 조치와 관련,10일 재정경제원에서 민·관 합동 긴급 통상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의 대응방침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다.이날 회의에는 재경원과 외무부 및 통상산업부 실무국장 이외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위촉한 통상전문 변호사도 참석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브라질의 관세감면 조치를 브라질 자동차 생산업체라는 특정 기업군에 대한 재정적 기여로 간주,보조금에 해당된다고 보고 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위배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브라질의 이같은 조치가 WTO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비공식 양자협의를 통해 브라질로부터 한국산 자동차 일정량의 수입을 보장받아내는 등의 대응책도 강구키로 했다.
  • 「독도문제」 대일 강경대처/정부

    ◎“일 영토” 망언 일축… 부두접안 공사 계속/주일대사 통해 “내정간섭” 강력 항의 정부는 최근 일본의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와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외상 등이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잇단 망언을 한데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정부는 9일 서대원외무부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이며,우리가 실효적으로 관할하고 있는 영토로서,일측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단호하게 견지해 왔으며,앞으로도 이러한 입장에 따라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규주일대사대리도 이날 일본 외무성 가토료죠(가등양삼)아시아국장과 면담,『독도문제에 대해 일본이 여러가지로 이야기하는 것은 국내문제에 대한 내정간섭으로 대단히 유감』이라고 최근 배타적 경제수역 선포,독도 부두접안시설공사 등과 관련된 일본정부의 발언에 대해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 93년부터 독도에 물자보급과 선박피난시설,해경순찰시설을 설치하기위해 진행중인 부두접안시설 공사도 계속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오는 11일 방한하는 야마자키 다쿠(산기탁) 자민당 정조회장등 연립여당의 대표단에게도 독도에 대한 일본정부의 시각을 수정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일본정부는 8일 밤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외무부에 독도 접안시설공사 여부를 문의하고,『일본의 고유영토인 독도에 접안시설 공사를 하는 것은 일본에 대한 주권침해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현재 독도의 동쪽 섬에는 해운항만청이 독도 항만배치 계획에 따라 1백56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입로를 포함한 물양장 1백40m와 길이 20m의 간이접안시설,너비 5m,높이 1.5m,전체면적 4백40㎡규모의 구조물등을 건설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중이다. ◎독도 영유권 또 주장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정부는 한국정부에 대해 독도에 항만시설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공식적인 항의를 제기했다고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일본 외상이 9일 말했다. 이케다 외상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독도는 역사적으로 국제법적 측면에서 일본영토의 일부이기 때문에 한국정부에 대해 부두시설 착공중단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 「독도 분쟁화」일 전략에 쐐기/정부 강경대응 배경과 방침

    ◎“영유권 거론대상 될 수 없는 우리땅” 확고/관할권 강력행사… 국제기구 제소해도 불응 일본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할 때마다 우리 정부의 일관된 대응은 이를 무시한다는 것이었다.독도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우리 영토라는 사실이 명백하기 때문이다.공연히 과민반응을 보여 분쟁을 일으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일본은 90년대 들어 매년 8월쯤이면 ▲국제법상으로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이며 ▲한국은 독도로부터 즉시 철퇴하고 건조물을 철거하라는 구상서(verbalnote)를 우리 정부에 보내오고 있다.정부는 『당치않은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답신을 일본측에 보낸다.일단 반박기록은 남겨야 한다는 차원이다. 이에 더해 최근 일본정부가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와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외상까지 앞세워 독도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선 것은 오는 16일로 예정된 일본의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EEZ)선포방침 발표와 관련돼 있다. 일본이 EEZ를 선포하면,우리 정부와 중국측도 잇따라 EEZ를 선포할 예정이다.한·일간의 거리는 4백해리를 넘지 않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경계선을 획정해야 한다. 한·일간 EEZ경계선을 획정하는 과정에서 독도를 일본측 EEZ안에 포함시키겠다는 것이 일본측의 희망인 듯싶다.일본의 속셈을 좀더 들여다보면 독도가 일본측의 EEZ수역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독도를 한·일간의 영유권분쟁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정부는 이러한 일본측의 의도를 읽고 있으며,이에 따라 9일 서대원외무부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하시모토 총리와 이케다 외상의 망언을 강하게 비난했다. 하지만 일본측의 「도발」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어서 우리 정부로서도 내부적으로는 다각적 대책을 마련중이다.정부는 특히 일본측이 한·일간의 기존관계를 훼손하고,전면적인 외교전으로 치닫게 될 가능성도 있는 독도문제를 총리와 외상을 내세워 제기하는 데는 또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독도문제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우리가 독도를 실질적으로 관할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일본이 독도영유권문제를 쟁점화,국제사법재판소나 새로 신설되는 국제해양법재판소로 가져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이에 응하지 않을 방침이다.또 해양경계분쟁이 있다 하더라도 그와 관련해 영유권문제를 다룰 수가 없다는 게 외무부당국자의 설명이다. 정부는 독도영유권에 대한 우리의 입지를 좀더 확실히 하기 위해 일본에서 발행된 역사자료와 지도 가운데 독도를 우리 땅으로 규정한 자료도 확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총리실 정부 각 부처 작년 중점과제 평가 내용

    ◎재경원/부동산실명제 큰 성과 규제완화 효과는 미흡/각종 규제 불구 수질오염행위 증가­환경부/유엔안보리 진출… 외교 세계화 기여­외무부/마약사범·조직폭력 대책 필요­법무부/땅값 실수요자 중심 거래 정착­건교부/식품감시 소비자참여 확대를­보건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실장 강봉균)이 8일 차관회의에서 보고한 「95년 중점관리대상과제 심사평가결과」는 각 부처가 지난해 추진한 중점과제에 대한 성적표라 할만 하다.총리 행조실은 이 보고서에서 각 부처가 지난해 추진한 모두 50개의 중점과제에 대해 사업개요와 추진실적을 제시한뒤 이 실적을 평가하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부여했다.행조실은 각 부처에 시정하도록 지적한 사항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이행상황을 점검해간다는 방침이다.지난해 중점 과제 가운데 각 부처가 추진한 핵심과제에 대한 평가를 간추린다. ▷재정경제원◁ ▲부동산실명제 추진=시의성 있는 정책추진으로 경제제도 합리화의 기반을 마련했다.그러나 과거 투기시대에 만들어진 토지의 취득 및 이용에 대한 과도한규제와 과다하게 높은 세율은 개선해야 한다.또 미등기부동산의 등기유예 기간중 전매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및 소득세법상 양도소득세 중과 등 관련제도를 활용해야 한다. ▲경제행정 규제완화 추진=규제완화 대상과제를 선정하는 방식 및 작업추진방식을 실효성있게 전환했고,기존 규제의 정비와 함께 새로운 규제의 억제를 위해 노력했다.그러나 규제완화의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을 감안,토지이용개발 및 금융 등과 같은 핵심적 정책사항에 대한 규제완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또 규제완화를 담당하는 일선창구에서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과학기술처◁ ▲정부출연 연구기관 관리체계 효율화=정부출연 연구기관이 해외및 국내 대학이나 기업연구소에 비해 경쟁력이 낮은 현재 상황에서 관리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한 연구사업실명제 도입과 자율개혁작업은 바람직하다.앞으로 우수 연구사업종사자에게는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연구생산성이 높아질 수있도록 하는 방안도 함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 ▷농림수산부◁ ▲농수산 경영인력 육성=영농전문인력 육성을 위해서는 적격대상자를 선발하여 본인들의 사업계획에 따라 필요한 금액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일부 시·군은 대상자를 읍·면별로 할당하거나 지원금을 일률적으로 책정하는 등 문제점이 있다.농업관련 법인 육성사업은 초기단계로서 조직운영경험이 부족하므로 지원목적에 적합하게 추진되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통상산업부◁ ▲중소기업의 구조개선과 경영안정 지원=중소기업의 자동화·정보화 사업이 업계의 호응도가 높고,중소기업 전용백화점 건립계획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그러나 다양한 중소기업정책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지난해 11월말 현재 부도업체수가 1만7백24개로 94년말에 비해 13.1% 늘어나는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보다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중소기업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정보통신부◁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이 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의 장기사업으로 지금은 초기단계이나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그러나 초고속 국가정보망구축사업은 수용된 행정전산망간 정보의 공동활용,일반국민의 정보이용의 원활화를 위한 공공정보 공동활용 등의 지원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선도시험망 이용활성화를 위하여 주요도시에 추가적인 공동이용센터의 설립과 이용자의 증가에 따른 교환시설의 첨단화 추진이 필요하다.또 이용자별 이용계획의 자율 조정 및 이용자 상호협조를 위한 이용자협의회의 구성도 필요하다. ▷노동부◁ ▲고용안정종합대책 추진=지난해 3월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의 보호 및 관리에 관한 지침이 시행되면서 외국인연수생에 대한 부당처우 등 문제점이 상당부분 해소되고,대외적으로 우리 외국인력정책의 신뢰도도 높아졌다.그러나 지난해 11월말 현재 연수생의 30.1%가 지정사업장을 이탈하는 등 불법취업이 많다.또 농축산업·연근해 어업 등 비제조업 분야의 외국인력 도입요구가 늘어나고 있다.현행 연수제도로는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건설교통부◁ ▲부동산가격의 안정=땅값이 수도권 준농림지역과 광역권개발 및 시·군 통합지역에서 부분적으로 상승했으나 투기성 거래보다는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올해는 금융소득종합과세,총선에 따른 공약사업 이행 등 지역개발 활성화로 개발예정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가격상승이 예상되므로 지속적인 대책추진이 필요하다. ▷총무처◁ ▲공직자 해외훈련 확충 및 개선=훈련인원이 대폭 늘어나 개인적 자질 향상은 물론 세계화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그러나 인사적체 해소와 조직통폐합에 따른 잉여인력의 인사관리차원에서 보내는 해외훈련은 지양해야 한다.통상·환경·과학기술 등 전문분야의 훈련을 강화해야 한다.훈련지역을 다변화해 신흥개발도상국·후진국 등에도 확대하고 법률회사·공공법인·민간기업의 첨단분야 등으로 파견대상기관을 확대해야 한다. ▷공보처◁ ▲국정홍보 강화=국정홍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을 인정한다.앞으로는 국정홍보사업이 국가시책 등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 뿐 아니라,국민의식개혁을유도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내무부◁ ▲지방의 세계화 시책 추진=지방의 국제통상능력 향상과 관련,해외시장 정보자료집 발간·지방공무원에 대한 통상전문교육실시 등 중앙부처 차원의 지원과 함께 지방 스스로 민선단체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개척 활동,중소기업자금 지원,지역특산품 개발·수출 등 다각적인 활동을 추진했다.앞으로 지방이 독자적 위치에서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중앙차원의 지원과 법적·제도적 권한의 위임이 필요하다. ▷법무부◁ ▲공직 및 사회비리 척결=「부패하면 반드시 처벌된다」는 의식이 공직자는 물론 국민 각계에 점차 확산되고 있다.또 민생침해범죄에 대한 수사 전문성 확보와 지속적인 척결의지 구현으로 전반적인 치안 분위기는 좋아지고 있다.그러나 마약류 사범·학원 및 조직폭력 등 특정분야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교육부◁ ▲외국어 교육 강화=외국어 교육의 확대·강화방안을 마련·추진한 것은 시의적절했으나 추진체계 및 준비는 다소 미흡했다.초등학교 영어교육은 당초 내년부터 3∼6학년을 대상으로 동시에 실시키로 했으나 교재개발·교사확보가 문제가 되어 3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하는 등 정책수립과정에서 상당한 혼선을 초래했다.그러나 3학년부터 실시하는 것도 담당교사의 확보·배치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문화체육부◁ ▲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관광종합대책 추진=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세계화 과제로 이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세부실천계획이 대부분 이미 추진중인 단기과제 위주여서 관광을 산업으로 육성키 위한 근원적인 접근이나 장기 추진전략은 다소 미흡하다.건전해외여행 풍토를 정착시키기 위해 홍보·교육 등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으나 아직 불건전 해외여행 행태가 크게 개선되고 있지 않다. ▷환경부◁ ▲하천 및 상수원 수질개선=상수원 주변지역에 대한 각종규제에도 불구하고 공장·음식·숙박시설 등과 각종 수질오염행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은 투자재원 부족및 주민반대 등으로 시설확충이 부진할 뿐 아니라,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기존시설의 운영관리가 미진하다.또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오염배출원에 대한 행정기관의 지도·단속도 미흡하다. ▷보건복지부◁ ▲식품위생관리=식품유통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현재의 열악한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각종 식품수거검사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검사기관의 검사기능보강이 필요하다.정부의 부족한 감시기능을 보완하기 위하여 소비자단체의 참여확대와 전국민적 위생감시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강화 및 명예식품위생감시원제도의 효율적 운용이 필요하다. ▷제2정무장관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시키기 위한 기반이 구축됐으나 많은 법제정관련 시행령 개정 등과 연계되는 후속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성과가 미흡할 우려가 있다.이에 대한 철저한 추진이 요망된다. ▷통일원◁ ▲대북경수로지원=경수로 공급협정을 통해 사업자간 효율적 접촉,통신·통행,신변보장 문제 등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남북간의 화해·교류·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앞으로 경수로 사업의 후속조치에 따른 한반도에너지기구및 관련국과의 협조를 강화,재정분담의 합리적 조정과 대북 인적·물적 지원에 대한 실질적인 안전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또 경수로 공급협정 후속조치의 이행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남북관계 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북경협 추진=남북경제교류 협력을 위한 제도를 체계적으로 정비·보완하여 실질적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기반을 확충하는데 기여했다.앞으로 실현 가능한 남북경협의 단계적 확대방안이 필요하다.아울러 남북간 투자보장·분쟁해결을 위한 남북 공동기구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하고,국내업계의 경협사업과 관련,과당경쟁을 막기 위한 정부의 사전조정 방안 등도 검토가 필요하다. ▷외무부◁ ▲국제기구에서의 활동강화=활발한 정상외교로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고 외교지평을 크게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또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APEC참여,OECD가입추진,WTO사무차장 진출 등을 통해 외교의 세계화촉진에 기여했다.다만 OECD가입추진에 따른 국민적 합의를 도출할수 있는 적극적 홍보가 지연된 것은 문제다.
  • 보스니아 경찰 활동 정부 재정지원 검토

    정부는 보스니아 유엔경찰활동에 재정적 참여를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외무부 당국자가 8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유엔은 현재 보스니아에 1천7백명의 경찰을 파견하고 있으며,이에 대한 지원을 각국에 요청중』이라고 밝히고 『정부는 경찰요원의 파견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나,재정적 기여는 다른 나라와 보조를 맞춰 규모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관장 9명 인사/브라질대사 김삼훈/이란대사 김재규

    정부는 7일 주브라질대사에 김삼훈외무부장관특별보좌관을,주아일랜드대사에 김석현외교안보연구원연구위원을 임명하는등 공관장 9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주이란대사에는 김재규주베를린총영사가,주뉴질랜드대사에는 오윤경전조약국장이,주네팔대사에는 신현배주삿포로총영사가,주피지대사에는 문병록전외무부 기획심의관이,주예멘대사에는 박희주국제연구교류단지소장이 각각 임명됐다. 정부는 또 주삿포로총영사에는 조규태주예멘대사를,주베를린총영사에는 김승의의전심의관을 임명했다. ◇김삼훈브라질대사 ▲경남 거창 52세 ▲서울대 법대 ▲통상2과장 ▲경제기구과장 ▲정보문화국장 ▲미주국장 ▲통상국장 ▲제네바 차석대사 ◇김석현아일랜드대사 ▲광주 57세 ▲서울대 상학과 ▲공보문화과장 ▲영사교민국장 ▲자메이카대사 ◇김재규이란대사 ▲서울 58세 ▲서울대 법학과 ▲근동담당관 ▲주스웨덴공사 ▲주우간다대사 ◇오윤경뉴질랜드대사 ▲서울 52세 ▲서울대 법학과 ▲근동과장 ▲국제법규과장 ▲감사관 ▲조약국장 ◇신현배네팔대사 ▲전남영암 57세 ▲서울대 독문과 ▲재외국민과장 ▲외교안보연구원 총무과장 ▲주스웨덴공사 ◇문병록피지대사 ▲서울 52세 ▲연세대 정외과 ▲경협2과장 ▲주홍콩부총영사 ◇박희주예멘대사 ▲서울 53세 ▲외국어대 독어과 ▲영사과장 ▲문화홍보심의관 ◇조규태삿포로총영사 ▲서울 55세 ▲서울대 독문과 ▲문화교류과장 ▲통상3과장 ▲주카라치총영사 ◇김승의베를린총영사 ▲충북 청주 51세 ▲외국어대 독어과 ▲해외이주과장 ▲주포르투갈참사관
  • 안보리 활동 한반도 문제 해결에 주안/재외공관장 3차 전체회의

    ◎외무부­유엔대표부­공관협력 강화 외무부는 앞으로 2년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활동을 한반도의 안보상 돌발사태 발생을 억제하고 한반도 문제 해결에 효과를 발휘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외무부는 6일 광화문 정부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재외공관장회의 제3차 전체회의를 통해 이같은 결론을 내리고 이를 위해 신속한 정보수집과 분석을 위한 외무부 본부와 주 유엔 대표부·재외공관 간의 업무협조 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공관장들은 이어 힐튼호텔에서 열린 경제·통상 지역별회의에서 전경련을 비롯한 경제단체와 해외 진출 기업의 대표들로부터 해외경제활동의 어려운 점을 청취하고 각 공관이 해외통상의 전초기지로 활용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 다이애나“이혼 동의한적 없다”/영「메일 온 선데이」지 보도 부인

    ◎집·별장 구입비 문제 합의 “사실무근”/왕자 모친으로서 적정 예우 보장 요구 영국의 찰스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이혼문제가 또다시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게됐다.그동안 이들 부부의 이혼이 시간문제로 여겨진 가운데 4일 영국의 「메일 온 선데이」지는 다이애나가 런던 주택과 시골 별장 구입비 7백만파운드(미화 1천50만달러)를 받기로 하고 찰스와의 이혼에 동의했다고 보도,커다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다이애나의 공보비서인 제인 애킨슨은 왕세자비가 이같은 액수의 돈을 받는 외에도 엘리자베스 여왕의 모후가 거주하는 클래런스 하우스를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진실성이 없다』고 부인했다.애킨슨은 『이혼에 관한 협의가 없었으며 클래런스 하우스에 관한 논의는 더더구나 없었다』고 잘라 말한 뒤 『언론 보도에 전혀 신뢰성을 둘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선데이지의 보도는 일단 해프닝으로 끝난 셈이다.하지만 이같은 다이애나측의 부인이 이혼을 않겠다는 뜻을 담고 있는게 아니다.이혼합의 조건이 아직 타결되지않았다는 얘기일뿐이다.다이애나의 변호사도 왕세자비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고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다이애나는 이혼조건만 충족된다면 이혼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이애나가 이혼하기로 최종 결심한다면 그녀가 내세울 최우선 조건은 「대사직」일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그녀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간통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한 BBC와의 인터뷰에서 『왕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지만 영국인들의 마음속의 왕비로 남기를 원하며 영국의 국익을 위해 세계각국을 방문하는 순회 친선대사직을 맡고싶다』는 희망을 피력했었다.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은 다이애나의 친선대사직 요구를 들어주기위해 존 메이저 총리를 만나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영국의 외무부의 직원들이 다이애나의 외교능력을 문제삼는등 논란이 일자 이 문제는 지금까지 보류돼 왔다. 다이애나는 이밖에도 본인이 원할 때에 찰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두 아들과 만날 수 있는 권리,왕세자비로서 누린 명예와 지위에 버금가는 혜택을 이혼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있다.
  • “한·미 대북지원 공동보조”/레이크­권부총리·공외무 회담서재확인

    ◎한­남북대화 재개 미협조 요청/미­한국 배제한 미·북접근 없다 미국 정부는 「한국을 배제한 북·미접근은 있을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5일 방한중인 앤서니 레이크 백악관 국가안보담당보좌관은 이같이 말하고 『남북당사자 해결원칙에 따라 미국의 대북정책은 남북관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이크 보좌관은 이날 권오기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공로명외무부장관·권영해안기부장등과 연쇄회담을 갖고 대북정책 추진과정에서의 한미양국 공조체제 유지방안을 집중협의,양국이 조화로운 대북정책 전략을 수립해나가도록 하는 것이 이번 방한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레이크 보좌관은 공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을 배제한 북·미접근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에 2백만 달러를 지원한 것은 순수한 인도적 차원의 소규모 상징적 조치로,수해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제한된 목적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장관은 남북대화 재개를 위해 우리정부의 계속적인 노력을설명하고,미국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회담에 배석했던 임성준외무부미주국장은 『한미 양측은 대북지원 문제에 관한 공동보조에 아무런 이견이 없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히고 『미국의 2백만 달러 이외의 추가 지원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국장은 또 미국의 추가적인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와 관련,『제네바 합의에 따른 대북 제재조치는 이미 지난 95년 1월 취해졌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미국이 조치해야할 의무가 없다』면서 『북·미관계 전반에 걸쳐서 미국이 제시한 조건들이 충족되면 있을 수 있지만,이번 회동에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레이크 보좌관은 3,4일 유종하청와대외교안보수석과 제주도를 함께 방문한 자리에서 『한반도 문제는 한국이 주도를 하되,미국측과 사전에 긴밀히 협의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크 보좌관은 공장관등 우리측 외교안보당국자들과의 회담을 마친뒤 청와대로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했다. ◎민간단체 대북지원/정부,자제 요청 정부는 종교단체등 일부 민간단체의 무분별한 독자적 대북지원 움직임과 관련,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대한적십자사로 지원창구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 미­북관계 「과속」 일단 제동/고위당국자­레이크 연쇄접촉 안팎

    ◎제재 완화조치 남·북대화 재개 연계돼야/한미공조 원칙확인 불구 쌀지원시기 이견 여전/미 대선전략 활용땐 마찰 재연 가능성도 통일원·외무부등 대북 정책 유관부서 관계자들의 찌푸렸던 미간이 5일 하오부터 조금씩 펴지고 있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한·미간에 북한문제를 사이에 놓고 상당한 이상기류가 형성된 듯한 분위기였다.미국정부의 대북 추가 경제완화조치 및 북한의 테러국가 명단 제외설등 우리로선 달갑지 않은 보도가 연이어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5일 레이크 백악관 안보보좌관과의 연쇄 회동후 당국자들은 한결같이 이같은 보도들을 부인하고 있다.이를테면 추가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는 『북한이 남북대화 노력과 함께 화학무기협약 가입,미사일 개발중지 및 전방배치 북한군의 철수등을 이행해야 가능하다』는 해명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측이 애초에 대북 제재조치 완화등을 검토조차 하지 않았거나,아니면 타진 단계에서 우리측이 제동을 거는 바람에 철회했든지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물론 현재까지의 여러 정황으로보아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푸케트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도중 우리측 고위 외교당국자가 『미국이 대북 경제제재조치와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힌 사실도 그 정황의 하나다. 요컨대 레이크 방한을 계기로 북한과의 관계개선은 남북관계 개선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기존의 한·미 공조의 큰 틀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원칙은 재확인된 것으로 보인다.유종하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레이크보좌관이 5일 권오기통일부총리,공로명외무장관등을 만나기 전인 지난주말 제주도에서 그를 만나 대북 지원정책 및 관계개선 속도와 관련한 우리측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이 미국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호소에 응하는 형식으로 대북 구호용으로 2백만달러를 내놓는데 양해한 것도 일단 한·미 공조의 기본틀은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북문제를 둘러싼 한·미간의 이상기류가 완전히 걷힌 것은 아닐 것이다.북한의 현 상황을 보는 시각과 양국의 국내정치 상황과 연계해 대북 지원의 시기에 대한 이견이 여전한 탓이다. 올 가을 대통령 재선고지를 앞두고 있는 클린턴행정부는 제네바 북·미 합의구도의 유지를 대북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북한의 체제위기가 심화되어 핵동결을 포기하는 등의 돌발변수를 최대한 억제하고,북한체제의 이른바 「연착륙」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이같은 입장은 대북 곡물지원이나 중유제공 등 구체적 정책 집행과정에서 한국과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키 어렵다.2월부터 본격화하는 미 대선 예비선거나 우리의 4월 총선등과 시기적으로 맞물려 대북 정책 공조문제가 한·미간의 장기 현안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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