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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EM 본회의장 싸고 난상토론/「민간 자문위」 1차회의 언저리

    ◎유치희망 지자체 많아 객관적 기준 곧 마련/부수회의 개최지역도 2∼3곳 더 선정 검토 오는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유치지역 선정을 위한 민간자문위원회(위원장 이상옥 전외무부장관)제1차회의가 6일 서울 광화문 제1종합청사에서 열렸다. 위원회는 앞으로 정상회의 개최지가 갖추어야 할 여건과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객관적인 입지선정의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위원회가 구성됨에 따라 당초 이달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던 회의장 입지선정이 다음달 중순까지 늦추어지게 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만큼 정부가 단독으로 개최지를 결정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을 막아보자는 뜻이 이 위원회에는 담겨있다. 정상회의 개최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서울과 제주·대전·경주,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 등이나 지난 총선 과정에서 드러났듯 이 문제가 최근 지역 최대의 현안으로 떠올라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하지만 민간자문위의 출범에도 불구하고 본회의 개최여건이 갖추어져 있는 곳은 매우 한정되어 있다고 판단한다. 먼저 본회의장은 30개국 8천여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여야 한다.수익성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다.대규모 회의장을 지어놓고 적자를 면치 못한다면 국가 예산이든 민간 자본이든 낭비가 아닐 수 없다. 회의장에 못지않게 중요한 요건은 30개국 정상이 묵을 숙박시설이다.국가원수급이 묵을 스위트룸은 한 호텔에 한·두개밖에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경호와 교통사정 등을 고려하면 숙소는 회의장과 이웃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데 이번 회의만을 위해 무턱대고 호텔을 신축할 수도 없는 형편이다. 정부는 이같은 사정을 감안,본회의장 말고도 재무장관회의 등 부수회의를 열 수 있는 중규모 회의 개최지를 2∼3곳 더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회의장 선정에서 탈락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불만을 달랠 겸 부수회의를 열 수 있는 2천∼3천명 수용 규모의 중규모 국제회의장을 함께 짓는다는 구상이다. 이날 열린 민간자문위에서는 일단 백지의 상태에서 본회의장 입지 기준을 놓고 난상토론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본회의장이 어디에 세워지건 중규모 회의장 건립 계획에는 별다른 반대가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서동철 기자〉
  • 4자회담 러 협조 요청/공 외무,이그나텐코 부총리와 회담

    【모스크바=이도운 특파원】 러시아를 방문중인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6일 비탈리 이그나텐코 부총리와 회담을 갖고,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남북한·미·중간의 4자회담 성사를 위한 러시아의 협조를 요청하는등 양국간 현안을 논의했다.〈관련기사 5면〉 공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문제의 핵심 당사자는 남북한이며,그 다음은 정전협정 체결 관련국인 미국과 중국』이라고 4자회담에서 러시아가 제외된 배경을 설명하고 『4국이 우선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논의한 뒤,러시아의 협조를 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공 외무 방러… 양국현안협의 어찌돼가나

    ◎한­러/경협 확대로 우호관계 강화/경제협력­9월 경제공동위에서 자원개발 등 논의/공관부지­대사관 신축용 부지교환협정 연내 서명 공로명 외무부장관이 6일 만난 비탈리 이그나텐코 부총리는 대표적인 한국통이다.특히 김영삼대통령과의 관계는 특별하다.이그나텐코는 김대통령이 통일민주당 총재였던 시절부터 친분관계를 유지했다.현재 러·한친선협회장도 맡고 있다.타스통신 사장까지 겸임중인 이그나텐코 부총리는 공식적으로는 언론담당이지만,한국과의 특수관계 때문에 옐친 대통령이 남북한 양측 모두와의 경제공동위원회 러시아측 대표에 임명했다. 공장관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주로 4자회담에 대한 러시아의 협조를 구하고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옐친 대통령을 지원한다는 정치적인 목적이 크지만,양국간의 기본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경제분야이므로 이 분야에 대해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다. ▷경제협력◁ 양국은 오는 9월쯤 모스크바에서 제1차 한­러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한국과 러시아의 지난해 교역액은 32억 달러이며,우리기업의 대러 투자액은 4천만 달러이다.우리나라는 러시아의 12번째 무역상대국이며,러시아는 우리나라의 17번째 무역상대국이다.우리측에서도 러시아측에서도 양국의 발전 가능성에 비하면 흡족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한다. 경제공동위에서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나호트카에 1백만평 규모의 한­러 공단을 설치하는 문제와 모스크바에 한국무역센터 건립,경협차관 상환,시베리아 자원개발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러시아는 옐친 대통령이 지난 3월 외국인투자를 적극 유치하기로 발표하면서 나호트카 공단에 관심이 많다.또 양국은 우리가 지난 90년 제공한 14억7천만 달러의 경협차관을 상환하는 문제도 협의하게 된다.양국은 지난해 93년까지의 미상환원리금 및 연체이자분 4백51만 달러를 95∼98년 방산물자와 원자재로 상환하는 협정을 체결했다.양국은 94년이후분에 대해서는 재협의하기로 했다. 한러무역센터는 모스크바대가 소유하고 있는 1백23㏊ 부지 가운데 5㏊를 49년 동안 임차,연건평 4만5천평 규모의 백화점 호텔 사무실 아파트를 건립하고,10만평을 공동개발하는 계획이다. 이그나텐코는 한­러 경제공동위의 러시아측 대표이면서,동시에 러­북 경제공동위 대표이기 때문에 남·북한­러시아간의 3각 경제협력 관계도 기대해볼 만하다. 한­러 경제공동위는 당초 5월안에 열리기로 양국간 의견접근이 됐으나,러시아의 6월 대통령선거 때문에 가을로 연기됐다. ▷공관부지◁ 서울시내의 옛 배재고 터와 모스크바 중심부 트루제니코프가 1의 15번지 2천4백평 부지를 교환,양국의 대사관을 신축하기로 한러간에 대체적인 합의를 이루었다. 양국은 국내절차를 거쳐 부지교환과 관련한 협정에 올해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문제는 러시아가 구한말 당시 공사관으로 사용했던 정동부지에 대한 보상이다.정부는 소련과 국교가 없던 지난 70년 정동부지를 국유귀속조치한 바 있다.옛 소련을 승계한 러시아는 이를 수용으로 간주,보상을 요구하는 것이다.러시아측의 요구액은 공시지가와 그간의 이자등을 합쳐 4천만 달러에 이른다.이에 비해 우리정부가 제시하는 타협액은 2천만 달러 정도이므로 그 중간선에서타협이 이뤄질 전망이다.〈모스크바=이도운 특파원〉
  • 스리랑카 차관 3백97억 제공/정부

    정부는 스리랑카의 병원시설,전화망,통신망 구축등을 지원하기위해 3백97억4천8백만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ECDF) 차관을 스리랑카 정부에 제공한다고 외무부가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홍정표 주스리랑카대사와 페레라 스리랑카재무차관은 6일 콜롬보에서 「한·스리랑카간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공여에 관한 약정」에 서명한다.
  • 공 외무 방러/4자회담 지지 유도 행로

    ◎옐친에 한반도평화 측면지원 요청/러·북관계 복원조짐 등 현안도 협의 5일부터 시작되는 공로명 외무부장관의 러시아 방문은 『균형된 4강외교의 마무리 작업』이라고 외무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설명했다. 공장관이 이번 방문중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숙제는 4자회담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다.지난 달 16일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위한 남북한·미·중간의 4자회담을 제안한 이후 러시아는 4자회담에 소외된데 대해 드러내놓고 섭섭함을 표시하고 있다. 공장관은 방문기간중 옐친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그나텐코 부총리,프리마코프 외무장관,스트로예프 상원의장,루킨 하원 외무위원장등 러시아의 정부·의회 지도자들을 상대로 4자회담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지만,러시아가 어떤 태도로 나올 것인가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로서는 이번 공장관의 방문기간중 적어도 4자회담에 대한 러시아측의 원칙적인 지지표명을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90년 수교이후 한국을 중시하는 한반도 정책을 펴왔으나,최근 이러한 정책이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판단,북한과의 관계복원에 비중을 두고 있다. 북한은 특히 지난해 12월 실시된 러시아 총선에서 공산당이 승리한데 이어,다음달 16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서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가 당선되면 러시아와의 관계가 90년 이전의 수준으로 복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북한은 이 때문에 지난해 9월 러시아가 「러·북한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의 폐기를 통보하고,새로운 조약을 맺자고 제의했는데도,대통령 선거결과를 기다리면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공장관은 이번 방문 기간중 『한국이 러시아의 개혁을 지지한다』고 옐친 행정부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의사도 전달할 예정이다. 공장관은 이밖에도 이번 방러 기간중 ▲옛 러시아 공사관 부지 보상 및 대사관 부지 교환 ▲사할린 교포 영주귀국 ▲탈출 벌목공 귀순 협조 ▲경협차관 상환등 양국간의 오랜 외교적 현안을 마무리하기 위한 협의를 하게된다.〈모스크바=이도운 특파원〉
  • 주케냐 외교관 출장중에 실종

    아프리카 모리셔스로 향하던 주케냐대사관의 이상건 2등서기관(37)이 지난 1일 하오 실종됐다고 외무부가 3일 밝혔다. 이서기관은 오는 5일부터 모리셔스에서 개최되는 태권도시범대회를 지원하기 위해 공무출장중,항공편 연결 때문에 경유한 세이셸(동아프리카 인도양 연안국)의 호텔부근 바다에서 수영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한·중 「공동관리 수역」 설정 접근/어업실무회담

    ◎관할수역 EEZ 획정선 적용/우리측,중에 “불법어로 단속 강화” 통보 한·중 양국은 3일 정부종합청사 회의실에서 제5차 어업실무회담을 열고 양국어업협정 체결과 불법조업 단속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은 최근 한반도 주변수역에 배타적경제수역(EEZ)이 설정되는 상황에서,이에 부합하는 양국간 어업협정 체결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측 관할수역의 범위를 정해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기본적으로 EEZ 획정선을 양국의 어업관할수역의 경계선으로 적용하되,필요에 따라 공동관리수역을 두기로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또 이날 회담에서 이동성 어족자원을 적절히 관리하기 위해 어업기술협력과 정보교환,어업전문가 교류를 실시하기로 했다. 우리측은 이날 양국 어업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행되고 있는 중국어선들의 서해 불법조업을 규제하기 위한 단속권을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임을 중국측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불법어업선을 국적국에서 단속하는 현재의 기국주의를고집하고 있는 중국측에 대해 해양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연안국주의가 양국 어업협정의 근간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어획량할당제도(TAC)를 통해 중국의 조업권을 적절하게 보호해 준다는 취지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이원형 외무부 아·태국 심의관이,중국측에서는 양견 농업부 어업국 부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이도운 기자〉
  • 한·중 영사국장 회의/7·8일 서울서 개최

    한·중 양국간 제2차 영사국장 회의가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외무부가 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측은 중국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이 급증하면서 이와 연관된 각종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점검하고 이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양국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양국을 배경으로 한 국제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경찰수사 및 사법공조 방안을 집중 거론하는 한편 급증하는 양국민간 교류 편의도모를 위해 복수사증 협정 체결을 제안할 계획이다.
  • 몽골화재 피해 7만달러 지원/정부

    정부는 대규모 화재 피해를 입고 있는 몽골에 인도적인 차원에서 7만달러 규모의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외무부가 1일 밝혔다. 몽골정부는 지난달 29일 현지 주재 각국 대사관을 통해 대규모 화재 피해상황을 설명하고 긴급지원을 호소했다.〈이도운 기자〉
  • 한국측 EEZ내 어업 희망 외국인/어획량 지정·입어료 징수

    ◎수산성 입법예고 수산청은 1일 2백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체제에서 우리 수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관리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어업활동을 하고자 하는 외국인은 수산청장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이 경우 수산청은 어로지역과 어획량을 지정하고 입어료를 받을 수 있다. 외국어선이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잡은 수산물은 국내 어항에서 매매하거나 다른 배에 옮겨싣지 못하도록 했다. 이를 위반한 외국어선에 대해서는 임검·나포·압류·체포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수산청은 이 법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오는 6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이 법안은 외무부가 입법예고한 「배타적경제수역법안」중 어업에 관한 내용을 구체화한 법안이다.〈염주영 기자〉
  • “한국 경제개발경험 개도국에 전수”/공외무 유엔무역개발회의 연설

    ◎UNCTAD 개혁 공감… 무용론은 시기상조/개도국 세계경제 편입에 선진국협조 필수적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3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미드랜드에서 개최중인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총회에서 「개발도상국의 세계경제 편입과 선발개도국의 역할」을 주제로 연설했다.연설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의 타결과 세계무역기구(WTO)의 설립으로 세계화 및 자유화가 큰 조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에따라 세계 모든 국가에 보다 많은 교역기회가 주어지게 되었다.그러나 이러한 기회를 이용할 태세가 되어있지 못한 나라는 개발의 기회를 영원히 놓치게 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개발도상국 또는 최빈 개도국들을 어떻게 세계경제에 편입시키느냐 하는 것이 UNCTAD의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개발과 경제적 성장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은 개별국가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우리나라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수출주도의 성장정책은 매우 유용하다.특히 인적자원개발,자본축적,신기술 개발과 도입,해외시작 개척의 노력이 필수적이다. 일부에서는 UNCTAD의 무용론을 제기하지만 개도국의 개발과 국제교역 환경에의 적응을 위해서는 UNCTAD가 주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UNCTAD체제에 개혁이 필요하다는데 많은 회원국이 공감하고 있다.실천가능한 별개의 핵심과제를 선정해 중점 추진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또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협력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개발단계에 와있는 개도국간의 협력관계도 활발히 모색돼야 한다. 개도국들의 세계경제 편입에는 개도국간 협력관계를 근간으로 이에 선진국들이 협조하는 삼각협력 방안이 필수적이다.이러한 체제를 위한 동반자 관계 구축이 절실하다. 성공한 개도국으로서 우리나라는 자유시장경제 원칙의 채택이 불가피한 현실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바탕으로 개방과 개혁의 추진을 통해 한국의 번영이 이뤄진 것이다.한국은 경제개발에 성공한 모범적인 케이스로 자주 거론된다.그동안의 개발경험을 후발개도국에 전수해주는 남남협력을 이미 다양하게 추진해오고 있다.한국은 앞으로도 선진국과 개도국간 중간자적 입장에서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정리=이도운 기자〉
  • 남남협력 적극 확대/공 외무,UNCTAD 총회 연설

    【미들랜드(남아프리카공화국) 연합】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30일 『한국은 경제개발 성공경험을 살려 앞으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중간자적 입장에서 개발경험을 후발 개도국에 전수해주는 남남협력을 다양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9차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남아공을 방문중인 공장관은 이날 겔러거 에스테이트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UNCTAD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국은 대회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국제기구와 공동후원하는 프로젝트를 신설하고 개도국에의 전문가 파견과 연수생의 초청등을 적극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장관은 또 『개도국들의 세계경제편입을 위해서는 선진국의 지원속에서 개도국간 협력관계를 통한 삼각협력체제의 구축이 필수적』이라면서 『UNCTAD는 이러한 삼각협력체제의 중재자로서의 역할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장관은 이날 상오 열린 개회식에서 요르단,이란,방글라데시,인도,태국,필리핀 대표와함께 아시아지역을 대표하는 부의장에 선출됐다.
  • 오늘 육사개교 50돌… 인맥과 약사

    ◎영욕의 역사속 「간성」 1만5천명 배출/2기 박 전 대통령·김재규씨 등 79명 별 달아/8기 5·16주도… 11기 전·노씨 12·12의 핵심 육군사관학교(교장 장창규·육사 21기)가 1일로 개교 50주년을 맞는다.육사출신의 일부군인이 정치에 개입,지난 30여년간 권력을 장악하고 문민정부들어 이들 가운데 11명이 구속되는 불행한 과거를 낳았으나 대부분의 장교들은 야전에서 본연의 임무인 국토방위에 충실하며 우리군을 세계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군」의 반열에 올려놓는 데 공헌했다.건군에서부터 6·25전쟁,국가건설,5·16쿠데타와 12·12 및 5·18 등 명암의 현대사와 맞물린 육사의 50년을 약사와 인물중심으로 정리해본다. ▷약사◁ 육사는 46년5월1일 창설된 남조선 국방경비사관학교를 모태로 한다.조선 경비사관학교로 개칭됐다가 48년 8월15일 정부수립과 함께 육군사관학교로 확정됐다.1기부터 9기까지는 6개월 이내의 단기교육과정이었다가 49년 선발된 10기생은 2년제과정(입교후 1년제로 단축)으로,이듬해 생도2기생은 4년제과정으로 선발했으나 6·25전쟁 발발로 임시휴교한다. 51년 정규4년제 사관학교로 다시 진해에서 문을 열면서 11기생을 선발하고 미육사의 교육제도를 모델로 정규대학 교육체계를 갖추게 됐다. 54년 서울 태릉으로 복귀하면서 「화랑대」라는 별칭이 제정됐고 5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4년제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63년 미국 군사고문단이 육사에서 철수한 뒤 교수양성,생도 훈육제도개선,외국사관학교 파견 등 자주적인 교육체계 정비를 단행,오늘에 이르고 있다. ▷인맥◁ 육사1기는 군사영어학교에 들어갔다가 폐교되면서 경비사관학교로 넘어온 66명을 포함,88명.서종철 전 국방장관,김점곤 육사총동창회장 등이 있다.2기는 박정희 전 대통령,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등 임관된 1백96명 가운데 79명이 장군이 됐다. 2기에 이어 눈길을 끄는 기는 5·16의 핵심세력이자 최대 졸업생을 배출한 8기.특별반을 포함,육사사상 최대인 2천42명이 임관했다.초대 중앙정보부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김종필 자민련총재를 비롯,7명의 장관,16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했다.파리에서실종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희성 전 교통·조철권 전 노동,오치성 전 내무장관이 모두 8기다.이들과 함께 5·16 양대 주체세력이었으나 「반혁명세력」으로 대부분 제거된 5기로는 정승화 전 참모총장,김재춘전 중앙정보부장,채명신 전 주월사령관 등이 있다. 12·12의 주역으로 2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11기는 5명의 장관,3명의 의원,차관 1명을 배출했다.정호용·이기백·이상훈 전 국방장관과 김식 전 농수산,김성진 전 과기처장관 등이 11기 출신이다. 11기에 이어 두각을 나타낸 기는 17기로 3명의 장관과 4명의 국회의원,2명의 차관을 배출했다. 장관으로는 이병태(국방)·김용갑·이문석(총무처)씨가,국회의원으로는 허화평·허삼수·임복진·정선호씨 등이 꼽힌다.17기는 육사출신의 가장 큰 꿈인 참모총장을 유일하게 2명(김진영 예비역대장·김동진 현합참의장)을 배출했다. 이밖에 체신부장관 등을 지낸 오명씨와 얼마전 작고한 최창윤 전 공보처장관,이학봉 전 의원이 18기이며 19기로는 현역인 윤용남 참모총장과 4선인 서정화 의원이 있다.〈황성기 기자〉 ◎통계로 본 육사 반세기/대통령 3명·장­차관 92명 배출/현역 6천5백명… 1천6백명 전사·순직 육사는 지난 반세기동안 3명의 대통령과 2명의 국무총리,92명의 장·차관,31명의 대사,80명의 국회의원,76명의 교수를 배출했다. 인원비율로 치면 단일 학맥으로는 서울대를 능가하는 인력배출이다. 1기에서 올해 임관한 52기에 이르기까지 졸업생은 1만5천5백70명. 이 가운데 현역은 윤용남 참모총장(19기)을 비롯,6천5백82명이고 예비역은 5천6백58명,전사를 비롯한 사망자는 3천3백30명이다. 동문 가운데 10% 가까운 1천3백22명이 별을 달았다. 6·25나 월남전,공비토벌 작전 등에서 전사하거나 순직한 사람은 모두 1천6백20명이고 이같은 공로로 47명이 영예의 태극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동문 가운데 육사 교수출신으로는 박세직의원(12기·경북 구미갑),오명 전 건설교통부장관(18기) 등이 있으며 비육사출신으로는 조순 서울시장,공로명 외무부장관,김종운 전 서울대총장 등이 영어교수를,윤형섭 건국대총장이 50년대에 정치학교수를 지냈다.□육사 연표 ▲46년 5월1일=국방경비사관학교 태릉에 창설.1기생(88명)입교 ▲46년 6월15일=1기생 40명 졸업 ▲46년 6월16일=조선경비대사관학교로 개칭 ▲48년 9월5일=건국후 육군사관학교로 개칭 ▲50년 7월8일=6·25로 임시 폐교 ▲51년 10월30일=4년제 육군사관학교 진해에서 개교.11기생 입교 ▲54년 6월21일=진해에서 태릉으로 학교 이전 ▲57년 3월16일=육사 주둔지 태릉을 화랑대로 개칭 ▲61년 5월18일=사관생도 5·16지지 시가행진 ▲69년 11월1일=문과 및 이과로 구분하는 등 교과과정 개편 ▲78년 1월1일=「육사 30년사」간행 ▲81년 7월=화랑대연구소 설치 ▲88년 1월30일=육사회관 준공 ▲94년 4월27일=화랑관 준공식 및 입주 ▲95년 2월23일=군사과학대학원 개원 ▲96년 2월=56기생 입교
  • 탈북자 정재광씨 귀순허용 서울에/외무부 밝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 은거하던 탈북자 정재광씨가 30일 서울에 도착했다고 외무부가 밝혔다.정부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정씨의 귀순을 허용했다고 외무부는 밝혔다.
  • 부모중 한명이 한국인이면 자녀는 우리국적 취득 가능

    ◎국적법 「양계혈통주의」로 고친다/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여성 2∼3년 체류해야 국적 허용/올 정기국회서 개정안 처리 국적법이 바뀐다.부모 중 어느 누구라도 우리나라 국민이면 그 자녀가 우리 국적을 가질 수 있게 된다.지금은 아버지가 우리 국민일 때만 가능하다. 외국 여성이 우리나라 남자와 결혼하더라도 일정 기간 동안 계속 체류하지 않으면 국적을 취득할 수 없다.위장결혼의 폐해를 막기 위해서이다.2중 국적은 지금처럼 허용하지 않는다. 법무부는 29일 부계 혈통주의를 채택한 현 국적법을 모계 혈통주의도 인정하는 양계 혈통주의로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적법은 지난 48년 제정된 이래 62년·63년·76년 등 세 차례에 걸쳐 부분 개정됐으나 이번에는 「국민의 기본요건」을 대상으로 한 전면 개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법무부는 지난 해 12월 「국적법 개정 특별분과 위원회」를 발족,지난 13일까지 이미 세차례 회의를 갖고 개정의 방향과 내용에 대해 대체적으로 의견을 모았다.오는 8월까지 개정안을 확정,정기국회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위원회에는 판사·검사·변호사·교수·내무부 및 외무부 간부 등 9명이 참여하고 있다. 개정안의 초안은 현행 법 제 1조1항의 「출생 당시에 아버지가 대한민국의 국민인 사람」이라는 내용을 「출생 당시 아버지 또는 어머니가 대한민국 국민인 사람」으로 바꿨다. 예컨대 외국인과 결혼해 외국에 거주하며 국적을 지닌 한국 여자의 경우 그 자식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고,어머니의 성을 따 호적에 올릴 수 있다. 한편 5년 이상 계속 국내에 거주한 외국인에게 귀화의 자격을 주도록 규정한 제 5조1항의 자격기준은 「2∼3년 계속 거주」로 완화할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처럼 우리나라 남자와 결혼하더라도 2∼3년 동안 결혼생활을 계속해야 국적을 허용한다는 것이다.〈박홍기 기자〉 ◎해설/48년만에 국적법상 남녀평등 구현/재외국민 범위 확대… 적국 보호의지 지난 48년 제정된 국적법의 기본 틀이 38년만에 바뀐다. 지난 62년 이후 세차례에 걸쳐 부분적으로 개정됐지만 부계 혈통주의라는 「뼈대」는 한번도 건드리지 않았다.「남성 우위」의 전통적 유교사상이 절대적으로 지배했기 때문이다. 개정의 배경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책임을 남자와 똑같이 인정하겠다는 인권평등 사상이다.자녀에 대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할과 권리에 차이가 없다는 진취적 방향이다. 재외 국민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려는 의미도 있다.국적법이 개정되면 외국 남자와 결혼한 여성의 자녀도,그 어머니가 우리 국민이면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한민족의 피가 반만 섞이면 모두 우리 국민이 될 수 있다. 부계뿐 아니라 모계 혈통주의를 인정하는 것은 세계적 추세다.유럽의 거의 모든 나라들이 오래 전에 양계 혈통주의를 채택했다.일본도 지난 64년 「출생시 아버지 또는 어머니가 일본 국민일 때」 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세계 인권단체나 국내 여성단체들은 우리 정부에 모계 혈통주의를 인정하라고 끈질기게 요구해 왔다.우리나라를 남녀평등의 정신에 어긋나는 「남존여비」 사상의 표본국가라고 비난해 왔다. 반면 개정되는 국적법에서는 외국인의 대한민국 국적 취득이 보다까다롭고 엄격해진다. 현행 법은 결혼·인지·귀화 등으로 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개정안에서는 인지와 귀화의 요건은 그대로 두고,결혼 요건은 강화한다.인지는 외국인과 자녀를 낳은 뒤 결혼할 경우 그 자녀에게 우리 국적을 허용하는 것을 뜻한다. 결혼 요건을 강화하려는 것은 무분별한 국적취득을 막기 위해서다.따라서 한국 남자와 결혼한 외국 여자는 일정 기간 동안 결혼생활을 계속해야 우리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미국 방식과 똑같다. 지금은 외국인 여자가 내국인과 결혼한 뒤 6개월 안에 본 국적을 포기하면 모두 대한민국 국적을 허용한다.중국 교포 여성들의 위장결혼이 늘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박홍기 기자〉
  •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정원씨

    정부는 29일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에 김정원 전외무부 본부대사를 임명했다. ◎얼굴/김정원 국제교류재단 이사장/하버그대 박사­대중연설 특기 학자출신으로 논리정연하고 매사에 빈틈이 없다.하지만 조직속에서는 인화단결을 강조한다.대중연설이 특기.미국에서 법학박사와 국제정치학 박사를 취득한 자타가 인정하는 국제통이다. 56년 경기고를 졸업한 뒤 도미,정치학교수와 국제변호사로 폭넓은 활동을 했으며,경향신문 주미 논설위원과 뉴욕한인회장도 역임했다.87년 13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귀국,김영삼 통일민주당총재의 정치,외교담당 보좌관을 지내며 김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부인 박미영여사와의 사이에 1남2녀.▲서울출신·60세 ▲경기고 ▲미국 하버드대·콜럼비아대·존스홉킨스대 ▲통일민주당총재 정치외교 특보 ▲안기부 제2차장 ▲외무부 본부대사
  • 레바논 5만불 지원/난민구호 돕게

    정부는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난민이 발생한 레바논을 돕기위해 5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외무부가 29일 밝혔다.
  • 대북 제재 완화 4자회담과 연계/공 외무·레이니 대사

    ◎회담성사 한미공조 논의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26일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와 각각 만나 북한의 4자회담을 유도하기 위해 한·미 양국이 일치된 입장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미·북 단독협상이 있을수 없다는 점을 미국은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완화 문제도 북한이 4자회담에 응하는 것을 보아가며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장관은 이날 야마시타 신타로(산하신태랑) 일본대사를 외무부로 초치,4자회담 성사를 위한 일본측의 협조를 당부했다.〈이도운 기자〉
  • 나이지리아 어선 선상반란/한국인 선장 피살

    나이지리아 소속 새우잡이 어선에 승선중이던 한국인 선장 최향선씨(52)가 10일 상오 6시쯤 아프리카 감비아 근해에서 조업중 실종됐다고 외무부가 26일 발표했다.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이 외무부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나이지리아 현지의 미미수산회사 소속인 마리로즈호 선장인 최씨는 10일 상오 6시께 감비아 근해에서 동종의 새우잡이 어선 5척과 함께 조업중 실종됐다는 것이다. 미미수산회사측은 23일 기니 해군당국으로부터 『마리로즈호 선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최선장과 포르투갈 기관장 및 나이지리아인 1명등 3명을 제외한 12명의 선원이 선상반란을 일으켰으며 최씨는 선상에서 타살된후 바다에 유기됐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주나이지리아대사관 및 기니를 관할하는 주세네갈대사관에서 관계당국에 사건경위를 철저히 조사토록 요청중에 있다고 밝혔다.
  • 공외무 새달 방러 4자회담 지원 요청

    공로명 외무장관은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초청으로 다음달 5일부터 4일간 러시아를 공식방문한다고 외무부가 25일 밝혔다. 공장관은 러시아 방문중 프리마코프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미 정상이 공동제안한 4자회담의 배경을 설명하고,러시아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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