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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4자회담 배제」 불만“약화”/한·러 외무 무슨 얘기 나눴나

    ◎옐친 재선뒤 협력 지속 다짐/러­북 관계 한반도 안정 고려/러 요청으로 성사… 분위기 우호적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외무장관간의 회담은 지난 3일 옐친대통령 재선이후의 양국관계를 새롭게 다지는 자리였다고 볼 수 있다.러시아는 지난 대통령선거과정을 통해 사회전반에 걸친 민족적이고 보수적인 흐름을 보여,일부에서는 러시아의 급격한 대 한반도 정책변화를 우려하기도 했다.그러나 그런 우려를 불식하듯,공장관과 프리마코프장관은 이날 회담을 통해 양국간의 우호관계에는 변화가 없으며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의 안정을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을 재다짐했다. 관심을 모았던 4자회담과 관련,프리마코프장관은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관련국간 협상과정에 러시아가 참여할 때가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프리마코프장관은 지난 5월6일 공장관이 모스크바를 방문,남북한·미국·중국이 참가하는 4자회담에 대한 양해와 지지를 요청했을 당시에는 『한반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러시아가 회담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강한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이에 비하면 러시아의 4자회담 소외에 대한 불만은 다소 수그러든 것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현재로서는 러시아가 4자회담을 지지한다고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며 러시아의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다자간 회담」제의도 유효한 것이라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날 회담에서 러시아는 소련해체 이후 소원해진 북한과의 관계복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진다.이에 대해 우리측은 이해를 표시했으나 변화의 방향이 한반도의 안보에 영향을 미칠만한 변화를 가져와서는 곤란하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마코프장관은 지난 5월 모스크바를 방문한 공장관에게 4자회담 때문에 다소격한 대접을 한데 대해 부채감을 느끼는 듯 이날 회담에서는 매우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한 당국자가 전했다.이날 회담자체도 러시아측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지난 5월 회담이 러시아어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이날은 영어가 사용됐다.두 장관은 두달반만에 다시 만난 자체가 양국관계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평가하고 고위당국자간 교류를 계속 확대해나가기로 했다.〈이도운 기자〉
  • 사할린 귀국자 아파트/용인에 5백세대 건립

    한·일양국이 과거사 청산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자를 위한 5백세대분의 아파트가 경기도 용인에 건립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21일 『영주귀국하는 사할린 한인을 위한 5백세대분의 아파트를 경기도 용인에 짓기로 했다』며 『대부분 영구귀국 대상인 한인 1세들이 노령이라는 점을 감안,사업을 가급적 빠른 속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미 아파트 건립부지 선정작업은 끝낸 상황』이라며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빠르면 9월부터 사업에 착공할 수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국회 상위활동/오늘부터 시작

    국회는 22일 통일·외무·내무·재무·법사 등 15개 상임위를 일제히 열어 소관부처별 업무현안을 보고받고 계류법안을 심의하는 등 오는 26일까지 5일간의 상임위 활동에 들어간다. 여야는 15대국회 출범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상임위 활동을 통해 그동안 부상한 민생현안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 내년 대선을 앞두고 유리한 입지를 위해 정치쟁점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통일외무위는 이날 외무부로부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자회담협상,미 대통령선거를 앞둔 한·미관계 변화,쌀지원을 포함한 남북경협 확대문제 등 현안을 보고받고 정부 대북정책의 일관성 결여를 질책하면서 향후 대응방안을 추궁할 예정이다. 내무위는 여권이 추진중인 기초자치단체장 정당공천배제,부정선거공방과 선거사범 편파수사시비,경찰중립화와 관련한 박일용 경찰청장의 지휘서신문제 등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추궁할 예정이다. 또 법사위는 4·11총선의 공정성 시비와 검·경찰중립화 등 제도개선문제를,교육위는 성폭력문제와 종합생활기록부 성적산출방식을 둘러싼 일선고교의 혼선 등에 관한 대책을 각각 보고받을 예정이다.
  • 「중미 협력기금」 추진/정부 내년예산서 1백만달러 조성

    정부는 우리의 중요한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미지역과의 실질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한·중미 협력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외무부는 일차적으로 내년도 예산에서 1백만달러(한화 7억8천만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후 연차적으로 기금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재정경제원 등과의 협의를 진행중이다. 정부는 조성된 협력기금을 중미국가들의 내전복구사업 지원을 위한 용역비나 전문가와 봉사단원 파견사업과 관련한 조사비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 경수로사업에 확신을/이도운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한전이 최근 대북경수로 건설비용을 6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한데 대해 정부내에서도 적지 않은 파문이 이는 것 같다.정부는 그동안 대북 경수로 건설비용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대체로 참조발전소인 울진3,4호기의 건설비용 43억달러 정도가 될 것임을 시사해왔다.그러나 한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순수한 경수로 건설비 말고도 갖가지 부대시설과 사회간접자본시설을 건설하는데 많은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더욱이 미국은 북한이 핵활동을 동결하는 대가로 한해 50만t의 중유를 제공하는 것 말고는 경수로 건설비용을 부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그만큼 우리측의 부담이 늘어나게 된 셈이다. 그러나 경수로 건설과 관련된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은 단순히 비용증가 측면이 아닌 것 같다.최근 외무부의 적지않은 당국자들이 경수로의 건설자체에 회의감을 표시하고 있다.이들은 경수로 건설을 약속한 94년 10월24일의 제네바 미북기본합의서는 『있을 수 없는 합의였다』고 말하고 있다.제네바 합의가 이뤄진뒤미북협상의 우리측 책임자였던 한승주외무부장관과 김삼훈핵대사는 『결국 우리가 사용할 발전소를 짓는 것』이라고 위안했지만,이들이 물러간 뒤 등장한 외교정책 담당자들은 『현실을 무시한 무리한 타협』이라고 평가절하하며 경수로 사업에 애정을 보이지 않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수로 사업 일정상 오는 9월 정기국회가 열리는 시점이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서 경수로의 총 건설비용과 한·미·일 세나라의 비용분담이 결정될 것이라고 한다.정부로서야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하겠지만,우리가 떠맡아야 할 부담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보인다. 그런 상황이라면 우선 정부가 경수로 사업에 대한 확고한 내부합의를 이루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대북경수로 건설은 이미 KEDO를 통한 국제적인 사업이 됐기 때문에 우리정부의 신뢰성이 걸린 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우리사회에 경수로 건설을 곱지않게 보는 「보수적인」 여론이 굳게 조성돼 있는 상황에서 정부조차도 확신이 없이 경수로 사업을 추진한다면,어떻게 국회를 설득하고 국민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요구할 것인가.
  • 미 보잉기 공중폭발 참사/포탄 맞듯 두동강… 화염 싸여 추락

    ◎사고 주변 스케치/유출된 기름에 불길… 구조작업 애로/뒤엉킨 잔해·사체들 바다위 떠다녀 ○…TWA기의 공중폭발을 목격한 한 어부는 17일 CNN방송에 출연해 사고항공기가 화염덩어리로 변해 회전하다가 추락했다고 말했다.이 목격자는 『거대한 화염덩어리가 갑자기 하늘에서 보였다』면서 『이 불덩이는 회전했다.2차대전 당시의 전쟁을 보는 것같았다』고 말했다. ○…마이크 켈리 TWA사 대변인은 사고기가 현지시간으로 하오8시 조금 지나 케네디공항을 이륙한 뒤 8시40분쯤 레이더스크린에서 사라졌다고 설명. ○…미 국무부는 이번 여객기 공중폭발,추락과 관련해 어떠한 경고도 받지 않았다고 18일 밝혔다.니컬러스 번스 국방부대변인은 이날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전경고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힌 뒤 『지금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연방항공국 대변인은 TWA기의 폭탄테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보안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할 수 없다』고 답변.그러나 한 테러전문가는 이와 관련,폭탄만이 이같은 폭발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 ○…사고 3시간 뒤 사고현장에서 구조작업에 참가한 해안경비대원은 『생존자는 보지 못했으며 많은 시체가 물위에 떠 있는 것을 보았다』고 말하고 기체잔해와 흘러나온 연료가 바다 위에서 계속 붉게 불타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기인 보잉 747­100기는 1천70만달러의 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일부 희생자들은 최고 3백만달러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런던의 보험시장 소식통들이 18일 말했다. 보험업계 소식통들은 또 탑승객중 미국인의 경우 1인당 2백만∼3백만달러의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으며 외국인의 경우 국적과 기타 요건에 따라 보험금 액수가 매우 다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외국인의 최소 보험금도 30만달러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TWA 800편의 희생자들 가운데는 40명의 프랑스인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프랑스의 테러희생자 지원단체들이 정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탈리아 외무부도 TWA항공사 여객기에 18명의자국인들이 탑승 예약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히면서 현재 이들의 실제 탑승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항공사측 및 미국 대사관과 접촉중이라고 말했다. ○…미 CNN을 비롯,CBS·NBC 등 주요방송사는 TWA 폭발사고를 17일 밤 11시를 전후해 긴급보도한 뒤 계속 특집으로 철야방송.〈뉴욕·워싱턴=이건영 특파원 외신 종합〉 ◎긴박한 백악관 표정/클린턴,긴급 참모회의… FBI 급파 백악관은 TWA 소속 보잉 747 여객기의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사태파악과 사고원인에 대한 분석에 나서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17일 밤 워싱턴의 모처에서 대선기금 조성 파티에 참석하고 있던중 사건 발생 1시간 15분만에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의 보고를 받은 빌 클린턴 대통령은 황급히 백악관으로 되돌아왔다. 매커리 대변인은 백악관 도착 즉시 참모진을 소집한 클린턴 대통령은 이후 TV를 시청하는 한편 시시각각 상황보고를 받으며 사태파악에 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아직 사고원인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없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검토중』이라고 말해 이번 사고에 테러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백악관은 이같은 판단을 바탕으로 TWA와 케네디 공항측의 협조를 얻은 뒤 곧바로 연방수사국(FBI) 수사대를 사고현장에 급파,수사에 나서도록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니컬러스 번스 국무부 대변인은 『24시간 가동될 사고대책반이 이미 설치됐다』고 밝혀 이번 사건이 단순히 조종사의 실수에 의한 사고가 아닐 것이라는 미정부측의 시각을 반영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TWA사 “최악의 날”/상오 “경영실적 4배 신장”… 하오 “비보” 사고를 당한 TWA사는 17일 하루 희비가 교차한 최악의 날이었다.이날 상오 TWA사는 그동안의 경영부진을 딛고 최근 호전된 경영사정에 고무되어 금년 2·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축제분위기에 젖어 있었다.그러다 하오에 비행기 폭발의 비보를 접한 것. 상오에 발표된 경영실적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4백%신장세를 기록했다.1년전 5백20만달러의 순익이 무려 2천5백30만달러로 4배가량 늘어났다.경영진은 물론 대주주들은 환호성을 올렸다.지난 3년동안 두차례나 파산위기를 겪어야 했던 그들에게 경영수지 개선은 놀라운 희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과거 미 항공사의 대표적 개척자였으나 붕괴 일보직전에서 겨우 되살아났다가 마침내 하늘로 치솟는 경축일이었다. 이날 TWA사는 맥도널 더글러스사로부터 최신형 제트항공기 15대를 임대키로 계약까지 했고 장기임대로 사용중이던 항공기 5대는 아예 사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하기까지 했다. 어쨌든 이날을 계기로 재기의 환희를 맛보던 분위기는 단 하루도 지속되지 못한채 대서양상에서의 공중폭발이라는 청천벽력같은 비보로 급전직하.그들의 축제는 너무도 싱겁고 허무하게 막을 내린 것이다.〈뉴욕=이건영 특파원〉
  • 주미 한국대사관에 경쟁협력관 첫 배치

    사상 처음으로 경쟁협력관이 이달부터 주미 한국대사관에 신설된다. 18일 외무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경쟁정책이 국제적으로 주요과제로 등장하고 다자차원의 경쟁라운드를 주도하는 미국의 정책동향을 사전파악,대응하기 위해 주미대사관에 이달중 경쟁협력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 4자회담관련 질문 “봇물”/여야 의원들 북­미 잦은 접촉 우려

    ◎“적극적 대북정책 수립” 한목소리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태도는 변하고 있는가.남북한·미국·중국의 4자회담은 성사가 가능한가.16일 통일·외교·안보분야에 대한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의에 던져진 화두들이다.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미국과 북한의 접근과 4자회담의 성사가능성 및 효율성을 우려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여야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신한국당 박세환의원은 지난 4월 4자회담제의 이후 미군유해송환협상과 연락사무소 개설협의등 활발해 진 미국과 북한간 직접대화를 지적하면서 우리정부가 배제된 경위와 대책을 물었다.국민회의 김상우·양성철의원은 대북정책을 둘러싸고 한·미간에 갈등이 있는지를 따졌다. 안기부장을 지낸 신한국당 김덕 의원과 자민련 김현욱 의원은 『대통령선거를 앞둔 미국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유화정책을 북한이 악용할 소지가 높다』고 우려했다.신한국당 박명환 의원도 『앤터니 레이크 미 대통령 안보담당보좌관의 방한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우리 정부에 모종의 압력을 넣기 위한 것아니냐』고 거들었다. 4자회담의 구상과 실현가능성등에 대한 지적도 쏟아졌다.신한국당 박명환 의원은 LA국제경영연구원의 분석을 들어 『미국의 4자회담 지지는 한국의 체면을 고려한 제스처일 뿐이며 북한 역시 북·미대화의 틀을 깨면서까지 남북대화에 응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하고 대책을 물었다. 민주당 이수인의원은 『4자회담 제안과정에서 북·미회담의 독자적 추진을 명시했는 데 이는 남한의 주도권 상실이자 한·미공조체제의 파괴를 의미한다』고 주장했다.김덕의원은 『4자회담 성사에만 얽매이지 말라』면서 4자회담과 별도로 남북대화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부측은 한·미공조체제에 전혀 이상이 없으며 4자회담 추진에 전력을 기울일 뜻을 분명히 했다.이수성국무총리는 『4자회담 구상은 미국과의 충분한 협의와 공감을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정부는 북한의 회담수용에 대비,4개국이 모두 수용할 만한 합리적인 진행방식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미국의 대북전략은 북한의 점진적 변화를 유도,한반도 평화통일의 환경을 조성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우리 정부는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공로명 외무부 장관은 『최근 일련의 미·북협상은 지난 94년 제네바회담에 따른 것으로 근본적으로 4자회담 구상과 별개의 성질』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4자회담이 성사돼도 실질적 토의는 남북간에 추진되고 미국과 중국은 보조역할을 담당하는 데 그칠 것』이라며 『따라서 4자회담이 남북당사자간 해결원칙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진경호 기자〉
  • 국회 통일·안보 질문·답변

    ◎“4자회담 남북한 주도 원칙 확고”­이총리/질문­포괄적 핵정책·핵외교 재검토 용의는/한국형 사단 체제로의 군개편 내용은/답변­점진·평화적 통일에 정책의 무게 ○대정부 질문 ▲양성철 의원(국민회의)=현재 통일·대북정책을 관장하는 주무부서가 통일원인가 외무부인가.아니면 대통령의 즉흥적 지시에 좌우되는가.현정부가 추진하는 대북정책의 구체적 목적은.평화적 통일과 남북대화를 바란다면 대통령이 「만주폭격」과 같은 역행된 발언으로 북한을 자극하는 이유는.북한 정권의 가장 바람직한 변화의 방향은. ▲정재문 의원(신한국당)=지난 3년동안 세계화·미래지향 등 5대기조로 추진한 신외교의 성과는.4자회담 제의 이후 3개월이 지나도 주무부처가 통일원인지 외무부인지 확실치 않다.한·미간 대북정책의 공조체제 강화책은 무엇인가.한·미행정협정(SOFA) 개정과 관련,우리측 최종협상안 내용은.통일이후를 바라보는 원대한 구상속에 새로운 개념의 한·미관계를 구축할 용의는. ▲김현욱 의원(자민련)=4자회담은 미국이 남북한 사이에서 중립화되는 것을 의미하는가.퇴색하고 있는 한·미간 동맹관계의 공백을 메울 전략적 구상은.북한의 붕괴가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정부의 판단은.핵주권 논의가 아니더라도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핵정책·핵외교의 재검토가 절실하다고 보는 데. ▲황병태 의원(신한국당)=남북통일의 접근방식을 선통합 후통일로 바꿔야 한다.북한정권의 단말마적 전쟁도발 가능성과 급작스런 붕괴위험이 있다고 보는 데 정부의 평가는.한국형 사단체제로의 군개편 내용은 무엇이며 어떤 형태의 전쟁을 가상한 것인가.대북 식량지원은 장기전략을 고려,신중해야 한다.북한 핵문제의 현재 상황과 대처방안은. ▲천용택 의원(국민회의)=북한의 기습공격에 대한 수도권 방위전략과 초기 피해의 최소화 방안 등 대응전략은.DMZ사태 등에서 보듯 군의 정치적 악용 사례가 있었는 데 총리의 재발방지 약속과 대국민사과 용의는.현재 복잡한 다단계 군구조를 개혁,야전사령부를 해체하고 특전사를 신속반응군으로 전환할 용의는.전역군인의 취업교육과 알선 등 대책 마련의 용의는. ▲박명환의원(신한국당)=북한은 남북대화를 거부하고 미국과 일본,러시아·중국과 관계증진에 나서는 등 통미봉남 노선으로 일관하고 있다.대북 외교를 간접외교에서 직접외교로 바꿔야 한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에 합의된 경수로 건설과정에서 중국과의 협력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김상우 의원(국민회의)=통일정책의 비중을 고려,청와대에 통일수석비서관을 신설할 용의는.대북정책 추진에서 한·미간 공조체제를 확고히 하는 방안은.무역역조와 독도 영유권,한·일어업협정,배타적 경제수역 문제 등 현안 거론 없이 한·일 정상회담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단순 암기위주의 현행 외무고시제도를 폐지할 의향은. ▲박세환 의원(신한국당)=통일한국의 방위정책 방향과 외교정책 기조는.주적 개념은.통일정책에 대한 국민합의의 유도를 위해 「통일안보전략보고서」를 작성,제시할 의향은.중국·일본의 해양대군화와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EEZ)설정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정부측 답변 ▲이수성 국무총리=북한은 현재 주민의 사회적 일탈등 불안요인이 점증하고 있지만 극단적 패쇄성과 강력한 통제로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그러나 통일이 예기치 않은 순간에 닥쳐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모든 가능성에 대비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강구중이다. 북한정보를 정치에 이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추호도 그럴 필요가 없다.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4자회담은 당사자인 남북한이 실질적으로 주도해야 하며 미국과 북한만의 협상은 있을 수 없다. 핵보유정책을 선택하면 핵무기감축 확산금지라는 세계 추세에 어긋나고 북한을 자극해 핵무장을 유도하는 등 새로운 긴장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권오기 통일부총리=식량난 등 현안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체제불안과 유동상황이 지속적으로 심화될 수 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지난 94년 회담개최원칙을 확인한 남북합의가 여전히 유효하다.다만 북한측의 유고로 지연됐으니 북한측에 의해 다시 제기되는 것이 순서다. 이산가족문제는 기회 있을 때마다 촉구했으나 북측의 거부로 성사되지 못했다.89년 6월부터 현재까지 제3국을통한 생사확인은 8백6건,서신교환은 3천15건,가족상봉은 82건이다. 이달말까지 수해구급품으로 8억2천만원 상당을 북한측에 전달했다.북한이 4자회담에 응하면 정부차원의 추가적인 대북지원에 대해 본격 논의할 수 있다. ▲공로명 외무부 장관=4자회담이 개최돼도 실질문제 토의는 남북한간에 이뤄진다.미·중은 남북협의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때문에 4자회담은 남북한 당사자 해결원칙을 보강하는 것이다. 대북정책은 북한을 개방과 개혁으로 유도해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이끌어내는 것이다.4자회담이 성사될 경우 가장 큰 수혜자는 북한이 된다.대북외교정책은 압박외교 정책이 아니다.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을 위해 정부는 최종협상안으로 범죄유형별 미국인 피의자 신병인도시기 및 형사재판관할권과 관련된 포괄적 협상안을 제시했다. ▲이양호 국방부 장관=북한은 경제난속에서도 장사정포,잠수정 증강 등 군사위협에 조금도 변화가 없다. 중소기업체 인력난해소를 위해 공익근무요원을 대폭축소,산업요원으로 전환하겠다. 군사시설보호구역 가운데 지금까지 해제된 8억평 이외에도 민원이 제기된 전지역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중이다.〈백문일·박찬구·오일만 기자〉
  • 한국 인간개발지수 세계 29위/유엔 개발계획 발표

    ◎91년 35위서 개선… 북한은 83위 유엔개발계획(UNDP)이 17일 발표한 인간개발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1백74개국 가운데 인간개발지수(HDI) 29위를,북한은 83위를 기록했다고 외무부가 밝혔다. 우리나라의 인간개발지수는 91년 35위를 기록한뒤 92년 34위,93년 33위,94년 32위,95년 31위등으로 점차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외무부는 말했다. 인간개발지수는 각국의 평균수명,교육수준,구매력 기준 국민소득에 관한 통계를 바탕으로 산정한 수치로 이번 보고서는 93년 통계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62년∼92년 사이의 인간개발지수 증가율이 세계 최상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캐나다가 인간개발지수 1위를 기록했으며,미국 일본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이 2∼5위를 차지했다. 한편 북한의 인간개발지수는 91년 74위를 기록한뒤,92년 75위,93년 91위,94년 101위,95년 83위 등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도운 기자〉
  • 독학 고시합격자 89년 이후 사라져/총무처발표 95년 공직사회상

    ◎여성공무원 24만6천명… 전체 27%/교직 명예퇴직 86% 늘어 “세대교체” 지난해말 현재 우리 공직사회의 모습을 수치로 나타낸 1996년 「총무처 연보」가 16일 발간됐다.정부조직과 공무원임용,임용시험 현황 등 총무처 주요업무에 관한 모든 통계자료가 망라된 이 연보를 통해 공무원사회의 변화상을 살펴본다. ▲전체 공무원수=지난해 현재 90만5천3백90명으로 94년에 비해 2천2백8명이 줄어 0.2%가 줄었다.절대 숫자가 줄어든 것은 62년 이후 두번째이다.그러나 지방자치제 실시로 국가공무원이 지방공무원화하는 과정에서 지자체의 별도 정원으로 책정된 9천3백67명을 포함하면 사실상 0.84%가 늘었다는 것이 총무처의 설명이다. ▲공무원의 고학력 추세=사법시험과 행정고시는 지난 89년 이후 합격자 전원이 4년제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을 가졌다.외무고시와 기술고시도 각각 77년,88년 이후 전원이 대학 재학 이상이었다.지난해 1백45대 1로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9급 일반행정직은 합격자 1백명 가운데 전문대 재학 이상이 94명으로 고졸학력자는6명에 불과했다. ▲여성 공무원=24만6천4백68명으로 전체공무원의 27.3%를 차지한다.절반이 넘는 13만5천8백68명이 교육부문이다. 채용시험의 여성합격자는 91년 33.1%를 고비로 지난해에는 22.7%를 기록하는 등 오히려 하락추세다.선발인원이 적은 사법시험과 행정고시는 지난 90년 4%와 1.7%에서 지난해에는 각각 8.8%와 10.4%로 늘어났으나 상대적으로 선발인원이 많은 7급과 9급 시험에서 여성합격자 비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명예퇴직=지난해 5천1백9명으로 94년 3천3백46명에 비해 52.7%,1천7백63명이 늘었다.특히 교육공무원이 2천1백31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86.4%가 급증,「교단의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장애인 임용=90년 75명,91년 42명,92년 40명,93년 28명,94년의 27명으로 감소추세다.지난해는 특히 행정직 5명,세무직 15명 등 모두 20명에 그쳤다.9급공채 인원이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나 장애인 의무고용비율 2% 기준은 충족시키고 있다는게 총무처의 설명이다. ▲공직자 선물신고=일정액수 이상으로 지난해 공직자윤리위에 신고된 선물은 3백97건이다.93년에는 3백73건,94년에는 1백42건이었다.신고제도가 도입된 82년 이후 신고건수는 모두 1천4백30건으로 대통령비서실이 1천46건,국무총리실이 1백93건,외무부가 50건,건설교통부가 21건,국가안전기획부가 20건을 차지하고 있다.〈서동철 기자〉
  • “대북 식량지원­경협 용의”/한·미 정책협의

    ◎북한 4자회담 수용 전제/“북 호응 유인책 없다”­레이크 보좌관 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한,미국,중국간의 4자회담을 받아들이면 「광범위한 긴장완화 및 경협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북한측에 전달하기로 했다.〈관련기사 3면〉 공로명 외무부 장관과 유종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4일 방한한 앤터니 레이크 미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이 4자회담을 받아들이면 어떤 이익이 있는가를 확실히 밝혀둘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이 4자회담에서 논의할 수 있는 긴장완화 조치에 대해 협의했다. 긴장완화 조치와 관련,우리측에서는 추가적인 식량 지원과 경제 교류 및 협력 등을 검토중이며 미국측은 북한측이 계속 요구중인 ▲대규모 쌀지원 ▲경제제재 추가완화 ▲테러국가 리스트에서의 제외 ▲세계은행 차관을 위한 보증 등을 논의해볼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그러나 이같은 조치는 북한이 4자회담을 수용한 이후에 추진될 것이며,북한을4자회담으로 유도하기 위한 유화조치는 일체 검토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레이크 보좌관은 『미국이 11월 대통령선거때문에 4자회담을 앞당기기 위한 유인책을 사용하지 않겠다』면서 『미국의 대북정책은 선거와 전혀 연계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특히 북한이 4자회담을 받아들이지 않은채 시간을 끄는 상황이 계속되면 남북간 경협이나 추가 식량지원이 절대 불가한 것은 물론 미·북,미·일 관계도 전면동결할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4자회담의 추진과정에서 중국은 물론 일본·러시아와도 협의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이목희·이도운 기자〉
  • 4자회담 북 수락 강온양면책 조율/레이크 방한 무얼 논의했나

    ◎계속 시간끌면 미·일 대북 관계개선 동결/유엔·중서 쌀 지원… 북 식량난 고비 넘길듯 공로명 외무부 장관과 유종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4일 방한한 앤터니 레이크 미국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과 각각 회동을 갖고 대북정책공조방안을 중심으로 양국간 외교현안을 협의했다.주요 협의내용은 다음과 같다. ▷4자회담◁ 지난 4월16일 김영삼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4자회담을 공동제안한 지 석달이 가까워가도록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북한을 끌어들이기 위해 강·온 양면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우선 북한이 원한다면 4자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한·미 양국이 공동설명하겠다는 뜻을 북한에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북한이 4자회담을 받아들이면 어떤 이점이 있는가를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4자회담의 테두리에서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식량 추가지원을 포함한 남북 경제교류 및 협력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또 현재 진행중인 북·미간의 미사일회담과 유해송환협상은 4자회담 개최와는 관계없이 계속한다.이와 함께 북한이 4자회담에 나오지 않고 시간만 끌 경우에는 한·미·일 3국의 관계개선동결과 국제사회의 지원중단등을 통한 압력을 강화하는 등 강경책도 검토돼야 한다. 4자회담 추진을 비롯한 한·미 양국의 대북정책은 한반도의 신뢰구축과 평화체제수립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며,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관계의 개선이다. ▷북한정세◁ 김정일당비서의 국가주석직 승계시기는 계속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김정일이 북한의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식량사정은 어렵지만 위기는 아니다.미국측은 당초 6∼7월이면 북한에 기근이 올 것으로 우려했지만,지금까지 그런 조짐은 없다.8월이면 옥수수를 수확할 수 있고,10월부터는 햅쌀이 나온다.유엔이 지원하는 4천3백만달러규모의 식량이 8월부터 북한에 도착하고,중국도 쌀 10만t의 추가지원을 결정했기 때문에 식량문제로 인한 위기는 예상되지 않는다.탈북자들이 말하는 일부지역에서의 아사자발생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으며,전체적인 식량부족보다는 분배과정의 문제로 분석된다. 북한이 4차회담을 거부하지 않으면서도 선뜻 응하지 않는 것은 4자회담 수용을 중요한 정책변화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미국과만 대화하려던 북한이 한국정부와 직접 대호에 응하는데 대한 치열한 내부 협의가 있는 것 같다. ▷중국문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간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중국은 4자회담에 매우 적극적이다. 중국은 그러나 방중한 레이크 보좌관에게 『4자회담이 성사되면 중국은 북한측의 입장을 대변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은 최근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가려 한다.쌀 10만t의 추가지원결정도 그같은 맥락이다.중국이 북한에 대한 지렛대를 갖는 것은 한·미 양국에도 바람직한 일이다.〈이도운 기자〉 ◎레이크 방한 6시간 이모저모/올 3번째 방한 「한반도」 관심 반영/공 외무·유 안보수석 만나 한·미공조 재확인 앤터니 레이크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일요일인 14일 6시간의 짧은 서울 체류일정을 마치고 다음 방문지인 일본으로 떠났다.그러나 공로명 외무장관과 면담,유종하 외교안보수석과회담을 통해 한반도 문제에 있어 한·미공조를 재확인했다. ○…공 외무장관은 이날 하오 5시15분 세종로 종합청사 집무실에서 레이크보좌관을 맞아 50여분간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 레이크보좌관은 이어 하오 6시15분부터 8시까지 롯데호텔에서 유외교안보수석과 회담을 갖고 4자회담을 비롯,한·미 상호관심사를 집중 협의.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외무부 정태익제1차관보,유명환 미주국장과 권종락 청와대 외교비서관이 참석했고 미국측에서 레이니주한대사,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차관보,크리스토퍼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등이 배석. 회의에 참석한 우리측 인사는 『북한이 4자회담을 통하지 않고 식량을 얻을 수 없다는 점에 한·미 양국이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소개. ○…이에 앞서 이날 하오 3시25분 미공군 특별기편으로 도착한 레이크보좌관은 서울공항에서 용산 미군기지까지는 헬기를 이용하는 기동성을 보이면서 바쁜 일정을 보냈다. 레이크보좌관은 우리측 인사를 만나기전 미국대사관저에서 구수회의를 갖기도했으며 유외교안보수석 일행과 만찬을 갖고 저녁 9시30분 이한. 레이크보좌관은 특히 유안보수석과 만찬때 메뉴가 프랑스요리였는데도 김치를 특별주문,세 접시나 비워 한국에 대한 깊은 친밀감과 이해를 표시하기도. 레이크 안보보좌관은 올들어 3번째 방한하는 것이어서 대통령선거를 앞둔 미국측의 한반도문제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그는 방한에 앞서 중국·태국·베트남도 차례로 방문했다.〈이도운 기자〉
  • 크래머 미 국방차관보/아주 순방차 오늘 방한

    프랭크 크래머 미국 국방부 국제안보차관보가 15일 한국을 방문한다. 아·태지역담당인 크래머 차관보는 방한기간중 이양호 국방장관과 이정인 국방차관·정태익 외무부 1차관보 등과 만나 한·미간 국방현안 및 동북아지역 안보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크래머 차관보의 방한은 아주지역 순방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17일 일본으로 떠난다.
  • 일 사민당 대표단 내한

    사토 간쥬(좌등관수)간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일본 사민당대표단이 14일 낮 방한,2박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공로명 외무부 장관은 15일 아침 서울 롯데호텔에서 사민당 대표단과 조찬을 함께 하며 월드컵 공동개최결정을 계기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구축방안과 한반도 4자회담 등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 “한국 역사상 가장 빨리 빈국 탈출”

    ◎호주 일간지 「오스트랄리안」 보도/경제 세계 11위·무역 12위/북 결국 4자회담 응할것 한국은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돌파,세계 11대경제대국과 12대무역대국이 됐으며 이같은 경제적 성장은 인류역사에서 빈국으로부터의 가장 빠른 탈출이라고 호주의 일간지 「오스트랄리안」이 13일 보도했다고 현지 공관이 외무부에 알려왔다. 오스트랄리안은 이날 「호랑이와의 긴밀한 관계」라는 제하의 그렉 셰리단 외신부장의 기사에서 이같이 소개한 뒤 『김영삼 대통령이 4자회담이야말로 북한의 입장을 고려한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제안으로 북한은 결국 협상테이블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한국은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에 대해 중요한 외교적 상대로 이미 부상하고 있다』고 말하고 『김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위한 일생의 투쟁을 완성하고 30년만에 한국의 첫 문민대통령이 된 후 민주주의의 제도화에 대한 끊임없는 헌신,세계화추진,북한과의 평화통일을 향한 노력,아·태공동체의 형성 등을중점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 “4자회담 불응땐 북·미관계 동결”

    ◎레이크 안보보좌관 등 내일 방한/정부,미에 강력 요구 방침 앤터니 레이크 미국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과 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14일 방한,공로명 외무부 장관·유종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4자회담 개최를 비롯한 대북정책 공조방안을 집중협의한다. 양국은 이번 협의에서 지난 4월16일 김영삼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이 4자회담을 공동 제안한 이후의 북한측 반응을 평가하고,북한을 4자회담에 끌어들이기 위한 한·미 양자간,중국·일본을 포함한 다자간 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협의에서 북한이 4자회담에 계속 응하지 않을 경우,국제적인 압력을 가하기 위해 미·북,일·북,남·북관계를 전면 동결하는 강경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미국측에 제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북관계가 동결될 경우 현재 미·북간에 진행되고 있는 미사일회담과 유해송환 작업은 물론 인도적인 차원의 식량지원까지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 외교소식통은 전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북한을 4자회담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추가 식량지원등 다각적인 유인책을 사용하는 방안도 병행해 검토될 것으로 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특히 북한은 최근 미국측과의 접촉에서 ▲쌀 1백만t을 현물로 지원하고 ▲쿠바 이란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등과 함께 지목된 테러국가 리스트에서 제외시켜주고 ▲한반도 안보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세계은행(IBRD)으로부터 장기저리 차관을 공여받을 수 있도록 배후에서 보증을 서줄 것 등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그에 대한 양국간 대응방안의 조율 여부가 주목된다. 레이크 보좌관 일행은 방한에 앞서 지난 9일부터 중국과 베트남·태국을 방문했으며,방한 뒤에는 일본을 방문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이도운 기자〉
  • 현 서울시청사 「시민의 쉼터」 조성할듯

    ◎이전후보지 선정계기로 본 역사/일제 경성부 청사로 출발… 새청사 동대문운 유력 서울시 신청사부지가 용산·뚝섬·보라매공원·동대문운동장 등 4곳으로 압축됨에 따라 현청사는 새 청사가 완공되는 2003년이면 70여년간의 성상을 끝으로 그 역할을 마감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청사의 앞으로 활용방안이 관심을 끌고 있다.현재 가장 유력한 방안은 시민광장 또는 시민공원으로 조성 활용하는 것이다. 홍종민도시계획국장은 『신청사부지가 현청사가 아닌 다른 곳으로 이전되는 것이 거의 확정적이기 때문에 시민공원조성을 포함,여러가지 활용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청사는 일제치하인 1926년에 건립돼 경성부청사로 이용되다 해방이후 서울시청사로 사용돼왔다.3천8백44평의 부지에 지상4층 연면적 6천11평으로 수도서울을 대표하는 청사치고는 초라한 편이다. 신청사건립후보지가운데 2만7천평규모의 동대문운동장은 지하철1·2·4·5호선이 지나고 을지로,청계로 등 5개 간선도로가 있어 교통여건이 양호하다.또 보상비가 적고 당장 공사에 착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꼽힌다. 성수1동 685의20 뚝섬지구는 전체 8만6천평가운데 4만7천평이 후보지로 선정됐다.보라매공원은 전체 13만평가운데 7만평이 후보지로 잡혔다.이들 지역은 접근성에서 단점을 지니고 있다. 85만평규모의 용산지구는 현재 국방부와 미대사관,외무부 등과 협의중에 있어 구체적인 위치나 면적은 확정되지 않았다.〈강동형 기자〉
  • 범인인도 조약 서명/한·파라과이 외무

    공로명 외무부 장관과 멜가레호 파라과이 외무부 장관은 9일 양국간 범죄인인도조약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차관협정에 서명했다.
  • 한·호 첫 군사협의회

    우리나라와 호주는 8일 외무부에서 제1차 양국 정치·군사협의회를 열고 아·태지역내 군축문제를 비롯한 양국의 국방정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은 회의에서 ▲동북아 및 동남아지역 안보환경 ▲아세안지역 안보포럼(ARF)등 다자안보협력관계 ▲한반도를 포함한 아·태지역내 다량살상무기 비확산문제 ▲중장기 외교정책수립에 필요한 세계전략환경 ▲미국과의 양자협력관계 등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번 협의회는 양국의 외무 및 국방관리들이 동시에 참여해 안보와 국방문제를 포괄적으로 협의하는 양국간 최초 협의』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조원일 외무부 외교정책실장,호주측에서 킴 존스 외무·무역부 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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