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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유해 10일부터 발굴/미 실무자 13명 곧 방북

    미국과 북한은 오는 10일부터 한국전에서 사망한 미군유해 발굴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30일 공동 유해발굴작업에 참여할 13명 정도의 미국측 실무진이 다음주 북한에 입국하며,유해발굴에 필요한 대규모 장비는 북경을 통해 철도나 항공기편으로 평양으로 수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북한 양측은 유해발굴 가능성이 가장 높은 평안북도 운산군의 미군기 추락지점을 중심으로 공동작업을 시작하고 1차작업을 토대로 오는 9월 2차 발굴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 베트남 지도부 유임/8차 당대회 오늘 폐막

    【방콕 연합】 베트남 공산당은 1일 폐막되는 제8차 당대회에서 도무오이 서기장(79)과 레 둑 안 대통령(75),보 반 키에트 총리(73)등 현 원로지도체제의 유임을 승인하고 21세기에 대비한 사회경제정책보고서를 채택할 것이라고 태국신문들이 30일 하노이발로 일제히 보도했다. 나흘간의 일정으로 지난 28일 열린 당대회는 1백69명의 당 중앙위원과 19명의 정치국원 명단을 폐막일에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홍 하 베트남 외무부 대변인이 밝혔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신문들은 정치분석가들의 말을 인용,지금까지 당 정치국과 중앙위를 이끌어온 도 무오이 서기장이 정치국 상무위 위원장 자리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북경시 대기오염 「한계수위」 육박

    ◎급격한 산업화 진행·자동차 폭증 등 원인/암환자 급증… 외국상사원 등 철수 사태 급격한 산업화에서 비롯된 북경시의 오염이 회생불능의 지경에 이르면서 이곳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철수를 부추기고 있다. 업무상 북경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일부는 가능한 모든 기회를 이용해 북경을 뜨고 있다.사정이 여의치 않아 발목이 묶인 사람은 집에 이중창을 해달고 항상 창문을 닫아둘 뿐 아니라 공기필터를 이용,자동차와 산업공장이 내뿜는 배기가스와 먼지입자를 계속 집밖으로 뿜어내고 있다. 북경의 연평균 아황산가스수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책정한 최대수준의 2배,먼지입자는 4배에 이른다.오존오염도 심각하지만 신빙성 있는 데이터조차 잡히지 않는 형편이다. 90년대초 실시된 WHO의 조사에 따르면 북경에는 5천7백개의 산업시설이 있다.이중에는 발전소 24개,제련소 53개,코크스공장 18개 및 화학공장 1백94개가 포함된다.그리고 중국최대의 제철공장중 하나인 수강이 북경 서부지역에 있다. 늘어난 자동차도 오염의 주범중 하나다.북경의 자동차대수는 93만대로 최근 5년간 3배로 늘어났다.그러나 촉매 컨버터란 정화장치는 아예 알려지지도 않았다. 최근 신화통신은 국가환경보호국 보고서를 인용,환경이 악화돼서 암발생률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보도함으로써 대기오염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국가환경보호국은 「중국환경상황공보」에서 도시지역의 경우 암에 의한 사망자가 1만명당 12.8명으로 전체사망자의 21.8%였다고 밝혔다.보고서는 이어 암은 환경오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정부가 보고서를 통해 환경오염과 사망원인의 상관관계를 수치를 통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북경시의 오염상황이 위험한계에 다다르자 이곳 외교관들은 값비싼 공기필터의 비용중 90%까지를 본국정부에서 보조받고 있는 실정이다.또한 오염에 예민한 어린 자녀를 둔 외국외교관은 대기오염상태를 들어 자국 외무부에 타지전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미국·독일의 경우는 환경오염 탓에 차기 북경주재 대사감이 줄고 있는 형편이다.가족중에 호흡기질환자가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북경행을 꺼리는 이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북경=이석우 특파원〉
  • 수많은 시신 나뒹굴어 “아비규환”/사우디 미 기지 폭탄테러 현장

    ◎괴트럭 접근직후 “쾅”… 5㎞밖서도 진동/클린턴 “테러리스트 소행… FBI 급파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다란 인근의 미군기지 차량폭탄 테러현장은 사우디 국방부 소유의 8층 주거용 건물 앞부분이 반쯤 무너져 내리고 현장주변에 수많은 희생자가 피를 흘린 채 나뒹구는 등 아비규환을 이뤘다고 목격자들이 전언. 목격자들은 25일 밤 10시30분 기지 담장 밖에서 발생한 이번 폭발로 5㎞ 밖에 있는 건물의 창문을 흔들리고 폭탄적재 차량이 있던 자리에는 깊이 11m,폭 26m의 커다란 웅덩이가 패였다고 설명. ○…이날 폭발사고로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윌리엄 신 미 공군상사는 그의 방을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러 가다 폭발사고를 발생,아직도 사고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그는 『엘리베이터에 다가가는 순간 폭발사고 발생,땅으로 떨어졌다』며 『정신이 들어 깨어보니 내 주위에는 몇명의 시체가 널브러져 있고 나는 온몸이 피범벅이 된채 건물 한쪽에 나동그라져 있었다』고 그때의 참상을 회고.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이번 사고는 테러리스트들의 소행인 것 같다』고 말하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비열한 자들은 처벌받아 마땅하다』며 격앙된 목소리로 테러행위를 성토.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우리의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곧 사고현장에 도착,조사를 벌이게 될 것』이라고 부연. ○…이스라엘을 방문,예루살렘 호텔에 머물고 있는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26일 이번 사고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범인들을 잡아내겠다고 다짐. ○…미 국방부는 지난해 11월13일 리야드의 미·사우디 합동군사훈련소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폭탄 테러에 이어 사우디에서 두번째로 발생한 대형 참사인 이번 트럭폭탄공격을 테러에 의한 것으로 단정. 한편 사우디 공군기지에 근무하는 국방부의 한 고위관리는 사고가 일어나기전 관측탑에 있던 한 미공군 요원이 수상한 트럭이 건물 담장쪽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보고해와 건물내 사람들을 소개시키려 시도했으나 폭탄이 먼저 터지고 말았다고 설명. 그는 이 트럭에 한 사우디 장교가 접근하자두 사람의 남자가 밖으로 뛰쳐나간 뒤 다른 차를 타고 도망했다고 덧붙였다. ○…다란 인근의 엘 호바르에 있는 한 병원은 이날 폭탄 테러에 의한 부상자 20명을 치료했다며 이중 9명이 미국인이고 나머지는 파키스탄과 인도인이 었다고 밝혔다. 한편 엘 호바르의 인근 병원들을 취재한 한 기자는 희생자들중에는 여자와 어린이들도 있었으나 그들의 국적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 ○…프랑스 국방부는 26일 다란 공군기지에서 발생한 트럭폭탄 공격으로 인한 프랑스군 희생자는 없다고 밝혔으며 영국 외무부도 사고현장 주변기지에 2백명 미만의 영국군이 주둔하고 있었으나 이들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다란·워싱턴·파리·예루살렘 외신 종합〉
  • 북‘일 수교교섭 재개/26일께 도쿄서 접촉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과 일본의 외무부 과장급 실무자가 26일쯤 도쿄에서 비공식으로 접촉,중단된 북·일국교정상화교섭재개문제를 협의할 전망이라고 일본의 도쿄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북한과 일본은 지난 3월 중국 북경에서 국교정상화교섭재개등을 협의하기 위한 과장급 실무협의를 가진 바 있다.
  • EEZ 등 현안 논의/어업협정 교섭방식 이견/한·일 외무

    【서귀포=이도운 기자】 공로명 외무장관과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일본외상은 23일 상오 제주에서 양국 정상회담에 앞서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일본군 위안부문제,배타적 경제수역(EEZ) 획정과 어업협상,역사공동연구등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케다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상이 민간기금 형식으로 이뤄지지만 의료와 복지사업에 필요한 자금은 정부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면서 『총리명의의 사과서한과 보상금을 전달하려는 만큼 한국의 당사자들이 이해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공장관은 『일본 정부의 책임과 배상을 주장하는 위안부 피해자와 관련단체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가 더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배석했던 김하중 외무부 아주국장이 전했다. 양국 장관은 또 EEZ 경계선획정과 관련한 협상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나 어업협정 개정과 관련해서는 교섭을 서두르자는 일본측 입장과 한·중·일 3국간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어업질서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한국측 입장이 맞섰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 한·일 공동 민간기구로 출범/「역사연구회의」 운영 어떻게

    ◎대표 학자 선임… 자율적 회원 인선/양국 10명으로 출범… 연내 첫 회의 23일 한·일정상회담에서 구성키로 합의한 「한·일 양국의 민간지식인에 의한 역사연구에 관한 회의」는 지난해 11월 김영삼 대통령이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를 대체하는 기구라 할 수 있다. 역사공동연구위는 양국의 학자가 모여 역사를 공동연구한 뒤 그 결과를 양국정부가 교과서에 반영하도록 노력한다는 취지였다.그러나 이번에 합의한 회의는 직접 연구하는 모임이 아니라,민간단체의 연구를 지원하는 2차적인 성격을 갖는 모임이다. 정부당국자는 이에 대해 『한·일간에 놓여 있는 커다란 인식차를 극복하려는 현실에서 나온 합의』라고 설명했다.지난해 정상간의 합의이후 양국의 외교실무진은 연구위의 인선작업을 벌였는데,그 과정에서 한·일간에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났다.한국에서는 수많은 학자가 외무부로 전화를 걸어 『내가 반드시 위원회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일본측에서는 외무부측의 요청을 받은 학자가 모두 『나는 적당치 않은 것 같다』며 참여를 거부했다고 한다.극우주의자를 비롯해,이같은 활동을 하는 데 부담을 주는 요건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국은 각각 2∼3명정도의 대표적인 학자를 선임한 뒤,이들이 자율적으로 회원인선도 하고,역사연구를 위한 양국간 회의의 명칭과 운영방식을 스스로 결정하도록 했다.교과서에 반영을 제안하는 문제도 마찬가지다. 양국정부는 역사연구회의가 올해 안에 양국을 합쳐 10명의 인원으로 출범,첫 회의를 개최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서귀포=이도운 기자〉
  • 검찰/빠르면 주초 고발인조사/「야 부정선거자백」 수사 수순

    ◎여야 주장 사실확인·명예훼손 성립 검토/야 수뇌부 소환 부담… 사법처리 미지수 야 3당의 「부정선거 백서」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막다른 길」로 들어섰다. 신한국당이 22일 강삼재 사무총장 명의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자민련 김종필 총재,민주당의 이기택총재 등 6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검찰에 사법처리를 의뢰했기 때문이다.21일에는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백서의 인쇄 및 배포금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었다. 신한국당의 고발조치는 국회개원 등을 둘러싸고 극명하게 대립한 정치적 공방의 부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검찰은 그러나 경위야 어떻든 『법대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이르면 이번 주 초 고발인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국당은 백서내용 가운데 여섯 항목을 문제삼았다.모두 1백70여건의 부정선거 사례가 거론됐지만 당소속 율사출신의원들의 검토를 거친 결과 대표적인 「흑색선전」으로 간주되는 것을 추렸다. 우선 서울 송파갑의 홍준표 의원의 경우,총선 때 홍의원의 선거를 도왔던 오모씨(47·여)의 선거비용 관련 장부가 모두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신한국당은 고발장에서 『국민회의측 인사가 이혼녀인 오씨에게 접근,데이트를 하며 「장부를 넘겨주면 1억원을 주겠다」고 유혹해 사실확인을 하지 않고 자료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부산 해운대·기장갑의 김원환 의원이 유세 당시 『민주당 이기택 후보측이 2백75만원을 운동원의 활동비 명목으로 제공했다』고 발언,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지적한 부분도 흑색선전이라고 주장했다.모두 1백61만원의 돈을 받았다는 당시 운동원 21명의 사실 확인서를 증거자료로 제시했다. 검찰은 일단 여야의 상반된 주장에 대한 사실 확인과 명예훼손죄의 성립 여부 등 법리 검토의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하지만 검찰 수사가 사법처리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걸림돌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야 3당의 수뇌부를 소환해 조사하는 것 자체가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지난 번 외무부 전문 변조사건에서도 김대중총재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양측 주장의 사실 여부를 가리는데도 상당한시일이 걸린다.신한국당은 터무니 없다고 주장하지만 홍준표의원의 선거법 위반 사건은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수사 중이다. 검찰 일각에서는 여야간 개원협상 과정에서 신한국당이 고발을 취하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박은호 기자〉
  • 하시모토 총리 기자회견서 언급 예상

    ◎제주회담 「과거사 발언수위」 촉각/94년 통산상시절엔 침략전쟁 부인 물의/총리취임후 보수발언 삼가… “사죄” 가능성 한국과 일본은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간의 22∼23일 정상회담에서 일단 과거사문제를 공식의제로 다루지 않기로 합의했다.한·일정상회담에서 과거사문제를 의제로 다루지 않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외무부의 당국자는 『이번 정상회담이 2002년 월드컵공동개최를 계기로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열리기 때문에 과거사문제에 집착을 갖지 않기로 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공식의제로 채택되지 않았다고 해서 하시모토총리가 과거사문제에 대해 아무 언급을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은 아니다.일본의 신임총리가 처음 방한해서 과거사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돌아가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한국 국민의 평균적인 정서이기 때문이다. 하시모토 총리는 23일 정상회담이 끝난 뒤 이어지는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자연스럽게」 과거사에 대한 인식을 표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하시모토 총리는 일본 보수진영의 본류로 평가받는 인물이어서,그의 과거사인식표명에 더욱 주목하게 된다. 하시모토 총리는 통산장관이던 94년10월 중의원 세제개혁특별위원회에서 『2차대전을 침략전쟁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발언했으며,이에 대해 우리정부는 유감을 표명하고 일본정부의 해명을 요청한 바 있다. 하시모토 총리는 그러나 총리취임 직전부터는 보수적인 발언을 자제하고,일본유족회회장도 사임하는등 나름대로 새로운 이미지구축을 모색하는 듯하다. 하시모토 총리는 취임 직후인 지난 1월22일에는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과거로부터의 무거운 짐과 미래의 책임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고 발언했다.일본 국내정치에서의 입지등을 감안,하시모토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일단 이 정도 수준의 발언으로 과거사문제를 마무리하고 싶어할 것이다.그러나 이는 『통렬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표명한다』는 지난해 8월15일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전총리의 「전후 50주년 특별담화」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회담이 끝난 뒤 한국에서 하시모토총리의 과거사인식이 문제가 될 우려가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하시모토 총리는 무라야마전총리 수준의 발언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하시모토 총리는 지난해 무라야마 총리의 담화에 지지를 표시한 바도 있다.〈이도운 기자〉
  • 해외유학 자유화 진통 예고/교육부 허용 검토에 반대여론 만만찮아

    ◎변칙급증·세계화 시책에 안맞다­찬성론/특권층 도피성 유학 위화감 키워­반대론 해외유학을 완전자유화하는 방안이 교육부 등 관계부처 사이에 검토되고 있다.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아 실시되기까지에는 커다란 진통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예·체능계 우수학생 등 특수한 경우를 빼고는 고졸이상의 학력자에 한해 자비유학을 자율화한 현행 「국외유학에 관한 규정」을 개정,유학자격기준을 없애는 등 해외유학의 종합적인 제도개선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 시내 중학생과 인문계 고교생 가운데 자퇴를 하고 유학을 간 학생이 1천2백55명(전년대비 53·4% 증가)에 달하는 등 초·중·고교생의 변칙유학이 급증하고 유학제한이 세계화시책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감안한 것이다. 특히 병무청훈령(병역의무자 국외여행업무처리규정)의 개정을 통해 다음달부터는 군복무미필자도 연수나 친지방문차 외국에 간 뒤 현지 대학 또는 대학원에 입학하면 졸업 때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어 일부 제한규정이 사실상 사문화된 상태다. 교육부는이와 관련,지난달 공보처에 의뢰해 해외유학자유화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달에는 재경원·외무부 등 관계부처를 대상으로 찬반을 묻는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교사 4백명과 학부모 8백명에 대한 여론조사결과 교사의 경우 유학자유화대상을 「대졸이상으로 해야 한다」가 18%,「고졸이상」이 44.8%로 나타나 60%이상이 전면자유화에 부정적이었다.학부모도 「대졸이상」 32.4%,「고졸이상」 35.3% 등으로 반대여론이 60%를 훨씬 넘어섰다.국내 대학에 입학할 실력이 못되는 고위층이나 부유층 자녀의 도피성 유학으로 국민 사이의 위화감이 증폭될 수 있다는 게 주된 반대이유로 알려졌다. 실제로 고교를 자퇴하고 유학을 가는 학생의 대부분은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는 게 일선학교의 평가다.미국의 경우 1인당 연간 체재비는 최소한 1만7천달러(1천3백60만원상당)에 달해 서민은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다.
  • 세차례 회동… 월드컵협력 집중논의/제주 한·일정상회담­의제

    ◎교류재단 신설·4자회담 공조방안 모색/독도·종군위안부 등 민감한 사안은 제외 한·일 양국은 22∼23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21일 의제조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담의 의제는 ▲월드컵공동개최를 중심으로 하는 양국간 우호증진방안 ▲4자회담등 대북정책공조 ▲미국·러시아대통령선거,중국정세등 국제정세 ▲어업·배타적경제수역(EEZ),무역역조,과거사등 나머지 현안으로 확정됐다. 양국 외무부는 하시모토총리가 제주도에 머무는 시간이 24시간이 되지 않는 점을 감안,양국 정상이 만나는 22일 만찬과 23일 조찬,23일 상오 정상회담 등 세차례의 회동에서 각각 의제를 구별해 집중논의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에 따라 22일 만찬에서는 한반도정세,일본정세,러시아·미국대통령선거,중국정세등 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양국정상은 또 23일 조찬회동에서는 북한정세를 평가하고,대북쌀지원과 4자회담성사를 위한 양국의 공조방안을 협의한다. 그리고 조찬에 이어 열리는양국 정상회담에서는 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공동개최하기 위한 양국의 협조방안을 집중논의하게 된다. 독도영유권,군대위안부를 비롯한 과거사문제등 양국간의 「민감한」 현안은 정상회담에서는 공식적으로 거론하지 않고,회담 뒤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답변하는 형식으로 풀어나가기로 했다. 주요의제별로 논의될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월드컵공동개최◁ 월드컵을 공동개최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기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양국정상은 「월드컵공동위원회」와 같은 기구설치의 필요성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기구가 양국의 월드컵조직위원회 차원에서 구성될지,아니면 정부간 기구로 설치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양국의 월드컵조직위구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공동위의 성격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월드컵공동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양국에 새로 건립될 축구경기장을 공동설계하는등의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 ▷한·일우호증진◁ 두 정상은 한·일 양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과 젊은 직장인간의 교류를 확대하도록 노력한다는 발표를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외교실무진간에는 1천억원규모의 우호협력기금 모금과 이를 운용할 교류재단설립등에 합의했다.정상간의 실무방문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한·일 양국이 프랑스와 독일간에 맺은 「엘리제조약」과 같은 우호협력조약(가칭 월드컵조약)을 현시점에서 당장 체결하지는 못하지만,그 내용은 사실상 대부분 시행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대북정책◁ 일본은 4자회담에서 소외된 데 대해 내심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우리측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운영등 대북정책에서의 일본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할 것으로 보인다.전반적으로는 양국이 대북정책공조방침을 재확인하게 된다. ▷과거사◁ 군대위안부 배상이나 과거사인식과 같은 구체적인 현안은 공식의제에 들어 있지 않다.다만 양국 정상은 과거인식의 격차를 새롭게 한다는 차원에서 지난해 합의한 역사공동연구위원회를 「역사연구에 관한 한·일간 회의」란 이름으로 바꿔 올해 안에 발족한다는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이도운 기자〉 ◎일본의 정상회담 준비상황/가벼운 분위기 솔직한 의견교환 희망/우호확인 중점… 독도 등은 외무회담 이관 일본은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의 방한을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다. 우선 하시모토 총리의 방한은 어렵게 성사됐다.한국측이 여러 차례 초청했지만 그의 방한이 전격적으로 결정되기까지는 양국간 관계와 일본 국내사정상 성사여부를 점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양국은 과거사,특히 종군위안부문제에 대한 이견,일본측이 독도영유권주장을 제기함에 따라 불거진 영토문제등으로 관계가 불편해졌다.하시모토 총리는 일본 보수세력의 대표적인 조직인 일본유족회회장과 「모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의 모임」회장을 지낸 정치인이다. 하시모토 총리의 방한에 대해서는 여전히 소극적인 정부·여당내 의견이 제기됐지만 「지금이 타이밍」이라는 외무성쪽의 주장이 강하게 먹혀들어간 것이다.이 때문에 하시모토 총리의 방한에는 동행자가 총리비서관 이케다 유키히코외상,가토 료조 외무성 아시아국장등 외무성 관계자들로 구성됐다.과거한·일정상회담에 비해 이례적으로 소수일 뿐 아니라 구성도 외무성에 편중된 점이 눈에 띈다. 일본으로서는 한국측과 이견이 클 수밖에 없는 종군위안부·독도등 문제는 수행방문하는 외무장관회담으로 넘긴다는 구상이다.하시모토 총리는 최근 한·일 양국관계의 새로운 접착제로 등장한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공동개최를 계기로 한·일우호관계의 확인에 초점을 맞춘다는 복안이다.또 한·일관계를 가깝게 하는 데 늘 이바지해온 대북한공조체제에 대해서도 집중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측은 한국이 종군위안부등 풀리지 않는 문제를 거론하게 될 경우의 대응에 대해 골치를 썩이고 있다.일본정부는 정상회담에서는 이들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또 한반도유사시를 대비한 한·일협력의 문제를 거론하는 방안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촉박한 일정으로 방한이 결정됐기 때문에 한·일 양국의 외무부가 직접 의제등의 교섭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일본측은 이번 방한이 무거운 주제로 난항을 겪기보다는 가벼운 분위기에서 솔직한 의견교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형식과 주제를 조정하려 하고 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동해」「일본해」 병기/IMO 등 국제기구

    국제해사기구(IMO)와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는 공식문서와 지도에 통용하고 있는 「일본해」 표기를 앞으로 「동해」와 병기해 사용하겠다는 뜻을 최근 정부에 전달해 왔다고 외무부 당국자가 20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가 그동안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에 대해 요구해온 일본해 명칭의 동해 병기에 대해 두 국제기구가 수용하겠다는 뜻을 최근 정부에 통보해왔다』고 말하고 『오는 8월 제네바에서 개최될 예정인 유엔지명전문가회의와 내년 유엔지명표준화회의에서 동해병기문제를 공식 안건으로 상정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도운 기자〉
  • 미 “아세안과 미얀마사태 논의”/크리스토퍼 국무

    ◎새달 각료회의에 참석/미얀마,외국기자 입국비자 발급 통제 【워싱턴 AFP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달 동남아시아국가들의 외무부장관과 만나 최근 미얀마 군사정부의 반체제인사에 대한 탄압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국무부가 18일 밝혔다.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대변인은 이날 『최근 미얀마에서 귀국한 특사 2명으로부터 일본정부와 많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회원국들이 미얀마사태를 우려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면서 『이같은 분위기로 미뤄 크리스토퍼 장관이 다음달말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아세안각료회의에 참석해 미얀마문제를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콕 연합】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는 미얀마군사정부는 외국기자들에 대한 미얀마 입국취재비자 발급을 보다 강력히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19일 밝혀졌다. 방콕의 미얀마대사관은 외국기자들의 미얀마 입국비자는 본국 외무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체류기간은 1주일로 허용된다고 밝히고 있으나 지난주 미얀마에 취재비자를 신청했던 방콕 포스트 등 태국 3개 언론사 기자들이 모조리 입국이 거부됐다.
  • “불법 폐수배출 못하게 철저 감시” 권 부총리(국무회의:18일)

    ◎행조실/민원행정 만족도 조사계획 18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권오기 부총리는 오는 22·23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일정상회담과 관련,『두나라의 우호협력관계를 한 차원높게 승화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권부총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문제도 논의될 것』이라면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도록 성심성의껏 노력해달라』고 외무부등 관계부처에 거듭 요구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이수성 총리가 가벼운 배앓이로 참석하지 못해 권오기 통일부총리가 대신 주재했다. ○…권부총리는 『최근 한탄강에 폐수를 무단방류해 물고기가 떼죽음 한 사건에 대해 국민적인 지탄이 집중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과거 낙동강 페놀사태에서 경험했듯이 국민에게 충격과 피해를 주는 환경파괴행위로서 환경복지구상을 실천해가야 하는 현시점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권부총리는 그러면서 『환경부등 관계부처는 근원적이고 실효성있는 계획을 수립하여 다시는 자연환경을 훼손하거나 불법오염 방출행위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강봉균 행정조정실장은 「민원행정서비스에 대한 국민만족도 조사 및 향후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권부총리는 이에 대해 『앞으로 여러 국무위원은 행정기관간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여 국민에게 보다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권부총리는 추경석 건설교통부장관의 「제4차 교통안전 기본계획안」보고에 대해 『교통문제는 현실적으로 국민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문제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등 각종 국제회의와 성공적인 월드컵개최를 위하여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부총리는 『특히 서울을 포함한 일부 대도시의 교통은 심각한 상황인 만큼 서울의 교통안전과 소통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협조하여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의결안건◁ ▲관광진흥개발기금법(개정안) ▲환경개선특별회계법(개) ▲문화재보호법 시행령(개) ▲공연법 시행령(개) ▲저작권법 시행령(개) ▲환경기술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복수직급제 확대를 위한 35개 정부부처 직제(개)〈서동철 기자〉
  • 중에 여행객 신변안전 요청/외무부,중 공안부에 「외교각서」 보내

    【북경=이석우 특파원】 주중 한국대사관은 17일 7∼8월의 백두산 관광 성수기를 맞아 사건·사고전담 영사를 지정하는등 「중국 안전여행 대책」을 마련하고 중국 공안부에 「외교각서」를 보내 한국인의 신변안전 특별보호를 요청했다. 한국대사관의 이같은 조치는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지난해 53만명에 달하는등 크게 늘면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사건·사고가 빈발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올 4월 이후에만 북경에서 2명의 단체관광객이 실종됐다가 사흘만에 대사관에 신고된 사건을 비롯해 조선족 조직폭력배의 한국식당 습격,투자업체직원 피습,윤락녀 관련사건등 10여건의 주요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측은 중국방문시 상시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중국에서 매음·매춘행위 및 현지인에게 거부감을 주는 행동(돈자랑·과음등)은 절대 삼가고 민족·영토문제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언행을 조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한·일 우호협력/과거사 정리와 병행/제주정상회담

    ◎「역사공동연구위」 발족키로/정부,일에 기본원칙 전달 정부는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모색되고 있는 한·일간의 미래지향적 관계는,양국 과거사의 명확한 정리와 병행해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을 일본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양국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23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김영삼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월드컵의 성공적인 공동개최를 위한 양국정부의 지원과 양국 국민의 우호협력 관계 구축 노력을 천명하는 동시에,양국간 역사공동연구위원회의 조기 발족 방침등 과거사 정리를 위한 노력도 함께 협의,발표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이같은 취지에서 정상회담 합의사항 발표도 「제주도공동선언」등의 형식을 취하지 않고,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하기로 했다. 역사공동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김대통령과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당시 일본총리가 한·일포럼의 건의를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설치 원칙을 합의했으나,일본측의 소극적인 태도로 발족이 연기돼 왔다. 이와함께 하시모토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과거사 전반에 대한 일본정부의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또 실무선에서 협의한 1천억원의 청소년교류기금,유학생 지원확대,지방자치단체간·학교간 자매결연등의 구체적인 관계개선 방안은 정상회담을 전후해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일본 외상간의 회담이 성사될 경우 논의하되,정상회담에서는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않고 양국간의 우호와 교류확대라는 전반적인 발표로 대신하기로 했다.〈이도운 기자〉
  • 월드컵·정신대 주의제로/한·일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월드컵·정신대 주의제로 한·일 양국은 오는 23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김영삼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간의 정상회담에서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인 공동개최를 위한 양국정부의 지원 ▲식량지원등 대북정책 공조 ▲군대위안부 배상을 포함한 과거사 문제 ▲어업협정 체결과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획정 ▲서방선진7개국(G­7)회의에서의 일본의 한반도 현안 설명등을 주요 의제로 다루기로 했다. 김하중 외무부 아주국장과 가토 료조(가등양삼) 외무성 아시아국장은 15일 양국 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이번 정상회담이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우호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 한·일 「미래지향적 관계」모색 역점/제주정상회담 의제조정 어떻게

    ◎교류 확대… 「월드컵조약」 중장기 추진­월드컵/우리측,위안부문제 법적책임 강조­과거사 김하중 외무부 아주국장과 가토 료조(가등양삼) 일본 외무성 아시아국장은 15일 외무부에서 오는 23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간의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를 사전협의했다.이날 협의에서 양측은 이번 정상회담이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이뤄지는 만큼 양국정부의 월드컵 공동개최 지원방안 등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자는데 의견을 모았다.양국은 그러나 하시모토 총리가 취임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점을 감안,군대위안부 배상을 포함한 과거사 문제,대북정책 공조,어업협정 체결 등 기존의 현안도 논의하기로 했다.이날 협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월드컵공동개최◁ 양측은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가 한·일 양국 관계의 발전에 매우 중대하고 의미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공동개최의 성공을 위해 양국정부가 최대한의 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양국은 이와함께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청소년 교류를 확대하는 등 양국 국민에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확대할 수 있는 갖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기로 했다.양국은 그러나 과거사 문제 등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일우호협력조약(가칭 월드컵조약)의 체결 등은 서두르지 않고 중장기적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양국 모두 월드컵 조직위원회가 아직 출범하지 않았고 국제축구연맹(FIFA)와의 협의도 거쳐야 하기 때문에 23일 정상회담이 끝난뒤에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양국정부의 지원 의지만 천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과거사◁ 하시모토 총리가 이미 군대위안부 문제를 제주도 정상회담에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일본에서는 덴 히데오(전영부) 의원 등 참의원(참의원) 26명이 지난 13일 옛 일본군의 군대위안부 문제 관여를 조사하기 위해 총리실에 조사위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한 「전시 성적 강제 피해자문제 조사회 설치법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이 문제가 다시 주요현안으로 등장했다.일본측은 군대위안부 문제 해결을위한 일본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우리측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일본정부가 군대위안부 문제에 국제법적 책임이 있다는 유엔 인권위의 조사결과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요청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정책공조◁ 지난 11일 우리정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3백만달러의 식량을 원조하기로 발표한뒤 미국과 일본이 6백만달러 정도씩의 지원을 발표하는 등 대북정책 공조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제주도 회담에서도 양 정상은 앞으로 대북 지원이나,일·북수교 교섭과정에서 이같은 공조체제를 계속 유지해나갈 것으로 다짐할 예정이다. ▷어업·EEZ경계획정◁ 하시모토 총리는 일본측 해역에서 불법조업하는 한국국적 어선 문제를 처리해달라는 어민들의 압력을 받고 있다고 우리측의 협조를 요청했다.우리측은 이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 93년 호소카와 총리방문 당시 약속한대로 수산청 등에서 강력한 단속을 실시,불법조업 사례가 거의 없어졌다고 강조했다.〈이도운 기자〉
  • 공로명 외무장관 한미포럼 연설

    ◎「4자회담」에 북한호응 기대/북 외환 고갈·경제적 곤경… 자력회복 어려워/한반도 평화·안정 남북대화로 풀어야 마땅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14일 한미우호협회(회장 김상철)가 주최한 제1차 한미포럼에 참석,오찬연설을 통해 4자회담과 대북 쌀지원,미북관계 개선등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연설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근 북한의 정치,경제적 곤경과 관련해 연착륙(soft landing)문제가 광범위하게 논의되고 있다.본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유지하면서 한반도를 평화적으로 통일하기 위해 북한을 점진적으로 변모시켜나가는 과정을 북한의 연착륙이라고 본다.연착륙이 이뤄지려면 우선 남북한이 신뢰와 협력을 쌓아갈 수 있는 기본 토대로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가 수립돼야 한다.북한이 최근들어 현재의 정전체제를 무효화시키고 미·북한간 양자평화체제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노골화함에 따라 이러한 평화체제 수립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정부는 북한이 남한과의 대화를 극구 거부하고 미국과의 대화만을 고집하는 현실을 감안,지난 4월16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4자회담을 북측에 공동제의하게 됐다.4자회담은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인 남북한이 회담을 주도하고 미국과 중국은 남북한간 협상을 지원하고 보강하는 형식이 기본구도가 돼야 할 것이다. 중국이 4자회담을 지지하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며,미국이 북한과 한반도 평화문제와 관련,직접 협상을 갖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이상,결국 북한도 4자회담에 호응해올 것으로 기대한다.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문제를 놓고도 국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제기구들이 북한에 파견했던 조사단의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국제사회의 대북식량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북한의 식량부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경제논리를 도외시하고 국민총생산(GNP)의 4분의 1이상을 군비에 쓰는 군사위주의 정책,낙후된 농업기술과 이에따른 농업생산성의 저하,무모한 야산훼손으로 인하여 계속되는 자연재해는 구조적이고 만성적인 것이다.북한은 에너지 부족,외환 고갈과 함께 자력에의한 회복이 불가능한 정도의 경제적 곤경에 처했다. 정부는 구조적인 경제난으로 북한의 내부정세가 불안정해지고,북한 주민들이 고통받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정부는 이미 오래전부터 북한에 대해 남북대화 재개를 통해 경협과 한반도의 긴장완화,신뢰구축 조치들을 논의하자고 제의해왔다.문제는 한국정부가 대북 경협 제공의 정치적 의지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북한이 우리의 호의적 지원을 받아들일 내부적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과 북한의 관계는 북한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네바 합의를 한 축으로 하고 남북 관계를 다른 축으로 하여 조심스럽게 진전되고 있다.미북 대화나 관계개선의 기본 목적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것이다.그런데 한반도 평화·안정은 남북관계 개선없이는 절대로 이뤄질 수 없다.따라서 미북관계가 남북관계를 결코 앞지를 수 없다.〈정리=이도운 기자〉
  • 호 대북 식량기금 39만불 추가 제공

    【캔버라·웰링턴 AP AFP 연합】 호주는 대북한 긴급식량기금으로 50만호주달러(미화 39만7천달러)를 추가제공할 것이라고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부장관이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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