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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파키스탄에 원전 제공/강택민 “두번째 핵발전소 건설 협력”

    【이슬라마바드 AFP 로이터 연합】 중국은 파키스탄에 이미 건설중인 3백MW급 핵발전소에 이어 두번째 핵발전소를 제공한다는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이 5일 밝혔다. 할리드 살레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파키스탄을 방문한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이 하이테크 생산품의 대중국 공급 제재와 금수조치의 위협에도 불구 파키스탄과 핵에너지의 평화로운 이용에 있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이 4일간의 파키스탄 방문을 끝낸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앞서 이번주 초 미 국무부는 중국에 파키스탄과 핵분야에 있어서 어떠한 협력에도 나서지 말것을 촉구했었다.
  • 김경호씨 가족 망명절차 어떻게 되나

    ◎빈협약 등 규제규범따라 처리/자유의사 존중… 망명희망국에 보내주는게 관례 북한을 탈출해 홍콩에 머무르고 있는 김경호씨 일가족이 한국으로 망명하기 위해서는 어떤 절차가 필요할까. 망명자의 처리와 관련한 국제적 규범으로는 지난 54년 체결된 「난민 지위에 관한 빈협약」과 이를 보완하기 위해 64년 체결된 「난민 지위에 관한 의정서」가 있다. 이 협약은 난민을 「정치적으로 본국으로 돌아갈 경우 박해가 우려되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난민을 차별하거나 생명이나 자유가 위협받는 곳으로 추방하거나 송환해서는 안된다」고 보호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망명신청자의 처리는 이같은 국제규범과 함께 주재국의 국내법 절차에 따르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다.김씨 가족도 이같은 관례를 따라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당국은 일단 김씨 가족을 난민수용소에 수용한뒤 이들의 신원 및 자유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각국은 유엔고등난민판무관(UNHCR)관계자를 입회시키는 것이 보통이다. 자유의사를 확인한뒤 절차는 외무부 문서변조사건의 최승진씨 사건과 같이 복잡한 사법절차를 거치는 뉴질랜드와 같은 나라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자유의사가 확인되는대로 본인의 의사에 따라 망명희망국으로 신병을 보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부는 일단 홍콩이 자유민주체제인 만큼 이같은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원칙을 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5일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 직원을 현지관계당국에 보내 김씨 가족들을 면담하고 한국 망명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당국의 최종 허가가 나면 김씨 가족은 우리 공관에 인계되며 출국절차를 끝내는대로 서울행 항공기에 오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현재 홍콩당국의 조사가 마무리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김씨 가족이 서울로 오겠다는 의사가 확고한 만큼 조속한 시일안에 이들이 송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 총리/“연말연시 공직 기강확립에 최선을”(국무회의:3일)

    ◎베트남·말련과 경협 후속조치 마련해야 3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이제 올해도 서서히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면서 한햇동안 애쓴 국무위원과 공직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그러면서도 이총리는 『연말연시에 공직기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총리는 『올해도 이제 4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국무위원들은 올해 주요사업과 정책의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하여 96년도 각종사업의 세부실천사항들이 연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김영삼 대통령이 9일 동안의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지난주 귀국했다』고 상기시키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를 통해 이들 국가와의 경제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배트남 및 말레이시아 순방을 통해서는 실질적인 경제협력기반을 확대하는 등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총리는 이어 『외무부·통상산업부 등 관계부처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 대한지원사항과 정상회의 기간중 거둔 성과가 조속히 실천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윤덕 정무2장관은 영양사·조리사 등 15개 자격증 소지자의 의무고용제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영양사 및 조리사 자격증 소지자가 6만5천명으로 이중 8천명이 취업하고 있는만큼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진념 노동부장관도 『고용문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만큼 이 문제를 재고해야 한다』고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김덕용 정무1장관이 『당정협의에서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아직 충분히 사전협의가 되지 않은 것 아니냐』면서 영양사와 조리사 부분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했다. ▷의결안건◁ ▲기업활동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개정안) ▲관세법 제16조 규정에 의한 할당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개) 등
  • “북 개방 국제사회 설득 긴요”/유종하 외무

    ◎“한­유럽 안보협력 강화를”/OSCE정상회의 연설 유종하 외무부장관은 3일 구주안보협력기구(OSCE)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이 대남적대 정책을 포기하고 조속히 개혁과 개방의 길로 나오도록 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대북설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북한은 잠수함 사건과 관련해 한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대표로서는 첫 OSCE 연설에 나선 유장관은 또 『유럽과 아시아가 경제분야 뿐만 아니라 정치·안보분야에 있어서도 서로 협력할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OSCE가 한국에 「상시 참여국」 지위를 부여한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외무부가 전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고 있는 OSCE 정상회의는 이날 「협력동반자국」인 한국이 OSCE 회의에 상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위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유장관은 이날 연설에 이어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잠수함 사건 이후의 남북관계 등 한반도 정세와 양국의 정치·안보 분야에서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유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주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의 최덕근 영사 피살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신속한 진상규명을 요망했으며,프리마코프 장관은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장관은 또 포르투갈의 가마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포르투갈이 97,98년 임기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진출한 것과 관련,양국이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유장관은 이에앞서 2일 프랑스의 드 샤레트,독일의 킨켈,노르웨이의 고달 외무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협력방안을 협의했으며 OSCE의 전·현·차기 의장국인 스위스·덴마크·헝가리의 외무장관 및 일본과 함께 「트로이카+2」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확보방안 등을 논의했다.
  • 이라크 외무 “중동국과 복교 추진”

    ◎아랍에미리트­카타르는 수교의사 밝혀 【바그다드 AP AFP 연합 특약】 이라크는 조만간 페르시아만 국가들과 외교관계를 개선할 것이라고 이라크외무부가 2일 밝혔다. 이라크 외무부 모하마드 사이 알­사하프 장관은 유엔감시하에 이라크의 원유를 식량과 의약품을 위해 다시 수출하는 방침이 지난 1990년 이라크의 침략으로 멀어졌던 페르시아만 국가들과의 국교관계 개선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이라크의 침략을 받았던 쿠웨이트와 사우디 아라비아는 사담 후세인인 권좌에 있는한 이라크와의 관계개선을 원치 않고 있으나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카타르는 이미 이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달에 열리는 페르시아만협력기구(GCC)회의에 이라크와의 관계재개방안을 다른 아랍국가들에 제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사하프 장관은 그러나 『멀지않아 걸프만 국가들과의 국교재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쿠웨이트를 제외한 몇몇 아랍국가들과의 국교재개가 임박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 김균 총영사 직위해제/외화 밀방출 관련

    외무부는 30일 여행자 수표 5만 달러(4천2백여만원)를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김균 주 시애틀 총영사(54·이사관)를 직위해제했다.
  • 조선족 상대 사기범 검거령/피해1만여건중 650건 본격수사/대검

    ◎피소인 여권발급 제한 대검 형사부(김병학 검사장)는 1일 중국 조선족 1만여명의 사기피해 고소사건과 관련,이번주초부터 전국의 각 지방검찰청에 고소장 등 관련기록을 내려보내 본격 수사에 나서도록 했다. 검찰은 특히 사기 혐의자의 소재지가 파악돼 있거나 피해내용이 구체적인 650여건에 대해 우선 수사에 착수토록 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접수된 고소사건을 유형 및 액수,피고소인의 주소지별로 나눠 분류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라면서 『사건기록이 도착하는대로 전국의 12개 지검과 산하 지청이 고소장을 토대로 사기 혐의자의 소재 파악 및 검거에 나서는 등 일제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검은 이와 함께 중국과의 교류를 표방하는 각종 무허가 단체와 산업연수생 송출업체 등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특히 조선족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였다가 피소된 국내인은 앞으로 기소단계에서 명단을 외무부로 통보,여권발급을 제한할 방침이다.
  • 차원높인 한·멕시코 관계(사설)

    에르네스토 세디요 폰세 데레온 멕시코대통령이 멕시코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29일 김영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우리 외무부에 중남미국이 신설되고 김대통령이 석달전인 지난 9월에 중남미 5개국을 순방했으며 이제 멕시코대통령이 서울에 왔다.중남미가 성큼 우리앞에 다가선 것이다. 중남미는 매우 중요한 대륙이다.중남미의 중요성이 새삼 부상한 게 아니라 우리의 관심이 이제야 중남미에 미치게 된 것이다.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특히 멕시코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에도 가입해 아시아지역에 일찍부터 눈을 돌리고 있다.세디요 대통령의 방한이 두 나라 관계는 물론 한국과 중남미대륙 관계가 한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양국은 이번에 범죄인도조약·관광협력의정서·고위정책협의회설치 양해각서에도 각각 서명했다.두 나라 관계가 세일즈외교단계를 넘어섰음을 말해주고 있다.멕시코는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범죄인인도협정의 필요성이 제기돼왔었다.다행한 일이다.사법공조만이 아니라 환경문제,관광 및 국제기국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의 여지가 날로 증대돼가고 있다. 정상회담서 세디요 대통령은 한국기업이 멕시코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해주길 바랐으며 김대통령은 멕시코진출 한국기업의 안전과 투자여건개선을 주문했다.기왕에도 멕시코는 우리의 주요교역 및 경협파트너였다.두 정상이 논의한 문제가 구체화되면 두 나라 경제협력관계는 한층 강화될 게 틀림없다.바람직한 일이다. 멕시코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리우그룹·중남미공동시장(CACM) 등의 주요회원국이다.멕시코를 거점국가로 양자관계는 물론 다자외교의 발판을 구축해나갈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자면 유능한 전담외교인력을 키우는 일이 급하다.한국국제교류재단을 통한 중남미지역 학계·문화계인사의 초청 등 문화교류확대도 함께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 몬트리올의정서 총회/한국,부의장국에 피선

    우리나라가 25일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개막된 제8차 오존층 파괴물질에 관한 몬트리올의정서 당사국총회에서 아시아지역을 대표하는 부의장국에 선출됐다고 외무부가 26일 밝혔다. 「오존층 파괴물질에 관한 몬트리올의정서」는 지난 87년 체결됐으며 오존층 보존을 위해 프레온가스 등 4개 품목을 규제물질로 선정,선진국과 개도국의 규제시점을 서로 다르게 정해놓는 동시에 비당사국에 대해서는 무역규제를 취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이 총리/“조선족 부당노동행위 근절책 마련”(국무회의:26일)

    ◎올 이웃돕기성금 범국민적 추진­손 복지 26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먼저 최근 중국 조선족들이 국내에 취업하는 과정에서 사기와 부당노동행위등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총리는 『이같은 사례가 속출함으로써 반한감정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외무부는 법무부·노동부·안기부 등 관계부처와 협조하여 피해를 조사하고 피해를 근원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아울러 『법무부에서도 중국 조선족 관련 취업사기와 위장결혼·밀입국 을 포함한 국내불법조직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여 엄정 처벌토록 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조해령 총무처장관은 『연말연시를 맞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정부산하단체장 154명이 25개반으로 나뉘어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국군장병과 전투경찰,도서벽지 근무자를 위문·격려하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보고했다. 이총리는 『추운 날씨와 어려운 여건 아래서 국토방위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국무위원 뿐 아니라 소속공무원 및 산하단체 임직원들도 앞장서서 위문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은 『올해 이웃돕기성금 모금이 20개 주요민간단체가 이웃돕기운동추진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민간주도의 범국민적 운동으로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2개월동안 실시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조총무처장관은 『중앙공무원교육원과 국방대학원 등에서 연수한 98명의 국장급 공무원이 연말에 각 부처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1년이라는 긴 시간과 많은 예산을 들이는 공무원교육원과 국방대학원은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필요한 다양하고도 폭넓은 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교육과정을 훌륭히 수행한 공무원들에 대해 적절한 인사관리가 이루어져야 공무원 교육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면서 『국무위원들은 이들에 대한 보직 등 인사관리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의결안건◁ ▲군사시설보호법(개정안) ▲지방교육차치에 관한 법률(개) ▲식물방역법 시행령(제정안) ▲비료관리법 시행령(개) 등
  • 5만불 밀반출 기도/시애틀 총영사 입건/부탁한 제약사 대표도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25일 여행자 수표 5만달러(4천2백여만원)를 몰래 반출하려다 적발된 미국 시애틀주재 한국총영사 김균씨(54·외무부 이사관)를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김씨에게 외화 밀반출을 부탁한 부산의 유니언제약사 대표 장문식씨(60)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장씨로부터 지난 23일 미국에 사는 자신의 가족에게 전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여행자수표 5만달러를 건네받아 이 날 웃옷 안주머니 지갑에 넣고 일반 출국장을 통해 나가려다 경찰의 검색과정에서 적발됐다. 경찰은 재산 도피나 마약·도박자금 등에 쓸 목적으로 10만달러 이상을 밀반출한 경우에만 구속하는 게 원칙이기 때문에 김씨를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신고하지 않은 1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지니고 출국하는 것이 법에 저촉되는지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교관이 출국할 때 4만∼5만달러를 소지하고 나가는 것은 관례』라고 말해 이같은 외화 밀반출이 묵시적으로 계속돼 왔음을 시사했다.
  • OECD 총장 28일 방한

    도널드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이 오는 28·29일 이틀간 방한한다고 외무부가 25일 밝혔다.
  • 「밀가루 파동」 일단락/예결위 정상가동

    ◎3당간사 향후일정 타협점 찾아/야­“OECD·부별심사위해 일정순연” 주장/여­“헌법상 처리시한 새달 2일 못넘긴다” 「대북 밀가루 제공설」의 여파로 사흘동안 공전된 국회 예결위가 25일 하오 진통을 거듭한 끝에 속개됐다. 그러나 야권이 향후 예산안 심의일정을 제도개선관련 4자회담결과와 연계할 방침을 거듭 밝혀 예산안처리과정에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여야간의 줄다리기는 원내총무들의 손을 떠나 예결위 간사들에게로 넘어갔다.신한국당 김영진·국민회의 이해찬·자민련 이인구의원 등 여야간사들은 두차례에 걸친 협의를 거쳐 가까스로 예결위 속개에 합의했다. 간사들은 또 그동안 공전 일수를 감안,예결위 전체 일정을 재조정했다.우선 당초 26일까지로 예정된 부별심의 일정을 연기,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동안 부별심의를 계속하기로 했다.이어 당초 27일부터 사흘간으로 예정된 계수조정소위는 30일부터 예산안 법정처리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가동키로 했다. 하오2시 시작된 1차 간사협의에서 야권은 제도개선문제를 의식,지연작전을 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해 26일은 「뛰어넘고」 27일부터 29일까지 부별심사를 진행한뒤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계수조정을 마무리해 5일 예산안을 통과시키자는 안을 내놨다. 그러자 신한국당은 「다음달 2일 예산안처리」라는 원칙아래 26일부터 28일까지 부별심의를 「신속히」 마치고 29·30일 이틀동안 계수조정을 매듭짓자고 맞섰다.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간사들은 지도부와의 조율을 거친뒤 하오4시 2차협의를 갖고 1시간여동안 씨름한 끝에 절충안을 마련했다. 야권의 두간사는 그러나 예산안처리시한에 대해 『4자회담 가동시한인 30일 제도개선문제가 잘 합의되면 예산안은 2일 자정을 넘기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예산안과 제도개선문제의 연계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어떤 일이 있어도 헌법상 규정된 예산안 처리시한을 넘길 수는 없다』는 협상의 「마지노선」을 분명히 그었다. 한편 하오5시30분 속개된 예결위 부별심사에서는 지난 21일 질의를 마치지 못한 10명의 위원들이 통일원,외무부,법무부,중소기업청 등 8개부처의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벌였다. 앞서 상오 신한국당 서청원 국민회의 박상천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30분간 접촉,「밀가루파동」과 예결위 가동을 분리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합의사항은 ▲「밀가루파동」은 통일외무위에 넘기고 26일 통외위 전체회의를 소집,필요하면 진상조사소위를 구성할 것 ▲예결위일정은 여야 간사협의에 위임할 것 등이다.
  • 피랍기 탑승 한국외교관 희생/주케냐대사관 근무 이헌종 서기관

    공중납치되어 23일 인도양의 코모로제도 상공에서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기에 주케냐대사관에 근무하는 이헌종 서기관(49)이 탑승했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무부가 24일 밝혔다. 이서기관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에티오피아로 공무출장을 갔다 일을 마치고 케냐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외무부는 『오마르 카심 주코모로 명예영사가 사망자 시신에서 습득한 여권으로 이서기관의 사망 사실을 확인,케냐대사관에 알려왔다』고 밝히고 『이 항공기에는 다른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 탑승자중 54명 극적 생존/피랍 에티오피아기 추락 이모저모

    ◎기체 수면 부딪치는 순간 굉음내며 세동강/반체제주의 납치범 11명 “호로 항로바꾸라” 【모로니 AFP 연합】 승객과 승무원 175명을 태운채 공중납치 됐다 23일 인도양 코모로제도 상공에서 바다로 추락한 에티오피아 여객기의 탑승자중 최소한 54명이 생존했다고 코모로 외무부 비상대책반이 24일 발표했다. 납치범들은 에티오피아 반체제주의자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납치범들 가운데 2명이 살아남아 코모로 현지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기가 추락한 지점은 해안에서 700m 떨어진 바다위로 해안의 호텔 투숙객들은 사고순간을 생생하게 목격. 이들은 사고기가 바다위로 낮게 비행하다 한쪽 날개가 먼저 바닷속으로 들어가며 요란한 소리에 함께 기체가 3조각으로 부서졌으며 폭발물의 폭발은 없었다고 전언. ○…수색대원들은 사고해역의 파고가 높아 수색에 애를 먹고 있다고. 잠수대원들은 해저에 가라앉은 기체잔해속에 수십구의 사체가 들어있는 것을 보고도 납차범들이 남긴 폭발물이 터질 것을 우려해 쉽게 접근을 못하고 있다고. 사고해역은 악명 높은 상어출몰해역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상어는 출몰하고 있지 않다고 수색대원들은 전언. ○…납치범들은 모두 11명으로 아디스아바바공항 이륙직후 곧바로 여객기를 점거,기장에게 호주로 갈것을 요구. 범인 2명이 수중에 폭탄 1개씩을 들고 있었고 비행기안에 1개의 폭발물을 숨겨 두었다고 협박했으나 사고당시까지 폭발물이 터지지는 않았다고 생존자들은 증언. 납치동기와 납치범들의 국적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BBC방송은 이들이 에티오피아어와 영어·프랑스어를 조금씩 사용했다고 보도. ○…이 여객기 승객은 대부분 에티오피아인을 비롯한 아프리카인들이나 비아프리카인으로 숨진 한국외교관 이헌종 서기관을 포함,영국인 7명,프랑스인 4명,미국인 2명,이스라엘인 8명,그리고 에티오피아 및 케냐 주재 헝가리 대사가 탑승하고 있었다고 케냐 항공 당국이 밝혔다. ○…사고여객기의 부조정사였던 요나스 메쿠리아씨는 연료가 다 떨어져가고 있어 추락지점에서 불과 8㎞ 떨어진 모로니공항에 착륙하도록 허락해줄 것을 납치범들에게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납치범들이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매우 당황했었다면서 납치범 가운데 1명은 직접 비행기를 조종하려 시도했었다고 밝히기도.
  • 조선족 상대 사기/전담수사부 설치

    ◎검찰/범죄조직·교류단체·송출업체 감시 강화/국내 취업사기범 등 여권발급 제한 중국조선족 상대 사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형사부(부장 김병학 검사장)는 24일 검찰청별로 전담부서와 검사를 지정토록 하는 등 세부 수사지침을 마련,이들 사범을 뿌리뽑으라고 전국지검 및 지청에 시달했다. 세부 지침은 전국 지검·지청별로 전담부서 및 검사를 지정하는 것을 비롯,▲취업사기 현황·범죄조직·계보·수법의 파악 및 관리 ▲위장결혼 알선 브로커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수집 및 단속 ▲중국과의 교류를 표방하는 각종 단체와 산업연수생 송출업체에 대한 실태파악 및 내사 ▲출입국관리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 등이다. 중국에 있는 피해자나 참고인의 진술이 필요할때는 주중 대사관 영사로부터 공증을 지원받고 피의자 등의 소재 수사를 철저히 해 기소중지 처분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수사과정에서 피해자들이 실질적으로 피해를 변제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국내 취업사기범이나 여권위조 피의자는 외무부에 통보해 여권 발급을 제한하도록 했다. 아울러 교포들을 법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사관에 검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92년 한·중 수교이후 합법 또는 불법으로 국내에 취업한 중국교포 8만2천명에 대한 임금체불 등 부당노동행위가 속출하고 있는데다 중국 현지에서 입국관련 사기로 10만여명의 교포가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교포들 사이에 반한 감정이 고조돼 정부의 국제화 및 통일정책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단속강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교포상대 범죄는 고소인인 교포가 국내 수사기관에 출석할 수 없기 때문에 진실규명이 어려워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검찰은 올들어 중국교포 상대 초청 사기 25건,밀입국 사기 2건,취업사기 5건,위장 결혼사기 6건,폭력 8건 등 모두 79건의 고소사건을 접수해 19건은 수사를 마쳤으며 49건은 기소중지 등 불기소 처분,11건은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 김 대통령 APEC 순방­마닐라 이모저모

    ◎한­미 정상 “현상황선 경수로 지원 어렵다”/한­미 공동발표문 회담직전까지 내용 조율/첨예한 현안없는 한­일 정상 시종 화기애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하고 있는 김영삼대통령은 일요일인 24일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총리,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가졌다.김대통령은 이어 APEC경제자문위원회(ABAC)대회와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 주최 만찬,각국 정상과의 비공식 회의에 참석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한·미 정상회담◁ ○…김대통령과 클린턴 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두 정상의 숙소로부터 비슷한 거리에 있는 필리핀 중앙은행 5층 그린룸에서 진행. 김대통령이 먼저 『클린턴 대통령이 재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선거 이전에 미리 알았다』고 말하자 클린턴 대통령은 웃으면서 『김대통령께서 선거 결과를 나보다 더 먼저 알았다』고 화답. ○클린턴 대통령도 공감 회담장에서 김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에게 유종하 외무장관,박건우 주미대사,윤용남 합참의장,반기문 외교안보수석,윤여준 공보수석,유명환 외무부 미주국장 등 배석자들을 차례로 소개.클린턴대통령도 크리스토퍼 국무장관,레이니 주한미대사,틸럴리 주한미군사령관,버거 백악관 안보부보좌관,샌디 크리스토프 백악관 안보선임보좌관,로드 국무부차관보등 미국측 배석자들을 일일이 소개. 회담에서 김대통령은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북한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북한에 경수로를 건설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기술진과 장비를 보내려고 해도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신변안전이 보장되지 않고 국민감정도 격앙된 상태여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클린턴 대통령도 공감을 표시. 한편 한국과 미국의 관계자들은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 시간 직전까지 조율을 계속한 끝에 3개항의 공동언론발표문을 내기로 합의. ▷한일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낮12시30분부터 1시간동안 하시모토 일본총리와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 하시모토 총리의 숙소인 다이아몬드호텔 프랑스식당 르 벨뷔에서열린 회담은 지난 3월 방콕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이후 세번째인데다 첨예한 현안이 없는 탓인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진행. ○일 총리 “형님과 만난다” 하시모토 총리는 예정시간 4분전부터 오찬장 입구에 선채로 김대통령을 기다리면서 『형님과 만나는 것이라 어려움이 없다』고 기자들에게 인사. 오찬장에 들어선 김대통령은 『선거에서 이긴뒤 신수가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말해 잠시 웃음. 김대통령이 이어 하시모토 총리에게 『이케다외상은 체중이 많이나가 일을 더 많이 시켜야 할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네자 하시모토 총리는 『이케다외상의 위가 너무 튼튼해 알코올 소비량이 많아졌다』고 응수해 다시 폭소. 두 정상은 이어 훈제연어와 비프스테이크를 메뉴로 오찬을 나누며 남북관계 등 한반도문제와 양국현안을 논의. ▷한중 정상회담◁ ○…상오10시 강택민 주석의 숙소인 마닐라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은 서늘해진 마닐라 날씨와 지난해 양국 정상회담을 화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시작. ○강 주석 10분 먼저 도착회담 시작 10분전 회담장인 파크 볼룸에 먼저 도착한 강주석은 1분전쯤 입구에 나와 김대통령을 영접. 김대통령이 『언제 오셨느냐』고 인사를 건네자 강주석은 『대통령각하를 뵈니까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던 인상이 떠오른다』면서 『그때 따뜻한 환대를 받았으며 오늘 참석각료들도 낯이 익다』고 거듭 반가움을 표시. ▷경제자문회의◁ ○…연쇄정상회담을 마친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18개 APEC 회원국 정상들과 각국 APEC경제자문위원(ABAC)들과의 대화행사에 참석. 이날 대화에는 우리나라에서는 현재현 동양그룹회장,배순훈 대우전자회장,이민화 메디슨사장이 위원으로 참석. ▷라모스대통령 초청 만찬·비공식 정상회의◁ ○…김대통령은 이어 국제회의센터 2층에 마련된 칵테일장으로 이동,APEC 회원국 정상들과 환담.18개 APEC 회원국 정상은 이어 1층에 마련된 만찬장으로 자리를 옮겨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 ○18개국 정성 만찬 참석 만찬에 앞서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은 환영연설을 통해 APEC의 발전과 회원국간 협력강화를기원. 만찬을 끝낸 각국 정상은 라모스대통령의 안내로 만찬장 옆 회의실로 이동해 25일 수비크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상견례를 겸한 비공식정상회의를 갖고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
  • 김 대통령 APEC 순방­마닐라 이모저모

    ◎하워드 호 총리 “한국발전상 꼭 보고 싶다” 방한 수락/북 공비침투 등 한반도정세 설명­김 대통령/투자·관광 등 실질협력 강화 기대­하워드 총리/라모스 비 대통령과 8개월만에 대좌… 반가운 인사 제4차 아·태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핀을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라모스 필리핀대통령과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존 하워드 호주총리와 한·호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확대방안등을 논의하고 전통적인 우의를 다짐했다. ○외교협력 집중 논의 ▷한·필리핀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마닐라 시내 코코넛궁에서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과 개별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간의 관계증진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에 관해 집중 협의. 김대통령은 회담장인 리셉션홀 입구에서 라모스대통령의 영접을 받은 뒤 이석채 청와대경제수석 등 우리측 배석자들을 소개. 이어 김대통령은 라모스대통령으로부터 필리핀측 배석자를 소개받은 직후 곧 바로 회담을 시작. 지난 3월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이후 8개월만에 다시 만난 두 정상은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반갑게 악수를 한뒤 보도진에게 사진촬영 시간을 할애.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이수석외에 이장춘 주필리핀대사 반기문 청와대외교안보수석 윤여준 공보수석 김하중 외무부아­태국장이,필리핀측에서는 세베리노 정무차관 가다야 주한대사 바하아 주국장 등이 각각 배석. ○이멜다 파티열던 곳 회담장인 코코넛궁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대통령 재임 당시 그의 부인 이멜다 여사가 사적인 연회나 파티를 열던 곳으로 유명한데 이 궁의 이름을 이같이 붙인 것은 코코넛 나무를 주자재로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필리핀 정부 관계자들은 설명. ▷한·호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곧바로 숙소인 웨스틴 필리핀 플라자호텔로 자리를 옮겨존 하워드 호주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 이날 회담은 지난 3월 호주의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 갖는 양국간 정상회담으로 두 정상은 한·호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과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이후 한반도 정세,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 김대통령은 회담장인 웨스틴 필리핀 플라자호텔 2층 레이트실 입구에서 하워드총리를 영접,함께 회담장에 들어온 뒤 다우너 외무장관 등 호주측 배석자들과 인사한데 이어 유종하 외무장관 등 우리측 배석자들을 소개. ○“양국 우호 지속” 강조 김대통령은 『총리로 취임한 것을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넨 뒤 『호주의 신정부아래서도 한국과 호주 두 나라가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의. 하워드 총리는 이에 대해 『지난 61년 수교이후 두나라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면서 『교역과 투자·관광 등 실질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두나라의 공동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 김대통령은 또 『내년중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 달라』고 하워드 총리에게 방한초청 의사를 전했으며 하워드 총리는 『발전한 한국의 모습을 꼭 보고 싶었다』고 초청의사를 즉석에서 수락. 두 정상은 취재진이 퇴장한 뒤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가 30여분간 주요 현안을 논의.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유장관을 비롯,박재윤 통산장관 이석채 청와대경제수석 반기문 외교안보수석 윤여준 공보수석 등이 배석했고 호주측에서는 다우너 장관 등이 배석.
  • “북 사과해야 4자회담 진전”/한·일 외무회담

    ◎역사공동위 관련 연말 첫회의 유종하 외무부장관은 23일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일본 외상과 회담을 갖고 경수로 건설사업과 4자회담이 계속 추진되기 위해서는 북한이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등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유장관과 이케다 외상은 이날 회담에서 대북정책에 대한 양국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평가하고 북한의 자세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관련국들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김하중아태국장이 전했다. 양국 장관은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인 공동개최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내년 2월쯤 김영삼 대통령의 일본 공식방문을 추진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케다 장관은 김대통령의 방일과 대북정책 공조,어업협정 개정 등 양국간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다음달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지난 6월 제주도 한·일 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인 역사공동연구위원회의 발족문제와 관련,올해말 양국의 핵심위원 3명씩을 확정해 첫회의를 가진뒤 내년초 1차 전체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작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유장관은 이케다 외상과의 회담에 이어 킬로이 기니아 파푸아뉴기니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중과세방지협정에 서명했다.
  • 한·미 정상/북에 잠수함 침투 사과 촉구

    ◎외무회담/경수로건설 당분간 유보키로 한국과 미국은 24일 열리는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도록 촉구하는 양국의 공동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4면〉 제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 참석중인 유종하외무부장관은 22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를 사전협의,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한 당국자가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 유장관은 북한의 핵동결 해제등 제네바 합의 파기 위협은 상투적인 벼랑끝 전술로 의연히 대처해야 하며 한·미는 북한의 이간책동에 단호히 대처하기 위해 확고한 공조체제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장관은 이와함께 미·북 관계의 개선은 남북관계의 개선과 조화,병행을 유지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강조하고 이에따라 빌 리처드슨 의원이 북한 방문기간중 북한에 억류중인 에번 칼 헌지커의 송환문제 말고는 미·북간의 관계개선 문제를 협의하지 말도록 요청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은 제네바 합의는 계속 이행돼야 하지만 한반도에서의 긴장고조와 잠수함 사건에 대한 한국 국민의 대북정서 때문에 경수로 건설사업은 냉각기를 갖는 것이 불가피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국은 또 4자회담을 적극 추진하되 그에 앞서 잠수함 사건에 대한 북한의 조치가 필요하다는데도 의견이 일치했으며 북한이 도발을 계속할 경우 한·미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강력히 응징한다는 기존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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