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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정근모·김순권씨 문제 고심

    ◎정씨­IAEA 총장후보 독자 출마… 외교정책 혼선/김씨­「슈퍼옥수수 종자 전달」 방북계획 골머리 정부정책에 반하는 개인의 돌출적인 행동들로 정부부처가 고심하고 있다. 외무부는 1일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장관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입후보문제에 대한 방침을 1주일만에야 발표했으며 통일원은 「옥수수박사」 김순권 박사(경북대 농대 석좌교수)의 방북에 대해 아직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정씨는 외무부의 반대에도 불구,사무총장후보에 출마해 외교정책에 혼선을 드러냈다.원자력협력 담당대사를 맡고 있는 정씨는 카메룬정부의 추천을 받아 후보에 출마한 뒤 러시아·중국·루마니아·칠레 등에서도 지지를 받았다고 주장,외무부와의 불협화음을 전세계에 노출했다.특히 정씨는 친분이 있는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도움으로 각국에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대해 루마니아는 「민간인의 로비가 들어왔다」며 항의했고 칠레는 정씨 지지에 대한 댓가로 다른 조건을 제시하기까지 했다. 이에 따라 1일 김영삼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정씨사건에 대한 입장을 외무부에 전달했으며 외무부는 이날 서둘러 「입후보 추인불가」라는 방침을 발표했다. 또 김씨는 농업진흥청이 관리하는 「슈퍼옥수수」종자를 가지고 오는 7일 방북해 북한주민의 식량난을 해결하겠다고 나서 최초로 민간차원의 식량돕기 북한행을 계획하고 있다.이에 대해 통일원은 지난달 25일 김씨의 방북신청을 접수한뒤 김씨가 개발했다고 해도 농진청이 관리하는 슈퍼옥수수종자를 굳이 이 상황에서 민간인이 전해줄 필요가 있느냐로 골치를 앓고 있다.또 이번에 파종하면 앞으로도 기술지원을 위해 주기적으로 방북해야 하는데다가 북한에서 온 나진·선봉 행정경제위원회 명의로 된 방북 초청장의 유효기간이 지난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통일원은 난처함을 표명하고 있다.
  • 한국 지재권감시대상국 지정/우선감시대상국서 등급 낮춰/USTR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30일 「국별 지적재산권 연례 재심결과 보고」에서 한국을 「우선감시대상국」(PWL)에서 「감시대상국」(WL)로 하향조정했다고 외무부가 30일 밝혔다. 외무부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지적재산권 관련 법령을 국제 지적재산권 보호규범에 일치시키고 침해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조치를 취해온 결과』라면서 『이번 조치로 마찰의 소지가 줄어들어 양국 통상관계가 다소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 무역대표부는 지난 88년 제정된 「스페셜 301조」(종합무역법 제182조)에 의거해 매년 4월30일까지 미 교역국을 대상으로 보복조치가 가능한 「우선협상대상국」(PFC)을 비롯해 우선감시대상국,감시대상국,관찰대상국(OO) 등을 지정해 발표한다.한국은 지난 89년 우선감시대상국,90·91년 감시대상국,92∼96년 우선감시대상국으로 지정돼왔다.
  • 비,남사군도에 전투기 급파/중 대사 불러 무장선박 파견 항의

    【마닐라 AFP 연합】 필리핀 당국은 중국 무장선박의 스프라틀리군도(남사군도) 출현과 관련,30 마닐라 주재 중국대사를 불러 강력한 항의를 제기하는 한편 F5 전투기를 파견해 공중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피델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군과 안보기관에 『국가주권과 영토를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수호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군소식통은 필리핀 공군의 F5 전투기가 푸에르토 프린세사시에서 매일 출격해 중국 무장선박이 출현한 남사군도 주변해역을 순찰 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외무부도 이날 관등명 마닐라 주재 중국대사를 불러 중국 무장선박의 출현이 양국간에 합의된 남사군도 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이라고 항의하고 『지난 2년간 양국이 쌓아온 신뢰와 선의의 노력을 수포로 돌릴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외무부 관계자들이 전했다.
  • “한국기업인 방미 속성비자 발급을”/통상회담서 요청

    정부는 30일 전경련,대한상의,무역협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4개 경제단체가 지정한 기업인의 미국방문시 인터뷰절차를 생략한 속성비자를 발급해줄 것을 미대사관측에 공식요청했다. 한·미 양국은 이날 외무부에서 열린 한·미 통상실무협의체(TAG) 26차 회의에서 이같은 통상현안을 집중 협의했다. 정부는 또 ▲한국산 컬러 TV 및 반도체의 대미수출에 대한 미국정부의 반덤핑조사 철회 ▲미국주재 상사원 및 가족의 비자유효기간 연장 등을 요구했다. 또 미국측은 ▲근검절약운동에 대한 한국정부의 개입불가 ▲담배인삼공사의 외산담배 불매운동 철회 ▲외제승용차 소유자에 대한 세무사찰 등 각종 규제완화,자동차판매금융서비스 허용 등을 우리측에 요구했다.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이태식 외무부 통상국장,미국측에서 케빈 호난 주한미대사관 경제공사·참사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 탈북 일가족 4명 귀순

    독립국가연합(CIS·옛 소련) 지역에서 건설노동자로 일하던 김경철씨(44) 일가 4명이 한국으로 귀순을 희망,유엔 난민고등판무관(UNHCR)의 도움으로 29일 서울에 도착했다고 외무부가 밝혔다. 정부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김씨 일가의 귀순을 허용했다고 외무부 당국자는 말했다.
  • 김 대통령 외무공관 첫 방문/어제 일과후 외교안보팀과 만찬

    ◎2시간동안 남북현안 격의없는 대화/황장엽씨 망명성사 노고 격려하기도 김영삼 대통령은 29일 저녁 청와대를 벗어나 한남동 외무부장관 공관을 찾았다.김대통령은 이날 일과를 마치고 6시30분쯤 간소복 차림으로 외무장관공관에 도착,권오기 통일부총리와 유종하 외무·김동진 국방부장관,김용태 청와대비서실장,반기문 외교안보수석,권영해 안기부장을 불러 만찬을 함께했다.대통령의 외무장관 공관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2시간 가량 계속된 만찬은 자연스럽게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로 이어져 남북적십자 접촉과 4자회담,대북 식량지원,경수로사업 등 남북현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김대통령은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의 망명을 성사시키기 위해 애쓴 외교안보팀 격려하기도 했다. 물론 김대통령의 한남동 나들이는 잠시 청와대를 벗어나 기분을 전환하는 의미도 담고있는 것으로 판단된다.차남 현철씨 사법처리 문제로 고뇌하는 김대통령의 최근 울적한 심경과 무관치 않은것 같다.그러나 여권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외무장관공관에서 외교안보팀과 담소하는 것은 그만큼 안정을 되찾았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지난1일 저녁 고건총리 취임후 집들이를 겸해 삼청동 총리공관을 찾은데 이어,12일에는 삼청동 비서실장 공관을 방문해 김용태 실장 등 수석비서관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눈바 있다.
  • 중 선박 7척 남사군도 파견/군함3척 포함

    ◎비 즉각 항의… 영유권싸고 긴장 【마닐라·푸에르토프린세사〈필리핀〉 AP AFP 연합】 필리핀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남사군도의 두 섬 근처에서 중국 선박 7척이 발견됐다고 29일 피델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이 확인했다. 필리핀 대통령궁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외무부가 중국 정부에 외교적 경로를 통해 항의했으며 동남아국가연합(ASEAN) 다른 회원국들에게도 이같은 사실을 통고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아르눌포 아세데라 참모총장의 보고를 인용,지난 25일 무장한 중국 프리깃함 세척과 중국 어선 4척이 남사군도에서 필리핀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코타섬과 파나타섬 근처에서 목격됐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한 필리핀 공군 정찰기 한대가 코타섬에서 북동쪽으로 10㎞ 떨어진 한 사주)에 오두막 비슷한 새 구조물이 세워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남사군도는 석유와 광물매장량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으로 중국과 필리핀뿐 아니라 브루나이,말레이시아,대만,베트남 등도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 뉴욕대표부 역할강화 포석/북 대미 창구 교체 배경

    ◎“연락사무소 설치 체제유치에 불리” 판단/한직급 높은 이근 임명… 실무협상 힘싣기 남·북한,미국간의 실무접촉 창구인 이른바 「뉴욕채널」의 한 축을 맡아오던 주 유엔 북한대표부의 한성렬 공사참사관이 다음달 북한 외교부 미주국의 이근부국장으로 교체된다.한성렬은 외교부 정례인사에 따라 다음달 20일쯤 교체될 것이라고 미국과 우리측에 설명했다고 한다.그러나 북한당국이 한의 후임에 직급이 하나 위인 이근을 임명한 것은 단순한 정례인사의 차원으로만 볼 수 없다.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체제유지를 위해 평양과 워싱턴의 연락사무소 상호설치는 불가하다는 최종판단을 내리고 뉴욕대표부의 역할강화를 위해 이근으로 교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근은 지난 94년 타결된 미북 기본합의서 협상과 4자회담 추진과정에 깊숙히 관여했으며,지난해부터 수시로 워싱턴을 방문,미국 행정부·의회·학계인사들을 접촉해왔다.세련된 인상의 한성렬과 비교할 때 다부지고 위압적인 느낌을 주지만 『얘기가 통하는 인물』이라는 것이 이근에 대한한미 외교당국자들의 평이다. 외무부 당국자는 『북한 당국이 한성렬의 업무능력에 불만을 갖고 소환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이근과 마찬가지로 한성렬도 북한 외교부의 실세인 강석주 부부장과 친밀한 관계이며,지난해부터는 한미 양국의 언론을 이용한 심리전에 능숙한 솜씨를 발휘하기도 했다.한성렬의 다음 보직은 정해지지 않았지만,이근이 떠난 부국장 자리로 승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 옥수수 5만t 대북지원/정부,유엔요청 수용

    정부는 28일 유엔인도적지원국(UNDHA)이 요청한 1억2천2백만달러 규모의 대북 지원 가운데 우리측이 옥수수 5만t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무부 관계자는 『옥수수,밀,쌀 가운데 값이 싸고 양이 많은 곡물인 옥수수를 구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중국,호주,미국 시장의 가격을 조사해 가장 싼 곳에서 사들일 계획』이라면서 『비용은 1천만달러에 조금 못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내일 한·일 어업 실무회담

    한국과 일본은 오는 30,5월1일 이틀간 도쿄에서 제2차 한·일 어업실무자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14일 한·일 외무장관회담 합의에 따른 것으로 ▲한·일 어업협정협의 ▲양국의 기존 조업실적 ▲중국과의 어업관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신정승 외무부 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이,일본측에서 오오시마 켄죠(대도 현삼) 외무성 아주국 심의관이 각각 대표로 참석한다.
  • 북 유엔대표부 한성렬 귀임/후임에 직급높은 이근 임명

    한국,미국측과 4자회담 등과 관련한 실무접촉을 담당해오던 주 유엔 북한대표부의 한성렬 공사참사관이 다음달 평양으로 돌아가고 후임에 이근 외교부 미주국 부국장이 임명될 예정이라고 외무부 당국자가 28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한성렬이 미 국무부와 주미한국대사관측에 오는 20일쯤 이근과 교체될 예정이라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 자이르 내전격화 위험/외무부,교민 철수키로

    외무부는 자이르 내전사태가 격화됨에 따라 다음달초까지 공관직원가족 및 교민들을 철수시킬 방침이다. 외무부 당국자는 28일 『자이르에는 정동일 대사대리 등 3명의 공관원과 가족 5명이 체류중이며 교민 68명이 있다』면서 『자이르 내전이 격화됨에 따라 일단 공관원가족을 철수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교민들에 대해서도 가급적 자이르를 떠날 것을 종용하고 있다』면서 『자이르 사태가 악화될 경우 공관원들도 인근 콩고의 브라자빌로 철수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 UNDP 이사국 출마 방침/정부 새달 1일 조직회의서

    정부는 내달 1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조직회의에서 실시되는 유엔개발계획(UNDP) 집행이사국선거에 출마할 방침이다. 외무부 당국자는 27일 『우리나라가 과거 UNDP로부터 농수산전문가 훈련 및 중화학공업기술 인력양성 등 각종 지원을 받아왔으므로 우리의 개발경험을 개도국에 전수하기 위해 이사국 선거에 출마키로 했다』고 밝혔다.
  • 미·EU 한국절약운동 문제화

    유럽연합(EU)과 미국은 24일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일반 이사회에서 한국의 근검절약운동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정부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라고 요구했다. EU는 이날 일반이사회 기타의제 논의때 『지난 3월 한국의 근검절약운동이 EU의 대한국 수출에 미칠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 한국 정부가 EU측의 우려를 불식시킬수 있는 조치를 취해 줄것을 요청했으나 적절한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외무부가 25일 밝혔다.
  • 예산유용 전 주불 대사관 직원 구속

    ◎회계장부 변조 1억6천만원 빼돌려 서울지검 외사부(유성수 부장검사)는 25일 회계장부 등을 변조,1억6천여만원의 예산을 빼돌린 전 주프랑스대사관 회계담당 직원 홍정의씨(32)를 업무상 횡령 및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 홍씨는 지난해 터 주프랑스대사관에서 예산·회계를 담당하면서 장부를 조작해 운영비 등 1억6천여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외무부 자체 감사에서 횡령사실 등이 적발돼 해임된 뒤 지난달말 검찰에 고발됐으며,최근 횡령액 전액을 변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근모씨 IAEA총장 후보등록 안팎

    ◎정부 “불가” 재확인…사퇴 가능성/“북핵해결 어려움” 미 난색 작용한듯 정근모 원자력협력대사(전 과학기술처장관)가 우리 정부의 추천을 못받고 제3국인 카메룬의 추천을 받아 국제원자력기구(IAEA)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 등록,파문이 일고 있다. 24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카메룬은 22일 『정대사가 과학적 자질과 경륜을 볼때 차기 사무총장의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IAEA 총장 후보로 추천,35개 이사국에 이 내용이 통보됐다. 정대사는 96년 12월 과기처장관직 사임 이래 IAEA 차기 사무총장 출마설이 끊임없이 있어왔다. 그러나 정부는 막상 후보추천이 시작되자 이를 백지화,국내 및 국제 원자력계가 추천 건의문을 내는 등 반발을 사왔으며 결국 「제3국 추천」이라는 미묘한 사태를 맞게 됐다. 외무부는 정대사의 후보 추천을 포기한 것은 당선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즉 지난해 12월 1차 후보 모집시 주요 이사국의 의견을 타진한 결과 북한 핵문제의 당사자인 한국에서 사무총장이 되면 IAEA의 권위와 객관성이 의심받기 때문에곤란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는 것.또한 2차 모집시에도 다시 의견을 타진해 봤으나 반응은 더욱 악화돼 있었다는 것이다. 정부의 이같은 태도에는 미국의 반대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현실적으로 미국의 지원없이 국제기구의 수장 자리를 따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외무부는 24일 『정대사의 입후보는 불가』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반면 카메룬 외에도 1∼2개국이 정대사의 후보 추천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정대사가 정부가 외면하는 상황에서 당선하는데는 난관이 많다고 할 수 밖에 없다.정대사는 『정부가 결국은 후보추천을 해줄 것으로 생각하지만 최종적으로 추천을 하지 않는다면 출마여부는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정부차원의 지원없이는 당선이 어렵다는 현실과 정부의 설득으로 정대사가 후보를 사퇴하게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한스 블릭스 후임 IAEA사무총장은 오는 6월 이사회에서 선출되며 9월총회에서 인준을 받게 된다.
  • 미­일 “지역안보·테러 공동 대응”/오늘 정상회담

    ◎위기관리 합동회의 새달 발족 【워싱턴 교도 연합】 일본과 미국은 위기관리 측면에서의 상호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합동회의를 다음달 발족시킬 것이라고 미정부 소식통이 23일 말했다. 이 소식통은 양국은 합동회의를 오는 5월 발족시키고 그 첫 회의를 미국에서 개최하는데 곧 공식합의 할 것이며,25일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의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이 합동회의에서는 양국 국방부,외무부,법무부 등 정부기관 관리들이 참가,지역안보와 테러,마약 등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위기 관리에 관한 경험과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고 말하고 미국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의 기능,각국 정부 기관들로부터의 정보수집,위기관리 경험 등에 관해 브리핑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 관리들은 이같은 제의는 커트 캠벨 미 국방부 아태담당 부차관보가 일본대사관저 인질사태발생 직후인 지난 1월초 처음 제의했으며,일본은 이 제의에 대한 검토를 인질사태 해결 후까지 유보하도록 미국측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 정근모 박사 IAEA총장 후보등록/카메룬 추천받아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장관이 카메룬 정부의 추천을 받아 국제원자력기구(IAEA)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고 24일 외무부가 밝혔다. 외무부는 정전장관의 당선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무총장 후보추천을 포기했으나 정씨는 제3국 추천이 가능한 IAEA 규정을 활용,지난 22일 카메룬 정부의 추천으로 후보등록을 마쳤다.
  • 황장엽씨/순국열사앞에 고개 숙여/국립현충원 참배

    ◎북 만행 설명엔 “그러고도 남는다” 서울 도착 나흘째인 황장엽씨와 김덕홍씨는 23일 상오 6시20분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 현충탑에 도착해 엄숙한 표정으로 헌화,분향한 뒤 호국영령 앞에 참배했다. 황씨는 이어 방명록에 「조국과 민족을 위해 한 생을 바친 애국열사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하며 명복을 빕니다.그 뜻을 따라 배우며 민족앞에 지은 죄를 씻고서 충성을 바칠 것을 맹세합니다」라고 기록한 뒤 『현충원의 경관이 참 좋으며 옛날식 건물로 잘 지어놓았다』고 말했다. 황씨는 지난 70년 6월에 북한이 현충문을 폭파해 다시 복원했다고 한 관계자가 설명하자 『북한은 그렇게 하고도 남는다.60년대 서울침투(68·1·21 청와대 기습)사건이나 최근 잠수함 침투사건들이 다 그런것 아니냐.북한은 일을 저질러 놓고도 절대 시인을 하지 않고 덮어씌우는 어거지를 부린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현충원으로 가던 차속에서 황씨는 『부산까지 갔다오는데 얼마나 걸리느냐』고 묻고 안내자가 『도로가 막히지 않으면 고속도로로 5시간 정도면 갈 수 있다』고 설명하자 『아침에 가면 저녁에 돌아올 수 있겠다』며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미국 뉴욕에서 열린 남·북한,미국간의 4자회담 설명회 후속협의회(4·14∼21일)를 끝내고 돌아온 외무부 유명환 북미국장은 『회담에 나온 북측 대표에게 황장엽씨 입국사실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아,황가요?」라는 한마디로 일축했다』면서 황씨사건을 외면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 권 부총리 “황씨 문제 정치적 이용 없을것”

    ◎신문과정서 친북인사 진술할수도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22일 이른바 「황장엽리스트」와 관련,『아직 구체적인 조사를 하지 않아 정부로서는 현재까지 아는바 없다』고 전제한뒤 『그러나 앞으로의 신문과정에서 관련발언이 나온다면 그때가서 (처리 문제를)검토하겠다』고 말해 황장엽리스트의 존재 및 공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권부총리는 이날 하오 국회 통일외무위에 출석,이같이 말하고 『황장엽씨가 상당히 오랜 기간 북한의 고위층에 있었으므로 신문과정에서 (국내 친북세력으로)많은 이름을 얘기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부총리는 『황씨에 대한 신문을 통해 드러난 친북세력에 대해서는 (구체적 행위가)법률에 위반될 경우 이를 다스리지 않을 정부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친북인사가 드러날 경우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임을 밝혔다. 권부총리는 다만 『리스트의 존재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시점에서 벌써부터 여권이 대선에 이용할 것이라는 등의 정치적 판단은 적절치 않다』면서 『정부는 황씨 문제를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무부 정태익 기획관리실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한·미 양국은 북한에게 조건없는 4자회담의 수락을 촉구했으나 북측이 응하지 않아 이번 뉴욕 공동설명 후속협의는 아무런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면서 『시간이 우리편인 만큼 정부는 4자회담 개최를 서두르지 않고 북측의 태도변화를 기다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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