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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L기 추락 참사­괌·국내병원 이모저모

    ◎관제결함설 괌공항측 책임회피 급급/유족들 “시신 바뀌면 어떻게 하나” 불만 토로/후송 부상자들 빠른 회복세… 혼자서 식사도 대한항공기 추락사고 유가족대책본부측은 12일 강서구 화곡동 KBS 88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확정하는 등 운구될 시신을 받기 위한 준비에 바빴다. ○…괌의 유가족들은 미국측이 제시한 ‘눈으로 직접 확인해서도 안되고 괌에서 화장해도 안된다’는 유해 인수조건에 대해 “시신이 뒤바뀌면 어떻게 하느냐”며 불만을 토로. ○…사고 발생 이후 줄곧 현장 경비를 맡았던 미 해군측은 이날 하오 4시(한국시간) 군작전 등을 이유로 철수. 때문에 대한항공측은 현지 경찰에 사고현장 주변 경비를 요청하는 한편 여의치 않을 경우에 대비,경비전문업체를 물색하느라 분주. ○…대한항공은 미국 시카고에서 시신 운구를 위한 알루미늄 관 180개를 화물특별기 편으로 수송,시신을 보관중인 해군병원으로 운송. ○…괌 아가냐공항측은 관제시설의 이상이 드러나 관광객이 줄 것을 우려,현지 언론을 통해 해명과 책임 회피에급급해 눈살. 공항측은 현지 신문인 ‘퍼시픽 데일리 뉴스’를 통해 “일부 기기 고장에도 불구하고 괌공항은 안전하다”고 주장하면서 사고후 한국인 관광객들의 예약취소율이 50%를 넘는 등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볼멘 소리. ○…사고현장에서 헌신적 구조활동을 편 괌주둔 미 해군사령관 젠 잭 준장이 이날 하오 8시20분 콘티넨탈항공 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젠 잭 사령관은 다음달 1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13일부터 한미연합사 주관으로 열리는 을지포커스훈련에 참여하고 국방부 관계자들도 만날 계획. 한국공항공단 의전실은 젠 잭 사령관에게 정부 3부 요인과 외무부장관이 추천하는 외빈으로 제한된 대리수속을 해 주고 의전실도 이용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젠 잭 사령관은 ”사고 당시 근무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곧바로 병력을 출동시켜 현장에 도착했다”며 “미 해군은 앞으로도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대한항공과 한국정부를 도울 것”이라고 언급. ○…국립의료원에 입원 치료중인 생존자 6명은 비교적 상처가 깊지 않아 빠른 속도로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 대부분 전치 2개월 안팎의 부상을 입은 이들은 타박상 등 외상이 아물면서 혼자 식사를 하거나 화장실에 가는 등 건강 상태가 크게 호전되고 있다고 병원 관계자가 전언.
  • 유엔사전 독도관할 오기/출판사에 수정 요청지시

    ◎주 영 대사관에 훈령 외무부는 12일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유엔백과사전을 발간한 영국 출판사 ‘테일러 앤드 프랜시스’측에 관련내용을 수정하도록 주영국대사관에 긴급 지시했다. 외무부 관계자는 “이 백과사전은 폴란드인 에드문드 얀 오스만치크가 ‘유엔과의 협조하에’ 저술·발간한 것”이라면서 “독도가 일본의 12마일 영해대에 있다고 표기돼 있어 이의 시정을 출판사에 요청하도록 주영국대사관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 항공안전대책(3당후보 정책대결:11)

    ◎‘항공안전전체제 강화’ 일치… 각론은 달라/신한국­미 NTSB와 비스산 기구 설립/국민회의­각종 위기일발 사례 보고 의무화/자민련­재난관리법 정비 구난훈련 강화 항공사고 등 대형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여야 모두 종합적인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를 위한 법제화및 종합대책마련도 발빠르게 추진중이다.그러나 안전관리기구의 성격이나 업무등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시각차이를 보이고 있어 조율을 거쳐야할 대목도 적지않은 상황이다. ▷신한국당◁ 하늘과 해상,육상에서의 대형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정부가 대한항공 보잉 747기의 괌 추락사건에 대한 종합보고를 해오면 항공기 안전관리 시스템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당에서는 항공기 안전에 관한 전반적인 문제를 다룰 기구를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산하에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미국의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같은 성격이다.당은 새로 설치될 기구가 항공 안전과 함께 해상,육상 교통 문제까지 다루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신한국당은 이번 괌 참사의 경우 우선 사고 원인이 철저하게 규명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밝혀진 원인에 따라 기술적인 보완과 제도적인 정비,필요하면 법 체계도 손질해야 한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다. 이번 사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국내 항공사의 무리한 운항 등 국내 항공사의 고질적인 관행에 대해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은 이와함께 거듭되는 대형사고에 대해 책임소재를 철저하게 규명,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특히 괌 사고처럼 다른 나라와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사고에 대해서는 국익에 침해받지 않도록 외무부등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도록 정부에 당부하고 있다. 당은 또 괌 사고처럼 해외에서 발생한 사고의 피해자나 가족들이 손해를 입지 않도록,현지에 정부 관계자를 신속히 파견하는 등 국내사고와 동일하게 취급하도록 정부에 당부하고 있다. ▷국민회의◁ 항공 안전을 포함 교통안전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국무총리산하에 ‘국가교통안전위원회’를 독립기구로 설치하는 방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추진할 방침이다. 위원회 아래에 항공안전국을 두고 설치근거로 ‘항공안전법’을 제정할 계획이다.현행 항공법을 항공운수사업법과 항공안전법으로 개편,항공안전에 관하여 상세한 규정을 정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준비중이다. 구체적인 항공사고 방지책으로 도입항공기에 대한 안전성평가 절차를 수립해야 한다.현재 도입항공기의 설계상 기술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항공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능력이 미흡한 상태다.따라서 도입한공기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위한 기술확보 및 인증절차 체제가 시급하다. 항공안전보고 제도도입도 추진할 방침이다.그동안 국내외 각종 항공사고 사례를 유형별로 분석,검토해 사고대책을 체계화하려는 것이다.조종사와 정비사 관제사 등 항공종사자가 실제 사고가 발생할 뻔 했던 각종 사례도 전문조사기구에 보고,경험축적을 통한 사고예방을 꾀할 방침이다.물론 보고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면책규정을 둬 신원을 보호해야 한다.마지막으로 활주로 등 국내공항의 비행장 시설 확장 및 현대화를 추진,항공보안시설을 완비해야 한다. ▷자민련◁ 덤핑수주와 공기단축을 위한 부실시공,정부의 무책임한 관리감독을 대형재난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고 있다.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는 국민들의 안전불감증과 정부의 구호성 대책들이 대형재난사고를 근절시키지 못하는 원인이라는 시각이다.이번 KAL기 사고도 안전보다 기업이윤을 앞세우는 경영주의 자세와 관계당국의 감독소홀로 빚어진 결과로 보고 있다.특히 효율적인 구난체계가 마련되지 않아 대형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정부당국이 허둥대고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대형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에 대한 국민 인식의 대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이다.이를 위해 자민련은 전국민에게 안전에 대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강화,‘안전의 생활화’를 이뤄나갈 것을 제안하고 있다. 정부 또한 구호성 대책이 아니라 사고예방을 위한 장기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아울러 각 부처에 산재해 있는 재난관련업무를 통합,재난관리전담기구를 신설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한 정책관계자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계기로 재난관리법과 함께 ‘중앙안전대책위원회’와 ‘중앙긴급구조본부’가 설치됐지만 효율적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재난관리법에 구체적인 행동규범이 마련돼 있지 않은데다 평소 철저한 구난훈련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때문에 우선 재난관리법을 정비하고 응급의료진과 긴급구난기구를 철저히 훈련시켜 비상사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구난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현장조사 마무리… 원인규명 박차/KAL기 추락 참사­중간점검

    ◎분석 6개월소요 블랙박스 해독이 열쇠/시신 189구 수습… 156구 신원 미확인 226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한항공기 추락사고가 12일로 발생 일주일째를 맞았다. 현재 사고현장에서의 시신수습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사체의 신원확인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발생◁ 지난 6일 상오 1시42분(현지시간) 승객 231명과 승무원 23명을 싣고 김포공항을 떠난 대한항공 801편 보잉 747­300B기(기장 박용철·44)가 괌 아가냐공항에 착륙하기 불과 몇 분전 공항에서 5㎞ 가량 떨어진 ‘니미츠 힐’ 언덕아래로 추락,폭발했다.비행기의 고도가 규정보다 500피트 가량 낮았던게 직접적인 이유였다.승객 26명과 승무원 2명 등 28명만이 살아남았고 226명이 사망 및 실종됐다. ▷사고원인◁ 사고원인은 조종사의 과실,공항의 관제실수,기체결함,기상이변 등 추측만 무성한 가운데 잠정결론조차 내려져 있지 않는 상태다. 대한항공측은 관제탑 잘실수와 악천후를,괌 공항과 미국 보잉사는 조종사 과실을 주장하는 등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면서 한·미간 첨예한 신경전이 빚어졌다. 미국은 사고 다음날인 7일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조사단(대표 조지 블랙 위원)을 현장에 파견,사고원인에 대한 기초조사를 진행해왔다. NTSB는 8일 “누군가 사람의 실수로 사고가 일어났다”며 조종사과실 가능성을 제기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튿날 다각적으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 NTSB의 조사과정에서 괌 공항의 활공각유도장치(GSS)와 앤더슨공군기지의 최저안전고도경고장치(MSAW)의 작동중단 사실이 드러났지만 사고의 직접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게 현재까지의 결론이다. NTSB는 12일 끝난 1차 현장조사에 이어 미국으로 돌아가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그러나 사고원인 규명에 결정적인 자료인 블랙박스의 비행기록(FDR)를 분석하는데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최종 조사결과 발표는 적어도 1년정도 지나야 가능할 전망이다. ▷구조 및 시신 수습◁ 미군 당국과 괌당국은 사고발생 50여분후부터 구조작업을 시작했다.이 과정에서 늑장출동의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생존자들은 미 해군병원과 메모리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생존자중 22명은 한국으로 후송했다.중화상자 4명은 미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 브룩 군병원에 보내졌지만 이 가운데 중국계 미국인 정 그레이스양(10)이 11일 치료도중 숨졌다. 12일 현재 189구의 시신이 수습됐다.현재 비행기동체를 절단해 들어낸 뒤 막바지 발굴작업을 하고 있다. ▷시신 신원확인 및 인도◁ 전체 시신 가운데 육안으로 신원을 알 수 있는 시신은 12일 현재 148구이며 나머지 부분 사체로 발굴된 시신들은 X선촬영,지문,치아 등을 바탕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시신들의 신원이 이 방법으로도 확인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유전자감식 등을 통해 최종 확인까지는 2∼3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신원확인이 끝난 시신들은 괌 정부의 최종 허가를 얻어 국내로 송환된다. 그러나 많은 유족들이 모든 시신들이 발굴될 때까지 개별인도를 거부하겠다고 주장,진통이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시신은 조기 운구를 원하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먼저 송환될 예정이다. ▷유족 및 정부의 활동◁ 유가족 4백여명은 퍼시픽스타호텔에 합동분향소를 설치,사체발굴과 시신인수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 정부는 사고가 난 6일 외무부 건설교통부 보건복지부 관계자 15명을 괌으로,블랙박스 해독요원 5명을 워싱턴으로 보내 속지주의 원칙에 따른 미국측의 사고처리에 동참하고 있다. 건교부 조사단은 NTSB의 10개 현장조사팀 가운데 관제 기상 운항 비행기구조 블랙박스해독 생존자 등 6개팀에 한명씩 참여하고 있다. ▷피해보상◁ 대한항공은 일단 국제운송약관등에 따라 조종사나 항공기관사의 중과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위로금을 포함,승객 1인당 약 1억2천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그러나 조종사의 과실로 인한 사고로 드러나면 희생자 유가족들은 소송 등을 통해 대한항공측에 무한도의 책임을 물을수 있으며 여기에 관제사의 중과실,기체결함 등도 사고원인에 포함될 경우 괌 공항당국은 물론 사고여객기 제작사인 미 보잉사 등도 연대책임을 면할수 없다.
  • 외교문서 변조 관련 권노갑 의원 무죄/서울지법 선고

    서울지법 임종윤 판사는 12일 외무부 문서 변조사건과 관련,위조공문서행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구형받은 국민회의 의원 권노갑 피고인(67)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권피고인은 외무부 공무원 신분인 최승진씨로부터 해당 외교 문서를 받아 사실로 믿고 있었고 나중에 변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최씨가 신분 공개까지 허용하며 주장해 의심하지 않은 것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 KAL기 추락 참사­우리측 조사반 참여

    ◎한·미 대응자격 조사 공정성 확보/블랙박스 판독 5명·현장 15명 투입/조종사 과실로 몰아가기 제동 성공 사고가 발생한 괌 현지와 블랙박스 해독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워싱턴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본부에 파견된 우리 조사단은 미국측과 대등한 자격으로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 조사단은 사고원인을 조종사의 잘못 등 우리측에 떠넘기려는 미국측의 의도에 제동을 걸었다.또 시신 발굴작업 인원을 100명 이상으로 대폭 늘릴 것을 미국측에 요구해 관철시키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사고가 난 6일 외무부 건설교통부 보건복지부 관계자 13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괌 현지에 파견했다.이 가운데 건교부에서 차출된 2명은 10일 시작된 블랙박스 해독에 참여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갔다. 그러나 건교부에서 4명이 다시 파견돼 현재 괌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조사단은 모두 15명이다.대한항공 관계자까지 합치면 더 많다. 우리 조사단은 NTSB의 10개 조사팀 가운데 ▲관제 ▲기상 ▲운항 ▲비행기 구조 ▲블랙박스 해독 ▲생존자 등6개 팀에 한 명씩 참여하고 있다.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참여를 요구해 미국측의 양보를 얻어낸 결과다.조사단은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매일 하오 6시 열리는 정례회의에도 참석한다. 단장격인 함대영 건교부 국제항공협력관은 “NTSB가 일일이 우리측의 동의를 구하는 등 당초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공정한 조사를 위해 노력하는 흔적이 많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우리 조사단이 참여하고 있는 6개 조사팀중 사고원인 규명의 열쇠라고 할 수 있는 블랙박스 해독에는 모두 5명이 참여하고 있다.음성기록장치(CVR) 판독에는 건교부 김세찬국장,CVR전문가인 변순철 조사관,대한항공 정영화 기장,김영육 항공기관사 등 4명,비행자료기록장치FDR) 판독에는 최흥옥 사무관이 각각 참여 중이다. 그러나 우리 조사단의 활동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속지주의에 따라 조사권이 전적으로 사고발생국인 미국에 있기 때문이다.우리 조사단이 업저버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기본원칙 또한 언제나 유효하다.NTSB 조사단이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전문가라는 사실도 우리조사단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유엔 분담금 증액 등 협의/리처드슨 미 대사 13일 내한

    윌리엄 리처드슨 유엔주재미국대사가 한국의 유엔분담금 상향조정 등 주요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13일 한국에 온다. 리처드슨 대사는 이틀 동안 머물며 김영삼 대통령을 예방하고,유종하 외무부장관과 만나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10일 외무부가 발표했다.
  • 사망신고 등 행정절차 지원/유족 원하면 공동장지 알선

    ◎정부,KAL사고 대책회의 정부는 10일 고건 총리 주재로 대한항공기 추락사고와 관련한 제5차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망자 장례문제와 관련,사망신고 등 행정절차를 지원해 주고 유가족이 원하면 공동장지를 알선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고총리와 이건교장관을 비롯해 조해령 내무부장관,이기주 외무부차관,남정판 공보처차관 등이 참석했다.
  • 북 인권문제 공식제기/유엔인권소위

    미국과 프랑스는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49차 유엔인권소위원회에서 북한의 인권문제를 공식 제기하고 인권소위가 이 문제에 계속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고 9일 외무부가 밝혔다. 미국 미네소타대 법학교수인 바이스브로트 위원은 8일 국별 인권상황에 관한 논의에서 “북한 형법은 탈출,탈출기도,국가 노동당 정책비난,외국방송 청취 등 반혁명죄에 대해서 사형 또는 가혹한 형벌을 규정하고 있다”면서 “실례로 금년 여름 한 탈북자로부터 자기 가족이 투옥됐다는 서한을 접수한바 있으며 고문 질병 등 재소자학대로 인해 상당수가 사망하거나 광범위한 강제노역에 동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한·중미 경협 확대 논의/유 외무,엘살바도르 등 5국외무와 회의

    엘살바도르를 방문중인 유종하 외무장관은 9일 새벽 (한국시간) 엘살바도르 외무부에서 제1차 한·중미 대화협의체 회의를 갖고 중미 5개국과의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유장관은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니카라과 등 중미 5개국 외무장관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대만핵폐기물의 북한수출 저지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고 중미 5개국은 한국측 입장에 지지를 표명했다고 외무부는 발표했다. 유장관은 또 뉴욕에서 열린 4자회담 예비회담에 대해 설명했으며 중미 5개국 외무장관들은 한국정부의 신뢰구축을 통한 한반도의 긴장완화 및 평화통일 노력에 지지를 표명했다. 양측은 또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의 협력방안,한국의 대중미통상 및 투자증대방안,한국의 대중미 투자분야 다양화 방안,한국의 중미경제통합은행(CAREI) 97년 가입문제,한국의 대중미 무상협력방안 등에 관해 협의했다. 양측은 이날 회의를 마친뒤 회의결과를 담은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 KAL기 참사 유족의 분노/주병철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9일 상오 괌 퍼시픽 스타 호텔 지하 2층에 마련된 유족 분향소에는 예정된(?) 불상사가 생겼다.사고 나흘만에 분향소에 모습을 보인 이환균 건설교통부장관,조양호 대한항공사장,외무부 고위 간부 등에게 유족들이 심한 욕설을 퍼붓고 삿대질을 하며 10여분간 소동을 벌였다. 유족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대충 이렇다.사고 소식을 듣고 허둥지둥 괌으로 달려 왔으나 우리측의 책임있는 인사들은 나흘이 지나도록 얼굴도 보이지 않았다.그러다 보니 사체수습과 신원파악은 언제쯤 끝나는지,사고원인은 어떻게 규명되고 있는지를 몰라 발을 구르고 있었다. 유족들에게는 오히려 현지 주민이나 교포들이 더 고맙다.무엇이든 도와주려 하고 아픔을 같이 하려는 마음을 읽을수 있기 때문이다.반면에 우리측 인사들은 유족들과의 상면을 피하고 있다.자칫 봉변이라도 당할까봐 접촉을 꺼리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괌 거주 교포들이나 주민들의 노력은 돋보일 수밖에 없다.미국측 발표에 대한 통역과 탑승자의 신원파악을 위한 신상카드 작성은 이들의 몫이었다. 분향소를 찾아와 유족들에게 사체수습과 신원파악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말을 처음 건넨 것도 괌 지사였다. 물론 우리측 인사들도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사고의 원활한 뒷처리를 위해 밤낮으로 뛰면서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다만 두드러지지 않을뿐이다. 그렇더라도 유족들의 눈에는 미국측의 재난구조활동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반해 우리측의 대응은 너무나 엉성하고 소극적으로 비친다. 우리측 관계자들에게는 현장수습과 더불어 사고원인 규명 등 행정적 절차의 마무리가 시급한 과제다.그렇더라도 유족들에 대한 진심 어린 배려도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자칫하면 ‘강건너 불구경하듯’ 뒷짐만 지고 있다는 오해를 받기 십상이다. 날마다 사고조사 내용을 설명하고 “모든 사체를 찾아내겠다”고 다짐하는 미국측의 대처 방식이 어떤 때는 얄밉게까지 느껴진다.
  • 건교부 대책본부 갈팡질팡/생존자 집계 혼선… 유가족 애태워

    ◎부상자 국내수송 연기사실도 “감감” 건설교통부가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설치한 중앙사고대책본부가 사고처리 진행 상황과 현지 사고조사반의 활동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 기능을 상실한 채 갈팡질팡하고 있다. 이환균 장관을 본부장으로 사고 발생 직후인 6일 새벽 건교부 상황실에 설치된 대책본부는 사고 조사의 기본이 되는 생존자 및 사상자수 집계에서도 대한항공이나 외무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등과 엇갈리고 신속성도 가장 떨어졌다. 대책본부는 6일 상오 대한항공 참사의 생존자는 50명 안팎이며 생존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곧 사고 생존자는 신원 미상인 3명을 포함,33명이라고 정정 발표했으며,발표 도중 1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오자 생존자는 32명이라고 못박았다. 그러나 같은날 저녁 “신원 미상자는 집계상 실수였으므로 무시해 달라”며 생존자는 최종 29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지에 급파된 의료진으로부터 생존자 중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5시간이 넘도록 사실 여부를확인하지 못해 가족들의 애를 태웠다.이 때문에 7일 외신이 생존자를 27명으로 전하고 있을때 건교부는 29명,보건복지부는 28명으로 집계했다. 부상자 수송 대책은 가장 먼저 발표했으면서도 수송기 출발·도착·환자수송 상황 발표 등은 언제나 대한항공보다 한발 늦었다.미 공군 C9기를 이용한 환자수송은 당초 7일 상오 11시(현지시간)로 잡혀 있다가 협의가 늦어져 수차례 연기됐으나 이를 확인조차하지 못했다. 6일 현지에 급파된 정부 사고조사반은 7일 하오부터 현장조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NTSB가 현지 사정 등을 이유로 8일부터 활동개시를 주장하자 조사를 하루 연기했다.대책본부는 이에 대해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7일 하오부터 현장조사가 시작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손순용 항공국장은 “국내에서 사고가 났다면 사정은 다를것”이라면서 “외국에서 발생한 사고여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 4자예비회담 새달 속개/뉴욕회담 종료/북,한·미에 식량지원 요청

    ◎예비회담 폐막 6주내 본회담 열기로 남북한과 미국·중국은 7일 하오 (현지시간) 뉴욕시내 콜롬비아대에서 4자 예비회담 사흘째 회의를 열고 의제문제에 대한 막판 절충을 시도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1차 회담을 종료하고 오는 9월 중순 뉴욕에서 2차 예비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1차 예비회담은 의제문제를 둘러싼 진통끝에 본회담절차에 대한 일괄타결에 실패하고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회의를 끝냈다. 2차 예비회담은 추석이 지난뒤인 9월17일부터 19일까지 열릴 것으로 보인다. 4자는 그러나 본회담은 예비회담이 끝난 날로부터 6주이내에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하며,수석대표는 필요시 장관급으로 하되 각국 장관의 권한을 위임받은 고위관리가 하기로 한다는데 잠정합의했다.대표단 수준은 가능한한 4국이 균형을 유지하도록 했다. 4자는 또 본회담은 전체회의와 소위원회 회의로 구성하고 소위의 수는 본회담에서 결정하기로 했으며,사회는 윤번제로 하되 최초의 사회는 미국측이 맡고 다음부터는 추첨을 통해 순서를 정하기로 했다. 한편 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1백50만t의 식량이 부족하다며,한미 양국이 본회담에 앞서 식량지원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8일 외무부 관계자가 밝혔다.
  • 침통한 분위기속 대응책 논의/임시국무회의 이모저모

    ◎고 총리,최단시일안에 업무장악 당부/부처별로 사고 수습대책·현황 등 보고 정부는 7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었다.당초에는 ‘8·5 개각’에 따른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로 예정됐으나 차관급 인사에 국무회의의 의결을 요하는 검찰총장이 포함됨에 따라 임시국무회의로 ‘격상’됐다. 이날 임시국무회의는 신임국무위원들의 인사말이 있은뒤 고총리의 새 내각에 대한 당부에 이어 대한항공기 참사에 따른 각 부처별 대책을 논의하는 등 비교적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1시간동안 진행됐다. 고총리는 이날 국무위원들에게 “한마디로 잔소리 많은 시어머니의 역할’을 요구했다.임기말 흐트러지기 쉬운 국정을 추스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특히 신임국무위원들에게는 “최단시일안에 업무를 장악하고 국정의 구석구석을 직접 챙겨주기 바란다”는 주문이 이어졌다. 이후 회의는 대한항공기 사고수습대책이 집중 논의됐다.먼저 중앙사고대책본부장인 이환균 건설교통부 장관은 “오늘안에 중상자 18명을 미국측이 제공한C­9 의료수송기로 국내로 옮길 방침”이라면서 “그러나 후송대상자는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한미의료진 사이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최보건복지부장관은 “후송대상자 18명 가운데는 화상이 8명,외상이 10명”이라면서 “이들은 국내에서 화상전문치료기관인 한강성심병원·국립의료원·인하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진 국방부장관과 해외출장중인 유종하 외무부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이기주 차관은 “클린턴 대통령이 괌지사에게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는 등 미국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해령 내무부 장관은 “환자와 시신이 국내에 이송된 뒤 호송을 위해 담당지역별로 인력과 장비를 대기시켜 놓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조장관은 “태풍 티나가 8일 15시쯤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것”이라면서 “이번 태풍은 과거 기준으로 A급에 속하는 대형태풍인 만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KAL기 괌추락 참사­관계부처 움직임

    ◎잇단 비상대책회의… 수습 총력/‘대통령성명’ 발표… 총영사에 최선 당부­청와대/주미대사관에 훈령… “미와 협조” 지시­외무부/사고조사반 구성,미 당국과 공동조사­건교부 대한항공 여객기가 괌에서 추락하는 대참사가 발생하자 청와대 총리실 외무부 건교부 등 관련 정부부처는 잇따라 긴급대책회의를 갖는 등 사고수습을 위해 바쁜 움직임을 보였다. ▷청와대◁ ○…김영삼 대통령은 상오 9시30분 조해령 내무장관 등 신임각료들에게 임명장을 준 뒤 곧바로 고건 총리와 14개부처 장관이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김대통령은 이와함께 이례적으로 대한항공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대통령성명’을 발표,이번 사태를 중대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나타냈다.김대통령은 상오 9시55분께 온중렬 주아가냐총영사에게 전화를 걸어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새벽 3시30분 김용태 비서실장 조홍래 정무·반기문 외교안보수석 등으로부터 전화보고를 받고 깜짝놀란 목소리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느냐”고 침통해 했다. ▷총리실◁ ○…고건 국무총리는 상오 3시10분 외무부 상황실로 부터 대한항공기 추락소식을 보고받은뒤 당직총사령실을 통해 상오 5시에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소집토록 지시했다.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20여분 동안 진행된 이 회의에서 이환균 건교부장관은 중앙사고대책반을 구성하고 정부대표단을 현지에 파견하는 등 긴급조치결과를 보고했다. 고총리는 이어 상오 7시30분에 유종하 외무와 김동진 국방·이건교부,남정판 공보처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의료진 파견과 부상자 조기 후송을 위한 특별기 편성 등 추가조치를 마련했다. ▷외무부◁ ○…이날 홍정표 제2차관보를 중심으로 ‘외무부 해외여행 안전대책반’을 구성해 괌의 주아가냐 총영사관과 연락을 취하면서 생존자확인등 상황을 점검했다.또 괌이 미국속령인 관계로 주미대사관에 긴급훈령을 보내 사고원인 조사와 생존자 및 부상자 치료를 위해 미국정부에 협조를 요청토록 지시했다.외무부는 또 아가냐총영사관 직원이 3명밖에 안되는 점을 감안해 정성배 재외국민심의관 등 직원 3명을 추가로 현지에 파견해 사고수습대책 마련을 지원했다.외무부는 괌에 거주하는 교민 8천여명 가운데 일부는 비행기가 추락한 밀림근처에 모여 환자후송을 돕는 등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건교부◁ ○…대한항공 KE801편 추락사고와 관련,6일 이환균 장관을 본부장으로 사고조사반 국제반 상황반 관리반 지원반 등 5개 반의 중앙사고대책본부를 구성,상황파악과 사고수습에 나섰다. 대책본부는 특히 항공기전문가와 운항관제전문가 사고조사전문가 등 전문가 4∼5명으로 사고조사반을 구성,곧바로 현장에 파견해 미국 연방항공국(FAA)과 공동으로 사고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복지부◁ 6일 상오 괌에 국립의료원 일반외과와 정형외과 의사 각 1명을 보낸 데 이어 하오 8시20분 임시 비행기 편으로 이정윤 인하대병원장을 팀장으로 하고 의사 12명 간호사 11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을 파견. 환자 대부분이 화상을 입은 점을 감안,의사 가운데는 화상치료를 맡을 일반외과 의사가 9명 포함됐으며 나머지는 내과 의사 2명과 군의관 1명. 의사들은 환자들을 서울로 후송하는 미군 C­9 수송기에 동승해 치료할 계획.C­9 수송기는 일본 요코다 미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이날 밤 이미 괌에 도착한 상태. 또 환자들이 7일 하오 3시30분 서울에 도착하면 중환자는 한강성심병원과 국립의료원,인천지역 환자 및 승무원은 인하대병원,나머지 환자는 강남시립병원으로 옮겨 치료할 예정. ▷국방부◁ 6일 KAL기 추락사고와 관련,한미연합사 지휘통제실과 괌 미군기지 사이에 상오 6시55분 핫라인을 설치해 현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연합사와 건설교통부 상황실,중앙재해대책본부에 연락장교를 파견해 협조체제를 가동중”이라며 “현지 구조활동은 젠지크 괌 기지 해군사령관(소장)의 지휘 아래 미 해군 구조대 20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CH 46S 헬기가 후송작전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 대한항공기 참사의 충격(사설)

    대한항공 747점보 여객기가 6일 새벽 휴양지인 미국령 괌도 야산에 추락해 20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나 엄청난 충격을 주고있다.외무부는 이날 하오 최종생존자는 32명이며 구조작업을 펴던 미군도 더 이상 생존자가 없다고 결론짓고 구조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생존자들도 심한 화상과 부상을 입었으며 말할수 있는 사람은 3명에 불과하다고 하니 그 참상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지금 최우선으로 해야할 일은 단 한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조하는 것과 부상자들에 대한 치료다.부상자들은 현지 미 해군병원과 메모리얼병원에서 극진한 보살핌을 받고 있지만 의료진 부족으로 세세한 부분까지는 치료의 손길이 닿지 않는다는 현지 공관의 보고이고 보면 후송할 수 있는 환자들은 한시바삐 서울로 데려와 치료를 받게해야 할 것이다.사고현장은 악천후와 2m가 넘는 억새풀이 우거져 접근하기 힘든데다가 화재와 폭발위험까지 있었음에도 이를 무릅쓰고 미군들이 뛰어들어 그나마 많은 생명을 구했다고 하니 감사한 일이다. 미 연방항공국에서 블랙박스를 확보해해독중이어서 정확한 사고원인은 곧 밝혀지겠지만 괌공항활주로에 설치된 계기착륙장치(ILS)가 지난달 7일부터 고장상태였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이 공항 ILS의 고장때문에 조종사들은 착륙할 때마다 아슬아슬한 곡예비행을 해야했다고 밝히고 있다.이 장치는 항공기의 ILS와 동시에 작동하면서 기체의 좌우,상하 진입각도를 바로 잡아주는 항공기안전착륙첨단장치다.이번 사고 KAL기도 지나치게 낮게 비행하다 추락했다는 증언이 쏟아지고 있어 공항ILS의 고장이 직접적인 사고원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피서철을 맞아 무리한 운항을 강행하다 기체정비와 승무원 휴식을 제대로 실시하지 못해 사고가 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철저히 확인해 보아야할 것이다.그럴 개연성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사고에서 교훈을 얻고 재발방지책을 강구하려면 사고원인부터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 정부 사고대책반 현지 급파/김 대통령“진상규명등 후속조치 만전”

    김영삼 대통령은 6일 대한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관련부처는 인명구조와 사고수습 등 이번 참사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고건총리와 외무·내무·국방 등 14개 부처장관이 참석한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부상자에 대해서는 필요시 국내에 즉시 후송,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사고의 진상을 조속히 파악해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후속조치를 취하라”고 고총리를 비롯한 내각에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6일 이날 상오 세종로종합청사에서 고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잇따라 소집,사고원인 규명과 부상자 구조 및 치료 등 사고수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사고원인 규명과 부상자 구조조치를 위해 상오 8시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건교부 7명,외무부 3명,보건복지부 의료연락관 2명 등 총 12명 으로 구성된 사고조사반을 현지에 급파했다.
  • 4자회담 4주내 개최/송영식 대표 예비회담서 제의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논의하기 위한 4자회담 예비회담이 5일 상오 10시(한국시간 하오 11시) 미 뉴욕시내 컬럼비아대 국제문제연구소 회의실에서 개막됐다. 남북한,미국·중국 등 4개국 대표단은 오는 8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뉴욕 예비회담에서 본회담의 시기,장소,대표수준과 규모,의제,진행방법 등을 전체회의와 수석대표·차석대표간 접촉 및 실무자 접촉을 통해 중점 협의하게 된다.〈관련기사 6면〉 한국측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 제1차관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본회담은 예비회담이 끝난뒤 늦어도 4주이내에 열자고 제안했다.
  • “역사적 대좌 금갈라” 상대자극 자제/4자예비회담 첫날 이모저모

    ◎“한국전 4국 첫 만남” 취재진 100명 몰려/한국대표,남북 평화의지 중요성 강조 5일(현지시간) 뉴욕의 컬럼비아대 국제문제연구소에서 열린 4자회담 예비회담은 시종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하오 늦게까지 진행됐다.남북한과 미국·중국측 대표단은 이날 ‘역사적인 만남’을 의식한 탓인지 회담 벽두 상대방을 자극하는 발언은 삼가는 모습이 역력.회담장인 국제문제연구소 건물주변에는 한국전쟁 당사자인 남북한과 미국·중국대표가 53년 휴전협정체결 이후 44년만에 공식으로 첫 대좌하는 ‘역사적 사건’을 놓치지 않으려는 내외신 기자 100여명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4개국 대표들은 이날 상오 10시20분 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5분여 동안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해주면서 날씨를 화제로 올리는 등 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덕담을 교환.한국측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 제1차관보는 “지난번 회담때보다 좌석 사이가 멀어 김계관 대표께서 목소리를 크게 해줘야 할 것 같다.김대표의 얼굴이 환한 것을 보니 회담이 잘 될 것으로 보인다”고말하자 북측 김대표는 “그래도 얼굴을 마주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화답.이날 회담장에는 지난번에 원탁 테이블을 썼던 것과는 달리 4각 테이블이 마련됐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는 한국측 송차관보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미국·북한·중국측 대표의 기조연설을 듣고 상오 회의를 종료.하오 회의에서는 본회담 개최에 따른 절차문제를 논의했으나 구체적 결론은 내리지 못해 첫날 회의는 각국의 기존입장을 듣는 선에서 일단 마무리. ○…송차관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오늘의 만남이 조속한 시일내에 본회담으로 이어지게 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진지한 논의가 개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뒤 4자회담의 기본취지와 목적을 설명.송차관보는 “한반도에서 평화체제를 구축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를 향한 남북의 확고한 의지”라고 전제,“우리 모두가 이러한 의지와 자세를 갖고 회담에 임한다면 4자회담을 통해 남북한간 화해와 협력,한반도의 평화정착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그는 기조연설말머리에 예비회담에 처음으로 참석한 중국측 대표에 환영의 뜻을 표시해 눈길. ○…4국 대표단은 예비회담 시작전 회담에 임하는 입장을 각각 피력.4국 대표단은 “냉전시대의 마지막 대결장인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4자회담 개최문제를 논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국측 대표단은 “역사적인 4자회담 개최를 준비하기 위해 과거 전쟁을 치렀던 당사자들이 이처럼 한자리에 모이게 된 만큼 조속한 시일내에 본회담이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짐.미국측 수석대표인 찰스 카트만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는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구축되기를 바란다”면서 회담의 성공을 희망. ○…4자회담 예비회담장소를 제공한 뉴욕의 컬럼비아대는 아이비 리그(미 동부 명문대학 군)의 하나.맨해튼 북쪽에 자리잡은 이 대학은 1754년 영국 조지 2세 국왕의 승인으로 ‘킹스 칼리지’로 출발한 이래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했다.고 프랭클린 D.루즈벨트 대통령과 윌리엄 더글러스 대법관이 이 대학졸업생이다. 4자회담 예비회담장인 국제문제연구소가 들어 있는 국제공공문제대학원(SIPA)은 46년 외교관과 정보분석가,정부관리들을 재교육시키기 위해 설립된 곳.맨하튼 118가와 암스테르담 애비뉴에 위치한 SIPA는 이 대학의 유명한 법대와 마주하고 있다.국제문제연구소는 동시통역 시설을 완벽히 갖추고 있어 4자회담 예비회담 장소로 선정됐다는 후문.
  • 오늘 개막 4자예비회담 어떻게 진행되나

    ◎성과 관계없이 8일께 매듭/4각테이블에 각측 대표단 7명씩 대좌/30여분씩 기조연설… 하오부터 구체 논의 5일 상오 10시(현지시간) 뉴욕의 컬럼비아대 부설 국제문제연구소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4자회담 예비회담의 회담기간은 대략 4일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4국 대표단은 정사각형 테이블에 각측에서 7명씩 앉게 되며 남한과 북한,미국과 중국이 서로 마주보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회담 진행방식은 각국 대표가 자국어로 발표를 하면 순차통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4국 수석대표는 첫날 회담에서 각기 30여분씩 기조연설을 통해 4자회담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향후 본회담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1차관보는 “4자회담은 현 정전체제를 새로운 평화체제로 대체시키는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는 과정을 개시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회담에서 4자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에 합의함으로써 본회담이 조속히 개최되기를 희망한다”는 요지의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대표들은 기조연설이 끝난뒤 하오 회담에서 본회담의 시기·장소·대표단수준 및 규모·의제·진행방법 등 구체적인 문제를 논의한다.첫날 회담이 끝나면 미국측이 주최하는 칵테일 파티와 한국측이 주최하는 만찬도 있을 예정이나 북한측이 참여할 지는 확실치 않다.회담장소를 제공한 컬럼비아대학측도 회담기간중 오찬을 베풀 계획이다. 정부는 이틀째 회담부터는 첫날 회담결과를 토대로 수석대표,차석대표간 회의 또는 실무그룹회의 등을 갖거나 휴회를 하는 등 신축성있는 자세로 본회담 절차문제를 계속 논의할 방침이다.마지막날인 8일께에는 회담 성과에 관계없이 수석대표들이 만나 회담결과를 정리하고 이를 공식 발표한다는게 우리측의 계획이다. 4국의 수석대표는 송차관보,김계관 북한외교부 부부장,찰스카트만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진건 중국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로 확정됐다.우리측 정부 대표단은 송차관보외에 유명환 외무부북미국장 권종락 청와대외교비서관 이봉조 통일원 1정책관 유진규 국방부군비통제실차장(준장) 이수혁 주미대사관정무참사관 등으로 구성됐다.미국은 마크 민튼 국무부한국과장 잭 프리차드 국가안보회의(NSC)아주담당보좌관 토드 하비 국방성한국담당관 에릭 존 국무부 한국과 북한담당관 로버트 칼린 국무부 정보조사국부과장 등이다.북한대표단으로는 김부부장과 이 근 주유엔차석대사 장창천 외교부부국장 등 6명이,중국은 진부장조리과 령부괴 외교부 아주국부국장 등 6명이 각각 참가한다. 한미 양국 대표단중 군축문제전문가가 포함된 것은 향후 본회담에서 군축문제가 본격 논의될 것에 대비한 조치라는게 당국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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