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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D-25] 영남 공천 따낸 신인들

    [총선 D-25] 영남 공천 따낸 신인들

    한나라당의 ‘영남 공천 대학살’ 속에 쟁쟁한 현역 의원들을 물리친 정치신인들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공천이 곧 당선을 보장하는 영남지역에 공천됨으로써 ‘금배지’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하지만 탈락한 현역 의원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여 그 어느 때보다 힘든 본선을 예고한다. 부산 동래에 공천을 받은 오세경 후보는 검사 출신으로 직설적인 화법과 논리정연한 언변으로 지난 경선과 본선에서 ‘도곡동 땅’, ‘BBK 의혹’등을 막아내며 공을 세웠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전문위원으로 활약했다. 부산 북·강서갑에서 3선의 정형근 의원을 꺾은 박민식 후보는 외무고시와 사법고시를 모두 합격한 특수부 검사출신이다. 검사 시절 국정원 도청 사건 당시 주임검사를 맡아 신건, 임동원 전 국정원장을 구속 기소해 ‘불도저’라는 별칭을 얻었다. 부산 사상에서 권철현 의원을 꺾은 장제원 부산디지털대 부총장은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의 차남으로 ‘정치인 2세’다. 대선에서 이 대통령의 외곽 후원조직을 총괄했던 선진국민연대에서 교육문화위원장을 맡았다. 안동에서 권오을 의원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허용범 후보는 조선일보 기자 출신이다. 지난 경선에서 박근혜 전 대표 캠프에서 공보특보를 지냈다. 본선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캠프로 옮겨 ‘친이’(親李·친이명박),‘친박(親朴·친박근혜)’ 성향이 모호하다는 논란도 있었다. 안동 김씨와 권씨 등 안동에서 유력 성씨의 배경이 없어 조직이 약하다는 평이어서 무소속으로 출마를 준비 중인 김광림 전 재정경제부 차관과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대구 달서갑에서 박종근 대구시당위원장을 물리친 홍지만 후보는 SBS 8시 뉴스 앵커를 맡아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하지만 지역 기반이 취약해 그동안 ‘낙하산 공천’이라는 논란에 시달렸다. 구미을에서 김태환 의원을 제친 이재순 후보는 당초 구미갑에 신청했으나 이동 배치돼 살아남았다. 이 후보는 ‘여성 장군 2호’로 국군간호사관학교장을 지냈다. 여성 배려 차원으로 공천을 거머쥐었다는 분석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단독]행정·외무고시 나이제한 폐지

    정부는 내년도 행정·외무고시부터 ‘응시연령 상한제’를 폐지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13일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이 다음주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될 예정”이라면서 “법 개정 취지에 맞춰 응시연령을 제한하고 있는 공무원 임용 시험령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존 국가공무원법은 각종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응시요건을 대통령령 등으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대통령령인 공무원 임용 시험령은 5급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의 응시연령을 만 20∼32세로 제한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법 시행 시기가 내년 1월1일인 만큼 올해 안에 후속 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 홍지민기자 shjang@seoul.co.kr
  • 공시 응시료 책정 ‘주먹구구’

    공시 응시료 책정 ‘주먹구구’

    공무원 공채시험을 보려면 원서접수 때 응시수수료를 내야 한다. 응시수수료는 공무원임용시험령에 따라 5급 이상 1만원,7급 7000원,9급 5000원 등이다. 직급별 수수료는 왜 다를까. 또 수수료는 어떤 용도로 쓰일까. 지난 5일 7급을 제외한 행정·외무고시(5급)와 9급 공무원 원서접수가 끝났다. 올해 원서를 낸 수험생은 모두 18만 336명. 이중 9급 지원자가 16만 4690명, 행·외시는 1만 5646명이다. 이들이 낸 응시수수료 총액은 9799만원이다. 개별적으로 납부하는 수수료는 ‘푼돈’ 같아 보이지만,24만여명의 수험생들이 연간 1∼3번 정도 시험에 응시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규모다. ●국가직 공시 수수료만 4년간 8억원 서울신문이 최근 4년간 납부된 응시 수수료를 분석한 결과, 선발인원 증가에 비례해 지원자 수도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두 차례 대규모 세무직 수시 공채(2550명)로 7만여명의 수험생이 몰리면서, 응시수수료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인사위원회(현 행정안전부)는 2005년 행·외시 및 7·9급 공채 등에서 27만여명의 원서를 받아 1억 5700만원을 거둬들였다.2006년에는 선발인원이 1000명가량 늘면서 지원자도 5000여명이나 증가했다. 응시수수료 총액 역시 300만원이 늘어난 1억 6000만원이었다. 절정은 지난해였다. 세무직 수시 공채로 선발인원이 무려 2200여명 증가하면서 33만여명이 원서를 냈다. 이는 전년 증가분보다 10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응시수수료도 전년 증가분의 8배인 2400만원 늘어나,1억 8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까지 포함할 경우 최근 4년간 수험생들이 납부한 응시 수수료는 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 각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특채나 지방직 채용시험까지 확대하면 응시수수료 규모는 훨씬 커진다. ●7·9급에 ‘규모의 경제원리´ 적용 이렇게 모인 응시수수료는 일단 국고로 들어간다. 문제 출제부터 답안 채점까지 시험 전반에 들어가는 관리비용은 정부 예산에 별도로 편성돼 있기 때문에 수수료가 직접 쓰이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직급별로 수수료를 나누는 데는 행정비용이 포함된다. 행정비용에는 인건비, 장소대여비 등이 종합적으로 들어간다. 오형국 행안부 인력개발관은 “시험 절차와 과목수 등의 차이에서 오는 행정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차등을 둘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행·외시는 7·9급 시험보다 필기시험이 한 차례 더 있고,7급 시험은 9급 시험보다 과목 수가 많아 출제비용이 더 든다는 것. 여기에 직급이 낮을수록 응시생이 많아 ‘규모의 경제’ 원리가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수험생 1인당 행정비용을 떨어뜨릴 수 있는 또 다른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직급별 응시수수료 기준이 법적으로 명확히 구분돼 있지 않아 수수료 책정에 ‘전횡’이 발생할 소지도 있다는 지적이다. 최악의 경우 수험생을 대상으로 ‘응시료 장사’를 해도 막을 장치가 마땅치 않다는 얘기다. 1993년 ‘공무원 임용 및 시험 시행규칙’에 따라 응시수수료 책정 관련 조항이 마련되기는 했다. 하지만 당시 근거가 담겨 있던 문건이 보존 기간이 지나 폐기 처분된 이후 사실상 기준은 사라진 상태다. 한 관계자는 “이미 15년 전의 오래된 문건이라 남아 있지 않다.”면서 “응시수수료 기준에 대한 자료 정리가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金,6년 주중대사…대표적 중국통

    2일 통일부 장관에 내정된 김하중 주중대사는 1973년 외무고시 7회로 외교부에 들어간 뒤 동북아2과장(현 중국과장)·주중공사·아시아태평양국장·주중대사 등을 거치며 ‘차이나 스쿨’을 이끌어온 대표적 중국통이다. 외시 동기인 유명환 외교부 장관 등과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 이명박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김 내정자와 유 장관이 서로 협업해 잘 이끌어갈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일부 안팎에서는 김 내정자가 국민의 정부에서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만큼 대북 화해협력 정책을 이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6년 이상의 주중대사 경험으로 북핵 6자회담 등 외교적 현안 및 북한 문제에 식견을 갖췄을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김 내정자는 1998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 취임 후 의전비서관으로 발탁돼 청와대에 입성했다.2000년 8월 외교안보수석으로 자리를 옮겨 대북포용정책 등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조율했다.2001년 10월 주중대사로 부임한 이후 6년4개월이나 대사를 맡아 최장수 주중대사 기록을 세웠다. 주중대사로 활동하면서 탈북자 문제나 고구려사 왜곡 등 민감한 현안을 무난히 처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한·중 문제를 친(親)중국적 시각으로 접근, 국내 언론으로부터 지적을 받기도 했다. 추진력과 집념이 강하고 조직 장악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반면 부하직원들에 대한 호불호(好不好)가 분명해 ‘모시기 힘든 상사’라는 평도 있다. ▲61·강원 원주▲서울대 중문과▲동북아2과장▲의전담당관▲주일참사관▲주중공사▲아태국장▲청와대 의전비서관·외교안보수석▲주중대사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단독]국가공무원 승진·채용 보류

    [단독]국가공무원 승진·채용 보류

    중앙 행정부처 공무원들의 승진과 신규채용이 전면 보류된다. 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초과인원 재배치를 심의할 ‘인사교류심의위원회’가 설치되며, 실무작업을 담당하는 ‘정부인력조정지원단’도 운영된다. ●인사교류심의·조정지원단 설치 중앙인사위원회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사업무처리지침’(이하 지침)을 각 부처에 전달, 정부 인력관리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이번 지침은 조직개편에 따른 초과현원의 관리 및 재배치 등 인사관리 기준과 절차를 정한 것으로, 조직개편시 인사조치 사항과 초과현원 관리, 분야별 인사관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29일부터 일반직·기능직·별정직·계약직 공무원에 대해 승진 및 신규임용을 전면 보류시키기로 했다. 조직개편 이후 전 정부적인 인력관리의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이미 7·9급 등 각종 공무원시험에 합격하고 대기 중인 사람들은 물론, 시험을 치를 사람들까지 적지 않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류조치 해제가 늦어지면 시험에 합격해도 임용이 그만큼 늦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오는 4월 예정된 9급시험 등 공고가 나간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같은 조치는 향후 초과현원 해소 등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는 직급부터 점차적으로 해제될 예정이다. ●대통령실·고시 합격자는 예외 다만 대통령실 관련 인사, 국가·지방간 인사교류로 인한 국가공무원 채용, 개방형 직위 재직자의 임기만료에 따른 충원, 임용대기 중인 행정·외무고시 합격자의 신규임용은 예외로 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부처별 초과현원을 정확히 파악한 뒤 청와대, 부처들과 협의해 초과현원 해소방안을 확정해야 보류조치가 언제쯤 해제될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침은 또 조직개편으로 발생할 ‘초과현원’ 관리를 위해 행정안전부가 ‘인사교류심의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도록 했다. 초과현원은 각 부처 직제에서 정한 정원과 별도정원(파견, 휴직 등)이외의 현원으로서 정규보직을 부여받지 못한 직종·직급별 인원으로 약 3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회는 산하에 실무지원기구인 ‘정부인력조정지원단’을 두고 초과현원을 총괄관리하며 재배치 지원 작업을 수행한다. 지침에 따르면 보직을 받지 못한 초과현원들 중 일부는 ▲부처별 규제개혁·업무혁신 TF 배치 ▲대구 세계육상선수권(2011년), 여수 세계박람회(2012년)등 국가적 국제행사 준비 및 지원 등에 투입된다. 나머지 상당수는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보직을 부여받는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15개부처 차관 인사] 신임 장·차관(급) 프로필

    [15개부처 차관 인사] 신임 장·차관(급) 프로필

    ●조중표 국무총리실장(장관급) 외교통상부 내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특히 중국과 일본 업무에 정통하다. 원만한 성품의 소유자로 한승수 총리를 도와 자원외교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55·충북 청주 ▲경복고, 서울대 영문과 ▲외무고시 8회 ▲아시아태평양국장 ▲애틀랜타총영사 ▲외교안보연구원장 ▲외교통상부 1차관 ●문성우 법무부 차관 정통 기획통으로 법무·검찰 행정의 브레인이다. 특히 대검 기획조정부장 때는 사법개혁추진위와 검·경 수사권조정을 맡아 법원과 검찰, 검찰과 경찰 간 갈등을 무난히 조율했다는 평이다.▲52·광주 ▲광주일고·서울대 법대 ▲사법시험21회 ▲법무부 검찰3·2·1과장 ▲서울지검 2차장 ▲대검 기조부장 ▲청주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임채민 지식경제부 1차관 고시 동기들 가운데 늘 선두를 달려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인맥도 넓다. 우리나라 연구개발(R&D) 체계를 혁신한 주역으로 꼽힌다.▲50·서울 ▲서울고, 서울대 서양사학과, 미국 존스홉킨스대 경제학 석사 ▲행시 24회 ▲산업자원부 공보관·국제협력투자심의관·산업기술국장, 중소기업특위 정책조정실장 ●최중경 기획재정부 1차관 외환위기 당시 금융협력과장으로 IMF와 실무협상을 벌였다. 강만수 장관의 신임이 두텁다. 금융정책·외화자금과장을 지내는 등 국내·외 금융업무에 정통하다.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를 만든 것은 유명하다. 외국환평형기금 적자로 곤욕을 치렀다.▲52·경기 화성 ▲경기고·서울대 경영학과 ▲행시 22회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세계은행 상임이사 ●김종천 국방부 차관 군내 획득·전력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공군 1차 차기전투기사업때 미국 보잉 F-15K와 프랑스 다소 라팔이 경합을 벌여 정치권 공방으로 번지자 이를 매끄럽게 정리하는 등 추진력과 리더십이 강하다는 평가다.▲60·전남 함평 ▲광주고·육사28기 ▲육본 전력계획과장 ▲합참 전력기획차장 ▲국방부 획득정책관 ▲5군단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국방부 국방개혁추진단장 ●이재훈 지식경제부 2차관 업무능력이 뛰어나고 합리적이어서 아랫사람들의 신망이 두텁다. 지난 1년간 크고작은 자원외교를 성사시켜 ‘에너지 비전문가’라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켰다.▲53·광주 ▲광주일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미시간대 경제학 석사 ▲행시 21회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 산업자원부 차관보·자원정책본부장·2차관 ●배국환 기획재정부 2차관 정책기획과 재정 전문가로 ‘아이디어 뱅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상공부와 재정경제원, 행정자치부, 대통령 비서실 등을 거치면서 강한 추진력을 보였다. 국가재정법과 공공기관운영법 입안에 기여했다.▲52·전남 강진 ▲경복고·성균관대 경영학과 ▲행시 22회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장·정책홍보관리실장·재정전략실장 ●김영호 행정안전부 1차관 정부 조직·인사에 대한 폭넒은 지식과 함께, 충북 행정부지사 등을 거치면서 행정안전부 업무 전반에 밝은 편이다. 호방한 성격과 원만한 대인관계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53·충북 중원 ▲서울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행시 18회 ▲행자부 행정관리국장 ▲충북 행정부지사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기획실장 ▲중앙인사위원회 사무처장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 7급 공채 출신으로 이명박 시장 재임 시절 여성 최초로 서울시 인사과장에 발탁됐다. 조직 장악력과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55·경남 양산 ▲한국외국어대 일본어과, 서울시립대 도시행정대학원 박사, 일본 도시샤대 박사 ▲정무제2장관실 정책담당 사무관, 복지여성국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우형식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 뚝심이 강하고 추진력과 과단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대학입시 업무를 총괄하면서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둘러싼 파동을 겪기도 했다. 선배 기수(22·23회)를 제치고 전격 발탁됐다.▲53·충남 청양 ▲대전고·서울대 사회교육학과 ▲행시 24회 ▲교육부 총무과장 ▲충남교육청 부교육감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 대학지원국장 ●정남준 행정안전부 2차관 이명박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작업에서 ‘실무 사령관’ 역할을 수행하면서 깔끔한 일처리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선이 굵고 과묵한 보스형으로,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52·광주 ▲광주일고,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행시 23회 ▲청와대 행정관 ▲정책기획위원회 사무국장 ▲행자부 공보관 ▲광주시 행정부시장 ▲행자부 정부혁신본부장 ●이병욱 환경부 차관 한국 환경경영학회 창립 멤버로 국내에 ‘환경경영’이란 개념을 처음 도입한 인물 중 한 사람. 기업과 학계를 거치며 환경 관련 아이디어를 체득했다. ▲52·경북 포항▲연세대 경영학과,KAIST 산업공학 석사, 영국 멘체스터대학교 환경경영학 박사▲한국경영학회 초대회장▲포스코 환경경영 연구센터장 ●박종구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으로 1998년 개방형 임용제를 통해 기획예산처 공공관리단장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고(故) 박인천 금호그룹 창업주의 5남.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과 정책차장 등 관련 요직을 역임했다.▲50·광주▲성균관대 사학과▲미국 시라큐스대학원 경제학 박사▲아주대 경제학과 교수▲기획예산처 공공관리단장▲국무조정실 정책차장▲과학기술부 혁신본부장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1981년 당시 문화공보부 공보국 보도과 사무관으로 문화부에 발을 디뎠다. 문화부 근무 뿐 아니라 대통령 비서실과 국무총리실 등에서 파견 근무를 많이 해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원들 사이에선 합리적이고 온화하다는 평.▲52·경남 ▲경남공고·영남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23회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국장, 국무조정실 교육문화심의관, 문화부 종무실장 ●정종수 노동부 차관 온화한 성품과 꼼꼼한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노사관계·고용정책분야 등을 두루 섭렵했다. 특히 고용정책본부장을 역임하면서 고용지원업무를 대폭 확대시켰다.▲55세·충북 옥천 ▲대전고, 충남대 법학과(법학박사) ▲행정고시 합격(22회) ▲노동부 노사정책국장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노동부 정책홍보관리본부장 ●권종락 외교통상부 1차관 매사 꼼꼼하고 치밀한 스타일이나 사교성은 부족하다는 평가다. 국민의 정부 시절 대통령 출장 수행에 늦어 뛰어가다가 건물 유리창으로 돌진해 응급실로 실려간 에피소드가 있다. 동생(권기창 FTA추진단 과장)도 외교관.▲59·포항▲대구고·서울대 외교학과·미 터프츠대 플레처스쿨 국제법 석사 ▲외시 5회 ▲북미국장 ▲주아일랜드대사 ▲대통령 당선인 외교보좌역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1981년 MBC 기자를 시작으로 언론인 생활을 시작,2006년 주간조선 편집장으로 언론계를 떠났다.안국포럼 정무담당을 시작으로 정계에 입문한 후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정무·기획 1팀장을 맡았다. ▲50·서울 ▲우신고·서울대 정치학과 ▲한국일보 정치부장 및 정치담당 부국장, 조선일보 주간조선 편집장 ●이인식 여성부 차관 인내심이 강하고 털털한 성격이라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1급에서 차관으로 승진한 첫 케이스에 해당한다. 기획예산처에서 오랫동안 일해 예산업무에 밝다.▲57·인천 ▲서울고·서울대 상학과 ▲행시 21회 ▲기획예산처 총무과장 ▲기획예산처 경제예산심의관 ▲여성부 기획관리실장 ▲여성부 정책홍보관리본부장 ●김성환 외교통상부 2차관 외교부 내에서 상사와 부하직원 모두에게 신망이 두텁다.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일처리가 깔끔하고 인간관계도 원만하다는 평가다. 대미 외교뿐 아니라 동구과장 등을 맡아 대러시아 외교에도 일가견이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다자외교 경험을 쌓아 제2차관으로 발탁됐다.▲55·서울 ▲경기고·서울대 경제학과 ▲외시 10회 ▲북미국장 ▲주우즈베키스탄대사 ▲기획관리실장 ▲주오스트리아대사 ●정학수 농수산식품부 1차관 농림부 농업정책국장, 농촌개발국장, 공보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손꼽히는 ‘브레인’으로 내부의 신망이 두텁다. 호탕한 성격에 돌파력이 뛰어나며, 직원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잘 기울이는 스타일이다. ▲54·전북 고창 ▲고창고·고려대 법학과 ▲행시 21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농림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권도엽 국토해양부 1차관 옛 건설교통부에서 잔뼈가 굵은 관료 출신. 건교부를 떠난 지 1년4개월 만에 금의환향한 셈이다. 위 아래로 신망이 두텁다. 국토·주택정책 등 건설 부문 업무에 해박하고 일처리가 치밀한 편이다.▲55·경북 의성 ▲경기고, 서울대 토목학과 ▲행정고시 21회 ▲건교부 주택정책과장ㆍ정책홍보관리실장, 한국도로공사 사장 ●홍양호 통일부 차관 남북관계 전문가로 통일부 내 최고참이다. 정책부터 조직·인사관리까지 업무를 다양하게 수행했으며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에서도 일했다. 업무 처리가 원만하고 추진력이 있다는 평을 듣는다.▲53·대구 ▲경북고·경북대 경제학과·미 조지아대 정치학 석사·단국대 정치학 박사 ▲행시 21회 ▲기획관리실장 ▲정책홍보실장 ▲혁신재정기획실장 ▲남북회담사무국 상근회담대표 ●박덕배 농수산식품부 2차관 수산청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해양수산부 출범 이후 국제협력담당관, 어업자원국장, 수산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두루 거친 국제적 감각을 지닌 수산통이다. 업무 추진에 있어 단계별로 점검을 하고, 매일 일기를 쓸 정도로 꼼꼼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다.▲55·충남 서천 ▲서울대 해양학과 ▲기술고시(수산직) 15회 ▲해양수산부 차관보 ▲국립수산과학원장 ●이재균 국토해양부 2차관 국내 몇 안되는 해운 항만 정책 전문가다. 해운 물류 정책을 다듬는데 공이 크다. 항운노조 상용화의 기틀을 마련, 국가 물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선이 굵고 통이 크다는 평.▲54·부산 ▲부산고·연세대 행정학과·한국해양대 박사 ▲행정고시 23회 ▲해양수산부 장관비서관·총무과장·부산지방해양청장·공보관·해운물류국장·정책홍보관리실장 ●박철곤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총리실의 맏형격이다. 후배들 사이에 인기가 있어 내부 조직을 원만하게 꾸려갈 것이라는 평을 듣는다. 총리실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참여정부 시절에도 차관 물망에 올랐던 인물이다.▲56·전북 진안 ▲부산진고, 한양대 행정학과 ▲행시 25회 ▲국무조정실 총괄심의관 ▲심사평가조정관 ▲규제개혁조정관 ▲기획관리조정관 ●김영철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산자부의 대표적인 ‘한승수 총리 맨’이다.1989년 당시 한승수 상공부 장관 비서관을 지냈다.YS시절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낼 정도로 정치력이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61·경남 마산 ▲부산고, 서울대 농화학과 ▲상공부 유통경제국 상무과장 ▲특허청 차장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한국중부발전사장 ▲법무법인 대륙 상임고문
  • “인문·자연과학책 많이 읽어두면 유리”

    “소설보다는 인문·과학 서적을 읽고, 시간을 최소한으로 설정해 시간내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세요.” 행정·외무고시 출제심사를 총괄하는 이재천 중앙인사위원회 출제관리팀장은 27일 문제가 어렵다는 수험생을 위해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14일간의 출제 합숙기간을 끝내고 지난 23일 나왔다. 이 팀장에게 이번 행·외시 출제방향과 향후 대비책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높아졌다는데.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출제 수위를 예년 수준으로 맞췄다. 행·외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 테스트에서도 반응이 좋았다. 문제은행에 있는 문제들이 많고 다양하다. 법 지문도 더러 포함됐다. 영역별로 각각 13명의 교수들이 참여해 허점 유무를 꼼꼼히 확인하는 등 문제 완성도를 높였다. 언어논리는 지문 길이를 다소 줄였다. ▶커트라인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가. -지난해와 유사한 평균 60점대 중반이 될 것이다. ▶이번 시험의 출제방향은. -다양한 유형과 소스를 바탕으로 논리부분을 강화했다. 법학적성시험(PSAT)은 지식을 묻는 게 아니다. 분석을 통해 지문 내에서 어떤 식으로든 답을 찾을 수 있게끔 돼 있다.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면 누구라도 풀 수 있는 문제다. 따라서 한정된 시간에 정확하게 문제를 이해하고 답을 찾아 대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앞으로 어떻게 대비하면 좋은가. -어떤 시험이든 유형에 빨리 익숙해지는 게 중요하다. 시간을 가급적 빡빡하게 설정해 놓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면 시간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인문과학·자연과학 등을 소설보다 좀더 집중해 읽어 두면 지문을 이해하고 접근하는데 유리하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6번의 PSAT 기출문제가 올라와 있다. 응용해서 풀어 보고 유형을 분석해 보는 연습을 하라. 토론을 즐기고 비판적으로 인식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법조문 대거 출제 ‘상황판단’ 어려웠다

    법조문 대거 출제 ‘상황판단’ 어려웠다

    지난 23일 치러진 행정·외무고시 1차 시험(PSAT·공직적격성평가)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높아져 커트라인이 낮아질 전망이다. 올해 응시자수는 모두 1만 3780명. 당초 1만 5646명이 원서를 냈지만 응시율은 88.1%로 지난해(90%)보다 소폭 떨어졌다. 하지만 역대 응시율을 살펴 보면 지난해 이후 두번째로 높았다. 특히 행시 기술직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한반도 운하 계획 등과 연관된 토목직 결시율이 두번째로 낮아 눈길을 끌었다. 합격자 발표는 외시의 경우 4월4일, 행시는 같은달 25일이다. 내용면에서는 마지막에 치러진 상황판단 영역이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생경한 법조문 지문들 때문에 예년보다 시간 부족 현상이 곳곳에서 빚어졌다고 밝혔다. 자료해석 영역도 계산이 보다 정교해졌고 체감 난이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언어논리 영역은 지문 길이가 다소 짧아져 문제를 풀기에 부담이 적었다는 평이다. ●언어논리…비판·추론 등 논리문제 다수 우선 언어논리의 경우 지난해보다 비판·추론 능력 등 논리적 사고를 요하는 문제들이 늘어났다. 일단 추론 능력이 16문제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가장 많은 문항수를 차지했다. 이어 비판능력 문제가 13문제로 3문제 늘었고, 이해·표현 능력은 입지가 좁아졌다. 지문도 통합교과형으로 다양해졌다. 사상·역사·철학 지문이 30%의 비중을 차지했다. 과학 지문은 8문제로 지속적인 증가세다. 예술·문화도 6문제, 정치·경제는 5문제가 출제됐다. 따라서 언어논리 영역에서 고득점을 얻으려면 사전에 인문·과학 분야 등 다양한 독서를 통해 논리적 사고의 기반을 다져 놓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자료해석…다양해진 도표·체감난이도 높아 한 문제당 3분 이상 걸리는 문제가 3∼4문제 가량 출제된 자료해석은 실제 난이도보다 체감난이도가 매우 높았다. 수험생들이 가장 까다롭게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해진 도표가 단순 수치해석이 아닌 논리적인 판단을 요구하는 문제들로 출제됐기 때문이다.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들도 많았다. 제시문 역시 지난해보다 훨씬 다양해졌다. 조선시대부터 최근까지 고루 출제됐으며 경제에서 자연과학까지 내용적으로도 분포도가 비슷했다. 따라서 신문 등을 통해 시사적인 상황을 유심히 봐두는 게 문제를 이해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익숙지 않은 문제들은 여러 매체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고,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자료에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상황판단… 문제 정교해져 난이도 올라가 상황판단은 난이도 상승으로 시간 부족에 대한 수험생의 호소가 가장 많았던 영역이다. 이는 단순지문형이 아닌 다양한 조건제시형으로 출제됐기 때문이다. 또한 응용계산 문제가 많이 나온 것도 절대 시간 부족의 원인이다. 형법, 행정법, 헌법의 부속법령 등 생소한 법조문이 많이 나온 것도 한몫했다. 따라서 평소 꾸준한 연습을 통한 ‘숙련도’가 시험에서 더욱 중요해졌다. 학원 관계자는 “문제가 한층 정교해지고, 난이도도 높아져 커트라인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도움말 이상·백승준·권오흥 한림법학원 강사, 이진성 합격의법학원 부원장
  • D-2 행정·외무고시 1차 영역별 마무리는 이렇게

    D-2 행정·외무고시 1차 영역별 마무리는 이렇게

    오는 23일 행정·외무고시 1차 시험(공직적격성평가·PSAT)이 전국 5개 지역,19개 학교에서 치러진다. 올해는 전년 대비 6.7%가 늘어난 1만 5646명(모집 339명)이 응시했다. 새 정부의 공무원 감축 방침에 따라 막차를 타려는 수험생이 몰린 탓이다. 통상 4명 중 3명이 1차에서 탈락한다. 지난해 결시율은 10%로 행시 기술직이 가장 높았다. 코앞에 닥친 시험, 전문가들은 영역별 마무리를 잘해 실수를 줄이는 게 최선이라고 조언한다. 이승일 베리타스·에듀PSAT연구소장, 이상·백승준 한림법학원 강사로부터 막판 전략을 들어본다. ●언어논리… 전날 충분한 수면을 우선 기출 문제를 다시 한번 꼼꼼히 짚어보고, 지난해부터 강화된 비판·추론 영역 문항을 재점검해야 한다. 독해능력은 시간을 줄이는 게 필수다. 화제와 논거, 주장을 포착하는 ‘큰 틀에서 읽기’ 연습을 해두면 도움이 된다. 또 주장과 논거, 내용과 방법, 강화와 약화, 사실과 의견, 참·거짓과 타당성, 전제·가정과 결론 등 출제자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어려운 문제는 집착하지 말고 과감히 버리는 것도 방법이다. 지난해 행시 커트라인이 60점대 중반이었음을 감안할 때, 아는 문제만 확실하게 처리해도 합격 가능성은 높아진다. 무엇보다 언어논리는 이날 첫 시험이기 때문에 정신이 맑아야 한다. 시험 전날은 충분히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해석… 쉬운 문제부터 점심 후 치르는 자료해석은 지난해 많은 수험생들이 높은 난이도 탓에 시간부족을 호소했던 영역. 일단 문제를 1번부터 차례로 풀어야 한다는 선입견은 버려야 한다. 자신이 풀기 수월한 문제부터 풀어가야 한다. 가령 분석할 내용이 많은 문제는 2분을 초과하기 일쑤여서 나중에 푸는 게 현명하다. 그림으로 주어진 자료는 그림의 주제를 신속하게 정리한 후 지문을 검토하는 게 유리하다. 수치 계산을 할 경우는 가급적 나눗셈을 곱셈으로 변환해 계산한다. 표 속 수치가 비율로 표시된 문제는 상호간 비교가 가능한지 보고 비교수치를 원수치(절대수치)로 환산할 수 있는 다른 조건 여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표나 그림의 하단부에 설명된 각주는 반드시 지문에 표현되므로 그 의미와 쓰임새를 익혀둔다. ●상황판단… 중요한 지문에 마킹 마지막 시험에서는 집중력이 급격히 저하돼 속도도 줄고 실수도 연발하기 쉽다. 이럴 때는 문제 25∼30번 정도에서 2∼3초 정도 풀이를 중단하고, 긴 호흡으로 집중력을 살려야 한다. 시간을 줄이기 위해 지문을 처음 읽을 때 중요부분을 마킹해 둔다. 또 추론·이해의 성향을 묻는 지문은 정독하고 나머지는 속독으로 해결한다. 수적 추리문제는 10초 이내 문제해결의 고리를 찾지 못하면 장시간이 걸릴 수 있어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게 좋다. 매우 긴 예시문은 대부분 난이도가 높지 않다. 문단 처음과 끝 부분만을 속독해 전체 의미를 이해하고 부분적으로 읽어 해결하면 된다. 조건의 분석 등 퀴즈형 문제는 자신이 알기 쉬운 방법(표·그림)으로 형상화하면 실수하지 않는다. 수리적 분석의 경우 역시 빈 공간을 활용해 계산한 결과를 써가며 푸는 게 좋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쉬는 시간에 오답노트 점검하라”

    “옷은 얇게 여러겹으로 입고, 초콜릿으로 집중력을 높여라.” 지난해 행정·외무고시 수석합격자 등 고득점자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사항이다. 이들은 시험 전날 기출문제 중 틀린 문제를 재점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시험 당일 1시간 일찍 시험장에 도착해 초코바 등으로 긴장을 푸는 게 좋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외시에 합격한 이은옥(25·여·서강대 영문학과)씨는 20일 “현 시점에서는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 기출문제 오답노트를 한번 더 보는 게 효과적”이라면서 “지난해 언어논리 지문이 길어 고생했는데 기출 문제의 비슷한 배경지식이 응용돼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1차 시험을 4번이나 봤던 그는 자료해석 영역에 대해 매년 새로운 유형이 1∼2문제씩 출제됐으며 못 풀겠으면 과감히 포기하는 게 낫다고 잘라 말했다.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는 마지막 상황해석 시험 전에는 10분 정도지만 쉬는 시간에 잠을 자려고 애썼다고 강조했다. 행시 재경분야 수석합격자 태원창(31)씨는 시험 일주일 전부터 기출문제를 매일 풀었다. 태씨는 “자료해석의 경우 계산할 게 많은 탓에 3개를 다 맞히기보다 5개를 풀어 비슷하게 맞힌다는 생각으로 문제를 푸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서울대 사회교육과에 재학중인 윤혜준(22·여·행시 교육행정 수석)씨는 시험 당일 20문제가량 되는 오답노트를 가지고 가 쉬는 시간에 열심히 봤다고 전했다. 윤씨는 “초반에 너무 긴장해 실수가 많았다.”면서 “되도록 일찍 시험장에 가고, 화장실도 미리 다녀와야 당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성(26) 일반행정 수석합격자는 청심환과 초콜릿을 먹고 긴장을 풀었다. 박씨는 “전날 일찍 자고,‘잘할 수 있다.’는 자기암시를 걸었던 게 주효했다.”면서 “발이 시려울 정도로 춥기 때문에 여러겹 따뜻하게 입고 물도 가져가면 좋다.”고 귀띔했다. 출입국관리직 수석 이재형(28)씨와 검찰사무직 수석 송희(23·여·성균관대 법대)씨는 초콜릿, 딸기, 케이크 등을 쉬는 시간에 먹으면서 긴장을 풀었다고 전했다. 이씨는 당일 학원에서 나눠준 시험 빨리 푸는 요령 노트를 훑어봤던 것도 도움이 됐다고 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李정부 첫내각 내정자 프로필

    李정부 첫내각 내정자 프로필

    ■ 재정경제부 강만수 강만수(60) 재정경제부 장관 내정자는 경제부처에서만 30년을 근무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재무부 이재국장, 세제실장, 관세청장, 통상산업부 차관 등 요직을 거친 뒤 1998년 재정경제원 차관으로 공직을 마쳤다. 자타가 인정하는 ‘성장주의·시장주의자’이자 법인세 폐지를 주장할 정도로 대표적인 ‘감세(減稅)론자’다. 이명박 당선인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맡았고,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 정책조정실장에 이어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로 활동하면서 새 정부 경제 정책의 밑그림을 주도했다. 주요 공약인 법인세 인하, 부동산 관련 세금 인하 등도 그의 손길을 거쳤다. 외환위기 당시 재경원 차관 자리에 있었다는 점에서 책임론 대상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경남 합천 ▲서울대 법대, 미국 뉴욕대 대학원 경제학과 ▲행정고시 8회, 미국대사관 재무관, 재정경제원 차관,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원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 ■ 법무부 김경한 김경한(64) 법무부장관 내정자의 별명은 ‘핏대’다. 임무를 맡으면 일사천리로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덕분에 항상 진지하고 열중하는 모습을 놓고 후배 검사들이 ‘핏대 세우고 일한다.’면서 붙여준 별명이다. 검사 시절 기획통으로 불렸던 그는 장기 근무가 어렵다는 법무부 검찰 1과장을 3년간 맡아 검찰의 인사·예산을 책임지기도 했다. 특히 사법시험 11회 출신이면서도 사시 9회 출신들과 함께 검사장으로 승진할 정도로 동기생 중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지검 공안1부장을 지내면서 공안 수사 능력을 과시했던 그는 차관 시절 인권법을 만드는데 상당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차관에 승진할 때는 당초 차관으로 거론됐던 사시 8회 출신 선배들을 앞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경북 안동 ▲서울대 법대 ▲서울지검 형사6부장, 공안1부장, 서울 의정부지청장·남부지청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춘천지검장, 법무부 교정국장, 서울고검장, 법무법인 세종 대표 ■ 문화관광부 유인촌 유인촌(57) 문화관광부 장관 내정자는 연극 ‘오셀로’를 통해 배우로 데뷔,30여년간 연극·영화·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동한 현장 예술인.1990년 현대건설의 신화를 다룬 KBS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역할을 맡은 것을 계기로 당선인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초대 서울문화재단 대표를 맡아 각종 사업을 열정적으로 추진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대선 때는 이 당선인의 선거유세를 가까이서 도왔다.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인 면모를 보여 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 산림청 산림홍보대사 등으로 활약했다. 천성적으로 게으름을 피우지 못하며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평. 검도, 승마, 스키 등 만능 스포츠맨으로 마라톤 예찬론자이기도 하다. 성악가 아내 강혜경씨와의 사이에 두 아들이 있다. ▲서울 ▲중앙대 연극영화과 학·석사 ▲1974년 MBC탤런트 공채 6기, 중앙대 연극영화과 교수, 극단 유 대표, 서울문화재단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위 상근자문위원 ■ 보건복지부 김성이 전통의 KS(경기고-서울대) 출신이다. 국민의 정부 시절 2대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이 당선인과는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정 자문위원을 맡아 인연을 맺었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 당선인을 지지하는 사회복지분야 인사를 모아 ‘행복포럼’을 결성, 공동대표를 맡았다. 대선에서는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로 이 당선인의 대선공약을 가다듬었다. 현장을 중시하는 사회복지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을 정도로, 모든 것을 일일이 현장에서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항상 ‘현장과의 의사소통’을 강조한다. 복지부 내에선 “다양한 현안을 아우를 추진력은 검증받지 못했다.”면서 “소신있는 일처리를 기대한다.”는 분위기다. ▲평북 신의주 ▲서울대 사회학과 학·석사, 미 유타주립대 사회학박사 ▲청소년위원회 위원장, 이화여대 사회과학부 교수, 뉴라이트 전국연합 공동대표, 한나라당 선대위 위원장(사회복지분야) ■ 건설교통부 정종환 정종환(62) 건설교통부 장관 내정자는 자타가 공인하는 철도 전문가. 겉모습은 ‘충청도 아저씨’ 같지만 업무 추진력이 강하고 선이 굵은 ‘불도저’형 관료 출신이다. 1974년 교통부 사무관으로 출발,34년 동안 건설교통 관련 공직에서 잔뼈가 굵었다. 건교부 내 교통 인맥의 맏형을 자처한다. 건교부 통합 이후에는 건설쪽 업무를 다룬 뒤 철도청장으로 승진했다. 관운도 좋은 편이어서 2002년 철도청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건교부 산하 기관장을 두루 거쳤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시절(2005년)에는 사회적 이슈가 됐던 고속철도건설 천성산 터널 공사를 정면 돌파해 주목을 받았다. 그를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는 평이다. 식물박사로 불릴 정도로 꽃·나무에도 조예가 깊다. 등산으로 건강을 다진다. ▲충남 청양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행정고시 10회, 교통부 도시교통국장, 항공국장, 건교부 기획관리실장, 수송정책실장, 철도청장, 한국고속철도공단이사장,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 교육인적자원부 김도연 김도연(56)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내정자는 지난해까지 서울대 공대 학장을 지내며 이공계 살리기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2005년 9월 학장에 취임한 뒤 당시 연구비 비리에 휩싸였던 서울대 공대의 교수사회 혁신을 주도했다. 교수 정년 기준을 높이고 실력있는 교수는 정년 후에도 ‘기금 교수’로 재임용하는 파격을 단행했다. 또 최초로 학장 선출 방식을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바꾸고 외부 공채를 실시하는 등 굵직한 제도 개편을 실시해 ‘소리없이 강한 리더’로 꼽혔다. 교육 부문에서 수준별 반편성을 하고 영어수업 비율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추진, 과감한 개혁성향을 보였다. 학문적으로는 세라믹 재료공학 분야의 권위자로 일본 도쿄대가 개교 130주년을 맞아 선정한 ‘펠로 교수진’에 포함됐다. ▲경기 이천 ▲서울대 공대, 프랑스 클레르몽 페랑대 공학박사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세계세라믹학회 정회원, 서울대 공대 학장, 일본 도쿄대 펠로교수,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수석부회장 ■ 국방부 이상희 이상희(63) 국방부장관 내정자는 40년 군생활 동안 야전 주요지휘관과 정책부서의 핵심요직을 두루 거친 전략통이다. 업무지시가 구체적이고 깐깐하지만 합리적이라는 평이다. 부하에게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때는 “하나, 둘, 셋”을 꼽으면서 일목요연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6년 합참의장 재임시 전시작전권 전환을 주도했으며 전환시기를 2009년에서 2012년으로 늦추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 대통령 비서실 국방정책비서관 근무시 평시작전권 환수 작업에도 참여하기도 했다. 서해교전 당시에는 합참 작전본부장이었다. 군을 대표하는 미국통이기도 하다. 미국과의 전시작전통제권 협상을 주도했으며 중도성향의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에 1년간 연구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강원 원주 ▲육사 26기 ▲30사단장,5군단장, 합참작전본부장,3군 사령관, 합참의장 ■ 농림수산부 정운천 농어민후계자 출신의 농업경영인 1세대다.‘키위재벌’‘벤처농업계의 이건희’로 불린다. 현재 참다래(키위)와 고구마 유통으로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벤처 농사꾼이다. 그는 1984년부터 키위 농사를 시작했으며,91년 농민들의 출자를 받아 ‘참다래 유통사업단’을 설립, 대기업 수준의 기획과 마케팅·유통으로 수입을 올렸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무너질 줄 알았던 국산 키위를 대형화하는 데 성공하면서 신화를 쓴 인물이다. 고구마의 세척 및 저장법도 개발했다. 그의 성공 사례는 초등학교 5학년 사회 교과서에 실릴 정도다. 정책을 다뤄본 경험이 없는 게 약점이라면 약점이다. 고려대와 최고경영자 출신이라는 점이 이명박 당선인과의 공통점이다. ▲전북 고창 ▲고려대 농경제학과 ▲참다래 유통사업단 대표, 신지식농업인회 회장, 한국농업CEO연합회장 ■ 환경부 박은경 과거 정권에서도 환경부 장관 지명 때마다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2000년부터 환경정의시민연대 대표와 환경과 문화 연구소장을 겸하고 있다. 경기여고 시절 자원봉사자로 YWCA와 첫 인연을 맺은 뒤 2000년 부회장,2006년 회장으로 선임됐다.8년간 세계YWCA부회장을 지낼 만큼 글로벌 마인드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영어 실력도 뛰어나다.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과 대통령 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남편은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 소장이다. ▲경기 수원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 미국 미시간대 대학원 인류학 석사, 이화여대 인류학 박사 ▲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지속가능발전위원장,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세계YWCA부회장, 대한YWCA연합회장 ■ 국무위원 남주홍 통일부 존치시 통일부 장관이 유력한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출신의 안보전문가. 이명박 당선인의 외교정책인 ‘MB 독트린’에 참여하는 등 외교안보 자문그룹에서 활동해 왔다. 영국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위원, 안기부 안보통일보좌관 등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에서 연구 및 강의를 해왔다. 특히 ‘통일은 없다’‘통일의 길, 예고된 혼돈’ 등 저서를 통해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의 오류를 지적하는 등 보수적 안보관을 강하게 피력해 왔다. 북한과 안보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룬 학자 출신이지만, 남북관계를 국내적 시각이 아닌 국제적 틀 속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특히 한·미 공조의 틀 안에서 남북관계를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남 순천 ▲건국대 정외과, 영국 애버딘대 정치학 석사 ▲민주평통 사무차장, 국방대학원 교수,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 정무분과 위원 ■ 외교통상부 유명환 유명환(62) 외교통상부 장관 내정자는 김영삼 정부 시절 북미국장,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주미 대사관 공사를 역임한 미국통이다. 이 때문에 한·미 동맹 강화의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1973년 외무부에 들어온 뒤 북미과장, 주미참사관, 북미국장, 주미공사 등을 거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복수차관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제1차관, 제2차관을 모두 역임하는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리더십이 있고 의리도 강해 따르는 후배가 많지만 전략적 사고는 조금 떨어진다는 평가다. 대미외교 외에도 일본·싱가포르·유엔대표부·이스라엘·필리핀 등에서 근무했으며 대테러·아프간문제 담당대사도 맡아 외교관으로서 시야가 넓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대통령비서실에 세차례나 파견근무를 했던 만큼 청와대와의 조율도 원만히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울대 행정학과 ▲외무고시 7회, 공보관, 주유엔공사, 북미국장, 주미공사, 이스라엘대사, 필리핀대사, 제1·2차관, 주일대사 ■ 행정자치부 원세훈 원세훈(57) 행정자치부장관 내정자는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서울시장 재직 당시 행정1부시장으로 발탁됐다. 2003년 경영기획실장에서 같은 해 11월 부시장으로 승진한 뒤 이 당선인의 시장 임기가 끝날 때까지 2년 6개월 이상 부시장 자리를 지켰다. 이 당선인이 청계천 복원 등 외부활동에 전념하는 동안 인사와 재정 등 안살림을 도맡았다. 이어 지난해 대선 기간에는 이 당선인의 비선 캠프에 몸담으면서 이 당선인을 겨냥한 각종 검증 공세에 맞서 서울시 행정과 관련한 각종 대책을 민첩하게 내놓기도 했다. 때문에 이 당선인으로부터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언행이 직선적이고 소신이 뚜렷한 원칙주의자로, 꼼꼼한 일처리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경북 영주 ▲서울대 법대 ▲행정고시 14회, 서울 강남구청장,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서울시 경영기획실장, 서울시 행정1부시장, 서울시체육회 부회장 ■ 산업자원부 이윤호 이윤호(60) 산업자원부 장관 내정자는 경제관료로 출발,20년 넘게 민(民)에 몸담았다가 경제관료로 ‘유턴’한 경우다.1973년 말 경제기획원으로 발령났으나 3년여만에 사표를 던지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87년 럭키금성경제연구소(현 LG경제연구원)에 입사한 이후 2006년 원장으로 퇴직할 때까지 시장경제 설파에 앞장섰다. 지난해 5월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이명박 당선인의 사돈인 조석래 전경련 회장이 장관으로 추천했다는 말도 나온다. 간단명료한 보고를 선호하는 것은 이 당선인과 닮았다. 회식 때 소주 1병,1시간,1차 이상을 하지 않는 ‘3불(不)론’으로 유명하다. 공무원 장악력에 우려를 표시하는 목소리도 있다. 유연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도 들린다. ▲충남 대전 ▲연세대,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박사 ▲행정고시 13회,LG경제연구원 부원장·원장·고문, 전경련 상근부회장 ■ 노동부 이영희 이영희(65) 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교수 출신으로 사회활동에도 관심이 많았다. 1980년부터 인하대 법학부에서 줄곧 노동법을 강의해 왔다. 1993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사회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노동법 전문가로 인천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과 시민단체 활동 등 다양한 사회 활동이 발탁요인이 됐다는 후문이다. 노사 문제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을 강조해 왔다. 같은 대학의 교수 출신인 전임 김대환 장관과 유사한 스타일의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이명박 당선인을 지지하는 사회단체인 ‘선진국민연대’의 공동상임의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당선인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고, 지난달 당선인의 정책자문위원으로 임명됐다. ▲경북 경산 ▲서울대 행정학과(법학박사)▲인하대 법학과 교수, 미국 코넬대 객원교수, 한국노동법학회 상임이사,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 국무위원 이춘호 여성부 존치시 장관이 유력한 이춘호(63·여) 국무위원 내정자는 ‘서울시 인수위’ 시절부터 이명박 당선인과 인연을 맺어온 대표적 여성 인맥. 이 당선인의 서울시장 시절 청계천복원 시민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을 오랫동안 이끌며 여성권익 보호에 힘쓴 여성운동가이기도 하다. 저서 3권도 모두 한국여성의 정치참여와 관련돼 있다. 이 때문에 김대중 정부 시절 여성부 장관 후보에 올랐으나 ‘코드’가 다르다며 고사할 정도로 정치적 색깔을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 등을 지내며 여성 비례대표로 거론될 정도로 여성계와 정계의 마당발로 통한다. 조계종 정책자문위원 등도 지냈다. 남편은 고 백광일 전 인하대 사회과학부 교수다. ▲충북 청주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이화여대 여성학 석사, 인하대 교육사회학 박사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공동대표,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여성정치연대 공동대표,KBS 이사,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 겸 중앙여성회장
  • [고시·취업]행·외시 D-9…문항 출제 어떻게

    한 해에 한 번씩 치러지는 3대 국가고시(행정·외무·사법)는 공직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의 창(窓)’이라고들 한다. 이 가운데 행·외시가 열흘(23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고시 문제는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할까. 출제·심사를 총괄하는 중앙인사위원회 출제관리팀의 핵심 관계자에게 들어봤다. 인사위 출제관리팀을 비롯한 문제 출제팀은 설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10일부터 행정·외무고시 1차시험(필기)이 끝나는 23일까지 보름간 ‘합숙’에 돌입했다. 합숙소는 경기 과천시 중앙동에 있는 국가고시센터. 130여명의 인원이 철저한 보안 속에 2주간 함께 생활한다.40여명의 교수와 행정·외무 관련 전문가, 지난해 행·외시 합격자 50여명, 인사위 출제관리팀 13명이 포함됐다. 행·외시 합격자들이 포함된 것은 출제될 문제를 미리 풀어보게 해 난이도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서다. 문제당 2분의 시간을 준 뒤 정답 여부와 함께 합격자들의 평가도 듣는다. 점수가 치우치지 않도록 합격자들도 선별된다. ●출제 관리팀 130여명 보안속 합숙 출제팀은 필기시험이 종료되는 23일 오후 5시까지 휴대전화 사용과 면회가 금지된다. 인사위 직원들도 일단 투입되면 절대 밖으로 나올 수 없다. 물론 문제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모든 주문 음식과 쓰레기도 내보내지 않고 기간 내내 쌓아둔다. 그나마 내부에 러닝머신 7대와 탁구대 등이 마련돼 운동을 할 수 있다. ●한 문제당 200문제 검토 행·외시에는 엄청난 양의 문제가 들어 있는 ‘문제은행’이 있다. 한 문제를 내기 위해 200개의 문제를 새롭게 출제하거나 추출해 변형·재검토하는 작업을 벌인다. 한 문제에 들어가는 많은 시간과 검토 때문에 문제의 질과 수준에 대해 출제팀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또한 출제 교수들이 특정 대학에 편중되거나 중복되지 않도록 수차례 조정을 한다. 교수 추천은 인사위에서 실제 인원보다 많이 뽑은 뒤 치밀한 심사과정을 거쳐 직접 선정한다. 기존에 낸 문제는 다음 시험에서 제외되지만 얼마든지 변형돼 나올 가능성이 있어 꼼꼼히 봐두는 게 좋다. ●기출문제는 반드시 풀고, 사회전반의 지식 키워야 이번 시험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전망이다. 인사위 관계자는 “공직적격성평가(PSAT)는 행정적인 지식보다 사회 전반적인 문제와 법률 지식을 묻는 것”이라면서 “학원에서의 찍기식이 아니어서 끝까지 봐야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등 각 영역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기출 문제 유형에 대한 학습을 소홀히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행시 수석합격자(일반행정) 박현성(26·여)씨는 “PSAT는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면서 “기출 문제를 답안지 마킹 시간까지 포함해 시간내 끝내는 연습을 여러 번 반복하면 정리도 되고 실수하지 않아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길섶에서] 하늘과 땅/함혜리 논설위원

    지난해 임용된 판·검사 가운데 여성 비율이 53.7%로 사상 처음 절반을 넘어서 뉴스가 됐었다. 행정고시, 외무고시 등 국가 시험이나 의사 국가고시 등에서도 여성 합격자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주위에 보면 능력있고 외모도 출중한 여성들이 정말 많다. 요즘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에 대해 한 친구가 아주 독창적인 해석을 했다. “예부터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고 했지. 그런데 요즘 하늘을 한번 봐라. 공해만 가득하잖아. 하늘엔 별 볼 일도 없어졌지만 땅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있잖아.” 땅의 가치가 높아졌으니 여성의 기운이 강해지는 것은 당연하다는 얘기였다. 사회적·시대적 고찰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럴듯하게 들렸다. 젊고, 능력있는 알파걸부터 탄탄한 직장에 경제력을 바탕으로 독신 생활을 즐기는 ‘골드미스’가 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우울증에 시달리는 50대 남성이 최근 5년간 5배나 늘었다는 뉴스가 눈에 들어온다. 겨울 하늘에 드리운 먹구름을 보듯 우울했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LEET, 수능 언어영역과 비슷

    LEET, 수능 언어영역과 비슷

    지난 26일 치러진 예비 법학적성시험(리트·LEET)과 관련, 전문가와 수험생들은 30일 “평이하고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법학적성시험 (리트·LEET) 예비시험 문제 바로가기 이들은 90분간 치러진 언어이해영역에 대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언어영역에서 듣기와 쓰기가 빠지고 지문이 다소 길어졌을 뿐, 내용상 별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추리논증영역에 대해서도 당초 취지와 달리 창의적이거나 독특한 문제들이 많지 않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문제 완성도는 높아졌지만 고도의 분석력을 요구하지 않아 실수를 줄이는 것이 고득점을 얻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즉 변별력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학원가는 40문항 중 추리영역의 논리추론은 1∼2문제에 불과해 추리논증이란 부제가 무색하다고 꼬집었다. 오모(27·대학생)씨는 “논리적 추론을 끌어내는 문제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지문을 다 읽을 필요도 없었다.”고 말했다. 최모(31)씨도 “언어이해는 수능과 거의 차이가 없었고, 대부분 PSAT(공직적격성평가)에서 본 듯한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신림동의 베리타스법학원은 이해력 측정기준이 부족하고, 행정·외무고시식 문제가 다수 출제돼 사법시험을 대신할 리트시험의 취지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국로스쿨아카데미 문덕윤 교수는 “이제까지 나온 예시 문항과 달리 너무 평이하게 출제된 것 같다.”면서 “따라서 오는 8월 치러질 시험은 이번과는 달리 고난도의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사전 분석용 시험이기 때문에 추후 난이도 조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단독]“무역통상 법률가 되어 기업인들 도울래요”

    [단독]“무역통상 법률가 되어 기업인들 도울래요”

    “다시 한국에 돌아오면 무역통상 부문에서 많은 법률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들을 돕고 싶어요.” 한국인 최초로 도쿄·게이오·와세다대 등 일본의 명문 로스쿨에 동시 합격한 명맑음(24·여)씨는 29일 설렘과 긴장감 가득한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여행 즐기고 소주 한 병 거뜬히 서울에서 외동딸로 태어난 명씨는 쇼핑과 여행을 즐기고 소주 한 병을 거뜬히 비우는 당찬 ‘알파걸’. 지난해 일본에서 치러진 3대 명문대 로스쿨 시험에 당당히 합격, 합격증 3개를 차례로 챙겼다. 그는 이 가운데 도쿄대 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해 새달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도쿄대 로스쿨에는 337명이 응시해 105명이 합격했다. 도쿄대는 영어, 논술, 법학적성시험, 학교성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그가 로스쿨 시험을 준비한 건 서울대 외교학과(02학번·현대고 졸)를 졸업했던 2006년. 도쿄대 대학원에 정치사상 전공 연구생으로 들어가 로스쿨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시험 지문은 물론 논술까지 일어로 적어야 하는 상황. 고교 시절 1급 일본어능력시험 자격증까지 땄지만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고, 결국 첫 시험에서 실패를 맛봤다. 독해에서 현저히 속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수업을 청강하면서 학교도서관에서 일본어 공부에 전념했다. 모의고사를 풀고 난 뒤 여러번 소리내 읽고 B4용지 2개면을 가득 채우는 9∼11개의 긴 지문을 일일이 손으로 베껴썼다. 그렇게 매일 5시간을 시험지와 씨름한 지 1년 6개월, 그는 마침내 성공했다. 명씨는 무역 협상과 통상에 관심이 많다.“처음엔 과 친구들처럼 외무고시를 준비할까 생각했어요. 한데 별로 행복해 보이지 않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로스쿨이 더 좋았어요.” 3년 뒤 로스쿨에서 나오면 기업이나 로펌에 들어가 국제 상거래 법률 자문가가 되는 것을 꿈꾼다. 판·검사는 희망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안에 앉아서는 다국적 외국인들의 사정을 잘 알 수 없을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명씨는 “협상은 한쪽의 승리가 아니라 양쪽의 균형점을 찾아내는 것”이라면서 “기회가 된다면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가의 통상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학원 대신 모의고사 풀며 시험 대비 그는 오는 8월 국내 처음으로 로스쿨 1차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적성’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어떤 공부를 할 것인지가 명확해야 로스쿨에 들어가서도 흥미롭고 중점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 그는 학원 대신 매주 모의고사를 풀면서 시험에 대비했다고 귀띔했다. 명씨는 로스쿨 졸업 뒤 일본에서 2년간 실전 경험을 쌓고, 이후 5년 뒤쯤 한국땅을 다시 밟을 계획이다. 명씨는 “일본인들이 한번 읽을 때 전 두번 더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해 훌륭한 법률가가 될게요.”라며 밝게 웃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공무원 감축 ‘바람’… 올 행·외시 46대1

    공무원 감축 ‘바람’… 올 행·외시 46대1

    ‘이번 시험이 마지막 시험?’ 올해 고등고시(5급 공무원 공개채용시험)는 ‘전쟁’을 방불케 정도로 치열할 전망이다. 내년부터 공무원 신규 채용 규모가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험생들이 앞다퉈 응시했기 때문이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지난 18일 행정·외무고시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339명 모집에 1만 5646명이 지원해 평균 4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만 4592명보다 1054명(6.7%)이 늘어난 수치다. ●행정직 정원 감소 불구 지원 10% 늘어 240명을 모집하는 행정고시의 경우 행정직은 1만 1836명이 원서를 내 4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1만 744명보다 1000명 이상이 늘어났다. 이에 견줘 정원수는 8명이 줄어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기술직은 64명 모집에 2260명이 접수(35대1)했다. 행정직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검찰 사무직이다.2명을 선발하는데 238명이 원서를 접수, 무려 11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5명을 뽑는 법무 행정도 78.8대1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응시한 직렬은 전국권 일반 행정직이다.98명 모집에 4905명이 몰려 50.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외무고시 지원자,4년 연속 상승 외무고시는 모집정원과 지원자수 모두 4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명이 늘어 35명 모집에 1550명이 출원해 4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2005년 당시 모집정원과 견주면 해마다 5명씩 꾸준히 증가해 현재 75%가 늘어난 셈이다. 불과 2명을 뽑는 영어능통자 경쟁률은 52.5대1에 달했다. 조대일 한림법학원 원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선출된 이후 외교적 업무를 처리할 인력이 필요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외무고시의 인기는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일부와 통합이 가시화된 외교부는 인력을 크게 보강할 것으로 점쳐지지만 내년에도 모집정원을 늘릴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재 외교부는 증원을 최소화하는 대신, 나머지 소요인력을 언어나 지역전문가 특별채용 등 다양한 채용방식을 통해 충원할 방침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2.4대1로 최고 올해부터 본인이나 부모의 주민등록기준 지역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거주지제한규정이 바뀌는 지역별 모집에는 40명 선발에 1946명이 원서를 제출, 평균 48.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서울 지역의 일반 행정직은 7명 모집에 577명이 지원해 예년의 3배 수준인 82.4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 지역도 65.5대1로 두배 이상 뛰었다.1차 필기시험은 새달 23일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 등 5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합격자 발표는 행시 4월25일, 외시 4월4일로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행시 필기 합격선은 65.8점(일반행정 기준), 외무고시는 63.3점이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올해부터 의사소견서 등 구비서류가 확인되면 확대 시험지·답안지 및 시험 시간 연장 등의 편의를 제공받게 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법학적성시험 시장 거품 많다

    내년 로스쿨 개교를 앞두고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는 ‘법학적성시험(리트·LEET)’ 시장에 거품 논란이 일고 있다. 학원가에서는 그동안 로스쿨 시장에 대해 5만∼8만명, 혹은 그 이상을 전망하면서 줄지어 ‘리트’ 간판을 내걸었다. 선점을 통해 주도권을 잡으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큰 차이가 없는 데다 대학들이 리트 비중을 낮게 책정할 수 있어 부심하고 있다. 투자만 잔뜩 한 채, 실속은 차리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7월 로스쿨 법안이 통과된 뒤 지금껏 강남역 주변 7개 학원을 비롯해 서울 11곳, 지방에 3곳의 학원이 잇따라 개원했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 보면 실상은 그리 화려하지 않다. 서울로스쿨학원의 경우 지난 1월반은 수강생 미달로 폐강됐다.PLS학원도 겨우 수십명으로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신림동 학원가도 ‘개점휴업’ 상태로 관망 중이다. 그나마 강남의 학원 2∼3곳 정도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LSA남부행시학원에는 400여명, 한국로스쿨아카데미에는 130여명이 수강 중이다. 하지만 학원가는 아직 초반임을 강조하며 행정·외무고시 수험생들이 넘어올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애당초 5만∼8만명의 시장 추정 규모에는 턱없이 모자란다. 사법시험 준비생 수가 2만 4000여명임을 감안할 때, 그 수를 흡수한다 해도 3만명을 넘기 힘든 상황이다.우리나라 인구의 2배인 일본이 현재 3만명 수준이다. 게다가 기존 PSAT를 공부한 수험생들은 유사한 리트를 자체 학습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학원들 스스로도 이 사실을 잘 아는 터여서 속앓이를 더한다. 신림동의 한 고시학원 관계자는 “현재 800명도 안되는 시장을 두고 8만명을 예상하는 건 지나치다.”면서 “선발권을 쥔 대학들이 리트 대신 다른 평가항목 비중을 높여 버리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학들은 리트에만 열중하다간 낭패를 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홍복기 연세대 법과대학장은 “리트 비중은 20% 정도이기 때문에 나머지 평가항목을 잘 보면 입학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1차에 리트와 영어·학교성적 각 20%, 논술·서류평가 각 15%,2차에 면접 10%를 반영해 최종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1차에 리트 비중을 60% 가량 책정해 놓은 중앙대의 장재욱 법과대학장도 “문제풀이식 학원 공부보다 논리학과 철학 강좌, 다양한 책을 섭렵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제들이 출제될 것”이라고 말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행·외시 2차 합격자 “학원수강 도움 안됐다”

    행·외시 2차 합격자 “학원수강 도움 안됐다”

    ‘학원 수강보다는 기출문제 풀이가 보다 효과적’ 지난해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2차 필기시험을 통과한 응시생의 69.8%는 “학원 수강이 PSAT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또 72.2%는 PSAT를 위해 학원을 다닌 기간이 ‘1개월 미만’에 불과했다. 이같은 사실은 9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중앙인사위원회의 ‘2007년도 PSAT 전문가 평가 및 수험생 의견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는 지난해 2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PSAT 응시자 3256명과 필기시험 합격자 367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벌였다. 그렇다면 응시생들은 PSAT를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 ●“PSAT 수강 1개월 미만” 조사 결과 필기시험 합격자의 절반 이상이 PSAT 학원 수업에 회의적이었다. 또 학원에 의존하는 비율도 낮았다. 이는 PSAT 전체 응시자에게 물었을 때도 비슷했다. 지난해 2월 PSAT를 치른 행정고시·외무고시 응시자 3256명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던진 결과 “학원에 다닌 기간이 1개월 이내”라고 답한 응시자가 70.7%에 달했다. 또 68%는 “학원 수강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가장 효과적인 PSAT 수험 방법으로는 합격자와 응시자 모두 ‘다양한 독서’와 ‘기출문제 풀이’를 우선으로 꼽았다. 필기시험 합격자의 42%는 ‘기출문제 풀이’가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답했으며 30.1%는 ‘다양한 독서’를 지목했다. 다음으로 ‘수험서 풀이(11.9%)’,‘토론모임(7.3%)’,‘학교수업(6.4)’,‘학원강의(2.3%)’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응시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다양한 독서(33.1%)와 기출문제 풀이(30.9%), 수험서 풀이(14.8%) 등의 순이었다. ●응시자 절반, 부담 늘었다 PSAT 합격을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공부 기간이 필요한가를 묻는 질문에, 필기시험 합격자들의 62.4%는 “3개월 이내”라고 답했다. 기존의 지식형 시험에 견줘 PSAT의 준비 부담이 줄었느냐는 질문에도 필기시험 합격자의 83.5%는 “매우 줄었다.” 또는 “줄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전체 응시자의 34.6%는 “1년 정도의 공부 기간이 필요하다.”고 했고,47.9%는 준비 부담이 “늘어났다.”고 말해 응시자의 PSAT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출제된 문제가 PSAT의 취지와 부합하는지를 외부전문가 122명에게 물었다. 그 결과 24.6%가 “매우 부합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필기시험 합격자와 전체 응시자의 같은 응답 비율은 각각 8.7%와 4.9%에 지나지 않아 인식의 차이를 보였다. 또 문제 난이도를 묻는 질문에 전문가의 21.3%가 “어렵다.”,“매우 어렵다.”고 답했지만, 필기시험 합격자의 44.6%와 응시자의 69%가 같은 답을 해 쉽지 않았음을 보였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전국 지방직 채용시험 年 2회로 통합

    올해부터 전국의 지방직 공무원 시험이 연 2회로 통합돼 1년간의 수험 스케줄을 짜놓고 계획성 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소방·경찰 공무원을 지망한다면 지금부터라도 기초체력을 다져야 한다. 올해부터 체력검사 기준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공무원시험 제도를 살펴본다.●상·하반기 각 1회씩 일괄시행 지방마다 따로따로 치러지던 지방직 공무원 시험이 상·하반기 각 1회로 일괄 시행된다.5월24일과 9월27일이다. 중앙인사위원회가 통합 출제하며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문제와 정답이 공개된다.2008년에는 9급 전과목과 7급 일부과목만 인사위가 내고,2009년부터는 모든 문제를 인사위가 출제한다. 16개 시·도 가운데 부산, 대전, 강원 등 12곳만 여기에 포함되지만 서울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다른 지방도 같은 날 시험을 볼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직 지역별 구분모집 응시자격도 2008년 1월1일을 포함해 3개월간 연속해 해당지역에 주민등록이 있어야 한다. 이전에는 1월1일에만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 응시할 수 있었다.●소방·경찰직, 체력검사 강화 올해부터 소방사(9급)시험의 선택과목이던 소방학개론과 행정학개론이 필수과목으로 바뀐다. 따라서 그동안 다른 직렬과 병행해 준비하면서 행정학개론을 선택했던 다른 수험생들의 부담이 커졌다. 체력검사도 강화된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키·몸무게 등 신체조건을 폐지하는 대신 체력검사를 강화한 것. 기존 1200m·50m달리기, 팔굽혀펴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등 5가지 종목에서 악력, 배근력,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제자리 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왕복오래달리기 등 6가지 종목으로 바뀐다. 경찰직도 키와 몸무게 제한이 없어지는 대신 체력검사 기준이 강화된다. 종목에는 변함이 없다.2012년까지 3500여명을 충원하는 해양경찰은 일반공채·해양공채·여경의 시험과목이 각각 달랐지만 올해부터는 국사, 영어, 형법, 형사소송법, 수사I로 일원화된다. 교정직도 키, 몸무게 제한이 없어진다. 올해는 특별한 체력검사 없이 공무원채용 신체검사규정만 따르고 2009년부터는 법무부가 마련할 기준에 따라 체력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소년보호직과 보호관찰직이 보호직으로 통합돼 시험과목이 9급의 경우 국어, 영어, 한국사, 형사소송법개론, 사회복지학개론으로 통합된다.●교육행정직 응시연령 확대 교육행정직의 응시연령이 만 28세 미만에서 만 32세 미만으로 대폭 상향조정된다. 현재 경기도와 인천이 만 32세 미만으로 시행하고 있다. 내년부터 제주도, 대전, 경북, 경남, 충북, 울산도 응시연령 제한을 완화한다. 군미필자를 기준으로 1975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다.7·9급에는 직업상담직이 새로 생긴다. 시험과목은 9급의 경우 국어 영어 한국사 노동법개론 직업상담·심리학개론이다.7급은 국어 영어 한국사 헌법 행정법 노동법 직업상담·심리학이다. 그러나 노동부에서 올해 계약직 신분의 직업상담사 1397명을 대규모 특채했기 때문에 당분간 신규채용은 없을 듯하다.●양성평등채용목표제 2012년까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한시적으로 실시돼 온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2012년까지 5년 연장된다. 선발예정인원이 5명 이상인 직렬(교정·보호직렬은 제외)에서 한쪽 성이 30%를 넘지 못할 경우 커트라인의 일정범위 안에서 정원 외로 추가 합격시킨다. 외무고시 외교통상직(외국어능통자)에도 올해부터 ‘과락제도’가 도입된다.2차시험에서 작문·독해와 회화능력 중 어느 한 쪽에서 4할 미만을 득점할 경우 과락으로 처리된다. 또 올해부터 청각장애인이 행정·외무고시에 응시할 경우 영어능력검정시험의 듣기부분을 제외한 점수만으로 응시가 가능하다. 토익의 경우 350점이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내년 공무원시험 늦출수 없다”

    2008년 국가직 공무원시험은 예정대로 치러지되, 응시연령 제한은 내년 2월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되는 대로 없어질 전망이다. 중앙인사위원회 권오룡 위원장은 28일 “국가공무원 응시연령을 철폐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추가공고를 통해 응시연령 제한을 없애겠다.”면서 “채용 공고를 늦추면 수십만명의 수험생에게 큰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시험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어 “시험 일정은 이미 수십만 수험생들과 약속한 내용이다. 제도가 변경되면 다양한 검토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미 지나간 시험은 불가능하지만 접수단계의 시험은 반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한구위원장 “내년채용 연기” 권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원장이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한 말에서 비롯됐다. 이 위원장이 “공무원 채용시 연령제한 철폐안이 연말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는데, 여야가 거의 합의를 한 사항이니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때까지 내년 채용 공고를 미뤄달라.”고 인사위에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이다. 이 발언에 인사위는 물론, 수험가가 발칵 뒤집혔다. 이미 지난달 2008년 채용계획이 발표된 데다 연령제한 철폐는 늘 수험생들에게 ‘뜨거운 감자’였기 때문. 더구나 당장 1월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고 2월에는 행정고시와 외무고시 1차 시험이 있어 수험생들은 황당해했고 항의도 빗발쳤다. 한 수험생은 “9급 시험이 100일 남아 있는데 갑자기 이런 얘기가 나와 당황스럽다.”면서 “새 정부가 조직을 통폐합한다는데 채용 규모도 줄이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면서 불안해했다. 한 학원 관계자는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상당한 혼란을 빚었다.”면서 “지금에 와서 시험을 미뤄달라고 하다니 너무 무책임한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수험생들 “너무 무책임” 비판 결국 권 위원장이 오후에 직접 이한구 정책위원장을 방문, 사정을 설명하고 “채용 일정에 혼선을 빚어선 안 된다. 제도가 바뀌면 반영되도록 하자.”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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