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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강 대사 교체설 ‘술렁’

    4·27 재·보선 이후 개각과 함께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이른바 ‘4강 대사’ 교체설이 다시 불거지면서 외교가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 1~2월부터 현 4강 대사들의 임기 등을 고려한 교체설이 계속 흘러나왔던 만큼 재·보선 및 개각의 영향이 대사 인선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외교가에서는 우선 류우익 주중 대사와 권철현 주일 대사가 내각 진출 및 내년 4월 총선 준비 등의 이유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후임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중·주일 대사는 현 정부 들어 이명박 대통령에 의한 ‘정치적 임명’이 주로 이뤄졌기 때문에 직업 외교관들이 나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최근 외교부 안팎의 요직에서 옷을 벗고 다음 보직을 기다리는 외시 8~12회 외교관들이 상당수 있어 이들의 재기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주중 대사로 김숙 전 국정원 제1차장과 박준우 전 주벨기에·EU 대사, 이준규 외교안보연구원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이들 모두 외무고시 12회 동기로, 김 전 차장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을 지냈고, 박 전 대사와 이 원장은 중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김 전 차장과 박 전 대사는 주일 대사로도 거론된다. 신각수 전 외교부 제1차관, 추규호 주영국 대사 등도 주일 대사 후보로 오르내린다. 신 전 차관과 추 대사는 외시 9회로, 김성환(외시 10회) 외교부 장관보다 외시 선배다. 일각에서 신 전 차관은 국제법 전문가인 만큼 주유엔 대사 또는 국제기구 고위직으로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주미 대사와 주러 대사는 교체 여부가 유동적이나 주중·주일 대사 교체와 함께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여전히 유효하다. 주미 대사로는 김종훈(외시 8회)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거론되지만 최근 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 번역 오류 등으로 궁지에 몰려 대사로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러 대사로는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고 있는 위성락(외시 13회)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이 거론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국정원 1차장 전재만·3차장 이종명

    이명박 대통령이 4일 예상대로 국가정보원 1차장(해외·대북분석)과 3차장(과학·산업·방첩·대북공작)을 교체했다. 1차장에는 외교관 출신인 전재만(왼쪽·56) 주 중국대사관 공사를, 3차장에는 현역 군인인 이종명(오른쪽·54) 합동참모본부 민군심리전 부장(육군 소장)을 각각 내정했다. ●1차장 전문외교관 출신 중국통 전 1차장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외무고시 13회로 공직에 들어가 외교부 아·태통상과장, 주 광저우 총영사, 외교통상부 본부대사 등을 지낸 전문 외교관이다. 외교부 내 손꼽히는 ‘중국통’으로, 갈수록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대 중국 업무의 중요성을 감안해 발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3차장 내정자는 충남 서천 출신으로 한성고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 35기로 임관해 합참 전력발전부장, 12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올 1월부터는 대북심리전을 총괄하는 민군심리전 부장을 맡아왔다. 현역 군인을 국정원 차장에 발탁한 것은 국가정보원으로 이름을 바꾼 1998년 이후 처음이다. ●3차장 현역군인 첫 내정 이 내정자는 서울 강북에 20평대 아파트를 포함해 재산이 5억원 이내로 청렴한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국정원 차장급 인사를 시작으로 4강 대사를 비롯한 외교안보 라인의 대대적인 정비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숙 전 1차장은 주중 대사 등 4강 대사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외교부 첫 본부 여성국장 2명으로

    외교통상부는 14일 개발협력국장에 박은하(49) 전 유엔대표부 공사참사관을 임명했다.<서울신문 2월 11일자 11면> 이로써 외교부는 본부에 처음으로 여성 국장 2명을 보유하게 됐다. 외무고시 19회 수석 합격자인 박 신임 국장은 지역협력과장·주중 참사관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1년간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정책 연수를 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비서를 맡고 있는 김원수 특보(외시 12회)가 남편으로, 외교부가 배출한 ‘부부 외교관 1호’로도 유명하다. 외교부는 또 우경하 전 주사우디 공사참사관을 지역통상국장으로 임명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권력 검찰 오욕의 역사

    권력 검찰 오욕의 역사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문제가 뜨거운 감자다. 사법연수원생들이 로스쿨 출신을 검사로 임용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집단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들은 로스쿨에 부유층, 고위층 자제들이 많은데 학장 추천으로 검사를 뽑을 경우 기득권층 대변자가 될 개연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예비 법조인들의 주장을 그릇됐다고만 말하기는 어렵다. 정부는 얼마 전 외무고시를 폐지하고 2013년 부터 국립외교원을 통해 외교관을 선발하겠다고 했다. 현직 외교부 수장이 자신의 자식을 편법으로 외교관에 임용하는 게 우리나라이고 보면 예비 법조인들이 우려하는 사태도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다. 그런데 여론은 그들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결국 밥그릇 싸움 아니겠느냐는 것. 이게 한국의 검찰을 보는 국민들의 심정적 위상이다. 현실에서 검찰의 위상은 남다르다. 법무부 외청이면서도 여느 행정부처와는 ‘차원’이 다르다. 같은 고등고시에 합격해도 5급 사무관에 임용되는 행정고시나 외무고시 합격자와는 달리 3급 부이사관에 임용된다. 출발 단계부터 일반 행정직 공무원보다 더 높은 직급, 더 많은 급여가 보장된다. 그런데도 ‘스폰서 검사’ ‘그랜저 검사’가 끊임없이 나온다. 원래 일부 문제 검사를 일컫는 말이었지만, 요즘엔 검찰의 이미지를 통칭하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인다. 왜, 무엇이 부족해서 이런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을까. ‘검찰공화국, 대한민국’(삼인 펴냄)은 검찰의 권한과 조직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검찰 개혁 방안을 모색한다. 검사 출신의 김희수 변호사,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4명이 공동으로 집필했다. 전체적으로 책은 검찰 60여 성상의 영욕의 역사 보다는 오욕의 역사에 초점을 맞췄다. 저자들은 “우리 검찰의 가장 큰 특징은 무소불위의 권력에 있다.”면서 “국민의 검찰이 되기 위해서는 검찰이 도대체 어떤 조직인지, 검찰의 권한은 무엇이고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 국민들이 알고 있어야 한다.”고 집필 동기를 밝히고 있다. 책은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이승만 정권부터 노무현 정권에 이르기까지 검찰의 역사를 살펴본다. 특히 ‘반공’을 앞세우던 군사정권 시절, 정의를 외면하고 권력에 아부한 검찰의 모습을 폭로한다. 2부에선 수사권,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 독점 영장청구권, 독점 기소권, 기소재량권, 형 집행권 등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는 검찰 권력을 해부한다. 3부에선 검찰 권력이 더는 폭주하지 않도록 제어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1만 3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사설] 일본 공직자 급여삭감 붐 타산지석 삼아라

    일본 정·관계에 급여삭감 바람이 불고 있다. 얼마 전 치러진 선거에서 급여삭감과 감세를 내걸어 당선된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은 자기 연봉을 800만엔대로 줄이고 시의원들에게도 800만엔으로 낮출 것을 요구했다. 간 나오토 총리도 “각료도 국가 공무원에게 원하고 있는 똑같은 수준으로 급여를 삭감해야 한다.”며 급여의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세금을 받아 일하는 공무원들이 제 할 일을 못한다는 따가운 시선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본의 재정적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악이다.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어제 국가부채 비율이 과다하다는 이유로 일본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우리나라는 올해 공무원의 급여를 5.1% 인상했다. 2년간 동결했던 데다 물가상승률, 재정형편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 살림이 어려운데 공무원의 사기만 생각할 수는 없다. 그래서 여론과 권력층의 결심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공무원의 급여는 적정한가. 주요한 잣대는 민간 기업과 비교하는 것이다. 현재 공무원의 급여는 상용 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체 관리직 임금의 80% 후반대로 추정된다. 그 같은 수준에 대해 국민 대다수는 높은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그것은 국가공무원 시험의 경쟁률이 해마다 높아지는 것으로도 추정할 수 있다. 행정고시, 외무고시, 7급공채, 9급공채 시험의 평균경쟁률은 2008년 47.9대1, 2009년 61.3대1, 2010년 82.8대1이었다. 이는 공직의 강점인 신분의 안정성뿐만 아니라 급여 수준도 괜찮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도 일본을 타산지석으로 생각해야 한다. 지금 우리의 국가채무는 위험수위가 아니라고 하지만 해마다 늘고 있다. 재정적자가 심각한 상황에서 세금으로 급여만 올리려 한다면 일본처럼 급여삭감을 내걸고 선거에 뛰어드는 정치인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의 ‘철밥통’ 문화, ‘신의 직장’을 깨야 한다. 세금이 더 드는 공무원 급여 인상은 국민 여론을 반영해야 한다. 고용노동부와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무능 공무원 퇴출제는 공직 사회에 확산돼야 한다.
  • 국립외교원 설치근거 국회·정부 줄다리기

    2013년부터 외무고시를 대체해 외교관을 선발하게 되는 국립외교원(외교아카데미) 관련법을 놓고 2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와 국회가 갈등을 빚을 조짐이다. 국립외교원의 설치 근거 및 운영 내용을 법률에 명시할지 시행령에 담을지가 쟁점이다. ●외교부, 가급적 2월 국회 처리 종용 외교통상부는 지난 8일 ‘외무공무원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되도록 2월 국회에서, 늦어도 올해 상반기 안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면서 민동석 외교부 2차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 17일부터 직접 국회를 찾아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설명했다. 그러나 개정안에 국립외교원 운영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나와 있지 않다. ‘국립외교원을 외교부 장관 산하에 둔다.’는 설치 근거와 외무공무원의 적격심사를 강화한다는 내용만 있다. ‘조직·공무원 정원·교육과정 및 운영 등 그 밖의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는 조항으로 세부내용은 시행령에 위임했다. 이에 대해 국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교육과정에 대한 세부내용을 법률이 아닌 시행령에 담을 경우 국회와 조율하지 않고 외교부가 자체적으로 설정하게 되기 때문에 독립성을 상실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외통위 관계자는 “국립외교원이 외무고시 폐해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취지인데 정부가 제출한 개정안을 보면 외시와 형태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외시 출신 공무원들이 결국 그와 유사한 과정을 거친 엘리트들을 선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외교부 자체 설정땐 독립성 상실” 국회에는 현재 한나라당 홍정욱·윤상현 의원과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이 각각 ‘한국외교아카데미 설립법’ 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이들 제정안에는 교과과정 및 교수진 구성 등이 명시돼 있고, 원장을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도록 해 독립성을 갖도록 했다. 외교부가 시행령에 포함시키겠다는 국립외교원 운영계획도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은 “내년 6~7월쯤 입학을 위한 1차시험을 보게 돼 있는데 아직까지 확정된 내용이 거의 없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게다가 이렇게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법부터 통과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핵안보정상회의’ 부단장 조희용 대사 내정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2012년 서울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정부 준비기획단이 출범한다.<서울신문 2월 1일자 1·5면> 회의 개최에 맞춰 실무 준비 및 교섭대표(셰르파) 역할을 맡게 될 부단장에는 조희용(56) 주스웨덴 대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7일 “지난해 워싱턴 1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이 맡았던 교섭대표 역할을 분리, 임무부여 형식으로 조희용 대사가 부단장에 내정됐다.”며 “외교부·교육과학기술부·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자들로 구성된 준비기획단이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당초 다자외교조정관이 교섭대표를 계속 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의장국을 맡게 된 만큼 업무를 나눠 고위급에 별도 임무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사는 외무고시 13회로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업무를 두루 거쳤으며 의전 및 대변인도 역임했다. 정부 소식통은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게리 새모어 백악관 특별보좌관이 핵 관련 최고 전문가인 만큼, 우리 측도 교섭을 위해 급을 높여 별도 임무를 부여한 것”이라며 “전세계 정상 50여명이 참석하지만 한·미 양국이 주축이 돼 의제 등을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전봉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박창규 국방과학연구소장, 함재봉 아산정책연구원장, 박성원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전략사업부원장 등 핵 관련 외교안보 및 과학기술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핵안보정상회의 자문위원단’을 구성했다. 한·미는 조만간 민간 자문가그룹 협의를 갖는 등 본격적인 회의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수도권 역차별 논란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수도권 역차별 논란

    “서울에서 살며 서울 4년제 대학 나온 게 죄인가…국회도 지방대 출신자에게 30%를 내줘야 하고 어이가 없다.” 국회사무처가 올해 8급 국회 공무원 공채부터 최종 학력이 비수도권 학교 출신인 지방 출신 응시자를 최대 30%까지 선발하는 내용의 ‘지방인재 채용 목표제’를 도입함에 따라 수도권 수험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이달 초 국회사무처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공채시험 시행 계획안을 발표한 후부터 인터넷 공무원 수험생 커뮤니티 ‘7급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사람들’(daum.net/777777) 등에는 “수도권 출신 학생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국회사무처가 8급 공채 결과, 직렬별로 지방인재의 비율이 30%에 도달하지 않을 경우 서울, 인천, 경기 지역 소재 학교를 제외한 다른 지역 학교 출신자만을 대상으로 추가 합격시키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한 수험생은 “시험성적대로 선발하면서 지역 할당제를 두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지방인재 채용 목표제에 대한 ‘역차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행정안전부가 2007년 5급 공채(행정·외무고시)에 이 제도를 도입하자 서울 소재 학교 출신자들은 불만을 제기해왔다. 행안부는 국회사무처와는 달리 인천과 경기지역 학교 출신자들도 지방인재 대상으로 포함하고 있다. 또 채용 목표 비율은 20%로 정해 시행해 오고 있다. 시행이래 지난 4년간 모두 10명이 이 제도를 통해 추가합격했다. 이 제도는 올해 5급 공채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행안부는 이 제도에 대한 내부 평가 및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행안부와 국회사무처는 지방인재 채용 목표제가 지방 출신자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정원 외 추가합격의 개념이기 때문에 서울 및 수도권 학생이 피해를 보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비 수도권 지역의 학교 출신자를 추가합격시키는 것은 정원과 관계는 없으나 다음 해 공무원 신규채용 수요조사에서 정원 감소로 이어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수도권 출신 학생이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국회사무처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입법고시에도 적용한 뒤 연장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고시 Q&A] 내년부터 행시도 한국사 2급 획득 의무화

    Q:최근 정부가 한국사 교육을 강조하며 각종 공무원 시험에 한국사를 포함할 예정이라는데 행정고시에서는 왜 폐지됐나요? A:한국사와 헌법은 5급 공채(기존 행정·외무고시) 1차 시험 과목이었지만, 암기 중심의 지식보다는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기 위해 2006년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도입하면서 폐지됐습니다. 그러나 PSAT가 공무원으로서 역사 및 헌법에 대한 소양을 검정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수험생의 공부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한국사 소양을 효과적으로 검정하기 위해 2012년부터 5급 공채 응시생들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을 획득해야 합니다. 헌법은 지난해부터 수습사무관 교육에서 헌법교육 통과(Pass)제를 도입해 수습사무관이라면 반드시 일정 수준 이상의 헌법 소양을 갖추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정부의 한국사 교육 강화 방침에 따라 국회사무처도 2012년 입법고시 응시 자격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으로 제한합니다. 또 올해 시행되는 입법고시 최종합격자를 대상으로 한국사 교육을 진행하고, 일정 기간 내에 한국사 검정 2급 이상 취득을 의무화할 방침입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증 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psk@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 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외교부 대변인 조병제씨

    외교통상부는 10일 대변인에 조병제(55) 주미얀마 대사를 임명했다. 또 기후변화대사에는 손성환(56) 전 주시카고 총영사를, 통상교섭조정관에는 이시형(54) 전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행사기획단장을 각각 임명했다. 조 신임 대변인은 외무고시 15회로 주샌프란시스코 부총영사, 북미국 심의관, 북미국장,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정부대표 등을 지냈다. 외시 11회인 손 신임 대사는 환경과학담당심의관, 주러시아 공사, 구주·아프리카연구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 신임 조정관은 외시 14회로, APEC정상회담지원대사, 동북아경제협력지원대사, 주폴란드 대사 등을 지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외교통상부, 여성간부 육성 본격화

    외교통상부가 여성 간부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외교부 당국자는 10일 “백지아 국제기구국장에 이어 개발협력국장에 박은하 전 유엔대표부 공사참사관이 내정됐다.”며 “여성 외교관 2명이 본부 국장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여성 신입 외교관이 50%를 넘은 것은 10년쯤 됐지만, 국장급 이상 간부는 거의 없다. 지난해 6월 국장이 된 백 국제기구국장이 김경임 전 문화외교국장, 강경화 전 국제기구국장에 이어 3호다. 박 전 공사참사관이 개발협력국장에 오르면 4호가 되는 셈이다.  외교부는 처음으로 본부 여성 국장이 2명 된다는 사실뿐 아니라 이들이 국제기구국과 개발협력국을 맡게 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 2개 국은 다자외교를 책임지는, 외교부 내 핵심 부서이기 때문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국제기구국은 유엔 등 국제기구 관련 외교를, 개발협력국은 공적개발원조(ODA)·인도지원 등 다자외교의 핵심 현안을 다루는 국이기 때문에 외교부 내에서 선호도가 높다.”며 “다자외교의 ‘꽃’인 두 개 부서를 여성 외교관들이 맡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외무고시 19회 수석합격자인 박 전 공사참사관은 국제기구과와 환경협력과, 뉴욕총영사관, 문화협력과, 지역협력과를 거쳐 중국참사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연수 중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비서를 맡고 있는 김원수(외시 12회) 특보가 남편으로, 외교부가 배출한 부부 외교관 1호로도 유명하다.  외교부는 또 최근 과·팀장 인사에서 전혜란 전 인권사회과 1등서기관(외시 29회)을 외신담당관으로 임명했다. 외신담당관을 여성이 맡은 것은 처음으로, 여성 인력의 대외 활동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수한 여성 외교관이 외신대변인 역할을 함으로써 대외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아버지 유지 이어 한·일 평화연대 노력”

    “아버지 유지 이어 한·일 평화연대 노력”

    오는 3월 히로시마 총영사로 부임하는 신형근(57) 중국 선양 총영사가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의 2세인 것으로 알려져 일본에서 화제다. 1999년 80세로 타개한 신 총영사의 부친 신영수씨는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회장을 지내면서 일본 정부의 책임을 추궁하고 피해자 보상문제를 환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신씨는 1942년 히로시마의 군 지정 제약회사에 징용돼 출근길에 원자폭탄 피해를 입었다. 이후 1945년 광복 이후 귀국한 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살던 한국인 피폭자들에 대한 보상을 일본 정부에 요구하기 위해 1967년 피해자 협회를 결성했다. 1974년에는 일본 이외의 해외에 사는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피폭자 건강 수첩을 받았다. 일본 언론은 한국 정부가 원폭 피해자의 심정을 잘 아는 외교관을 히로시마 총영사로 임명해 한·일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 총영사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로부터 ‘평화를 위해 봉사하라’는 말씀을 듣는 기분”이라며 “선친은 생전에 인류와 대의를 위해 살라고 가르치셨다.”며 소감을 전했다. 1978년 외무고시에 합격했을 때 누구보다도 부친이 기뻐했다는 신 총영사는 “히로시마는 아버지가 일생을 바쳐 한·일 친선에 힘쓴 곳”이라며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한·일 간 평화 연대를 확대하는 데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열린세상] 禁女의 영역은 구시대 유물이다/이레나 이화여대 방사선 종양학 교수

    [열린세상] 禁女의 영역은 구시대 유물이다/이레나 이화여대 방사선 종양학 교수

    지난주 과학기술총연합회가 주체하는 과학기술인 신년회에 참석했다. 대통령과 한국의 과학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년 인사를 하는 자리인데 참석자 대부분이 남성과학자였다. 여성과학자들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소수를 대변하는 여성 과학자로서 자격지심인지 모르겠지만, 초대받은 다른 남성과학자에 비해 사회적 지위도 낮고 구색을 맞추기 위해 초청받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지난해 행정고시 여성합격자 수가 전체의 47.7%(127명), 사법고시 합격자 중 여성이 35.6%(355명)이고, 외무고시는 2차 합격자 전체의 60%에 육박했다. 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졌다. 여성쿼터제라는 것은 이제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가고 있다. 그렇지만 과학기술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여성들에게 유리천장(glass ceiling) 또는 유리벽(glass wall)이 두껍게 존재한다는 것도 사실이다. 왜 우리 사회는 지위가 높은 여성의 수가 적을까. 삼국시대에 여성은 사회적 및 정치적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다 조선시대에 칠거지악, 삼종지도를 중요시하면서 여성의 지위가 낮아졌다. 지식 습득 및 사회 활동도 제한되었다. 자녀도 많이 출산하고 몇 대가 한곳에 모여 사는 한옥 구조에서는 처리해야 할 집안일들이 너무나 많았다. 그 역할을 여성인 우리의 할머니와 어머니가 맡았다. 여성들의 역할이 시부모 존중, 자녀출산 및 육아, 그리고 남편 내조로 국한되었다. 이제 세상은 변했다. 가치가 다양해 졌으며 생활방식도 현대화되었다. 여성의 가사부담은 많이 감소했다. 201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간한 통계연보에서 보여주듯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2008년 1.19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로 집계되고 있다. 출산 및 양육이 여성의 사회진출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 이제 여성들이 스스로 인식을 철저히 변화시켜야 할 때이다. 여성들이 남성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역할을 다해 낼 때, 비로소 인류는 번영할 수 있다. 가정과 마찬가지로 국가도 여성의 사회적 참여와 기여 없이는 발전할 수 없다. 여성들은 더 이상 가사도우미가 아니다. 기업의 임원에 여성 비율이 높은 기업이 상대적으로 영업 성과가 더 높다거나 경제가 발전한 국가일수록 여성의 사회 참여가 높다는 보고서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여성을 사회로 끌어들이지 않는다면 진정으로 경쟁력 있는 국가가 될 수 없다는 것이 실증되고 있다. 따라서 사회적 요구와 함께 여성 노동력을 활용하려는 노력들이 사회 제 영역에서 계속되어야만 한다. 국가적으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각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력, 언어능력 및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높은 여성들을 활용해야 할 시기가 되었다. 그런데도 우리 정부의 여성지원 정책은 아직까지는 생색내기식 경향이 짙다.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차별 없이 경제활동을 하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사회 제반 영역에서 여성들이 더 이상 유리벽과 유리천장이 두껍게 존재한다고 느끼지 않게 만들어야 진정한 선진국이다. 여성의 사회 참여율이 높아진다면 이러한 문제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다. 하지만, 여성의 사회 진출 문제는 좀 더 적극적으로 그 사회에 내재된 문화적 문제로 처방되어야 한다. 문화적 변화와 개선은 시간을 요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초·중등학교나 대학에서부터 여성지위와 사회적 역할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정부차원에서도 여성들에게 아직까지 폐쇄적인 영역으로 간주되는 부문에 대해 문호를 개척하고 탐색하는 예산사업이나 정책 개발을 적극적으로 선도할 필요가 있다. 삼국시대 여성들이 말을 타고 무술도 익히고 전쟁에도 참여해 혁혁한 공을 세우고 국가 발전에 기여했듯이 오늘날 우리 여성들도 할 수 있다. 인류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들이 사회에 나아가지 않는다면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서 창의적이고 능력 있는 인재 채용이 어려워지며 한국 경제의 발전은 지체될 것이다. 우리 사회에 더 이상 금녀(禁女)의 영역이 존재할 수는 없다. 여성들이 개인의 발전과 가정, 국가의 미래를 위해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서 힘차게 활보하길 기대한다.
  • [고시 Q&A]5급 외국어능통자 2차시험 해당언어+영어

    Q:2011년에는 5급 공채 외무직 외국어 능통자 선발에 기존 영어 능통자 외에 러시아어와 아랍어 능통자도 선발하는데 2차시험 과목은 어떻게 되나요? A:러시아어와 아랍어 등 외국어 능통자 시험은 외무고시와 동일하게 치러질 예정이지만, 제2차 시험은 일반 외무고시와 달리 해당 외국어를 필수과목(100점 만점)으로 하고, 영어를 선택과목(50점)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해당 외국어의 경우 영어 능통자와 달리 어느 한 분야에서 40% 미만을 득점한 자에 대한 과락규정은 적용하지 않습니다. 다만 작문·독해 분야와 회화능력 분야를 합산한 점수의 40% 미만을 득점한 경우에만 과락 처리됩니다. 아울러 러시아어·아랍어 능통자의 2차 선택과목인 영어는 작문·독해 분야만 평가하고 회화능력 분야는 평가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올해 5급 공채 외무직에서는 영어 능통자 2명, 러시아어와 아랍어 능통자를 각각 1명씩 선발할 예정입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공무원 임용시험 및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자격증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psk@seoul.co.kr)로 주시면 매주 목요일 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싱글 라이프] “신묘년엔 일·사랑 두 마리 토끼 다 잡을 거예요”

    [싱글 라이프] “신묘년엔 일·사랑 두 마리 토끼 다 잡을 거예요”

    늘어난 뱃살, 금연 실패, 학업 포기 등…. 한해를 돌아보면 아쉬운 것 투성이다. 연초에 세웠던 거창한 계획과 야심찬 목표는 어느새 기억 속에 묻힌 지 오래. 너무 쉽게 포기한 건 아닌지, 너무 쉽게 돌아선 건 아닌지 뒤돌아볼 때다. 또 오늘의 후회를 거울 삼아 내일의 희망을 설계할 때이기도 하다. 쑥스러움 탓에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다가서지 못했던 소심남부터 자기 계발에 소홀했던 ‘2030’세대까지 올 한해 싱글들의 반성을 정리하고 결혼, 취업 등 다양한 새해 소망을 들어본다. 실천가능 다짐으로 작심삼일 타파 회사원 손미현(30·여)씨는 올해 꼭 해보고 싶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한 한 가지 일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 않다. 손씨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것은 바로 ‘기부’. 연초부터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다짐했지만 결국 1만원도 제대로 기부하지 못했다. 특히 연말 TV 프로그램을 통해 빈곤 가정이 카메라에 비춰질 때마다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올봄에 설악산에 올랐을 때 해돋이를 보면서 자신과의 약속으로 삼았다는 그다. 손씨는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좋은 일이고 너무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대로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면서 “내년에는 작은 금액이라도 기부를 해서 스스로에게 떳떳해지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마케팅 업무를 하는 김현우(31)씨는 올 한해 본인에게 큰 투자를 하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직장에서 성과를 올리는 데만 집중하다 보니 새벽에 집에 돌아오기 일쑤였고, 자기 계발은 뒷전이었다. 업무에서 뚜렷하게 큰 성공을 거둔 것도 아니었지만 일 욕심에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던 것. 늘 쫓기다 보니 몸무게는 일년 동안 무려 4㎏이나 줄었고 책 한권, 영화 한편 보지 못해 주변 사람과 일 얘기 빼곤 대화거리가 없어 쩔쩔매곤 했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갈 때는 몰랐지만 연말이 되니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대학원 진학 준비, 전국 유람 등 한해 목표는 수도 없이 많았지만 하나도 성취한 것이 없다는 생각에 마음속엔 부끄러움만 가득했다. 그는 “매년 이것저것 거창한 계획만 여러 가지 세워놓고 하나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실천할 수 있는 목표를 곰곰이 따져보고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김현수(20)씨. 서울에 있는 유명사립대에 진학했지만, 학교에 맞추느라 전공은 고려하지 않아 내내 마음에 걸렸던 그다. 한 학기가 지나도 흥미가 생기지 않자 그는 휴학계를 내고 ‘반수’에 들어갔다. 몇 개월 동안 다시 수학능력시험 공부를 했던 것.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지난해보다 성적이 더 떨어졌다. 난도가 더 높았던 까닭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나태함이었다. 이미 대학생이라는 안전장치가 여유로움을 준 데다 막상 다시 공부를 시작하니 생각보다 마음이 잡히지 않았다. 4개월 동안 제대로 공부한 시간은 한달 남짓. 실망해하는 부모님을 보며 그는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다른 이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공부하는 것인데 너무 안이하게 시간을 낭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내년에는 정말 독하게 재수생처럼 수능에 매달려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새해엔 기필코 살 빼고 말 거야 잡지사 기자 홍수연(28·여)씨의 새해 첫 미션은 다이어트. 163㎝의 키에 50㎏이었던 체중은 연말 끊이지 않는 술자리와 함께 하루가 다르게 늘었다. 두달 새 벌써 9㎏이나 늘어난 것. 초등학교 시절부터 비만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다가 대학 입학과 동시에 살을 빼 겨우 남자친구를 사귀었던 아픔을 가진 그라 불어난 체중이 더 무섭다. 그는 “10여년이나 요요현상 없이 관리를 했는데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 회식 때만 되면 폭식으로 기분전환을 하는 것 같다.”면서 “옷도 맞지 않고 불어난 몸집을 거울로 볼 때마다 속이 상해 기분까지 다운된다.”고 말했다. 최근 식욕억제제까지 복용했다는 그는 “이제는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절제하는 마음과 스트레칭, 식이조절로 예전 몸매를 되찾을 생각”이라면서 “예전 기억을 되살려 다시 한번 나 자신과의 싸움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이예지(22·여)씨도 2년 전부터 꿈꾸다 계속 미뤄 왔던 목표를 내년에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바로 피아노 배우기. 그는 6살 때 동네 피아노 학원을 다니기 시작해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연주하는 것을 그만뒀다. 그는 “베토벤 소나타, 모차르트 소나타 같은 클래식 음악을 연주했는데 도 단위 피아노 대회에 나가서 우수상을 받을 만큼 실력이 좋았다.”면서 “중학교 이후로 그만뒀더니 어떻게 피아노를 치는지조차 잊어버렸다.”면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가며 스스로 뿌듯해하고 스트레스도 풀었던 어릴 적 기억을 되살려 내년에는 자랑할 만한 나만의 취미를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지나간 사랑은 털고 새 인연 맞이하기 공무원 황수진(27·여)씨는 지난해 말 남자 친구와 헤어졌던 아픈 기억에서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남자친구와 알콩달콩 사랑을 속삭이며 보냈던 1년 전 크리스마스와 달리 올해 크리스마스는 씁쓸하게 홀로 방에서 영화 DVD를 쌓아두고 보면서 지냈다. 오랫동안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안 좋게 헤어져서인지 그는 “아직도 남자를 만나는 것이 두렵다.”며 당분간 솔로로 지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언젠가는 상처 받은 아픔이 치유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겨울도 영화 감상, 스노 보드 타기 등 취미 생활을 하며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물론 친한 대학 친구들과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며 떠는 수다도 그녀의 상처를 달래는 치유제다. 그는 “억지로 다른 사람을 만나고 외로움 때문에 아무나 사귀는 것보다 가끔씩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친구들과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홀로서기를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학원생 장모(28)씨의 새해 소망은 여자 친구 만들기다. 그는 “서른이 다 돼 가는 나이에 애인 없이 한해를 시작한다는 게 너무 서글프고 초라하게 느껴진다.”며 내년에는 연애에 올인하기로 했다. 지난여름 중국 여행 중 만난 한 여성과 핑크빛 로맨스를 시작할 뻔 했다가 수줍은 마음에 대화만 나누고 마음을 전하지 못한 게 여전히 미련이 남는다는 그다. 내년이면 취업이 바로 코앞에 다가오기 때문에 영어 공부 등 스펙 쌓기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지만 여자 친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새해에는 취업과 사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게 꿈”이라며 웃었다. ‘사생결단’ 취업준비·금연결심 장씨와 반대로 고시생 김성용(25)씨는 준비하고 있는 외무고시 합격이 가장 큰 목표다. 대학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외무고시에 뛰어들었지만, 1차 합격도 버거운 상태. 그러나 그는 내년 시험은 자신 있다고 말했다. 집에서 나와 올봄 신림동 고시촌에 들어가면서 친구들과 연락도 끊고 휴대전화 번호까지 바꿨기 때문. 2년여 가까이 만났던 여자 친구와도 헤어졌다. 그는 “가족, 연인, 친구들에게서 떠나 공부만 생각하니 차라리 마음이 홀가분하다.”면서 “1차 시험이 2월이라 시간이 촉박한 상태이기 때문에 마무리 공부에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또 “1차 합격을 하고 나면 점점 더 자신감이 생기지 않겠느냐.”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취업 준비생 김성훈(30)씨는 올해 부모님에게 매번 투정만 했던 모습을 떠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 낙방해 부모님을 볼 면목이 없었지만 이상하게도 집에서 마주치기라도 하면 짜증을 내면서 속상한 말을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부모님은 그때마다 “너만 취업 준비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말을 모질게 하니.”라고 타박을 주면서도 서운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지막 관문인 면접에서 수십번이나 실패를 맛본 그는 스트레스를 풀 길이 없어 부모님에게 끊임없이 화만 냈다. 김씨는 “친구들을 보면 내가 왜 사나 싶어 부모님에게 정말 못할 짓을 한 것 같다.”면서 “내년에는 꼭 좋은 곳에 입사해서 부모님의 서운한 마음을 풀어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회사원 최진우(32)씨는 올해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다 실패한 ‘금연’에 본인 역시 두손을 든 것이 가장 아쉽다고 했다. 10년이나 담배를 피운 탓에 담배를 끊기가 너무 어려워 침, 전자담배, 약 등 사용하지 않은 금연보조제가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담배를 피지 않으면 머리가 무거워지는 느낌이 들고 기력도 떨어져 손에서 놓기가 어려웠다. 주변 친구들까지 “담배를 끊겠다고 말해놓고 1년이 지나도 아직 피고 있네.”라고 놀리지만 담배와 담을 쌓는 것은 밥을 먹지 않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었다. 심지어 흡연 욕구를 줄이기 위해 집에 있는 라이터와 담배에 물을 뿌려 쓰레기통에 버려도 1시간만 지나면 저절로 발길이 동네 담배가게로 향할 정도였다. 그는 “담배를 줄여서 금연에 도전해 보기도 하고 여자친구와 보건소에 가보기도 했지만 갖은 수를 다 써도 담배를 멀리하기가 어려웠다.”면서 “집에 ‘나의 목표는 금연’이라고 쓴 큰 액자까지 걸어놓았다. 내년에는 반드시 담배와 이별하는 데 성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민경·정현용·이민영기자 white@seoul.co.kr
  • PSAT 두달간 유형 익히기에 올인하라

    PSAT 두달간 유형 익히기에 올인하라

    괜스레 마음이 들뜨고 분주한 연말이 다가왔다. 숨 가쁘게 달려온 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2011년도 5급 공채(기존 행정·외무고시) 시험 수험생들에게 연말은 본격적인 공직적격성 평가(PSAT) 공부 시즌이다. 수험전문가들과 5급 공채 최종합격자들로부터 두 달 앞(2011년 2월 26일 시행)으로 다가온 PSAT 공부 비법을 들어봤다. ●적격성 평가? 쉽게 봤다간 1년 더 준비 5급 공채 합격자들은 PSAT를 단순 적격성 평가로 쉽게 생각했다가는 재수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최종합격한 행정안전부의 한 사무관은 “처음 응시할 당시 PSAT는 시험 전 몇 달만 바짝 공부해도 된다는 말이 많아 2차 시험을 더 염두에 뒀지만 1차 시험도 통과하지 못했다.”면서 “응시 첫해 1차 시험부터 떨어지니 마음만 더 조급해 졌고 결국 삼수 끝에 최종합격했다.”고 말했다. 이 사무관은 “PSAT는 단순 지식이나 암기력을 요구하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인 시험에 비해 학습 방법이 까다로운 편”이라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초심자 단기 학원수강도 방법 수험 전문가들은 PSAT는 얼마나 많은 문제 유형을 익히고,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푸느냐가 합격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전공 지식 등을 묻는 시험이라면 공부하기 쉽겠지만, PSAT는 종합적 사고와 판단, 수치 해석 등의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결국 문제 유형을 익히면서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김택기 베리타스 법학원 부원장은 내년에 처음으로 시험을 치는 수험생이라면 기출문제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확인한 뒤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해볼 것을 권했다. 김 원장은 “초심자라면 고시 학원들이 단기로 진행하는 강의를 수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면서도 “문제 풀이 방법을 어느 정도 익힌 뒤부터는 학원에만 의지하지 말고, 비슷한 유형의 서로 다른 문제들을 최대한 많이 풀며 응용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처음부터 제한시간 안에 다 풀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첫 한 달간은 문제풀이 방법 터득 및 유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부터 컨디션 조절을 PSAT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5시 30분에 모든 시험이 끝나는 만큼 컨디션 조절을 통한 집중력 유지도 필요한 요소다. 오전 10시에 언어논리 평가를 시작으로 자료해석, 상황판단 평가로 이어지며 각 과목당 90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1교시가 끝나면 한 시간의 점심시간이, 2교시가 끝나면 또 한 시간의 휴식시간이 주어진다. 김민철 한림법학원 과장은 오전에 시작되는 평가인 만큼 이제부터라도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습관을 버리고, 아침 일찍 일어나 공부하는 패턴을 몸에 익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과장은 시험시간과 비슷하게 공부한다고 해서 처음부터 평가 제한시간에 맞춰 공부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적어도 한 달간은 제한시간인 90분을 넘기더라도 문제를 다 풀어보고, 오후에 틀린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권했다. 또 문제 유형에 익숙해질 때까지는 하루에 한 과목만 정해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언어논리 평가는 평소 신문 지면과 사설 등의 핵심 주제를 파악하고 스스로 제목을 달아보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 시험시간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귀띔했다. 또 ”매년 30~40%의 정형화된 문제가 출제되는 만큼 충분한 학습을 통해 이러한 문제에서 시간을 절약해 긴 지문의 문제 또는 복잡한 수치 해석 문제에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내년 견습공무원 70명 선발

    내년 견습공무원 70명 선발

    2011년도 견습공무원 선발 인원이 올해보다 10명 늘어난 70명으로 확정됐다. 행정안전부는 8일 지역 우수 인재의 공직 등용문으로 자리 잡은 ‘지역인재 추천 채용’ 계획을 밝혔다. 지역인재 추천 채용제도는 공직 충원경로 다양화와 지역인재의 고른 공직 등용을 위해 2005년 도입된 이후 정부 부처와 대학 등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원 부경대 창업·취업센터장은 “지역인재 채용제도는 공직에 진출하려는 지방대학 학생들의 숨통을 터주는 제도”라면서 “지역 우수 인재에게 공직 진출 기회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이 제도가 공직 내 활력을 높이고 지방대학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고 판단, 선발 인원을 확대했다. 견습공무원들의 높은 직무 적응도와 성과도 선발인원 증원에 영향을 미쳤다. ‘2011년도 견습직원 선발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각 대학은 자체 추천심사위원회를 열어 학과성적 상위 10% 이내에 들고, 외무고시 응시요건 영어점수인 토익 775점(텝스 700점, iBT토플 83점) 이상인 우수학생을 선발해 내년 1월 21일까지 행안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www.gosi.go.kr)에 응시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선발분야는 전공에 따라 행정분야(인문사회계열)와 기술분야(이공계열)로 나뉘며 각 35명씩을 선발한다. 2월 26일 공직적격성평가(PSAT), 4월 28~29일 면접시험을 거쳐 5월 1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 합격자는 1년의 견습근무를 마친 후 2013년 2월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서필언 행안부 인사실장은 “앞으로도 공직 충원경로를 다양화할 방침”이라면서 “지역인재 선발인원도 단계적으로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인재 추천 채용제도는 학과 성적 상위 5% 이내의 학생을 추천받아 3년 견습근무 후 6급으로 임용하던 제도를 올해부터 변경해 시행하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행시 기술직 여성 22%

    행시 기술직 여성 22%

    사법시험, 외무고시 등에 이어 전통적으로 남성이 강세를 보여왔던 행정고시의 기술직 선발시험에서도 ‘여풍’(女風)이 불어닥쳤다. 행정안전부가 6일 발표한 2010년도 행정고시(5급 공채) 기술직 최종합격자 68명의 22.1%인 15명이 여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성 합격자 비율 14.3%(9명)보다 7.8%포인트나 올랐다. 농업직(75%), 화공직(50%), 환경직(50%) 등에서의 여성 강세가 뚜렷했다. 특히 전체 11개 직렬 가운데 전기, 화공, 기상직 등 3개 직렬에서는 여성이 최고득점을 차지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여성 지원자가 50명 정도 많아 합격자 수도 늘어난 것 같다.”면서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른 추가합격자는 없다.”고 밝혔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화공직 최고득점자인 한정선(23)씨는 “평소 화학분야에 관심이 많은 데다 연구보다는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행시 기술직에 도전하게 됐다.”면서 “이공계열이라고 해서 단순히 공식만 암기하는 것보다 어떤 과정을 통해 공식이 성립하는 것인지 꼼꼼하게 익혔던 게 고득점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응시 상한 연령 폐지 2년째를 맞은 올해 33세 이상 합격자는 5명(7.4%)으로 지난해보다 4.2%포인트(3명) 늘었으며 일반 기계직에 응시한 노진상(38)씨가 최연장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최연소자는 화공직의 이경철(21)씨, 최고득점은 전산 개발직 2차시험에서 92.76점을 기록한 성열범(32)씨가 차지했다. 성씨는 “평소 점수가 잘 나오지 않던 ‘컴퓨터 네트워크’는 3권의 교재를 구입해 따로 한권의 책으로 정리하는 등 기본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격 비법을 전했다. 합격자는 7~1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www.gosi.kr)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올 7급공채 남성역차별?

    올 7급공채 남성역차별?

    “점수가 더 낮은데도 여성을 뽑기 위해 억울한 남성 피해자를 만들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6일 올해 국가직 7급 공무원 공채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뒤 일부 남성 수험생들이 ‘남성 역차별’ 을 제기하고 있다. 행안부는 올해 합격자 453명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세무직 등 5개 모집단위에서 여성 10명이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적용받아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여성을 합격시키기 위해 더 높은 점수를 받은 남성 수험생들을 떨어뜨렸다는 주장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말 그대로 남성과 여성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또 원래 선발 정원이 아닌 추가합격 인원에 적용하기 때문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양성평등제는 선발 정원 외 추가합격자를 선발하는 제도”라면서 “남성과 여성 모두 요건이 맞는다면 추가로 합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역차별설을 일축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공무원 채용 시 어느 한쪽 성의 합격자 비율이 모집단위별 30% 미만일 때 탈락자 가운데 성적순으로 여성이나 남성 수험생을 목표비율만큼 추가합격시키는 제도다. 행정·외무고시는 합격선 이하 2점, 7·9급 공채는 합격선 이하 3점 이내 탈락자 가운데 최고득점자 순으로 뽑는다. 요건에 맞는 수험생이 없다면 한쪽 성비가 30% 미만이더라도 추가합격자를 내지 않는다. 또 교정 및 보호직렬에는 이 제도를 적용하지 않는다. 여성의 공직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1996년 도입했던 ‘여성채용목표제’가 2002년 폐지되자 정부는 대안으로 2003년부터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시행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여성채용목표제는 당시 남성 수험생들로부터 ‘남성 역차별’이라는 불만을 산 데다 1999년 군 가산점제가 폐지되면서 오히려 폐지 역풍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1996년부터 2002년까지 321명의 여성이 여성채용목표제를 적용받아 국가직 5·7·9급 공채에 추가합격했다. 하지만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시행된 2003년 이후 추가합격한 여성합격자는 크게 줄었다. 2003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이 제도에 따른 추가합격자 169명 가운데 여성은 89%인 151명이었다. 이는 여성공무원채용목표제 시행 7년간 합격자수보다 오히려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다. 연도별로는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03년 추가합격자가 39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9급에서는 남성 추가합격자가 9명이나 나와 여성 추가합격자 수(1명)를 압도했다. 2004년 5급 추가합격자도 전체 4명 중 3명이 남성이었다. 반면 2005년과 2008년, 2009년에 추가합격한 40명은 모두 여성으로 나타났다. 이재연·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내년 5급 공채 2월26일 실시

    내년 5급 공채 2월26일 실시

    내년도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기존 행정·외무고시) 1차 필기시험일이 올해보다 20일 늦춰진 2월 26일로 확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4일 ‘2011년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일정’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에 따라 ‘5급 공채’로 명칭이 변경된 기존 행정·외무고시는 내년 1월 17~21일 원서접수를 시작해 토요일인 2월 26일 1차 시험(공직적격성평가·PSAT)이 치러질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5급 공채 1차 시험은 설 연휴기간(2월 2~4일)이 있어 시험위원 위촉 문제 등을 감안해 올해 1차 시험 시행일인 2월 6일보다 20일 늦춰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5급 공채 2차 시험 일정은 올해와 비슷하게 확정됐다. 행정직은 6월 28일~7월 2일, 기술직은 8월 9~13일 각각 5일간 시행되며, 기존 외무고시에 해당하는 외교통상직은 4월 21~23일 2차 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다. 7, 9급 공채 일정은 큰 변화가 없다. 7급 공채 필기시험은 7월 23일, 면접은 10월 26~29일 진행된다. 9급 공채 필기시험은 4월 9일, 면접은 8월 30일~9월 3일 시행될 예정이다. 응시원서 접수는 5급 공채는 1월 17일부터, 7급 공채는 5월 30일부터 각각 5일간 실시되며, 9급 공채는 2월 7일부터 6일간 사이버 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실시된다. 원서접수 취소는 접수 마감 다음 날부터 7일간(휴일 포함) 가능하며, 응시수수료를 환불받을 수 있다. 2011년도 공채부터 정보화 자격증 가산점 비율이 축소되는 등 일부 시험제도가 변경된다. 행안부는 정보화 자격증이 보편화됨에 따라 7, 9급 공채시험에 적용하던 정보화 자격증 가산점 비율을 자격증에 따라 0.5~3%에서 0.5~1%로 축소하고, 워드프로세서 2, 3급과 컴퓨터활용능력 3급 등 일부 자격증의 가산점은 폐지키로 했다. 5급 공채 외교통상직은 2차시험 선택과목에 아랍어가 추가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기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에 아랍어가 추가된다.”면서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연합 원전 수주 등 최근 중동 국가와의 자원외교가 중시되면서 아랍어를 구사할 수 있는 공무원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과목 신설의 배경을 밝혔다. 9급 공채 검찰사무, 마약수사직은 시험과목 가운데 ‘형법총론’과 ‘형사소송법개론’이 각각 ‘형법’과 ‘형사소송법’으로 변경되며, 회계 관련 과목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이 적용된다. 행안부는 이 같은 내용을 25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며, 시험·직렬별 선발 예정인원 등을 포함한 ‘2011년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은 내년 초 관보와 행안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다. 한편 행안부는 12월부터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합격증명서를 정부 전자민원 포털사이트인 ‘민원24(http://www.minwon.go.kr)’를 통해 발급할 예정이며, 발급 시 1통당 200원씩 부과되던 수수료는 면제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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