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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미코 출신과 결혼설’로 인터넷 ‘후끈’

    박지성, ‘미코 출신과 결혼설’로 인터넷 ‘후끈’

    박지성(30)의 결혼설이 또다시 불거져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박지성의 결혼설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을 통해 처음 제기됐다. “8살 연하의 미스코리아 J모씨와 결혼한다더라.”라는 얘기다. 사진과 실명,소속학교와 학과 등의 증거를 뒷받침하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는 28일 포털사이트에 박지성의 연관 검색어로까지 등장했다.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이 여성은 지역 예선을 거쳐 미스코리아 본선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박지성의 에이전트인 JS리미티드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거론되는 여성과 박지성은 전혀 아는 사이가 아니다.”라면서 “루머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대응할 계획이 없지만, 추후 내부적인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지성은 “결혼 이상형은 적당한 키에 착해 보이는 인상, 마르지 않은 여성, 나의 특수한 상황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여성”이라고 밝힌바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고질라가 나타났다?”…괴물 파충류에 발칵

    “고질라가 나타났다?”…괴물 파충류에 발칵

    날카로운 발톱과 긴 혀, 몸길이가 1.5m에 달하는 ‘괴물 파충류’가 미국의 한 주택단지에서 발견돼 뉴욕을 배경으로 한 공상과학 영화 ‘고질라’의 공포를 떠올리게 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온몸이 검은빛을 띄는 파충류가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의 한 주택가에 나타난 괴물 도마뱀은 큰 꼬리를 휘저으며 어슬렁거리다가 잠시 정차 중이던 트럭에 올라타서 운전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파충류의 최초 목격자이기도 한 트럭 운전자는 “영화 ‘고질라’에서나 봤을 법한 괴물이 긴 혀를 내밀고 트럭 이곳저곳을 움직였다.”면서 “금방이라도 큰 꼬리를 휘두르거나 날카로운 발톱으로 공격을 할 것 같아서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정체불명의 파충류는 야생동물 전문가들에 의해 생포됐다. 큰 소리를 내며 전문가들을 위협하던 파충류는 사냥개 2마리와 긴 장대를 이용한 끝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험상궂은 외모를 두고 돌연변이 파충류란 추측이 나돌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달랐다. 자메이카에 서식하는 대형 도마뱀인 ‘블랙 스롯 모니터’(Black throat Monitor)라는 것. 리버사이드 동물관리 당국은 어떻게 이렇게 큰 도마뱀이 주택단지에 혼자 돌아다닐 수 있었는지 그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리버사이드 경찰은 “근처에 거주하는 파충류 마니아가 집에서 기르던 애완용 도마뱀이 우리를 청소하는 도중 사라졌다는 신고를 했다.”며 “이 도마뱀을 사라진 동물이 맞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폭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슈,귀여운 외모로 ‘낭심’을…” 김희철 말실수

    “슈,귀여운 외모로 ‘낭심’을…” 김희철 말실수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방송에서 말실수로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김희철은 27일 밤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서 SES 슈와 관련한 일화를 털어놓다가 남자의 마음을 뜻하는 ‘남심’을 남자의 중요부위인 ‘낭심’이라 발음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해프닝의 발단은 진행자인 김구라가 “소속사 후배로서 슈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요구한 데서 시작됐다. 김희철은 “슈는 전설적 인물이었다.”면서 “귀여운 외모로 수많은 남심을 사로잡았다.”고 말하려 했지만 실제 입에서 나온 발음은 남심이 아닌 낭심이었다.  출연진은 모부 박장대소했고, 김희철은 뒤늦게 실수를 깨닫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초대손님이 방은희·이유진 등 모두 결혼한 여자 연예인. 김구라는 “아줌마들이 이런 말실수를 좋아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김희철은 SES에 대해 “멤버가 서로 다툴 때는 (얼굴도) 안 볼 정도였다고 들었다.”고 말해 은퇴요정(?)인 슈를 당혹하게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김희철 “슈, SES시절 수많은 낭심(?)을…”

    김희철 “슈, SES시절 수많은 낭심(?)을…”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실수로 방송에서 19금 멘트를 날렸다. 김희철은 지난 2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걸그룹 SES 출신 슈를 소개하며 “귀여운 외모로 많은 낭심(?)을 사로잡…”라고 실수를 범했다. 김희철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급하게 말을 수정했지만 김구라를 비롯한 MC단은 발음실수를 물고 늘어지며 “잡을게 없어서 그런 걸 사로잡겠느냐”고 짓궂게 놀렸다. 특히 김구라는 “아줌마들은 그런 말실수를 좋아한다. 발음을 똑바로 하라”고 다그치며 실수를 바로잡았다. 슈, 방은희, 이유진 역시 불쾌해 하지 않고 맞장구를 치며 좋아했다. 평소 당당한 이미지로 분위기를 주도했던 김희철은 갑작스러운 19금 멘트 말 실수에 당황하는 듯 얼굴을 붉히고 손사래 쳐 츌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희철과 슈는 소속사 선후배 사이로, 이날 김희철은 SES 멤버 슈, 바다, 유진와 관련 숨겨진 이야기들을 깜짝 폭로해 대선배 슈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사진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송승헌-김태희,두근두근 ‘계단키스’

    송승헌-김태희,두근두근 ‘계단키스’

    ‘안구정화커플’ 송승헌 김태희가 계단키스를 선보인다. 오는 26, 27일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 강대선) 7~8회에서 이설(김태희 분)과 해영(송승헌 분)이 아찔한 첫 키스를 한다. 그동안 티격태격하며 미운 정 고운 정을 쌓아왔던 이들이 드디어 핑크빛 러브 무드를 형성하게 된 것. 7회에서 이설은 친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더 찾아내기 위해 해영과 함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섬마을을 방문한다. 이 곳에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조금씩 되찾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게 되고 해영과 술 한 잔을 기울이며 알콩달콩한 저녁식사를 하게 된다. 결국 만취한 이설은 해영의 등에 업혀 귀여운 술주정을 하며 앙탈을 부린다. 특히 해영에게 “쪽” 소리 나는 기습적인 볼 뽀뽀를 한다. 이설의 갑작스런 행동에 해영은 잠시 당황하지만 이내 술에 취해 눈을 깜빡이며 배시시 웃고 있는 이설에게 “지금 이건… 잊어”라는 알쏭달쏭한 멘트를 남기며 로맨틱한 키스를 건넨다. 이설이 공주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자신의 본래 의지와 이설을 향한 애틋한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해영의 절절한 느낌이 담긴 키스인 셈. 눈 쌓인 계단에서 펼쳐진 키스신은 안구를 정화시키는 송승헌과 김태희의 외모만큼이나 아름답게 연출됐다. 입이 얼어붙을 정도의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날씨였지만 두 배우의 떨리는 입맞춤은 촬영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제작사 커튼콜 제작단 측은 “황실 재건과 함께 이설이 공주가 되면 자신에게 상속된 모든 재산이 환원이 되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이설의 공주 되기를 막기로 계획한 해영이지만 이설을 향한 안쓰러운 마음과 두근대는 마음을 감출 수 없게 되면서 두 사람의 러브 모드가 급진전되고 있다”며 “7~8회를 기점으로 두 사람의 폭풍 러브 라인이 점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선 본격적인 팜므파탈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 윤주(박예진 분)와 이설의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진다. 오랫동안 윤주와 결혼을 꿈꾸던 해영이 이설과의 본격적인 러브 라인에 들어서면서 주인공 네 사람의 4각 구도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커튼콜 제작단 서울신문NTN 손재은 기자 jaeni@seoulntn.com
  • [싱글 라이프] 스마트 혁명 만능인가 시대 필수품 족쇄인가

    [싱글 라이프] 스마트 혁명 만능인가 시대 필수품 족쇄인가

    직장인들이 빽빽이 들어찬 이른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손에 든 소설책과 신문, 귀에 꽂은 MP3 플레이어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안 되는 것 빼고 다 된다.’는 스마트폰이 이들을 ‘점령’했기 때문. 작고 네모난 작은 스마트폰 안에 들어 있는 수백 가지의 기발한 ‘애플리케이션’(앱)이 모든 것을 대체하는 세상이다. 스마트폰이 어느새 유행을 좇고 정보에 민감한 이들에게 필수품이 됐다. 반면 365일 24시간 나를 노출시키고 끊임없이 반응해야 하는 스마트폰이 피곤하다는 사람들의 한탄도 나온다. 두 얼굴의 스마트폰은 젊은 세대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스마트폰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기상천외 없는 게 없는 무궁무진 앱의 세계 지난해 11월 국산 스마트폰을 구입한 대학생 장현석(26)씨는 이후 스스로를 ‘게임 종결자’가 됐다고 말한다. 평소 노트북으로 각종 온라인 게임을 찾아 즐기는 장씨는 스도쿠 게임, 플래시 게임 등을 하다 밤을 꼬박 새운 뒤 부랴부랴 등교하기도 했다. ‘제 버릇 남 못 준다.’고 했던가. 스마트폰을 손에 쥔 장씨는 이제 각종 게임 앱을 다운받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갖 게임을 즐기고 있다. 장씨가 요새 빠져 있는 게임은 ‘동물퍼즐천국’. 여러 동물들의 얼굴이 빼곡히 차 있는 화면에서 같은 동물들을 3마리 이상 한줄로 배열하면 사라지는 게임이다. 장씨는 틈만 나면 동물퍼즐천국을 실행해 손가락으로 부지런히 화면을 두드린다. “단순한 게임이라 더욱 중독성이 강하더라고요. 한번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도 몰라요.” 게임에 푹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장씨는 게임 때문에 실수도 많이 했다. 장씨는 “지하철을 탔다가 원래 목적지보다 세 정거장이나 더 가서 내리기도 하고, 버스 정거장에서 게임을 하다 버스를 두 대씩이나 놓친 적도 있다.”고 말하며 멋쩍게 웃었다. 초보 교사인 윤지민(26·여)씨가 요새 푹 빠져 있는 앱은 ‘P 얼굴인식’. 자신과 가장 닮은 연예인을 찾아주고 생김새가 얼마나 비슷한지 퍼센트로 수치까지 나타내주는 앱이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주변 사람들이 만나기만 하면 얼굴인식을 해 보자고 카메라를 얼굴 앞으로 들이대는 통에 알게 됐다. 평소 눈도 작고 스스로를 평범하게 생겼다고 생각해 ‘셀카’를 잘 찍지 않았던 윤씨지만 호기심이 발동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내심 미모로 유명한 여자 연예인이 나올 확률도 기대했다. 방 안 스탠드 아래서 조명을 한껏 받고 찍은 사진을 얼굴인식 앱에 입력한 결과… ‘탤런트 문근영과 80% 일치!’ 문구가 뜨는 순간 윤씨는 환호성을 질렀다. 평소 문근영의 팬은 아니었지만 큰 눈과 귀여운 외모의 문근영과 80%나 닮았다는 데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다. 윤씨는 당장 화면을 캡처해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의 블로그에 전송했다. 생각보다 효과는 컸다. 사진을 본 일본과 중국 남성들이 친구 추가를 요청해 왔다. 윤씨는 “예쁜 여자 연예인을 닮았다는 게 사람을 이렇게 기분 좋게 할 줄 몰랐어요. 나도 꾸미면 예뻐질 수 있구나하는 생각도 들었고요.”라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대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 손연경(27·여)씨가 좋아하는 것은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고양이 앱이다. 혼자서 놀기에 심심할 땐 고양이를 불러내 노래를 부르고 잠시 후 고양이의 입을 통해 자신이 부른 노래를 다시 들으며 웃기도 한다. 자기 최면을 걸고 싶을 때는 “연경이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라는 말을 고양이에게 되풀이하게 해 스스로 만족하기도 한다. 손씨는 “혼자 있어도 이 앱 때문에 무료하지 않게 보낸다.”며 미소 지었다. 스마트폰 실시간 채팅 앱… 회의까지 진행 “친구들이 카카오톡으로 약속을 정하고 저만 장소를 통보받을 때 스마트폰이 없어서 참 불편하구나 느꼈어요.” 대학생 이유라(24·여)씨의 휴대전화는 과거 한창 유행했던 까만색 슬라이드폰이다. 2007년 7월에 사서 지금까지 쓰고 있는 이씨의 휴대전화는 여태 한번도 고장이 나지 않을 정도로 튼튼함을 자랑한다. 손에도 익어 작동이 편하지만 이씨도 최근 들어 스마트폰을 구입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주위 친구들이 전부 스마트폰을 쓰고 있어 자신만 소외되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씨는 며칠 전 학교 친구들과 개강 전 시간표를 함께 짜기 위해 만나기로 한 약속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 친구들은 자기들끼리 정한 약속장소와 시간을 이씨에게는 달랑 문자 메시지로 보냈다. 친구들은 스마트폰 앱 중 하나인 실시간 채팅 앱 ‘카카오톡’을 이용해 이미 약속을 다 정한 것이다. 이씨는 “친구들끼리 실시간 채팅을 하면서 장소를 잡는데 저는 거기에 낄 수가 없잖아요.”라면서 “일일이 전화하거나 문자 보내면서 물어보는 것보다 채팅이 훨씬 편하겠죠.”라며 울상을 지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대학생 한선아(23·여)씨는 카카오톡 없이는 과제 해결이 어려울 정도다. 과제를 위한 조 모임을 카카오톡에서 하기 때문이다. 카카오톡에 개설된 채팅방에 조원들이 한데 모여 문자로 회의를 진행한다. 문서를 공유할 일이 있으면 문서를 띄워 놓은 노트북 화면을 카메라로 찍어 채팅방에 올린다. “이렇게 기가 막힌 방법이 있다니 놀랐어요.” 한씨는 바쁜 대학 졸업반에게 ‘카카오톡 조 모임’은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하다고 말한다. 이씨는 “취업을 위해 면접도 보러 다녀야 하고 토익 학원도 가야 하니 여러 조원들이 동시에 시간을 내서 모이기가 쉽지 않아요. 스마트폰으로는 언제 어디서나 조 모임을 할 수 있죠.”라고 말했다. 퇴근 후에도 업무의 연장… 쉴 틈 없는 보고 “족쇄로 느껴질 때가 많아요. 내가 어디 있든 다 안다는 느낌이랄까.” 경기 분당에 사는 회사원 신현준(29)씨는 반년 전쯤 “업무에 유용하니 스마트폰 사용을 권장한다.”는 회사 방침에 따라 보조금을 받고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회사 메일을 연계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등 편리한 기능이 있지만 신씨는 일부러 그런 기능을 활용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으로 회사메일을 보면 편리하긴 하지만 퇴근한 뒤에도 실시간으로 메일을 확인해야 해 회사일을 계속하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귀찮더라도 노트북을 켜서 메일을 확인하는 게 더 낫다는 게 신씨의 생각이다. 신씨는 또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된 뒤 업무강도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의 각종 앱과 기능을 사용하면 일은 편하지만 그만큼 신속하게 처리하게 되니 하루에 더 많은 일을 하는 느낌”이라면서 “일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면 휴대전화를 쳐다보기도 싫다.”고 말했다. 대기업 차장 3년차인 김명규(45·가명)씨에게도 스마트폰은 디지털 족쇄다. 김씨는 회사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해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말라는 얘기가 나오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하게 됐다. 터치폰을 사용조차 한 적이 없던 김씨는 스마트폰에 익숙해지는 데만 2개월이 걸렸다. 점차 스마트폰에 익숙해지자 김씨에게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회사 일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회사에서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영업 실적을 보고받기 때문. 또 김씨는 이제 부산에 출장가서도 스마트폰으로 회사 메일을 확인하고 바로 답장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김씨는 “예전엔 휴대전화로는 인터넷이 안 돼서 회사 메일을 안 봐도 됐지만 이제는 출장 가서도 회사 일을 신경 쓰는 처지가 됐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으로 윗선에 수시로 업무 진행 상황을 보고해야 하는 것도 큰 스트레스다. 김씨는 “편리함 때문에 주말에도 편히 쉬지 못해 스마트폰이 족쇄가 됐다.”고 했다. 김씨는 “어쩔 땐 회사가 스마트폰으로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감시하는 건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없어 괴로워 새내기 회사원 김성준(30)씨는 요즘 동기들이 자기만 빼고 하나둘 스마트폰을 구입하자 울상이다. 혼자만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는 것 같아 소외감도 컸다. 특히나 출퇴근길 지하철을 탈 때면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빠른 길을 찾거나 소설을 읽는 등 시간을 활용하는 것 같은데 혼자서 그냥 멀뚱멀뚱 서 있는 게 민망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스마트폰이 없어서 크게 난감했던 일이 생겼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여자 후배와 종로에서 함께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영화를 잘못 예매하는 바람에 취소해야만 했던 것. 스마트폰이 있었다면 바로 예매 취소를 할 수 있었을 텐데 둘 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아니라 김씨는 PC방을 찾아 종각역 부근에서 30분을 헤맸다. 스마트폰이 없으니 바로 다른 영화를 예약할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졌다. 어렵사리 찾게 된 PC방에서 가까스로 영화를 취소할 수 있었지만 김씨는 “스마트폰이 없는 것이 그렇게 아쉬울 수 없었다.”면서 “스마트폰을 이래서 사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를 계기로 고민 끝에 현재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의 위약금 40만원을 내고 다음 주에 스마트폰을 구입할 계획이다. 김양진·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큰소리치던 푸틴 ‘對테러 정책’ 실패로

    큰소리치던 푸틴 ‘對테러 정책’ 실패로

    24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의 사망자 수가 35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만도 18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입원 치료 중인 부상자 87명 가운데 48명은 부상 정도가 심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리아노보스티, 인테르팍스 등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25명에는 영국인 2명, 독일인 1명 등 외국인 6명도 포함돼 있으나 아직까지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모데도보 공항은 연간 2000만명이 이용하는 모스크바 최대 국제 공항이다. 2004년 8월 24일 이 공항의 여객기 2대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 90명이 사망했다. 당시 체첸 반군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옷이 피범벅이 된 채 구조된 한 남성은 “근처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날아가 버렸다.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모르겠다.”며 끔찍했던 순간을 전했다. 폭발 직후 공항 내부가 짙은 연기로 가득 차 시신 수습조차 쉽지 않았던 공항은 25일 현재 정상 운영되고 있다. 테러 용의자의 신원이나 배후 세력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아랍 계통의 외모를 한 30~35세 정도 남성의 머리가 현장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하원 안보위원회 부위원장 마고메드 바하예프는 “(캅카스 산맥 북쪽의) 북 캅카스 반군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북 캅카스 지역의) 다게스탄과 잉구셰티야 공화국 등에서 러시아 특수부대가 수행하고 있는 대테러전에 대한 보복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보 당국은 공항 테러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입수했으며 경찰이 이날 오전 모스크바 교외에서 테러 기도자들을 추적 중이었다. 이번 테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한 지 10개월 만에 수도에서 발생했고, 국내외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외국인 사상자까지 나와 러시아 정부를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러시아 대테러위원회는 공항 측의 소홀한 보안 체계를 질타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모스크바 지하철 폭탄 테러 직후 “테러집단을 색출해 말살하겠다.”며 보복을 다짐했던 푸틴 총리로서는 난처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사건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을 앞두고 벌어졌다. 2014년 동계올림픽, 2018년 월드컵 개최도 예정돼 있다. 국내적으로는 연말 총선과 내년 대선이 기다리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MTV 예능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MTV 예능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글로벌 뮤직 엔터테인먼트 채널 MTV가 새달부터 ‘예능 종합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패리스 힐튼의 BFF’(BFF=Best Friends Forever·절친)를 방송하는 등 이 분야에 일찍부터 관심을 가져 온 MTV가 주특기를 살려보겠다는 얘기다. 전 세계 MTV에서 방송 중인 ‘웬 아이 워즈 세븐틴’(When I Was 17)과 ‘플레인 제인’(Plain Jane), ‘무빙 인’(Moving in)이 히든 카드로 나선다. 새달 6일 낮 12시에 대중문화 명사들을 소재로 한 ‘웬 아이 워즈 세븐틴’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솔과 리듬앤드블루스(R&B) 음악계의 슈퍼스타인 어셔와 니요, 2007년 내한공연을 펼치기도 했던 여성 팝스타 시애라 등 미국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평범하고 풋풋했던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 날 밤 10시에는 ‘플레인 제인’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영국의 유명한 방송진행자이자 모델, 패셔니스타인 루이스 로가 멘토가 되어 암울하고 칙칙한 솔로들의 외모와 성격, 패션 센스까지 완벽하게 뜯어고친다. 플레인 제인은 ‘평범한 여자’라는 뜻.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보통사람 메리, 수전이 퀸카 안젤리나, 스칼렛으로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날 밤 11시에는 신개념 동거 리얼리티쇼인 ‘무빙 인’이 첫 방영된다. 얽히고설킨 삼각관계를 정리하는 지름길은 다 함께 모여 살아 보는 것이라는 독특한 발상에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한 여자를 얻기 위한 두 남자의 동거를 다룬다. 여자친구의 애인이나 부모와의 기이한 동거 이야기가 색다른 즐거움을 전해 준다. MTV 브랜드 총괄 황재상 상무는 “새해 다양한 포맷의 신개념 리얼리티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이번에 편성되는 세 개 프로그램 외에도 리얼 라이프스토리를 담은 프로그램들을 곧 방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태희 “편집되면 어때…부담 안 갖고 망가졌어요”

    김태희 “편집되면 어때…부담 안 갖고 망가졌어요”

    “저 역시 연예인으로서 정말 많은 사람에게 공주 대접을 받으며 살지만 극 중 이설 공주는 많은 것을 생각게 합니다. 대우받는 만큼 합당하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게 돼요. 망가진 제 모습을 기대 이상으로 좋아해주셔서 솔직히 너무 행복하고 얼떨떨하기도 해요.” MBC 수목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마프)를 통해 데뷔 이후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김태희(31). 그녀는 최근 쏟아지는 연기 호평에 대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김태희는 평범한 여대생에서 하루 아침에 조선 황실의 마지막 공주가 되는 여주인공 이설 역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게’ 소화했다. 엉뚱하면서도 발랄하고 털털하면서도 애교 넘치는 캐릭터를 몸에 딱 붙는 옷처럼 자연스럽게 체화한 것이다. ●연기 낙제생서 우등생으로 “솔직히 ‘설사를 참는 장면’ 등 기존 이미지와 너무 상반되는 내용이 많아 원래 제 모습을 좋아하는 팬들이 실망하지 않을까, 혹은 너무 까불고 정신없는 모습이 비호감이거나 오버로 비춰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았어요. 하지만 영 아니면 편집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부담 안 갖고 망가졌어요” 그도 그럴 것이 ‘마프’의 김태희는 우리가 그동안 알아오던 새침하고 도도한 CF 스타 김태희가 아니었다. 길거리에서 뜬금없이 ‘소녀시대’의 화살춤을 추고, 마스카라가 번지도록 우는가 하면, 설사를 참으려고 얼굴이 벌게지는 이른바 ‘화장실 유머’까지 소화했다. 어떤 연기를 해도 그저 예쁘기만 하던 판에 박힌 이미지에서 망가짐도 서슴지 않는 살아 있는 여배우 김태희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한 대중은 “빵 터진 김태희”라며 찬사를 날렸다. 데뷔 10년 만에 아무도 생각지 못한 홈런을 날린 그녀는 쏟아지는 연기 호평을 ‘마프’ 연출자 권석장 감독의 공으로 돌렸다. “권 감독님께서 제 캐릭터가 너무 민폐로 보이지 않도록 혹은 조울증 증세(?)로 보이지 않도록 장면마다 잘 잡아 주셨어요.”(웃음) 권 감독은 드라마보다 영화에서 더 자주 쓰이는 롱테이크(끊지 않고 길게 촬영) 방식으로 배우들이 자신의 매력을 직접 찾을 수 있게 하는 연출 스타일로 유명하다. 이런 작업을 통해 김태희는 주눅들지 않는 연기로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처음에는 제가 쇼를 해서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어요. 하지만 부담 갖지 말고 일단 막 해보자고 마음을 바꿨습니다. 예전에는 남의 시선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지만, 지금은 오히려 창피함을 모르는 이설처럼 돼 버린 것 같아요.” ●데뷔 10년 만에 흥행 주역 우뚝 2001년 연기자로 입문한 뒤 예쁜 외모와 서울대 출신이라는 후광으로 순식간에 스타 자리에 오른 김태희.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를 비롯해 영화 ‘싸움’과 ‘중천’ 등 수많은 작품에서 줄줄이 주연을 꿰찼지만, 대중은 그녀를 연기자로 쉽게 인정하지 않았다. 연기력 논란이 언제나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것. 그런 의미에서 그녀를 당당히 흥행 주역으로 올려놓은 ‘마프’는 김태희에게 특별한 작품이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수목극 싸움에서 경쟁 드라마 ‘싸인’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은 ‘김태희의 힘’으로 평가된다. 이제 ‘연기 낙제생’에서 ‘실력 있는 공주’로 거듭난 김태희는 이 같은 평가에 반색하면서도 극 초반임을 의식한 듯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저의 새로운 모습을 반겨주시고 좋아해주시니 무척 행복해요. 솔직히 기대 이상이라 얼떨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 6부까지밖에 방송이 나가지 않았고 드라마가 반 이상 남아 있잖아요. 시청자분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저와 모든 제작진이 계속 노력해야지요.” 그녀의 말처럼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현재 쏟아지는 찬사의 상당 부분은 드라마 속 캐릭터의 매력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멀고 먼 유럽의 어느 국가에서나 존재할 공주님이 2011년 대한민국에 있다면 어떨지에 대한 상상에서 시작되는 드라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공주를 꿈꾸는 신데렐라 판타지를 자극했다. 여기에 재벌 기업의 후계자이며 외교관에 왕자님 같은 외모를 갖춘 박해영(송승헌)이 그녀의 ‘공주 만들기’ 개인교사로 나선다. 앞으로는 고아원에서 자라나 짠순이 여대생이었던 이설이 궁에 입궐해 황실 재건을 꿈꾸며 진짜 ‘공주님’이 되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민폐 캐릭터 안 된 건 권석장 연출 덕” “이설이라는 캐릭터는 제게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인물입니다. 설이는 어릴 적부터 부모 없이 자라야 했고 많은 상처와 어려움을 혼자서 스스로 극복해 나갑니다. 그러면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타인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친구죠. 공부를 뛰어나게 잘하거나 많은 지식과 교양을 갖추진 못했지만, 설이라면 충분히 한 나라를 대표하는 공주로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처음 대본을 받아 든 순간부터 순발력 있고 재치 있게 말하는 이설 역할에 반했다는 김태희는 캐릭터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다. 데뷔하자마자 드라마 주연급에 캐스팅될 정도로 신데렐라였고, 각종 CF에서 공주 이미지를 내세웠던 그녀는 이설에게서 자신과의 공통점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2009년 KBS 연기대상 우수연기상을 받을 당시 “연기자로서 자괴감에 빠져 있을 때 ‘아이리스’는 날 구원해준 작품”이라며 눈물을 뚝뚝 흘렸던 김태희. 지난 10년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이제야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그녀의 진짜 변신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주말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KBS1 토요일 밤 12시 55분) 엇갈린 만남에서 시작된 운명적 사랑. 늑대인간도 변하게 만든다는 보름달이 뜬 밤. 영화의 짜릿한 연애담은 시작된다. 활기차고 귀엽지만 일할 땐 누구보다 열정적인 패션 컨설턴트 유나(엄정화)와 유머러스하고 다정다감한 호텔리어 민재(박용우)는 친구 같은 커플. 그러나 연애 4년, 결혼 3년에 뜨겁기보다는 편안한 생활형 부부다. 여자에게 무심하고 차가운 워커홀릭 영준(이동건·오른쪽)과 지적인 외모와 차분한 성격의 조명 디자이너 소여(한채영·왼쪽)는 젊고 잘난, 남부러울 것 없는 커플이다. 그러던 어느 날 패션 컨설팅을 하기 위해 찾아온 유나와 실랑이를 벌이게 된 영준. 낯선 홍콩에서 운명처럼 민재와 마주치는 소여. 소여는 민재에 흔들리고, 영준은 유나가 눈에 밟힌다. 서울과 홍콩, 두 커플, 그들끼리만 모르게 엇갈린 네 남녀. 우연한 하룻밤 사랑이 인생을 흔들어 놓는 위험한 운명으로 변하던 그날 그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한국영화특선 가로수의 합창(EBS 일요일 밤 11시) 철우(신성일)는 도쿄에서 유학하며 조선 학생들과 함께 독립운동을 전개한다. 함께 유학 중인 친구 창세(남성진)는 출세를 바라며, 철우의 애인인 식민지정책의원 미이케(최남현)의 딸 유미코(윤정희)를 호시탐탐 노린다. 한편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도쿄로 파견된 밀사 혜숙(김지미)은 일경에게 쫓기는 철우를 구해 상하이로 떠난다. 유미코는 고등법무관인 된 창세와 결혼해 조선으로 온다. 그리고 상하이에서 혜숙은 일경이 쏜 총에 죽게 되고, 철우는 창세가 있는 대전형무소로 이송돼 창세에게 10년형을 선고받는다. 해방이 되자 일제의 창세는 유미코를 버리고 도망치고, 철우와 유미코는 자유의 몸으로 조우한다. 그러나 둘은 함께할 수 없는 운명임을 깨닫고 각자 자신의 길을 떠난다. ●인썸니아(OBS 일요일 밤 11시 20분) 밤이 없이 낮만 계속되는 ‘백야’라는 특이한 기간에 접어든 알래스카 외딴 마을의 쓰레기 하치장에서 17세 소녀의 시체가 전라의 몸으로 발견된다. 용의자도, 단서도, 목격자도 없는 이 의문의 살인사건에 LA경찰국 소속 베테랑 형사 도머(알 파치노)가 투입되고, 도머는 그의 오랜 파트너인 햅, 알래스카 지방 경찰 앨리(힐러리 스웽크)와 함께 처음부터 사건을 다시 수사하기 시작한다. 살인이 끝난 후 시체의 구석구석을 닦아 주고, 머리도 감겨 주며, 손톱·발톱까지 다듬어 놓은 지능적이고, 여유로운 살인자의 흔적을 좀처럼 찾을 수 없던 어느 날, 도머는 쉽게 놓칠 뻔한 단서를 찾아내어 용의자를 추적하게 된다. 그러던 중 안개가 낀 어느 해변에서 용의자 대신 파트너인 햅을 사살하는 사고를 저지르고 마는데….
  • “일란성 쌍둥이 맞아요!” 희귀병 형제 사연

    태어날 땐 일란성 쌍둥이로 생김새가 같았지만 희귀병을 앓으면서 외모가 180도 달라진 형제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일란성 쌍둥이면서도 완벽히 다른 외모를 가진 런던 크로이던의 아담과 네일 피어슨(26) 형제 이야기를 2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평범한 외모의 네일과는 달리 아담은 얼굴 피부 조직에 생긴 종양으로 왼쪽 면이 이전 얼굴을 떠올릴 수 없을 정도로 흉측하게 일그러졌다. 태어날 땐 형과 동생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두 사람의 얼굴은 비슷했지만 이들의 외모가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한 건 4세 때부터다. 아담이 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친 뒤 신경섬유종증이 심해져 피부에 종양이 생기는 등 얼굴에 증상이 나타난 것. 쌍둥이인 네일 역시 같은 질환을 갖고 있었지만 기억력 감퇴 등 내적인 증상으로만 발현돼 다행히 얼굴이 변하진 않았다. 아담의 증상은 성장하면서 더욱 심해졌다. 남다른 얼굴 탓에 아담은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기 일쑤였다. 성인이 되어서도 희귀병인 신경섬유종증을 바라보는 주위의 차가운 시선 때문에 적지 않은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고 형제는 털어놨다. 5세 이후 27번째 수술을 받은 아담은 TV 프로덕션에서 일하며 사람들의 편견과 싸우고 있다. 그는 “어렸을 때는 내 처지를 비관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평범한 사람들과는 사뭇 다른 내 인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생후 19일만에 유괴된 여아…23년 만에 ‘집으로’

    생후 19일만에 유괴된 여아…23년 만에 ‘집으로’

    생후 19일 만에 유괴됐던 여자아기가 2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영화보다 더 극적인 사건이 미국에서 일어났다. 뉴욕 데일리에 따르면 네드라 낸스란 이름으로 23년을 살아온 한 흑인여성이 최근 자신이 유괴돼 길러진 사실을 우연히 알게 돼 친부모를 만나고 ‘칼리나 화이트’란 진짜 이름도 찾았다. 칼리나의 영화 같은 사연은 1987년에 시작된다. 칼리나의 부모는 생후 19일된 딸이 고열에 시달리자 근처 병원에 달려가 치료를 받게 했다. 하지만 입원 다음날 칼리나는 감쪽같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간호사 복장을 한 의문의 여성이 젖먹이 칼리나를 데리고 종적을 감춘 것. 하루아침에 소중한 딸을 잃은 부부는 당시로선 큰 금액인 1만 달러(1100만원)을 현상금으로 걸고 수년간 아기를 찾으러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하지만 실종 20여 년이 흘러도 칼리나에 대한 어떤 소식도 들려오지 않아서 경찰과 가족은 모두 자포자기 한 상태였다. 그러던 올해 초. 23세 어엿한 성인여성이 자신이 아기 때 유괴된 딸이라며 부부를 찾아왔다. 한눈에도 외모가 잃어버린 딸과 비슷했던 이 여성은 DNA검사 결과 딸이 맞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이들은 23년 만에 딸과 감격적인 상봉을 했다. 칼리나는 “어머니가 약에 빠져 학대만 일삼았다”며 “자신이 다른 가족과 전혀 다르게 생긴 점을 이상히 여겨 자신이 어릴 때부터 친딸이 아닐 수 있다고 의심했다.”고 말했다. 또 “성인이 된 뒤에도 출생증명서를 주지 못하는 걸 보고 유괴된 건 아닐까란 의구심을 조심스럽게 품었다.”며 그간의 사연을 털어놨다. 이후 그녀는 국립 미아·학대아동방지센터(NCMEC)의 도움을 받아 친부모를 찾던 중 뉴욕의 한 병원에서 유괴가 된 어린이의 정보와 자신이 상당부분 일치하는 걸 발견하고는 친부모를 찾으러 왔다는 것. 이제야 친부모의 품으로 돌아온 칼리나는 “꿈만 같다.”고 기뻐했다. 부모 역시 “모든 게 새롭고 기쁘다.”면서 “아기 때 모습을 칼리나가 많이 간직하고 있어서 감사하고 또 신기하다.”고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FBI는 당시 칼리나를 병원에서 데려간 유괴 용의자를 찾는 중이다. 사진=유괴되기 전 칼리나(좌)와 최근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동안종결자’ 이청아, 7년 미모 변천사

    ‘동안종결자’ 이청아, 7년 미모 변천사

    배우 이청아(26)가 데뷔 시절부터 최근까지 7년 간 변함없는 미모 변천사를 공개했다. 21일 이청아가 소속사를 통해 선보인 사진은 2004년 영화 ‘늑대의 유혹’에서 교복을 입었던 풋풋한 시절부터 최근까지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 속에서 주로 앞머리가 있는 쇼트헤어나 베이비펌 단발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 이청아는 현재 출연하고 있는 SBS 일일드라마 ‘호박꽃순정’에서는 앞머리가 없는 단발펌으로 변신해 7년 전의 앳된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은 ‘동안 종결자’다운 베이비페이스를 과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 찍은 사진에서 이청아는 드라마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인 순정이 강준선(배종옥 분)의 레스토랑에 취직하게 되면서 드라마의 내용에 맞춰 강남의 모 헤어샵에서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모습으로 동안 외모에 어울리는 단발펌 스타일을 이청아만의 상큼함과 사랑스러움으로 소화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공개 한 사진 속 이청아는 실제로 오전까지 드라마 ‘호박꽃순정’ 촬영을 한 후 전혀 화장을 하지 않은 민낯상태로 헤어를 바꾸기 하기 위해 미용실에 들렀다”며 이청아의 무결점 피부를 자랑했다. 앞서 이청아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MBC ‘여우의 집사’에서 자연스럽게 민낯을 공개해 실제 나이와 다르게 어려보이는 동안외모로 이목을 끌었다. 당시 이청아는 잡티 하나 없는 꿀피부를 뽐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 킹콩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송승헌-김태희가 ‘시가커플’에 배울 점은?

    송승헌-김태희가 ‘시가커플’에 배울 점은?

    위기는, 위기란 사실을 몰랐을 때 가장 위험한 법.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이하 마프)가 동시간대 정상을 차지하고 있고 ‘조건 반사식’으로 따라붙던 주연배우의 연기력 논란도 잠잠해졌지만 여전히 치명적인 위험요소가 산재하다는 평이 고개를 들고 있다. 현재까지 6회 방송돼 3부 능선을 넘은 ‘마프’가 “극 몰입과 흥미가 떨어진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가 뭘까. 로맨틱 드라마 성공의 필요충분조건인 김태희와 송승헌의 연기가 극 전개를 부드럽게 이끌기엔 부족하다는 데 많은 이들이 동의한다. 이는 얼마 전 종영한 SBS ‘시크릿 가든’(이하 시가)의 하지원과 현빈의 활약을 떠올리면 더욱 극명히 대비된다. 황실재건과 영혼의 뒤바뀜이라는 판이한 소재지만 두 드라마는 톡톡 튀는 캐릭터와 동화 같은 소재, 당대 톱스타들이 출연했다는 공통점이 있어 더욱 비교된다. ‘시가’에서 현빈과 하지원은 이름대신 길라임과 김주원의 캐릭터로 기억됐다. 종영한 지 1주일이 됐지만 OST만 들어도 설렘이 되살아날 정도로 두 캐릭터의 흡입력은 상당했던 반면 ‘마프’는 정반대였다. ‘마프’의 이설 대신 김태희, 박해영 대신 송승헌에 눈이 더 가는 게 사실이다. “길라임 씨 언제부터 이렇게 예뻤나.”란 다소 유치한 대사도 까칠한 재벌남 김주원이 했기에 가슴을 울렸지만, ‘마프’의 재벌 박해영이 “그쪽이 잘 몰라서 그러는데 내가 바보 소리 들으려야 들을 수 없는 조건이거든”이란 김주원과 비슷한 대사도 어딘가 임팩트가 떨어진다. 또한 여배우들에게서도 차이가 났다. 상큼 발랄한 캐릭터로 김태희가 예상외로 선전하고 있지만 부족한 면이 있다. 촌스러운 옷에 검은 피부, 근육질 몸매 등 온몸으로 ‘소외된 이웃’ 길라임을 표현한 하지원의 정교한 캐릭터 해석력이 김태희에게는 부족해 보인다. ‘마프’는 이설과 박해영이 티격태격하면서 대한민국 황실을 재건하는 모습을 본격적으로 그릴 예정이다. 모든 장르가 그렇지만, 로맨틱 드라마에서는 두 남녀 배우의 캐릭터 해석력과 몰입도가 특히 더 중요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 외모로는 늘 톱스타였던 김태희와 송승헌이 길라임-김주원을 뛰어넘어 ‘마프’로 이례적인 연기력 찬사를 받을 수 있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中 이번에도 ‘판다 외교’

    中 이번에도 ‘판다 외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에도 어김없이 ‘판다 외교’가 등장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후 주석을 위해 마련한 공식 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며 “새로운 합의에 따라 국립동물원이 계속해서 인기 많은 판다로 아이들과 관람객을 매료시킬 수 있게 됐다.”며 중국에서 건너온 판다 한쌍이 5년간 미국에 더 머무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2000년 수컷 판다 톈톈(사진添添)과 암컷 메이샹(美香)을 10년간 매년 100만 달러, 총 1000만 달러를 주고 빌리기로 중국 정부와 계약했다. 계약대로라면 이 판다들은 지난해 12월 중국으로 돌아갔어야 했다. 하지만 이번 후 주석의 방미를 계기로 5년 연장, 2015년까지 미국에 남아 있게 된다. 역사적으로 중국은 우호 증진과 갈등 봉합의 상징으로 판다를 선물해 왔다. 1972년 방중한 리처드 닉슨 대통령에게 수컷 싱싱(星星)과 암컷 링링(玲玲)을 선물한 것이 첫 대미 판다 외교다. 당시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외모의 판다는 단숨에 미국인들을 사로잡았고 동물원의 스타가 됐다. 하지만 1992년 링링이 심장 이상으로, 1999년 싱싱이 신장 이상으로 죽자 미국 정부는 다음해 톈톈과 메이샹을 데려왔다. 중국은 판다의 개체 수 감소를 막기 위해 1984년부터 해외 기증을 중단하고 임대도 최대 10년으로 제한했다. 2008년 타이완으로 건너간 ‘퇀퇀(團團)’과 ‘위안위안(圓圓)은 예외적으로 기증됐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톈톈과 메이샹도 귀국길에 올라야 했지만, 14년 만에 이뤄진 중국 국가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으로 또 다른 예외를 인정한 것이다. 임대 비용도 연간 최대 100만 달러에 이르지만, 5년 연장분에 대해서는 연간 50만 달러만 받기로 했다. 협정 체결식은 20일 판다들이 살고 있는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에서 열린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유치원생 아니에요”…오해받은 여대생 논란

    왜소증을 앓는 것으로 보이는 중국 여대생이 하마터면 졸업시험을 보지 못할 뻔 했다.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현지시간)께 중국 베이징 대학교의 졸업시험 고사장 일대에 때 아닌 소란이 벌어졌다. 차가운 날씨에 1시간 넘게 밖에서 대기하던 한 여성이 시험장으로 입장하려고 하자 경비원들이 대학생치고는 너무 어려보인다면서 이 여성을 막아 세운 것. 실제로 이 여성은 신장이 성인의 허리춤에 불과할 정도로 아담했으며 얼굴과 차림 등이 매우 앳됐다. 이 여성이 “오늘 시험을 볼 대학 4학년생”이라고 거듭 말했으나 경비원들은 더욱 믿을 수 없다는 듯 “보호자를 데려와서 확인하라.”고 맞섰다. 결국 이 여성은 관계자가 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신분증과 서류를 보여준 뒤 시험을 볼 수 있었다. 시험이 끝난 뒤에도 몇몇 사람들이 “진짜 22세가 맞나.”고 호기심 어린 질문을 하자 울음을 터뜨리며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이 보도되고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되자 많은 네티즌들은 “경비원들의 태도가 외모 차별을 떠올릴 정도로 인신공격에 가까웠으며 부적절했다.”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이 여성은 옌이라는 성을 가진 22세 여대생으로 현재 하얼빈 공업대학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을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온 몸이 점으로 덮인 ‘반점 희귀병 소녀’

    온 몸이 점으로 덮인 ‘반점 희귀병 소녀’

    얼굴 전체가 반점으로 뒤덮인 14세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중국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양즈완바오의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구이저우시에 사는 샤오예(小叶)는 태어날 때부터 몸에 크고 작은 반점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녀의 부모는 “출생 당시 가장 큰 반점은 탁구공 크기 정도였고 금방 없어질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샤오예가 성장함에 따라 반점의 크기도 커져갔고, 급기야 몸 전체 뿐 아니라 얼굴도 반점으로 뒤덮이는 증상을 보였다. 반점은 갓 태어난 신생아에게서 종종 발견되며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마련이지만 샤오예는 그 반대의 증상을 겪고있는 것. 특히 외모에 민감한 10대 소녀에게 이 같은 증상은 마음의 상처를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평소 외출을 두려워한다는 샤오예는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고 싶지만 몸 전체가 점으로 뒤덮여 있어 나갈수가 없다.”면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샤오예의 건강은 매우 양호한 상태. 피부 전체에 퍼진 반점 외에는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아이의 사연을 듣고 진료에 나선 전문의는 “정확한 원인은 정밀검사를 해봐야 알지만 반점의 상태로 봐 피부암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레이저 치료 등의 방법을 쓸 수 있지만 정상적인 생활은 4~5년 정도 후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가’ 유인나, S라인 과시…몸매는 ‘사회지도층’

    ‘시가’ 유인나, S라인 과시…몸매는 ‘사회지도층’

    배우 유인나가 화보를 통해 S라인을 과시하며 사회지도층 급의 매력을 발산했다. 유인나는 최근 모델 홍종현과 함께 남성패션지 지큐(GQ)의 2월호 화보 촬영을 마쳤다. ‘섹시룩 앤드 심플리시티 캐쥬얼(Sexy look & Simplicity Casual)’이라는 기본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두 사람은 젊음과 화사함을 더해 봄을 겨냥한 패션 트렌드를 잘 표현하였다. 화보에서 유인나가 착용한 쇼퍼백류는 반투명 나일론 소재의 가벼운 소재 특성으로 활용도가 높으며 화이트 컬러 이외에도 핑크, 엘로우, 오렌지 등 캔디 컬러 제품들이 올봄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홍종현이 착용한 남성 백팩은 심플하지만 다양한 쉐입으로 스타일에 포인트를 더했으며 진과의 스타일링에도 두루 잘 어울려 베스트 아이템으로 추천됐다. 한편 이번 화보는 캘빈클라인 진 액세서리의 고유 콘셉트를 표현해내는 데 있어 시크하면서도 청순한 유인나와 깔끔한 외모와 탄탄한 몸매의 홍종현이 화보 이외에 감각적인 패션화보 영상에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애플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4세 맞아?”… ‘노안 중학생’ 퇴학 논란

    우리나라로 치면 중학교 3학년인 소년이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는 외모, 즉 ‘노안(老顔)’으로 학교에서 퇴학당할 위기에 처해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의 주인공은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이민 온 프린스 서머필드. 올봄부터 영국 피터즈필드의 한 중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그는 또래보다 나이들어 보이는 생김새 때문에 학교 측으로부터 퇴학당할 위기에 처했다고 최근 데일리 메일이 전했다. 14세라고 주장하고 있는 서머필드는 키 173cm에 몸무게 64kg으로 신체는 또래 학생들과 비슷하지만 얼굴이 지나치게 나이들어 보인다는 게 문제. 학교장 나이젤 폴이 입학 첫날 서머필드의 실제 나이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면서 문제가 제기됐다. 교장 나이젤 풀은 “생년월일을 처음 물어봤을 때, 프린스는 1986년 9월 24일이라고 대답했다가 태어난 해를 1996년으로 바꿔 말했다.” 면서 “1986년에 태어났다고 해도 전혀 놀라지 않을 정도로 24세에 가까워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프린스 부모는 마치 이러한 이의제기를 예상한 것처럼 프린스의 나이를 증명할 문서를 매우 신속해 보내온 점도 의문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프린스 부모가 보내온 말라위 출생증명서에는 프린스가 1996년 9월 24일생으로 기록돼 있으나 서류가 재작년에 등록된 것이어서 논란을 더욱 부추겼다. 이에 대해 프린스의 어머니 에네티(30)는 “학교 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내가 아들을 낳은 게 다섯 살인 셈”이라며 “아들이 나이든 외모를 가졌다고 해서 이런 차별을 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억울해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성오 “시크릿가든 아영과 7남 3녀 낳고…”(인터뷰)

    김성오 “시크릿가든 아영과 7남 3녀 낳고…”(인터뷰)

    “극중 아영이가 제일 좋아요.” 지난 16일 종영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까칠한 도시남자 현빈 옆에서 좌충우돌 ‘김비서’ 역을 맡았던 김성오(31)가 극중 여자 친구였던 임아영(유인나 분)을 가장 마음에 드는 여성으로 꼽았다. ‘시크릿 가든’에는 로엘 백화점 김주원사장의 무릎을 가차 없이 차는 당찬 스턴트우먼 길라임(하지원), 8등신미녀 감독 윤슬(김사랑), “냄새나?”란 콧소리 애교로 무장한 임아영까지 매력적인 다양한 여성캐릭터들이 등장했다. 이 가운데서 임아영이 가장 이상형에 가깝다는 김성오는 “예쁘고 애교도 많은 아영은 재래시장 순대국밥 같이 편안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라면서 “너무 남자 같고 당찬 길라임이나 청담동 레스토랑만 갈 것 같은 윤슬은 부담스럽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5년 뒤 김비서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김사장 곁에서 구박을 받으면서도 회사를 잘 다니면서 아영과 결혼해서 7남 3녀쯤 자식을 두고 알콩달콩 살고 있을 것”이라고 재치 있게 대답했다. ‘시크릿 가든’이 막을 내린 지 3일 만에 만난 김성오는 피곤이 가시지 않은 표정이었다. 드라마의 여운이 남은 듯 김성오는 “17일 종방연부터 연속 이틀 음주를 했다. 어제는 함께 출연한 이필립과 아침까지 술을 마셨다.”고 말했다. 차가운 외모에 실수 연발의 엉뚱한 성격. 영혼 바뀐 김주원 사장의 생소한 행동에 “싸장님~ 왜 그러세요.”라고 징징대는 김성오는 그간 ‘재벌드라마’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비서 캐릭터 그 이상을 보여줬고 시청자들의 눈에 이름 석 자를 강하게 새겼다. 김성오는 “어느 순간 현빈(김주원)의 까칠한 눈에서 진짜 김비서를 보는 느낌을 받았고 그 이후 김비서의 연기가 훨씬 수월해졌다.”고 현빈의 연기에 애정어린 칭찬을 했다. 현빈과 김성오는 김주원 사장과 김비서의 관계처럼 연기에 대한 믿음과 정이 쌓은 듯 보였다. 김성오가 영화 ‘아저씨’에서 잔혹한 장기밀매업자 종석으로 나왔던 사실이 알려지게 된 건 최근. 김성오는 어린이들의 장기를 빼내면서도 일말의 죄책감 없는 전형적인 사회악을 표현해 스크린 속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비서와는 전혀 다른 인물상이었던 종석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김성오는 “관객들에게는 파렴치한으로 보였겠지만 나에게 종석은, 범죄를 범죄로 인식하지 못하는 순수한 존재였다.”면서 “어린 아이들의 장기 밀매하는 것을 생선 다듬는 정도의 일거리로 밖에 알지 못했던 종석은 이 사회가 낳은 악이지 악마는 아니었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미워할 수 없는 ‘헐렁이’ 비서와 사회의 파렴치한 종석 등 상반되는 두 인물을 다른 얼굴로 진정성 있게 표현한 김성오는 연기에 대한 그릇이 상당해 보였다. 영화 ‘아저씨’의 태식과 같은 배역을 맡아 영화제 시상식 아래 좌석이 아닌 수상 무대에 서 보고 싶다는 김성오에게 올 한해는 더욱 뜻깊어 질 것 같다. 한편 김성오는 2000년 연극 ‘첫사랑’으로 데뷔, 연극판에서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다가 2009년 SBS 11기 공채탤런트로 브라운관에 정식 진출해 SBS 드라마‘시크릿 가든’과 ‘자이언트’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글=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동영상·사진=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상인VJ bowwo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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