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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계 女 58% “성희롱·성폭력 경험”

    문화예술계 女 58% “성희롱·성폭력 경험”

    88% “문제 제기 안 하고 참아”웹 드라마 감독 A씨는 배우지망생 B씨에게 출연을 제의하면서 술자리를 가진 뒤 “모텔에 가자”며 B씨를 잡아끌었다. B씨가 이를 거부하자 “오늘 나랑 모텔에 가지 않으면 평생 후회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협박했다. A씨에게 당한 것으로 확인된 피해자만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모 대학교수 C씨와 D씨는 다수 학생에게 상습적으로 스킨십을 요구하고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 현재 확인된 피해자만 22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이 대학 학생인권센터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센터 측은 오히려 교수 입장만 대변했다. 문화예술계에서 일하는 여성의 57.7%가 성희롱·성폭력을 직접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5명 가운데 3명꼴로 당한 셈이다.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특별조사단’(특별조사단)은 19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특별조사단은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으로 불거진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자 지난 3월 1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인권위원회 주도로 출범해 100일간 활동했다. 특별조사단은 문화예술계 종사자 3700여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여성 응답자 2478명 가운데 57.7%인 1429명이 ‘성희롱·성폭력을 직접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음란한 이야기를 하거나 외모를 성적으로 평가하는 등 언어적 유형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울러 프리랜서(44.7%), 계약직(34.7%), 정규직(27.1%) 순으로 고용 형태가 불안정할수록 피해 경험이 많았다. 성희롱·성폭력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87.6%는 문제 제기 없이 ‘그냥 참고 넘어갔다’고 했다. 이유는 ‘문제 제기를 해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69.5%)가 가장 많았고 ‘문화예술계 활동에 불이익이 우려돼서’(59.5%) 등이 뒤를 이었다. 문체부는 이와 관련, 부서 내에 ‘국’ 또는 ‘과’ 규모 전담기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피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예술가의 지위와 권리보호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가해자에 관한 공적지원 배제를 위한 법령 등도 정비할 방침이다. 이우성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올해 안에 전담 기구를 구성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1억 분의 1…초희귀 ‘무지개 바닷가재’ 스타 등극

    1억 분의 1…초희귀 ‘무지개 바닷가재’ 스타 등극

    식탁 위에 오를 운명이었던 한 바닷가재가 이제는 북미 대륙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가 됐다.  최근 미국 타임지 등 현지언론은 캐나다 수족관인 헌츠먼 마린 사이언스센터에서 새로운 생을 시작한 한 바닷가재의 사연을 전했다. '파스텔' 혹은 '무지개 바닷가재'라는 별칭이 붙은 이 바닷가재가 잡힌 것은 지난해 11월 21일 캐나다 그랜드매넌섬 인근 바다에서였다. 수많은 다른 동족들과 함께 잡혔으나 한 눈에 봐도 투명하면서도 화려한 외모를 가진 덕에 이 바닷가재의 운명은 달라졌다. 어부 로빈슨 러셀은 "여러 희귀한 바닷가재를 잡은 적은 있지만 이같은 녀석은 난생 처음봤다"면서 "동료들과 상의 끝에 인근 수족관으로 보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새로운 생을 시작하게 된 바닷가재는 '럭키'(Lucky)라는 딱 어울리는 이름도 갖게됐다. 오클랜드 대학 해양생태학자인 앤드류 제프 박사는 "럭키의 사례처럼 거의 투명한 바닷가재가 태어날 확률은 1억 분의 1에 달한만큼 극히 희귀한 사례"라면서 "멜라닌 세포에서의 멜라닌 합성이 결핍돼 생기는 유전질환인 알비노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선입견 걷어낸 편집의 힘…‘프로듀스48’ 무난한 출발

    선입견 걷어낸 편집의 힘…‘프로듀스48’ 무난한 출발

    AKB48 우익 논란은 부담“너무 잘하면 재미없다. 가르치는 맛이 있어야지.” 15일 첫 방송된 ‘프로듀스48’(엠넷)에서 댄스 트레이너 배윤정은 일본 참가자들의 수준 이하 무대를 보고 “뭘로 뽑혔는지 모르겠다”고 혹평하면서도 참가자들의 가능성을 기대했다. 화제를 몰고 다녔던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세 번째 시즌이 시작됐다. 이번엔 한·일 합작 프로젝트로 판을 키웠다. 매번 여러 논란에 시달리면서도 결국 흥행 성공으로 매듭지었던 ‘프듀 공식’이 이번에도 통할지 주목된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프로듀스 48’ 1회 시청률은 1.1%를 기록했다. 시즌1, 2의 첫 회 시청률은 각각 1.0%, 1.6%였다. 마지막 회 시청률을 4.4%와 5.2%까지 끌어올렸던 전작들에 비하면 아쉽지만 무난한 출발이다. ‘프로듀스48’은 지난해 일본 인기 걸그룹 AKB48 멤버들이 한국 연습생들과 경쟁하는 포맷으로 제작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일본 아이돌의 한국 홍보 채널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았다. ‘프로듀스48’ 첫 회는 일본 참가자보다 뛰어난 한국 참가자들의 실력이 부각되면서 이런 논란을 은근히 비껴갔다. 동시에 양국 아이돌의 수준 차이를 우열로 판단하기보다 아이돌 산업의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러 차례 설명하면서 한·일 교류 역할도 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국 연습생들의 무대를 보고 감탄하는 일본 참가자들의 모습이나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일’이 일본에서는 아이돌의 미덕이라는 발언 등은 전작에서 볼 수 없던 새로움이었다. ‘악마의 편집’으로 명성을 떨친 안준영 PD는 이번에도 실력을 어김없이 발휘했다.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빠른 편집에 2시간 넘는 방송이 지루할 틈 없이 흘러갔다. 보컬 실력, 콘셉트 등으로 기획사별 라이벌 구도를 만드는가 하면 댄스, 비주얼 등 참가자들의 장점을 한눈에 보여 주며 개성을 부여했다. 트레이너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NGT48 소속 야마다 노에의 밝은 에너지는 일본 참가자에 대한 시청자들의 선입견을 걷어 내기에 충분했다. 다만 방송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첫 순위 발표에서는 HKT48의 인기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가 96명 중 1위에 올랐다. 실력을 보여 줄 무대가 공개되지 않았는 데도 외모만으로 팬들의 지지를 받은 결과다. 야스쿠니 신사 공연 등 AKB48의 우익 논란도 떨치기 힘든 부담이다. 방송계 관계자들은 이런 논란을 잠재우고 제2의 전소미, 강다니엘을 탄생시킬 열쇠는 결국 스토리텔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경규 딸 이예림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위해 10kg 찌웠다”

    이경규 딸 이예림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위해 10kg 찌웠다”

    이경규 딸 이예림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출연 위해 10kg 찌웠다” 방송인 이경규의 딸 이예림이 피데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연기자 데뷔를 알려 화제다. 18일 피데스스파티윰 관계자는 “최근 이예림이 당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오디션을 통해 JTBC 새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 캐스팅 됐다”며 “역할을 위해 체중을 8~10kg 증량하고, 연기 연습에 한창이다”고 전했다. 이예림이 출연하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어릴 적부터 못생긴 외모로 놀림을 받고, 그래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미래(임수향)가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예측불허 내적 성장 드라마다. 극중 이예림은 통통한 체격 때문에 학과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는 태희 역으로 분할 예정.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7월 첫 방송된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인 이예림은 아버지 이경규 영향을 받아 연예계에 진출했다. 어린시절부터 예능에 얼굴을 보였지만 본격적으로 방송에 나선 건 2015년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였다. 방송 출연 당시 특유의 발랄함과 아빠에게 물려받은 재치 등으로 시청자 인기를 얻었다. 이후 tvN ‘예림이네 만물트럭’, 웹드라마 ‘사랑합니다 고객님’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피데스스파티윰에는 이예림을 비롯, 배우 박보영 박보미 강선화 김성범 공예지 등이 소속돼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톡투유2’ 유리 캐스팅 이유 “외모+인성+심성 갖췄다는 말에..”

    ‘톡투유2’ 유리 캐스팅 이유 “외모+인성+심성 갖췄다는 말에..”

    ‘톡투유 2’ 이민수 PD가 소녀시대 유리를 MC로 캐스팅 한 이유를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JTBC ‘김제동의 톡투유 2 - 행복한가요 그대’ 제작발표회에는 이민수PD, 김제동, 유리, 정재찬 교수, 커피소년, 제이레빗이 참석했다. 이날 소녀시대 유리는 “김제동 오빠와 ‘톡투유’가 갖고 있는 깊고 진한 향을 같이 나눌 수 있어 영광스럽다. 남은 녹화들이 기대된다. 어떻게 소통할지 고민하는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즌1에 이어 메가폰을 잡은 이민수 PD는 “시즌2는 조금 더 밝고 즐거운 분위기로 만들려 했다. 부제를 바꾸면서 걱정에서 행복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유리를 캐스팅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 PD는 “한 팬 분이 ‘유리의 3대 장점은 외모, 인성, 다정한 심성’이라고 써놓은 것을 봤다. 그 말에 끌려서 유리와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리 본인이 스스로 우려했던 게 있다. ‘예쁘게만 앉아 있어야 되냐’고 해서 ‘전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사람으로서의 유리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정재찬은 “유리가 20대, 커피소년과 제이레빗이 30대, 김제동이 40대, 제가 50대다. 우리 안에서 사회의 소통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톡투유 2 - 행복한가요 그대’는 청중들이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토크 콘서트 프로그램.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개 인듯 개 아닌…180년 전 멸종된 ‘소’ 얼굴 복원해보니

    개 인듯 개 아닌…180년 전 멸종된 ‘소’ 얼굴 복원해보니

    180년 전, 진화론의 대표학자인 찰스 다윈이 처음 발견한 독특한 외모의 소 얼굴이 복원됐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과 스위스 취리히대학 공동 연구진은 1840년대에 찰스 다윈이 아르헨티나를 방문했을 당시 발견한 화석을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 이 화석의 주인이 현재는 멸종되고 사라진 동물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찰스 다윈이 1840년대에 아르헨티나에서 처음 발견한 것으로 알려진 이 동물은 니아타(Niata)라고 불리며, 소과 동물이지만 생김새는 불도그와 매우 유사하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동물은 황소에서 갈라져 나온 혈통으로, 수 백 년 전 사람들에 의해 가축으로 길러졌다. 멸종된 정확한 원인은 아직 찾지 못했지만, 연구 초반 당시 전문가들은 보통 소와는 다른 짧은 턱뼈가 먹이를 먹고 호흡을 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결국 멸종에 이르는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구진은 독특한 두개골 형태가 연골형성장애로 불리는 유전적 질병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DNA 분석 결과 이 소의 다리는 평범한 소와 마찬가지로 긴 편에 속했으며, 짧은 턱 역시 질병이 아닌 진화적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외형적 특성인 것으로 판단했다. 또 모델링 프로그램을 이용해 화석을 3D형태로 복원하고 이를 분석한 결과, 당초 추측과 달리 짧은 턱뼈는 먹이를 먹고 호흡을 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다른 소와 마찬가지로 먹이를 씹는데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는 것. 연구진은 “결과적으로 개의 얼굴을 닮은 가축 소의 멸종은 독특한 골격 때문이 아니라 교배를 하고 새끼를 낳는 등 번식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니아타 소가 아르헨티나에서 멸종되기 전, 이 소는 ‘최고의 품종’으로 인기를 끌었을 가능성이 있다. 순종을 보존하기 위해 품종 개량이 별로 없었고, 이것이 결국 멸종의 위험을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품종 개량이 이뤄지지 않아 멸종으로 이어지는 것은 우리 삶에서 가장 가깝게 사는 가축에게서 자주 발생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지난 14일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손예진, 프랑스 휴가 인증샷...수영복+럭셔리 요트 ‘여신 등극’

    손예진, 프랑스 휴가 인증샷...수영복+럭셔리 요트 ‘여신 등극’

    배우 손예진이 휴가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18일 배우 손예진이 SNS를 통해 프랑스 남부 앙티브에서 찍은 휴가 사진을 공개했다.손예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휴가지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수영복을 입은 채 요트를 타고 있는 손예진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속에 담긴 손예진의 비현실적인 인형 외모에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팬들은 “왜 이렇게 예뻐요....”, “여신님..”, “손예진만 보면 나도 모르게 자연히 웃게 되네”,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고 돌아오세요”, “진짜 세상 제일 예쁘네”, “반 묶음 여신...‘여름향기’ 때 보는 것 같네”, “Pretty nuna”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예진은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배우 정해인과 호흡을 맞추며 큰 인기를 얻었다. 사진=손예진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새 점쟁이 ‘테이퍼’가 꼽은 한국-스웨덴전 승자는

    새 점쟁이 ‘테이퍼’가 꼽은 한국-스웨덴전 승자는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1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불길한 점괘가 나왔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에 있는 림포포 동물원에서 사육하는 ‘테이퍼’가 스웨덴이 한국을 꺾을 것으로 예언했다고 보도했다. 동물원 측은 2개의 사발에 각각 한국, 스웨덴의 국기를 붙인 뒤 ‘클레오파트라’라는 이름의 이 테이퍼 앞에 내밀었다. 클레오파트라는 스웨덴 국기가 붙은 사발의 과일을 먹었다. 동물원 측은 “테이퍼는 과일을 좋아한다. 그래서 2개의 사발에 테이퍼가 좋아할 만한 특별식을 넣어서 줬다”며 “한국 사발이 좀 더 가까웠지만, 테이퍼는 스웨덴 사발을 골랐다. 점괘가 맞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동물원 측은 이 테이퍼가 축구 강국인 브라질 출신인 만큼 점괘를 믿어도 된다고 주장했다. 테이퍼는 남아메리카 아마존 열대우림이나 강 유역 등에 서식하는 포유류다. 몸은 곰, 코는 코끼리, 눈은 무소, 꼬리는 소, 다리는 호랑이를 닮은 특이한 외모로 고대 동양신화에서는 ‘꿈을 먹는 동물’로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예르미타시 박물관에 사는 흰색 고양이 아킬레스는 러시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승리를 맞춰 화제를 모았다. 한국은 18일 오후 9시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개막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못생긴 여자… 자기 관리가 부족한 탓이라고요?

    못생긴 여자… 자기 관리가 부족한 탓이라고요?

    못생긴 여자의 역사/클로딘 사게르 지음/김미진 옮김/호밀밭/364쪽/1만 5800원“남자로 태어났지만 비열하게 살며 인생을 망가뜨린 자들은 그다음 생에서 살아온 모습에 맞게 여자로 다시 태어났다.”(플라톤) “겉으로는 아름다워 보이지만 여자의 몸 안은 쓰레기로 가득하다.”(클뤼니 수도원의 오동 수도원장) 여성 인권에 대한 논의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또 한 권의 페미니즘 신간이 나왔다. ‘못생긴 여자의 역사’는 여성이 추한 존재로 취급받는 것에 대한 부당함을 외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천년간 서양의 지성사에 가로놓인 여성 혐오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책을 펼친 독자들은 지금까지 알던 인류의 역사에 심각한 회의를 느낄지도 모르겠다. 플라톤부터 중세의 사제를 거쳐 근현대의 위대한 철학자, 예술가들까지 주류 남성들이 남긴 여성에 대한 비뚤어진 시각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남성들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여성을 열등한 존재로 만들었다고 서술한다. 아울러 두 성별에 대한 아름다움과 추함의 잣대가 같지 않다며 ‘못생긴 여자’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중세에는 사회가 규정한 여성의 역할을 벗어나는 여성을 마녀로 매도했다. 주름이 자글자글한 얼굴, 구부러진 코, 이가 다 빠지고 없는 입 등으로 마녀를 묘사했다. 사회 규범에서 벗어난 여성들은 마녀 판결을 받았고, 아내와 어머니의 역할을 거부하고 지적 능력을 개발하려는 여성은 추한 사람이 됐다. 근대에 들어서는 여성의 추함이 자기관리 소홀, 무절제, 부도덕함을 의미하는 개념이 됐다. 사회는 노처녀나 독신 여성에게 그 누구도 유혹할 수 없을 만큼 못났거나 반도덕적인 존재라고 나무랐다. 현대에 들어 여성은 남성과 등등한 위치에 올라섰다. 그러나 외모에서만큼은 불평등이 계속되고 있다. 저자는 여성에 관해 말할 때 여전히 제일 먼저 언급되는 것은 외모라고 지적한다. 여성 개개인이 전적으로 외모를 책임져야 하는 분위기 탓에 아주 미미한 결점도 죄의식으로 남게 된다는 것이다. 여성 대상의 화장품 산업과 성형수술이 발전하는 것 역시 현대 여성 혐오의 한 단면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곤지암’ 박지현 “데뷔 전 뚱뚱했었다…체중감량 비법 있다”

    ‘곤지암’ 박지현 “데뷔 전 뚱뚱했었다…체중감량 비법 있다”

    한국 공포영화계에 신기록을 세운 영화 ‘곤지암’의 히로인 배우 박지현. 익숙하지 않은 이름의 신인배우였지만 첫 주연작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특히 그의 소름 끼치는 빙의 연기는 관객들의 인정과 찬사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제 겨우 한 발을 내밀었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 박지현이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FRJ Jeans, 네이버 해외직구 해외편집샵 토툼(TOTUM), 섀도우무브(SHADOWMOVE)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선 호러퀸이 아닌 분위기 퀸 박지현의 숨겨온 면모를 자랑했다. 이제 곧 브라운관으로 시청자들과 만남을 앞둔 박지현의 연기 인생은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죽을 때까지 연기하는 것이 곧 그의 꿈이라고 한다. 그는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함께하는 스태프들이 보고 싶어 하는 배우로 남고 싶다며 그의 연기 포부를 밝혔다. 먼저 박지현의 배우 데뷔 계기를 물으니 “어린 시절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부모님께서는 대학 진학 후에도 늦지 않았다고 저를 설득하셨죠”라며 “그래서 대학을 입학하고 나서야 연기 학원에 다니게 됐어요”라고 했다. 2017년 윤아와 임시완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로 공식적인 첫 데뷔를 한 박지현에게 부담감은 없었냐고 질문하자 “‘왕은 사랑한다’ 보다 영화 ‘곤지암’이 더 늦게 개봉을 했지만, 사실 ‘곤지암’은 이미 2년 전에 촬영을 마친 상태였어요. 그래서 촬영장이 ‘왕은 사랑한다’가 처음은 아니었기에 연기에 대한 걱정은 있었지만 촬영장에 대한 부담감과 떨림은 없었어요”라고 전했다. 아무래도 박지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영화 ‘곤지암’. 신인배우가 영화 주연으로 발탁된 데엔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곤지암’ 오디션 당시에 관해 물어보자 “오디션 볼 때, 합격할지 못 할지에 대한 느낌이 와요. 오디션 현장의 분위기도 좋았고, 설레발이지만 약간의 기대는 있었죠”라며 박지현은 수줍은 웃음을 보였다. ‘곤지암’ 오디션 현장은 처음부터 비범했다고 한다. “문을 열고 오디션장에 들어간 순간부터 녹화를 시작하셨고, 지금까지 한 행동을 똑같이 재현해 보라는 감독님의 요청도 있었어요”라며 “그리고 빙의 연기를 선보였었는데, 그때 그 모습이 감독님께 인상적으로 남았는지 실제 영화에서도 거의 같은 연기를 했어요”라고 덧붙였다. 평소에도 ‘곤지암’과 같은 공포영화를 즐겨보냐는 질문에 박지현은 “즐겨보진 않지만 겁이 없는 편이죠. 평소엔 SF영화를 보곤 하죠”라며 솔직한 답변을 했다. 신인배우로서 영화 촬영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없냐고 물어보니 “감독님께선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하기보단 본인이 가지고 있는 날것의 모습을 보여주길 원하셨죠. 그래서 대부분의 배우가 실명을 사용했고 애드리브도 자유롭게 구사했어요. 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영화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준비한 것은 없어요”라고 답했다. 촬영 중 어려웠던 점을 말해달라고 하니 “영화 특성상 배우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이 많았어요. 그래서 연기는 좋았지만 카메라 무빙 때문에 NG가 난적이 많았죠. 그 점이 젤 아쉬웠어요. 그래도 엔딩크레딧에 촬영 오퍼레이터로 이름이 오르니 신기하더라고요”라고 전했다. ‘곤지암’ 흥행 이후 달라진 것에 관해 묻자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요. 스스로 만족할 뿐이죠. 사실 제가 출연한 영화가 잘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한 영화가 성공한 것으로 생각해 서로 축하해주기 바빴어요”라고 대답했다. 더불어 ‘곤지암’이 남긴 최고의 선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냔 질문엔 “아무래도 함께 촬영한 배우들이죠. 흥행의 기쁨보다 촬영 내내 함께하며 우정을 쌓아온 식구들이 생겨서 그게 더 좋아요”. 예쁘장한 외모의 박지현은 데뷔 전 ‘대학내일’의 표지를 장식하게도 했는데, “지인의 추천으로 도전하게 됐죠. 그때 배윤경 언니와도 인연이 닿아 서로 연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알던 사이에요”라며 그때를 회상했다. 왠지 학창시절에도 인기가 많았을 것 같지만 “고등학교 때까지 거의 공부만 했어요. 그땐 외모에 관심도 없었고, 지금보다 더 뚱뚱했죠. 그래서 연기학원 원장님께선 저를 아직도 꿀돼지라고 부르세요”라며 솔직한 답변을 보였다. 그에게 체중감량의 비법을 물으니 “답은 하나에요. 덜먹고 더 운동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하니와 쯔위 닮은꼴이라고도 불리는 박지현. 실제로 보니 프리스틴의 주결경과도 많이 닮았다고 칭찬하니 “들을수록 그분들께 너무 죄송해요. 쑥스럽고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라고 부끄러워했다. 그렇다면 나만의 독보적인 외모 강점을 뽑아달라고 하니 “볼살이 없어 패인 볼인 것 같아요. 예전엔 스트레스였지만 이것 또한 내 이미지이며 덕분에 오싹한 분위기의 ‘곤지암’과도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라며 어렵게 장점을 생각해냈다. 요즘 친하게 지내는 배우들은 없냐고 물으니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박환희라고 답했다. “실제 집도 10분 거리에 있어 쉬는 날이면 놀러 가서 자고 올 때도 있어요”라고 했다. 일이 없는 날엔 주로 낚시도 다니고 골프도 치며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이 아닌 즐기고 놀 수 있는 운동을 선호한다고 한다. 박지현은 활동적인 성격과 뛰어난 운동 실력 덕분인지 얼마 전 정확한 제구를 뽐내며 첫 시구에 도전한 적이 있다. “야구 경험이 없어 시구 제안이 왔을 땐 고민을 했어요. 배우 이태성 오빠가 야구를 알려줘서 2~3일 정도 연습했는데, 정확히 스트레이크 존으로 들어갔죠”라며 “처음엔 구속이냐 얼굴을 지킬 것이냐에 대해 고민했었지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것 같아 기뻤어요”라며 꾸밈없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현은 새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의 출연을 앞두고 있다. “현대극은 처음이라 지금까지 했던 연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 같아요” 더불어 “파트너가 될 윤나무 배우님과 만남도 너무 기대돼요. ‘곤지암’을 함께 했던 성훈 오빠의 절친이라 해서 빨리 만나 뵙고 싶어요”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로코퀸 황정음 주연의 ‘훈남정음’ 후속작으로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는 ‘훈남정음’ 후속이라 영광이에요. 더욱 열심히 할거에요”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고 싶어 하는 박지현에게 만일 배우가 되지 않았으면 어땠을 것 같냐고 물어보니 “배우가 되고 싶었고, 연기를 하고 싶었으나 처음 시작할 용기가 없던 시절이 있었어요. 아마 그때 연기에 도전하지 않았다면, 아나운서 지망생이 됐을지도 몰라요”라고 했다. 앞으로 어떠한 배우를 꿈꾸냐 물으니 “죽을 때까지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말은 쉽지만 아마 정상의 배우가 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일 것 같아요”라며 “이 꿈을 이루기 위해선 향후 몇십 년간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함께했던 스태프들이 계속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곤지암’으로 관객들에게 공포를 선사했다면, 이제는 관객과 시청자들을 웃게 해주고 싶다던 박지현. “안 그래 보여도 웃긴 표정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꾸준히 연구 중이에요. 운이 좋게 영화에서 주연으로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었죠. 앞으로 선보일 드라마에서도 시청자분들이 실망하지 않는 연기로 보답할 거에요”라며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짧은 앞머리’도 설현이니까~

    [포토] ‘짧은 앞머리’도 설현이니까~

    그룹 AOA 설현이 처피뱅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15일 설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피뱅”이라는 단어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설현은 눈썹이 보이도록 짧게 자르는 앞머리인 처피뱅을 선보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어울리기 힘든 스타일이지만 설현은 안성맞춤인 듯 보인다. 오히려 인형 같은 외모를 자랑하면서 독보적인 비주얼을 뽐냈다. 한편, 설현이 속한 AOA는 지난달 28일 신곡 ‘빙글뱅글’로 컴백해 주요 음원사이트 접수하면서 여전히 뜨거운 화력을 발휘했다. 오는 30일 오후 6시에는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새 천년홀에서 팬미팅 ‘투 엘비스(T(W)O ELVIS)’를 연다. 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지혜, 문화창고와 전속계약..고소영-전지현과 한솥밥 “워너비 여배우”

    서지혜, 문화창고와 전속계약..고소영-전지현과 한솥밥 “워너비 여배우”

    배우 서지혜가 문화창고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아름다운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한민국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배우 서지혜가 문화창고와 전속 계약을 체결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서지혜는 드라마 SBS ‘그래, 그런거야’, SBS ‘질투의 화신’를 비롯해 최근 KBS2 ‘흑기사’에서 미스터리한 캐릭터 ‘샤론‘으로 냉혈한 카리스마까지 보여주며 장르를 불문한 독보적인 연기로 큰 호평을 얻었으며, 다방면에서 팔색조의 매력을 펼치며 대세 여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이처럼 끊임없는 활동으로 흥행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녀가 앞으로 문화창고와 함께 새 출발하며 더욱 폭넓고 다채로운 활약을 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문화창고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워너비 여배우 서지혜와 뜻깊은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말을 전했다. 이어 “그녀의 넘치는 연기열정을 더욱 좋은 작품에서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 새로운 출발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문화창고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알린 배우 서지혜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한편 문화창고에는 배우 전지현과 고소영 등이 소속돼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희애 “나에 대한 이미지·선입견 넘어서고 싶었다”

    김희애 “나에 대한 이미지·선입견 넘어서고 싶었다”

    진땀 나는 손에서 끝까지 그러쥐어야 할 기억과 역사가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과 끝나지 않은 싸움이다. 문학, 영화 등에서 위안부 할머니를 거듭 서사에 불러들이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오는 27일 개봉하는 ‘허스토리’는 여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은 견고한 진심과 묵직한 정공법으로 왜 ‘그녀들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인지 들려준다. 1992~1998년 6년간 23번이나 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를 오가며 일본 정부와 싸운 위안부 할머니들의 ‘관부 재판’ 실화를 통해서다. ‘허스토리’ 포스터를 보면 위안부 할머니 역의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와 함께 눈에 들어오는 배우의 낯선 모습이 있다. 우아한 외모와 패션, 카리스마나 기품 있는 역할 등으로 익숙한 김희애(51)의 변신이다. 숏커트에 흰머리, 왕잠자리 안경, 몸매를 가리는 넉넉한 옷 등으로 기존의 이미지를 지운 그를 동료 배우인 김해숙도 못 알아볼 정도였다고. 주름을 가리긴커녕 더 그려 넣고 체중도 5㎏가량 불린 까닭은 영화 속 배역 때문이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관부 재판을 이끄는 원고단 단장으로 고군분투하는 여행사 사장 문정숙 역할을 맡았다. 작품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은 “김희애라는 배우를 캐스팅하면서 굉장히 욕심이 많았다. 기존의 김희애에게서 연상할 수 없었던 많은 요소들을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 주고 싶었다”고 했다. 김희애에게도 매혹적인 제안이었다. 그는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덥석 받아들였다. “여배우라면 외모를 부각시켜야 하잖아요. 하지만 이번 역할은 외형에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밀고 나가는 자유롭고 당당한 한 인간으로, 할머니들의 든든한 조력자로, 배우로서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어요. 저도 전혀 저같지 않게 보이고 싶었거든요. 제 안에 있는 저에 대한 선입견도 넘어서려 노력했죠.” 하지만 시작하고 보니 고투의 연속이었다. 삶 전체를 휘감은 고통 탓에 살아도 생지옥인 위안부 할머니들을 독려하고 보듬으며 일본 정부와 싸워야 하는 데다, 부산이 배경이라 부산 사투리는 물론 일본어까지 완벽히 소화해야 했다. 그는 “막상 해보니 제 커리어에서 가장 큰 위기가 왔다. 아주 큰 산 하나 넘었다”고 했다. “일어와 부산 사투리 대사를 제대로 소화해야 한다는 압박이 너무 심해서 촬영 들어가기 석 달 전부터 억양을 다 표시해서 외웠어요. 촬영하다 감독님이 법정 신에서 일본어 대사를 바꾸면 원망까지 하고 악몽도 꾸고요(웃음). 원래 작품할 때 촬영이 끝나도 운 적이 한 번도 없는데 마지막 법정 신을 마치고 분장실에 들어갔는데 눈물이 쏟아졌어요. 다른 서사와는 의미가 달랐던 만큼 이번 역할은 제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죠.” 극 중 법정 장면에서 그는 재판부와 피고인 일본 정부에 할머니들의 증언을 격정적으로 통역하며 관객들의 감정이입과 긴장을 한껏 높인다. 이 역시 일일이 집에서 연습한 것을 녹음해 들어보고 다듬은 결과다. 관부 재판이라는 용어는 그 역시 낯설었다. “영화 찍기 전엔 저도 몰랐어요. 가까운 역사도 모르고 참 내가 주위를 너무 안 둘러보고 살았구나 부끄러웠죠.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존엄과 용기를 잃지 않았던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점에 빠져들었어요.” “배우를 오래 하고 싶은 생각이 요만큼도 없었다”는 20대를 지나 어느덧 데뷔 36년차에 접어들었다. 그는 연기를 하면 할수록 감사한 마음과 연기의 정석을 배우고 싶다는 욕심이 새록새록 난다고 했다. “연극영화과를 나왔지만 배우 생활을 하느라 학교를 거의 못 다녀 연기의 메커니즘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요. 그런데 ‘밀회’ 때 함께 한 안판석 감독이 이런 문자를 한번 주셨어요. ‘항상 희애씨가 준비해 온 연기가 제가 생각해 온 것보다 더 좋았다’고요. 제 인생에 가장 큰 칭찬이었죠. 그러면서 안 감독이 조연출 한번 해 보라고 제의하셨어요(웃음). 작품을 남기고 싶거나 감독이 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순수히 배우고 싶은 마음에 한번쯤은 해 보고 싶어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민주, 경기도의회 지역구 129석 중 128석 독식

    민주, 경기도의회 지역구 129석 중 128석 독식

    승무원 출신 정의당 권수정, 비례대표 서울시의원 당선 더불어민주당은 6·13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지역 광역단체장을 싹쓸이한 가운데 경기, 서울 지방의회에서도 압승을 거뒀다.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지역구 129곳 중 여주 2선거구(김규창 당선자) 단 1곳만 자유한국당에 내주며 128곳을 독식하는 기록을 세웠다. 비례대표 13석은 민주당 7석, 한국당 3석, 정의당 2석, 바른미래당 1석씩 배분됐다. 특히 정의당은 득표율에서 더불어민주당(52.8%)과 한국당(25.5%)에 이어 3위(11.4%)로 사상 첫 도의회 진입에 성공했다. 전체 142석의 정당별 의석수는 민주당 135석, 한국당 4석, 정의당 2석, 바른미래당 1석이다. 앞으로 도의회와 같은 민주당 이재명 당선자가 이끄는 집행부 사이에 협력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절대 다수석을 차지한 도의회가 집행부 견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겠느냐는 우려를 낳는다. 서울시의회도 민주당 독무대다. 지역구 100석에서 강남구 3곳을 뺀 전 선거구 97석을 통째 얻었다. 비례대표를 포함한 전체 110석 가운데 102석을 차지했다. 정당 투표에서도 약 50%를 받아 비례대표 10석 중 5석을 얻었다. 한국당은 지역구의 경우 강남구에서만 3석을 얻는 데 그쳤다. 비례대표에선 3석을 획득해 모두 6석을 차지했다. 바른미래당은 1석, 정의당이 1석에 그쳤다.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3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정 운영도 탄력을 받게 됐다. 다만 사실상 민주당 일당 독주 체제의 구축으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시의회에서는 정의당 권수정(45) 당선자의 독특한 이력이 화제를 모았다. 권 당선자는 1995년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으로 입사한 후 노조 활동을 통해 노동자 처우 개선에 애썼다. 2010~2013년 아시아나항공 노조위원장, 2014~2015년 민주노총 여성위원장을 지냈다. 여성 승무원에게 요구되는 과도한 외모 규정을 지적하고, 바지 유니폼 도입을 이끌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민호, 데뷔 20년 만에 이태리로 활동명 변경 “수년간 고민해왔다”

    이민호, 데뷔 20년 만에 이태리로 활동명 변경 “수년간 고민해왔다”

    배우 이민호가 이태리로 활동명을 변경하고 새 둥지를 틀었다.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는 14일 이민호가 이태리로 활동명을 변경하고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타하우스 측은 “이태리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태리는 타고난 감각과 강한 내실의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귀감이 되는 배우”라며 “앞으로 보여줄 모습이 더 많은 무한대의 가능성을 지닌 배우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이태리의 연기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태리는 이민호라는 이름으로 ‘해를 품은 달’, ‘옥탑방 왕세자’, ‘시간이탈자’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태리는 활동명을 변경한 이유로 “주변에서도 많은 의견을 줬고, 스스로도 수년간 고민을 해 왔던 부분”이라며 “부모님이 정해 주신 이름인 이태리로 새로운 시작을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하게 되었다. 좋은 연기로 인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태리는 다양한 연기로 다채로운 작품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해를 품은 달’, ‘대풍수’ 등 굵직한 작품부터 ‘옥탑방 왕세자’, 영화 ‘시간이탈자’, ‘여곡성’ 등 장르는 물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왔다. 탄탄한 연기력, 화사한 외모로 최근에는 장대운 감독의 컬링을 소재로 한 최초의 한국 드라마 ‘못말리는 컬링부’의 촬영을 마쳤다. 또한 중국 영화 ‘미스터리 파이터(Mystery Fighter)’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더 비터스윗(The Bitter Sweet)’도 싱가폴, 대만, 중국 등 개봉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쌍’ 7월 첫 방송 “기존 연예 프로그램과 차별 둘 것”

    ‘한쌍’ 7월 첫 방송 “기존 연예 프로그램과 차별 둘 것”

    결혼을 원하는 청춘 남녀를 위한 공개구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첫 선을 보인다. XtvN 신규 예능 ‘한쌍’이 오는 7월 첫 방송된다. 신인륜지대사 XtvN ‘한쌍’은 반려자를 간절히 찾고 싶은 미혼남녀와 자녀들이 인연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고 싶은 부모님들의 리얼리티를 그린 프로그램. 박신양의 예능 고정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tvN ‘배우학교’를 연출한 백승룡PD 신작으로, 연애 보다는 ‘결혼’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신선한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14일 공개된 4종의 티저 영상은 한 금융광고를 패러디한 감각적 영상으로, 결혼에 대한 부모와 자녀의 입장을 리얼하게 반영해 눈길을 모은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비혼주의 선언을 들은 아빠의 심정, 미혼의 자녀를 둔 엄마가 친구의 프로필에서 손주의 사진을 봤을 때의 심정, 다른 사람의 결혼식으로 꽉 찬 스케줄을 보며 축의금 걱정하는 아들의 심정, 하나 남은 싱글 친구의 결혼 소식을 들은 딸의 심정까지 미혼자를 둔 가정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현실 속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반려자를 찾고 싶은 미혼남녀들의 데이트를 통해 외모, 스펙, 취향 등 ‘결혼’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하고, 부모들은 자녀들의 데이트 행태를 관찰하며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지를 들여다보며, 부모와 자식 간의 입장 차를 확인할 수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는 점. 이 프로그램을 보는 미혼남녀라면 결혼에 대한 솔루션을 스스로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에서 기존 연애 프로그램과는 확연한 차별을 둘 전망이다. 한편, XtvN ‘한쌍’은 오는 7월 첫 방송된다. 사진=X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손지현 “포미닛 해체? 언젠가 일어났을 일”[화보]

    손지현 “포미닛 해체? 언젠가 일어났을 일”[화보]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에서 루시개 역할을 맡아 활약한 배우 손지현이 다채로운 패션 화보를 선보였다. bnt를 통해 공개된 손지현의 화보는 퓨자, 트라비체, 네이버 해외직구 해외편집샵 토툼(TOTUM) 등으로 구성된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날 손지현은 여성스러운 매력과 풋풋하고 소녀스러운 분위기를 넘나들며 ‘신인배우’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드러냈다. 그는 촬영하는 동안 미소 띤 얼굴로 흘러나오던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며 특유의 매력을 발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지현은 최근 쏟아지는 인터뷰 기사에 대해 “신인 배우니 기자님들을 직접 찾아뵙고 ‘대군’ 종영 관련 인터뷰를 했다”며 “항상 그룹으로 하다 처음으로 혼자 인터뷰를 하니 생각보다 이슈가 돼 쑥스럽다”고 밝혔다. 손지현은 TV조선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 촬영 현장에 대해 “정말 말도 안 되게 좋았다”며 “감독님이 착한 사람들만 캐스팅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워낙 성품이 좋은 배우분들이 모여 있다 보니 서로 배려해주는 분위기여서 편안했다”고 말했다. ‘대군’에서 주어진 장면을 잘 살리고 싶어 많은 고민을 했다는 손지현은 “(윤)시윤 오빠가 먼저 다가와 많은 조언을 해줬다. 워낙 세심한 분이고 잘 챙겨줘 호흡이 좋았다”며 함께 출여냈던 윤시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손지현은 지금까지 출연한 드라마 중 가장 뜻깊은 작품에 대해 ‘대군’을 꼽았다. 그는 “이름을 예명으로 바꾼 뒤 처음 하게 된 작품이며 내가 했던 캐릭터 중 가장 사연이 있고 특별한 캐릭터라 더 많은 여운이 남는다”며 “‘대군’ 투입 당시 사극 현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막상 해보니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룹 포미닛 남지현으로 활동한 바 있는 손지현은 배우와 가수로서 느끼는 고충의 차이에 대해 “포미닛 때에는 팀으로 활동했기에 무대 위에서 나를 보호해줄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반면 촬영 현장에서는 나 혼자 극복해야 된다는 점이 달랐다”고 말했다. 손지현은 ‘대군’ 촬영 이후 떠난 포상휴가에 대해 “생각지도 못한 포상휴가였다. 너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오디션을 보지 모해 아쉬웠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들어오는 오디션은 전부 응시한다”며 “카리스마가 있는 걸크러시 배역에 끌린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를 묻자 손지현은 유연석과 류준열, 공유, 염정아 등을 언급했다. 손지현은 “여운이 남았던 배우분들이다. 남자 배우분들은 홑꺼풀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같은 회사 염정아 선배님과 함께해보고 싶다. 걸크러시 원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배우 행보를 위해 본명 남지현을 과감히 버리고 어머니의 성을 따라 손지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 그.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묻자 “부모님이 사이가 좋으니 엄마가 아빠 눈치를 보시더라. 아빠는 내가 손지현으로 불리니 서운하다며 문자를 주시기도 했다”고 털어놓으며 호탕하게 웃어 보였다. 이어 손지현은 “아버지가 원래 굉장히 보수적이어서 연예인 하는 것도 반대하셨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춤을 추고 싶어 고등학생 때 세 달 동안 편지를 써 아빠를 설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본격적으로 무용을 시작해 아빠의 바람대로 4년제 대학교에 입학한 것”이라며 “대학 재학 중 JYP 공개 오디션에 나가 데뷔하게 됐다”고 전했다.그저 무대가 좋아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는 손지현은 “명성이나 명예, 돈을 바라고 가수를 꿈꾸지 않았다. 할머니가 될 때까지 걸그룹으로 활동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언젠가 나이가 들면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손지현은 포미닛 해체 당시 심경에 대해 “어차피 일어날 일이라 잠깐 속상하고 말았다”며 “해체 직후 무대가 가장 그리웠지만 지금은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당분간은 음악 활동 없이 배우 활동에 전념하고 싶다”고 답했다. 화면보다 실물이 더 예쁜 걸로 유명한 손지현은 “데뷔 초부터 5년 동안 화면보다 실물이 낫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처음에는 좋았는데 점점 싫어졌다”며 “이제는 그런 말들이 좀 줄어든 것 같다. 단순히 외모로 평가받기보다는 사람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손지현은 화면을 통해 비치는 자신의 모습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위에 자연스러운 메이크업과 클로즈업한 모습, 눈동자 컬러를 꼽았다. 그는 “짙지 않은 메이크업에 클로즈업한 모습이 마음에 든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눈동자 색이 예쁘다며 렌즈를 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머물고 있는 아티스트컴퍼니에 속한 이들 중 직접 만나보니 가장 남달랐던 배우에 대한 질문에 손지현은 김의성을 언급하며 “악인 캐릭터를 많이 맡았는데 실제로는 되게 자상하신 분”이라며 “신인배우 수업에 같이 참여하며 독백 연기를 지도해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지현은 “소심한 성격이라 화를 잘 안 내는 편”이라며 “내면에 있는 화를 끌어모으면 좋은 악역 연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는 말로 악역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끝으로 손지현은 이상형에 대해 “연하는 아니었으면 좋겠고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마음 넓은 사람”이라고 말하며 “동종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은 싫다. 일적인 부분을 이해해줄 수 있는 일반인이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결혼하고픈 나이에 대해 손지현은 “바람은 서른다섯인데 마음처럼 될지는 모르겠다”며 “아이는 최소 셋 낳고 싶다. 여력이 되면 더 낳고 싶지만 연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될까 망설여질 것 같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을 빛낼 톱모델의 ‘완벽 몸매’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을 빛낼 톱모델의 ‘완벽 몸매’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에서 순금의 피파 월드컵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 인도할 주인공인 러시아 출신의 톱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애칭이 슈퍼노바(초신성)일 정도로 패션계를 휩쓴 보디아노바는 아름다운 외모와 볼륨감 넘치는 완벽 몸매를 뽐내고 있다. 보디아노바는 2009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와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의 호스트로 등장해 세계인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한편, 보디아노바는 세계적인 패션기업인 루이뷔통의 최고경영자인 앙투완 아르노와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보디아노바가 개막식에서 옮기는 피파컵은 루이뷔통이 특별히 디자인한 여행용 가방에 담길 예정이다. Etam Swimwear 사진제공=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임수향X차은우, 상큼 케미에 ‘기대감 UP’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임수향X차은우, 상큼 케미에 ‘기대감 UP’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유쾌한 웃음과 상큼한 케미가 가득했던 대본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7월 방송 예정인 JTBC 새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은 어릴 적부터 ‘못생김’으로 놀림을 받았고, 그래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미래’가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예측불허 내적 성장 드라마. 성형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완결된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진행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대본 연습 현장에는 최성범 감독과 최수영 작가를 비롯해 배우 임수향, 차은우, 조우리, 곽동연, 박주미, 우현, 도희, 최성원, 이태선 등 주요 출연진들이 대거 참여했다. 첫 대본 연습부터 대학 생활을 함께 할 배우들의 상큼한 케미로 시종일관 유쾌했던 현장은 서로를 향한 뜨거운 박수와 함께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활기찬 시작을 알렸다. 먼저 진정한 아름다움과 행복을 찾아가는 ‘강미래’ 역의 임수향은 첫 연습임에도 맡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했다. 못생긴 외모 때문에 가장 절친한 친구와도 사진 찍는 것조차 망설였던 미래가 수술 후 달라진 외모와 함께 180도 바뀌어버린 주변 반응에 대한 낯선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차은우는 만찢남이라는 수식어가 찰떡같이 어울리는 대체불가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첫 지상파 주연이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츤데레 캠퍼스 남신 ‘도경석’으로 변신해갔다. 무뚝뚝한 성격에 맘에 없는 말은 입에 담지 않는 경석이 미래 앞에서만 미묘하게 다른 모습을 내보이는 부분 역시 기대 포인트였다. 이밖에도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모태 미녀 화학과 아이돌 ‘현수아’ 역의 조우리, 미래의 화려한 외모에 끌렸지만 그녀의 내면에 더 호감을 느끼게 되는 ‘연우영’ 역의 곽동연, 미래의 절친으로 불량스러운 겉모습에 반대되는 바른생활의 아이콘 ‘오현정’ 역에 도희 등이 각자의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하며 청량하고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또한 박주미, 우현 등 미래와 경석의 개성 있는 부모를 연기할 중견 배우들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스케치’ 후속으로 오는 7월 JTBC 방송 예정이다. 사진제공 = 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래 연주자들, 제 동영상 보고 힘 얻기를”...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 내한

    “미래 연주자들, 제 동영상 보고 힘 얻기를”...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 내한

    무대를 압도하는 연주, 수려한 외모, 유머 가득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메시지?. 대만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은 ‘21세기형 아티스트’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화려한 무대 매너에 반한 관객들은 연주 뒤 사인회에서 그를 향해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기 바쁘다. 오는 16~17일 내한공연을 갖는 그를 14일 이메일 인터뷰로 먼저 만나봤다. 레이 첸의 SNS는 늘 ‘긍정과 유쾌함의 기운’으로 가득 차 있다. 이번 내한공연을 알리며 그가 페이스북에 적은 메시지는 “갈비, 내가 간다!”이다. 그는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자기 생각에 대한 분명한 표현은 자연스럽게 당신과 비슷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일 것”이라며 “이것이 온라인의 미덕”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유튜브에는 하이페츠 같은 거장의 연주를 패러디하듯 다리 사이에 활을 끼우고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등의 ‘코믹 동영상’이 올라와 팬들을 늘 즐겁게 한다. “악기를 배우는 학생들은 끝없는 연습과 레슨 때마다 듣는 꾸중으로 늘 힘들지요. 이런 학생들이 제 동영상을 보고 힘을 얻었으면 합니다. 음악의 즐거움이 널리 퍼지기를 바라기도 하고요.” 이같은 영상을 올리는 이유를 묻자 그는 “음악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고 답했다. 팬과의 소통, 대중의 관심을 얻기 위한 목적 이상의 큰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호주에서 자란 첸는 미국 커티스 음악원에서 공부한 뒤 2008년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와 2009년 세계 3대 콩쿠르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미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한 그에게 2015년에 이어 3년만에 한국을 찾는 소감을 묻자 “한국에 올 때마다 늘 엄청난 경험을 하는 것 같다”면서 “관객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인과 결혼한 사촌 때문에 저 또한 한국 문화를 알고 있다”며 “커티스 음악원 시절 많은 한국인 학생들을 만났기 때문인지 늘 한국과 연결된 느낌을 받는다”고도 했다. 첸은 무대 밖 유쾌한 모습과 달리 공연장에 올라서면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를 선보인다. 그는 “악기를 들 때마다 이번 연주가 나의 마지막 연주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는다”고 말했다. 16일 인천문화예술회관과 1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과 생상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이자이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등이 연주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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