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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자해지” 안철수 내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한다

    “결자해지” 안철수 내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안 대표는 19일 당직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고심 끝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내년 서울시장 보선에서 저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간절한 말씀들, 그리고 박원순 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던 제가 결자해지해서 서울시정을 혁신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해 달라는 거듭된 요구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3년 반, 나라도, 민생도, 야권도 절체절명인 상황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고 실정을 바로잡아 나라와 야권 전체에 혁신과 희망의 기운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안 대표는 “일일이 찾아뵙거나 전화로 말씀드리지 못하고 먼저 문자로 연락드리는 것에 대해 양해의 말씀을 구한다”며 “출마 선언 후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20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맷값 폭행’ 물의 빚은 당사자가 신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이라니

    최철원 마이트앤메인 대표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고(故)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 조카인 최 대표는 2010년 ‘맷값 폭행’ 사건을 일으킨 인물이다. 그저 동호인들의 모임이라면 새로운 회장이 어떤 경력의 소유자건 관심을 가질 일이 아니다. 하지만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대한체육회 산하 정회원 종목 단체의 하나다. 선수, 지도자, 심판 및 운영요원을 양성하고 각종 대회를 주관하며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 참가를 주도한다. 사건의 전말을 되풀이할 것도 없이 영화로 만들어졌을만큼 엽기적인 사건이었다. 새삼스럽게 스포츠 정신을 강조하지 않더라도 이런 사람을 굳이 스포츠단체 회장으로 뽑아야 하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엊그제 82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아이스하키협회장 선거에서 최 대표는 62표를 얻어 20표에 그친 경쟁상대를 큰표 차이로 눌렀다고 한다. 스포츠 시민단체는 일찍부터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폭행 주범 당사자는 즉각 반성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니 대의원들도 문제가 있음을 모르지 않았지만 아이스하키 전용시설 확충, 1기업 1중학클럽팀 운영 및 리그 운영, 실업팀 창단 등의 공약을 외면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이해는 한다. 그럴수록 ‘맷값 폭행’이 ‘돈이면 다 된다’는 잘못된 의식구조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번에도 공약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돈이 표심을 자극했다면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지 않아도 한국 스포츠는 폭력과 성추행으로 점철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철인삼종경기 종목 최숙현 선수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도 불과 6개월 전이다. 대한체육회장이 직접 나서 “통렬하게 반성한다”면서 “체육회 해체를 이야기하는 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던 것을 우리는 기억한다. 최 대표가 아이스하키협회장에 정식 취임하려면 대한체육회의 인준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이미 대한체육회에 인준 과정에서 ‘엄격한 판단’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번만큼은 ‘상식’이 작동하기를 기대한다.
  • 메시와 레반도프스키에 물먹은 호날두

    메시와 레반도프스키에 물먹은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서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바이에른 뮌헨)에 표를 줬지만 메시와 레반도프스키는 호날두를 외면했다. 18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온라인 화상 연결로 진행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레반도프스키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52점을 얻은 레반도프스키는 이 상을 지난 10여 년간 양분해온 호날두(38점)와 메시(35점)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FIFA는 각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를 가중치를 달리해 환산하는 방식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또 시상식 뒤 감독, 주장, 미디어가 어떤 선수에게 투표했는지 세부 내역도 공개했다. 레반도프스키, 호날두, 메시는 각각 폴란드,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이어서 투표권이 있었다. 세부 내역을 보면 호날두는 1순위로 레반도프스키를 뽑았다. 2순위에는 메시, 3순위에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적었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는 뮌헨 동료 티아고 알칸타라,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를 1~3순위로 정했다. 메시도 호날두를 빼고 네이마르, 음바페, 레반도프스키를 1~3순위로 꼽았다. 화상으로 연결된 호날두의 표정이 시상식 내내 불편해 보여 미소가 가득한 레반도프스키와 대조를 이뤘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의 선택은 1순위 레반도프스키, 2순위 메시, 3순위 호날두 였다.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은 1순위와 3순위는 손흥민과 같았으나 2순위를 사디오 마네(리버풀)로 골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웃 섬김 실천”… 코로나 병상 280개 내놓은 소망교회

    “이웃 섬김 실천”… 코로나 병상 280개 내놓은 소망교회

    “교회 수양관 운영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는 이웃을 섬기고 사랑하는 것이 더 우선이죠.”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진자 수용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17일 서울 강남 소망교회가 경기 광주 수양관을 경증환자 전담시설인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해 화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소망수양관 내 280개 병상을 내년 5월 말까지 서울과 경기 광주 지역의 코로나 경증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창식 소망교회 사무처장은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수용 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그 상황을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 “이웃을 섬기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기독교 정신이라는 생각에 교회 신도 모두가 만장일치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어려운 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성서의 ‘착한 사마리아인’ 교훈을 직접 보여 준 것이다. 하지만 소망교회는 생활치료센터 선정을 놓고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았다. 이 사무처장은 “소망수양관은 소망교회 신도들의 신앙 형성 및 경건 훈련 장소로 쓰이기도 하지만 한국의 다른 교회 교인들도 저희 수양관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도 “많은 교인이 이 결정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서울시가 자치구 23곳의 호텔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하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연세대 등 서울시내 대학 대부분은 학생의 학습권 등을 이유로 기숙사의 치료센터 전환에 난색을 표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서울시는 소망교회 수양관에 많은 공을 들였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김경진 소망교회 담임목사에게 직접 연락해 ‘수양관의 치료센터 전환’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명 서울시 시민소통과장은 “보통 교회들의 연수원이나 기도원은 화장실 등 내부 시설이 낡아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는데, 소망교회 수양관은 규모도 크고 방마다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서 시장권한 대행까지 소망교회 설득에 나서는 등 서울시 전체가 공을 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 과장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부족한 병실과 의료진 확보 등을 위해 민간 시설 등에 적극적으로 도움과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소망교회와 같이 기독교뿐 아니라 천주교와 불교 등 다른 종교단체의 도움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정부대책 약발 없이 ‘풍선효과’만… 주요 도시 주택시장 투기장으로

    정부대책 약발 없이 ‘풍선효과’만… 주요 도시 주택시장 투기장으로

    전국 주택시장이 투기장으로 번지고 있다.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를 잡고자 내놓은 갖가지 정부 대책들이 효과를 거두기는커녕 투기 내성을 키우고 풍선효과만 확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17일에도 집값이 폭등한 경남 창원 의창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 경기 파주, 충남 천안 등 36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등 규제지역을 확대했다. 지난달 20일 경기 김포, 부산 해운대구 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확대 지정한 지 불과 한 달 만이다.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지역은 인근 도시 집값 상승세가 옮아붙는 풍선효과가 뚜렷한 곳이다. 파주시는 최근 3개월 동안 4% 넘게 올랐는데, 한때 미분양 아파트가 남아 있을 정도로 잠잠해 비규제지역이었던 김포시가 아파트값 폭등으로 지난달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자 가수요자들이 인근 파주로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종시 아파트값 폭등도 인근 지역의 아파트값을 자극했다. 행복도시에 공급된 아파트에서 시작된 가격 폭등은 구도심 아파트로 번지고, 나아가 천안까지 확산되는 바람에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피해갈 수 없었다. 천안과 붙은 아산시 아파트값도 오르는 추세라서 세종발(發) 풍선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런 식으로 규제지역이 확산되면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서울 전역을 포함해 전국에서 111곳이나 된다. 웬만한 지방 도시는 모두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셈이다. 규제 강도가 센 투기지역으로 묶인 곳도 서울 전역을 포함해 49곳이다. 대책 약발이 먹히지 않자 ‘두더지 잡기’식 대책이 이어지고, 이에 투기꾼들은 비규제지역을 찾아다니는 ‘원정 투기’까지 늘고 있다. 창원시는 최근 외지인 매수가 증가하고, 갭투자 양상까지 나타나자 규제지역으로 추가됐다. 투기 원인을 가수요로만 돌리는 정부 대책도 악순환을 키웠다. 수요가 많은 도심에서 아파트 공급 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오르면, 추가 오름세를 기대한 가수요가 몰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정부는 이를 간과했다. 뒤늦게 공급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3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당장 효과를 볼 수 없다. 주택임대차 관련 규제 정책도 원칙적으로는 서민을 위한 바람직한 대책이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밀어붙이면서 전셋값 폭등과 당장 전셋집이 줄어드는 역효과를 키웠다. ‘임대차 3법’이 전셋값 폭등과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을 애써 외면한 탓이다. 도심 주택 공급을 확대해 매매가격과 전셋값 안정을 꾀한다는 대책들도 가짓수만 나열했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연립·빌라를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정책 역시 정작 수요자들이 원하는 아파트 물량을 확대하는 데는 한계가 따르기 때문이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주택 매매·전세 시장을 안정시키려면 서울 도심 아파트 공급을 늘려야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서울 주택시장이 안정돼야 풍선효과를 막아 수도권 주택시장을 잡고, 지방도시 주택시장도 안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5% 극우 반발해도 집 나간 37% 보수 돌아오게 해야”

    “5% 극우 반발해도 집 나간 37% 보수 돌아오게 해야”

    국민의힘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의 지상욱 원장은 1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혁신은 산토끼를 잡기 위해 집토끼를 외면하는 게 아니라 ‘집 나간 집토끼’를 되찾아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사과 등 김 위원장의 행보를 두고 당 일각에서 ‘좌클릭’이니 ‘민주당 2중대’란 비판이 나오는 것을 일축한 것이다. 지 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연구원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혁신을 포기하고 소위 말하는 골수 강경파의 요구에 또 휩쓸린다면 우리 당은 보수 본류가 아닌 ‘영강남당’(영남+강남당)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지 원장은 보수진영이 20대 총선부터 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패한 핵심 요인으로 ‘집 나간 집토끼’를 꼽았다. 그가 근거로 삼은 지난 4월 한국리서치 여론조사(7~8일 1000명 대상·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국정농단 사태 이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을 지지했던 응답자 중 지지정당을 바꾸지 않은 ‘잔류보수’는 62.5%(당시 미래통합당 57.4%·우리공화당 등 소수정당 5.1%), 지지정당을 바꾼 ‘스윙보수’는 37.5%(더불어민주당 17.9%·정의당 3.4% 등)로 나타났다. 탄핵 후 3년이 지났지만, 기존 지지자의 3분의1 이상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 원장은 “4·15 총선 당시 잔류보수 내에 극우정당 지지층은 약 5%에 그친 반면 아직 돌아오지 않은 이탈 보수층은 37%에 달한다”며 “5% 극우 성향 지지자들이 반발하더라도 관망하고 있는 37%의 집토끼를 되찾으려면 당의 본질부터 바꾸는 쇄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스윙보수층이 여전히 보수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탄핵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모습, 대안 없는 반대를 위한 반대, 태극기세력과의 관계, 막말 등이 주를 이뤘다”며 “그런 의미에서도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사과는 꼭 필요한 일이었다. 오랫동안 국가를 책임져 왔던 정당이 불행한 역사를 남겼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보궐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당내 강경파의 요구에 따라 상처는 덮어 둔 채 우리끼리 박수 치고, 좋아한다면 보나 마나 또 질 것”이라며 “뼈를 깎는 혁신을 거쳐 정권 교체로 갈 것인지, 탄핵 사태 이후 수차례 겪었던 실수를 반복할 건지 지지자들이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 원장은 대선의 전초전 격인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지 원장은 “내부 분석에서 개혁성, 도덕성, 문제해결 능력을 지니고 중도와 2030, 주부층에게 지지받을 수 있는 후보가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코로나로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유리할 것이란 평가도 있지만 비대면 소통이 강화되며 새 인물이 인지도를 쌓을 기회도 늘었다”며 가능성을 열어 놨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 2021년 예산, 코로나19 민생은 없다”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 2021년 예산, 코로나19 민생은 없다”

    서울시의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2021년 예산으로 40조 1562억 원을 확정했다. 서울시의회는 21년 서울시 예산으로 ①코로나19 극복, ②민생경제 강화, ③포스트코로나 대비 등에 중점을 두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극복 예산의 경우 ‘감염병 상시 예방 시스템’ 구축 958억 원(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물품 비축과 백신 개발 지원, 무료 예방 접종 등), 응급의료체계 강화 137억 원, 대중교통 방역강화 253억 원, 복지시설 등 방역 지원 194억 원 등이다. 민생과 경제 강화 등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 관련 2조 1576억 원, 소상공인 지원 관련 810억 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200억 원, 우리동네키움센터 설치ㆍ운영 458억 원, 사회안전망 강화에 5조 4925억 원 등 7조 7311억 원을 확정했고,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해 서울형 R&D 지원 391억 원, 양재 R&D 혁신기구 운영 211억 원 등 5604억 원을 편성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회 예산결산위원인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코로나19로 삶이 무너진 시민의 고통을 철저히 외면한 예산”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 의원은 코로나19 시대를 제대로 극복하기 위해서 기존과는 완연하게 다른 확장적 재정정책을 과감히 펼쳐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지방채와 기금을 적극 활용하고 당장 시급하지 않은 SOC 사업은 과감히 중단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광화문 광장 조성, 서울관광플라자 건설, 수소차와 전기차 개인 보조 지원금 등을 삭감하여 코로나19 위기의 최전선에서 고통받는 약자들을 위한 위기 대응에 집중하자고 거듭 제안했지만 2021년 서울시 예산은 이를 전혀 담지 않았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내세워 S-방역을 운운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과 의료 방역 현장 노동자들에 대한 배려는 전무하다. 코로나19에 맞서 유럽은 의료진 급여 인상을 논하는데, 서울시는 병상 부족과 의료체계 붕괴를 언급하면서도 정작 공공병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지 않고 4차례 추경을 제외한 2020년 본예산과 비슷한 수준의 예산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공공의료의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서울시 예산안은 요지부동이었다. 따라서 2021년 서울시 공공의료 예산안은 S-방역이 실제로는 쇼윈도(show window) 방역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거리두기 격상과 재택근무를 요구하면서 돌봄과 일자리 예산도 줄였다. 어린이 돌봄 서비스 종사자들의 건강예방접종비용마저 삭감하고, 노숙인 잠자리와 식사 횟수와 자격마저 축소했다. 권 의원은 “코로나19는 시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꿨다. 국민들은 낯설고 불편하지만 가족과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방역 당국에 최대한 협조했고, 개인 방역지침에 충실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의회의 시계는 거꾸로 흐르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와 서민, 취약한 노동자들이 처한 생존의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고, 마치 아무 일도 없는 일상을 살고 있다는 듯 2021년 서울시 예산을 취급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권수정 의원은 “‘코로나19 극복에 만전을 기울여야 할 서울시 예산 40조 원은 민주당 소속 시의원으로만 구성한 예산계수조정소위에서 무참히 유린당했다’며 끝까지 항의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강조해 온 문제제기는 예산안에 끝내 반영되지 않았고, 결국 표결에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상욱 “김종인 혁신이 좌클릭? 집토끼 37% 되찾는 과정”

    지상욱 “김종인 혁신이 좌클릭? 집토끼 37% 되찾는 과정”

    국민의힘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의 지상욱 원장은 1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혁신은 산토끼를 잡기 위해 집토끼를 외면하는 게 아니라 ‘집 나간 집토끼’를 되찾아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사과 등 김 위원장의 행보를 두고 당 일각에서 ‘좌클릭’이니 ‘민주당 2중대’란 비판이 나오는 것을 일축한 것이다. 지 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연구원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혁신을 포기하고 소위 말하는 골수 강경파의 요구에 또 휩쓸린다면 우리 당은 보수 본류가 아닌 ‘영강남당’(영남+강남당)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지 원장은 보수진영이 20대 총선부터 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패한 핵심 요인으로 ‘집 나간 집토끼’를 꼽았다. 그가 근거로 삼은 지난 4월 한국리서치 여론조사(7~8일 1000명 대상·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국정농단 사태 이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을 지지했던 응답자 중 지지정당을 바꾸지 않은 ‘잔류보수’는 62.5%(당시 미래통합당 57.4%·우리공화당 등 소수정당 5.1%), 지지정당을 바꾼 ‘스윙보수’는 37.5%(더불어민주당 17.9%·정의당 3.4% 등)로 나타났다. 탄핵 후 3년이 지났지만, 기존 지지자의 3분의1 이상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 원장은 “4·15 총선 당시 잔류보수 내에 극우정당 지지층은 약 5%에 그친 반면 아직 돌아오지 않은 이탈 보수층은 37%에 달한다”며 “5% 극우 성향 지지자들이 반발하더라도 관망하고 있는 37%의 집토끼를 되찾으려면 당의 본질부터 바꾸는 쇄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스윙보수층이 여전히 보수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탄핵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모습, 대안 없는 반대를 위한 반대, 태극기세력과의 관계, 막말 등이 주를 이뤘다”며 “그런 의미에서도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사과는 꼭 필요한 일이었다. 오랫동안 국가를 책임져 왔던 정당이 불행한 역사를 남겼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보궐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당내 강경파의 요구에 따라 상처는 덮어 둔 채 우리끼리 박수 치고, 좋아한다면 보나 마나 또 질 것”이라며 “뼈를 깎는 혁신을 거쳐 정권 교체로 갈 것인지, 탄핵 사태 이후 수차례 겪었던 실수를 반복할 건지 지지자들이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 원장은 대선의 전초전 격인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지 원장은 “내부 분석에서 개혁성, 도덕성, 문제해결 능력을 지니고 중도와 2030, 주부층에게 지지받을 수 있는 후보가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코로나로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유리할 것이란 평가도 있지만 비대면 소통이 강화되며 새 인물이 인지도를 쌓을 기회도 늘었다”며 가능성을 열어 놨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씨줄날줄] 한진중공업 김진숙/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진중공업 김진숙/임병선 논설위원

    버스 안내양에서 1981년 10월 1일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에 국내 첫 여성 용접공으로 입사했다. 1986년 2월 노조 대의원에 당선된 뒤 노조 집행부의 어용성을 폭로하는 유인물을 제작·배포했다는 이유로 세 차례 부산경찰국 대공분실에 끌려가 고문당했고 그해 7월 징계해고됐다. 2009년 11월 2일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가 한진중 노조활동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하며 복직을 권고했지만 회사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2010년 12월 한진중공업이 생산직 근로자 400명을 희망퇴직시킨다고 하자 해고를 반대하며 이듬해 1월 6일부터 85호 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다 같은 해 11월 10일 노사 합의에 따라 309일 만에 땅에 발을 디뎠다. 당시 농성을 지지한 야당 정치인은 물론 시민들 다수가 수차례 ‘희망버스’에 올라 부산으로 향했다. ‘진짜 노동자’ 김진숙(60) 민주노총 부산지부 지도위원 이야기다. 그는 무려 34년 5개월을 해고당한 채 살아왔다. 암까지 얻었다. 그는 복직해도 곧바로 정년인데, 지난여름부터 한진중공업에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그의 복직을 외면했던 한진중공업은 연내 매각을 목표로 감원을 추진 중이다. 사모펀드가 인수하게 되면 김진숙이 용접공으로 뛰어다니던 현장이 아파트 부지로 전환된다는 소문도 있다. 한진중공업의 모기업과 그 총수 일가가 어떤 일을 했는지 만천하가 알지만 후배 노동자들은 변함없이 나락으로 내몰리고 있다. 지난 7월 28일 자신의 복직 투쟁을 응원하는 희망버스 발대식에서 그가 발표한 소감을 들어 보자. “화장실이 없어 어두운 구석을 찾아 현장을 뱅뱅 돌고 식당이 없어 쥐똥 섞인 도시락을 먹으며 떨어져 죽고 깔려 죽고 끼어 죽고 타 죽는 동료들의 시신을 보며 그 사고보고서에 ‘본인 부주의’라고 지장 찍어 주고 내가 철판에 깔려 두 다리가 부러졌을 때도 ‘본인 부주의’에 누군가 또 지장을 찍어 주며 산재 처리를 피하던 현장. 아무 희망이 없어 죽으려고 올라갔던 지리산 천왕봉 일출이 너무 아름다워 1년간 더 살아 보자고 내려와 노동조합을 알게 됐고, 화장실과 식당이 없으면 요구하고 싸워야 한다는 걸 알았다. 유인물 몇 장에 불순분자 빨갱이가 돼 해고된 세월이 35년. 박창수도, 김주익도, 곽재규도, 최강서도 살아서 온전히 돌아가고 싶었던 곳. 현장으로 돌아갈 마지막 시간이 남아 있다.” 한진중공업은 노동자 김진숙의 꿈을 이뤄줘 그를 노동현장에 돌아가게 하면 좋겠다. 국책은행이 한진중공업을 관리한다는데 복직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 꿈은 이뤄진다는데, 19일 부산행 희망버스가 꿈 실현 버스가 되길 빈다. bsnim@seoul.co.kr
  • [문화마당] 연말 단상/김이설 소설가

    [문화마당] 연말 단상/김이설 소설가

    연말이 되니 ‘올해의 무엇’에 대한 설문조사를 많이 하게 된다. 여러 인터넷 서점에서는 ‘올해의 책’ 투표를 한다. 나 역시 인터넷 서점 두 곳에서 올해 가장 좋았던 소설책을 골라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대체로 비슷한 책들이 순위권에 올랐는데, A서점의 ‘올해의 책’에 뽑힌 ‘김지은입니다’가 단연 눈에 띄었다. 중복투표를 감안해도 50만명 넘는 독자의 표를 받았다는 점이 시사하는 바가 컸다. ‘거대 권력과 수많은 말들’에 맞서 싸운 ‘미투’ 운동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각 서점의 순위권에 오른 책들을 훑다 보면 올 한 해 나의 독서도 반추하게 된다. 읽은 책은 반갑고, 미처 읽지 못한 책은 부지런히 장바구니에 넣어 본다. 서점마다 공통된 책들이 꼭 있는 걸 보면 역시 좋은 책은 누구나 알아보는구나라는 생각도 했던 근래였다. 그런가 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개개인의 ‘올해의 무엇’ 리스트가 올라오는 시즌이기도 하다. 주로 올해의 잘한 일, 올해의 후회, 올해의 칭찬, 올해의 사건, 올해의 문장, 올해의 음식, 올해의 노래, 올해의 영화, 올해의 책 등 자신이 정한 대상으로 올 한 해 자신을 휘어잡았던 것들을 기록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일이다. 올해의 최고들을 고르다 보니 코로나19로 인해 한 해가 뭉텅 사라진 줄 알았는데 그런 와중에도 촘촘한 일상을 꾸리려고 애썼다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가 대견해지기도 한다. 내 경우라면, 올해의 잘한 일은 두 권의 책을 낸 것, 올해의 사건은 큰아이의 입시, 올해의 후회는 체중감량 실패, 올해의 음식은 마라탕, 올해의 노래는 NCT의 ‘Make a wish’. 그리고 올해의 책은 주저없이 김소영이 쓴 ‘어린이라는 세계’를 꼽겠다. 이 책에는 ‘10년 남짓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고, 지금은 독서교실에서 어린이들과 책을 읽는 지은이가 어린이들과 만나며 발견한, 작고 약한 존재들이 분주하게 배우고 익히며 자라나는 세계가 담겨 있다. 이 세계의 어린이는 우리 곁의 어린이이기도 하고, 우리 모두가 통과해 온 어린이이기도 하며, 동료 시민이자 다음 세대를 이루는 어린이이기도 하다’는 메시지를 조용하고 굳건하게 전한다. 막내가 중학생이 되는 새해의 우리집에는 이제 어린이가 없다. 어린이날을 안 챙겨도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어린 시절이 이제 다 끝났구나라는 생각이 드니 후회가 밀려온다. 이 책이 조금만 더 일찍 세상에 나왔다면 지은이처럼 세심하고 바르게 아이들을 대했을 텐데.(그래도 이제라도 지은이에게 배운 겉옷 시중을 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책에는 이런 일화가 있다. 뭘 그릴까 생각하지 않고 그릴 때는 잘 그려지던 그림이 잘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그런지 더 안 된다고 고민하는 어린이에게 지은이는 이런 대답을 한다. ‘아무 고민 없이 할 때보다 고민을 할 때가 더 힘들기 때문에 못 그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야. 그런데 생각해 봐. 어느 쪽이 더 잘 그리겠어? 그러니까 이럴 땐 괴로운 게 더 좋은 거지.’ 그 대답에 위안을 받는 기분이 든다. 잘 안 풀렸던 일들, 힘겨웠던 일들, 너무 복잡해서 외면하고 싶었던 일들이 사실은 더 잘해 내기 위해 노력하는 고민이었다니. 그 괴로움의 연속이 결국 인생이 아닐까. 더 잘해 내기 위해, 더 잘 살아가기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면 오늘 조금 고단해도 버틸 만한 힘이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한 해가 저문다. 올해 모두들 참 힘들었다. 그 힘겨움은 분명 오늘로부터 조금 더 나아가기 위한 노력이었다. 어린이에게 건네던 지은이의 고즈넉한 목소리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작은 혜안을 건네는 연말이 돼야겠다.
  • KGC 1위 수성… 오리온에 1점차로 이겼다

    KGC 1위 수성… 오리온에 1점차로 이겼다

    선두 자리를 놓고 다퉜던 1, 2위의 맞대결에서 안양 KGC가 승리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KGC는 1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61-60으로 승리했다. 휴식기 이후 완전히 다른 팀이 된 KGC는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냈다. 이재도는 17점 3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GC는 이재도, 문성곤, 전성현, 오세근, 얼 클락이 선발 출격했고 오리온은 한호빈, 허일영, 이종현, 이대성, 제프 위디로 맞섰다. 1쿼터 KGC는 3점슛을 9개나 던질 정도로 외곽을 적극 공략했지만 성공은 2개뿐이었다. 오리온은 5개의 3점슛이 모두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난조를 보였다. 1쿼터 난전 끝에 점수는 14-14. 오리온에겐 악몽 같은 2쿼터였다. 2쿼터 오리온의 득점은 단 7점이었다. 2점슛이 2개, 3점슛이 1개가 들어갔을 뿐이었다. 김무성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던진 2점슛은 전부 림을 외면했다. 반면 KGC는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은 이재도를 필두로 선수들의 득점이 고르게 터지며 25점을 넣었다. 경기가 KGC로 기울었지만 KGC는 후반에 고전했다. 3쿼터 10점을 넣는 동안 오리온이 17점을 넣으며 추격의 빌미를 줬고 4쿼터 종료 23초를 남기고는 한호빈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1점차로 쫓기기도 했다. 승리의 1등 공신이 된 이재도는 “전반에 너무 좋았는데 후반에 방심해서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면서 “휴식기 이후 6경기 동안 팀 분위기가 좋다. 주말 경기도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중등교사 자격증 따기 ‘좁은 문’

    일반 학과에서 교직 과정을 이수하거나 교육대학원에 진학해 중등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통로가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정책의 틀을 잡는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가 교육부에 ‘예비 중등교사를 감축하라’고 권고하면서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교육계의 해묵은 논쟁거리인 ‘교·사대 통폐합’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15일 ‘미래 학교와 교육과정에 적합한 교원양성체제 발전 방향 정책 집중 숙의 결과 및 권고안’을 발표했다. 국가교육회의는 지난 8월부터 교원양성체제 개편 방안을 놓고 경청회와 대국민 여론조사, 교육계 관계자와 전문가 토론 등을 거쳐 협의문을 도출했다. 교육부는 협의문을 기초로 내년에 교원양성체제 개편 방안을 내놓는다. 국가교육회의는 협의문을 통해 교육부에 “중등교원의 양성 규모를 감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매년 사범대학과 교직 과정, 교육대학원 등을 통해 중등 교원자격증 소지자가 2만여명이 배출되지만 중등교원 임용시험을 통해 선발되는 교사는 4000명대에 그친다. 협의문은 일반대학의 교직 과정과 교육대학원의 신규 교원 양성 과정을 조정하는 방안을 교육부가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향후 교직 과정이 대폭 축소되고 교육대학원은 기존 교사의 재교육 기관으로 재정비하는 등 예비 중등교사의 감축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비교사 양성 규모를 조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던졌을 뿐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치는 쟁점에는 손을 대지 못해 ‘변죽만 울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최대 쟁점이었던 ‘교·사대 통폐합’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논의의 여지를 남겼다. 교·사대 통폐합은 지방 거점 국립대 사범대와 교대를 통합해 교원 과잉 배출 문제를 해소하고 초·중등 교육의 연계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제기됐다. 하지만 교육대학과 초등교원들이 ‘교원의 전문성을 왜곡한다’며 거세게 반발해 왔다. 교·사대와 교육전문대학원에서 6년을 공부해야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전문대학원 체제’ 도입 여부는 중장기 논의 과제로 남겨둬 사실상 배제됐다. ‘학급당 학생수 감축’ 요구를 외면한 채 교사 정원 감축을 전제로 예비교사를 줄일 것을 권고한 데 대한 비판도 나온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논평을 내고 “학급당 학생수 20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국가교육회의가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출산율보다 ‘삶의 질’ 올린다더니… 또 돈으로 막는 저출산 대책

    출산율보다 ‘삶의 질’ 올린다더니… 또 돈으로 막는 저출산 대책

    정부는 15일 발표한 저출산·고령사회 대책에서 생후 24개월 이하 영아가 있는 가구에 ‘영아수당’ 도입, ‘부모 모두 3개월+3개월 육아휴직제’에 방점을 찍었다. 이전 정부와 달리 출산율을 목표로 제시하지 않고 삶의 질 향상으로 방향을 잡은 것 자체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1~3차 대책처럼 정책과 정책 사이의 상호보완성보다는 단순히 지원금액을 늘리는 방식을 답습한 건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정부는 영아수당 도입 외에도 저출산과 관련해선 ‘부모 모두 3개월+3개월 육아휴직제’를 신설해 부부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쓰도록 유도했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생후 12개월 이내 영아기에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을 대폭 확대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부부 공동육아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만 0세 때 육아휴직 사용 비율은 여성이 73.0%인 반면 남성은 24.2%에 불과하다. 이날 발표에서 정부는 저출산·고령사회 관련 예산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고 강조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낮은 합계출산율과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를 감안하면 오히려 예산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은 외면했다. 정부가 내놓은 재정지출 규모 역시 저출산·고령사회로 포장만 바꾼 게 적지 않다는 지적 역시 나온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4차 기본계획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족지출 비중은 현재 1.48%에서 2025년 1.6%로 늘어난다. 하지만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2.4%에 한참 못 미친다. 박진경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장 역시 전날 백브리핑에서 “지속적이고 획기적으로 가족 지출을 늘려야 함에도 재원의 한계와 코로나19 위기 상황 등으로 재원 투입을 쉽게 결정하지 못했던 측면이 아쉽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이전 정부에서 마련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을 중간에 바꿔 기존 출산장려 정책을 청년과 여성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으로 전환한 바 있다. 국가가 출산율이라는 목표치를 설정하고 이를 국가나 사회에 대한 책임이라고 강요하면서 청년과 여성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이다. 이날 서형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인구의 양’뿐만 아니라 ‘인구의 질’을 중시하고, 연령과 성의 차별 없이 모두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박근혜 정부에서 2020년까지 출산율을 1.5로 높이겠다고 했는데 여기서 벗어나 우선 애 낳는 환경을 개선해 주겠다는 방향은 옳다고 본다”면서도 “육아휴직이나 다자녀 혜택, 지원금 늘리는 부분 등 대책에서 새로운 내용은 없어 보인다. 사람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게 뻔하다.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 부위원장도 “획기적인 발상이나 파격적인 정책을 기대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면서 “(저출산은) 특단의 조치로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한계를 인정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③ 국민포장 수상자 김덕애 고문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③ 국민포장 수상자 김덕애 고문

    행정안전부는 ‘제15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 244점을 수여했다. 국민훈장은 이유근(76) 제주 아라요양병원 원장과 이상기(60)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가 받았다. 국민포장에는 김덕애(75)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과 김정구(65) 샘터뭉침회 회장이 선정됐다. 서울신문은 4회로 나눠 훈·포장자 4인을 차례로 소개한다. 이번 시간은 국민포장 수상자 김덕애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 ●김덕애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 주요 프로필 나이 : 75세 거주지역 : 부산시 기장군 직업 : 주부 소속 : 부산 원불교봉공회 봉사기간 : 35년 이력 : 부산 원불교봉공회 부회장과 회장 역임, 현재 고문 수상경력 : 10,000시간 이상 자원봉사명예장(2016), 부산광역시장상(2016), 행정부장관상(2012), 부산광역시 센터장상(2009), 부산광역시장상(2007), 세계봉사자의 날 국무총리상(2005) ●김덕애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 공적 내용 서술 분홍 조끼를 곱게 입은 그녀는 사랑스러운 미소를 가졌다.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는 웃음에는 경계가 없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하던 일 제쳐두고 마중 나간다. 지난 35년 동안 부산 원불교봉공회 회원으로서 소외된 이들의 편에 서서 생각하고 몸을 움직였다. 우리는 각자 주어진 시간 속에서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갈 것인데, 그녀의 인생행로에는 자원봉사라는 아름다운 동행이 있었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은혜로운 덕애 씨’다. 그녀는 이웃과 함께한 자원봉사 1만 시간의 헌신으로 부산시 자원봉사자의 날에 자원봉사명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85년 부산봉공회 회원이 되면서부터 그녀의 움직임은 지역사회로 향했다. 부산적십자 헌혈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자연스레 지역병원에 관심 가지게 됐고, 국군통합병원과 백병원에서 정신질환자들을 보살피고 의료 침구를 수선하는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흰 지팡이의 날’이면 맹인들을 위한 위문잔치를 열어 위로했고, 장애아동시설에서 아동들을 돌보는 일에 정성을 쏟았다. 저소득층 가정에 신생아 용품과 식료품을 지원하는 일에도 성심을 다했다. 환경보호에도 관심이 깊어 어린이대공원과 청소년수련장에서 자연정화 운동을 펼쳤는데, 그 운동은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을 비롯해 다대포해수욕장, 금정산까지 범위를 넓혀갔다. 부산 원불교봉공회가 1998년에 보건복지부 제821호로 복지법인 인가를 받으면서 더욱 체계적이고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부산의 남부민동은 열악한 지역 중의 하나였다. 그곳에 봉공센터를 세우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기 시작했다. 무료 한방교실을 열어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했으며 국수를 끓여 대접하고, 홀로어르신, 청소년가장, 결식아동들에게 반찬을 지원하는 일을 수년째 해오고 있다. 중고의류매장을 운영해 장학후원 사업을 하기도 했고, 위아자나눔장터를 열어 불우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 활용했다. 그녀의 지역사랑은 국제행사에서 더 빛이 난다. 2002아시아경기대회와 아태장애인 경기대회, 2008년 세계대회가 열렸을 때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대회가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도왔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가정은 갈수록 국제화되고 있다. 따라서 다문화가정의 문제를 외면할 수 없게 됐다.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나 여전히 편견과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 그들의 인권과 복지증진 없이는 대한민국의 모든 가정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녀는 동구문화복지회관과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정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출산가정에는 산후도우미 역할을 자처했고, 여성들과 그 2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문화를 알리고 그들의 문화를 공유하면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끌어안는 일에 힘을 쏟았다. 그녀의 얼굴에서 가장 환한 미소가 지어질 때는 나누미가 될 때다. 은혜의 쌀을 복지시설 마당에 가득 쌓아 올릴 때, 은혜의 김장을 홀로어르신 댁의 냉장고에 넣고 돌아갈 때, 은혜의 연탄을 창고 가득 채우고 돌아설 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 듯하다고 말한다. 늘 소외된 이들을 위해 몸을 움직였던 은혜로운 덕애 씨, 그녀의 미소가 아름다운 이유는 바로 그 행복감 때문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野 문 대통령 공공주택 발언 비난에 與 “거주자 비하”

    野 문 대통령 공공주택 발언 비난에 與 “거주자 비하”

    보수 야권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임대주택 발언과 관련 “성난 부동산 민심에 불을 질렀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여권은 “부도덕한 정치공세”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비대위 회의에서 “부동산 대란의 근원적 원인은 국민 정서와 형편을 외면하는 대통령과 정부의 뒤떨어진 공감 능력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입을 닫고 귀를 열어야 해법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아 비대위원은 “빚내서 집 사지 말라고 집으로 돈 버는 시대를 종식하겠다는 문 정부의 말을 굳게 믿었던 사람들은 당황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며 “우리는 정말 청개구리가 돼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김재섭 비대위원도 “문 대통령이 원하는 청년의 삶은 공공임대주택 13평에 갇혀있다”며 “문 정부와 민주당에 그 이상의 욕심은 투기이고 투자인 것”이라고 비꼬았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많은 사람이 월세 소작농으로 살 수 없다”며 “월급을 받아서 다 임대료로 내는 세상이 얼마나 살기 어려운가”라고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뼈가 부러진 사람에 파스나 발라주는 수준의 장기 임대주택 정책이 마치 병을 치료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달콤한 말로 인기는 얻고 책임은 지기 싫어하는 전형적인 포퓰리스트의 모습”이라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최고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13평 공공임대주택 발언의 진위를 놓고 청와대가 펄쩍 뛰는 것을 보니 뻔뻔한 이 정권도 부동산 정책 실패만큼은 되게 켕기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경기도 화성 동탄에 위치한 공공임대주택 현장을 방문했다. 이후 일부 언론은 대통령이 44㎡(13평) 투룸 세대를 둘러보며 ‘4인 가족도 살겠다’ ‘(부부가) 아이 둘도 키우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해당 발언은 질문이었다고 반박했다. 與 “공공주택 폄훼…무책임한 정치공세”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공공임대주택 관련 발언을 놓고 파상공세를 가하는 야권에 대해 “비양심적이고 부도덕한 정치공세이자 자가당착”이라고 되받아쳤다. 김종민 최고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에 대한 공세가 공공주택을 폄훼하고, 거주하는 분들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까지 이어진다”고 꼬집었다. 그는 “문 대통령과 책임자의 핵심 대화는 더 넓고 질 좋은 임대주택을 늘리자는 것인데, 일부 언론의 보도는 완전 달랐다”며 “사실인지 여부도 따져보지 않고 동원하는 정치인들도 심각하다.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니가가라 공공임대’라는 페이스북 글을 올린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을 직격했다. 신 최고위원은 “현실에는 민간아파트를 꿈꾸기조차 어려운 분들이 많고 이들의 주거 기본권을 위해 공공주택이 필요한 것”이라며 “유 전 의원은 이런 현실을 외면하고 건설·토건업자의 입장에 서 있다”고 비난했다. 박성민 최고위원도 “공공주택에 살거나 기다리는 사람 모두 싸잡아 비하한 유 전 의원의 무감각한 언어사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벌집 임대’ 폄훼 발언을 강하게 비판 “정치를 왜 하는지의 기본이 전혀 안 된 발언”이라고 쏘아붙였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공공임대주택 거주자를 벌집에 사는 것으로밖에 인식하지 않는다”며 “해당 발언을 한 대변인은 즉각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 역시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공공임대 정책이 내 집 마련 포기라는 말은 심각한 왜곡”이라면서 “공공임대주택은 대선에 출마한 유 전 의원 본인 공약에도 포함되어 있다. 엄청난 정치적 실수다”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文지지율, 36.7% 또 역대 최저치 경신… 진보층, 20대도 외면(종합)

    文지지율, 36.7% 또 역대 최저치 경신… 진보층, 20대도 외면(종합)

    文지지율, 서울·부울경 낙폭 컸다국민의힘 31.6% vs 민주 30.8%국민의힘, 진보·중도·부산서 지지율 상승민주, 충청·60대 오르고 40대·중도층 내려‘野 거부권 무력화’ 공수처법 국회 강행 처리,‘추미애-윤석열 갈등’ 입장 표명 영향 분석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6.7%로 2주 연속 30%대에 머무르며 현 정부 출범 이후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내년 재보궐 선거라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에서의 낙폭이 컸으며 전통 지지기반이 진보층과 20대, 40대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의 국회 본회의 강행 처리와 문 대통령의 추미애-윤석열 갈등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1.6%의 지지율을 보이며 더불어민주당(30.8%)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文지지율, 부정평가 58.2% 부울경 지지율 29.9% …6.3%p↓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11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5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36.7%로 나타났다. 2주 연속 30%대에 머물면서,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재차 경신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주차 주간집계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40% 아래인 37.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 포인트 오른 58.2%를 보였다. 긍·부정평가 간 차이는 21.5% 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1% 포인트 감소한 5.1%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6.0% 포인트)과 서울(4.2% 포인트)에서, 연령대별로는 20대(5.0% 포인트)에서 낙폭이 컸다. 부울경에서는 6.0% 포인트 내린 25.7%, 서울에서는 4.2% 포인트 내린 33.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대구·경북은 6.3% 포인트 오른 29.9%, 대전·세종·충청은 4.6%포인트 오른 36.3%, 광주·전라는 1.5% 포인트 오른 5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20대는 5.0%포인트 내린 31.8%, 40대는 3.7% 포인트 내린 46.3%, 50대는 2.7% 포인트 내린 36.3%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을 중심으로 보면 진보층(4.2% 포인트↓), 40대(3.7% 포인트↓)에서는 떨어졌다. 여성(0.9%포인트↑)에서는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진보층서 文지지율 큰 폭 하락 열린민주 지지층 13.6%p↓, 정의 11.8%p↓ 지지정당별로는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13.6% 포인트 내린 66.4%, 정의당 지지층에서 11.8% 포인트 내린 28.3%,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3.2% 포인트 내린 5.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보수·중도 모든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진보층은 4.2% 포인트 내린 59.6%, 중도층은 3.2% 포인트 내린 33.9%, 보수층은 1.1% 포인트 내린 17.3%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내린 5.1%였다. 이번 조사에는 부동산 정책 논란 속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 등 일부 부처 개각, 문 대통령의 ‘추미애-윤석열 갈등’ 입장 표명, 윤 총장 징계위원회 논란, 코로나19 대유행과 백신접종 계획, 민주당의 공수처법 개정안 강행 처리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추-윤 갈등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하면서도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 되길 바란다”며 검찰개혁에 힘을 실었다. 이후 열린 법관대표회의에서 법관대표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내린 징계 처분의 핵심 사유로 꼽았던 ‘판사 사찰’에 대해 대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일에는 공수처법 개정안이 야당의 반대 속에 거대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주도로 찬성 187명, 반대 99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내년 선거 치러지는 서울 지지율민주 30.2% vs 국민의힘 34.1% 국민의당 7.5%, 열린민주당 6.1% 정의당 4.4%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1.6%, 더불어민주당이 30.8%였다. 내년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2.0.% 포인트 올라 30.2%, 국민의힘은 34.1%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였다. 전주보다 각각 0.3% 포인트, 1.1% 포인트 올랐다. 양당간 격차는 0.8% 포인트로 오차범위 이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부산·경남(4.4% 포인트), 진보층(2.9% 포인트)·중도층(2.2% 포인트)에서 상승하고 대구·경북(5.4% 포인트), 60대(7.4% 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충청권(7.0% 포인트), 60대(6.4% 포인트), 진보층(2.3% 포인트)에서 오른 반면 40대(3.9% 포인트), 중도층(1.6% 포인트)에서는 지지율이 낮아졌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에서 29.5%, 광주·전라에서 50.2% 기록하면서 지지율 상승세가 나타났다. 이외에도 국민의당 7.5%, 열린민주당 6.1%, 정의당 4.4%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응답률은 4.6%.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 대통령 방문 임대주택 단 2채, 4분의 1 미분양”

    “문 대통령 방문 임대주택 단 2채, 4분의 1 미분양”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밝힌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은 최근 공공임대아파트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대아파트 탐방이 ‘보여주기 쇼’가 되지 않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조 구청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지난 11일 화성동탄 행복주택단지를 찾아 앞으로 임대아파트를 250만호까지 짓겠다고 선의를 보였을 뿐인데, 왜 진심을 몰라주고 송곳 찌르듯 공격만 퍼붓나 싶어 아마 무척 억울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통령이 둘러본 12평 복층아파트와 13평 투룸형 아파트는 행복주택 전체 1640세대 가운데 단 12가구(0.73%)에 불과한 복층형 주택과 가장 임차료가 비싼 투룸 2곳이었다고 조 구청장은 지적했다. 게다가 화성동탄 행복주택단지는 4차례나 입주자 모집을 했지만, 4분의 1 가까이 400세대 정도가 공실이라고 덧붙였다.조 구청장은 “공공임대주택은 서울 4900 세대를 포함해 수도권에 1만 6000 세대가 공실인데 공급자 중심으로 하다 보니 국민들이 외면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차라리 이날 4, 8평 위주의 대다수 서민들이 사는 성냥갑 방처럼 비좁은 임대주택에 가셔셔 그동안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많이 잘못됐다고 위로하고, 임대주택 한 채를 지어도 제대로 지어 싸게 공급하겠다고 말씀했다면 어땠을까”라며 “그랬다면 보여주기 식 쇼처럼 느껴지거나 안철수 대표의 ‘퇴임 후 795평 사저에 가실 분이 임대 13평에 4인 가족이 살 수 있겠다니’나 유승민 전 의원의 ‘니가 가라 공공임대’라는 식의 비난은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양질의 공공임대주택 확대 방향은 맞지만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아주 작은 평수의 임대주택으로 숫자를 늘려 실적만 채우려는 서울시와 조금이라도 양질의 임대주택을 넣으려는 서초구 사이에는 늘 팽팽한 싸움의 연속이라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재건축 규제만 풀어도 공급되는 아파트의 17%이상 법적으로 임대주택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꿩 먹고 알 먹고”라며 “양질의 주택 공급도 원활해지고, 주거복지 대상인 서민들의 임대주택 공급도 훨씬 많아진다”고 전망했다. 한편 강민석 대변인은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의 비판에 대해 “그들의 마음 속은 도대체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하다”면서 “임대주택으로 질적 도약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다짐하는 순간 다시 입주민들을 과거의 낙인 속으로 밀어넣어 상처를 주려하는 이유가 무엇 때문이냐”고 항변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 사저 795평 운운하지만, 대부분은 경호와 관련한 시설 및 부지”라며 “대통령 사저 관련 예산 62억원도 금액은 맞지만, 부풀려진 수치”라고 해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추운 날 여름옷 입은 친구에겐… 내 옷 줄 거예요”

    “추운 날 여름옷 입은 친구에겐… 내 옷 줄 거예요”

    2020년은 잔인한 아동학대 사건이 언론의 주목을 받은 해였다. 아홉 살 아이가 계모에 의해 여행용 가방에 갇혀 숨진 ‘천안 아동학대 사망사건’, 부모에게 신체 학대와 감금을 당하던 아홉 살 여아가 목숨을 걸고 집을 탈출한 ‘창녕 학대 사건’, 16개월 여아가 양부모에게 학대당하다 숨진 ‘서울 양천 학대 사건’, 여수 가정집 냉장고에서 발견된 영아 시신 사건 등이 여러 사람을 분노하게 했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일곱 살 아이들은 아동학대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전국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어린이집에 재원하는 일곱 살 아동 36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받아 봤다. 학대라는 말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계절에 맞지 않은 옷차림은 아동학대 중에서도 방임을 의심할 수 있는 징후다. 추운 겨울날, 친구가 여름옷을 입고 어린이집에 왔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아이들은 따뜻한 한마디를 건네겠다고 했다. “춥지 않아?”, “괜찮아?”, “내 옷 빌려줄게”, “따뜻하게 입어”라고 얘기해 주겠다고 했다. 말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옷을 내어주겠다는 아이들도 적지 않았다. 털목도리와 장갑을 챙겨 주겠다는 어린이도 있었다. 지난해 접수된 아동학대 의심 신고는 모두 3만 8380건이었다. 이 가운데 32.3%인 1만 2389건은 아동보호전문기관장과 종사자에 의해 신고됐다. 부모(6506건·17.0%), 초중고교 직원(5901건·15.4%), 아동 본인(4752건·12.4%)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신고가 이웃과 친구(1718건·4.5%)에 의해 이뤄졌다. 친구한테 신체 학대 징후를 발견했을 때 어떤 조치를 할지 어린이들에게 물어봤다. 친구 몸에 파랗고 빨간 멍이 들어 있는 것을 봤고, 팔을 만지면 아파하는 친구를 도우려면 누구에게 말하겠느냐는 질문에 26명(72.2%)이 선생님을 골랐다. 경찰과 의사에게 직접 얘기하겠다는 아이도 각각 4명(11.1%) 있었다. 자신의 부모(1명) 또는 친구네 부모(1명)에게 말하겠다는 아이도 있었다. 누군가가 몸을 함부로 만지려 할 때 아이들은 부정적인 의사를 분명히 표시하겠다고 밝혔다. 단호히 “하지 마세요”라고 큰 소리를 질러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겠다는 대답이 다수였다. “똑같이 만져 주겠다”, “쌍코피를 내고 싶다”는 답변도 나왔다. 아동학대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을 간접적으로 확인해 보니 한 가지는 분명했다. 일곱 살 먹은 아이도 어른의 폭력과 방임으로 위험에 놓인 친구를 반드시 도와야 한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자유교육의 선구자인 프란시스코 페레는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고 했다. 소파 방정환 선생은 1922년 어린이날을 선언하면서 “어린 사람에게 경어를 쓰고 늘 부드럽게 대하며 사람답게 해 달라”고 말했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를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손을 내미는 것 역시 사회와 어른의 의무가 아닐까.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월드피플+] “산타 할아버지께” 잘못 온 소원편지 수천통 10년째 답장…22번가의 기적

    [월드피플+] “산타 할아버지께” 잘못 온 소원편지 수천통 10년째 답장…22번가의 기적

    잘못 온 편지에 10년째 꾸준히 답장해주고 있는 커플이 있다. 9일(현지시간) BBC라디오는 미국 뉴욕 출신 글라웁(40)과 딜런 파커(39)가 산타클로스 노릇을 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2010년 뉴욕 첼시 22번가의 한 아파트로 이사한 두 사람은 연말마다 산타클로스에게 보내는 어린이들의 편지를 받았다. 짐은 “이사할 때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가 몇 통씩 온다고는 들었는데, 첫해에만 400통의 편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우편함이 넘칠 정도로 많은 양의 편지에 우체부도 볼멘소리를 낼 정도였다.발신인은 대부분 뉴욕 어린이들이었다. 편지에서 어린이들은 코트나 담요, 먹거리 같은 필수품을 달라고 빌었다.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먹을 칠면조 한 마리 살 돈이 없다는 눈물겨운 사연과, 신발이 모두 낡아 새 신발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가슴 아픈 부탁이 줄을 이었다. “산타 할아버지, 우리 형제는 엄마가 없어요. 대신 할아버지가 최선을 다해 우리를 키워주고 계십니다. 올해는 제발 내 걱정은 하지 마시고 동생이 크리스마스를 잘 보낼 수 있게 해주세요”라는 간청도 있었다. 어안이 벙벙했지만, 그냥 외면할 수 없는 부탁들이었다. 두 사람은 산타클로스 대신 답장을 해 줄 후원자를 찾아 나섰다.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는 물론 SNS에서 만난 낯선 이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의 크리스마스 소원을 들어주는 비영리 단체 ‘22번가의 기적’도 설립했다.얼마 후 영국 런던으로 이사했지만 두 사람의 산타클로스 노릇은 계속됐다. 22번가 아파트에 새로 입주한 세입자도 꾸준히 편지를 모아줬다. 그렇게 10년간 최소 2000통의 편지에 답장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 단편 영화도 제작됐다. 이제는 영국으로 활동 영역도 넓힐 계획이다. 도대체 왜 뉴욕 22번가 아파트로 산타클로스에게 보내는 어린이들의 소원 편지가 답지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앞으로도 계속 어린이들의 소원에 응답할 거란 뜻을 분명히 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코로나19에 이어 AI까지 ‘무증상’ 발생 비상

    코로나19에 이어 AI까지 ‘무증상’ 발생 비상

    ‘무증상 코로나19’에 이어 사전 징후가 없는 ‘무증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들어 전국에서 발생한 12건의 AI 가운데 전남·북에서 8건(전북 2건, 전남 6건)이 발생하는 등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다. 특히, 올해 전남·북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AI는 예년과 달리 폐사·설사 등 사전 징후가 없는 무증상이고 연결고리도 찾기 어려워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닭 보다 면역력이 강한 오리농장 위주로 AI가 집중 발생하는 점도 특징이다. 오리농장 무증상 AI는 지난달 26일 전북 정읍시 소성면 육용오리농장에서 최초로 발생했다. 이 농장은 집단폐사나 설사 등 사전 증상이 전혀 없어 농장주 조차 감염사실을 모르는 상태였으나 출하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어 이달 4일 전남 영암군 시종면 육용오리농장(출하검사), 9일 나주 세지면 육용오리농장(계열사검사), 10일 나주 오리도축장(도축검사), 11일 장성군 삼계면 종오리 농장(신고), 11일 전북 정읍시 정우면 육용오리농장(출하검사) 등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영암군 덕진면의 육용오리 농장 2곳도 역학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정밀조사 결과 13일 고병원성으로 판정됐다. 이들 오리농장 AI는 산란률이 떨어졌다고 신고한 장성 종오리농장 외에는 7건 모두 무증상 상태에서 발견됐다. 나주 도축장의 경우 감염 오리의 출하 농장에 대한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는데 도축장에서 양성이 나온 원인을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다. 또 이번 AI는 과거와 달리 감염농장 간 연결고리가 없어 선제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감염 차단 보다는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 모든 농가에 대해 정밀검사를 하면서 감염 농장을 찾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기존에는 역학조사를 통해 농장 간 감염 연결고리를 차단했는데 올해는 역학조사가 무의미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AI 발생으로 대규모 살처분(11일 현재 429만 8000마리)이 이루어지면서 오리고기 값이 오르고 닭고기와 계란값도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4시 기준 오리 1㎏당 산지 가격은 1699원으로 지난달보다 17.3%, 지난해보다 25.4% 뛰었다. 이는 오리 주산지인 전남지역에서 살처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최근 1주일 동안 도내 267 농장에서 기르는 오리 492만 마리의 27%인 133만마리(39개 농장)를 살처분했다. 육계는 1㎏당 산지 가격은 1347원으로 지난달보다 3.2%, 지난해보다 1.7% 오른 반면에 소비자가격은 4999원으로 지난달보다 4.2%, 지난해보다 2.5% 떨어졌다. 계란은 특란 10개당 소비자 가격은 1856원으로 전월보다 0.2%, 지난해보다 4.0% 상승했으나 산지가격(1125원)은 지난달과 지난해보다 각각 1.2%와 4.9% 하락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일단 닭·오리의 공급이 충분해 수급이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육계는 30일 내외, 오리는 45일 내외면 출하가 가능하다. 최근 일부 가금이나 달걀의 가격이 오른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가정 소비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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