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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민단체 “올해 첫 대북 전단 풍선 살포”..통일부 “자제하라”

    탈북민단체 “올해 첫 대북 전단 풍선 살포”..통일부 “자제하라”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 5일 올해 처음으로 의약품과 대북 전단 등을 대형 풍선에 실어 북한으로 보냈다고 8일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5일 인천 강화도에서 타이레놀과 비타민C, 소책자, 대북전단 등을 대형 풍선 20개에 실어 북쪽으로 날렸다”며 “올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령의 현대판 노예로 전락한 북한 동포들에게 사실과 진실을 전하여 그들이 스스로 일어나 자유를 쟁취하게 함은 우리의 사명이고 의무”라고 주장했다. 대형 풍선 아래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핵·미사일 도발에 열중하면서 주민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그림이 달려있다. 그동안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주로 남서풍이 부는 봄철에 남북 접경 인근에서 풍선을 매단 대북 선전물을 살포해왔다. 지난해 10월엔 마스크, 의약품, 대북 전단 등을 실은 대형 풍선 8개를 북한으로 보냈다. 반면 정부는 민감한 남북 관계를 우려해 살포를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민감한 남북 관계 상황과 접경지역 주민들의 우려 등을 고려하여 전단 살포는 자제되어야 한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했다.접경지역의 대북 전단 살포는 2021년 3월 시행된 대북전단금지법에 따라 처벌 대상이지만, 탈북민 단체들은 시행 직후 위헌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헌법 소원을 제기해 심판이 진행 중이다. 대북전단금지법 입법 당시 통일부는 대북 전단 살포가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이를 금지해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할 수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반면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헌법재판소에 “대북전단금지법이 과잉금지 원칙을 위반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 [사설] 하루 이자만 38억원… 한전 실효적 자구책 외면할 텐가

    [사설] 하루 이자만 38억원… 한전 실효적 자구책 외면할 텐가

    한 달여 전 보류했던 정부의 올 2분기 전기요금 인상안 발표가 이르면 이번 주중 있을 예정이다. 고물가 상황에서 국민들로서는 올 1분기에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h)당 13.1원이 오른 터라 추가 요금 인상이 부담이다. 그런데도 경영합리화에 나서야 할 한전이 자구책 마련에 미온적이라니 국민들로서는 분통이 터지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 한전은 원가에 못 미치는 요금체계로 전기를 팔수록 손해 보는 적자 구조에 놓여 있다. 지난해 32조 6000여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도 10조원대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전력 구입을 위해 한전채를 발행하면서 생긴 이자만 지난해 1조 4000억원으로 하루에 38억원이다. 요금 인상을 늦추면 늦출수록 이자 부담은 늘어나고 이는 고스란히 국민 부담으로 돌아온다. 정부가 물가상승으로 인한 국민 부담 때문에 1분기 전기요금 인상 결정에 이어 2분기 인상폭을 고민하는 이유다. 2분기 전기요금 인상폭은 한전의 강도 높은 자구책이 병행될 때 국민이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전력 구입 비중이 전체 판매수입의 80%선인 상황에서 자구책의 효과가 제한적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전이 방만 경영을 해도 된다는 건 아니다. 정부에 제출한 한전의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인력이나 임금 삭감 등의 구조조정 방안은 없다. 오히려 지난해 인력은 전년 대비 280명이 늘어났고 임금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본금 기준으로 1.7% 인상됐다. 게다가 14조 3000억원의 자구안 중 7조원을 자산 재평가로 만든다고 한다. 장부 가치가 6조 2000억원대 부동산을 감정평가를 다시해 13조 2000억원대로 만들겠다고 했다니 말문이 막힐 따름이다. 요금 결정권을 지닌 정부가 한전을 상대로 실질적인 자구책을 끌어내야 한다.
  • 김남국 의원, 코인 은닉 보도에 “허위사실” 항변… 與 “소명 필요” 압박

    김남국 의원, 코인 은닉 보도에 “허위사실” 항변… 與 “소명 필요” 압박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대 60억원에 달하는 가상화폐를 보유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마치 거래소에서 어디론가 이체해서 은닉한 것처럼 보도를 했지만 명백히 허위사실”이라고 항변했다. 김 의원은 5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제가 2016년부터 가상화폐에 투자했던 사실은 이미 변호사 시절부터 생방송과 유튜브를 통해서 수차례 밝혀왔었다”고 밝혔다. 그는 “코인을 투자한 원금은 보유하고 있었던 주식을 매도한 대금으로 투자한 것이다. 이체 내역이 모두 그대로 남아 있다”며 “모든 거래는 투명하게 확인되는 제 명의의 실명 확인이 된 전자주소로만 거래했고, 이것 역시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상화폐 보유 사실이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빠진 점에 대해선 “재산신고는 현행 법률에 따라서 항상 꼼꼼하게 신고를 해왔다”며 “가상화폐의 경우 신고 대상이 아니어서 제외됐다”고 해명했다. 앞서 한 언론은 김 의원이 지난해 1~2월 가상화폐의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80만여개 보유했다고 보도했다. 위믹스는 ‘미르의 전설’ 등을 개발한 중견 게임 회사 위메이드가 만든 코인이다. 지난해 1~2월 위믹스 코인의 개당 가격은 최저 4900원에서 최고 1만1000원 사이를 오갔다. 신문은 당시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의 가치가 최고 60억원대라고 보도했다.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는 지난해 2월 말에서 3월 초 전량 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선(3월 9일)과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시행(3월 25일)을 앞둔 시점이다. 여당은 즉각 김 의원을 향해 자세한 경위를 소명하라고 압박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대선 당시 김 의원은 뒤에서는 지지자를 외면한 채 열심히 사익을 추구하고 있었다”며 “가상화폐 실명제 1년 유예기간 동안 무엇을 하다가 시행을 코앞에 두고 코인을 전량 인출했느냐”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최근 공개된 김 의원의 재산변동 신고 내용에는 현금의 대량 인·출입이 없고, 가상자산의 신고 내역도 없다”며 “코인을 현금화했다면 그 돈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또 다른 코인을 구입한 것인지 등 납득할 만한 소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법원 “숨진 아내가 불륜남과 낳은 아이, 친생부 부인 인정”

    법원 “숨진 아내가 불륜남과 낳은 아이, 친생부 부인 인정”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는 출산 직후 사망했다. 생부와 법적 아버지는 아이를 외면했다. 한동안 주민번호조차 없는 기구한 운명의 이 아이가 조만간 출생신고를 통해 주민번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청주지법은 숨진 아내가 불륜으로 낳은 아이를 키우지 않겠다고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지난 3일 “아이가 A씨와의 혼인 기간에 태어난 자녀이지만 유전자 검사 결과 등에 의하면 A씨가 아버지가 아님이 명백하다”며 “친생자 부인을 인정한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로 아이는 관할 지자체인 청주시가 직권으로 출생신고를 할 수 있다. 시는 판결문을 받으면 출생 신고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후 아이는 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살핌을 받게 된다. 이 사건을 정리하면 이렇다. 지난해 11월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이가 태어났다. 산모는 출산 후 숨졌다. 산모의 남편 A씨는 아이의 출생신고를 거부했다. 이혼소송중이던 아내가 다른 남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였기 때문이다. A씨 사정이 충분이 이해되지만 법적인 아버지는 A씨였다. 민법상 ‘아내가 혼인 중에 임신한 자녀는 남편의 자녀로 추정한다’는 조항 때문이다. 산부인과는 지난해 12월 아버지가 신생아를 데려가지 않는다며 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신고했다.경찰은 진상 확인, 수사심의위원회 법률자문, 사회복지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아동학대 고의가 없고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당시 경찰은 “법률상 아버지는 영아에 대한 법적 보호자가 맞다”라며 “하지만 이 사건은 매우 이례적인 사안으로 A씨에 대한 법적 책임을 넘어 영아의 보호부분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친자가 아님을 배우자의 가출신고 이력, 의료 진료기록, 유전자 검사 등으로 명확히 알고 있어 유기 및 방임의 고의가 있다고 볼수 없다”며 “특히 배우자의 부정한 행위로 심적고통을 안고 세 아이의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는 A씨에게 이 아이의 법적보호의무까지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후 A씨는 청주지방법원에 친생부인의 소를 제기했고, 재판부는 A씨 손을 들어줬다.
  • [지방시대] ‘라팍’에서 ‘치맥’이었더라면/김상현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라팍’에서 ‘치맥’이었더라면/김상현 전국부 기자

    7일 경남 창녕에서 열리는 제1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두고 정치권은 물론이고 대구시민 사이에서도 며칠째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에서는 대구시가 이번 골프대회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을 놓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귀족 스포츠 대회를 여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거나 “예산 지원이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왔고 다른 쪽에선 “골프도 운동이고 엄연한 취미”, “지원금 1300만원을 비판하는 게 오히려 쪼잔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양쪽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이번 논란은 ‘골프 대중화’와 ‘지원금 적정성’ 여부로 귀결된다. 그런데 좀더 들여다보면 논란의 중심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리잡고 있다. 이번 골프대회가 홍 시장의 지시에서 비롯됐다는 말이 내부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신공항특별법 통과에 수고한 공무원들 자축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면서 “지원금도 애초에는 개인 돈으로 하려고 했는데 선거법 위반이라고 해서 공무원 동호인 클럽 지원 예산 중에서 선관위 자문을 받아 집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대가 달라졌고 세상이 달라졌다”면서 “당당하게 내 돈 내고 실명으로 운동한다면 골프가 기피운동인가”라고 되물었다. 홍 시장의 말에 개인적으론 동의한다. 아직 필드에 나가진 못했지만 기자도 최근 골프에 입문했다. 서울에서 근무할 때는 골프채를 잡지 않아도 취재와 사회 생활에 불편함이 없었지만 지난해 지역으로 내려온 후 소위 ‘공’을 치지 않으면 ‘소통’ 자체가 되지 않는다는 걸 온몸으로 느꼈기 때문이다. 체감적인 통계지만 서울에선 기자 주변 사람들 10명 가운데 2~3명이 골프를 즐겼다면 지역에선 8~9명 정도가 골프에 미쳐서 산다. 지역에서만큼은 골프 대중화 쪽에 손을 들어 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공무원들도 비슷한 얘기를 한다. 일정 직급이 되면 업무 압박이 줄기 때문에 주머니 사정만 허락되면 채를 잡는다는 게 다수의 목소리다. 다만 이번 논란을 지켜보면서 아쉬운 건 홍 시장이 공무원 내부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냐는 점이다. 소수에 국한된 자축 행사를 다수 공무원이 반겼을 리 없다. 실제 시청 내부에선 “참가 권유가 없었다”, “눈치만 보인다”, “참가자를 정해 놓은 골프대회”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들만의 리그’라는 것이다. 지역 경제를 외면했다는 목소리도 있다. 홍 시장은 신공항특별법 통과 직후 “전 직원이 신공항 담당자”라고 했고, 특히 공항 건설에 모든 행정력을 결집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취임 후 처음 전 직원이 참여하는 조회를 갖기도 했다. 홍 시장이 이왕 시 예산을 들여 자신의 이런 신념을 공무원에게 투영하려 했다면 다른 방식의 자축 행사를 기획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홍 시장이 직원들과 어울려 삼성라이온즈파크 관중석에서 대구 명물인 ‘치맥’을 곁들이며 “최강 삼성”을 외치는 모습처럼 말이다.
  • 금융위기가 잘못된 정부 정책 탓이라는데…

    금융위기가 잘못된 정부 정책 탓이라는데…

    미국 금융공황 중 9대 사건 골라사실·자기주장 입맛대로 버무려대형 금융기관의 탐욕 비판 외면신자유주의 시각 적나라한 서술시장 만능 현 정부 정책 예측 도움 영국의 정치학자이자 역사가 에드워드 카는 저서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고 말했다. 현재 관점에 따라 과거의 해석은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의 원제는 ‘미국 금융 공황 200년사’다. 저자는 1810년대 첫 금융위기부터 2020년 코로나 대확산기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수많은 금융 공황 중 굵직한 9가지 사건을 골라 사실과 자기주장을 적당히 섞어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시종일관 ‘금융위기는 잘못된 정부 정책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위기에 대한 해법’ 부분에서 사람들이 대마불사급 금융기관에 관해 엄청난 착각을 하고 있다는 주장에선 멈칫하게 된다. 혹시 잘못 읽었나 싶어 재차 봤을 정도다.저자는 대형 금융기관은 항상 금융 생태계의 일부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정부 감독은 경제 탄력성을 잃게 만들고 경화될 위험성이 있다고 말한다. 여기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다. 저자는 한발 더 나간다. 대형 은행들은 금융 건전성과 유동성을 방어하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는 만큼 대마불사 기관이라는 편견 때문에 대형 은행들을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은 맹목적이라고 비판한다. “공격적이고 무모한 대출이나 투자 관행은 생각만큼 그렇게 고약한 범죄도 아니고 대붕괴를 유발하는 끔찍한 사건도 아니다”라는 부분에 이르면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저자가 책에서 이야기하는 수많은 공황은 바로 대형 금융기관과 그들의 탐욕 때문에 발생했다는 것을 애써 무시하는 것 아닌가 싶다. 사실 저자가 이런 주장을 하는 배경을 모르는 바도 아니다. 왜냐하면 서문에서부터 자신이 전 세계에 신자유주의를 전파한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절 연방주택대출은행 이사회와 통화감독청, 연방예금보험공사 부사장을 지냈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부위원장 물망에도 올랐지만 거부하고 금융회사, 투자자문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했다고 장황하게 약력을 늘어놓으며 자신이야말로 이 분야 최고 전문가임을 자랑하기 때문이다.책에서는 지난 200년 동안 미국에서 발생한 금융위기를 이야기하면서 그로 인해 고통받았던 대중에 관한 언급은 찾아보기 어렵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부터 심화됐던 ‘1%와 99%’의 빈부 격차와 그로 인해 2011년 발생한 ‘월가를 점령하라’ 같은 시위는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인내심을 갖고 이 책을 읽다 보면 진화심리학자 스티븐 핑커의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를 반박하는 내용의 비판서 ‘우리 본성의 악한 천사’ 중 한 부분이 떠오른다. 그 책에서 역사학자들이 제시한 핑커에 대한 여러 비판 중 하나가 ‘자신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기록을 선별하고 과잉 해석하며 단순화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여러 문헌을 참고했는데 문제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역사적 사실과 주장만을 잘 버무려 놓은 것 같다는 점이다. 금융 공황의 역사에 대해서만 기술하고 그 판단은 독자에게 맡겼어야 하는데 자신의 주장과 해석을 펼친 부분이 아쉽다. 그렇지만 이 책의 장점은 분명히 있다. 신자유주의를 이론적 배경으로 삼고 모든 것을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1년 전 ‘시장 만능주의’ 깃발을 들고 출범한 현 정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정책을 내놓을 것인지 예측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정부의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입장추진 촉구 결의안’ 채택…반대토론 나서

    박유진 서울시의원, ‘정부의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입장추진 촉구 결의안’ 채택…반대토론 나서

    지난 3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발의한 정부의 ‘강제징용 대법원판결 관련 입장’ 추진 촉구 결의안이 채택됐다. 의결에 앞서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구 제3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이 반대토론에 나섰다. 결의안은 지난 3월 27일 국민의힘 의원 60명이 함께 발의했으며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강제징용 대법원판결 관련 입장’에 대해 환영과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대법원이 피해자 배상책임을 거론한 지 11년이 지났으며, 과거의 아픔을 직시하면서도 미래의 평화와 번영으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점은 그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지난 3월 28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성명서를 통해 윤 정부의 사과, 정부의 ‘강제징용 대법원판결 관련 입장’ 추진 촉구 결의안 폐기, 국가적 갈등 초래 행위 중단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나 운영위원회에서 가결된 결의안은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으며 박 의원은 반대토론에 나서 강력히 요구했다.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개인청구권이 소멸되는 것은 국제법 상식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2018년 대한민국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강제징용 피해자 위자료 청구권 행사를 인정한 바 있다. 사법부 판결과 정면 배치되는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은 결코 해법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또한 전범 기업이 강제노역에 동원했던 미국·중국·영국 등에는 사죄·배상을 했지만 유독 한국 피해자들만 외면하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전례 없는 ‘제3자 변제방식’은 배임 소지가 충분하고 피해자를 위한 해법에 정작 피해 당사자가 완전히 배제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토론을 마치며 일본의 진정한 사과가 선행되어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
  • 과거사 모른척 방한하면 그만?…日 내부서도 “기시다 방한 중 사죄해야”

    과거사 모른척 방한하면 그만?…日 내부서도 “기시다 방한 중 사죄해야”

    일본의 한 시민단체가 방한을 앞둔 기시다 일본 총리를 겨냥해 한국과의 과거사를 외면하고 방한하는 태도를 꼬집는 쓴소리를 내놓아 이목이 집중됐다. 4일(현지시간) 일본 시민단체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오는 7~8일 양일간 기시다 일본 총리의 방한이 확정된 것을 두고 ‘기시다 총리는 자신의 말로 하라, 식민지 지배의 반성과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사죄를’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행동 측은 최근 한국 언론을 통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는 기시다 총리에 대한 과거사 사죄 여부 가능성을 콕 집은 뒤, “그가 방한 후 정상회담에서 무엇을 논의할 것인가가 문제”라면서 “한국 언론이 기시다 총리의 성의있는 호응을 요구하고 있는데, 기시다 총리가 이 기회에 자신의 말로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표명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 시민단체는 앞서 지난 3월 16일 도쿄에서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 당시 기시다 총리가 과거사에 대한 직접적인 사죄와 반성을 말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들은 “일본에서 있었던 양국 정상회담 직전이었던 3월 6일, 한국 정부의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문제 해결책 발표와 이후 한일 정상회담은 한미일 3국의 안보 협력체제 재건과 강화를 최우선으로 해 진행되고 있는 것이 명백하다”면서 이번 방한 일정 중 기시다 총리가 스스로 자신의 입을 통해 한국 국민에게 과거사에 대한 사죄를 표명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3월 16일 기시다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 당시 ‘사죄’라는 단어를 입에 담지 않은 대신 “일본 정부는 1988년 10월에 발표한 한일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는 표현을 하는 데 그쳤다. 1988년 한일 공동선언은 당시 총리였던 오부치 게이조가 “일본이 과거 한때 식민지 지배로 한국 국민에게 손해와 고통을 안겼다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이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한다”고 발언한 내용이다. 하지만 이후 기시다 총리를 포함한 일본 정상들은 이와 관련한 명확한 사죄나 발언을 회피하고 있는 수준에서 입장을 표명하는데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에 대해 공동행동 측은 “2018년 한국 대법원 판결 이후 최악의 상황이었던 한일 관계가 간신히 이웃 국가 관계로 되돌아갔다고는 하지만 강제 징용 피해자의 강제동원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인 상태”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한일 정부 양국 관계가 진전된다고 해도 강제동원 피해자가 방치된 상태로는 피해자도 한국 국민도 모두 납득할 수 없다”면서 “강제동원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 커리 만난 르브론, AD 도움으로 먼저 웃다

    커리 만난 르브론, AD 도움으로 먼저 웃다

    ‘킹’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와 ‘3점슛 도사’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5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에서 맞붙은 가운데 제임스가 먼저 웃었다. LA레이커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서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의 거센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117-112로 이겼다. 앤서니 데이비스(30점 23리바운드 4블록슛)와 제임스(22점 11리바운드 3블록슛)가 앞장서고, 디안젤로 러셀, 데니스 슈뢰더(이상 19점)가 뒤를 받쳤다. 골든스테이트는 레이커스가 6개 밖에 성공하지 못한 3점슛을 커리(27점)와 클레이 톰프슨(25점), 조던 풀(21점)이 각각 6개씩 쏘아올리는 등 무려 21개의 3점포를 터뜨렸으나 블록슛 10개를 성공한 레이커스의 골밑 수비를 깨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2차전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절인 2015~16시즌부터 4시즌 연속 NBA 파이널에서 커리와 승부를 겨뤘다. 당시 제임스는 챔피언 반지를 1개 밖에 챙기지 못했으나 5시즌 만에 커리를 다시 만나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쿼터는 5개의 3점슛을 꽂은 골든스테이트의 분위기였으나 1쿼터 막판부터 데이비스와 러셀, 슈뢰더가 분발하며 3쿼터 중반까지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이후 골밑을 지배한 레이커스가 4쿼터 중반 14점 차까지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톰프슨과 커리, 풀에게 3점포를 차례차례 얻어맞고 커리에게 플로터와 레이업 등을 허용하며 경기 종료 1분 38초 전 112-112 동점을 내줬다. 위기의 순간 레이커스는 러셀이 돌파 레이업을 성공시키고 데이비스가 커리의 레이업을 블록하는 등 결정적인 수비를 해낸 데 이어 제임스가 자유투 1개를 보태 숨을 돌렸다. 이후 레이커스는 슈뢰더가 자유투 2개를 보탠 전후로 골든스테이트의 3점슛 2개가 모두 림을 외면해 승리를 지켜냈다.
  • 한기대 연구팀, ‘1회 레이저 조사’ 고성능 가스센서 제작방법 개발

    한기대 연구팀, ‘1회 레이저 조사’ 고성능 가스센서 제작방법 개발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에너지신소재전공 심영석 교수가 참여하는 연구팀이 1회 레이저 조사로 1조분의 1 수준의 극미량 가스 분자를 감지할 수 있는 ‘고성능 가스 센서’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반도체식 가스센서는 다양한 화학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센서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고성능의 반도체식 가스 센서 제작을 위해서는 감지소재의 표면적을 극대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연구팀은 고분자구슬(Polystyrene beads)을 사용한 연성형판(Soft-template) 방법으로, 가스 분자와 반응할 수 있는 면적을 증가시킨 중공형 나노돔 형태의 산화주석(SnO2) 감지 소재를 제작하고, 산화주석(SnO2)의 표면을 레이저(KrF Excimer laser, 248㎚)에 조사했다 그 결과 외면과 내면까지 가스 반응에 활용할 수 있는 분화구 형태의 고성능의 감지 소재로 변환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제작된 분화구 형상의 나노구조체의 내면과 외면에 금(Au) 촉매를 코팅할 수 있는 기술을 함께 개발해 가스 반응 실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이론적 감지 한계인 1.8ppt, 0.037ppt를 달성했다. 열-전달 분포 시뮬레이션을 통해, 조사되는 레이저의 세기에 따른 표면개질의 변화 원리를 규명하는데도 성공했다. 심 교수는 “레이저 조사를 통한 표면 개질기술은 산화주석(SnO2)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화물(TiO2, ZnO, Fe2O3, NiO 등)에 즉시 적용이 가능하고, 공정을 반복했을 때 적층 구조로 만들어 표면적을 더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매사추세츠 공대(MIT) 서준민 박사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종윤 박사, 서울대학교 장호원 교수 등과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저명학술지인 작은 스트럭쳐스(Small Structures)에 ‘Facile Formation of Metal–Oxide Nanocraters by Laser Irradiation for Highly Enhanced Detection of Volatile Organic Compounds’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나노 및 소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 노동절 분신 노조 간부 치료 중 숨져

    노동절 분신 노조 간부 치료 중 숨져

    노동절인 지난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분신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가 2일 숨졌다. 강원경찰청과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양모(50)씨가 이날 오후 1시 9분쯤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화상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사망했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35분쯤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은 뒤 불을 붙였다. 전신화상을 입은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헬기를 통해 한강성심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아 왔다. A씨는 “죄 없이 정당하게 노조 활동을 했는데 (혐의가) 집시법 위반도 아니고 업무방해 및 공갈이랍니다.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네요”라고 쓰인 유서 형식의 편지를 남기고 분신했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A씨가 사망하자 즉각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권은 건설현장의 산재 사망사고와 불법 다단계 하도급 문제는 철저히 외면한 채 모든 문제가 마치 노조에 있는 것처럼 몰아 갔다”며 정부를 규탄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도 “양씨의 분신은 윤석열 정부의 노조 탄압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오는 4일 서울 용산에서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A씨가 분신한 지난 1일 오후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업무방해 혐의로 청구된 A씨 등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 무섭게 치솟은 물가, 대형 병원 설립도 막는다

    무섭게 치솟은 물가, 대형 병원 설립도 막는다

    자재·인건비 등 거침없는 물가 상승으로 대형병원 건립이 차질을 빚고 있다. 사업비가 당초 예상보다 많이 늘어나면서 건설사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서다. 공공 의료자원 불균형 완화와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기대했던 비수도권 지자체 의료 공백이 더 가중될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전국 곳곳에서 대학병원 분원과 대형병원 확장이 추진되고 있다. 수도권에만 9개 의료기관에서 11개 분원 설립이 예정돼 있다. 비수도권에서도 전북대병원과 충북대병원 등이 분원 건립을 준비하고 있고, 전주 예수병원은 공공어린이재활센터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건설경기 침체로 진척이 없어 개원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추진하는 ‘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공사’는 지난 2월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 제출을 마감한 결과 건설사가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총공사비 추정금액(3,781억원)으로는 급등한 건설자재 가격과 인건비를 감당하기 버겁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측은 곧바로 재공고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비가 턱없이 적다’는 업계 지적에도 공사비 변동 없이 재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져 또다시 유찰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다른 대학병원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비수도권에선 전북대병원과 충북대병원 등이 분원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수도권 대학병원의 유찰 사례를 보며 대책 마련에 돌입한 상태다. 실제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됐던 군산 전북대병원은 당초 1천896억원에서 3000여억원으로 사업비를 크게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건설사 참여를 독려하고자 입찰 방법을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지만 추진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군산 전북대병원은 군산시 사정동 일대 10만9000여㎡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달 조달청을 통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 11월에 시공사를 선정하고 연말 착공해 2027년 5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중대 질병과 중증 환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 처치, 새만금 개발에 대비한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사업으로 신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턴키방식 사업이 유찰된 만큼 전북은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입찰을 진행하고 사업비도 크게 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주 예수병원의 ‘전북권 재활병원·공공어린이재활센터 건립’ 사업도 좌초 위기에 처했다. 사업 초기 560억 사업비(자부담 220억원)를 예상했지만 자재·인건비 등 상승으로 사업비가 890억원으로 증액되면서 자부담도 560억원으로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예수병원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부담이 계속 커져 현실적으로 사업이 어렵다는 내부 의견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순두부집에서…” 임지연♥이도현 데이트 목격담

    “순두부집에서…” 임지연♥이도현 데이트 목격담

    배우 임지연과 이도현의 데이트 목격담이 전해졌다. 지난 1일 트위터에는 한 외국 네티즌이 유명 순두부집에 방문한 임지연과 이도현의 싸인 사진을 올리면서 “임지연과 이도현을 식당에서 봤는데 임지연은 눈이 굉장히 크고 이도현도 목소리가 이뻤다. 두 사람은 만두도 먹고 싶어 했는데 만두가 품절이라 식당 주인이 ‘다음에 오면 더 맛있게 만들어 주겠다’고 했다’”며 목격담을 전했다. 두 사람의 목격담을 본 네티즌들은 “비싼 거 먹을 줄 알았는데 순두부 먹으러 다니니까 더 호감 가네”, “나도 갔던 식당인데 저 두 사람 못 보고 뭘 했지” “만두 못 먹은 거 귀엽네” “공개 데이트 하고 다니는구나 응원한다”며 글을 남겼다. 이도현과 임지연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촬영 중 연인 관계로 발전해 지난달 1일 공개 열애 소식을 알렸다. 임지연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더 글로리’로 TV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해 소감으로 “언제나 부족함을 받아주셨던 혜교 언니, 혜란 선배, 성일 오빠, 사랑하는 가해자 친구들 그리고 도현이까지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저에게 주어진 작품과 역할, 어떠한 노력을 해서라도 반드시 잘 해내는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록 하겠다”며 ‘더 글로리’에서 함께 열연한 배우들과 스태프, 이도현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도현은 현재 JTBC 드라마 ‘나쁜엄마’에서 엄마까지 외면하면서 철저히 성공만을 위해 살다가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검사 최강호를 연기 중이다. 임지연은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ENA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으로 컴백 예정이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공공돌봄 폐지하고 민간에 떠넘겨선 안 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공공돌봄 폐지하고 민간에 떠넘겨선 안 돼”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하 서사원)이 지난 2020년부터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던 7개 국·공립 어린이집이 위탁기간 5년도 채우지 못한 채 운영 중단 위기에 처해 서울시 공공돌봄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말 서울시의회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반발에도 서사원의 2023년도 예산액을 100억원 삭감한 68억원으로 의결한 바 있다. 당장 국·공립 어린이집과 데이케어센터 등 공공돌봄 사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고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송재혁, 노원6)은 밝혔다. 서사원은 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 등 돌봄근로자의 정규직 신규 채용을 중단하고, 본부 및 소속기관 시설을 통합·축소하며, 민간기관 집중지원과 국공립어린이집 7곳과 데이케어센터 2곳은 계약 해지를 추진 혁신안으로 내놓았으나, 시의회 일부에서는 이마저도 미흡하다며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서사원의 혁신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조차 정식으로 논의된 바 없다. 더욱이 시의회 민주당은 서사원의 기능 축소와 공공돌봄 위축, 종사자 고용안정 문제에 엄중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준오 대변인은 지난 4월 20일 논평을 통해 ‘공공 돌봄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폄훼하고 민간시장 우선주의로 공공서비스를 축소해 공공돌봄의 위기를 초래한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을 강력 규탄’했다. 시의회 민주당은 논평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앞세워 시민의 민의를 왜곡하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서울사회서비스원 무력화 시도 중단’을 촉구했다. 송 대표의원은 “서사원 혁신안을 두고 소관 상임위원회에조차 정식 보고·논의되지 않은 혁신안을 두고 ‘서울시의회’의 공식 입장인 것처럼 언론에 흘리고 있다”라며 “공공서비스의 축소·폐지는 투명한 공론화를 거쳐 서비스 수혜자와 종사자를 비롯한 사회구성원들의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일방적 축소 움직임에 반대했다. 또한 ‘약자와의 동행’을 앞세운 서울시가 가장 도움이 필요한 약자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6월 예정된 추경에서 삭감예산 회복을 통한 안정적인 공공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사원의 축소·폐지 논의는 오세훈 시장 보좌관 출신 황정일 대표이사 취임 후 속도가 붙었으며 황 대표는 재단 해산 및 재설계 등을 공개적으로 밝혀왔고, 서사원이 위탁 운영하던 국공립어린이집 7개소와 데이케어센터 2곳의 운영 중단은 물론 종합재가센터 통폐합, 직접고용 보육 노동자 해고를 위한 법률 검토를 추진하고 있다.
  • [씨줄날줄] 첫발 뗀 복수의결권/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첫발 뗀 복수의결권/안미현 수석논설위원

    2021년 2월 쿠팡이 미국 증시로 직행하자 국내 증시는 발칵 뒤집혔다. 재무제표로는 적자이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대기업을 미국에 빼앗겼기 때문이다. 당시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직상장 이유로 차등의결권을 꼽았다. 뉴욕 증시가 김 창업자의 지분에 대해 주식 1주당 29주의 의결권을 인정해 준 것이다. 김 창업자로서는 적자를 버틸 자금 수혈과 상장에 따른 경영권 약화를 동시에 방어할 수 있는 묘수였던 셈이다. 한국 투자자들을 외면하고 미국으로 가면서 “국내 증시를 디스(폄하)했다”는 성토도 나왔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이 디스가 국내 증시의 오랜 체증을 뚫는 데 한몫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주식에 따라 의결권을 달리 부여하자는 논의는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문재인 정권 때인 2020년에는 정부 주도로 법률 개정안까지 발의됐다. 하지만 재벌의 편법 상속에 악용될 수 있고 ‘1주 1의결권’ 원칙 파괴로 소액주주 권익이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에 막혀 진전을 보지 못했다. 쿠팡의 저격은 답보하던 논의에 물꼬를 텄다. 급기야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전 정권에서 발의된 법안이 현 정권에서 결실을 맺은 이례적 사례다. 차등 내지 복수의결권으로 불리는 이 제도는 미국, 일본뿐 아니라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조차 이미 도입했다. 우리나라는 일단 비상장기업에만 허용하기로 했다. 경영권 위험에 노출돼 있는 벤처·스타트업계는 크게 환영하면서도 1주당 의결권 10개로 결정된 차등폭에 다소 아쉬워한다. 투자 유치에 따른 창업자 지분이 30%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 등 부여 조건도 여럿 뒀다. 상장하면 3년 안에 복수의결권 주식을 보통주로 전환해야 하고 상속·양도도 안 된다. 복수의결권을 반대하는 진영은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필요하다면서 상장하면 혜택을 빼앗는 모순투성이 법”이라며 비판한다. 좀더 있으면 이런 제한을 완화해 달라는 요구가 분출할 것이라는 우려도 내놓는다. 아닌 게 아니라 “상장기업에도 복수의결권을 주자”는 주장이 벌써 고개를 들고 있다. 복수의결권은 문만 연 상태다. 찬반 진영의 보완과 우려 목소리에 귀를 열어 ‘디테일’을 효율적으로 짜고 시행 과정에서 끊임없이 보완해 나가는 일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 [사설] 정상외교 헐뜯기 혈안 민주당, 민망하지 않나

    [사설] 정상외교 헐뜯기 혈안 민주당, 민망하지 않나

    더불어민주당이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깎아내리는 데 혈안이 된 모습이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글로벌 호갱 외교’라고 했다. 시쳇말로 윤 대통령이 미국의 ‘호구’가 됐다는 것이다. 그는 앞서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 때도 “일본 하수인의 길을 선택했다” 등의 막말을 쏟아 낸 바 있다. 한껏 고조된 북핵 위협 앞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핵안보동맹의 기반을 한층 다졌건만 이런 성과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아니, 외려 성과가 불편한 듯하다. 민주당의 헐뜯기는 비단 이 대표만의 일이 아니다. 어젠 문재인 정부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박지원 전 의원이 정상회담 만찬장에서 이뤄진 윤 대통령의 즉석 노래를 트집 잡았다. 두 번째 소절을 바이든 대통령이 이어 부르는 것으로 콘티가 짜인 것인데 윤 대통령이 내처 부르는 바람에 이런 장면이 연출되지 않았다며 ‘바보, 대통령실?’ 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비꼬았다. 대통령실이 ‘무책임한 모함’ ‘반국가적 작태’라는 격한 표현을 써 가며 가짜뉴스라고 반박했지만, 진위를 떠나 정치원로라는 타이틀이 아까운 장삼이사 수준의 어깃장이 아닐 수 없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미국으로 출국하는 순간부터 당 전체가 꼬투리 잡기에 동원된 모습을 보여 왔다. 그리고 워싱턴 선언이 나오자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망언까지 퍼부어 댔다. 워싱턴 선언의 내용을 알기 쉽게 국민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나온 ‘핵공유’ 표현에 대해 양국 정부가 다소 결이 다른 해석을 내놓자 때를 만난 듯 맹공을 폈다. 핵확산 억제 전략의 복잡한 내용과 한계를 모를 리 없는 터에 꼬투리 잡기도 이런 꼬투리 잡기가 없다. 심지어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나란히 방명록에 서명한 것 갖고도 트집을 잡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도 각종 방미 행사 방명록에 함께 이름을 올렸던 사실을 까맣게 잊은 게 분명하다. 이 대표와 민주당이 정상외교 앞에서 최소한의 금도(襟度)를 보여 주지 못하고 헐뜯기로 일관하며 국격을 훼손하고 있는 현실은 참담하다. ‘국가 생존을 위한 한미일 공조는 철저히 외면하고 사사건건 북중러 편만 들지 않느냐’는 비판에 민주당이 어떻게 답할지 궁금하다. 민주당이 무리수를 거듭하는 이유가 대장동 등 각종 비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방탄 때문이라면 더욱 측은하다.
  • ‘극단적 선택’ 대신 ‘자살’이라 말해야 하는 이유 [김유민의 돋보기]

    ‘극단적 선택’ 대신 ‘자살’이라 말해야 하는 이유 [김유민의 돋보기]

    자살(自殺). 스스로 죽인다는 뜻의 이 단어는 부정적인 함의를 지닌다. 개인의 어려움을 드러내는 지표이자 사회적 위기의 징후이기도 하다. 자살률이 높은 사회는 그 이면의 사회경제적 모순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거나 구조적 불화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은 OECD 가입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최근 가수 문빈, 전세사기 피해자들, 육아휴직 후 복직한 워킹맘 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자살예방협회가 마련한 ‘자살보도 윤리강령’에는 기사 제목에 ‘자살’을 언급하지 말라는 권고가 있고, 이에 따라 언론은 가급적 자살 보다는 ‘극단적 선택’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자살의 완곡한 표현인 ‘극단적 선택’이라는 용어가 자살을 예방한다는 근거가 없으며, 오히려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한다.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자살은 극단적 ‘선택’이 아니다’라는 서울신문 칼럼을 통해 “극단적 선택이라는 용어는 자살이 힘든 상황에서 내릴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자살하는 사람은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다. 자살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뇌와 몸의 반응 변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다. 개인의 선택이라는 관점은 틀릴 수 있음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자살을 ‘자살’로 불러야 한다” 나종호 예일대 의대 정신의학과 교수 역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자살을 두고 극단적 선택이라고 부르지 말자, 자살을 피하기 위한 그 단어가 오히려 자살을 부추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자신 역시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한 나 교수는 “어떤 나라에서도, 또 어떤 연구에서도 자살 대신에 다른 완곡한 용어를 사용하는 게 자살을 줄이거나 예방한다는 근거가 없다. 미국과 독일을 포함해 어떤 나라든 직접적으로 중립적인 용어, 자살을 자살로 부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나 교수는 용어의 중립성을 강조하는 이유로 자살 고위험군인 사람들이 도움을 청하는 것을 막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살을 마치 힘든 상황에서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어떤 하나의 가능성처럼 보도하면 안 된다. 정신건강서비스를 공개적으로 받을 수 있어야 자살을 예방할 수가 있는데 자꾸 숨기게 된다”라며 “극단적 선택이라는 용어가 어찌 보면 문제를 우리가 직면하고 싶지 않은,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 어떤 피하고 싶은 우리 사회 방어기제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국민통합위 “‘극단적 선택’ 표현 자제” 윤석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의 ‘자살 위기극복 특별위원회는 28일 “자살이 선택지가 되는 사회적인 문화, 자살이 일상화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큰 문제다”라며 ‘극단적 선택’이라는 표현의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위는 ‘자살 예방을 위한 우리 사회의 인식개선과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한길 통합위원장은 “자살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라며 “과거 전통적인 언론, 방송뿐만 아니라 플랫폼의 콘텐츠까지 포함하여 최근 뉴미디어 환경에 맞추어 자살 예방정책도 획기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현재 특위 위원은 “자살위험 게시물 및 영상 관련 모니터링에 있어 정부의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규제방안이 필요하다”라며 자살을 의미하는 ‘극단적 선택’이란 표현에 대해 “자살은 선택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택이라는 단어가 당사자에게 책임을 씌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살을 부추기거나 자살 예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이트, OTT 등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해 미디어 심의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청소년들이 보이는 자살 행위는 갑작스러운 상실 경험이나 실패와 같은 정신적, 사회적인 스트레스, 충동성과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한지아 교수는 “미디어를 통한 간접 경험은 직접적으로 모방 자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디어의 자율적인 역할과 동시에 사회적인 지지가 자살예방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지금 내 마음 어떻지?’ 물어보세요 나종호 교수는 “‘지금 내 마음 어떻지?’라고 꼭 물어봐줘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스스로의 감정을 알아차리는데에서 모든 정신건강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헬스를 다니는 것처럼 정신 건강을 신경쓰고 관리 받는 것도 자기 관리의 일환이며, 힘든 것을 인정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은 약한 게 아니라 큰 용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자살 문제는 굉장히 심각한 상태이고 외면해서는 해결될 수 없는 문제다”라며 “주변 친구나 지인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걸 알게 되면 자기 관리 잘하는 분이라고 좋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윤 대통령님, 이제 무기 줄거죠?”…우크라이나 대사의 ‘당당한’ 요구[핫이슈]

    “윤 대통령님, 이제 무기 줄거죠?”…우크라이나 대사의 ‘당당한’ 요구[핫이슈]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가 SNS에 러시아의 미사일에 공격당한 우크라이나 아파트의 사진과 함께 윤 대통령의 발언을 ‘소환’했다.  AP통신의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키이우와 중부 드니프로시(市)와 우만시, 남부 미콜라이우 등 전국 각지의 주요 도시에 20발 이상의 미사일이 떨어졌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2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된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대사는 이날 미사일 공격을 받아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된 아파트 잔해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는 모습과, 건물 한 귀퉁이가 사라진 채 불타는 아파트의 모습을 담은 처참한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이 사진과 함께 “러시아 전범들이 20발이 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우만시의 대규모 주거 건물을 파괴하고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평화롭게 잠든 민간인을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한국의 지도자가 언급했던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의 분명한 예가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우회적으로 한국에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  포노마렌코 대사의 이 같은 ‘당당한 요구’의 배경에는 앞서 윤 대통령이 로이터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언급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로이터통신에 “만약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지원이나 재정지원 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해 파장이 일었다.  그동안 비살상 무기 지원만 고집해 온 한국이 공개적으로 무기를 포함한 군사적 지원의 가능성을 열게 됐으며, 한미 정상회담 목전에서 나온 언급인 탓에 논란이 더욱 커졌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윤 대통령이 언급한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하게 될 3가지 조건(민간인 대규모 공격, 대량학살, 전쟁법 위반)’ 중 하나가 이미 현실이 됐다는 점을 강조해 포탄 등 한국의 무기 지원을 서둘러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만 ‘축소 언급’된 무기 지원 가능성 미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지난 2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당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지원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발표된 공동 성명에서도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 전쟁을 규탄함에 있어 국제사회와 함께 연대한다”면서 “양국은 (중략)필수적인 정치, 안보, 인도적, 경제적 지원 제공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공개됐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방미 일정 중 진행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및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에 대한 기조를 견지했다.  미국 NBC와 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군사적 지원과 관련해 “때가 온다면 무기 지원 방안도 외면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지난 28일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연설한 후 우크라이나에 공격무기 지원을 고려 중이냐'는 질문에는 “전황에 따라서 저희가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또 국제규범과 국제법이 지켜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거기에는 다양한 옵션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여지를 남겼다.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25일 한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군사적 지원 가능성 언급에 대해 “갈수록 커지는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맞서 미국의 글로벌 동맹국 가운데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맡으려는 한국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 베트남전 이어 우크라전도 남북 대리전? “北, 바그너에 포탄 준다” [월드뷰]

    베트남전 이어 우크라전도 남북 대리전? “北, 바그너에 포탄 준다” [월드뷰]

    1960년대 베트남전 당시 각각 미국과 북베트남(월맹)에 군사자원을 쏟아부으며 사실상의 대리전을 치른 남과 북이 우크라이나전 상황에서도 ‘포탄 대리전’을 치르는 모양새다. 한국은 미국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북한은 민간 용병 바그너그룹 등을 통해 러시아를 지원 사격하는 양상이다. 29일 일본 도쿄신문은 북한이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에 포탄 약 1만발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북한 내부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다음 달 초까지 러시아에 철도로 포탄을 수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쿄신문 소식통은 “이번 거래가 러시아 정부의 의향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의하면 포탄을 실은 열차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 사이 북한 국경도시인 나선시의 두만강역에서 출발해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을 경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수송될 예정이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달 30일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20개 이상 종류의 무기와 군수물자를 조달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도쿄신문은 이번 북한과 바그너 그룹 간 거래가 커비 조정관이 지적한 계획의 일부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러시아는 전쟁 장기화로 탄약 부족이 심화하자 북한에서 탄약을 조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작년 11월에도 바그너그룹에 무기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당시 북한이 바그너 그룹에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 등 무기와 탄약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의 발표를 ‘중상모략’이라고 부정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의 122㎜와 152㎜ 포탄 및 122㎜ 로켓을 구매하길 원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자 미국은 올해 1월 위성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며 북한의 주장은 허위라고 쐐기를 박았다. 미 백악관은 또 북한의 무기 이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서방 무기 전문가는 “북한이 러시아 무기와 호환되는 구형 견인포를 많이 생산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노후화한 탄약 재고를 비싼 값에 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반대로 한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표준 155㎜ 포탄으로 대리전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유출된 미국 기밀문건을 인용, 한국이 155㎜ 포탄 33만발을 폴란드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군 지원으로 포탄 재고가 부족해진 미국에 155㎜ 포탄 약 50만발을 ‘대여’하는 계약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對)우크라이나 조건부 무기 지원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미국 국빈방문을 앞둔 19일 공개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학살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라는 조건을 달며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미국 방문 중인 28일 보스턴 하버브대 케네디스쿨 연설 후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정책이라는 것은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정책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논의하고 조정해 가면서 해야 되는 것”이라고 윤 대통령은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지금 우크라이나에 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리고 그 전황에 따라서 저희가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또 국제규범과 국제법이 지켜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거기에는 다양한 옵션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베트남전 당시 남과 북은 각각 월남과 월맹을 군사지원하며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패권 경쟁으로 한미일 대 북중러 신(新)냉전 구도가 뚜렷해지고, 북한의 무력도발도 거세진 상황에서, 동맹 및 우방에 연루된 남북이 또다시 간접전쟁에 휘말린다면, 한반도의 시계(視界)는 한 치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만큼 캄캄해질 수도 있다.일단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경우, 러시아가 핵·미사일 기술 또는 신형 전투기 같은 무기를 북한에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 발언 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연방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은 “우리가 북한에 최신 무기를 제공한다면 한국 국민들이 뭐라고 할 지 궁금하다”고 위협했다. 러시아의 경제 보복도 우려스러운 지점이다.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160여개 한국 기업의 러시아 법인 자산 규모는 수조원대인데, 러시아 경제 보복이 가시화할 시 피해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마냥 외면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특히 고조된 북한 핵 위협으로 70년 동맹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가 절실해진 한국에게,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은 신뢰 입증의 시험대나 마찬가지다. 글로벌중추국가라는 현 정부의 가치 외교 전략에 비추어 봐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윤석열 정부는 주요 7개국(G7)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높아진 위상과 국력을 바탕으로, 보편적 가치와 규칙 기반 국제질서 강화를 위해 우리 위상에 상응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를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방한해 대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요청한 것도 이 같은 외교 기조에 대한 일종의 ‘동맹 청구서’였다. 다만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줄 정도로 넉넉한 형편은 아니란 주장은 안보 공백 우려로 번지고 있다. ‘군수품관리 훈령’에 따라 우리 군은 60일 분량의 전투 예비탄약을 비축해야 한다. 국방부는 충분한 포병 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군사대비태세 유지에도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으나, 일각에선 실제 비축량이 이에 못 미친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복잡한 외교 안보 환경에 ‘낀 한국’은 동맹을 외면할 수도, 러시아를 등질 수도 없는 그야말로 딜레마 상황이다. 국익 우선 외교를 내세운 현 정부의 저울질이 어느 한쪽으로 기우는 것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다.
  • 2023 울산국제아트페어, 10월 개최 확정

    2023 울산국제아트페어, 10월 개최 확정

    참여 갤러리 모집… 5월12일까지 완료 갤러리에 최대 30% 할인 혜택 2023 울산국제아트페어(UiAF)가 오는 10월 19~22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UiAF 사무국은 아트페어에 참가할 갤러리 모집을 시작했으며 5월 12일까지 조기 신청을 한 갤러리에는 부스 참가비 2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조기 참가를 결정한 갤러리 중 이전 UiAF 참가 갤러리는 5~10%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21년 열린 1회 울산국제아트페어는 국내외 79개 갤러리가 참가해 1500여 작품을 전시했으며 관람객도 3만2000명에 달했다. 작년에 열린 2회 아트페어에서는 84개 갤러리가 3000여 작품을 전시했으며, 4만7700명의 관람객이 아트페어를 찾아 작품을 구매했다. 올해 아트페어에서는 전 세계 11개국가에서 90개 갤러리가 참가해 4000여 작품을 전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문객은 6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갤러리의 참여 비율도 작년 8%에서 올해는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국제아트페어는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진행하는 아트페어 아시아 후쿠오카(AFAF)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글로벌 아트페어로 위상을 키워가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울산아트페어는 단 2년만에 영남지역을 대표하는 아트페어로 자리잡았다. 울산은 한반도 최고(最古) 회화작품인 반구대 암각화부터 신라시대 대왕암 등 우리의 문화유산이 가득한 곳이지만, 산업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해 예술 시장에서는 외면을 받아왔다. 하지만 유수의 고등교육기관과 연구기관이 있고 전국 상위의 지역소득을 기록하고 있어 문화예술 분야의 소비잠재력이 큰 도시다. 울산국제아트페어 주관사 김소정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상황에서도 울산국제아트페어가 자리잡을 수 있었던 데에는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울산과 영남지역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 지지에 힘입어 울산을 대표하는 아트페어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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