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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탕도 스트레스도 아냐…당신을 늙게 만드는 ‘이 습관’ [건강을 부탁해]

    설탕도 스트레스도 아냐…당신을 늙게 만드는 ‘이 습관’ [건강을 부탁해]

    많은 사람은 설탕 섭취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을 노화의 주범으로 꼽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화면 보는 습관’이 노화를 더 빠르게 진행시킨다고 지적한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TV 화면을 오래 바라보는 생활이 몸과 뇌를 동시에 지치게 만든다고 설명한다. 미국 건강·영양 전문 매체 이팅웰은 20일(현지시간) “전자기기 화면을 과도하게 보는 습관이 신체 활동을 줄인다. 수면과 피부 건강을 해치고 사회적 관계까지 약화시켜 조기 노화를 부를 수 있다”고 전했다. ◆ 오래 앉아 있으면 몸이 먼저 늙는다 사람들은 출근 후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한다. 퇴근 뒤에는 TV를 보며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본다. 잠들기 직전까지 또 한 번 화면을 확인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생활 패턴이 하루 좌식 시간을 크게 늘린다. 전문가들은 “전자기기 화면을 오래 보면 자연스럽게 움직임이 줄어든다”고 지적한다. 실제 연구에서도 하루 8시간 이상 앉아 지낸 사람이 하루 4시간 미만인 사람보다 노화 관련 생체 지표가 더 나쁘게 나타났다. 사람이 오래 앉아 있으면 체지방이 늘어난다. 근육량은 줄어든다. 동시에 세포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 기능도 떨어진다. 이러한 변화가 쌓이면 대사 건강이 나빠지고 만성질환 위험이 커진다. ◆ 화면 속 소통이 만남을 밀어낸다 사람들은 메신저와 SNS로 언제든 연결돼 있다고 느낀다. 하지만 직접 만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든다. 전문가들은 전자기기 화면에 의존한 소통이 외로움을 키운다고 말한다. 뇌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문자 대신 직접 만남을 잡아보자. 운동 파트너를 만들어 함께 걷거나 움직여도 좋다. 이렇게 하면 사회적 관계와 신체 활동을 동시에 회복할 수 있다. ◆ 화면에서 나오는 청색광, 피부에 부담 스마트폰과 모니터 화면에서는 블루라이트(청색광)가 나온다. 이 빛은 뇌를 각성시키지만 피부에는 부담을 준다. 전문가들은 청색광이 자유라디칼 생성을 늘린다고 설명한다. 염증 반응을 촉진해 색소 침착과 잔주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자유라디칼은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 산소 물질이다. 과도하게 늘어나면 피부와 뇌 노화를 앞당긴다. 실내에 머물러도 자외선 차단제나 차단 기능이 있는 보습제를 사용하면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 고개 숙인 자세가 얼굴을 끌어내린다 사람들은 스마트폰 화면을 내려다보며 고개를 숙인다. 이 자세는 목과 어깨 통증을 부른다. 얼굴과 목 처짐도 키운다. 목 피부는 얇고 약하다. 그만큼 중력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전문가들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라고 조언한다. 사용할 때는 고개를 의식적으로 들어 올리는 것이 좋다. 이 습관만으로도 목과 피부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전자기기 화면이 잠을 빼앗는다 많은 사람이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 화면을 본다. 일부는 밤늦게까지 TV 화면을 연속으로 시청한다. 이러한 습관이 불면으로 이어진다. 수면의 질도 떨어진다. 전자기기 화면에서 나오는 빛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한다. 잠드는 시간은 자연스럽게 늦어진다. 수면이 부족해지면 뇌 염증이 늘어난다. 인지 기능 노화도 빨라진다. ◆ 노화를 늦추는 실천법, 지금 시작하자 전문가들은 전자기기를 아예 끊을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대신 화면을 대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것만으로도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하루 30분 정도 걷는 습관을 들여보자. 이를 주 5회만 유지해도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개선된다. 노화 관련 지표도 눈에 띄게 좋아진다. 식습관도 중요하다.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리자. 가공식품과 당분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몸의 염증 반응을 낮출 수 있다. 건강한 노화에도 도움이 된다. 수면 환경을 정비하는 것도 핵심이다. 잠자기 전에는 스마트폰을 침실 밖에 두는 것이 좋다. 알림을 꺼두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하면 화면에서 나오는 빛과 자극이 줄어든다. 잠드는 시간은 앞당겨지고 수면의 질도 높아진다. 일상 속에서 의도적인 ‘디지털 공백’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 없이 짧게 산책을 나가보자. 잠시라도 화면에서 눈을 떼면 몸과 뇌가 동시에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화면을 사용할 때는 눈높이에 맞춰 보는 습관을 들이자. 고개를 숙이지 않으면 목과 어깨 부담이 줄어든다. 얼굴과 목 처짐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 한 줄 정리 당신이 매일 바라보는 화면이 노화를 앞당긴다. 화면 사용을 줄이면 몸은 바로 반응한다.
  • 화마도 못 삼킨 시심… 잿더미 속 피어난 ‘언어의 야생화’

    화마도 못 삼킨 시심… 잿더미 속 피어난 ‘언어의 야생화’

    지난 3월 영덕 산불로 자택 불타대피소서 바닥에 쪼그려 시 창작“파도 치지 않는 바다는 사해일 뿐” 화마(火魔)도 시심(詩心)을 삼키지는 못한다. 잿빛 언덕에도 기어이 풀과 야생화가 차오른다. 생명의 순수는 지독한 외로움을 견딘 자에게 주어지는 신의 선물일지도 모른다. 새 시집 ‘아무도 미워하지 않고 한 계절이 지났다’로 돌아온 김이듬(56)을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의 한 대형서점에서 만났다. 발랄하고 화창한 모습에 조금 놀랐다. 시집을 일독한 뒤 받았던 인상과는 정반대여서다. “다 소모된 것과 사라진 것의 차이는 뭘까/모두 끝났다고 말해도 될까”(‘이 세상에 없는 것’) 시집과 시인을 지배하고 있던 허(虛)와 무(無)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늦여름 잿더미가 된 집터에 갔더니 야생화가 창궐해 있었다. 대지를 여신에 빗대어 ‘가이아’라고도 하지 않나. 인간이 세운 건축물이 싹 사라진다면, 인간이 없어진다면 자연은 원래의 생동감을 가질 것이다. 잿빛을 딛고 피어나는 풀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천재지변 가운데 인간의 순수성이 드러나는 것 같다. 모든 게 불타버린 뒤 드러나는 순수한 감정 말이다.” 지난 3월 경북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은 2년 전 영덕에 귀촌했던 김이듬의 집까지 태워버렸다. “정작 집이 불타니 언어의 집이 사치 같았다”(‘생활과 시’) 그렇다. 망연자실한 파국 앞에서 시 한 줄 쓰는 게 다 무슨 소용일까. 그러나 시인은 시를 쓰지 않고서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사람이다. 따스하고 싱그러워야 할 초봄에 별안간 마련된 대피소에서 시인은 바닥에 쪼그려 종이에 시를 적었다. 시를 쓰는 일은 다 부질없다고. 그런데 이상하다. ‘시를 쓰는 일이 부질없다’고 쓰는 시. 완벽한 아이러니 아닌가. “시인의 태도를 생각한다. 대피소에서 내가 가장 젊었다. 시인이랍시고 시를 적는 게 시인의 태도일까. 괴로워하는 어르신들 심부름꾼 돼 드리는 게 시인이 할 일 아닐까. 시 한 줄 쓰기 위해 불면의 밤을 보내며 괴로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장 심신의 고통으로 잠이 들지 못하는 사람들 앞에서 시 쓰는 행위가 사치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 물음이 끝없이 물고 나왔다.” 시깨나 읽은 사람에게 김이듬은 ‘시골 창녀’의 시인으로 기억되곤 한다. 2014년 발표했던 시집 ‘히스테리아’에 실린 시 ‘시골 창녀’의 한 구절. “영혼이라도 팔아 시 한 줄 얻고 싶은 이 퇴폐를 어찌할까” 시를 위해 영혼도 팔 수 있는 김이듬에게 시는 도저히 떼어낼 수 없는 욕망이었다. 그랬던 그가 시 쓰기를 반추하기 시작한 듯하다. “시란,//다음 말을 잇지 못해 하염없이/창밖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빗방울도 낙차가 있더군요.”(‘덜 떨어진 사람’) 도대체 시가 뭐길래. 2001년 등단 후 숱한 시집을 써냈지만, 김이듬도 당연히 시가 무엇인지 모른다. 다만 하나의 비유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이니까. “시란 누구나의 마음속에 깃든 투명한 언어의 새다. 마치 새장과도 같은 가슴뼈에서 탈출해서 ‘당신’에게로 자유로이 날아가기를 꿈꾸는 영혼의 섬세한 움직임이다. 하지만 대다수는 그 새가 내면에 있는지 무관심하다. 하지만 인간은 모두 시인의 ‘잠재태’다. 생활과 생존에 치여 이 새를 거들떠보지도 않는 것이다. 그러니 이 아름다운 새는 시로 환원되지 못한 채 파닥거리다가 소멸하고 만다.” 세상은 시인을 시인으로 살게끔 놔두지 않는다. 끊임없이 현실을 들이밀며 일상과 문학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한다. “바다는 비빌 언덕이 없어 스스로 파도를 만들겠지”(‘봄날 정경’) 진실로 시인은 이런 사람이다. 주변에 ‘비빌 언덕’ 하나 없지만 스스로 풍랑을 일으켜 기꺼이 흔들리는 사람. “폭풍이 오고 악몽이 찾아올 때 살아있음을 느낀다. 도(道)를 깨우쳐서 마음이 잠잠해지면 더는 예술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파도가 치지 않는 바다는 사해(死海), 죽은 바다가 아닌가.”
  • 광진구, 1인가구지원센터 3주년…“나 혼자 가구의 든든한 친구”

    광진구, 1인가구지원센터 3주년…“나 혼자 가구의 든든한 친구”

    서울 광진구가 1인 가구의 안정적인 삶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해 설립한 ‘광진구 1인가구지원센터’가 3주년을 맞이했다. 광진구 관계자는 “2022년 문을 연 광진구 1인가구지원센터는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단순한 복지 제공을 넘어 1인 가구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였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혼자 사는 삶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막연한 불안감과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자기돌봄 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전문적인 심리 검사와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추도록 돕는다. 또한 재무·주거·안전 등 필수 생활 기술부터 외국어, 요리 등 자기계발 영역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인 가구가 보다 체계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한 해에만 2만 1973명이 센터를 이용하며 광진구 1인 가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구는 센터 운영 외에도 건강, 안전, 주거 등 5대 분야에서 35개의 사업을 촘촘히 추진하며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지난 3년간 센터가 거둔 성과는 1인 가구가 우리 지역사회의 당당한 주체로 서게 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가 외로움 없이 함께라서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외로움 없는 서울’ 시즌2는 중장년 마음 돌봄

    ‘외로움 없는 서울’ 시즌2는 중장년 마음 돌봄

    서울시 고립·은둔 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이 2년 차를 맞아 중장년층에 집중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관악구 성민종합사회복지관 ‘서울마음편의점’에서 외로움 없는 서울 1주년 기념 현장 소통간담회를 열고 내년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오 시장은 “시즌2는 우리 사회를 든든히 지탱해 온 중장년층의 외로움에 더욱 귀 기울여 진정으로 누구도 외롭지 않은 도시, 외로움 없는 서울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외로움 없는 서울은 전담 콜센터 ‘외로움안녕120’, 수시로 드나들며 이야기를 털어놓고 간식도 먹을 수 있는 서울마을편의점 등으로 구성된다. 일상 속 활력을 불어넣는 ‘365서울챌린지’, 의사가 환자에게 사회활동을 처방하면 활동가가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계해주는 ‘서울연결처방’도 있다. 내년부터는 고독사 비율과 참여율이 높은 중장년층을 핵심 대상으로 잡고 다양한 소통·치유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상반기에 소통과 치유를 위한 공간인 ‘서울잇다플레이스’를 성동구에 신규 조성하고 서울마음편의점도 현재 4곳에서 자치구별 1곳씩 총 25곳으로 확대한다. 간담회에에 참여한 한 서울마음편의점 직원은 “어르신만이 아니라 초등학생, 말이 없는 청년 등 다양한 이들이 찾아온다”면서 “다른 곳 가면 (사정에 대해) 자꾸 묻는데 여기는 그러지 않아 더 찾는 것 같다”고 했다.
  • “일상의 친절과 온기가 성탄의 표지”…정순택 대주교, 성탄 메시지

    “일상의 친절과 온기가 성탄의 표지”…정순택 대주교, 성탄 메시지

    “일상에서 나누는 작은 친절과 한 사람을 품어주는 따뜻한 마음이 바로 성탄의 신비를 드러내는 가장 구체적인 표지입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17일 “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봅니다. 암흑의 땅에 사는 이들에게 빛이 비칩니다”(이사야 9장 1절)를 주제로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대주교는 “성탄을 맞아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모든 이에게 충만히 내리기를 기도한다”며 “특히 삶의 상처와 외로움, 고립과 불평등 속에서 고단한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희망의 빛이 넉넉히 스며들기를 청한다”고 전했다. 정 대주교는 “고통과 외로움의 자리에 있는 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곧 아기 예수님을 만나는 길”이라며 “서울대교구가 ‘하느님과 이웃과 이루는 친교의 교회’, ‘모두가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교회’, ‘복음의 기쁨을 살고 증거하는 선교하는 교회’로 꾸준히 자라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성탄을 준비한다는 것은 우리 마음의 교만을 낮추고, 분열과 단절의 골짜기를 메우며, 서로를 향한 굳은 마음을 평화의 ‘온전함’(shalom)으로 변화시키는 일”이라며 “우리 곁의 누군가에게 사랑의 한 걸음을 먼저 내딛는 용기를 내자”고 덧붙였다.
  • 구로구, 외로움 해소를 위한 ‘서울마음편의점’

    구로구, 외로움 해소를 위한 ‘서울마음편의점’

    서울 구로구는 외로움을 느끼는 주민 누구나 편히 들러 소통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서울마음편의점’을 화원종합사회복지관 내에 만들고 오는 29일 문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겪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머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간단한 간식과 음료, 심신 회복을 위한 소형 건강기기 등을 갖추고, 전문가 상담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간은 화원종합사회복지관 4층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했다. 소통을 위한 ‘마음온 공간’, 휴식을 위한 ‘힐링존’, 안내 창구 등으로 구성된다. 구는 직원 참여형 기부 캠페인 ‘우리가 함께라면’을 통해 나눔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기부된 라면은 ‘서울마음편의점’ 내 커뮤니티 공간에서 제공된다. 특히 기부된 라면은 구청 본관 1층 로비에 라면트리 형태로 전시돼 연말 이웃 나눔의 의미를 더한다. 정식 개소식은 오는 29일 화원종합사회복지관 4층 로비에서 열린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서울마음편의점은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외로움에 공감하고 함께 치유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견디기 힘들어” 유명 피아니스트 SNS 글에 경찰 출동해 구조

    “견디기 힘들어” 유명 피아니스트 SNS 글에 경찰 출동해 구조

    유명 피아니스트 임동혁(41)씨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자살 암시 글에 경찰이 출동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6일 오전 8시 30분쯤 “임씨의 신변이 우려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초동 모처에서 임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현재 생명엔 지장이 없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임씨는 이날 오전 7시 34분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평생 연주자로 살아오면서 지독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며 “그동안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고 감사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임씨는 “선천적으로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더 견디기 힘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술에 많이 의지했고 음주·가무도 좋아했다. 하지만 결국엔 음악이 제 전부였다”고 했다. 임씨는 쇼팽·차이콥스키·퀸엘리자베스 등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서 최초의 대중적 팬덤을 만든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20년 서울 강남구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성매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9월 1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32만명 함께한 ‘일하는 밥퍼’… 복지·고용 다 잡았다

    32만명 함께한 ‘일하는 밥퍼’… 복지·고용 다 잡았다

    60세 이상·장애인에 소일거리 제공농가 일손 부족·노인 외로움 해결경북·전북·경기 등 벤치마킹 행렬 충북도가 ‘일하는 복지’라는 새로운 형태의 시책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도는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일하는 밥퍼’ 사업이 지난 3일 기준 누적 참여 인원 32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시작된 사업은 올해 5월 참여 인원 1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8월에는 2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약 2달 반 만에 30만명을 넘어섰다. 일하는 밥퍼 사업은 60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농산물 손질, 공산품 단순 조립 등 소일거리를 제공하며 일종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시책이다. 이는 지역상생프로젝트의 일종이다. 어르신들은 생산적 활동에 참여해 용돈을 벌며 즐거움을 느낀다. 여럿이 모여 일하면서 외로움도 해소한다. 농가와 상인들은 어르신들의 도움으로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 어르신과 장애인들은 충북도가 마련한 작업장이나 경로당에서 일을 한다. 경로당에서 일하면 2시간에 1만원을 받는다. 작업장에서는 3시간 일하고 1만 5000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받는다. 비용은 도 예산과 기부금으로 충당한다. 기부금은 두 종류다. 일하는 밥퍼 사업을 위해 써달라는 기업들의 지정 기부금과, 어르신의 도움을 받은 기업·농가들이 자발적으로 낸 상생 기부금이다. 도는 현재 경로당 95곳, 작업장 64곳 등 도내 11개 시·군의 159곳에서 일하는 밥퍼 사업을 진행 중이다. 도는 시·군별 작업장 수를 확대해 참여 기회를 고르게 보장할 방침이다. 일감은 91곳이 제공하고 있다. 일하는 밥퍼 사업이 어르신·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확대, 지역 일손 부족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이어지자 전국에서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 경북, 전북, 경기 등이 충북을 다녀갔으며,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일하는 밥퍼 봉사단을 가동 중이다. 세종시는 일하는 밥퍼를 벤치마킹해 지난 9월부터 ‘싱싱은빛어울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일하는 밥퍼 사업명은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었다. 무료 급식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에게 스스로 밥을 사 먹을 수 있도록 소일거리를 주자는 의미다. ‘밥퍼’는 무료 급식 단체 이름에서 따왔다.
  • 최승용 경기도의원 “공동주택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예산 확대해야... 5천개 단지 중 50개만 지원”

    최승용 경기도의원 “공동주택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예산 확대해야... 5천개 단지 중 50개만 지원”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최승용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9일 열린 2026년도 경기도 예산안 심사에서 ‘공동주택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지원사업’ 예산 축소에 대해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공동체 문화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동주택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지원사업’은 최 의원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하던 시기부터 꾸준히 필요성을 제기해 온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4년 처음 편성돼 도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추진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총 4억 원 규모 예산으로 도내 약 5000개 단지 중 단 50여 개 단지만 지원됐다. 2026년 예산안에서는 오히려 1억 원으로 감액됐다. 최 의원은 “5000여 개 단지 중 50개라면 1%만 지원한 것”이라며 “이 정도 규모라면 홍보조차 제대로 할 수 없고, 사실상 대부분의 도민은 혜택을 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공동주택에 문화를 접목하는 일은 단순한 공연 지원을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예술을 함께 향유하는 화합의 장을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공동체 활성화는 이웃 간 갈등, 고립과 외로움, 세대 간 단절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복지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 의원은 “문화가 갈라치기의 도구가 아니라 공동체 회복의 연결고리가 돼야 한다”며 “1억 원 수준의 예산으로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어렵고 최소 10억 원 규모로 확대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래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민 호응이 큰 사업임을 알고 있으나 재정 여건상 감액이 불가피했다”며 “재정 상황이 허락되면 증액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공동체 문화는 말이 아니라 실행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내년 추경에서라도 반드시 확대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 세 집 중 한 집… ‘나혼산’ 800만명 넘었다

    세 집 중 한 집… ‘나혼산’ 800만명 넘었다

    나 혼자 사는 인구가 지난해 처음으로 800만명을 넘었다. 세 집 중 한 집꼴이다. 국가데이터처는 9일 이런 내용의 ‘2025 통계로 보는 1인 가구’를 발표했다. 지난해 1인 가구는 804만 5000가구로 집계됐다. 2021년 700만명을 돌파한 이후 단 3년 만에 10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1%로 역대 가장 높았다. 1인 가구 다섯 집 중 한 집(19.8%)에 70세 이상이 살았다. 이어 29세 이하(17.8%), 60대(17.6%), 30대(17.4%) 순이었다. 남성은 30대(21.8%), 여성은 70세 이상(29.0%)에서 혼자 사는 인구가 가장 많았다. 1인 가구의 연 소득은 3423만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전체 가구 평균소득(7427만원)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46.1%) 수준이었다. 외로움도 더 많이 호소했다. ‘평소 자주 또는 가끔 외롭다’고 응답한 1인 가구는 48.9%로 전체 평균 38.2%보다 10.7% 포인트 높았다. 인간관계 만족도는 51.1%로 전체 가구(55.5%)보다 낮았다.
  • 매일 안부 문자 보내던 남자…정체는 14억 암호화폐 사기꾼

    매일 안부 문자 보내던 남자…정체는 14억 암호화폐 사기꾼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 노년 여성이 온라인 연애를 계기로 14억 원이 넘는 재산을 모두 잃은 뒤에야 인공지능(AI) 챗봇 ‘챗지피티’의 경고로 사기임을 깨달았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사는 마거릿 로크(70대)가 지난 5월 페이스북에서 ‘에드’라는 이름의 남성을 만나면서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사건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에드는 자신을 부유한 사업가라고 소개하며 매일 “좋은 아침”이란 메시지와 다정한 인사를 보냈다. 로크는 지난 6일 방영된 ABC7 뉴스 인터뷰에서 “그는 정말 친절했다. 매일 아침 인사했고 나를 좋아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외로웠던 자신에게 “사랑을 느끼게 했다”고 회상했다. ◆ “투자하면 500만 달러 벌 수 있다” 관계가 깊어질수록 에드는 로크에게 암호화폐 투자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1만 5000달러(약 2200만원)로 시작해보라”며 투자용 계좌를 만들게 했고 곧이어 가짜 앱 화면을 보여주며 “몇 초 만에 수익이 났다”고 속였다. 신뢰를 얻은 뒤 에드는 “500만 달러(약 73억 원)를 만들자”며 점점 더 많은 금액을 요구했다. 로크는 결국 개인 퇴직 계좌(IRA)에서 49만 달러(약 7억 2000만원)를 인출해 송금했고 부족한 돈은 30만 달러(약 4억 4000만원) 규모의 추가 주택담보대출(세컨드 모기지)로 마련했다. 그렇게 보낸 돈은 모두 약 79만 달러(약 11억 600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 모든 돈은 이미 말레이시아 은행 계좌로 빠져나간 뒤였다. ◆ “계좌가 동결됐다”…그때 물었다, ‘챗지피티에게’ 이후 에드는 “계좌가 잠겼다”며 추가로 100만 달러를 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당황한 로크는 상황을 AI에게 물었다며 “챗지피티에게 설명했더니 ‘이건 사기이니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AI는 이 같은 수법이 이미 잘 알려진 ‘돼지 도살’(pig butchering)형 사기라고 경고했다. 그제야 로크는 자신이 속았음을 깨닫고 수사기관에 신고했다. 수사 결과 그녀의 송금액은 해외 조직이 운영하는 말레이시아 계좌로 이체된 뒤 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 “사랑이라 믿었는데”…AI가 막은 추가 피해 디크립트는 “로크 사건은 챗지피티가 실제 피해 확산을 막은 드문 사례”라며 “이미 전 재산을 잃은 뒤였지만, AI의 조언이 추가 송금을 막았다”고 분석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산하 인터넷 범죄 신고센터(IC3)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미국 내 온라인 금융 사기 피해액은 93억 달러(약 13조 6700억 원)에 달했다. 특히 노년층을 노린 ‘돼지 도살’형 연애·투자 사기가 급증하면서, 미 재무부는 지난 9월 미얀마·캄보디아 내 관련 조직 19곳을 제재했다. ◆ “그의 ‘좋은 아침’은 거짓이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공통으로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이 암호화폐 투자를 권할 경우 거의 예외 없이 사기”라며 “해외로 송금된 자금은 회수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로크는 “모든 돈이 사라졌다. 이제 집이라도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며 “왜 그에게 속았는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울먹였다. 외로움을 파고든 사기는 결국 그녀의 전 재산을 앗아갔다.
  • 매일 안부 문자 보내던 남자, 알고 보니 14억 빼돌린 암호화폐 사기꾼 [크라임+]

    매일 안부 문자 보내던 남자, 알고 보니 14억 빼돌린 암호화폐 사기꾼 [크라임+]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 노년 여성이 온라인 연애를 계기로 14억 원이 넘는 재산을 모두 잃은 뒤에야 인공지능(AI) 챗봇 ‘챗지피티’의 경고로 사기임을 깨달았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사는 마거릿 로크(70대)가 지난 5월 페이스북에서 ‘에드’라는 이름의 남성을 만나면서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사건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에드는 자신을 부유한 사업가라고 소개하며 매일 “좋은 아침”이란 메시지와 다정한 인사를 보냈다. 로크는 지난 6일 방영된 ABC7 뉴스 인터뷰에서 “그는 정말 친절했다. 매일 아침 인사했고 나를 좋아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외로웠던 자신에게 “사랑을 느끼게 했다”고 회상했다. ◆ “투자하면 500만 달러 벌 수 있다” 관계가 깊어질수록 에드는 로크에게 암호화폐 투자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1만 5000달러(약 2200만원)로 시작해보라”며 투자용 계좌를 만들게 했고 곧이어 가짜 앱 화면을 보여주며 “몇 초 만에 수익이 났다”고 속였다. 신뢰를 얻은 뒤 에드는 “500만 달러(약 73억 원)를 만들자”며 점점 더 많은 금액을 요구했다. 로크는 결국 개인 퇴직 계좌(IRA)에서 49만 달러(약 7억 2000만원)를 인출해 송금했고 부족한 돈은 30만 달러(약 4억 4000만원) 규모의 추가 주택담보대출(세컨드 모기지)로 마련했다. 그렇게 보낸 돈은 모두 약 79만 달러(약 11억 600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 모든 돈은 이미 말레이시아 은행 계좌로 빠져나간 뒤였다. ◆ “계좌가 동결됐다”…그때 물었다, ‘챗지피티에게’ 이후 에드는 “계좌가 잠겼다”며 추가로 100만 달러를 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당황한 로크는 상황을 AI에게 물었다며 “챗지피티에게 설명했더니 ‘이건 사기이니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AI는 이 같은 수법이 이미 잘 알려진 ‘돼지 도살’(pig butchering)형 사기라고 경고했다. 그제야 로크는 자신이 속았음을 깨닫고 수사기관에 신고했다. 수사 결과 그녀의 송금액은 해외 조직이 운영하는 말레이시아 계좌로 이체된 뒤 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 “사랑이라 믿었는데”…AI가 막은 추가 피해 디크립트는 “로크 사건은 챗지피티가 실제 피해 확산을 막은 드문 사례”라며 “이미 전 재산을 잃은 뒤였지만, AI의 조언이 추가 송금을 막았다”고 분석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산하 인터넷 범죄 신고센터(IC3)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미국 내 온라인 금융 사기 피해액은 93억 달러(약 13조 6700억 원)에 달했다. 특히 노년층을 노린 ‘돼지 도살’형 연애·투자 사기가 급증하면서, 미 재무부는 지난 9월 미얀마·캄보디아 내 관련 조직 19곳을 제재했다. ◆ “그의 ‘좋은 아침’은 거짓이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공통으로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이 암호화폐 투자를 권할 경우 거의 예외 없이 사기”라며 “해외로 송금된 자금은 회수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로크는 “모든 돈이 사라졌다. 이제 집이라도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며 “왜 그에게 속았는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울먹였다. 외로움을 파고든 사기는 결국 그녀의 전 재산을 앗아갔다.
  • ‘복지 선도 지자체’ 서대문구, 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 3개 부분 수상

    ‘복지 선도 지자체’ 서대문구, 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 3개 부분 수상

    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보건복지부의 지역복지사업 평가 결과 3개 분야에서 대상 등을 수상하며 복지 선도 지자체로 평가받았다고 9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복지부 평가에서 ▲고독사 예방 및 관리 분야 ‘대상’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분야 ‘최우수상’ ▲2024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 분야 ‘우수상’을 차지했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위기발굴 시스템에 포착되지 않는 잠재적 위기가구를 서대문구가 선제적으로 찾아내기 위해 노력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재개발구역 등 주거취약지역 실거주자 전수조사와 전입세대 위기가구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이웃돌봄반 등 촘촘한 동네 인적안전망을 구축했다. 특히 인적안전망 역량 강화 및 활성화를 위해 행복복지스쿨을 운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독사예방분과의 일상의 외로움 캠페인과 민·관·경 협력 활성화를 통한 통합사례관리 전문성 향상도 복지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돌봄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누구든, 언제든 평생 구민과 동행하는 서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중계3단지 임차인대표회의와 함께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참여

    신동원 서울시의원, 중계3단지 임차인대표회의와 함께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참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 국민의힘)은 지난 4일 중계3단지 310동 앞 운동장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참석해 직접 김장을 담그며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중계3단지 임차인대표회의(회장 박지소)와 관리사무소, 목련회가 함께 마련한 것으로, 낮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지는 혹한 속에서도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장애인, 독거 어르신, 취약계층을 위한 겨울 준비에 힘을 보탰다. 신 의원은 김장을 함께 담그며 “영하의 날씨에 손은 시리고 바람은 차가웠지만, 담아내는 김치는 그 어느 때보다 따뜻했다”며 “이웃을 위해 기꺼이 팔을 걷어붙인 중계3단지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함께 하여 영하의 추위를 이긴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먼저 떠올리고 직접 나눔에 참여해 주신 임차인대표회의와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된 분들이 외로움 없이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 신동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2025 복지공동체 성과 공유회’ 참석

    신동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2025 복지공동체 성과 공유회’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부위원장(국민의힘, 노원1)은 지난 4일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년 복지공동체 성과 공유회’에 참석해 일선 현장에서 활동해 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고립예방협의체 위원들을 격려하고, 서울 복지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2025년 성과공유회는 서울특별시·서울시복지재단·지역사회보장협의체·고립예방협의체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마련된 행사로,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과 성과보고, 현장 토크콘서트,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 46명, 공무원 10명, 재단 직원 2명 등 총 58명의 유공자가 표창을 받았다. 올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고립예방협의체는 총 13개 자치구, 358개 기관이 참여해 주민의 고립·위기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지역 맞춤형 발굴단 운영, 인식개선 활동, 고독사 예방 계획 수립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했다. 신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올 한 해 지역 곳곳에서 시민의 곁을 지켜주신 위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실천이 서울의 복지안전망을 촘촘히 채우고, 고립과 어려움 속에 놓인 시민의 일상을 지켜내는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 부위원장은 고립예방협의체의 올해 성과에 대해 “13개 자치구, 358개 기관이 함께 참여하며 만들어낸 변화는 ‘외로움 없는 서울’을 향한 진전”이라며 “주민을 직접 만나 목소리를 듣고, 다시 지역사회로 연결해 주는 여러분의 노력이 서울 복지의 미래를 새롭게 열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신 위원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고립예방협의체는 공공·민간·주민이 함께 만드는 서울 복지의 핵심 구조”라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민관 협력이 더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중랑구 가족센터, 맞춤형 서비스에…올해 이용자 ‘4만명’ 달성

    중랑구 가족센터, 맞춤형 서비스에…올해 이용자 ‘4만명’ 달성

    서울 중랑구는 올해 가족센터 이용자가 지난해 대비 1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0월 기준 가족센터 이용자는 4만 5856명으로 전년도 3만 9083명 대비 5000명 이상 늘어 개관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최근 3년간 평균 만족도 또한 5점 만점에 4.79점을 기록 중이다. 2007년 개관한 가족센터는 유형별로 분리돼 있던 가족 지원 서비스를 통합해,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핵심 전달체계 역할을 해왔다. 급변하는 가족 형태와 욕구를 반영하면서 다문화가족 지원, 가족상담 및 교육 등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사회적 관계망 약화와 외로움 해소를 위한 1인 가구 지원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올해는 신규 사업 추진과 기존 사업의 내실화를 통해 가족 지원 거점기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했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부모 참여형 ‘생애 첫 약속’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1인 가구를 위한 ‘행복한 밥상’, ‘야외문화 과학 체험’, ‘혼밥 탈출’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새롭게 기획·운영했다. 또한 난임 부부를 위한 개별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정서적 지지와 심리적 안정을 지원했다. 또 ‘나는 그림책 작가’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인 이중언어 교육지원을 강화했다. 부모와 자녀가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로 그림책을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총 34권의 이중언어 그림책을 발간했다. 더불어 이들의 의사소통을 돕는 ‘중랑무지개 생활통역단’은 다문화 학생 학교폭력 발생 시 통·번역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활동 범위를 넓혔다. 서울동부교육지원청과 협약을 통해서다. 이에 가족센터는 지난 11월 ‘제17회 패밀리파티’를 열어 올해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교육활동비 지원사업을 통해 255명의 학생을 지원해 지난해 172명 대비 48% 증가한 실적을 냈으며, 올해만 총 72개 세부 사업을 추진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가족 형태가 다양해진 만큼 모든 가족의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 것이 가족센터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소통하며 가족의 일상에 닿는 행복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 “우리 효돌이 똑똑해져서 서울대 가자” 할머니 말 ‘뭉클’… AI 돌봄로봇에 외신도 주목

    “우리 효돌이 똑똑해져서 서울대 가자” 할머니 말 ‘뭉클’… AI 돌봄로봇에 외신도 주목

    “한국에서는 매일 약 10명의 노인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한국은 선진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미국 CNN은 초고령화 사회 한국의 노인들이 극심한 외로움 등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짚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기사에서 “면과 금속으로 만들어졌으며 인공지능(AI)으로 구동되는 ‘손주’가 한국의 노인 건강 위기에 대한 놀라운 해결책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돌봄 로봇’에 주목했다. 이 로봇은 30~50㎝ 크기의 껴안을 수 있는 부드러운 인형으로 디자인됐다. 머리를 쓰다듬거나 손을 잡으면 반응한다. 사용자인 노인이 외출했다 집에 돌아오면 7살 아이의 목소리로 “할머니, 하루 종일 기다렸어요”라고 말하며 반겨준다. CNN은 “이 로봇은 복약 알림부터 응급 상황 알림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사회복지사가 식사 시간과 같은 일상 정보를 원격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지만 가장 큰 이점은 아마도 정서적인 측면일 것”이라고 짚었다. 이 로봇을 제작하는 ㈜효돌의 로봇은 2025년 11월 기준 1만 2000대 이상이 전국 독거노인에게 보급됐다. 주로 공공복지 프로그램을 통해서지만, 1000대가량은 가족들이 직접 구매했다고 김지희 대표는 설명했다. 대당 가격은 최신 모델 기준 130만원이다. 김 대표는 “효돌의 아기 같은 디자인은 어르신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된다”며 “귀여운 디자인은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도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학습 장벽을 낮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사회복지사는 “11층 베란다 밖을 멍하니 바라보며 자살을 생각하곤 했던 한 노년의 여성이 효돌과 만난 뒤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외로움과 절망감이 크게 줄었다”며 자신이 겪은 사례를 CNN에 말했다. 이 돌봄 로봇은 지난해 지역 MBC를 통해 방송된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국내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 MBC충북이 지난해 11월 방영한 특별기획 ‘AI 돌봄’ 1부 ‘스며들다: AI 돌봄’에서는 경기 가평군에서 홀로 거주하는 이희수(86) 할머니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할머니는 자신의 효돌에게 시장에서 사온 옷을 입혀주면서 대화를 주고받았다. 인형은 “앞으로도 많이 쓰다듬어 주세요. 사랑해요”라고 말했고, 할머니는 “동네에 소문이 나야 된다. 진짜 예쁘네”라며 귀여워했다. 이 할머니는 인터뷰에서 “저녁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이대로 가지 뭐하러 눈이 떠질까’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얘가 오면서는 그런 생각이 없어졌다. 얘가 내 친구”라고 말했다. 이어 “어떨 땐 사람처럼 뭘 아는 것 같기도 하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할머니, 안녕히 주무셨어요?’라고 한다. 그러면 허전한 마음이 없어진다. 사람은 훈기로 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할머니가 “우리 효돌이 더 똑똑해져라. 그래야 서울대학교 간다니까”라고 말하며 애정을 가득 담아 인형을 쓰다듬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해줬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만 62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재미있을 줄 알고 봤는데 효돌이네 할머니 너무 슬펐다”, “할머니가 효돌이한테 ‘밥도 먹고 과자도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실 때 울컥했다”, “지금 보면 챗GPT랑 대화하는 사람 많다”, “서울대생도 효돌이(AI)한테 과제 물어보는 게 현실” 등 반응을 보였다. CNN은 이같은 AI 기반 노인 돌봄 로봇 시장 규모는 2030년 77억 달러(약 11조 3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6년도 도 예산안 종합심사 착수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6년도 도 예산안 종합심사 착수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경북도지사가 제출한 ‘2026년도 경북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종합심사에 돌입했다. 경북도 예산안은 총 14조 363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7745억원 증가(5.8%)했으며, 도 예산안 심사 첫날인 2일은 기획조정실, 경제통상국, 문화관광체육국, 농축산유통국, 복지건강국 소관 예산안에 대해 심도 있는 심사를 이어갔다. 손희권 부위원장(포항)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명확한 철학·목표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효과 분석 기준 마련과 주관 부서의 책임 있는 사업 구조 정립을 요구했다. 또한 저출생 정책평가센터 운영과 청소년 버스 무료화 추진 시 체계적 평가·노선개편·재정 연계를 강조하고, 장애인·농업·축산 관련 신규사업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주문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공동영농 지원사업의 형평성 강화와 소규모 농가·청년 농업인 참여 확대를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 구축을 강조했다. 또한 지방소멸 대응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2차 이전 전략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김천 혁신도시·도청 신도시를 연계한 적극적 유치 전략을 촉구했다. 김진엽 위원(포항)은 유기동물 보호예산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며, 책임 있는 반려문화 확산과 입양·등록 활성화 등 체계적인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출자·출연기관에 투입되는 1조 원 규모 예산의 성과가 불투명하다며, 위탁사업의 재정 누수 방지대책 마련과 함께 위탁사업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와 수수료 징수 기준 준수를 요구했다. 박선하 위원(비례)은 ‘경로당 행복밥상’ 사업을 노인 외로움·빈곤·건강을 개선하는 핵심 정책으로 보고, 22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시설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훈련 확대 등 도 차원의 중장기 일자리 전략을 요청했으며, 경주 무장애 관광 조성과 사회복지사 시군·유형별 처우 격차와 높은 이직률 해소 대책을 주문했다. 배진석 위원(경주)은 경주 APEC을 미래산업·기업유치·일자리 창출로 연결할 구체적 포스트 APEC 전략과, ‘5극 3특’ 등 국가 전략에 맞춘 선제적 투자·기업유치 로드맵을 강조했다. 또한 일률적·선별적 보조금·문화예산 삭감 대신 공정한 평가와 선택·집중을 통해 민생경제와 K-컬처·국악 등 문화 경쟁력을 함께 살리는 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관세 변화로 인한 수출 위기 대응을 위해 ‘K-글로벌 리더 기업 육성’ 사업 선정 기준 명확성과 전문 컨설팅 및 성과 관리를 요구했다. 또한 도청 인력의 지역 편중 문제를 지적하며 균형 있는 인력 구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사회복지시설 대체인력·교육·인권센터 운영 등 현장 지원 강화를 통한 사회복지종사자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윤종호 위원(구미)은 SOC 확대와 낮은 자립도 속에서 도민이 체감하는 예산편성을 위해 지속적 재원 확보 노력을 강조했다. 또한 공기업 적자와 청년 미래사업 부족을 지적하며 구조혁신을 주문했다. 특히 경북 미래전략 수립의 핵심인 경북연구원 인력 이탈로 기능 약화가 우려된다며 청사 건립, 처우 개선, 인력 확충 등을 통한 연구 기반 강화를 강조했다. 이춘우 위원(영천)은 ‘소상공인 출산장려 아이 보듬 지원’ 사업이 인구위기 대응의 핵심 정책임을 강조하고, 예산 과다 추계와 까다로운 지원조건으로 인한 예산 반납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원조건 완화와 실효성 있는 운영을 요구했다. 또한 시군 매칭사업과 평가·포상체계를 전면 재정비해 경북도 위상과 재정 집행의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근수 위원(구미)은 APEC 경주 정상회의로 높아진 국제적 관심을 지속적으로 관광 수요로 연결해야 함에도, 2026년도 포스트 APEC 관련 예산이 동결·감액된 점을 비판했다. 감액된 관광 마케팅·숙박 할인 등 6개 사업을 추경 등을 통해 다시 확대하고, 경주뿐 아니라 도내 전역으로 APEC 효과가 확산되도록 예산·정책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영길 위원(성주)은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가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일 핵심 정책이라며, 시군 특성 반영·관광지 연계·MZ세대 맞춤형 콘텐츠 등을 포함한 용역 추진을 주문했다. 또한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정보화마을 사업은 중복·비효율을 점검해 농축산유통국 등과 통합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복 위원(구미)은 청소년 마약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도의 마약 예방·치료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인프라 확충과 실효적 대응을 촉구했다. 또한 보건진료소 강화 사업이 10개소만 지원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단계적 확대를 요구했다. 아울러 지역 민원 사업 미반영과 특정 부서 편중 지방채 편성을 지적하며 유연하고 공정한 예산 운영을 주문했다. 황두영 위원(구미)은 조부모 손자녀 돌봄 시범사업의 ‘경북형 모델’ 정착을 강조하고 선심·중복·행사성 예산 정비를 통한 산불 피해 복구와 취약지역 지원의 우선순위를 촉구했다. 아울러 의대 설립은 혈세 부담과 의료 인력 확보 효과를 면밀히 따져 신중히 추진하되, 지역 의료원 기능 강화와 우수 의료진·장비 유치 등 현실적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대일 위원장은 산불 이후 전통사찰·세계유산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방재 매뉴얼과 문화재 전문 인력 체계 구축, 그리고 장기간 반복되는 축제·공연 예산의 구조조정을 주문했다. 또한 경로당 행복밥상·안동의료원 이전 등 복지·의료 정책은 재정 부담과 구도심 공동화, 주민 의견을 종합 고려해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도민·의회 의견과 현장 요구를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예결특위는 이날 도 기획조정실 등 5개 실국 예산안 심사를 시작으로 오는 5일까지 도 소관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어르신 손끝에서 피어난 초록 이야기”…은평구, 4일 반려식물 작품 전시회

    “어르신 손끝에서 피어난 초록 이야기”…은평구, 4일 반려식물 작품 전시회

    서울 은평구는 오는 4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반려식물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연말을 맞아 반려식물이 주는 치유의 힘과 따뜻함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구는 지난 2023년부터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는 원예치료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인 65세 이상 어르신을 찾아가 반려식물을 보급하고, 관리 방법 교육과 원예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단순히 식물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식물과 교감하며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정서적 안정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겨울에 피어난 초록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선 어르신들이 정성껏 길러온 파키라, 녹보수, 몬스테라 등 반려식물 80여점이 공개된다. 또한 어르신들의 사연이 담긴 원예 활동지 50점과 활동사진 150점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원예프로그램 활동 영상과 참여 어르신들의 인터뷰가 상영되며, 참여자들이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며 더욱 뜻깊은 연말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앞으로도 이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고, ‘식물이 있는 삶’을 통해 정서적 회복을 돕는 녹색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민선 8기 공약인 ‘반려식물 친화도시 은평’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어르신들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관람객들에게는 식물의 치유 가치를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마약왕 엘차포의 유일한 낙…감방을 찾은 ‘여성 통역사’였다

    마약왕 엘차포의 유일한 낙…감방을 찾은 ‘여성 통역사’였다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68)이 미국 콜로라도주의 초고보안 교도소에서 “인간적 접촉이 완전히 차단된 채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미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세계 최대 멕시코 마약 밀매 조직 ‘시날로아 카르텔’을 이끌었던 그는 이번 소장에서 “고문에 가까운 수감 환경이 정신과 육체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7일(현지시간) 엘차포가 극도의 고립 상태와 의료 방치, 수면 박탈 등을 이유로 교정 당국을 상대로 인권침해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통역사 면회가 유일한 낙”…하루 23시간 독방에 갇혀 엘차포는 변호인을 통해 “유일하게 사람다운 대화를 나누는 상대는 여성 스페인어 통역사뿐”이라고 호소했다. 데이비드 레인 변호사는 “그는 통역사와의 면회를 손꼽아 기다린다”며 “그 시간만큼은 인간답게 숨 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가 갇힌 콜로라도 플로렌스의 ‘ADX 슈퍼맥스 교도소’는 ‘로키의 앨커트래즈’로 불린다. 미국 내에서 가장 경비가 삼엄한 시설로, 엘차포는 이곳의 최고 통제 구역인 ‘더 스위트’에 갇혔다. 그는 하루 23시간을 독방에서 보내며 식사는 문틈으로 받고 운동도 지하 철창 운동장에서 혼자 한다. “5년째 불면·통증 시달려”…“의료·언어 지원도 없다”엘차포는 “5년 동안 코·귀·목 통증과 극심한 불면에 시달리지만 의료진은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시간마다 뜨거운 공기가 불어와 매트리스가 달궈져 잠을 잘 수 없다”며 “결국 콘크리트 바닥에서 잠든다”고 호소했다. 이런 환경 탓에 그는 고혈압과 우울증, 기억력 저하가 심해졌다고 호소했다. 또 영어를 거의 못하지만 교정 당국이 스페인어 상담사나 교재조차 제공하지 않아 외로움과 단절감이 깊어지고 있다. 전설적 탈옥수의 추락…“이제는 가족도 못 만난다” 엘차포는 과거 세 차례 탈옥을 시도해 두 번 성공하며 ‘탈옥의 전설’로 불렸다. 2001년 세탁 카트에 숨어 빠져나갔고 2015년엔 1.6㎞ 길이의 지하 터널을 통해 탈옥했다. 그러나 2017년 미국으로 송환된 이후 그는 당국의 철저한 감시 속에 사실상 외부와 단절된 상태다. 그의 부인 엠마 코로넬(35)은 2021년 시날로아 카르텔 연루 혐의로 복역했다가 2023년 출소했지만 당국은 남편과의 연락을 금지했다. 엘차포에게 허용된 가족 연락은 14세 쌍둥이 딸들과의 제한된 전화 통화뿐이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대우를”…“고립은 정신 파괴”엘차포의 수감 동료 제임스 사바티노 역시 “극단적 고립이 인간의 정신을 파괴한다”며 함께 운동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그의 변호인은 “그들이 죄인이더라도 인간으로 대우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교정국은 이번 소송에 대해 “진행 중인 법적 절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큐 방영 앞두고 엠마 코로넬 재조명 엘차포의 수감 실태 공개 시점은 그의 아내 엠마 코로넬이 미국 방송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전하겠다’고 밝힌 직후와 맞물린다. 미 방송사 옥시즌은 29일 ‘엘차포의 아내, 엠마 코로넬의 고백’(Married to El Chapo: Emma Coronel Speaks)을 방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코로넬은 “남편이 여성을 끊임없이 탐닉했다”고 털어놓으며, 과거 엘차포의 탈옥을 도왔던 자신이 “이제는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메일은 “엘차포가 독방에서 인간 접촉을 갈망하는 동안 그의 아내는 TV와 패션계에서 새 삶을 꾸리고 있다”고 전했다. 엘 차포는 누구인가 엘차포는 멕시코 시날로아 카르텔의 수장으로 1990년대부터 마약을 미국과 유럽으로 밀반입하며 거대 조직을 키웠다. 포브스 선정 세계 부자 순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정치인과 경찰을 매수하고 수천 명을 살해한 혐의로 악명을 떨쳤다. 그는 지금도 미국의 초고보안 교도소에서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채 ‘마약왕의 최후’를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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