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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외국선교사 구금/미국인 등 10명… 3명은 석방

    ◎새 종교법 위반혐의 【홍콩 AFP 연합】 중국 하남성에서 종교활동을 벌이다 경찰당국에 구금된 미국인 기독교선교사 3명이 15일 구금 5일만에 거주지인 홍콩으로 되돌아왔다고 이들 귀환자가족이 밝혔다. 선교사부인인 캐시 발콤은 남편과 그의 동료들이 15일 하오 중국으로부터 되돌아왔으며 매우 지쳐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사면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발효된 신종교법을 위반한 혐의로 이 미국인들과 함께 억류된 인도네시아·홍콩·중국인등 기독교도 7명은 여전히 풀려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새 종교법은 외국인의 국내종교활동 및 중국인의 외래종교개종을 금지하는 한편 중국교회도 해외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 활동 등에 참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 왜 토종이 외래종 앞에 무력해지나(박갑천칼럼)

    구한말 우리나라에 와서 일본의 조선 침략상을 세계에 알린 H.B.헐버트는 한국인을 가리켜 「정에 약한 겨레」라고 표현한다.평화롭기만 한 겨레로 비친 것이다.『일본인이나 중국인과 친해지기 보다 조선인과 친해지고 그들의 사고방식을 알아내는 것이 좋다』(더 패싱 오브 코리아). 헐버트 뿐이 아니다.J.S.게일(한국이름 기일)도 「조선인의 마음」에 심취하고(코리언 스케치 등) 그밖의 벽안들 또한 선의에 차있는 「조선인」에게 애정어린 눈길들을 보낸다.그들은 동적이며 적극적·공격적인 서양의 기질에 비해 정적이며 소극적·방어적(평화적)인 성향을 우리에게서 보았다고 할 것이다. 오랜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남을 침범하지는 않은채 줄곧 침략만 당해 오는 겨레가 우리들이다.그런데 풍토가 그렇고 이땅의 사람이 그래서 그렇다는 것인지 동식물까지도 남의 침략에 나약한 모습을 보인다.그 현상은 이소프 우화에서의 「고슴도치와 구렁이」의 관계를 생각케도 한다.­정처없이 헤매던 고슴도치가 굴속의 구렁이 가족에게 함께 살자고 애원했다.내키진 않았으나 승낙한다.하지만 막상 함께 살고보니 가시가 무시로 찔러대어 견딜수 없다.제발 좀 옮겨달라고 한다.이말에 고슴도치는 버럭 화를 낸다.『내가 싫으면 당신들이 나가』.행랑채 빌려줬더니 안방차지 하려드는 꼴이다. 토종벌과 양벌의 관계가 그것이다.토종벌이 양벌한테 제발 좀 나가달라고 하면 아예 죽여버린다.착하기만한 평화주의 토종벌은 양벌의 밥이다.일제때 들어온 아카시아는 소나무등 원주식물을 못살게 굴고 이스라엘 잉어(향어)는 토종잉어를 제압한다.소양호의 경우 토종잉어는 5%밖에 안된다는 조사결과도 있었다.그 5%도 갈수록 줄어든다.이스라엘잉어를 포함하여 블루길(베트남붕어)·붕메기(미국)·훼라(일본붕어)·백연어…등 외래물고기들은 우리 토종잡어들을 소탕하고 있다. 가래 끓는 듯한 황소 울음소리의 황소개구리도 들판의 무법자로 등장한지 오래다.몸길이 40㎝에 이르는 이 미국개구리는 천적인 뱀을 오히려 잡아먹는다지 않던가.이놈들은 고슴도치의 호통을 치면서 청개구리·참개구리…등 이땅의 원주개구리들을 얌냠한다.그래서 생태계파괴와 무관하다는 미국자리공에 대한 뒷맛도 개운해지지 않는다. 환경처는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자연생태계를 파괴할 우려가 있는 동식물 수입을 제한한다는 내용이다.앞으로의 일도 중요하다 하겠으나 이미 들어와 있는 「침략자」의 문제도 심각하다.이같은 동식물 침략자의 횡포는 우리의 외제선호 의식구조를 되돌아보게도 한다.아프고 부끄러워진다.
  • 퇴계로4∼6가 애견상가(전문상가)

    ◎애완견 값 20% 하락… 점포 40곳/푸들 수컷 10만∼15만원… 개 용품도 팔아 서울 퇴계로4∼6가 일대는 국내 유일의 애견전문상가로 이 일대 필동과 묵정동,그리고 충무로 부근에는 각종 애완견을 판매하는 애견센터를 비롯,애견병원·애견미용실등 애완견관련 40여 점포가 줄지어 있다. 60년대초부터 형성된 이 상가의 취급 애완견은 요크셔테리어 푸들 포메라니안 퍼그 치와와 등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래종의 실내 애완견에서부터 도베르만 콜리 불독 진돗개 등 대형견에 이르기까지 모두 수십여종.가격으로 따지면 최하 10만원에서부터 시작되지만 씨를 받는 종견은 최고 3천만∼1억5천만원을 호가하는것도 있다고 한다. 요사이 자녀수가 줄어들면서 형제가 없는 아이들의 정서안정을 위해 애완견을 찾는 가정도 많으나 경기의 호·불황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기때문에 경기 불황을 타고 지난해 겨울부터 20%이상 가격이 내렸다.애완견의 가격은 주로 암수와 생김새에 따라 결정되는데 인기종 새끼의 가격을 보면 ▲요크셔테리어 수컷 10만∼20만원,암컷 25만∼35만원 ▲푸들 수컷 10만∼15만원,암컷 20만∼25만원 ▲포메라니안 수컷 10만∼20만원,암컷 20만∼40만원 ▲퍼그 수컷 20만∼25만원,암컷 35만∼40만원 ▲마르티스 수컷 10만∼20만원,암컷 20만∼35만원 ▲치와와 수컷 10만∼20만원,암컷 15만∼30만원 등이다.최신 수입종으로 인기가 오르고 있는 독일산의 슈나우저는 수컷이 20만원 안팎,암컷이 30만∼40만원 선이다. 최근에는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밥을 주면 변을 봤을때 냄새가 심하고 번거로울뿐 아니라 영양 밸런스등을 염려,사료를 많이 주기때문에 이곳 상가에는 10여종의 수입 사료들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사료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야채 등에 칼슘과 비타민을 첨가, 크고 작은 알갱이로 만든 것으로 4개월 이하의 강아지에게는 물에 불렸다 주어야 한다.가격은 4파운드짜리가 7천원,20파운드짜리가 2만원 선이다. 이밖에 애견용의 샴푸를 비롯해 침대 개빗 개장 영양제 개비스켓 개껌에 이르기까지 각종 용품도 선보이고 있는데 가격은 ▲샴푸 6천∼2만원 ▲침대 1만∼1만5천원 ▲개빗5천∼1만원 ▲개장 1만5천∼10만원 등이다. 애완견을 키울때는 편식이나 과식을 주의해야 한다.이는 그결과 개가 마르거나 너무 비만해지면 사람을 귀찮아 하기때문 이다.또 개는 환경이 바뀌었을 때도 몸의 상태가 안 좋으므로 이럴땐 당분간 목욕을 시키지 않는것이 애완견 사육요령이다 처음 애완견을 구입하려할땐 『코가 촉촉하고 중량감이 나가며 먹이를 주었을때 잘 먹는가를 살피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이 지역상가 영국애견의 정완진씨는 조언한다. 이 상가의 영업시간은 상오9시부터 하오8시까지며 연중무휴로 일요일에도 문을 연다.
  • 경주 용담(한국의 종교성지:1)

    ◎천도교 최고 성지… 수운 최제우 득도한 곳 한반도는 종교의 땅.각 종파가 주장하는 신도수를 합치면 전체 인구수보다 많다.그러나 이 땅을 발상지로한 이른바 민족종교의 교세는 외래종교와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하다.민족전통신앙의 맥을 잇는 성지를 돌아보며 우리민족종교의 현주소를 조망한다. 경주 구미산 기슭에 위치한 용담성지는 포덕 134년을 맞아 민족종교 가운데 맏형격인 천도교 교주 수운 최제우대신사가 득도한 곳.20세때 출가,명산대천을 주유하며 구도의 길을 걷던 수운대신사가 나이 37세 되던해 창세개벽의 포덕원년(18 60년4월5일)을 연곳이 바로 이곳 용담정이다. 대신사는 이날 사시(상오11시경),형용키 어려운 황홀경에 들어가 문득 공중으로부터 천지를 진동하는듯한 소리를 듣는다.『두려워 말고 저어하지 말라.세상사람들이 나를 상제라 하거늘 네 상제를 모르느냐』이로부터 대신사는 한울님과 이듬해 봄까지 1년동안 천사문답을 벌이는 신비체험에 들어가 마침내 무궁무궁의 대도를 받는다. 포덕5년 대신사의 순도후폐허화 되었던 곳을 19 74년 구미산 일대가 경주국립공원에 편입됨을 계기로 천도교 성역화사업이 추진돼 용담정을 복원하고 그 옆에 용담수도원을 건립한후 포덕문 성화문등을 세워 천도교 최고의 성지로 가꿔오고 있다.
  • 한국 자생식물협회 김창렬회장(인터뷰)

    ◎“우리 야생화 재배 저변확대에 노력” 『우리나라 자생의 좋은 꽃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외래종 꽃들이 더 사랑받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최근 「한국의 자생식물」이란 회보를 창간한 한국자생식물협회 김창렬회장.야생화 재배업자,조경·원예학교수 등이 주축이 되어 지난 3월에 결성한 한국자생식물협회는 우리 야생화를 생활에 끌어들여 사랑·보급하자는 모임으로 현재 2백여명의 회원이 야생화 재배방법및 병충해방제에 대한 정보제공 등으로 야생화 재배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 한국자생식물협회가 보급에 힘쓰고 있는 우리 꽃들은 구절초 원추리 붓꽃 나리 백리향 금강초롱 옥잠화등.다년생식물들로 매년 분갈이를 할 필요가 없을 뿐만아니라 우리 기후와 토질에 맞아 관리가 쉬운것들이다.한국의 자생식물은 총7백여종에 이르는데 그중 40여종이 재배·판매되고 있다. 『올해 대구 전국체전과 서울시청에서 우리 야생화로 주변을 장식하고 덕수궁 경복궁 창경궁등 고궁을 비롯,올림픽공원 대전엑스포에서 야생화조경계획을 추진하는등 우리 꽃에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그러나 용담 나리등 우리의 자생식물이 일본에 의해 개량되어 역수입되고 있는것이 아직도 우리의 현실입니다.따라서 우리도 우리꽃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합니다』 등산을 즐기다가 들꽃에 반해 야생화에 관심을 갖게됐다는 김회장은 현재 대관령농장에서 9년째 꽃농사를 짓고 있다.94년쯤 4백여종의 우리 꽃들이 전시되는 자생식물원을 열 계획이라는 그는 「우리것」에 대한 관심이라는 차원에서 야생화를 사랑해줄것을 거듭 당부했다.
  • 신흥종교/390개 교단에 신도 150만

    ◎대부분 종말론 신봉… 폐단 심각/80년이후 사회불안 틈타 급팽창/서울·전북에 집중… 불교계가 가장 많아/전북대 이강오교수,「신흥종교총람」서 밝혀 우리나라에는 모두 13개 계통 3백90개 종류의 신흥종교가 포교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처음 밝혀졌다.또 이들 신흥종교 가운데 동학·대종교·증산교를 제외한 대부분은 말세론이나 지상천국론,치병론 등을 내세우고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이같은 사실은 전북대 이강오명예교수(72)가 최근 펴낸 「한국신흥종교총람」에서 드러났다. 이교수가 지난 30여년동안 전국을 돌며 신흥종교실태를 조사,분류해 체계화한 이 한국신흥종교총람에 따르면 국내 신흥종교는 ▲동학계 ▲단군계 ▲증산교계 ▲남학계 ▲봉남교계 ▲불교계 ▲기독교계 ▲일관도계 ▲각세도계 ▲계통불명 ▲무속숭신계 ▲연합계 ▲외래계등 모두 13개 계통으로 확인됐다. 계통별 교단은 불교계가 78개 교단으로 가장 많고 기독교계 76,증산교계 58,단군계와 외래계가 각각 36,무속숭신계 26개 순이다. 또 동학계는 18개교단,봉남교계 15,각세도계 9,연합계 8,남학계 6,일관도계가 4개 교단을 성성하고 있으며 계통이 분명하지 않은 유사종교도 20개에 이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백30개소로 가장 많고 전북 66,충남 48,경기 29,대전 22,부산 21,충북과 제주 각 16,경남 10,대구 9,경북8,인천 전남 각4,강원 3개 등이다. 이처럼 서울지역에 신흥종교교단이 몰려있는 것은 포교대상 신도가 많기 때문이고 전북과 충남은 모악산·계룡산등 지리적으로 신흥종교가 터를 잡기 쉬우며 부산·제주지역 일본등 외래종교와 접촉이 쉽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들 신흥종교가운데 2백여개 교단은 지난 80년 이후 가치관과 도덕관이 흔들리고 정치·사회적으로 불안한 사이에 생겨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흥종교 신도수는 각 교단이 주장하는 대로라면 우리나라인구의 2배에 가까운 9천만명을 넘지만 이교수는 이 책에서 1백50만명정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교수는 이 책에서 『국내 신흥종교는 대종교·증산교·동학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가 현재를 선천시대가 지나고 후천시대가 시작되는 운세교체기 즉 말세로 규정하는 이른바 말세·종말론을 신봉해 사회적문제가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말세론자들은 신도들을 말세론으로 유혹해놓고 말세시한이 빗나가면 계산착오라고 변명하며 몇차례씩 시한을 연기하거나 변경하면서 신도들을 무마하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교수는 이처럼 신흥종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회적·정치적·경제적 혼란에서 비롯된 위기의식이 안정된 삶을 희구하는 사람들을 자극하고 ▲기성종교의 퇴폐에 많은 사람들이 염증을 느끼고 있으며 ▲종교와 사상의 자유가 지나치게 도를 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교수는 『신흥교단을 답사하면서 자칭 구세주라고 하는 교주를 2백여명이나 만나 보았으나 그 가운데 50여명은 자신의 앞날도 내다보지 못하고 이미 세상을 떠났다』면서 『이것만 보아도 말세론은 거짓이므로 이에 속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고대 한·일교섭사 밝힐 중요단서 제공

    ◎부안죽막동 제사유적 발굴의 의의/백제시대 해상교통 관련 제사지낸 곳/토기파괴의식 흔적… 토착신앙연구에 도움 삼국시대의 제사유적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부안 죽막동 해안유적에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조사단(관장 한영희)이 변산반도 최서단 채석강해수욕장과 이웃한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죽막동 산35의17 일대에서 지난달 9일부터 벌이고 있는 5세기말∼6세기초의 백제 제사유적 발굴조사는 단순히 최초의 제사유적이란점 외에도 고대 한일교섭사와 동양인의 신앙체계를 해명할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계는 이 유적이 고대의 왕실이나 해상통제가 가능한 토착세력에 의해 해상교통과 관련된 제사가 이루어진 곳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유적에서는 먼저 제사유적이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유공원판과 검형품,흙으로 빚은 말의 몸통등 다수의 제구가 출토됐다.유공원판과 검형품등은 특히 우리나라에서 출토된 유례가 없어 일본에서 지은 이 이름을 당분간 그대로 쓸 수밖에 없는형편. 일본에서는 대마도와 본토사이의 후쿠오카현 오키노섬 등에서 같은 형태가 다량 발굴됐다. 문제는 죽막동 유적의 석제품은 일본의 유물이 대부분 활석으로 만들어진데 비해 점판암이나 사문암 계열인데다 일본의 제사유적에서는 출토사례가 없는 갑옷의 모형과 철제칼 등이 나왔다는 것이다. 조사단은 유적에서 중국 동진시대의 흑유와 네귀달린 청자파편 등도 찾아냈다. 이러한 사실은 당시 한·중·일 3국의 해상교통로와 함께 문물·의식의 전파경로를 암시하고 있는 셈이다. 죽막동 유적과 출토유물은 또 지금까지 외래종교인 불교이외에 알려진 것이 거의 없었던 삼국시대의 토착 신앙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죽막동유적은 해안에 돌출한 높은 언덕에 자리해 현재도 전북지방유형문화재 제58호인 수성당과 맞붙어 있다.이번 조사에서도 삼국시대유물 이외에 의식에 쓰인 고려청자와 조선백자가 다수 발굴되었으며 수성당은 지금도 민간 신앙의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제사과정에서 잘려진 것으로 보이는 토레 말몸통과 말머리·모형갑옷등이 출토된 외에 수천 점의 토기파편이 규칙성 있게 흩어져 있어 토기 파괴의식의 흔적이 보이는등 고대인의 신앙세계와 의식과정의 일단을 설명해주고 있다. 죽막동유적의 연구는 궁극적으로 지금까지 해명이 되지 않았던 청동기시대와 초기 철기시대의 조개무지와 집터,산정상 등에서 출토된 성격불명의 유물에 대한 새로운 해석도 가능하게 해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지역이 백제멸망이후 백제유민들이 일본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대당·대신라투쟁을 했던 산성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고 있고 당의 장수 소정방의 일화가 얽혀있는 내소사가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도 백제 부흥운동과 관련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 외언내언

    부엌에서 나물을 무치면 안방까지 스며드는 고소한 냄새. 그것이 우리 재래종 깨로 짠 참기름이다. 알맹이가 유난히 작고 볼품도 없는 외양. 그런 깨는 농촌에서도 점점 사라져 간다. 외래종으로 알맹이가 굵고 고와진 것. 그같은 깨로는 옛 참기름 맛이 안난다. ◆옛참기름 맛을 아는 세대들은 그래서 농촌의 지기에게 재래종 깨를 부탁한다. 그것을 가지고 기름집에 찾아가 지켜 서서 기름을 짠다. 한눈을 파는 사이 깨를 바꿔치기라도 할 양이면 진짜 맛은 못보게 되기 때문. 그런 세대들이 대도시 음식점에서 대하는 참기름은 숫제 「거짓기름」이다. 코에 갖다대도 날까 말까한 고소한 냄새라면 이름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재래종이 아니더라도 깨로만 짠다면 물론 참기름이다. 이물질을 섞기 때문에 고소한 맛은 줄어드는 것. 또 재래종이 아니더라도 수입품보다는 국내에서 심은 것이 더 낫다고 알려진다. 그 점에서 수원 단위농협의 짓은 고약하다. 수입깨 참기름을 국산깨 참기름으로 속여서 팔았기 때문. 더욱이 수입깨가 국산깨보다 싸서그랬다고 한다면 농민의 권익을 앞세워야 할 농협이 할 짓이 아니라는 데서 더 괘씸해진다. ◆무엇보다도 비난받아야 할 대목은 농협의 공신력을 추락시킨 일. 모든 「농협 상표」에 의심이 가게한 죄가 크다. 가짜 경기미 없애겠다면서 특별 포장까지 했던 「농협 경기미」의 위신을 수원 농협은 땅에 떨어뜨렸다는 것이 아닌가. 이는 『농협 것이니까…』하고 믿는 마음을 악용한 악덕. 속아서 산 소비자를 우롱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다. 생산자인 농민들에게까지 누를 끼쳐버린 몹쓸 짓. 『부정식품은 아니었으니…』하고 관대해질 일은 아니다. ◆하기 싫은 의심이지만 다른 단위농협에는 이런 사례가 없는 것인지 눈여겨야겠다. 유명 백화점의 사기 세일등 믿음을 악용하는 상혼들이 이땅에 불신의 늪을 더욱더 깊게 깔아 가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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