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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이혼 “가족 건강 위해 결정” 약물남용 의혹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이혼 “가족 건강 위해 결정” 약물남용 의혹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긴 가운데 이혼 사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브래드 피트의 외도설까지 나온 가운데 약물남용 의혹으로 인한 분노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미국 대중연예매체 TMZ는 20일(현지시각)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과 관련해 ‘약물남용의 의혹’이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타협할 수 없는 의견 차이(irreconcilable differences)’라는 이유로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6남매의 양육권을 주장하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의 분노 이유는 브래드 피트의 약물남용과 술 문제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는 변호사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한 것”이라며 “힘든 시기를 보내는 동안 우리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부부는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스 스미스’를 통해 만나 10여년 간의 동거 끝에 지난 2014년 프랑스에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이들 사이에는 입양한 아이 셋과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셋 등 6명의 자녀가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 브래드 피트 외도 때문? 마리옹 꼬띠아르 ‘누구’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 브래드 피트 외도 때문? 마리옹 꼬띠아르 ‘누구’

    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 소송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혼 사유가 마리옹 꼬띠아르와의 불륜 때문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다. 앞서 21일 데일리 메일 등 다수 현지 매체는 안젤리나 졸리가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가 불륜을 저질렀단 사실을 확인한 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한 안젤리나 졸리는 사설 탐정까지 고용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는 2017년 개봉을 앞둔 영화 ‘얼라이드’ 촬영을 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의 불륜설은 올 초부터 꾸준히 불거졌다. 촬영을 하며 가까워진 두 사람의 모습에 안젤리나 졸리가 질투를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커플을 잘 아는 지인들은 “마리옹 꼬띠아르는 두 사람의 이혼에 영향을 끼지 않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옹 꼬띠아르는 프랑스 영화배우로, 국내에서는 영화 ‘인셉션’(2010), 미드나잇 인 파리(2011) 등에 출연한 것으로 유명하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고전으로 여는 아침] 사생아 이온, 아테네의 왕이 되다

    [고전으로 여는 아침] 사생아 이온, 아테네의 왕이 되다

    사생아(私生兒)는 예나 지금이나 사회문제가 된다. 사랑이 아닌 불의의 임신이 이루어진 경우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아이 엄마는 불법 낙태나 출산 후 아이를 내다버리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아테네의 전설적인 왕 에렉테우스의 딸 크레우사가 그랬다. 그녀는 어느 날 아폴론에게 겁탈을 당해 사생아 이온을 낳자 아크로폴리스 아래에 있는 동굴에 갖다 버렸다. 에우리피데스의 비극작품 ‘이온’에 나오는 이야기다. 이온을 발견한 헤르메스는 그 아이를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으로 데려가 심부름꾼으로 자라게 했다. 훗날 크레우사는 크수토스와 결혼하지만 아이를 낳지 못하자 출산 기원을 위해 남편과 함께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을 찾는다. 아들을 얻기를 갈망했던 크수토스는 델포이 근처에서 아폴론 신전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이 그의 아들이라는 신탁을 듣는다. 크수토스는 아폴론 신전에서 시동(侍童) 이온을 처음 만나자 신탁의 말을 믿고 그를 아들로 삼으려 한다. 크레우사는 난데없이 낯선 소년을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남편을 보면서, 남편이 외도로 낳은 자식을 아들로 입양하려는 것으로 오해하고 이온을 죽이려 한다. 그런데 오히려 이온에게 먼저 발각되어 크레우사는 심문을 받으며 죽을 지경에 이른다. 그런데 문답 과정에서 크레우사는 이온이 과거 자신이 버렸던 아들임을 알게 된다. 극적인 모자 상봉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온은 자신을 버렸던 크레우사를 원망했고, 크레우사는 아폴론이 자신의 아들을 돌보지 않고 방임했다고 넋두리한다. 이온은 정말로 아폴론의 아들이었을까. 이온은 이를 믿지 못해 크레우사를 추궁한다. “어머니는 처녀들이 흔히 그러하듯, 실족하여 은밀한 사랑에 빠졌으면서 신에게 허물을 떠넘기시는 것은 아닌지, 저로 인해 치욕을 당하는 것을 피하시려고, 제 아버지는 신이 아닌 데도 어머니께서 아폴론에게 저를 낳아드렸다고 주장하시는 것이 아닌지.” 이온은 자신이 버려진 사생아라고 생각했다. 최소한 생물학적으로는 그것이 사실일 터. 그러니 이온이 자신이 아폴론의 아들이라는 주장을 못 믿는 것도 당연하다. 아테나 여신이 나타나 이온이 아폴론의 아들임을 인증해주고 나서야 이온은 어머니를 받아들인다. 신의 개입으로 이온의 방황과 고민은 해결된 것이다. 이온은성장하여 훗날 아테네의 왕이 된다. 그리스 여인들은 사생아를 낳으면 대부분 신의 자식이라고 주장했다. 수치와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신들에게 책임을 돌린 이 여인들의 선택이 지혜롭지 않은가. 그리스인들은 신을 핑계 삼은 이런 주장을 최소한 거부하지 않았던 것 같다. 때론 알고도 속는 것이 인생이 아닌가. 게다가 신의 자식답게 성장하도록 부여한 명예의 힘이란 얼마나 크고 아름다운가. 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 심은진 주연 ‘불청객-반가운 손님‘ 메인 포스터

    심은진 주연 ‘불청객-반가운 손님‘ 메인 포스터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과 배우 정겨운이 주연을 맡은 영화 ‘불청객-반가운 손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불청객-반가운 손님’은 남편의 외도로 상처받은 한 여자와 동료에게 배신당해 도망자 신세로 전락한 한 남자의 이야기다. 이번 작품에서 심은진은 ‘은주’ 역을 맡았다. 그녀는 외도한 남편과 불륜녀에게 살해 위협을 당하는 가련하고 처연한 처지다. 또 정겨운은 동료의 배신으로 도망자 신세가 된 ‘지훈’ 역을 맡았다. 그는 우연히 몸을 숨기기 위해 들어간 집에서 집주인의 불륜 현장을 비롯해 이들이 불륜남의 아내 ‘은주’를 살해하려는 계획을 목격하게 된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포스터에는 극중 정겨운과 심은진의 관계는 물론 두 사람 사이에 어떤 기류가 흐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심은진의 스크린 첫 주연작이자, 배우 정겨운의 출연으로 주목받는 영화 ‘불청객-반가운 손님’은 오는 9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87분. 사진 영상=THE픽쳐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서프라이즈 론다 로우지, 12승 무패 행진 무너진 이유 ‘표지모델의 저주’

    서프라이즈 론다 로우지, 12승 무패 행진 무너진 이유 ‘표지모델의 저주’

    여성 복서 론다로우지의 12승 무패 행진이 무너진 이유가 ‘표지모델의 저주’ 때문이다? 18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론다 로우지의 ‘표지모델의 저주’를 다뤘다. 이날 ‘서프라이즈’에 따르면 한 온라인 스포츠 게임회사의 표지를 장식한 선수들은 표지모델이 된 이후 구설에 오르거나 부상을 입었다. 시작은 미식축구 게임인 ‘매든 시리즈’였다. 1999년 표지모델이 된 게리슨 허스트가 현역 선수 중 최초로 표지모델이 된 이후 부상으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이후로도 다양한 종목에서 부상, 슬럼프, 외도 등으로 저주는 계속 됐다. 이 회사가 종합격투기 게임을 새로 출시하자 사람들의 관심 역시 저주에 쏠렸다. 론다 로우지도 저주를 피하지 못했다. 종합 격투기 최고의 스타 론다 로우지는 베이징올림픽 유도 70kg급 동메달리스트로, 2011년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했다. 12승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론다 로우지는 지난 2015년 ‘UFC2’ 표지모델을 장식한 직후 홀리홈에 KO패를 당했다. 뿐만 아니라 론다 로우지와 함께 ‘UFC2’ 모델로 섰던 코너 맥그리거는 2016년 네이트 디아즈에 패하며 15연승 무패 기록이 깨졌다. 이에 운동선수들은 이 게임회사의 모델을 거부하기도 했다. 사진=MBC ‘서프라이즈’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예비신랑, 청첩장과 1000만원권 수표 잃어버려

    예비신랑, 청첩장과 1000만원권 수표 잃어버려

    제주에서 한 예비 신랑이 1000만원권 수표와 청첩장이 들어있는 가방을 잃어버렸으나 70대 할아버지가 찾아줘 눈길을 끌고 있다. 결혼을 한 달 앞둔 예비신랑 A(36)씨는 지난 4일 밤 지인들을 찾아가 청첩장을 돌리던 중 1000만원권 수표, 명함, 청첩장 등이 든 가방을 잃어버렸다. A씨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애를 태우며 있던 다음 날 아침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에서 반가운 연락이 왔다. 제주시 외도동 아름마을에 사는 홍모(77)씨가 가방을 주운 후 신고한 것이다. 홍씨는 아침 일찍 동네를 산책하던 중 A씨의 가방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홍 할아버지는 “가방을 열어보니 청첩장과 함께 들어있는 수표를 보고 결혼자금임을 직감했다. 빨리 되돌려 줘야겠다는 생각밖에는 없었다”고 했다. 경찰관들도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인적사항을 확인, 1시간 만에 A씨의 집을 찾아가 가방을 전달했다. A씨의 어머니는 “추석을 앞두고 너무 큰 도움을 받게 됐다”며 고마운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람 폈지?’ 의심하며 머리카락까지 자른 남편…法 “이혼 인정”

    ‘바람 폈지?’ 의심하며 머리카락까지 자른 남편…法 “이혼 인정”

    남편으로부터 외도를 의심당해 폭행을 당하고 심지어 머리카락까지 잘린 부인의 이혼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였다. 60대 남성 A씨와 여성 B씨는 결혼한 지 30년이 넘은 법률상 부부다. 혼인 기간 A씨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면서 아내에게 폭언과 함께 폭행했다. 지난해 11월 7일에는 A씨가 아들의 집에 있는 아내를 찾아가 외도를 의심하며 시비가 붙어 안주머니에 들어있던 가위로 아내의 머리카락을 자르기까지 했다. 이 일로 사흘 뒤 부산가정법원은 “A씨는 B씨 주거지에서 퇴거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임시조치 결정을 내렸다. 부인은 이혼소송을 냈고, 소송 중에도 “죽어도 이혼하겠다”며 이혼을 강하게 원했다. 반면 남편 A씨는 이혼은 거부하면서도 아내에 대한 불신과 경멸의 감정을 내비칠 뿐 혼인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았다. 부산가정법원 가사2단독 박무영 판사는 “두 사람의 혼인관계는 파탄돼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할 것이고 이는 민법에서 정한 재판상 이혼사유에 해당한다”며 “부인 B씨의 이혼 청구는 이유 있어 인용한다”고 판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흙 운동장/황수정 논설위원

    [씨줄날줄] 흙 운동장/황수정 논설위원

    문화 행사가 드물었던 시절에 학교 운동회는 동심들에겐 최고의 축제였다. 그런 축제 마당이 탈 없이 펼쳐지려면 하늘이 도와줘야 했다. 가을 땡볕에 새까맣게 그을리며 몇 날 며칠 전교생이 맹연습한 매스게임도 운동회 날 비라도 내렸다가는 말짱 도루묵. 행여 운동회가 취소라도 될까 봐 며칠 전부터 아이들은 날씨에 애가 닳았다. 달무리 지면 다음날 비가 온다는 어른들 말에 목 빼고 밤하늘을 올려다봤던 기억들이 있다. 쨍한 가을볕에 만국기, 하얀 석회 가루로 트랙이 말끔히 새 단장된 흙 운동장. 운동장이 오로지 흙이었던 시절의 가을 운동회 풍경이다. 그러고 보면 기성세대들에게 흙의 가치는 부지불식간 그렇게 시작된 게 아닐까 싶다.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자연 섭리에 대한 경외도 막연하나마 그때 깨우쳤던 것 같다. 바야흐로 가을 운동회의 계절이다. 그때와 지금의 풍경은 너무 다르다. 무엇보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흙의 추억이란 게 있을 여지가 없다. 숨 막히는 인조 잔디와 우레탄 트랙이 운동장에서 흙을 밀어낸 지 오래다. 정부가 학교 운동장에 인조잔디와 우레탄을 깔기 시작한 것은 10년 전쯤부터다. 어느 날부터 학교들은 앞다퉈 인조잔디를 깔아 댔다. 인조잔디가 깔리면 근거도 없이 학교의 경쟁력이 덩달아 반등했다. 인조잔디 학교에 아이를 입학시키려고 눈독 들인 극성 엄마들이 적지 않았다. 우레탄 운동장 도배 작업에 들인 정부 예산이 4800억원이다. 그 이해할 수 없었던 살풍경들이 지금에서야 제자리를 잡고 있다. 우레탄 트랙이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투성이라니 다시 흙으로 교체한다고 수천억원 생돈을 날릴 판이다. 대안으로 각광받는 것이 마사토 운동장. 물 빠짐이 좋아 시간당 40㎜의 비가 와도 30분 만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다고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마사토로 바꾸면 예산을 우선 지원해 주겠다고 학교들을 설득하고 있다. 누가 무슨 근거로 멀쩡한 흙 위에 납 범벅의 우레탄을 깔게 했는지는 그때나 지금이나 수수께끼다. 이제 와 뒷수습에 들어갈 헛돈이 많게는 2000억원이 넘을 거라는 계산만 분명하다. 여론에 떠밀려 교체 비용으로 340억원의 긴급 예산이 편성됐지만 나머지 두어 배의 추가 예산은 어디서 마련할지 막막하다. 얼마나 말도 안 되는 허튼짓을 했는지 정부 당국만 끝내 모른 척이다. 행정 참사가 어물쩍 흙에 묻히고 있으니 화가 나는 학부모들이 많다. 어느 교육감은 “아이들은 흙 운동장에서 넘어지고 멍들 권리가 있다”고 했다. 곤죽인 흙에 미끄러지고, 고인 빗물에 빠져도 보고, 젖은 바짓가랑이 햇볕에 말려도 보면서 예측 불가의 삶에 맞서 보는 것. 알토란 같은 기회를 뺏은 우레탄 트랙의 10년은 아이들에게는 억울하게 잃어버린 시간이다. 황수정 논설위원 sjh@seoul.co.kr
  • 불륜과 열애 사이…중화권 스타 여배우 3인의 파란만장 결혼사

    불륜과 열애 사이…중화권 스타 여배우 3인의 파란만장 결혼사

    ‘동방불패’ 임청하(林靑霞) 이혼설 원조 미녀 배우인 대만 출신 임청하(61)가 최근 이혼설에 휩싸였다고 중국 아안(雅安)일보의 뉴스포털 북위망(北緯網)이 26일 보도했다. 임청하는 지난 1994년 홍콩 의류재벌 싱리위안(邢李原) 에스프리 회장과 결혼하면서 은퇴했다. 싱리위안과 사이에 아이린(愛林)과 옌아이(言愛) 딸 둘을 두고 있다. 지난 2014년 싱리위안이 임청하의 환갑 선물로 우리 돈 1000억원이 넘는 약 1300평(4465㎡) 규모의 별장을 지어주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부부 사이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매체는 임청하가 싱 회장과 2011년부터 별거 중이며 싱이 상하이 출신의 젊은 여성과 사이에 아들을 낳았다고 보도했다. 임청하는 18세 당시 대만 영화 ‘창밖’의 주연으로 데뷔하면서 대만 배우인 유부남 친한(秦漢)을 만나 결혼을 전제로 오랫동안 사귀었으나 친한이 끝내 이혼을 거부하면서 실패한 경험이 있다. ‘중경삼림’ 왕페이(王菲) 세번째 결혼설 홍콩 영화 ‘중경삼림’(重慶森林)으로 친숙한 중국 배우 왕페이(47)가 홍콩 배우 셰팅펑(謝霆鋒)으로부터 세 번째 청혼을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중국 대중(大衆)일보의 뉴스포털 대중망이 보도했다. 매체는 왕페이가 이미 두 번의 이혼을 겪었기에 다시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왕페이는 1990년대 후반 록가수 더우웨이(竇唯)와 결혼해 딸을 낳은 뒤 남편의 외도로 이혼했다. 2000년 초반 자신보다 11살 어린 홍콩 배우 셰팅펑과 공개 연애를 시작했으나 2002년 셰팅펑이 홍콩 여배우 장백지(張柏芝)와 돌연 결혼하면서 둘 사이의 인연은 끝나는 듯 했다. 왕페이는 2005년 중국 배우 리야펑(李亞鵬)과 결혼해 딸을 낳고 살다가 지난 2013년 이혼 뒤 2014년 셰팅펑과 재결합해 다시 공개 연애 중이다. 셰팅펑의 전 부인인 장백지는 왕페이와 셰팅펑의 열애설이 끊이지 않는 데 대해 각종 언론에서 괴로운 심경을 호소하고 있다. 섹시스타 종려시(鍾麗緹) 세번째 결혼 확정 주성치(周星馳), 곽부성(郭富城) 등 홍콩 스타의 연인으로도 유명했던 홍콩 섹시 아이콘 종려시(46)가 오는 11월 8일 세번째 결혼식을 올린다고 대만 왕보(旺報)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상대는 종려시 보다 12살 어린 중국 배우 장룬숴(張倫碩)다. 중국인 아버지와 베트남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살다가 1993년 홍콩에서 열린 한 미인대회에 출전한 것을 계기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1998년 외국인 글렌 로스와 갑자기 결혼해 출산 뒤 몰디브로 이주했다. 사이에 딸 하나를 낳았지만 2년 만에 헤어졌다. 2003년 대만 뮤지션 옌정(嚴錚)과 결혼해 딸 둘을 낳았으나 2010년 성격차이를 이유로 다시 이혼했다. 배우 장룬숴와는 최근 중국 연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가상 연인으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뒤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비즈+]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 15호 개장

    호텔신라는 제주도에서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 15호점을 개장했다고 25일 밝혔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제주도 음식문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사업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15호점은 호텔신라의 조리법 전수와 서비스 교육, 주방설비 개선 등의 지원을 받아 커피숍에서 음식점으로 업종을 바꿔 제주시 외도동에 ‘다담은’ 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 “A8주행 중 시동꺼짐은 제작결함” 아우디 리콜 받아낸 국내 기술진

    우리나라가 아우디 A8 자동차의 시동 꺼짐 현상의 원인을 처음으로 규명해 제작결함 리콜(시정조치)을 지시했다. 국토교통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A8(4.2 FSI 쿼트로) 자동차에 대해 안전상 문제를 이유로 리콜 조치를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결함 조사는 2014년 6월 해당 자동차 소유자들이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에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한다”고 신고하되면서 시작됐다. 국토부가 지난해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제작결함 조사 지시를 내렸고, 연구원은 즉시 조사에 나서 엔진 전자제어장치(ECU) 커넥터 안에 냉각수가 유입돼 연료펌프 제어 배선의 전원 공급을 차단하고 펌프 작동이 중지되는 것을 밝혀냈다. 아우디폭스바겐은 국토부의 조사가 진행되자 “차량의 연료펌프 작동이 중지돼도 경고등이 켜지고 남아 있는 연료가 소진될 때까지 1~2분간 더 주행할 수 있으므로 운전자의 사전 조치가 가능해 안전운행에 영향이 없다”고 주장하며 올해 2월부터 리콜이 아닌 공개 무상수리를 시작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은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중대한 제작 결함이라는 것을 최종적으로 밝혀내고, 지난 6월 30일 아우디폭스바겐에 리콜을 지시했다. 결국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독일 본사와의 협의 끝에 결국 무상수리를 리콜로 전환하기로 하고, 지난 17일 국토부에 리콜 대상 대수와 구체적인 시정 방법을 담은 리콜 계획서를 제출했다. 국내 기술진이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제작 결함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내 단순 제작 결함으로 어물쩍 넘어가려던 외국 제작사의 콧대를 꺾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작사는 리콜 사실을 공고하고 리콜 시정률을 국토부에 주기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소유자가 리콜 시행 전 1년 내에 자비로 수리한 비용도 보상해야 한다. 공개 무상수리는 이런 의무가 없다. 리콜 대상은 2010년 7월 16일부터 2012년 4월 13일까지 제작된 1534대다. 국내 리콜은 미국, 호주 등으로도 번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결별 위기… 볼트, 브라질 여대생과 외도 들통

    결별 위기… 볼트, 브라질 여대생과 외도 들통

    올림픽 연속 3관왕 3연패의 대기록을 달성한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브라질 여대생과 한 침대에서 찍은 사진이 유출된 데 이어 클럽에서 한 여성과 키스를 하는 사진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이에 볼트의 여자친구이자 자메이카 유명 모델인 케이시 베닛(26)은 “이제 떠나야겠다”는 글을 올려 볼트와의 결별을 암시했다. 23일(한국시간) 델레그래프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제이디 두아르테(20)라는 브라질 여대생은 지난 22일 볼트와 침대에서 찍은 사진 2장을 자신의 모바일 메신저 ‘와츠앱’에 올렸다. 볼트가 상반신을 벗은 채 이 여성을 껴안고 있는 사진이다. 자신의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은 볼트가 리우의 한 클럽에서 그녀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언론들은 볼트가 클럽 VIP라운지에서 또 다른 한 여성과 키스하고 있는 사진도 찍혔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두아르테와 밤을 보내기 몇 시간 전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볼트의 누나인 크리스틴 볼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생은 올림픽을 마치고 자메이카로 돌아오면 베닛에게 청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남자와 여자는 ‘꿈의 내용’도 다르다…과학적 분석

    남자와 여자는 ‘꿈의 내용’도 다르다…과학적 분석

    존 그레이의 베스트셀러인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남성과 여성의 사고방식이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일부 전문가들은 남성과 여성의 ‘뇌 구조’ 자체가 다를 수 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남녀에 따라 ‘꿈의 내용’도 다르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미국의 유명 침대 매트리스 판매업체인 ‘아메리슬립’이 미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잠에서 깨고 나면 기분이 매우 불쾌한 악몽을 꾸는 횟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꿈의 내용을 살펴보면, 여성이 가장 많이 꾸는 꿈은 누군가에게 쫓기는 꿈(54.2%)인 것으로 조사됐다. 치아가 빠지는 꿈(31.9%), 배우자 또는 남자친구가 외도하는 모습을 목격하는 꿈(24%), 거미나 뱀 등 징그럽다고 느끼는 생명체를 보는 꿈(20.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남성은 하늘을 나는 꿈(35.9%)을 가장 많이 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어디선가 돈을 찾거나 갑자기 부자가 되는 꿈(18.5%), 낯설지만 미모를 자랑하는 이성을 만나는 꿈(16.2%), UFO에 타거나 외계인을 직접 만나는 꿈(9.1%) 등을 자주 꾸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악몽을 꾸기도 하지만, 남성은 비교적 즐겁과 흥분되는 내용의 꿈을 자주 꾸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정신분석가인 앤 커틀러 박사는 “일반적으로 악몽은 불안감에서 시작된다.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불안증을 겪을 위험이 많은 것으로 보고되며, 이것이 여성이 악몽을 더 자주 꾸는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웨스트잉글랜드대학의 심리학자인 제니 파커 박사 역시 “여성은 자신의 불안감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로 인해 꾸었던 꿈을 더 오래, 잘 기억하기도 한다”면서 “실제로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어제 꾼 꿈’에 대해서 설명해보라고 하면, 여성은 매우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이야기 하는 반면 남성들은 그렇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악몽을 더 자주 꾸며, 대부분의 악몽은 극렬한 감정과도 연결돼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열린세상] 기업의 농업 진출, 막아야만 하나/김한호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

    [열린세상] 기업의 농업 진출, 막아야만 하나/김한호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

    두 달 전 미국 중북부 노스다코타주에서는 흥미로운 주민 투표가 있었다. 기업의 농업 진출을 허용할 것인지를 묻는 투표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주민 75.6%가 반대했다. 한국의 1.8배쯤 되는 면적에 주민 76만명이 거주하는 주다. 농업, 광업, 에너지 자원 등이 주된 소득원이다. 특히 주 면적의 90%가 농업 지대로 미국 최대 밀 생산지이고 그 밖에 보리, 호밀, 귀리, 옥수수, 콩 등 다양한 곡물의 주산지다. 노스다코타 농정 당국의 오랜 고민 가운데 하나가 곡물 주산지로서 가진 경제적 가치를 충분히 실현하지 못하는 것이다. 부가가치가 낮은 곡물 생산·판매에 머무는 현실이 고민이다. 일반적으로 곡물 주산지는 사료·축산업을 병행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인다. 그런데 노스다코타는 과거 50년 동안 낙농, 양돈 등 주요 축산업이 3분의1 수준으로 축소됐다. 다른 곡물 주산지에서 축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농정 당국은 노스다코타가 1932년에 도입한 기업농금지법이 원인이라고 봤다. 이 법 때문에 축산 투자가 막히고 규모 경제를 실현하지 못해 다른 주와의 경쟁에서 밀렸다고 판단했다. 현재 미국은 노스다코타를 포함해 9개 주에서 기업농금지법을 시행한다. 모두 가족농을 보호함으로써 농업의 다양성을 유지하고 전통문화와 환경을 지킨다는 명분을 내세운다. 기업의 농업 진출 금지라는 기본 원칙은 동일하지만 강도에는 주별로 차이가 있다. 일부 예외를 인정해 제한적 형태의 회사법인 영농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노스다코타는 어떤 예외도 없이 가장 강한 규제법이 있다. 이 법이 반자본주의적이며 반헌법적이라는 비판도 끊임없다. 이런 상황에서 노스다코타 농정 당국의 제안으로 주 의회는 지난해 3월 낙농과 양돈의 경우 640에이커(약 260㏊)까지는 기업 참여를 허용하는 1932년 기업농금지법의 완화 입법을 단행했다. 이에 노스다코타 농민연맹이 반발해 2만명 이상의 서명을 확보하며 주민 투표로 몰고 갔다. 완화 입법 찬성 측은 조직화하지 못해 투표운동은 전혀 없었다. 농민연맹 주축의 반대 측만 맹렬히 운동을 펼친 다소 생경한 투표를 통해 완화 입법을 거부했다. 84년이 된 기업농금지법은 한 획도 수정 없이 그대로 가게 됐다. 완화 입법 찬성 측은 뒤늦게 1932년 기업농금지법의 위헌성을 주장하며 헌법소원으로 대응한다. 이제 노스다코타의 기업농 공방은 법정으로 장소를 옮겼다. 기업농 공방은 남의 일이 아니다. 대기업의 농업 참여를 두고 한국에서도 공방이 뜨겁다. 4년 전 동부그룹의 토마토 농장 투자 포기를 이끈 일부 농민단체가 최근 LG그룹의 새만금 스마트팜 투자에도 거세게 반발한다. 상생의 길을 찾는 토론조차 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경지 여건을 포함한 농업 자원·환경을 고려하면 곡물보다는 원예작물이 한국 농업의 유망 품목이다. 지금까지 시설재배 확대를 통한 연중 생산 달성이라는 소위 ‘백색혁명’은 원예산업을 크게 변화시켰다. 하지만 국제 경쟁력은 아직 취약하다.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이 되려면 새로운 기술혁명을 거쳐야 한다. 스마트팜이 그 가능성을 예고한다. 백색혁명 달성에는 정부 주도의 공공 연구개발의 기여가 컸다. 그러나 정보통신기술과 광범위한 첨단 융복합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팜 개발·보급에는 정부보다 기업이 더 적합할 수 있다. 향후 기술혁신 주기가 단축되는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는 상업 목적 기업이 훨씬 신축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럴 경우 기업은 제한적 영농 참여를 통해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개선하고 농가에 보급·확산해 기업과 농민이 상생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원예농업 부문에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엄청난 기술 혁신, 생산 확대, 경쟁의 시대가 열린다. 이런 때에 시장에서 팔아야 할 상품을 생산하는 농업은 우선 살아남아야 한다. 첨예한 경쟁을 업으로 삼는 기업이 이런 농업 생존 전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조정자 역할을 맡아야 한다. 조정을 위해 법과 제도가 필요하다면 갖추어야 한다. 아무런 생산적 토의도 거치지 않고 또다시 기업이 없던 일로 한다면 누구에게도 득 될 것이 없다. 이번에는 치열한 공론을 통해 어떤 결론을 얻었으면 한다.
  • 이혜정 “남편 외도 2번 잡아..틀림없이 화류계 여자”

    이혜정 “남편 외도 2번 잡아..틀림없이 화류계 여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인 산부인과전문의 고민환의 외도를 눈치 챈 일화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궁금한 스타쇼 호박씨’에서 이혜정은 “여자들은 촉이 있다고 하잖냐”라고 입을 열었다. 이혜정은 “예전에는 딸 둘 낳고, 아들 낳으면 선물이 굉장히 큰 게 왔다. 그래서 남편이 넥타이, 벨트를 받아오기도 했는데, 어느 날 남편이 전혀 본인과는 거리가 먼 셔츠를 하나 들고 와 보통 때와 다르게 쓱 갖다놓더라. 그 때 느낌이 딱 오더라. 그래서 내가 신들린 사람마냥 셔츠를 찢어 남편에게 던졌는데, 남편이 아무 소리 안 하고 그걸 치우더라. 그래서 내가 ‘정리해라’라고 얘기 했는데, 그때 남편이 너무 소름끼쳤다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두 번째는 넥타이를 하나 받아왔는데, 산모가 주는, 환자가 선물한 넥타이가 아니더라. ‘이건 틀림없이 화류계 여자가 준 거야’ 이런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그 넥타이를 돌돌 말아 남편에게 확 집어던지면서 ‘어딜 싸돌아다니면서 이따위 걸 받아오냐? 이거 10배로 그 여자한테 돌려줘야 하는 걸 몰라?’라고 소리를 질렀더니 ‘그런 거 아냐. 그냥 한 번 오래’라고 하더라. 너무 놀라서”라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춘삼이도… 남방큰돌고래 잇단 번식

    춘삼이도… 남방큰돌고래 잇단 번식

    고향 제주 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들이 연이어 번식에 성공하고 있다. 제주대와 이화여대 돌고래 연구팀은 3년 전 제돌이(수컷·17살 추정)와 함께 고향 제주 앞바다에 방류된 남방큰돌고래 춘삼이가 새끼를 낳아 기르는 것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월에는 삼팔이(암컷·13∼15살 추정)의 출산 사실이 확인됐다. 이화여대 장수진(35·여)·김미연(28·여) 연구원은 지난 9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등지느러미에 숫자 ‘2’라는 동결표식이 있는 춘삼이가 새끼 돌고래와 함께 ‘어미·새끼 유영자세’로 헤엄쳐 다니는 장면을 목격했다. 춘삼이는 2009년 6월 23일 제주시 외도2동 앞바다에서 어민이 쳐놓은 정치망에 걸려 제주의 한 공연업체에 단돈 1000만원에 팔린 뒤 돌고래쇼 공연에 동원됐다. 돌고래 불법 포획 사실이 해경에 적발되고 돌고래 업체가 기소돼 대법원에 의해 최종 몰수 판결을 받으면서 2013년 7월 18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 앞바다에서 제돌이와 함께 방류됐다. 삼팔이는 이보다 한 달 앞서 2013년 6월 22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 임시 가두리에서 제돌이, 춘삼이와 야생 적응 훈련을 받던 중 찢어진 그물 사이로 홀로 빠져나가 야생 무리에 합류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육영수 여사 42주기 추도식 엄수

    육영수 여사 42주기 추도식 엄수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의 42주기 추도식이 광복절인 1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렸다. 재단법인 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추도식에는 유가족과 정·관계 주요 인사를 포함해 3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새누리당 조원진 최고위원을 비롯해 한선교·백승주 의원, 서상기 전 의원 등이 참석했고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의 부인 허영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허씨는 육 여사가 총탄에 맞은 뒤 급히 옮겨졌던 서울대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계가족은 참석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느라 올해도 불참했다. 박 전 대통령의 차녀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과 장남 박지만 EG 회장 내외도 불참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정운호와 함께 기소…‘원정도박’ 폐기물업체 대표 법정구속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기소된 건축 폐기물 처리업체 대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 업체 대표는 기업인들의 원정도박 혐의를 수사할 당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와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는 상습도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S사 임모(54) 대표에게 징역 1년8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도박죄로 2차례 벌금형을 선고받고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고, 거액의 해외 원정도박은 사회적 해악이 중해 죄질이 좋지 못하다”며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횡령한 회삿돈을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모두 회사에 돌려준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임씨는 지난해 1월 필리핀 마닐라의 호텔에 개설된 일명 ‘정킷방’(카지노 업체에 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총 45억원대 판돈이 오가는 도박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0∼2011년에도 상습도박 혐의로 벌금 50만원과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는 등 수시로 도박을 벌여온 임씨는 도박자금을 대기 위해 회삿돈까지 손을 댄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2013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S사의 자금 총 42억 2천500만원을 자신의 이름으로 된 계좌에 29차례 송금했다. 임씨는 횡령한 금액을 모두 강원랜드에서 사용했다. 검찰은 임씨의 혐의가 무겁다고 판단해 지난해 7월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되자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한편 임씨와 같은 날 구속기소됐던 정 전 대표는 재판 과정에서 부장판사 출신인 최유정(구속기소) 변호사 등에게 보석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건네는 등 전방위 로비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정 전 대표는 상습도박 혐의로 2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8개월이 확정돼 올해 6월 만기출소할 예정이었지만, 최 변호사와 다툼을 벌이다 ‘법조 비리’ 수사로 번지면서 총 140억원대의 횡령 및 배임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다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정 전 대표의 횡령·배임 혐의 재판은 1심이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 ‘연일 폭염’ 제주 낮 최고 34.4도…25일 연속 열대야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12일 제주의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웃도는 등 불볕더위가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동부에 폭염경보, 동부 외 전역(산간 제외)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북부)의 낮 최고기온은 8월 들어 가장 높은 34.4도까지 치솟았다. 다른 지점도 고산(서부) 34도, 서귀포(남부) 31.4도, 성산(동부) 33.6도 등으로 무더웠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값으로는 전날 36.7도까지 올랐던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 지점이 35.8도로 도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을 비롯해 고산센터 34.9도, 외도 34.4도, 강정 33.7도 등을 기록했다. 무더위 속에 ‘물맞이 명소’인 서귀포시 소정방폭포에서는 피서객들이 시원한 폭포수를 맞으며 더위를 이겨냈다. 제주시 도두동의 연중 차가운 용천수 ‘오래물’을 소재로 한 도두 오래물 축제에도 많은 사람이 몰려 용천수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즐겼다. 더위는 밤이 돼도 쉽사리 식지 않고 있다. 제주에는 이날까지 25일 연속 밤사이 수은주가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도내 곳곳에서 연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8월 둘째 주말에서 광복절로 이어지는 연휴(13∼15일) 기간에도 제주는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웃도는 등 무덥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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