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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윤석화 남편 김석기 전 중앙종금 대표 ‘주가조작’ 기소

    배우 윤석화 남편 김석기 전 중앙종금 대표 ‘주가조작’ 기소

    유명 연극배우 윤석화 씨의 남편인 김석기(60) 전 중앙종금 대표가 주가조작으로 거액의 시세차익을 거둔 혐의로 기소됐다. 김 전 대표는 해외도피 이후 17년 만에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문성인 부장검사)는 지난달 28일 증권거래법 및 주식회사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김 전 대표를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전 대표는 1999년 인터넷 벤처기업인 골드뱅크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외국 투자자가 인수한 것처럼 속여 주가를 띄운 뒤 거액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당초 그가 거둔 시세 차익은 660억원 정도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그 규모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판례 등을 검토해볼 때 김 대표가 거둔 시세 차익의 규모를 특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00년 외국으로 도피해 기소 중지된 김 전 대표는 영국 체류 중 사법당국에 소재가 드러나자 변호인을 통해 자수서를 내고 16년만인 지난해 12월 귀국했다. 이어 11개월 동안 불구속 상태로 검찰 수사를 받던 그는 지난달 21일 구속됐다. 김 전 대표는 독립 언론 뉴스타파가 2013년 발표한 조세회피처 페이퍼컴퍼니 설립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트코인 선물거래 오늘부터 美서 허용

    비트코인이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10일(현지시간) 오후 5시 상장돼 선물거래된다.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8시다. 제도권 시장의 데뷔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운명의 분기점에 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물거래’(futures trading)는 장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할 것을 현재 시점에서 약정하는 거래를 말한다. 비트코인은 미국 CBOE를 시작으로 18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다. 나스닥 상장은 2018년 2분기가 목표다. 한국 제도에서는 선물거래가 불가능하다. 비트코인이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지에 잇따라 진입한다고 무조건 호재는 아니다. 당국의 감시가 강화되고 거대 자본이 하락에 배팅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비트코인 선물거래가 시작되면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시세 조작 여부를 감시한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바이너리옵션도 승인해 현 시점보다 가격 하락 배팅도 가능하다. 투자자 보호 장치도 있다. 그런 탓인지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에서 지난 8일 1코인에 2400만원대를 찍었지만, 10일 오후 2시 현재 1400만원 중반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규제가 강화된다는 소식에 이틀 만에 40%나 자유 낙하한 것이다. 1000만원이 하락했다. 해외도 하락장이다. 8일 1만 8000달러를 찍었지만, 10일 1만 4000달러에 거래된다. 선물 상장을 앞두고 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세력’들이 차익을 실현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선물 상장으로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높아질지, 낮아질지는 논쟁적이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유동성이 증가해 투기 심리에 의존하던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낮춰줄 수 있다”며 “적정 가치 산정이 시장에서 합의돼 진정한 투자 자산의 위치를 확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반면 한대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 변동성 심화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브로커회사 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토마스 피터피 회장은 “비트코인 선물은 수요 변동성이 커서 선물매도거래를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이며 “시스템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전했다. 미국서 암호화폐가 거래돼도, 미국 정부도 암호화폐를 법정 화폐로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의견이 여전히 대세다. 안 연구원은 “중앙 관리자가 없어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중국서 성폭행…13년간 해외도피 한 50대 남성 징역 4년

    중국서 성폭행…13년간 해외도피 한 50대 남성 징역 4년

    중국에서 유치원 교사를 성폭행하고 13년간 해외도피 생활을 해온 50대가 결국 징역 4년형을 받았다.별다른 직업이 없는 이씨는 지난 2004년 9월 중국 베이징에서 누나가 운영하는 유치원에 놀러 갔다. 이씨는 그곳에서 한국인 교사 A(당시 26살·여)씨를 알게 됐고, 약 2주 뒤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날 이씨와 누나 가족, A씨 등은 새벽까지 회식을 했다. 밤늦게 자리가 끝나자 이씨 누나는 이씨에게 A씨를 집까지 바래다 주도록했다. A씨 집에 도착한 이씨는 집안에 들어선 뒤 갑자기 태도가 돌변했다. 이씨는 A씨를 성폭행을 하려 했고, A씨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안방 문을 잠그고 피신했다. 난폭해진 이씨는 문을 부수고 들어와 A씨를 수차례 성폭행했다. 육체와 정신 모두 큰 충격을 받은 A씨는 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병원 치료를 받은 뒤 한국으로 귀국, 이씨를 고소했다. 그러나 이씨가 처벌을 피하려고 해외에 머물며 오랜기간 도피생활을 하는 바람에 13년이 지난 뒤에야 그를 법정에 세울 수 있었다. 이씨는 오랜 시간이 지나 A씨의 기억이 흐려졌을 것으로 여겨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쳤다며 법정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그러나 A씨의 머릿속에는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그 당시의 기억이 너무도 또렷했고 법정에서 일관되게 피해 상황을 진술했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 이현우)는 3일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 기소 된 이모(50)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의 경위와 수법 등에 비춰보면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자가 현재까지 상당한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13년간 해외에서 도피생활을 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김광석 아내 서해순 “남편 외도·폭력성, 감당 안됐다”

    故김광석 아내 서해순 “남편 외도·폭력성, 감당 안됐다”

    고(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씨가 새로운 주장을 내놨다.월간지 ‘우먼센스’ 12월호는 서씨가 남편의 외도와 폭력성으로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내용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서씨는 “어느 날 광석씨가 생방송을 펑크 냈다는 연락을 받았다”라며 “알고 보니 내연녀와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병원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가보니 내연녀 가족들과 허물없이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광석씨가 나에게 ‘먼저 집에 가 있어’라고 말해 눈물을 흘리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때부터 남편에게 마음이 멀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서씨는 고 김광석의 폭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씨는 “광석씨는 부부싸움을 하면 물건을 던지거나 부수는 일이 많았다”라며 “화를 내면 감당이 안됐다”라고 말했다. 서씨는 그동안 말을 아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서씨는 “여자로서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라며 “남편을 먼저 보내고 21년 동안 평생을 루머에 시달려왔다. 그 고통은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그래서 딸 아이의 죽음 역시 입에 올리는 게 싫었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시, 겨울철 서민 생활안정에 381억원 투입

    경기 성남시는 내년 2월까지 사업비 381억원을 들여 겨울철 서민 생활안정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서민 생활의 안정과 저소득층 보호 ▲연료의 원활한 수급과 생활민원처리 ▲화재·산불 예방 ▲설해·한파 대비태세 확립 ▲각종 안전사고 예방 ▲겨울철 영농관리 ▲재난재해 비상시 복무 자세 확립 등 7대 분야, 48개 세부사업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만4734가구 2만1043명이 추위에 불편이 없도록 생활급여 151억원, 주거급여 41억원 , 해산·장제급여 1억원 , 정부양곡 2억원 등을 지원한다. 결식아동 2109명에게는 방학 기간 하루 1끼 4500원 상당의 도시락을 각 가정에 배달한다. 고독사 예방을 위해 혼자 사는 40세~64세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3817명과 65세 이상 4500명은 특별관리 대상자로 삼아 정기적으로 안부 전화와 방문 상담을 한다. 지역 내 주택가 경로당 등 107곳은 한파 쉼터로 지정해 필요시 이용하도록 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2416가구는 월 6만원의 생필품 비용을 지원한다.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에너지 바우처도 시행한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 수급권자 중에서 노인, 영유아, 임산부, 장애인 가구에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을 이용할 수 있는 1인 기준 8만4000원 상당의 가상카드를 준다. 이 외도 화재 예방을 위해 심야 다중이용시설인 유흥주점, 단란주점 225곳의 비상대피로, 소화기 등을 점검한다. 관내 전통시장 27곳은 상인회 등과 함께 화재 예방 지도 점검을 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관계 망친 외도… 역사 바꾼 소신… 배신의 두 얼굴

    관계 망친 외도… 역사 바꾼 소신… 배신의 두 얼굴

    배신/아비샤이 마갈릿 지음/황미영 옮김/을유문화사/456쪽/1만 8000원“그리스의 선물에 배반이 숨어 있지 않으리라 생각하십니까. 나는 그리스인이 두렵습니다. 선물을 가져온 자라 해도 말입니다.” 트로이 전쟁 당시 그리스군은 트로이에 거대한 목마를 남겨놨다. 당시 목마를 성 안에 들이는 걸 반대했던 트로이의 신관 라오콘은 트로이 목마의 저주를 이런 말로 미리 경고했다. 그리스군은 아테나 여신의 신전을 훼손한 것을 속죄하며 공물을 바친다는 핑계를 댔지만, 실상은 모두가 아는 대로다. 목마 안에 숨어 있던 그리스 최정예 전사들은 트로이성을 함락시켰다. 트로이 목마가 배신의 상징이 된 내력이다.배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배우자의 외도부터 트로이 목마, 유다의 배신, 에드워드 스노든의 내부 고발까지 개인의 일상과 역사,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배신의 여러 형태와 사례, 배신으로 손상되는 인간관계를 철학적으로 사유한 책이 나왔다. 이스라엘 철학자 아비샤이 마갈릿이 옥스퍼드대, 스탠퍼드대, 뉴욕대 등에서 오랫동안 강의하고 연구한 ‘배신’에 대한 모든 것을 아울렀다. 저자가 말하는 배신이란 두터운 인간관계를 붙인 신뢰라는 접착제를 떼어내는 것이다. 배신은 가족, 친구, 공동체라는 관계의 기반을 붕괴시킨다. 가족애, 우정 등 소속 중심의 두터운 관계는 재평가를 받는 일이 사실상 거의 없다. 두 사람이 오랜 시간 무조건적으로 공유해 온 감정 자본이 충분히 쌓여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신은 이 관계를 재평가의 대상에 올려놓고 고통스러운 질문을 날것 그대로 드러낸다. “우리 관계를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가? 우리가 친구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등의 물음이다. 특히 간통은 두터운 관계에서 무엇이 붕괴되는지를 잘 보여 주는 예다. 상대의 외도가 고통스러운 이유는 자신이 전혀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이는 존재 자체가 무시당하는 것과 다름없다. 결국 외도는 상대가 중요하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알려주는 가장 잔인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개인 간 배신의 명백한 예 외에 역사적으로 배신에 대한 판단 기준은 엇갈린다. 미 육군 일병 브래들리 매닝이 유출한 미국의 군사기밀 자료는 내부에서는 배신행위였지만 아랍의 봄을 촉발한 단초가 됐다. 튀니지 대통령 일가의 부패를 다룬 외교 전문을 유출했기 때문이다. 위키피디아에는 “매닝은 21세기 톈안먼 광장 탱크맨(톈안먼 광장에 모인 시위대를 향해 돌진하는 탱크에 홀로 맞서 탱크 행렬을 가로막은 남자)인 동시에 적의를 품은 반역자로 간주된다”는 말로 그가 누군가에겐 영웅이지만 누군가에겐 반역자라는 양면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샤를 드골이 알제리의 독립을 선언한 건 프랑스 군부나 알제리 거주 프랑스인들에겐 배신이지만 인류사적으로는 의미 있는 행보였다. 결국 배신 없는 세상은 가능할까. 현대 문명에서 불가피하게 투명성을 잃어버린 인간의 주요 문제들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배신이라고 저자는 진단한다. 현재의 자유주의 문명은 인간 관계를 가장과 위장이 뒤얽힌 복잡하고 인위적인 관계로 바꿔놨기 때문이다. 인간은 배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완전한 투명성을 갈망하지만 현실에선 불가능하다. 사생활은 불투명한 창문으로 보호돼야 하고 국가에서도 안보 등의 이유 때문에 비밀 없는 통치는 어불성설이다. 때문에 저자는 “소변이 음료를 마시는 행위의 필수 부산물인 것처럼, 배신과 위선은 문명 생활의 필수 부산물”이라는 결론을 낸다. 배신이 문명 생활에 필요한 은폐의 대가로 치러야 하는 비용이라면 치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혼자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기에…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이 뭉쳤다

    혼자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기에…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이 뭉쳤다

    미국 만화계의 양대 산맥 DC코믹스와 마블코믹스는 각각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이상 DC), 스파이더맨, 헐크, 아이언맨(이상 마블) 등을 앞세워 70년 넘게 경쟁을 벌여 왔다.영화에서는 DC가 압도해 왔다. 슈퍼맨과 배트맨의 단독 히어로물이 1970년대 후반부터 90년대까지 스크린을 주름잡았다. 2000년대 들어 스파이더맨, 엑스맨 등 마블 출신 단독 히어로물이 인기를 얻자 DC 또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만든 배트맨(다크나이트) 3부작으로 맞섰다. 전세가 역전된 것은 마블이 ‘아이언맨’(2008)을 시작으로 슈퍼 히어로들을 하나로 묶는 프로젝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시작하면서부터다. 아이언맨, 헐크, 캡틴 아메리카, 토르, 앤트맨 등이 단독 활동하는 사이사이 이들이 뭉쳐 나오는 ‘어벤져스’ 시리즈를 선보이며 스크린을 평정했다. DC는 2013년 한발 늦게 MCU와 같은 개념인 ‘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를 시작했지만 ‘맨 오브 스틸’, ‘수어사이드 스쿼드’, ‘배트맨 대 슈퍼맨’이 줄줄이 쓴맛을 봤다. 그나마 올해 ‘원더우먼’이 호평을 받으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15일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아쿠아맨, 플래시, 사이보그 등 DC 초인들이 총출동한 ‘저스티스리그’가 전 세계 동시 개봉했다. ‘혼자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다’는 광고 문구처럼 이제 모두 뭉쳤으니 DC를 구해낼지 관심이다. 초인들이 빚어내는 스펙터클이 주는 카타르시스는 최고다. 기존 DC 작품들이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였다면 웃음 포인트가 많아진 점이 단연 눈에 띈다.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마블의 장점을 흡수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내용은 간단하다. 전 세계적으로 슈퍼맨을 추모하는 풍경으로 시작한다. 전작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슈퍼맨이 죽었다. 숙적 렉스 루터가 만들어 낸 최악의 괴물 둠스데이를 물리치는 과정에서 자신을 희생한 것. 강력한 힘의 공백을 틈타 우주에서 악의 무리들이 침공해 온다. 이에 배트맨과 원더우먼은 초인들을 규합해 맞선다. 전편 마지막 장면이나 예고편에서 암시된 것처럼 슈퍼맨도 부활한다.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부활하느냐가 영화의 키포인트 중 하나. 기본적으로 팀워크에 대한 이야기라 이들의 합을 돋보이게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밝아졌다는 분석이다. ‘어벤져스’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일련의 변화는 무채색 그래픽 노블을 보는 듯한 비주얼을 즐기던 잭 스나이더 감독이 막판 하차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맨 오브 스틸’을 시작으로 DC에서 중추 역할을 해 온 그는 안타까운 가정사로 막바지 작업을 남겨놓고 손을 뗐다. ‘어벤져스’ 1·2편을 만들었던 조스 휘던이 바통을 이어받았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음악을 맡았던 한스 치머 사단의 네덜란드 출신 프로듀서 정키 XL도 대니 엘프먼으로 바뀌었는데, 그 또한 히어로 영화에서는 ‘스파이더맨’과 ‘어벤져스 2’의 음악을 맡은 경험이 있다. 이번 ‘저스티스리그’의 최고 악당은 우주 침략자 스테판 울프인데, 이 캐릭터 또한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와 함께했던 마블의 대표 만화가 잭 커비가 DC로 잠시 외도를 했을 때 창조한 악당 캐릭터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12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결혼 8번, 이혼 8번…또다른 인연 찾는 ‘사랑 집착男’

    결혼 8번, 이혼 8번…또다른 인연 찾는 ‘사랑 집착男’

    무려 8번의 이혼 끝에 ‘평생의 반려자’를 만났다고 생각했던 남자의 인생 스토리가 공개됐다. 메트로 등 영국 현지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서머셋 주에 사는 론 셰파드(69)는 불과 19살이었던 1966년, 첫 번째 부인과 결혼해 두 아이를 낳았지만, 결혼한 지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1973년 그는 두 번째 아내와 결혼했지만 결혼 1년 만에 또 파경을 맞았고, 1976년에 다시 세 번째 아내와 결혼해 두 아이를 더 낳았다. 하지만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두 사람은 다시 이혼했다. 1982년, 35살이 된 그는 당시 18살이었던 네 번째 부인을 만나 결혼을 했고, 이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한 명 낳았다. 하지만 역시 성격차이로 헤어졌고, 1986년 다섯 번째 부인과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아 키웠다. 하지만 당시 셰파드가 직장일로 집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되자 아내는 결별을 요구했고 그렇게 다섯 번째 부인과도 결국 파경을 맞았다. 1999년, 싱가포르로 여행을 떠났다가 만난 여성과 결혼했지만 4년 뒤, 셰파드가 태국으로 홀로 떠난 여행에서 만난 여성과 외도 사실이 들통 나 이혼했다. 이후에도 필리핀 등지를 여행하며 만난 여성들과 두 차례 더 결혼했지만 모두 결말은 같았다. 67세가 된 2015년, 또 다시 태국 여행을 떠난 그는 당시 26살이었던 필리핀 여성 크리스텔 라렉과 만나 사랑에 빠졌고 9번째 결혼을 준비했다. 당시 그는 “내 전부를 걸고 그녀를 사랑했으며 나의 마지막 사랑이라고 생각했다”며 ‘영원한 마지막 사랑’을 꿈꿨지만, 이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비자 문제로 영국에 불법 체류 중이었던 라렉은 그가 집을 비운 사이 자신의 모든 짐과 약혼반지를 들고 집을 나갔다. 셰파드는 라렉이 결혼을 통해 영국에 정착할 수 있게 하려 했지만, 그의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8번의 이혼과 1번의 결혼 전 헤어짐을 겪은 69세의 셰파드는 “그녀가 떠나면서 내 모든 것이 파괴됐다”며 아픔을 토로하면서도 “하지만 어딘가에 나의 진짜 사랑이 있을 거라 믿는다”며 9번째 결혼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그가 8번의 이혼을 거치며 전 부인들과의 사이에서 낳았던 아이들의 양육권과 관련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홍상수-김민희 불륜 지적한 박잎선, ‘사이다’ 발언 모음

    홍상수-김민희 불륜 지적한 박잎선, ‘사이다’ 발언 모음

    홍상수 감독의 이혼 소식과 함께 방송인 박잎선의 일침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 박잎선의 당당하고 거친 발언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10일 배우 김민희와 사랑에 빠진 홍상수 감독의 이혼 재판 기일이 알려지면서 방송인 박잎선(39·박연수)이 당시 홍 감독의 외도에 일침을 가한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잎선은 지난 9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사진을 게재한 뒤, “남겨진 아내에 대한 배려심 따위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고 기본 도덕도 없는 사람이 예술작품을 들고나와 관객과 대화를 한다고? 사랑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인간이 지켜야 할 도덕은 알아야지. 남의 가슴 후벼 파놓고 어떻게 그리 당당하니?”라며 두 사람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잎선은 앞서 전 남편인 축구선수 송종국과 이혼하면서도 송종국에 대한 거침없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이혼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아들은 좋아하는 것도, 호기심도 참 많아요. 어른 남자 없으면 안 되는 것들만 좋아하네요. 낚시, 축구, 바둑, 산, 곤충채집. 엄마인 내가 봐도 참 매력있는 아이인데 잘 크고 있는데 가슴이 왜 이렇게 시린 거죠”라며 해당 글 아래에 “#가족 #책임감 #어른이라면 #짜증 나고 질리면 #물건 바꾸듯이 #쉽게 버리고 바꿈 #가족 버리는 남자 #매력 없음”이라고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외에도 “멋진 아들, 고마운 바둑학원 원장님 #바둑도장 #바둑학원 #바둑 사랑 #바둑대회 #아들 #아빠의 무관심 속에서 #혼자서도 잘해요”라고 올리기도 했다. 그 뿐만 아니라 박잎선은 지난해 K STAR ‘함부로 배우하게’에 출연해 전 남편인 축구선수 송종국을 저격한 삼행시를 짓기도 했다. 이 방송에서 박잎선은 ‘선풍기’와 ‘축구공’ 두 단어로 삼행시를 지었다. 그는 “‘선’하고 고요한 제 인생에, ‘풍’랑이 불어 닥쳤습니다. ‘기’운 내 오늘도 그 바람과 맞서 싸웁니다”라며 자신의 심경을 대변하는 듯한 삼행시를 선보였다. 이어 “‘축’구를 좋아하던 아줌마 마음에 ‘구’멍이 났습니다. ‘공’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뱉었다. 이에 같이 출연한 방송인 허경환은 “너무 세다”라고 말했고, 오광록은 “선풍기와 축구공을 자신의 내면에 잘 동화시켰다”고 칭찬했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박잎선 ‘사이다’ 발언 멋지다”, “당차게 살아가는 모습이 오히려 보기 좋네요”, “불륜은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지..힘내세요 박잎선씨” 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박잎선은 2001년 임상수 감독 영화 ‘눈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6년에는 ‘2002 월드컵 스타’인 송종국과 결혼, 슬하에 아들과 딸을 뒀다. 송종국은 지난 2013년 MBC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아들과 딸을 공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아내 박잎선과 결혼 9년 만에 합의 이혼 소식을 전해 충격을 줬다. 두 사람은 이혼 2년 전부터 별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두 사람의 이혼 사유를 두고 송종국의 불륜 의혹 등 다양한 루머들이 확산되기도 했다. 송종국은 이혼하며 양육권과 친권을 포기, 현재 두 아이는 박잎선이 키우고 있다. 사진=tvN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28년 전 아내 살인…감형 출소 뒤 또 동거녀 살해

    28년 전 아내 살인…감형 출소 뒤 또 동거녀 살해

    28년 전 아내를 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감형돼 출소한 50대 선원이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다시 무기징역형을 받았다.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허준서)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선원 A(56)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고 8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올해 8월 18일 오후 9시쯤 인천 자택에서 동거녀 B(50)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와 지난해 8월부터 동거했다. 그는 범행 당시 금전 문제를 비롯해 B씨의 외도를 의심해 다투다가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989년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2000년 징역 20년으로 감형받아 7년 뒤 출소했다. 2010년에도 동거녀를 흉기로 협박하며 감금한 뒤 4차례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이전 범행들도 수법이 잔혹하고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상당한 기간 수형 생활을 했음에도 교화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의 진술 태도를 봐도 진정으로 잘못을 반성하는지 의심스럽고 피해자의 유족들도 정신적 충격과 고통에 시달리며 강력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비록 자수했고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사회로부터 무기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억3000만년 전 공룡의 색(色) 찾았다

    1억3000만년 전 공룡의 색(色) 찾았다

    과거 공룡의 복원도는 도마뱀과 비슷한 색상으로 그려졌다. 하지만 깃털공룡이 발견되고 새와 연관성이 알려지면서 공룡 복원도의 색상 역시 새처럼 점점 화려해지는 추세다. 하지만 실제로 공룡이 어떤 색을 지녔는지 복원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따라서 복원도에 묘사된 색상 대부분은 그리는 사람의 상상력에 기반을 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예외도 있다. 브리스톨 대학의 연구팀은 중국에서 발견된 소형 수각류 공룡인 시노사우롭테릭스(Sinosauropteryx) 화석을 분석해 이 공룡의 깃털이 밝은 갈색과 흰색 두 가지 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흥미로운 사실은 현생 동물에서 보는 것과 비슷한 위장색이 적용되어 있다는 점이다. 시노사우롭테릭스는 긴 꼬리 부분에 줄무늬 모양의 깃털 패턴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현생 동물에서도 볼 수 있는 것으로 먼 거리에서 주변 환경과 혼동을 일으켜 포식자나 먹잇감의 시선을 피할 수 있다. 두 번째 패턴은 아래는 밝은색, 그리고 위에는 어두운 색상을 택하는 것으로 방어피음(countershading)이라는 위장 방법이다. 이는 현생 동물은 물론 물고기에서도 볼 수 있는 방식으로 밝은 태양 빛 아래서 노출되는 부분은 어두운 색, 가리는 부분은 밝은 색으로 위장해 탁 트인 공간에서 쉽게 눈에 띄지 않게 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위장이 1억 3000만 년 전 시노사우롭테릭스가 살았던 환경에서 매우 유용한 위장을 제공했다고 보고 있다. 이 공룡이 살았던 환경은 현재의 사바나와 비슷한 열대 초원으로 생각된다. 울창한 숲 대신 초원과 드문드문 나무가 있는 환경에서 몸을 숨길 공간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공룡의 시력을 정확하게 예측하긴 어렵지만, 육식 공룡 가운데는 정면을 향한 큰 눈을 지닌 것들이 많아 아마도 시력이 좋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시노사우롭테릭스는 몸길이 1m 정도의 소형 공룡이기 때문에 더 큰 육식 공룡의 눈을 피해 이런 위장 패턴을 진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공룡 복원도는 공룡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시대에 따라 크게 변했다. 전체적으로는 도마뱀에서 새로 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시노사우롭테릭스의 새로운 복원도는 공룡의 실제 모습이 한층 더 복잡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진짜 모습은 새나 파충류가 아닌 공룡 고유의 모습일 것이다. 과학자들은 새로운 화석과 분석 기술을 통해 이제 그 실체를 조금씩 파헤치고 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논두렁시계, 지금 밝히면 다칠 사람들이 많다”던 이인규 출국 확인

    “논두렁시계, 지금 밝히면 다칠 사람들이 많다”던 이인규 출국 확인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지난 8월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의 미국 출국은 사실상 해외도피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세계일보는 2일 사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지난 8월 (국외로) 출국한 기록이 확인됐다”며 “이 전 중수부장이 해외로 나간 이후 다시 입국한 기록은 없어 사실상 해외도피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대검 중수부장까지 지낸 사람 행동으로는 아쉽다”고 보도했다.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다니던 법무법인 ‘바른’ 관계자는 “지난 7월 이 전 중수부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일을 그만뒀다”며 “이 전 중수부장의 출국 여부는 알지 못하고 퇴직에 대해서도 법무법인 측에서 낼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에서 이 전 부장을 미국 버지니아의 한 대형마트에서 카트를 끄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측근인 한 국정원 간부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 고가 시계 수수 의혹과 관련해 “언론에 흘려서 적당히 망신 주는 선에서 활용하시고 수사는 불구속으로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이 전 부장에게 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09년 4월 KBS는 검찰은 당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을 수사하던 중 2006년 8월 노 전 대통령 회갑을 맞아 명품시계 2점을 선물했다는 단서를 잡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후 SBS는 “해당 시계가 문제 될 것을 우려해 권양숙 여사가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이 전 부장은 지난 7월 10일 (적폐청산 TF) 조사관과의 통화에서 “9논두렁 시계를) 지금 밝히면 다칠 사람들이 많다”며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이 세금 많이 내는 시카고?

    미국 시카고 수도요금까지 인종차별 주장흑인빈민가, 백인 부유층보다 6배 비싼 공공요금 미국 시카고 일대 지역 주민들이 소득수준에 반비례 하는 수도요금을 내는 등 공공요금에도 인종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은 25일(현지시간) 시카고 일대 주민들은 미시간 호수 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흑인 빈민가 주민들이 백인 부유층 거주지 주민들보다 평균 30%, 최대 6배 더 비싼 물 값을 내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같은 결과는 오대호 미시 간호수를 상수원으로 사용하는 시카고 일원 163개 지방자치단체의 수도요금 부과 및 징수 내역, 인구 구성 데이터를 조사 분석해 나온 것이다. 시카고 일대는 인종별 거주지 분리 현상이 뚜렷하고 재정 상황이 열악한 동네일수록 흑인 인구가 집중돼있다. 그런데 저소득층 흑인 밀집 지역인 남부 교외도시 포드 하이츠 주민들은 동일 분량의 수돗물을 얻기 위해 백인 부유층이 모여 사는 북부 교외도시 하이랜드 파크 보다 6배, 시카고 시와 비교해도 4배 이상 많은 요금을 지불한다는 것이다. 흑인 인구 96%, 중간가계소득이 연 2만1000달러(2400만원)에 불과한 포드 하이츠 주민들은 수돗물을 위해 매월 고정요금으로 85달러(약 9만 6000원)를 지불한다. 반면 백인 인구 94.8%, 중간가계소득이 연 21만 2000달러(약 2억4000만원)에 달하는 북부 교외도시 위넷카의 한 달 평균 수도요금은 23.75달러(약 2만 7000원)였다. 조사 대상 지자체 가운데 수도요금이 가장 낮은 곳은 중산층 백인 다수 거주지역 에번스턴으로 5000갤런당 13.71달러(1만 5000원)가 부과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덕제 성추행 주장’ 여배우 “연기 경력 15년, 합의 없는 추행에 패닉”

    ‘조덕제 성추행 주장’ 여배우 “연기 경력 15년, 합의 없는 추행에 패닉”

    배우 조덕제로부터 영화 현장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배우 A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여배우 A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변호사회관빌딩 조영래홀에서 열린 ‘남배우 A 성폭력 사건’ 항소심 유죄 판결 환영 기자회견에서 대독자를 통해 “나는 경력 15년이 넘는 연기자다. 연기와 현실을 혼동할 만큼 미숙하지 않으며, 촬영현장에 대한 파악이나 돌발 상황에 대한 유연한 대처도 할 수 있는 전문가다”라면서 “그럼에도 저는 촬영과정에서 피고인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하게 되자 패닉상태에 빠져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A4용지 4페이지 분량의 편지를 통해 여배우 A는 “연기 경력 20년 이상인 피고인은 상대배우인 제 동의나 합의없이 폭력을 휘두르고, 속옷을 찢었으며, 상·하체에 대한 추행을 지속했다”면서 “도대체 연기에 있어서 ‘합의’란 무엇입니까? 저는 상대 배우의 신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연기가 예견될 경우, 사전에 상대 배우와 충분히 논의하고 동의를 얻는 것이 ‘합의’라고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건에서 피고인은 저와 ‘합의’하지 않은 행위를 했고, 그것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는 ‘연기를 빙자한 추행’이라고 판단했다. 이런 것이 ‘영화계의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옹호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는 “저는 피고인을 무고할 그 어떤 이유도 없다. 사건 당시 저는 유명하지는 않지만 연기력을 인정받아 비교적 안정적인 배우 생활을 하고 있었고, 미래의 영화인인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으며, 연인과의 사랑도 키워나갔고, 가족들과도 화목하게 지냈다. 비교적 평탄하고 행복하며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며 “그런 제가, 그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는 불안 속에서도 단지 ‘기분이 나쁘다’라는 이유 만으로 피고인을 신고하고, 30개월이 넘는 법정싸움을 할 수 있을까? 특히 위계 질서가 엄격한 영화계에서 선배이자 나이 차이도 많이 나는 피고인을 대상으로 말이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A는 “성폭력 피해자였음이 연기 활동에 장애가 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성폭력 피해를 입고 자기 분야에서 삭제되거나 쫓겨나는 피해자들에게 저는 희망이 되고 싶다”며 “연기를 포기하지 않는 것, 그것이 성폭력 피해자들과 연대하는 제 방식이 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한편 영화 촬영 중 상대 여배우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조덕제는 1심과 달리 항소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조씨는 2심의 유죄 판단에 불복해 곧바로 상고했고 최종판단은 대법원으로 넘어가게 됐다. 조덕제는 지난 17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정이 있고 20년간 연기생활을 했다. 수십명의 스태프들이 보고 있었다. 감독의 지시와 시나리오, 콘티에 맞는 수준에서 연기했으며, 이는 명백한 증거자료로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극 중 가학적이고 만취한 남편이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고 격분해 폭행하다 겁탈(부부 강간)하는 장면이었다고 했다. 조씨는 “영화 메이킹 화면에 감독이 옷을 찢는 장면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이 정확히 담겼고, 감독조차 이 사실을 부인하지 않는다. (여배우의 주장처럼) 바지에 손을 넣은 바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뜬금없이 화내는 당신, 조울증이네요

    [메디컬 인사이드] 뜬금없이 화내는 당신, 조울증이네요

    조울증 환자 5년 만에 38% 급증 조증·우울증 결합… 감정기복 커 아무 이유 없이 화를 내는 사람을 보면 무작정 ‘분노조절장애’라고 평가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감정 기복이 심한 질병인 ‘조울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조울증은 단순히 울고 웃는 병이 아닙니다. 환자가 예측 불가능한 돌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울증보다 훨씬 위험한 병입니다.조울증 환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조울증 환자 수는 2011년 6만 6642명에서 2015년 9만 2169명으로 5년 만에 38%나 급증했습니다. 발병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과도한 음주, 심한 스트레스, 부족하거나 과도한 수면 시간이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환자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병’인 것입니다. 조울증은 정식 명칭이 ‘양극성 장애’입니다. 들뜬 상태인 ‘조증’과 우울한 상태인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납니다. 일부 환자는 가벼운 조증 때문에 맡은 일이 더 잘 풀리기도 합니다. ●조증땐 자신감 과해져 공격적 성향 홍경수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조증기에는 자신감이 넘쳐 말과 행동이 많아지고 잠을 안 자도 피곤하지 않다”며 “머리 회전이 빠르고 아이디어가 떠올라 일을 많이 벌이고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정도가 지나치면 낭패를 봅니다. 증세가 악화되면 생각이 다른 이들과 자주 다투고 피해의식을 드러냅니다. 목소리를 높이며 공격적 성향을 보여 폭력 사고 위험이 커집니다. 투자나 사업을 벌여 큰 손해를 입기도 합니다. 반대로 우울 상태에서는 말썽을 일으키는 일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상당수 환자는 우울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아무리 우울증약을 먹어도 잘 치료되지 않습니다. 우울증과 조울증은 치료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실제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김미영(44·여)씨는 산후우울증과 남편의 외도로 스트레스를 받은 뒤 14년 동안 동네 의원에서 항우울증제를 처방받아 먹었지만 증상을 완전히 조절하지 못했습니다. 약을 먹으면 1~2주 뒤 우울 증상이 많이 개선됐지만 그때뿐이었습니다. 오히려 최근 1~2년 사이에는 자신감이 생기고 조증이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조울증 치료제로 약을 바꾸자 약간의 우울 증상만 남고 기분 조절이 가능해졌습니다. 조현상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울증과 조울증은 원인 기전이 완전히 다르다”며 “우울증은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조절하는 항우울제만으로도 기분을 돌릴 수 있지만 조울증은 신경 흥분조절 기능에 문제가 있는 병이기 때문에 리튬이나 항경련제 같은 기분조절제를 쓴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면담 치료나 가족 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을 더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만성우울증과 경증의 조증이 결합하면 우울증과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조 교수는 “우울증이 먼저 발병하는 환자 비율이 70%”라며 “우울증 발병 뒤 조울증을 진단하는 데 보통 10년씩 걸린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울증 환자 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율은 10~15%로 매우 높기 때문에 단순 우울증으로 오인해 병을 방치하지 않도록 가족들이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울증 환자의 과거나 현재에 조증이 있는지 살피는 것입니다.조울증에서 나타나는 우울 증상은 10·20대 등 더 어린 나이에 시작하고 약을 먹어도 자주 반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불안정한 감정 기복이나 짜증, 화, 충동적 행동 등 조증이 함께 나타날 때도 많습니다. 홍 교수는 “지나치게 많이 먹고 많이 자는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봄·여름엔 조증, 가을·겨울엔 우울증↑ 이미 조울증 진단을 받았다면 치료를 하면서 생활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조울증 환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폭식하지 않도록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일조량이 줄어드는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야외에서 충분한 햇빛을 쬐는 것이 좋습니다. 조울증은 계절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조 교수는 “보통 가을과 겨울에 우울 증상을 보이다가 봄과 여름에는 조증 증상을 보인다”며 “조증보다는 우울증을 앓는 기간이 3배 이상 길기 때문에 조증보다는 우울증으로 더 오랜 기간 고통받는다”고 설명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병을 숨기려고만 하지 말고 주변 사람에게 양해를 구해 과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욕심과 스트레스는 조울증을 악화시키는 주범입니다. 술이나 식욕억제제도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약물 치료만으로도 증상의 70%는 완화됩니다. 그러나 조울증도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완치보다는 증상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하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로 어느 정도 증상이 완화되면 면담 치료 등으로 완전한 사회 복귀를 준비하면 됩니다. 홍 교수는 “본인과 가족이 모두 병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감당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후 대인 관계에서의 갈등 조절, 스트레스 대처에 초점을 맞춘 면담 치료가 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덕제 “성추행 남배우 억울…무죄 입증하고 명예회복할 것”

    조덕제 “성추행 남배우 억울…무죄 입증하고 명예회복할 것”

    영화 촬영 중 상대 여배우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조덕제가 1심과 달리 항소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조씨는 2심의 유죄 판단에 불복해 곧바로 상고했고 최종판단은 대법원으로 넘어가게 됐다.조덕제는 17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정이 있고 20년간 연기생활을 했다. 수십명의 스태프들이 보고 있었다. 감독의 지시와 시나리오, 콘티에 맞는 수준에서 연기했으며, 이는 명백한 증거자료로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극 중 가학적이고 만취한 남편이 아내의 외도사실을 알고 격분해 폭행하다 겁탈(부부강간)하는 장면이었다고 했다. 조씨는 “영화 메이킹 화면에 감독이 옷을 찢는 장면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이 정확히 담겼고, 감독 조차 이 사실을 부인하지 않는다. (여배우의 주장대로)절대 바지에 손을 넣은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조덕제는 “배우이지만 여자이기에 겁탈 장면을 연기하기 부담스럽고 괴로웠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과 다르게 남배우를 성추행범으로 몰아가 공든 탑이 하루 아침에 무너진 기분이다. 최선을 다해 내 무죄를 입증하고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강승준)는 조덕제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강제추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인 여성 배우가 사건 직후 촬영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사과를 요구하자 조씨가 잘못을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못한 점, 이 일로 조씨가 영화에서 중도 하차한 점 등을 판단 근거로 했다. 재판부는 “일부 노출과 성행위가 표현되는 영화 촬영 과정이라도 연기를 빌미로 강제추행 등 위법행위를 하는 것은 엄격히 구별돼야 하고, 연기 중에도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은 충분히 보호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씨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사전에 합의하지 않은 채 상대 여배우의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같은 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문제가 된 장면은 조씨가 극 중 배우자인 피해자를 때리고 성폭행하는 내용이었다. 1심은 “피해자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수위가 높은 폭력, 성폭행 연기를 했는데도 감독과 A씨가 충분히 사과하지 않자 억울한 마음을 다소 과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별 요구에 격분한 女, 내연남 가족에게 나체사진 보내

    이별 요구에 격분한 女, 내연남 가족에게 나체사진 보내

    영국의 30대 여성이 내연남의 나체 사진 여러 장을 그의 가족에게 보낸 뒤 협박을 일삼다가 재판을 받게 됐다. 런던에 사는 로라 아놀드(37)는 1년 넘게 교제한 내연남의 나체사진을 그의 아내와 자녀들에게 보낸 뒤, 해당 사진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자신의 SNS에 공개하고 여러 사람이 공유할 수 있게 했다. 내연남의 가족들에게는 6000파운드(약 900만원)를 주지 않으면 해당 사진을 SNS에서 삭제하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당시 아놀드는 가족들에게 “평화에는 대가가 따르며, 그 비용은 매우 비싸다”며 돈을 요구했다. 경찰 조사에서 아놀드는 내연남이 이별을 통보하자 이에 분노해 나체사진을 SNS에 올리고 협박했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아놀드와 내연남은 지난해 초 처음 만남을 가지기 시작했다. 당시 남편과 함께 네 아이를 키우고 있었으나 외도 사실이 알려진 뒤 결국 부부 관계는 파경에 이르렀다. 내연관계를 이어가던 내연남과는 서로에게 자주 선정적인 사진을 보내곤 했으며, 이번 사건에서는 내연남이 직접 보낸 사진과 아놀드가 찍은 사진 등이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놀드가 해당 사진을 SNS에 올린 뒤 내연남의 가족은 돈을 지불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뒤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사건은 재판에 넘겨졌으며, 재판을 맡은 판사는 “아놀드는 비열한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이는 아놀드 본인과 내연남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에게 고통을 초래했으며 이는 용서될 수 없다” 밝혔다. 이어 “아놀드는 동의없이 타인의 사적인 사진을 타인에게 공개했다”면서 징역 26주, 집행유예 18개월을 선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백부부’ 장나라X손호준, 혹시 내 이야기? 현실 제대로 짚었다 ‘공감 부르는 美친 몰입도’

    ‘고백부부’ 장나라X손호준, 혹시 내 이야기? 현실 제대로 짚었다 ‘공감 부르는 美친 몰입도’

    KBS 예능국에서 만든 드라마 ‘고백부부’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의 마음을 제대로 훔쳤다. 5분 단위로 웃기고 울리며 70분 내내 안방극장을 쥐락펴락 할 수 있었던 힘은 다름 아닌 ‘공감’이었다. 누구나 우려했던 타임슬립 소재 안에 가족과 추억에 대한 이야기를 호기롭게 꺼내든 하병훈 감독의 뚝심이 빛을 발한 첫 회였다.지난 13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연출 하병훈/작가 권혜주/제작 고백부부 문전사, ㈜콘텐츠 지음, KBSN)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부부 마진주(장나라분)와 최반도(손호준 분)이 이혼 후 다시 스무 살로 돌아간 순간까지 LTE급 전개로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삶의 즐거움과 아픔을 함축시키듯 5분 단위로 웃음과 눈물을 교차시키며 최강 몰입도를 이끌었다. 이날 첫 방송은 마진주와 최반도의 행복한 결혼에서 원수가 된 14년 후의 이혼으로 이어지는 파격구성으로 시작됐다. 진주는 “그래 18~년 동안 고생많았다. 위자료나 밀리지 말고 보내줘”라는 말로 그동안 얼마나 미움이 컸는지 솔직하게 드러냈다. 그리고 드라마는 이들이 이혼하게 된 사연으로 의약품 영업직으로 일하는 최반도의 치열한 생존 모습과 육아로 인해 화장실도 밥도 아이를 안고 해야 하는 진주의 적나라한 생활이 보여지며 공감대를 높였다. 현실 육아와 현실 사회생활이 그대로 드러나며 켜켜이 쌓이는 오해들이 안타깝게 만들었다. 아들 서진이 열이 나고 아프던 밤 반도가 외도를 했다고 오해한 진주는 이혼을 선언한다. 오열하며 “너무 불행해 우리. 우린 만나는 게 아니었어. 전부 되돌려 놓고 싶어”라고 외치는 진주의 모습에 반도 역시 분노하며 이혼까지 이른다. 이로 인해 진주와 반도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법원에서 돌아오는 날 진주는 돌아가신 어머니 영정 앞에서 오열하고 만다. 그리고 그날 저녁 각자 결혼반지를 버리는데 반지가 진동을 하면서 흩어지고 이들은 다음날 이들이 사랑에 빠지기 전인 스무 살 대학교 1학년으로 돌아간다. 이 과정에서 장나라의 세밀한 감정연기는 압권이었다. 손목에 두른 아대와 티셔츠에 묻은 분유가루 등 작은 부분까지 생각한 현실적인 모습은 공감대를 한층 높이고, 몰입도를 최고로 끌어올렸다. 손호준 역시 비열한 박원장(임지규 분)의 내연녀를 관리하는 치욕스런 상황에서 분노의 표정에서 돌아서서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웃음 지으며 처절한 영업사원의 숙명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또한, 38살이 된 반도의 친구 안재우(허정민 분), 고독재(이이경 분)는 향후 코믹듀오의 활약을 톡톡히 예고했다. 특히 허정민의 특수분장 된 근육에 등장만으로도 웃음을 터트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38살의 고된 삶을 이어가던 이들 커플이 이혼과 함께 20살로 돌아가자 눈물샘을 폭발시켰던 드라마는 금새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이혼 후 눈물로 잠을 깬 진주는 살아계신 엄마 고은숙(김미경분)이 아침을 깨우자 “엄마 미안해. 어제 말 못했는데 나 이혼했어. 엄마 따라 죽어버릴까. 엄마 나 데꾸가”라며 눈물을 흘리며 꿈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엄마가 “이게 보자 보자 하니깐 미쳤나. 난 천년만년 살 거야”라고 사정없이 때리자 꿈이 아닌 것을 깨달은 후 엄마 뒤만 졸졸 따라다니며 엄마껌딱지 딸의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폭발시켰다. 학교를 찾은 장나라의 해맑은 표정은 스무 살 여대생이 따로 없었다. 대학생들을 바라보며 “어머 웬일이니 아줌마 설레게~”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장나라의 모습은 이처럼 20살과 38살을 오가는 감성과 외모를 지닌 배우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맞춤옷이었다. 손호준은 코믹연기를 하고 싶다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그동안 눌러놨던 코믹본능을 폭발시키듯 다양한 표정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포복절도케 했다. “아빠 나 대학생 맞지? 토목과 1학년 맞지?”라고 말하며 아빠(김병욱 분)에게 등짝 스매싱을 강타당한다거나, 학교에서 단체기합을 받게 된 원인이 자신인줄 모르고 뻔뻔하게 “그 놈은 몽둥이 찜질을 당해야지”라고 말했다가 본인임을 깨닫고 낭패한 모습을 보이는 모습 등 장난끼 다분한 모습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했다. 서로를 못 알아본다고 생각하고 지나쳐 버린 마진주와 최반도의 캠퍼스 라이프가 어떻게 펼쳐질지 2회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한편 ‘고백부부’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1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KBS 2TV ‘고백부부’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재용 항소심 오늘 첫 재판…박 전 대통령에 ‘부정 청탁’ 쟁점

    이재용 항소심 오늘 첫 재판…박 전 대통령에 ‘부정 청탁’ 쟁점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공소제기한 혐의 5개가 모두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첫 공판이 12일 열린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는 이날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들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연다. 정식 재판인 만큼 지난달 열린 공판준비기일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25일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지 48일 만에 공개 법정에 나온다.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된 최지성(징역 4년) 전 삼성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징역 4년) 전 미래전략실 차장도 모습을 드러낸다. 박상진(징역 3년·집행유예 5년) 전 삼성전자 사장, 황성수(징역 2년 6개월·집행유예 4년) 전 삼성전자 전무도 출석한다. 항소심에서는 1심 재판부가 인정한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 간의 포괄적 현안에 대한 묵시적 청탁,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공모 관계, 재산국외도피 인정 여부 등을 두고 특검팀과 변호인단 간의 치열한 법리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앞서 이 부회장의 변호인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던 특검팀도 1심 재판부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등 일부 공소사실을 무죄로 판단하고 이 부회장에게 적은 형을 선고한 데 반발해 항소했다. 1심 재판부는 삼성의 경영권 승계라는 ‘포괄적 현안’을 놓고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 사이에 ‘묵시적 청탁’이 오갔다고 판단하고 그에 따른 뇌물 제공, 횡령 및 재산 국외 도피, 범죄수익 은닉, 국회 위증 등 5개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특검팀은 1심 재판부가 인정한 경영권 승계뿐 아니라 ‘개별 현안’이 존재했고,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 대가로 현안 해결을 부탁했다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특검팀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그에 따른 신규순환출자 고리 해소,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 추진 등이 개별 현안이었다는 점,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독대 자리에서 현안 해결에 대한 묵시적 청탁뿐만 아니라 명시적 청탁도 있었다는 정황 증거들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에 맞서 변호인단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의 존재를 부정하는 입장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측은 그간 이 부회장이 그룹 안팎에서 이미 후계자로 인정받고 있어 별도의 승계 작업을 추진할 필요성이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승계 작업 자체가 없었던 만큼 박 전 대통령에게 이를 도와달라고 부탁할 필요가 없었고, 이에 따라 부정한 청탁 역시 있을 수 없다는 게 변호인단의 논리다. 변호인단은 또 특검팀이 지목한 합병 등의 개별 현안 역시 계열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뤄진 일일 뿐이며 이 부회장의 관여가 아니라 각사의 경영상 판단에 따른 결과라고 반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새영화> ‘서펀트: 죽음의 협곡’ 예고편 공개

    <새영화> ‘서펀트: 죽음의 협곡’ 예고편 공개

    영화 ‘서펀트: 죽음의 협곡’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서펀트: 죽음의 협곡’은 외도 중인 아내와 ‘죽음의 협곡’에 고립된 아담이 블랙맘바의 공격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그린 이스케이프 스릴러다. 2017년 LA 영화제 나이트폴 부문 수상작으로 ‘타임 투 러브’, ‘돈 존’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모델 출신 배우 ‘사라 두몬트’가 주연을 맡았다. 공개된 예고편은 불안한 배경음악과 달리 ‘아담’과 그의 아내 ‘그윈’의 평화로운 모습이 펼쳐진다. 연구를 위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자살 협곡’으로 함께 떠난 두 사람은 도시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자연에 매료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이들은 곧 위험에 빠진다. 이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두 사람의 모습과 불안한 그윈의 눈동자가 이들을 위협하는 또 다른 존재를 암시한다. 결말을 궁금케 하는 영화 ‘서펀트: 죽음의 협곡’는 오는 10월 중 개봉한다. 12세 관람바. 86분.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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