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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 7억·김제덕 4억… 車까지 턱… 양궁 회장님, 포상금 통 크게 쐈다

    안산 7억·김제덕 4억… 車까지 턱… 양궁 회장님, 포상금 통 크게 쐈다

    정 회장 “대한민국 양궁 해외도 찬사도전·혁신으로 더욱 밝은 미래 확신” 안산 “정 회장 응원에 개인전 행운 얻어”현대자동차그룹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하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한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억대 포상금을 지급한다. 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10일 양궁 대표팀 환영 행사를 열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환영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양방향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국가대표 선수와 가족들, 박채순 양궁 대표팀 총감독 등 코치진, 지원 스태프, 상비군 선수들, 서향순·박성현·기보배 등 역대 금메달리스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신치용 국가대표팀 선수촌장, 현대차그룹 사장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양궁이 도쿄대회에서 거둔 쾌거에 해외에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면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머뭇거리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한 대한민국 양궁에 대한 찬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에 대한 믿음과 경험,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과 혁신으로 대한민국 양궁은 더욱 밝은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저와 현대차그룹도 영광스러운 역사의 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수 격려 포상금은 개인전 금메달 3억원, 단체전 금메달 2억원으로 책정됐다. 3관왕에 오른 안산(광주여대) 선수는 7억원, 2관왕 김제덕(경북일고) 선수는 4억원, 오진혁(현대제철)·김우진(청주시청)·강채영(현대모비스)·장민희(인천대) 선수는 각각 2억원씩 받는다. 또 선수들은 각자 희망에 따라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제네시스 GV70 가운데 1대를 선물로 받게 된다. 아울러 선수 6명과 지도자, 지원 스태프, 상비군, 양궁협회 임직원 모두에게는 제주 여행권이 제공된다. 안산 선수는 “여자 단체전 금메달이 가장 마음에 든다. 앞으로 시합을 즐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정의선 회장께서 개인전 아침에 굿럭(Good Luck)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행운을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1984년 LA올림픽부터 이번 도쿄올림픽까지 총 금메달 27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를 획득했다. 이는 양궁 종목에 걸린 전체 금메달의 69%에 달한다.
  • 인간 내면에 감춰진 악마성… 위기의 한국 사회 밑변을 읽다

    인간 내면에 감춰진 악마성… 위기의 한국 사회 밑변을 읽다

    무더위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외국 유명 작가의 다양한 범죄 소설이 잇달아 번역 출간되고 있다. 인간의 악마성이나 본질적인 욕망 등을 치밀하게 묘사한 범죄 스릴러물이 코로나19로 지친 독자들에게 좋은 ‘북캉스’가 될 법하다.스웨덴의 대표 인기 스릴러 작가 스테판 안헴의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중 두 번째 이야기인 ‘편지의 심판’(마시멜로)은 첫 번째 이야기인 ‘얼굴 없는 살인자’ 국내 출간 한 달 만에 한국 독자들을 찾는다. 세계 30개국에서 200만부가 넘게 팔린 이 시리즈는 스웨덴 형사 파비안 리스크가 사건을 해결하는 스릴러다. 잔혹한 사건 뒤에 가려진 인물들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며 공포와 긴장감을 조성한다. 전편 ‘얼굴 없는 살인자’가 청소년기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 동창생 살인 사건을 다뤘다면, ‘편지의 심판’은 시체에서 장기가 사라진 연쇄 살인 사건을 그렸다. 파비안은 스웨덴과 덴마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살인 사건 수사를 거듭할수록 그 이면에 정치적·국제적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소설은 스웨덴 최고의 범죄 소설상인 크라임타임 스펙세이버상과 독일 미미어워드 베스트 크라임상 등을 받았다.영국 여성 작가 C J 튜더의 네 번째 작품 ‘불타는 소녀들’(다산책방)도 타임스가 선정한 ‘2021 최고의 범죄 소설’로 기대를 모은다. 영국 성공회의 여성 신부 잭 브룩스는 작은 마을 교회에 부임하는데, 두 달 전 전임자가 자살했다는 사실과 30년 전 소녀 두 명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건이 있었음을 알고 진실을 좇는다. 하지만 이 마을에는 비밀이 있고 주민들도 신뢰할 수 없다. 미국 장르 문학의 거장 스티븐 킹에 비견돼 ‘여자 스티븐킹’으로 불리기도 하는 작가는 흔치 않은 여성 신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인간의 깊고 어두운 내면을 끄집어낸다. 영국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매혹적이고 엄청난 충격과 반전으로 가득 찬 결말은 C J 튜더 최고의 소설”이라고 극찬했다.이 밖에 2014년 소설 ‘굿 걸’로 스릴러의 여왕 반열에 오른 메리 쿠비카의 신작 ‘디 아더 미세스’(해피북스투유)도 주목받는다. 세이디, 카밀, 마우스 세 여성의 시선으로 교차 진행되는 이 작품은 남편의 외도와 불륜, 가정 폭력을 겪는 등장인물들이 주체적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웃집 여자가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세이디가 용의자로 몰리고, 세이디의 남편 윌과 불륜 관계에 있는 카밀의 외로움 등을 통해 인간 본연의 공포를 탁월하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간과 동시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넷플릭스에서 영화로도 제작된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5일까지 인물 심리 묘사와 긴장감을 선사하는 스릴러·미스터리 소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늘어났다. 오창은 중앙대 다빈치교양대 교수는 “범죄 소설은 사회에 부조리가 있을 때 치밀하고 정교한 구성으로 대중에게 문학적 쾌감을 준다”고 분석했다. 권성우 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도 “전염병이 창궐하는 등 위기에 처했을 때 인간의 악마성이나 욕망 등으로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돌아보게 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범죄 소설이 호소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 무더위 속 해외 범죄 소설 출간 열기…지친 영혼에 인간 본연 모습으로 ‘북캉스’

    무더위 속 해외 범죄 소설 출간 열기…지친 영혼에 인간 본연 모습으로 ‘북캉스’

    무더위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외국 유명 작가의 다양한 범죄 소설이 잇달아 번역 출간되고 있다. 인간의 악마성이나 본질적인 욕망 등을 치밀하게 묘사한 범죄 스릴러물이 코로나19로 지친 독자들에게 좋은 ‘북캉스’가 될 법하다. 스웨덴의 대표 인기 스릴러 작가 스테판 안헴의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중 두 번째 이야기인 ‘편지의 심판’(마시멜로)은 첫 번째 이야기인 ‘얼굴 없는 살인자’ 국내 출간 한 달 만에 한국 독자들을 찾는다. 세계 30개국에서 200만부가 넘게 팔린 이 시리즈는 스웨덴 형사 파비안 리스크가 사건을 해결하는 스릴러다. 잔혹한 사건 뒤에 가려진 인물들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며 공포와 긴장감을 조성한다.전편 ‘얼굴 없는 살인자’가 청소년기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 동창생 살인 사건을 다뤘다면, ‘편지의 심판’은 시체에서 장기가 사라진 연쇄 살인 사건을 그렸다. 파비안은 스웨덴과 덴마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살인 사건 수사를 거듭할수록 그 이면에 정치적·국제적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소설은 스웨덴 최고의 범죄 소설상인 크라임타임 스펙세이버상과 독일 미미어워드 베스트 크라임상 등을 받았다.영국 여성 작가 C. J. 튜더의 네 번째 작품 ‘불타는 소녀들’(다산책방)도 타임스가 선정한 ‘2021 최고의 범죄 소설’로 기대를 모은다. 영국 성공회의 여성 신부 잭 브룩스는 작은 마을 교회에 부임하는데, 두 달 전 전임자가 자살했다는 사실과 30년 전 소녀 두 명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건이 있었음을 알고 진실을 좇는다. 하지만 이 마을에는 비밀이 있고 주민들도 신뢰할 수 없다.미국 장르 문학의 거장 스티븐 킹에 비견돼 ‘여자 스티븐킹’으로 불리기도 하는 작가는 흔치 않은 여성 신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인간의 깊고 어두운 내면을 끄집어낸다. 영국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매혹적이고 엄청난 충격과 반전으로 가득 찬 결말은 C.J. 튜더 최고의 소설”이라고 극찬했다.이 밖에 2014년 소설 ‘굿 걸’로 스릴러의 여왕 반열에 오른 메리 쿠비카의 신작 ‘디 아더 미세스’(해피북스투유)도 주목받는다. 세이디, 카밀, 마우스 세 여성의 시선으로 교차 진행되는 이 작품은 남편의 외도와 불륜, 가정 폭력을 겪는 등장인물들이 주체적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웃집 여자가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세이디가 용의자로 몰리고, 세이디의 남편 윌과 불륜 관계에 있는 카밀의 외로움 등을 통해 인간 본연의 공포를 탁월하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간과 동시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넷플릭스에서 영화로도 제작된다.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5일까지 인물 심리 묘사와 긴장감을 선사하는 스릴러·미스터리 소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늘어났다. 오창은 중앙대 다빈치교양대 교수는 “범죄 소설은 사회에 부조리가 있을 때 치밀하고 정교한 구성으로 대중에게 문학적 쾌감을 준다”고 분석했다. 권성우 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도 “전염병이 창궐하는 등 위기에 처했을 때 인간의 악마성이나 욕망 등으로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돌아보게 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범죄 소설이 호소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 24년 전 여친 살해범 잡았으나 공소시효 지나 석방

    24년 전 서울에서 실종된 당시 20대 여성은 남자 친구에서 살해당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범인은 공소시효가 지나 풀려났다. 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A(47)씨는 1997년 초 서울에서 후배 2명과 함께 여자친구 B(당시 28)씨를 차에 태우고 달리다 익산IC 부근에서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A씨와 후배 2명은 김제시 도로공사 현장에 시신을 암매장한 뒤 현장을 빠져나갔다. 미궁에 빠졌던 이 사건은 후배 2명 중 1명이 A씨에게 돈을 뜯으려 한다는 첩보를 경찰이 입수하면서 실마리가 잡혔다. 경찰은 후배가 돈을 뜯으려 한 경위를 듣고 A씨가 벌인 살인 사건을 밝혀냈다. 공범 2명은 사람을 살해하는 데 가담했다는 ‘마음의 짐’ 때문에 범행 경위를 상세히 털어놓았다. 경찰은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이었지만 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집중적으로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그러나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뒤였다. A씨는 “B씨가 나의 외도를 의심해 화가나 살해했다”고 범행 일체를 시인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난달 김제의 공사 현장에서 시신 발굴 작업을 벌였으나 실패했다. 경찰 관계자는 “형사사건은 실체적 진실 규명이 수사기관의 책무이기 때문에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하더라도 수사를 진행했다”며 “형사소송법상 처벌 대상이 아니고 결정적 증거인 시신을 찾지 못해 A씨와 공범을 석방했다”고 말했다.
  • 24년전 女살해범 알고보니 ‘남친’…공소시효 지나 ‘석방’

    24년전 女살해범 알고보니 ‘남친’…공소시효 지나 ‘석방’

    1997년 후배 2명과 20대女 무참히 살해후배에게 살해 정확 파악해 A씨 체포‘살인’ 실토했지만…이미 공소시효 지나24년 전 서울에서 실종돼 행방이 묘연했던 20대 여성이 당시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끈질기게 설득해 살인범을 찾아냈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은 할 수 없게 됐다. 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A(47)씨는 24년 전인 1997년 초 서울에서 후배 2명과 함께 여자친구 B(당시 28)씨를 차에 태웠다. A씨는 그대로 차를 몰아 익산IC 부근에서 B씨를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후배 2명은 김제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 시신을 암매장한 뒤 현장을 벗어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미궁에 빠질 뻔한 이 사건은 후배 2명 중 1명이 A씨에게 돈을 뜯으려 한다는 첩보를 경찰이 입수하면서 실마리가 잡혔다. 경찰은 후배 2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다 A씨의 살해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주범 A씨를 추궁했다. 결국 끈질긴 추궁 끝에 A씨는 살인 혐의를 실토했지만 이미 공소시효는 지난 뒤였다. A씨는 경찰에 “B씨가 나의 외도를 의심해 화가나 범행했다”고 실토했다.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김제의 공사 현장에서 지난달 시신 발굴 작업을 벌였으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제수사가 아니고서는 시신을 찾을 수가 없어 검찰에 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이 발부했다”며 “그런데도 오랜 시간이 지난 탓인지 시신을 찾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사사건에 대한 실체적 진실 규명이 수사기관의 책무이기 때문에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하더라도 수사를 진행했다”며 “형사소송법상 처벌 대상이 아니고 결정적 증거인 시신을 찾지 못해 A씨와 공범을 석방했다”고 덧붙였다.
  • “붓 잡은 지 70년… 아직 그림 미완성” 老화가 70점, 긴 먹선에 묵직한 인생

    “붓 잡은 지 70년… 아직 그림 미완성” 老화가 70점, 긴 먹선에 묵직한 인생

    “일곱 살에 처음 붓을 잡은 이후 단 한 번도 눈 돌리지 않고 매진한 세월이 70여년입니다. 그래도 아직 내 그림을 완성하지 못했어요. 길을 갈수록 더 깊은 골짜기가 보이니 그곳을 향해 계속 나아가야지요.” 올해 76세인 박대성 화백이 형형한 눈빛으로 말했다. “죽기 전에 제대로 된 화가가 되고 싶다”고도 했다.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한국 수묵화의 대가로 불리는 그는 ‘예술의 길은 끝이 없다’는 진리를 몸소 실천하고 있었다. 앞으로 나아가려면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직시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개인전 ‘정관자득(靜觀自得): Insight(인사이트)’가 그렇다. 전시 제목은 ‘사물이나 현상을 고요히 관찰하면 스스로 진리를 깨닫는다’는 뜻으로 박 화백이 직접 정했다. 금강산, 천제연, 소나무 등 자연을 그린 신작과 전통 도자기, 공예품을 소재로 한 ‘고미’ 연작 등 회화 70점을 통해 자신이 걸어온 길과 나아갈 길을 동시에 보여 주는 자리다.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부감법과 여러 개의 시점을 한 화면에 담는 다시점을 적절히 활용한 그의 그림은 파노라마 같은 역동적이고 호방한 표현이 일품이다. 농담을 달리한 붓질은 담대하면서도 섬세해 시선을 잡아당긴다. 틈틈이 수집한 막사발, 청화백자 같은 공예품을 그린 정물화에선 현대적인 감성이 배어난다. 옛것을 이어받되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법고창신의 정신이 오롯하다.해방둥이인 그는 전쟁통에 부모를 모두 여의고 왼쪽 팔마저 잃었다. 기거하던 친척집 서재에 있던 벼루와 붓으로 재미 삼아 그림을 그렸는데 어른들 칭찬 듣는 맛에 날 새는 줄 몰랐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선 정규교육도 작파한 채 독학으로 필묵의 세계에 몰입했다. 1966년 동아대 국제미술대전 입상을 시작으로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에서 여덟 번의 상을 받았고, 1979년 중앙미술대전에서 수묵 담채화 ‘상림’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탄탄대로였다. 1984년 유력 화랑인 가나아트 1호 전속 화가가 됐고, 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과도 인연이 닿아 1988년 호암갤러리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다 1990년대 중반 ‘서구 미술의 모더니즘이 대체 무엇일까’ 궁금해 뉴욕으로 무작정 떠났다. 그곳에서 한국미술의 현대화는 결국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인 불국사가 있는 경주에 정착해 지금까지 화업을 이어 오고 있다. 그가 기증한 830여점의 작품을 기반으로 경주 솔거미술관도 세워졌다.박 화백이 일군 현대적 수묵화에 해외도 주목하고 있다. 내년 7월 미국 LA카운티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이어 하버드대, 다트머스대, 뉴욕주립대 등 명문대에서 순회전을 펼친다. 영문 미술서적도 출간될 예정이다. 그는 요즘도 매일 아침 2시간씩 글씨를 쓰며 마음을 가다듬는다고 했다. “남들은 재주가 있어서 성공했다고 생각하겠지만 결핍과 불행이 나를 여기까지 오게 했다”며 “재능은 멀리 가지 못하고 끈질긴 노력과 정신력으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태어나도 화가의 길을 걷겠냐는 질문에 그는 “수행의 과정이 힘들다. 다음 생에는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서 웃었다.
  • “내 그림은 아직 미완성” 수묵화 대가 박대성 화백의 멈추지 않는 열정

    “내 그림은 아직 미완성” 수묵화 대가 박대성 화백의 멈추지 않는 열정

    “일곱 살에 처음 붓을 잡은 이후 단 한 번도 눈 돌리지 않고 매진한 세월이 70여년입니다. 그래도 아직 내 그림을 완성하지 못했어요. 길을 갈수록 더 깊은 골짜기가 보이니 그곳을 향해 계속 나아가야지요.” 올해 76세인 박대성 화백이 형형한 눈빛으로 말했다. “죽기 전에 제대로 된 화가가 되고 싶다”고도 했다.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한국 수묵화의 대가로 불리는 그는 ‘예술의 길은 끝이 없다’는 진리를 몸소 실천하고 있었다. 앞으로 나아가려면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직시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개인전 ‘정관자득(靜觀自得): Insight(인사이트)’가 그렇다. 전시 제목은 ‘사물이나 현상을 고요히 관찰하면 스스로 진리를 깨닫는다’는 뜻으로 박 화백이 직접 정했다. 금강산, 천제연, 소나무 등 자연을 그린 신작과 전통 도자기, 공예품을 소재로 한 ‘고미’ 연작 등 회화 70점을 통해 자신이 걸어온 길과 나아갈 길을 동시에 보여 주는 자리다.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부감법과 여러 개의 시점을 한 화면에 담는 다시점을 적절히 활용한 그의 그림은 파노라마 같은 역동적이고 호방한 표현이 일품이다. 농담을 달리한 붓질은 담대하면서도 섬세해 시선을 잡아당긴다. 틈틈이 수집한 막사발, 청화백자 같은 공예품을 그린 정물화에선 현대적인 감성이 배어난다. 옛것을 이어받되 구태의연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법고창신의 정신이 오롯하다. 해방둥이인 그는 전쟁통에 부모를 모두 여의고 왼쪽 팔마저 잃었다. 기거하던 친척집 서재에 있던 벼루와 붓으로 재미 삼아 그림을 그렸는데 어른들 칭찬 듣는 맛에 날 새는 줄 몰랐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선 정규교육도 작파한 채 독학으로 필묵의 세계에 몰입했다. 1966년 동아대 국제미술대전 입상을 시작으로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여덟 번의 상을 받았고, 1979년 중앙미술대전에서 수묵 담채화 ‘상림’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탄탄대로였다. 1984년 유력 화랑인 가나아트 1호 전속 화가가 됐고, 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과도 인연이 닿아 1988년 호암갤러리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다 1990년대 중반 ‘서구 미술의 모더니즘이 대체 무엇일까’ 궁금해 뉴욕으로 무작정 떠났다. 그곳에서 한국미술의 현대화는 결국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인 불국사가 있는 경주에 정착해 지금까지 화업을 이어 오고 있다. 그가 기증한 830여점의 작품을 기반으로 경주 솔거미술관도 세워졌다.박 화백이 일군 현대적 수묵화에 해외도 주목하고 있다. 내년 7월 미국 LA카운티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이어 하버드대, 다트머스대, 뉴욕주립대 등 동부 명문대에서 순회전을 펼친다.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영문 미술서적도 출간될 예정이다. 그는 요즘도 매일 아침 2시간씩 글씨를 쓰며 마음을 가다듬는다고 했다. “남들은 재주가 있어서 성공했다고 생각하겠지만 결핍과 불행이 나를 여기까지 오게 했다”며 “재능은 멀리 가지 못하고 끈질긴 노력과 정신력으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태어나도 화가의 길을 걷겠냐는 질문에 그는 “수행의 과정이 힘들다. 다음 생에는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서 웃었다.
  • ″깔창 생리대 아픔 없애자″ 높아지는 ‘가격 인하’ 목소리

    ″깔창 생리대 아픔 없애자″ 높아지는 ‘가격 인하’ 목소리

    “생리대 가격 너무 비싸”저소득층 지원으론 한계경기도 등 지원사업 전개“보편지급·가격인하 필요”생필품인 생리대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깔창 생리대’로 촉발된 빈곤층 지원을 넘어 ‘가격 인하’를 유도해 더 많은 여성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기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아예 ‘청소년 생리대 보편지급’을 제도화해 지원을 강화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지난달 29일 ‘월경용품 가격안정법’ 3건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생리대 등 월경용품에 ‘영세율’(세율 0%)을 적용해 생산가격을 낮추고, 수입 월경용품에는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내 업체가 생산 가격을 인하하도록 유도하고 수입 업체에는 부가가치세를 면제해 상위 3개사가 시장의 75%를 점유하는 독과점 구조를 깨고 소비자들에게 가격인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해외에서도 세금 폐지·인하 추진” 장 의원은 “여성이 생필품으로 구매해야 할 월경용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불평등하다는 사회적 인식에 따라 해외도 세금 폐지·인하를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가격 안정을 넘어 무상지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1일부터 ‘여성청소년 기본생리용품 보편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도내 14개 시·군 만 11~18세 여성청소년에 월 1만 1500원 등 6개월간 총 6만 9000원의 기본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편의점들이 25% 할인, ‘1+1’ 등 다양한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청소년들도 직접 나서 ‘생리대 보편지급’을 공론화하고 있다. 청소년 단체 ‘위티’는 오는 22일 온라인 토론회를 열고 월경용품 보편지급’ 정책 세부안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생리대 보편지급의 필요성과 지급 대상, 주기나 방식 등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듣겠다는 계획이다. 위티는 청소년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모아 정책 제안서를 작성하고 이를 국회 토론회에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곳곳에서 생리대 등 월경용품 가격인하와 보편지급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는 여성들의 생리대 가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17년 발표한 월경용품 사용실태 및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1028명 중 ‘구입 가격’에 만족하는 응답자는 10명 중 1명꼴(11.7%)에 그쳤다. ●청소년 98% “월경용품 가격 비싸다” 청소년들도 마찬가지다. 지난 5월 서울시 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 운동본부가 11~24세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이후 청소년 월경용품 사용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98%가 ‘월경용품 구매 비용이 비싸다’고 답했다. ‘비용이 부담돼 월경용품 구매를 망설인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74.7%에 이르렀다.하지만 현재 제도는 일부 저소득층 지원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지난 6월 17개 광역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아 정리한 ‘2021 월경용품 지원 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부산·인천·대전·울산·세종·강원·충북·전남·경북·경남은 여성가족부에서 진행하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생리대 바우처 지원 사업’외엔 구체적인 지원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용 의원은 “국비 사업으로 월경용품을 지원받는 여성 청소년은 전체 청소년 중 7% 미만”이라며 “생리용품을 구하지 못해 생리대를 늦게 갈거나 화장지나 깔창으로 대체하는 등 생리 빈곤의 문제는 코로나 시기 더욱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 [여기는 중국] 외도한 아내 대신 가사도우미에게 70억대 재산 물려주려 한 남편

    [여기는 중국] 외도한 아내 대신 가사도우미에게 70억대 재산 물려주려 한 남편

    외도한 아내 대신 17년간 가사도우미로 일한 여성에게 부동산 3채를 증여한 남편에게 법원이 증여가 불법이라는 내용의 판결문을 공개했다. 남편이 가사도우미에게 증여한 집 3채의 가격은 무려 4천만 위안(약 71억4000만 원)에 달했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 중급인민법원은 남편이 직접 작성한 유언장 내용을 토대로 진행된 재산 분쟁 소송에서 해당 증여 행위가 위법이라는 내용의 판결문을 1일 이 같이 공개했다. 공개된 판결문 내용에 따르면, 남편 유 모씨는 지난 1995년 선전시 난산구에 건물 3채를 완공했다. 당시 유 씨의 아내는 47세로 유 씨와의 사이에서 3남 2녀의 자녀를 둔 상태였다. 하지만 유씨 부부는 줄곧 각종 사건으로 갈등을 빚었는데, 주로 아내 천 모 씨의 잦은 외박과 도박 등이 부부 싸움의 원인이 됐었다는 게 재판부의 설명이다. 더욱이 아내 천 씨가 지난 1981년 외도를 한 것이 들통나면서 부부 사이가 틀어졌고, 2001년 무렵부터는 사실상 별거 상태로 지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남편 유 씨가 가사도우미 양 씨를 처음 만나게 된 것도 이 무렵이었다. 당시 38세의 가사도우미 양 씨는 이후 줄곧 유 씨의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는 등 사실상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010년 4월 19일, 남편 유 씨는 아내 천 씨와의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유 씨는 중국 당국의 대대적인 부동산 개발 정책 호조에 힘입어 그가 소유한 부동산 일대가 최고가를 찍는 등 큰돈을 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무렵 중국은 선전시 일대를 개발지구로 특정해 이 지역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재건축 추진 및 철거에 따른 막대한 비용을 배상해 준 바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아내 천 씨와 그의 자녀들은 남편 유 씨의 이혼 소송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재산 분쟁에 돌입했다. 아내 천 씨 역시 유 씨가 소유한 막대한 재산에 대해 일정 부분 권리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혼 소송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특히 2015년 진행된 이혼 소송에서 당시 관할 법원은 두 사람의 이혼을 허가하지 않는다는 1심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남편 유 씨와 그와 사실혼 관계에 있었던 가사도우미 양 씨는 판결에 불복하고 두 번째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에는 아내 천 씨의 외도와 도박 등을 이유로 한 유책배우자에 대한 이혼 소송이었다.이와 동시에 남편 유 씨는 자신이 소유한 재산에 대해 아내 천 씨와 자녀들이 권리를 주장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유언장을 작성했다. 2016년 8월 유 씨가 작성한 유언장 내용은 공증인을 통해 공증이 완료, 주요 내용에는 유 씨 소유 재산 전액은 모두 가사도우미 양 씨에게 증여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 하지만 유 씨가 제기한 아내 천 씨와의 이혼 소송이 마무리되기 이전인 지난 2017년 8월 남편 유 씨가 사망하면서 이혼 소송은 종결된 상태다.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유 씨는 사망 당일에도 가사도우미 양 씨와 함께 거주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유 씨는 그가 사망하기 불과 2개월 전에도 두 번째 유언장을 추가로 작성했다. 2번째 유언장에는 ‘가사도우미 양 씨에게 받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사망 후 모든 부동산을 양 씨에게 증여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하지만 해당 유언장이 집행되기 이전, 유 씨가 사망한 것을 확인한 아내 천 씨와 그의 자녀들은 유 씨 명의의 부동산을 상속 처리한 상태다. 이에 대해 가사도우미 양 씨는 유 씨의 아내 천 씨를 관할 법원에 고소해 유언의 완전한 집행과 자신이 가진 상속권에 대한 확인 소송을 진행했다. 특히 가사도우미 양 씨는 해당 유언장이 작성될 당시 유 씨의 정신 상태가 온전했다는 증거로 선전시 인민병원이 발부한 진단 증명서를 법원에 제출하는 등 재산 상속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아내 천 씨와 자녀들은 양 씨가 제출한 유언장이 조작, 날조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양측의 갈등에 대해 관할 인민법원은 1일 사망한 유 씨와 가사도우미 양 씨가 장기간 함께 거주한 것은 혼인법에 위배된다고 판결했다. 그러면서 유 씨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정도의 부동산을 아내 천 씨 몰래 가사도우미에게 증여한 것은 불법이라는 점에서 해당 상속 행위가 정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법원은 유 씨에게 배우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장기간 유 씨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던 양 씨에 대해 ‘선의의 제삼자’로 볼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양 씨의 유 씨에 대한 증여 행위는 무효라고 판단하고, 사망한 유 씨의 재산 전액은 아내 천 씨와 자녀에게 차례로 상속된다고 밝혔다.
  • 경기도 “청정계곡 불법행위 강제철거 등 무관용”

    경기도 “청정계곡 불법행위 강제철거 등 무관용”

    휴가철을 맞아 하천·계곡에 불법 시설물을 다시 설치하는 등 불법행위 재발 조짐을 보이자 경기도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29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청정계곡 불법행위 강력 대처방안’을 발표했다. 도는 청정계곡을 주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2019년 6월부터 25개 시·군 234개 하천·계곡에서 1601개 업소의 불법 시설물 1만1727개를 적발,이 중 1578개 업소 1만1693개를 철거해 99.7% 복구했다. 불법행위 재발 조짐이 언론에 보도되자, 이재명 지사는 지난 2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위반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을 지시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계곡은 국민 모두의 것”이라며 “잠시라도 빈틈을 파고들어 불법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대처방안에 따라 여름 성수기인 7∼8월 6가지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청정 계곡·하천을 유지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우선 모든 계곡을 대상으로 경기도-시·군 특별단속을 추진,불법 시설물 적발 때 ‘무관용 원칙’에 따라 예외 없이 즉시 강제 철거 등 행정대집행을 하기로 했다.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031-8008-2580) 및 경기도 콜센터( 031-120) 신고 체계를 구축,불법행위 신고 때 신속대응단을 가동해 조사를 벌이는 등 촘촘한 관리 감독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도는 감독 책임이 있는 시·군이 하천·계곡 내 불법행위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특정감사를 실시,부단체장 등 관련 공무원들을 엄중하게 문책할 계획이다. 불법행위에 대해 봐주기식 단속을 한 하천감시원과 청정계곡지킴이에 대해서도 해촉 등 책임을 묻는다. 현재 3개 반으로 운영 중인 점검반을 강화해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특별 점검반’을 평일 3개 반 주말 11개 반으로 편성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포천 백운계곡, 양주 장흥계곡 등 이용객이 많은 9개 시·군 13개 주요 계곡을 중심으로 가동한다. 점검반에는 경기도 북부청사 소속 실·국장 11명,기획예산담당관 등 과장급 공무원 49명 등 모두 61명이 참여한다. 도는 하천을 사유화해 이용객의 접근을 막거나 불법 시설물을 재설치하는 등 법령·규칙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형사고발,과태료 부과 등 최고 수위의 처분을 할 계획이다. 도는 주민 대상 홍보 활동도 벌인다. 안전하게 청정계곡을 즐길 수 있도록 방문객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준수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을 안내하고,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등에 대한 계도 활동을 펼친다. 마지막으로 식당 내부 진입로를 통해 하천 이용을 유도하는 등 ‘사유화’가 발생한 하천·계곡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와 하천 접근로 설치 등 대안을 마련해 특정인에 의해 하천이 독점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불법적 사유화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하고,공공진입로와 안내표지판을 충분히 확보해 이용객의 접근성과 편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성훈 건설국장은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계곡·하천 내 불법행위에 대해 단 하나의 예외도 허용하지 않고 적발된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 공무원 문책,적발업소 형사고발 등 최고수위의 행정처분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 사상 최대 실적 낸 정유 4인방의 ‘탈정유’

    사상 최대 실적 낸 정유 4인방의 ‘탈정유’

    정유업 줄이고 수익성 사업 투자 적중‘에쓰’ 매출 28% 비정유 영업익은 59%‘현대’ 비정유 흑자 55%… 정유 45% 불과정유 4인방의 ‘외도’ 전략이 적중했다. 본업인 정유업에서 벗어나 석유화학 등 비정유 사업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사상 최악’에서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돌아왔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실적을 공개한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는 각각 올 상반기 1조 2002억원, 678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아직 2분기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는 올 1분기 6828억원(SK이노베이션 배터리·소재 사업 제외), 6326억원의 흑자를 냈으며, 2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돼 각각 1조원 이상의 반기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이 같은 호실적은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 정유업계를 이끄는 4인방의 공통 전략인 ‘탈(脫)정유’가 제대로 들어맞은 결과로 보인다. 불안한 정유업의 비중을 줄이고 석유화학, 윤활유 등 다른 수익성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한 것이 올 상반기 역대급 반전을 쓴 원동력이라는 평가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의 실적을 분석하면 이런 결과가 확연히 눈에 띈다. 에쓰오일의 반기 매출(12조 558억원)에서 비정유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8.3%(3조 4102억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여기서 낸 영업이익이 7057억원(58.8%)으로 정유 부문(4945억원·41.2%)을 압도한다. 현대오일뱅크도 석유화학(1466억원), 윤활기유(1951억원), 카본블랙(300억원) 등 비정유 사업이 낸 흑자가 3717억원(54.7%)으로 정유 사업(3068억원·45.3%)을 넘어섰다. 원유를 정제해 이익을 얻는 정유업은 유가나 정제마진 등 경기 변동에 매우 취약하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옥과 천국을 동시에 맛본 정유사들은 정유업에만 의존해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없다고 보고 비정유 사업을 계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쓰오일의 신규 석유화학 복합시설(RUD·ODC), 현대오일뱅크의 중질유석유화학시설(HPC), GS칼텍스의 올레핀 생산시설(MFC) 등이 대표적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등 2차전지 사업을 키우고 친환경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현대오일뱅크), 전기 자전거 충전소(에쓰오일), 드론 배송 거점(GS칼텍스) 등 주유소 네트워크도 신사업의 전략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유업을 줄이고 석유화학 사업을 키우는 것 자체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석유화학 업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사상 최대 실적으로 돌아온 정유 4인방의 ‘탈(脫)정유’ 분투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돌아온 정유 4인방의 ‘탈(脫)정유’ 분투기

    정유 4인방의 ‘외도’ 전략이 적중했다. 본업인 정유업에서 벗어나 석유화학 등 비정유 사업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사상 최악’에서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돌아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실적을 공개한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는 각각 올 상반기 1조 2002억원, 678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아직 2분기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는 올 1분기 6828억원(SK이노베이션 배터리·소재 사업 제외), 6326억원의 흑자를 냈으며, 2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돼 각각 1조원 이상의 반기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이 같은 호실적은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 정유업계를 이끄는 4인방의 공통 전략인 ‘탈(脫)정유’가 제대로 들어맞은 결과로 보인다. 불안한 정유업의 비중을 줄이고 석유화학, 윤활유 등 다른 수익성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한 것이 올 상반기 역대급 반전을 쓴 원동력이라는 평가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의 실적을 분석하면 이런 결과가 확연히 눈에 띈다. 에쓰오일의 반기 매출(12조 558억원)에서 비정유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8.3%(3조 4102억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여기서 낸 영업이익이 7057억원(58.8%)으로 정유 부문(4945억원·41.2%)을 압도한다. 현대오일뱅크도 석유화학(1466억원), 윤활기유(1951억원), 카본블랙(300억원) 등 비정유 사업이 낸 흑자가 3717억원(54.7%)으로 정유 사업(3068억원·45.3%)을 넘어섰다. 원유를 정제해 이익을 얻는 정유업은 유가나 정제마진 등 경기 변동에 매우 취약하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옥과 천국을 동시에 맛본 정유사들은 정유업에만 의존해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없다고 보고 비정유 사업을 계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쓰오일의 신규 석유화학 복합시설(RUD·ODC), 현대오일뱅크의 중질유석유화학시설(HPC), GS칼텍스의 올레핀 생산시설(MFC) 등이 대표적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등 2차전지 사업을 키우고 친환경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현대오일뱅크), 전기 자전거 충전소(에쓰오일), 드론 배송 거점(GS칼텍스) 등 주유소 네트워크도 신사업의 전략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유업을 줄이고 석유화학 사업을 키우는 것 자체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석유화학 업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건보공단 둘러싼 경찰 차벽...민주노총 원주 집회 앞두고 긴장감 [현장]

    건보공단 둘러싼 경찰 차벽...민주노총 원주 집회 앞두고 긴장감 [현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3일 집회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강원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는 경찰 차벽이 들어서면서 긴장감이 돌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집회 장소인 건보공단 주위로 버스를 밀집하고 철제 펜스를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단으로 들어오는 골목마다 인원을 배치해 차량을 검문하며 집회 참가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집회 장소 인근에는 ‘공정 채용’을 바라는 일부 건보 직원들의 요구 문구가 적힌 펼침막도 보였다.민주노총은 23일과 오는 30일 원주혁신도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서 고객센터 상담사 직고용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후 집회 참석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해 질병관리청은 집회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방역에는 어떠한 예외도 있을 수 없다”며 민주노총의 원주 집회 철회를 촉구했다. 하지만 민주노총 측은 3명의 확진자 외에 추가 확진자가 없다고 밝히며 강원도 원주 집회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엄중한 현 상황을 고려해 집회 자제를 강력히 요청하고, 방역수칙에 반하는 금지된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 방역당국도 집회를 예의주시하며 감독을 강화,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강력히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경찰도 집회를 앞두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경비 인력을 대폭 늘리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 서울시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명단 아직...질병청 모니터링 계속”

    서울시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명단 아직...질병청 모니터링 계속”

    지난 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주최한 집회 참석자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집회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집회 참석자 명단을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22일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질병관리청이 민주노총에 집회 등 참석자 명단을 제출하도록 요청 중인 것으로 안다”며 “아직 (서울시가) 통보받은 바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 과장은 “참석자 등 전체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라며 “질병청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들의 명단을 신속하게 취합해서 제출하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기존 3명 외에는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해당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8000명이 모였다. 이후 지난 17일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하면서 질병관리청은 집회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후 18일 민주노총은 “많은 고통을 감내하며 코로나 종식을 위해 애쓰고 헌신하는 분들과 관심 있게 지켜보는 많은 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려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중대본 역학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전에 일반적인 잠복기를 경과하는 시점에서 나온 결과를 가지고 마치 7·3 대회가 (코로나) 주요 감염원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발표는 부적절하다”며 “이는 코로나 4차 대유행에 대한 마녀사냥일 뿐이며, 향후 심각한 갈등 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건강보험공단 콜센터 지원을 위해 오는 23일과 30일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건보공단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주최 측은 23일 집회에 1000명 이상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강원도가 오는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면서 100명 이상의 행사와 집회가 금지된 만큼 9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21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방역에는 어떠한 예외도 있을 수 없다”며 집회 철회를 촉구했다.
  • [똑똑 우리말] 수고양이와 수캐 그리고 숫양/오명숙 어문부장

    “뮤지컬 캣츠의 늙은 ‘암코양이’ 그리자벨라.” 고양이의 암컷을 ‘암코양이’로 표현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수컷 역시 ‘수코양이’로 쓴다. 과연 바른 표기일까. ‘암-’은 성의 구별이 있는 동식물을 나타내는 명사 앞에 붙어 ‘새끼를 배거나 열매를 맺는’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다. ‘새끼를 배지 않거나 열매를 맺지 않는’이란 의미를 더하는 접두사는 ‘수-’다. 즉 성별을 나타내고자 할 때는 단어 앞에 ‘암-’, ‘수-’만 붙이면 된다. 고양이도 ‘암고양이’, ‘수고양이’라고 하면 된다. 하지만 이 규정이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건 아니다. 표준어 규정에는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는 ‘수-’로 통일한다고 돼 있으면서도 예외를 두고 있어 상당히 복잡하다. ‘수캉아지, 수캐, 수컷, 수키와, 수탉, 수탕나귀, 수톨쩌귀, 수퇘지, 수평아리’ 등 아홉 낱말은 ‘수-’ 다음의 첫소리를 거센소리로 적는다. ‘암-’과 결합할 때도 마찬가지다. 본래 ‘암-’과 ‘수-’는 ㅎ을 맨 마지막 음으로 지닌 말(암ㅎ, 수ㅎ)이었다. 오늘날엔 ㅎ 소리가 떨어진 형태를 표준어로 삼았으나 이들 단어에만 예전 흔적인 ㅎ 소리가 덧나는 것을 인정했다. 또 다른 예외도 있다. ‘양, 염소, 쥐’는 ‘숫-’을 붙여 ‘숫양, 숫염소, 숫쥐’로 쓴다. 개는 ‘수캐’로 하면서 고양이는 ‘수고양이’로 하니 일관성이 없다. 이렇게 예외 규정이 많아서 혼란스럽다. 낱낱이 외우는 방법밖에 없다.
  • 김 총리, 민주노총 23일 원주 집회 철회 요청

    김 총리, 민주노총 23일 원주 집회 철회 요청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는 23일 민주노총의 강원도 원주 집회와 관련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집회 철회를 공식 요청했다. 김 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방역에는 어떤 예외도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지난 3일 민주노총의 전국 노동자 대회와 관련해 “방역당국의 집회 참석자 명단 제출 요청에 민주노총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이번 금요일에는 원주에서 또 한번의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 지난 3일 집회 참석자의 명단 제출과 함께 원주 집회의 철회를 거듭 당부하고 강원도와 원주시 측에 “적극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 3일 민주노총의 서울 종로 집회 참가자 가운데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참가자 전원에게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발령한 바 있다. 김 총리는 또 “휴가가 집중되는 7월 말~8월 초가 이번 유행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면서 “지금은 ‘잠시 멈춤’이 필요한 때이며 이번 만큼은 ‘함께 하는 휴가‘ 보다 서로 거리를 두고 휴식하는 ‘안전한 휴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남아 지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언급하며 “어디에 계시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정부의 책무”라며 “최근 코로나19로 희생된 베트남 교민 사례에서 정부는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되돌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 총리는 외교부에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교민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에서 필요한 의약품과 방역물자를 긴급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 김 총리 “민주노총 원주 집회 철회해야...방역에 예외 없어”

    김 총리 “민주노총 원주 집회 철회해야...방역에 예외 없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23일 강원도 원주에서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가 해당 집회에 대한 철회를 촉구했다. 21일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방역에는 어떠한 예외도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은 방역 당국의 지난 집회 참석자 명단 제출 요청에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부의 명단 제출 요청에 즉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해당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8000명이 모였다. 이후 지난 17일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하면서 질병관리청은 집회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민주노총은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건강보험공단 콜센터 지원을 위해 오는 23일과 30일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건보공단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주최 측은 23일 집회에 1000명 이상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강원도가 오는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면서 100명 이상의 행사와 집회가 금지된 만큼 9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김 총리는 “휴가가 집중되는 7월 말, 8월 초가 이번 유행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지금은 ‘잠시 멈춤’이 필요한 때”라며 “이번만큼은 ‘함께 하는 휴가’보다 서로 거리를 두고 휴식하는 ‘안전한 휴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동남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언급하며 “어디에 계시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정부의 책무”라며 “최근 코로나19로 희생된 베트남 교민의 사례에서 정부의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외교부에 “보건의료 취약지역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의 어려움이 최소화되도록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의약품과 방역물자를 긴급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 남편 용서한 추자현 “크게 질책”…우효광 “아내 아프게 해 후회”

    남편 용서한 추자현 “크게 질책”…우효광 “아내 아프게 해 후회”

    배우 추자현의 남편 중국 배우 우효광(위샤오강)이 외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우효광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중국어로 “영상을 보고 많이 반성하고 후회했다. 마음속의 가책을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확산한 영상으로 외도 논란에 휩싸였다. 영상 속에서 차량에 탑승한 우효광은 한 여성을 자신의 다리 위에 앉혔고, 꽤 친밀한 사이처럼 보일 만큼 가까운 스킨십 상태를 유지한 채 그대로 차를 타고 떠났다. 한 중국 연예매체는 “우효광이 늦은 밤 술집에서 나와 여성과 함께 차를 타고 떠났다”고 전했다. 우효광은 추자현과 2012년 중국 드라마를 함께 찍은 인연으로 알게 돼 2015년 공개 연애를 시작, 2017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함께 SBS TV의 부부 관찰 예능 ‘동상이몽’에 출연해 남다른 부부 사이를 드러냈다. 특히 우효광은 아내를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우블리’라 불리며 국내에서도 큰 호감을 얻었기에 이번 외도 의혹은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다. 문제의 영상이 불거졌을 때 우효광 측은 “지난 5월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뒤 귀가 과정에서 있었던 해프닝”이라고 일축하며 “다만 앞으로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해명에도 외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이날 좀 더 적극적으로 사과에 나선 모양새다. 우효광은 “아무리 좋은 친구, 좋은 관계라 하더라도 주의를 기울여야 했고, 이러한 행동이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며 “무엇보다 나를 그토록 사랑하고 감싸주는 자현이를 아프게 하고 우리를 배려하는 사람들을 걱정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언행에 더욱 신중을 기해 다시는 이런 일로 걱정을 끼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두 사람은 2018년 득남해 키우고 있다. 추자현 또한 이날 SNS를 통해 “(남편의) 경솔한 행동에 저 또한 크게 질책했고, 그도 많이 반성하고 깊이 자각하고 있다”면서 “애정과 관심으로 너그러이 지켜봐 주신다면 앞으로 저희 부부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일로 오히려 함께 공감해주시고 마음 써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더 든든하고 많은 감동을 하고 있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 확진자 급증하는 제주…다음주부터 거리두기 3단계 격상

    확진자 급증하는 제주…다음주부터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사적 모임 4명까지만 가능19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제주특별자치도가 19일 0시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2일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지 일주일 만이다. 제주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사적 모임 4인까지 허용, 식당·카페 오후 10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 유흥시설 집합금지, 종교시설 인원 20% 이내 허용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 적용이 전면 해제된다. 사적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예방접종 완료자도 인원 제한에 포함된다. 직계가족 모임과 돌잔치 등 각종 예외도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거주공간이 동일한 동거가족이 모이는 경우나 아동, 노인, 장애인 등 돌봄인력이 필요한 경우, 임종으로 모이는 경우는 예외를 인정한다. 결혼을 위한 상견례로 가족이 모이는 경우는 6명까지 가능하다. 결혼식과 장례식은 시설면적 4㎡당 1명 이하, 하루 누적 인원은 49명까지만 허용한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0명으로 일일 평균 14.28명을 기록했다. 제주 사회적 거리두기는 주간 일평균 확진자 7명 이상일 때 2단계, 13명 이상은 3단계가 시행 가능하다. 4단계는 27명 이상일 때 시행할 수 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제주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 제주 확진자 발생 추이가 당초 예상보다 오랫동안 많이 나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 “개콘 식구들도 코빅 합류…공개 코미디, 부캐릭터 산실”

    “개콘 식구들도 코빅 합류…공개 코미디, 부캐릭터 산실”

    일요일 저녁 안방 극장의 재미를 책임졌던 KBS ‘개그콘서트’가 종영한 지 1년이 지났다. 온가족이 즐기던 코미디 프로그램이 지상파에서 사라진 지금, tvN ‘코미디 빅리그’는 유일하게 코미디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관객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 10주년을 앞두고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 남경모 PD에게 공개 코미디의 의미와 변화에 관해 물었다. -2011년 9월 시작한 ‘코빅’의 장수 비결은“코미디 무대는 일단 개그맨들이 핵심 인력이다. 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덕분에 여러 인기 코너들이 나올 수 있었다. 코미디에 대한 열정으로 모인 이들이라 팀워크가 좋았고, 여기에 순위 등 경쟁 요소를 도입한 것도 좋은 자극을 준 것 같다. 이미 스타가 된 코미디언들도 시간을 쪼개 자기 무대를 책임진다는 생각이 강하다.  -‘개콘’ 폐지 이후 KBS 출신 코미디언들도 출연하고 있다.“섭외도 있지만 무대에 오르고 싶어하는 코미디언들이 어떤 것을 보여줄 수 있는지 먼저 협의한다. 6개월 이상 아이디어를 보여준 경우도 있다. 무대가 없다보니 정체됐다가 몸이 풀리는 과정이다. 코미디언 박영진이 이상준과 만든 ‘두분사망토론’은 2쿼터에서 최종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역량만 있다면 문은 언제든 열려있다.-개그맨 공채가 없어졌는데 신인 발굴은 어떻게 진행되나.“코로나19로 공연장이 닫으면서 코미디 커뮤니티의 명맥이 거의 끊어졌다. 하지만 아직 소극장들이 있다. 윤형빈 소극장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주기적으로 신인들을 만나고 있다. 조만간 두 명 정도 또 합류한다. 경험을 제공하지 않으면 성장을 못한다고 생각한다. 유튜브 채널로 ‘2부 리그’를 두고 신인들과 기존 개그맨들이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서 방송으로 방영되는 콘텐츠들도 나온다. -‘카페사장 최준’ 등 ‘부캐릭터’가 최근 대세다.”코미디언들이 만들어낸 수많은 캐릭터들은 연습실에서 시도했던 것들이 많다. 지금 버라이어티 예능에서 자리를 잡은 분들도 공개 코미디에서 내공을 다졌다. 매드몬스터의 ‘빵송국’, ‘피식대학’ 등 인기가 높은 웹 예능도 회의실에서 나온 캐릭터가 구체화 된 경우가 많다. 공개 코미디 역사가 20년 넘은 상태에서 과도기가 오면서 지상파에서 모두 사라졌지만, 공개 코미디의 형식미는 유지하면서 캐릭터를 만드는 방식으로 새로운 것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녹화를 하고 있다.“사실 가장 힘든 점은 1년 4개월째 관객을 못받는 것이다. 공 없이 축구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관객의 실시간 반응은 코미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필수다. 이미 3~4번 코미디를 본 제작진들이 웃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10주년 특집을 하는 가을에는 꼭 관객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한다. 10년간 했던 인기 코너들과 많은 개그맨, 특별 게스트를 모셔서 특집 방송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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