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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헌 한효주 광고, 논란 왜?

    이병헌 한효주 광고, 논란 왜?

    ‘이병헌 한효주 광고’ 배우 한효주를 광고에서 퇴출해 달라는 여론이 연일 거세지고 있다. 한효주는 외도 논란이 불거져 대중의 비난을 받은 배우 이병헌과 한 온라인몰의 광고에 동반 출연했다. 최근 다음 ‘아고라’에 한효주를 광고에서 퇴출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이는 SBS 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영했던 가족과 관련된 사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이병헌 한효주 광고, 한효주는 왜?

    이병헌 한효주 광고, 한효주는 왜?

    ‘이병헌 한효주 광고’ 배우 한효주를 광고에서 퇴출해 달라는 여론이 연일 거세지고 있다. 한효주는 외도 논란이 불거져 대중의 비난을 받은 배우 이병헌과 한 온라인몰의 광고에 동반 출연했다. 최근 다음 ‘아고라’에 한효주를 광고에서 퇴출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이는 SBS 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영했던 가족과 관련된 사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올레꾼들의 축제!~ 코스 곳곳서 제주 문화 느끼고 즐기며 걷는다

    [명인·명물을 찾아서] 올레꾼들의 축제!~ 코스 곳곳서 제주 문화 느끼고 즐기며 걷는다

    축제에도 명품이 있다면 제주올레 걷기축제를 빼놓을 수 없다. 아름다운 가을, 제주 섬에서 펼쳐지는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1년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전국의 수많은 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사전 참가 신청을 하고 참가비 2만원을 내고 즐기는 축제이기도 하다. 21일 사단법인 제주올레에 따르면 올해 제주올레 걷기축제는 ‘함께하자, 이 길에서!’를 주제로 11월 6~8일 제주올레 17, 18, 19코스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몰려든 수천 명의 올레꾼이 축제가 펼쳐지는 올레길을 하루 한 코스씩 터벅터벅 걸으며 올레길 곳곳에서 벌어지는 문화 예술공연을 즐기고 물허벅지기, 원담 걷기 등 제주의 전통문화에 푹 빠지게 된다. 축제가 벌어지는 올레길도 제주시 권역의 명품 올레길이다. 축제가 시작되는 제주올레 17코스(광령1리 사무소~산지천마당 19.2㎞)는 제주의 과거와 현재의 어우러짐에 몸을 맡길 수 있는 코스다. 제주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에서 걸어서 찾을 수 있고 무수천과 옛날 선비가 풍류를 즐겼다는 외도의 월대, 내도 알작지 해안까지 도심임을 잠시 잊을 수 있다. 도두봉에 올라 제주 시내의 풍광을 맛본 뒤에는 용두암과 용연다리에서 제주 섬의 전설과도 조우할 수 있다. 무근성과 목관아지, 오현단, 제주성지 등 제주의 역사와 마주할 수 있는 것도 17코스만의 묘미다. 또 18코스(동문 로터리~조천 만세동산 18.2㎞)는 제주시 권역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길이다. 바다를 향해 흘러가는 ‘산지천’을 따라 제주 시내권에 박힌 보석 같은 두 오름 ‘사라봉’과 ‘별도봉’을 만날 수 있다. ‘시비코지’에서 ‘닭머르’로 이어지는 바당길은 숨이 탁 트이는 풍광으로 제주의 자연이 주는 가슴 뭉클함을 느낄 수 있다. 축제가 마무리되는 19코스(조천 만세동산~김녕 서포구 18.6㎞)는 제주의 모든 것을 담은 제주올레길로 유명하다. 바다와 오름, 곶자왈, 마을 등 제주 섬이 가진 특징은 물론이며 제주의 역사와 제주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흔적들이 오롯한 코스다. 제주시 조천읍 만세동산에서 시작해 함덕, 북촌, 동복을 거쳐 김녕까지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게 길을 걸으며 만나는 것들도 흥미롭다. 서우봉에서 한 번 숨을 고르고, 너븐숭이 4·3기념관에서 마음을 다독이고, 슬슬 걸음을 옮겨 동복마을 운동장·벌러진 동산을 살펴 김녕 바닷가에서 발을 멈추면 된다. 제주올레 걷기축제는 올레길 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지역 밀착형 축제로도 명품 반열에 올랐다. 올레길 마을 주민들이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 올레꾼을 위한 먹을거리를 준비하고 마을 어린이들은 잊혀 가는 제주어 공연을, 마을 청년들은 농부교실을 여는 등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지역 축제의 새로운 문화를 보여 준다. 올해 올레 걷기축제는 바쁜 일상에 얼굴도 못 보고 지내는 가족, 친구,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로 꾸려졌다. 동문회 등 단체 참가자에게 단체 기념품 제공과 참가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 단체 참가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축제의 부제인 ‘아시아 워킹 페스티벌’에 맞춰 한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타이완 등의 트레일 단체들도 참가해 축제를 함께한다. 룰루랄라예술협동조합 등 문화예술인 단체의 참가도 매력 요소다. 제주올레와 룰루랄라예술협동조합은 올레길을 지나는 마을에 예술가들이 한 달간 머물며 마을의 풍광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올레 마을 활성화를 위한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제주 섬의 숨은 솜씨꾼을 위한 아트 프리마켓 ‘솜씨 장터’도 펼쳐진다. 솜씨 장터는 사진, 그림, 공예, 핸드메이드 소품 등 장르에 상관없이 자신의 솜씨를 알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장터다. 수천명의 올레꾼을 대상으로 작품 전시 및 판매를 할 수 있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기회다. 제주올레 걷기축제의 또 다른 매력은 전국에서 몰려든 자원봉사자가 함께한다는 점이다. 올레길에서 펼쳐지는 문화 공연 안내, 공연준비, 공연 마무리 등은 모두 자원봉사자의 몫이다. 마을 어르신을 도와 먹을거리를 찾는 올레꾼 안내, 판매, 그릇 수거, 청소 등 먹을거리 부스 운영도 자원봉사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축제를 찾는 외국인 올레꾼 안내도 외국어 자원봉사자의 몫이다. 해마다 전국에서 수많은 지원자가 몰려 제주올레가 자원봉사자 선발에 골머리를 앓을 정도다. 오는 30일까지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를 통해 축제 참가 신청과 자원봉사자 모집이 이뤄진다. 안은주 제주올레 사무국장은 “제주 올레 축제의 매력은 마을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축제를 준비하고 참여하며 즐기는 것”이라며 “올해도 전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도 참가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아내의 불륜남 잡고 보니 경찰관 ‘경악’

    아내의 불륜남 잡고 보니 경찰관 ‘경악’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중국의 한 경찰관이 유부녀와 차에서 정사를 벌이다 발각돼 수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망신을 당했다고 17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廣東省) 서부 잔장시(湛江)에서 살고 있는 ‘진(Ch‘en)’은 언제부턴가 아내 ‘미(Mee)’의 행동에 수상함을 느꼈다.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는 확신이 들었지만 이렇다 할 증거는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몰래 약속을 잡고 집 밖을 나가는 아내를 포착한 진은 미행에 나섰다. 잠시 후 아내가 도착한 곳은 자동차 공원. 그리고 진은 아내가 유부남 ‘치우(Chiu)’와 차에서 정사를 벌이는 모습을 목격하고 만다. 아내의 외도에 몹시 격분한 진은 친구들을 불러낸 뒤 아내와 불륜남이 타고 있는 현장을 급습했다. 진과 친구들은 쇠막대로 차량을 박살 내고 수많은 구경꾼 앞에서 벌거벗은 불륜남의 손을 결박한 후 인근 경찰서로 끌고 갔다. 경찰 조사 결과 아내와 불륜을 저지른 남성의 직업은 교통경찰관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미에게 자신이 경찰 간부라고 소개하는 등의 거짓말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 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불륜을 저지른 경찰관 치우는 결국 직위 해제됐다. 사진=EuroPics[CEN], 영상=TomoNews US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이민정 반응 이병헌 이지연 3개월 외도주장에 “오직 신만이…”

    이민정 반응 이병헌 이지연 3개월 외도주장에 “오직 신만이…”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모델 이지연 충격적 발언 “이병헌과 3개월 교제하다…” 이병헌 측 “단 한번도 단둘이 만난 적 없다” 이병헌 협박 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다. 12일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모델 이지연 씨의 변호인에 따르면 그는 “이병헌과 3개월간 교제하다 지난달 결별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모델 이지연 씨는 약 3개월 전부터 이병헌 씨를 만나기 시작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몇 차례 만났다고 한다”면서 “이병헌 씨가 8월쯤 ‘더 만나지 말자’고 하자 마음의 상처를 입고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헌 씨는 피의자인 이 씨와 김씨를 아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경 알게 됐다. 단 한 번도 단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이 씨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이어 “피의자들이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등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지인으로 지낼 수 없다고 판단, ‘그만 연락하자’라고 전했던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이런 식의 대응은 계획적인 범죄를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게 하여 중형 선고를 피하려는 자기방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민정은 최근 자신의 SNS에 간접적으로 심경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민정은 8월 중순 “God only knows(오직 신만이 알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노을 사진을 게재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물이 이민정과 이병헌을 둘러싼 일들에 대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병헌 협박사건 새 국면, 이민정 반응 안타깝다”, “이병헌 협박사건 새 국면, 모델 이지연 교제 주장, 이건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어이가 없네”, “이병헌 협박사건 새 국면, 모델 이지연 교제 주장, 법정에 가봐야 구체적인 얘기가 나올 듯. 어떤 결과가 나올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병헌 이지연 외도의혹, 이민정 반응 반전

    이병헌 이지연 외도의혹, 이민정 반응 반전

    이민정이 이병헌의 외도 논란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민정이 SNS에 남긴 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민정은 지난 8월 중순 SNS에 “God only knows(오직 신만이 알고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을 둘러싼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연예팀 chkim@seoul.co.kr
  • 이병헌 이지연 외도의혹, 이민정 반응은?

    이병헌 이지연 외도의혹, 이민정 반응은?

    이민정이 이병헌의 외도 논란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민정이 SNS에 남긴 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민정은 지난 8월 중순 SNS에 “God only knows(오직 신만이 알고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을 둘러싼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연예팀 chkim@seoul.co.kr
  • 이병헌 이지연 외도의혹, 이민정 SNS에 뭐라고 했길래..‘이지연 얼굴보니’

    이병헌 이지연 외도의혹, 이민정 SNS에 뭐라고 했길래..‘이지연 얼굴보니’

    이민정이 이병헌의 외도 논란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민정이 SNS에 남긴 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민정은 지난 8월 중순 SNS에 “God only knows(오직 신만이 알고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을 둘러싼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앞서 모델 이지연 측은 “이병헌과 교제했던 사이였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몇 차례 만났다”며 “이병헌이 8월께 ‘더 만나지 말자’고 하자 마음의 상처를 입고 동영상을 이용해 우발적으로 협박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헌은 모델 이지연과 다희를 아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 경 알게 되었고 단 한 번도 단 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병헌 측은 “모델 이지연과 다희가 이병헌에게 ‘요즘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하는 등 무언가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더 이상 지인으로 지낼 수 없겠다고 판단했고 그만 연락하자라고 전했던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이병헌 소속사는 “저희 측이 경찰조서에서 진술한 내용과 모델 이지연과 다희 두 사람의 진술이 일치했다”며 “이런 식의 대응은 계획적인 범행을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게 하여 중형선고를 피하기 위해 이병헌을 의도적으로 흠집을 내고자하는 자기방어를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chkim@seoul.co.kr
  • 한국 성문화, 음지에서 더 사악해지다

    한국 성문화, 음지에서 더 사악해지다

    섹슈얼리티는 정치학이다/이성은 지음/서해문집/240쪽/1만 5000원 여권의 옹호/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지음/손영미 옮김/연암서가/656쪽/3만원 “회식에 가면 남자 상사랑 뒤엉켜 춤을 춰야 해요. 정말 싫은데 그들이 요구하면 뭐라 대응할지 생각이 안 나요.”(유현재·가명) “종종 나이트클럽이나 가라오케에서 이사님이 나한테 춤추자고 그러고 몸을 만져요.”(최정희·가명) “블루스 타임이 있잖아요. 그럼 남자 직원들과 부장님이 억지로 플로어로 끌고 가요.”(손지혜·가명) 이들 모두 20대 젊은 여성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감정평가사무실에서 일하지만 원치 않는 춤을 남자 상사와 함께 춘 경험들이 있다. 회식에선 술 시중을 도맡고, 나이 많은 남자와 얼싸안고 춤추는 괴로움을 떠안고 산다. 1차 고깃집, 2차 노래방, 3차 룸살롱으로 이어지는 거나한 회식문화 속에서 “이거 우리끼리 하는 이야기야. 귀 막고 듣지 마”라며 음담패설이 이어지는 것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민감하게 반응하면 남자 동료들과 같이 일하지 못한다”는 여직원들의 푸념만이 허공을 맴돌 뿐이다. 이들은 국내 3대 대기업을 놓고도 제각기 평가를 내린다. A기업은 차별 없는 합리성을 내세우지만 실제로 보이지 않는 유리벽이 존재하며 B기업은 부드럽고 자유로운 이미지와 달리 매우 보수적이라고 꼬집는다. C기업은 거친 마초문화 속에서 여성이 아예 ‘명예 남성’이 돼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고백한다. 영국 요크셔대에서 여성학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책 ‘섹슈얼리티는 정치학이다’를 통해 한국사회의 ‘슈퍼 갑’인 남성들의 행태에 대해 따지고 든다. 저자는 2013년 5월,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의 미국 방문길에 수행했던 청와대 대변인이 주미 대사관의 인턴 여직원을 성희롱한 사건은 20년 전(1993년) 서울대 조교 성희롱 사건과 처음과 끝이 완전히 닮았다고 주장한다. 몇몇 관련자들의 책임만 묻고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조용히 덮고 지나갔다는 것이다. 저자는 대한민국은 20년간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것이냐고 되묻는다. 그리고 한국의 가정, 직장, 사회 전반에 뿌리내린 성(性)에 얽힌 권력관계를 생생한 인터뷰와 관찰로 추적해 나간다. 이른바 ‘대한민국 섹슈얼리티 보고서’다. 책은 주변에서 쉽게 마주하는 평범한 이웃들의 은밀한 속내를 전한다. 예컨대 권력관계로서의 성은 조직뿐 아니라 가부장적 결혼제도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정서적 친밀감은 아내가 아닌 말이 통하는 여자 친구와 음주로 풀고 성욕은 성매매로 푼다”는 38세의 별정직 남성 공무원은 아내와 살짝 손목이 닿는 것도 싫다고 고백한다. 중매로 결혼한 40대 부부는 19년간 혼인관계를 이어왔음에도 성관계를 ‘그게’라고 낮춰 부를 뿐이다. 은행원 출신의 49세 전업주부는 부부관계를 졸업한 지 오래이며, 대신 남편의 경제적 기반이 가져다주는 만족감으로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저자는 그럼에도 ‘섹스리스’ 부부들이 혼외 성관계에 대단히 배타적이란 사실을 발견한다. 예외 없이 ‘외도=이혼’의 등식을 품는데, 결혼제란 강력한 규범이 오히려 결혼제 밖의 위험한 성을 선택하게 만드는 기제가 된다고 추정한다. 저자가 새삼 화두를 던진 배경은 단순하다. 1993년 ‘서울대 조교 성희롱 사건’을 석사학위 논문의 주제로 삼아, 피해자와 지난한 인터뷰를 벌인 뒤 한국 사회의 이성애 중심 문화가 생성해 온 위험한 권력관계를 파헤쳐 왔다. 책은 그간 연구 결과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한국의 섹슈얼리티 문화는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더 사악하게 변하고 있다”고 결론 내린다. 반면 여권 운동의 어머니라 불리는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대표작 ‘여권의 옹호’는 가슴에 엉킨 한국 여성들의 멍울을 달래준다. “남녀 모두 같은 지식을 익히지 않으면 사회 전체의 습속을 고치기 어렵다”는, 프랑스 혁명 직후 남성 편향 교육에 반발했던 저자의 글들이 오늘날 여전히 의미를 갖는 것은 아직 미완의 과제로 남은 양성 불평등 탓이다. 저자는 여권의 옹호를 통해 여성의 역할을 사회적 경제 활동과 정치 참여로 확대하고 남녀 관계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 잠재된 예속과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 질서의 재편을 촉구했다. 덕분에 책이 출간된 1792년은 여권 운동의 기념비적 해로 꼽히며 저자는 ‘근대 페미니즘의 어머니’로 추앙받는다. 2008년에 이어 국내에 재출간된 책으로, 다른 작가들의 비평이 묶여 나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이병헌 모델 이지연 3개월 외도주장에 이민정 반응 “오직 신만이…”

    이병헌 모델 이지연 3개월 외도주장에 이민정 반응 “오직 신만이…”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모델 이지연 충격적 발언 “이병헌과 3개월 교제하다…” 이병헌 측 “단 한번도 단둘이 만난 적 없다” 이병헌 협박 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다. 12일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모델 이지연 씨의 변호인에 따르면 그는 “이병헌과 3개월간 교제하다 지난달 결별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모델 이지연 씨는 약 3개월 전부터 이병헌 씨를 만나기 시작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몇 차례 만났다고 한다”면서 “이병헌 씨가 8월쯤 ‘더 만나지 말자’고 하자 마음의 상처를 입고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헌 씨는 피의자인 이 씨와 김씨를 아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경 알게 됐다. 단 한 번도 단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이 씨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이어 “피의자들이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등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지인으로 지낼 수 없다고 판단, ‘그만 연락하자’라고 전했던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이런 식의 대응은 계획적인 범죄를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게 하여 중형 선고를 피하려는 자기방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민정은 최근 자신의 SNS에 간접적으로 심경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민정은 8월 중순 “God only knows(오직 신만이 알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노을 사진을 게재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물이 이민정과 이병헌을 둘러싼 일들에 대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병헌 협박사건 새 국면, 이민정 반응 안타깝다”, “이병헌 협박사건 새 국면, 모델 이지연 교제 주장, 이건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어이가 없네”, “이병헌 협박사건 새 국면, 모델 이지연 교제 주장, 법정에 가봐야 구체적인 얘기가 나올 듯. 어떤 결과가 나올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지연 이병헌 협박 사건, 3개월 외도? 진실은..

    이지연 이병헌 협박 사건, 3개월 외도? 진실은..

    이병헌 협박 혐의로 구속된 모델 이지연이 이병헌과 교제했던 사이였다고 밝혀 팬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병헌 측이 이 사실에 대해 부인했다. 지난 11일 한 매체는 구속된 이병헌 협박 모델인 이지연씨가 “이병헌과 3개월간 교제하다 지난 8월 결별했다”고 주장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헌 씨는 피의자인 이 씨와 김 씨를 아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경 알게 됐다. 단 한 번도 단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이 씨의 주장을 일축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이병헌 협박 이지연 주장, 연인사이+3개월 외도? ‘이민정 있는데..’

    이병헌 협박 이지연 주장, 연인사이+3개월 외도? ‘이민정 있는데..’

    ‘이지연 주장, 이지연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이병헌 협박 혐의로 구속된 모델 이지연이 이병헌과 교제했던 사이였다고 밝혀 팬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병헌 측이 이 사실에 대해 부인했다. 지난 11일 한 매체는 구속된 이병헌 협박 모델인 이지연씨가 “이병헌과 3개월간 교제하다 지난 8월 결별했다”고 주장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지연 측 변호사는 11일 오전 “이지연씨가 약 3개월 전부터 이병헌씨를 만나기 시작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몇 차례 만났다고 한다”며 “8월쯤 이병헌이 ‘더 만나지 말자’고 말해 마음의 상처를 입고 우발적으로 협박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헌 씨는 피의자인 이 씨와 김 씨를 아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경 알게 됐다. 단 한 번도 단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이 씨의 주장을 일축했다. 또 “피의자들이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등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지인으로 지낼 수 없다고 판단, ‘그만 연락하자’라고 전했던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병헌의 소속사 측은 “이런 식의 대응은 계획적인 범죄를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게 하여 중형 선고를 피하려는 자기방어”라며 해당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지연 주장, 이지연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소식에 네티즌은 “이지연 주장,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충격이다” “이지연 주장,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진흙탕 싸움인가?” “이지연 주장,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이병헌 이민정도 알고 있나?” “이지연 주장,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이병헌 이민정, 이민정도 힘들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 = 방송캡처 (이지연 주장,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연예팀 chkim@seoul.co.kr
  • 텝스 응시료 44억 빼돌리고…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장기석)는 서울대 발전기금이 운영하는 영어능력 평가시험 텝스(TEPS)의 수험생 응시료 40여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전 인터넷 접수대행사 대표 장모(48)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장씨는 2002년 12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인터넷 전자결제 대행업체로부터 회사 명의 계좌로 텝스 응시료를 송금 받아 보관하다가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모두 1022회에 걸쳐 44억 3823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2009년 9월 접수대행사 선정 재입찰에서 탈락, 해지 통보를 받자 횡령 사실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같은 해 12월 가족과 함께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서울대는 장씨를 뒤늦게 고소했지만 이미 달아난 후였다. 장씨는 5년 만에 불법 체류 혐의로 필리핀 당국에 붙잡혔고, 검찰은 지난달 20일 장씨의 신병을 인도받아 재판에 넘겼다. 장씨는 검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국외 도피를 치밀하게 준비하기도 했다. 도주 직전인 2009년 12월에는 회사 명의 계좌에서 출금한 12억원을 서울 이태원의 사설 환전소에서 달러로 바꾼 뒤 이삿짐에 숨겨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이지연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3개월 외도? ‘강병규 반응 경악’

    이지연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3개월 외도? ‘강병규 반응 경악’

    ‘이지연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방송인 강병규가 자신의 SNS에 이병헌의 ‘교제’ 관련 기사를 게재하며 1년 7개월간의 침묵을 깨는 행보를 보였다. 11일 강병규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병헌 ‘3개월 교제’와 관련된 동아일보 기사의 링크를 게재했다. 해당 기사는 이병헌의 ‘음담패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구소된 모델 이모씨측이 이병헌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이병헌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는 “경찰 조사 결과와 전혀 다른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한편 강병규는 지난 2009년 이병헌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공표한데 이어 당시 이병헌이 출연 중이던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폭력을 행사하기도 해 이병헌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후 강병규는 긴 소송 끝에 폭행 혐의 등으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다 지난 2013년 1월 SNS 활동을 중단했지만 1년7개월여 만에 이병헌 관련 기사를 게재하며 SNS 활동을 재개한 것이다. 강병규의 이런 의미심장한 행보에 네티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지연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강병규 SNS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지연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강병규 SNS, 강병규도 반응 보이네” “이지연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강병규 SNS, 강병규가 웃고 있을 것 같아” “이지연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강병규 SNS..강병규 예전 발언이 사실일까?” “이지연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강병규 SNS..진실은?”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이지연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연예팀 chkim@seoul.co.kr
  • 심리 시스템에 좌우되는 인간의 의사결정

    심리 시스템에 좌우되는 인간의 의사결정

    이성의 동물/더글러스 T켄릭·블라다스 그리스케비시우스 지음/조성숙 옮김/미이어윌/380쪽/1만 6000원 사람들은 자주 엉뚱하고 무모한 결정과 행동으로 낭패를 본다. 파산 선고를 앞두고도 도박판에 뛰어들거나 미모의 아내를 두고도 외도하는 남편, 하루 일당을 복권 구입으로 탕진하는 사람들, 위험천만인 얼음벽을 오르는 사람들…. 이성의 동물이라는 인간들이 저지르는 이 같은 모순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인간의 의사결정을 설명할 때 경제학계는 대체로 두 갈래로 나뉜다. 전통 경제학 쪽에서는 인간의 정신이 자기 이익 극대화를 목표로 삼는다고 가정하며, 행동경제학자들은 반대로 판단의 비합리성에 무게중심을 둔다. 그러나 양측 모두 인간의 선택과 결정이 낳는 불합리성과 모순의 원인을 정확히 짚지 못하는 한계를 지닌다. 신간 ‘이성의 동물’은 그런 경제학 논리가 아닌 진화심리학으로 의사결정을 해부해 흥미롭다. 인간의 조상들은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에 부닥칠 때마다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택했다. 지금도 존재를 위한 대응 방편은 진화하고 있다. 책은 인간의 의사결정은 선조들로부터 축적돼 온 과제 해결의 다양한 심리 시스템에 좌우된다는 점에 주목한다. 특히 시시각각의 도전에 맞설 수 있도록 설계돼 현재까지 인간의 행동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7개의 ‘부분자아’가 핵심이다. 신체적 위해로부터 보호하는 자아와 위험한 질병을 피하려는 자아, 타인과 동맹 맺고 식량을 공유하려는 친애의 자아, 더 높은 자리에 올라 이익을 누리려는 지위의 자아, 유전자를 물려주려는 짝 획득 자아, 양육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짝 유지 자아, 아이의 생존을 위해 보살피게 하는 친족 보살핌 자아가 그것들이다. 때론 무모해 보이고 위험하기 짝이 없지만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어떤 진화적 목표를 최우선에 두고 부분 자아를 택하느냐에 따라 선택 방향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25세의 나이에 미국 최연소 은행장이 됐고 이후 영화산업에 투자해 막대한 부를 획득한 뒤 주영 미국대사에 임명됐던 조지프 패트릭 케네디가의 비극적인 가족사와 인권운동의 아이콘이나 다름없었던 마틴 루서 킹 목사의 혼외정사는 모순의 사례로 소개된다. 케네디는 행운의 사나이로 통했지만 9명의 자녀 중 3명이 암살당하거나 전사했고 딸은 비행기 추락으로 목숨을 잃었다. 킹 목사는 아이를 넷이나 둔 유부남이었지만 한 여성과 오랫동안 혼외정사 관계를 유지했고 출장 틈틈이 다른 여성들과 외도를 즐겼다고 한다. 결국 인간이 결정을 내릴 때 표면적으로 보이는 선택의 결과 이면에 숨겨진 의도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가위 눌리는 한가위

    가위 눌리는 한가위

    “할머니가 보고 싶지만 당장 공부가 급해서….” 서울의 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2학년인 이모(17)군은 이번 추석 연휴 때도 광주의 할머니 댁에 내려가지 않기로 했다. 추석 당일인 8일부터 대체휴일인 10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언어영역 고전문학 특강’을 듣기 위해서다. 지난해에도 특강을 듣기 위해 혼자만 집에 남아 있었다. 이군의 아버지는 “어머니가 명절 때조차 손자를 못 봐 아쉬워한다”면서도 “아이가 공부한다는데 대한민국 어떤 부모가 건드릴 수 있겠느냐”며 쓴웃음을 지었다. 추석은 모처럼 가족이 재회하는 명절이지만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 일부는 명절조차 여유롭게 보낼 수 없다. 귀성을 포기한 중고생과 취업 준비생(취준생), 직장인 등에겐 올해 추석이 마냥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요즘 중고생들은 명절 연휴에도 바쁘다. 이군처럼 입시를 앞둔 많은 학생이 학원 추석 특강을 들어야 하는 까닭에 시골 할머니 댁에 다녀올 엄두를 내지 못한다. 6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등 주요 학원가에선 유명 강사의 특강이 줄줄이 열린다. 주부 유모(42·서울 송파구)씨는 “특강이 아니더라도 학원들이 수업 일수를 맞추기 위해 명절에도 수업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학원이 ‘갑’이기 때문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논술 등 코앞에 다가온 입시를 겨냥한 불법 고액 과외도 기승을 부린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대치동 등 학원가를 중심으로 법정 수강료 이상을 받고 수업하는 학원과 그룹지도 등을 단속하라고 각 교육지원청에 공문을 내렸다”고 말했다. 취준생들도 고향에 내려갈 여유가 없다.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9월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취업 포털사이트인 ‘사람인’이 최근 구직자 5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가 ‘귀성을 포기하고 이력서 작성, 면접 준비 등 구직 활동을 하겠다’고 답했다. 강모(28)씨는 “부산 고향 집에 가 봤자 친척 어른들이 ‘직장을 왜 아직 못 구했느냐’며 잔소리하실 것 같아 안 가는 게 마음 편하다”고 말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취업철이라 명절에도 책상에 앉아 있는 마음이 이해는 되지만 가족과 수다라도 떨며 취업 스트레스를 잘 날려 보내야 심리적으로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국내에 50여만명으로 추정되는 ‘기러기 아빠’들은 명절조차 외롭게 보내야 한다. 5년 차 기러기 아빠인 신모(50)씨도 그중 한 명이다. 신씨의 아내는 대학생, 고등학생인 두 아들과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 신씨는 “추석 당일 차례만 지내고 곧장 서울로 올라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씨는 또 “평소 주말에는 밀린 집안일을 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가지만 남는 시간이 많은 추석엔 외로움이 정말 한없이 밀려온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미국 쇼핑몰서 체포…김혜경 대표 국내 송환 절차 어떻게 되나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미국 쇼핑몰서 체포…김혜경 대표 국내 송환 절차 어떻게 되나

    ‘유병언 김혜경’ ‘구원파 김혜경’ 유병언 김혜경 관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원파 김혜경(52·여) 한국제약 대표가 체포돼 법무부가 강제송환에 나섰다. 김혜경씨는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미국에서 도피생활을 해왔다. 법무부는 지난 4일 오전 11시쯤(현지시각) 미국 수사당국이 버지니아주에서 김혜경씨를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김혜경씨는 버지니아주 맥클린(McLean)에 있는 유명 쇼핑몰 타이슨즈 코너(Tyson’s Corner)에서 이민관세청(ICE)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 수사관들에 의해 검거됐다. 김혜경씨는 수사당국이 추적에 나선 이후 현지에 마련한 거처에 들어가지 않고 도피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경씨는 일단 미국 현지 이민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전 90일짜리 비자면제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건너갔으나 검찰이 미국 당국에 요청해 체류자격을 취소했다. 인터폴에 적색수배령도 내려진 상태다. 김혜경씨는 유씨의 두 아들 대균(44·구속기소)·혁기(42)씨에 이어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3대 주주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유씨의 최측근인 김혜경씨가 청해진해운 계열사들의 경영과 차명재산 관리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6∼7월 현지에 실무협의단을 파견해 김혜경씨 등 해외도피자들의 체포와 송환을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미국 당국이 곧바로 강제추방 절차를 밟을 경우 김혜경씨 송환은 1∼2일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김혜경씨가 귀국을 거부하고 강제추방이나 여권 무효화 조치 등에 이의를 제기해 소송을 내면 미국 이민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이 경우 송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검찰은 차남 혁기씨와 문진미디어 전 대표 김필배(76)씨 등 외국으로 도피한 유씨 측근들을 계속 추적 중이다. 장녀 섬나(48)씨는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체포돼 현지에서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측근 50대女 검거…어디서 잡혔나보니

    유병언 측근 50대女 검거…어디서 잡혔나보니

    구원파 김혜경(52·여) 한국제약 대표가 체포돼 법무부가 강제송환에 나섰다. 김혜경씨는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미국에서 도피생활을 해왔다. 법무부는 지난 4일 오전 11시쯤(현지시각) 미국 수사당국이 버지니아주에서 김혜경씨를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김혜경씨는 버지니아주 맥클린(McLean)에 있는 유명 쇼핑몰 타이슨즈 코너(Tyson’s Corner)에서 이민관세청(ICE)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 수사관들에 의해 검거됐다. 김혜경씨는 수사당국이 추적에 나선 이후 현지에 마련한 거처에 들어가지 않고 도피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경씨는 일단 미국 현지 이민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전 90일짜리 비자면제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건너갔으나 검찰이 미국 당국에 요청해 체류자격을 취소했다. 인터폴에 적색수배령도 내려진 상태다. 김혜경씨는 유씨의 두 아들 대균(44·구속기소)·혁기(42)씨에 이어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3대 주주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유씨의 최측근인 김혜경씨가 청해진해운 계열사들의 경영과 차명재산 관리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6∼7월 현지에 실무협의단을 파견해 김혜경씨 등 해외도피자들의 체포와 송환을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미국 당국이 곧바로 강제추방 절차를 밟을 경우 김혜경씨 송환은 1∼2일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김혜경씨가 귀국을 거부하고 강제추방이나 여권 무효화 조치 등에 이의를 제기해 소송을 내면 미국 이민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이 경우 송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佛대통령 전 동거녀 “올랑드 외도에 자살시도”

    佛대통령 전 동거녀 “올랑드 외도에 자살시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동거녀였던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가 4일 발간된 회고록 ‘이젠 감사해요’에서 ‘비공식’ 영부인으로서의 생활과 지난 1월 올랑드의 외도 사실 폭로와 이후 결별 과정을 밝혔다고 르몽드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트리에르바일레는 이 회고록을 통해 올랑드의 외도 소식에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시도했다는 숨겨진 얘기를 털어놓았다. 그녀는 회고록에서 올랑드와 여배우 쥘리 가예가 비밀리에 만나고 있다는 사실이 연예 주간지를 통해 폭로된 날을 회상했다. ”오늘 아침의 톱뉴스다. 더는 그 뉴스를 들을 수 없다. 나는 화장실로 가서 수면제가 담긴 비닐봉지를 찾았다. 올랑드가 따라와 내 손에서 봉지를 빼앗으려 해 방으로 뛰어갔다. 올랑드가 봉지를 잡고는 찢어버렸다. 수면제가 침대와 바닥으로 떨어졌고 나는 그것들을 여러 개 주워서 삼겼다” 지난 1월 연예 주간지 ‘클로저’는 올랑드 대통령이 몰래 대통령궁을 빠져나와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채 오토바이를 타고 가예를 만나러 아파트에 가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충격으로 일주일 넘게 병원에 입원했으며 올랑드는 얼마 지나지 않아 18단어 분량의 짤막한 결별선언을 발표했다. 트리에르바일레는 일간지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18개의 단어는 대통령 당선 이후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으로 따지면 거의 한 달에 한 단어가 되는 셈”이라고 말하면서 “상처라기보다는 실망이 더욱 크다”고 술회했다. 트리에르바일레는 또 책에서 좌파인 사회당 소속의 올랑드 대통령이 사실은 가난한 사람을 싫어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좌파 정치인이면서도 가난한 이들을 ‘힘없는 이들’이라고 (희화화해) 부르고는 자신의 유머에 큰 자부심을 보였다”고 했다. 트리에르바일레는 또 노동자 계층 출신인 자신의 부모에 대해 올랑드가 반감을 표하기도 했다고 적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자신의 부모와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올랑드가 “별로 좋은 분들은 아니시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시사주간지 ‘파리 마치’ 기자 출신인 트리에르바일레는 2000년대 중반 올랑드를 만났으며 당시 그의 동거녀였던 세골렌 루아얄의 눈을 피해 은밀하게 접촉했다. 올랑드는 4명의 자녀를 두었던 루아얄을 떠났다. 2012년 올랑드가 대통령이 되자 트리에르바일레는 결혼한 상태가 아니었지만 사실상 영부인 대접을 받았다. 이후 올랑드와 가예의 밀애가 공개되고 나서 9년간의 동거 생활을 청산하고 지난 1월 헤어졌다. 트리에르바일레는 이후 올랑드에게 “당신이 나를 파멸시킨 것처럼 나도 당신을 파멸시키겠다”는 문자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치 평론가들은 트리에르바일레가 회고록을 통해 올랑드 대통령에게 보복했다고 평가하면서 역대 대통령 중 최저인 10%대로 떨어진 올랑드의 지지율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예상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기 ‘무노동 유임금’ 공로연수제 강요 논란

    전국의 지방자체단체들마다 ‘무노동 유임금’으로 일컬어지는 ‘공로연수제’를 폐지하거나 개선하고 있으나 경기도는 이를 고집하고 있어 시대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로연수제가 퇴직 예정자들의 사회 적응이라는 취지와 달리 후배 공무원들에게 빠른 승진 기회를 주는 제도로 변질되면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방공무원 인사관리 및 운용지침에 따라 정년퇴직일 6개월 이내인 자를 대상으로 공로연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연수 기간에는 출근을 면제받는다. 하지만 이 제도는 근무하지 않는 공무원들에게 정상 급여를 지급한다는 점에서 ‘혈세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연간 4급 공무원은 7000만원, 5급 6500만원, 6급 3200만원가량의 급여가 지급된다. 이에 대해 노동계에서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맞지 않는 만큼 사실상 노동법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공로연수 중인 경기도 서기관 A씨는 “사회 적응 훈련을 받을 만한 마땅한 프로그램도 없는 데다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탓에 일반 직장에 다닐 수도 없어 수개월째 집에서 쉬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중앙부처 대다수가 공로연수제를 폐지하는 추세다. 충남도는 청양군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신청자에 한해 실시하거나 기간을 줄이는 등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에서는 2012년 11명, 지난해 12명, 올해 20명을 대상으로 공로연수를 실시해 사회적 기류와 동떨어진 행정을 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게다가 예외도 없어 대상자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정년퇴임을 1년 이상 앞둔 B씨는 “인사 적체 해소라는 명분을 앞세워 정년이 6개월 이상 1년 이내인 공무원도 예외 규정을 적용해 공로연수를 사실상 강요하고 있다. 희망자에 한해 운영하는 등 선택의 자유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경기도의 경우 타 시·도보다 인사 적체가 심한 실정이다. 승진 기회를 앞당기고 싶어 하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법이 정하는 테두리 안에서 공로연수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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