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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지금 평양엔 싸이 ‘말춤’ 가르치는 댄스 과외도 있다

    [단독] 지금 평양엔 싸이 ‘말춤’ 가르치는 댄스 과외도 있다

    #사례 1: 2008년 탈북한 고모(33·여)씨는 “2000년 초 MBC 드라마 ‘이브에 모든 것’을 보고 장동건 오빠를 좋아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고씨는 당시 드라마 주제가를 흥얼거리며 주인공 역할을 했던 장동건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드라마 속 장면에서 “장동건 오빠가 여자 친구(채림)의 발목에 발찌를 채워 주는 모습을 보며 자상함에 끌렸다”고 강조했다. #사례 2: “여자를 위해 죽는 남자, 쉽지 않죠….” 1998년 한국에서 제작·방영된 영화 ‘남자의 향기’에서 주인공이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 대신 교수형을 당하는 것을 본 탈북자 박모(38)씨는 이렇게 정리했다. 그는 ‘남존여비’ 사상이 여전이 지배적인 북한에서 불고 있는 한류에 대해 “문화죠, 이젠 북한 주민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어요”라며 “북한 사회에서 (한국 드라마를) 안 보면 ‘바보’란 말이 나오죠”라고 평가했다. ●배터리로 2~3시간 충전 TV·영화 시청 북한에서의 ‘한류’는 2000년 초반부터 북·중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가만히’ 시작됐으나 최근에는 ‘열풍’이라 할 정도로 대도시를 비롯해 내륙 깊숙한 지역까지 퍼지고 있다. 초기에는 ‘장군의 아들’, ‘남자의 향기’, ‘약속’ 등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영화가 주를 이뤘으나 특유의 감성을 자극하는 ‘3각 로맨스’가 대세를 이루며 ‘드라마 열풍’의 확산을 견인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자상한 남자 배우가 북한 여성의 이상형으로 자리 잡으면서 ‘한국 드라마를 본 여자는 눈이 높다’는 다양한 ‘후유증’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사정이 좋지 않은 북한에서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전기가 필수다. 이런 가운데 북한 주민은 자동차에 사용하는 일명 ‘빳데리’(배터리)를 이용해 TV를 본다. 이 ‘빳데리’로 한 번 충전하면 보통 2~3시간 동안 드라마와 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고 한다. 청진에 거주하다 2010년 탈북한 한 탈북자는 “청진과 함흥 등 대도시 거리에서 자전거에 ‘빳데리’를 싣고 다니는 사람을 보면 ‘다 한국 드라마 보는 사람이다’ 할 정도로 ‘빳데리’는 필수 요소”라고 말했다. ●中서 불법 복제 USB… 종영 1주일 만에 유통도 한국 드라마는 2000년 초반에는 주로 비디오 카세트(VCR)로 통용됐지만 최근 드라마와 영화는 중국에서 USB와 DVD로 불법 복제돼 ‘북·중 국경’을 통해 ‘밀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드라마가 USB 등으로 유통되는 것은 정치적 동기가 아닌 ‘돈벌이’를 위한 상업적 동기라는 데 특징이 있다. 과거에는 중국에서 주로 방영되던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2~3년 정도 지난 후에 북한으로 흘러들어 갔지만 최근에는 유입 주기가 짧아져 한국에서 종영된 지 1주일 만에 북한에서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현상은 북·중 국경 주변에서 활동하는 브로커가 인터넷을 통해 불법 복제한 드라마를 종영과 함께 북한에 배급하면서 생겨난 ‘흐름’이다. 또 대도시 장마당을 중심으로 도·소매가 활성화되면서 이런 현상을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2012년 한국에 입국한 강모(27·여)씨는 지난 4월 북한에 남겨진 가족과 통화하다 깜짝 놀랐다. 가족들이 당시 ‘대세남’인 배우 김수현을 물어보는 것을 듣고 어떻게 알았냐고 되물었다가 남한에서 지난 1~2월 방영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북한에서 유통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특히 국경 지역에서는 종영 1주일 이내, 평양 등 내륙 지역에서는 이르면 한 달 이내에 따끈따끈한 최신 한국 드라마를 본다고 강씨는 전했다. ●‘직통생’ 중심 20~30대 남한 패션·트렌드 수용 ‘한류 확산’을 주도하는 북한 내 ‘홍위병’은 대부분 20~30대 청년이다. 최근 들어 북한의 일부 젊은이는 남한의 10~20대 문화를 곧바로 수용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도시의 고위층이나 부유층 자녀들 중 십대 후반에서 이십대 초반 젊은이들, 이른바 ‘직통생’(북한에서 중학교 졸업 후 입대하지 않고 곧바로 대학에 입학한 학생을 일컫는 말)들을 중심으로 남한의 뮤직비디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돌 그룹의 랩, 힙합, 록 등 인기 가요를 따라하며 패션이나 말투, 헤어스타일까지 다 남한 드라마에 나오는 그대로 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군대를 다녀온 대학생보다 ‘직통생’들은 상대적으로 자유분방하고 진취적”이라면서 “남한 사회에서 유행하는 패션이나 트렌드를 곧 바로 수용하는 것은 ‘문화적 교감’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패션 리더는 리설주가 아닌 ‘남한 드라마 배우’ 북한의 일부 여성들 사이에서는 한국의 스타에 대한 팬덤 현상까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 고모씨는 배우 장동건의 ‘골수팬’이다. 그녀는 북한에 자신과 같은 장동건 ‘팬’들이 ‘부치지 못한 편지’에 대해 얘기했다. 그녀는 “특정 스타를 좋아하는 사람끼리 모여 편지도 쓰고 영화도 같이 본다”면서 “그러나 당국의 감시나 내부 스파이 때문에 마음이 맞는 소수만 자리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드라마나 영화뿐만 아니라 예능·가요 프로그램과 시트콤을 몰래 보는 젊은 층도 늘고 있어 가수 싸이의 ‘말춤’이나 소녀시대의 ‘제기차기’ 춤을 가르치는 ‘댄스 과외’까지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北 당국 강력 단속에도 ‘한류’ 확산 제지 못해 북한 내에서 ‘패션’ 리더로 자리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를 두고 그녀도 남한 드라마의 영향에 휩쓸려 간 현상이란 주장이 나온다. 한 탈북자는 “리설주와 모란봉 악단 모두 김정은 시대 들어 남한 문화에 젖은 북한 사회 현상을 일부 흡수한 측면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평양을 비롯한 대도시에서 유행은 ‘리설주식’이 아닌 ‘한국식’”이라며 유행의 진원지가 남한 드라마를 비롯한 ‘영상물’이라고 강조했다. 리설주가 화려한 옷을 입고 공식 석상에 등장하면서부터 북한 당국이 거리에서 여성의 옷차림을 단속하는 것도 줄어들었다. 그녀가 패션의 ‘순기능’ 역할을 한 것이다. 북한은 ‘제국주의 사상과 문화’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복제 DVD와 USB, 라디오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중앙 차원에서 내려보냈다. 각 도에는 ‘중앙당검열대’를 파견해 집중 검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주민에 대한 비사회주의 행위 검열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통칭 ‘비사그루빠’나 ‘타격대’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 남한 영화 및 드라마를 단속하는 기관인 ‘130상무조’가 2010년 1월 조직됐다. 평안남도 개천교화소에는 이를 통해 적발된 북한 주민이 1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북한이 일찍부터 ‘모기장’을 쳐서 ‘자본주의 황색바람’을 차단하려 하고 있으나 남한 대중문화가 북한 주민 사이에 퍼지면서 한계에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영화 多樂房] 왓 이프

    [영화 多樂房] 왓 이프

    ‘왓 이프’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대니얼 래드클리프의 첫 로맨틱 코미디다. 작은 키, 평범한 얼굴의 그가 과연 관객들이 영화에서 기대하는 낭만적인 로맨스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대니얼의 풍부한 표정과 입담은 까칠하면서도 배려심과 순애보를 가진 ‘월레스’를 꽤나 매력적인 남성으로 구현해 냈다. 역시 전형적 미인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깜찍하고 친근한 느낌이 좋은 배우, ‘조 카잔’(샨트리)과의 호흡도 일품이다. 무엇보다 1930년대 유행했던 스크루볼 코미디의 자장(磁場) 아래 있는 이 영화는 러닝타임 내내 기발하고 재치 있는 대사들로 웃음을 유발시킨다. 속사포처럼 빠르게 넘어오는 상대방의 말을 탁구공 치듯 다시 받아 넘기면서 리듬감과 속도감을 유지하는 것이 ‘왓 이프’의 코미디 전략이다. 바람을 피운 여자 친구와 단칼에 헤어진 월레스는 파티에서 만난 샨트리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러나 그녀는 오래 사귄 남자친구(벤)가 있는 몸. 그래서 두 사람은 친구로 지내기로 하지만 서로에게 끌리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월레스와 샨트리는 먼저, 로맨틱 코미디의 영원한 화두 “남자와 여자는 (친한) 친구로(만) 남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장르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는 이미 그것이 불가능함을 보여준 바 있지만 우리의 깜찍한 주인공들은 용감하게도 우정과 사랑 사이에 금을 긋고 이를 넘어서는 행위는 범죄인 양 터부시한다. 여기에는 물론 샨트리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윤리적 문제가 동반된다. 외도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월레스와 다른 남자에게 끌리는 자신을 용납할 수 없는 샨트리는 그렇게 자신들의 감정을 꾹꾹 누르며 평행선을 유지하려 애쓴다. 불륜과 치정이 문화 콘텐츠의 서사(敍事)를 장악하고 있는 마당에, ‘왓 이프’는 이처럼 마냥 순진하고 해맑은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정화시킨다. 별이 쏟아질 것 같은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두 사람이 아담과 하와처럼 벌거벗고 수영을 즐기는 장면이 대변하듯 이 영화는 남녀에 관한 원초적 주제를 동화 속에서 해결하려 한다. 선을 넘지 않으려는 두 주인공의 노력, 그 소심하고도 조심스러운 마음이 내내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러나 조금만 삐딱하게 바라보면 ‘왓 이프’ 또한 발칙한 면을 갖고 있다. 모든 로맨스가 그런 것처럼, 이 영화도 처음부터 월레스와 샨트리가 장애를 넘어 사랑을 성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벤이 샨트리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부각시키는 것은 당연히 월레스와의 사랑을 정당화시키기 위함이다. 남녀의 우정이란 이성적 호감을 내포하고 있으며 그것이 언제든 사랑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은 물론이요, 가끔은 오래된 사랑도 대체한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는 친절하게도 두 사람을 ‘결혼’이라는 제도 안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이 새로운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그래, ‘왓 이프’의 논리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동화를 동화로만 받아들이지 못하게 된 건 순전히 나이 탓이니까. 13일 개봉. 15세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오늘의 눈] ‘MS vs MS’/이영준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MS vs MS’/이영준 정치부 기자

    ‘YS·DJ·JP.’ 누군지 말을 안 해도 이니셜로 통하는 원조 정치인이다. YS와 DJ는 군부 독재 시절 야당 정치인을 이니셜로 부르던 관행에서, JP는 이 둘과 ‘3김 정치인’으로 묶이면서 탄생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이후 이명박(MB), 정몽준(MJ), 손학규(HQ), 김근태(GT), 정동영(DY) 등이 알파벳을 부여받았다. 이니셜 정치는 인지도 높은 유력 정치인만의 특권이 됐다. 물론 박근혜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박’(朴)과 ‘노’(盧)라는 성에 대체할 수 없는 상징성이 담겨 ‘GH’, ‘MH’로 불리지 않는 예외도 있다. 현재 여권의 대선 주자 지지율 1, 2위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다. 둘다 ‘MS’다. 입에 착 달라붙는 매력적인 이니셜이다. 그런데 정객들에게 “MS는 누군가”라고 물으면 ‘김문수 반, 김무성 반’이다. 둘의 정치 체급을 고려하면 누가 ‘MS’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는데도 정치 승부가 나지 않아서인지 아직 주인이 없다. 물론 구시대 정치의 산물이라는 반론도 있다. 그럼에도 두 사람 가운데 대선 후보가 탄생하면 그는 필히 ‘MS’라고 불릴 것 같다. 만에 하나 대권까지 쥐게 된다면 다음 정부는 ‘MS 정부’라는 별칭을 얻게 될 듯하다. 일단 둘의 성이 똑같고, 흔한 ‘김’(金)이다. 김 대표에게 ‘무대’(김무성 대장)라는 별명이 있지만 다소 객관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또 김 위원장의 ‘문’(文)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이미 선점했다. 두 MS의 정치 대결은 불가피해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로 급부상한 것도 두 사람이 승부를 내야 할 이유가 됐다. 김 대표는 김 위원장을 당 혁신위원장으로 영입하며 링 위에 올렸다. 판을 키우고 건곤일척의 승부를 내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혁신위는 김 위원장에게 ‘독이 든 성배’가 돼 가는 분위기다. 당 안팎 반발이 적지 않아서다. 김 위원장은 강력한 혁신안을 내놓은 뒤 “당이 실천 의지가 없다”며 반격할 가능성이 있다. ‘개헌’도 승부의 중요 변수다. 현재 온도를 볼 때 개헌은 내년 한 해를 관통하는 화두가 될 가능성이 크다. 김 대표는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부제를, 김 위원장은 현 체제에서의 대통령을 꿈꾸고 있다. 박 대통령의 ‘낙점’은 대선 직행 티켓이다. 박 대통령도 ‘성공한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으려면 임기 반환점을 도는 내년쯤 후계자를 지목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MS, ‘김문수’일까, ‘김무성’일까. 흥미진진한 정치 대결이 시작됐다. apple@seoul.co.kr
  • 이병헌 이민정 신혼집行 “오해 풀고, 더 단단해졌다”

    이병헌 이민정 신혼집行 “오해 풀고, 더 단단해졌다”

    이병헌 이민정 이민정이 이병헌과 오해를 풀고 신혼집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스포츠서울은 두 사람의 측근의 말을 빌어 “두 사람 사이에 쌓인 오해는 어느 정도 풀렸다.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병헌도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 만큼, 이민정 역시 공식적인 일정을 소화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협박사건과 함께 이민정이 친정에 머물고 있다는 게 알려지면서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구설수에 휘말렸지만, 둘 사이의 관계가 더욱 견고해 졌다고 보도했다. 이민정은 지난 달 팬사인회 등의 스케줄이 예정돼 있었으나 남편인 이병헌의 ‘외도 논란’이 지속되자 이를 취소한 바 있다. 하지만 이민정이 친정에 있는 동안 이병헌이 자주 들러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오히려 예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오해를 풀었다고 한다. 그간 이민정이 친정집에 머물렀던 이유는 이병헌이 마침 영화 내부자들의 막바지 촬영 중이라 두 사람이 함께 지낼 시간이 많지 않았고, 신혼집으로 찾아오는 취재진들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헌이 미국 출장에서 돌아오는 대로 자연스럽게 함께 지내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이병헌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홍보대사 일정과 차기작 미팅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병헌 이민정 신혼집 돌아간다 “오해 풀고, 더 단단해졌다”

    이병헌 이민정 신혼집 돌아간다 “오해 풀고, 더 단단해졌다”

    이병헌 이민정 이민정이 이병헌과 오해를 풀고 신혼집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스포츠서울은 두 사람의 측근의 말을 빌어 “두 사람 사이에 쌓인 오해는 어느 정도 풀렸다.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병헌도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 만큼, 이민정 역시 공식적인 일정을 소화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협박사건과 함께 이민정이 친정에 머물고 있다는 게 알려지면서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구설수에 휘말렸지만, 둘 사이의 관계가 더욱 견고해 졌다고 보도했다. 이민정은 지난 달 팬사인회 등의 스케줄이 예정돼 있었으나 남편인 이병헌의 ‘외도 논란’이 지속되자 이를 취소한 바 있다. 하지만 이민정이 친정에 있는 동안 이병헌이 자주 들러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오히려 예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오해를 풀었다고 한다. 그간 이민정이 친정집에 머물렀던 이유는 이병헌이 마침 영화 내부자들의 막바지 촬영 중이라 두 사람이 함께 지낼 시간이 많지 않았고, 신혼집으로 찾아오는 취재진들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헌이 미국 출장에서 돌아오는 대로 자연스럽게 함께 지내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이병헌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홍보대사 일정과 차기작 미팅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금융 회장후보 4인의 출사표] 하영구 씨티은행장

    [KB금융 회장후보 4인의 출사표] 하영구 씨티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에게는 국내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라는 타이틀이 항상 따라다닌다. 2001년 한미은행장에 취임한 그는 한미은행이 씨티그룹에 인수된 이후에도 14년 동안 줄곧 행장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직업이 은행장”이라는 말을 듣는 그로서는 이번에 KB금융 회장 출마선언을 하면서 14년 만의 외도를 시도하고 있는 셈이다. 그는 최종 명단에 오른 4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KB금융 재직 경험이 없는 외부출신이다. 하 행장은 19일 “내부와 외부를 구분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최종 명단에 오른 나머지 3명의 후보도 ‘순수 KB 출신’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어 “(내외부 여부를 떠나) 오랫동안 은행업에서 쌓은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2일) 심층면접에서 KB금융 경영 전략의 밑그림을 제시하겠다”며 말을 아꼈지만 글로벌 경영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였다. 하 행장은 “KB도 여기서 머무를 수 없고 글로벌하게 뻗어나가야 한다”면서 “씨티은행의 CEO로서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그런 경험을 KB에서 펼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주 회장과 행장 겸임에 대해서도 그는 “그 부분은 가서 사안을 봐야 한다”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 이외에는 지금 언급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고위 관료의 지원을 받는 ‘위장 관피아’라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하 행장은 “지난 2일 회장추천위원회로부터 1차 후보 선정과 관련한 연락을 처음 받았으며, 정부 고위 관계자와 사전 조율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외부 인사’에 반대하는 국민은행 노조의 반발도 넘어야 할 산이다. 그는 “신뢰를 잘 쌓아가면 다 해결될 것”이라며 낙관론을 펼쳤다. 외부 출신이라도 소신과 원칙은 지켜나가겠단 의지도 피력했다. 인사적체에 시달리는 KB 인력구조와 관련해 하 행장은 “(인력 구조조정이) 필요하느냐, 필요하지 않느냐는 나중에 판단해야겠지만, 밖에서 온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구조조정이 필요없다’ 이런 식으로 답할 수는 없는 것”이라면서 “구조조정이 필요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노조가 바라는 답을 하겠다는 것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주말 영화]

    ■장마(EBS 일요일 밤 11시) 6·25 전쟁이 한창이던 무렵 동만의 시골집에는 서울에서 피란 온 외가 식구들이 친가 식구들과 함께 살고 있다. 외삼촌은 국군으로 전투에서 전사했고 친삼촌은 빨치산이지만 생사를 알 수 없다. 그 때문에 서로 다른 이데올로기를 가진 친할머니와 외할머니는 늘 사이가 좋지 않다. 거기에 동만 삼촌이 집에 다녀갔다는 사실이 발설되고 아버지가 형사에게 잡혀 고초를 겪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외할머니는 친할머니의 미움을 사게 된다. 이 무렵 빨치산들이 읍내를 습격하다 전원 사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모두가 삼촌이 죽었을 것이라 단정하지만 친할머니는 이를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구렁이 한 마리가 집으로 들어온다. 핏줄까지 부정해야 했던 이념의 대립이 빚어낸 전쟁의 비극을 열 살배기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다. ■식스 센스(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닥터 말콤은 뛰어난 의사라는 칭송과 함께 상을 받고 아내와 자축하려던 날 자신이 치료에 실패한 환자로부터 총을 맞고, 환자는 자살하고마는 사고가 일어난다. 그로부터 1년 뒤 환자를 자살하게 했다는 죄책감에 빠진 말콤은 자신의 죄의식을 지워버리고자 그 환자와 비슷한 증세를 가진 여덟 살 꼬마 콜의 치료를 맡게 된다. 늘 우울하고 버림받은 듯한 모습으로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콜에게는 죽은 사람이 보인다. 한편 말콤의 아내는 말콤과는 더 이상 대화를 하지 않고, 젊은 남자를 만나면서 외도를 범하는데….
  • [뉴스 플러스] ‘부부싸움 중 폭행’ 김주하 남편 집유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이오영 판사는 15일 부부 싸움 도중 MBC 앵커 출신 김주하(41)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남편 강모(43)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씨는 지난해 9월 김씨의 귀를 손바닥으로 때려 상처를 입히고, 2010년 6월 외도를 의심하며 화를 냈다는 이유로 목을 조르고 손바닥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판사는 “배우자에 대한 폭행은 신체적 상해뿐 아니라 부부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해 정신적인 충격을 가한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처벌 전력이 없고 범죄 사실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50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김주하 남편 “손바닥으로 귀 때리고 상처 입혔다가…” 집행유예 충격

    김주하 남편 “손바닥으로 귀 때리고 상처 입혔다가…” 집행유예 충격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손바닥으로 때리고 상처 입혔다가…” 재판 당시 상황은?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이오영 판사는 15일 부부싸움 도중 김주하(41) MBC 앵커를 다치게 한 혐의(상해 등)로 기소된 남편 강모(43)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씨는 지난해 9월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김씨의 귀를 손바닥으로 때려 4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히는 등 2008년 7월부터 모두 4차례 김씨를 때려 전치 2∼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강씨는 김씨의 재산을 당사자 허락 없이 조회하려 한 혐의(사문서위조)도 공소사실에 추가됐다. 이 판사는 “배우자에 대한 폭행은 신체적 상해뿐 아니라 혼인관계 유지의 근간이 되는 부부 사이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해 피해자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가한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가볍지 않고 합의되지 않은데다 적법 절차를 밟지 않고 재산을 조회하려 한 것 역시 죄질이 좋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판사는 다만 “처벌 전력이 없고 범죄 사실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김씨를 피공탁자로 삼아 50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9시 뉴스데스크’, ‘뉴스24’ 등 간판 뉴스 프로그램 앵커로 활약한 김씨는 결혼 9년 만인 지난해 9월 강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별도로 법원은 지난달 김씨와 그의 부모가 2009년 외도가 발각된 후 강씨가 주기로 약속했던 돈 3억 27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강씨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네티즌들은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남편이 이렇게 폭력을 휘두르면 바로 이혼해야지”,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결혼 생활이 아주 고통이었겠다”,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김주하씨 힘든 결정 하셨는데 앞으로는 잘 사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k@seoul.co.kr
  • 강필구 부부싸움 도중 김주하 다치게 한 혐의 “손바닥으로 귀 때리고…” 집행유예 충격

    강필구 부부싸움 도중 김주하 다치게 한 혐의 “손바닥으로 귀 때리고…” 집행유예 충격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손바닥으로 때리고 상처 입혔다가…” 재판 당시 상황은?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이오영 판사는 15일 부부싸움 도중 김주하(41) MBC 앵커를 다치게 한 혐의(상해 등)로 기소된 남편 강모(43)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씨는 지난해 9월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김씨의 귀를 손바닥으로 때려 4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히는 등 2008년 7월부터 모두 4차례 김씨를 때려 전치 2∼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강씨는 김씨의 재산을 당사자 허락 없이 조회하려 한 혐의(사문서위조)도 공소사실에 추가됐다. 이 판사는 “배우자에 대한 폭행은 신체적 상해뿐 아니라 혼인관계 유지의 근간이 되는 부부 사이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해 피해자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가한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가볍지 않고 합의되지 않은데다 적법 절차를 밟지 않고 재산을 조회하려 한 것 역시 죄질이 좋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판사는 다만 “처벌 전력이 없고 범죄 사실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김씨를 피공탁자로 삼아 50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9시 뉴스데스크’, ‘뉴스24’ 등 간판 뉴스 프로그램 앵커로 활약한 김씨는 결혼 9년 만인 지난해 9월 강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별도로 법원은 지난달 김씨와 그의 부모가 2009년 외도가 발각된 후 강씨가 주기로 약속했던 돈 3억 27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강씨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네티즌들은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남편이 이렇게 폭력을 휘두르면 바로 이혼해야지”,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결혼 생활이 아주 고통이었겠다”,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김주하씨 힘든 결정 하셨는데 앞으로는 잘 사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k@seoul.co.kr
  •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허락없이 김주하 재산 조회는 도대체 왜?”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허락없이 김주하 재산 조회는 도대체 왜?”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허락없이 김주하 재산 조회는 도대체 왜?”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이오영 판사는 15일 부부싸움 도중 김주하(41) MBC 앵커를 다치게 한 혐의(상해 등)로 기소된 남편 강모(43)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씨는 지난해 9월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김씨의 귀를 손바닥으로 때려 4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히는 등 2008년 7월부터 모두 4차례 김씨를 때려 전치 2∼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강씨는 김씨의 재산을 당사자 허락 없이 조회하려 한 혐의(사문서위조)도 공소사실에 추가됐다. 이 판사는 “배우자에 대한 폭행은 신체적 상해뿐 아니라 혼인관계 유지의 근간이 되는 부부 사이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해 피해자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가한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가볍지 않고 합의되지 않은데다 적법 절차를 밟지 않고 재산을 조회하려 한 것 역시 죄질이 좋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판사는 다만 “처벌 전력이 없고 범죄 사실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김씨를 피공탁자로 삼아 50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9시 뉴스데스크’, ‘뉴스24’ 등 간판 뉴스 프로그램 앵커로 활약한 김씨는 결혼 9년 만인 지난해 9월 강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별도로 법원은 지난달 김씨와 그의 부모가 2009년 외도가 발각된 후 강씨가 주기로 약속했던 돈 3억 27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강씨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네티즌들은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허락없이 김주하 재산조회는 도대체 왜 한 거지?”,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악몽같은 시기를 빠져나와서 이제 좀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어떻게 저런 금수만도 못한 일을 벌이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k@seoul.co.kr
  •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전치 2~4주 4차례 폭행에 바람까지…” 왜 집행유예?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전치 2~4주 4차례 폭행에 바람까지…” 왜 집행유예?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전치 2~4주 4차례 폭행에 바람까지…” 왜 집행유예?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이오영 판사는 15일 부부싸움 도중 김주하(41) MBC 앵커를 다치게 한 혐의(상해 등)로 기소된 남편 강모(43)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씨는 지난해 9월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김씨의 귀를 손바닥으로 때려 4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히는 등 2008년 7월부터 모두 4차례 김씨를 때려 전치 2∼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강씨는 김씨의 재산을 당사자 허락 없이 조회하려 한 혐의(사문서위조)도 공소사실에 추가됐다. 이 판사는 “배우자에 대한 폭행은 신체적 상해뿐 아니라 혼인관계 유지의 근간이 되는 부부 사이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해 피해자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가한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가볍지 않고 합의되지 않은데다 적법 절차를 밟지 않고 재산을 조회하려 한 것 역시 죄질이 좋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판사는 다만 “처벌 전력이 없고 범죄 사실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김씨를 피공탁자로 삼아 50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9시 뉴스데스크’, ‘뉴스24’ 등 간판 뉴스 프로그램 앵커로 활약한 김씨는 결혼 9년 만인 지난해 9월 강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별도로 법원은 지난달 김씨와 그의 부모가 2009년 외도가 발각된 후 강씨가 주기로 약속했던 돈 3억 27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강씨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네티즌들은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어휴 이건 결혼생활을 어떻게 하라고”,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저걸 참고 지냈다니 대단하다”,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이런 한심한 남편 같으니라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k@seoul.co.kr
  •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귀 때려 한달 치료 필요한 상처 입혀” 충격적 진실은?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귀 때려 한달 치료 필요한 상처 입혀” 충격적 진실은?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귀 때려 한달 치료 필요한 상처 입혀” 충격적 진실은?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이오영 판사는 15일 부부싸움 도중 김주하(41) MBC 앵커를 다치게 한 혐의(상해 등)로 기소된 남편 강모(43)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씨는 지난해 9월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김씨의 귀를 손바닥으로 때려 4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히는 등 2008년 7월부터 모두 4차례 김씨를 때려 전치 2∼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강씨는 김씨의 재산을 당사자 허락 없이 조회하려 한 혐의(사문서위조)도 공소사실에 추가됐다. 이 판사는 “배우자에 대한 폭행은 신체적 상해뿐 아니라 혼인관계 유지의 근간이 되는 부부 사이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해 피해자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가한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가볍지 않고 합의되지 않은데다 적법 절차를 밟지 않고 재산을 조회하려 한 것 역시 죄질이 좋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판사는 다만 “처벌 전력이 없고 범죄 사실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김씨를 피공탁자로 삼아 50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9시 뉴스데스크’, ‘뉴스24’ 등 간판 뉴스 프로그램 앵커로 활약한 김씨는 결혼 9년 만인 지난해 9월 강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별도로 법원은 지난달 김씨와 그의 부모가 2009년 외도가 발각된 후 강씨가 주기로 약속했던 돈 3억 27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강씨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네티즌들은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정말 대단하네”,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무섭다”,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참 한심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k@seoul.co.kr
  •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손바닥으로 때리고 상처 입혔다가…” 재판 당시 상황은?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손바닥으로 때리고 상처 입혔다가…” 재판 당시 상황은?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손바닥으로 때리고 상처 입혔다가…” 재판 당시 상황은?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이오영 판사는 15일 부부싸움 도중 김주하(41) MBC 앵커를 다치게 한 혐의(상해 등)로 기소된 남편 강모(43)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씨는 지난해 9월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김씨의 귀를 손바닥으로 때려 4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히는 등 2008년 7월부터 모두 4차례 김씨를 때려 전치 2∼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강씨는 김씨의 재산을 당사자 허락 없이 조회하려 한 혐의(사문서위조)도 공소사실에 추가됐다. 이 판사는 “배우자에 대한 폭행은 신체적 상해뿐 아니라 혼인관계 유지의 근간이 되는 부부 사이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해 피해자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가한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가볍지 않고 합의되지 않은데다 적법 절차를 밟지 않고 재산을 조회하려 한 것 역시 죄질이 좋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판사는 다만 “처벌 전력이 없고 범죄 사실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김씨를 피공탁자로 삼아 50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9시 뉴스데스크’, ‘뉴스24’ 등 간판 뉴스 프로그램 앵커로 활약한 김씨는 결혼 9년 만인 지난해 9월 강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별도로 법원은 지난달 김씨와 그의 부모가 2009년 외도가 발각된 후 강씨가 주기로 약속했던 돈 3억 27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강씨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네티즌들은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남편이 이렇게 폭력을 휘두르면 바로 이혼해야지”,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결혼 생활이 아주 고통이었겠다”,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김주하씨 힘든 결정 하셨는데 앞으로는 잘 사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k@seoul.co.kr
  •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처벌 전력 없고 범죄사실 자백하고 반성…” 깜짝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처벌 전력 없고 범죄사실 자백하고 반성…” 깜짝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처벌 전력 없고 범죄사실 자백하고 반성…” 깜짝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이오영 판사는 15일 부부싸움 도중 김주하(41) MBC 앵커를 다치게 한 혐의(상해 등)로 기소된 남편 강모(43)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씨는 지난해 9월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김씨의 귀를 손바닥으로 때려 4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히는 등 2008년 7월부터 모두 4차례 김씨를 때려 전치 2∼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강씨는 김씨의 재산을 당사자 허락 없이 조회하려 한 혐의(사문서위조)도 공소사실에 추가됐다. 이 판사는 “배우자에 대한 폭행은 신체적 상해뿐 아니라 혼인관계 유지의 근간이 되는 부부 사이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해 피해자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가한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가볍지 않고 합의되지 않은데다 적법 절차를 밟지 않고 재산을 조회하려 한 것 역시 죄질이 좋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판사는 다만 “처벌 전력이 없고 범죄 사실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김씨를 피공탁자로 삼아 50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9시 뉴스데스크’, ‘뉴스24’ 등 간판 뉴스 프로그램 앵커로 활약한 김씨는 결혼 9년 만인 지난해 9월 강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별도로 법원은 지난달 김씨와 그의 부모가 2009년 외도가 발각된 후 강씨가 주기로 약속했던 돈 3억 27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강씨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네티즌들은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빨리 이혼했어야 하는데”,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아이 때문에 그냥 지냈나”, “김주하 남편 집행유예, 남편이 폭행까지 하고 잘한다 잘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k@seoul.co.kr
  • 삼환기업 남매의 난…최용권 회장 여동생이 오빠 비자금 조성 혐의로 고소

    삼환기업 남매의 난…최용권 회장 여동생이 오빠 비자금 조성 혐의로 고소

    중견 건설업체인 삼환기업의 최용권 회장이 자신의 여동생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수천억원대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것으로 검찰 특수부가 수사에 나서면서 단순한 재산 다툼 이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어 보이다. 7일 YTN에 따르면 삼환기업 최용권 회장은 여동생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최 회장이 450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해외로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 고소장에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재산 국외도피와 외국환거래법 위반, 조세 포탈 혐의 등이 적시됐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여동생은 삼환기업 경영에 직접 관여한 적은 없지만 지난 2012년 선친인 최종환 전 회장이 숨진 이후 재산분배 과정에서 마찰을 빚은 뒤 최용권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동생이 주장하는 비자금 4500억원 가운데는 80년대 중동 건설붐과 해외 사업 수주 과정에서 일부 자산이 빼돌려져 미국 법인 등으로 유입됐다는 의혹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돈으로 하와이 별장 등 해외 부동산도 곳곳에 사들여 은닉재산을 만들었다는 주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환기업 최 회장 측은 해외 비자금 조성은 사실무근이라며 유산 상속에 불만을 품은 여동생이 악의적 소송을 벌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여동생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뒷받침할 자료를 수집해 검찰에 넘기고 있고, 최근에도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최용권 회장은 건설 현장별로 비자금을 끌어모아 수백억 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받았지만, 배임 혐의로만 기소돼 올해 초 집행유예 형을 받았다. 따라서 남매 간 재산싸움으로 시작된 이번 고소 사건이 해외 비자금 수사로 확대될 경우 최 회장의 경영권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통상의 고소고발 사건은 조사부가 담당하지만 이번엔 기업비리와 부정부패 수사를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 4부가 사건을 맡아 향후 검찰 수사 추이가 주목된다. 삼환기업 남매의 난 소식에 네티즌들은 “삼환기업 남매의 난, 무슨 일이지?”, “삼환기업 남매의 난, 어떻게 될까”, “삼환기업 남매의 난, 복잡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환기업 남매의 난…최용권 회장 여동생이 오빠 비자금 조성 혐의로 고소전 벌여

    삼환기업 남매의 난…최용권 회장 여동생이 오빠 비자금 조성 혐의로 고소전 벌여

    중견 건설업체인 삼환기업의 최용권 회장이 자신의 여동생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수천억원대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것으로 검찰 특수부가 수사에 나서면서 단순한 재산 다툼 이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어 보이다. 7일 YTN에 따르면 삼환기업 최용권 회장은 여동생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최 회장이 450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해외로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 고소장에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재산 국외도피와 외국환거래법 위반, 조세 포탈 혐의 등이 적시됐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여동생은 삼환기업 경영에 직접 관여한 적은 없지만 지난 2012년 선친인 최종환 전 회장이 숨진 이후 재산분배 과정에서 마찰을 빚은 뒤 최용권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동생이 주장하는 비자금 4500억원 가운데는 80년대 중동 건설붐과 해외 사업 수주 과정에서 일부 자산이 빼돌려져 미국 법인 등으로 유입됐다는 의혹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돈으로 하와이 별장 등 해외 부동산도 곳곳에 사들여 은닉재산을 만들었다는 주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환기업 최 회장 측은 해외 비자금 조성은 사실무근이라며 유산 상속에 불만을 품은 여동생이 악의적 소송을 벌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여동생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뒷받침할 자료를 수집해 검찰에 넘기고 있고, 최근에도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최용권 회장은 건설 현장별로 비자금을 끌어모아 수백억 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받았지만, 배임 혐의로만 기소돼 올해 초 집행유예 형을 받았다. 따라서 남매 간 재산싸움으로 시작된 이번 고소 사건이 해외 비자금 수사로 확대될 경우 최 회장의 경영권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통상의 고소고발 사건은 조사부가 담당하지만 이번엔 기업비리와 부정부패 수사를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 4부가 사건을 맡아 향후 검찰 수사 추이가 주목된다. 삼환기업 남매의 난 소식에 네티즌들은 “삼환기업 남매의 난, 돈 앞에선 남매도 없네”, “삼환기업 남매의 난, 비자금 조성 사실일까”, “삼환기업 남매의 난, 집안 싸움이 밖으로 번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환기업 남매의 난, 최용권 회장 여동생이 오빠를 고소…이유보니 비자금 조성 혐의

    삼환기업 남매의 난, 최용권 회장 여동생이 오빠를 고소…이유보니 비자금 조성 혐의

    중견 건설업체인 삼환기업의 최용권 회장이 자신의 여동생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수천억원대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것으로 검찰 특수부가 수사에 나서면서 단순한 재산 다툼 이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어 보이다. 7일 YTN에 따르면 삼환기업 최용권 회장은 여동생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최 회장이 450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해외로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 고소장에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재산 국외도피와 외국환거래법 위반, 조세 포탈 혐의 등이 적시됐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여동생은 삼환기업 경영에 직접 관여한 적은 없지만 지난 2012년 선친인 최종환 전 회장이 숨진 이후 재산분배 과정에서 마찰을 빚은 뒤 최용권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동생이 주장하는 비자금 4500억원 가운데는 80년대 중동 건설붐과 해외 사업 수주 과정에서 일부 자산이 빼돌려져 미국 법인 등으로 유입됐다는 의혹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돈으로 하와이 별장 등 해외 부동산도 곳곳에 사들여 은닉재산을 만들었다는 주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환기업 최 회장 측은 해외 비자금 조성은 사실무근이라며 유산 상속에 불만을 품은 여동생이 악의적 소송을 벌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여동생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뒷받침할 자료를 수집해 검찰에 넘기고 있고, 최근에도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최용권 회장은 건설 현장별로 비자금을 끌어모아 수백억 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받았지만, 배임 혐의로만 기소돼 올해 초 집행유예 형을 받았다. 따라서 남매 간 재산싸움으로 시작된 이번 고소 사건이 해외 비자금 수사로 확대될 경우 최 회장의 경영권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통상의 고소고발 사건은 조사부가 담당하지만 이번엔 기업비리와 부정부패 수사를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 4부가 사건을 맡아 향후 검찰 수사 추이가 주목된다. 삼환기업 남매의 난 소식에 네티즌들은 “삼환기업 남매의 난, 돈 앞에선 남매도 없네”, “삼환기업 남매의 난, 비자금 조성 사실일까”, “삼환기업 남매의 난, 집안 싸움이 밖으로 번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환기업 남매의 난, 여동생이 오빠를 고소…이유 알고보니

    삼환기업 남매의 난, 여동생이 오빠를 고소…이유 알고보니

    중견 건설업체인 삼환기업의 최용권 회장이 자신의 여동생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수천억원대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것으로 검찰 특수부가 수사에 나서면서 단순한 재산 다툼 이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어 보이다. 7일 YTN에 따르면 삼환기업 최용권 회장은 여동생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최 회장이 450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해외로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 고소장에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재산 국외도피와 외국환거래법 위반, 조세 포탈 혐의 등이 적시됐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여동생은 삼환기업 경영에 직접 관여한 적은 없지만 지난 2012년 선친인 최종환 전 회장이 숨진 이후 재산분배 과정에서 마찰을 빚은 뒤 최용권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동생이 주장하는 비자금 4500억원 가운데는 80년대 중동 건설붐과 해외 사업 수주 과정에서 일부 자산이 빼돌려져 미국 법인 등으로 유입됐다는 의혹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돈으로 하와이 별장 등 해외 부동산도 곳곳에 사들여 은닉재산을 만들었다는 주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환기업 최 회장 측은 해외 비자금 조성은 사실무근이라며 유산 상속에 불만을 품은 여동생이 악의적 소송을 벌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여동생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뒷받침할 자료를 수집해 검찰에 넘기고 있고, 최근에도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최용권 회장은 건설 현장별로 비자금을 끌어모아 수백억 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받았지만, 배임 혐의로만 기소돼 올해 초 집행유예 형을 받았다. 따라서 남매 간 재산싸움으로 시작된 이번 고소 사건이 해외 비자금 수사로 확대될 경우 최 회장의 경영권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통상의 고소고발 사건은 조사부가 담당하지만 이번엔 기업비리와 부정부패 수사를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 4부가 사건을 맡아 향후 검찰 수사 추이가 주목된다. 삼환기업 남매의 난 소식에 네티즌들은 “삼환기업 남매의 난, 돈 앞에선 남매도 없네”, “삼환기업 남매의 난, 비자금 조성 사실일까”, “삼환기업 남매의 난, 집안 싸움이 밖으로 번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진곤의 살며 생각하며] 아름다운 여자

    [정진곤의 살며 생각하며] 아름다운 여자

    누구나 아름답고 싶어합니다. 여자들이 그러한 욕구가 더욱 강한지는 모르겠으나 남자라고 해서 그러한 욕구가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역사적으로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남성은 아름다운 여성에 매력을 느끼고, 여성은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는 아름다운 외모로 로마의 지배자였던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를 유혹하여 자신의 품에 안았습니다. 중국 당 나라의 현종은 양귀비의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아 국사마저 팽개쳤다고 합니다.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은 오늘날의 한국여성들도 예외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쩌면 우리나라 여성들만큼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이 강하고, 아름답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경우도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몸매를 가꾸기 위해 먹고 싶은 음식도 먹지 않고, 살을 빼기 위해 물만 마셔가면서 생명을 걸고 금식을 합니다. 성형수술을 하지 않은 여자들을 주위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세계에서 인구당 성형 비율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일본과 중국은 물론 멀리 아랍지역에서도 성형수술을 하기 위해 한국에 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가장 눈에 띄는 광고가 바로 성형외과, 피부과 마사지샵 광고입니다. 고등학교 졸업이나 대학입학선물로 눈.코 성형수술을 해주기도 합니다. 쌍꺼풀 수술은 성형축에도 끼지 못합니다. 코를 높이고, 주름을 없애고, 심지어는 얼굴의 광대뼈과 주걱턱을 깍기위해 목숨을 걸고 양악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양악수술을 한 후, 뼈가 시리고 극심한 통증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까지도 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이 수술을 합니다. 죽어도 좋으니 아름답고 싶다는 것인지, 나만은 예외가 될 것이라는 생각때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왜 유달리 한국여성들이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이 강할까요? 몸매와 얼굴이 예뻐야 시집도 잘 가고 취직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직장에서 면접을 볼 때에도 얼굴이 예뻐야 합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총각들은 예쁘지 않으면 처음부터 만나볼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여자를 소개받을 때에도 그 여자가 예쁜지부터 묻습니다. 미운 여자는 아무리 다른 조건이 좋아도 아예 만나볼 생각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얼굴만 예쁘면 마음씨가 나빠도, 집이 가난해도, 학력이 보잘 것 없어도, 직장이 없어도, 능력있는 남자에게 시집을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얼굴이 미우면 아무리 마음씨가 아름다워도, 일류대학을 졸업해도 좋은 남자에게 시집가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자들은 다이어트를 하고, 엄청난 돈을 들여서 그리고 때로는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성형수술을 한다고 합니다. 오드리 햅번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가장 아름다운 여자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로마의 휴일, 마이페어 레이디,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에서 본 발랄하고, 귀엽고, 깜찍한 그녀의 모습은 지금도 수 많은 세계 사람들의 가슴에 ‘세월이 흘러도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남아있고, 지금까지 많은 남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드리 햅번을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하는 것은 비단 그녀의 미모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녀는 1929년 벨기에에서 태어나, 2차 대전이 일어난 후 부모가 이혼하여 어머니의 고국인 폴란드에서 공포와 굶주림으로 많은 고초를 겪었습니다. 19살 때 단신으로 영국으로 건너가 영화배우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1954년 영화배우 멜 파라와 결혼했으나 68년에 이혼하고, 2년 뒤 이탈리아 정신과 의사인 안드레아 도티와 재혼했으나 1981년 또 다시 이혼하였습니다. 두 번째 이혼의 결정적인 계기는 남편과 올리비아와의 외도 때문이라고 한다. 오랜 친구였던 올리비아는 자신보다 예쁘고 춤도 잘 추는 햅번을 어렸을 적부터 질투해 왔다고 합니다. 헵번이 할리우드의 톱스타가 되자 질투심은 더욱 커져만 갔고, 급기야 오드리 헵번의 남편인 안드레아 도티를 유혹해서 두 사람의 결혼을 파탄내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햅번은 자신의 남편을 유혹하여 비통한 슬픔을 안겨준 친구 올리비아의 마음을 이해하고 용서해주고, 그녀의 장례식에 찾아와 진심으로 슬퍼해주고 유족들을 위로해주었습니다. 그녀의 따뜻한 마음은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켜 주었습니다. 두 번째 이혼을 한 후, 그녀는 88년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아프리카를 방문하게 되는데 그때부터 오드리 헵번은 그녀의 남은 여생을 소외받고 굶주림에 시달리는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녀는 “절망의 늪에서 나를 구해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었다. 이제 내가 그들을 사랑할 차례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아프리카의 굶주림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을 돕기위한 유니세프의 구호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녀가 구호활동을 위해 간 곳은 수단,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엘살바도르, 베트남 등 50여 곳이 넘었습니다. 오드리 헵번은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은 채 세계의 수많은 소외된 지역을 다니면서 굶주린 어린이들을 돌보았습니다. 오드리 헵번은 1993년 직장암으로 스위스에 있는 그녀의 집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63세의 나이로 사망하였지요. 오드리 헵번이 죽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맞이한 크리스마스 때 남은 두 아들에게 Sam Levenson의 시를 읊어주었습니다.  아름다운 입술을 가지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해라.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봐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하루에 한번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결코 너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하라.  기억하라.  만약 도움의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걸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세상의 어떠한 아름다운 예술품도, 자연의 아름다움도,  사람의 아름다운 마음만큼 아름답지는 않을 것이다.  예술품과 자연이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줄 수는 있어도,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아름다워도 쌍스럽고 저질스런 말만 튀어나오는 입술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남의 허물과 잘못만을 들춰내는 사람의 눈을 아무도 아름다운 눈이라고 부러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햅번은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두 아들이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아름답게 세상을 살아가기를 원했습니다. 자신들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과 불평을 하기 보다는 항상 감사할 줄 알고, 자신이 가진 것들로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보살펴주고, 사랑해주기를 바랐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한 봉사와 헌신은 그들을 돕는 것일 뿐만 아니라 바로 자신을 돕는 활동이며,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항상 겸손했던 햅번은 언젠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의 외양은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요. 머리를 틀어올리고, 커다란 선글라스를 쓰고, 작은 민소매 드레스만 입으면 저처럼 보일 수 있답니다.” 그러나 아무리 햅번의 외모가 뛰어났어도 그녀가 평생 동안 자기자신의 돈벌이와 명성만을 위해 살아갔다면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오랫동안 사람들의 가슴속에 남아 사랑을 받지도 못할 것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열흘을 가지 못하고 시들어가는 것처럼 모든 사람은 세월이 지나면 늙게 됩니다.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고, 눈은 처지고, 팽팽했던 피부와 입술은 쭈글 쭈글해지고, 허리는 구불어집니다. 성형을 해서 예쁘게 보였던 얼굴은 늙게 되면 더욱 추해집니다. 수 세기만에 한번 나타날까 말까한 미인이라고 칭송받던 엘리자베스 테일러도 젊었을 때는 수 많은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내노라하는 남자들과 숱한 염문을 뿌렸지만, 나이들어 늙어진 그녀의 모습속에서 젊었을 때의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름다웠던 배우들이 늙어지면서 대중들앞에 자취를 감추는 것은 나이들어 늙고 초라해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않기위해서라고 합니다. 우리가 햅번을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하는 것은 젊었을 때의 그녀의 모습이 아름답고 깜찍했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이들어 늙어진 그녀의 외모는 결코 아름답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하는 것은 두발로 세계 각국의 어렵고 힘든 아이들을 찾아다니면서 그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눈물을 흘리며 위로해주고, 두 손으로 보듬어안아주었던 그녀의 손과 발 그리고 눈과 입술이 사람들에게 아름답게 기억되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아름다운 외모는 세월이 가면 시들어가지만 아름다운 마음과 행동은 그 사람이 죽은 후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해줍니다. 우리가 아름답게 가꾸고 다듬어나가야 할 것은 비단 외모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눈으로 세상을 보기 위해 노력하고, 나의 입술로 다른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달래주고 용기를 북돋워주며, 나의 두 팔로 어렵고 힘든 사람을 도와주고, 상처난 사람들을 쓰다듬고 보듬어 주기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오드리 햅번처럼 말이죠. tiger@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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