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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221건의 제도와 법규가 바뀝니다… 꼼꼼히 챙겨 보세요

    하반기 221건의 제도와 법규가 바뀝니다… 꼼꼼히 챙겨 보세요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비과세의 보유기간 요건이 3년에서 2년으로 줄고 백내장수술, 맹장수술, 제왕절개분만 등 7개 질병군에 대해 포괄수가제가 시행된다. 감기약 등 일부 상비약을 편의점에서 살 수 있게 된다. 휴대전화와 카메라와 같은 소형 가전제품의 분리배출제가 시행된다. 정부는 1일 하반기부터 새롭게 시행되거나 변경되는 제도와 법규 사항 221건을 담은 ‘2012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7월부터 자동차운전학원의 교육용역에 부가가치세가 붙음에 따라 자동차운전학원의 교습비 인상이 예상된다. 포괄수가제와 함께 보험적용이 안 되던 비급여비용 일부가 보험에 포함돼 환자부담이 평균 21% 줄어들 전망이다. 만 75세 이상 노인의 완전틀니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전체 비용의 50%만 부담하면 완전틀니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1월 15일부터는 해열제, 감기약, 소화제 등 일부 상비약을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살 수 있다. 약국외 판매 대상 품목은 성분, 부작용, 인지도 등을 고려해 20개 이내로 정해질 전망이다. 보금자리 분양주택의 거주의무기간이 8월부터 5년에서 분양가 대비 주변 시세비율에 따라 1~5년으로 줄어든다. 7월 말부터 일반 공공택지 내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은 전매제한 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공공택지의 85㎡ 이하 주택은 분양가 대비 인근 시세비율을 세분화해 7~10년에서 2~8년으로 단축된다. 바퀴잠김방지식 제동장치(ABS) 의무장착 대상이 8월 16일부터 모든 승용·승합·화물·특수자동차로 확대된다. 8월 2일부터 무급 3일의 배우자 출산휴가가 최대 5일로 늘어나며 최초 3일은 유급처리된다. 7월부터 출국 시 공항세관에서 작성하던 휴대물품 반출신고서를 출국 전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작성할 수 있게 된다. 11월 10일부터 시행될 소형 가전제품의 분리수거함은 빨간색으로 지정된다. [세제] 일시적 2주택자 비과세 요건 완화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 완화 1가구 1주택자에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비과세의 보유기간 조건이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줄어든다. 지난 6월 29일 이후 양도한 주택부터 해당된다. ▲일시적 2주택자 대체취득기간 연장 이사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2주택자가 된 경우 새로 주택을 취득한 이후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양도하면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적용받는다. 지난 6월 29일 양도분부터 적용된다. ▲운전학원 등 부가가치세 과세 전환 7월부터 자동차운전학원의 교육용역에 부가가치세가 붙는다. 특수관계자 간 사업용 부동산의 무상임대용역에 대해서도 부가가치세가 과세된다. ▲3만원 이하 지방세 미환급금 직권 환급 7월부터 납세자가 과세관청을 방문하지 않아도 3만원 이하 지방세 미환급금을 직권으로 환급받는다. 납세자가 내야 할 자동차세, 재산세 등 지방세에서 차감하는 방식이다. [공정거래] 오픈마켓이 입점판매자 신원 확인 ▲소비자 기만하는 사업자의 부당행위 금지 7월부터 사업자가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강압적인 방법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자와 소비자 간 거래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당행위 5가지 유형, 17개 행위가 금지된다. 사업자가 이를 위반하면 위반 횟수에 따라 500만~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방문판매 청약철회 행사기간 연장 8월 18일부터 방문판매, 다단계판매에서 계약서에 청약철회 관련 사항이 기재되지 않았으면 청약을 철회할 수 있는 기간이 ‘계약서 교부일로부터 14일 이내’에서 ‘청약철회를 할 수 있음을 안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로부터 14일 이내’로 늘어난다. 방문판매업자가 청약철회를 방해하면 방해행위가 끝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도록 청약철회 행사기간이 바뀐다. ▲오픈마켓의 중개책임 강화 G마켓,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은 입점판매자의 신원정보를 확인해 이를 제공해야 한다. 제공된 신원정보가 사실과 달라 발생한 손실을 오픈마켓이 연대해 배상할 책임이 있다. 전자결제 시 소비자의 확인절차가 포함된 표준 전자결제창을 반드시 써야 한다. [금융투자] 장기펀드 납입액의 40% 소득공제 ▲장기펀드 소득공제 혜택 신설 총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나 종합소득금액 3500만원 이하 자영업자가 10년 이상 적립하는 펀드를 대상으로 펀드납입액의 40%(연 최대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 준다. 국내 주식 편입비율이 최소 40% 이상인 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펀드에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한다. ▲공매도 포지션 보고제도 시행 불공정거래 행위 사전 예방과 대응을 위해 공매도 포지션 보고제를 8월 말 시행한다. 공매도 포지션이 발행주식 총수의 0.01% 이상이면 직접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보고기한은 보고의무 발생일로부터 3영업일이다. 금감원 홈페이지를 이용해 해당 상장주식과 성명, 인적사항, 공매도 포지션, 발생주식 총수 대비 비율 등을 적시해야 한다. [농식품·산림] 밭떼기, 서면계약 없으면 과태료 ▲축산관계시설 출입차량 등록제 시행 8월 23일부터 가축사육시설과 도축장 등 축산관계시설에 출입하는 차량에 대한 등록제가 시행된다. 축산관계시설에 출입하는 차량 소유자와 운전자는 관할 시군구에 해당 차량을 등록하고 교육을 받아야 한다. ▲포전매매 서면계약 의무 위반 시 과태료 부과 8월 23일부터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정하는 품목의 포전매매(밭떼기) 시 서면계약을 하지 않으면 매도인(농가)은 최대 100만원, 매수인(산지유통인 등)은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낚시제한기준 설정 기존에는 낚시로 종묘·산란기의 수산동물 등을 포획·채취해도 제재받지 않았지만 9월 10일부터 일정 크기 이하(우럭 23㎝, 감성돔 20㎝ 등)의 수산자원은 낚시로 포획·채취하는 것이 금지된다.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낚시 미끼도 병원체에 오염됐거나 부패·변질된 물질, 하수 찌꺼기 등을 원료로 사용한 미끼의 제조·사용이 금지된다.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관리 8월 23일부터 산사태 우려 지역이 취약지역으로 지정돼 관리된다. 이 지역에 설치된 사방시설을 훼손하거나 사방사업의 시행·관리를 거부 또는 방해하는 행위가 제한된다. [지식경제·중소기업] 청년창업자금 상환기간 3→5년 ▲공인 전자문서 유통제도 도입 공인전자주소(e메일)로 송수신된 전자문서의 송수신자·일시 등 유통정보가 저장되고 유통정보를 기반으로 발급된 유통증명서는 진정한 것으로 추정한다. 공인전자주소를 이용해 전자문서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인 공인 전자문서중계자 제도가 도입된다. 중계자로 지정되려면 자본금 20억원, 전문인력 5인, 관련 시설 및 장비 등 크게 세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청년전용창업자금 상환기간 연장 중소기업청 청년전용창업자금의 상환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난다. 융자금 상환기간 만기도래 3개월 전까지 자금운영기관에 연장신청을 하면 성과평가 등을 심사해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건설교통·부동산] 공동주택 리모델링 증축면적 확대 ▲공동주택 리모델링 허용 범위 확대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 기존 가구수의 10% 범위에서 가구수 증가 리모델링이 허용된다. 전용 85㎡ 미만은 증축면적이 주거전용 면적의 30%에서 40%까지 가능해진다. ▲민영주택 재당첨 제한 폐지 9월부터 투기과열지구 이외의 지역에 건설되는 민영주택 재당첨제한 제도가 폐지된다. 이에 따라 비투기과열지구 내 모든 민영주택은 재당첨 규제 없이 청약할 수 있게 된다. ▲운전자격제 도입 8월부터 운전적성 정밀검사는 물론 버스운전자격시험에 합격해야만 사업용 버스를 운전할 수 있다. 성범죄, 살인, 마약 등의 중범죄자는 20년간 택시운전자격 취득을 제한받는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갓길차로제 천안 이북 전면 시행 상습 차량 정체 개선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천안~양재 구간에 올해 말까지 갓길 차로가 전면 설치된다. ▲여객선 승선 신고서 제출 의무화 여객선 승선자는 출항 전에 승선신고서를 작성해 사업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사업자는 승객이 신분증 제시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승선을 거부할 수 있다. [통신·방송] 이통사, 요금한도 초과 고지 의무화 ▲사전고지제 시행 예기치 못한 휴대전화 ‘폭탄요금’ 청구서에 당황하는 ‘빌 쇼크’를 막기 위해 ‘요금 한도 초과 등의 고지에 관한 기준’ 고시가 7월 17일부터 적용된다. 이통사들은 이동전화, 와이브로, 국제전화, 국제로밍서비스 이용자가 해당 서비스의 요금 한도에 접근하거나 초과할 때 문자메시지, 전자메일 등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려야 한다. ▲보이스피싱 예방 위해 발신번호 조작 금지 통신사는 7월 1일부터 국외에서 걸려오는 전화번호를 수신자 단말기 화면에 표시할 때 반드시 ‘00×’나 ‘00×××’로 시작하는 국제전화 식별번호를 표시해야 한다.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받는 사람의 휴대전화 화면에 거는 사람의 전화번호를 바꿔서 표시해 주는 서비스를 해서도 안 된다. [보건·복지·교육] 중·고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 ▲만 75세 이상 노인 완전틀니 보험적용 7월부터 만 75세 이상 국민의 완전틀니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전체 비용의 50%만 부담하면 완전틀니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 대상은 위 또는 아래 잇몸에 치아가 하나도 없는 완전 무치아 상태인 경우다. ▲고소득 직장가입자 종합소득에 건강보험료 부과 9월부터 근로소득을 제외한 연간 종합소득이 7200만원이 넘는 경우 직장가입자라도 종합소득에 건강보험료가 부과된다. 보험료율은 종합소득의 2.9%다. 또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라도 종합소득이 4000만원을 넘으면 피부양자 자격이 박탈되고 지역가입자로 전환된 보험료를 내야 한다. ▲학부모용 학원정보 서비스 확충 학부모들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집 주변 학원과 교습소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게 돕는 학원 교습소 정보공개 서비스가 시도 교육청별로 9월 중 시행된다. ▲학교 진로진학상담 강화 학생 수 100명 이상 고교 2165개교 전체에 하반기 중 진로진학상담교사가 한 명씩 배치된다. 시도교육청은 8월 31일까지 진로진학상담교사 1637명을 선발, 하반기부터 고교와 중학교에 배치한다. [법무·행정안전] 경찰, 112신고자 위치정보 활용 ▲로봇교도관 시범 도입 9월부터 로봇교도관이 포항교도소에 시범 도입된다. 로봇교도관은 수용시설 복도를 돌아다니며 수형자의 상태를 관찰하다가 이상·돌발 행동이 감지되면 중앙통제실의 교도관에게 통보하게 된다. ▲민원서식에 주민번호 대신 생년월일 기재 9월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식품 등의 안전정보 공개요청서 등과 같은 민원 서식에 주민등록번호 대신 생년월일을 기재한다. 9월부터 국토해양부와 보건복지부 등 9개 부처 대통령령 59종과 행정안전부령 83종에 일괄 적용된다. ▲본인서명사실 확인제도 도입 12월부터 인감증명서 대신 본인서명사실 확인서를 쓸 수 있다. 읍면동사무소에서 정해진 서식을 작성하고 서명함으로써 발급받을 수 있다. ▲경찰관서에서 112 신고자 위치정보 활용 11월 15일부터 경찰관서에서 112 신고자 등의 개인위치 정보를 활용, 긴급구조가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119(소방방재청)나 122(해양경찰청)로 신고했을 때에만 가능하다. [환경·노동] 퇴직금 중간정산 사유 엄격 제한 ▲성실 외국인근로자 재입국 제도 7월 2일부터 국내 취업활동 기간(4년 10개월) 동안 사업장 변경 없이 성실 근로한 뒤 자진 귀국한 외국인 근로자는 일정요건을 충족하면 3개월 후 재입국해 다시 4년 10개월간 일할 수 있다. ▲출산 전후 휴가 분할사용 8월 2일부터 유산 경험이 있거나 유산 위험이 있는 경우 출산 전후 휴가 기간을 분할해서 쓸 수 있다. 임신 16주 이후에만 부여되던 유산·사산 보호 휴가도 임신 초기로 확대된다. ▲상습 체불사업주 명단공개 및 신용제재 8월 2일부터 상습 체불사업주 명단이 공개되고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에 체불자료가 제공된다. ▲퇴직금 중산 정산 사유 제한 7월 26일부터는 퇴직금의 노후소득보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주택구매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에 대해서만 퇴직금을 중간정산할 수 있다. ▲야생 동식물 불법포획 처벌 강화 야생동물 밀렵 적발 시 벌금 하한선이 신설되고 상습 밀렵자는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만 부과된다 ▲신규 건축물 등 절수설비 기준 강화 신규 건축물과 숙박시설·목욕탕·골프장 등의 절수설비 기준이 강화된다. 수도꼭지는 최대토수유량 분당 6ℓ 이하, 변기는 최대사용수량 회당 6∼7ℓ 이하로 물사용량이 제한된다. [문화·여성·청소년] 예술분야 표준계약서 개발·보급 ▲예술인 복지법 시행 11월 18일부터 예술인 복지법이 시행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하는 예술 분야에 표준계약서가 개발·보급된다. 예술인 경력 증명에 관한 조치가 마련되며 예술인 복지재단도 설립된다. ▲청소년에게 술·담배 등 무상·대리구매 제공 금지 개정된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9월 16일부터 청소년에게 술·담배 등 청소년유해약물을 공짜로 주거나 청소년의 부탁으로 술, 담배 등을 대신 사준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PC방에 청소년 고용 금지 청소년보호법 개정으로 PC방에서는 청소년을 고용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과 1명 1회 고용 시마다 5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아이돌봄 지원법’ 시행 8월 2일부터 시행되는 아이돌봄 지원법에 따라 아이 돌보미의 자격, 직무, 자격취소기준, 양성·보수교육 이수 의무 등이 규정된다.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과 교육기관의 시설·운영 규정, 지정취소 요건 등도 제시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새누리, 새만금사업 적극 지원 약속

    새누리당은 11일 전북 전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역 최대 현안인 새만금 사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황우여 대표 체제 출범 후 처음 지역에서 가진 이번 최고위원회의는 4·11 총선에서 전주 완산을에 출마한 정운천 전 최고위원에게 40%에 가까운 지지를 보내 준 지역 표심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의 입지를 넓히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새만금이 완공되면 서해 경제권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새만금의 성공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최근 새만금과 경쟁할 수밖에 없는 중국의 특구들이 외국인 투자의 블랙홀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새만금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 출신인 이정현 최고위원은 “수십조원을 들여서 드넓은 땅을 확보해 산업용으로 70%까지 전환시켰으나 이후 구체적 실행 계획이나 의지가 약해 보인다.”면서 총괄 점검 성격의 국무회의를 현지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여는 방안을 제안했다.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새누리당 지도부는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을 방문해 민생 탐방 프로그램인 ‘평생맞춤복지 현장에서 듣는다’ 2탄으로 일자리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기존 전통시장과 달리 각기 독특한 간판과 개성 있는 테마로 꾸민 청년몰 앞에서 창업자들은 마이크를 들고 지도부와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았다. 와이파이존 및 단열재 보강 설치, 홍보·관광상품과의 연계 등에 대한 건의에 지도부도 지원을 다짐했다. 창업 점포를 둘러 본 황 대표는 “여러분의 초롱초롱한 눈과 맑은 미소를 보니 청년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어깨가 무겁다. 중앙당이 법적으로 뒷받침할 일들을 챙겨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으로 이동한 최고위원들은 논산 육군훈련소를 방문해 세탁공장과 병영을 돌며 육군 장병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마쳤다. 전주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시론] 주목해야 할 日관광객의 트렌드 변화/신상용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장

    [시론] 주목해야 할 日관광객의 트렌드 변화/신상용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장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와 높은 성장세의 중국관광객 방한과 맞물려, 제1의 관광시장으로서 위상이 흔들렸던 일본이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지난 4월 28일~5월 6일의 일본 황금연휴 기간에 한국은 단연 일본인 최고의 해외관광지였다. 지난 3월에만 36만명이 방한하여 한 달간의 일본관광객 방한 수치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 누계 329만명을 넘어, 하루 1만명꼴로 일본관광객을 맞이하게 될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비단 방한객 숫자뿐 아니라, 일본인들의 한국 방문 트렌드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 드라마의 인기로 대거 한국을 찾고 있는 ‘아줌마’들 외에도 젊은 여성층의 방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0여년간 해외여행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일본의 젊은 층이 K팝 열풍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리얼한 한국체험 욕구’를 발산하며, 잠시라도 한국 사람처럼 느끼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관광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외래관광객이 붐비는 공항이나 명동을 벗어나, 지방 소도시나 서울의 좁은 골목길에서 일본관광객을 보는 일이 그리 낯설지가 않다. 최근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여행상품들을 보면 무척 흥미롭다. 가령 ‘서울 여인 휴일체험 상품’을 보자. 경기 분당의 정자동 카페거리에서 브런치와 쇼핑을 즐기고, 한류 메이크업 강습을 받은 뒤, 서울의 홍대클럽에서 한국을 느끼는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젊은 한국 여성들의 트렌드를 체험하고 싶은 일본 여성들의 열망이 담겨 있는 여행상품이다. K팝 열풍을 반영한 ‘K팝 커버댄스 강습 상품’도 있다.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단체와 연계하여 전문 강사에게 한국의 최신 유행 댄스를 직접 배우는 상품이다. 특히 올해부터 일본 중학교 정규 교과과정에 댄스가 채택되면서 학생 등 젊은이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 3월 15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한국 트래블 페어에서도 커버댄스가 가장 주목을 받았다. 보통의 한국 사람처럼 먹고, 느끼고, 보고 싶어 하는 열망을 충족시키고자 개발된 ‘B급 구루메 만끽’ 상품도 있다. 한국인들이 주로 가는 식당을 찾아가는 테마상품으로, 처음 시작했던 서울에 이어 부산 상품도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한술 더 떠 한국의 대학 구내식당 체험상품까지 출시되는 등 일본 관광객들을 위한 방한상품의 끝이 어디인지 모를 정도로 ‘한국인을 알고 싶은’ 그들의 욕구는 다양하고도 깊다. 이는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지진 이후에도 일본이 우리의 제1 관광시장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는 것 외에도, 일본 시장의 트렌드 변화가 단순히 일본에만 국한된 현상에 그치지 않고 여타 관광시장에도 새로운 트렌드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즉, 일본의 트렌드 변화가 한국의 관광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성장일로에 있는 한국 관광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지나치게 수도권 일변도인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지방으로 더욱더 분산시키는 일이다. 전국 구석구석을 관광상품화할 수 있어야 고도로 다양화·개별화되어 가는 일본인 방한시장 추세에 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마케팅 외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과 아이디어가 꾸준히 요구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오사카의 번화가인 난바(難波)에서는 최근 한국식 호떡이 강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호떡을 맛보려고 노점이나 포장마차에 줄을 선 일본 청년들을 보는 것이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이 같은 잠재적 방한객들을 바라보자면, 한·일 간 1000만명 관광교류 시대도 머지 않았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일본 관광객의 트렌드 변화를 제대로 읽어야 한국 관광시장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 우뚝 설 수 있다.
  • [기고] 기술강국 코리아의 자부심/강병하 국제기능올림픽 한국기술대표·국민대 기계시스템 공학전공 교수

    [기고] 기술강국 코리아의 자부심/강병하 국제기능올림픽 한국기술대표·국민대 기계시스템 공학전공 교수

    유럽의 여러 국가가 경제 위기를 맞고 있지만, 독일은 실업률뿐 아니라 여러 가지 경제 지표에서도 다른 국가들보다 훨씬 좋은 성적표를 보이고 있다. 이유는 영국처럼 금융 중심이나, 그리스·이탈리아·스페인같이 관광산업 중심의 국가도 아닌 제조업 중심 국가이기 때문이다. 제조업 중심 국가는 국가경쟁력이 있을 뿐 아니라 경제체질도 훨씬 튼튼하다. 우리나라가 금융위기로 말미암은 불황의 터널을 잘 통과하고 있는 것은 제조업 때문이다. 경제를 이끌고, 외화를 벌어들이는 것은 자동차·조선·전자 중심의 제조업이다. 우리의 경쟁력은 제조업에 있고, 제조업의 경쟁력은 산업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숙련도 높은 전문 기능인력들이 그 중심에 있다. 이들이 없다면 제조업이 무너지고 제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게 된다. 우리나라는 1967년부터 모두 26차례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여 17번 종합우승했고, 지난해에는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여 기술강국 코리아의 면모를 보여 왔다. 그러나 이에 걸맞게 국제사회에서 기술선진국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메달만 따는 기술강국이라는 비난을 받아 왔다. 이제 기술강국 코리아가 기술선진국으로서 국제사회에 이바지할 때가 왔다. 전 세계 45개국, 210명의 각국대표가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인 국제기능올림픽 총회가 5월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제주에서 개최된다. 우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이미 두 번이나 개최하였다. 이번에는 기능올림픽대회가 아닌 국제기능올림픽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대한민국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이번 제주총회에서는 회원국 간에 국제기능올림픽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국제기능올림픽대회의 전략과 집행, 그리고 경기 규정 등을 논의하는 여러 위원회가 열린다. 그리고 기술과 직업교육의 국제적 트렌드를 논의하는 리더스포럼, 젊은 기능인들이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국제적 교류의 장인 청년포럼, 참가한 외국인들을 위한 우리 전통문화 공연 등 여러 행사가 다채롭게 이루어진다. 이번 제주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기술선진국으로서 성숙한 대한민국 브랜드를 상승시키고, 회원국 간의 기술 격차 및 불균형을 없애고 동반성장을 위한 역할을 모색하여야 한다. 45년 전 기술후진국 코리아는 기술 교육 및 직업훈련시스템을 국내에 정착시키고자 기술선진국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 기술강국 코리아는 기능올림픽 회원국, 특히 후발 국가들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는 국가가 되었다. 한국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17차례 종합우승 성과에 걸맞은 기술선진국으로서 이제 국제사회를 선도하여야 한다. 한국식 훈련방법 및 기술훈련시스템을 전수받고자 하는 많은 국가들에 나눔과 키움의 기술전수를 통하여 한국이 특별한 이바지를 할 수 있겠다. 대한민국이 세계 선두를 유지하는 양궁과 쇼트트랙의 스포츠 분야에서 우리나라 지도자들이 외국의 국가대표 감독을 하고 있다. 기능 및 숙련기술 훈련시스템에서도 후발국에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우리의 숙련기술인들이 외국의 국가대표 감독으로 나가는 일을 흔히 볼 수 있는 시대가 이제 멀지 않았다.
  • [미주통신] 오바마 징집등록 서류도 위조된 가짜?

    [미주통신] 오바마 징집등록 서류도 위조된 가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출생은 하와이가 아니라 아프리카 케냐이며 그의 하와이 출생증명서는 위조되었다는 의혹이 계속해서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그가 1980년 제출한 모든 미국남성이 연방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는 징집등록(Selective Service Registration) 서류도 위조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고 워싱턴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언론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오바마 출생에 관한 의혹은 부동산 갑부이자 한때 미 대선 출마 후보군에 속해 있었던 도널드 트램프에 의해 오바마가 하와이 출생이 아니라고 꾸준히 제기되었다. 이에 백악관은 작년 4월에 오바마의 하와이 출생증명서까지 공개하면서 이 의혹을 무마시켰던 것이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그가 청년 시절 한 때 인도네시아 여권을 가지고 외국인등록으로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옥시텐탈 대학(Occidental College)’에 다녔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음모론에 버금가는 잇단 의혹들이 제기된 바 있다. 또한, 공화당을 지지하는 외곽 단체인 ‘티파티(Tea-Party)’ 등의 고발 등으로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의 ‘조 알파이오’ 지방경찰과 그의 팀이 작년 9월부터 이 같은 의혹에 대한 증거수집과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조 알파이오는 조사가 6개월가량 진행된 올해 3월 1일 기자회견을 통하여 “오바마의 출생증명서뿐만 아니라 그의 징집등록카드까지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고 발표하였다. 그는 “우리 조사원들은 그의 출생증명서가 전자적으로 만들어졌으며 백악관이 발표한 것은 원본하고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며 거듭 의혹을 제기하면서 특히, 날짜등록 스탬프는 (원본이 아닌) 외부로부터 도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관해 백악관 관계자들은 일고의 가치가 없는 음모론적 주장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미 의회 진출 공화당 예비주자들에 의해서 끊임없이 출생에 관한 의혹이 제기되는 등 의혹은 불식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 책임자로 5선 당선을 위한 인기 영합 책략에 불과하다는 일각의 비판에 ‘조 알파이오’도 조만간 새로운 출생증명서 위조에 관한 사실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고 지난 4월 24일 미 언론들은 보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타임스가 7일 장문의 특집기사를 통하여 오바마의 징집등록 카드도 위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였다. 신문에 따르면, 지방경찰인 알파이오 팀이 2008년 미 대선 과정에서 공개된 오바마의 징집카드도 위조되었을 가능성에 따라 관계 당국(Selective Service System)에 1980년 작성된 원본 카피 등을 요구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들 팀이 조사를 시작한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4일 후인 2011년 9월 20일 이 당국은 관련 개인 정보에 관한 처리 지침을 개정하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원본 카피 본도 얻기 힘들어졌으며 원본 또한 기록용에서 비기록용으로 분리되어 파기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해졌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와 관련하여 알파이오 조사팀은 “그들이 최근 질문서에 대한 답에서 마이크로 필름이 있는지 등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아 조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연방 당국을 비난했다. 워싱턴타임스는 이러한 지침 개정은 연방 정보공개법에도 맞지 않는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조사팀이 파기되었거나 어디에 있을지도 모르는 원본이나 필름을 찾는 일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finding a specific piece of hay in a haystack)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미 법무부는 조 알파이오 지방경찰과 그의 팀을 라틴 인종에 대한 차별 등 시민권을 침해한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각)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국통신원 다니엘 김 danielkim.ok@gmail.com
  • [글로벌 시대] 호주의 이민 정책 적극 활용했으면/황중하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장

    [글로벌 시대] 호주의 이민 정책 적극 활용했으면/황중하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장

    호주는 남한의 약 77배에 해당하는 면적에 인구는 우리나라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인구 저밀도 국가이다. 이런 호주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하려면 숙련 인력의 이민자 수용이 필수 조건이다. 집권당인 노동당 정부는 호황을 보이는 광물자원 분야의 개발붐을 유지하기 위해 기술인력의 이민 유입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호주는 이민자의 나라이다. 호주 총인구의 약 27%인 600만명이 해외 200여개국에서 태어나 호주로 이주해 살고 있다. 해외에서 태어난 호주 국민 600만명을 국적별로 보면 영국 120만명, 뉴질랜드 54만명, 중국 38만명, 인도 34만명, 이탈리아 22만명이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호주 인구는 2010년 6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37만 7100명이 늘어난 2230만명이다. 1년간 늘어난 인구 중 이민 거주자가 21만 5000명으로, 호주 국내의 자연 인구 증가수 16만 2100명을 웃돈다. 2009년 6월 기준으로는 1년 전보다 호주의 순수 인구증가 인원은 43만 2600명으로 이 중 약 64%가 이민자이다. 2000년대 이후 호주의 이민 수용인원 중 약 68%가 숙련 인력이며, 직업별로는 회계사가 가장 많고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관련 정보통신 기술자, 간호사, 전문관리직 등의 순이다. 최근 호주 이민부가 발표한 국가별 이민자 통계를 보면, 2010~11 회계연도(2010년 7월~2011년 6월) 기준으로 중국(2만 9547명), 영국(2만 3931명), 인도(2만 1768명) 순이다. 한국은 4326명으로 9위다. 호주가 영국인보다 중국인 이민자를 많이 받아들인 것은 호주의 223년 백인정착 역사 이래 처음이다. 호주 이민자 상위 10개국 중 영국, 남아공, 아일랜드를 제외한 7개국이 아시아 국가이며, 최근에는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인도인의 광산분야 기술인력 진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숙련노동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정책조언기관인 스킬 오스트레일리아에 따르면, 호주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매년 18만명 이상의 이민자를 수용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2051년 호주 인구는 현재보다 약 60% 늘어난 3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호주 정부가 목표로 하는 연간 3%대의 실질 경제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광산자원 개발 열기를 유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광산개발 현장을 비롯해 각종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해외에서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영어 구사능력, 현장에서의 근무 경험 및 지질, 토목관련 엔지니어링 기술 등이 필요한 광산 현장에는 현재로선 인력파견이 쉽지 않다. 향후에 대학 재학중이거나 졸업한 청년인력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면 호주 기업이 광산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공급할 수 있다. 광산·금속·지질학과가 있는 국내 (전문)대학이 호주의 대학, 기술전문학교(TAFE)와 교환학생 또는 호주 국내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현장 기술, 영어구사를 겸비한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 광산·금속·지질학 등을 전공하는 국비 유학생을 선발해 호주의 대학교나 기술전문학교의 해당학과에서 공부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면 좋을 것이다. 호주의 주요 광물자원 생산기업은 이 분야의 엔지니어 구인난을 겪고 있어 외국인이라도 일정한 자격이나 기술이 있으면 졸업 직후 바로 취업비자(일명 457 비자)를 발급하기 때문이다. 숙련 인력의 만성적인 부족 현상을 겪는 직종으로는 지질학 전문가, 토목·건축·화학 엔지니어, 중장비 전문기사, 용접·금속 가공 관련 기능공을 들 수 있다. 정보통신, 회계, 간호 분야의 인력 진출 전망도 밝다. 해외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호주 대기업, 해외로부터 유학생을 유치하려는 호주의 대학교, 기술전문학교 등과 협력해 한국 청년인력의 호주 진출을 도모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할 시점이다.
  • ‘도전 대신 순응’ 日젊은층 우치무키 현상… 미래경쟁력 ‘흔들’

    ‘도전 대신 순응’ 日젊은층 우치무키 현상… 미래경쟁력 ‘흔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일본 대학에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본에 부족한 게 무엇이냐.’는 설문조사를 벌였다. 일본 젊은이들이 ‘헝그리 정신’이 부족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사회 전반의 활력이 떨어진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오쿠 마사유키 미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말 중국 칭화대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일본 젊은이들이 태어나서부터 성장을 경험하지 못해 적극적으로 도전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안타까워했다. 1990년대반부터 시작된 버블 경제 붕괴로 ‘잃어버린 20년’에서 자라온 젊은이들에게 적극적인 사고를 기대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일본 사회는 도전하지 않는 젊은이들을 실망과 우려의 눈으로 보고 있다. 혼자만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와 온순하고 순응적인 ‘초식남’이 대세다. 일본 내에서도 이런 현상을 ‘우치무키’(內向き)라고 부른다. 우리말로 ‘내향화’라는 뜻인 우치무키는 일본 젊은이들이 해외 근무나 유학을 기피하는 등 도전의식이 갈수록 희박해지는 것을 우려하는 취지에서 통용되는 말이다. 이런 기류는 대학생들의 유학 기피에서 두드러진다. 보통 대학 3학년 말~4학년 초에 취업에 나서는데, 비싼 돈을 들여 고생하며 유학을 가 봐야 취업 기회만 놓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인구 1억 2000만명이 넘는 든든한 내수시장이 있어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매달리지 않고도 견딜 수 있어 대학생들이 굳이 해외에서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작용한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자료에 따르면 해외에 유학하는 일본 학생은 2004년 8만 294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2009년에는 5만 9923명으로 떨어졌다. 한국과 달리 유학 이력이 취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정도 있다. 미국 국제교육연구소(IIE)의 지난해 통계를 보면 일본의 미국 대학 유학생 수는 2만 1290명으로 전년보다 14.3% 줄어 세계 7위에 그쳤다. 사우디아라비아보다도 적다. 한국이 1.7% 늘어난 7만 3351명으로 중국 인도에 이어 3위인 것과 대조적이다. 유학의 장점을 별로 느끼지 못하는 점은 고등학생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일본청년연구소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한국과 일본, 미국, 중국 등 고교생 8000명을 대상으로 의식조사를 벌인 결과 해외유학을 원하는 학생은 한국의 경우 82.2%로 가장 높았고, 일본이 46.1%로 가장 낮았다. 중국은 58.2%, 미국 52.9%였다. 유학을 원치 않는 이유로 “귀찮아서”라고 답한 비율이 38.5%를 기록해 미국(15.7%), 중국(33.0%), 한국(31.7%)보다 높았다. 또한 “우리나라가 살기 편해서”(53.2%), “언어 장벽”(48.1%), “외국에서 혼자 생활할 자신이 없다”(42.7%) 순으로 나타나 일본 젊은층의 내향적 성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본에서 최고 부자인 패션기업 유니클로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최근 65명의 명사가 쓴 기고 모음집 ‘일본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자’에서 “일본의 가장 큰 문제는 보수적이고 겁이 많은 점, 안정과 안심, 안전을 추구하는 경향이 지나치다는 점”이라며 젊은이들이 일본을 떠나 해외에서 도전할 것을 촉구했다. 해외 유학생을 늘리기 위해 일본 정부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해외에 나가 공부하기를 꺼리고 국내에 안주하려는 일본 젊은이들의 도전정신 결여가 국가경쟁력 쇠퇴로 이어지고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이다. 문부과학성은 대학생의 해외유학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400억엔(약 5400억원)을 투입한다. 40개 대학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당 지원액은 연간 1억~2억엔(약 13억 7000만~27억 4000만원)으로 올해부터 5년 동안 지급한다. 지원금은 학생들의 유학을 촉진할 수 있는 어학교육이나 외국인 교원 채용, 유학상담 창구 개설 등 유학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쓰이게 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서울시 “명예 부시장 3명 더”

    서울시는 전통시장 상인, 외국인, 여성 등 명예 부시장 3명을 추가로 위촉한다고 4일 밝혔다. 5일부터 12일까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시민들의 추천을 받는다. 시는 명예 부시장 선정 시민평가단을 구성한 뒤 이달 말까지 확정, 다음 달 초 위촉식을 갖기로 했다. 이로써 시 명예 부시장은 지난 2월 위촉한 장애인·어르신·청년에 이어 모두 6명으로 늘어난다. 시는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명예 부시장 제도를 도입했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1년간 활동하게 된다. 명예 부시장으로 위촉되면 매월 1차례 서울시장과 정기회의를 열고, 정례 간부 회의 등에도 시민 대표로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안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자료를 받을 수 있다. 현안 발생 때마다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는 시민과의 교량 역할도 맡는다. 이들에게는 사무실을 준다. 앞서 위촉된 장애인·어르신·청년 명예 부시장은 지난달 28일 첫 정기회의를 갖고 활동한 내용과 개선 방안에 대해 박원순 시장과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15년 복역후 출옥 외국인, 비자만료로 재투옥

    15년 복역후 출옥 외국인, 비자만료로 재투옥

    살인죄로 미국 교도소에서 무려 15년을 살고 출옥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청년이 불법 체류자로 판정받아 다시 투옥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논란의 대상인 된 청년은 아지키웨 캠뷸(33). 그는 지난 1996년 살인 공범자로 체포돼 35년형을 선고받고 미시시피주 교도소에서 복역중이었으나 최근 사면돼 출옥됐다. 그러나 캠뷸은 지난주 루이지애나에서 불법체류자로 체포돼 주 교도소로 이송됐다. 이유는 그의 비자가 1997년 만료됐다는 것. 15년만에 자유를 얻었으나 다시 수형생활을 하게된 캠뷸은 물론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가족들도 절망에 빠졌다. 이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즉각적인 구명운동에 나섰다. 외국인 수형자를 위한 인권단체의 패트리샤 저버는 “마치 당국이 캠뷸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고 있는 것 같다.” 면서 “현재 남아공의 부모들과 연락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도소에 15년 동안 수감돼 있었는데 상식적으로 비자를 연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민국 측은 “현재로서는 캠뷸에 대한 다른 어떤 정보도 없어 풀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박종익기자 pji@seoul.co.kr
  • 제주 해군기지 기상악화로 발파 일시중단

    제주 해군기지 기상악화로 발파 일시중단

    제주 해군기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11일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해군 제주기지사업단은 이날 “지난 7일부터 나흘 동안 육상 케이슨 제작장 부근에서 부지 평탄화 작업 등을 위한 발파작업을 벌였고 기상 악화로 일시 중단했지만 다음 주 재개하는 등 기지 기반 공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군은 지난 1일부터 시작한 해저 바닥 평탄화 작업도 일시 중단했다. 이 작업이 끝나야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인 케이슨을 해상에 고정해 방파제 기초 공사를 할 수 있다. 제주기지사업단 관계자는 “앞으로 휴일 없이 육상·해상 공사를 동시에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풍으로 인한 사고도 발생했다. 오후 2시 10분쯤 서귀포시 화순항 외항에 있던 케이슨 운반용 플로팅독(반잠수식 야외 작업장)이 강풍에 떠밀려 정박 중인 어선 3척에 잇따라 부딪혔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2척이 파손돼 물속에 가라앉고 1척은 옆부분이 부서졌다. 반대 집회도 계속됐다. 진보신당 등은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사업단 주변에서 집회를 열고 공사 중단과 연행자 석방 등을 요구했다. 군사기지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 등도 “7일 이후 외국인 활동가 등 모두 53명이 연행됐다.”며 “경찰이 무차별 연행 작전을 펼치면서 가벼운 경범죄에도 연행해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 해적기지’ 발언 논란에 소설가 공지영씨도 동조하고 나섰다. 공씨는 지난 10일 트위터에서 “시민 패고 물속에 처넣는 너희들 해적 맞다.”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 후보 김지윤씨가 4일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라고 트위터에 올리자 해군이 9일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등 논란이 일어난 데 따른 것이다. 구럼비 바위에 대한 논란도 이어졌다. 해군 측의 “보존 가치가 낮다.”는 주장에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강정마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반박했다. 황 소장은 “2007년 문화재 기본 지표 조사 보고서에 구럼비 바위에 대한 민간신앙이 유지돼야 하고 고고학 조사나 민속 조사, 연산호 대책을 세우라고 나와 있다.”며 “구럼비 바위를 중요문화재로 가지정해 공사를 중단시킨 후 정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8일 해군기지 공사장 펜스를 부수고 들어가 항의 시위를 벌인 이정훈 목사와 김정욱 신부 등 2명을 재물손괴 혐의로 이날 구속했다. 이들과 함께 공사 부지 안으로 들어갔던 26명 중 22명은 무단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공신’ 강성태·배우 최란·석해균 선장… 30대1의 승부

    ‘공신’ 강성태·배우 최란·석해균 선장… 30대1의 승부

    새누리당의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에 600여명이 몰렸다. 당선권이 20명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30대1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통상 50명 정도로 비례대표 후보를 압축해 온 전례에 비춰도 대략 12대1을 웃도는 경쟁률이다. 새누리당이 지난 8일부터 사흘간 비례대표 후보자를 접수한 결과 남성 441명과 여성 175명 등 총 616명이 신청했다. 마감일인 10일 하루 동안 200여명이 대거 신청하면서 접수처가 북새통을 이룰 정도였다. 신청자들의 면면도 다양해졌다. 기존에는 각 직능단체 대표들이 비례대표 당선권에 배치됐던 반면 이번에는 현장에서 성공을 이루고 감동 스토리를 만든 인물들이 우선적으로 검토되는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이런 인물로 중증 장애를 갖고 있는 이미일(66) 사단법인 6·25전쟁 납북인사 가족협의회 이사장이 후보 공모에 접수했다. 이 이사장은 2010년 국무총리실 산하 6·25전쟁 납북자 진상규명위원회를 출범시킨 인물로 지난해 국회 올해의 인권상을 받은 바 있다. ‘아덴만의 영웅’으로 불리는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과 필리핀 출신 귀화 여성인 ‘완득이 엄마’ 이자스민씨, 국가대표 탁구 선수 출신으로 태릉선수촌장을 지낸 이에리사 용인대 교수 등도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다. 소외 계층에 문화 나눔 활동을 하고 있는 연기자 최란씨도 전날 공천을 신청했다. 최씨는 시민단체인 ‘사단법인 대한민국 서울문화예술협회’를 만들어 소년·소녀 가장과 장애인, 새터민, 외국인 노동자, 농촌 다문화가정 출신 등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지난해 대한민국 나눔대상에서 국가인권위원장상을 받기도 했다. 시민단체인 한국청년유권자연맹의 이연주 운영위원장도 여성계와 청년층 표심을 업고 도전장을 냈다. 노동계 비례대표로는 장석춘 전 한국노총위원장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 전 위원장은 LG전자 노조위원장을 거쳐 2008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냈다. 국민연금 전문가인 김진태 박사도 당 비상대책위원회 인재영입분과를 통해 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전문가로는 김성찬 전 해군참모총장이 거론된다. 김 전 참모총장은 최근 쟁점이 된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두고 추진 의지를 강조하며 보수적인 목소리를 높여 왔다. 청년 비례대표로 누가 선정될지도 관심사다. ‘공부의 신’으로 알려진 강성태(29)씨가 검토되고 있다.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강씨는 무료 온라인 동영상 강의 사이트 ‘공신닷컴’을 운영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표준형 보청기를 개발해 저소득층에 공급하는 사회적 기업 ‘딜라이트’를 운영하는 김정현(26)씨도 최근 조동성 비상대책위원을 만나 비례대표 영입 제안을 받았다. 최연소 후보인 조지연(25) 한국대학생정책자문위원단 참생각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이영수(28) 전 한남대 총학생회장 등 20대의 자발적 참여도 높았다. 이들은 공천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친 뒤 당원과 일반 국민 30여명으로 구성된 비례대표 국민배심원단에서 재검증을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열린세상] 성장과 고용의 다섯 색깔 무지개/오영석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성장과 고용의 다섯 색깔 무지개/오영석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1960년대 이래 고도성장을 지속해 온 우리 경제는 2000년대 이후 성장잠재력이 현저하게 약화되어 왔다. 최근에는 경기 침체와 고용 부진이 지속되면서 그간의 성장정책 자체만으로는 일자리 창출에 역부족이라고 보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인 듯하다. 성장잠재력 약화에 대한 우려를 넘어 고용 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성장과 고용은 상호간 의지하면서 존재하는 경제 유기체의 두 개 구성요소다. 성장은 지속가능한 고용을 가능케 하고, 완전 고용은 성장 혹은 구조 개혁을 통해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하는 중요한 경제 가치다. 성장과 고용 간 시너지효과의 창출을 위해서는 성장정책과 고용정책 간 다양한 스펙트럼을 적절하게 채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 성장잠재력 확충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 비단 경기침체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기부양 처방에서 나아가, 인적 자본과 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혁신주도형 경제성장을 모색해야 한다. 녹색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국제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선점하는 노력도 중요하다. 상대적 국제경쟁력이 작동하는 개방경제에서 성장과 경쟁력의 정체를 선택한다는 것은 곧 퇴보를 의미할 수 있다. 성장잠재력의 확충은 적극적으로 말하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 필요하고, 소극적으로 말하면 기존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필요하다. 둘째, 산업 간 연관도를 제고하는 부품소재산업의 육성과 고용창출력이 높은 서비스업, 중소기업의 발전을 통해 좀 더 고용친화적인 산업구조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수출 10억원이 창출하는 고용은 1990년 65.4명에서 2000년 15.7명, 2009년에는 8.7명으로 낮아졌다. 마찬가지로, 투자 및 소비의 고용창출력도 크게 낮아졌다. 우리 경제의 고용창출력이 약화된 것은 비교우위부문이 자본·기술집약적인 분야로 이행하고, 노동생산성이 크게 상승해 생산 및 소비구조가 고도화된 데에 원인이 있다. 다른 한편, 우리 산업의 중간재 국산화율이 하락하고, 고용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업과 중소기업의 발전이 부진한 데에도 원인이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 산업의 중간재 국산화율은 1995년 79.9%에서 2008년에는 76.8%로 하락했다. 셋째, 기업이 좀 더 고용친화적인 생산방식을 채택하도록 유도하는 제도의 구축도 필요하다. 예컨대, 정부는 현재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신규고용창출 인원에 비례해서 받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유형의 정책은 단순한 재정일자리 정책보다 더 생산적이라는 점에서 경기침체의 기간에 따라서는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국내로 복귀하는 해외투자기업의 정착을 지원하고,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고용연계형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정부는 미국에 새로운 공장을 짓는 기업의 비용을 100% 세액 공제하는 반면, 해외로 일자리를 유출하는 기업에는 세금 감면을 취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넷째, 노동의 수요와 공급 간 미스매치를 해소함으로써 고용을 확대하고, 이것이 성장에도 기여케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노동수요 변화에 부합하는 교육 및 인력 정책, 맞춤형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 작금의 청년실업 문제도 부분적으로는 노동수요와 괴리된 대학교육의 과잉공급에 기인한 것일 수 있다. 노동수요에 기반한 교육 및 인력정책의 수립을 위해서는 미래 산업구조의 변화에 대한 중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다섯째, 사회안전망 구축과 함께 특히 복지와 산업의 연계, 정부의 지원을 매개로 한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 경제의 양극화는 대부분 성장과정 그 자체에서 잉태된다. 예컨대, 자유무역의 확대는 분업의 원리를 통해 성장의 파이를 키우는 과정인 동시에 필연적으로 소득재분배를 야기하는 경향이 있다. 무지개가 아름다운 이유는 한두 개의 색깔이 특출나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다양한 색깔의 적절한 균형과 조화에서 비롯된 것일 게다.
  • [서울광장] 인구 전담부처를 신설하자/주병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인구 전담부처를 신설하자/주병철 논설위원

    국민의 정부 시절인 2001년 교육부는 교육인적자원부로 명칭이 바뀌었다. 수장의 직급도 부총리급으로 격상됐다. 교육시장과 노동시장의 수급 불일치를 해소하고 인적 자원의 질을 높여 보자는 취지였다. 초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교육·경영마인드가 뛰어난 송자 전 연세대 총장이 거론되면서 기대감이 컸었는데 이중국적 시비 등으로 낙마하고, 대학교수 등이 입각하면서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 참여정부 때 경제관료 출신인 김진표 경제부총리가 교육부총리로 구원 등판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 정부 들어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육과학기술부로 또 바뀌었고, 직급도 장관급으로 환원됐다. 참여정부 중후반인 2006년 후반쯤에는 강남지역의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적이 있었다. 당시 업계에서는 국민주택규모(25.7평)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자식들이 커가고 소득이 늘면서 중·대형 아파트로 옮기고 싶은데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가격상승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대형 아파트 선호 경향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로부터 몇년 뒤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태어난 900만명가량의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가시화되면서 중·대형 아파트 얘기는 쑥 들어갔다. 은퇴 후 노후 대비가 더 절실했기 때문이다. 첫번째 사례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인적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말한 것이고, 두번째는 인구동태 변화를 제대로 간파하지 않고서는 시장을 좇아갈 수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우리는 두 사례를 관통하는 ‘인구구조의 변화’라는 코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고용 없는 성장, 청년실업, 저출산과 고령화, 향후 먹거리 등도 이런 코드를 꿰뚫지 못하면 풀기 어렵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8년 4934만명을 정점으로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기혼 여성 출산율이 1.23명인데, 인구증가율 감소는 고령화 진행 속도로 나타난다. 노인 2명당 아동수가 1명이 되는 2020년부터 1955년생이 노인 인구에 편입되고 이때부터 매년 70만~80만명의 노인인구가 생긴다. 이렇게 되면 고용 창출이 어려워 일자리는 물론 세금 낼 사람도 줄어 사회안전망마저 위협받는다. 이런 점에서 우리에게 시급한 과제 중의 하나인 산업구조 개편도 인적 자원의 효율화라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고3 가운데 똑똑한 학생은 모두 의대·법대로 진학한다. 하지만 정작 이들이 대학 문을 나서면 일할 터전이 너무 좁다. 이게 현실이다. 병원은 노동집약적인 성격이 강해 한 곳만 지어도 5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한다. 법률서비스 시장도 고용 창출효과가 크다. 의료·법률시장의 문을 빨리 열어야 하는 이유다. 교육개혁도 마찬가지다. 우리 대학진학률은 70%를 넘어섰고, 대졸자는 연간 50만명 이상 양산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25~35세 가운데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비율은 OECD 평균이 37%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63%가량 된다. 완전 거꾸로다. 고학력실업자가 넘쳐나니 청년(15~29세)실업률이 8%대를 웃도는 게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이런데도 도시가구의 가구당 가계지출 가운데 13%를 교육비에 쏟아붓고 있는 게 현실이 아닌가. 이는 대학 구조조정으로 귀결된다. 전국의 전문대 및 대학교 수(330개)가 시·군·구(246개)보다 훨씬 많다. 몇년 뒤부터 본격 시작될 인구 감소 현상은 우리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 걸쳐 생존의 패러다임을 바꿀 게 분명해 보인다. 새로운 시장 개척과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찾기에 우리의 생사가 달려 있다. 재한 외국인 100만명시대를 맞아 이민정책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그래서 차기 정부에서는 인구문제와 이민 등을 전담하는 부처 신설을 검토해봐야 한다. 정부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에 인구문제를 핵심 잣대로 둘 때가 됐다고 본다. bcjoo@seoul.co.kr
  • “세계는 아시아를 잘 이해하는 인재 요구”

    “세계는 아시아를 잘 이해하는 인재 요구”

    “지금 세계 무대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한국 청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꼭 얻어내세요.”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글로벌 커리어 포럼’을 열었다. 본래 국내외 기업인들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지만 구직난 속에 해외 취업을 꿈꾸는 대학생 800여명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혁신 마인드·문화대응력·국제경험 중요 채은주 콘페리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2020년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3%, 2005~2020년 전 세계 일자리 창출의 67%를 아시아가 책임질 것으로 보여 세계 경제에서 아시아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면서 “세계는 기존의 인재상과 다른 ‘아시아 리더 2.0’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 부사장은 “아시아 리더 1.0 인재상은 서구권 소비자에 대한 이해, 비용 효율성, 특성화한 역량을 중시했다면 리더 2.0은 아시아 소비자에 대한 이해, 신개념 제품·서비스 창출을 위한 혁신성, 창조적 역량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 인재상의 덕목으로 ▲혁신적 마인드 ▲다양한 문화 대응력 ▲국제 경험 ▲지도자 역량 ▲학습 능력을 꼽았다. 김용아 맥킨지앤컴퍼니 파트너(지역책임자)는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 열정을 갖고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치밀한 계획과 노력으로 명확하게 설계한 꿈을 성취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차별성을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베티 청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은 어떤 문제에 흑백논리적인 정답을 요구하기보다는 모호함과 다양성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원한다.”면서 “이는 유연함과 개방성을 통해 키워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주변 사람 통해 강점·약점 파악을” 롭 에드워즈(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상무) 주한 영국상의 회장은 “글로벌 인재가 되려면 자신을 잘 알아야 하고 주변 사람을 통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앞서 축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실업이 만연해 있지만 글로벌 기업들은 사업 확장의 걸림돌로 인재 부족을 꼽고 있다.”면서 “더 창의적이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담금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을 지켜본 참관자들은 “자신과의 경쟁이 두려운데 해법은 없나.”,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좋은 방법을 추천해 달라.”, “해외에서 일하고 싶은데 우선 주한 외국인 회사에서 경험을 쌓는 것은 어떤가.”, “외국인 상사와 이견으로 대립한 후 우호적 관계를 회복하는 지혜는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했다. 참관한 대학생들은 외국인 상공인들과 자유롭게 영어로 질문하고 대답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경북 ‘새마을운동 총지휘’ 재단 만든다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경북도가 새마을운동의 성공 경험을 국제 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재단 설립에 나선다. 도는 새마을운동의 효율적인 세계화를 위해 가칭 새마을세계화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최근까지 재단 설립과 관련한 용역과 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다음 달쯤 도의회로부터 관련 조례를 승인받아 설립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내년까지 도의 출연금과 도내 시·군의 출연금 등 총 100억원의 기금을 모아 재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새마을세계화재단은 장기적 전략을 수립하고 이론을 정립하며 외국인 지도자 연수, 새마을봉사단 파견, 글로벌 새마을포럼을 운영하는 일을 맡는다는 것. 도가 재단 설립에 적극 나선 것은 현재 도가 주도하는 형태의 새마을운동은 세계화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관련 재원 확보나 이론 체계화 등에 있어 선거법 등의 제한을 받는 데다 새마을 세계화 사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민간단체 등의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도 관계자는 “관 주도의 새마을운동 세계화에 어려움이 많아 재단을 설립하게 됐다.”면서 “재단을 통한 새마을운동 세계화가 활성화될 경우 인류 공동 번영에 기여함은 물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도 창출하는 등 다목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위해 가난과 기아에 허덕이는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에 대학생 해외 새마을봉사단과 새마을리더 해외 봉사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탄자니아와 우간다 등 4개 마을에 한국형 밀레니엄 빌리지 조성 사업(KMVP)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글로벌 새마을 리더 양성을 위해 외국인 지도자, 공무원을 비롯한 국내 유학 중인 저개발국가 유학생을 대상으로 새마을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시론] 서비스업에서 양질의 고용창출을 위하여/유경준 KDI 선임연구위원

    [시론] 서비스업에서 양질의 고용창출을 위하여/유경준 KDI 선임연구위원

    21세기 들어 대부분의 선진국은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공통 과제에 당면했다. 한국도 당연히 예외는 아니며 오히려 더 시급한 측면이 많다. 압축성장을 한 우리나라의 경우 양극화의 속도 역시 다른 선진국에 비하여 매우 빨리 진행되었다. 1970년대 이후 수출주도형 성장을 통해 동시에 고용을 증가시키고 분배구조마저 개선해 소위 선순환 구조를 만든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수출을 통한 성장이 과거처럼 활발하게 고용 증가에 기여하지 못함에 따라 한국의 분배구조는 악화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맞이한 1998년의 외환위기는 한국의 분배구조를 급속하게 악화시켰다. 지난 금융위기 이후 소득분배 구조가 약간의 개선 기미를 보이기는 하지만 지속될 것이라는 속단은 어렵다. 최근 분배구조의 개선에는 저소득층의 고용 증가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고용 증가가 지속된다고 보기도 쉽지 않으며, 고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계속 저임금 일자리의 창출만이 지속된다면 분배구조는 오히려 악화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한국 경제의 제일 과제는 소득 양극화와 고용 창출의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임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문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 199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분배구조가 악화된 기본적인 이유는 제조업의 고용 감소에 따라, 우리나라의 고용창출능력(성장 1%당 고용증가율)을 나타내는 고용탄성치가 부분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다시 이야기하면, 1990년대 이후 서비스업에서의 고용 비중이 늘기 시작하여 경제 전체의 고용창출능력은 크게 줄지 않았지만, 제조업에서 상실된 양질의 일자리를 서비스업에서 메워주지 못한 것이 1990년대 이후 분배구조가 악화된 주된 이유이다. 우리 경제도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서비스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서비스업은 국내총생산과 고용 측면에서 1980년 기준 각각 50%와 39%였으나, 최근에는 61%와 70%에 도달하여 선진국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서의 문제는 역시 서비스업의 생산성이 선진국에 비하여 매우 낮다는 것이다. 제조업의 쇠락은 서비스 수요 증가를 동반하면서 서비스산업이 성장과 고용의 주요 원천으로 등장하였다. 하지만 제조업 시대의 성장-고용-분배의 선순환 구조를 서비스업이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서비스업의 생산성 증가를 동반해야만 한다. 서비스업에서 저생산성의 원인은 일부 계층의 진입장벽, 즉 과도한 규제로 인한 경쟁체제의 미흡과 서비스 기술개발투자의 미흡, 제조업에 비해 차별적인 지원제도 등을 지적할 수 있다. 아울러 탈제조업화의 진전으로 인한 고령층의 유입과 중소기업의 과다보호로 인한 영세성도 저생산성의 원인이다. 또한 서비스업은 매우 이질적인 다양한 산업군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각각의 특성에 맞는 다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가령 디자인이나 컨설팅, 연구개발 분야 등 산출물이 무형적이며 인적자원 집약적인 특성이 있다면 정부의 정책은 인적자원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맞추어야 할 것이다. 반면 선진국에 비하여 고용 비중이 높고 생산성이 낮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의 경우는 구조조정을 통한 생산성 제고 및 고용안정성의 추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서비스업에서의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각 산업군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의 정책이 필요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서비스업은 청년층, 기혼여성, 고령자 등 소위 취약계층의 고용을 흡수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한계 기업의 구조조정을 저해하는 요인을 방치한다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그만큼 어려워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따라서 무분별한 외국인력의 수입은 이러한 측면에서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
  • 신연희 강남구청장 “4대 지역상권 살리기에 온힘 쏟을 것”

    신연희 강남구청장 “4대 지역상권 살리기에 온힘 쏟을 것”

    “올해 1만 6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4대 지역 상권의 유동 인구를 두배로 늘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24일 “민선 5기 임기 중반에 접어든 올해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임기 최고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명불체’(正明不滯·정직하고 투명하면 막힘이 없다)를 좌우명으로 삼아 막혔던 난제를 해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역 경제 살리기가 최대 화두인데. -올해도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코엑스몰과 신사동 가로수길, 청담동 명품패션거리,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등 지역 4대 상권의 ‘유동인구 배가 운동’에 나설 것이다. 또 청년 일자리 3000개와 저소득층 생활 안정 일자리 3300개 등 1만 6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5명 이상 직원을 채용한 기업을 우대하는 기업인증제도 실시하겠다. →보육과 노인 복지에 관심이 많은데. -재산세 공동과세 등으로 재정이 크게 악화됐지만 복지 예산은 꾸준히 증액하고 있다. 출산율 증가를 위해 맞벌이 부부에게 필요한 ‘365일 24시간 전일 보육시설’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 구청 직장어린이집과 세곡5단지 구립어린이집 등 6곳의 공공보육시설을 더 만들겠다. 또 전국 최대 종합노인복지시설인 세곡동 ‘어르신행복타운’을 연내 착공한다. 3월과 7월이면 노인전문병원과 노인요양시설이 착공돼 2014년 문을 연다. 7월 설립되는 ‘강남복지재단’은 제도권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 등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공교육 내실화 방안에 대해 말해 달라. -우리 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288억원의 교육지원비를 쓰고 있다.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교육 지원사업을 계속 늘리겠다. 올해도 방과 후 학교, 영어체험센터 운영, 원어민 영어 교사 지원 등 공교육의 질을 높이겠다. 세곡동에 외국인학교 유치를 위한 부지를 매입해 국제 경쟁력도 높일 것이다. →‘1일 동장’으로 각 동을 순회 중인데. -현장에서 듣는 생생한 주민 의견이 구정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곳곳을 직접 순찰하며 불편한 곳을 찾아내 즉시 보수하도록 했다. 겨울철 제설작업에 주민이 함께하고 학생들도 동참하도록 해 자원봉사 실적으로 인정하자는 아이디어도 얻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패션페스티벌’이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10월 홍보대사인 월드스타 가수 비가 무료 공연을 하면서 한류 거리 조성과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을 받았다. 올해도 K팝 가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패션페스티벌을 통해 강남을 한류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 →올해 새로이 다지는 각오에 대해 귀띔한다면. -‘강남 재도약의 시대’를 향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수서~평택 간 KTX 노선’이 착공됐고, 지역 75개 단지 5만여 가구의 노후 아파트 재건축 계획도 거의 확정됐다. 지난해는 핵심 도시권으로 격상된 해였다. 올해도 57만 주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행복을 느끼는 강남, 세계 속의 강남을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왕과 나(KBS1 밤 11시 30분) 젊은 미망인 안나는 태국 시암 왕의 초청을 받고, 방콕에 도착한다. 하지만 도착 첫날부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왕에게 실망하여 영국으로 돌아가려한다. 그렇게 정숙한 영국 여인 안나는 거칠고, 자기밖에 모르는 왕과 사사건건 충돌한다. 그러는 사이 시암의 근대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왕에게 묘한 애정을 느낀다. ●설특집 글로벌 스타데이트 더 팬(KBS2 오전 9시 40분) 최근 케이팝 열풍이 불면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다시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국내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들까지 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류 스타들을 만나고 싶어 밤잠 못 자는 해외 팬들이 직접 한국으로 스타를 만나러 오는 과정부터, 스타와 팬이 직접 만나는 현장을 공개한다. ●주부가요열창-여왕의 탄생(MBC 오전 11시 10분) 방송인 최유라가 11년만에 친정 MBC에서 오상진 아나운서와 함께 MC를 맡았다. ‘여왕의 탄생’에서는 총 12팀의 본선 진출자가 걸 그룹 못지않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살림과 육아에 지쳐 스타탄생을 그저 바라보기만 했던 주부들. 1970년대 히트곡부터 걸그룹 최신곡까지, 다양한 명곡들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정글의 법칙 W(SBS 오후 6시 10분) 필리핀 팔라완섬 정글로 떠난 홍수아, 전혜빈, 김나영, 정주희, 김주희 총 5명의 여자들의 무모한 도전이 시작된다. 한편 원주민 바타크족 청년 진바이가 다섯 명의 여성 중 김주희 아나운서에게 한눈에 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바타크족 최고의 장신구를 바치며, 동료들의 부러움 반 질투 반 속에서 결국 결혼식까지 올리는데…. ●도라 스페셜(EBS 오후 6시) 오늘은 영원한 우정을 기념하는 우정의 날이다. 이날 도라와 친구들은 우정의 팔찌를 차고 파티를 한다. 전 세계에 있는 친구들이 모두 우정의 팔찌를 차면 팔찌가 반짝거리면서 무지개 빛이 나온다. 그런데 이런, 도둑 여우가 헬리콥터를 타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우정의 팔찌를 훔치기 시작하는데…. ●동고동락 다(多)정(情)한 퀴즈(OBS 오후 6시 35분) 네팔, 필리핀, 불가리아 등 다양한 국적의 개성만점 다문화 외국인 8명이 출연한다. 프로그램은 ‘한국어 바로 알기’ ‘자국어 스피드 퀴즈’ ‘노래 퀴즈’와 ‘장기’를 선보인다. 또 이들의 팀장으로 나선 연예인 성대현, 김새롬과 함께하는 퀴즈와 앙케이트 코너를 통해 한국과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한다.
  • 광주시, 올 일자리 2만 3000개 만든다

    광주시가 일자리 만들기에 발벗고 나섰다. 18일 시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민간 분야 1만 10개, 공공 분야 1만 3177개 등 모두 2만 3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고용률을 지난해보다 1% 포인트 높은 58%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년 창업과 취업 지원을 확대하고, 노인·여성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든다. 청년 기업인에게는 창업특례보증, 벤처자금, 창업자금 등의 지원을 늘린다. 특성화고, 전문대, 이공대 졸업자를 대상으로 문화콘텐츠·광산업·자동차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시·대학·정부부처 간 협력을 통한 창업과 취업 공모사업도 추진한다.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일자리도 만든다. 기업의 콜센터와 수제 공방을 1200석과 50개 늘리고, 도시환경 정비 등에 6600개의 노인 일자리를 새롭게 만든다. 사회적기업 28개를 추가 창업하고 마을 기업도 7개 늘리는 등 주민·지역공동체기업을 활성화한다. 국내외 기업유치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광(光), 자동차, 연구개발(R&D) 특구, 혁신도시 등과 연계해 105개 기업을 유치한다. 이를 위해 외국인투자지역을 3만 5000㎡가량 확대 지정한다. 주력산업 고도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이어간다. 광산업 매출액을 지난해 3조원에서 3조 50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클린디젤자동차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기아차 광주공장의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12만대 늘린다. 가전로봇특화육성 2단계 사업과 하이테크금형센터 조성 등 기존 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모두 43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컴퓨터 형성 이미지(CGI)센터, 스마트모바일 애플리케이션개발지원센터, 3차원(3D)융합 등 신성장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도 3200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든다. 공사협약, 조달, 용역 등에서 고용 우수업체에 가산점을 주고, R&D 특구·산단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에는 일자리 계획을 제출토록 한다. 국내외 기업이 20명 이상 고용 시 1인당 월 60만원의 고용 보조금과 교육훈련 보조금 등을 지급한다. 경영안정자금 한도 확대와 수출신용 보증료 할인 등 일자리를 늘리는 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준다. 시는 이를 위해 주요 정책사업에 대한 일자리 영향평가제와 일자리목표관리제를 도입해 실무적으로 뒷받침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정부, 한·중FTA 첫 공론화

    정부는 농산물 등 민감 분야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을 전제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외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 건설 근로자의 소득세 비과세 범위는 현행 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했다. 정부는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의결했다. 정부는 동아시아 경제 통합의 큰 흐름 속에서 한·중, 한·중·일 FTA 논의 등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종합적 대응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안건의 시의성 등을 감안해 필요 시 수시로 회의를 열고 서면회의도 활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이날 공포된 ‘통상조약의 체결 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통상절차법)에 따라 외교통상부 장관은 FTA를 포함한 통상조약 협상을 개시하기 전에 협상의 주요 내용과 목표, 추진 일정 등을 담은 추진 계획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또 통상절차법은 공청회 개최, 영향평가 실시 등을 의무화하고 있어 앞으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관련 내용이 꾸준히 논의될 전망이다. 정부는 해외 건설 현장의 청년 고용을 늘리고 외화 가득률도 높이고자 해외 건설 인력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범위를 50만원 늘리기로 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해외 건설의 경우 선진국의 외화 획득률은 45%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24%로 저조한 편이다. 열악한 근무 여건으로 외국인 고용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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