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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어축제 갈까, 칠십리축제 갈까… 17~19일 제주 가을철 축제 절정

    광어축제 갈까, 칠십리축제 갈까… 17~19일 제주 가을철 축제 절정

    제주지역 곳곳에서 가을철 지역축제가 시작된다. 제주도는 국제트레일러닝대회를 시작으로 서귀포칠십리축제, 광어축제 등 이달부터 11월까지 예정된 지역축제만 총 23건(10월 19건, 11월 4건)에 달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오는 17~19일에 대표 축제가 몰려 절정을 맞을 전망이다. #제주바다가 키운 제주광어, 청정에 안심을 더하다… 17~19일 제주광어대축제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제주어류양식수산업 협동조합 일원에선 ‘제8회 제주광어대축제’가 개최된다.제주어류양식수협이 주최·주관하고 제주도와 수협중앙회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제주바다가 키운 제주광어, 청정에 안심을 더하다’라는 구호로 진행된다. 특히 ‘봄 도다리, 가을 넙치’라는 속담이 있다. 그 넙치의 표준어가 광어다. ‘넓다’라는 동사와 물고기를 뜻하는 ‘치’가 합쳐진 이름으로, 한방에서는 몸이 허한 사람을 보해주고 기혈이 부족한 사람에게 기운을 더해주는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광어 생산량은 1987년 20t에서 2010년부터 꾸준히 4만t 이상 양식되고 있으며, 광어는 국내 어류 양식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하는 중요한 어종이다. 특히 제주의 용암지하해수를 사용해 연중 최적의 수온을 유지할 수 있어 전국 생산량의 48%를 차지하는 광어 양식의 주산지다. 행사장에선 광어회와 초밥을 비롯해 어묵, 떡볶이, 파전 등 광어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저렴하게 판매된다. 먹거리 외에도 제주 청년셰프 광어요리 경연대회, 제주광어대축제 가요제, 어류전시관, 가수 초청공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제공되며, 행운권(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광어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와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제주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최근 기후변화와 어업경비 상승 등으로 위축된 제주 양식업계의 단합은 물론 제주광어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귀포 대표축제 칣십리축제… 도내예술인·동아리 다 모여 거리퍼레이드서귀포 원도심 일원과 천지연폭포 주차장에선 ‘2025 문화의 달 행사’와 ‘제31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서귀포시 공동 주최로 열린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첫날인 17일에는 도내 예술인과 동아리가 참여하는 ‘우리동네 예술인’, 서커스 기반 공연 ‘혼둘혼둘’, 극단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물질’이 무대를 연다. 이어 세계적인 재즈 트럼펫 연주자 이브라힘 말루프와 밴드 엔플라잉의 공연이 예정됐다. 18일에는 서귀포시 17개 읍면동 주민 800여 명이 참여하는 칠십리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설문대할망 본풀이’가 창작공연으로 첫선을 보인다. 청소년 페스타와 아동·청소년 연극제도 열리며, 콜롬비아 밴드 프렌테 꿈비에로와 국내 혼성밴드 자우림이 무대를 달군다. 19일에는 힙합과 EDM 공연과 함께하는 ‘칠십리 오픈런’과 칠십리가요제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천지연폭포 주차장에서는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칠십리 모두장(플리마켓)’과 먹거리 부스, 푸드트럭이 마련된다. 서귀진지와 자구리공원에서는 관객 참여형 연극·무용 공연, 요가·명상, 지붕 없는 도서관이 운영된다. 마지막 날에는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강애심 배우가 참여하는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이 공연된다. 새연교에서는 제주 신화를 모티브로 한 시니어 패션쇼 ‘신들의 산책’ 등이 예정됐다. 시 관계자는 “오는 18일 거리 퍼레이드 시 중정로부터 정방로, 칠십리로, 천지연폭포까지 차량통행이 제한될 수 있으니 양해바란다”고 말했다. # 국내 최대·유일 TMB 월드시리즈 ‘2025 Trans Jeju 국제트레일러닝대회’국제적인 대회도 열린다. 국내 최대, 국내 유일의 UTMB 월드시리즈 ‘2025 Trans Jeju 국제트레일러닝대회’가 17일~ 19일 3일간 서귀포시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세계 44개국에서 온 트레일러너들이 다앙한 코스를 통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트랜스제주 국제트레일러닝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서귀포시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트레일러너라면 누구나 한번쯤 참가를 꿈꾸는 프랑스 샤모니에서 8월 말에 개최되는 UTMB(Ultra Trail du Mont Blanc) 파이널 대회의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전 세계 50개 UTMB 월드시리즈 대회 중 하나이다. 대회 코스는 155㎞, 100㎞, 70㎞, 20㎞ 4개 코스로 나뉘어서 진행되며, 올해 새롭게 신설된 155㎞와 기존 50㎞ 코스를 더 특별한 제주의 풍광을 느낄 수 있도록 새롭게 70㎞로 재설계되어 참가 선수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감동을 전달 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세계 44개국에서 외국인 참가자 1800여 명을 포함한 총 490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 가능 인원 대비 참가 희망 인원이 많은 UTMB 파이널대회는 매년 1월 참가자 확정을 위한 추첨을 진행하는데 지난 2년 동안 본인이 획득한 러닝스톤(유효기간 2년)의 개수만큼 당첨될 확률이 높아져 UTMB 파이널대회 참가를 위한 국내·외 참가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20㎞는 억새가 아름다운 표선면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일대에서 개최하며, 70㎞는 가시리조랑말체험공원에서 출발하여 오름과 한라산 둘레길을 거쳐 제주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한다. 155㎞와 100㎞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하여 치유의 숲, 영실코스, 윗세오름, 한라산 둘레길 및 한라산 정상 등 다양한 코스로 구성하여 제주의 아름다운 가을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우리 대회는 자연과 스포츠가 조화를 이루는 국제적인 행사로 해마다 트레일러너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으며, 참가인원 외 동반 가족을 포함 6,000여 명 이상이 대회기간 체류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향후 UTMB 관계자 및 해외대회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대회의 장기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해 우리 대회를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대회로 육성시키겠다”라고 밝혔다. #25~26일 제20회 제주마축제… 한국전 영웅 레클리스 기념행사 등 볼거리 풍성천고마비의 계절답게 제주의 대표 말(馬) 문화 축제인 ‘제20회 제주마축제’가 한국마사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마사회 제주본부가 주관으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렛츠런파크 제주 일원에서 개최된다. 주최 측은 올해 관람객 2만 5000~3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렛츠런파크 제주 전역에서는 말교감 승마체험, 어린이 사생대회, 플리마켓, 트랙터 투어, 경주로 마라톤, 버스킹, 랜덤댄스 등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 축제의 백미는 한국전쟁 당시 활약한 군마 ‘레클리스’를 기리는 ‘레클리스 기념행사’다. 또한 25일 오후 7시부터는 하이키, 거미, 먼데이키즈, 비와이 등 인기가수들이 무대를 꾸미는 ‘레클리스 콘서트’가 열린다. 박승완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장 직무대행은 “제주마축제는 단순한 경마 이벤트를 넘어 제주 고유의 말문화와 지역 공동체가 어우러지는 종합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올해 축제가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이자, 제주 말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밖에 18일부터 19일엔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혼인지 일대에선 제15회 혼인지 축제가 열린다. 삼신인과 삼공주의 결혼식을 재현한 전통혼례 체험과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돼 전통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길 수 있다. 6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송악산 주차장 일대에선 한가위 달마실 및 평화대공원 조성 기원 송악산 알뜨르 평화축제가 펼쳐진다. 알뜨르 유적지 체험 및 평화버스킹(알뜨르비행장 주차장 특설무대), 평화대공원 조성 기원 문화제, 태평무(양정인) 공연, 대금-태평소-춤의 협연, 한가위 송악산 달마실, 명절 음신 반 태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관리자문단, 소방·경찰·해경 등 각 분야 전문가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축제나 행사시 다중운집인파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발생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PS-LTE)를 이용하여 긴급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가을철 지역축제가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도민과 관람객도 안전요원의 안내와 안전수칙을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중국, 기술인재 유치 ‘K비자’ 시작… 구직 지친 청년 반발도 폭주

    중국, 기술인재 유치 ‘K비자’ 시작… 구직 지친 청년 반발도 폭주

    중국이 지난 1일부터 첨단 과학기술 분야 인재 유치를 위해 ‘K 비자’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을 탈출하는 인재 유치에 실제로 성공할지 주목된다. 캐나다, 아랍에미리트(UE) 등이 인재 진입 문턱을 낮추고 혜택을 강화하며 해외 전문 인력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 한다. 그러나 정작 중국에선 구직 경쟁에 지친 젊은이들의 반발도 폭주하고 있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신설된 K 비자는 젊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 졸업생을 대상으로, 취업하지 않아도 입국과 거주를 허용하는 게 핵심이다. 발급 대상은 ‘해외 유명 대학·연구 기관에서 STEM 분야 학사 학위 이상 취득자 또는 해당 기관에서 강의·연구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이다. 기존의 기술 이민 프로그램과 달리 고용주 후원이 필요치 않고, 입국 횟수, 유효 기간 및 체류 기간도 더 유연해졌다. 다만 연령 요건, 대학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는 앞서 “비자 관련 상세 내용은 해외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아직 구체적 일정은 공지되지 않은 상태다. 2일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 등 관련 사이트에도 최신 안내 사항은 올라오지 않고 있다. 해외의 관심은 뜨겁다. 상하이 컨설팅 회사인 뉴랜드 체이스의 에드워드 후 이사는 이날 알자지라 TV에 “8월 이후 K비자 관련 문의가 30% 이상 증가했다”며 “특히 인도, 동남아, 유럽, 미국 지역 인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비자’인 H-1B 비자 수수료를 1인당 연간 10만달러(약 1억 4000만원)로 100배 인상하자, 전문직 외국인들이 중국의 K비자에도 이끌리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의 권위주의 체제와 언어 장벽, 주6일 근무가 필수인 후진적인 ‘워라밸’ 등은 실리콘 밸리 등 서구 직장 환경과 비교할 때 부정적 요소라고 미 시사 주간 타임지는 지적했다. 중국 내에선 과도한 취업 경쟁, 외국인 혐오 등과 맞물려 불만 여론도 비등하기 시작했다.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는 “우리나라에 이미 석박사 학위 소지자가 넘쳐나는데 이제 와서 외국 대졸자를 데려오다니” 등의 댓글이 넘쳐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상황이 이렇자 국영 매체들이 나서 여론을 진정시키는 분위기다. 인민일보는 지난달 30일 논평에서 “중국이 세계 무대에 나서며 그 어느 때보다 인재 갈증이 커진 상황”이라며 “K비자가 외국의 젊은 과학기술 전문가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겠지만, 이민과 동일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세계가 새 시대의 더욱 개방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중국을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옹호했다.
  • 5개월 햄버거로 버틴 난민 신청자 입국 허용

    5개월 햄버거로 버틴 난민 신청자 입국 허용

    난민 심사를 받게 해달라고 요구하면서 부산 김해국제공항 출국대기실에서 5개월 가까이 머문 기니 국적 청년의 입국이 허용됐다. 26일 법무부에 따르면 김해공항·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기니 국적 30대 난민 신청자 A씨의 입국을 허용했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입국 심사를 받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A씨가 난민심사 불회부 철회 소송 1심에서 승소했기 때문에 판결 취지를 존중해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항소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씨는 인권 단체의 도움을 받아 한국에서 거주하면서 난민 심사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난민으로 인정받으면 거주비자(F-2)가 발급돼 내국인과 같은 권리를 가지게 된다. A씨는 지난 4월 27일 김해공항에 도착해 난민 인정 심사를 신청했다. 그는 자국에서 군부독재 반대 집회에 참여했다가 정치적 박해를 받았다며 난민으로 인정해달라고 주장했다. 출입국 당국이 난민 심사에 넘기지 않기로 결정하자 A씨는 자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거부하고 인권 단체의 도움을 받아 난민 심사를 받게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부산지법은 지난 24일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인권 단체는 A가 공항에 머무는 동안 출입국 당국이 대부분 햄버거만 제공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한 상태다.
  • ‘5개월째 햄버거만’ 난민 신청자 입국 조건부 허용할 듯

    ‘5개월째 햄버거만’ 난민 신청자 입국 조건부 허용할 듯

    난민 심사를 받게 해달라며 부산 김해공항에서 5개월 가까이 대부분 끼니를 햄버거로 때우며 버틴 기지 국적 청년의 입국이 허용될 전망이다. 26일 이주민 인권을 위한 부울경 공동대책위원 등에 따르면 김해공항 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기니 국적 30대 난민 신청자 A씨의 조건부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씨가 난민 심사를 받게 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당국이 이 판결의 취지를 존중해 우선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다. A씨의 법률 대리인인 공익법단체 두루의 홍혜인 변호사도 “김해공항 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면담을 진행했고 출입국 당국이 항소하더라도 조건부 입국허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A씨의 입국이 허용되더라도, 거주지 제한 등 조처가 취해질 가능성도 있다. A씨는 지난 4월 27일 A씨는 김해공항에 도착해 “군부독재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정치적 박해를 받아 자국을 떠나왔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난민 심사를 신청했다. 그러나 당국은 A씨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난민 인정 심사에 부칠 수 없다고 결정하고 입국을 불허했다. 그러자 A씨는 자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공항 내에 머물면서 인권 단체의 도움을 이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부산지법은 지난 24일 난민 인정 심사에 넘기지 않기로 결정이 부당하다고 판단하면서 A씨의 손을 들어줬다. A씨를 지원하는 인권 단체는 “난민법과 시행령, 출국 대기실 운영규칙 등에 따라 난민 신청자에게 국적국의 생활관습과 문화에 따른 적절한 의식주를 제공해야 하는데, 무슬림인 A씨에게 할랄 음식은커녕 대부분 햄버거만 줬다”고 주장하면서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관해 김해공항 출입국 외국인 사무소는 아침에는 빵과 우유를 제공했지만 A씨가 받지 못했고, 컵밥도 보급했는데, 최근에는 업체가 폐업하면서 부득이하게 햄버거를 계속 제공했다고 해명했다.
  • 달리면서 기부도 함께… 기부·런 강남 달리기 개최

    달리면서 기부도 함께… 기부·런 강남 달리기 개최

    서울 강남구는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양재천 일대에서 ‘기부-런 강남 달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참가자의 걸음과 달리기가 기부로 이어지는 기부 연계형 건강 캠페인으로, 건강한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강남구 새마을회(지회장 이종선), 강남구 새마을청년회, 강남글로벌빌리지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처음으로 세대와 국적을 넘어 청년과 외국인 참여가 확대된 열린 형식으로 기획됐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참여 분위기와 더불어 다문화 주민의 자발적 참여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가자들은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을 출발해 영동2교를 왕복하는 10㎞ 코스 또는 영동5교를 왕복하는 5㎞ 코스를 선택해 달리거나 걸을 수 있다. 완주 거리만큼의 기부금이 적립돼 강남구 새마을회를 통해 기부처에 전달된다. 개인 기록 측정은 하지 않으며, 완주 확인만으로 기부가 연결되는 비경쟁 참여형 행사다. 행사 후에는 청년 댄스·보컬팀의 문화 공연이 이어져 참여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자연 속에서 걷고 뛰며 건강을 챙기고, 동시에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한 걸음 한 걸음이 희망과 온정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행사가 세대와 국적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건강한 문화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대남이 ‘극우’라는 건 오해… 소중한 미래세대 때리기 멈춰야”[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이대남이 ‘극우’라는 건 오해… 소중한 미래세대 때리기 멈춰야”[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2022년 대선 때 남녀 간 이념 갈등대선 이전 청년 문제 경청 분위기최근 ‘이대남 30% 극우’ 여론조사조사업체 자의적 분류로 낙인찍어월드밸류서베이 66개국 이념 조사한국 경제적 가치관 4번째로 진보이민자·종교 문제도 진보적인 성향조국 사태 거치면서 보수화 반론도이념 성향은 ‘상대적인 개념’일 뿐이대남·이대녀 갈라치기 등 일상화극단의 위치에서 보면 중도도 극단 극심했던 ‘노인 폄훼’ 대체 분석도최근 소위 ‘이대남’으로 불리는 20대 남성 유권자를 ‘악마화’하는 언론 보도가 도를 넘어 우려스럽다. 20대 남녀간 정치 성향 차이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2022년 대선 이후 생겨난 현상이다. 그 이전에는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미래 세대인 청년층의 고민에 귀기울여야 한다는 분위기였지만,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진보 진영의 ‘이대남’ ‘이대녀’ 갈라치기가 시작되더니 이재명 정부의 높은 지지율을 틈타 최근에는 노골적인 ‘이대남 때리기’가 일상화됐다. 최근 한 조사업체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근거해 “이대남의 30%가 극우”라는 결과를 내놓아 큰 논란이 됐다. 해당 조사는 “정치적 안정과 경제발전을 위해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 “현재의 정치·사회 체제를 과감하게 타파하기 위해서는 급진적 수단이 필요할 수 있다”, “정치·경제·문화 분야의 기득권층은 일반 시민들의 삶에 관심이 없다”, “외국인의 시민권 부여 및 복지 혜택 요건은 지금보다 더욱 엄격해야 한다”, “전통적인 가족 구조와 도덕적 규범은 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북한과의 협력보다는 강경 대응이 필요하다”, “모든 사람이 동일한 출발점을 가질 수 없으며, 각자의 능력 차이는 당연하다”는 등 총 7개의 문항을 제시했다. 이에 모두 “네”라고 답한 응답자를 ‘극우’로 규정했다. 우선 위의 7개 문항에 기반해 극우로 규정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자의적으로 보인다. 이런 분류의 학술적 근거와 학계에서의 수용도도 금시초문이다. 더구나 이 중 대부분 문항이 극우로 낙인찍혀야 할 만큼 극단적인 시각을 담고 있는 것인지 수긍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정치적 안정과 경제발전을 위해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나 “전통적인 가족 구조와 도덕적 규범”을 중요시하면 극우인가. 김정은에게 유화적인 트럼프와 달리 일관되게 북한 제재를 유지했던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은 극우라는 말인가. 태도의 일관성은 극단성과는 매우 다른 개념이다. 가령 수학 영재를 뽑는 시험을 실시한다고 가정해 보자. 천재는 고만고만한 난이도의 문제 7개를 다 맞히는 사람이 아니라 극단적으로 어려운 문제를 여러 개 푸는 사람이다. 이건 설문 연구의 기본 개념에 해당한다. 실상이 이렇다 보니 해당 조사는 ‘이대남’ 중 약 33%를 극우로 분류했고 많은 언론은 이 수치가 놀랍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그런데 조사업체에서 강조하지 않아 언론이 눈치채지 못한 사실은 같은 기준이라면 ‘이대녀’의 22%도 극우에 해당하며 두 집단의 표본 수가 81명과 73명에 불과해 통상적으로 수용되는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측도는 물론 통계적 추론까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좀더 객관적인 비교군을 찾아 ‘이대남’과 기성 세대의 이념 위치를 파악해 보자. 월드밸류서베이(World Value Survey)가 이런 객관적 기준점 역할을 할 수 있다. 제7차 월드밸류 서베이는 한국을 비롯한 66개국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여기에는 각종 가치관을 측정하는 다양한 문항들이 포함됐다. 세계 66개국과 비교해 보면 한국 시민들의 가치관이 얼마나 진보적 또는 보수적인지 견주어 볼 수 있다. 단, 제7차 조사는 2017년과 2022년 사이에 실시되었고 실시된 연도는 국가마다 달랐다. 한국의 경우 2017년이어서 좀 오래된 편이었다. 반면 참여 연령대가 15세 이상부터였기 때문에 현재의 20대 초반은 포함될 수 없었지만, 현재의 ‘이대남’ 절반 이상과 30대 초반이 포함돼 있어 기준점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월드밸류서베이 설문 중 66개국에 공통으로 물어본 가치관 설문들을 분석했다. 이 문항들은 총 5개의 영역으로 나뉠 수 있었다. 우선 이념 성향에서 가장 근본적인 영역으로 볼 수 있는 경제적 가치관은 “소득 평등 대 더 큰 소득 격차”, “기업의 사적 소유 대 국가 소유”, “정부의 책임 대 개인의 책임”, “경쟁이 좋은지 해로운지 여부”, “성공이 노력의 결과인지 운의 결과인지 여부”, “환경 보호 대 경제성장” 등 6개 문항으로 측정됐다. 여기에 이민 문제(“이민자가 국가 발전에 미치는 영향”, “노동시장에서 이민의 필요성”, “문화적 다양성 강화 여부” 등 10개 문항), 탈물질주의(3개 문항), 종교관(“신의 중요성”, “신의 존재”, “사후 세계”, “지옥 존재 여부” 등 12개 문항), 도덕적 태도(“동성애 정당성”, “성매매 정당성”, “낙태 정당성”, “혼전 성관계 정당성” 등 10개 문항) 등의 영역에서 총 41개 문항에 대한 응답을 살펴보았다. 이 문항들에 대한 응답을 ‘등급 문항반응 모형’(Graded IRT)을 적용해 분석했다. 응답자들의 기저에 있는 이념 성향을 추정하는 통계적 모형이다. 대다수 사람들이 보수적 또는 진보적 방향으로 응답한 문항의 반대 방향으로 일관되게 응답하면 상대적으로 진보적 또는 보수적인 성향으로 추정된다. 양수(+)일수록 보수, 음수(-)일수록 진보를 의미하도록 했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이념의 축으로 볼 수 있는 경제적 가치관 영역에서 응답자 전체로 보면 한국은 -33을 기록해 66개국 중 네 번째로 진보적이었다. 우리보다 진보적인 경제적 가치관을 가진 나라는 이라크(-0.88), 니카라과(-0.37), 타지키스탄(-0.34) 정도였다. 이라크는 현재 정상 국가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고 니카라과는 좌파 포퓰리즘 정부, 타지키스탄은 과거 소련 시절의 공산당 계열 인맥이 주축을 이룬 정당이 집권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 ‘이대남’으로 볼 수 있는 1020 남성도 보수와는 거리가 멀었고 이대남·이대녀 차이도 크지 않았다. 현 ‘이대녀’는 이라크와 니카라과 다음 세 번째로 진보적인 성향에 해당했는데, ‘이대남’(당시 1020 남성)도 다섯 번째로 진보적인 위치에 해당해 ‘이대녀’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가장 진보적인 세대로 알려진 현 4050(당시 3040) 세대는 물론 6070(당시 5060) 세대도 66개국 중 네 번째로 진보적인 위치에 해당했다. 심지어 현 8090(당시 7080) 세대도 전체에서 여섯 번째로 진보적인 위치에 해당했다. 한마디로 세계적 기준에서 보면 경제적 가치관에서는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상당히 진보적인 성향인 것으로 볼 수 있었다. 이민자 문제에서는 한국 전체로 보면 66개국 중 35번째로 진보적인 위치에 해당해 중간 정도였다. ‘이대녀’(당시 1020 여성)는 전체에서 29번째로 진보적인 위치였는데, ‘이대남’(당시 1020 남성)도 33번째로 진보적인 위치에 해당해 큰 차이로 보기 어려웠다. 반면 가장 진보적인 유권자 층으로 꼽히는 4050(당시 3040) 세대는 66개국 중 36번째로 진보적인 위치에 해당해 오히려 ‘이대남’보다 보수적이었다. 종교적으로는 ‘이대남’이 66개국 중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진보적인 위치에 해당해 여섯 번째로 진보적인 위치에 해당한 ‘이대녀’보다 오히려 더 진보적이었다. 심지어 상대적으로 보수인 8090(당시 7080) 세대나 6070(당시 5060) 세대도 12번째와 13번째로 비교적 진보적인 위치에 해당해 한국은 상당히 비종교적인 국가였다. 탈물질주의에서는 ‘이대녀’(당시 1020 여성)가 66개국 중 15번째로 진보적인 위치에 해당해 26번째였던 ‘이대남’(당시 1020 남성)보다 진보적이었지만, 도덕적 태도에서는 21번째와 23번째로 두 집단 간 차이가 미미했다. 탈물질주의와 도덕적 태도 모두에서 ‘이대남’도 진보적인 세대로 알려진 4050(당시 3040) 세대보다 진보적이었다. 심지어 가장 보수적인 세대로 볼 수 있는 8090(당시 7080) 세대조차도 탈물질주의에서만 유일하게 보수적인 성향(66개국 중 여섯 번째로 보수적)을 보였는데, 먹고사는 문제가 절박했던 시절을 오래 겪은 이 세대에게 ‘자아실현’, ‘자기표현’ 등을 중시하는 탈물질주의는 사치로 여겨졌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경제적 가치관(여섯 번째), 종교관(12번째), 이민자 문제(32번째), 도덕적 태도(32번째) 등에서는 8090(당시 7080) 세대조차도 특별히 보수적인 성향으로 볼 수 없었다. 전 세계 66개국과 비교해 보면 현재 ‘이대남’은 극우적 성향은커녕 ‘이대녀’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진보적인 성향으로 볼 수 있었다. 물론 “지금은 ‘이대남’이 된 당시 1020 남성이 2019년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보수화됐기 때문에 2017년 조사에는 드러나지 않은 것”이라는 반론도 가능하다. 그러나 백번 양보해 ‘이대남’이 8090(당시 7080) 세대 정도로 보수화됐다고 가정해도 결론은 변하지 않는다. 8090 세대조차도 전혀 극우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념 성향은 상대적인 개념이다. 자신의 위치가 왼쪽이면 다른 사람은 자신의 오른쪽으로 보일 것이고, 자신의 위치가 오른쪽이면 다른 사람은 자신의 왼쪽으로 보일 것이다. 자신의 위치가 극단에 가까우면 중도에 있는 사람도 극단으로 보이기 마련이다. 한동안 극심했던 노인 폄훼 현상을 대체한 것으로 보이는 작금의 ‘이대남 때리기’는 중단돼야 한다. ‘이대남’은 극우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소중한 미래 세대다.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뉴욕시의회 방문해 문화·주거·관광 정책 논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뉴욕시의회 방문해 문화·주거·관광 정책 논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김경 위원장, 아이수루 부위원장, 김형재 위원, 김혜영 위원)은 18일(현지시각) 뉴욕시의회를 공식 방문해 양 도시의 문화 교류와 정책 협력을 논의했다. 뉴욕시의회에서는 샌드라 황, 줄리 원, 린다 리 등 이민자 출신인 3명의 시의원이 자리해 주거문제, 문화예술 지원, 관광 활성화, 다문화 정책 등 다양한 의제를 놓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샌드라 황 의원은 환영 인사에서 “문화 교류는 상호 이해와 외교, 평화, 경제 기회를 촉진하고 포용적 공동체의 만든다”라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환영하고, 시민들의 목소리가 의정에 반영되는 경험을 공유해 영광이었다. 양 도시의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화는 김경 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김 위원장은 뉴욕시의회의 주거정책과 도서관 정책에 관심을 표하며 뉴욕시의회의 경험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줄리 원 의원은 본인이 지역구로 두고 있는 퀸즈의 사례를 언급하며 “재개발 과정에서 주민 반발이 크다. 특히 고령층은 삶의 터전을 떠나기를 원치 않고, 개발 이익이 지역 주민보다 개발업자에게 돌아가는 현실 때문에 갈등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뉴욕시가 ‘시티 오브 예스(City of Yes)’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화예술 지원 정책에 대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김혜영 위원은 청년 예술인과 소규모 문화기관 지원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황 의원은 “뉴욕에는 크고 작은 문화기관이 많다. 특히 플러싱 타운홀 같은 기관은 지역 사회와 학교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의회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하고, 공간 개보수 비용도 지원한다”고 답했다. 또한 “젊은 예술가들을 위해 소규모 보조금을 지급하며, 그 결과를 지역 사회와 공유하도록 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줄리 왕 의원은 “뉴욕은 예술교육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하도록 지원한다”며 “특히 플러싱과 같은 아시아인 밀집 지역에서는 한국과 중국 문화를 세대 간에 전승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의원은 브로드웨이 지역구 사례를 들며 “브로드웨이 기관들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에게 공연을 가르치는 ‘수카사(Su Casa)’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 정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형재 위원이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정책을 소개하며 뉴욕의 관광정책 사례를 물었다. 이에 뉴욕시의원은 “뉴욕은 세계적인 관광도시라 별도의 관광객 유치 정책보다 도시의 매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며 “문화와 예술 역량을 강화하고 영화·TV 제작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도시 브랜드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자 차별 경험과 다문화 정책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이 “뉴욕에서 아시아인 의원들이 차별을 겪은 경험이 있느냐”고 묻자, 원 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아시아인에 대한 무분별한 차별이 있었다. 그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정치에 참여하게 됐다”고 답했다. 린다 리 의원은 “부모 세대가 영어 장벽 때문에 의료·행정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며 언어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 사례에서는 한국계 주민이 병원에서 언어 문제로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해 사망한 일이 있었고, 이를 계기로 뉴욕시는 공공기관에서 다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행정명령을 시행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한국은 문화 민주주의 정책을 통해 누구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짧은 만남이지만 오늘을 계기로 향후 서울과 뉴욕이 가진 장점이 지속적으로 공유돼 소외, 갈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라며 이날 만남을 마무리했다.
  • “꿈의 땅 미국, 비용은 악몽”…아메리칸 드림 69억원 시대

    “꿈의 땅 미국, 비용은 악몽”…아메리칸 드림 69억원 시대

    미국 사회는 오랫동안 ‘아메리칸드림’을 누구나 노력하면 이룰 수 있는 이상으로 여겼다. 그러나 이제 이 꿈을 이루려면 평생 500만 달러(69억6700만 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일간 USA투데이는 21일(현지시간) 금융정보 매체 인베스토피디아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메리칸드림은 내 집을 사고 가족을 꾸려 자녀를 교육하며 은퇴 후에도 안락한 삶을 누린다는 믿음을 뜻한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 꿈이 점점 더 비싸지고 있으며 평균적인 생애 소득으로는 사실상 달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성인이 된 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2세부터 85세까지의 기간을 기준으로 주요 생활 항목의 비용을 산출했다. 8대 항목별 비용 은퇴 자금 22억8600만 원은퇴 후 20년 동안 생활하려면 164만 달러(22억8600만 원)가 든다. 이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수치다. 재정 전문가들은 은퇴 자금에서 매년 4%만 사용하라고 권고한다. 160만 달러의 4%는 연간 6만4000달러(8900만 원)다. 주택 소유 13억3000만 원중간 주택 가격(거래 주택 가격대의 중간값)은 41만5000달러(5억8000만 원)다. 여기에 30년 주택담보 대출 이자와 보험료, 재산세를 합하면 평생 95만7594달러(13억3000만 원)가 필요하다. 지난해보다 늘었다. 주택 가격과 금리가 동시에 올랐기 때문이다. 평생 신차 구매 비용 12억5500만 원신차 구매 비용은 90만346달러(12억5500만 원)다. 보고서는 22세부터 75세까지 10년마다 새 차를 산다고 가정해 이 수치를 계산했다. 지난해보다 9만 달러(1억2500만 원)가 늘었다. 응답자의 72%가 새 차를 드림의 일부로 꼽았지만 실제 차량 평균 사용 연한은 13년이다. 자녀 양육과 대학 교육 12억2100만 원자녀 두 명을 성인이 될 때까지 키우고 주립대학에 보내려면 87만6092달러(12억2100만 원)가 필요하다. 양육비가 64만5819달러(9억 원)이고 대학 등록금이 나머지를 차지한다. 높은 교육비는 저출산의 원인으로도 꼽힌다. 의료비 5억7700만 원평생 의료비 지출은 41만4208달러(5억7700만 원)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의료를 단순한 필수가 아니라 양질의 서비스로 정의하고 아메리칸드림의 일부로 포함했다. 휴가 2억5100만 원평생 매년 한 번 휴가를 떠난다고 가정하면 총비용은 18만621달러(2억5100만 원)다. 평균 휴가 한 번에 드는 비용은 2867달러(400만 원)다. 응답자의 71%는 휴가를 드림의 일부로 꼽았다. 반려동물 5500만 원미국 가구의 3분의 2가 반려동물을 기른다. 개와 고양이를 평생 기르면 3만9381달러(5500만 원)가 든다. 결혼식 5300만 원예식과 피로연, 예물을 포함한 평균 결혼 비용은 3만8200달러(5300만 원)다.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었다. H-1B 비자 수수료 인상 아메리칸드림 자체가 억대 비용으로 치솟은 상황에서 미국에 들어가는 첫 관문도 더 비싸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H-1B 신규 신청자에게 10만 달러(1억3900만 원) 수수료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하루 뒤 “이 수수료는 매년이 아니라 신청 시 한 번만 내는 비용이며 기존 비자 소지자나 갱신자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글로벌 기술 중심 기업과 외국인 인재들은 여전히 충격을 받고 있다. H-1B는 대표적인 전문직 취업비자로 아메리칸드림의 핵심 통로로 꼽히지만 유일한 길은 아니다. 미국 유학을 마친 뒤 OPT를 거쳐 영주권으로 이어지는 경우 고용주 후원자를 통한 취업 이민, 일정 금액을 투자해 영주권을 얻는 투자이민(EB-5) 등 다양한 경로가 존재한다. 한국 인재에게 더 멀어진 꿈 한국 청년과 전문직 종사자는 학비와 생활비, 정착 자금에 이어 이제 비자 수수료까지 억대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인베스토피디아가 제시한 69억 원이 넘는 아메리칸드림은 결국 상위 소득층만의 영역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H-1B가 자국민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인재 유치 경쟁에서 스스로 문을 닫고 있다고 반박한다. 아메리칸드림은 살아가는 비용뿐 아니라 들어가는 비용까지 치솟으면서 한국인에게 더욱 멀어진 목표로 변하고 있다.
  • “아메리칸드림은 부자만의 것?”…69억원·비자 장벽 이중고

    “아메리칸드림은 부자만의 것?”…69억원·비자 장벽 이중고

    미국 사회는 오랫동안 ‘아메리칸드림’을 누구나 노력하면 이룰 수 있는 이상으로 여겼다. 그러나 이제 이 꿈을 이루려면 평생 500만 달러(69억6700만 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일간 USA투데이는 21일(현지시간) 금융정보 매체 인베스토피디아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메리칸드림은 내 집을 사고 가족을 꾸려 자녀를 교육하며 은퇴 후에도 안락한 삶을 누린다는 믿음을 뜻한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 꿈이 점점 더 비싸지고 있으며 평균적인 생애 소득으로는 사실상 달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성인이 된 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2세부터 85세까지의 기간을 기준으로 주요 생활 항목의 비용을 산출했다. 8대 항목별 비용 은퇴 자금 22억8600만 원은퇴 후 20년 동안 생활하려면 164만 달러(22억8600만 원)가 든다. 이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수치다. 재정 전문가들은 은퇴 자금에서 매년 4%만 사용하라고 권고한다. 160만 달러의 4%는 연간 6만4000달러(8900만 원)다. 주택 소유 13억3000만 원중간 주택 가격(거래 주택 가격대의 중간값)은 41만5000달러(5억8000만 원)다. 여기에 30년 주택담보 대출 이자와 보험료, 재산세를 합하면 평생 95만7594달러(13억3000만 원)가 필요하다. 지난해보다 늘었다. 주택 가격과 금리가 동시에 올랐기 때문이다. 평생 신차 구매 비용 12억5500만 원신차 구매 비용은 90만346달러(12억5500만 원)다. 보고서는 22세부터 75세까지 10년마다 새 차를 산다고 가정해 이 수치를 계산했다. 지난해보다 9만 달러(1억2500만 원)가 늘었다. 응답자의 72%가 새 차를 드림의 일부로 꼽았지만 실제 차량 평균 사용 연한은 13년이다. 자녀 양육과 대학 교육 12억2100만 원자녀 두 명을 성인이 될 때까지 키우고 주립대학에 보내려면 87만6092달러(12억2100만 원)가 필요하다. 양육비가 64만5819달러(9억 원)이고 대학 등록금이 나머지를 차지한다. 높은 교육비는 저출산의 원인으로도 꼽힌다. 의료비 5억7700만 원평생 의료비 지출은 41만4208달러(5억7700만 원)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의료를 단순한 필수가 아니라 양질의 서비스로 정의하고 아메리칸드림의 일부로 포함했다. 휴가 2억5100만 원평생 매년 한 번 휴가를 떠난다고 가정하면 총비용은 18만621달러(2억5100만 원)다. 평균 휴가 한 번에 드는 비용은 2867달러(400만 원)다. 응답자의 71%는 휴가를 드림의 일부로 꼽았다. 반려동물 5500만 원미국 가구의 3분의 2가 반려동물을 기른다. 개와 고양이를 평생 기르면 3만9381달러(5500만 원)가 든다. 결혼식 5300만 원예식과 피로연, 예물을 포함한 평균 결혼 비용은 3만8200달러(5300만 원)다.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었다. H-1B 비자 수수료 인상 아메리칸드림 자체가 억대 비용으로 치솟은 상황에서 미국에 들어가는 첫 관문도 더 비싸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H-1B 신규 신청자에게 10만 달러(1억3900만 원) 수수료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하루 뒤 “이 수수료는 매년이 아니라 신청 시 한 번만 내는 비용이며 기존 비자 소지자나 갱신자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글로벌 기술 중심 기업과 외국인 인재들은 여전히 충격을 받고 있다. H-1B는 대표적인 전문직 취업비자로 아메리칸드림의 핵심 통로로 꼽히지만 유일한 길은 아니다. 미국 유학을 마친 뒤 OPT를 거쳐 영주권으로 이어지는 경우 고용주 후원자를 통한 취업 이민, 일정 금액을 투자해 영주권을 얻는 투자이민(EB-5) 등 다양한 경로가 존재한다. 한국 인재에게 더 멀어진 꿈 한국 청년과 전문직 종사자는 학비와 생활비, 정착 자금에 이어 이제 비자 수수료까지 억대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인베스토피디아가 제시한 69억 원이 넘는 아메리칸드림은 결국 상위 소득층만의 영역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H-1B가 자국민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인재 유치 경쟁에서 스스로 문을 닫고 있다고 반박한다. 아메리칸드림은 살아가는 비용뿐 아니라 들어가는 비용까지 치솟으면서 한국인에게 더욱 멀어진 목표로 변하고 있다.
  • 대한민국 소시민, 자신도 모르게 코인 사기의 덫에 걸리다 [파멸의 기획자들 #01~#04]

    대한민국 소시민, 자신도 모르게 코인 사기의 덫에 걸리다 [파멸의 기획자들 #01~#04]

    서울신문 나우뉴스는 ‘사기공화국’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고자 르포 소설 ‘파멸의 기획자들’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를 강타한 실제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나한류 작가가 6개월 가까이 취재·분석해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기를 피하는 바이블’이자 정부가 범죄에 더 엄하게 대응하도록 촉구하는 ‘여론 환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제보자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사건 속 인물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등은 모두 가명 처리했습니다. ‘It takes money to make money.’돈을 벌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는 미국 속담이다. 돈이 없어서 돈을 마련하려는데, 그러려면 돈이 필요하다는 충고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내용의 격언이 아닐 수 없다.그런데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선 ‘돈이 돈을 번다’는 사실을. 취업하려면 최소한 정장 한 벌은 있어야 면접을 본다. 월급이 나올 때까지 버틸 생활비도 있어야 하고.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려 해도 어느 정도 종잣돈은 필수다.세상은 우리에게 ‘먼저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돈 많은 이들이 돈을 더 쉽게 불린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들은 늘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며 살아간다.이런 소시민들을 노려 구원의 손길인 양 다가오는 이들이 있다. 자본주의의 치명적 약점인 경제적 불평등을 파고드는 ‘투자 사기꾼들’이다. 대한민국의 근간을 뒤흔드는 ‘파멸의 기획자들’로 불러야 할 놈들 말이다. 40대 직장인 김민준 경기도 남양주의 작은 빌라. 이 집은 40대 가장 김민준이 사랑스러운 아내 나소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 지영과 함께 사는 안식처였다. 가구 공장에 다니는 그에게 딸은 삶의 목표 그 자체였다. 지영의 성적표가 나오는 날은 하루종일 인생의 희망이 샘솟았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는 딸의 반짝이는 눈빛을 볼 때마다, 민준의 가슴 속에는 한동안 잊고 지냈던 유년 시절의 안타까운 꿈이 되살아났다. 동두천의 작은 마을에 살던 소년 민준은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5살 때부터 외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머리가 좋다는 소리를 곧잘 듣던 그는 명문대에 진학해 인생을 바꾸기로 결심하고 어려서부터 공부에 몰두했다. 하지만 가난은 그를 내버려 두지 않았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외할머니마저 돌아가시자 민준은 눈물을 머금고 자퇴서를 내야 했다. 이때부터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고단한 삶이 이어졌다. 수년의 분투 끝에 고교 졸업 자격증을 손에 쥐었지만 그의 도전은 거기까지였다. 대학에 입학해서 공부에 전념하려고 해도, 등록금과 생활비가 모자라 직장을 포기할 수 없었다. 야간대에 가볼까도 생각했지만 당시만 해도 밤 근무가 밥 먹듯 이어져 이 역시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 군대에 다녀 온 청년 민준은 긴 고민 끝에 진학을 포기하고 생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대신 딸이 태어나자 울먹이며 다짐했다. 절대로 내 보배에겐 가난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그가 다니는 가구 공장은 규모가 작아 학자금 제도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400만원에 턱없이 모자란 월급으로는 유명 사립대에 진학하고 싶어 하는 지영의 등록금을 감당하기 버거웠다. 그래서 2년 전부터 부업으로 대리운전을 해왔다. 딸이 대학생이 되면 이 돈으로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서다. 퇴근 뒤 서둘러 편의점 도시락을 먹고 피곤한 눈을 비비며 핸들을 잡았다. 고통과 희망이 뒤섞인 고된 노동이었다. 술에 잔뜩 취해 반말과 하대로 자신을 무시하는 이들을 수도 없이 만났다. 그때마다 민준은 오직 한 가지 생각으로 분노와 자괴감을 삼켰다. ‘이 돈은 지영이의 대학 등록금이 된다.’ 그렇게 700일 넘는 땀과 눈물이 모이자 ‘2100만원’이라는 숫자가 통장에 찍혔다. 딸의 대학 생활을 책임질 값진 보물이었다. 그의 심장이 뜨겁게 요동쳤다. 일단 2000만원은 안전하게 6개월짜리 예금에 넣어두었다. 100만원이 남았다. 자투리 돈을 어떻게 쓸까 고민하던 그의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이걸 좀 더 적극적으로 굴려서 한 달에 몇만 원이라도 수익을 내 보자. 그걸로 지영이 용돈에 보태주면 되겠다. 최악의 경우에도 100만원만 손해보면 되니까 위험할 건 없어.’ 민준은 주식 관련 정보를 뒤지기 시작했고, 인스타그램에서 ‘무료 단기 급등주 추천’ 광고를 접했다. 그가 그토록 찾던 문구였다. 처음에는 사기꾼들의 허장성세가 아닐까 의심했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에도 100만원만 날리면 된다’는 생각이 안도감을 줬다. 10여분의 고민 끝에 광고 계정 하단에 연락처를 남겼다. 몇 시간 뒤 ‘박순필’이라는 이름으로 카카오톡 메시지 한 통이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앞으로 저희가 알려 드리는 급등주가 회원님의 수익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국내 최고 전문가 이성조 교수님이 도와드릴 건데요. 일단 이 교수님의 비서 김가영 씨를 카톡 친구로 추가해 주세요.” 박순필의 말대로 김가영 비서에게 메시지가 왔다. 민준은 그녀가 보낸 링크를 타고 단체 카톡방에 입장했다. ‘이성조 교수’라는 이가 50명 넘는 회원들에게 열심히 뭔가를 설명하고 있었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투자의 성공은 시장의 흐름을 읽는 거시적 안목에서 시작된다’ 라는 점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단순히 오르는 종목을 쫓는 것은 투기가 될 뿐이죠. 지난주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이후 시장은 연준이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피벗’(정책 전환) 기대감에 부풀어 있어요. 어려운 말 같지만 간단합니다. 미국이 조만간 돈을 풀 것이고 그러면 우리 같은 신흥국 시장까지 그 돈이 흘러 들어온다는 거죠. 기술주 중심 코스닥 시장에 강력한 유동성이 공급될 신호탄입니다. 외국인 자본이 밀물처럼 들어오기 전, 우리가 미리 길목을 지키고 있어야 하는데요. 이것이 바로 ‘거시적 안목의 힘’이죠.” 그의 메시지가 끝나기가 무섭게 회원들이 감사의 이모티콘을 쏟아냈다. 단순히 종목 몇 개를 찍어주고 매수·매도 신호만 보내는 일반적인 리딩방과 차원이 달랐다. 국내외 경제 동향부터 글로벌 시장 현황과 전망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소개하고 있었다. 이 교수가 잠시 쉬었다가 카톡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면 이 유동성은 어떤 분야로 가장 먼저 흘러 갈까요? 저는 단언컨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섹터라고 확신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어요. 누구나 건강 관리만 잘 하면 100살 넘게 사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오죠. 첨단 제약 및 바이오 기술에 대한 국가적 투자와 관심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TV에서 나오는 뉴스는 늘 봐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설명은 한 번만 봐도 머리에 쏙 들어왔다. 채팅방에 들어온 지 몇 분만에 이 교수의 정확한 비유와 해박한 지식이 민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매일 오전 9시 30분, 이성조 교수는 회원들에게 아침 인사를 건네고는 국내 주식 한 종목을 골라 상세히 분석했다. 저녁 7시에는 30분가량 출석체크를 마친 뒤 3시간 넘게 경제 지식을 쏟아냈다. 회비를 받지 않는 강의인데도 수준이 상당했다. 게다가 김가영 비서의 안내로 채팅방에 출석체크 문자 ‘777’을 찍으면 5000원씩 보상금을 적립해줬다. 10번의 강의를 수강하자 정확히 5만원이 계좌로 입금됐다. 민준은 이 교수와 단톡방에 대한 의구심을 완전히 걷어냈다. 그렇게 한 달쯤 지난 어느 저녁 강의 시간이었다. 이날따라 회원들의 이모티콘 반응이 눈에 띄게 줄어 들어 있었다. 이 교수는 ‘낮에 너무 열심히 일하셔서 그런지 수업에서 조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여러분들의 잠을 깨워 드리겠다’며 자신이 살아 온 이야기를 꺼냈다. “여러분, 제가 왜 돈 한 푼 받지 않고 이렇게 강의하고 종목을 추천하는지 궁금하시죠? 여기 계신 대부분 회원님처럼 저 역시도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낮에는 돈 벌고 밤에는 공부했습니다. 언젠가는 나에게도 ‘해 뜰 날’이 올 거라는 희망을 품고서요. 그런데 30대 초반, 남의 말만 믿고 주식 투자에 전 재산을 밀어 넣었다가 모든 걸 잃었습니다. 제 돈을 노린 사기꾼들에게 ‘작업’을 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죠. 삶의 의지를 내려놓고 자살을 시도했어요.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병원에 실려 가서 천우신조로 깨어났습니다. 저를 살리려고 병원까지 업고 오신 분들에게 정말 미안했어요. 그래서 결심했죠. 단 한 번만 더,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인생을 걸고 도전해 보자고.” 채팅방이 일순간 조용해졌다. 다들 이 교수의 다음 메시지를 숨죽여 기다렸다. “그때 저는 다시 태어났습니다. 낮에는 죽어라 돈을 벌었고 밤에는 죽어라 세계 경제를 공부했죠. 국내외 주식과 가상화폐, 부동산, 채권 등 닥치는 대로 연구하고 투자한 뒤 성공과 실패 사례를 자세히 분석했어요. 그렇게 10년 넘게 모은 데이터를 살펴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물리가 트였습니다. 투자 대상마다 폭등과 폭락 전 나타나는 특별한 매매 패턴이 제 눈에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를 토대로 저만의 ‘필승 투자 공식’을 완성했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은 남들이 말하는 백만장자가 되었고 누구나 부러워하는 서울 강남의 최고급 아파트에서 조용히 살고 있어요.” 회원들이 감동과 축하의 이모티콘을 보냈다. 이 교수가 말을 이어갔다. “그런데 말이죠. 언젠가부터 뭔가 허전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어요. ‘내가 처음 투자를 시작했을 때 제대로 된 스승을 만났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내 인생이 이토록 힘들고 괴롭진 않았을 텐데’라고 말이죠. 가난한 이들이 조금이라도 일찍 좋은 스승을 만나면 나처럼 수십년간 고통을 겪지 않고도 부를 일굴 수 있을 텐데. 그러면 다 같이 행복해지는 ‘좋은 세상’을 더 빨리 만들 수 있을 텐데.” 민준은 그 글을 읽으며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이 교수의 인생 역정이 마치 거울처럼 자신의 삶을 그대로 비추는 것 같아서였다. 그의 다음 발언이 민준을 완전히 무장해제시켰다. “여러분, 당시 제 머릿속에 무슨 계시가 떠올랐는지 아세요? 바로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죠. 바로 제가 가난한 이들의 ‘참스승’이 되기로요. 여러분의 경제적 어려움을 빨리 끝내 드리고 다 같이 부자가 되는 새 세상을 만들어 보자고. 저는 여기에 남은 삶을 모두 걸었습니다. 예수님이 인류에 종교적 복음을 전했다면 저는 감히 여러분께 경제적 복음을 나누려고 해요.” 민준에게 이 교수는 단순히 투자 정보를 주는 사람이 아니었다.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유일한 희망이자 ‘투자’라는 종교의 교주였다. 이 교수만 믿고 따른다면 딸에게는 가난을 물려주지 않을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매일 밤 그는 이 교수의 강의 내용을 꼼꼼히 복습했다. 실제로 이 교수가 추천한 주식 종목에서도 조금씩 수익이 나고 있었다. ‘이 분은 진짜다’라는 믿음이 더욱 커졌다. 그러던 어느 날, 김가영 비서가 긴급 공지를 올렸다. “회원 여러분, 교수님을 시기하는 일부 유료 리딩(투자조언)방에서 우리 채팅방을 사기 조장 등 혐의로 카카오에 신고했습니다. 우리가 이 방을 무료로 운영해 눈엣가시로 여긴 듯 해요. 더는 여기서 공개 채팅방을 운영할 수 없게 됐어요. 교수님께서 카카오 측에 항의하고 있지만, 단체방 폐기를 피하기 힘들 듯해요. 고민 끝에 다른 소셜미디어(SNS)로 채팅방을 옮겨서 열기로 했습니다. 준비되는 대로 링크를 다시 공지할게요.” 다음 날 텔레그램 채팅방 링크가 올라왔다. 민준은 아무 의심 없이 동참했다. 플랫폼은 바뀌었지만, 이 교수와 김 비서의 단톡방 운영 방식은 다를 바가 없었다. 그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카카오톡에서 텔레그램으로의 이동이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한 ‘파멸 기획자들’의 거대한 음모였음을. 민준은 자신이 사기꾼들의 먹잇감이 됐다는 사실을 깨달지 못한 채, ‘희망’이라는 이름의 구렁텅이 속으로 조금씩 걸어 들어가고 있었다. 50대 농업 스타트업 대표 최승현 전라북도 완주군. 밤이 깊어질수록 적막이 한층 더 두터워졌다. 낡은 창문 너머로 새어 나오는 빛줄기 하나가 어둠을 베고 있었다. 그 빛의 주인은 50대 농업 스타트업 대표 최승현. 2년 전 고통스럽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숨 막히는 도시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이제 누구보다 용기 있는 도전자로 살았다. 낮에는 뙤약볕 아래서 억척스러운 농부로 땀 흘리며 작물을 키웠고, 밤에는 컴퓨터 스크린 앞에 앉아 복잡하고 역동적인 금융 시장의 흐름을 읽는 야심 찬 투자자로 활동했다. 그에게 흙냄새 가득한 낮의 삶이 현실의 뿌리라면, 디지털 세상의 밤은 희망을 향한 날개였다. 요즘 그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존재는 이성조 교수였다. 매일 밤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진행되는 그의 강의는 기존의 따분한 금융 지식과 다른, 살아있는 통찰력과 경험을 선사했다. 승현은 이런 귀인을 이제야 알게 됐다는 사실이 내내 아쉬웠다. 이 교수의 강의를 들은 지 한 달쯤 됐을까. 국내 주식 시장이 며칠째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승현의 계좌는 초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원금만 지키고 있었다. 그때 이 교수의 분노에 찬 목소리가 텔레그램을 통해 전해졌다. “여러분, 지금 국내 주식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세요. 누가 봐도 작전 세력이 주가를 계속해서 빼고 있는데, 금융 당국은 이놈들을 잡아들일 생각이 없어요. 대한민국 금융 시장 전체가 썩어빠진 ‘작전 세력들의 집합소’라는 증거죠. 외국인 큰손들도 한국 시장의 ‘불편한 진실’을 잘 알기에 이렇게 탈출하고 있는 겁니다. 정부가 나서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고쳐야 한다고 선언하고 ‘금융 마피아와의 전쟁’을 선포해야 하지만, 요새 지도자들은 그럴 의지가 없어 보입니다. 대한민국이 새로 태어나지 않는 한 우리 증시에는 투자 모멘텀이 없어요. 그래서 더 이상 국내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으려 합니다!” 갑자기 회원들이 술렁였다. ‘그럼 우린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이 쏟아졌다. 한동안 침묵이 흐르던 채팅방에 이 교수가 결단 내린 듯 하나의 화두를 던졌다. “가. 상. 화. 폐.” 그는 곧바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 금융 천재들과 손잡고 가상화폐 시장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며 설득력 있는 논리를 펼치기 시작했다. 승현의 마음속에서 강한 거부감이 파도처럼 일렁였다. 전국에 비트코인 광풍이 몰아치던 2017년, 친구처럼 따르던 지인 박상철이 있었다. 그는 ‘흙수저 탈출’을 외치며 수억 원의 사채까지 빌려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두 달 만에 100% 넘는 수익률을 거둬 잠깐 부자가 된 상철은 승현과 후배들을 유흥주점으로 불러냈다. “니들도 늦지 않았어. 나처럼 큰돈 벌고 싶으면 당장 가상화폐 거래소 가서 계좌부터 만들어!” 아가씨 어깨에 손을 올린 채 의기양양하게 소리치던 그의 오만한 태도가 모두를 불쾌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승현은 그런 상철이 내심 부러웠다. 하지만 그 호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거짓말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했고, 그는 홀연히 동네에서 사라졌다. 소문이 무성했다. 사채업자들을 피해 외국으로 도망쳤다는 이야기도, 조폭들에게 붙잡혀 물고기 밥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상철의 비극적인 실종은 승현에게 비트코인이 ‘패가망신’의 상징으로 깊이 각인되게 만들었다. 그런데 그의 불편한 감정과는 달리, 채팅방의 다수 회원은 이 교수의 새로운 제안에 폭발적 관심을 보였다. 그들은 마치 새로운 구원자를 만난 듯 열렬히 환호했다. 이 교수는 회원들의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 가상화폐와 주식 투자를 병행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그날 저녁부터 강의 내용은 오로지 가상화폐로만 채워졌다. 다음 날 저녁, 이 교수는 ‘아이카프’(IEKAF)라는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를 소개했다. “오늘 소개할 ‘IEKAF’는 미국 재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 라이선스를 받아 누구나 믿을 수 있는 해외 거래소입니다. 지난 5년 동안 저도 이 거래소를 통해 투자해 왔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큰 수익을 냈어요.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회원 가입을 진행해주세요. 궁금한 점은 제 비서나 거래소 내 한국인 전담 매니저에게 문의하시면 됩니다.” 밤이 깊어질수록 승현의 마음속에서 낡은 기억과 새로운 유혹이 충돌하며 혼란의 소용돌이가 일었다. 씁쓸한 과거의 교훈을 지켜야 할지, 아니면 이 교수의 제안을 받아 들여 신세계를 열어야 할지 고민이 커졌다. 이성조 교수의 강의가 끝나자 가상화폐 거래소 IEKAF의 매니저 한 명이 승현에게 개인 메시지를 보냈다. “안녕하세요. 앞으로 회원님의 전담 매니저가 될 박세훈입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회원 가입이 어려우시면 언제든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저희 IEKAF에서는 처음 가입하시는 회원님들께 가입 선물로 미화 300달러에 해당하는 300 USDT를 제공합니다. 가입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제게 말씀해주시면 즉시 회원님 계좌로 충전해 드립니다.” ‘가입만 해도 우리 돈 40만원 넘는 돈을 준다고?’ 승현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국내 증권사들이 가입 선물로 1만원 예치금을 주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파격적 혜택이어서다. 반신반의하며 회원 가입을 마치자, 정말로 그의 계좌에 ‘300’이라는 숫자가 선명하게 찍혔다. 눈앞에서 기적이 벌어진 것만 같았다. “이 돈을 다 날려도, 내 돈만 넣지 않으면 전혀 손해 볼 게 없네.” 그동안 가상화폐에 대해 굳게 닫아둔 마음의 문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짜릿한 발걸음의 시작이었다. 다음 날 저녁, 이 교수는 IEKAF 이용법을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처음 접하는 낯선 화면이었지만, 주식 거래에 능숙한 승현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기존 주식 앱보다 단순하고 직관적이어서 사용이 편했다. 밤 10시가 가까워지자 이 교수가 ‘연습 거래’를 제안했다. “자, 다들 300 USDT 갖고 계시죠? 이제 직접 거래를 시작해 봅시다. 현물 계좌로 들어가셔서 매수 대상을 ‘비트코인’으로 지정하시고요. 예치금의 10%만 투자하세요.” 승현은 망설임 없이 IEKAF에서 받은 300 USDT의 10%인 30 USDT(약 4만 2000원)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다음 지시를 기다렸다. 15분 뒤 채팅방에 “매도”라는 메시지가 올라왔다. 승현은 곧바로 갖고 있던 비트코인을 모두 팔았다. 15분 만에 0.9 USDT(1260원)를 얻었다. 수익률 3%. 금액이 크진 않았지만, 긴장감으로 시작한 첫 코인 투자에서 재미와 짜릿함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다음 날 저녁 7시. 승현은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김가영 비서의 강의 안내 메시지가 올라오자 망설임 없이 ‘777’을 눌러 출석 체크를 마쳤다. 7시 30분이 되자 이 교수가 강의를 시작했다. 이날도 주제는 가상화폐였다. 주식은 이제 완전히 접은 것처럼 보였다. 8시 반, 그가 회원들을 새로운 세계로 안내했다.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상화폐 선물 거래였다. “선물 거래는 매우 위험합니다만, 다행히도 저는 이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저렇게 변동성이 극심해도 제 눈에는 최적의 매수·매도 패턴이 뚜렷하게 보여요. 여러분도 제 말만 잘 들으시면 단 한 번의 거래로 20~30%의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이 교수는 현물 계좌에 있는 USDT 예치금을 선물 계좌로 옮기라고 지시했다. 그리고는 수많은 코인 가운데 ‘QUANTA’를 지정하며 “투자금의 20%만 매수하세요”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현물 거래에서 자신감을 얻은 승현은 이 교수의 제안에 아무런 거부감도 느끼지 않았다. ‘어차피 밑져야 본전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300 USDT의 20%인 60 USDT(8만 4000원)로 QUANTA를 샀다. 20분 뒤 이 교수의 지시에 따라 매도 주문도 넣었다. 결과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경이로웠다. 60 USDT를 투자해 20 USDT(2만 8000원)를 벌었다. 20분 만에 투자금액 대비 33%라는 놀라운 수익률이었다. 1억원 어치를 넣었다면 20분 만에 3300만원을 챙겼을 것이다. 종일 흙냄새를 맡으며 땀 흘려야 얻을 수 있는 수확의 보람과는 다른, 매우 강렬하고 중독성 있는 짜릿함과 황홀함이었다. 승현의 마음속에 남아 있던 가상화폐에 대한 마지막 우려가 모두 녹아내렸다. 대신 그 자리를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설렘과 기대감이 채웠다. 이날부터 승현은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다음 강의가 너무 궁금했고 다음 거래가 너무 기대됐다. 그의 삶에 뒤늦게 찾아온 ‘미지의 유혹’이 너무나 즐거웠다. 그것이 자신의 영혼을 파괴할 ‘쥐약’이라는 사실을 꿈에도 모른 채.
  • 중국 기술주, AI 기대감에 4년 만 최고치 경신…“中, 무역 교착 상태서 미국에 먼저 굴복하지 않아”

    중국 기술주, AI 기대감에 4년 만 최고치 경신…“中, 무역 교착 상태서 미국에 먼저 굴복하지 않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철의 한눈에 보는 중국’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2025년 9월 18일자 중국발 주요 뉴스는 복잡하게 얽힌 국제 관계의 단면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미·중 간의 대립과 협력, 그리고 그 틈바구니에서 각자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주변국들의 움직임입니다. 자, 그럼 핵심 쟁점들을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한·중 외교장관 회동, 관계 개선 및 APEC 협력 논의 [중국 관찰자망·일본 산케이·홍콩 명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한국 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 베이징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왕 부장은 “만물이 함께 자라나도 서로 해치지 않으며, 길이 함께 가도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는 고대 격언을 인용하며,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한국 해경의 중국인 구조 중 순직과 중국 운전사의 한국인 승객 구조 사례를 언급하며 양국 국민 간 긍정적인 감정 교류를 부각했습니다. 조 장관은 한·중 관계 개선 추세를 소중히 여기며, 양국 원수 간 중요한 합의 이행,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한 고위급 교류 및 경제·무역, 인문 분야 협력 심화, 한·중 및 한·중·일 FTA 협상 가속화를 희망했습니다. 조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전망이라고 밝혔지만, 중국 측은 시 주석의 방한 여부에 대해 아직 확정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과 함께 시 주석의 APEC 참석 여부는 국제 외교가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美 연준, 트럼프 압박 속 올해 첫 금리 인하 단행 [홍콩 SCMP]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여 목표 범위를 4~4.25%로 설정했습니다. 연준은 올해 추가로 두 차례의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실업률 상승과 일자리 증가 속도 둔화, 고용 하방 위험 증가 등을 인하 배경으로 언급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하를 “리스크 관리 차원의 인하”라고 표현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압력과 경기 둔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금리 인하가 글로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日, ‘부채 위기’ 임박? 금리 인상 압박 속 일본은행의 고뇌 [홍콩 Asia Times] 일본은행(BOJ)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막대한 공공 부채와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 자경단’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의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 3.1%로 BOJ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하고 있으며, 트럼프의 관세 부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도 높아질 우려가 있습니다. 공격적 통화정책으로 돌아서면 일본 경제의 부채 차입 비용이 크게 증가할 수 있지만, 저금리를 고수하면 엔화 가치 하락과 통제 불능 인플레이션의 위험에 직면하게 됩니다. 일본 국채 금리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일본의 부채 상환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일본 경제 전체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중, 우주 군비 경쟁 심화…‘비밀 우주 살상 무기’ 논란 [프랑스 RFI] 미스터리한 미국 우주 왕복선 X-37B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군사적 적색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중국은 미국이 ‘비밀 우주 살상 무기’를 배치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X-37B는 첨단 실험과 신기술 시험을 위해 개발되었으며, 중국 연구진은 X-37B의 급속한 개발이 안보 위험을 증가시키고 불필요한 국제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자체 재사용 우주선 선룽(Shenlong)을 개발하며 우주 탐사에서도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미·중 간의 기술 패권 경쟁이 육상과 해상, 사이버 공간을 넘어 우주 공간으로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디디·메이투안, 브라질 배달 시장 혈투…中 플랫폼 해외 투자 확대 [중국 제일재경] 중국의 거대 플랫폼 기업 디디(Didi)와 메이투안(Meituan)이 브라질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해외 배달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디디 계열사 99는 자사 배달 플랫폼 ‘99푸드’에 200억 헤알 (약 5조 4000억언)을 추가 투자하고, 배달원들의 전기 오토바이 및 자전거 구매를 위한 60억 헤알 (약 1조 6200억원) 규모의 신용 지원 프로그램을 출시했습니다. 99푸드는 2026년 중반까지 100개 이상의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메이투안 역시 브라질에 배달 서비스 ‘키타’(Keeta)를 도입하고 향후 5년간 10억 달러 (약 1조 3800억원)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는 중국 플랫폼 기업들이 내수 시장 포화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특히 남미 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서 ‘비행 자동차’ 충돌 사고 발생…eVTOL 안전성 문제 부각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중국에서 비행 자동차, 즉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차량 간 충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착륙 중 한 대는 화재가 발생하고 다른 한 대는 무사히 지상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차량들이 서로 너무 가깝게 비행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었으며,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인 eVTOL의 상용화를 앞두고 안전성 문제가 여전히 중요한 과제임을 보여줍니다. 중국 기술주, AI 기대감에 4년 만 최고치 경신 [미국 블룸버그] 중국과 미국 간의 긴장 완화와 AI에 대한 기술 기업들의 큰 베팅이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중국 기술주 지수가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 지수는 42% 상승하여 지역 동종 지수의 벤치마크를 뛰어넘었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알리바바와 텐센트 홀딩스, 바이두, JD닷컴 등 중국의 주요 인터넷 기업의 총 자본 지출은 2025년 320억 달러 (약 44조 1600억원)에 달해 2023년 130억 달러 (약 17조 9400억원)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중국 기술 기업들이 AI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시장 역시 이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무역 교착 상태서 ‘압력 전술’ 지속…미국에 먼저 굴복하지 않아 [미국 NYT] 중국이 무역 교착 상태에서 미국에 먼저 굴복하지 않고 압력을 가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대미 수출은 급감했지만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은 급증했으며, 이는 중국이 10년 이상 개발도상국 인프라에 투자하여 무역의 중심을 미국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기려는 전략의 결과입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소비 지출 감소, 청년 실업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언론과 인터넷 통제를 통해 무역 전쟁 비용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직후 희토류 금속 및 자석 수출 중단, 최근 미국산 대두 구매 보이콧 등 대미 압력 전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중국이 더욱 강력한 보복 수단을 사용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中, 외국 기업 대상 부동산 투자 제한 완화…시장 활성화 및 투자 유치 [중국 차이신]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외국인 기업의 비자용 주거용 부동산 구매를 금지해 온 규제를 해제하는 등 국경 간 투자 및 금융 규정을 간소화하기 위한 9가지 신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자본계정 소득을 비자용 주거용 부동산 구매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던 규정을 폐지된 것이 주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번 조치가 외국인 주택 소유에 대한 기존 제한을 푸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中, 美 엔비디아 ‘반독점법’ 위반 혐의 제기 [영국 BBC·대만 연합보]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이 미국 반도체 제조사 엔비디아(Nvidia)가 중국의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밝히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모든 측면에서 법을 준수하고 있다”며 관련 정부 기관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SA)은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를 포함한 여러 기업에 엔비디아 AI 칩(RTX PRO 6000D 칩) 사용을 다시 금지하는 공지를 발송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 H20 칩에 대한 기존 규제 지침보다 더욱 엄격한 조치로, 중국 정부가 자국 기술 기업들의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고 반도체 공급망 독립을 달성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유감스럽다”면서도 “중국 본토와 미국 사이에는 해결해야 할 더 큰 문제가 있으며, 그 점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더욱 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트럼프, 틱톡 미국 사업 매각 기한 12월로 연장 [일본 니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개발 앱 ‘틱톡(TikTok)’의 미국 사업 매각 기한을 기존 9월 17일에서 12월 16일까지로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기한 연장은 미중 양국 정부가 미국 사업 매각에 관한 기본 협의에 도달함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미중 협의 내용은 19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협상 이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는 틱톡 매각을 둘러싼 복잡한 협상이 계속될 것이며, 양국이 완전한 결별보다는 현실적인 타협점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트럼프의 中 국빈 방문, 10월 말 또는 11월 초 가능성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SCMP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관한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전후에 방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미중 양국이 고위급 대화를 통해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움직임입니다.
  • 중국 기술주, AI 기대감에 4년 만 최고치 경신…“中, 무역 교착 상태서 미국에 먼저 굴복하지 않아” [한눈에 보는 중국]

    중국 기술주, AI 기대감에 4년 만 최고치 경신…“中, 무역 교착 상태서 미국에 먼저 굴복하지 않아” [한눈에 보는 중국]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철의 한눈에 보는 중국’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2025년 9월 18일자 중국발 주요 뉴스는 복잡하게 얽힌 국제 관계의 단면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미·중 간의 대립과 협력, 그리고 그 틈바구니에서 각자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주변국들의 움직임입니다. 자, 그럼 핵심 쟁점들을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한·중 외교장관 회동, 관계 개선 및 APEC 협력 논의 [중국 관찰자망·일본 산케이·홍콩 명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한국 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 베이징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왕 부장은 “만물이 함께 자라나도 서로 해치지 않으며, 길이 함께 가도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는 고대 격언을 인용하며,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한국 해경의 중국인 구조 중 순직과 중국 운전사의 한국인 승객 구조 사례를 언급하며 양국 국민 간 긍정적인 감정 교류를 부각했습니다. 조 장관은 한·중 관계 개선 추세를 소중히 여기며, 양국 원수 간 중요한 합의 이행,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한 고위급 교류 및 경제·무역, 인문 분야 협력 심화, 한·중 및 한·중·일 FTA 협상 가속화를 희망했습니다. 조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전망이라고 밝혔지만, 중국 측은 시 주석의 방한 여부에 대해 아직 확정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과 함께 시 주석의 APEC 참석 여부는 국제 외교가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美 연준, 트럼프 압박 속 올해 첫 금리 인하 단행 [홍콩 SCMP]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여 목표 범위를 4~4.25%로 설정했습니다. 연준은 올해 추가로 두 차례의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실업률 상승과 일자리 증가 속도 둔화, 고용 하방 위험 증가 등을 인하 배경으로 언급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하를 “리스크 관리 차원의 인하”라고 표현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압력과 경기 둔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금리 인하가 글로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日, ‘부채 위기’ 임박? 금리 인상 압박 속 일본은행의 고뇌 [홍콩 Asia Times] 일본은행(BOJ)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막대한 공공 부채와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 자경단’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의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 3.1%로 BOJ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하고 있으며, 트럼프의 관세 부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도 높아질 우려가 있습니다. 공격적 통화정책으로 돌아서면 일본 경제의 부채 차입 비용이 크게 증가할 수 있지만, 저금리를 고수하면 엔화 가치 하락과 통제 불능 인플레이션의 위험에 직면하게 됩니다. 일본 국채 금리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일본의 부채 상환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일본 경제 전체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중, 우주 군비 경쟁 심화…‘비밀 우주 살상 무기’ 논란 [프랑스 RFI] 미스터리한 미국 우주 왕복선 X-37B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군사적 적색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중국은 미국이 ‘비밀 우주 살상 무기’를 배치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X-37B는 첨단 실험과 신기술 시험을 위해 개발되었으며, 중국 연구진은 X-37B의 급속한 개발이 안보 위험을 증가시키고 불필요한 국제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자체 재사용 우주선 선룽(Shenlong)을 개발하며 우주 탐사에서도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미·중 간의 기술 패권 경쟁이 육상과 해상, 사이버 공간을 넘어 우주 공간으로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디디·메이투안, 브라질 배달 시장 혈투…中 플랫폼 해외 투자 확대 [중국 제일재경] 중국의 거대 플랫폼 기업 디디(Didi)와 메이투안(Meituan)이 브라질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해외 배달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디디 계열사 99는 자사 배달 플랫폼 ‘99푸드’에 200억 헤알 (약 5조 4000억언)을 추가 투자하고, 배달원들의 전기 오토바이 및 자전거 구매를 위한 60억 헤알 (약 1조 6200억원) 규모의 신용 지원 프로그램을 출시했습니다. 99푸드는 2026년 중반까지 100개 이상의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메이투안 역시 브라질에 배달 서비스 ‘키타’(Keeta)를 도입하고 향후 5년간 10억 달러 (약 1조 3800억원)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는 중국 플랫폼 기업들이 내수 시장 포화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특히 남미 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서 ‘비행 자동차’ 충돌 사고 발생…eVTOL 안전성 문제 부각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중국에서 비행 자동차, 즉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차량 간 충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착륙 중 한 대는 화재가 발생하고 다른 한 대는 무사히 지상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차량들이 서로 너무 가깝게 비행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었으며,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인 eVTOL의 상용화를 앞두고 안전성 문제가 여전히 중요한 과제임을 보여줍니다. 중국 기술주, AI 기대감에 4년 만 최고치 경신 [미국 블룸버그] 중국과 미국 간의 긴장 완화와 AI에 대한 기술 기업들의 큰 베팅이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중국 기술주 지수가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 지수는 42% 상승하여 지역 동종 지수의 벤치마크를 뛰어넘었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알리바바와 텐센트 홀딩스, 바이두, JD닷컴 등 중국의 주요 인터넷 기업의 총 자본 지출은 2025년 320억 달러 (약 44조 1600억원)에 달해 2023년 130억 달러 (약 17조 9400억원)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중국 기술 기업들이 AI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시장 역시 이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무역 교착 상태서 ‘압력 전술’ 지속…미국에 먼저 굴복하지 않아 [미국 NYT] 중국이 무역 교착 상태에서 미국에 먼저 굴복하지 않고 압력을 가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대미 수출은 급감했지만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은 급증했으며, 이는 중국이 10년 이상 개발도상국 인프라에 투자하여 무역의 중심을 미국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기려는 전략의 결과입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소비 지출 감소, 청년 실업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언론과 인터넷 통제를 통해 무역 전쟁 비용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직후 희토류 금속 및 자석 수출 중단, 최근 미국산 대두 구매 보이콧 등 대미 압력 전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중국이 더욱 강력한 보복 수단을 사용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中, 외국 기업 대상 부동산 투자 제한 완화…시장 활성화 및 투자 유치 [중국 차이신]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외국인 기업의 비자용 주거용 부동산 구매를 금지해 온 규제를 해제하는 등 국경 간 투자 및 금융 규정을 간소화하기 위한 9가지 신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자본계정 소득을 비자용 주거용 부동산 구매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던 규정을 폐지된 것이 주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번 조치가 외국인 주택 소유에 대한 기존 제한을 푸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中, 美 엔비디아 ‘반독점법’ 위반 혐의 제기 [영국 BBC·대만 연합보]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이 미국 반도체 제조사 엔비디아(Nvidia)가 중국의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밝히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모든 측면에서 법을 준수하고 있다”며 관련 정부 기관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SA)은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를 포함한 여러 기업에 엔비디아 AI 칩(RTX PRO 6000D 칩) 사용을 다시 금지하는 공지를 발송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 H20 칩에 대한 기존 규제 지침보다 더욱 엄격한 조치로, 중국 정부가 자국 기술 기업들의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고 반도체 공급망 독립을 달성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유감스럽다”면서도 “중국 본토와 미국 사이에는 해결해야 할 더 큰 문제가 있으며, 그 점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더욱 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트럼프, 틱톡 미국 사업 매각 기한 12월로 연장 [일본 니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개발 앱 ‘틱톡(TikTok)’의 미국 사업 매각 기한을 기존 9월 17일에서 12월 16일까지로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기한 연장은 미중 양국 정부가 미국 사업 매각에 관한 기본 협의에 도달함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미중 협의 내용은 19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협상 이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는 틱톡 매각을 둘러싼 복잡한 협상이 계속될 것이며, 양국이 완전한 결별보다는 현실적인 타협점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트럼프의 中 국빈 방문, 10월 말 또는 11월 초 가능성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SCMP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관한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전후에 방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미중 양국이 고위급 대화를 통해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움직임입니다.
  • “커크 죽음 기뻐한 외국인 추방” 경고 날린 美국무

    “커크 죽음 기뻐한 외국인 추방” 경고 날린 美국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우파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의 죽음에 기뻐하는 외국인들을 추방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우리 동료 시민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을 맞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비자 취소가 진행되고 있다. 당신이 비자를 받아 여기에 와서 정치적 인물의 공개 암살에 환호하고 있다면 추방될 준비를 해라. 당신은 이 나라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미국으로 와서 정치적 인물의 살해, 처형, 암살을 축하하는 사람들에게 비자를 줘서는 안 된다”면서 “그들이 이미 여기에 있다면 우리는 그들의 비자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 검찰은 커크 암살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에 대해 사형을 구형하기로 했다. 제프 그레이 유타 카운티 검사는 이날 로빈슨을 가중살인, 총기 발사 중범죄, 증인 회유 및 사법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그레이 검사는 “찰리 커크 살해는 미국의 비극”이라고 말했다. 수감 중인 로빈슨은 이날 법원에 화상으로 출석했다. 법정 모니터 화면에 잡힌 로빈슨은 자살 방지를 위한 특수 의복을 착용한 모습이었다.
  • 미국이 더 이상 ‘표현의 자유’ 국가 아닌 이유…“커크 피살 기뻐하는 외국인 추방”

    미국이 더 이상 ‘표현의 자유’ 국가 아닌 이유…“커크 피살 기뻐하는 외국인 추방”

    헌법으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미국이 극단적인 보수주의로 변모하면서 결국 외국인까지 겨냥한 강력한 여론 통제를 선포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엑스에 “미국은 우리 동료 시민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을 맞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찰리 커크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의 비자를 취소하고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청년 보수 활동가로 유명한 찰리 커크가 암살되는 사건이 발생한 뒤 미국 안팎에서는 이를 계기로 보수 지지자들이 결집하고 있다. 루비오 장관이 언급한 ‘우리 동료 시민’은 커크를 의미한다. 일각에서는 커크가 사망한 뒤 그가 생전 주장한 차별 및 혐오 발언 등을 언급했다. 루비오 장관은 커크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의 비자 취소 및 발급 제한을 선포하며 “비자는 당신이 미국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우리는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에 개입하게 될 사람들을 우리나라로 초청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으로 와서 정치적 인물의 살해, 처형, 암살을 축하하는 것 같은 짓을 하는 사람들에게 비자를 줘서는 안 된다”면서 “그들이 이미 여기에 있다면 우리는 그들의 비자를 취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에게도 적용되는 미국 수정헌법 1조 ‘표현의 자유’미국 헌법의 수정헌법 제1조는 “의회는 종교를 세우거나, 자유로운 종교 활동을 금지하거나, 발언의 자유를 저해하거나, 출판의 자유, 평화로운 집회의 권리, 그리고 정부에 탄원할 수 있는 권리를 제한하는 어떠한 법률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한다. ‘표현의 자유’가 무제한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타인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음란물, 위협 표현 등은 일정한 제한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경우 미국에서 표현의 자유는 강력하게 보호되는 기본권 중 하나로 평가된다. 미국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는 미국 내 외국인에게도 적용된다. 미국 대법원 판례에서도 외국인은 시민과 같게 표현의 자유를 포함한 기본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루비오 장관의 비자 발급 취소 및 제한 조치에 대한 위헌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와 공공질서,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활동이 있을 경우 비자 취소가 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폭력 선동이 아닌 단순 의견 표명이 이 기준에 해당하는지에 법적·헌법적 쟁점이 있다. 미국 내 시민단체와 언론,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이 거세다. 루비오 장관의 발언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단순히 정치적으로 불쾌한 의견을 표시한 것은 비자 취소의 이유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 미국에 ‘표현의 자유’는 없다?…“커크 피살 기뻐하는 외국인 추방” 선포 [핫이슈]

    미국에 ‘표현의 자유’는 없다?…“커크 피살 기뻐하는 외국인 추방” 선포 [핫이슈]

    헌법으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미국이 극단적인 보수주의로 변모하면서 결국 외국인까지 겨냥한 강력한 여론 통제를 선포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엑스에 “미국은 우리 동료 시민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을 맞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찰리 커크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의 비자를 취소하고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청년 보수 활동가로 유명한 찰리 커크가 암살되는 사건이 발생한 뒤 미국 안팎에서는 이를 계기로 보수 지지자들이 결집하고 있다. 루비오 장관이 언급한 ‘우리 동료 시민’은 커크를 의미한다. 일각에서는 커크가 사망한 뒤 그가 생전 주장한 차별 및 혐오 발언 등을 언급했다. 루비오 장관은 커크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의 비자 취소 및 발급 제한을 선포하며 “비자는 당신이 미국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우리는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에 개입하게 될 사람들을 우리나라로 초청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으로 와서 정치적 인물의 살해, 처형, 암살을 축하하는 것 같은 짓을 하는 사람들에게 비자를 줘서는 안 된다”면서 “그들이 이미 여기에 있다면 우리는 그들의 비자를 취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에게도 적용되는 미국 수정헌법 1조 ‘표현의 자유’미국 헌법의 수정헌법 제1조는 “의회는 종교를 세우거나, 자유로운 종교 활동을 금지하거나, 발언의 자유를 저해하거나, 출판의 자유, 평화로운 집회의 권리, 그리고 정부에 탄원할 수 있는 권리를 제한하는 어떠한 법률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한다. ‘표현의 자유’가 무제한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타인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음란물, 위협 표현 등은 일정한 제한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경우 미국에서 표현의 자유는 강력하게 보호되는 기본권 중 하나로 평가된다. 미국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는 미국 내 외국인에게도 적용된다. 미국 대법원 판례에서도 외국인은 시민과 같게 표현의 자유를 포함한 기본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루비오 장관의 비자 발급 취소 및 제한 조치에 대한 위헌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와 공공질서,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활동이 있을 경우 비자 취소가 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폭력 선동이 아닌 단순 의견 표명이 이 기준에 해당하는지에 법적·헌법적 쟁점이 있다. 미국 내 시민단체와 언론,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이 거세다. 루비오 장관의 발언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단순히 정치적으로 불쾌한 의견을 표시한 것은 비자 취소의 이유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 루비오 美 국무장관 “커크 죽음 기뻐하는 외국인들 추방”

    루비오 美 국무장관 “커크 죽음 기뻐하는 외국인들 추방”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보수 청년 운동가 찰리 커크의 죽음에 기뻐하는 외국인들을 추방하겠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우리 동료 시민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을 맞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자 취소가 진행되고 있다. 당신이 비자를 받아 여기에 와서 정치적 인물의 공개 암살에 환호하고 있다면 추방될 준비를 해라. 당신은 이 나라에서 환영받지 못한다”고 했다. 루비오 장관은 같은 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커크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의 비자를 취소하고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자는 당신이 미국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우리는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에 개입하게 될 사람들을 우리나라로 초청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으로 와서 정치적 인물의 살해, 처형, 암살을 축하하는 것 같은 짓을 하는 사람들에게 비자를 줘서는 안 된다”면서 “그들이 이미 여기에 있다면 우리는 그들의 비자를 취소해야 한다”고 했다.
  • 최효숙 경기도의원 “추경 감액으로 청소년·이주민·돌봄 지원 사각지대 심화 우려”

    최효숙 경기도의원 “추경 감액으로 청소년·이주민·돌봄 지원 사각지대 심화 우려”

    경기도의회 최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10일 제386회 임시회 중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이민사회국, 경기도서관, 미래세대재단 관련 주요 현안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며, 16일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효숙 의원은 이민사회국에 “이번 추경은 감액 위주로 진행되었으나, 실제로는 외국인 아동·청소년 지원이 지금보다도 더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사각지대에 놓인 지원 수요를 외면하지 말고,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ICT(정보통신기술,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와 같은 원클릭 통합지원 시스템 마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서관에는 “작은도서관이 도와 시군이 매칭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22개 시군 87개소에서 943명의 아동이 돌봄을 받고 있다”며 “이번 추경에서 시군 수요조사 결과 추가 수요가 없다는 이유로 도비 1억 2천만 원을 감액을 요구했는데, 반복된 수요 조사 결과만을 근거로 감액하는 것은 실제 정책적 필요와 숨은 수요를 외면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현장 여건과 정책 변화에 따른 잠재적 수요도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래세대재단에는 “7월 말 기준 사업비 집행률이 56% 이하에 머물고, 미래세대재단 출범 시 정원 협의 지연으로 인력 채용과 사업 추진이 늦어진 결과로 9억 원 감액 추경이 이뤄졌다”며 “미래세대재단이 청소년·청년 정책 수혜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인력 채용과 급여체계에 대한 긍정적 변화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최효숙 의원은 “이번 추경에서의 감액은 단순한 예산 축소가 아니라, 청소년·외국인·돌봄 지원에서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며, “경기도는 미래세대와 이민사회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청소년·아동·이주민이 실제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남자는 中여성·여자는 美남성과 국제결혼 최다… 서울 다문화 가구원 20만명 돌파

    남자는 中여성·여자는 美남성과 국제결혼 최다… 서울 다문화 가구원 20만명 돌파

    ‘서울시민의 결혼과 가족 형태의 변화’전체 혼인 4만 2471건… 2년 연속 증가초혼 평균연령 남성 34.3세 여성 32.4세1인 가구 40%… 고령자 가구 30% 넘어비친족 가구 6년새 6만→12만 ‘2배 급증’ 서울시민의 혼인 건수가 2년 연속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전체 결혼의 약 10%는 국제결혼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5일 혼인·이혼 추이와 가구 구조 변화를 분석한 ‘서울시민의 결혼과 가족 형태의 변화’를 발표했다. 통계청 인구총조사, 인구동향조사 등 국가승인통계를 근거로 정리한 자료다. 혼인 건수는 코로나19 유행기에 2020년 4만 4746건에서 2022년 3만 5752건으로 급감했다가 코로나 종식 후인 2023년 3만 6324건으로 반등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16.9% 증가한 4만 2471건을 기록했다. 초혼 평균 연령은 남성 34.3세, 여성 32.4세로 과거보다 높아졌다. 국제결혼은 전체 결혼의 약 10%를 차지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신고된 국제결혼은 4006건이었다. 이 중 한국인 남편·외국인 아내인 경우는 2633건, 외국인 남편·한국인 아내는 1373건이었다. 국제결혼은 한국인 성별에 따라 배우자의 국적에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아내가 외국인 경우 국적은 중국이 매년 가장 많았다. 베트남이 근소하게 뒤를 이었다. 남편이 외국인인 경우 국적은 미국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혼은 감소세를 보였다. 2003년 3만 2499건까지 치솟았던 이혼 건수는 2010년대 중반부터 2만건 아래로 줄었고 지난해엔 1만 2154건까지 감소했다. 평균 이혼 연령은 높아졌다. 지난해 이혼 연령은 남성 51.9세, 여성 49.4세로 2000년(남성 40.8세, 여성 37.4세)와 비교해 10년 이상 올랐다. 2000년 3%대였던 60세 이상 황혼이혼 비율은 지난해 25%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의 1인 가구는 약 166만 가구로 전체의 39.9%를 차지했다. 가구 구조 중 2인 가구(26.2%), 4인 가구(12.3%)보다 많았다. 1인가구 연령층은 과거 20대 청년에서 30~40대, 60대까지 전 연령으로 확산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7월 서울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0대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고령자 가구는 전체의 3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다문화 가구는 약 7만 8000가구로 가구원 수는 2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결혼을 통해 형성된 가정이 다수를 차지하지만, 귀화자나 다문화 2세 등 가족 형태도 점차 늘고 있다. 혈연으로 맺어지지 않은 친구나 동료, 생활 동반자가 함께 주거를 공유하는 비친족 가구는 2016년 6만여 가구에서 지난해 12만여 가구까지 증가했다. 특히 20~30대를 중심으로 비친족 가구 증가세가 뚜렷했다. 서울시는 1인 가구와 고령자 가구 증가에 대응한 맞춤형 돌봄, 주거, 복지 정책을 강화하고 다문화·비친족 가구를 제도적으로 포용할 정책을 발굴할 방침이다.
  • 젊음의 거리 신촌, 글로벌 플랫폼으로

    젊음의 거리 신촌, 글로벌 플랫폼으로

    40개국 50개 대학 청년들 모여 교류사흘간 퍼레이드·전통 의상 등 체험 이성헌 구청장 “화합의 순간 이을 것” “세계 여러 나라 대학생의 젊은 문화가 모인 신촌이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12일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 개막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는 40개 나라의 50개 대학 청년들이 참가해 14일까지 이어졌다. 연세대, 이화여대 등 서울의 주요 대학 9개가 모여 하나의 거대한 캠퍼스를 이룬 서대문구의 장점을 살린 축제다. 첫날은 대학교 응원단과 성균관 유생복을 입은 외국인 유학생 등이 참가한 ‘글로벌 거리 퍼레이드’가 연세로를 가득 메웠다. 대만 전통 용춤 공연도 열렸다. 두 번째 날에는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대학생 300여명이 신촌 스타광장에서 연세대 캠퍼스, 안산 자락길을 달리며 우애를 나눴다. 마지막 날 열린 외국인 유학생 가요제는 K팝에 대한 높은 관심이 나타나는 무대였다. ‘지구촌 문화여행’ 무대에는 튀르키예, 인도, 에콰도르의 전통 공연이 펼쳐졌다.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주한 외국대사관 부스, 유학생이 직접 소개하는 모국의 문화를 만나는 유학생존, 대사관과 지역상인회가 참여한 세계음식존도 이틀 내내 북적였다. 특히 이번 축제는 8개 대학 38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대학생 중앙기획단이 주도적으로 준비했다. 기획에 참여한 카일 구아다나(24) 연세대 외국인 유학생회장은 “학교의 다양성 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공들여 부스를 준비했다”며 “서대문구가 글로벌 대학 문화의 본고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과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어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신촌은 수많은 대학생과 각국의 유학생이 각자 스쳐만 가는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교류하는 즐거움과 화합의 순간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했다.
  • 청암대학교, 취업역량강화 위한 2025 취업박람회 개최···17~18일

    청암대학교, 취업역량강화 위한 2025 취업박람회 개최···17~18일

    청암대학교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2025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학교측은 2025년 하반기 본격적인 채용 시즌에 맞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정주형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행사를 마련했다. 산업체 연계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우수인재와의 만남의 장 제공 및 재학생의 취업역량 강화 지원 등이 이뤄진다. 박람회에는 공기업, 지역 강소기업, 공공기관 등 31개 기업이 참여한다. 청암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한다. 청암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지역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람회 현장에는 체험존, 홍보존, 이벤트존, 창업아이디어공모전, 학과 진로체험부스 등 50여개 부스가 설치된다. 산업체·학생 간 채용 정보 공유 및 채용 상담과 기업 소개, 취업 컨설팅, 직무 멘토링 등이 진행된다. 또 이틀간 진행되는 취업특강을 통해 학생들은 최신 채용 정보와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성공적인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진로적성검사, 외국인 유학생 진로·취업 상담, 퍼스널컬러 진단, AI 면접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대학측은 취업박람회에 약 15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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