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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환율 소방수’ 된 국민연금… “국민 노후자금 수익 괜찮나” [경제 블로그]

    ‘고환율 소방수’ 된 국민연금… “국민 노후자금 수익 괜찮나” [경제 블로그]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오르내리는 풍경이 이제는 낯설지 않습니다. 한때 위기의 신호로 받아들여졌던 숫자가 어느새 ‘뉴노멀’이 됐고, 그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다시 환율 시장의 ‘소방수’로 등장했습니다. ●업계, 손놓고 있던 정부 역할에 긍정적 지난 15일 국민연금은 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국민연금기금의 한시적 전략적 환헤지 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은행과의 외환스와프 계약도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요지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달러를 시장에 풀어 환율 상승 속도를 완화하겠다는 겁니다. 이 조치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 노후자금을 환율 방어에 쓰는 게 맞느냐”, “수익성이 흔들리면 책임은 누가 지느냐”는 질문이 동시에 제기되는 것이죠. 그도 그럴것이 추석 연휴 이후 원달러 환율은 꾸준히 올랐습니다. 이달 들어 12일까지 주간거래 종가 기준 평균 환율은 1470.4원으로, 외환위기였던 1998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번 정부의 대응이 과도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미 존재하던 제도를 활용해 환율 급등 속도를 완화한 것일 뿐, 인위적인 시장 개입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오히려 “이 정도 환율 상승에도 정부가 너무 손을 놓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특히 내년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본격화되면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환율이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큰데, 이 경우 국민연금이 환차손을 볼 수 있어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는 논리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학계 “국민 생활 안정·복지 최우선” 반면 학계를 비롯한 일각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합니다. 국민연금의 존재 이유는 환율 안정이 아니라 국민의 노후 보장이라는 점입니다. 국민연금법 1조에도 명시돼 있듯, 연금의 목적은 국민 생활의 안정과 복지 증진입니다. 단기적으로는 환율 변동성을 줄일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연금 수익률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이라는 점은 정책 결정의 우선순위에서 밀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 연명치료 중단 땐 건보료 감면 검토

    연명치료 중단 땐 건보료 감면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연명치료 거부 신청 시 건강보험료를 감면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윤리적 논쟁과 별개로 의료비 등 사회적 부담을 고민해 봐야 한다는 취지다. 정부 당국이 본격적인 정책 검토에 나서면 관련 사회적 논의에도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등의 업무보고에서 “(연명치료 거부를) 권장해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연명치료를 안 하겠다고 하면 비용이 절감된다”면서 “혜택을 주는 방법 중 하나로 보험료를 깎아 주는 걸 얘기하는 경우가 있다. 보상을 주는 것을 고민하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윤리적, 도덕적 문제도 고민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도덕적 부작용 역시 고민해야 한다”면서도 “생명윤리가 없는 사람이어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논쟁거리가 있긴 한데 현실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업무보고에서는 외국인 상대 카지노 인허가와 관련해 “상당한 이익이 생겨나는데, 민간이나 특정 개인에게 내주는 것은 타당치 않다”며 공공 영역에 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는 “공직자로서 부적격인 사람도 상당히 있다. 고위직의 경우 능력이 없는데도 연줄로 버티는 경우가 꽤 있다”며 공직 사회에 대한 감사 기능 강화를 강조했다. 또 이른바 ‘햇빛 연금·바람 연금’으로 불리는 재생에너지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제도의 전국 확산을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이 과정에서 전남 신안군 사례를 ‘모범적 형태’로 언급하며 “담당 국장이 엄청 똑똑한 것 같다. 데려다 쓰든지 하는 것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 ‘고환율 소방수’로 동원된 국민연금…“국민 노후자금 수익률 괜찮나” 논란[경제블로그]

    ‘고환율 소방수’로 동원된 국민연금…“국민 노후자금 수익률 괜찮나” 논란[경제블로그]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오르내리는 풍경이 이제는 낯설지 않습니다. 한때 위기의 신호로 받아들여졌던 숫자가 어느새 ‘뉴노멀’이 됐고, 그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다시 환율 시장의 ‘소방수’로 등장했습니다. 지난 15일 국민연금은 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국민연금기금의 한시적 전략적 환헤지 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은행과의 외환스와프 계약도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요지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달러를 시장에 풀어 환율 상승 속도를 완화하겠다는 겁니다. 이 조치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 노후자금을 환율 방어에 쓰는 게 맞느냐”, “수익성이 흔들리면 책임은 누가 지느냐”는 질문이 동시에 제기되는 것이죠. 그도 그럴것이 추석 연휴 이후 원달러 환율은 꾸준히 올랐습니다. 이달 들어 12일까지 주간거래 종가 기준 평균 환율은 1470.4원으로, 외환위기였던 1998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번 정부의 대응이 과도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미 존재하던 제도를 활용해 환율 급등 속도를 완화한 것일 뿐, 인위적인 시장 개입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오히려 “이 정도 환율 상승에도 정부가 너무 손을 놓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특히 내년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본격화되면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환율이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큰데, 이 경우 국민연금이 환차손을 볼 수 있어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는 논리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반면 학계를 비롯한 일각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합니다. 국민연금의 존재 이유는 환율 안정이 아니라 국민의 노후 보장이라는 점입니다. 국민연금법 1조에도 명시돼 있듯, 연금의 목적은 국민 생활의 안정과 복지 증진입니다. 단기적으로는 환율 변동성을 줄일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연금 수익률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이라는 점은 정책 결정의 우선순위에서 밀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 2030년 새만금에 국제학교 문 열까…초중고 통합 국제학교 추진 중

    2030년 새만금에 국제학교 문 열까…초중고 통합 국제학교 추진 중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새만금 외국교육기관(국제학교) 설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외국학교법인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적극적인 참여 의향을 보인 외국학교법인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새만금공사는 지난 11월 7일 마무리된 ‘새만금 외국교육기관 설립 타당성 조사 고도화 용역’에 따라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새만금 외국교육기관(국제학교)는 수변도시 내에 정원 540명 규모로 유·초·중·고등학교가 통합된 형태를 제시됐다. 총사업비는 813억원으로 추정된다. 공사는 호남권 최초로 추진 중인 새만금 외국교육기관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의 협력을 강조했다. 나경균 사장은 “새만금에 정주하는 외국인과 글로벌 교육을 희망하는 국민의 교육 선택권을 높이기 위해 새만금 외국교육기관은 필수적이다”며 “다만 정책적·행정적 지원 없이 새만금 외국교육기관을 완성할 수 없는 만큼 전북도, 도교육청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차영수 도의원 “전남미래국제고, 전남의 새로운 미래 찾는 학교 돼야”

    차영수 도의원 “전남미래국제고, 전남의 새로운 미래 찾는 학교 돼야”

    이주배경·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남미래국제고’ 설립비가 내년 예산에 반영되면서 한국어와 직업교육 통합 지원 논의가 본격화돼 관심을 끈다. 차영수(더불어민주당·강진) 전남도의원은 최근 열린 전라남도교육비특별회계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국제교류협력지원 사업 내 전남미래국제고 설립 예산을 점검하며 “전남미래국제고는 이주배경 청소년과 외국인 유학생, 인구 감소로 고민하는 전남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함께 새로운 길을 찾아보는 실험이다”고 강조했다. 전남교육청은 전남미래국제고 설립비로 22억 4500만원을 편성했다. 이 예산에는 개교준비위원회 운영, 교과별 기자재 구입,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숙사 운영, 역사관 전시설계 용역 등이 포함된다. 강진교육지원청에는 전남미래국제고 공통교구와 급식기구를 확충하기 위한 10억 6000만원이 별도로 반영돼 개교 준비를 뒷받침하고 있다. 차 의원은 “전남미래국제고 개교는 다양한 국적과 이주 배경을 가진 학생에게 한국어와 기초학력, 직업교육까지 아우르는 교육을 제공하는 등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교육청의 경쟁력 있는 정책이다”고 평가하며 “내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차 의원은 “학생 구성의 상당수가 다양한 국적과 이주배경을 가진 만큼, 한국어와 기초학력 지원이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며 “학사 수준과 과정에 맞춘 한국어 교육과정을 충분히 마련하고, 필요할 경우 전문 인력을 배치해 언어·학습 격차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의원은 “해외에서 초·중 교육을 받고 돌아온 귀국학생들이 언어와 진로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남미래국제고가 이들을 위한 선발 기회도 마련하고 장차 이 교육 모델을 초·중학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교육청이 검토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미래국제고는 강진군 강진읍 평동리 옛 성요셉상호문화고 부지를 공립으로 전환해 2026년 3월 개교 예정인 공립형 국제 직업교육 전문 대안학교다. 해당 학교는 설비시스템과·스마트전기과·건축시공과 3개 학과, 6학급 90명 규모로 문을 연다. 이 가운데 63명은 해외 유학생, 27명은 국내 이주배경 학생으로 모집한다. 전남지역 중학교 출신 학생을 50%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 美 증시 기술주 하락에… 정부, 금융·외환시장 영향 긴급 점검

    美 증시 기술주 하락에… 정부, 금융·외환시장 영향 긴급 점검

    정부가 14일 ‘긴급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고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하고,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주가가 11.43% 급락한 것이 회의 개최 배경이 됐다. 이날 회의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하준경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 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이 참석했다. 정부가 휴일 오후에 긴급회의를 소집한 건 그만큼 외환시장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1.6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7%,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1% 내렸다. 브로드컴 주가는 11.43% 폭락했다.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가 실적 발표 후 가진 설명회에서 “1분기 비(非) 인공지능(AI) 매출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변동이 없다”면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AI 매출이 비 AI 매출보다 총마진이 더 작다”고 밝힌 것이 AI 반도체주 하락을 이끌었다. 엔비디아 주가도 3.27% 밀렸다. 정부는 미국 증시 주가 하락의 충격파가 15일 개장하는 국내 외환시장과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이날 긴급 간담회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증시 주가가 하락하면 안전 자산인 달러 수요가 커지면서 달러가 강세로 돌아선다. 그러면 원화 약세가 심화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더 오르게 된다. 달러 수요가 커지고 환율이 오르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가속화해 국내 증시는 하락하게 된다. 이날 긴급회의에는 복지부와 산업부도 참여했다. 정부가 환율 안정을 위해 외환시장 주요 수급 주체인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분과 수출 업체 달러 보유분까지 포괄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지금까지 검토한 외환시장 안정 방안을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 제주 관광객 누적 1313만명… 결국 ‘골든크로스’ 기록했다

    제주 관광객 누적 1313만명… 결국 ‘골든크로스’ 기록했다

    올해 내내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던 제주 관광객 수가 12월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단기 반등이 아닌 구조적 회복의 신호로 ‘관광 회복의 골든크로스(플러스 전환)’로 풀이된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올해 잠정 누적 관광객 수는 1313만 2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12만 9559명)보다 680명 많았다. 연초부터 누적 기준 감소 흐름이 이어졌지만, 6월 이후 월별 관광객 수가 증가세로 전환된 데 이어 연말에 누적 기준까지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도는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 수요가 동시에 회복되며 제주 관광시장이 정상 궤도에 진입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관광 회복은 지역경제 지표에도 반영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6월 이후 관광객 증가와 함께 소비 회복과 고용 여건 개선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연초 관광 침체가 심화되자 ‘제주관광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 대응에 나섰다. 개별·단체 여행 지원, 제주여행주간 운영, 대도시 팝업행사, 관광물가 안정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했다. 8월 출시한 제주관광 디지털 커뮤니티 ‘나우다’는 4개월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넘겼고, 가입자 대상 개별여행 지원 정책도 호응을 얻었다. 단체여행 인센티브는 12월 9일 기준 2631건, 11만 5203명에게 총 235억 9000만원이 지원됐다. 계절별로 운영한 ‘2025 지금 제주 여행’ 여행주간과 서울·부산 등 주요 도시 팝업 행사도 제주 방문 수요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숙박·교통·음식 등 7개 분야가 참여한 ‘가성비 협의체’를 통해 해수욕장 파라솔·평상 요금 동결, 바가지요금 신고센터 운영 등 관광 신뢰 회복에도 나섰다. 외국인 관광객 수 역시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은 11월 9일 기준 200만 명(잠정)을 넘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치를 기록했다. 도는 중국·대만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일본·싱가포르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해외 공식 서포터즈 ‘JJ프렌즈’ 운영과 온라인여행사(OTA) 연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20일 제주~일본 후쿠오카 노선 복항도 회복세를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힌다. 김양보 도 관광교류국장은 “12월 증가 전환은 정책 효과에 시장이 반응했다는 의미”라며 “이 흐름을 내년까지 확고히 이어 관광 회복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회복 흐름을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해 2026년 관광 정책과 예산을 재정비했다. ‘2026 더-제주 포시즌 방문의 해’를 중심으로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소비행태 분석과 관광상품 경쟁력 강화에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 아주대학교 제18대 총장에 최기주 박사 재선임

    아주대학교 제18대 총장에 최기주 박사 재선임

    학교법인 대우학원(이사장 김선용)이 11일 이사회에서 최기주 현 아주대학교 총장을 제18대 차기 총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오는 2026년 2월 1일부터 2030년 1월31일까지 4년이다. 최기주 총장은 현 임기 동안 아주혁신ai(ajou innovation) 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다. 각종 연구력 강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구체적 성과를 거두었고, 정원 증원과 국고 사업 수주, 병원 확장 등 확실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총장은 새로운 임기를 “아주대학다움(Ajouism)을 세워 세계 100대 대학 진입과 미래 100년으로 나아가는 일류대학으로의 초석을 다지는 시기”로 정의하고, 소통과 경청의 리더십으로 “AI 기반 교육과정 혁신, 해외 공동 연구 활성화 및 대형 집단과제 유치, 해외 유수 대학과의 교류 확대, 외국인 유학생 확대, ESG 과목 추가 운영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연임 소감을 밝혔다. 최기주 총장은 서울대 공과대학 토목공학과(도시공학 전공)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교통공학 석사학위,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교통계획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서울연구원 도시교통연구부 책임연구원을 지낸 뒤 1994년부터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2019년 3월부터 2021년 5월까지는 초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맡아 일했다.
  • 관광객 5년치 SNS 털겠다는 美… 15억원짜리 ‘영주권 장사’ 돌입

    관광객 5년치 SNS 털겠다는 美… 15억원짜리 ‘영주권 장사’ 돌입

    ESTA 심사 강화… 사상 검열 우려같은 날 ‘골드카드’ 공식 신청받아 앞으로 미국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전자여행허가(ESTA)를 신청하려면 지난 5년간의 소셜미디어(SNS)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거부할 경우 ESTA 발급에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서명한 행정명령에서 미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에 대한 심사 강화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약 15억원을 미국 정부에 내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이민 프로그램인 ‘트럼프 골드카드’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10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입국 심사 강화 방안을 예고했다. 미국과 비자 면제 협정을 맺은 한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 42개국 국민이 대상이다. ESTA 신청서에 SNS 계정을 적는 항목은 2016년부터 있었지만 현재는 기재하지 않아도 별다른 불이익이 없다. CBP는 또 신청자가 지난 5년간 사용한 개인 및 사업용 전화번호, 최근 10년간 이메일 주소를 요구하기로 했다. 부모·배우자·형제자매·자녀 등 신청자 가족 이름과 지난 5년간 전화번호·생년월일·출생지·거주지도 제출해야 하는 정보에 포함될 수 있다. 신청자의 지문, 유전자(DNA), 홍채 등 생체정보도 요구할 수 있다. CBP는 보안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웹사이트를 통한 ESTA 신청을 중단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만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청자 본인의 여권용 사진뿐만 아니라 셀피 사진도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SNS 검열이라는 비판도 거세다. 미국이민변호사협회 회장을 지낸 파르샤드 오지는 워싱턴포스트(WP)에 보낸 성명에서 “이런 조치는 여행과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트럼프 골드카드’가 출시됐다며 공식 신청 웹사이트를 소개했다. 개인은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 기업은 직원용으로 200만 달러를 내면 신청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가 미국 국기와 함께 그려진 카드 이미지도 이날 공개됐다.
  • “돈 내면 미국인, SNS 숨기면 거절” 트럼프의 역설

    “돈 내면 미국인, SNS 숨기면 거절” 트럼프의 역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5억 원을 내면 미국 영주권이나 체류 허가를 받을 수 있는 부자 이민 프로그램, 이른바 ‘트럼프 골드 카드’ 신청을 공식 시작했다. 하지만 같은 날 미 정부는 전자여행허가(ESTA) 신청자에게 5년간의 소셜미디어(SNS) 정보를 의무 제출하도록 하는 조치도 발표했다. 일반 여행자에겐 문턱을 높이고 자본가에겐 길을 여는 ‘두 얼굴의 이민 정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 SNS·전화번호·DNA까지 요구…“여행자 사생활 침해”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10일(현지시간) ESTA 신청자에게 SNS 계정, 10년간 이메일 주소, 5년간 사용한 전화번호를 제출하도록 하는 심사 강화 방안을 예고했다. 한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호주 등 미국과 비자면제협정을 맺은 42개국 국민이 모두 대상이다. 신청자 가족의 이름과 생년월일, 거주지 등도 요구 대상에 포함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지문·홍채·DNA 등 생체 정보 제출도 가능하다. 파르샤드 오지 미국이민변호사협회 전 회장은 워싱턴포스트(WP)에 “이 조치는 여행과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것”이라며 “디지털 검열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CBP는 보안 강화를 이유로 웹사이트 대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ESTA 신청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 “돈 내면 미국인”…‘골드 카드’로 부자 이민 문 연 트럼프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트럼프 골드 카드가 출시됐다”며 공식 사이트를 직접 소개했다. 개인은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 원), 기업은 직원용으로 200만 달러를 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수수료는 1만 5000달러로 같다. 신원 조사를 통과하면 수주 내에 미국 영주권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얻을 수 있다. 또 500만 달러를 내는 ‘플래티넘 카드’ 대기 신청도 병행한다. 이 카드는 영주권은 아니지만 해외 소득에 대한 미국 세금 면제 혜택과 최대 270일 체류 허용을 포함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2월 기존 투자 이민 제도인 EB-5를 폐지하고 골드 카드 제도를 새로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4월에 금색 카드 실물을 공개했고 이번에 정식 신청 사이트를 개설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부유층 외국인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EB-5를 대체하는 새로운 통로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트럼프가 이민 절차를 ‘금전화’(goldenize)하며 엘리트 전용의 문을 열었다”고 전했고 악시오스는 “일반인은 SNS를 제출해야 입국할 수 있는데 부자는 돈으로 영주권을 산다”며 ‘역설적인 이민 정책’이라고 평했다.
  • “15억 내면 미국인, SNS 숨기면 거절”…트럼프의 이민정책 두 얼굴 [핫이슈]

    “15억 내면 미국인, SNS 숨기면 거절”…트럼프의 이민정책 두 얼굴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5억 원을 내면 미국 영주권이나 체류 허가를 받을 수 있는 부자 이민 프로그램, 이른바 ‘트럼프 골드 카드’ 신청을 공식 시작했다. 하지만 같은 날 미 정부는 전자여행허가(ESTA) 신청자에게 5년간의 소셜미디어(SNS) 정보를 의무 제출하도록 하는 조치도 발표했다. 일반 여행자에겐 문턱을 높이고 자본가에겐 길을 여는 ‘두 얼굴의 이민 정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 SNS·전화번호·DNA까지 요구…“여행자 사생활 침해”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10일(현지시간) ESTA 신청자에게 SNS 계정, 10년간 이메일 주소, 5년간 사용한 전화번호를 제출하도록 하는 심사 강화 방안을 예고했다. 한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호주 등 미국과 비자면제협정을 맺은 42개국 국민이 모두 대상이다. 신청자 가족의 이름과 생년월일, 거주지 등도 요구 대상에 포함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지문·홍채·DNA 등 생체 정보 제출도 가능하다. 파르샤드 오지 미국이민변호사협회 전 회장은 워싱턴포스트(WP)에 “이 조치는 여행과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것”이라며 “디지털 검열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CBP는 보안 강화를 이유로 웹사이트 대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ESTA 신청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 “돈 내면 미국인”…‘골드 카드’로 부자 이민 문 연 트럼프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트럼프 골드 카드가 출시됐다”며 공식 사이트를 직접 소개했다. 개인은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 원), 기업은 직원용으로 200만 달러를 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수수료는 1만 5000달러로 같다. 신원 조사를 통과하면 수주 내에 미국 영주권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얻을 수 있다. 또 500만 달러를 내는 ‘플래티넘 카드’ 대기 신청도 병행한다. 이 카드는 영주권은 아니지만 해외 소득에 대한 미국 세금 면제 혜택과 최대 270일 체류 허용을 포함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2월 기존 투자 이민 제도인 EB-5를 폐지하고 골드 카드 제도를 새로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4월에 금색 카드 실물을 공개했고 이번에 정식 신청 사이트를 개설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부유층 외국인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EB-5를 대체하는 새로운 통로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트럼프가 이민 절차를 ‘금전화’(goldenize)하며 엘리트 전용의 문을 열었다”고 전했고 악시오스는 “일반인은 SNS를 제출해야 입국할 수 있는데 부자는 돈으로 영주권을 산다”며 ‘역설적인 이민 정책’이라고 평했다.
  • 도시농부 육성·틈새 일자리 창출… 충북형 고용 혁신 뜬다

    도시농부 육성·틈새 일자리 창출… 충북형 고용 혁신 뜬다

    일자리 부족 도시 주민에 농업 교육하루 4시간 사과·포도 수확 등 투입도와 시·군 보조금에 차비까지 지급겨울엔 제주 감귤센터로 파견 근무장시간 근무 어려운 청년 등 대상하루 3.5시간 일하는 작업장 운영기업은 인력·공간 문제 모두 해결지자체 일자리 대상서 ‘전국 1위’ 충북도가 추진하는 혁신적인 일자리 사업이 지역사회 곳곳에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도시의 일자리 부족 현상과 농촌과 중소기업의 일손 부족 현상을 동시에 해결했기 때문이다. 도는 올해 정부로부터 일자리 대상 종합대상을 받으며 이런 성과를 입증했다. 충북도는 도시농부 사업 인력중개가 추진 3년 만인 지난 10월 5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한 달 새 3만명이 늘어 현재는 53만명을 넘어섰다. 충북도가 전국에서 처음 시작한 도시농부는 도농이 상생하는 일자리 창출의 선도 모델로 평가받는다. 도시 지역의 남는 인력을 일손이 필요한 농촌에 투입했기 때문이다. 도시 지역은 남는 인력이 일자리가 없어 아우성치지만 농촌은 일손이 부족해 울상을 짓고 있는데, 도가 이런 지역 고질병을 한 방에 해소한 셈이다. 도시농부 대상은 20~75세의 청년, 은퇴자, 주부 등이다. 도시농부가 되려면 8시간 기초적인 농업교육을 받아야 한다. 농가에 투입되면 복숭아·포도 봉지 씌우기, 사과·포도 수확, 절임 배추 작업, 고추 따기 등 다양한 일을 한다. 하루 4시간 기준 6만원을 받는데, 도와 시군이 2만 4000원, 농가가 3만 6000원을 부담한다. 이와 별도로 도와 시군이 교통비도 지급한다. 거리에 따라 최대 2만 5000원이다. 도내 11개 시군은 도시농부와 농가 사이 원활한 연결을 위해 도시농부 중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도내 2만 1602개 농가가 도시농부의 도움을 받았다. 도시농부로 등록된 인원은 5만 967명으로, 이 중 55%가 60대 이상이다. 도시농부는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충북도가 도시농부 참여자와 농가 등 총 13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도시농부의 80%, 농가의 81%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답했다. 청주에 사는 석모씨는 “정년퇴직 후 도시농부에 참여하고 있다”며 “아침 운동 삼아 맑은 공기를 마시며 농촌에 기여하는 삶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제천에서 브로콜리를 재배하는 김모씨는 “도시농부 참여자들이 기대 이상으로 열심히 일해줘 대만족”이라고 밝혔다. 도시농부는 제주도의 인력난도 돕고 있다. 충북도는 겨울이 찾아오면 제주도에 도시농부를 파견한다. 도는 2023년 시범적으로 6명을, 지난해에는 38명을 보냈다. 충북은 겨울에 농촌 일손이 필요 없지만 제주도는 감귤과 월동 채소 수확 등으로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 올겨울에는 4개월간 도시농부 35명이 제주 감귤센터에서 일할 예정이다. 이들은 하루 8시간 감귤 선별, 포장 등의 일을 하며 한 달에 300만원 정도를 받는다. 충북도 관계자는 “농번기 때 농가들이 일손을 구하려면 많은 돈을 줘야 했는데 도시농부가 생기면서 인건비 폭등 현상까지 사라지고 있다”며 “도시민들이 도시농부 체험을 통해 농업과 농촌에 관심을 갖게 돼 장기적으로 귀농·귀촌이 활성화되는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도의 도시근로자 사업도 인기 만점이다. 이 사업은 구인난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에 일자리가 없어 쉬고 있는 인력을 연결해 준다. 20~75세 이하 도민, 외국인 등이 참여 대상이다. 지난달 말 기준 참여 인원은 42만 7841명에 달한다. 인건비는 최저임금을 적용해 1일 4시간 기준 4만 120원을 받는다. 40%를 도와 시군이 보조하고 기업이 60%를 부담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가 교통비로 1만원을 준다. 관외 시외버스 이용 시 왕복 요금이 추가 지원된다. 주 15시간 이상 근무 시 주휴수당 4만 120원이, 3개월 만근 시 근속성과급 2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매일 4시간씩 한 달간 근무하면 인건비와 교통비 등을 모두 합해 126만원 정도를 받는다. 충북도의 ‘일하는 기쁨 사업’도 호응이 좋다. ‘일하는 기쁨’은 경력 단절, 육아, 학업 등으로 장시간 근로가 어려운 여성과 청년들에게 집 가까운 곳에서 짧고 유연하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충북형 틈새 일자리 사업이다. 도는 이들이 일할 수 있는 공동작업장 9곳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청주 6곳, 진천 1곳, 음성 1곳, 제천 1곳 등이다. 참여자는 하루 3.5시간씩 주 4일 근무한다. 인건비는 시간당 1만 30원이다. 도와 기업이 반반씩 부담한다. 여기에다 도가 일 경험 장려금으로 하루에 1만원을 더 준다. 참여자들은 공동작업장에 나와 소규모 포장, 조립, 분류, 단순 사무 업무 등을 수행한다. 주부 참여자들은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생긴 짧은 시간에 집 근처에서 일할 수 있어 꿈만 같다”며 “다시 사회와 연결돼 자존감도 회복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기업들도 “납기일이 촉박한 단순 업무를 기한 내에 처리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공동작업장 덕분에 인력과 공간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고 박수를 보낸다. 올해 들어 ‘일하는 기쁨’에 참여한 여성과 청년은 총 150명이다. 참여기업은 11곳이다. 충북만의 혁신적인 일자리 사업은 정부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충북도는 2025년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에서 전국 1위이자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이 상은 전국 243개 지자체의 일자리 정책을 종합 평가해 시상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지역 일자리 상이다. 충북형 일자리 사업 덕택에 충북의 고용지표는 양호하다. 충북의 15~64세 고용률은 지난 10월 기준 74.4%로, 전국에서 제주(75.6%)에 이어 2위다. 실업률은 0.9%로 전국 최저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년, 여성, 고령층 등 계층별 특성과 지역의 고용 수요에 맞춘 혁신적 일자리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우수한 고용지표를 보여주고 있다”며 “충북이 일자리 창출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외국인 토허제’ 내년 2월 시행… 자금조달계획서 예외 없다

    ‘외국인 토허제’ 내년 2월 시행… 자금조달계획서 예외 없다

    앞으로 외국인도 국내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내 주택을 매입하려면 자금조달계획서를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9일 이런 내용의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돼 내년 2월 1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주택 투기 방지와 공평한 세금 추징을 위해 거래 신고 조사와 자금 조달 검증을 강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토허구역 내 주택 거래 시에는 자금조달계획서와 입증서류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하고, 매수인이 외국인인 경우 거래 신고 내용에 ‘체류 자격’과 ‘주소 및 183일 이상 거소 여부’를 포함하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8월 26일부터 외국인이 실거주 목적이 아니면 주택을 매입할 수 없도록 서울 전역과 경기·인천 주요 지역을 외국인 토허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대출규제 등을 받지 않고 자국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자금을 들여와 실거주하지도 않은 채 투기성으로 고가 부동산을 사들여 집값을 끌어올린다는 지적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토허구역 지정 후 외국인 주택 거래가 확실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수도권 지역 외국인 주택 거래는 10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93건)보다 40%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의 주택 거래로 보이는 ‘위탁관리인 지정거래’는 같은 기간 56건에서 1건으로 급감했다. 박준형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외국인의 투기 행위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고 실수요 중심의 거래질서를 확립시켜 집값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다문화 시대, 국민 20명 중 1명은 이주민

    다문화 시대, 국민 20명 중 1명은 이주민

    국내 인구 20명 중 1명은 본인 또는 부모가 외국인인 이주민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체 인구 증가율보다 50배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한국도 이제 ‘다문화 사회’ 초입에 들어선 만큼 이주민들이 차별당하지 않고 안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데이터처가 8일 발표한 ‘2024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주배경인구는 271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5.2%(13만 4000명) 늘었다. 총인구 증가율 0.1%의 50배 수준이다. ‘이주배경인구’란 본인 또는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해외에서 국내 이주한 사람으로 외국인·귀화자·이민자 2세 등을 통칭한다. 이주민이 총인구 5180만 6000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로 전년 대비 0.3% 포인트 증가했다. 이주민은 ‘젊은 피’로 구성됐다. 30대가 66만명(24.3%)으로 가장 많았고 20대(21.0%), 40대(15.4%) 순이었다. 20~40대만 60.7%에 이른다. 특히 20대는 1년 새 4만 2000명(8.0%) 늘어나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김서영 데이터처 인구총조사과장은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 결혼 이민자가 늘어나고 이들이 가족을 형성하면서 이주배경인구가 증가했다”며 “최근 고용허가제 확대도 취업 인구 유입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주민의 생산연령인구(15~64세) 비중은 81.9%(222만 3000명)로 집계됐다. 계속 추락 중인 전체 생산연령인구 비중 70%와 1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이주민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 비중은 5.5%로 총인구 19.5%의 4분의1 수준이었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한국에 젊은 이주민이 새로운 노동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주배경인구는 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을 막아 내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들도 수도권 쏠림이 심한 만큼 지방에 정착시키기 위한 일자리 정책과 투자 기회 제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양질의 일자리·든든한 수당… ‘청년 유입’ 훈풍 부는 홍천

    양질의 일자리·든든한 수당… ‘청년 유입’ 훈풍 부는 홍천

    2년간 총 480만원 청년주인수당대도시와 임금 격차 줄이기 주력신혼부부 500만원 결혼장려금도551억 들여 항체클러스터 조성내년 1월까지 15개 기업 입주 북방농공단지도 16개 기업 계획농가당 50만원씩 택배비 지원반값 농자재로 농가 부담 덜어외국 계절근로자 이탈도 2명뿐강원 홍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민선 8기 홍천군이 비전인 ‘힘차게 도약하는 경제 으뜸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펼치며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3년이 지나며 구체적인 성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홍천군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청년 인구 유입에 주력하고 있다. 청년이 들어오면 생산과 소비가 늘어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지역소멸에도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천군은 미취업 청년에게 실무를 배우는 기회를 주는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을 올해 신설했다. 중소기업에 인턴으로 채용된 청년에게 인건비와 교통비 명목으로 6개월 동안 월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인턴이 끝난 뒤 정규직으로 채용돼 근무하면 6개월간 추가 지원받는다. 홍천군은 청년에게 2년 동안 월 20만원씩 총 480만원을 주는 청년주인수당도 2023년 도입했다. 대도시와의 임금 격차를 줄이며 지역 정착을 돕는다는 취지다. 홍천군은 청년의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전면허학원비도 지원하고 있다. 운전면허학원에 다니며 면허를 취득하면 학원비의 50%를 준다. 아이를 출산한 산모에게는 나이와 무관하게 산후조리원 이용료와 물품 구입비 등 산후조리에 든 비용을 최대 100만원 실비로 지원한다. 홍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49세 이하 신혼부부에게 500만원을 주는 결혼장려금 제도는 내년부터 시행된다. 홍천군은 청년을 불러들이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홍천 북방면 중화계리에 문을 연 국가항체클러스터에는 이미 11개 기업이 입주했고, 내년 1월까지 4개 기업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국가항체클러스터는 신종 감염병 백신과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단지로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 미래감염병 신속대응 연구센터,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로 이뤄졌다. 2021년부터 국비 211억원, 도비 180억원, 군비 160억원 등 총 551억원이 투입됐다. 홍천군은 강원도와 함께 682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2027년까지 항체산업 비즈니스센터와 종합지원센터, 기숙사를 짓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일자리 창출형 첨단산업 육성, 첨단바이오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도 벌인다. 홍천군은 기업 유치를 위한 북방농공단지도 이달 초 완공했다. 북방면 상화계리 10만㎡ 부지에 16개 필지로 만들어진 북방농공단지는 서울양양고속도로 홍천나들목(IC)과 불과 4.9㎞ 떨어져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대 16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 완공에 앞선 8월부터 분양에 들어가 6개 기업으로부터 입주의향서를 받았다. 홍천군은 북방농공단지가 국가항체클러스터와 함께 시너지를 내며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6월에는 청년 농부를 육성하는 인큐베이터인 스마트 농업타운이 개장했다. 영귀미면 성수리 2만 7500㎡ 부지에 조성된 농업타운에서는 청년 농업인 9명이 토마토, 딸기 등을 재배하고 있다. 이들은 농업타운에서 3년 농사 경험과 자금을 쌓은 뒤 독립한다. 홍천군은 지역경제의 한 축인 농업 분야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로 시행 3년 차를 맞은 반값 농자재 지원 사업은 농가 경영비 절감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홍천군은 내년에도 이 사업에 150억원을 투입해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농민이 반값으로 구입할 수 있는 농자재는 비료, 농약, 농업용 필름, 종자 등이다. 홍천군은 농가의 유통비를 줄이기 위해 농가당 최대 50만원씩 택배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택배비 지원 사업은 한 해 이용 건수가 10만~11만 건에 달할 정도로 농민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농촌 일손을 돕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운용은 전국에서 모범 사례로 꼽힌다. 올해 홍천에서 일한 필리핀, 베트남 국적의 계절근로자 1559명 중 무단 이탈자는 단 2명으로 이탈률 0.12%를 기록했다. 홍천군이 이탈률 ‘0%대’를 달성한 것은 2022년부터 4년 연속이다. 홍천군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원도심인 홍천읍 신장대리는 홍천맥주 특화 거리로 탈바꿈한다. 내년부터 5년간 66억원을 들여 맥주 체험 공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침체한 상권을 되살린다는 게 홍천군의 설명이다. 홍천군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최대 3000만원을 연 2%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과 시설 개·보수와 장비 교체 비용을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도 시행 중이다. 홍천중앙시장에서는 관광객을 불러들이기 위한 야시장, 영화제, 음악 콘서트 등이 잇달아 열렸다. 지난해 말에는 홍천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차량 2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상 4층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완공했다.
  • “먹고사는 걱정 덜어 삶의 질 높이는 게 군정 최우선 가치”

    “먹고사는 걱정 덜어 삶의 질 높이는 게 군정 최우선 가치”

    주민과 소통 현장서 답 찾는 행정기업 유치로 일자리 만들기 총력 “경제는 군정에서 최우선 가치입니다. 먹고사는 걱정을 덜어드리며 군민 삶의 질을 높여 드리는 게 제 역할이고, 책무입니다.” 신영재 강원 홍천군수는 지난 5일 군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경제 살리기는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군정 과제”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 군수는 ‘힘차게 도약하는 경제 으뜸도시’를 민선 8기 비전으로 제시하며 경제 분야에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군민과의 소통도 중시하는 신 군수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소통의 날을 운영하며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다음은 신 군수와 일문일답. -경제 분야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 “기업 유치가 중요하다. 기업이 들어와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경제에 활력이 붙는다. 게다가 인구도 늘어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다. 기업이 입주할 공간인 북방농공단지를 8월부터 분양했는데 출발이 좋다. 모두 16개 구역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개 구역에 대해 6개 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다.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 청년주인수당 등 구직자를 위한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과 시설 개선 등도 이어 나가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률 ‘0%대’로 주목받았다. “이탈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한 계절근로자 선발부터 관리, 출국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프로그램 덕분이다. 브로커가 아니라 협약을 맺은 필리핀, 베트남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하는 계절근로자를 채용한다. 입국 직후 농기계·농약 사용법부터 응급 상황 대처법, 무더위 대처법, 범죄 예방법까지 교육한다. 농가에 배치된 뒤에는 애로사항이 없도록 공무원이 순회 상담을 한다. 특히 산재보험, 민간 의료보험에서 개인 부담금을 전액 지원한다. 올해 계절근로자가 156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지난달 캄보디아와도 협약을 맺어 내년에는 더 많은 계절근로자가 들어올 것이다.” -지역축제의 특색이 짙어졌는데. “축제 별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홍천의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인삼·한우 축제와 사과 축제를 올해부터 동시에 개최했는데 역대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 국도 44호선까지 차가 밀리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꽁꽁 축제는 6년근 인삼 사료를 먹인 송어를 잡는 낚시로 다른 지역 겨울 축제와 차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로 얼음판 두께와 빙질을 분석해 위급 상황을 감지하는 시스템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안전관리 모범사례로 호평받았다.” -주민과의 소통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 빼놓지 않고 반드시 챙기는 일정이 있다. 소통의 날 행사다. 2022년 7월 취임하고 2개월 뒤 홍천 전통시장에 소통 공간인 이음터를 개설했고, 여기서 군민들과 만나고 있다. 지금까지 113건을 상담했다. 군민들이 어떠한 어려움이 있고, 무엇을 원하는지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군정에 반영해야 변화하는 홍천을 만들 수 있다.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펼치겠다.”
  • 오세훈 “열린 도시 서울서 미래 설계를”

    오세훈 “열린 도시 서울서 미래 설계를”

    “주거ㆍ대중교통 우수… 기회 제공”‘테크 스칼러십ㆍ펀 시티’ 등 강조 “서울은 늘 열린 도시입니다. 하노이대학의 우수한 학생들이 서울 학생들과 어우러져 미래를 함께 설계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동남아시아를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대에서 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인재 유치를 위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오 시장은 이공계 유학생을 위한 ‘서울 광역형 비자’와 석사 유학생을 지원하는 ‘서울 테크 스칼러십’을 설명했다. 특히 서울이 도시경쟁력 지수(GPCI) 6위, 유학하기 좋은 도시 1위, 창업하기 좋은 도시 8위란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공부하기도 좋지만 즐기기도 매우 좋은 도시”라면서 “‘펀 시티’를 지향하고 있는데, 일상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요소를 많이 만들어 외국인들이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거 공간도 그렇지만 대중교통이 매우 잘 돼 있다”며 “외국인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저렴한 가격에 어디든지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잘 짜여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베트남 시장 전문 컨설팅 회사 ‘한비에타’를 차린 팜레민씨의 사례를 소개하며 서울이 기회를 제공할 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팜레민씨는 고려대 MBA 과정을 마친 뒤 CJ, 현대건설 등에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창업에 성공했다. 김수덕 글로벌도시정책관은 “동남아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현지 정부·대학·민간 기관과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행복한 육아환경 조성 등… 울산시, 내년 복지예산 1조 9539억원 투입

    행복한 육아환경 조성 등… 울산시, 내년 복지예산 1조 9539억원 투입

    울산시가 내년에 행복한 육아환경 조성 등을 위해 1조 9539억원의 복지예산을 투입한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내년 1조 95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애주기별로 촘촘한 복지 정책을 추진한다. 이 예산은 내년 전체 일반회계 예산인 5조 6446억원의 34.61% 규모다. 시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출산·양육 분야의 보육지원 예산으로 4476억원을 책정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통합 돌봄 체계를 마련해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울산 실현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과 출산 가정의 산모·신생아를 돌봐주는 재가돌봄 서비스의 본인 부담금 일부를 환급해 주는 시책도 내년에도 시행한다. 이 제도는 이용자가 서비스 제공기관에 납부한 본인 부담금의 10%를 제외한 금액에서, 첫째아 최대 20만원, 둘째아 최대 30만원, 셋째아 이상 최대 40만원을 환급해 주는 시책이다. 임산부를 비롯한 영유아(0~12개월) 동반자가 병원 진료를 위해 이용권(바우처) 택시를 이용하면 1회 평균 7500원을 월 4회까지 지원하는 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시는 또 내년에 다태아 가정의 의료비용 부담 경감을 위한 다태아 안심보험 지원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출생일로부터 2년간 응급실 내원비, 질병치료 입원비 등 13개 항목 최대 500만원이 지원된다. 보육환경 개선도 본격화한다. 내년에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 단가를 기존 1인당 월 6000원에서 8000원으로, 공공형어린이집 운영비 중 교육·환경개선비를 기존 1인당 월 1만 5000원에서 2만원으로 인상한다. 어린이집 식판 세척·소독 지원사업, 외국인주민 자녀 1인당 월 최대 28만원까지 보육료(국민행복카드 바우처) 지원도 추진한다. 아이돌봄서비스 사업의 지원 기준도 중위소득 200%에서 250%로 확대해 이용 가정의 경제적 부담도 줄여준다. 여기에 2세 영아를 돌보는 (외)조부모에게 돌봄수당(월 3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도 계속해서 시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양육 환경을 만들려고 다양한 돌봄, 휴식, 소통 기반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7월 광역시 최초로 24시간 연중무휴 운영하는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를 개소해 울산형 긴급 돌봄 체계를 마련했다. 현재까지 총 6800여 건의 서비스를 제공해 맞벌이 가정, 다자녀 가정 등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내년에는 시립아이돌봄 송정센터와 범서센터를 추가로 개소해 보다 촘촘하게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 ‘이웃애 돌봄사업’과 ‘늘곁애 돌봄사업’도 내년에 추진한다. 57개소의 지역아동센터와 32개소의 다함께돌봄센터를 활용한 지역사회 중심의 초등 돌봄 모델도 활성화한다. 시는 저소득 아동의 급식지원 단가도 95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해 급식의 질을 높인다. 또 아동수당 지원 연령이 기존 8세에서 9세 미만 모든 아동까지 확대되고, 지급 금액도 매월 10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 오세훈 “서울은 늘 열린 도시”… 아시아 인재 러브콜

    오세훈 “서울은 늘 열린 도시”… 아시아 인재 러브콜

    “서울은 늘 여러분에게 열린 도시입니다. 하노이대학의의 우수한 학생들이 서울의 학생들과 어우러져 미래를 함께 설계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시아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대에서 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인재 유치를 위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올 7월부터 해외 현지 대학 및 주요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이공계을 인재 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오 시장은 이공계 유학생을 위한 ‘서울 광역형 비자’와 이공계 석사 유학생을 지원하는 ‘서울 테크 스칼러십’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서울이 도시경쟁력 지수(GPCI) 6위, 유학하기 좋은 도시 1위, 창업하기 좋은 도시 8위임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이 “공부하기도 좋지만 즐기기도 매우 좋은 도시”라면서 “‘펀 시티’를 지향하고 있는데, 일상생활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요소를 많이 만들어 서울시민들과 외국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이 생활하기 편한 도시라면서 “주거 공간도 그렇지만 이동 편의 수단, 다시 말해 대중교통이 매우 잘 돼 있다”며 ”외국인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매우 저렴한 가격에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지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잘 짜여 있다“고 자랑했다. 오 시장은 서울에서 공부하며 베트남 시장 전문 컨설팅 회사 ‘한비에타’를 차린 팜레민씨의 사례를 소개하며 서울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공간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팜레민씨는 고려대 MBA 과정을 마친 뒤 CJ, 현대건설 등에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창업에 성공했다. 하노이대는 11개 외국어학과 중 한국어학과에 2000여명이 재학 중이다. 이날 학생들은 고려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관계자로부터 학교 소개·유학 관련 상담도 받았다. 서울시는 해외 인재의 학업과 취업, 정착까지 지원해 AI·바이오·핀테크·양자 등에 특화된 인재를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수덕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앞으로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현지 정부·대학·민간 기관과의 다층적 협력 모델로 지속 가능한 인재 교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열린 ‘2025 서울-하노이 도시정책 공유 포럼’에 참석해 서울의 한강 개발 사례를 설명하기도 했다.
  • 전남도, 정책자문위원회와 미래 전략 재정비

    전남도, 정책자문위원회와 미래 전략 재정비

    전라남도는 5일 도청 왕인실에서 2025년 정책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도정 성과와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된 전남의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당면 과제를 집중 논의하는 등 미래 전략 재정비에 나섰다. 이날 회의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책자문위원회 박민서 위원장과 임영규·권욱 부위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전체회의와 2부 분과별 회의로 나눠 진행됐다. 1부 전체회의에서는 오픈 AI와 SK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삼성SDS 컨소시엄의 국가 AI컴퓨팅센터 입지 선정,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시 1순위 선정 등 굵직한 성과와 함께 전남이 AI·에너지 수도로 자리매김할 비전을 제시했다. 김영록 지사는 “최근 전남은 AI 데이터센터, 컴퓨팅센터,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누리호 발사와 국산화 등 천지개벽을 이뤄냈다”며 “여수 석유화학과 광양제철 등 일부 어려움도 있지만 고부가가치화, 친환경화, 구조조정 등을 바탕으로 위기를 잘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3년부터 정책자문위원회를 이끈 박민서 위원장은 “최근 전남이 거둔 굵직한 성과를 바탕으로 ‘남악 500년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정책자문위가 도정을 적극 뒷받침하도록 제언과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와 전략산업, 관광, 문화, 농업, 수산, 여성 등 14개 분과별 회의로 나눠 진행된 2부 행사는 최대 화두인 전남형 기본소득을 비롯해 RE100 산단 유치, 전남 섬 방문의 해 운영, 그린바이오 육성, 목포~보성선 활성화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됐다. 특히 석유화학과 철강, 조선 등 주력 산업 침체 대책과 청년인구 유출 등 지방소멸 대응,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지역 현안의 해법을 모색했다. 지난 2004년 시작된 전남도 정책자문위원회는 14개 분야, 전문가 324명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국가 지질공원 인증과 섬진강 국가정원 조성, 목재 펠릿 활용 다양화, 노숙인 자립 지원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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