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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권·교권 존중받는 학교 문화 조성”

    “학습권·교권 존중받는 학교 문화 조성”

    “학생의 학습권과 교권이 존중받는 행복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지난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교육공동체를 구성하는 3대 축인 교사와 학생, 학부모 가운데 어느 한쪽이 아프면 다른 쪽도 아프게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교육감은 “최근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폭행 사건 등으로 교권침해가 심각해 매우 안타깝다”면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대결 구도로 비치는 지금의 왜곡된 현상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교육공동체가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를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함께 해결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임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교권 보호·보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어떤 노력을 하나. “우리(경북) 교육청은 지난달 21일 전국 시도 교육청 가운데 가장 먼저 ‘교권보호 긴급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8월 중 변호사, 전문상담사, 의료인, 퇴직 교원 등으로 ‘교권보호 긴급 지원단’을 구성해 교권침해로 피해를 보는 교원 발생 시 학교를 직접 찾아가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교육지원청별로 교육활동 침해 사례 발생 시 실질적 지원책인 ▲피해 교원 상담 및 치료 ▲행정절차 ▲분쟁 조정 등을 돕는다. 특히 교권침해 사례가 형사처벌 규정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수사기관에 즉시 고발하는 등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스토킹을 당하거나 접근 금지 등의 조치가 필요할 때도 선제적으로 수사기관에 고발해 피해 교원을 적극 보호하겠다.”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에 대한 지원책도 대폭 강화했다. “교원배상책임보험과 연계해 변호사를 지원하고 민사는 2억원, 형사는 5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또 상담·치료비를 1인당 연간 100만원 한도로 지원하고, 업무 시간 외 선택적 통화와 자동 녹음 기능이 가능한 교원안심번호서비스(현재 132개교)를 희망하는 모든 학교로 확대한다.” -정부의 핵심 교육 분야 국정과제인 ‘늘봄학교’ 사업을 시범 운영하는데 소개해 달라.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라는 의미를 품은 늘봄학교는 학부모의 돌봄 부담 완화와 사교육비 경감, 교육격차 해소에 목적을 둔 정책이다. 우선 희망하는 초등학생에게 정규수업 전후로 양질의 교육과 돌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청은 초교 41곳을 경북형 늘봄학교로 선정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지역 여건과 특성을 반영해 도시형, 농·어번기형, 유·초이음형, 지역연계형 등 다양한 모델로 개발 중이다.” -전국 최초로 직업계고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장래성을 가진 외국 학생이 경북 직업계고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취득 등을 통해 부족한 산업 인력에 대응하자는 게 주목적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고교 입학전형에서 8개 직업계고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몽골 등 4개국 외국인 유학생 5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들의 입학과 취업, 정주, 인구소멸을 막기 위한 ‘지역특화형 비자’ 확대 도입 등 관련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독도 교육에 많은 힘을 쏟고 있는데. “독도를 관할하는 우리 교육청은 2021년 내외국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사이버독도학교’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독도사랑릴레이마라톤과 독도교육올림픽 등 다양한 전국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엔 독도교육 세계화를 위해 독도 교실 영문 콘텐츠를 구축해 공개했다. 현재 사이버독도학교 방문자 수는 103만여명에 이르며 독도 교실 수료자는 1만 3400여명이고 1만 3800여명이 수강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6년 개관을 목표로 독도와 인접한 울릉도 장흥분교에 ‘독도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 “청년실업률 묻지마”…중국에서 하지 말아야 할 7가지 발표 [대만은 지금]

    “청년실업률 묻지마”…중국에서 하지 말아야 할 7가지 발표 [대만은 지금]

    지난달부터 중국이 방첩법(반간첩법)을 시행해 자국민들에게 간첩 신고를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의 중국 담당부처 대륙위원회(대륙위)는 중국 방문 시 "청년실업률을 묻지 말라는 등"의 금기사항 7가지를 발표했다.  25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대륙위원회는 전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이 대만기업인들을 상대로 비우호적인 대우를 하고 있다며 스파이로 오해 받는 불의의 상황을 막고자 중국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 대해 알렀다.  잔즈훙 대륙위원회 부주임 겸 대변인은 중국서 금기 7대 사항으로▲중국 청년실업률 문의▲토지개발업체가 구입한 토지 수량 및 금액 문의▲외환자산 현황 문의▲채권 거래 관련 자료 문의▲코로나19 사망자 문의▲정치인 및 관료의 배경과 개인 자료 문의 ▲중국 공산당 관련 정책 비판을 꼽았다. 이어 그는 "이 항목들은 모두 정보를 염탐하는 간첩으로 의심받을 수도 있는 항목"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청년실업률은 중국 당국이 8월부터 잠정 발표를 중단한 통계 항목이다. 노동력 조사 및 통계를 더욱 개선하고 최적화해야 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중국의 16~24세 청년실업률은 지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해외 매체들이 그 이면에 숨겨진 이유들을 집중 보도한 바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4~6월까지 청년실업률은 20.4%에서 21.3%를 기록하면서 2018년 통계 작성 시작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잔 부주임은 교류를 초청한 담당자나 교류 주관 단체에 사전 연락해 중국 당국이 대만인 입국 과정에서 불합리하게 구금되지 않고 방문 기간 동안 개인의 자유와 안전이 침해 받지 않도록 명확한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 국경에서 보안 요원에게 비우호적인 상황에 직면하면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도 안 되고, 받아서도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알려야 하며 단체로 갔을 경우 누군가 통과하지 못하면 집단으로 가 의사를 표명하는 방법이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휴대전화, 개인용 컴퓨터, 기타 개인 소지품에 대해 중국 당국이 검열, 압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물품에 중국 당국이 범죄로 간주할 수 있는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는지 자세히 확인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이날 대륙위는 대만과 중국간 단체관광을 9월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시행 초기에는 하루 2천명씩 방문 인원 제한을 둘 방침이다.  아울러, 외국인에게도 적용되는 방첩법은 외국인의 대 중국 직접 투자(FDI)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최신 통계를 인용해 올해 2분기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액이 49억 달러로 205억 달러에 달했던 1분기에 비하면 76%나 급감했는데, 이는 중국의 방첩법 시행이 외국인의 대 중국 투자를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꼽았다.
  • ‘역대급 엔저’에 엔화 예금으로 1조 1억원 몰렸다

    ‘역대급 엔저’에 엔화 예금으로 1조 1억원 몰렸다

    일본 엔화 가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엔테크’ 수요가 늘며 엔화 예금으로 1조 1억원이 몰렸다. 엔화 예금은 3개월 연속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엔화 예금 잔액은 83억 1000만 달러(11조 3000억원)로 한달 동안 8억 3000만 달러(1조 1000억원) 증가했다. 엔화 예금 잔액 규모는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에는 엔화 예금 규모가 처음으로 80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엔화 예금 증가는 엔화 가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개인의 여유자금과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 예치 등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일본 중앙은행(BOJ)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이어지자 지난 6월 말 엔·달러 환율이 145엔을 넘어서는 등 엔화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평균 910.09원으로 전년 동기(956.50원)보다 크게 떨어졌다. 다만 7월의 증가폭은 6월(12억 3000만 달러)보다는 줄면서 엔화 예금의 증가세도 다소 둔화되는 모양새다. 7월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은 6월보다 51억 7000만 달러 증가한 1050억 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이다. 미 달러화 예금은 878억 6000만 달러로 6월 대비 44억 2000만 달러 증가했다. 일부 기업의 해외 자금조달 등으로 증가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반면 유로화 예금은 7000만 달러 줄어든 60억 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 고령화·디지털혁명에 일자리 정책 확대… 노동시장 ‘개혁’ 박차[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고령화·디지털혁명에 일자리 정책 확대… 노동시장 ‘개혁’ 박차[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고용노동부는 1948년 사회부 소속 노동국에서 출발해 1963년 노동청, 1981년 노동부로 승격했다. 2010년 명칭에 ‘고용’이 추가되면서 29년 만에 기관명이 바뀌었고 ‘일자리 정책’이 핵심 기능이 됐다. 소속 기관 64개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 가운데 구성원 1만 3480명(공무직 포함) 중 66.9%인 9021명이 여성이다. 고용부는 삶의 근원인 근로와 관련된 모든 이슈를 다룬다.임금·근로시간 등 개별 근로자의 권익부터 근로자·사용자단체 간 노사관계, 직업훈련·실업급여 등 취업 지원, 일터에서의 건강과 안전 등 일상과 밀접하게 닿아 있다. 국민 의식 향상과 저출산·고령화, 디지털혁명 등 노동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업무 영역이 확대되는 대표적인 부처다. 직장 내 괴롭힘, 공정채용, 저출산 정책, 고령자 계속고용, 플랫폼 종사자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고용 보호에 이르기까지 이슈도 끊이지 않는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개혁의 최전선에 있다. 한국노총 출신인 이정식 고용부 장관을 중심으로 노동시장의 제도·의식·문화 전반을 혁신하는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주와 노동계가 법과 원칙을 따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노사법치’를 강조한다. 직접 일자리 등 현금성 재정 지원이 아닌 ‘민간 중심의 일자리 창출’, 방대한 규율과 처벌·규제 중심의 산업안전 패러다임을 ‘자기규율’ 및 ‘엄중한 책임’으로 전환했다. 수미일관(首尾一貫)한 정책이 관건이다. 장차관 직속 지난달 3일 임명된 이성희 차관은 노동전문기자, 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노동 전문가다. 노동에 대한 이해도 및 사회적대화에 대한 의지가 높아 이 장관과 호흡을 맞춰 노동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복잡다단한 고용·노동 정책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쉽게 이해해 삶의 변화로 체감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정무 감각이 탁월하다. 업무의 맥을 잘 짚고 혈을 순환시키는 고용·노동계 ‘허준’으로서 역할이 주목된다. 이 차관은 원칙에는 물러섬이 없지만 늘 낮은 자세에서 배우려는 모습으로 부드러운 리더십이 장점이다. 직원들과 ‘라포’(신뢰와 친근감으로 이루어진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등 조직 기반을 다졌다. 박종필 대변인은 기획재정담당관·운영지원과장 등 핵심 보직을 거친 ‘기획통’이다. 공무원이 반드시 읽어야 할 대표적인 추천 도서인 ‘고수의 보고법’, ‘고수의 역량평가 대처법’의 저자이기도 하다. 복잡한 현안을 구조적으로 분석해 합리적 해법을 제시하는 데 정통하다. 치밀한 현상 분석과 발상의 전환으로 후배들에게 일하는 방법을 혁신적이고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는 멘토로 정평이 나 있다. 국장에 이어 1급 첫 대변인을 맡을 정도로 균형 감각이 뛰어나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내외부 신망이 두텁다. 김영헌 감사관은 1994년 검찰 사무관으로 임용돼 지방검찰청에서 수사, 혁신 및 관리 업무 등을 두루 거쳤다. 2019년 행정안전부 감사관을 거쳐 지난해 3월 개방형 직위인 고용부 감사관으로 임명됐다. 업무는 원칙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지만 의전과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학구적이고 아이디어가 풍부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 시스템 감사 도입 등 감사 업무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기획조정실 지난달 31일 승진 임명된 최현석 기획조정실장은 기획실에서만 세 번 근무하는 등 고용부 ‘에이스’로 정평이 높다. 대변인으로서 고용노동 현안의 맥을 정확히 짚어 내는 분석력과 기획력, 정책 환경에 대한 감각을 선보이며 역량을 입증했다. 외모와 달리 보고서의 ‘달인’으로 평가받는다. 촌철살인과 같은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워딩으로 간부들이 최 실장 보고서는 보지 않고 넘어간다는 말이 나온다. 서기관 시절 작성한 기획 페이퍼, 말씀자료 등을 후배들이 족보처럼 돌려 본다는 풍문도 전해진다. 꼼꼼하게 업무를 챙기지만 후배들과 격식 없이 대화하고 행동해 조직에서 신뢰받는 선배로 인기가 높다. 이용욱 정책기획관은 지난 4월 기재부와의 인력 교류에 맞춰 부임했다. 예산·국고·재정정책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해 ‘일머리가 있는 간부’로 불린다. 조용한 성격이나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고용노동 정책 및 예산 현황을 빠르게 파악해 적극적으로 조율하고 있다. 기재부와 윈윈할 수 있는 합의안을 제시하는 등 갈등 조정 능력이 탁월해 노동개혁 추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은철 국제협력관은 탁월한 국제적 감각과 조정 능력으로 국제노동기구(ILO) 대응과 자유무역협정(FTA) 등 노동 분야 협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해 관계 부처와 다양한 이해집단의 의견을 조정해 외국인 고용허가제 시행 20년 만에 제도의 전반적인 개편 밑그림을 완성했다. 충북지방노동위원장 시절 하위권을 맴돌던 기관평가를 단번에 1위로 이끄는 등 리더십과 조직관리 역량을 보여 줬다. 온화하고 소탈하지만 업무 처리에서는 깐깐하고 꼼꼼하다. 고용정책실 김성호 고용정책실장은 대표적인 노동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고용부에서 김 실장에 대한 별명은 다양하다. 어떤 기준을 적용하든 고용부 ‘3대 천재’에서 빠지지 않는다. 스마트한 현안 정리로 해결사로 불린다. 고용과 노동을 아우르는 전문성에 유학(법학석사)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근무 경험으로 정책 시야가 넓고 업무 감각이 뛰어나다. 깔끔한 일처리와 명석한 두뇌가 돋보이는 ‘워커홀릭’이지만 직원들에게 강요하지 않는 성품이다. 누구와도 편안하게 대화해 ‘같이 일하고 싶은 선배’로 꼽힌다. 정경훈 노동시장정책관은 고용부 ‘신사’로 불린다. 온화하고 차분한 성품이지만 소신을 굽히지 않는 외유내강형이다. 뛰어난 소통 능력과 합리적인 동네형 리더십은 다양한 경험에서 나온 내공을 반영한다. 대변인을 비롯해 현장 최고책임자인 지방고용노동청장, 노사분쟁의 해결사인 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쳤다. 고용노동 분야 핵심 직위인 고용정책총괄과장, 노사협력정책과장 등을 섭렵해 고용과 노동, 정책과 현장을 아우르는 ‘통합형·화합형’ 간부로 평가된다. 이민재 고용서비스정책관은 고용서비스정책과장에서 발탁 승진될 정도로 실력과 역량을 갖춘 여성 관리자다. 신속·정확한 일처리와 열성적인 업무 추진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임명미 고용지원정책관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차세대 디지털 고용서비스 플랫폼인 ‘고용24’ 시스템 구축을 총괄하고 있다.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과 결단력이 장점이다. 코로나19 당시 방진마스크 수급 차질 우려에 선제적으로 지도감독을 실시해 독점공급, 사재기 등을 방지하는 데 일조했다. 하형소 통합고용정책국장은 깔끔한 업무 처리 및 조정을 통해 합의점을 이끌어 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깊이 있게 고민하면서도 도전을 즐긴다. 고용·노동·노동위원회뿐 아니라 국제기구, 지방노동청까지 섭렵해 고용노동 행정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 부드러운 리더십의 소유자로 신망을 얻고 있다. 이현옥 청년고용정책관은 고용부 여성 간부 중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MZ세대를 잘 이해하고 있는 청년정책의 적임자로, 현 정부의 핵심 정책인 청년고용정책을 총괄 관리하고 있다. 청년의 높은 일경험 수요를 반영한 청년일경험사업과 공정채용문화 확산 등 청년 세대의 갈증을 해소하는 데 관심이 높다. 업무 역량과 합리적 리더십, 철저한 자기 관리와 진솔한 언행으로 소통이 잘 되는 여성 간부로 꼽힌다. 권태성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차분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직원들의 의견 경청, 뛰어난 통찰력,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이 장점이다. 직업능력개발 훈련이 국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에 공을 들이고 있다. 노동정책실 이정한 노동정책실장은 실력과 인품을 갖춘 간부로 평가된다. 인수위에 파견돼 노동시장 여건을 반영한 고용노동 분야 국정 과제 작성을 실무 총괄했다. 현 정부 첫 노동정책실장으로 국정 과제인 노동개혁 업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온화한 성품에 책임감·기획력·판단력 등이 뛰어나다. 권창준 노동개혁정책관은 정책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노동정책 전문가로, 근로시간 제도 개편과 포괄임금 오남용 근절 대책, 이중구조 개선 대책 등 굵직한 노동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기획력과 분석력이 뛰어나고 복잡한 사안의 핵심을 파악·처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온화하며 자상한 신사형 스타일에 진정성 있게 상대방을 배려하는 성품으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 이창길 노사협력정책관은 다양한 노동실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한 노사관계에서 뛰어난 균형 감각과 조정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노동조합과 관련된 정책 수립,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사회적대화 등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노사관계지원과장·노사협력정책과장·고용차별지원과장·공공노사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거친 대표적인 ‘노동통’으로 평가된다. 김유진 근로기준정책관은 부드러운 리더십과 편안한 소통으로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 주요 보직마다 선 굵은 역할을 수행하며 조용한 카리스마로 통한다. 기획재정담당관·운영지원과장 등을 거쳐 내부 현황에 밝다. 낡은 노동규범 현대화와 취약 근로자의 근로여건 개선 등을 실무 지휘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본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노사관계 협상 전문가답게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현 정부 첫 산업안전보건본부장으로 핵심 국정 과제인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마련했다. 처벌·단속 위주의 산업안전 정책 패러다임을 위험성 평가 중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는 평가다. 업무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행하지만 타고난 친화력과 유머 감각이 장점이다. 직원들의 역량을 이끌어 내는 리더십이 뛰어나 같이 근무하고 싶은 상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김철희 산업안전보건정책관은 2021년 10월 개방형 직위인 산업안전보건정책관으로 임용돼 산업안전보건 기준 설정 등 산업안전보건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공인노무사로서 현장 실무경험을 기반으로 한 고용노동행정 전문성과 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업무 열정과 책임감이 남다른 워커홀릭 스타일이다. 말수는 적지만 탁월한 직무역량에 매끄럽고 속도감 있는 일처리, 모범적 처신으로 조직 안팎에서 신뢰가 높다. 근로자의 안전한 귀가에 대한 무한 책임을 갖고 있다. 산업재해예방 관련 위험성평가 현장 확산과 관리감독자 직무 수행 가이드라인 및 재해원인 분석 매뉴얼 마련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난 38살, 우즈벡 아내 18살”…4000만원을 들여 결혼 ‘시끌’

    “난 38살, 우즈벡 아내 18살”…4000만원을 들여 결혼 ‘시끌’

    자신보다 20살 어린 18살 우즈베키스탄 여성과 국제결혼 한 후 고민이 깊어졌다는 38살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한 남성이 약 4000만원을 들여 우즈베키스탄 18살 여성과 국제결혼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1985년생 38세인 그는 2005년생인 18세인 우즈베키스탄 여성과 국제결혼을 했다. 아내가 한국으로 오면 A씨의 아파트에서 지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A씨는 “꿈 많은 딸 같은 아내를 맞이해서 어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많다”며 “인생을 같이 걷는 동반자라기보다는 평생 케어(돌봄)해야 할 대상에 가깝다는 느낌”이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예비아내가)현지에서 결혼할 수 있는 나이이고, 국내 혼인신고도 내년이라서 문제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국제결혼을 위해 총 4000만원 정도 들었다”며 “중매업체에 2500만원 냈다. 신부 부모에게 지참금 5000달러인 650만원 주는 대신 그 이후에 처가 도움은 안 주는 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매매혼’ 논란을 제기하자, A씨는 “내가 좋아서 결혼한다는데 왜 난리냐. 본인이 안 샀고, 본인이 안 팔았다는데 왜 당신들이 매매니 뭐니 헛소리하냐”고 응수했다.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국제결혼중개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맞선에서 결혼까지 소요된 기간은 평균 5.7일에 불과하다. 한국인 배우자는 중개 수수료로 평균 1372만원을 지불했다. 외국인 배우자가 낸 수수료는 69만원에 그쳤다. 한국인 배우자의 연령은 40~50대(81.9%)가 대부분이었지만, 외국인 배우자는 20대(79.5%)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한 ‘매매혼’ 논란은 최근 국제결혼중개업체를 통해 결혼한 한국 남편이 외국인 아내를 향해 막말, 욕설을 지속하는 사연 등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여가부, 결혼중개업 실태 조사…“국제결혼 수수료 점검” 이에 여성가족부는 23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2023년 결혼중개업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결혼중개업 실태 조사는 3년마다 결혼중개업의 운영 실태 및 이용자의 피해 사례 등의 실태를 파악하는 국가 승인 통계로, 결혼중개업체 및 이용자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해 이용자의 피해 예방 등 바람직한 결혼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결혼중개업체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조사 결과는 내년 상반기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제4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 계획(2023∼2027)’에 포함된 건전한 국제 결혼 환경 조성 과제 추진을 위한 국가별 중개 수수료 실태 파악 항목도 조사에 포함했다. 또 결혼중개업 이용에 따른 피해 사례가 다양해짐에 따라 피해 유형을 세분화해 피해 발생의 원인과 양상, 피해 구제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조사 항목을 설계했다. 방문 면접 조사로, 조사원은 표본 대상 업체 방문 시 여가부 공문, 조사원증, 안내문 등을 활용해 조사에 대해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기순 여가부 차관은 “향후 관련 정책에 기반이 되는 만큼 조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국내외 결혼중개업체와 이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며 “여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제 결혼 중개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권 침해나 이용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결혼중개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성시, 9월 8일까지 정책발굴 경진대회 설문조사 실시

    안성시, 9월 8일까지 정책발굴 경진대회 설문조사 실시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정책발굴 경진대회에서 1차 선정된 10건의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오는 9월 8일까지 대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앞서 고향사랑기금 사업 발굴 및 시민 체감형 신규 정책사업 발굴을 위해 정책발굴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지난 7월 한달 간 안성시청 전 부서를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 접수했다. 접수 결과 53개 부서 9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으며 1차 서류심사로 10건의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안성형 마중 보육스테이션 구축’, ‘옥산동 별이 빛나는 야시장 운영’, ‘바우덕이 축제 길놀이를 디자인하고 스토리를 입히다’, ‘대학사랑 컴퍼니’, ‘고향사랑기부제 생명더하기’, ‘어린이도서관 건립’, ‘부담없는 외국인 서류발급 지원’, ‘자립준비청년지원 동행 프로젝트’, ‘내고향 내숲’, ‘안성맞춤 에코 공유자전거 달리자’ 등 총 10건의 아이디어이다. 시 관계자는 “안성시 홈페이지에 10건의 아이디어 중 가장 공감 가는 3건의 아이디어를 선택하는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수 아이디어가 선정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설문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책발굴경진대회는 대시민 평가를 거쳐 오는 9월 25일 본선대회에서 우수 아이디어를 시상할 계획이다.
  • 김영록 지사, 긴축재정에 도민 수혜·전략산업 집중

    김영록 지사, 긴축재정에 도민 수혜·전략산업 집중

    김영록 전남지사는 22일 정부 긴축재정 기조에 대응해 막바지 국고 확보에 온 힘을 쏟고 그동안 비축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도민 수혜사업과 미래전략사업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교부세와 지방소비세 등 감소로 재정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불필요한 곳은 줄여 예산을 합리적으로 운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동안 비축해뒀던 1700억여 원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완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불필요한 경상경비와 성과 없는 사업 등의 예산을 감축하고 대신 도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이나 지역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사업 예산은 오히려 늘리도록 조정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국고예산 확보 노력이 끝나가고 있는 만큼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예산 국회에서도 지역 국회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을 상대로 국고 확보 활동을 펼쳐야 한다.”며 “9월 정기국회에서 ‘풍력발전 보전 촉진 특별법’, ‘남해안권 개발 및 발전을 위한 특별법’, ‘광주 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 등 현안 법안 통과에도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지방대 활성화의 가장 좋은 방법은 우수 외국인 학생을 대거 유치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30만 명 유치 목표를 밝힌 것에 적극 대응해 지역 대학과 협력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이들이 계절근로자로 일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조성해 지역경제도 살리고 대학 경쟁력도 높이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밖에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 퍼시픽항공의 정기노선 취항 등 노선 다변화 노력과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한 친절 캠페인 활동, 광주-영암-목포 초고속도로(아우토반) 건설 조기 추진 등을 당부했다.
  • “40년 호황 끝…경제위기 중국, 대만 쳐들어갈 수도”

    “40년 호황 끝…경제위기 중국, 대만 쳐들어갈 수도”

    40년간 중국의 호황을 이끌어온 기반시설·부동산 개발 위주의 성장이 끝나면서, 대만 침공 가능성이 커졌다고 미국 언론들이 잇따라 보도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중국이 경제 위기에 대한 내부의 불만을 외부의 적에게 돌리기 위해 군사적 움직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WP가 ‘중국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다’라는 제목 아래 취합한 전문가 기고에서 현지 외교정책분석가 맥스 부트는 “중국의 경기 둔화로 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 침공을 비롯해 더 권위주의적이고 군국주의적인 정책을 추구하게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는 갈수록 커지는 국내 불안 여론을 억누르고, 대중의 분노를 외부의 적에게 돌기 위한 차원”이라고 했다. 부트는 “역사적으로 보면 독일은 곧 쇠퇴가 임박해온다는 두려움이 촉발한 깊은 비관론 속에서 1·2차 세계대전을 시작했다”고 짚었다. 러시아의 경우 지난 수년간 인구가 급감하는 ‘죽음의 나선’ 속에서 잃어버린 제국의 영광을 되찾고자 하는 희망 속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미국 국가정보국(DNI) 동아시아담당관을 지낸 폴 히어는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수출 통제 정책이 시 주석으로 하여금 자국의 경제적 우려와 관련해 미국을 탓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꼴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부트는 전했다. 히어는 “우리는 중국의 경기 둔화를 위안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며 “중국 내부의 긴장감과 문제를 키우는 이런 상황이 미국 또는 미·중 관계에 있어 좋았던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는 것이다. 부트는 “쇠퇴하는 중국은 부상하는 중국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WP에서 중국 및 아시아 지역 특파원으로 장기간 근무했던 언론인 키스 리치버그도 “전례 없는 집권 3기의 첫해를 온갖 문제 속에 마무리하고 있는 시 주석이 특히 실업 상태인, 잠재적으로 반항기가 있는 청년들에 대해 근심할 것”이라고 봤다. 리치버그는 현재 중국이 겪는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 젊은이들은 역사적으로 1919년 5·4운동과 1989년 톈안먼 6·4항쟁을 포함,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개혁 운동과 반항의 선두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리치버그는 “둔화하는 경제, 그리고 디플레이션 시대에 대한 두려움은 만일 경기를 부양해 권위주의적 장악력을 정당화하는 것이 더는 불가능해지는 경우에 대한 매우 현실적인 위기감을 공산당과 시 주석에게 드리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문제를 맞닥뜨린 전제 군주들은 종종 관심을 돌리기 위해 해외 위기를 찾곤 한다”며 “중국이 최근 대만에 대해 호전적이고 남중국해에 대해 더 적극적이며, 경제 뉴스가 더 나빠질수록 잠재적 갈등의 위험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같은 전망을 내놨다. WSJ은 20일 ‘중국의 40년 호황이 끝났다. 그다음은?’ 제하의 기사에서 중국이 경제 위기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국내에는 더 억압적이고, 해외에는 더 공격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 되겠다는 시진핑 주석의 야망이 실현되지 못하면서, 대만 침공 등 군사적 위기감을 높여 성장 둔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짚었다. WSJ에 따르면 중국은 기반시설·부동산 개발로 일으킨 경기부양 효과가 떨어지면서 심각한 부채 문제가 불거졌고, 저출산 현상과 미·중 갈등에 따른 외국인 투자 감소 등으로 성장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 영국 컨설팅업체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오는 2030년에는 연 2% 내외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GDP 성장률은 3.0%다.
  • 中리스크 확대, 인플레 여전, 영끌족 귀환… ‘회색 코뿔소’가 몰아친다

    中리스크 확대, 인플레 여전, 영끌족 귀환… ‘회색 코뿔소’가 몰아친다

    중국판 리먼 사태 우려까지… 한국경제 ‘상저하고’ 전망 흔들린다 세 마리 ‘회색 코뿔소’(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가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일 변수가 돼 달려오고 있다. 중국의 끝 모를 경기 부진과 부동산 업체의 연쇄 ‘디폴트’(채무불이행)로 인한 경제 위기는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上低下高·상반기까지 부진하고 하반기부터 살아나는 것) 전망을 흔들리게 한다. 국제유가 상승은 둔화되던 물가상승률을 자극하고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계부채는 우리 경제의 ‘뇌관’이 돼 경보음을 울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40년 경제 호황은 끝났다”면서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이 없다면 중국의 경기 부진이 1990년대 이후 일본이 경험한 것과 비슷한 장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각종 경제지표가 줄곧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가운데 7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더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에서 대형 업체들이 도미노 디폴트 위기에 놓이며 ‘중국판 리먼 사태’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5%가량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0%에서 4.8%로, 바클레이즈는 4.7%에서 4.2%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의 고속 성장에 발맞춰 대(對)중국 수출 호황을 누려 왔던 우리 경제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4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 가고 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대중국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9% 줄었다. 정부는 ‘상저하고’ 수출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불안한 경기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3.4% 증가했던 수출이 올해 0.1%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을 최대 교역국으로 둔 독일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역성장을 이어 가고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중국의 경기 둔화를 “미국 경제의 리스크”라고 언급하는 등 중국의 경기 침체 여파는 전 세계로 번질 공산이 크다. 이승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가 올해 안에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면서 “그 영향이 미국 등 주요 교역국으로 파급된다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둔화되는 듯했던 물가상승률이 다시 꿈틀대는 것도 우리 경제의 불안 요인이다. 지난달 중순 배럴당 60달러 선까지 떨어졌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달 들어 80달러 선을 넘어섰다. 산유국의 감산과 주요국의 원유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하반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평균 86달러, 연말에는 88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올라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꺾이지 않는 물가’는 미국 등 주요국의 긴축 장기화로 이어진다. 영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지난달 근원물가(에너지·식료품 제외) 상승률은 각각 6.9%, 5.5%로 전월과 동일해 중앙은행이 향후에도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 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국은 소비와 산업생산, 고용 등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이어 가면서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와 함께 긴축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지 않더라도 현 수준의 금리를 예상보다 길게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7일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3%를 넘어섰다. 미국과 중국발(發) 악재는 우리 경제에 원화와 증시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7.3위안을 뚫는 등 위안화 약세가 심화되자 이에 동조해 원화도 하락하며 원달러 환율은 지난 17일 연고점(1343원)까지 치솟았다. 원화 약세에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코스피는 2500선을 내줬다. 이 같은 경기 하방 압력 속에 오는 24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에 이어 5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현 3.50%에서 동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1068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계대출에도 한은이 더이상 금리로 대응할 여지가 사라진 것이다. 그간 부동산 규제 완화와 은행 대출금리 인하, 특례보금자리론 시행으로 ‘부동산 연착륙’에 팔을 걷어붙였던 정부와 금융당국은 가계부채가 가파르게 불어나자 재차 시중은행에 가계대출 감경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이 우리나라의 시장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이 같은 금융당국의 대응이 ‘사후약방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류진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각국이 중앙은행과 시장 간 금리 인상 종료를 둘러싼 눈치싸움을 이어 가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와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재차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면서 “고금리 상황의 장기화가 가져올 글로벌 경기 둔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오영훈 “워케이션 시범사업 제안”… 루잉촨 “中실크로드 관광도시 연맹 가입 제안”

    오영훈 “워케이션 시범사업 제안”… 루잉촨 “中실크로드 관광도시 연맹 가입 제안”

    제주도가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을 재개하자 관광·문화, 경제, 인적 분야 교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루잉촨(卢映川) 문화여유부 부부장과 면담하며, 양 지역의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20일 밝혔다. 오 지사는 문화여유부 접견실에서 이뤄진 이날 면담에서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무비자 입국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제주의 장점을 강조하고, 중국 관광객 유치에 대한 기대와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오 지사는 “제주의 무비자 입국 제도를 활용한 워케이션(일과 휴가의 합성어) 시범사업을 제안한다”며 “워케이션을 통해 제주와 중국의 협력 분야를 자연스럽게 게임, 수소, 우주 등 신산업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재개로 지방정부 차원의 도시 간 교류도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방외교 활성화는 한·중 관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 부부장은 이에 대한 화답으로 도시 간 교류·협력 발전, 중·한 관광 협력 강화, 중국인 관광객 안전 강화를 요청했다. 루 부부장은 “제주의 중국 실크로드 관광도시 연맹 가입을 제안한다”며 “연맹은 도시 간 관광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제주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에서 시행하고 있는 텍스 리펀(외국인 대상 세금 환급) 창구 개설과 관광 경찰 및 관광 서비스 신고센터 운영 등은 중국에서 벤치마킹해도 좋을 훌륭한 제도”라며 “관광은 물론 문화·인적 교류 확대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도는 이날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허용된 지 8일 만에 중국 베이징에서 여행사, 항공사, 크루즈선사 등 관광업계 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위민 문화여유부 국제교류협력국 아주처 처장과 김상광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 참사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해 제주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제주에서는 현학수 제주관광공사 본부장과 강인철 제주관광협회 회장 직무대행 등 관광 관련 기관·단체가 참가해 현지 여행업계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제주의 매력을 알렸다. 오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 하루 만에 중국발 크루즈선 제주 기항 신청이 53척이나 몰렸고,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267척으로 급증했다”며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항공기 직항노선도 늘어나 접근성이 더 좋아지면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광업계도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에 따른 제주관광 활성화에 큰 기대감을 드러내며, 제주여행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을 주문했다. 한지에 중국청년여행사(CYTS) 아오요왕 회장은 “중국 여행업계도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을 기다려 왔다”며 “제주는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제주의 노력이 곧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주원 중국여행사협회 마이스전문위원회 비서장은 “제주는 생태 환경이 매우 아름답고 야외 스포츠 활동과 웰니스 관광, 기업 인센티브 관광에 매우 적합한 관광지”라며 “제주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와 인센티브 정책을 활용해 중국 관광객들의 소비 습관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 여행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제주-중국 간 항공기 직항노선을 증편하고 크루즈선 기항을 늘리는 등 접근성 향상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 유아부터 어르신까지…양천구 홍보 모델에 도전하세요

    유아부터 어르신까지…양천구 홍보 모델에 도전하세요

    서울 양천구가 구정 소식을 알리고 전달할 ‘제9기 양천구 홍보 모델’을 선발한다고 18일 밝혔다. 어린이(4~7세) 6명, 학생(8~19세) 6명, 성인(20~64세) 10명, 어르신(65세 이상) 8명, 다문화(4세 이상 외국인) 4명 등 5개 부문에서 34명 내외를 선발한다. 올해는 다문화 포용을 위한 부문이 신설됐다. 구에 주민(외국인) 등록이 돼 있거나 관내 직장인이면 지원할 수 있다. 희망자는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최근 3개월 이내 촬영한 사진 2장을 첨부해 다음 달 8일까지 담당자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사진, 영상 분야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1차 서류 심사, 2차 카메라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말 최종 선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홍보 모델로 선발된 구민은 올해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2년간 구의 주요 정책과 사업, 행사 정보가 담긴 구정 소식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영상 제작 활동에 참여하며 소정의 활동비를 받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민 홍보모델은 지역을 대표해 우리 동네 소식을 전달한다는 자부심과 더불어 뜻깊은 추억을 쌓을 기회”라며 “열린 행정과 소통에 기여하는 모델 선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中의 D, 美의 I ‘더블 공포’… 亞금융 ‘수렁’

    中의 D, 美의 I ‘더블 공포’… 亞금융 ‘수렁’

    중국 부동산 업체 연쇄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로 촉발된 ‘경제 쇼크’ 공포와 미국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금융시장을 수렁에 빠뜨렸다. 코스피 지수는 3개월 만에 250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을 다시 찍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480선까지 하락하며 지난 5월 17일(2475.02) 이후 3개월 만에 장중 2500을 밑돌았다. 이날 1342.0원에 마감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연고점(5월 17일·1343.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5거래일 연속,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인 달러인덱스(DXY)가 103.5를 넘어서며 지난 6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른 가운데 엔달러 환율은 146.54엔,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3487위안까지 오르며 각각 연고점을 다시 썼다.중국의 생산과 소비, 고용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업체들의 연쇄 디폴트 위기 여파가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원화 약세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세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의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범주가지수인 ‘MIAPJ0000PUS’는 한때 495.03까지 하락해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이달 들어 약 8% 하락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둔화되던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조짐이 고개를 들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우려가 커진 것도 증시 하락과 달러화 강세에 불을 지폈다. 16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위원 대부분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당한 상승 위험을 계속 봤다”면서 대부분이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월가에서는 노동과 소비, 생산 등 호조를 이어 가는 경제지표가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와 함께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를 동시에 낳고 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수익률)는 4.258%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연준이 초저금리 정책을 펼치기 직전인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제 상황을 주로 반영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견조한 경제지표가 이어지면서 몇 주째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마무리했을 수 있지만 금리를 인하하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데에 베팅하고 있다”면서 “국채 금리의 급등은 차주들의 대출 비용 증가와 위험자산 회피 심리 확산 등으로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이날 미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6%, 나스닥지수는 1.15% 하락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특단의 조치 없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위안화의 추가 약세 압력이 높다”면서 “위안화 가치가 안정되기 전까지 원화 가치의 불안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 中 경제 쇼크-美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에 아시아 증시·환율 출렁

    中 경제 쇼크-美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에 아시아 증시·환율 출렁

    중국 부동산 업체 연쇄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로 촉발된 ‘경제 쇼크’ 공포와 미국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금융시장을 수렁에 빠뜨렸다. 코스피 지수는 3개월 만에 250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을 다시 찍었다. 中 부동산업체 ‘도미노 디폴트’ 우려에 아시아 증시 하락·환율 상승 17일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480선까지 하락하며 지난 5월 17일(2475.02) 이후 3개월 만에 장중 2500을 밑돌았다. 이날 1342.0원에 마감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연고점(5월 17일·1343.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5거래일 연속,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인 달러인덱스(DXY)가 103.5를 넘어서며 지난 6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른 가운데 엔달러 환율은 146.54엔,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3487위안까지 오르며 각각 연고점을 다시 썼다. 중국의 생산과 소비, 고용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업체들의 연쇄 디폴트 위기까지 불거지며 여파가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원화 약세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세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의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범주가지수인 ‘MIAPJ0000PUS’는 한때 495.03까지 하락해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이달 들어 약 8% 하락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둔화되던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조짐이 고개를 들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우려가 커진 것도 증시 하락과 달러화 강세에 불을 지폈다. 16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위원 대부분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당한 상승 위험을 계속 봤다”면서 참석자 대부분이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美 연준 긴축 장기화 우려 … 국채 10년물 금리 15년만 최고 미 월가에서는 노동과 소비, 생산 등 호조를 이어 가는 경제지표가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와 함께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를 동시에 낳고 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수익률)는 4.258%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연준이 초저금리 정책을 펼치기 직전인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제 상황을 주로 반영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견조한 경제지표가 이어지면서 몇 주째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마무리했을 수 있지만 금리를 인하하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데에 베팅하고 있다”면서 “국채 금리의 급등은 차주들의 대출 비용 증가와 위험자산 회피 심리 확산 등으로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이날 미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6%, 나스닥지수는 1.15% 하락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특단의 조치 없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위안화의 추가 약세 압력이 높다”면서 “위안화 가치가 안정되기 전까지 원화 가치의 불안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 출생 미신고 전수조사 한 달…시민단체 “그늘 속 사망하는 아동 없어야”

    출생 미신고 전수조사 한 달…시민단체 “그늘 속 사망하는 아동 없어야”

    56개 시민단체, ‘8대 제안’ 공동발표추모 뜻 담아 100여명 검은색 복장“출생 미신고 아동 예방책 마련해야” 시민단체들이 17일 출생 미신고 아동 보호체계 강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서울 중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앞 누리마당에서 진행된 회견에는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한국아동단체협의회 등 56개 단체의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회원들은 추모의 뜻을 담아 검은색 복장을 입었다. 지난 6월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이 알려진 이후 정부가 실시한 미신고 아동 2123명의 전수 조사 결과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사망한 아동은 249명이다. 이후 경찰이 올해 태어난 144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5명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회원들은 “이번 복지부 전수조사와 범정부 차원의 ‘출생 미등록 아동 보호 체계 개선 추진단’ 활동이 일회성에 그치면 안 된다”며 “출생 미신고 아동 현황과 사망 원인, 배경에 대한 정확한 추적 조사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지원 방법과 충분한 예산 확보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병수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아동권리본부장은 “더 이상 사회 그늘 속에서 생을 마감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가 함께 출생 미신고 아동 보호 체계를 강화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단체들은 회견 이후 ‘출생 미신고 아동 보호를 위한 8대 제안’을 발표하고 현장에 참여한 시민들과 함께 사망 아동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8대 제안에는 외국인 아동을 포함한 모든 아동의 출생 등록 권리 보장, 보편적 임신과 출산 및 양육 지원 체계 강화, 복합위기가정에 대한 사회적 지원 확대, 청소년 부모에 대한 생애주기적 정책 지원 강화 등이 포함됐다.
  • “새달 문 여는 태재대, 대학 교육의 인식틀 바꾸는 메기 역할 하겠다”[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새달 문 여는 태재대, 대학 교육의 인식틀 바꾸는 메기 역할 하겠다”[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한쪽에서는 벚꽃 피는 순서로 대학이 지고, 한쪽에서는 유치원생까지 의대 열풍에 휩쓸리는 현실. 교육현장의 질서가 앞이 안 보이게 어지러운 가운데 4년제 대학의 통념을 깨는 태재대가 다음달 문을 연다. 전 과목 실시간 온라인 영어 토론수업. 메타버스 캠퍼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을 돌며 전원 기숙사 생활.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이 사재 3000억원을 들여 설립한 태재대는 모든 것이 파격이다. 염재호 초대총장은 “고려대 총장(2015~2019년)일 때부터 혁신적 미래학부를 꼭 신설하고 싶었다”고 했다. 태재(泰齋)는 음양의 조화를 나타내는 주역의 괘인 ‘태’(泰)와 집을 뜻하는 ‘재’(齋)를 써 동서양을 잇는 인재를 키우는 터전이라는 의미다. 염 총장은 “당장 교육혁명을 일으킬 수는 없어도 학부 교육이 어때야 하는지는 분명히 보여 줄 것”이라고 했다. 그를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태재관에서 만났다.-학생과 학부모들이 조심스럽게 관망할 텐데 1기생 선발 결과는 어떤가. “입시요강에는 국내외 신입생 각 100명으로 선발 정원을 공고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자질에 못 미치면 뽑지 않는다. 그러니 ‘경쟁률’은 의미가 없다. 이번에 국내 학생은 370여명이 지원했는데 최종합격자로 따지면 선발률이 14대1쯤 됐다.” -형식만큼 수업의 내용도 차별화되는가. “학부와 대학원 교육은 달라야 한다. 1학년 때 가르칠 교양은 역사, 철학, 물리, 화학 등 기존 방식의 과목들과는 다르다. 우리는 글로벌 리더의 역량을 키워 주는 것이 목표다. 개인적 역량과 사회적 역량을 집중적으로 키울 수 있게 교양과목을 가르친다. 개인적 역량 키우기는 예컨대 이런 거다. 가짜뉴스 하나를 다루더라도 무엇이 진실인지 연역적, 귀납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훈련을 시킨다. 사회적 역량도 학부에서 길러져야 한다. 기존 대학에서는 소통하고 화합하는 능력을 따로 키우지 않는다. 시험 성적과 리더의 소양은 전혀 별개다. 똑똑한데 인성이 나쁘면 오히려 사회에는 해악이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능력은 훈련으로 쌓을 수 있다. 전공에 집중하는 공부는 대학원 가서 하면 된다. 학부에서는 기초역량을 다양하게 다져야 한다.” -수능 점수는 선발 과정에서 의미가 없나. “당연하다.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토대로 4배수로 추려 토론과 인적성 집중면접을 했다. 40여분의 토론을 영상에 담아 여러 교수들이 다시 평가해 뽑았다.” -고려대 총장 때부터 수능 중심의 입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수능이 우리 교육 토양을 망가뜨렸다. 한 가지 정답만 강요하는 평가 방식은 21세기 인재교육에 전혀 맞지 않는다. 국가 주도로 점수를 매겨 몇십만 명의 아이들을 줄 세우는 것이 수능이다. 대학들은 국가가 줄 세운 순서대로 학생을 받아들일 뿐이다. 수능은 말 그대로 수학 능력 자격을 평가하는 장치다. 검정고시 만점을 받았다고 서울대 간다면 말이 안 되지 않나. 지금 수능은 킬러문항까지 동원해 줄을 세운다. 사교육으로 눈을 더 돌릴 수밖에 없다.” -국가가 개입해서는 교육개혁이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는 말인가. “지난 정부는 갑자기 정시 비율을 40%로 높였다. 그러자 지방 고교생들이 당장 주말에 대치동 와서 수능 맞춤형 사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그런 식이면 지역을 살릴 수도 없다. 어느 정부 할 것 없이 교육정책에 무책임했다. 정원 문제만 봐도 그렇다. 1970년대 60여개였던 4년제 대학을 인구감소가 빤한데도 무분별하게 200여개로 늘려 놨다. 사대 정원도 마찬가지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는데도 마구 늘렸다. 특수영역이라고 건드리지도 못하게 하더니 이제 와서는 대학이 알아서 정원 줄이라고 한다.” 대입제도의 문제점점수로 몇십만명 줄 세우는 수능사교육으로 더 눈 돌리게 만들어공교육 정상화는 기대할 수 없어입시 다양성 보장되면 고교 변화 태재대의 지향점은기존 대학 교육 20세기에나 적합‘태재’는 학생 소통·화합 능력 배양공감·다양성 인정하는 교육 강화글로벌 리더 되는 역량 키워줄 것 -정부가 사교육 카르텔 깨기에 나섰다. “사교육 시장은 쉽게 깨지지 않는다. (고려대 총장일 때) 사교육과의 전쟁을 해 봐서 너무 잘 안다. 논술전형을 아예 없앤 것도 그래서였다. 논술출제위원장을 맡았을 때 똑같은 패턴의 논술 답안들에 기가 막혔다. 천만원 들여 대치동 논술학원을 보낸다는 말을 듣고 총장이 돼서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다. 비싼 돈 들여 학원에서 달달 외운 2000자로 입시에 성공해서는 안 되는 거다. 점수로 줄 세우는 수능으로는 사교육 시장을 못 잡는다. 그러면 공교육 정상화도 기대할 수 없다.” -고교 교육 정상화의 실마리는 어디서 찾을 수 있나. “고려대에서 학생부 등 서류전형과 심층면접 방식으로 85%를 뽑았다. 그랬더니 출신 고교가 기존의 700여개에서 980개쯤으로 스펙트럼이 넓혀졌다. 특목고와 지방 고교 출신 중 평가점수가 같다면 어느 쪽을 뽑아야 하나. 나는 후자에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입시 관문에서 다양성이 보장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고교 현장이 저절로 바뀐다. 그런 시그널을 계속 줬더니 실제로 고교 토론 수업을 강화하는 쪽으로 당시 몇몇 교육청이 움직이더라. 결국 입시를 바꿔야 하는 문제다. 줄 세우는 수능은 없애고 선발 방식은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한다.” -대학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 “현재의 대학 교육은 20세기 대량생산 시대에 맞춘 방식이다. 일을 잘게 쪼개 전문지식을 최대한 빨리 익히게 했다. 그러나 컴퓨터와 인공지능(AI)이 공유지식을 더 잘 다루는 지금은 그게 큰 의미가 없다. 상상력으로 스스로 지식을 창출할 수 있게 근력을 키워 줘야 한다. 요즘 아이들은 ‘같아요’라는 말을 입에 달고 있다. 이제 정답이 아니라 자기만의 생각, 자기 논리, 자기 아이디어를 갖게 해야 한다. 그런 인재를 배양하는 쪽으로 대학이 변해야 한다. 대량생산 교육을 위해 대학도 대형화됐지만 지금은 아니다. ‘스카이’ 대학도 80년대에 두 배로 늘어난 학부 정원을 30%쯤 과감히 줄여야 한다. 많이 뽑아만 놓는 게 능사가 아니다. 질적 관리를 위해서도 그 방향이 맞다. 그래야 지방대 소멸도 일정 부분 막을 수 있고 지방도 살린다.” -의대 열풍이 너무 거세다. “의대 입학정원이 2006년부터 묶여 있다. 하지만 사회가 정원 제한을 더는 용인하지 않는다. 의사는 늘어날 것이고 원격의료에다 AI가 본격 투입되면 상황은 반전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면서 20세기 사회적 DNA를 가진 엄마들이 자식을 가두고 있다. 옛날처럼 한번 양반이 되면 평생 양반으로 잘 먹고살 거라는 착각에 빠져 있다. 의사는 환자를 살리는 소명의식이 있어야 하는데 양반 감투 씌우려고 의대 보내서는 안 된다. 엄마들이 착각에서 벗어나 아이들을 놔 줘야 한다. 왜 열여덟 살에 백세시대의 인생을 결정하려고 하나.” -태재대는 어떤 역할을 할 건가. “스카이대 입학에 올인하는 엄마들이 아이한테 ‘대학 가서 놀라’고 말한다. 대학 와서 놀면 되나. 대학에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 스카이대 졸업장의 유효기간은 이제 10년도 안 될 것이다. 세상은 불가역적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대학 교육에 대한 잘못된 인식틀을 바꾸는 데 태재대가 메기 역할을 할 것이다.” ● 염재호 총장은 ▲1955년 서울 출생 ▲고려대 행정학과 졸업 ▲미국 스탠퍼드대 정치학 박사 ▲일본 와세다대 명예 법학 박사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고려대 19대 총장 ▲한국정책학회 회장 ▲한일미래포럼 대표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 ▲태재대 초대총장 ● 태재대는 국내외 선발 학생 모두 기숙사 생활. 입학 정원은 한국인 100명, 외국인 100명. 정원 20명 이하의 소규모 강의.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교수가 10분 이상 말하지 못하는 원칙의 토론 중심. 서울, 뉴욕, 홍콩, 도쿄, 모스크바 등에서 1학기씩 머물며 현장 체험. 등록금은 연간 900만원 선. 국가 장학금 5분위 이하 학생에게는 전액 장학금.
  • “다산로·세운지구는 변화의 두 축… 달라지는 중구 이제 시작이죠”[민선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다산로·세운지구는 변화의 두 축… 달라지는 중구 이제 시작이죠”[민선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서울 중구는 시내 중심에 있어 주요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집중된 곳이다. 서울역을 비롯한 핵심 교통시설도 있다. 명동을 중심으로 한 백화점 등 주요 쇼핑시설과 덕수궁 등 각종 문화재가 즐비한 서울 관광의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중구 거주 인구는 12만 1400여명(7월 기준)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적다. 가장 인구가 많은 자치구인 송파구(65만 6600여명)의 5분의1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랬던 중구가 변화하고 있다. 올해 1월 12만명으로 최저점을 찍었던 인구수는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그 배경에는 지난달로 취임 1년을 맞은 김길성 중구청장이 있다. 16일 구청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취임 1주년 인터뷰를 진행한 김 구청장은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중구의 다산로와 세운지구를 양축으로 이러한 중구의 변화가 눈으로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취임 이후 중구 거주 인구 늘리기에 적극적이다. “도시가 활기를 띠려면 거주 인구가 많아야 한다. 지금의 중구는 낮에는 다양한 기업에서 일하는 유동 인구로 북적이지만 밤이 되면 빠져나가 도시 활용도가 낮다. 서울의 중심인 중구의 공간을 활용하면 도시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 그 방법이 거주 인구를 높이는 것이다. 최근 세운지구 내 아파트 두 곳에 입주한 1636가구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입 환영행사도 이 같은 취지에서 기획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주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 또 서로 얼굴을 보고 인사할 기회가 생기니 주민과 구청, 주민과 주민 사이의 네트워크도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거주 인구를 늘리기 위한 전입 환영행사는 계속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거주자들이 중구에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도 구상 중이다.” 거주 인구 다시 반등 도시도 활기주민과 ‘남산 고도제한 완화’ 이뤄약수역 사거리 중심 큰 변화 예상오장동 지구단위계획 용역 발주‘정동야행’ 함께하는 젊은 축제로서울백병원 진료 종료 대책 마련 -최근 서울시에서 남산 고도제한을 개선한다고 발표했다. “거주 인구를 늘리려면 거주지역의 개발이 필수다. 그런데 중구는 남산 고도제한으로 인해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것이 중구의 거주 인구 증가를 막았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중구에서 가장 많은 거주 인구가 밀집해 있는 다산동의 경우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남산 고도제한으로 인해 개발이 묶여 있었다. 다산동의 남산 조망을 가로막고 있던 약수고가도로가 2014년 철거되면서 남산 고도제한의 재조정 필요성은 계속 있어 왔다. 이번에 주민들께서 직접 고도제한 완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구 직원들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고도제한 완화가 이뤄질 수 있었다.” -고도제한 개선에 따른 개발 계획은 어떻게 되나. “약수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가장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현재 20m인 고도제한이 최대 40m까지 완화될 예정이다. 여기에 주민들 스스로 개발 계획을 적극적으로 세우고 있어 대단위 개발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도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인접 지역인 장충동과 신당동, 명동까지 개발의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오장동 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용역 발주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운지구도 지금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개발될 것이다. 다산동과 세운지구가 중구 변화의 두 축이다.”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오는 10월 중구의 대형 축제인 ‘정동야행’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란 얘기를 들었다. “정동야행은 2015년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16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형 행사다. 하지만 그동안에는 과거 전통만 강조한 측면이 있었다. 이번 행사부터는 과거 전통은 유지하되 젊은층이 적극적으로 호응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정동의 역사와 더불어 현대와 과거가 10월의 밤하늘 아래 공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기대하셔도 좋다.” -인제대 서울백병원이 오는 31일 진료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는데. “기존 계획대로 서울백병원 부지를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로 지정하는 절차를 추진할 것이다. 늦어도 11월에는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31일 진료가 종료된다고 하더라도 중구 내에 다른 병원에서 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논의를 마쳤다. 의료 공백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제 3년의 임기가 남았다. “지난 1년은 주민과 직원들이 함께 신뢰를 쌓는 기간이었다. 그 결과 남산 고도제한 완화와 주택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남은 3년의 임기에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중구에 살아 보니 삶이 더 즐거워지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 2명도 ‘다둥이’… 다자녀 혜택 받는다

    2명도 ‘다둥이’… 다자녀 혜택 받는다

    정부가 다자녀 혜택을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함에 따라 두 자녀를 둔 가정도 공공분양주택 다자녀 특별공급(특공) 청약이 가능해지고 자동차 취득세 감면도 받을 수 있게 된다. 2027년까지 유학생 3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국어 시험을 포함해 외국인의 유학 장벽도 낮춘다. 교육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다자녀 가구 지원정책 추진 현황 및 개선 방향’과 ‘유학생 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지난 3월 발표한 ‘저출산·고령사회 정책과제·추진방향’에 맞춰 다자녀 혜택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한다. 국토교통부는 공공분양주택 다자녀 특공 기준을 연말까지 2자녀로 바꾸고 민영주택 특공 기준 완화도 검토하기로 했다. 자녀가 많은 가구가 넓은 면적의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도록 가구원 수를 고려한 적정 공급면적 기준도 마련한다. 행정안전부는 3자녀 가구에만 제공하던 자동차 취득세 면제·감면 혜택을 2자녀 가구에 제공할 수 있도록 내년 지방세특례제한법 정비를 검토한다. 국립극장과 박물관 같은 국립 문화시설의 할인 기준도 2자녀로 통일되고, 전시를 관람할 때 영유아 동반자가 우선 입장할 수 있는 ‘신속처리제’(패스트트랙) 도입도 검토한다. 초등돌봄교실 지원 대상에 다자녀 가구를 새로 포함하고 아이돌봄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자녀수에 따라 추가 할인해 양육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부산과 대구가 내년까지 조례를 개정하면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다자녀 기준도 2명으로 통일된다.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도 늘린다. 해외 한국교육원에 유학생 유치센터를 설치해 현지 유학 수요를 발굴하고 한국어 자격 기준도 완화해 입학 장벽을 낮춘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유학생 입학 기준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이거나 2급을 딴 후 한국어 집중 교육을 이수하는 것인데 이를 낮추겠다는 뜻”이라며 “구체적인 기준은 법무부 등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학생 유치 단계부터 지역 맞춤형 인재를 전략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기초지자체 단위로 지정되던 ‘교육국제화 특구’는 광역지자체 단위의 ‘해외 인재 특화형 교육국제화 특구’로 확대해 지자체장이 지역 발전 전략과 연계한 인재 유치·학업·취업 전략을 세우면 교육부가 규제 특례를 적용해 준다. 또 국내 대학에 입학해 교육받는 유학생들을 위해 ‘대학·지역 기업·지자체’로 구성된 해외 인재 유치 전략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에 맞춰 학업·진로 설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약 16만 7000명 규모이던 외국인 유학생을 2027년에는 30만명까지 늘린다는 게 교육부의 목표다. 다만 입학 문턱을 낮추면 유학생의 질을 관리하기 어렵고 불법 체류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입학 요건을 낮추더라도 졸업 요건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안산시, ‘묻지마 범죄’ 대응 TF 가동… 전국 지자체 중 유일

    안산시, ‘묻지마 범죄’ 대응 TF 가동… 전국 지자체 중 유일

    최근 ‘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묻지마 범죄 대응 TF’팀을 꾸리는 등 시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안산시에 따르면 안산시는 행정안전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묻지마 범죄 대응 TF팀을 조직하고 지역안정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범죄 대응 상황 유지체계는 오는 20일까지 유지되며 필요시 추가로 연장할 계획이다. 묻지마 범죄 대응 TF는 범죄대응과 피해지원으로 나눠 운영되며, 당직·상황근무와 연계해 24시간 신속관리체계를 유지하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다중밀집 지역 관리 주체와의 협조 요청을 통해 범죄 상황 대응(신고)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묻지마 범죄 대응 상황총괄은 자치행정과장이 맡았으며, 범죄대응을 위해 ▲자치행정과 ▲소상공인지원과 ▲철도교통과 ▲대중교통과 ▲해양수산과 ▲외국인주민행정과 ▲상록구·단원구 행정지원과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예기치 않은 사건이 발생해 직·간접적인 피해자 발생 시 ▲복지정책과 ▲보건정책과 ▲의정법무과가 합심해 신속한 피해지원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자치행정과는 특별대책기간 상황 및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경찰과 연계해 관내 묻지마 범죄 동향 파악을 진행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최근 다중밀집 지역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해 사전 예방 및 사후 조치를 위한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 지역 분위기 안정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TF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뿐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율방범대·로보캅순찰대, 묻지마 범죄 대응 TF가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강력범죄를 원천 차단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루블화 17개월 만에 최저… 러 기준금리 한 달 새 4.5%P 인상

    루블화 17개월 만에 최저… 러 기준금리 한 달 새 4.5%P 인상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가 최근 루블화 가치가 급락하자 기준금리를 한 달 새 2번 인상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15일(현지시간) 오전 임시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8.5%에서 12%로 3.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루블화 평가절하가 물가로 전이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예상치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7.5%에서 8.5%로 인상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또다시 금리를 올린 것이다. 이번 조처는 전날 루블·달러 환율이 달러당 102루블로 우크라이나 침공 한 달 후인 지난해 3월 이후 처음 100루블을 넘어서자 크렘린이 긴축통화 정책을 촉구한 데 이은 것이다. 루블화 가치 하락이 물가 상승을 부추기면서 최근 3개월간 물가 상승률은 7.6%에 달해 러시아 정부의 목표 물가 상승률인 4%를 크게 넘어섰다. 루블화는 지난해 개전 직후 폭락해 한때 달러당 120루블까지 떨어졌다가 당국의 개입과 유가 상승 추세에 힘입어 가치를 회복했다. 주민들의 환전과 외국인 주식 매도 금지, 에너지 기업들의 루블화 보유 의무화 조치로 루블화의 수요를 늘려 달러당 50루블 선까지 환율을 방어했다. 지난해 전쟁 발발 직후 20%로 긴급 인상됐던 기준금리도 지난해 하반기 7.5%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올 들어 루블화 가치는 30% 가까이 급락했다. 전 세계 국가 중에서 러시아보다 화폐가치가 떨어진 나라는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튀르키예뿐이다. 해외 전문가들은 러시아 정부의 지출 증가를 루블화 폭락 원인으로 보고 있다. 전쟁 때문에 지출을 대폭 늘리면서 통화량 증가로 루블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BBC는 러시아 당국이 루블화 가치 하락을 유도했다는 견해를 전했다. 단기적으로 루블화 약세는 당국이 광범위한 전쟁 지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한 용병업체 바그너그룹의 지난 6월 반란 이후 외국으로 돈을 옮기는 러시아인이 늘어난 것도 루블화 하락을 부채질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루블화 가치 하락은 우리와 동맹국의 제재 프로그램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 경제에 손실을 초래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BBC는 루블화 가치 폭락이 곧바로 경제공황을 초래하진 않을 것으로 봤으나 이미 피폐해진 러시아 경제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점은 인정했다. 루블화 가치 하락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며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것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물가 상승률을 6.5%로 내다봤다. 루블화 가치 하락은 수입 상품 가격을 올리게 되고 물가 전체를 자극하게 된다. 가디언은 루블화 약세로 자칫 1998년 금융위기 때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당시 러시아가 국채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면서 루블화 가치가 70% 이상 폭락했다.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전쟁에 따른 노동력 부족이 더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러시아 남성들의 징병으로 빈 노동 현장을 채워 온 중앙아시아 출신 노동자들이 루블화 하락이 부른 임금 감소 때문에 다른 나라로 발길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 오세훈 “독립유공자 긍지 높일 정책 추진”

    오세훈 “독립유공자 긍지 높일 정책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국가유공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그들의 긍지를 높이 정책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오 시장은 15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취임 이후 지속해왔던 대로 독립·국가유공자 지원 수당을 늘려나가고 유공자 우선 주차장과 같은 우대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광복절을 맞아 새로 단장한 서울광장 ‘꿈새김판’도 언급했다. 앞서 서울시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훈한 33인의 독립유공자 가운데 1945년 광복을 보지 못한 이들을 기억하자는 뜻에서 사진 자료가 남은 14명의 얼굴과 이름을 담은 꿈새김판을 내걸었다. 오 시장은 민영환, 최익현, 이준, 안중근, 강우규, 유관순, 손병희, 이승훈, 김좌진, 윤봉길, 안창호, 홍범도, 한용운, 오동진 등 꿈새김판에 등장한 독립운동가 이름을 모두 언급한 뒤 “광복 전 눈을 감은 우리 독립유공자들, 시민 여러분과 함께 기억하고자 꿈새김판에 이들의 사진을 걸었다”면서 “이들은 광야에서 불의를 보고 외쳤고,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외쳤다”라고 적었다. 이어 “기억한다는 말에는 이들의 행동을 기리고 오늘에도 본받겠다는 무거운 의미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이날 정오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 ‘1945 그날의 함성, 오늘, 그들 여기에…’에 참석해 독립유공자 후손 등 10명과 33번 종을 쳤다. 타종식 전에는 종로구립합창단의 합창공연과 홍익대 뮤지컬과 학생들의 뮤지컬 ‘영웅’ 갈라쇼가 펼쳐졌다.이날 오후 7시 30분에는 광화문광장에서 광복절 음악회 ‘8.15 서울 마이 소울’이 열린다. 우리 음악을 주제로 공연되는 이날 행사에는 내외국인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치밴드, 250, 이희문 프로젝트 등이 조선팝, 트로트, 모던 록, 판소리,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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