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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심하고 어린이집 이용” 어린이집·유치원에 65억 지원

    “안심하고 어린이집 이용” 어린이집·유치원에 65억 지원

    전국 3만7000여 어린이집에 마스크, 손 소독제 구입비 지원 정부는 18일 아동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방역물품 구입 예비비 65억 6200만 원(국비+지방비)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대비 방역물품 지원이 포함된 ‘2020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 지출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데 따른 조치다.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는 “어린이집에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감염병 예방 조치와 함께 감염병 발생 시 보육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예비비 1041억 원에는 신종 코로나 방역을 위한 예산이 포함됐다. 이 예비비는 방역 대응 체계 확충(41억 원), 검역, 진단역량 강화(203억 원), 격리자 치료지원(313억 원), 방역물품 확충(277억 원), 생활지원비 및 유급휴가비 지원(153억 원), 우한 귀국 국민의 임시 생활 시설 운영(27억 원), 그 밖의 연구개발(10억 원), 홍보(17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영유아가 감염병으로부터 더욱 안전할 수 있도록 노력” 김 차관은 “정부는 어린이집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감염병 예방 조치와 함께 감염병 발생 시 보육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영유아가 감염병으로부터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 코로나19 대응요령과 소독지침 등이 어린이집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되고 있는지를 계속 살펴보고 있다”며 “학부모들은 안심하고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경제활동에 임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한다. 아울러 전국 5500여 개 요양 시설과 7만3000여 명의 요양보호사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이와 같은 조치들은 지난 1월 말부터 3차례에 걸쳐 전국에 있는 요양시설에 통보했고 현재 지자체,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을 통해 상시점검하고 매일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외국인 종사자가 많은 취약시설에 대한 관리와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영남이공대, 4년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선정

    영남이공대, 4년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선정

    영남이공대가 교육부·법무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2019학년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에서 4년 연속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인증기간은 올해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2년간이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고등교육기관의 질 관리 및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를 위해 교육부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국제화 역량을 갖춘 대학을 인증하는 제도다. 선정대학은 외국인 유학생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 정부초청장학생 수학대학 선정 시 가점 부여, 해외 한국유학박람회 개최 시 참여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박재훈 영남이공대 총장은 “4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을 획득하여 영남이공대의 국제화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면서 “유학생의 체계적인 관리 및 효율적인 교육에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두산건설 ‘성성 레이크시티 두산위브’ 3월 분양

    두산건설 ‘성성 레이크시티 두산위브’ 3월 분양

    두산건설은 오는 3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성4지구 도시개발구역(성성동)에 ‘성성 레이크시티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59~74㎡, 총 1,4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를 살펴보면 △59㎡A 147가구 △59㎡B 99가구 △74㎡A 813가구 △74㎡B 409가구 등으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이뤄진다. 성성 레이크시티 두산위브가 들어서는 성성지구(1~4지구)는 총 72만7,000여㎡ 규모로 천안시 서북부권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공동주택 8,000여 세대와 공원, 학교, 도로, 상업시설 등 생활 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되며 현재 1지구(천안시티자이), 2지구(천안레이크타운3차푸르지오), 3지구(천안레이크타운1,2차푸르지오) 내 주거시설이 분양 및 입주를 마쳤다.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천안성성초등학교를 비롯해 지구단위계획상 유치원 2개소,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가 계획돼 있어 자녀들의 안전 통학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반경 1㎞ 이내에 성성중학교, 오성중학교, 두정중학교, 두정고등학교 등 다수의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단지 주변으로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성성지구 내 8만3,000여㎡의 녹지시설 및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부지가 계획돼 있어 단지 인근에서 여가활동을 쉽게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단지 북측으로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2021년 완공 예정), 남측으로 노태산 등 자연환경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에서 이마트(천안서북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는 롯데마트(성성점), 코스트코(천안점) 등도 위치해 있다. 성성지구 내 1만8,000여㎡의 업무상업시설용지(예정)도 가까워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교통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우선 천안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삼성대로, 번영로 등도 인접해 주변 산업단지 및 천안시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반경 1.5㎞ 이내에 위치한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을 통해 5정거장 거리의 KTX천안아산역도 이용할 수 있다. 성성 레이크시티 두산위브는 인근 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단지 주변으로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가 위치한 천안제3일반산업단지와 천안제2·4일반산업단지, 천안제3외국인전용산업단지 등이 밀집해 있어 직주근접 배후수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인근 산업단지 내 기업 투자 유치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지난 1월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인 듀폰은 천안제3외국인전용산업단지 내 약 325억원 규모의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 생산공장 유치를 확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1캠퍼스에 13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 ‘QD디스플레이’ 양산라인인 ‘Q1라인’을 2025년까지 구축한다. 이에 따라 신규 채용 이외에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다수의 개발호재도 예정돼 있다. 우선 52만8,000여㎡ 규모의 업성저수지 일원에 수변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수변산책로, 자연관찰교량, 조류관찰원, 야생화정원 등이 들어서며 2021년 예정대로 완공되면 가족단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천안시 내 랜드마크 공원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인근 노태공원 내 민간공원 조성사업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5만5,000여㎡의 근린공원 부지 가운데 18만여㎡를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그 외 7만4,000여㎡에는 아파트 등 비공원시설을 공급하게 된다. 단지에서 1.5㎞ 거리에 위치한 부성지구 내 부성역 신설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 8월 천안시는 장래 인구 100만 명에 대비하는 신교통체계 중장기계획을 위해 부성역 신설사업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올해 6월 해당 연구 용역의 검토 결과 발표 후 사업이 본격화되면 천안시 서북구의 교통 여건이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성성 레이크시티 두산위브’ 견본주택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3년 1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시, 코로나19 위기 극복 대만관광객 환대캠페인 실시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구방문 최대 국가인 대만을 대상으로 ‘환대 캠페인’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중국인 관광객 방문 금지’를 요청하는 국내 분위기와 대만 공중파 방송 삼립방송국(SETTV)의 ‘한국 대구, 대만 관광객 거부’ 보도로 인한 대만 현지의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대구방문 대만 관광객의 환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의 공식 앰블럼과 함께 ‘환영합니다. 대만’ 문구가 적힌 기념 목걸이를 제작해 대만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구공항, 동대구역, 동성로 안내소와 주요 관광지인 서문시장, 옻골마을, 근대골목 해설사 부스에서 최근 나눠주고 있다. 행사 시작과 함께 가입 회원수 16만명의 여행후기 채널에는 대구를 방문한 대만 관광객의 기념 목걸이 인증샷이 여행후기로 올라오고 좋아요 5800개, 댓글 200여개가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관광업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안전한 서울에 관광오세요”…서울시 기생충 투어코스 개발 등 위축된 관광시장 살리기 나서

    “안전한 서울에 관광오세요”…서울시 기생충 투어코스 개발 등 위축된 관광시장 살리기 나서

    서울시가 영화 ‘기생충’ 투어코스를 개발하는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위축된 관광시장 살리기에 나선다.서울시는 14일 오전 동대문 써미트 호텔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광업계 간담회’를 열고 ▲관광업계 5000억원 규모의 융자지원 ▲공공일자리 제공 ▲해외 주요 관광시장에 서울의 안전성 홍보 등을 골자로 한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관광업계 동향에 따르면 중국 단체여행 상품의 경우 아웃바운드(내국인 해외여행)는 95%, 인바운드(외국인 국내여행)는 74% 취소됐다. 현재 여행상품 문의와 신규예약은 전무한 상태다. 한·중 노선 운항은 약 70% 감소하였고, 마이스(MICE) 행사는 대부분 취소 또는 연기됐다. 면세점은 평소 대비 방문객의 90%가 감소하는 등 관광산업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시는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5000억원 규모(중소기업육성기금 1000억원·시중은행협력자금 4000억원)의 긴급 특별융자를 지원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이 있으면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연 1.5% 고정금리 등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관광통역안내사, 관광가이드 등 관광업종 종사자 중 실직자 또는 무급휴가자를 대상으로 관광분야 일자리가 제공된다. 시는 마이스 업계 경력자를 우선으로 청년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관광 일자리를 발굴하고 맞춤형 인력 배치와 양성교육까지 진행한다. 전시, 국제회의 취소를 막기 위해 12월까지 행사를 취소하지 않고 연기하면 기존보다 더 많은 지원금을 준다. 기업·인센티브 관광, 국제회의 지원금 조건은 완화한다. 서울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해외 매체를 통해 서울 관광의 안전성도 홍보하기로 했다. 시는 국내·외 관광수요도 확대한다. 특히 최근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 촬영지와 봉준호 감독 대표작 투어코스를 개발하고 이와 연계된 글로벌 이벤트를 추진한다. 또 국내·외 1500개 업체가 참가하는 서울 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를 열고 관광수요를 창출한다. 시는 한류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한다. 케이 팝(K-POP), 케이 드라마(K-DRAMA). 케이 무비(K-MOVIE) 등을 활용해 해외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등 다른 지역의 여행수요까지 급감하면서 여행사, 항공사, 면세업, 숙박업까지 관광업계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업계의 경영손실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에서는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현재 상황이 진정 되는대로 설중송탄(雪中送炭·눈 속에 있는 사람에게 땔감을 보냄)의 마음으로 가장 먼저 중국을 방문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부산, 한국관광 미래 이끈다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부산, 한국관광 미래 이끈다

    “한국관광의 미래, 원더풀 부산.” 부산시가 ‘국제관광도시 부산’ 육성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에 나서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달 2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국제관광도시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국제관광도시 육성은 서울 편중이 심한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사업의 하나이다. 시는 이를 계기로 2024년까지 국·시비 1500억원을 투입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을 유치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문체부는 부산시의 역사·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축제와 관광 기반시설이 우수하고 정책 이해도가 높은 점을 주된 선정 이유로 꼽았다. 관광 기반시설이 뛰어나고, 우리나라의 새로운 관문도시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국제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점도 호평을 받았다. 조용래 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부산은 관광 기반시설이 경쟁 도시 가운데 가장 우수하고 해양을 낀 지리적 이점을 살려 앞으로 남부권의 국제 관문 도시로 부상할 수 있다고 평가됐다”며 “부산이 남부권 국제관광도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제·국제행사로 ‘검증된 관광컨벤션도시’ 국제관광도시 육성은 지난해 4월 열린 제3차 확대 국가관광 전략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대한민국 관광 혁신 전략의 핵심사업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집중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에 새로운 관광거점을 육성하는 지역 균형발전 사업의 하나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방문율은 서울 78.6%, 부산 15.3%, 경기 14.7%, 제주 8.5%, 인천 8.3% 순으로 서울이 압도적으로 높다. 하지만 일본은 도쿄 46.2%, 오사카 38.0%, 지바 36.0%, 교토 25.9% 순으로 지역별 편차가 그리 크지 않다. 앞서 부산시는 국제관광도시 지정을 앞두고 지난달 21일 열린 공모심사 브리핑에서 서울에 집중한 외국인 관광객을 분산하는 취지에 가장 적합한 도시가 부산인 점을 적극 강조했다. 부산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두 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불꽃축제·국제영화제 등 한 해 40개가 넘는 축제와 국제행사를 치르는 ‘검증된 국제관광컨벤션 도시’라는 점을 내세웠다. 또 국내 최대인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해 7곳의 공영 해수욕장과 피란수도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문화유산, 벡스코와 해운대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한 마이스 산업도시로서의 경쟁력, 내년에 완공되는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테마파크 등을 적극적으로 강조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당시 브리핑에서 서울에는 없는 바다를 가진 자연환경과 제주도에는 없는 관광 도시 인프라 등 차별성을 적극 강조했다”고 전했다.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부산시는 기장 오시리아 관광단지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명품 체류형 관광콘텐츠, 산복도로 유엔평화공원과 같이 평화를 테마로 한 콘텐츠 등 부산만이 가진 콘텐츠의 매력을 더욱 강화해 세계인이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유명 유튜버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십만명의 구독자(팔로어)를 가진 인풀루언서 등을 활용,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 관광진흥기구(TPO)와 부산 아세안문화원 등 부산이 주도하는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관광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정부와 협의해 국제관광도시 부산방문의 해도 추진한다. 시는 국제관광도시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핵심사업, 전략사업, 연계사업 등 3개 사업 분야 57개 세부사업에 국비 500억원 등 모두 1500억원을 투입한다. 핵심사업 분야는 국제관광도시 육성 기본계획 수립 및 브랜드 전략 수립, 대형 국제행사 유치, 부산브랜드 관광기념품 개발 등 ‘부산 브랜딩’ 사업, 해외매체 광고 및 드라마 촬영 지원, 아세안 국가 해외홍보사무소 확대 설치 및 현지 오프라인 마케팅 등 ‘전략적 홍보·마케팅’ 등이다. 일상이 관광이 되는 해양레저체험 콘텐츠 및 걷기코스 개발, 국제영화제 갈라쇼 상품 개발도 지원한다. 또 계절별 축제연계 상품 개발, 사계절 축제와 마이스(MICE) 발굴, 산복도로 마을 관광콘텐츠 개발 운영, 감천문화마을 시설 개선, 피란수도 문화재 야행, 평화테마 역사문화 상품 개발 등으로 모두 33개 사업에 879억원을 투입한다. 전략사업 분야는 부산형 관광플랫폼 구축, 부산관광패스 개발 및 대중교통 불편 개선 등 ‘편리한 여행환경 조성’, 부산형 관광생태계 조성, 글로벌 친화 여행 문화 개선 등 19개 사업에 585억원이 들어간다. 이와 함께 부산형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시티투어버스 운영 개선, 도시재생 연계 관광생태계 조성 등 관광 연계 사업에도 36억원을 지원,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국제관광도시 육성 사업 전담팀도 운영 부산시는 관광마이스국 관광진흥과 산하에 국제관광도시 육성 사업을 전담할 ‘국제관광도시 추진 태스크포스(TF)’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팀장 1명 등 5명의 팀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국제관광도시 사업이 종료되는 시점인 2024년까지 운영된다. 기본계획 수립, 각종 행사·보고회 개최, 관련 법령 정비, 부산 브랜딩 전략 수립, 홍보마케팅, 관계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 등이 업무다. 시는 조직 신설을 통해 부산지역 관광마이스 산업 육성에 한층 무게를 싣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다음달 국제관광도시 선정 사업 때 시가 자체적으로 수립한 계획을 전문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맡겨 타당성 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국제관광도시 육성 사업 추진으로 부산의 글로벌 인지도가 올라가고 외래관광객 확대, 신규 일자리 창출, 남부권역 관광거점, 지역 관광 역량 강화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는 부산만의 강점을 가진 대표 콘텐츠를 중점으로 ‘어나더 코리아 부산’(Another Korea, BUSAN) 브랜딩 및 마케팅을 펼쳐 글로벌 관광목적지 부산의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 관광객 수 및 지출규모 확대, 대규모 사업 추진에 따른 지역 관광 관련 업계의 활성화 등에 힘입어 신규 일자리 창출도 늘 것으로 전망한다. 시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내년 400만명, 2022년 600만명, 2023년 800만명, 2024년 1000만명 시대를 연다는 목표도 세웠다. 2018년 부산을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은 247만명이다. 시는 부산의 관광자원 매력을 강화하고 여행에 편리한 여건 조성 등으로 세계인이 여행하고 싶은 도시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수도권 대응 국제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신규 관광객의 부산 방문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2030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큰 도움 기대 국제관광도시로서의 부산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부·울·경 동남권과 경주 등 경상권, 통영·여수를 아우르는 남해안 관광벨트 구축으로 이들 지역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국제관광 거점으로서의 관문 역할을 해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에도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 같은 관광 정책이 추진되면 부산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2030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국제관광도시 선정은 부산이 한국관광의 미래를 책임질 국가관광전략의 핵심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세계인이 찾고 싶어 하는 국제관광도시 부산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천인계획’에 칼날을 빼든 미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천인계획’에 칼날을 빼든 미국

    미국이 중국 정부의 해외 우수인재 영입 프로그램인 ‘천인계획’(千人計劃)을 겨냥해 칼날을 빼들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현대화를 추구하며 첨단 기술 선도국이 되려는 중국을 최우선적인 전략적 위협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위한 주요 통로로 이용되는 ‘천인계획’의 와해에 총력을 펼칠 태세다. 찰스 리버 미 하버드대 화학·생물학과 교수는 중국 정부의 연구비를 받고 천인계획에 참여한 사실을 숨기다가 미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고 AP통신 등이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분자 생물학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리버 교수는 ‘나노 테크놀로지의 아버지’라 불리며 노벨 화학상 후보로도 거론되는 세계적 석학이다. 미 검찰은 “리버 교수가 국방부와 국립보건원(NIH)로부터 1800만 달러(약 212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아 기밀 프로젝트 연구를 주도하면서 천인계획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숨겼다”고 설명했다. 미 검찰에 따르면 리버 교수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이공대에 자신이 이끄는 연구과정을 개설하는 과정에서 174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하버드대에서 연구하던 미국의 지적재산권을 우한이공대로 빼돌린 대가였다. 우한이공대는 그에게 매달 5만 달러의 급여를 주고 몇 년에 한 번씩 인센티브로 생활 보너스를 지급했는데 15만 8000 달러에 이른다. 리버 교수는 우한이공대를 대신해 특허를 등록하고 관련 논문을 본인의 이름으로 내거나 국제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등 중국 지적재산권 ‘국적 세탁’에 도움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분자 생물학 분야의 석학인 만큼 생물학과 융합한 나노기술을 중국에 넘겼을 가능성을 제기되고 있다. 미 검찰은 예옌칭(葉燕靑) 보스턴대 연구원도 기소했다. 인민해방군 중위인 예 연구원은 중국군 신분을 숨긴 채 2017~2019년 로보틱스·컴퓨터과학에 전문 지식을 가진 미 과학자들의 자료를 수집하는 한편 중국군을 위해 문서와 정보를 몰래 빼돌린 혐의다. 중국 출신 정자오쑹(鄭灶松) 미 하버드대 베스이스라엘디코니스의학센터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보스턴 공항에서 베이징행 항공편을 기다리다 체포됐다. 그의 수하물에서 양말에 포장한 암세포 시료 21개가 발견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이와 비슷한 지식재산 유출 사건 180여 건이 미국 전역 70여 개 대학과 연구소에서 발생해 미연방수사국(FBI)이 수사 중이다.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미국이 ‘기술굴기’를 상징하는 ‘중국제조 2025’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제조 2025’는 2025년까지 첨단 의료기기와 바이오 의약기술 및 원료 물질, 로봇, 통신장비, 첨단 화학제품, 항공우주, 해양 엔지니어링, 전기차, 반도체 등 10개 첨단 기술 분야에서 기술 자급자족을 달성해 제조업 초강대국으로 발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세계 최고 권위의 암 전문병원인 미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는 2018년 8월부터 2019년 1월까지 NIH로부터 5명의 소속 교수에 대한 조사를 요청받았다. 이들 5명의 교수 가운데 한 명은 중국내 인사에게 특허 테스트 물질을 보내려 했고 다른 한명은 천인계획에 따라 7만 5000달러의 자금을 받는 조건으로 특정 연구자료 제공을 중국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는 미 애틀랜타의 에모리대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중국계 연구진 2명이 천인계획에 따라 자금을 지원받아 해고됐다. 지난해 9월 나노과학자 타오펑(陶豊) 미국 캔자스대 교수는 중국 대학과 미국 양쪽에 적을 두고 미국 정부로부터 연구비를 받아 연구를 해오다 기소됐다. 이에 따라 미 교육부는 지난 11일 하버드대와 예일대를 상대로 중국 등 외국으로부터 불법 기부금을 받았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교육부는 이날 해당 대학들에 공문을 보내 외국에서 받은 선물이나 계약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교육부는 미국 대학들이 중국과 사우디 등 외국으로부터 받은 자금 65억 달러(약 7조 7000억원)를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발견하고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다. 미 에너지부는 직원은 물론 미 정부와 계약을 맺은 연구자들에게 ‘중국 등 미국에 적대적인 외국 정부가 후원하는 인재유치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 미 행정부 내 과학기술 부문 핵심 부처인 에너지부는 기초과학부터 핵무기 성능 개선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지원한다. 17개 국책 연구소를 관리하며 1만 5000여명의 연방정부 직원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정부와 계약을 맺은 연구자만도 10만 명에 이른다. 에너지부는 외국 정부가 미 연구자들에게 적게는 수십만 달러, 많게는 수백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치에 따라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이란 등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 정부가 후원하는 프로젝트에서 손을 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NIH도 1만 개 이상의 연구기관에 연방 보조금 수령자가 외국 정부나 외국 단체와의 제휴 상황을 제대로 보고했는지 파악하도록 지시했다. 국립과학재단(NFS)도 과학 교류와 국가 안보를 조화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하고 외국 정부가 포함된 외부 지원의 연구 투명성을 개선하기로 했다.미 정부가 정조준하고 있는 천인계획은 중국 정부가 2008년 시작한 해외 인재 영입 프로젝트다. 중국 정부는 미 연구자뿐 아니라 다른 외국 국적을 가진 연구자들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미 에너지부가 중국 인재유치 프로그램에 경계령을 발동한 배경이다. ‘천인계획’에 참여하는 해외 우수 과학자들에게는 높은 연봉과 주택, 의료서비스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단기계약 해외 과학자들에는 초기 자금으로 7만 4000 달러, 장기 계약 과학자들에게는 70만 달러 이상의 보상이 지급된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0년간 천인계획을 통해 해외 정상급 과학자를 중국으로 데려왔다. 대부분은 미국 거주 중국계 과학자였고 외국인 과학자도 300여 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귀국 인재들에게는 생활 보조금 10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을 비롯해 각종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시행 첫해인 2009년만 해도 귀국 인재가 122명에 불과했지만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귀국한 우수 인재는 8000명을 돌파해 목표를 4배나 초과 달성했다. 이들은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금융 등 중국 경제의 다양한 분야에서 이바지하고 있다. 안면인식 인공지능(AI) 기술로 유명한 스타트업 상탕커지(商湯科技·sensetime)의 창업자 탕샤오어우(湯曉鷗)가 대표적이다. 미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천인계획에 따라 중국과학원 선전기술연구원 부원장을 맡아 귀국했다. 텅쉰(騰訊·Tencent)에 영입됐다가 사직한 장퉁(張潼) AI 수석책임자도 천인계획을 통해 귀국했다. 미 스탠퍼드대 박사로 IBM, 야후 등 글로벌 기업에서 AI와 빅데이터를 연구한 그는 AI 관련 특허 60개를 보유한 사계(斯界) 최고 권위자다. 신경과학계의 세계적 석학인 푸무밍(蒲慕明) 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중국과학원 신경과학연구소장으로 영입됐다. 푸 소장은 1999년부터 미중 두 국가를 오가며 협력 연구를 했지만 2017년 미 시민권을 반납하고 귀국했다. 중국 양자암호통신 기술로 2017년 네이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판젠웨이(潘建偉) 중국과학기술대 부총장도 오스트리아에서 귀국한 인물이다. 중국 정부는 천인계획에 안주하지 않고 2012년부터 ‘만인계획’(萬人計劃)을 도입해 인재 스카우트에 힘을 쏟고 있다. 2022년까지 각 분야의 고급 인재 1만 명을 뽑아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이중 1000명은 노벨상 수상자급 인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미 방산업체 ‘SOS인터내셔널’의 중국 전문가 제임스 멀버논은 “천인계획은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200개에 이르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라며 “천인계획에 참여해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받은 미국 과학자가 300명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천인계획 참여자들은 중국 정부의 비용으로 중국을 방문해 그들에게 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중국의 기술적 이해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다시 미국의 ‘기지’로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문체부, 청소년 방한 교육 유공자 표창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한 해 동안 외국인 청소년 방한 교육 여행 활성화에 이바지한 유공자 단체 7곳과 개인 7명에게 12일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단체 부문에서는 경기 한국관광고, 경남 안남중, 경기 산의초, 서울 여의도초, 충청북도교육청, 전북 국제문화교류진흥원, ㈜롯데관광이 상을 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조성준 대전 괴정고 교사와 박민우 부산 학사초 교사, 양재은 파주 한빛고 교사, 배성미 대구 강북중 교사, 임윤혜 대구광역시 교육청 주무관, 김정효 경기도 시흥시 주무관, 김지희 광주관광컨벤션뷰로 팀장이 선정됐다.문체부는 외국인 청소년을 유치해 미래 잠재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데 기여한 개인과 단체의 공로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2010년부터 상을 주고 있다. 유공자 198명, 유공 단체 71곳이 이 상을 받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中 유학생 7만명 14일간 등교 중지… 대학 외부서 매일 건강 체크

    中 유학생 7만명 14일간 등교 중지… 대학 외부서 매일 건강 체크

    한국 오려면 예정일 대학에 보고 의무화 기숙사·원룸 등 머물며 수시로 건강 확인 발열·기침 등 의심 증상 땐 보건당국 연계 입국 지연·자율 격리 학생 출석 인정 권고 법정 용어 아닌 ‘자율 격리’ 혼란 우려도교육부가 중국 전역에서 입국한 대학생들을 2주간 관리하기로 결정한 것은 일종의 고육지책이다. 중국인 유학생 7만여명이 모두 입국해 다음달 한꺼번에 등교할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들이 보건당국이 규정한 격리 대상자는 아니지만 능동감시에 준하는 관리를 거치겠다는 것이다. 5일 교육부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한 대학 지원대책’에 따르면 교육부는 중국 전역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입국 전과 입국 후 14일간, 14일 이후 등 3단계에 걸친 관리 체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들은 입국 전 대학에 입국 예정일을 보고해야 하며, 입국일을 기준으로 2주간 등교 중지 및 업무 배제로 대학에 들어올 수 없다. 이들은 기숙사나 대학가 원룸 등 외부 거처에 머물며 외출과 집단 활동을 자제한 채 대학과 수시로 연락하며 건강 상태를 확인받게 된다. 체온계를 지급받아 매일 체온을 측정하고,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보건당국과 연계된다. 각 대학들은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역 보건소와 함께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으로 국내 대학에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은 총 7만 1067명이며 경희대(3839명), 성균관대(3330명), 중앙대(3199명) 등 서울 주요 대학에 주로 재학 중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중국에서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 수는 총 9582명이다. 중국인 유학생들의 입국이 지연되고 이들이 기숙사에 격리 수용되면 내국인 학생들의 기숙사 입주가 어려워짐에 따라 대학은 최대 4주까지 개강을 연기할 수 있게 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별로 유학생 수나 기숙사 규모 등에 차이가 있어 개강 연기 기간을 대학이 자율로 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대학은 1년간 30주 이상 수업을 해야 하며 최대 2주까지는 수업을 감축할 수 있다. 교육부는 1학기에 원격수업과 과제, 집중이수제 등을 통해 수업 결손을 최소화하고 방학을 감축하는 등 학사일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입국이 지연되거나 자율 격리된 학생들에게 출석을 인정해 줄 것을 각 대학에 권고했다. 교육부가 내세운 ‘자율격리’는 감염병 관련 법에 명시된 법정 용어가 아닌 교육부가 새롭게 제시한 용어다. 신종 코로나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는 최근 중국 전역에서 입국한 다중이용시설 종사자에 대해 14일간 업무에서 배제하고 이용자는 이용을 자제하도록 할 것을 권고했으나,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을 모두 자가격리나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하고 있지는 않다. 교육부는 중국에서 입국한 학생 및 교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구축해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감염병 확산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기숙사가 아닌 외부에서 생활할 경우 이들의 바깥 활동을 관리할 방법이 없는 등 ‘자율격리’라는 생소한 개념이 현장에서 혼란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5번 확진환자 자택 인근에 위치한 중랑구 유치원 및 초등학교 5곳, 확진환자가 장시간 체류한 장소 인근에 있는 성북구 유·초·중·고교 37곳을 대상으로 국지적 휴업 명령을 내렸다. 이들 학교는 6일부터 13일까지 휴업에 돌입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사설] 양대노총, 신종 코로나 위기에 연장근로 반대 유감이다

    정부가 어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관련된 일상 또는 밀접 접촉자 913명을 모두 2주간 (자가)격리하는 조치에 들어갔다. 앞서 이날 0시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제한했다. 앞으로 10일 정도가 감염병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필요하면 입국제한조치를 확대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다행히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고 확진자들의 상태도 양호하단다. 특히 두 번째 확진 환자(55세 남성)는 완쾌 수준에 이르러 퇴원을 검토 중이다. 컨트롤타워 혼선 등 정부의 초기 방역체계가 제대로 작동되지 못했다는 전문가들의 잇따른 지적에도 현재까지는 통제 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나 국민이 마음을 놓기엔 아직 이르다. 긴장의 끈을 늦추었다가는 더 큰 화를 초래하기 십상이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전역과 아시아, 유럽, 미국 등지로 확산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예측불허의 상태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환자 수와 사망자 수가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다. 홍콩에서도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어제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해 확진 환자는 모두 16명이 됐다. 무증상 감염이 확인된 데다 2차, 3차 감염자도 발생하는 등 추가 발병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더구나 각급 학교들이 개학하는 시기에 중국인 유학생들이 입국하는 만큼 느슨한 방역은 자칫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개학을 연기하고, 대학들도 졸업식과 입학식을 취소하고 개강을 연기하는 것은 필요한 조치로 보인다. 이 와중에 민주·한국 등 양대 노총이 그제 마스크 제조공장 근로자들의 연장근로 인가 조치를 문제 삼고 나선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정부는 마스크 가격 폭등과 재고 부족에 대비해 마스크 제조공장을 24시간 가동토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중국 등지에서 품귀현상을 빚는 마스크의 안정적인 생산과 원활한 공급을 위해 주 52시간 근무를 최장 12시간 초과해 근무할 수 있도록 특별히 인가한 것이다. 이를 두고 양대 노총은 “근로시간 연장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정부를 상대로 행정소송 등 공동투쟁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하니, 대단히 실망이다. 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것은 양대 노총의 의무이자 권리이지만 신종 전염병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정부의 조치를 수용하지 못한다면, 공동체를 보호한다는 더 큰 가치는 저버리는 행위가 아닌가 싶다.
  • 경기도 고양·부천·수원, 전북 군산 유치원 휴업 및 개학 연기

    경기도 고양·부천·수원, 전북 군산 유치원 휴업 및 개학 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던 경기도 고양·부천·수원과 전라북도 군산 등의 일부 학교 개학이 일시 연기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일 경기도 고양·부천·수원시의 모든 유치원을 3일부터 일주일 동안 휴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 지역의 유치원은 모두 수업은 하지 않지만, 아이를 맡길 곳이 따로 없는 학부모를 위해 돌봄 서비스는 제공한다. 고양·부천·수원의 초·중·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일부 학교만 휴업한다. 개별 학교 휴업 여부는 각 학교 측이나 담임 교사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군산시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를 14일까지 휴업하기로 했다. 군산 학교들은 수업뿐 아니라 방과후 학교, 돌봄교실 등 모든 교육 활동을 중단한다. 신종코로나 확대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회의를 열고 학교 학사일정 조정 방침을 결정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감염병 확진자 발생에 따른 감염 우려 지역에 대해 교육부 장관과 시·도 교육감이 협의하면 개학 연기나 휴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정부는 학교 개학 연기나 휴업은 불필요하다는 방침이었다.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종코로나가 국내에서 3차 감염까지 발생하고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난 점 등을 고려해 감염 우려 지역에 한해서 개학 연기를 허용하기로 했다. 해당 지역 시·도 교육감이 교육부 장관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주말 중국의 춘절 연휴가 끝나면 수만 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입국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박백범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신종코로나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을 꾸리기로 했다. 유학생 지원단에는 보건복지부·법무부·외교부·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참여하며, 전국대학국제교류협의회(KAFSA)·한국국제교육자협회(KAIE) 등 민간 전문가도 참여한다. 교육부가 전체 대학·전문대학을 전수조사한 결과 242개 대학에서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학생·교직원은 총 112명이었다.이 중에서 우한시를 다녀온 학생·교직원이 총 91명이었다. 한국인 학생 55명, 외국인 유학생 27명, 교직원 9명이었다. 교육부는 주중에 대학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모든 대학에 개강 연기를 권고할지 검토하기로 했다.중국에서 입국이 어려운 중국인 유학생을 위해서는 온라인수업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학사운영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기로 했다. 대학들이 보통 금지하고 있는 신입생의 1학년 1학기 휴학도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제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중국인 무사증 입국 일시 중지 검토,정부와 협의중

    제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중국인 무사증 입국 일시 중지 검토,정부와 협의중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인 대상 무사증(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을 일시 중지하는 방안을 법무부와 협의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무사증 입국 제도는 중국 등 외국인이 제주도로 입국해 30일간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등을 위해 지난 2002년 도입됐다. 도는 지역 관광산업을 고려해 무사증 일시 중지 기간을 최소한으로 진행해달라고 건의했다. 제주 무사증 실시 이후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중 대다수는 중국인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무사증 입국자 중 중국인은 79만7300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98%를 차지했다.올해 중국 춘절 연휴 기간(1월 24∼27일)에만 중국인 8900여명이 비자없이 제주를 방문했다. 도 관계자는 “국제적인 관광지는 제주는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가 중요하고 도민들의 불안도 가중됨에 따라 외국인 무사증 입국 일시 중지를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또 정부에 제주공항 국내선에도 발열카메라를 설치해줄것을 건의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도가 자체적으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제주공항 국내선을 통해 다른지역을 경유한 중국인 등 외국인관광객이 하루 1000명 가량 들어오고 있으나 현재 국내선은 발열측정을 하지않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한강~홍대~신촌 복합문화타운 조성… 마포 ‘핫플레이스’로 뜬다

    한강~홍대~신촌 복합문화타운 조성… 마포 ‘핫플레이스’로 뜬다

    서울 마포구가 세계 속 관광도시로 우뚝 올라서고 있다. 홍대 등 지역 명소에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지역 내 관광자원이 구 안팎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지역 곳곳에 대형 문화복합시설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광도시 마포’ 명성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마포구엔 홍대와 경의선숲길공원, 월드컵공원, 문화비축기지, 양화나루 잠두봉 유적지 등 우수한 문화관광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교통도 사통팔달로 이어져 편리하다. 구는 이런 장점을 활용, 으뜸 관광도시 명성을 이어 가기 위해 지난해 8월 조직 개편을 통해 관광일자리국을 신설하고, ‘마포 관광 진흥 5개년 계획’을 세웠다. ‘글로벌 1등 관광도시, 마포’ 비전 아래 2023년까지 5년간 204억 7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마포를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잇(IT)-플레이스 조성’, ‘관광명소 연계 활성화’, ‘체류관광 활성화 상품 개발’ 등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17개 주요 사업과 40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마포구는 홍대 일대의 젊고 개성 넘치는 문화예술인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창조적인 문화도시’라는 명성을 이어 오고 있다”며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5개년 계획을 수립, 하나씩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사또 복장 일행과 순찰 등 관광상품 다양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을 활용한 ‘인천공항 환승투어 허브화’ 사업, 마포의 주요 관광자원을 둘러보는 ‘마포투어버스’, 전통 복장을 한 사또 일행이 홍대 일대를 순찰하며 관광객을 환대하는 홍대 골목형 퍼레이드 ‘고을사또와 함께하는 저잣거리 순찰’, 지역 주민이 중심이 되는 관광해설 프로그램 ‘홍대·망원 마을 여행’, ‘마포만보’(만 걸음 속에 숨겨진 마포 마을 만들기) 등이 대표적이다. 구 관계자는 “이들 사업은 개별 관광객 대상 지역 특화상품으로, 지역 홍보는 물론 주민 일자리까지 창출하고 있다”고 했다. 구는 마이스(MICE) 단체 방문단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국내 여행사들과 협력, 지역의 특별한 행사 장소와 관광자원 홍보 등을 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오는 2월 인도네시아 MCI그룹 4600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마이스는 기업 회의, 포상 관광, 국제회의, 전시박람회와 이벤트의 영문 약자로, 국제회의·전시회·박람회 등을 통해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구는 한강·홍대·신촌 지역과 연계되는 3개의 대형 문화복합시설을 신축, 문화·관광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마포 전역에 닿을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광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마포역 인근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 부지엔 ‘문화복합타운’이 건립된다. 지상 5층 규모로, 총 1942석의 4개 공연장이 들어선다.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됐으며, 2024년 준공된다. 구는 공연·관광 전문공연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정동 서울복합화력발전소는 ‘문화창작발전소’로 거듭난다. 폐기된 화력발전소 4, 5호기 부지에 산업유산체험 공간과 공연장, 전시장, 이벤트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용역 중이며, 2022년 준공 예정이다.홍대입구역 복합역사 내부의 공공기여시설엔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가칭)가 올해 초 개관할 예정이다. 센터는 출판문화 중심의 ‘창작활동·창업지원’ 공간과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홍대 주변도 개발한다. 홍대 주변의 상습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걷고싶은거리’ 일대와 ‘어울마당로’ 일대 지하공간을 개발한다. 구 관계자는 “지하 주차장과 지상 문화광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홍대 문화의 지속적인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대 일대 지하공간 개발로 주차난 해소 홍대 일대 걷고싶은거리는 ‘인디스트리트’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상징적인 조형물과 버스킹 공연장을 조성한다. 퍼레이드, 축제 등 각종 예술 공연을 연중 확대 운영,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구는 다양한 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온 점을 인정받아 ‘2019 서울 관광인 주간’ 행사에선 ‘2019 서울 관광 대상’(관광정책분야)을, ‘2019 국정 목표 실천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선 장려상을 받았다. 유동균 마포구청장 “마포구 발전을 위해선 무엇보다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주민 소득이 늘어야 한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키워드는 ‘관광’”이라며 “마포구는 다양한 관광자원과 편리한 교통으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 요인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개의 대형 복합문화타운 조성과 홍대 일대 지하 공간 개발,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구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마포를 세계 유수의 글로벌 관광도시와 견줘도 손색이 없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보라매병원 등 전담병원 지정…전국 우한폐렴과의 전쟁 선포

    서울보라매병원 등 전담병원 지정…전국 우한폐렴과의 전쟁 선포

    속칭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네번째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하는 등 불안이 커지면서 보건당국뿐 아니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각 지자체는 저마다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면서 총력 방어에 나섰다.서울시는 27일 동작구 서울보라매병원과 중랑구 서울의료원 등 병원 2곳과 각 자치구 보건소의 선별진료소 25곳을 우한 폐렴에 대응하기 위한 선별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정세균 국무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함께 서울보라매병원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시는 국내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난 20일부터 방역대책반을 만들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에는 이미 보건당국이 지정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5곳(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중랑구 서울의료원,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도봉구 한일병원)과 시에서 지정한 지역별 거점병원 6곳(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동대문구 삼육서울병원, 구로구 고려대 구로병원, 중구 인제대 서울백병원, 영등포구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노원구 인제대 상계백병원) 등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의 감염병에 대응하는 전담 의료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현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별도의 전담 의료기관을 추가 지정해 적극 대처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박 시장은 하루 전날인 26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감염병은 선제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는 게 평소 소신”이라면서 “메르스 사태 때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화상감시카메라를 확대 설치하고 손 소독기를 공공장소 곳곳에 배치하는 등의 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는 국내 세번째 확진 환자(54세 남성, 한국인)가 지난 20일 입국 이후 25일 격리 수용되기 전까지 관내 호텔, 성형외과 등 11곳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방역소독 작업에 나섰다. 세번째 확진 환자는 지난 20일 귀국 당시에는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의 증상이 시작돼 25일 보건소 신고 후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귀국 후 24일 저녁 경기도 일산에 있는 모친의 자택에서 머무르기 전까지 강남구 일대에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신용카드 사용처를 추적해 동선 파악에 나선 결과, 압구정동 소재 글로비성형외과와 역삼동 소재 호텔뉴브, 음식점, 약국, 편의점 등 관내 11곳을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중 8곳의 현장과 밀접접촉자 61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으며, 연휴 휴업 중인 나머지 3곳은 이날 오후까지 현장 역학조사와 밀접접촉자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접촉자 61명 중 관내 거주자 7명에 대해 14일 동안 능동감시를 실시하는 한편, 다른 지역 거주자 54명에 대해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명단을 이첩했다. 또 호텔뉴브 직원 1명을 유증상자로 파악해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으로 긴급 이송, 정밀 진단을 벌인 결과 음성으로 최종 판정돼 격리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국내 세번째와 네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경기도는 심층 역학조사 상황실을 운영하고 경찰에 인력 파견을 요청하는 등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 선별진료소와 격리병실을 설치했으며 환자 폭증에 대비해 격리병실 등 관련 시설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중 세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고양시는 비상대책본부를 이재준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24시간 대처하기로 했다. 노인종합복지관 등 노약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은 28일부터 4∼5일간 임시휴관하고 중국을 여행하거나 경유한 공직자에 대해서도 일정 기간 휴무한 뒤 출근하도록 했다.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등과 인접한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해 외국인과 해외여행객에 대한 검역 활동 강화는 물론 마스크, 체온계, 손 세정제 등을 최대한 확보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수단, 영화관·공연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전면 배치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네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경기 평택시는 관내 어린이집 423곳을 대상으로 28일부터 31일까지 4일 동안 임시 휴원령을 결정했다. 다만 맞벌이가정 자녀 등 보육 희망자에 한해서는 등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접촉자가 확인된 강원지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두번째 강원도내 접촉자는 강릉시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확진자와 지난 22일 우한에서 출발해 상하이를 경유하는 비행기를 함께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강릉시는 첫 번째 확진자와 지난 19일 같은 항공기에 탑승한 여성이 강릉지역 거주 접촉자로 분류돼 보건소가 능동감시에 착수했다. 도내 접촉자 두 명은 모두 발열과 호흡기 이상 등의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도내에 거주하는 확진자는 없다. 강릉시보건소는 이번 접촉자에 대해 6일까지 전화상으로 능동감시를 진행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최근 유치한 중국 단체관광객 3000여명의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당초 산동성, 상해, 길림성 등 우한 지역과 인접하지 않은 지역의 단체 관광객이 다음달까지 충남을 방문하기로 했으나,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중국관광객 유치를 보류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도 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진원지인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방문하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방역 검사를 오는 28일부터는 중국 전 지역에서 오는 여행객으로 확대해 김해공항 등 출입국에서 방역검사 등 전수 조사를 펴기로 했다. 시는 회의 및 관광 등을 위해 현재 부산을 찾는 중국 단체 관광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 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대책으로 관내 보건소와 의료기관 일부를 포함하는 선별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대응하는 의심환자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 일부 대학교에서 우한시와 교환 교류프로그램을 실시·예정 중인 것과 관련 학교 측에 프로그램을 연기할 것을 요청하고 중앙부처에도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시는 현재 국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2명과 우한시를 방문한 후 증상이 발생한 1명 등 모두 8명에 대해 1대1 담당자를 지정, 매발열·호흡기 증상 등을 모니터링 중이다. 또 복지건강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비 비상 방역대책반’을 구성·운영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책반은 매일 오후 8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17일부터 복지건강국장을 단장으로 한 5개 팀 37명으로 구성된 시 방역대책반을 운영하며 환자 발생 및 조치, 역학조사, 진료병원 지정, 격리병상 관리, 환자 검사 및 진단 등 비상방역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의료기관 등에 대응 매뉴얼을 배포하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2곳 12병상) 재정비 등을 통한 지역사회 환자 감시와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의료기관에 방문할 경우 건강보험수신자조회 및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우한시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환자는 신속히 신고토록 했다. 설 연휴 기간 내내 24시간 비상방역대응체계를 운영해 감염병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전북도는 위기 경보가 이날 오후 ‘주의’ 에서 ‘경계’로 격상되기 이전부터 경계 단계에 준하는 대응체계로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내 14개 시·군 보건소와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환자감시와 관리에 나섰다. 전남도와 대구시 등도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칭다오항공도 평양 간다… 북중 관광협력 ‘가속’

    칭다오항공도 평양 간다… 북중 관광협력 ‘가속’

    북한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사에 중국 산둥 지역 항공사인 칭다오항공이 추가됐다. 대북제재에 자력갱생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한 북한이 외화벌이 수단으로 관광 사업에 중점을 두는 가운데 북중 협력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유럽의 북한 여행사 ‘비지트 노스 코리아’는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칭다오항공이 북한으로 3개의 새로운 비행노선을 개설했다”며 “칭다오, 정저우와 취안저우에서 평양으로 갈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북제재와 코로나 바이러스 혼란에도 중국인의 북한 관광은 2018년 이래 광범위하게 성장했다”며 “하루에 약 1000명의 관광객이 입국한다”고 했다. 북한은 최근 개장한 원산 마식령스키장과 양덕온천문화휴양지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데 노선 확대는 관광객 확보 방안의 하나로 보인다. 이번에 3개 노선이 추가되면서 북중 간 항공 노선은 기존 고려항공과 중국국제항공의 노선을 포함해 총 10개가 됐다. 특히 정부가 중국 등 제3국을 통한 북한 관광을 구상하고 있어 북한의 관광객 유치 규모는 관심을 끈다. 북한이 관광객 수요를 계속 확보하려 할 것이란 전망이 있지만 이미 외국인 관광객이 포화상태라면 남측의 제안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도 나온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지방이양일괄법은 자치분권의 분기점 될 것”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지방이양일괄법은 자치분권의 분기점 될 것”

    16개 중앙부처가 맡던 46개 법률 사무 400개를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이양일괄법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순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일괄법이라는 형식, 일괄법이 담고 있는 내용 모두 의미가 작지 않다”면서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자치분권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방이양일괄법이란 무엇인가. “지방이양일괄법은 중앙의 행정권한과 사무 등을 포괄적으로 지자체에 넘겨주기 위해 관련 법률을 모아 한 번에 개정하는 법률이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4년부터 추진돼 16년 만에 입법화가 이뤄졌다.” -의의를 어떻게 평가하나. “일괄법이라는 형식이 중요하다. 국회는 일반적으로 상임위별로 법률안을 심의했다. 기존 개별법 개정을 통한 이양방식은 소관 부처와 상임위 협조를 일일이 구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었다. 여야 합의로 국회 운영위원회가 맡아서 46개 법률을 하나로 묶어서 일괄처리했다. 일본이 1999년 일본에서 했던 선례를 따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방이양 대상인 400개 사무는 어떤게 있나. “가령 항만법상 지방관리항 관련 41개 사무가 지방으로 이양되면서 해양수산부가 권한을 가진 전국 60개 항만 가운데 35개 항만시설의 개발·운영 권한이 시·도로 넘어간다. 국토교통부 소관이던 지역 내 개발사업 초과이익에 대한 개발부담금 부과와 관련한 20개 사무, 보건복지부의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등록 등 9개 사무도 지자체로 이양된다.” -기존 분권정책과 문재인 정부 정책의 차이는 뭐라고 보나. “문재인 정부 정책은 지역주민의 삶에 직결되는 지역밀착사무를 지자체에서 하도록 하자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게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가는 원칙이라고 할 수 있다. 삽으로 할 수 있는 걸 포크레인으로 할 필요가 없다. 삽으로 할 수 있는 건 삽으로 하자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국가사무와 지방사무를 6:4 정도로 맞추자는 것이고, 그걸 위한 지방이양일괄법이다.” -중앙부처 설득하는게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애로가 많았다. 전문위원회 회의를 할 때 관련 부처들에 외국 사례도 보여주고 지자체 얘기도 전달하며 설득을 한다. 분과위원회에서도 설득을 하고 본회의에서도 또 설득을 해야 한다. 국회에 넘기면 다시 처음부터 설득해야 한다. 이번 법 개정을 통해 7:3 정도는 달성했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본다. 각 부처 핵심 사무를 다뤄야 하니까. 시간도 필요하다.” -앞으로 과제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올해 다시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중앙지방협력회의에 관한 법률안도 발의했다. 현재까지 지방자치는 기관 간 주민자치였다. 이제는 주민이 주인이니까 주민자치를 강화하려고 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배곧 경제자유구역 글로벌 4차산업 선도기지’로 조성하겠다”

    “배곧 경제자유구역 글로벌 4차산업 선도기지’로 조성하겠다”

    경기 시흥시가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배곧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충목 스마트시티사업단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배곧지구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예비지역으로 지정된 것에 대해 “시흥시가 4차 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결과”라며 “배곧지구를 글로벌 4차산업 선도기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특별 경제구역으로 외국인 투자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제 감면과 규제 완화 등 혜택을 부여한다. 현재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을 유치하며 4차 산업도시로 도약 중이다. 시는 경제자유구역을 통한 추진력 확보의 필요성을 느껴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왔다. 향후 중앙부처들과 협의해 오는 6월 공식 지정이 확정되면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번에 경제자유구역으로 선정된 배곧지구 0.88㎢는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 등 산·학·연 연계에 유리한 앵커 시설이 들어선다. 주변 시화MTV와 시흥스마트허브 등과 함께 산업활동 집적지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배곧지구에 총사업비 1조 6681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육·해·공 무인이동체 연구단지와 글로벌 교육·의료 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무인이동체 연구단지는 4차산업 시대에 대비해 각종 무인이동체 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시험장으로 개발한다. 또 서울대와 연세대 등 6개 대학과 현대모비스·삼성전자 등 40개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 연계 혁신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미래모빌리티센터(육상무인이동체)와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 연구센터(해상무인이동체), 항공연구센터(공중무인이동체)를 유치해 육·해·공 무인이동체의 연구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교육·의료 복합클러스터는 월드뱅크·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기구와 서울대·800병상 규모의 시흥배곧서울대병원 등과 연계해 세계적인 의료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중심지로 조성한다. 산기대와 과기대·시화병원 등 지역 기관과도 협력해 지식 융복합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배곧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경제효과는 2조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 감면과 수도권정비법의 각종 규제 완화, 외국 교육·의료기관 설립 허용 등 정주 환경 개선, 국공유지 임대 및 임대료 감면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돼 외국자본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는 국내기업 투자 5561억원, 외국인 투자 유치 5560억원, 일자리 창출 1만 50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개발에 따른 경제성 분석 결과 생산유발효과는 528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 9622억원, 고용유발효과는 1만 5897명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지역 내 직간접 소득 창출 효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고용 창출 효과를 유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신도시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시흥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충목 스마트시티사업단장은 “시흥시를 비롯한 서해안권 도시들이 산업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황해경제자유구역 확대로 발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투자 효과가 시흥시를 넘어 서해안권 도시에까지 확산되고, 나아가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촉진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먹지못해 앙상한 ‘백수의 왕’…수단 경제난에 고통받는 사자들

    먹지못해 앙상한 ‘백수의 왕’…수단 경제난에 고통받는 사자들

    오랜시간 음식을 먹지못해 뼈가 드러날 정도로 앙상한 사자의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돼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아프리카 수단의 한 동물원 사자들이 먹지못해 병들고 아사할 위기에 처해있다고 보도했다. 여러 장의 사진으로 공개된 사자들의 모습은 '백수의 왕'이라는 말이 어색할 정도다. 정상 체중에 3분의 2 밖에 되지 않을 정도이며 사자후(獅子吼)는 커녕 작은 울음소리도 못낼 것 처럼 보인다. 이 사자들이 사는 곳은 수단의 수도인 카르툼에 위치한 알-쿠레시 파크. 동물원 관계자는 "모두 5마리의 사자들이 살고 있었으나 수주 동안 제대로 먹지못한 상태"라면서 "이중 한마리는 결국 음식도 약도 없어 얼마 전 죽었다"고 밝혔다.이같은 사연이 알려진 것은 주민인 오스만 살리가 사진과 함께 도움을 청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다. 그는 "최근 호주 산불로 많은 소중한 동물이 죽는 것을 보고 피가 끓었다"면서 "이곳 동물원의 사자들은 뼈가 드러날 정도인데 아무런 도움을 받지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 사자들이 이렇게 굶주리게 된 이유는 물론 '인간 탓'이다. 동물원 수입이 거의 없는 것은 물론 정부 지원도 꿈꾸기 힘들기 때문. 현재 수단은 식량가격 폭등과 외화부족으로 심각한 경제위기에 빠져 있는 상태다.지난 1993년 미국은 알카에다 등 테러단체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수단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 이 때문에 수단은 오랜 시간 외국인 투자 유치, 금융거래 등에서 제약을 받아와 경제적인 봉쇄를 당했다. 결국 지난 2018년 12월 수단 정부의 빵값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한 뒤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민중봉기로 번졌고 지난해 4월 수단 군부가 바시르 대통령을 권좌에서 축출하면서 30년 철권통치가 마무리됐다. 그러나 군부가 직접 통치에 나서면서 시민들과 충돌하다 군부와 야권은 선거 전까지 3년 3개월 동안 과도통치 기간을 거치기로 합의했다. 결과적으로 사람이 먹고 살기도 힘든 상황에서 동물원 사자에게 신경 쓸 여력이 없는 셈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태영호 “평양시에 배낭 멘 남쪽 관광객들이 줄지어 다니면”

    태영호 “평양시에 배낭 멘 남쪽 관광객들이 줄지어 다니면”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18일 ‘주간 북한 동향’를 통해 북한이 우리 정부의 북한 개별 관광 허용 방침에 호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 전 공사는 ‘김정은의 정면돌파가 한국의 단독돌파를 환영할까’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 정부가 대북 개별 관광과 함께 제3국을 통한 ‘비자 방북’ 허용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사실상 북한 관광 전면 자유화에로 나아가려는 정책 방향이 명백해 졌다면서 북한이 아직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긴박한 외화 사정을 개선하자면 가장 손쉬운 방법이 관광을 확대하는 것인데 한 해 30만명에 머무르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100만명으로 늘리자면 한국인들에게 북한 관광을 허용하는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평양시를 열어 피부도 매끄럽고 체격도 큰 남쪽 사람들이 스스럼 없이 지갑을 여는 모습은 북쪽 주민들에게 충격과 선망을 불러 일으켜 체제 유지에 리스크가 크겠지만 북한이 한국인 개별 관광을 허용할 수밖에 없다며 다음의 이유를 들었다. 첫째 김정은의 ‘정면 돌파’나 우리 정부의 북한 관광 자유화를 통한 ‘단독 돌파’나 모두 미국의 대북제재 벽을 ‘돌파’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한미 동맹을 약화시키고 우리 민족끼리 정신을 한국민들에게 확산시키는 좋은 방도이기도 하다. 둘째 북쪽의 경제 난국을 볼 때 관광을 통한 외화 수입을 늘리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 석탄과 광물, 해산물, 무기 등 수출은 대북제재로 매우 힘들어졌고 인력수출을 통한 외화소득 확대도 쉽지 않다. 마식령스키장, 삼지연시, 양덕온천, 원산갈마해양관광지 개발 등에 많은 투자를 했는데 제한된 내수 탓에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렵다. 이미 벌여놓은 관광대상건설도 내부공사를 마치지 못해 새로운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 관광객을 해외에서 대거 유치해야만 자금이 돌아간다. 셋째 관광에 대한 김정은의 긍정적인 생각이다. 관광을 북한 체제를 흔들 수 있는 위험으로 간주한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달리 관광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 매주 토요일 김정은의 ‘말씀과 당의 방침을 전달하는 토요 정규화 생활’이라는 것을 하는데 2012년 집권 초기부터 관광업에 대단한 집착을 보였다. 김정은은 핵을 갖고 있는 한 대대적인 해외 투자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면서 자력갱생으로 외화를 벌려면 관광업도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관광을 체제 선전 수단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외화벌이를 위한 경제적 수단으로 간주하며 관광 상품도 선전 효과가 있는 대상만이 아니라 자연, 휴식, 체육, 모험 등으로 다양화해야 한다고 했다.지난 8년 동안 김정은의 생각 중 상당히 많은 것이 현실에 구현됐는데 2014년부터 복잡한 관광 비자 발급 절차가 간소화됐고, 국가 관광 총국이 모든 것을 주관하던 독점 체계를 마스고(깨부수고) 여러 관광 회사들이 호상 경쟁하는 체계를 수립했다. 군부까지도 관광업에 나서도록 했다. 2013년 3월 김정은이 낡은 소련제 비행기가 오히려 돈벌이 수단이 된다며 공군사령부를 질타한 것, 자신이 영국에서 근무하던 2014년 소련제 여객기와 헬리콥터를 타보길 희망하는 관광객을 영국에서 모집할 수 있는지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린 점 등이 태 전 공사는 놀라웠다고 털어놓았다. 김씨 가문의 우상화 시설 참관만이 아니라 자연, 문화, 취미로 관광 상품을 다양화했다.매년 4월 평양 마라손 대회, 여름에는 태성호 골프 관광, 겨울에는 마식령 스키 관광, 사계절 평양 상공 비행 관광, 매해 8~9월에는 원산 에어쇼 외에 자연 경치, 역사 유적 참관 등이 새로 생겨났다. 중국 단둥으로부터 평양 사이의 일일 관광, 열차 관광이 생겼고 역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최북단 나선시부터 개성, 판문점을 통과하여 서울로 내려오는 한반도 종단 자전거 관광까지 생겨났다. 예전에 외국 관광 회사들이 “세계 스탈린 국가를 체험할 기회”라거나 “신기하고 놀라운 북한을 들여다볼 기회”란 식으로 관광상품을 선전하면, 북한 외교관들이 항의하던 모습은 사라졌다. 영변 핵시설 때문에 청천강 이북을 평양 체류 외국인들이 올라가는 것을 불허했으나 이제는 평양 상주 외교관들도 북한 외무성에 일주일 전에 각서를 내면 승인해 주고 있다. 북한이 주동적으로 관광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관광 특별법을 제정, 원산-금강산 국제 관광 도시 개발 계획, 러시아의 연해주와 나진 선봉, 원산을 하나로 있는 관광 및 물류 확대 계획 등 장기적인 관광 발전 계획을 작성하고 외국 투자가들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 3~4년 중국, 영국, 스페인, 스위스 등에서 북한 관광 설명회를 열었고, 2025년까지 원산-금강산 지구를 사계절 국제 관광지로 개발해 한 해 10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2013~2015년까지 2억 달러의 비용을 들여 원산 갈마 군용 비행장을 국제공항으로 개조하고 앞으로 12대의 비행기로 연간 120만명의 관광객을 수용할 계획이다. 북한 주민들의 관광을 활성화하는 조치들도 취해 나가고 있다. 평양-삼지연, 청진, 함흥, 어대진, 신의주 등으로 내륙 민항기들을 운영하고, 주민들도 시민증을 보이고 미국 달러만 내면 비행기로 국내 여행도 가능하게 됐다. 평양에서 원산까지 120달러를 내면 비행기로 45분이면 갈 수 있다. 태 전 공사는 “지난 8년 동안 김정은의 정책과 추진력을 보면 상당히 모든 것을 치밀하게 계산하면서 나간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면서 “김정은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고 자력갱생으로 ‘정면돌파’하겠다고 하는데 그런 정책 실현에 우리 정부의 관광 자유화가 이용될 수 있는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나 개인은 북한 관광 자유화를 지지한다. 한반도의 통일을 평화적으로 이뤄내려면 남과 북의 접촉을 늘리는 방법 밖에 없다. 단일성과 다양성이 서로 부딪치고 자유민주주의와 전체주의가 한 공간에서 서로 어울리는 기회가 많아지면 될수록 전체주의는 취약성을 드러낼 수밖에 없고 무기력해 진다. 평양시에 배낭을 멘 한국 관광객들이 줄지어 다니는 모습을 상상하면 가슴이 뿌듯해진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서세원, 캄보디아 현지 방송국 설립 ‘韓 떠나 해외서 2막’

    서세원, 캄보디아 현지 방송국 설립 ‘韓 떠나 해외서 2막’

    현지 문화부 장관 제안으로 방송국 건립 합의 英, VITALA그룹 5억 달러 투자 약속전 방송인 현 목회자 서세원이 캄보디아로 이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서세원은 5년 전부터 캄보디아 도시건설 사업에 관심을 가지던 중 문화관광부 장관의 제안을 받고 국영 스포츠 TV(CSTV)를 세우기로 합의했다. 이번 방송국 건립에는 한국 기업과 캄보디아 정부가 각각 70%, 30%씩 지분을 나눠 가지게 된다. 특히 2023년에는 SEA게임의 독점 중계권을 취득하기도 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세원은 바아송사 건물을 다음 달 착공한다. 공사 기간은 1년 이내로, 현재 캄보디아국가올림픽위원회(NOCC) 내 가건물에서 송출 준비 중이다. 투자 유치도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영국 VITALA그룹이 방송사 설립과 관련해 5억 달러를 투자를 약속했다. 더불어 이 매체는 서세원이 방송사 설립과 신규 건축 중인 올림픽 메인스타디움 정문 옆 1만 평 부지에 아시아 최고인 100층 높이의 레지던스도 건립한다고 전했다. 15만평 부지에 선수촌 빌리지와 외국인 거주용 빌라 1000여 세대를 공급하기로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서세원은 이를 위해 약 2년여 전부터 한국과 캄보디아를 오가며 계획,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2월 중순 가족과 이주도 마쳤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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