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외국인 유치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과학기술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기술 진보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대통령 퇴진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국회 국방위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48
  • [인사]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최승복△군산대 사무국장 염기성△안동대 사무국장 최성지△여성가족부 박난숙△교육부(국립외교원 파견) 이난영△교육부(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권성연△교육부(국방대학교 파견) 최성부△교육부(세종연구소 파견) 김우정△교육부(국외훈련 파견) 유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국립외교원 파견 송재성△국방대학교 파견 김홍재 ◇과장급△생명연구자원과장 김영혜△세종연구소 파견 박진희 ■행정안전부 ◇실장급 전보△지방자치분권실장 박성호△재난관리실장 최복수△자치분권위원회 자치분권기획단장 최장혁△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안영규 ■보건복지부 △OECD대한민국정책센터 파견 정은영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전보△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장 안용덕 ◇국장급 파견△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사무국 부국장 박성우△교육훈련(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박순연△교육훈련(국방대학교) 전한영 ◇과장급 전보△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기획조정과장 노영호 ◇과장급 파견△교육훈련(세종연구소) 남현수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승진△자유무역협정정책관 양기욱△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 김홍주 ■고용노동부 ◇실장급 승진△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김민석 ◇국장급 전보△노동시장정책관 김유진△고용지원정책관 민길수△통합고용정책국장 황보국△직업능력정책국장 송홍석 ◇과장급 전보△국제협력담당관 이성룡△외국인력담당관 정해영△고용보험기획과장 엄대섭△여성고용정책과장 임동희 ■여성가족부 ◇장관 정책보좌관 임용△국장급 조라정△과장급 이경숙 ■법제처 ◇서기관 전보△사회문화법령해석과 조지은 ■특허청 ◇과장급 전보△산업재산활용과장 김준경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전보△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장 문홍길 ■수출입은행 ◇승진△전대금융부장 유광훈△아프리카부장 이현정△북한·동북아연구센터장 김정만△홍보실장 장윤수△창원지점장 조정화△구미출장소장 정창환 ◇신규 보임△남북교류협력부장 박희갑△해양프로젝트금융부장 김환우△디지털전환추진반장 김주홍△바이오서비스금융부장 구자영△여수출장소장 최정훈 ◇전보△기업구조조정단장 모창희△심사평가단장 옥영철△해외경제연구소장 이상헌△자금시장단장 이동훈△디지털금융단장 박익환△경영혁신추진반장 김진섭△인사부장 이원균△인재개발원장 이종복△혁신금융총괄부장 김호준△정보통신금융부장 황정욱△모빌리티금융부장 이동훈△해외사업총괄부장 정순영△인프라금융부장 양구정△플랜트금융부장 권원협△자원금융부장 조현석△중소중견금융총괄부장 정현수△강남수출중소기업지원센터장 손영수△무역금융부장 이재홍△동아시아부장 홍순영△서아시아부장 손승호△남북경협부장 주상진△리스크관리부장 이태균△여신감리부장 이춘재△윤리준법부장 박진오△안전운영부장 차실△경협평가부장 장성호△대구지점장 박유환△대전지점장 이운창△상해사무소장 우정현△마닐라사무소장 문재정△다카사무소장 전시덕△호찌민현지법인장 이원형△심사평가단(수석부장) 김수현△인사부소속 부장(연수) 이익수 정민주 ■한국투자공사(KIC) ◇부서장 보임△부동산투자실장 이승걸
  • 아동 얼굴에 상처 낸 친부 학대 증거 없어 무혐의 처분

    경찰이 네 살배기 아동의 얼굴을 다치게 한 친부의 학대 정황을 발견하지 못하고 무혐의 처분을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전북 순창경찰서는 최근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를 받은 친부에 대해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 짓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아동은 지난해 11월 20일 오전 머리와 눈 주위를 다쳐 부모와 함께 한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학대 정황이 발견됐다. 당시 아동의 어머니는 “아빠가 아이를 던진 것 같다”고 말해 학대 의심을 받았다. 아동을 진료한 의료진도 부상 정도와 친모의 말 등을 근거로 의사의 신고 의무를 규정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우리 말에 서툰 다문화 가정 어머니가 친부의 실수를 학대로 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동학대 의심 발언을 한 친모를 상대로 “친부가 아이를 던진 게 맞느냐”고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아빠가 던졌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이 무언가를 던지는 시늉을 하며 “이렇게 했느냐”고 묻자, 고개를 저으며 잡아당기는 동작을 했다. 외국인인 어머니가 ‘던지는 것’과 ‘잡아당기는 것’을 혼동해 표현한 것이었다. 경찰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구체적 정황을 조사한 결과, 사건 당시 친부는 유치원에 가기 싫다며 주저앉은 아이의 팔을 잡고 아파트 현관문 쪽으로 당겼다. 친부의 당기는 힘에 끌려온 아동은 문 걸쇠에 머리를 부딪힌 뒤 넘어지면서 이마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이를 학대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법리적 검토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자문 등을 거쳤으나 부상에 대한 친부의 고의성을 입증할 만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친부를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고 아동의 집을 재차 찾아가 상태를 점검했으나 학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웃들도 “그 집은 평온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별다른 소란이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순창경찰서 관계자는 “친부모라도 아동에 대한 학대는 명백한 범죄로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며 “이번 사건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종결했지만, 앞으로 조그마한 학대 흔적이라도 발견되면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자치광장] 산악문화특구를 꿈꾸는 강북/박겸수 강북구청장

    [자치광장] 산악문화특구를 꿈꾸는 강북/박겸수 강북구청장

    서울 최초 도시철도인 우이신설선이 지나는 우이동 지역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 시작점은 내년 초여름 도심 속 휴양콘도미니엄과 함께 들어서는 산악전시체험관이다. 위치는 북한산 자락 어귀다. 체험관은 우이동 유원지사업에 따른 기부채납시설로 현재 윤곽이 드러난 상태다. 내부를 꾸미고 배치하는 일만 남았다. 북한산, 엄홍길, 히말라야를 주제로 체험의 요소가 더해진 공간이 핵심이다. 여기에 도전정신이라는 가치가 시설을 관통한다. 방문객들은 히말라야와 북한산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 코스가 재현된 입체 모형 암벽등반으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히말라야 기후와 유사한 얼음동굴에서는 극한 추위를 간접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상현실 체험시설을 통해 산에 오르는 것과 같은 짜릿함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다른 변화의 기폭제는 내년 봄에 들어서는 우이동 가족캠핑장이다. 단순한 캠핑장이 아니라 자연과 벗 삼아 역사를 토론하는 공론장이다. 북한산에 흩어져 있는 역사문화관광자원의 선과 면을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야기가 있는 1박 2일 관광에 꼭 필요한 시설인 셈이다. 국제 규모의 인공암벽장 조성도 가시권에 있다. 암벽장은 등산객의 약속 장소로 유명한 우이동 만남의광장 인근에 위치한다. 이곳에서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회가 유치되면 산악문화제와 함께 열린다. 북한산을 찾는 외국인 대상의 맞춤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외곽에서 도심지 체류형 관광명소로의 도약을 꿈꾸는 배경엔 우이동 일대가 가진 특수성이 있다. 이곳은 지난 10년간 강북구가 추진해 온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와 맞물려 동반 상승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유원지 조성구역은 북한산 둘레길과 연결되며, 사업지 안에는 여말선초에 생산된 청자가마터가 있다. 체험관 인근은 우이신설선의 종착점과 서울 유일 조선시대 구곡문화 유적인 우이구곡의 끝자락에 맞닿아 있다. 진달래 도시농업·청자가마터 체험장, 역사·문화예술 특화거리 조성 등이 예정돼 있어 산악문화 관광특구가 되기에 안성맞춤이다. 북한산과 역사문화자원을 오롯이 품은 우이동 일대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주목한다. 국내외 등산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 [열린세상] RCEP의 독특한 양면성에 주목해야/김양희 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열린세상] RCEP의 독특한 양면성에 주목해야/김양희 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2020년 11월 15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체결됐다. RCEP은 아시아의 복잡한 현실로 인해 시작은 미약하되 창대한 끝을 위해 고심한 지역협력의 소중한 성취물이니, ‘낮은 수준’이라고 폄하할 게 아니라 세심한 조탁이 긴요하다. RCEP은 장점이자 단점인 독특한 양면성이 버무려져 8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결국 인도는 탈퇴하고 오늘에 이르렀기에 향후 이를 잘 다룰지 여하에 그 미래가 달려 있다. 첫째, RCEP의 다수 회원국은 지난 20여년간 중국이 허브로 부상한 지역가치사슬(RVC)의 주역이다. 이에 RCEP의 고도화에 따른 RVC의 효율성 증대는 이미 높은 역내국의 대중 의존도를 고착시킬 위험성도 내포한다. 둘째, 단점으로 치부되는 회원국 간 발전 격차는 회원국 간 다양성이라는 장점과 동전의 양면을 이룬다. 역내 저개발국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개발욕구는 통합시장의 잠재력을 뜻하며 RCEP을 ‘미니 WTO’로 불릴 만한 것으로 만들었다. 이에 RCEP 규범은 어떤 메가 FTA보다도 발전 격차가 큰 WTO의 164개 회원국에 수용성이 높다. 셋째, RCEP은 ‘전략적 경쟁자 간의 경제적 통합’으로, 세계경제가 분단 중인 오늘날 새로운 통합모델을 제시한 반면 명확한 리더십 부재와 통합의 불안정성이라는 난제도 떠안았다. RCEP의 최대 승자는 중국이다. 중국은 트럼프 정부가 아태지역에서 한발 뺀 틈을 타 RCEP을 체결함으로써 미중분쟁으로 잃은 시장의 대체지이자 장차 미국의 관여 가능성이 높은 CPTPP를 견제할 역내 교두보를 마련했다. 덤으로 자유무역의 수호자이자 개도국의 대변자 역할도 과시했다. 미중 갈등의 완충지대가 필요했던 일본 또한 한국과 중국 시장의 높은 빗장을 열었으며 인도 탈퇴 후에는 중국에 대한 견제와 감시역을 자청했다. ASEAN은 시종 점진적이고 합의에 기반한 RCEP 협상 원칙을 관철시켜 ‘ASEAN 중심성’을 강화시켰기에 RCEP을 중국이 주도했다는 통념에 누구보다도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 정부는 RCEP 체결 의의로 최초의 메가 FTA 체결, GVC 지역화에 대응, 신남방정책 가속화, 한일 FTA 체결 등을 꼽는다. 다분히 지경학적 접근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RCEP 앞에 놓인 과제는 무엇일까? RCEP은 체결 못지않게 진화가 중요하다. RCEP 체결로 중국 주도의 동아시아 질서 강화에 대한 미국 신정부의 경계심도 높아졌다. 우리 정부도 CPTPP 가입의사를 공식화했다. 이에 미중 전략경쟁 장기화, 한국경제의 높은 대중 의존도, 북핵 문제, 악화일로의 한일관계 등 녹록하지 않은 현실부터 직시하자. 따라서 RCEP과 CPTPP를 아우르고 지경학과 지정학을 직조한 복합 지역전략을 수립하고 장기적인 시야에서 대응해야 한다. 이에 상술한 RCEP의 세 가지 양면성 중 다음과 같은 장점의 최대화 및 단점의 최소화 방안을 고심하자. 첫째, RCEP의 RVC 효율성 증대와 대중 의존도 완화라는 일견 상충하는 목표의 실현을 위한 제도적 진화가 필요하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은 중국의 제도개혁에 기여하며 중국의 CPTPP 가입에도 대비하는 수준 높은 한중일 FTA 체결을 구상해야 한다. 중국의 지식재산권, 투자, 노동, 환경, 국유기업 관련 규범이 핵심이다. 둘째, 회원국 간 경제 수렴이다. FTA 활용률 제고를 위한 통관 협력, 기후변화와 감염병에 대응한 농업협력, 중소기업 협력 등 다층적 협력으로 역내국 간 격차를 해소하는 것은 RCEP 고도화 및 미중 갈등 장기화에 대응한 통합시장의 구매력 증대에도 긴요하다. RCEP 규범의 고도화는 개도국의 디지털 전환 관련 혁신적 외국인투자 유치에도 불가피하다. 이렇게 RCEP의 서비스, 투자, 전자상거래 규범을 발전시키고 환경, 노동, 국유기업 관련 규정을 형편에 맞게 새로이 도입해 ‘미니 WTO’ 규범을 WTO에 어필해 보자. 아울러 RCEP의 참신한 아이디어인 상설 사무국 설치를 민주적 거버넌스 구축 차원에서 발전시켜야 한다. ‘상호의존성의 무기화’의 예방 조치 제도화도 전략적 경쟁자 간 경제통합의 안정성에 기여할 것이다. 단 이 모든 것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 전제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 “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욥기 8:7).”
  • “코로나시대 관광, 망우리 역사공원 같은 숨은 명소 어때요”

    “코로나시대 관광, 망우리 역사공원 같은 숨은 명소 어때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서울 관광산업의 과제는 외국인 관광과 내국인 관광의 밸런스(균형)를 맞추는 것입니다.” 코로나19의 충격으로 관광산업이 휘청대는 가운데 이재성 서울시 산하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고비를 관광산업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관광산업에서도 내수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33년간 한국관광공사에서 근무하며 모든 본부장을 경험한 ‘관광통’이다. ●내국인 해외 관광 수요 국내로 돌려야 올해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지난해 1337만명을 기록했던 서울 방문 관광객은 지난 9월 기준 178만명으로 82.0%가 줄었다. 이 대표는 “우리 경제가 수출 중심으로 성장한 것처럼 관광산업도 외화를 벌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만 몰두하면서 균형이 무너진 것”이라면서 “앞으로 제대로 서울, 나아가 한국 관광산업이 성장하고 자리잡기 위해서는 밖으로만 나가는 내국인 관광 수요를 국내로 돌리게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특히 서울은 역사·문화·음식·쇼핑·공연 등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매력을 간직한 곳”이라면서 “숨어 있는 명소를 찾아가는 생활여행·관광이 활성화되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내국인들이 찾아갈 만한 서울의 명소를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 이 대표는 ‘한양도성길’과 중랑구 ‘망우리 역사문화공원’, 강북구의 ‘근현대기념관’을 꼽았다. 그는 “망우리 역사공원은 한용운 시인과 같은 애국지사부터 친일파, 일본인 등 우리 역사의 다양한 부분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서 “최근 공원의 숲과 산책로도 정비를 마쳐 아이들을 데리고 가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도 관광과 교육을 결합한 관광이 가능한 곳”이라고 추천했다. ●한류와 더불어 언택트 문화 홍보 계속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쪼그라든 서울의 관광산업을 내년에 반등시키기 위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홍보할 계획이다. 최근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는 방탄소년단(BTS)과 드라마 ‘킹덤’ 시리즈 등 한류 문화를 활용한 홍보가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BTS가 출연한 서울관광 홍보 영상은 지난달 기준 4억뷰를 기록했고, ‘킹덤’이 세계적으로 히트를 치면서 창경궁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이 대표는 “서울은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세계에서 매우 독특한 도시”라면서 “서울이 가진 여러 매력을 한류 스타나 한류 드라마뿐 아니라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간접 체험,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언택트 방식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제주헬스케어타운 공공보건의료 선도 복합단지로 조성

    제주헬스케어타운 공공보건의료 선도 복합단지로 조성

    국내 첫 영리병원이 들어설 예정이었던 제주헬스케어타운이 공공보건 의료복합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5일 “제주헬스케어타운을 대한민국 공공보건의료를 선도하는 의료복합단지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본래 제주헬스케어타운 설립 목적이었던 의료,휴양,재활 기능에 더해 보건의료 교육·훈련과 연구 개발 등 관련 사업 유치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또 투자자인 중국 녹지그룹과 영리병원 법적 분쟁이 마무리되면 보건복지부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녹지그룹이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구성해 녹지국제병원의 향후 활용 방향을 찾기 위한 논의에 나설 방침이다. 원 지사는 “최근 JDC는 제주헬스케어타운 내에 의료서비스센터를 직접 투자해 건립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의료 인프라 계획에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인 보건의료 지원 사업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훈련 전문기관을 유치하는 안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헬스케어타운은 2008년부터 JDC가 중국자본을 유치해 서귀포시 15만5000여㎡ 부지에 추진하는 의료관광 단지로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이 들어설 예정이였다. 도는 2018년 12월 내국인을 제외하고 외국인 의료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영리병원 개설을 조건부 허가 했지만 녹지국제병원측이 3개월이 지나도록 병원 문을 열지 않자 2019년 4월 청문 절차를 거쳐 병원 개설 허가를 취소했다. 녹지제주 측은 도 결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 법원은 제주도의 개설 허가 취소처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대경경자청(DGFEZ), 비대면시대 온라인투자유치 IR 집중

    대경경자청(DGFEZ), 비대면시대 온라인투자유치 IR 집중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제 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온라인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가, 전기차 관련 투자유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1대1 IR을 실시하였다. 대경경자청은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워진 투자유치 환경 속에서도 비대면 온라인 투자유치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투자유치 성과 제고에 노력했다. 대경경자청은 지난 9월 중국 샤먼에서 개최된 ‘CIFIT 연계 KOTRA 중국지역 투자유치 온라인 설명회’ 참가를 시작으로, ‘해외비즈니스 EXPO 2020 후쿠오카’(후쿠오카 국제회의장)행사에서 면담 신청기업과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하였으며, 지난 10월에는 중국 화동지구 ICT 기업인, 대구시 상해사무소, 코트라 상해무역관 등 16개 기업 및 기관들(21명)과 온라인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또, 11월에는 일본 간사이 지역 의약품, 의료기기 기업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일본 간사이지역 의약품기업 온라인 투자유치 설명회’ 를 개최하였고, ‘IKW 2020(InvestKorea Week 2020), 코트라 외국인투자주간 2020’ 에서는 일대일(1:1) 투자유치 온라인 상담회에 참가하여 10여 개의 투자유치 희망기업을 상대로 타깃 IR을 실시하여 온라인 투자유치 활동이 실제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12월에는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세계 최초로 AR/VR 기술을 활용한 수성의료지구 비대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최삼룡 청장은 “앞으로 대경경자청은 코로나 19에 따른 뉴노멀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 온라인 투자유치 IR 활동에 집중하는 한편, 입주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혁신생태계 구축 사업에도 매진하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는 구심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 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ICT 기업 대상 AR/VR 투자설명회 개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3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수성의료지구 내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하여 세계 최초로 AR/VR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투자유치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같은 장소에서 개최중인 ‘2020 대구 글로벌 AR/VR 컨퍼런스’와 연계하여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등록시스템 운영, 현장 참가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이사진 대상 설명회 및 간담회 개최 ▲ 온라인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 투자유치 피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KT 등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이사진 대상 설명회 및 간담회를 통해 VR 관련 연구소를 수성의료지구 내 유치 제안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으며, 40여개 수도권 등 역외기업 유치 및 대구·경북권 기업 대상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온라인 투자유치설명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행사장 내 VR 스튜디오를 구축하여 국내외 기업 9개사(국내기업 4개사, 외국인투자자 5개사)를 VR 가상공간으로 초청한 투자유치 피칭을 통해 언택트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시도를 한 점이다. 이번 투자유치 피칭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400달러 정도의 외국인 투자실적이 기대된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온라인 영상 투자설명회는 다수 있었으나, 보다 생동감 있고 효율적인 성과 창출을 위하여 세계 최초로 AR/VR 기술을 활용하여 개최한 이번 행사가 향후 비대면 투자 활동의 선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에 발굴된 유망기업과는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 투자유치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재패니스 온리’ 내건 日식당들...코로나 편승 외국인 혐오 확산

    ‘재패니스 온리’ 내건 日식당들...코로나 편승 외국인 혐오 확산

    일본 정부는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진 대학생들에게 최대 20만엔(약 210만원)까지 경제적 지원을 하는 제도를 지난 5월 시작했다. 그러나 조선총련 계열의 조선대학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법에서 규정한 정식 대학이 아닌 ‘각종학교’에 해당하기 때문이란 게 표면적인 이유였지만, 진의는 재일한국인 차별에 있었다. 이에 이타가키 류타 도시샤대 교수 등은 지난달 30일 도쿄 중의원 회관에서 차별 시정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진 뒤 교수 709명이 서명한 의견서를 정부에 전달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외국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일본 사회 곳곳에서 표면화되고 있다. 외국인 손님은 받지 않는다는 ‘재패니스 온리’ 마크 부착 식당이 생겨나는 등 일상에서 이런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서 외국인 배척을 부추기는 이른바 ‘관제 헤이트’도 늘어나고 있다. 신규 감염자 수치를 발표하면서 “70~80%가 외국 국적자로 보인다”고 밝혀 외국인 혐오를 조장한 군마현, 유치원에 코로나19용 마스크를 배포하면서 조선학교는 대상에서 빼버린 사이타마시 등이 대표적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일본인에 대해서는 해외 입국을 허용하면서 외국인은 영주권을 갖고 있는 경우조차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이유로 입국을 불허해 왔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인권침해와 차별이라고 크게 비판받았다. 인력난을 해소할 목적으로 외국인 수용 문호를 확대해 자국 내 외국인 노동자 유입을 대폭 늘려 놓고도 코로나19 이후 직장을 잃고 출입국 제한에 걸려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이들에 대한 배려는 사실상 전무하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고품질 교육 보증제’ 통해 수업 질 높여… 인공지능 교육 분야 강화

    ‘고품질 교육 보증제’ 통해 수업 질 높여… 인공지능 교육 분야 강화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2021학년도부터 매 학기 강의평가에서 일정 수준 이하 점수를 받은 강의의 경우 수강생에게 수업료 일부를 장학금으로 돌려주는 내용의 ‘고품질 교육 보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품질 교육 보증제는 강의평가 결과 절대점수 70점 이하를 받은 강의를 대상으로 하며 수강생에게 장학금 형태로 수업료 일부를 반환해준다. 이를 위해 1년에 2억 원 정도의 예산을 책정했다. 현재 서울과기대는 학부 및 대학원에 학기당 2500여개 강의를 개설하고 있다.이런 제도를 신설한 이유는 교육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라는 게 서울과기대 측의 설명이다. 서울과기대는 1994년 국내 처음으로 ‘캡스톤 디자인’을 도입한 이력이 있다. 또한 ‘TBL(Triple Blended Learning)’이란 수업 방식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2016년 미래융합대학의 출범과 함께 서울과기대가 개발한 강의 운영 방식이다. 온라인 녹화 강의, 실시간 화상 강의와 오프라인 강의를 결합해 하나의 강의를 구성한 것으로, 이런 TBL시스템 운영 경험이 지난 1학기 코로나19로 인한 전면 온라인 강의라는 상황에서도 모든 강의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1만 여명의 학생이 끊김이나 지연 없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할 수 있었으며, 1학기 강의평가가 역대 최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서울과기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TBL을 대학 전체의 기본 교육 플랫폼으로 확산하고 있다. 동시에 교수별 맞춤형 강의 제작 도구 지원 및 단과대학별 강의 제작 지원을 위한 인력도 확충하고 있다. 서울과기대는 수업료를 반환해주는 강의평가 커트라인도 70점에서 매년 조금씩 올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악의적으로 특정 교수의 강의 점수를 낮게 평가할 수 없도록 강의평가 방식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훈 서울과기대 총장은 “고품질 교육 보증제를 통해 교수들의 수업 품질을 향상할 것”이라며 “서울과기대를 학생이 졸업할 때 자랑스러워하는 대학, 학부모가 신뢰하는 대학, 기업체에서 선호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졸업자격 인증제’ 통해 사회 선호형 인재 배출 서울과기대는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학점 이수뿐 아니라 현장실습, 복수전공·부전공, 자격증,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일정 점수를 충족해야만 졸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사회와 산업체가 선호하는 학생을 배출하기 위한 것으로 현장실습, 교환학생, 외국어 성적, 공모전, 창업, 학술지 게재 등을 점수화해서 총점 700점 이상 취득해야 한다. 취업을 위해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셈이라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서울과기대는 1학기 개강 시기를 기존 3월에서 2월 20일 정도로 당기고 2학기 개강일은 늦출 방침이다. 여름방학을 3개월로 늘리면 이 기간에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닥’ 발굴·유치… 초빙교원 직위·급여 등 제공 서울과기대의 지향점은 ‘실용 연구역량 강화’다. 그 실천방안의 일환으로 대학특성에 맞는 창의성·탁월성을 가진 ‘포닥(POSTDOC·박사 후 연구원)’을 발굴유치하고 있다.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의 외국인을 포함한 신진 연구 인력을 포닥으로 선발해 연구전담 초빙교원 직위를 주고 고정급여(연간 4000만원)와 함께 연구과제 참여에 따른 인건비를 지원한다. 올해 19명을 채용했고 앞으로 40명을 더 충원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전일제 대학원 석·박사 학생에게는 졸업할 때까지 전액 장학금을 준다. 현재 일부 학과에서 3·4학년 학생 중 대학원에 관심 있는 경우 학·석사 연계과정을 통해 장학금을 주던 제도도 점차 전체 학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응용학과’ 신설… 최대 9년간 장학금 서울과기대는 2021학년도에 ‘인공지능응용학과’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공학, 인문사회, 예술·디자인에 인공지능을 융합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한다. 이 학과에 입학하는 모든 학생에게는 4년간 전액 장학금(대학원 진학 시 최대 9년간)을 준다. 서울과기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분야는 인공지능(AI)분야로 정부도 지난 연말 범부처 AI 국가전략을 발표하는 등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공학교육과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각 전문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융합해 활약할 수 있는 미래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응용학과 학생들은 필수적으로 기존 학문을 복수전공하게끔 해 졸업 후 분야별 인공지능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서울과기대는 2017년에 기존의 단과대학과 별도로 융합전공을 개설해 운영하는 단과대학 ‘메이커스칼리지(MAKERS COLLEGE)’를 설립한 바 있다. 현재 빅데이터 전공, IT융합 전공 등 4차산업 핵심분야의 융합전공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ICT인공지능 전공을 추가로 신설했다. 학생들은 본인의 전공 이외에도 원하는 분야의 융합전공을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으로 선택해 이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SeoulTech-MOOC’ 등의 온라인 강좌를 통해 로보틱스, 어드밴스드 로보틱스 등 4차산업혁명 관련 강좌를 개발·운영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한국 유학 포기하는 외국인들… 지방대학 재정 빨간불

    한국 유학 포기하는 외국인들… 지방대학 재정 빨간불

    “올해는 해외 유학생 유치 활동이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광주의 한 사립대 관계자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했다. 예년 같으면 이미 중국·베트남 등 현지 학생이 차고 넘쳤겠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상황이 그렇지 않다. 지방대학들은 25일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유학생이 급감하면서 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재정 상황이 수도권 대학에 비해 열악한 지방대학들은 유학생의 등록금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대학정보 공시 웹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 수는 11만 1916명이다. 인당 학기당 등록금을 500만원으로 계산하면 한 학기 외국인 유학생의 등록금은 5000억원이 넘는다. 그러나 올해 국내 유학생은 10만 1104명으로 10%가량 줄었다. 여기에 코로나19 장기화로 2021학년도 신입 유학생은 거의 없을 전망이다. 또 본국에 나간 재학생들도 휴학할 가능성이 높다. 호남대의 2019학년도 유학생은 모두 1216명으로 대학 전체 정원 7000여명의 1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중국 유학생은 학부생 483명과 어학연수생 195명 등을 합쳐 678명에 이른다. 그러나 올 10월 현재 전체 유학생은 871명으로 크게 줄었다. 유학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학생은 466명(학부생 401명, 어학연수생 65명)으로 급감했고, 2021학년도 신입 유학생이 거의 없을 전망이다. 유학생이 내는 등록금도 전체 등록금의 10%에 달했으나, 올해는 절반 가까이 줄 것으로 예상한다. 대부분의 지역 사립대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조선대는 2019학년도의 중국·베트남·몽골 등의 어학연수생이 506명에서 올해 85명으로 급감했다.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한국어 교육을 이수한 뒤 학부생이나 대학원생으로 진학하는 코스다. 이에 따라 유학생 수가 지난해 1094명에서 올 582명으로 줄었다. 한 대학 관계자는 “공자아카데미 등을 통해 중국 내 교육·문화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단 한 차례도 대면 유학 설명회를 열지 못했다”며 “지금은 위쳇, 틱톡 등 중국 현지 SNS 활용과 강의내용 온라인 송출에 그치고 있는 만큼 내년도 신입생 모집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코로나에 유학생 유치 꿈도 못 꿔”…비수도권 대학들의 비명

    “코로나에 유학생 유치 꿈도 못 꿔”…비수도권 대학들의 비명

    “올해는 해외 유학생 유치 활동이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광주지역 한 사립대 관계자의 푸념이다. 평소같으면 이미 중국·베트남 등 현지 모집을 통해 내년도 유학생 규모가 결정됐을 테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방대학들은 이처럼 올 초부터 유행한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유학생이 급감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수도권 대학에 비해 유치 조건이 열악한데다 상대적으로 대학 재정에서 차지하는 유학생의 등록금 의존도가 높은 탓이다. 이 때문에 일부 대학은 모집 정원 대비 학령인구가 첫 역전된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정원 채우기가 버거울 전망이다. 18일 대학정보 공시 웹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 수는 11만1911명이다. 올해는 10만1104명으로 10% 가량 줄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2021학년도에는 이 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비수도권 대학들은 이번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을 피해나갈 수 없을 것로 보인다. 호남대의 경우 2019학년도 유학생은 모두 1216명으로 대학 전체 정원 7000여명의 1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중국 유학생은 학부생 483명과 어학연수생 195명 등을 합쳐 678명에 이른다. 그러나 올 10월 현재 전체 유학생은 871명으로 크게 줄었다. 유학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학생은 466명(학부생 401명, 어학연수생 65명)으로 급감했고, 2021학년도 유학생 유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호남대 홍보팀 관계자는 “공자아카데미 등을 통해 중국 내 교육·문화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단 한차례도 대면 유학 설명회를 열지 못했다”며 “지금은 위쳇,틱톡 등 중국 현지 SNS 활용과 강의내용 온라인 송출에 그치고 있는 만큼 내년도 학생 모집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부분이 지역 사립대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조선대는 2019학년도의 중국·베트남·몽골 등의 어학연수생이 506명에서 올 85명으로 급감했다.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한국어 교육을 이수한 뒤 학부생이나 대학원생으로 진학하는 코스다. 이에 따라 지난해 유학생 수가 1094명에서 올 582명으로 줄었다. 그나마 지방국립대는 사정이 더 낫다. 전남대는 2019학년도 유학생이 1734명에서 올 1725명으로 소폭 줄었지만 2021학년도엔 166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대학측은 하계 및 동계 해외 단기 파견 온라인(COIL)과 온라인 한국어 프로그램(CLS)을 새로 개발해 비대면 시대 유학생 유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표-전국 외국인 유학생 수(대학) 추이 학년도(년) 유학생 수(명) 2016 7만3608 2017 8만8251 2018 9만9554 2019 11만1916 2020 10만1104 (대학 알리미 자료)
  • 한옥공방 짓고 정원사로 변신하고… 청년들, 산에 살어리랏다

    한옥공방 짓고 정원사로 변신하고… 청년들, 산에 살어리랏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최근 발간한 ‘2020 산림·임업 전망, 지방분권시대 귀산촌정책’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산촌 466개 읍·면 중 78.1%(364개) 지역이 인구 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소멸 위험지역까지 포함하면 97%(451개)에 달한다. 소멸 고위험지역이 4년 만에 20.5%(62개) 증가하는 등 진행 속도가 농촌에 비해서도 빠르다. 청년(20~39세) 인구 비율이 2000년 27.5%에서 2019년 15.7%로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7.4%에서 32.2%로 2배 가까이 늘었다. 23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신규 채용 감소 등으로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청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단념자(61만 7000명)의 52.2%(32만 2000명)를 청년층이 차지했다. 원하는 임금 및 근로조건이 맞는 일자리가 없거나 일거리 부족, 교육·기술·경험 부족, 전공·경력과 맞지 않는 등의 이유로 분석됐다.산림청이 쇠퇴하는 산촌 ‘재생’에 시동을 걸었다. 청년들에게 산촌에서의 도전을 요청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정책은 “산촌에서 무얼 하며 먹고 살 수 있을까?”라는 문제 제기에서 출발했다. 전통 임업분야의 보조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산촌과 임업 현장을 제공한다. 자금이나 시설을 지원하는 것이 아닌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사람에게 투자하는 방식이다. 산촌 거주라는 공간적 제한도 폐지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규제도 풀었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면 귀촌으로 이어질 수 있고, 최소한 산촌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청년 일자리는 산림경영과 연계, 일자리발전소, 창업경진대회 등 ‘3트랙’으로 설계됐다. 최지혜(38·여) ‘궁리 한옥’ 대표는 올해 고향인 강원 춘천으로 귀촌했다. 영어 교사이던 2014년 반대와 우려 속에 평소 하고 싶었던 건축을 배우겠다는 생각에 학교를 그만뒀지만 무모한 일탈만은 아니었다. 최 대표는 “외국인 영어교사들과 접촉하면서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우리 전통과 건축을 담은 한옥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교단을 떠나 5년간 한옥 건축 현장을 다니며 목공일을 배웠다. 독립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생기자 둥지를 마련했다. 춘천 사북의 낡은 정미소를 인수해 공방(나무방앗간)과 복합문화공간(솔바우하우스)을 꾸몄다. 주변에 선도산림경영단지가 있어 목재 공급이 용이할 수 있는, 작업하기 좋은 공간이기 때문이다. 부모님을 위해 연습용으로 한옥(18평) 한 채를 지었다. 사용하고 남은 자투리 나무를 이용해 의자와 식탁을 만들고 솔바우하우스 내부 인테리어에 사용했다. 젊은 귀촌자를 눈여겨보던 주민들이 체험마을 운영을 제안하면서 할 일이 많아졌다. 최 대표는 산림분야의 무한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산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활용해 친환경 간판 제작 아이디어를 마련했다. 기와처럼 지붕을 만들 때 쓰는 얇은 나뭇조각인 ‘너와’를 외벽이나 장식용, 단열 마감재로 사용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지인들과 함께 조경과 숲길·목공 체험, 디자인과 임산물을 활용한 음식, 음악과 치유·전통주 등을 연계하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최 대표는 “목수로서 지역에서 생산된 목재로 자재를 만들어 공급하고 지역에 기술을 확산시키는 꿈을 갖고 있다”면서 “직접 생활하면서 지역과 협력이 뒷받침된다면 관광과 레저분야에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김종근 산림청 산림일자리창업팀장은 “산림은 일자리 잠재력이 풍부하지만 정보와 경험, 사례가 부족하다 보니 청년들이 나서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며 “귀산촌 청년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정착에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산림 일자리는 정부 재정을 투입해 인력을 고용하는 직접 일자리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인프라 중심의 재정 투입으로는 지속성 있는 일자리 창출이 어려웠다. 정부 재정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지역에서 자생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내자는 취지로 2018년 4월 한국임업진흥원에 전담조직으로 ‘산림일자리발전소’를 설치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산림분야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 육성해 산촌 문제 해결과 지역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고 있다. 지역에 ‘그루매니저’가 배치돼 주민사업체(그루경영체) 발굴 및 비지니스 모델 개발 등을 수행한다. 현재 45개 시군에 1명씩이 활동하면서 214개(1820명)의 그루경영체가 구성됐다. 이 중 92개가 사회적협동조합 등으로 창업했다. 유명무실해진 공동체도 있지만 독창성을 인정받아 연착륙 중인 경영체들이 생겨나고 있다. 2018년 8월 서울그루경영체로 출발한 ‘여기공협동조합’은 내(여성) 삶에서 필요한 것을 스스로 만드는 적정기술을 표방한다. 증가하는 1인 여성 가구원들이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도구 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적정기술, 체험교육, 여성기술교육 등을 주요 사업으로 협동조합 설립으로 이어졌다. 입소문을 타고 기업들의 요청으로 주택 여성 수리기사 양성 워크숍을 진행하는가 하면 고용 성과도 이뤄냈다. 여~기는 교육 확대를 넘어 여성에게 맞는 공구와 안전장비 등의 제작도 추진하고 있다. 도시 정원 교육 및 조성, 정원설계교구 등을 제작하는 ‘어반정글’의 모토는 “삽질로 도시를 바꾸자”다. 최근 지방의 시민 정원사 교육이 활발해지면서 지역의 정원 시공에 시민 정원사를 참여시키는가 하면 축제 진행까지 진행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인세 산림일자리발전소장은 “그루매니저가 산을 지키는 길잡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산림자원이 많은 지역에 우선 배치하고 있다”면서 “청년들과 소통 강화를 위해 20~30대 매니저, 경력 단절 여성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장에서는 청년 창업 아이템이 실현가능성과 실효성을 갖추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사업화 과정 중에서 아이템 등 수정이 유연한 접근 필요성을 지적한다. 특히 원료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분야를 다루면서 혼란과 무리가 뒤따른다는 점에서 생산·제작·판로 등을 연계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지난 20일 대전 KW컨벤션 컨벤션홀에서는 ‘제1회 산림분야 청년 창업 경진대회’가 열렸다. 산림청이 청년들의 산림분야 아이디어를 발굴해 모의 창업을 거쳐 창업가능성 검증 및 창업으로 이어간다는 취지로 올해 시범실시한 청년 창업 캠프의 최종 단계다. 5월 공모한 34개 팀 중 최종 9개 팀을 선발해 7개월간 창업 캠프를 진행했다. 9월에는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모의 창업과 투자 유치 등 전문가 검증까지 마쳤다. 최고상(최우수상)은 이끼의 씨앗인 포자를 인공 배양·증식한 뒤 성장액과 액체형태로 보관하다가 복구 시 활용할 수 있는 부산대 ‘코드오브네이처’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반려동물이 죽은 뒤 상실감과 우울 증상을 겪는 ‘펫로스’ 증후군 극복을 위해 반려동물 전문 화분장을 제안한 국민대 ‘은하수’가 선정됐다. 수상작 등에 대해서는 2021년 정부 부처 등에서 진행하는 각종 창업 경진대회 참여를 지원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산림은 일자리 수용성도 크고 1~3차 산업까지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코로나19가 몰고올 변화 속에 위험을 감수하고 항해를 떠나는 배처럼 청년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춘천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제주 최고층 복합리조트 드림타워 12월 18일 개장

    제주 최고층 복합리조트 드림타워 12월 18일 개장

    제주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내달 공식 개장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12월 18일 드림타워 리조트를 개장하며,개장일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객실과 레스토랑에 대한 사전 예약을 접수한다고 23일 밝혔다. 드림타워는 기존의 제주 최고층 건물인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가량 높고,연면적 또한 30만3737㎡으로 여의도 63빌딩의 1.8배에 이른다. 드림타워는 그랜드 하얏트가 운영하게 될 1600개 객실과 14개의 레스토랑과 바,국내 최대 규모 8층 야외 풀 데크,38층 스카이 데크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췄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올 스위트 객실 호텔로 구성됐다.전용면적 65㎡ 크기의 스탠더드 객실이 1467개로 5성급 호텔의 일반 객실(40㎡)보다 훨씬 넓다.이외에도 2배 크기인 프리미어 객실(130㎡)이 127개,그리고 195㎡(5개)와 260㎡(1개)의 슈퍼 프리미어 객실 6개도 갖췄다. 드림타워의 3층과 4층엔 패션 전문쇼핑몰이 자리한다.BTS의 의상디자이너 등 한국을 대표하는 200여명의 K패션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선보이는 14개 매장이 입점한다. 김병주 롯데관광개발 홍보실장은 “드림타워는 제주 여행에서 부족했던 현대적인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향후 3년간 5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앞으로 5년간 7조5200억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한국을 빛내는 건축물’…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관광 자산/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한국을 빛내는 건축물’…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관광 자산/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지리학자의 국토읽기’라는 책에 독립문이 있는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101번지 이야기가 나온다. 책은 이 일대를 “지배자들의 힘겨루기 역사가 강하게 드러나는 서울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렇게 판단한 근거가 재밌다. 처음 현저동 101번지의 경관을 차지한 세력은 중국과 조선의 사대주의자들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현저동 101번지는 조선과 중국을 잇는 의주로의 한쪽 끝이었다. 이 길을 따라 중국의 사신들이 오갔다. 이들이 조선까지 오는데 통상 보름이 걸렸는데 14일째 밤에 사신 일행이 머물던 공간이 바로 현저동 101번지 모화관이었다. 중국에 이어 이 공간을 차지한 세력은 사대외교 청산과 조선의 근대화를 바라는 독립협회였다. 중국 사신들이 묵던 모화관은 독립관으로 바뀌었고, 정문이었던 영은문은 헐려 독립문이 들어섰다. 1908년엔 일제가 이 공간에 서대문 형무소를 신축했다. 사대주의 공간에서 자주독립을 꿈꾸는 공간으로, 다시 일제의 한반도 지배를 알리는 상징적 경관으로 변화해 온 것이다. 이처럼 경관은 물질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무수한 역사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에서 정의했듯 “물리적 형상, 사회적 역할, 상징적 의미 등 세 가지 요소들의 공간적 복합체”가 장소이자 경관인 것이다. 최근 한국관광공사에서 ‘한국을 빛내는 건축물’ 56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건축물 순례를 관광의 테마로 잡은 것이 신선했고, ‘공간적 복합체’를 관광에 접목시키려는 의도가 읽혀 고무적이었다. 다만 이번 이벤트가 외국인만을 겨냥한 것이어서 아쉬웠다. 관광공사는 한국 건축물 가이드북을 한국어를 제외한 4개국 언어로 발행한 것에 대해 “특색 있는 건축물 관람에 관심을 가지는 SIT(특수목적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하지만 내국인 중에도 건축물에 관심을 갖는 이들은 많다. 게다가 자유개별여행(FIT)이 대세인 현 추세를 감안할 때, 건축물 순례는 머지않아 국내 여행의 한 흐름을 형성할 수도 있는 분야라고 여겨진다. 국민들이 여러 ‘공간적 복합체’들을 더욱 깊이 있는 시선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런 작업들은 한국관광공사가 마땅히 해야 할, 아니 한국관광공사라야 더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전문 인력과 시간과 재원이 소요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취재차 서울 잠실 롯데월드 스카이를 찾았을 때의 기억을 여태 잊을 수 없다. 롯데월드 인근의 수많은 마천루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건물이 하나 있었다. 건물 가운데로 바람의 길이 나 있고, 층고가 다른 여러 건물들이 하나의 공간을 이루고 있었다. 약간의 여유 공간조차 허용하지 못하는, 효율과 이윤만 따지는 자본의 논리에서라면 결코 존재할 수 없는 형태였다. 이 건물이 바로 ‘아파트도 이렇게 다를 수 있음을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는 아시아선수촌 아파트다. 이 경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한국 최고의 마천루를 찾은 보람이 있었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같은 홍보 이벤트에서 발군의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Z세대를 겨냥한 프로그램에서도 매우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 주고 있다. 이제 다음은 뭘까. 이미지만큼이나 풍성한 의미를 공간들에 부여해 주는 일이 아닐까. 외국인들은 우리의 삶과 유리된 공간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건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다르지 않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관광산업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 여행 생태계 변화에 대한 말의 성찬도 무성하다. 그래도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삶이 결여된 공간은 누구도 찾지 않는다는 것. 앞으로도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여행의 깊이를 더해 주는 한국관광공사의 친절한 작업들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angler@seoul.co.kr
  • 안광석 서울시의원, 서울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서 공정성·합리성·포용성 강화 주문

    안광석 서울시의원, 서울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서 공정성·합리성·포용성 강화 주문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서울특별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정성, 합리성, 포용성 강화를 주문했다. 먼저 공정성 부분에서 관광체육국의 기생충 촬영지 여행 테마코스 추진, 세종문화회관의 북서울꿈의숲 공유재산 임대 관련, 서울디자인재단의 직원 징계위원회 개최 및 문화본부의 전통문화발굴사업의 지속적인 특정인 지원 등에 대해 지적했다. 안 의원은 질의에서 ▲ 관광체육국은 기생충 촬영지 여행 테마코스 추진 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정관광의 취지를 지키도록 노력할 것 ▲ 디자인재단은 인사위원회 직원 징계 이후 재발방치 대책을 마련할 것 ▲ 문화본부는 전통문화 발굴사업에서 지원 대상을 확대할 것 등을 주문했다. 합리성 부분에서 안 의원은 미디어재단 TBS 2020년 시청자 위원회 의견 제시 건수 급감, 서울시립미술관의 시민큐레이터 지원 사업, 관광체육국 비대면 콘텐츠 제작, 세종문화회관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 서울디자인재단의 디자인 행정관 채용, 서울문화재단의 내부 소통문제, 시민소통기획관의 명예시장 운영, 120 다산콜재단의 응대율 급감 및 대변인의 오보 또는 왜곡기사 비율 감소 전략 등을 지적했다. 안 의원은 질의에서 ▲ TBS의 시청자 위원회가 더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청자 게시판의 의견을 적극 수용할 것 ▲ 시립미술관 시민큐레이터 전시회에 설명서 및 전시해설자 배치할 것 ▲ 관광체육국 비대면 콘텐츠 통계 결과를 적극 활용한 맞춤형 관광프로그램 개발할 것 ▲ 세종문화회관의 문화재청과 협업을 통한 4개 궁궐 및 종묘 방문 외국인 유치 전략 수립할 것 ▲ 시민소통기획관 명예시장 선발 시 다양한 측면의 균형적 분배에 힘쓸 것 ▲ 대변인의 미등록 언론사들의 합리적인 소통을 통한 오보 또는 왜곡기사 비율의 감소 전략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포용성 부분에서 안 의원은 서울역사박물관 예약시스템, 서울시립교향악단 월간지 발매 사업, 서울관광재단 관광스타트업 지원 사업 및 시민소통기획관의 삼각산 시민청과 권역별 시민청 사업에 대해 지적했다. 안 의원은 질의에서 ▲ 역사박물관 프로그램 예약 시 조손가정 및 한부모가정 등과 같은 취약계층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 ▲ 시립교향악단 월간지 발매 사업에 있어서 주요 언론사 계열의 매체가 아니라「서울특별시 사회적 가치 증대를 위한 공공조달에 관한 조례」에 명시된 희망기업과 사회적기업에 기회를 부여하고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 관광재단의 관광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있어서 지원 대상자들의 추적조사 등을 통한 체계적 관리를 기반으로 일회성 사업을 지양하고 지속성을 강화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안 의원은 시민소통기획관의 시민청 사업과 관련하여, 현재 협소한 삼각산 시민청을 주변의 넓은 부지를 확보해 시민들의 활용 가치를 더욱 증대시키고, 시민청 운영에 있어서도 지역인재를 활용하는 방안을 통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권역별 시민청은 현재 진행상황이 차질이 없도록 하며, 향후 25개 자치구로 확대하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안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사업들을 중심으로 ‘공정성’, ‘합리성’, ‘포용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보았으며, 사업의 미비한 점을 지적하는데 머물지 않고 개선방안을 위한 대안까지 제시했다”면서, “서울시가 과거보다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공정성, 합리성 및 포용성에 있어서 부족한 점이 있다. 앞으로도 시의원의 역할인 ‘감시인’으로서 이 부분에 대해서 ‘매의 눈’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개인적으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사업 중 지역구인 강북구 현안 사업 중 삼각산 시민청과 북서울꿈의숲 사업에 관심이 많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해당 사업에 대해 면밀하게 살펴봤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임기 동안 사업들이 행정편의 위주가 아닌 주민 친화적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필 것”임을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형근 경기도의원, 경기도 관광산업 발전방안 모색

    문형근 경기도의원, 경기도 관광산업 발전방안 모색

    문형근 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3)은 19일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에서 관광정보센터 허갑중 소장과 함께 경기도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허갑중 소장은 “2019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대한민국 관광경쟁력이 종합16위로 상승했지만, 좀 더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관광객 서비스 인프라 부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마다 특색을 살린 관광 및 방문안내정보(지도, 가이드북, 표지판, 웹사이트)등을 시대 흐름에 맞게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위 문형근 의원은 “국내관광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 등 노력해 온 결과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서 상당한 질적 성장을 이뤘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경기도 관광산업이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관광산업의 GDP 기여도는 2.8%로, 관련 통계가 있는 51개 국가 중 최하위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합법 앞둔 ‘먹는 낙태약’ 의사 ‘진료 거부권’ 인정

    합법 앞둔 ‘먹는 낙태약’ 의사 ‘진료 거부권’ 인정

    ‘먹는 낙태약’처럼 자연 유산을 유도하는 약물을 사용한 낙태가 합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인공임신중절에 관한 내용을 담은 모자보건법 개정안이 1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4월 임신 초기 낙태까지 처벌하도록 한 형법상 낙태죄가 임부의 자기 결정권을 과도하게 침해했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개정안을 곧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수술로만 낙태 방법을 정한 현행 규정에서 약물 투여 등 의학적으로 인정된 방법을 사용한 인공임신중절도 허용해 선택권을 넓혔다. 자연유산을 유도하는 약물 중 먹는 낙태약인 ‘미프진’이 알려져 있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처방과 유통이 금지돼 있다. 의사의 설명 의무와 시술 동의 등 인공임신중절 관련 세부 절차도 담겼다. 이에 따라 의사는 의학적 정보 접근성을 보장하고 반복되는 낙태를 예방하기 위해 환자에게 정신적·신체적 합병증과 피임 방법, 계획 임신 등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의사가 개인적 신념에 따라 인공임신중절 진료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물론 응급환자는 임신중절 진료 거부 대상에서 제외된다. 낙태죄 관련 현행 법체계는 처벌조항을 규정한 형법과 임신 24주 이내 처벌 제외 요건을 규정한 모자보건법으로 이원화돼 있다. 복지부와 법무부는 지난달 낙태 처벌·허용 규정을 형법으로 일원화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 방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자보건법 개정안에는 인공임신중절수술과 관련한 허용 범위와 낙태죄 적용 배제 조항이 빠졌다. 다만 형법 개정안에서 임신한 여성의 임신유지·출산 여부에 관한 결정가능기간을 ‘임신 24주 이내’로 규정한 내용은 헌법불합치 결정 취지에 어긋난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앞으로 유치원·초등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외국인학교와 공공도서관 등 종사자도 어린이 응급상황 안전교육을 매년 4시간 이상 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어린이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시진핑 작심 비판한 마윈… 무모한 도전일까 배은망덕일까

    시진핑 작심 비판한 마윈… 무모한 도전일까 배은망덕일까

    세계 최대 쇼핑 행사인 중국 솽스이(11월 11일·광군제)가 우리 돈 80조원 넘는 매출을 거두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12일. 축제를 이끈 중국 최대 유통업체 알리바바가 자리잡은 저장성 항저우의 한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했다. 스마트폰 화면을 켜고 웨이신즈푸(위챗페이)를 내밀자 종업원이 뜻밖이라는 표정으로 쳐다봤다. “쯔푸바오(알리페이)가 아니고 웨이신인가요?” 알리페이의 본산인 항저우에서 왜 다른 결제 수단을 쓰려고 하느냐는 반문이었다. 알리페이 운영사 앤트그룹과 모회사 알리바바를 만든 마윈 전 회장은 스스로를 ‘장강의 악어’라 칭하며 미국 이베이가 장악했던 아시아 온라인 유통시장을 석권했다. 중국을 ‘현금 없는 사회’로도 탈바꿈시켰다. 그의 업적은 ‘신중국(사회주의 중국) 건립 이후 최고의 혁신’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마 전 회장을 재물신으로 섬긴다.●中최고의 혁신가, 인생 최대의 위기 맞다 하지만 ‘슈퍼스타’인 그가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 최근 상하이에서 한 발언으로 궁지에 몰렸다. 중국 금융당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예정됐던 앤트그룹 상장을 무기한 연기했다. 앤트그룹의 주력 분야가 될 소비자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도 내놨다. 알리바바를 겨냥한 듯 거대 플랫폼 사업자 반독점 방지안 초안까지 공개했다. 이 때문에 지난 10∼11일 알리바바와 텐센트, 메이퇀 등 중국 정보통신(IT)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2600억 달러(약 294조원)가량 폭락했다. 마윈과 함께 중국 부호 순위 1~2위를 다투는 마화텅 텐센트 회장도 분위기를 감지한 듯 위챗페이 운영사인 차이푸통 대표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중국 인터넷 업계가 ‘빙하기’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 통치에 도전하는 행위’로 여겨 크게 분노했다. 중국이 마윈에게 누가 더 위에 있는지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마 전 회장이 후폭풍을 몰랐을 리 없다. 그는 왜 시 주석에게 ‘무모한 도전’을 감행한 것일까. 지난달 24일 상하이에서 열린 ‘2020 와이탄 금융서밋’. 경제 엘리트가 총출동한 이 행사에서 그는 기조연설자로 나와 문제가 된 발언을 20분간 쏟아냈다. “중국 내 전문가들이 전문적 이야기에 입을 다물고 있어서 나라도 한 번 지적해 볼까 한다. 비전문가의 말이니까 ‘아니면 말고’다. 중국 금융에는 (선진국에서 말하는) ‘시스템 위기’가 없다. 시스템 자체가 없는데 무슨 시스템 위기냐. 시중은행은 전당포나 다름없다. 담보가 있어야만 대출을 해준다. (담보가 부족한) 많은 기업가들은 (대출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크다. 개발도상국에서 리스크를 지지 않으려고 하면 어떻게 성장을 하느냐. 이제 막 크기 시작한 우리가 ‘바젤3’(국제결제은행이 금융위기 재발을 막고자 내놓은 은행자본 건전화 방안) 같은 처방을 택하는 것은 아이가 아프다고 노인용 약을 쓰려는 것과 같다. 기차역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공항을 운영할 수 없듯 과거의 제도로 미래를 헤쳐나갈 수 없다.” 이 자리에는 ‘시 주석의 오른팔’로 불리는 왕치산 국가 부주석과 이강 인민은행장 등도 참석했다. 시쳇말로 ‘대놓고 들이받은’ 것이다. 특히 “성공이 반드시 나에게서 올 필요는 없다” 등 시 주석의 평소 발언을 여러 군데 인용했다. 최고지도자의 권위를 중시하는 중국에서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 금융 규제 조치는 당연한 것이다. 현금 유동성이 넘쳐 주택 가격 거품이 상당해서다. 초강력 부동산 억제책에도 ‘베이상광선’(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지역 아파트는 한 채당 수십억원을 호가한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코로나19 사태를 조기 극복해 ‘나 홀로 호황’을 맞고 있다. 무역·자본수지 흑자로 매달 500억 달러 넘는 외화가 들어온다. 집값을 잡으려면 반드시 유동성을 제어해야 한다. 앤트그룹이 추진하려는 소비자 대출 사업이 주택 마련을 위한 ‘영끌 대출’로 변질되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나빠질 수 있다. 마윈에게도 ‘원죄’가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는 2011년 알리페이 분야(현 앤트그룹)를 알리바바에서 분리해 사실상 개인회사로 만들고자 했다. ‘결제 시스템 사업을 외국인이 소유하면 국가 주권이 위협받는다’는 논리였다. 당연히 알리바바 최대주주였던 일본 소프트뱅크와 미국 야후가 반발했다. 이때 후진타오 주석이 마윈을 엄호해 분쟁을 조정했다. 마 전 회장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공산당의 지원이 절대적이었다. 중국 최고지도부 입장에서는 그의 발언이 ‘은혜를 무시하고 국정 운영 기조까지 흔들려는’ 배은망덕한 행동으로 느껴졌을 수 있다.●후폭풍 알면서도 마윈은 왜 목소리 냈나 마 전 회장은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설화를 자초한 것일까. 중화권 매체를 중심으로 크게 세 가지 분석이 대두된다. 우선 대형 인터넷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태도 변화가 유독 자신과 앤트그룹에 가혹하게 적용되는 것 같아 억울함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상하이 금융서밋에서 저우자이 중국 재무부 차관은 “핀테크 산업에서 승자 독식 현상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놓고 핀테크 1위 업체 앤트그룹을 겨냥했다. 현 지도부가 마윈을 ‘지난 정권에서 특혜를 받은 기업인’으로 보고 압박을 가하는 것처럼 보이자 서운함이 폭발했다는 것이다. 불만을 정제해서 표현했다면 좋았지만 자유분방한 성격이 이를 용납하지 않은 것 같다. 그는 알리바바 회장 시절 무술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고 랩 가수로도 활동했다. 원하는 일은 다 해야 직성이 풀린다. 상하이 발언 역시 이런 기질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앤트그룹에 투자한 전 세계 자본가들을 위해 총대를 멨다는 추측이다. 지난 2일 공개된 인터넷 소액대출 규제 예고안에 따르면 인터넷 기업의 대출 영업은 본사가 있는 성·직할시에서만 가능하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다른 성에서 활동하려면 정기적으로 중앙 정부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새 법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앤트그룹은 14억 인구를 놔둔 채 대출 자회사 본사가 있는 충칭(인구 3000만명)에서만 영업해야 할 수도 있다. 중국 전역은 물론 동남아 지역에서도 사업을 펼칠 것으로 보고 마윈에게 베팅한 미 월가 등 투자세력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의 분노를 반영해 중국 정부에 대신 목소리를 냈다는 것이다. 마지막은 중국 공산당 권력투쟁의 단면이라는 관점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미 증시 상장 전인 2012년 홍콩 보위캐피탈 등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보위캐피탈은 장쩌민 전 주석의 손자 장즈청이 등기이사로 있던 곳이다. ‘투자를 받았다’로 쓰고 ‘주식을 상납했다’고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때부터 마윈이 장 전 주석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는 소문이 퍼졌다. 시 주석은 장 전 주석에 매우 비판적이다. 그가 재임하는 동안 고위층 부정부패가 크게 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마윈이 알리바바 회장직을 내려놓자 ‘최고지도부가 그를 ‘장쩌민계’로 여겨 퇴진을 종용한 것 아니냐’는 설이 돌았다. 이런 현실을 두고 볼 리 없는 시 주석 반대파가 앤트그룹 규제를 앞두고 저항에 나서 이번 사태가 빚어졌다는 추정이다. 항저우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성준모 경기도의원, 보편적 경기교육 실현 촉구

    성준모 경기도의원, 보편적 경기교육 실현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성준모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5)은 지난 4일 실시된 제34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 도내 다문화가정에 대한 교육 지원 확대를 촉구하고, 각급 학교들이 은연중에 사용하고 있는 남녀 차별적 학교 명칭 사용에 대한 인식 변화를 요청했다 성준모 의원은 “도내 각급 학교 중 90%가 남녀공학으로 운영되고 있어 이제는 학교 이름만 들으면 으레 남녀공학 학교로 인식하지만, 아직도 남중·남고는 중·고라는 명칭을 붙이는데 반해, 여중·여고는 학교명에 ‘여자’라는 명칭을 붙이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준모 의원은 “이러한 학교 명칭은 남자의 교육은 당연한 것으로, 여자의 교육은 특별한 것으로 인식한, 남녀차별적 인식이 내재된 일제의 잔재”라며 “남학교와 여학교가 따로 있는 경우, 대부분 여학교가 주거지에서 멀리 위치해 통학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립학교는 남녀공학으로 일원화할 것과 남중·남고의 경우에도 학교명을 지을 때 ‘남자’라는 단어를 붙여줄 것을 제안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성준모 의원은 다문화가정 학생들로 구성된 지역 초등학교 사례를 영상으로 소개하며 다문화가정에 대한 독창적이고 현실성 있는 교육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성준모 의원은 “변화하는 글로벌 시대에서 이제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어느 학교에서나 만날 수 있게 되었다”면서도 “함께 경기도에서 생활하고 있음에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내국인들의 편견으로 인해 다문화학교로 자녀 취학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문화가정 학생들도 내국인과 같이 다양한 교육과정과 체계적인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다문화학교에 대한 독창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해 다문화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에 나서 달라”며 “이와 함께 다문화 교육 지원센터를 조속히 설치하여 다문화 교육정책의 컨트롤 타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성준모 의원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도교육청이지만, 외국인 아이는 사실상 포기한 상황”이라며 “지난달 ‘경기도 외국인 주민 지원 조례’와 ‘경기도교육청 다문화 교육 지원조례‘의 개정을 통해 어린이집 누리과정과 유치원 교육비 지원의 근거를 마련한 만큼, 도와 도교육청에서는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녀들에 대한 교육예산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