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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VB, CS 이어 이번엔 도이체방크? 퍼지는 은행 공포, 국내 은행주도 된서리

    SVB, CS 이어 이번엔 도이체방크? 퍼지는 은행 공포, 국내 은행주도 된서리

    미국과 유럽의 ‘은행 리스크’가 이번에는 독일 최대 투자은행인 도이체방크로 번지고 있다.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가 급등하자 시장은 CS의 채권이 ‘휴지조각’이 된 악몽을 떠올리며 주가가 폭락했다. 은행 리스크에 된서리를 맞은 국내 은행주도 재차 3%대 폭락했다. 부도 위험 지표 급등에 주가 15% 가까이 폭락 2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독일 최대 투자은행인 도이체방크는 장중 한때 15% 가까이 폭락했다. 도이체방크는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최근까지 30% 가까이 폭락했으며 이날도 3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도이체방크의 5년물 은행채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이날 220bp(1bp=0.01%포인트)까지 치솟은 데 따른 여파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CDS 프리미엄이 높아졌다는 것은 해당 채권의 부도 위험이 높다는 의미다. 도이체방크의 CDS 상승에 시장에서는 CS의 신종자본증권(AT1)이 전액 상각 처리된 공포가 재차 확산됐다. UBS로의 합병 과정에서 CS가 발행한 160억 스위스프랑 규모의 AT1이 상각 처리되며, 세계적인 금융사가 발행하는 ‘코코본드’(조건부 전환 사채)마저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퍼졌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도이체방크의 신종자본증권(AT1)이 ‘휴지조각’이 될 것을 우려한 매도가 쏟아지며 도이체방크 채권 가격이 하락했다. 2750억달러에 이르는 유럽 AT1 시장에도 파장이 불가피하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 BNP파리바, 소시에테제네랄, 크레디아그리콜 등 주요 은행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은행 리스크 여파 전체 금융시장으로 번질 수 있어” 시장의 경고 UBS의 CS 인수로 ‘은행 리스크’가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시장에서는 은행 리스크가 어디까지 확산될지 숨죽인 채 지켜보고 있다. 각국 정부는 주요 은행의 주가가 폭락할 때마다 은행 시스템은 안정적이라고 강조하지만 파장이 금융시장과 경제 부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장의 경고가 쏟아지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3일 “미국 금융당국이 은행권 안팎에 대한 장기적이고 심각한 영향 없이 현재의 혼란을 억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은행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퍼져 대출을 축소하고, 중소형 은행과 연결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이 은행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가는 것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된서리 맞은 국내 금융주 3%대 하락 미국와 유럽의 주요 은행 주가가 폭락하며 국내 금융주 역시 덩달아 약세에 놓였다. 24일 KB금융이 3.88% 내려앉은 것을 비롯해 하나금융지주(-3.81%), 신한지주(-3.36%) 등 은행주들이 많게는 3%대 폭락했다. 국내 금융주는 SVB의 파산 직후 3~4%대 하락과 소폭의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국내 은행은 미국과 유럽의 ‘은행 리스크’가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이다. 한은은 “국내 금융기관은 각종 금융규제로 인해 유동성 및 건전성 상황이 양호하다”면서 “예대업무 위주의 영업구조로 채권 등 유가증권 비중이 낮아 이에 연계된 금리 리스크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글로벌 금융여건이 급변할 경우 취약 부문의 잠재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검찰·금융당국 수사에도 상승 마감한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검찰·금융당국 수사에도 상승 마감한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올해 들어 급등세를 이어가다 상승세가 주춤해진 에코프로 그룹주들이 검찰과 금융당국의 수사 소식에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주가가 크게 하락한 채 장을 시작했지만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거센 개인의 매수세에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0.88%) 오른 40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 또한 4000원(2.00%) 오른 20만 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이 회사의 전현직 임직원의 불공정거래 의혹을 포착해 압수수색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코프로 그룹주들은 이날 모두 하락한 채 거래를 시작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장중 한 때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3%, 9%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개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결국 상승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각각 937억원, 670억원 순매수했다. 총 1670억원 규모인데, 기관과 외국인이 이 두 종목에 대해 각각 258억원, 1389억원 순매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날 다른 그룹주인 에코프로에이치엔만 전 거래일 대비 4.29% 하락한 6만 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들어 급등하며 코스닥 대장주로 떠올랐다. 지난 1월 2일 11만원이던 에코프로는 지난 15일 44만 8000원(307%)까지 3배 이상 올랐고,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9만 3400원에서 지난 6일 21만 7000원까지 132% 뛰었다. 에코프로에이치엔 또한 4만 5000원에서 지난 8일 7만 8200원으로 73%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시가총에 19조 9515억원 규모로 현재 코스닥 1위에 올라섰고, 에코프로는 10조 3966억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그룹주의 시총 총합은 두 달 반만에 20조 가까이 증가해 31조 상당인데 이는 코스피 시장의 카카오, 포스코홀딩스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에코프로 그룹은 공인회계사 출신 이동채 전 회장이 설립한 2차전지 회사로 양극재 제조 부문을 물적분할한 에코프로비엠, 환경 사업을 인적분할한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자회사를 갖고 있다. 에코프로에 대한 불공정거래 의혹 수사는 이번이 두 번째인데 지난해 5월 이 전 회장은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35억원으로 선고받았다. 이 전 회장은 오너 리스크를 줄이고자 에코프로 대표에서 사퇴했고, 에코프로비엠을 포함한 전 계열사의 경영진을 교체했다. 그러나 사퇴 후에도 그룹 지분 19.32%를 지닌 대주주로서 이 전 회장의 영향력은 견고하다는 평이다.
  • 코스피 2400선 붕괴…시총 1위 삼성전자도 ‘5만전자’

    코스피 2400선 붕괴…시총 1위 삼성전자도 ‘5만전자’

    미국 2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 2400선이 붕괴됐다.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 종가도 두 달여 만에 5만원대로 내려왔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1% 하락한 2394.59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4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20일(2395.26) 이후 처음이다. 이러한 지수 하락은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2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이다. 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추가 금리 인상과 관련해 “고용과 물가에 대한 최신 경제 지표를 확인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좋지 않다면 연준이 강도 높은 추가 금리 인상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265억원, 기관이 237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513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 역시 전날보다 1% 하락하며 5만 9500원에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5만 91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5만 9000원선은 가까스로 지켰다. 5만원대 종가는 지난 1월 6일(5만 9000원) 이후 두 달 만이다. 거시경제 환경이 좋지 않은 가운데 반도체 사업 부문 적자 우려까지 불거지며 낙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 적자 영향으로 1년 사이 70% 감소한 13조원으로 추정된다. 분기 실적 저점은 2분기가 될 것”이라며 “하반기 반도체 수급은 개선 추세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파월 매파 발언에… 환율 22원 급등, 코스피 1.28% 하락

    파월 매파 발언에… 환율 22원 급등, 코스피 1.28% 하락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매파’ 본색에 금융시장이 출렁거렸다. 파월 의장이 ‘피벗’(pivot·정책 전환)의 기대감을 깨고 기준금리를 더 높고 길게 이어 갈 것임을 시사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증시는 미끄러졌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2.0원 오른 달러당 132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2일 종가 기준 130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7일 1323.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연고점을 기록했다. 이후 이달 6일과 7일 1290원대에서 마감했지만 간밤에 파월 의장이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에서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환율은 재차 급등했다.지난달부터 고개를 들던 ‘강달러’ 현상은 이번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가속도가 붙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7거래일 만에 ‘1차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05선을 회복, 105.7대로 오르며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도 흔들려 엔달러 환율과 역외 위안달러 환율도 이날 한때 각각 137.49엔, 6.9971위안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점을 갈아 치웠다. 국내 증시도 충격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44포인트(1.28%) 하락한 2431.91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18억원, 819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증시 수급에 악영향을 끼쳤다. 삼성전자(-0.66%), LG에너지솔루션(-0.71%), SK하이닉스(-2.36%)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특히 성장주인 네이버(-4.03%)와 카카오(-3.90%) 등의 타격이 컸다. 간밤 미국 증시도 출렁였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72%)와 S&P 500 지수(-1.53%), 나스닥 지수(-1.25%) 등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1% 넘게 하락했다.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200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5%를 돌파하며 10년물 국채와의 금리 역전 폭을 1981년 이후 42년 만에 1% 이상 벌리며 경기침체 우려를 키웠다.
  • 파월, 빅스텝 문 다시 여나 “최종금리 6%까지 갈 수도”

    파월, 빅스텝 문 다시 여나 “최종금리 6%까지 갈 수도”

    美연준 22일 0.5%P 인상 시사파월 “인플레 낮추는 과정 험난”한은도 금리 올려 격차 좁힐 듯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열어젖히며 금융시장에 충격파를 던졌다. 미국의 최종 기준금리가 5.75~6%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마저 쏟아지면서 기준금리를 동결(3.5%)한 한국과의 금리 격차가 많게는 2% 포인트 이상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원화가치 하락과 외국 자본 유출, 수입물가 상승 등의 악순환이 예고되면서 한국은행이 멈춰 세웠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다시 가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파월 의장은 7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인) 2% 수준까지 낮추는 과정은 멀고 험난한 길이 될 것”이라며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최종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 전망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전체적인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의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당분간 제한적인 통화정책 기조 유지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는 오는 21~2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0.5% 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FOMC에서 빅스텝을 단행할 확률은 74.9%로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인상)을 점치는 확률(25.1%)보다 3배나 높게 나타났다. 파월 의장의 청문회 하루 전에는 베이비스텝을 할 확률이 68.6%로 압도적이었으나 긴축을 시사한 청문회 직후 전망이 완전히 뒤집힌 것이다. 엔화와 유로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인덱스도 이날 105를 넘으며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연준이 연내 긴축에서 완화로 통화정책을 전환하는 ‘피벗’(pivot)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는 꺾이고 있다. 파월 의장은 3월 FOMC에서 발표될 점도표에 대해 “최종적인 금리(전망치)는 지난해 12월(2023년 연말 5~5.5%)보다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달 빅스텝에 이어 5월과 6월 FOMC에서 잇달아 베이비스텝을 단행해 최종 기준금리를 5.75%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6%로 올린 뒤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이에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한은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연준이 22일 빅스텝을 단행하면 한국과 미국 간 금리 격차는 현재 1.25% 포인트에서 1.75% 포인트로 벌어지는데 이는 역대 최대 격차(2000년 10월 1.50% 포인트)보다 더 큰 폭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전날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금리 격차 자체가 환율에 기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2월 말부터 이날까지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웃돌고 지난 한 달 동안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240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는 등 원화 약세와 외국 자본 유출의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이 총재 역시 한은 금통위가 연준과 완전히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없음을 인정한 바 있다.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등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몸살을 앓는 경제 여건을 고려하면 한은이 이미 “긴축적인 수준”(이 총재)에 다다른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여지가 많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한은 금통위 회의에서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가운데 5명이 “이번엔 금리를 동결하지만 ‘최종금리 3.75%’ 가능성은 열어 둬야 한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나머지 1명만 3.5% 동결이 적절하다고 했다. 증권가에서도 한은이 다음달 11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75%로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정점에 대한 기대가 한국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정당화할 만큼 높아졌음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상저하고’ 경기 흐름 ‘상저하저’ 될까 우려… 추경 편성 유혹 피할 수 있을까

    ‘상저하고’ 경기 흐름 ‘상저하저’ 될까 우려… 추경 편성 유혹 피할 수 있을까

    한국 경제가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놓였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경제 주체들의 자금난이 악화했고, 최악의 수출 부진으로 경제 성장률은 뒷걸음질 칠 지경에 이르렀다. 경기 둔화로 세수에 구멍이 나면서 나라 살림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호조를 띠는 경제 지표 하나 없는 상황에서 정부의 경기 전망은 번번이 빗나가고 있다. 정부가 예상하는 ‘상저하고’(상반기에 저조했다가 하반기에 좋아진다) 경기 흐름이 실제로는 ‘상저하저’ 양상으로 흐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소비자물가 흐름에 대해 ‘10월 정점론’을 제시하며 새해부터는 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이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상승률도 지난해 7월 6.3%를 기록한 이후 연말까지 내림세를 보였고 정부의 전망은 현실화하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난방비 폭탄’ 사태와 함께 물가 상승률이 5.2%로 다시 반등하면서 정부의 물가 전망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정부 관계자는 “물가 전망을 할 때 공공요금 인상분도 감안했고, 국제유가 하락분과 기저효과 등 여러 하락 기여 요인을 고려하면 상쇄되는 부분이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철 난방비 증가 폭이 정부의 예상치를 벗어났다는 의미로 읽히는 대목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은 한국 경제를 이끄는 동력이 크게 떨어졌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고물가가 지속되는 탓에 정부는 경기부양 카드를 당장 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1분기 경제 성장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는 추 부총리의 낙관론도 점점 비관론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추 부총리는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 앞서 배포한 서면 모두발언에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는 언급을 담았으나 실제 발언에서는 하지 않았다. 중국의 리오프닝이 당장 우리 경제 성장률 제고에 영향을 미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언급을 회피한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반도체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내용의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2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정부의 계획도 야당의 반대로 물거품이 됐다. 경기 둔화 영향으로 1월 국세 수입이 전년 대비 6조 8000억원 급감하면서 나라 곳간 상황도 나빠졌다. 정부는 이런 전례 없는 낙폭을 미처 예상하지 못한 분위기다. ‘세수 이연에 따른 기저효과’를 들어 세수 감소 원인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야당에서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불가피론이 고개를 들 조짐이다. 정부는 추경이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고, 재정건전성 기조에도 어긋난다는 이유로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경기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고 내년 총선도 다가오는 만큼 추경의 유혹을 쉽게 뿌리칠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시 찾아온 고환율 상황도 정부가 예상치 못한 악재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3일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원달러 환율은 기다렸다는 듯 1320원대로 치솟았다. 현재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시장에서는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고려할 때 한은이 너무 섣불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의 긴축은 끝났다’는 메시지를 줬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하이브의 SM 공개매수 마감, 누군가 67만주 매집…당국 “모니터링 중”

    하이브의 SM 공개매수 마감, 누군가 67만주 매집…당국 “모니터링 중”

    하이브가 주당 12만원에 SM엔터테인먼트 발행 주식의 25%를 사들이는 공개매수가 28일 사실상 종료됐다. 증권업계에서는 SM 주가가 상승해 12만원을 넘어섰기 때문에 하이브가 목표한 물량을 채우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SM 주가는 ‘기타법인’ 단일 계좌가 SM 주식을 순매수한 영향으로 주당 13만원에 육박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개매수 사무를 취급하는 삼성증권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본점과 전국 지점에서 공개매수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구체적인 경쟁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예정된 공개매수 종료일은 3월 1일인데 공휴일이기 때문에 이날이 실질적인 마감일이었다. 하이브는 이달 10일부터 SM 발행 주식의 약 25%에 해당하는 595만 1826주를 주당 12만원에 매집하는 공개매수를 진행해 왔다. 하이브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를 매입해 SM의 1대 주주로 올라섰다. 여기에 공개매수로 최대 25%를 확보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것이 하이브의 SM 인수 계획이었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SM 주가가 지난 15일부터 12만원을 넘어섰기 때문에 하이브가 공개매수에서 목표한 물량을 채우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SM 주가가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가 12만원보다 높으면 장내 매도하는 편이 더 많은 이익을 안기기 때문에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사라진다. 주가가 12만원을 밑돌던 지난 10∼14일 이미 청약을 완료한 주주라도 종료일 전에는 언제라도 청약을 취소할 수 있는 데다 국민연금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투자 주체 ‘연기금 등’이 이달 들어 SM 주식을 장내에서 대량 매도한 점 등을 고려하면 목표 물량을 크게 밑돌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기관투자자 중 ‘연기금 등’의 SM 주식 순매도액은 1527억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SM 지분은 8.96%로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다음으로 많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SM 주가는 12만원선 안팎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1시께부터 상승 폭을 키우며 13만원에 육박했다. 최종적으로는 전날 대비 6.07% 오른 12만 7600원에 마감했다. 공개매수 청약 마감일인 이날 SM 주가를 끌어올린 건 ‘기타법인’이었다. 기타법인은 일반 법인 중 기관투자자(금융투자, 보험, 은행, 연기금, 국가·지자체 등)를 제외한 법인을 통칭한다. 기타법인은 이날 장내에서 108만 7801주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 외국인은 모두 SM 주식을 순매도했다. 거래소는 이 중 기타법인 단일계좌에서 66만 6941주(2.80%)가 순매수돼 다음 거래일인 3월 2일 하루 동안 SM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통상 공개매수 접수 마감일의 주가가 투자자들의 청약 의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기타법인’의 순매수 때문에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무산됐다는 해석도 업계 내 일각에서 제기된다. 지난 16일에도 기타법인 단일계좌에서 SM 주식 65만주(2.73%)가 순매수되며 SM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하이브는 지난 16일 기타법인의 SM 주식 대량 매수를 “비정상적 매입 행위”라고 주장하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48% 오른 18만 5100원에, 카카오는 0.81% 오른 6만 24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편 금융감독 당국과 한국거래소가 SM 주식 매매와 주가 흐름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불공정거래가 없었는지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금융감독 당국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데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종목이어서 예비 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불공정거래와 관련한 혐의가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도 “SM의 공개매수 과정에서 주가 흐름을 모니터링하면서 매매와 주가에 이상이 없었는지 심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외인 털자에 장중 2400대 붕괴

    외인 털자에 장중 2400대 붕괴

    코스피 지수가 한 달 만에 장중 2400선이 붕괴됐다. 지난주 미국의 물가 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공포가 시장에 확산돼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동학개미들이 결집하며 2400선을 지켜 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강해 증시 위축에 대한 위기감은 강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2423.61)보다 18.19포인트(0.75%) 내린 2405.42에 개장한 뒤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을 키우면서 장중 2383.76까지 떨어졌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 밑으로 내려간 건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199억원, 3218억원을 순매도하는 사이 개인이 6755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97포인트(0.87%) 하락한 2402.64에 장을 마쳤다. 연초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 8주 만에 ‘팔자’로 전환했다. 주간 순매수액을 보면 지난달 마지막 주 2조 5543억원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지난주 7701억원을 팔아 치웠고 이날도 순매도세를 이어 갔다. 이는 24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 1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긴축 기조가 유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같은 시기 3조 274억원을 팔아 치웠던 개인들은 지난주 1조 40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PCE 물가 쇼크에 따른 인플레이션 및 긴축 우려가 재점화되며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했다”면서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급등하며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증시 하방 압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반면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증시의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다음달 중국 양회와 미국 2월 주요 경제지표 발표는 대체로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 1250원대… 다시 강달러 공포 들썩

    1250원대… 다시 강달러 공포 들썩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250원대로 뛰어올랐다. 미국의 지난달 고용 상황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긴축 정책을 조기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꺾인 영향이 컸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255.3원에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7원 오른 1261.5원에 장을 시작해 125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전날 23.4원이나 급등한 1252.8원에 마감한 데 이어 사흘 연속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농업 제외)는 51만 7100명으로 6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이는 연준이 긴축을 조기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휩싸였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연준은 고물가를 잡고자 긴축정책을 펴는 한편 이에 따른 경기침체도 우려한다. 고용 호조는 미국 경제의 체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의미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여력이 남아 있다는 뜻으로 읽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저금리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일본 주요 매체는 일본 정부가 오는 4월 임기가 끝나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후임으로 비둘기파인 아마미야 마사요시 현 부총재를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날 보도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6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다만 코스피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로 전 거래일보다 3.52포인트(0.55%) 오른 2451.71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지난해와 같은 환율 급등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연준의 추가적인 긴축이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긴축의 폭이 크지 않을 것이고, 오래가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율이 다시 안정기로 접어들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 ‘공매도 공격’에 인도 아다니그룹 시총 83조원 증발

    ‘공매도 공격’에 인도 아다니그룹 시총 83조원 증발

    인도 최대 재벌인 아다니 그룹을 겨냥한 공매도 투자자의 보고서 때문에 인도 전체 증시 규모가 무려 3조 2000억 달러(약 3900조원)나 쪼그라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31일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에서 가우탐 아다니 회장이 이끄는 기업이 주가조작 및 회계부정 등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자 3거래일 만에 아다니 그룹 시가 총액이 680억 달러(83조 6000억원)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아다니 그룹은 지난해만 해도 인도 증시 상승의 주역이었으나 힌덴버그가 지난 24일 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을 제기한 보고서를 내자 증시 하락의 주범으로 바뀌었다. 인도 증시는 힌덴버그의 공매도 공격 이후 전체적으로 3.1% 떨어졌는데 이는 올 들어 아시아태평양 증시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세계 5위 규모인 인도 증시의 지난해 최고 상승률은 3.6%였다. 힌덴버그 보고서 발표 직후 공휴일로 증시가 휴장한 26일을 제외한 25일과 27일 글로벌 펀드는 7억 8400만 달러를 인도 증시에서 뺐다. 힌덴버그발 폭락장에서 ‘팔자’에 나선 건 대부분 외국인이었다. 28일 폭락세가 더 심해져 아다니 토털가스, 아다니 그린에너지 등의 주가는 하한가인 20%가량 빠졌다. 힌덴버그 보고서가 아다니 엔터프라이즈의 25억 달러(3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앞두고 공개되는 바람에 이 회사의 주가도 공모가 하단을 밑돌았다. 힌덴버그는 에너지부터 유통, 식품까지 망라한 아다니 그룹 계열사들의 주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며 기업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를 걸었다. 힌덴버그 보고서는 아다니 그룹 핵심 상장사들의 부채가 과도해 전체 그룹의 재무 기반이 불안정하고, 모리셔스 등 역외 조세회피처 소재 사업체를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아다니 그룹은 29일 413쪽짜리 해명 자료를 내고 힌덴버그 측이 제기한 문제의 70% 이상은 이미 공시에 나온 내용이라며 “계산된 증권 사기”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힌덴버그 측은 “우리가 제기한 핵심 혐의는 무시했으며, 민족주의로 사기 행각을 애매하게 만들 순 없다”고 반박했다. 덩달아 아시아 최고 부호인 아다니 회장의 재산도 3거래일 만에 340억 달러(41조원)가 날아가며 세계 10걸에서 빠졌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는 세계 4위에서 11위로 내려앉았다.
  • ‘약한 1030’ 고등학생이 직접 마약 팔고… 클럽發 마약 1년 새 11배 ↑

    ‘약한 1030’ 고등학생이 직접 마약 팔고… 클럽發 마약 1년 새 11배 ↑

    지난해 클럽과 유흥업소를 통한 마약 범죄가 전년 대비 11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뿐 아니라 다크웹 등 온라인을 통한 마약 범죄도 같은 기간 40%나 늘었다. 클럽이나 온라인에 친숙한 20~30대의 마약 범죄는 다른 연령에 비해 증가세가 가파른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8∼12월 5개월간 마약류 범죄를 특별단속해 유통·투약 사범 5702명을 검거하고 이 중 791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클럽과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마약을 유통하거나 투약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특별단속에서 검거한 클럽·유흥업소 일대 마약류 사범은 총 37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33명) 대비 11배 급증했다. 지난해 10월 경남에서는 국제우편을 통해 ‘케타민’과 ‘툭락’ 같은 마약류를 초콜릿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뒤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판매·투약한 외국인 40명이 적발됐다. 부산에서도 최근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마약류를 유통·투약한 외국인 클럽 업주 등 74명이 한꺼번에 검거되기도 했다. 기존 클럽이나 유흥업소가 아니라 직접 파티룸을 만들어 마약을 판매하는 경우도 적발됐다. 마약 유통·판매 수법이 점점 대범해진다는 얘기다. 지난해 10월 경기 김포에서는 부부가 창고를 임대해 파티룸을 만들어 놓고 대마를 재배·판매·투약하다가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파티룸에서 마약류를 투약하는 새로운 행태의 범행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마약 거래도 크게 늘었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인터넷 마약류 사범은 149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072명)보다 39.5% 늘었다. 이 가운데 다크웹이나 가상자산을 이용한 사례는 전년(448명)보다 19% 늘어난 533명으로 집계됐다. 마약 범죄에 연루되는 연령대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10대 마약 사범은 지난해 294명이 검거됐다. 4년 전인 2018년(104명)에 견줘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단순 호기심에 의한 투약을 넘어 마약 유통·판매까지 나서는 등 범죄 연루 정도도 심각해지고 있다. 실제 인천에서는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 등을 유통한 고등학교 3학년생 3명이 검거됐다. 학원에서 알게 된 이들은 따로 모집한 성인 중간 판매책을 통해 마약류를 매입·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클럽과 온라인을 통한 마약 판매와 유통이 늘면서 20~30대 마약 사범도 증가했다. 2018년 1392명이었던 20대 마약 사범은 지난해 4203명으로 3배 넘게 늘었다. 30대 마약 사범도 같은 기간 1804명에서 2817명으로 56.2% 증가했다. 전체 마약 사범이 같은 기간 52.8%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10대와 20대 마약 사범이 유독 많이 늘었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 사범은 1만 238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 올 들어 ‘K주식’ 6조 폭풍매수한 외국인… 6조 내던진 동학개미

    올 들어 ‘K주식’ 6조 폭풍매수한 외국인… 6조 내던진 동학개미

    국내 증시에 외국인들이 돌아오고 있다. 지난해 사들였던 국채를 매도하고 국내 대표 종목들을 사모으면서 코스피는 2500선 돌파를 목전에 둔 상태다. 반면 지난해 증시 약세장에 저점에 물렸던 동학개미(개인투자자)들은 이번 반등을 기회 삼아 주식을 내던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0.08(1.65%) 오른 2468.65에 장을 마감하며 전날(1.39%)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난해 12월 29일 2236.40이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한 달여 만에 10% 이상 올랐다. 외국인들의 K주식 폭풍 매수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전날까지 5조 43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8122억원을 사들이며 10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 갔다. 이에 힘입어 LG에너지솔루션이 6.82% 올랐고, 현대차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이 발표되면서 5.55% 상승 마감했다. 개인은 이날 1조 51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올 들어 6조원 가까이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자금은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최근 금리인상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채권금리가 하락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외국인은 올해 국내 채권시장에서 2조 33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는데, 이러한 순매도세는 2019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여기서 나온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옮겨 가는 머니무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가 커지면서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이날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1.00원 하락한 1230.70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된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주식 투자로 향후 환차익과 주가 상승이라는 이중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거란 외국인들의 기대도 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초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선진국 대비 신흥국 통화의 상대적 강세 조짐이 보인다”면서 “전 세계 투자자금이 신흥국 주식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무작정 추가 매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4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도 대비 24.0%나 적고, 올해 영업이익 수준 역시 지난해보다 4.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금리로 시장의 유동성은 축소 과정에 있고 기술적 분석으로는 직전 고점(2022년 12월 1일)에 근접해 가고 있어 앞으로의 상승폭은 크지 않아 보인다”면서 “외국인이라는 단일 수급 주체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은 상황에서 코스피 비중 확대는 조심스러워야 한다. 그나마 투심이 나쁘지 않을 때 짧은 트레이딩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 올 들어 ‘K주식’ 6조 폭풍매수한 외국인… 6조 내던진 동학개미

    올 들어 ‘K주식’ 6조 폭풍매수한 외국인… 6조 내던진 동학개미

    국내 증시에 외국인들이 돌아오고 있다. 지난해 사들였던 국채를 매도하고 국내 대표 종목들을 사모으면서 코스피는 2500선 돌파를 목전에 둔 상태다. 반면 지난해 증시 약세장에 저점에 물렸던 동학개미(개인투자자)들은 이번 반등을 기회 삼아 주식을 내던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0.08(1.65%) 오른 2468.65에 장을 마감하며 전날(1.39%)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난해 12월 29일 2236.40이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한 달여 만에 10% 이상 올랐다. 외국인들의 K주식 폭풍 매수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전날까지 5조 43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8122억원을 사들이며 10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 갔다. 이에 힘입어 LG에너지솔루션이 6.82% 올랐고, 현대차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이 발표되면서 5.55% 상승 마감했다. 개인은 이날 1조 51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올 들어 6조원 가까이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자금은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최근 금리인상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채권금리가 하락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외국인은 올해 국내 채권시장에서 2조 33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는데, 이러한 순매도세는 2019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여기서 나온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옮겨 가는 머니무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가 커지면서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이날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1.00원 하락한 1230.70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된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주식 투자로 향후 환차익과 주가 상승이라는 이중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거란 외국인들의 기대도 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초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선진국 대비 신흥국 통화의 상대적 강세 조짐이 보인다”면서 “전 세계 투자자금이 신흥국 주식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무작정 추가 매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4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도 대비 24.0%나 적고, 올해 영업이익 수준 역시 지난해보다 4.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금리로 시장의 유동성은 축소 과정에 있고 기술적 분석으로는 직전 고점(2022년 12월 1일)에 근접해 가고 있어 앞으로의 상승폭은 크지 않아 보인다”면서 “외국인이라는 단일 수급 주체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은 상황에서 코스피 비중 확대는 조심스러워야 한다. 그나마 투심이 나쁘지 않을 때 짧은 트레이딩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 잘나가는 4대 은행주… 외국인·기관 7000억 사들여 최대 30% 급등

    잘나가는 4대 은행주… 외국인·기관 7000억 사들여 최대 30% 급등

    연초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의 주식을 7000억원 이상 쓸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출 규제완화에 따른 실적 상승과 주주 친화적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은행주는 많게는 30%까지 상승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4대 금융지주 주식을 총 7340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지주의 순매수액이 229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KB금융(2180억원)과 하나금융지주(2072억원)에도 2000억원대의 매수세가 몰렸다. 특히 외국인은 16일 하루 동안 신한지주 주식을 757억원어치 매수했는데, 삼성전자(670억원)보다도 많았다. 이에 힘입어 같은 기간 하나금융지주의 주가가 28.9% 뛰었고 신한지주(27.2%)와 KB금융(26.0%), 우리금융지주(18.2%) 등 4대 금융지주의 주가는 20% 안팎에서 많게는 30% 가까이 상승했다. 연초부터 이어진 ‘은행주 랠리’는 정부의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완화가 신호탄이 됐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가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부동산 규제 지역에서 해제하고 2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부동산 대출 관련 족쇄를 대거 풀면서 은행권의 주담대 수요가 늘어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행동주의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국내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주주 환원을 요구하고 나선 것도 배경으로 꼽힌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은행이 자본 배치를 조금만 수정해도 건전성에 영향 없이 주주에게 환원할 수 있는 이익이 크게 증가한다”면서 국내 7개 은행지주를 대상으로 주주 환원 도입을 촉구하는 공개 주주 서한을 보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신한지주가 경영포럼을 열고 자본비율을 12%대로 유지하면서 초과분은 주주 환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신한지주의 움직임이 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솔솔 나오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높은 자본비율과 자산 건전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은 26%에 불과한데, 이는 국내 은행주의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자본비율과 건전성이 담보된다면 국내 금융지주도 높은 배당성향을 가져가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은행의 배당 확대에 금융당국의 ‘규제 리스크’를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6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 예금 대출은 30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일종의 대국민 서비스”라면서 “은행들이 이익의 3분의1은 성과급, 3분의1은 주주 환원에 쓴다면 최소한 나머지 3분의1은 국민 및 금융소비자 몫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의 이 같은 발언이 있은 지 하루 뒤인 이날 우리금융지주의 주가가 3.38% 하락한 것을 비롯해 KB금융(-1.50%), 신한지주(-1.14%), 하나금융지주(-0.76%) 등 4대 금융지주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기관투자자의 대량 매도로 전장 대비 0.85% 내린 2379.39로 장을 마감했다.
  • 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 2290 눈앞서 마감

    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 2290 눈앞서 마감

    코스피가 사흘 연속 오름세를 그렸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1% 넘게 올라 2290선에 바짝 다가선 채로 장을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5.32포인트(1.12%) 오른 2289.9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5포인트(0.50%) 내린 2253.40에 개장한 후 혼조세를 나타내다가 기관의 매수 전환에 강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서는 2300.62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60억원, 245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5675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9원 오른 1274.3원에 출발한 뒤 1260원대에서 등락하다가 126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를 밑도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음에도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2∼3% 가까이 상승했다가 각각 5만 9000원(1.37%), 8만 3100원(2.09%)에 종가를 형성했다. 이번 실적 악화로 삼성전자가 설비투자 축소 등 공급정책을 수정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 침체 우려에도 인위적인 메모리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반도체주뿐 아니라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 2차전지, 배당 확대 기대와 부동산 규제 완화 등 호재가 발생한 금융, 건설 종목들도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반등이 바로 추세반전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금리 인하, 중국 경기회복, 반도체 등 업황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주뿐 아니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골고루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2.42%), LG화학(2.24%), 삼성SDI(0.54%), 현대차(0.31%) 등이 상승했고 10위권 내에서는 NAVER(네이버·-0.54%)와 카카오(-0.87%)만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4.14%), 비금속광물(2.10%), 철강·금속(1.90%), 보험(1.80%), 기계(1.68%), 전기·전자(1.56%), 금융업(1.44%) 등이 오르고 섬유·의복(-3.71%), 전기가스업(-0.4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9.02포인트(1.33%) 오른 688.9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4포인트(0.39%) 내린 677.28에 출발했으나 상승 전환하며 장중 691.17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6억원, 10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16%), 셀트리온헬스케어(0.53%), HLB(11.47%) 등은 상승했으며 카카오게임즈(-1.56%), 에코프로(-0.63%), 펄어비스(-1.39%)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 6499억원, 5조 4155억원으로 집계됐다.
  • 코스피, 2개월여 만에 장중 2200선 붕괴

    코스피, 2개월여 만에 장중 2200선 붕괴

    코스피가 3일 약세를 보이면서 2개월 만에 장중 2200을 내줬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 하락한 2195.3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5.31포인트(0.24%) 오른 2230.98에 개장했다가 바로 하락 전환해 장중 2200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77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486억원어치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순매도에서 179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새해 연휴로 2일(현지시간)까지 휴장했다. 국내 증시에선 특별한 모멘텀 없이 관망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금리 인상, 경기침체 우려 등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작년 전기차 인도 실적이 목표치에 미달한 점 또한 국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작년 4분기 실적 충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기 불확실성과 함께 올해 실적 전망이 낮춰질 시 하방압력이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4포인트(0.66%) 하락한 667.07이다.
  • 20% 뚝, 34% 뚝, 68% 뚝… 피눈물 흘린 개미들

    20% 뚝, 34% 뚝, 68% 뚝… 피눈물 흘린 개미들

    외인·기관 매도에도 개인 매수 일평균 거래대금  15.9조에 그쳐 테슬라 급등락할 때도 3.5조 매수 내년 하반기쯤 지수 오를 가능성올해 코스피·코스닥 시장은 폐장일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밤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중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년간 증시를 밀어 올렸던 동학개미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증시 이탈에 마지막까지 손실을 입어야 했다. 지난해까지 높은 수익률을 보였던 서학개미 또한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막대한 손실을 보는 중이다. 29일 한국거래소의 ‘2022년 증권시장 결산’에 따르면 코스피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가속화로 하락세를 지속하다 연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결국 2236.4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3.08포인트(1.89%) 내린 679.29에 장을 마감했다. 1년간 34.30%가 빠지면서 코스피보다 큰 낙폭을 보였다.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은 각각 1767조원, 315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36조원(19.8%), 131조원(29.3%) 감소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크게 줄었는데, 코스피는 지난해 15조 4000억원에서 올해 9조원으로 41.6% 줄었고, 코스닥은 11조 9000억원에서 41.8% 감소한 6조 9000억원에 그쳤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3년 연속 매수세를 지속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같은 기간 매도세를 고수했다. 3년간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총 56조 9000억원이다. 올 한 해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을 겪은 가운데 특히 기술주와 경기순환주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 서비스업의 경우 42.1% 하락했고, 건설업은 36.0%, 의료정밀은 34.9%, 전기전자는 30.1% 하락했다. 반면 보험과 전기가스업은 9.7%, 8.4% 상승했다. 주가 등락으로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순위도 바뀌었다. 지난해 말 시총 3위였던 네이버는 9위로 떨어졌고, 6위였던 카카오는 11위가 됐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의 수익률도 저조하다. 서학개미가 올 들어 28억 달러(약 3조 5000억원) 순매수한 테슬라의 주가가 1년 만에 68%나 하락해서다. 이달 들어 테슬라 주가가 44%나 급락했지만, 서학개미들은 같은 기간 약 2000억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사 모으는 충성도를 보였다. 이날 테슬라 주가가 3.3% 반등했지만 과대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내년 증시 전망 또한 밝지 않다. 국내 17개 증권사가 전망한 내년 코스피 밴드는 평균 2103~2679로 전반적인 증시 흐름 예측은 ‘상저하고’였다. 상반기에는 긴축 기조가 지속되며 증시 부진이 이어지고 하반기에는 통화정책 사이클이 종료되며 기업 실적이 회복되면 지수도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증시 약세로 투심 또한 위축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년 내 신규 상품 가입 의향에 대해 묻자 설문조사에 응한 5000명 중 단 5.7%만이 국내 주식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월평균 489만원(가구 기준)을 벌어 86%(421만원)는 소비·보험·대출상환·저축 등에 사용해 여유자금이 1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주식 투자를 고려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 금투세 유예됐지만...27일까지 ‘대주주 회피 물량’ 주의보

    금투세 유예됐지만...27일까지 ‘대주주 회피 물량’ 주의보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내년 1월 도입되기로 했던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2년 유예하기로 하면서 증권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다만,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요건은 현행 1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오는 27일까지 대주주 요건을 피하기 위한 개인 매도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증권업계는 금투세 유예로 추가적인 악재는 피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도 주식시장이 불안한데 금투세까지 전면 도입하면 투자 심리를 더 위축할 수 있어 우려가 컸다”면서 “늦게나마 유예하기로 합의해서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금투세는 투자자가 금융 투자로 얻은 수익이 연간 5000만원 이상일 경우 수익의 20∼25%를 세금으로 물리는 제도로 내년 1월 1일 도입을 앞두고 있었다. 정부와 여당은 금투세 시행을 2년 유예하면서 이 기간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부자감세’라는 이유로 반대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결국 지난 22일 여야가 극적으로 내년 예산 부수법안에 합의하면서 금투세 시행도 2년 유예됐다. 그러나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기준인 대주주 요건이 현행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자로 유지되면서 연말 매도 폭탄이 재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는 27일까지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기 위한 매도세가 수급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시 폐장일인 29일 전날인 28일 주식 보유액을 기준으로 과세 대상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27일까지 양도세를 회피려는 매도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종목에 10원 이상 보유한 개인투자자는 대주주로 분류돼 주식을 양도할 때 차익의 20%를 양도세로 내야 한다. 이 때문에 매년 연말에는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기 위한 개인 매물이 쏟아졌다. 지난해 12월 28일에도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1조 9975억원, 1조 1611억원을 매도해 3조원이 넘는 매물을 하루 만에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대주주 요건을 100억원으로 상향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매도를 미뤄왔던 큰 손들의 매도 물량이 다음주 초반 갑자기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3.04포인트(1.83%) 하락한 2313.69로 마감했는데, 미국의 견조한 경제 지표에 긴축 우려가 확산한 탓이지만, 양도세 회피를 위한 개인들의 매도세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날 외국인은 69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데 반해 개인은 180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 환율·코스피 뚝, 뚝… 일본발 긴축에 국내 금융시장 요동

    일본은행의 ‘깜짝긴축’에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의 조치가 달러 강세를 끌어내리며 원달러 환율 하락이 계속되는 한편 증시 하락과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9원 내린 1285.7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전날 일본은행이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 목표치의 허용 범위를 기존의 ±0.25%에서 ±0.5%로 확대하는 사실상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뒤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원화 가치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최제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일본은행의 조치로 원달러 환율 하방 압력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며 “내년 1분기에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으나, 원달러 환율 하향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반면 코스피는 2차전지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져 전장보다 0.19% 내린 2328.95로 장을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갔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47% 포인트 내린 연 3.638%에, 10년물 금리는 0.37% 포인트 내린 연 3.566%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에도 강도 높은 긴축을 이어 가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순대외자산을 보유한 일본마저 초저금리 시대를 끝내고 긴축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낮은 엔화 가치와 저금리를 발판으로 세계 각국에 투자됐던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대두되며 주요국의 국채금리와 증시에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3주 내 최고 수준인 3.7%까지 뛰어올랐다가 전일 대비 0.11% 상승한 3.69%로 장을 마감했으며 영국과 독일 등 주요국의 10년물 국채금리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일본은행의 이번 조치가 가져올 영향은 다소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의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은 미국이나 유로존의 기준금리 인상이 일정한 기간을 두고 사이클을 형성하는 데 반해 연속성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단기에 그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 생보업계 어렵다는데 삼성생명 52주 신고가 왜?

    생보업계 어렵다는데 삼성생명 52주 신고가 왜?

    생명보험업계가 금리 인상과 채권 평가 손실 등으로 실적 감소를 겪는 가운데, 업계 1위 삼성생명이 내년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적용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생명 주가는 장 초반 7만 44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나서 전날보다 0.54% 하락한 7만 36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32억원, 기관은 1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4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삼성생명 주가는 지난 7일 전날보다 4.13% 상승하며 7만원대로 뛰어올랐고 12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내년 IFRS17 도입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IFRS17은 보험 부채 평가 기준을 원가에서 시가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새 기준에 따라 계약서비스마진(CSM) 개념이 새롭게 도입되는데 업계는 CSM이 신규로 반영되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CSM은 미래에 해당 보험사의 이익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것이다. 장래 이익까지 보험사의 이익으로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IFRS17 전환 시 기존보다 경상이익 개선이 예상된다. 신계약 유입까지 감안하면 CSM은 내년 말 약 10조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 3000원에서 7만 90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생명이 이달 초 밝힌 올해 말 IFRS17 기준 자산은 약 323조원, CSM은 8조원 규모다. 한편 최근 삼성생명의 실적 하락 원인으로 꼽히는 변액보증준비금 변동폭 역시 IFRS17 도입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삼성생명 측의 설명이다. 실제 삼성생명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332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8.8% 감소했는데, 증시 부진으로 변액보증준비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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