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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에 울고웃는 증시

    삼성전자 주가와 종합주가지수의 동조화가 이어지고 있다.13일 종합주가지수는 삼성전자가 0.45% 오름에 따라 0.48% 올라 820선을 간신히 지켰다.지난 10일 삼성전자가 7.73% 떨어졌을 때 지수는 20포인트나 하락,폭락장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외국인투자가들이 삼성전자에 대한 순매도를멈추지 않으면 지수 재상승은 어렵다고 말한다.외국인들은 삼성전자가 최고점(43만 2000원)이던 지난달 23일부터 순매도를 지속했다.그 바람에 13일 현재 주가(33만 5500원)는 4월23일보다 22.33%나 하락했다.외국인 지분은 55.28%에서 53.45%로 떨어졌다.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103포인트나 폭락했다.삼성전자가 지수를 11.21%나 끌어내린 셈이다. ●동양·한화 투자의견 하향= 외국계 증권사인 UBS워버그와 SG증권에 이어 국내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한단계 낮추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13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1만원에서 68만원으로 내렸다.이보다 앞선 11일 한화증권도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평균수익률 상회’로 한단계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격도 45만원으로 낮췄다.동양증권 민후식 애널리스트는 “최근 현물시장에서 D램 가격약세와 원화강세를 반영해 순이익을 6% 하향조정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머지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 4월과 5월에 상향 조정한 목표주가인 56만 8390∼72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삼성증권이 72만원,현대증권이 66만원,서울증권이 65만원등이다. ●D램가격과 미국경기 안정화돼야=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위기는 올 1·4분기 이후 D램 약세와 내수위축에 따른휴대폰 단말기 사업부문의 실적 감소”라며 “이 문제가해결돼야 외국인 매도가 줄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미국시장의 경기회복이 늦어질 가능성도 큰 악재다.일각에선미국경기가 회복하다가 다시 침체로 빠지는 ‘더블딥’(Double dip)이 되면 유럽경기도 악화될 것이고,이에 따라 3분기 이후 예상되는 D램 현물가격의 회복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다.현재 순조롭게 판매되는 휴대폰 단발기도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하이닉스반도체의 처리여부도변수다.연초 D램가격이 상승세를 탔던 것은 반도체산업의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주식,살까 말까= FN가이드의 배현기 박사는 “D램가격의 회복시기인 3분기가 되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며 “앞으로 1년간 최소 20∼30%의 수익을 기대한다면 지금이 적절한 투자시점”이라고 말한다.동양증권의 박재훈 투자전략팀장도 “미국경기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지만,삼성전자 주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해 20만원선으로 내려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임영숙 칼럼] 우측통행이 합리적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기초질서를 바로잡자는 운동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그 운동의 하나로 보행자의 좌측 통행을강조하는 목소리도 들린다.길을 걸을 때 질서있게 왼쪽으로 걷자는 이야기다.그러나 우리가 오랫동안 교육받고 길들여진 ‘사람은 왼쪽,차는 오른쪽’이라는 원칙을 월드컵을 계기로 재검토해 보아야 할 듯싶다.이 통행 방식은 월드컵 기간 중 한국의 이미지를 무질서하게 보이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될지도 모른다. 자동차 통행방식에는 세계적으로 두 가지가 있다.자동차가 도로의 오른쪽을 이용하는 우측 통행 방식과 왼쪽을 이용하는 좌측 통행 방식이다.미국과 유럽 대륙은 우측 통행 방식을,영국과 일본 등은 좌측 통행 방식을 사용한다. 자동차가 우측 통행이면 사람도 우측 통행이고 자동차가좌측 통행이면 사람도 좌측 통행하는 것이 세계적인 관행이다. 빌딩의 회전문,에스컬레이터,공항의 무빙 트랙 등을 미국에서는 오른쪽,일본에서는 왼쪽을 사용한다.북한에서도 사람과 자동차 모두 우측 통행을 한다.이처럼 통행 방식이통일돼야 무질서를 초래하는 동선의 교차를 방지하고 통행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좌측 통행과 우측 통행이 뒤섞여 있다.차는 오른쪽,사람은 왼쪽으로 다닌다는 기본 원칙부터 글로벌 스탠더드와 다른 데다 서울 지하철의 경우 1호선은 좌측 통행이고 2∼8호선은 우측 통행이다.사람의 좌측 보행원칙은 일제시대인 1921년 만들어진 것이고,자동차의 우측 통행은 미 군정청에 의해 1946년 결정됐다.서울 지하철 1호선이 좌측 통행인 것은 구한말 일본 방식으로 시작된 철도의 방향에 따른 것이고,2호선부터는 미국식을 따른 것이다.또 빌딩의 회전문이나 에스컬레이터는 미국식을 따라오른쪽으로 통행하도록 돼 있다.지난 1999년부터 전국의횡단보도에는 오른쪽 통행을 유도하는 화살표가 표시되고있기도 하다. 이처럼 좌·우측 통행이 뒤섞여 있다 보니 보행 질서가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지하철 통로는 보행자로 뒤엉켜혼잡하고 서로 몸을 부딪치는 것은 예사로 여겨질 정도다.이런 모습은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일본과 극명하게 대비돼 한국의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요인이 될지도 모른다.우리는 무심코 보아 넘기는 일이지만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은 뒤섞인 좌·우 통행 방식의 문제점을 자주 지적한다. 통행 방식의 통일은 사고 위험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횡단보도를 건널 때 왼쪽으로 걸으면 달려 오는 차와 곧바로 마주치게 되지만 오른쪽으로 걸으면 차량 정지선과 보행자의 거리가 그만큼 멀어져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경찰청이 횡단보도에 오른쪽 통행을 유도하는 화살표를표시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그 효과를 바란 것이다.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어린이들에게 횡단보도에서의 우측통행교육을 시킨 결과 어린이 교통사고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주장한다.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 중 사망자가 약 70%에 이르는데 2000년 518명에서 2001년에는 439명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세계인이 몰려드는 월드컵에 앞서 우리 교통질서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어야 한다.자동차와 기차의 통행방향을 일치시키기는 어렵다 할지라도 보행자의 우측통행은 시민운동 차원에서 정착시킬 수 있다.몇십년 몸에 밴 습관을바꾸기 어렵다는 저항이 있을지도 모르나 우리나라의 전통적 통행방식은 우측 문으로 들어가 우측 문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한다. 당국은 횡단 보도에 우측 통행 화살표만 그려넣는 소극적 방식에서 벗어나 더욱 적극적으로 우측 보행이 확산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무엇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어린이교통질서 교육 내용이 ‘사람은 왼쪽,차는 오른쪽’에서벗어나는 것이 급선무다. 교육부와 행정자치부,지방자치단체 등이 우측보행 원칙을세우기 위한 공동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성숙한 사회는 기초질서를 지키는 사회고,기초질서 지키기는 합리적인 시스템의 뒷받침에서 시작된다. 임영숙 공공정책연구소장 ysi@
  • 월드컵축구 관광객의 인천지역 숙박시설 예약률 평균치 밑돈다

    월드컵축구 관광객의 인천지역 숙박시설 예약률이 전국평균치를 크게 밑도는 등 월드컵 특수에 차질이 예상되고있다. 인천시는 월드컵 기간중 1만여명(추산 객실수요 6616실)의 관광객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호텔과 모텔,민박과 템플스테이(사원숙박) 등을 모두 합쳐 8607개의 객실을 확보해둔 상태다. 그러나 국제민박(일명 홈스테이)의 경우 승인을 받은 668가구(객실수 880실) 가운데 현재 예약이 끝난 가구는 불과 10가구(10실)로 예약률 1%를 간신히 넘긴 형편이다. 또 모텔 등 지정숙박업소는 200곳 5940실 가운데 266실만이 예약을 마쳐 예약률이 4.6% 수준에 불과하다. 이같은 수치는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집계한 월드컵 숙박업소 평균 예약률 5.9%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인천의 숙박시설 예약률이 저조한 것은 서울과 인접해 있어 숙박수요가 크지 않은데다,인천에서 치러질 축구경기 입장권의 해외 판매량이 국내 판매량의 절반을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월드컵때 인천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겠다고 자원한 시민들이 큰 실망을 하고 있으며,예상되는 영업 손실을 감수하고 국가적 행사에 동참키로 한 숙박업소 업주들 역시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대한매일 하프마라톤/ 이모저모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며 힘차게 뛰었습니다.” 12일 제1회 대한매일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8500여명의 동호인과 시민들은 푸른 5월 하늘과 월드컵 공원 주변의 시원한 강바람을 벗삼아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뛰거나 응원하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김여빈(7·서울 공연초등학교 1학년)양은 여자부문 10㎞에서 50분21초의 기록으로 네번째로 골인,열띤 박수를 받았다.남녀 코스별로 5등까지 시상한 이날 대회에서 김양은 최연소 수상자가 됐다.아버지 김정인(40)씨와 함께 달린 김양은 땀도 흘리지 않는 등 힘든 기색을 보이지 않아 시상식 사회자가 “엄마 대신 상을 받으러 나온 어린이”라고 잘못 소개할 정도였다.김양은 “이봉주 오빠처럼 훌륭한 마라토너가 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최고령 참가자인 이상만(79)씨는 10㎞를 38분만에 완주하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10㎞ 코스를 1시간1분에 완주한 재정경제부 김병기(51) 국고국장은 “대한매일의 민영화 원년을 축하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뛰었다.”면서“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신문으로 거듭 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국인들은 월드컵 공원 일대의 빼어난 풍경에 감탄사를터뜨렸다. 미국인 데이비드 워터스(36)는 한국인 아내와 자녀 2명의응원 속에 결승점에 골인한 뒤 “마라톤에 참가할 때마다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했는데 이번에는 새로 지은 월드컵 경기장을 미리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10㎞ 여자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미국인 베키 패튼(28)의남편 윌리엄 토드(31)는 애견인 진돗개 ‘동숙’과 함께 달리며 ‘베키 파이팅’을 계속 외쳤다. ♣고교 동창생이나 공직자,일반 기업의 마라톤 동호회도 대거 참여했다.서울사대부고 24회 졸업생 60여명은 ‘황소’,‘이쁜이’ 등 학창시절의 별명을 불러가며 함께 마라톤을즐겼다.동창생 가운데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한 홍성칠(49)씨에게는 자체 제작한 트로피를 안겨 주었다. 서울시 지하철 건설본부 마라톤 동호회인 ‘서지마’ 회원12명과 노원구청 건강달리기 동호회인 ‘노건달’ 회원 102명은 모두 10㎞를 완주했다.철도청에서는 107명이,현대투자신탁증권에서는 540명이 참가했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window2@
  • 김경신의 증시 전망/ 유가 상승등 악재 곳곳…약세장 지속될듯

    지난주 중반 한때 주식시장이 반등하기도 했으나 좀처럼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거래소시장에 비해 코스닥 시장이 나은 이유는 종합주가지수가 고점 대비 12% 정도 떨어진 반면 코스닥지수는 20%나 하락할 정도로 낙폭이 큰 데다 지난주 옵션만기에 따른 부담으로부터 자유로워졌기 때문이다. 거래소 시장은 수급불균형,특히 기관의 소극적 매매속에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의 순매도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이다.외국인들은 지난주에만 750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는 데이 중 5000억원이 삼성전자 한종목에 집중됐다. 현재 증시 주변여건을 보면 반도체 값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주식시장마저 약세권에 머물고 있어 장세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다우지수는 1만선을 지지하지못하고 있고,나스닥 지수는 1600선 유지마저 힘들어 보여,이번주 우리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더구나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고 KT(옛 한국통신) 민영화에따른 공모청약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체적으로 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이 걸려있는 870선을 넘어서기 전까지는 소극적 매매로 임하는 게 좋다.60일선인 800의 지지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코스닥지수 역시저항선인 80선을 상향 돌파하기 전까지는 장세를 지켜보는투자자세가 필요하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금감원 ‘워버그 의혹’ 진상 조사

    UBS워버그증권의 유명 애널리스트가 10일 공개한 보고서가 증시를 폭락으로 몰고갔다.이 보고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낮추고 투자의견도 두 단계나 내린 게 골자다. 금융감독원은 이 보고서와 관련,정보가 사전에 외국인투자가들에게 유출됐는지 등 워버그측의 국내법규 위반여부에 대한 확인에 나섰다.특히 워버그가 보고서를 공개하기하루 전인 9일 외국인들이 이 증권사 창구를 통해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팔아치운데 이어 이날도 삼성계열사 주식을 무더기로 내놓아 정보의 사전 유출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투자등급 낮춰=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워버그의 애널리스트 조나단 더튼은 D램 가격 하락과 삼성전자의 휴대폰 수출실적 저조를 감안,삼성전자의 투자등급을 ‘적극 매수’에서 ‘보유’로 두 단계 낮췄다.워버그는 국내증시에 진출한 외국증권사 가운데 시장점유율 1위다.애널리스트 더튼은 지난 6년간 삼성전자의 투자등급을 조정하는 업무를 맡아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89년 이래 서울에 주재하고 있는 더튼의투자의견이외국인투자가에게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고평가하고 있다. ●금감원,파악중=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상황을파악중”이라면서 “워버그측에 확인해 본 결과,자기매매는 아니며 고객의 위탁주문을 처리한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이어 “자기매매를 했다면 명백한 영업행위준칙 위반이지만 현재로서는 그같은 사실이 드러난 게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문제의 소지가있으면 검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현갑기자
  • [씨줄날줄] 포도주와 감기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고혈압 등 성인병발생률은 엇비슷한데도 유독 프랑스인의 심장병 사망률은다른 나라 사람들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지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포도주 덕분이란 주장이 정설화되어 있다.프랑스인들은 미국인의 6배에 달하는 1인당 연간 약 60ℓ의 포도주를 마신다. 포도주속의 폴리페놀 화합물은 인체에 생긴 유해산소를제거해 심장병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포도주속의 식물성 색소인 플라보노이드는 동맥경화증을 △포도주 발효 화합물은 복통과 설사를 각각 막는 효과가 있다. 얼핏 ‘포도주 만병통치약’처럼 들리는 터에 최근 미국하버드 보건대학의 한 박사는 또다른 포도주 효능에 대한연구 결과를 제공했다.남녀 대학교수 42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주 14잔 이상의 포도주를 마시는 사람이감기에 걸릴 확률은 포도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40%나 낮다는 것이다.특히 적포도주의 감기 예방효과가 높았다고 한다. 포도주는 고대부터 좋은 식품으로 통했다.포도주 속에 들어있다는400가지 이상의 합성물이 여러 효과를 발휘하는것이다.우리나라에서도 포도주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수년전부터 포도주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사람들이 즐긴다고 한국사람들까지 덩달아 포도주를 따라 마실 일은 아니다.체질적으로 알코올을 제대로 분해시키지 못하는 한국사람은 전체 인구 가운데 20∼30%정도로 서구인보다 2∼3배 많다고 한다.포도주 한잔에얼굴이 빨개지는 한국사람에게 서구인 음주 기준은 무리다. 포도주는 생산된 지방,사용된 포도품종과 품질 등급 등을 알고 마셔야 하는 ‘까다로운’ 술이다.양조회사 상표만다를 뿐 품질이 균일화된 소주와 막걸리보다 훨씬 문화적소양이 필요하다.적포도주를 중국 배갈과 섞어 ‘드라큘라주’로 벌컥벌컥 들이키는 한국의 주당들에게 한마디로 비싼 포도주는 낭비일 뿐이다. 구태여 심장병과 감기 예방효과를 거두고 싶다면 마늘소주도 좋고 인삼도 있다.프랑스 여성의 심장병 사망률은 채식을 위주로 하는 중국,일본 여성과 같은 수준이라지 않는가.포도주를 마시지 않더라도 채식 위주의 우리 식사가 바로 건강식이다.다만 부러운 것은 서구가 내놓는 다양한 포도주 연구이다.우리도 한국식품과 인삼의 효능을 더 연구하고 이를 월드컵 때 외국인들에게도 적극 홍보했으면 좋겠다. [이상일 논설위원bruce@
  • 상암구장 버스노선 대폭 확충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시내버스 노선이 대폭 확대된다.또 경기장 주변 역과 경기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집중 투입된다. 서울시는 9일 월드컵축구대회 기간동안 경기장을 찾는 내외국인들의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기 위해 경기장 인근의시내버스를 현재 6개 노선,162대에서 경기 당일 16개 노선,385대로 크게 늘려 운행하기로 했다. 임시로 연장되는 노선은 도시형 버스 2번(국민대∼마포구청),7번(창동역∼망원동),131번(면목동∼망원동),135-1번(평창동∼마포구청),72-1번(갈현동∼서울대),142번·142-1번(덕은동∼서울대),772번(덕은동∼종합전시장),148번(원릉역∼신촌역)과 좌석버스 915-1번(일산∼서울역) 등이다. 시는 또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의 관람객 집중을막기 위해 경기장 인근 환승 역인 당산역과 공덕역,불광역에서 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 각 20대씩을 2∼3분 간격으로 운행하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 갈팡질팡 ‘외국인력 정책’…불법체류자 양산

    국내에 체류중인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33만 3000여명.이중 78%인 26만 2000여명이 불법체류자다.중소제조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받아들인 산업연수생 8만여명 가운데5만명이 사업장을 이탈한 상태다.‘외국인 고용허가제’도입을 둘러싼 관련기관 간의 갈등,오락가락하는 정부대책과 까다로운 본국 송환절차 때문에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의겪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이들의 실상과 새로운 외국인력 대책의 필요성을 짚어본다. 지난해 12월 국무조정실 외국인 산업인력 정책심의위원회는 올 상반기까지 ‘새로운 외국인력 도입’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관련 부처간 견해차가 해소되지 않아진통을 겪고 있다. 주무부처인 노동부는 상반기중 가칭 ‘외국인 노동자의고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도입하겠다고 벼르지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의 반격도 만만찮다. 기존의 산업연수제도는 중기협 등이 연수생 신분으로 외국인력을 들여와 중소제조업체에 인력을 배정하는 반면,고용허가제는 노동부의고용허가를 받은 업체가 외국인력을최종 선발하는 제도로 이들에 대해서는 노동관계법이 적용된다. 중기협은 지난달 ‘외국인고용허가제 검토 의견’을 통해 “고용허가제는 외국인력 쿼터제,근로자 선발방법,국내외 인력도입 전문기관 이용 등 운영방식에서 산업연수제와큰 차이가 없는 반면 인건비 증가,노동3권 부여로 인한 노사관계 불안정만 초래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중기협 조사 결과 현재 산업연수생은 월 93만 1000원을받고 있었고 고용허가제가 실시되면 상여금(월 19만 4000원),퇴직금 등 월 37만원의 임금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중기협은 불법체류중인 약 26만명의 외국인근로자에게 고용허가제가 적용되면 국가적으로 1조 1544억원의 비용 부담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반면 노동부는 임금 상승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여금의 경우 법적으로 정해지는 게 아니라 업체 사정으로 줄 수도 있고 안줄 수도 있으므로 이를 일괄적으로 계산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반박한다.또 고용허가제 도입 이후 외국인 근로자가 받게 될 임금수준은 산업연수생보다는 높겠지만 불법취업자와는 비슷하다고 주장한다.노동연구원의 실태조사 결과 불법취업자의 시간당 임금은 3580원으로 2980원인 산업연수생보다 20%나 높았다. 중기협은 또 지난달 2∼6일 연수업체 1286곳을 대상으로팩스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의 85.7%가 가장 적합한외국인력 활용정책으로 산업연수제를 꼽은 반면 고용허가제를 지지한 응답은 11.6%에 그쳤다고 밝혔다.불법체류 대책에 대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단속 53.1%,연수생 규모 확대 37.9%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노동연구원의 면담조사 결과 기업들은 불법취업자문제 해결방안으로 합법적인 근로자 신분의 외국 인력 도입 확대(54.2%)를 선호했다. 중기협은 “고용허가제 도입보다 내국인 근로자가 중소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게 시급하다.”면서 “인력난을 해소하고 불법체류를 막기 위해서는 현재 8만명에 묶여 있는 산업연수생을 20만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산업연수생이 늘어나도 상대적으로 여건이 나은 업체만 이들을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나머지 중소기업들의 인력난은 계속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무너진 ‘코리아 드림'… 귀국길은 더 힘들어 “코리아 드림이 무너진 것도 서러운데 집으로 돌아가기가 이렇게 힘들단 말입니까.” 정부 방침에 따라 ‘내년 3월까지 강제송환 유보’를 전제로 오는 25일 이전 자진신고를 해야 하는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까다로운 신고절차와 국내 업주의 비협조 등으로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일부 주한 대사관은 ‘자국민 확인서’를 발급해 주는 대가로 고액의 벌금과 수수료를 챙기고 있어 불법체류자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법무부 신고접수센터에 자진 신고하기 위해서는 여권 분실신고를 내야 한다.여권을 잃어 버려서가 아니라 자진신고서 작성에 필요한 입국확인증과 여행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다. 이들의 여권을 보관하고 있는 국내 고용주들이 “여권을돌려주면 작업장을 무단이탈할 우려가 있다.”며 여권을내주지 않는데 따른 것이다. 몰도바 출신 크레투파벨(49)은 8일 “공장 사장에게 여권을 되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사장이 여권을 불태워 버렸다.”면서 “한국에는 몰도바 대사관도 없는데 어떻게 여권을 다시 만들지 난감하다.”고 하소연했다. 3년전 산업연수생으로 한국에 왔다가 기한을 넘겨 불법체류자가 돼버린 중국 동포 최옥자(44·여)씨는 “아무리 사정을 해도 업주가 여권을 돌려주지 않았다.”면서 “직장이 있는 부산에서 신고센터가 있는 서울을 오가며 여권 분실신고를 하고 여행증을 발급받는데 사흘이나 걸렸다.”고 말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자진신고를 하려는 중국 동포에게 본인의 여권이 효력을 상실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며생활광고지에 광고를 내도록 하고 있다.김한철(47)씨는 “여행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광고비수만원과 시간을 낭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자국의 불법체류자들에게 미화 1500∼2000달러(한화 190만∼250만원)의 벌금을 부과,미납자는 여권을 돌려주지 않는 등 입국을 불허하고 있다. 베트남과 필리핀 대사관은 7만원을 내야 자국민 확인서를 발급해 준다. 국내에 이주 노동자가 가장 많은 방글라데시 대사관은 여행증명서 발급 업무를 토·일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까지로 한정하고 있으며,한사람에 수수료 4만원을 받고 있다. 한국에 대사관이 없는 네팔 출신 노동자들은 일본의 네팔 영사관에 관련 서류를 보내야 자국민 확인서를 받을 수있다.이들은 “얼마 남지 않은 신고 마감시한을 지키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외국인 노동자센터 김현철 사무처장은 “법무부와 외교통상부가 해당 대사관에 여권과 여행증 발급 절차를 간소화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하고,외국인 노동자가 사업장,출입국관리소 등에 보관된 여권을 손쉽게 돌려 받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국인 노동자의 집 김해성 목사는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강제 송환 유예기간인 내년 3월 이후 자진 귀국할 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 “악순환을 없애기 위해서는 외국인 노동자의 대우를 개선하는 등 근본적인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외국근로자 실태와 문제점/ 산업연수생 노동착취 심각 외국인 노동자단체 등이 끊임없이 개선을 요구해온 ‘산업연수제’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공식 조사됐다.이에 따라 노동부가 올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밝힌 ‘외국인 고용 합법화’방안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은 9일 지난해 7∼8월 외국인 합법 고용업체 270곳,불법 고용업체 143곳,비고용업체 271곳 및 외국인 근로자 1003명을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벌인 결과 산업연수생은 불법취업자에 비해 월 평균 30시간 이상을 더 일하고도 임금은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산업연수생의 68.9%는 연수사업장을 이탈할 의사가 있었고 이탈 이유로는 35.4%가 더 많은 임금을 받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송출 수수료 갚기 위해 불법 감행=산업연수생은 한달 평균 276시간을 일하고 82만 3000원을,연수취업자는 294시간을 일하고 92만 3000원을 받는다.반면 불법취업자는 240시간 동안 일하고 85만 8000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시간당 임금은 불법취업자가 3580원,연수취업자가 3140원인데 반해 산업연수생은 2980원에 불과했다. 이들은 대부분 한국으로 오면서 공식비용외에 알선료 등의 명목으로 수백만원을 지불한 상황이어서 연수·취업기간 3년내에 빚을 갚으려면 ‘불법 체류’를 감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 출신은 합법적으로 입국할 때 858만원,불법 입국에768만원의 ‘송출수수료’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의중국내 평균 월급은 14만 4000원이었다. 방글라데시 근로자의 경우 합법 입국시에도 불법 입국(448만원)때보다 244만원이나 많은 692만원의 송출 수수료를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이들이 방글라데시 본국에서 받던 월급 6만 1000원의 100배가 넘는 돈이다.연수생 월급 80여만원을 전부 모아도 빚을 갚는데만 8개월 이상이 걸리는 셈이다. ◆임금은 높지만 근로환경은 불만족=외국인 근로자들의 직장만족도(3점 평균)는 근로시간 2.38,작업환경 2.47,급여수준 2.53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조사 대상자의 24.7%는일요일에도 쉬지 못했고 초과근로시 할증임금을 받는 외국인은 48.8%에 불과했다. 이들중 13.9%는 본국에서 대학 이상을 졸업했고 고교 졸업자도 41.4%에 달했다.의사 7명,교수 8명,교사 76명,공무원 38명 등도 포함됐다.하지만 한국행을 선택한 10개국 외국인 근로자들이 본국에서 받던 월평균 임금은 11만 4000원으로 한국에서 받는 월급(80만 3000원)의 7분의 1에 불과했다.몽골 근로자들은 본국 임금 4만 9000원보다 무려 14배나 많은 월급을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절반 이상이 합법,불법을 가리지 않고 한국에들어온 뒤 3∼10개의 직장을 옮겨 다녔다고 응답했다.산업연수생이 사업장을 이탈하는 이유는 ▲보다 많은 임금 35.4% ▲인격적으로 부당한 대우 17.5% ▲일이 힘들어서 14.1% 등이었다. ◆새로운 외국인력 정책 필요=기업들의 90.7%는 국내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외국인을 고용하고 있었고 88.5%는 앞으로 현재 수준 또는 더 많은 외국인을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취업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54.2%가 합법적인근로자 신분의 외국인력 도입이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외국인 근로자들의 82.5%는 고용허가제가 실시되면 송출·관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고,73%는 불법취업을 하지않게 될 것으로 낙관했다.이들은 한국정부가 근로기준법위반 업체를 단속하고 송출비용을 낮춰줄 것을 가장 절실하게 원했다. 류길상기자
  • 美하원 유학생 규제법 통과

    [워싱턴 AFP 연합] 미국 하원은 8일 북한 등 테러지원국 주민들의 미국 방문을 사실상 금지하고 외국 학생들의 미국 유학 규제도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 하원은 이날 오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경보안 강화 및 비자입국 개혁 법안을 411명 전원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앞서 상원도 지난달 이 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 법안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해왔던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이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북한과 쿠바,이란,이라크,리비아,시리아,수단 등 테러지원국가 국민은 미국으로 이민오는 경우 외에는 미국 방문이 불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미 국무장관이 국가안보에 위험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예외가 적용될 수 있다. 또 이번 조치에 따라 국무부와 법무부는 외국인 대학생들의 입국과 수강신청,중퇴 상황 등을 면밀히 감시하고, 대학측은 외국인 학생들이 결석할 경우 이민당국에 보고하게 된다. 지난해말 현재 66만명의 외국인들이 미국 학생비자를 취득했다고 의회 관리들이 밝혔다.
  • 외국인 매도공세 브레이크가 없다

    ‘주가는 오르는데,외국인의 매도행진은 계속되고…’ 조정기간의 폭을 둘러싸고 애널리스트들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8일 주가가 840선을 돌파하면서 뚜렷한 반등추세를 보인 것과 달리 외국인의 매도세는 여전하다. 이를 놓고 국내증시와 미국증시의 차별화가 가져온 당연한 현상으로 해석하는 낙관론과 외국인의 순매도가 심상치 않은 징조라는 신중론이 팽팽하다.신중론은 미국 경기회복의 불투명성이 국내 증시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측이다. [기술적 반등인가] 이날 주가는 18포인트 남짓 올라 844.67을 기록했다.전문가들은 가격 메리트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보고 있다. 20일 이동평균선이 870포인트인 점을 감안하면,기술적 반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대우증권 홍성국(洪性國)투자전략부장은 “지수상승은 일시적인 반등으로 여겨진다.”며 “그러나 예전의 예로 비춰볼 때 적어도 앞으로 4∼5일 동안 완만한 반등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심상찮은 외국인 매도] 이날 외국인은 순매도 행진 10일째를 접고,순매수세로 돌아섰다.1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기는 했지만,전날 28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등 올들어 2조 9939억원어치를 내다 팔아치운 것에 비하면 큰 의미가 없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은 두가지로 해석된다.하나는 미국나스닥시장의 폭락에서 찾을 수 있다.미국 증시의 하락을주도하고 있는 변수가 2·4분기 경기둔화 및 더블딥(이중하락)에 따른 경기민감주가 아니라 기술주라는 점이다.전통적인 경기 민감주들이 지난해 9·11 테러사건 이후 급등한 뒤 횡보장세를 벗어나지 않았지만 기술주들이 테러사태 직후에 생겼던 패닉상태의 저점에 육박하고 있는 것은 90년대 후반의 기술주 버블(거품)해소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얘기다. 또 하나는 국내 증시에 대한 리스크관리차원이라는 점이다.한때 삼성전자 등 지수관련 대표주들을 잇따라 내다팔때만 해도 단순한 차익실현으로 여겼다.그러나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드는데다 국내경기에 대한 확신도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의 잇단 순매도는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각이 기본적으로 ‘완전 긍정’쪽으로 변화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관역시 기대감은 차 있지만 자신감이 줄어들면서 순매도쪽으로 기울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옵션만기 변수] 9일 있을 옵션만기가 기술적 반등의 지속 여부를 가늠하는 변수다.매수차익거래잔고가 3000억원 가량이며,미신고 물량까지 합치면 5000억원에 이른다.만기일에 대규모 물량을 쏟아낼 경우 지수하락은 피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다만 국내 증시의 기술적 반등 심리가 강하게나타날 경우 매물처분보다는 만기연장(롤오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외국인 영농연수생制 추진

    이르면 내년부터 농촌에 외국인 산업연수생을 유치하는방안이 추진된다.농촌지역의 극심한 인력난을 해소하고 외국인들의 불법농촌취업을 양성화,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농림부 관계자는 8일 “중국교포 등 외국인 근로자들의 마구잡이 유입이 이달 초 발생한 구제역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등 최근 외국인 근로자의 농촌 불법취업으로 많은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소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는 산업연수생제도를 농촌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농림부는 재정경제부 법무부 노동부 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와 협의,이런 내용을 출입국관리법 등에 반영시키기로 했다. 농림부는 1차로 양돈,양계,미곡종합처리장,시설원예 등노동력이 크게 부족한 분야부터 외국인을 산업연수생 형태로 취업시키기로 했다.국내 농업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시킨 뒤 이들을 현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농림부는 현재 농촌에 취업해 있는 외국인들이 모두 불법체류자라는점을 들어 일단 이들은 모두 내보낸 뒤 중국·동남아시아등현지에서 새롭게 국내취업 희망자를 모집할 방침이다. 농림부 등에 따르면 노동강도가 센 양돈·양계업의 경우,일부지역에서는 일손의 20∼30%를 외국인들이 맡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올 1월 현재 국내 외국인력 33만 1000명 가운데 78%인 25만 8000명을 불법체류자로 추정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에듀토피아/ “”소리 지르면 입·귀 뚫린다”” ‘하하하하’발성훈련 구슬땀

    초·중·고교에서 십수년간 영어를 배웠으나 우리나라 사람은 전세계에서 영어를 잘 못하는 것으로 손꼽힌다.외국사람만 만나면 갑자기 벙어리가 되거나 그저 억지미소만짓기 일쑤다.그렇지만 시험만 보면 토익이건 토플이건 뛰어난 성적을 자랑한다.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갖는 의문이다.“왜 시험은 잘보는데 듣고 말하기는 못할까.” 최근 문법과 읽기 위주의 종전 영어교육 방식이 잘못됐다는 판단이 확산됨에 따라 발음을 중시하는 영어학원들이 잇따라 생기고 있다.십수년간 영어를 배웠음에도 말한마디 건네지 못해 애태우던 나머지 이런 학원에 다니게된 한 주부의 체험담과 함께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본다. ■30대 주부 영어발음교정학원 2개월 체험기 “하하∼ 하하∼ 하하하하.” 서울 광화문 J영어학원.저녁무렵이면 50여명의 수강생들이 입을 좌우로 벌리고 양끝을 손으로 잡아 누른 채 발성연습에 여념이 없다.책상에는 책도,연필도 없다.그저 몇시간째 앉아 ‘하하하하’만 계속할 뿐이다. 주부 K(36)씨가 이 영어학원을 찾은 건2개월전.‘대학에서는 물론 졸업 후에도 AFKN반,토익반 등 학원을 전전하며 10년이상 배운 영어가 왜 이 모양일까.’하는 자책에 빠져있을 무렵 우연히 서점에서 ‘발성법부터 고쳐야 한다’는 요지의 책을 발견했다.마침 그 무렵 ‘왜 서양인의 목소리는 깊으면서도 맑게 울릴까.’라는 궁금증도 일고 있었다. 책의 저자가 운영한다는 학원을 방문했을 때,K씨는 우선낯선 풍경에 놀랐다.괴상한 입 모양과 소리를 내며 연습하는 모습을 보니 ‘저렇게까지 해야하나’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앞섰다.하지만 그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 등록을 마쳤다. 지난 3월 개강 첫날.오후 8시 늦은 시간인데도 100여명의 수강생이 북적댔다.수강생들의 면면은 다양했다.이민을 앞둔 40대 아줌마와 초등학생 딸,여드름이 송송 난 중학생,간부급 회사원,취업을 준비중인 대학생 등등. “호흡은 ‘그릇’입니다.그릇부터 만들어야 영어라는 말을 담을 수 있습니다.이제부터 영어식 호흡을 ‘운동’처럼 익히십시오.” 원장이 들려준 강의는 파격적이었다.그는 중학생때 영어에 ‘미쳐’ 발음법에만 매달렸다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의 주장은 이렇다.“한국인과 일본인은 호흡이 짧다.때문에 미국인들이 목구멍 속에서 굴려 내는 높은 ‘굴절음’을 낼 수 없다.이러한 음을 낼 수 있어야 영어를 잘 들을 수 있고 말할 수 있다.영어 인사말 ‘하이’와 일본말‘하이’의 음질을 비교해보라.하나는 뱃속에서부터 끌어올리는 소리고,하나는 목에서 얕게 내뱉는 소리다.” 기초적인 강의가 끝나자 수강생들은 하나둘 구령에 맞춰소리 지르기를 시작했다.아랫배에 힘을 주고 숨을 아랫배에서부터 가슴으로 끌어올리듯 ‘하’를 외쳤다.입모양은좌우로 최대한 벌렸다. 난이도에 약간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두달간 고된 발성훈련은 계속됐다.그동안 배도 뻐근하고 어깨도 아팠다.온몸에 땀이 뻘뻘 흐르기도 했다. K씨는 “한달쯤 지난 어느날,강의가 끝나고 귀가해 영어방송을 켜니 유난히 소리가 잘 들렸다.”면서 “입을 좌우로 움직이며 웅얼웅얼 발음하는 앵커의 말이 선명하게 들리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다음날 아침다시 원점이었다.”면서 “한동안 ‘대체 뭐 하는 짓인가.’하는 회의가 고개를 들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시간이 갈수록 이런 영어교육에 확신을 갖는다는 이들도 꽤 있다. 발성연습만 하루에 6시간 이상 한다는 조창범(27·강원대 생물학과 4년)씨도 “소리를 높이니까 그전에 똑똑 끊어지던 영어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것 같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고된 발성연습에 대부분의 수강생들은 점점 지쳐갔다.시간이 지날수록 하나둘 줄어들더니 막바지쯤에는 절반 이상이 탈락,요즘은 교실이 휑하다. 이 학원의 영어 발성법은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시도임에는 틀림없다.그래서 K씨는 꾸준히 이 학원을 다니고있다고 말했다.그러나 K씨는 “‘영어의 왕도가 과연 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조금만 더발성법을 노력해보면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밝혔다. 허윤주기자 rara@ ■헨리홍이 말하는 '영어 학습법' “영어의 생명은 발음과 리듬입니다.발음만 정확하면 문법이 틀려도 알아듣지만,문법은 아무리 정확해도 발음이틀리면 알아듣지 못해요.” 미국에서 목사로 일하다 6년전 귀국한 헨리홍은 영어 때문에 애를 먹는 한국인들을 위해 ‘한글만 알아도 영어는된다’‘영어 발음 구구단’등을 펴냈다.주변에서는 그를‘영어 발음 전도사’로 부른다. 그는 “영어와 한국어는 주파수부터 다르다.”면서 “영어는 입 안쪽과 목구멍에서 소리가 나는 데,한국어는 앞니와 입술에서 소리가 나기 때문에 서로 말을 알아듣기가 어렵다.”고 강조한다.영어가 우리 말보다 훨씬 쉬운데도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은 발음을 제대로 못 배우고 잘못 가르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요즘 조기유학을 많이 보내는데 무작정 미국 사람한테배운다고 되나요.수영법도 안 가르치고 무작정 영어의 바다에 빠뜨리면 죽습니다.공식을 알아야 합니다.” 영어에서 발음은 수학의 구구단과 같다.원리를 철저히 이해한 다음 무조건 외워야한다.영어는 발음을 다 하지않고액센트 있는 곳만 짚고 넘어가는 등 변화 과정이 있는 데이를 모르면 절대 소리가 안들린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가 만든게 300가지 영어 구구단.‘And’는 빨리 발음하면 ‘언’‘은’으로,‘Or’는 ‘어’가 된다.두 단어로 된 문장에선 반드시 뒤에 액센트를 주며 ‘R’발음은 앞에 ‘우’를 붙인 뒤 발음한다,‘I love you.’처럼 대명사로 끝나는 문장에서는 끝에 힘을 주지않는다고 가르친다. 그는 “어떤 나라 말이든 말부터 배워야 한다.”면서 “듣고 말하고 읽고 쓰기의 순서가 돼야 하는데 우리나라 영어공부는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려고 애쓰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영어 발성훈련법' 전문가 의견 “아직 학술적 검증 안된 이론” 영어발음 교정 전문학원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그동안 ‘영어는 원어민에게 배워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하지만 외국 유학을 몇년씩 다녀왔거나,학원에서 영어를 10여년씩 배웠음에도 회화에 큰 진척이 없자 발음 전문학원들이 성업 중인 것이다.이들 학원은 영어의 발성법은 우리나라 말과 다르므로,영어 발성법을 훈련하면듣기와 말하기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검증되지 않은’ 이론을 펼치고 있다. 이런 이론은 영어학도들에게 상당히 공감을 얻고 있으며,이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 발음전문 학원들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이색적인 발성훈련법이 국내 도입된 것은 지난 1999년쯤이다.J씨가 “한국인들의 호흡이 영어 학습의 가장 큰 걸림돌이며 발성훈련을 통해 호흡을 올려야 비로소 귀와입이 뚫린다.”는 파격적인 이론을 소개함으로써 발성훈련법이 주목을 받았다.‘목청이 터져라.’ 소리를 지르는 J씨의 독특한 훈련법은 방송 전파를 타면서 세인의 관심을끌었다. 이어 H씨가 좀더 한국적인 발성법을 내놓았다.그는 “영어발음을 한글로 정확히 표현해 외우는 한편 몇가지 공식만 익히면 유창한 발음의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꿈같은’ 주장을 펼친다. 하지만 이들 두 사람의 주장은 학문적으로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이론’일 뿐이라고 영어교육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영어강사로 유명한 마이클 마이어스는 “영어 발음을 한국인이 완벽하게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은 난센스”라면서“끊임없이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흉내를 내는 것이 영어를 잘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 한종임 교수는 “발음이 영어를잘 하기 위한 중요한 요건 중에 하나임은 분명하다.”면서도 “그러나 유창한 발음에 집착하기 보다 의사를 소통할수 있는 각종 표현법을 익히는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윤주기자
  • 외국인 TV리포터 세대교체

    외국인 리포터의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다.로버트 할리,이한우,이다도시로 대표됐던 외국인 방송인 대열에 새로운 인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국적도 다채롭다.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에 한정됐던 예전과 달리 인도,나이지리아,루마니아,베네수엘라 등 다양한 나라의 외국인들이 방송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또 유색인종이 많다는 것도 눈여겨볼 변화이다. 이 중 나이지리아 출신의 티모시 어추바(35)와 인도 출신의 러키 구파(24)가 선두에 서 있다.KBS ‘세상의 아침’(월∼금 오전 6시40분)에서 활동 중인 그들은 요즘 가장 인기있는 외국인 리포터로 월드컵을 맞아 외국에 한국을 알리는 데 열심이다. “한국에서 7년 정도 살았는데 한국사람들이 죽순을 먹는다는 것을 몰랐어요.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면 배우는 것이 아직도 많아요.” 우연히 한국에 놀러온 티모시는 서울 남대문의 값싼 옷값 때문에 지난 96년부터 한국에 눌러살게 됐다.원래 그의직업은 남성복 무역상.그 뒤 98년 아는 사람의 소개로 방송일을 시작하면서 전문 방송인이 됐다.막걸리를 좋아한다는 그는 서글서글하고 따듯한 인상이 한국사람 같이 친근하다. “한국사람들은 사귀기가 쉬워요.정이 많은 것이 매력이에요.그런데 나이지리아에 대해선 너무 모르는 것이 많아요.내가 방송활동을 하면서 그런 것들이 고쳐졌으면 좋겠어요.” 러키는 소년처럼 밝고 명랑하다.한국에서 무역을 하고 있는 형을 따라 지난해 한국에 왔다. “KBS에서 오디션을 보고 처음엔 지나가는 외국인 행인으로 방송에 데뷔했어요.저는 본래 말이 많아서 방송일이 맞는 것 같아요.” 러키는 한국에서 산 경력에 비해 한국어 솜씨가 빼어나다.돈이 아까워서 한국어를 악착같이 배웠단다.서울대에서한 학기에 110만원의 학비를 내고 한국어를 배웠는데, 이는 인도사람 10명의 1년 월급과 맞먹는 금액.잠시 인도에돌아가서 한국인 상대 관광 가이드를 하기도 했다. “지금은 ‘바다의 사나이’라고 불리지만 처음 정동진에 갔을 때는 배멀미로 열 번도 넘게 토했어요.이제는 한국사람보다 섬에 많이 가 본 것 같아요.” 러키는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일부러 게고동에 물리기도 했다.티모시나 러키 둘 다 방송일이 즐겁고재미있지만 한국에 사는 것이 답답할 때도 있다. 러키는 “인도사람이라고 하면 안 믿어요.미국이나 영국쪽 혼혈이냐고 물어요.인도 사람들이 모두 터번을 두르고다니는 것은 아니예요.한국사람 모두가 개고기를 먹는 것은 아니잖아요.”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티모시는 “한국 택시 타는 것이 제일 겁나요.바가지 씌우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가까운 길을 돌아가기도 해요.”라고 불평했다. “요즘은 월드컵 때문인지 일이 많아요.월드컵 끝나면 뭘 먹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농담한 두 사람은“리포터뿐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에도 출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행정혁신 우수지자체] 파주市 안보관광상품

    **‘분단의 상징' 세계에 판다 경기도 파주시는 비무장지대(DMZ)에 버려진 ‘녹슨 철조망’을 관광 상품화하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식의 깜짝 아이디어로 짭짤한 경영 수익을 챙겼다.남과 북을 가르는 비무장지대의 황량한 산야에서 50여년간 풍상을 겪어온녹슨 철조망.이 철조망을 분단의 상징으로 삼아 상품화에성공한 것.‘녹슨 철조망’은 “가장 지역적(파주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이고,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아이디어로 자치단체의 수익 증대에 한몫한 행정 혁신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안보관광상품 기획=지난 98년 파주 관내 육군 1사단 수색대는 DMZ에 반세기 동안 방치돼 작전에 지장을 주던 철조망을 철거했다.그러나 녹슨 철조망은 고철로도 쓰기 어려운 애물단지여서 처리 문제가 골칫거리였다. 99년 당시 송달용(宋達鏞) 파주시장(현시장)과 시 간부들은 이 철조망으로 안보관광상품을 개발하자는 데 의견을모았다. 상상을 초월하는 시의 아이디어에 주변에서는 시큰둥한반응을 보였다.하지만 시는 치밀한 분석 끝에 승산이 있다고 판단,버려진 철조망의 상품화를 강행했다. 제작된 액자형 상품은 직사각형의 액자 중앙에 한반도 지도를 배치하고 20㎝ 길이의 녹슨 ‘실물 철조망’을 휴전선 위치에 가로질러놓아 분단의 아픔을 표현했다.철조망위 아래로는 파주시를 소개하는 글과 태극기,판문점 회담장면,판문각,평화의 집 전경 사진 등을 담았다. 각 제품에는 1번부터 일련번호를 부여,15만 625개를 한정 판매했다.한정 판매 수량은 18만(99년 당시) 파주시민의앞숫자 1과 6·25전쟁 50주년을 뜻하는 50,6·25를 일렬로 배열한 데서 나왔다. ◆판매 전략과 성과=시는 상품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DMZ와 공동경비구역(JSA),판문점,임진각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을 주 구매 타깃으로 삼았다.판매 장소도 이들 지역과서울 명동 한국관광명품점,용산 전쟁기념관 등으로 제한했다.우리의 분단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줌으로써 내국인보다 외국인에게 더욱 인기를 끌어 판매 전략은 성공한 셈이다.‘녹슨 철조망’ 상품의 70%가 안보관광지를 찾아온 외국인들에게 팔렸다.시는 처음 액자형 상품 1종류(A형·1만원) 5000개를 한정 제작,판매했으나 지금은 도자기와 주석에도 한반도와 판문점,남북정상회담 장면을 배경으로 구성한 B형(1만 5000원)과 C형(3만원) 등 모두 세 종류를 제작해 팔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5만 2200여개를 팔아 4억 3000여만원의 매상을 올렸다.또 열쇠 고리와 DMZ 티셔츠 등 다양한 안보관광상품도 잇따라 선보여 1만 5000여점(7500만원 어치)을팔았다.파주시가 ‘녹슨 철조망’을 통해 얻은 순수익만 1억 7600만원에 이른다. 지난 연말에는 국가보훈처의 특별주문으로 3만 8000개의축소형 ‘녹슨 철조망’을 납품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국가보훈처를 통해 주한미군들에게 연말 선물로 전달돼 큰 호평을 받았다. 토머스 슈워츠 주한미군사령관은 “장병들이 받은 연말선물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이라는 서한을 보훈처에 보냈다. 파주시는 현재 철조망과 유사한 상징물을 담은 16개 품목,46종에 이르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판매중이다.특히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 ‘공동경비구역’과 연계해 제작한 DMZ 티셔츠,책갈피,기념접시,열쇠고리,수건과 엽서 세트 등이 인기다. ‘녹슨 철조망’은 제작 당시인 98년 전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입선에 이어 2000년엔 특선을 차지했다. ◆향후계획=이달부터 파주시 시정정보센터와 임진각 관광안내소,제3땅굴에 설치될 ‘DMZ 관광상품 전시홍보관’에서도 판매에 들어갔다.또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연말까지 녹슨 철조망과 함께 JSA캐릭터 상품,페퍼나이프,열쇠고리 등 관련 안보상품의 지적재산권 보호 및 개발상품의 불법유통 방지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시는 특히 올해 월드컵축구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 행사에 맞춰 판매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구제역…中노동자 통해 감염 추정

    이번 구제역이 중국교포 등 외국인 근로자에 의한 바이러스 유입으로 일어났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5일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안성의 농가에 중국교포 등 외국 출신 근로자들이 고용돼 있었던 점을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역원은 당초 ▲황사에 의한 전파 ▲감염된 외국산 자돈(仔豚·새끼돼지) 수입 ▲2000년 구제역 바이러스의 국내잔존 등에 대해 조사했으나 현재까지 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설명했다.김옥경(金玉經) 원장은 “소와 달리 돼지는 실내축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황사에 크게 노출되지않는다.”고 말했다. 검역원은 경기도 안성의 농장에 중국 옌볜 출신 조선족 6명이 고용돼 일하는 등 최근 외국인 근로자의 왕래가 빈번했던 점에 주목하고 있다.농림부 관계자도 “내국인들이악취가 많이 나고 노동강도가 높은 양돈농가 취업을 기피,일부 지역에서는 외국인들이 전체 인부의 20∼3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해 이들에 의한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와 함께 지난달 강원도 철원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도외국인 근로자와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발생농장과 가까운 곳의 농장에 중국교포와 몽골인·우즈베키스탄인 등이 대거 일했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특히 철원 돼지콜레라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최근 동북아에서 발생하고 있는 바이러스와 같은 종류로 나타났다. 김태균기자
  • [식당문화를 바꾸자] (3)화장실을 개선하자

    화장실만큼 그 나라의 문화척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것은 없다.일상생활의 모습을 외국인들에게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화장실은 한 나라의 문화척도 그 자체다. 최근 들어 각 자치단체들이 음식점 화장실 개선에 힘쓰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고쳐야 할 부분들이 많다. 일본인 관광객 스에요시 이치로(末吉一郞·54)씨는 얼마전 서울 중심가의 한 음식점 화장실을 찾았다가 기겁을 했다.변기는 수세식이었지만 물이 잘 내려가지 않아 오물이그대로 남아 있었다.비좁고 어두운데다 악취까지 코를 찔렀다.세면대에는 비누도 없었고 그나마 화장지도 비치돼있지 않았다.바닥엔 물이 질펀하게 흐르고 있었다. 스에요시씨는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음식 맛이 싹 달아났다. 또 다른 일본 관광객 야마자키 게이코(山崎敬子·여·25)씨.야마자키씨는 음식점 화장실에 남녀 구분이 없는 것을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는 “남녀가 좁은 공간에서 화장실을 이용한다는 것때문에 불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음식 맛은 좋았는데 화장실 때문에 다시 찾기싫어졌다.”고 말했다. 미국인 메리 셸리(32·여)는 자신이 좋아하는 낙지집을찾았다가 화장실이 주방에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식사가 끝날 때까지 내내 신경이 쓰였다. 관광가이드 이수정(39)씨는 “외국인 관광객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그들이 음식점 화장실에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단체 관광객들은 대형 식당을 찾기 때문에 큰 불편이 없지만 배낭 여행객들은 음식점 화장실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는 경험담을 자주 털어놓는다.”고 말했다. 몇년 전부터 음식점 화장실 개선작업이 급속히 이뤄지고있지만 아직도 일부 음식점은 화장실이 불결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좋지 않은 기억을 안겨준다. 큰 빌딩에 붙어 있는 식당은 그런대로 청결하지만 문제는 뒷골목의 식당들이다.대부분 비좁고 냄새나는 화장실이어서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내국인들도 기분이 언짢다. 최근 월드컵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화장실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42.3%에 그쳤다.음식점(74.4%),숙박시설(69.4%) 등에비해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불편사항을 조사한 결과 화장실 불결(21.1%)이 언어소통(48.3%),교통혼잡(37.1%)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총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화장실을 고치고자하는 음식점에 1%의 초저금리로 1000만원까지 융자해주는등 화장실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그러나 화장실을 깨끗하게 관리하도록 일일이 지도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한국화장실문화협의회 관계자는 “화장실 문화는 시설보다는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용수기자
  • 경찰관이 고장난 차량을 바로 고쳐 드립니다

    “경찰관이 고장난 차량을 바로 고쳐 드립니다.” 경북 경주경찰서 불국사파출소(소장 李敏和 경위)가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의 고장난 차량을 무상 수리,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불국사파출소는 지난 2월부터 관광객들이 차량 고장으로도움을 청하면 직원들을 현장으로 즉시 출동시켜 고쳐주고 있다. 이들의 고장 수리는 방전된 배터리 충전과 펑크난 타이어 교체,잠긴 문 열어주기 등 주로 경정비에 속한다.경정비로는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 인근 차량 정비업체에 연락해고쳐주도록 하고 있다. 차량고장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관광객은 한 달 평균 20∼30명 정도.이들 대부분은 지역 실정에 어두운 외지 관광객이나 외국인들이다. 지난 1일 가족과 함께 불국사를 찾았다는 김추미(金秋美·30·여·부산시 남구)씨는 “타이어가 펑크나 쩔쩔매다파출소에 연락해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워했다. 이 파출소장은 “불국사를 찾은 관광객 가운데 차량 고장으로 애를 먹은 이들이 의외로 많다는 소식을 듣고 이같은 활동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전북 군산시 내항 일대 역사 관광지로 개발

    지난 99년 개항 100주년을 맞은 전북 군산시 내항 일대가 역사 관광지로 개발된다. 군산시는 1일 군산지방 해양수산청이 이전하면 그자리에차이나타운을 조성,개항 100주년을 기념하는 백년광장과연계해 내항 일대를 역사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 내항 일대는 과거 일본인과 중국인 등 외국인들이거주해온 구역이다. 시는 최근 시의회의 동의를 얻어 시내 장미동 해양청 부지와 건물을 시내 소룡동 토지구획정리지구 미분양 부지와 맞바꾸기로 했다. 현 해양청은 부지 6200여㎡에 건평 1500여㎡로 감정가격이 27억 6000만원에 이르며 이와 맞바꾸는 토지구획정리지구 부지는 1만 8500여㎡이다.군산시는 조만간 ‘차이나타운 개발위원회’를 구성하고 용역을 실시해 타운 조성을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개항 100주년 기념광장과 옛 조선은행 및세관건물(지방기념물 87호)등 풍부한 역사적 기념물과 차이나타운을 연계해 내항 일대를 역사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 월드컵 국민관심 한국이 으뜸, 본선참가 6개국 설문조사

    한국 국민들의 2002월드컵축구대회에 대한 관심이 공동개최국인 일본을 비롯해 중국 미국 등에 견줘서도 매우 높은 것으로 재확인됐다. 월드컵조직위원회는 1일 “한국 포르투갈 미국 폴란드 등 본선 D조에 속한 4개국과 중국 일본 등 모두 6개국 국민들을 상대로 월드컵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이 75%로가장 높았다.”고 밝혔다.중국은 70%,폴란드 60%,일본 미국 57%,포르투갈 52% 순이었다. 나라별로 400명씩 모두 24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우리나라 응답자의 62%가 ‘한국이 16강 진출에 실패할 것’이라고 응답했다.반면 일본 응답자 74%,중국 응답자 61%는 ‘한국이 16강 이상 성적을 낼 것’이라고 응답해 대조를 이뤘다. 우승 예상국으로는 한국 폴란드 일본 국민들은 프랑스를 1순위로 꼽았다.반면 미국 중국 국민들은 브라질을,포르투갈 국민들은 포르투갈을 우승국으로 전망했다. 또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부분 부정적인 응답을 한 와중에서도 중국이 8%로 가장 높게나타났다. 외국인들은 월드컵 기간에 한국이 가장 신경써야 할 점으로 ▲치안 ▲대중교통 ▲외국관광객 안내시설 등을 꼽았다.특히 포르투갈 응답자의 71%,폴란드 응답자의 64%가 ‘한국은 치안이 좋지 않은 나라’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의이미지는 ‘반도체 등 IT기술이 발전된 나라’,‘풍부한문화유산의 나라’ 등으로 분석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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