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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언대] 한류의 발신기지 역할을 다짐하며/권오남 그랜드 코리아레저㈜ 사장

    [발언대] 한류의 발신기지 역할을 다짐하며/권오남 그랜드 코리아레저㈜ 사장

    한류 열풍으로 한국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다. 한류를 세계적으로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키고 유지하는 방안을 모색할 시점이다. 특히 최근엔 한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다. 한식이 한류로서 국가 이미지를 개선하고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음식은 중요한 소프트파워인 셈이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도 보조를 맞췄다. 일본 및 중화권 등 씀씀이가 큰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카지노의 특장을 활용해 우리의 전통주와 한식을 해외에 널리 알려 보자는 것이다. 세븐럭 밀레니엄서울힐튼점은 고객들에게 시원한 막걸리를 무료로 제공하는 시음회를 열고 있다. 전통주 홍보를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막걸리를 구비해 놨다. 세븐럭 서울강남점도 지난 13∼15일 일본 전통 명절 오봉연휴를 맞아 저녁시간대에 막걸리를 녹두전·김치전·꼬치전 등 안주와 곁들여 내놓았다. 또 GKL은 지난달 개최한 외국인 VIP 초청 디너쇼에서 호박죽·한우갈비구이·전 등 다양한 메뉴가 포함된 한식 정찬에 막걸리와 전통약주를 곁들였다. 세븐럭 카지노는 이미 국가대표급 관광명소로 우뚝 섰다. 국내외 드라마·영화 촬영 장소로서의 입지도 굳혀 가고 있다. 세븐럭은 태국 최초로 한국을 무대로 촬영한 영화 ‘우연’(As It Happens)의 촬영지로 선정됐다. 제작진은 지난달 14∼17일 국내 촬영기간 동안 주요 관광명소인 한강·남산N서울타워·광화문 등과 함께 세븐럭 카지노를 작품의 주요 배경지로 필름에 담아 갔다. 지금까지 세븐럭에서는 MBC 히트작 ‘에덴의 동쪽’을 비롯해 10월 KBS 방영 예정인 ‘아이리스’, SBS·일본아사히TV의 한·일합작 드라마 ‘돌멩이의 꿈’, 일본 니혼TV 특집 ‘20세기 소년’ 등 드라마 4편이 촬영됐다. GKL이 단순한 외화획득 기업을 넘어 ‘한류의 발신 기지’로서 세계 각국을 향한 다리 역할을 했으면 싶다. 권오남 그랜드 코리아레저㈜ 사장
  • “광주 U대회 국제도시 도약 계기로”

    광주시는 31일 도시의 경쟁력과 국제화를 앞당길 수 있는 2015여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100일을 자축하는 행사를 시청앞 광장에서 가졌다. 시는 당초 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대회 준비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최근 유행하는 신종플루 등으로 자체 행사로 간단히 치렀다. 박광태 시장은 이날 “대회 성공을 위해 기초질서지키기·영어 자원봉사자 육성 등 차질없는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유니버시아드대회를 통해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 첨단산업도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의 광주를 알리고, 국제도시로 나아갈 발판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이 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원인 170개국에서 1만 5000여명의 선수·임원과 50 00여명의 심판·운영진이 참가해 17개 종목에 걸쳐 2주 동안 열띤 승부를 펼친다. 대회 기간에 FI SU 집행위원을 뽑고 전세계 대학 총·학장 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는 170여개국 대학 총·학장과 관련 교수단 1000여명이 참가한다. 또 유니버시아드가 열리지 않는 2012년과 2014년에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도 광주에서 열린다. 40~50개국이 참가하며 시는 국제 경기 운영 경험을 축적한다. 유네스코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2015년 전까지 꾸준히 진행된다. 시는 FISU와 유네스코가 공동 주최하는 전세계·교육·문화·스포츠 발전을 위한 세미나와 포럼을 매년 연다. 이처럼 광주시는 외국인들이 대거 몰려오는 행사 준비를 위해 법적·제도적 지원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 특별법 제정에 안간힘이다. 현재 의원 입법으로 발의됐다. 특히, 광주만의 비전으로 제시한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해 대북 접촉 제한 예외조항도 특별법에 담을 계획이다. 특별법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제정되면 내년 1월까지 범국민적인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2015년 대회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정부로부터 사회간접자본시설(SOC)과 재정, 조직, 인력 등도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에 대회 기본계획(마스터 플랜)을 수립, FISU에 제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빈틈없는 준비로 5월 광주정신을 바탕으로 한 ‘평화와 화합의 유니버시아드’, ‘컬처 유니버시아드’ ‘첨단 정보통신(IT) 유니버시아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CEO 칼럼] 승무원은 대한민국 홍보대사/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CEO 칼럼] 승무원은 대한민국 홍보대사/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2010년부터 2012년은 ‘한국 방문의 해’다. 한국 관광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게 하기 위해서이다. 지난해 10월14일 김윤옥 여사를 명예위원장으로 하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출범한 뒤 2012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을 유치해 관광 경쟁력 20위권으로 진입하겠다는 목표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항공사들 역시 대한민국 고유의 문화적 우수성을 강조해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국의 항공사들은 그 나라 고유의 특성을 담은 경영철학을 CI(Company Identity), 유니폼, 기내서비스 등으로 표현한다. 그 나라를 찾은 외국인이 처음과 마지막에 접하는 것이 바로 항공사이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의 유니폼 색깔은 따뜻한 회색(warm grey)과 브라운색을 기본으로 한다.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과 깊은 정으로 친절히 승객을 모시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승무원들이 입는 블라우스, 넥타이, 스카프에도 전통 색동문양이 새겨져 있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한국의 전통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들이 국적항공기에 탑승하면, 우리나라 땅을 밟기도 전에 한국의 문화를 접한다. 항공기 기내가 우리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항공사들은 한식을 기본으로 한 기내식을 선보이는 등 한식 전도사의 역할도 하고 있다. 최근 해외에서 웰빙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한식을 소재로 한 기내식을 제공해 외국인들에게 작지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음식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가장 쉬우면서도 인상적인 방법인 것 같다. 아시아나항공은 2006년 머큐리상에 빛나는 영양쌈밥 및 궁중정찬 7첩반상 등으로 한식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올여름에는 기내식으로 삼계탕, 삼계죽 등 고유의 건강식을 3만피트 상공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해 고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얼마 전 한 지인이 인천~프랑크푸르트행 항공편을 이용했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기내식으로 영양쌈밥이 나왔는데 옆자리에 앉은 외국인이 처음 보는 음식에 눈을 멀뚱히 뜨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야채에 불고기와 쌈장, 밥을 싸서 먹는 방법을 알려줬더니 “Great”을 외치면서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한다. 지인은 “복잡한 조리방법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한국의 맛을 전할 수 있어서 내가 다 뿌듯했다.”고 했다. 자국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노력들은 승무원들의 기내 서비스를 통해 비로소 완성된다. 모든 서비스는 승무원을 통해서 고객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승무원들의 서비스 하나가 한 나라의 첫인상과 마지막 인상을 좌우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한식 기내식을 서비스하면서 이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 주거나 이륙 직전에 숨을 헐떡이며 탑승한 고객에게 시원한 물을 한 잔 건네는 승무원의 아름다운 미소에 외국인들은 한국의 미를 느낀다. 우리나라는 고유의 전통문화와 깊은 역사 그리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관광 잠재력이 높은 나라다. 여기에 남대문과 동대문시장 등 훌륭한 관광 인프라와 음악, 드라마 등을 중심으로 한 한류 문화 등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한국인의 따뜻한 미소가 더해진다면 전세계에 ‘Korea Sparkling’을 알리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문제가 아닐 것이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 외국인 7월 ‘바이코리아’ 사상 최대

    외국인 7월 ‘바이코리아’ 사상 최대

    지난달 증권투자수지가 사상 최대 순유입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과 채권을 많이 사들였다는 의미다. ‘달러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에 의한 악영향 가능성도 우려된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7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증권투자수지는 79억 4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이후 4개월 연속 순유입이다. 올해 누적 순유입액은 282억 1000만달러다. 이에 따라 전체 자본수지도 6월 2억 9000만달러 순유출에서 지난달 23억 8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지난달 경상수지는 44억달러 흑자로 2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61억 7000만달러 흑자를 낸 상품수지 영향이 컸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수입(-33.0%)이 수출(-20.5%)보다 더 많이 줄어든 데서 비롯된 불황형 흑자의 연속이다. 다만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서비스수지 적자가 늘어나면서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달(54억 3000만달러)보다 축소됐다. 올 들어 경상수지 누적 흑자액은 261억 5000만달러이다. 이영복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8월에는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줄고 계절적 성격이 강한 여행수지 적자가 늘어 경상수지 흑자가 상당폭 감소할 것”이라면서 “당분간 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유지되겠지만 국제유가와 환율이 변수”라고 말했다. 이처럼 달러가 국내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상황에서 달러 캐리 트레이드와 맞물릴 경우 국내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캐리 트레이드란 금리가 낮은 국가에서 돈을 빌려 다른 나라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이 기준금리를 연 0~0.25%로 낮추면서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고, 그 결과 달러 자금이 고수익 투자처를 찾아 미국 밖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과거의 ‘엔 캐리’ 대신 달러 캐리가 활발해진 것으로 국제사회는 보고 있다. 지난 26일 영국 런던시장에서 3개월 만기 달러 리보금리는 연 0.37188%로 엔화 리보금리 0.38813%보다 낮았다. 지난 1993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달러가 국내에 과도하게 들어오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수출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주식·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6일 현재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79조 8373억원으로 지난해 6월9일 79조 9832억원 이후 1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80조원선이 무너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주말 데이트] 도자기 감정의 달인 이상문 명지대 사회교육원 교수

    [주말 데이트] 도자기 감정의 달인 이상문 명지대 사회교육원 교수

    1원짜리 모조품 글씨부터 12억원짜리 도자기까지, 지난 14년간 그가 가격표를 붙인 물건들은 셀 수도 없다. 소중한 전통의 유산을 어떻게 돈으로만 따지냐고 야단을 치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26일 서울 인사동에서 만난 이상문(65) 명지대 사회교육원 교수는 “가격을 매기지 않는다면 그 가치를 사람들에게 어떻게 알리겠느냐.”면서 오히려 반문을 한다. 그러면서 “실제 문화 유산의 가치야 돈으로만 따질 수 없지만, 그걸 지금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결국 가격”이라고 설명한다. ●시세 7000만원 안중근 글씨 2억 평가도 이 교수는 14년째 KBS 1TV ‘TV쇼 진품명품’에서 감정위원(도자기 분야)으로 활동하고 있다. 출장감정을 포함, 한 주에 대략 50점 정도를 보니 그가 직접 가격을 매긴 작품들만도 수만 점. 방송으로 보면 잠깐 사이 가격이 결정되는 것 같지만 그 과정은 결코 간단치가 않다. “저뿐만 아니라 감정위원들 머릿속에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들어 있습니다. 어느 나라 어느 시장에서 무엇이 얼마에 팔렸다는 것부터, 현재 국내 시장 분위기로 볼 때 가격을 어떻게 조절해야 한다는 것까지 복잡한 계산이 있지요.” 거기다 고미술품들은 시장원리를 넘어서는 ‘역사적 의의’를 따져야 하니 이야기가 복잡해진다. 실제로 그는 프로그램에서 시세 7000만~8000만원이던 안중근 선생의 글씨를 2억원으로 책정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적당한 시장거래가는 아니지만 그 사상과 인품을 따지면 그 정도 가격은 돼야 한다는 의도였다. 그 후 안중근의 글씨는 실제 2억원에 거래가 됐다. “작품감정은 만든이의 인품까지 평가하는 작업”이라는 그의 생각대로 일이 풀린 셈이다. 흘깃보기만 해도 진위를 가릴 수 있다는 그가 고미술품에 관심을 가진 건 40년 전. 어릴 적부터 수집벽이 있었는데, 경제력이 생기면서 도자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지금은 개인 소장품이 수만 점에 이른다. 왜 그리 고미술품에 끌렸을까. “그냥 타고난 것 같다.”라는 짧은 대답만 돌아온다. 어느 순간 보니 국내를 벗어나 일본, 동남아 등지까지 돌며 고미술품을 공부하고 있었고, 지금도 해외 곳곳을 돌며 작품들을 모으고 있다. ●14년째 ‘TV쇼 명품진품’ 감정위원 이 교수는 “해외와 달리 국내 고미술품은 해외반출이 금지돼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문화재를 해외로 내보내면 안 된다는 주장은 피해망상”이라면서 “직지심체요절도 한국에만 있었다면 세계에서 인정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뛰어난 유산들도 국내에서만 유통되니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 그의 설명에 따르면 실제 외국에서는 국보 취급을 받을 신라토기들도 국내에는 숫자가 많기 때문에 10만~20만원선에 거래된다. 또 그러기에 대충 보관되고 그러다 파손되는 경우도 많다. ●고미술품 경매 활성화 필요성 제기 “이런 오래된 유물들이 해외로 가면 한국 문화의 유구한 역사를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국내에서 의미없이 부서지느니 해외에서 외국인들에게 전시되는 게 낫죠. 한국의 문화재는 우리만의 것이 아닌 세계인의 것이 돼야 합니다.” 하지만 그도 “물론 국보·보물 등 주요문화재는 우리가 지켜야 한다.”고 단서를 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고미술품 경매의 활성화’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자연스러운 경매시장의 활성화가 문화재 유통을 활발하게 하고, 이것이 우리 문화재 시장을 키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래야 국민적 관심도 커진다는 것. 이 교수는 대학에서 문화재 감정 강의를 하고 있지만, 고미술품 수집상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그는 학문과 현장의 조화를 추구한다. 그는 “국내에서는 고미술품 수집상을 낮게 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현실과 현장에 대한 감각이나 지식에서는 박물관장이나 교수들도 이들에게 배워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허물없는 교류와 더불어, 제한하고 억압하는 낡은 제도들도 고쳐야 문화재 영역의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제언한다. 글 사진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테마 스토리 서울] (10) 관광특구 이태원

    [테마 스토리 서울] (10) 관광특구 이태원

    서울 최초의 국제적 관광특구이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찾고 싶어하는 곳. 행인의 70%가 외국인인 데다 한국인이 들어갈 수 없는 외국인 전용 바도 30여곳이나 되는 곳. 우리가 되레 이방인이 되는 이태원(梨泰院)은 슬프고도 다양한 역사를 지녔다. 이태원은 외세의 침략이 있을 때마다 외국군의 주둔지 역할을 했다. 한양의 중심인 사대문 밖에 위치하고 있어 외국 군대가 조선의 왕과 종묘사직을 압박하는데 좋은 ‘길목’이 되곤 했기 때문이다. ●임오군란때 청나라 부대 주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주둔하며 한양 전역에 대한 약탈과 노략질을 일삼았다. 전쟁이 끝난 뒤 조선에 귀화한 왜인들과 조선인 부인들이 이곳에 터를 잡자 ‘태(배)가 다른 곳’이라는 이름의 ‘異胎院’으로 부르기도 했다. 1882년 조선의 구식 군대가 처우에 불만을 품고 폭동을 일으킨 임오군란 때도 이를 진압하러 조선에 온 청나라 부대가 주둔한 곳이 바로 여기다. 1910년 일본이 한국의 식민 지배를 시작하자 이곳에 일본군 조선사령부를 세웠고, 1945년 해방 후에는 미8군이 사령부를 설립,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미군 주둔지라는 배경 덕분에 오히려 반세기 넘게 우리에게 문화적 개방성을 불어 넣어 준 ‘개항지’ 역할을 해 왔다. 6·25전쟁 직후부터 2000여개가 넘는 외국인 관련 시설이 자리잡으면서 외국인에게 서울에 오면 가장 먼저 찾고 싶은 명소로 자리잡았다. 조용필, 신중현 등 한국 대중가요의 개척자라 할 수 있는 이들 대부분이 이곳의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일한 덕분에 서양의 대중음악을 접목시킨 독창적 음악세계를 창조할 수 있었다. 우리 민족 특유의 배타적 정서 속에서도 국내 유일의 이슬람 사원이 이곳에 터를 잡을 수 있었던 것도 이곳만의 독특한 개방성을 잘 말해 준다. 지금 이태원은 반포 서래마을, 동부이촌동 등과 함께 ‘서울 속 외국인 거리’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연간 170만명의 외국인이 찾는 한국의 대표 관광코스이자, 최근에는 내국인들도 즐겨 찾는 맛집거리로 재탄생하고 있다. ●500여곳 맛집거리 성업 특히 세계 거의 모든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어 ‘각국 레스토랑의 경연장’으로도 불리는 해밀턴호텔 뒷골목은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젊은층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500여개로 추정되는 이런 맛집들은 육군 중앙경리단 골목과 해방촌 쪽으로 점차 넓어지고 있다. 100여개의 고가구 판매점이 즐비한 이태원 가구거리도 유럽식 가구를 사려는 이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가을마다 ‘지구촌축제’가 열리는 등 이태원은 서울 속 ‘코스모폴리탄’ 문화지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스페인 ‘토마토 전쟁’…4만명 참가 100톤 던져

    올해도 어김없이 ‘빨간 전쟁’이 벌어졌다. 전쟁이지만 승자도 패자도 없는, 즐거운 싸움이다. 26일 스페인에서 ‘토마토 전쟁’ 행사가 개최됐다. ‘토마토 전쟁’는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기간 중 매년 8월 마지막 수요일 발렌시아 인근 부뇰에서 열린다. 마음껏 토마토를 던지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참전(?)할 수 있다. 올해로 64회를 맞는 이번 ‘토마토 전쟁’에는 병사(?) 4만여 명이 참가해 신나는 토마토 싸움을 벌였다. 현지 언론은 “일본, 호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 스페인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이 대거 참여했다.”고 전했다. 몇몇이 일사병에 쓰러졌지만 토마토를 맞고 다친 부상병(?)은 나오지 않았다. 오전 11시 시작돼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전쟁에선 토마토 100톤이 탄환으로 사용됐다. 현지 언론은 “전투에선 잘 익은 토마토만 선별돼 사용된다.”면서 “토마토 전투로 부뇰의 거리가 빨갛게 물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마무리는 깔끔했다. 토마토로 물든 거리는 30여 분만에 깨끗한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 행사가 끝난 후 바로 청소원들이 투입된 데다 주민들이 단합해 길 청소에 나선 덕분이다. 100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주변 강과 시 당국이 설치한 임시샤워장에서 ‘토마토 때’를 씻어냈다. ’토마토 전쟁’은 1940년대 스페인 부뇰에서 일단의 친구들이 야채를 던지며 전쟁놀이를 한 데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스페인의 명물 행사로 세계에 알려지면서 이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매년 많은 외국인들이 이맘때에 스페인을 방문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6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저수지에 수상한 자가 나타났다. 날카로운 눈빛에 말이 없는 사내를 둘러싸고 말이 많아 질 즈음 이웃 마을에서 강도사건이 발생한다. 대흥리에서도 길수가 지갑을 잃어버리고, 정미가 원피스를 도둑맞는 등 사건들이 일어나게 된다. 마을에서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자경단을 조직해 순찰을 시작하는데….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애초 광부들의 노동복이었고, 마초(macho)를 상징했던 청바지가 이제 섹시함이라는 무기로 여성을 유혹하고 있다. 발이 아파도 꾹 참고 하이힐을 신는 것처럼, 몸에 꼭 끼는 청바지를 입기 위해 목숨 걸고 다이어트를 한다. 20세기 청바지 변천사와 함께 그녀들이 청바지와 사랑에 빠지게 된 이유를 알아본다. ●태희 혜교 지현이(MBC 오후 7시45분) 사면초가에 빠진 희진빵집에 파트타임으로 들어온 아르바이트생 써니가 희진보다 백배 낫다며 동네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준수의 새로운 영어 과외 선생님으로 들어온 제시카는 영어로 수학을 가르쳐 희진을 아연실색하게 한다. 상황이 불리해지자 희진은 자신의 능력을 칭찬하는 자작극을 벌인다. ●두 아내(SBS 오후 7시15분) 영희는 자신을 취재나온 사보 취재기자에게 동료들 덕분에 FC로서 빨리 성공했다고 말한다. 도희는 웨딩센터를 방문한 달자가 태수의 취직을 부탁하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는 광태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한편 남준은 미미에게 영희가 반대하지 못하게 임신했다고 거짓말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한다. ●리얼리티 유아독존(EBS 오후 8시) 대한민국 대표 음식 김치. 우리 고유의 민속춤 꼭두각시 춤. 여름밤을 시원하게 해주는 죽부인을 외국인들에게 알리고, 외국의 문화를 배워 오라는 유아독존의 미션. 막중한 임무를 띠고 태극기 휘날리며 아이들은 세계 도시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09인천세계도시축전’현장으로 떠난다. ●YTN 초대석(YTN 낮 12시35분) 2009년 한국영화 최초의 재난 영화 ‘해운대’가 23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5번째 1000만클럽에 가입했다. 그 중심에 기획, 제작, 각본, 감독 그리고 연기까지 다방면에서 능력을 선보이고 있는 윤제균 감독이 있다. 코미디라는 장르 안에서 잔잔한 감동을 이끌어내는 윤제균영화감독과 이야기를 나눠본다.
  • 동대문구 다문화가족愛

    동대문구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다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구는 자동차를 보유한 다문화가족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번역된 자동차등록증 커버를 이달 말부터 교부한다고 25일 밝혔다.이 등록증 커버에는 주요 자동차 과태료 부과 기준과 해당 부서의 연락처가 적혀 있으며, 까다롭고 어려운 법률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번역했다. 승용차 요일제 가입 혜택에 대한 안내문도 기재돼 있다.최근 늘고 있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이 어려운 우리말 용어와 과태료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외국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2008년 말 현재 지역 다문화 가족 및 외국인은 4400여명으로, 이들의 차량 소유대수만 해도 500대가 넘는다. 2007년에 비해 인구는 3.7%가 느는 데 그쳤지만, 차량 보유 대수는 19.6%나 증가해 차량 관련 민원도 늘고 있는 추세다.유동희 특별사법경찰지원단 과장은 “외국인들은 자동차관리법 위반 사실 자체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쉽게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되곤 한다.”면서 “우리말 구사 능력이 떨어지다 보니 이의신청 또한 쉽지 않아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 다국어 서비스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中으로 몰려가는 아프리카 보따리상

    지난달 15일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 한 공안 파출소에 검은 얼굴의 나이지리아인 한 무리가 들어섰다. 한 동포의 시신과 함께였다. 시신의 머리에 난 상처에서는 선연한 피가 뚝뚝 떨어졌다. 200여명의 아프리카인들이 성가를 부르며 대열을 둘러쌌다. 성난 이민자들은 도로를 막고 4시간동안 시위를 벌였다. 죽은 이는 불법체류자였다. 외국인을 상대로 비자검사에 나선 공안에 쫓기다 상가 2층에서 뛰어내렸다. “중국인들은 흑인들이 자기 땅에 머무는 걸 싫어한다. 우리를 짐승처럼 대한다.” 시위에 참여했던 프랭크는 분노를 토해 냈다. ●90년대부터 커뮤니티… 5년새 3배 늘어 지난 몇년 간 아프리카·아랍인 무역업자 수만명이 중국 동부의 수출허브인 광저우나 이우 같은 도시로 떼지어 이동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값싼 중국 물건을 사들여 고국에서 큰 폭의 이윤을 남기려는 이들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아프리카인 커뮤니티가 불어나기 시작한 광저우에는 현재 2만~3만명의 아프리카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3배 가까이 급증했다. 불법체류자까지 합하면 10만명에 이른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제한적인 이민정책과 인권침해, 지역사회의 외국인 혐오증 등으로 외국인들의 시위가 촉발되면서 해외무역 확대에 주력하는 중국정부에 직접적인 도전이 되고 있다. 중국과 아프리카 간 무역은 지난해 1000억달러를 초과했다. 전년보다 45% 치솟았다. 아프리카의 에너지, 천연자원에 대한 중국의 구애와 아프리카의 값싼 중국 물건 사랑이 빚어낸 ‘합작품’이었다.그러나 ‘중국 안 아프리카’는 찬밥 신세다. 최근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촉발된 유혈사태 등으로 중국정부의 비자정책은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정책이 불법체류자를 더 양산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광저우 시당국도 아프리카인들의 대거 진출로 인한 사회 구조 변화에 불편함을 내비친다. 시당국은 개방적이고 투명한 이민정책, 특히 비자 연장을 거부하고 있다. 30일 이상 머무르려는 무역상이나 중개인들에게 비자 연장이 필수적인데, 공식 채널로 얻기가 매우 힘들다. 반면 중국 알선업체를 통하면 쉽게 얻을 수 있는데 수수료가 2000달러(250만원)에 달한다. ● 불법체류 단속서 외교갈등 비화도 이민정책에 대한 아프리카인들의 분노는 최근 자국인의 죽음으로 더욱 거세지고 있다. 중국 주재 나이지리아 대사관측도 “불법 이민을 단속하는 건 그들의 법이기 때문에 괜찮지만, 비인도적이거나 생명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며 불쾌감을 드러내 외교 갈등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일부 지역사회에서는 아파트 단지 내 아프리카인들의 거주를 금지한다. 인터넷에서도 흑인들에 대한 외국인혐오증이 끓어 오른다. 블로거들은 마약판매, 절도, 매춘업소를 통한 에이즈 확산 등을 이유로 들며 이민문제를 난타했다. 나라 안 불화는 나라 밖까지 끓어 넘친다. 해외에 나가 있는 중국 교민들과 현지인들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서울 6景’ 하루에 만끽

    ‘서울 6景’ 하루에 만끽

    매년 여름이 되면 이런저런 이유로 휴가를 가지 못하고 집에 머무는 ‘휴가포기족’이 적지 않다. 서울 시민이라면 아까운 휴가기간을 ‘방콕남(방에 틀어박혀 지내는 남성)’이나 ‘건어물녀(집안에서 오징어 등을 먹으며 지내는 여성)’로 허비하는 것보다 잠시 외출해 가까운 명소에서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듯하다. 지방에 산다면 “서울에도 이런 관광지가 있구나.”라고 느낄 만한 곳도 많다. 서울시는 21일 ‘당일치기 서울여행 코스’로 봉은사와 화계사, 서울성곽,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추천했다. 지하철 등을 타고 서둘러 코스를 돈다면 6곳 정도에서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다음은 서울시가 추천한 주요 코스다. ●봉은사·화계사 사찰생활 체험을 통해 긴장과 스트레스를 털어내는 ‘템플스테이’는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산사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화계사는 이미 템플스테이로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23m 높이의 미륵대불이 잘 알려진 봉은사는 794년 연회국사가 창건한 도심 속 천년고찰로, 템플스테이 외에도 공개특강, 캠프, 학습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성곽 옛 한성 4대문을 연결하던 성곽은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곳. 전체 길이는 18.2㎞로 현존하는 전 세계 성곽 중 만리장성 다음으로 길다. 교통편과 기호 등에 따라 각각 5~6㎞ 길이의 4개 구간으로 나눌 수 있다. 1구간(숭례문∼남산 N서울타워∼장충 성곽탐방로)은 남산, 2구간(장충체육관∼옛 동대문운동장∼혜화문)은 패션의거리, 3구간(혜화문∼창의문)은 북악산, 4구간(한국사회과학도서관∼숭례문)은 인왕산을 각각 가로지른다. 각 구간은 도보로 3∼4시간이면 충분하다. ●국립중앙박물관 우리나라의 대표 박물관이라 할 수 있는 이곳은 연중 열리는 상설전시 외에도 다양한 기획전시와 이벤트로 유명하다. 매주 토요일에는 음악회·패션쇼·영화감상회 등이 열리며 수요일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마련돼 전시물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박물관 주변에 호수와 산책로, 인근에는 용산가족공원도 있어 휴식을 원하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창덕궁·도산공원 자연과 건축물의 완벽한 조화를 자랑하는 창덕궁은 한국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궁궐 훼손을 막기 위해 자유관람이 허용되는 목요일 외에는 모두 가이드가 동행하는 제한관람만 할 수 있다. 옥류천, 낙선재 등도 보고 싶다면 미리 특별관람 신청을 해야 한다. 독립운동에 몸바친 안창호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신사동의 도산공원도 연중 형형색색의 꽃을 만날 수 있는 산책로로 인기가 높다. 시내 다른 관광코스에 대한 정보는 ‘컬처노믹스 블로그(culturenomicsblog.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玄통일 오늘 北조문단과 면담 고급임대 ‘한남 더힐’ 20대 당첨자 쏟아져 신종플루 우리 동네 거점 병원 어디? 6일 걸려 서울 왔는데… 한국에서 학부모가 된다는 것 중·노년들 ‘백수탈출’ 캐머런 신작 ‘아바타’ 끝내줬다
  • 대전·전북·전남 내년 세계음식관광축제 유치 놓고 경합

    대전·전북·전남 내년 세계음식관광축제 유치 놓고 경합

    한식 세계화의 디딤돌이 될 ‘세계음식관광축제’를 유치하기 위해 대전, 전남·북 등 3개 자치단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세계음식관광축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계속되는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개최되는 4대 특별 이벤트 중 하나다. 내년 11월 중 열릴 예정이다. 이 축제는 정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식세계화’와 연계해 지역 음식과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여서 자치단체마다 양보 할 수 없는 한판 승부에 나서고 있다. 이번 축제를 개최하는 지역이 곧 한식세계화의 본향을 선점하는 상징적 의미를 안고 있어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마다 음식의 맛과 전통뿐 아니라 교통편, 숙박시설 등 각종 인프라를 내세워 유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음식에 관한한 자긍심이 대단한 전북과 전남은 상대지역의 장단점과 심사위원단 구성을 분석하며 신경전까지 벌이고 있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는 축제유치에 공모한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해 다음주쯤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국제행사를 너끈히 치를 수 있는 인프라를 자랑한다. 2000명을 동시 수용하고 24개 회의실을 갖춘 컨벤션센터가 있고, 리베라호텔과 유성관광호텔 등 숙박시설 규모가 8000실에 이른다.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국토의 중앙에 있고 경부·호남 KTX 및 고속도로 등이 있어 서울에서 1시간 안에 올 수 있는 등 교통망이 국내 최고 수준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0년을 ‘대전·충청권 방문의 해’로 지정해 외국인이 대전과 인접 충남·북을 집중적으로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점도 세계음식관광축제 유치전에 뛰어든 주된 이유다. 앞서 올 10월에는 대전에서 국제요리축전이 열려 국제적인 음식관련 행사를 치를 수 있는 노하우를 충분히 갖출 예정이다. 2012년 세계조리사총회도 대전에서 열린다. 하지만 내세울 만한 향토 음식이 없는 것이 단점이다. 유병오 대전시 관광기획계장은 “축제가 한국 문화와 전국의 음식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적인 음식 및 문화를 개발하는 데 있는 만큼 특정 지역의 향토음식 유명세 여부는 별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전북은 전통음식과 맛에 관한 한 국내 최고 지역임을 자부한다. 한정식, 비빔밥을 비롯한 전통 한식은 모두 ‘맛의 고장’ 전주시가 원조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한옥, 한지, 한식, 한복 등 전주의 ‘한(韓)브랜드’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전주, 완주, 익산 등과 연계해 세계음식축제를 아시아 3대 메이저급 음식관광축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전북도는 발효식품엑스포, 전주시는 비빔밥축제, 부안군은 젓갈축제, 순창군은 장류축제 등 다양한 음식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완주군도 음식관광산업과 한방을 연계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반면 전북은 숙박시설이 부족하고 인접 지역에 비해 교통과 문화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세라는 지적이다. 전북도 허기남 관광산업과장은 “세계음식축제를 개최할 지역은 무엇보다도 향토 음식의 기반이 탄탄해야 한다.”면서 “한국의 전통음식과 한국적인 맛을 자신있게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곳은 전북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전남 역시 맛에 관한 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지역이다. 매년 10월 순천 낙안읍성에서 열리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올해로 16회를 맞을 만큼 음식축제의 본향이라는 점을 자랑한다. 여러해 축제를 개최하면서 전통음식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화에 적합한 새로운 음식도 다수 개발했다는 평가다. 또한 산간부, 평야부, 도서지방 등이 저 마다 향토색 짙은 다양한 음식을 발전시켜 온 점도 큰 강점이다. 한정식 등 전통음식도 최근들어 크게 발전했고 수산물 요리는 맛과 다양성에서 전국 최고라는 평가다.서해와 남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수산물을 이용한 특별한 음식들은 미식가들로부터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 나주 세계농업박람회, F1그랑프리 등 국제대회를 대거 유치한 점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고 음식축제가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시각도 있다. 전남도 황민섭 마케팅담당은 “전통음식뿐 아니라 순천만, 낙안읍성, 보성 녹차밭 등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관광인프라가 충실하고 광주시와 연계할 경우 숙박시설도 완벽해 전남이 가장 경쟁력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1000만 영화 ‘해운대’…경제적 파급효과도 ‘쓰나미급’

    1000만 영화 ‘해운대’…경제적 파급효과도 ‘쓰나미급’

    혼자 극장에 가서 딱 영화만 보고 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영화 한 편을 보기 위해서는 귀중한 시간을 쪼개 누군가와 약속을 하고, 최소한 교통비를 비롯한 다양한 소비가 발생된다. 입장권 구매는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식사를 할 수도, 차를 한잔 마실 수도 있다.이처럼 한 영화의 흥행은 영화계만의 잔치로 끝나지 않는다. 이번 주말 ‘1000만 신화’를 이뤄낼 것이 유력한 한국영화 ‘해운대’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상당하다.20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해운대’의 누적관객은 931만 여명으로 총 매출액은 661억여 원을 기록 중이다.극장 매출액에 따른 순이익만 최소 1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제작비 130억여 원에 대한 손익분기점은 550만 관객 전후로, 이를 넘어선 지는 이미 오래다.이 수입을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로 분석하면 관련 산업에 미친 생산유발액은 최소 1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5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삼성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3년 전 1301만 관객으로 역대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둔 영화 ‘괴물’의 관련 산업 생산유발액은 1755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772억원이라고 분석된 바 있다.또한 한국은행은 이를 중형 승용차인 소나타와 비교하면 부가가치면에서 차량 5600대 가량을 만들어 판매한 수준과 같다고 발표했다.2004년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 두 편의 영화가 올린 흥행수입 생산유발액은 소나타 8042대를 생산한 것과 같고 부가가치유발액은 1만2204대를 생산한 것과 같았다.영화관 입장권 매출액과 해외 수출액, DVD 등 부가 판권 같은 직접 경제효과 외에도 고용 창출 등 그 밖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간접 효과까지 감안한다면 1000만 영화 ‘해운대’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수천억 원 대에 이른다.특히 영화의 제목이자 촬영 배경이 된 ‘해운대’의 브랜드 가치는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자산으로 남게 됐다.역대 1000만 관객을 넘은 한국영화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괴물’ 과는 다른 분명한 차별점이다.애초에 부산시와 부산소방본부 등 부산 지역 12개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제작이 불가능했을 만큼 영화 ‘해운대’의 성공은 그 이름 자체만으로 부산시 관광 산업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한때 재난 영화라는 특성상 해운대의 이미지가 훼손돼 집값 하락 등을 우려, 영화 상영을 반대했던 일부 시민들의 목소리는 쏙 들어갔다.부산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해외에서의 영화 개봉이 더욱 기대된다.”며 “영화 ‘해운대’의 명성이 그대로 지역의 브랜드 가치로 이어져 국제관광컨벤션도시 부산이 갖는 그 시너지 효과는 엄청 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지난 7월 부산 해운대구청이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제작 판매한 ‘해운대 티셔츠’는 외국인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향후 영화 ‘해운대’와 관련한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파생 상품의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잘 만들어진 영화도 영화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1000만 영화 ‘해운대’의 축포를 환영하는 또 다른 이유다.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식형펀드 23일간 순유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꼬박 한 달 동안 빠져나갔다. 역대 최장 기간 순유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펀드 환매 행렬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204억원이 순유출돼 지난달 16일 이후 23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로써 2006년 5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기존 최장 순유출 기록(2007년 3월30일~4월30일 22거래일 연속)이 깨졌다. 순유출 규모는 1조 7097억원으로 통계 작성 이후 세번째로 크다. 앞서 2007년 3~4월 22거래일 연속 순유출 때는 2조 9878억원, 같은 해 2월 18거래일 연속 순유출 때 2조 7989억원이 각각 빠져나갔다. 다만 ‘펀드런(대량 환매 사태)’을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직 아니다. 통상 하루 평균 1000억원 이상 자금이 순유출될 때 펀드런으로 간주하지만, 이달 들어 순유출액은 하루 평균 862억원이다. 하지만 코스피지수 1600선 이상에서 전체 펀드 자금의 54%인 44조원이 유입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증시 추가 상승에 따른 대량 환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성진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장은 “코스피지수 상승이 한계에 다다른 가운데 대부분의 펀드가 수익이 난 상태라 환매 욕구가 강한 상황”이라면서 “환매는 연말 이후까지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환매 규모가 크지 않고, 외국인들이 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만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증시 견인 주체는 14조 8000억원을 순매도한 투신권이 아니라, 18조 7000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이라면서 “환매가 우려스러운 정도는 아니며, 오히려 중장기적 균형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한국 순채권국 복귀 ‘초읽기’

    한국 순채권국 복귀 ‘초읽기’

    우리나라가 지난해 말 이후 달고 살아온 순채무국이란 불명예를 조만간 벗을 전망이다.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외국에서 빌리는 빚보다는 거둬들일 채권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09년 6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순대외채무 잔액(대외채무-대외채권)은 75억 6000만달러로 3월 말 240억 8000만달러에 비해 165억 2000만 달러나 줄었다. 여전히 가계부 상엔 빚이 채권보다 75억 6000만달러 많지만 차이(채무-채권)가 줄어드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2000년 3월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사상 처음 순채무국이 됐다. 이후 2006년 3월 말엔 순대외채권 규모가 1303억 2000만달러까지 늘어났지만, 지난해 9월 글로벌 금융 위기를 겪으면서 순대외채무가 326억달러까지 늘어 9개월째 순채무국으로 머무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경상수지 흑자와 외환보유액 증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통화스와프 자금 상환 등이 순대외채무가 빠르게 줄어드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6월 순채무 75억 6000만달러 통계를 들여다 보면 지난 석달 간 채무와 채권은 함께 늘었다. 다만 채권이 증가하는 속도가 채무가 느는 속도를 앞질렀다. 한은에 따르면 대외채권은 6월 말 현재 3725억 6000만달러로 3월 말에 비해 275억달러 증가했다. 통화당국의 외환보유액 증가로 254억달러 늘었고, 정부 부문도 3억 1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대외채무는 3801억 2000만달러로 3월 말에 비해 109억 8000만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다. 통계상 국가의 빚은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긍정적인 신호들도 숨어 있다. 유동성 위기와 연결될 수 있는 단기외채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1년 미만 단기외채(총 1472억 5000만 달러)가 1·4분기(1~3월)와 비교해 11억 5000만달러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장기외채(2328억 6000만 달러)는 8.5배인 98억 3000만달러나 증가했다. 단기외채 비중은 2분기 38.7%로 1분기에 비해 0.9%포인트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서는 6%포인트 감소했다. 빚의 성격도 변했다. 한은은 “채무가 는다고 해도 어떤 종류의 채무인지 여부가 중요하다.”면서 “최근 늘어난 채무는 순수한 빚인 차입보다는 외국인들이 국내 채권에 투자하면서 통계상 채무로 잡히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지난 2분기(4~6월) 외국인 투자액 518억 8000만달러 가운데 132억 8000만달러가 채권 투자였다. ●“경상수지 흑자·외국인 투자 증가” 한은 국제수지팀 관계자는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는 현재의 추세라면 빠른 시일 안에 외채국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대외채무 비율은 42.9%로 일본(42.1%)과 비슷하다. 미국(95.1%), 독일(142.5%), 홍콩(302.4%), 영국(354.0%)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추억의 천하장사들 뭉쳤다

    이만기(46)와 이준희(52), 이봉걸(52). 이들은 1980년대를 관통한 국민스포츠 민속씨름의 아이콘이었다. 이만기 인제대 교수가 최다인 열 차례 천하장사에 오른 것을 비롯, 이들 3명이 15번의 천하장사 타이틀을 나눠 가졌다. 1980년대 17번의 천하장사 중 딱 2번을 제외하면 모두 이들 차지였다.왕년의 천하장사들이 다시 뭉쳤다. 올 2월 민속씨름동우회 인맥을 중심으로 꾸려진 세계씨름연맹에서 ‘지구촌 씨름 보급’을 모토로 힘을 합친 것.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씨름협회와는 별도 단체로 지난 5월 국제레슬링연맹(FILA)에 가입했다. FILA는 레슬링 저변 확대를 위해 지역의 전통 격투기들을 산하 단체로 받아들이고 있다.TV 프로그램 출연과 해설 등으로 여전한 인지도를 갖고 있는 이만기 인제대 교수가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모래판의 신사’로 불렸던 이준희는 경기운영본부장을, ‘인간기중기’ 이봉걸 에너라이프 씨름단 감독은 상벌위원장이 됐다. ‘3이(李)’ 외에 17대 천하장사 김칠규 전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 감독이 경기위원장, 25대 천하장사 임용제는 기술위원장을 맡았다. 심판위원장은 최홍만을 비롯해 숱한 스타들을 키워낸 차경만 전 LG씨름단 감독이다.‘세계 연맹’이지만 이제 걸음마를 뗀 단계. 새달 8~13일 리투아니아 샤울라이에서 열리는 제 2회 세계씨름선수권대회가 시험대다. 지난해 9월 부산 세계사회체육대회에 30여개국 선수들이 씨름에 출전한 것을 1회 대회로 간주, 이번이 2회 대회가 됐다. 이 대회에는 남자 -90㎏급과 91~140㎏급, 여자 -90㎏급 등 세 체급에 40개국 120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주로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국가 선수들이다. 한국에서는 금강장사 출신 김유황(에너라이프) 등 5명이 출전한다.이만기 집행위원장은 “국내에 대한씨름협회가 있지만 외국에는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외국인들이 샅바를 잡고 씨름을 익히면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도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강북구 보건소 외국인 문턱 낮춰

    서울 강북구가 외국인에게 보건소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들이 늘어나는 반면 국내 의료기관 서비스가 아직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북구는 관내 보건소를 통해 외국인을 위한 40개 항목의 무료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실시해 거주외국인들이 손쉽게 건강을 돌보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강북구는 현재 지역 거주외국인의 절반 이상이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근로자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검진은 ▲기본검사(신장·체중·비만도·혈압) ▲병리검사(혈액·혈청·뇨·간기능검사) ▲심전도검사 ▲구강검사 ▲흉부방사선검사 등으로 모두 40여종에 달한다. 검진 결과 질병을 앓는 것으로 판명되면 보건소 진료실과 연계,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일부는 서울의료원·서울시립서북병원·대한결핵협회 서울지부 등의 검진기관으로 옮겨져 정밀검진을 받게 된다. 아울러 강북구는 다음달부터 ‘외국인 통역 코디네이터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거주외국인이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나 의사소통이 원활치 못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원콜시스템을 적용, 전화로 원하는 언어의 통역사와 연결시킨 뒤 동시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구는 이와 별도로 지난 2월 보건소 외국어홈페이지(www.ehealth.or.kr/web/)를 개설했다. 보건소를 방문하는 거주외국인들을 위한 안내표지판도 재정비했다. 지역에 많이 사는 베트남인들을 위해 베트남어는 물론 영어·일본어·중국어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홈페이지에선 영양상담 등 기본적 건강상식부터 외국인이 이용 가능한 지역 의료기관과 외국인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 등을 알려준다. 현재 강북구 거주외국인은 3500여명으로 이들은 당뇨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 유병률이 내국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진을 받길 원하는 외국인은 전화(02-901-0839)나 방문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외국인 원정치료 31% 늘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병원을 찾아 쓰고 간 돈이 크게 늘었다. 의료서비스산업 규제 완화의 힘이라는 분석이 많다. 환율도 ‘건강 관광’ 한국행을 부추겼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건강 관련 여행 수입은 405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90만달러에 비해 31.1%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1.9% 감소세(전년 동기 대비)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규제 완화, 환율, 의료경쟁력 강화 등 세가지 요인의 합작품으로 꼽힌다. 정부는 올 1월 병원 규제를 일부 풀었다. 외국인 환자 유치·알선이 가능하도록 의료법을 고쳤다. 병원들은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에 나섰고, 개정 의료법이 시행된 지난 5월 서울대병원 등 국내 6개 병원의 외국인 환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41.3% 늘었다. 값싼 치료비도 한몫 했다. 원화가치 약세(환율 상승)로 한국 원정치료 매력이 높아진 것이다. 한때 서울 강남 유명 성형외과는 관광도 하고 쌍꺼풀 수술도 받으려는 일본인들로 넘쳐났다. 물론 제아무리 병원비가 싸도 의료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한계가 따른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의료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의료 서비스 질은 훌륭해 외국인들의 원정치료가 부쩍 늘었다.”면서 “주로 많이 찾는 과목은 산부인과, 안과, 치과, 피부과, 성형외과”라고 소개했다. 환율 상승으로 내국인의 해외 치료 비용이 높아지면서 건강 관련 여행 지급액은 40% 가까이 줄었다. 올 상반기 433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7200만달러)에 비해 39.9% 감소했다. 이에 따라 건강 관련 여행 수입에서 지급액을 뺀 수지는 올 상반기 280만달러 적자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 적자 규모가 4110만달러였던 것에 비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일시적 현상이란 지적도 있다. 한은 측은 “건강 관련 여행수지가 개선된 데는 환율 요인도 커 추세적 흐름으로 자리잡을지는 아직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미수다’ 미남·미녀 “외국인에게 한국은 천국”

    ‘미수다’ 미남·미녀 “외국인에게 한국은 천국”

    한국에서 외국인들은 특별대우를 받는다? 외국인도 외국인 나름?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서 ‘여름특집 2탄’을 맞아 한국인 패널 대신 초대된 글로벌 미남들은 미녀들과 ‘한국에 온 외국남자는 한국에 와서 용 됐다?!’는 주제로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먼저 독일 미녀 베라는 “100% 공감한다. 내가 아는 별 볼일 없었던 독일 남자는 한국에 와서 대접받고 돈 많이 벌더니 도도해졌다.”며 “독일에서는 그런 사람들을 보고 LBH(Loser Back Home)이라고 부른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독일미녀 미르야가 “외모를 떠나서 후진국만 아니라면 대우를 잘 받는 것 같다.”고 하자 패널로 초대된 일본인 유우키는 “한국에서는 동양에서 온 사람이랑 서양에서 온 사람이랑도 차별하는 것 같다.”며 호응했다. 이에 중국미녀 은동령이 “한국에 중국 유학생 많은데 남자는 별로 인기 없다. 오늘 남자 패널 중에도 중국인 한 명도 없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야기는 ‘외국인은 한국 대학에 입학하기 쉽다?!’라는 주제로까지 이어졌다. 고려대학교에 다닌다는 미국인 벤자민은 입학하기 어땠냐는 MC 남희석의 질문에 “너무 쉬웠다.”고 답한 반면 중국미녀 은동령은 “동양 사람은 명문대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어 말레이시아인 포는 “영어를 잘해도 동양인은 영어선생님이 되기 힘들다.”며 “전화면접엔 통과했지만 동양인인걸 알자 떨어졌다.”고 자신이 겪었던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날 글로벌 미남 미녀들은 ‘나는 한국의 xx에 중독됐다.’라는 주제로 한국의 문화체험담을 소개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제공 = KBS 2TV ‘미녀들의 수다’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박 2일’, 국경 초월한 복불복 ‘식상 VS 신선’

    ‘1박 2일’, 국경 초월한 복불복 ‘식상 VS 신선’

    ‘글로벌 특집’을 마련한 ‘1박 2일’이 신선했다는 호평과 함께 식상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인기코너 ‘1박2일’은 6명의 멤버가 외국인과 각각 짝을 이뤄 전남 완도군 청산도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담았다. ‘1박 2일’ 멤버들과 루마니아, 영국, 인도, 미국, 일본, 코트디부아르 등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은 서로 다른 문화에 어색할 법도 했지만 복불복 게임을 통해 하나가 됐다. 제기차기, 눈치 게임 등을 통해 가까워진 12명은 아프리카 노래에 맞춰 다함께 어깨를 들썩이고 각국의 전통춤을 소개하는 등 허물없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1박2일’이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했다. 방송 후 해당프로그램 및 각종 게시판에는 “1박2일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오늘 방송이었다.”, “여섯 멤버끼리만 있었을 때와는 웃음 코드가 분명 달랐다.” 등 신선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반면 “사람만 바뀌고 하는 건 똑같고 특별할 건 없었다.”, “단순히 게스트만 바꾼다고 틀이 색다르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등 식상했다는 의견을 보이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사진제공 = KBS 2TV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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