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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 콘텐츠 체험할 수 있는 서점…교보핫트랙스 동대문점 문 연다

    ‘한류’ 콘텐츠 체험할 수 있는 서점…교보핫트랙스 동대문점 문 연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은 장소에서는 이제 서점도 기존의 도서 판매 위주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교보핫트랙스(대표 허정도)는 11일 현대시티아울렛에 동대문점을 내고 음반과 기프트 등의 문화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K-culture’와 ‘YG존’을 비롯해 2만 5000여종, 4만 5000여권의 도서가 있는 교보문고 ‘바로드림센터’와 카페 등이 마련된다. 특히 ‘YG존’에서는 K팝의 한류를 이끄는 YG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음반과 소품 등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팬미팅 등 팬들과 스타가 소통할 수 있는 장소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또 K-culture존에서는 패션과 요리, 여행, 예술 등 다양한 한국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한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유익한 장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교보핫트랙스 영업기획팀 김홍중 팀장은 “핫트랙스 동대문점은 한국의 문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한류 문화’와 ‘만남의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한류문화를 알릴 수 있는 유통브랜드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핫트랙스 동대문점에서는 12일 오후 3시 오픈 기념 미니 콘서트라 열릴 예정이다. 또 YG존에서 그룹 위너의 앨범을 구매할 경우 포토카드, 한정판 앨범 및 화보집, 멤버 소장품, 사인 CD 등을 선물하는 등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돼지국밥과 육개장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돼지국밥과 육개장

    이젠 외국인들도 곰탕, 설렁탕, 삼계탕 등 우리 고유의 뜨끈한 탕반(장국밥) 문화에 매력을 느끼고 제법 즐긴다. 하지만 아직은 눈치를 보며 손사래를 치는 게 돼지국밥과 육개장이다. 돼지국밥의 약간 비릿한 냄새, 육개장의 얼얼한 매운맛이 낯설 것이다. 돼지국밥은 돼지 뼈와 머릿고기 등으로 곤 육수에 내장 등 잡육을 숭덩숭덩 썰어 넣고 끓이며 밥을 토렴해 먹는다. 토렴이란 밥을 담은 그릇에 국물을 부었다 빼는 것을 반복하면서 탱글한 밥알에 국물이 배도록 하는 조리법이다. 국밥에는 삶은 잡육을 삼베 보자기에 싸서 누른 뒤 가지런히 썬 제육편육을 넣기도 한다. 여기에 새우젓, 부추, 양파 등을 곁들인다. 본래 순대를 넣으면 순대국밥이라고도 하지만 순대는 만들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부산 등 경남 지역에선 머릿고기와 오소리감투라는 별칭을 지닌 위장, 허파, 염통, 간, 곱창 등을 넣는다. 이를 또는 내장국밥이라고도 한다. 육개장은 본래 개고기와 대파, 고춧가루 등으로 땀을 흠뻑 내면서 즐기던 보양식이었다. 개고기는 식용을 하는 데 호불호가 갈리니까 조선 후기 궁중 등에서 소고기의 양지머리로 대체됐다. 마늘, 숙주, 부추, 고사리 등 약성이 강한 채소에 고춧가루와 고추장, 고추기름을 넣고 팔팔 끓인다. 오래전부터 한반도 북부와 만주에서 주로 사육되던 돼지가 갑자기 남쪽인 부산에 나타나 돼지국밥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더 아래로 내려가 제주나 오키나와에 돼지가 등장했던 사연은 무엇일까. 우선 6·25전쟁 직후 부산엔 함경도에서 배를 타고 남하한 피란민이 많았다. 돼지국밥이나 순대는 그들의 고유 음식이다. 부산에 밀집된 미군 부대에서 돼지고기의 안심, 등심 등 질 좋은 살코기를 제외한 뼈나 잡육이 쏟아져 나왔고, 이를 실향민들이 고향의 맛으로 재현했다. 1960~70년대엔 경제 부흥기를 맞은 일본에서 돼지고기의 등심과 안심으로 만드는 돈가스가 유행한 덕분에 김해 등지에 수출용 축산단지가 조성되기도 했다. 제주 북부의 삼성혈에는 선사 시대에 ‘고을나, 양을나, 부을나’라는 3명의 신이 땅에서 솟구쳐 탐라왕국을 건국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을나’는 고구려의 고위 직함이다. 고씨는 고구려 왕족이고, 양씨는 양만춘 장군처럼 중국 요동 지방의 군벌 세력이다. 또 부씨는 평양의 지방 토호 세력이다. 고구려 역사에서 서로 치열한 권력 다툼을 벌이던 3개 집안의 어떤 이와 그 식솔이 제주에 느닷없이 등장한 것은 본국의 변란을 피해 망명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발해만에서 배를 타고 남하하면 제주 북부에 닿는다. 이때 고향에서 즐기던 돼지고기가 함께 전해졌을 것이다. 오키나와의 돼지 불고기는 제주 등에 머물다가 추격을 피해 탈출한 몽골 저항군 삼별초의 후손들에 의해 개발됐을 가능성이 있다. 소고기는 남하한 돼지고기와 달리 벼농사가 발달한 아시아 남방에서 북상했다. 조선 시대에 한양에선 소고기를 먹었으나, 평양 등에선 돼지고기를 즐겼다. 일제강점기 때 경북·대구에는 소 사육장이 많았다. 골목의 허름한 가게에서 손마디가 굽은 주인 할머니가 말없이 국자로 퍼주는 돼지국밥이나 육개장이 언젠가는 그 시대 주인공들의 입맛에 맞게 바뀌겠지만, 음식 문명의 뿌리는 꼭 흔적을 남긴다. kkwoon@seoul.co.kr
  • [고난 속 한국 사랑하고 도운 외국인들] ‘전쟁 고아의 아버지’ 헤스 대령 1주기

    [고난 속 한국 사랑하고 도운 외국인들] ‘전쟁 고아의 아버지’ 헤스 대령 1주기

    지난해 98세를 일기로 타계한 6·25전쟁 영웅 딘 헤스 미국 공군 예비역 대령의 1주기 추모식이 4일 서울에서 열린다. 헤스 대령은 전쟁 당시 서울의 고아 1000여명을 구해 ‘전쟁고아의 아버지’로도 불린다. 공군은 3일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내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공군회관에서 헤스 대령의 1주기 추모식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모식에는 역대 공군참모총장,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테런스 오샤너시 미7공군사령관, 고인의 아들인 에드워드 헤스 등이 참석한다. 이 밖에 헤스 대령의 도움을 받았던 전쟁고아 4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헤스 대령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4 후퇴 당시 중국군이 서울로 밀고 내려오는 급박한 상황에서 미 공군 지휘부를 끈질기게 설득해 C54 수송기 15대로 서울의 전쟁고아 1000여명을 제주도로 안전하게 피신시켰다. 6·25전쟁에서 250여회나 출격했던 헤스 대령은 미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전쟁고아를 위한 기금을 만들어 한국 고아원에 지원했다. 헤스 대령은 생전 “남북 통일을 볼 때까지 살고 싶다”고 말했고 지난해 3월 3일 미 오하이오주에서 타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고난 속 한국 사랑하고 도운 외국인들] ‘딜쿠샤’ 주인 유품 74년 만에 귀환

    [고난 속 한국 사랑하고 도운 외국인들] ‘딜쿠샤’ 주인 유품 74년 만에 귀환

    “3·1 독립운동을 처음 세계에 알렸던 할아버지의 집 ‘딜쿠샤’를 일반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뜻깊고 의미 있는 일입니다.” 미국 AP통신의 한국특파원 앨버트 테일러의 손녀 제니퍼 테일러가 지난 2일 한국을 찾아 할아버지의 유품 및 딜쿠샤 관련 유물을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자료들은 앨버트 테일러가 사용한 담배 파이프, 3·1운동을 세계에 알리는 편지, ‘호박 목걸이’의 저자 메리 테일러의 호박 목걸이, 딜쿠샤 내부 사진 및 관련 문서 등이다. 기증 자료 가운데 딜쿠샤 사진들은 일제강점기에 딜쿠샤 내부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당시 서양식 저택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딜쿠샤를 복원하는 데 중요한 자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월 한국경제 우울한 지표] 경상수지 70억 달러 흑자… 씁쓸한 불황형

    올 들어서도 경상수지가 흑자 행진을 이어 갔다. 47개월째로 역대 최장 기록이다. 하지만 수출이 주는 것보다 수입이 더 줄어 생긴 ‘불황형 흑자’라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1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70억 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2년 3월 이후 47개월째 흑자다. 흑자 규모는 지난해 12월(73억 8000만 달러)보다 줄었지만 1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하지만 최근 흑자는 수출이 줄어든 것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덕이다. 1월 경상수지에서 수출은 378억 98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5.8%가 줄었고, 수입은 297억 8700만 달러로 23.1%가 감소했다. 특히 외국인이 한국 증권 시장에 투자한 금액이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째 빠져나갔다. 게다가 유출 규모도 커져 자금 이탈 가속화 우려를 낳고 있다. 주식·채권 등 증권에 투자하는 외국인의 자금은 1월 45억 3000만 달러가 감소했다.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째 감소세다. 유출 규모도 지난해 7월(49억 4000만 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그만큼 외국인들이 한국의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상필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올 1월 국제유가 하락으로 유가 적자폭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면서 “현 상황을 불황형 흑자라고만 판단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5조 7000억 배당금 외국인 호주머니로

    외국인이 국내 상장사로부터 챙기게 될 지난해 배당금 규모가 5조 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까지 공시된 12월 결산 상장사 748곳의 배당금을 집계한 결과 중간 배당을 제외한 전체 배당금은 15조 8176억원이었다. 이 중 외국인 배당금 총액은 전체의 36.4%인 5조 7551억원에 달했다. 아직 배당 규모를 정하지 못한 상장사가 더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배당금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장사 387곳 중 361곳(93.3%)이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체 14조 9432억원의 배당금 중 37.9%(5조 6561억원)가 외국인의 호주머니로 들어가는 셈이다. 코스닥에선 상장사 361곳 중 349곳(96.7%)이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다. 총 8835억원 중 11.2%(990억원)에 해당한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1조 4550억원을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한다. 상장사 중 최대 규모다. 단 최근 외국인 보유 지분 비중이 50% 이하로 떨어지면서 전년(1조 8400억원)보다는 배당금 규모가 다소 줄었다. 2위는 신한지주로 외국인 배당금은 3760억원이다. 현대차(3위·2901억원)와 기아차(8위·1765억원), 현대모비스(9위·1725억원) 등 ‘자동차 3인방’도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할 배당금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원화 약세 속 외국인들이 자동차주를 저가에 집중 매수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 SK텔레콤(2861억원), KB금융(2665억원), 포스코(2473억원), KT&G(2462억원) 등도 외국인 배당금이 2000억원을 넘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위안부’ 다큐 본 외국 여성들, 일본 향한 분노 목소리가…

    ‘위안부’ 다큐 본 외국 여성들, 일본 향한 분노 목소리가…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영화 ‘귀향’이 화제가 된 가운데 지난해 2월 유튜브 채널 ‘희철리즘’(Heechulism)에는 ‘위안부 역사에 대한 외국인들의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채널 ‘희철리즘’을 운영하는 윤희철 씨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영상에 포함된 애니메이션의 저작권 문제로 8개월 전 삭제됐다가 최근 다시 게재한 것이다. 영화 ‘귀향’이 주목을 받으면서다.공개된 영상에는 일본군 ‘위안부’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본 외국 여성들의 시청 소감이 담겼다. 여성들은 “충격적이다”, “슬프다”, “화가 난다”, “소름끼친다”라는 소감을 쏟아냈다. 윤 씨는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외국 여성들에게 “위안부에 대해 알고 있었느냐”고 물었다. 여성들 대부분은 위안부를 처음 알았거나 들어는 봤지만 이렇게 심각한 문제인지는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 씨는 계속해서 “일본군이 한국 여성들을 성 노예로 이용했음에도 일본 정부는 사과하지 않고 있다”며 그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외국 여성들은 “일본 정부는 과거를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럴 수 있는 권력과 권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건 옳지 않다. 정말 비도덕적이다”라거나 “잔인하다. 군인들이 다른 나라에 들어와서 이런 식으로 여성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은 어떻게든 용서받을 수 없다. 지금에서라도 일본이 해야 하는 것은 공식적인 사과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10분 분량의 영상에는 위안부와 관련된 외국 여성들의 다양한 생각들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누리꾼의 호평 속 2일 현재 2만 3천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Heechulism/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귀향’ 75만 관객 돌파, 4일 만에 손익분기점 넘었다☞ ‘귀향’ 이틀 연속 1위…주말 극장가도 접수하나
  • [아랍 S다이어리] 사우디에는 ‘백만장자 거지’가 있다?

    [아랍 S다이어리] 사우디에는 ‘백만장자 거지’가 있다?

    “사우디에는 거지가 없나요?”일명 검은 황금을 가진 부자나라다 보니 사우디아라비아에 구걸하는 사람이 있는 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우디에 거지가 있냐고 물어본다면 ‘그렇다’고 답할 수도, ‘아니다’라고 답할 수도 있겠다. 무슨 말이냐 하면 사우디에서도 물론 돈을 구걸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들이 구걸해서 버는 돈이 적지 않은 금액이다 보니 거지라고 불러야 할 지 모호하다. 한 마디로 ‘돈 많은 거지’들인 셈이다. 우리나라 전철에서 구걸하는 장님을 보고, 집으로 돌아갈 땐 고급승용차를 끌고 간다더라 하는 우스갯말이 사우디에서는 농담이 아니다. 2년 전 이맘때 사우디의 한 백만장자가 자신의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었는데 화제가 됐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서가 아니라 이 백만장자가 거지였기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반 백 년 동안 구걸을 하며 모은 재산 중엔 건물까지 있었다. 이 정도면 구걸은 노동이고 거지는 직업이다. 이 거지 아닌 거지는 어떻게 이렇게 큰 재산을 축적할 수 있었을까? 무슬림인 투르키(30)는 “무슬림은 거지들에게 돈이나 음식을 주는데 특히 라마단(이슬람교에서 해가 뜨고 질 때까지 금식하는 기간) 동안에 음식의 1/3을 거지들에게 줘야 한다고 배운다”고 말했다. 무슬림은 자카(Zakat〮자선)를 삶의 행동지침으로 삼고 있다. 과부나 고아 같은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을 의무적으로 여긴다 손을 벌리는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분위기이다 보니 길바닥에서 하루 500리얄(약 15만 원)도 벌 수 있을 정도로 수입이 짭짤하다. 이렇듯 쉽게 돈을 모을 수 있으니 거지들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사우디 사회부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거지들의 수가 늘어나 2015년 그 수가 2만1000명에 달했다. 거지들의 존재는 이제 당장 빼버려야 할 ‘앓는 이’가 됐다. 정치분석가 주하이르 알-하르시 박사는 사우디 정부가 국민들의 수준 있는 삶을 위해 수십억을 쓰고 있음에도 문제가 계속되는 것은 정부와 기관들의 정책 실패를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으며 상아탑에서 내려와 구걸과 가난과 관련된 진실을 파헤쳐야 한다고 일갈했다. 지난해 킹 사우드 대학의 사회과학교수가 자국내 ‘구걸하는 현상’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거지들이 가장 많은 도시는 제다였으며 메카, 리야드, 매디나 순이었다. 거지들의 나이는 16~25세가 가장 많이 차지했고, 26~45세가 뒤를 이었다. 노동이 가능한 젊은 나이에 직업이 아닌 구걸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이 교수는 구걸을 하며 법을 위반하는 자들은 처벌받아야 하나 이들이 취직할 기회가 마련돼야 하며, 또한 구걸하는 행위로 인한 사회의 부정적인 효과에 대해 대중에게 알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왕실자문위원회(Shoura Council)는 일부 거지들이 자선을 베푸는 사람들을 속이는 것은 물론이고 범죄 조직을 구성하거나 인간 밀매 등 다른 범죄와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특히 거지들 중에 외국인들이 많은데 국경을 몰래 넘어왔거나 성지순례를 수행하기 위해 입국했다가 불법으로 체류하면서 구걸로 연명을 하는 것이다. 올 초 왕실자문위원회에 속한 가족, 사회 그리고 청소년을 위한 위원회에 의해 ‘구걸금지법(anti-begging law)’이 입안됐다. 어린이나 장애인을 구걸하는 일에 이용하는 사람은 누구나 징역 2년에 최대 3만 리얄(약 1000만원)의 벌금을 받도록 하는 내용이다. 위원회는 사우디인들의 동정심을 이용해 구걸하여 돈을 버는 불법체류자들의 수가 늘어났는데 거지들을 통제하는 범죄 조직이 생겨나고 있다는 차원에서 이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수도 리야드에 지난달 13일 구걸금지법을 집행하는 기관이 생겼다. 이 기관은 3개월 동안 어린이 92명을 포함 373명의 거지들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어쩐지 요새 마트 앞이나 도로에서 차가 신호에 걸렸을 때 자주 볼 수 있던 거지들이 눈에 잘 안 띈다 했다. 어떻게 보면 매정하게 느껴지는 구걸금지법은 단순히 거지들을 잡아 넣기 위함은 아니다. 붙잡힌 이들 중 24명은 자선기구에 보내졌고, 71명은 인적자원개발기금으로부터 직업기술을 배울 수 있는 후원을 받게 됐다. 기관장인 오마르 이드는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50여 명이 구걸을 관두고 일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분명 잘 된 일인 것 같긴 하나 ‘돈 많은 거지’에서 ‘돈 없는 노동자’가 되었다고나 할까. 글·사진 윤나래 중동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서울포토]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행사

    [서울포토]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행사

    3.1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정문 앞에서 용산구청 주최로 열린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들이 시민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16. 2. 26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행사

    [서울포토]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행사

    3.1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정문 앞에서 용산구청 주최로 열린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들이 태극기를 들고 자리에 앉아 있다. 2016. 2. 26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행사

    [서울포토]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행사

    3.1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정문 앞에서 용산구청 주최로 열린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들이 태극기를 들고 자리에 앉아 있다. 2016. 2. 26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행사

    [서울포토]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행사

    3.1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정문 앞에서 용산구청 주최로 열린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16. 2. 26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글로벌 신도시 위상 높아진 송도국제도시, 외국인 입주도 줄이어

    글로벌 신도시 위상 높아진 송도국제도시, 외국인 입주도 줄이어

    -이국적 도시 분위기에 매료된 분양 계약자들, 만족도 높아-분양 마감 임박에 선착순 분양 실시, 중도금 대출 신청도 접수 “송도국제도시는 업무 차 자주 다녀왔지만 야경은 처음 봤습니다. 마치 홍콩과도 같은 시가지 분위기네요.” “한국 내에 자리를 잡은 외국 도시와도 같은 느낌이네요. 이국적인 정취가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이는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IPARK)' 계약 전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한 외국인 입주자들의 인터뷰 내용이다. 대한민국 제1호 외국인 주택단지인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분양 계약을 마친 외국인 입주자들은 송도국제도시의 훌륭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생각에 벌써부터 들떠 있다. 실제로 송도국제도시는 국제기구 유치 및 글로벌 기업 입주, 글로벌 캠퍼스 조성 등에 의해 글로벌 신도시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국제적 규모의 컨퍼런스도 자주 개최됨으로써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대사 등 이미 수많은 외국 대사들이 방문할 만큼 송도국제도시의 글로벌 위상은 대내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가 주목을 받는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이다. 시행사인 (주)송도아메리칸타운(SAT) 관계자는 “벌써부터 분양 마감 시기가 임박했는데 입주자들 중 비즈니스 차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다수를 이루고 있다”며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만의 뛰어난 입지 조건에 반한 외국인 실수요층들이 막바지 물량을 선점하고자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단지 규모는 지하 3층~지상 49층, 3개동, 전용면적 64~159㎡, 830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64㎡ A 83세대, △64㎡ B 44세대 △72㎡ 172세대 △84㎡ A 211세대 △84㎡ B 43세대 △84㎡ C 172세대 △101㎡ A 39세대 △101㎡ B 44세대 △118㎡ 8세대 △133㎡ 8세대 △159㎡ A 2세대 △159㎡ B 2세대 △159㎡C 1세대 △159㎡ D 1세대로 중소형 평형대 전용면적이 전체의 87.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소형 평형대의 희소 면적 구성이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분양가를 자랑한다. 3.3㎡ 당 평균 1235만원대의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어 인근 지역 아파트(3.3 ㎡당 1300~1400만원) 대비 매우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 정주 환경에 탁월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외국인 입맛에 맞춘 주거 설계는 국내 첫 외국인 주택단지란 프리미엄 가치에 부합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4bay 구성에 따른 채광 및 조망권 확보, 광폭 수납장 및 ㄷ자형 주방 구성에 따른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여기에 가변형 벽체로 공간 구성의 활용도 또한 극대화할 예정이다.. SAT 측은 1월 말부터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중도금 대출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중도금 대출은 이자 후불제 방식이 적용된다.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돼 있다. 신규 계약자의 경우 시행사 SAT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정월대보름 윷놀이 대회

    [서울포토]정월대보름 윷놀이 대회

    19일 오전 용산구 한남동 한남파출소 옆 공터에서 열린 한남동 정월대보름윷놀이대회에 참가한 주한 외국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정월대보름 윷놀이 대회

    [서울포토]정월대보름 윷놀이 대회

    19일 오전 용산구 한남동 한남파출소 옆 공터에서 열린 한남동 정월대보름윷놀이대회에 참가한 주한 외국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씨줄날줄] 룰라의 ‘추락’/박홍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룰라의 ‘추락’/박홍기 논설위원

    룰라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1) 전 브라질 대통령의 애칭이다. 2003년 1월 대통령에 취임해 재선을 거쳐 8년간 재임했다. ‘브라질 역사상 가장 성공한 대통령’으로 불렸다. 2010년 2월 퇴임 인터뷰에서 “가장 큰 업적”을 묻자 “모든 국민이 ‘내가 브라질 사람’이라는 자긍심을 갖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물러나기 2개월 전 지지율은 87%에 달했다. 룰라는 신화를 낳았다. 극빈층 출신인 데다 초등학교가 최종 학력이었다. 구두닦이와 땅콩·오렌지 행상도 했다. 19세 때 자동차 공장에서 선반공으로 일하다 왼손 새끼손가락을 잃었다. 금속노조위원장을 거쳐 노동자당 창당을 주도했다. 2002년 10월 네 번째 출마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세 차례의 실패를 딛고 선 것이다. 3전4기다. 브라질이 1889년 공화국이 된 이후 첫 좌파 대통령이었다. 취임사에서 “임기가 끝날 무렵 모든 국민들이 아침, 점심, 저녁을 먹을 수 있다면 제 일생의 임무를 다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퇴치를 위한 ‘포미제로’와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 프로그램 ‘볼사 파밀리아’라는 복지정책에 전념했다. 전임 정부의 정책이었지만 포퓰리즘이라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빈곤층은 “구직소로 가는 도중 배고파 죽는다”며 ‘물고기를 잡는’ 방법 대신 ‘물고기를 가져다 주는’ 정책으로 방향마저 틀었다. 룰라의 두 차례 집권 동안 브라질은 탈바꿈했다. 2005년 12월 외환위기 때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빌린 차관을 2년이나 앞당겨 갚은 데다 2006년 석유의 자급자족 체제를 갖췄다. 4000만명의 실직자도 구제했다. 국내총생산(GDP)은 3배 넘게 커져 세계 8대 경제대국으로 도약했다. 신흥경제 5국인 브릭스(BRICs)로도 자리매김했다. 노동자, 빈민의 대표를 넘어 국민 전체를 아우른 소통의 정치와 정책을 편 결과다. 리더십이다.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도 유치했다. 룰라는 2005년 5월 대통령 시절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경제단체장들과 오찬 도중 미국의 나이아가라폭포는 브라질 이구아수폭포에 비하면 “슈베이루(Chuveiro·샤워기)에 불과하다”고 자랑했다. 2001년 9·11 테러로 미국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지문을 강제하자 항의 차원에서 브라질 공항으로 들어오는 미국인에게만 지문 채취를 요구하기도 했다. 미국과의 관계는 원만하지 못했다. 룰라가 최근 재임 시절 문제가 됐던 부패 연루와 2006년 대선자금 등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냉담한 여론 탓에 노동자당의 TV 홍보물에서도 빠졌다. 2018년 다시 대선에 도전할 가능성도 크게 낮아졌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룰라는 거대한 불의에 의한 희생자”라고 두둔했다. 룰라가 ‘가장 성공한 대통령’에서 추락할지 오뚝이처럼 딛고 일어설지 지켜볼 만하다. 정치는 민심에 좌우되는 까닭이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서울포토]정월대보름 윷놀이 대회

    [서울포토]정월대보름 윷놀이 대회

    19일 오전 용산구 한남동 한남파출소 옆 공터에서 열린 한남동 정월대보름윷놀이대회에 참가한 주한 외국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정월대보름 윷놀이 대회

    [서울포토]정월대보름 윷놀이 대회

    19일 오전 용산구 한남동 한남파출소 옆 공터에서 열린 한남동 정월대보름윷놀이대회에 참가한 주한 외국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정월대보름 윷놀이 대회

    [서울포토]정월대보름 윷놀이 대회

    19일 오전 용산구 한남동 한남파출소 옆 공터에서 열린 한남동 정월대보름윷놀이대회에 참가한 주한 외국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관악구 신사동 밤길中 동포가 지킵니다

    관악구 신사동 밤길中 동포가 지킵니다

    관악구 신사동의 ‘중국동포 주민 자율방범대’가 지역 주민의 안전 지킴이로 든든한 역할을 하고 있어 화제다. 15일 관악구에 따르면 매주 월·목요일 오후 8~11시 18명의 중국동포 방범대원이 신사동 곳곳을 돌며 귀가하는 여성 보호와 청소년 지도 등을 하고 있다. 신사동 지역에만 5200여명의 중국동포가 밀집하면서 지역 주민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이에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매김하고자 방범대를 꾸리게 된 것이다. 중국동포 자율방범대는 지역경찰서인 신사파출소와 협력, 신사시장, 남부초등학교, 신대방역 주변 등 외국인 집단 거주지역과 범죄취약지역에서 야간방범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외국인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위해 외국인 복지 민원상담 도우미 활동을 돕는다. 쓰레기 무단 투기를 막고, 재활용품을 정거장에 분리 수거하는 등의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도 하고 있다. 최태숙 중국동포 자율방범대대장은 “방범 순찰활동으로 우리 지역의 외국인 범죄를 제로(0)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관악구는 현재 2만 3838명의 중국동포가 살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은 서울의 25개 자치구 가운데 세 번째로 많다. 그동안 구는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 무료 교육’과 ‘통·번역 지원사업’, ‘결혼이민자 상담’, ‘가족상담 및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중국동포와 외국인에 대해 편견을 가지기보다는 다양한 문화가 마찰 없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범죄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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