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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외국인고용제도화 시급/제조업/3D기피현상으로 인력난 심각

    ◎모자라는 일손 현재도 18만/야근·잔업 등 궂은일 도맡고/임금 우리근로자의 절반수준 국내 근로자들이 힘들고 위험하고 더러운 일을 기피함에 따라 국내기업들이 이같은 직종을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어 이들의 고용을 공식화하는 정책적 배려가 시급하다. 염색·나염·도금·피혁·사출·전자부품조립·섬유·봉제 등 우리 근로자들이 취업하기를 꺼려하고 인력난을 심하게 겪고 임금도 높은 업종의 제조업체들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하는 것이 불법인줄 알면서도 당장 이들이 없으면 기업을 꾸려나갈 수 없어 불법 고용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들 외국인 불법취업자는 주로 공장 청소나 기계손질 야간 및 휴일근무등 국내 근로자들이 기피하고 있는 일들을 맡고 있다. 3일 상공·노동부등 관계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불법취업중인 외국인 근로자의 한달 평균임금은 35만원수준으로 일반 국내 종업원에 비해 20%정도 싸다. 또 이들에게는 퇴직금·상여금·의료보험·국민연금 등을 내지 않아도 되므로 실제로는 국내인력에 비해 임금이 절반이하로 싸다. 이들 외국인 근로자는 주로 필리핀·태국 등 동남아시아와 방글라데시·스리랑카·파키스탄·네팔 등 서남아시아 및 중국교포 등이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들어온 해외인력은 9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4만여명이 제조업분야에 종사하고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관광비자로 들어왔다가 브로커 등을 통해 중소업체에 취업을 한 불법취업자 들이다.지난해말 현재 국내 제조업의 생산직 부족인력은 22만명선으로 불법취업중인 해외인력을 모두 채용한다 하더라도 18여만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불법인줄 알면서도 이들 외국인근로자를 채용하고 있는 국내회사들은 『외국인 근로자는 일단 인건비가 국내 근로자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데다 군말없이 작업지시를 잘 따르며 야근이나 일요근무도 마다하지 않는다』면서 『기업들이 이들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인 조치가 절실하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불법체류 외국인을 고용할 경우 고용자와 근로자는 모두 출입국관리법에 의해 처벌을 받게 돼 있다. 정부는지난해 11월 외국인기술인력연수제도를 대폭 개선,외국에 투자한 업체나 기술을 제공한 업체 또는 주무부처장관이 추천한 업체에 한해 해당 사업장 근로자수의 10분의1 범위내에서 최고 50명까지 고용하고 기간은 6개월에서 6개월을 연장시켜 1년까지 가능하도록 했으나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은 대부분 대기업으로 현재까지 들어온 1천8백여명이 모두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다.인력난이 심각한 중소기업은 조건이 맞지않아 이 제도의 혜택을 전혀 못보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정부의 기본방침은 외국인력을 수입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상공부나 업계는 외국인력 수입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 「근면한 한국인 어디로 갔나」 일지 특집

    ◎너무 빨리 「선진국병」에 걸린 한국/「3D」기피현상… 제조업 일손 부족심각/수출품 불량률 급증… 바이어들 발돌려 『한국은 너무 빨리 선진국병에 감염되었다.그렇게 열심히 일하던 한국인들은 어디로 갔는가』­.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발행하는 유력 시사주간지 아에라(AERA)는 한국경제의 현주소를 이렇게 진단한다.아에라의 고바야시 게이지(소림경이)기자가 한국의 노동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쓴 「빨리도 나타난 선진국병­한국인이 일하지 않게 되었다」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요약한다. 『한국인은 일본인을 태만하게 보이게 하는 세계 유일의 국민이다』­.미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이같은 서두로 「한국인이 달려온다」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보도한 것은 중동 건설붐이 한창이던 지난 77년 6월이었다.당시 카이로 특파원을 지냈던 필자는 뉴스위크 보도 수개월후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베일항 건설공사를 맡았던 현대건설의 작업현장을 방문했다. 작업현장에는 약 1만여명의 한국인 근로자가 있었다.그들은 사막 가운데 만들어진 임시주택에서 생활하고 있었다.한국 근로자들은 마치 군대처럼 아침 5시에 기상해서 6시부터 일을 시작했다.폭서중에는 작업을 일시 중단했지만 작업중단으로 하지 못한 부분은 밤에 횃불을 피우고 계속했다. 뉴스위크의 특집과 중동에서의 한국근로자의 활약은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과 함께 「한국인은 세계 제일의 근로자」라는 신화를 세계에 과시하게 만들었다.그러나 그렇게 열심히 일하던 한국인은 어디로 갔는가.한국인이 일을 하지 않게 되었다는 말이 들리고 있다.일본 오사카(대판)에 있는 무역회사 경영자는 『정말 그렇다』고 말한다. 그는 5년전 종합상사를 퇴직하고 무역회사를 설립했다.초기에는 양복·코트·셔츠등을 한국에서 1백% 수입했다.한국상품의 디자인과 품질이 좋았기 때문이다.그러나 88년 서울올림픽이 끝난 후부터 불량품률이 급격히 증가했다.3∼5%였던 불량률이 10%를 넘어 한때는 20%까지 되었다. 한국 수입선에 불량률이 높은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숙련공들이 그만두고 봉제공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불량률을 더이상낮추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지금은 70%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한다고 그는 말한다. 한국에서는 「30분 일 더하기」운동이 전개되고 있다.그러나 구로공단등에 있는 제조업체는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다.구로공단 근로자수는 88년 11만2천명이었지만 3년간 1만명이상이 줄어들었다.공장 가동률도 88년 89.2%에서 91년에는 80.4%로 떨어졌다.노동력 부족으로 회사의 규모축소와 합병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의 노동력 부족은 외국인근로자로 충당되기도 한다.이태원에는 파키스탄·인도네시아등 외국인 노동자가 시장정보 교환을 위해 모이고 있다.한국인에게 없어서는 안될 김치공장에서도 외국인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한국정부는 지난해 9월 외국인 노동자·연수생의 수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이들 외국인 노동자들은 어렵고(Difficult),더럽고(Dirty),위험한(Dangerous) 이른바 3D 직장에서 일한다.3D을 기피하는 경향이나 나태벽은 선진국 공통의 현상이다.하지만 한국은 1인당 GNP(국민총생산)가 6천4백98달러로 일본은 물론 같은 아시아 신흥공업국인 대만·싱가포르보다도 훨씬 낮다.한국은 왜 이렇게 빨리 선진국병에 걸렸는가.한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한국의 저널리스트인 지동욱씨는 이를 올림픽후유증으로 진단한다.그는 『한국은 역량이상으로 열심히 올림픽을 성공시켰다.촌뜨기가 돈을 모아 꿈에 그리던 긴자(은좌)에서 하룻밤 마셔버린 것과 같다.유명한 부자들이 오는 것을 보고 우리도 같은 부자가 된줄 알고 착각,오만함이 생겼다』고 말한다. 일본 아시아경제연구소의 오종남객원연구원(전경제기획원동향분석과장)은 한국경제의 현상을 「민주화의 대가」라고 분석한다.87년 「민주화선언」이후 노동자의 욕구가 한꺼번에 폭발,노동쟁의시대를 맞았다.그 결과 지난 4년간 제조업 노동자의 임금은 거의 2배로 증가했다.그러나 노동쟁의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더욱이 90년 부동산폭등으로 노동자들은 근로의욕을 상실했다. 한국에서는 지금 MBC TV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의 주제가가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다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비가 오면 비에 젖어 사는 것.다 그런 것이다』.한국외국어대의 구마다니교수(일본인)는 이 주제가가 인기있는 것은 『열심히일해도 부자가 될 수 없다는 무력감이 한국사회에 나타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 “외국인은 싫다”… 독에 「신나치즘」 활개

    ◎한국 유학생 피살 언저리/게르만 우월성·실업 불만이 작용/8∼9월동안만 「피습」 2백40여건 독일통일 1년만에 네오나치즘(신독일민족사회주의)증상이 되살아 나고있다.매일밤 네오나치즘 추종자들과 머리를 박박밀어 「스킨헤드」라 불리는 극우파청년들은 『우리는 외국인없는 독일을 만든다』는 구호를 외치며 무리를 지어 외국인에 대해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독일 곳곳에서 화염병이 난무하고 망명신청자수용소와 외국인노동자숙소가 불타고 있다. 네오나치즘증상인 외국인혐오증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의회선거에서 극우파가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어 의회에 진출하고 여론조사에서는 구서독인의 38%,구동독인의 21%가 네오나치즘에 동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게르만족의 고질이 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16일 발생한 베를린 한국인 유학생 이경림씨(32·여)피살사건은 아직 범인이 잡히지 않아 그 동기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런 분위기속에서 사건이 발생한만큼 재독교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있다. 신문들은 최근의 이같은 현상을 나치의 유태인학살의 전조가 된 30년대의 습격사건과 비슷하다하여 「1938년 신드롬」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독일 내무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8,9월 두달동안 외국인에 대한 습격사건은 모두 2백44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외국인주택에 대한 방화·파괴사건은 구서독지역에서 48건,구동독지역에서 24건등 72건이 발생했다. 통일되기 전에도 외국인들에 대한 테러사건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통일후 그 빈도가 부쩍 늘어났고 수법도 포악해져 통일 1주년을 바로앞둔 시기에 베트남인과 루마니아인 노동자숙소를 쇠파이프와 화염병으로 습격하고 딴 도시로 쫓아버린 호이에스베다사건이후 지식인들과 양식있는 시민들이 반네오나치즘시위를 벌이며 언론들은 외국인혐오증을 경고하고 실태를 자세히 보도하고 있다. 독일에 외국인 혐오증이 만연하고 있는 것은 근본적으로 게르만민족의 순수성과 우수성을 앞세우는 튜토니즘이 깔려 있는데다 통일후 구서독시민들은 망명자에 대한 막대한 생활보호경비를 부담해야하는데 대한 반발심이 있고 구동독국민들은 그들보다 생활수준이 높은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시기심과 실업사태가 외국인 근로자들의 취업으로 장기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불안감때문이다. 유럽공동체(EC)지역이외에서 유럽으로 몰려드는 망명자들은 동구권몰락과 제3세계의 경제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크게 늘어나 EC의 최대현안이 되고있어 오는 12월 EC정상회담에서도 이에 대한 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EC는 정상회담에서 망명허용대상국을 축소하고 심사를 엄격히하는 동시에 망명신청이 거부된 사람들은 즉시 EC권이외 지역으로 추방하는 한편 역내의 국가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에 따라 쿼터를 할당해 특정국가로 난민들이 몰려 사회불안이 되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독일의 경우 지난주 망명심사기간을 종전 9주에서 6주로 단축하고 심사에서 불합격한 사람들은 즉시 출국조치하는등 조건을 강화했다. 독일은 외국인 혐오증이 확대되자 정치적인 이유로 쫓기는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망명을 허용하고 생활을 보호한다는 독일헌법 16조를 악용해 밀려드는 난민들을 규제하기 위해 법을 개정하는 문제를 검토했으나 사회당(SPD)이 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해 일단 보류된 상태며 EC정상회담의 결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프랑스의 경우도 현재 4백만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최근 급증하는 외국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파리근교에서만 지난 4년동안 북아프리카출신 흑인 20여명이 희생되었고 공항에서는 통과여객의 입국을 철저히 봉쇄하는 조치를 취했다. ◎해외여행자·유학생 안전수칙/허름한 복장은 금물… 여권·현금등 분산 휴대를 독일 베를린에서 유학중이던 한국여학생 이경림씨(32)가 현지에서 피살됨으로써 해외유학생을 비롯한 해외 체류교민과 국내의 가족들에게도 충격과 불안을 안겨주고 있다. 이제까지 서구국가는 상대적으로 폭력사태가 빈발하는 미국에 비해 안전하다고 여겨져 왔기 때문에 충격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외무부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이 독일의 국수주의 그룹 「네오 나치스」멤버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독일거주 유학생·교민들은 외출할때 가급적 허름한 복장을 피하고 정장차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다.네오 나치스그룹은 독일인의 실업이 외국인 때문이라고 보고 독일거주 외국인을 추방하기 위해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저녁에 인적이 드문 지역이나 우범지역에 가는 것을 피하고 부득이할 경우 다른 사람과 동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이밖에 외무부및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지적하고 있는 일반적인 안전수칙은 다음과 같다. ▲여권·항공권및 현금 지갑등을 여러곳에 분산시켜 휴대할 것 ▲여러대의 빈 택시가 서있을 때는 맨앞의 택시를 타고 가능하면 앞좌석은 피할 것 ▲공항이나 길거리에서 낯선 사람이 길을 안내해 주겠다고 접근해 오면 단호히 거절할 것 ▲태국·필리핀등 동남아일부 지역에서는 택시를 타기전에 미리 요금을 합의해야 한다. ▲태국에서는 손으로 어린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이 금기이며 사원에서 불당안으로 들어갈때는 반드시 신발·모자를 벗고 경건히 참배해야 한다. ▲영국·호주·싱가포르·홍콩·일본등은 자동차가 좌측통행이므로 길을 건널때 좌우를 잘 살필 것 ▲외출시 현금이나 귀중품을 호텔내 귀중품 보관소(Safty Box)에 맡길것 ▲호텔 객실안에 있을 경우 반드시 문을 걸어잠그고 방문객이 있으면 신원을 확인한후 문을 열것 ▲여행 상대국의 고유 풍속및 습관등을 미리 파악할 것 ▲오페라극장이나 고급식당을 갈때 정장을 해야 하며 극장등에서 소리내어 껌을 씹거나 떠들면 퇴장당할 수가 있다는 것등에 주의해야 한다.
  • 산업인력난 해소의 물꼬 트다/외국 기능연수생 고용 확대

    ◎제조업체 실태와 대통령 지시 안팎/「3D」 기피로 기능인력 20만명 부족/중기 조업중단·건설업체 공기 차질/「수입」에 강력 반대해온 노총 무마등이 과제로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있는 중소기업및 생산업체들이 17일 노태우대통령의 외국인고용확대지시로 숨통을 트게 됐다. 해외인력 수입문제는 그동안 정부부처 사이에서도 상공부는 『산업인력난을 해소하는데 절대 필요하다』면서 적극 주장한 반면 경제기획원은 『인력수입에 따른 국내외의 부작용이 크다』고 반대하는등 이견을 보여 결론을 내리지 못해 왔었다. 외국노동력의 수입에 대해 업계는 수입인력의 임금이 국내노동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에 제조업 경쟁력강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수입허용을 촉구해 왔다. 특히 인력난을 심하게 겪고 있는 일부 중소기업체들은 이미 우리나라에 몰래 들어온 외국인들을 불법 고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외인력의 수입문제가 이처럼 좀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노대통령의 이날 지시는 우선 현재 허용되고 있는 연수명목의 외국기능인력도입제를 활용,인원도 늘리고 연수기간도 늘림으로써 중소업체의 인력부족을 해결토록 하라는 뜻이다. 실제로 중소기협중앙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5인이상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전체 제조업체의 기능인력 부족률은 지난해 12월 현재 15.2%로 19만8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조업체 가운데 섬유및 기계·금속업종의 부족률은 각각 17.6%와 16.1%에 달하고 있고 광업과 건설업 분야도 각각 7.1% 및 5.1%의 부족률을 나타냈다. 또 섬유·신발·의류등 노동집약업종의 중소기업은 인력부족률이 최고 20∼30%에 달해 휴·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노대통령의 이날 지시는 중소기업의 이러한 실정을 감안,외국인근로자의 고용을 확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보다 앞서 정부가 최근 중국교포를 선원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도 부족한 선원을 메우기 위한 일종의 수입조치로 볼수 있다. 상공부는 최근 수년동안 근로자들 사이에 만연돼 있는 「3D기피현상」으로 기업체에서 생산직인력확보에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럽고(Dirty),힘들고(Difficult),위험한(Dangerous)일을 꺼리는 3D기피현상은 근로자들의 임금이 대폭 상승된 이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노동부가 전국의 14개 주요공단입주업체 1천9백84개업소를 대상으로 고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직근로자 1만1천9백59명 가운데 29.9%인 3천5백80명이 「힘든 일이 싫어서」,16.9%인 2천22명은 「편한 서비스업으로 전직을 위해」일자리를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노총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체의 월평균 개인별 임금총액은 59만7백66원으로 이를 1백으로 봤을때 ▲건설업 126 ▲도매및 음식숙박업 110 ▲사회및 개인서비스업 139로 조사돼 제조업과 타업종과의 임금격차가 인력이동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됐다. 작년 한햇동안 취업동향을 보면 신규취업자증가분의 70∼80%에 달하는 45만5천명이 제조업 대신 비생산적인 서비스부분으로 흘러 들어간 사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체는 공장가동을 중단하는가 하면 건설업체는 기능공을 제때 구하지 못해 납기나공기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외국인근로자를 수입하기 위해서는 현행법을 손질해야 할 필요가 있다. 현행법상 외국인근로자가 취업목적으로 국내에 체류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해외노동력수입에 강력히 반대해온 노총을 어떻게 무마시키느냐는 것도 해결할 과제이다.이 두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면서 손쉽게 해외인력을 들여 올수 있는 방안은 기술연수방식으로 들어오는 인력을 늘리는 길 밖에 없다.
  • 외국인광원 고용 추진/중국교포등 연 5천명 규모/최 노동

    ◎채탄 인력난 해소 돕게 상반기안에 정부는 탄광의 부족한 노동력을 충원하기 위해 빠르면 상반기중에 중국교포 또는 동남아지역으로부터의 외국인근로자 도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최병렬 노동부장관은 25일 하오8시 강원도 태백시 태백관광호텔에서 열린 태백지역 노·사·정 간담회에 참석,탄광기업의 생산직 근로자 부족난을 해결해 달라는 석탄업계의 요청을 받고 『노사가 함께 외국인 광원의 도입을 요청하고 있으므로 정부는 타산업과 별도로 석탄업계에 한해 외국인 근로자의 도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상반기중에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또 『도입 가능한 외국인 근로자는 중국 동북지방의 교포와 파키스탄·발글라데시 등 동남아지역 출신 사람들로 연간 5천여명 규모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고 『올해만은 소규모의 외국인 광원을 도입해 석탄공사 산하 탄광을 대상으로 중점배치,시범적으로 운영해본 뒤 그 성과가 크면 민영탄광에도 확대 고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장관은 『외국인근로자 도입문제는 경제적인면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외교정책적으로도 많은 문제가 내포돼 있기 때문에 건설업·제조업의 경우엔 도입 근로자의 계약후 출국 확보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절대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일 취업 근로자 줄이어 귀국/처벌강화된 일 새이민법 발효 따라

    ◎5월 한달 5백명 돌아와 불법취업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일본의 새 이민법이 발효된 1일 하룻동안 평소의 5배가 넘는 20여명의 근로자가 김포공항으로 강제 또는 자진귀국하는 등 최근들어 일본에서 돌아오는 해외취업근로자들이 엄청나게 늘고있다. 일본의 새 이민법은 원칙적으로 외국인 불법취업자들을 고용하는 사용주나 중개인들에게 징역이나 벌금형을 내리도록 돼 있으나 결국 그파급효과가 근로자들에게 미칠 것이라는 생각에서 서로 앞다퉈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1일 김포출입국관리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만해도 처벌 등을 우려해 되돌아온 우리나라 근로자가 1백30명이었으나 지난달에는 4백81명이 자진귀국하고 47명이 추방당하는 등 한달사이에 무려 4배나 되는 우리 근로자들이 일본에서 귀국했다. 특히 지난 한주동안 일본에서 불법취업했던 노무자와 호스티스 등 1백3명이 강제 또는 자진귀국했다. 출입국관리당국은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최근 귀국한 근로자들은 『일본정부나 상공회의소측이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한 회사주변에 귀국을 종용하는 팸플릿 등 각종 유인물을 대량으로 살포하고 있다』고 전하고 『귀국하지 않으면 새 이민법에 따라 벌금 등으로 처벌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한다』고 밝혔다. 지난2월 관광비자로 일본의 나고야 지방자동차부품공장에서 하루12시간씩 근무하고 일당으로 7천엔 정도를 받아오다 이날 하오 대한항공편으로 자진귀국한 엄일우씨(26ㆍ강동구 천호1동 82의25)는 『일본에 취업한 우리나라 근로자 대부분이 값싼 노임으로 일본인이 하기 힘든 막노동을 하고 있다』면서 『최근들어 일본정부측의 처벌이 두려워 이곳저곳으로 옮겨다니는 사람도 부쩍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에 불법취업하고 있는 외국인 노무자숫자는 일반적으로 10만8천여명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30만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근로자가 20%이상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으며 이들은 불법체류사실이 밝혀지면 처벌을 받게될 것을 우려해 일본정부와 회사측의 각종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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