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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공관 노무관 초청 간담회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김원배)은 31일 오전 10시 서울시 서초구 메리어트호텔에서 방글라데시 등 10개국 주한 외국공관의 노무관을 초청해 ‘외국인근로자 파견국 노무관 간담회’를 개최한다.
  • 외국인근로자 현대판 노예?

    #사례1 베트남에서 건너와 인천 서구 A공업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웬 반륭(34)은 지난 3월 작업지시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현장소장에게 몽둥이로 구타를 당해 왼팔이 부러져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현장소장은 형사상 책임은 물론, 치료비 지급마저 거부하고 있다.#사례2 역시 베트남 출신인 쩐 디마이티엡(24·여)은 경북 경산시 B섬유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지난해 7월 추락 사고를 당해 8개월 가까이 병원 신세를 졌다. 하지만 고용주는 산업재해 보상신청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병원비 1000여만원을 대납했다는 이유로 예금과 급여를 압류했다.#사례3 이란인 압둘 후세인은 불법 체류자 신분이어서 수개월 동안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를 고발조차 못하고 있다.“임금 체불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강제 출국되지 않는다.”는 설명에도 신분을 밝히기를 꺼리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사례4 인천 서구 C기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베트남인 하 득빈은 사장에게 보증금 명목으로 700만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사장은 반환 요청을 묵살하고 있다. 국내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어두운 그림자다. 이들은 일부 악덕 고용주에 의해 기본권마저도 짓밟히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지난 4월과 5월 서울 가리봉동 ‘외국인 노동자의 집’, 인천 도화동 ‘외국인 노동자 센터’에서 실시한 현장 순회상담에서 드러났다. 웬은 고충위의 도움으로 산업재해 신청을 마쳤으며, 소송을 제기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 쩐을 비롯한 나머지 외국인 노동자들의 문제도 고충위에 접수돼 현재 처리 절차를 밟고 있다. 30일 고충위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두 차례 순회상담을 통해 모두 142건의 민원을 접수, 처리했다. 이 중 임금·퇴직금 체불이 전체의 42.2%인 6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용주가 사업장 이탈방지를 이유로 여권을 압수한 뒤 돌려주지 않는 등 출입국 관련 문제 48건, 산업재해 및 민·형사상 문제가 14건 등이다. 고충위 관계자는 “언어 소통이 안 되고, 절차를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여전히 많다.”면서 “오는 7월 대구,9월 경기,10월 충북 등에서도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순회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충위는 최근 외국인 근로자 전용 민원상담전화(1588-1517)도 개설, 운영에 들어갔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3년 체류 산업연수생 사용자에 재고용 허용

    산업연수생으로 국내에 들어와 3년간 체류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재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법무부와 노동부는 28일 산업연수생 체류자격 변경 등 후속 대책으로 출입국관리법 시행령과 외국인 근로자고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3년 취업 기간’이 끝난 외국인 근로자를 사용자가 다시 고용할 수 있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근로자(산업연수생) 4만여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재취업을 하려면 우선 사용자가 외국인 근로자 체류 기간이 끝나기 30일 전까지 근로계약을 다시 체결해야 한다. 그런 다음 노동부 고용지원센터에서 재고용확인서를 발급받으면 외국인 근로자는 확인서와 사증발급인정서를 갖고 출국했다가 1개월이 지난 뒤 재입국해 취업하면 된다. 정부는 또 산업연수생(D-3)으로 입국했거나 연수취업자(E-8)로 전환된 경우에도 다음달 1일부터 사용자가 재고용을 원하면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E-9)와 동일하게 출국 1개월 후 재입국해 재취업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이번 조치가 고용허가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10개국 출신 근로자에게만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서울시 100개 동사무소 폐지 따른 여유 인력 복지·도시디자인 업무 재배치

    서울시 100개 동사무소 폐지 따른 여유 인력 복지·도시디자인 업무 재배치

    내년 중 폐지되는 100여개 동사무소 건물에 공공보육시설이나 도서관, 노인치매센터 등이 들어선다. 동사무소 폐지로 생기는 여유인력 1350명은 복지서비스나 도시 디자인 업무에 재배치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정보통신의 발달 등으로 동사무소 조직과 기능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은 내용의 동사무소 통·폐합 및 기능개편 방침을 밝혔다. <서울신문 5월10일자 1면 보도> 1955년 동(洞)제가 도입된 이후 50년 만의 대규모 통·폐합이다. 1차로 내년 상반기 100개 동사무소가 폐지되면 하반기부터는 2차로 새로운 동사무소 운영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용역결과를 봐서 추가로 100개를 더 폐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폐지된 곳에 치매·보육시설 등 설치 이 계획에 따르면 현재 518개인 동사무소 가운데 폐지되는 100개 동사무소에는 시와 자치구가 협의해 공공보육시설이나 도서관을 설치한다. 일부 건물에는 치매치료시설도 들어선다. 이외에 외국인근로자센터나 문화관광센터, 체육관, 전시관 등을 만들 수도 있다. 시는 자치구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폐지되는 동사무소 하나당 10억원을 지원하는 등 모두 1200억원을 사용할 방침이다. 시는 “복지·문화공간 100개를 설치하려면 4000억여원이 들지만 동사무소를 활용하면 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동사무소 100개 폐지를 통해 시 전체로는 1350명의 여유인력이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 인력 가운데 일부는 통합동사무소에 배치하고, 나머지는 도시디자인 부서나 민원기동반 등을 구성할 계획이다. ●선거구 조정 등 뒤따라야 동 통·폐합까지 극복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우선은 동사무소 이름을 어떻게 하느냐다. 소지역주의가 작용할 수 있다. 최근 동 통·폐합을 한 마포구의 경우 2개월 동안 주민 설득작업을 벌여 동의를 얻어냈다. 구의원 정수가 달라질 수도 있다. 이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다. 가급적이면 현재의 선거구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통·반장이 줄어들 수도 있다. 시는 줄어드는 통·반장이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만약 줄어들 경우 해당 통·반장은 잔여임기를 보장해 주기로 했다. 동사무소가 줄어들면서 민원서류를 떼는 데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자치센터나 폐지된 동사무소 건물에 무인증명서류 발급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하지만 어느 정도 불편은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의 방침에 대해 22개 자치구는 이미 통·폐합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회플러스] 불법체류자 네팔인 일시 보호 해제

    경찰관을 사칭한 한국인에게 수백만원을 사기당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가 되레 출입국관리소 직원에게 불법체류자라는 이유로 체포·구금됐던 네팔인 달(32)씨가 23일 출입국사무소로부터 3개월간 일시 보호해제됐다. 출입국관리소 관계자는 “경찰이 달씨에게 사기피해를 입힌 범인을 잡는 데 달씨의 증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지난 20일 남양주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 이영 신부를 만나 상의 후 3개월 일시보호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달씨는 보호해제를 위해 보증금 300만원을 출입국사무소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외국인 근로자 산재 줄이기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외국인 근로자 산재 줄이기

    2005년 1월, 태국 여성근로자 8명이 노말핵산에 노출돼 하반신이 마비되는 ‘다발성 신경장애(일명 앉은뱅이병)´라는 직업병으로 떠들썩했다. 원인은 취급 근로자들이 노말핵산이라는 화학물질의 유해성을 제대로 알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어에 익숙지 못했던 것도 하나의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학계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 발생 원인 가운데 44.8%가 ‘언어소통 미흡으로 작업안전수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작업환경 불량이나 잔업 등으로 인한 피로 누적에 비해 훨씬 높다는 것이다. 법무부와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41만 5100여명(2006년 9월 기준) 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국내 산업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최근 3년간 무려 7900여명이 산업현장에서 각종 재해를 입었다.227명은 목숨까지 잃었다. 이로 인해 1681억원의 산재보험금이 지급됐고, 국가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고용허가제가 확대되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유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에 대한 안전·보건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언어소통 서비스와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등 산업재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부터 외국인 근로자를 교육할 때에는 반드시 통역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효과적인 교육뿐 아니라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한 산업재해를 막기 위한 것이다. 지난달 통역에 필요한 인력 16개국의 언어 능통자 129명을 위촉해 놓았다. 이들은 교육현장에서뿐 아니라 작업장과 생활속에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언어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해당 국가 언어로 업종별 작업안전수칙, 재해사례, 한국생활에 필요한 정보 등을 담은 소책자를 제작, 배포한다. 그동안 공단이 만든 10개 외국어 106종의 소책자 81만 8000여부와는 별개다. 노동부와 산업안전공단은 “앞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해서는 입국 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안전·보건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적인 차이 등으로 작업환경에 익숙지 못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우리의 작업장 환경을 소개하고 근로자 개개인이 스스로 안전을 생활화할 수 있는 방법과 요령을 알려준다는 취지이다. 이를 위해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지난 2월과 3월 한국국제노동재단 및 한국해외봉사단원연합회와 각각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외국인근로자들의 안전교육에 함께 참여해 효과를 높인다는 취지다. 지난해엔 모두 624차례에 걸쳐 5만 85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취업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비정부기구(NGO)와 연계한 안전교육도 66차례에 걸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밀집해 있는 공단지역 순회교육도 168차례에 걸쳐 386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공단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겐 재해예방 못지 않게 따뜻한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취업전 교육이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를 살펴보면 전체 재해자 가운데 78%가 제조업에서,11.2%는 건설업에서 각각 발생했다. 이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대다수가 제조업과 건설업종에 종사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감김과 끼임재해가 1157명으로 전체 재해자의 46%를 차지했다. 절단·찔림재해는 267명으로 10.6%, 추락은 254명으로 10.1%였다. 이에 비해 사망 재해 원인은 추락사가 27명으로 전체 사망자 74명의 36.5%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는 노동부가 지난달 실시한 전국 건설현장 안전점검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이번 점검에서 1015개 건설현장의 97.5%에 이르는 990곳에서 안전보건조치 위반 사실을 적발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의 안전사고는 대부분 치명적인 만큼 사업주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장비, 안전 작업 등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롯데건설 아파트건설 현장 “안전모, 안전벨트, 안전화를 착용하고 모여 주세요. 각종 안전장비의 사용 요령과 안전수칙을 다시 한번 일러 드리겠습니다.” 지난 12일 인천시 구월동의 롯데캐슬 아파트 건설현장. 막 점심식사를 마친 남녀 근로자 30여명이 삼삼오오 공사현장의 한편에 마련된 강의실로 모여들었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측과 한국산업안전공단이 마련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안전교육시간. 이들은 코리안 드림을 좇아 온 중국 국적의 우리 교포들이다. 대부분 청소, 도배, 짐 나르기 등 막일을 하는 잡역부로 이곳에만 40여명이 일한다. 롯데건설측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월 1회 이상의 안전교육을 실시토록 규정돼 있다.”면서 “특별안전교육, 중장비분야 안전교육, 화재·안전사고 모의훈련 등 각종 안전교육을 월 1회 이상 꼬박꼬박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을 직접 진행한 것은 한국안전공단의 전문 강사들이다. 롯데건설측이 교육 요청하면, 한국산업안전공단측이 교육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지원해 주는 식이다. 강사와 통역, 안내책자까지 준비한다. 이날도 중국 국적의 교포라고는 하나 명확한 언어소통을 위해 전문 통역사를 통해 2개 국어로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에 앞서 이들에게 중국어와 한글로 된 ‘외국인 근로자 안전작업 길잡이’란 소책자와 ‘한국생활 안전길잡이’이란 수첩을 나눠줬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 보급하는 안전 가이드북이다. 교육은 오후 2시30분까지 1시간30분간 계속됐다. 교육시간이 길어 지루할 수도 있었으나 근로자들의 태도는 진지했다. 강사로 나선 한국산업안전공단 인천 교육센터 임태열 부장은 “안전장비 착용이 여러분의 생명을 보호해준다.”고 반복해서 강조했다. 또 사고현장 사진과 책자 등을 활용해 각종 안전사고의 유형들을 일일이 설명했다. 안전장비 등은 직접 착용해 보이며 어떻게 사용하고, 왜 사용해야 하는지도 실감나게 일러줬다. 지난해 10월 중국 옌볜에서 왔다는 김일천(44)씨는 “낯선 작업환경 때문에 처음에는 불편이 많았는데 안전교육 덕분에 무사히 극복해 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측은 안전공단의 지원으로 3개월 단위로 이 같은 안전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또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반드시 안전교육을 받도록 하고 교육 미필자는 현장에 투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박국동(40) 롯데건설 구월동 아파트 신축현장 안전팀장은 “언어와 관습의 차이로 외국인 근로자들은 안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면서 “반복되는 안전교육으로 근로자와 사업자 모두가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1년 전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왔다는 근로자 강순호(45)씨는 “그동안 무사히 일할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면서 “안전교육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을 배우는 것으로 믿는다.”며 웃음 지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외국의 사례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미국내의 히스패닉계 외국인 근로자 및 사업주를 위해 안전보건정보를 스페인어로 번역,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제공하는 정보자료에는 산업안전분야 용어, 건설업 용어는 물론 안전보건 포스터, 건설업 재해예방 온라인 교육교재(e-tool), 고용법 안내자료 및 각종 안전보건 책자 등이다. 또 히스패닉계 외국인 근로자 전용 홈페이지(http://www.osha.gov/dcsp/compliance_assistance/index_hispanic.html)를 개설해 활용하는 등 미국내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보건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영국 안전보건청(HSE)은 영국내의 각 산업분야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안전보건 통역 콜센터를 구축, 운영중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월∼금)까지로 해당 분야 전문가와 통화가 가능하고, 개인별 맞춤 정보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전화 상담 신청도 된다. 이 서비스는 원하는 정보에 간단한 메모를 남기면, 해당 분야 전문가가 전화를 걸어주는 서비스이다. 한국산업안전공단
  • ‘표적단속’ 네팔인 이번엔 ‘보복이송’

    법무부 출입국관리소가 경찰관을 사칭한 한국인에게 수백만원을 사기당한 이주노동자 네팔인 달(32)씨에 대해 경찰의 피해자 조사를 받게 하기보다는 불법체류자라는 이유로 붙잡아 구금한 데 이어 최근 달씨를 시설이 더 열악한 곳으로 옮겨 ‘보복이송’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통상절차 어기고 화성서 서울관리소로 옮겨 20일 출입국관리소와 외국인이주노동자 지원단체에 따르면 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이 지난 16일 경기 화성시 화성외국인보호소에 구금돼 있던 달씨를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출입국관리소로 이송, 수감했다. 서울출입국관리소는 시설이 열악해 통상 단속된 불법체류 외국인들을 이 곳에 하루 정도 머물게 한 뒤 화성 등 시설이 나은 보호시설로 보내는 게 통례다. 달씨의 경우는 그 반대다. 달씨를 돕고 있는 남양주시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남양주 복지센터)측은 ‘출입국관리소 표적 단속’이라는 기사가 보도되자 직원들이 “왜 이제까지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리지 않았느냐.”며 추궁한 뒤 서울출입국관리소로 이송했다는 것이다. 남양주 복지센터 이영 신부는 “달씨가 붙잡힌 지난달 30일 서울출입국관리소 직원에 ‘달씨가 사기범의 인상착의도 알고 경찰조사를 더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인도적인 차원에서 출국 전까지 일시 구금해제를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직원은 ‘범인을 잡으면 경찰이 데려와서 보여주면 되고 수사도 면회와서 하게 하라.’고 거절했다.”면서 “달씨가 한국어 의사소통도 가능한 데 물어보지도 않고 뒤늦게 ‘보복이송’을 했다.”고 주장했다.●출입국관리소 “사실확인 차원… 보복 아니다” 이에 대해 출입국관리소측은 ‘보복 이송’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출입국관리소 관계자는 “지난 16일 달씨의 기사가 나간 뒤 조사집행과에서 사실확인 지시를 내렸다.”면서 “달씨를 서울출입국사무소 보호실로 데려온 것은 신속한 사실 확인과 조치를 위한 조사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성보호소는 출국조치하기까지 일주일 이상 걸리는 사람들이 머무는 곳이고, 서울출입국사무소는 체불임금 등 출국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들을 처리하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일시보호해제는 달씨를 풀어줬을 때 사기 사건에 도움이 되는지를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면서 “최종 결정은 다음주 초쯤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문영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출입국관리소 ‘표적단속’

    출입국관리소 ‘표적단속’

    경찰관을 사칭한 한국인에게 피땀흘려 모은 수백만원을 사기당한 네팔인이 되레 불법체류자라는 이유로 법무부 출입국관리소 직원에게 붙잡혀 구금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특히 불법체류자 단속이 이 네팔인의 안타까운 사연이 언론에 보도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표적 단속’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피해 사연 보도 이틀 만에 단속 외국인이주노동자 지원단체들은 출입국관리소가 사기범이 붙잡히기도 전에 피해자를 붙잡아 강제 추방하려 한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15일 외국인이주노동자 지원단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낮 12시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가구공장에 서울 출입국관리소 소속 직원들이 찾아와 불법체류 이주노동자인 네팔인 A(32)씨를 붙잡아 외국인보호소에 구금했다. 이는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 상대 사칭사기 극성’(서울신문 3월28일자 8면)이라는 보도를 통해 A씨의 사연이 소개된 지 이틀 만에 이뤄져 설움이 더했다. 당시 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은 한국인 직원 2명과 함께 작업에 열중하고 있던 A씨에게 “외국인등록증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A씨는 바로 고개를 떨구었고 이들은 더 이상 묻지 않고 A씨를 붙잡았다.A씨는 결국 경기 화성시 화성 외국인보호소에 구금돼 곧 네팔로 쫓겨날 처지다. 가구공장 사장 동모(59)씨는 “4∼5㎞ 정도 떨어진 다른 공단에 최근 단속이 나왔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우리 공장은 2000년 문을 연 이후 단속을 받은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20일 경찰관을 사칭한 한 한국인 남자에게 현금카드를 빼앗겨 4년 동안 일하며 모아둔 365만여원을 모두 뜯기는 사기 피해를 당했다.A씨는 이틀 뒤 경찰에 피해 사실을 고발했고 경기 남양주경찰서가 A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범인을 쫓고 있었다. ●돈 찾은 뒤 자진출국 요청도 묵살 경찰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남양주경찰서 관계자는 “용의자가 현금을 인출한 농협과 우체국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지만 화면 상태가 좋지 못해 A씨의 도움이 없으면 수사에 차질이 생긴다.”고 밝혔다. 이어 “출입국관리소에 일시 구금해제가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바로 출국되지 않으니 걱정말라.’고만 답해 어쩔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시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 관계자는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었고 이 가구공장은 외진 곳에 있어 주변 사람들도 잘 모르는 곳인데 A씨를 지목해 붙잡은 것은 표적단속”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검거 직후 A씨가 서울 목동 출입국관리소에 구금됐을 때 ‘돈이 한 푼도 없으니 범인 검거 전까지만이라도 일시 구금해제를 해주면 수사에 협조한 뒤 자진 출국하겠다.’고 말했지만 관리소측은 ‘경찰 수사는 면회 와서 하면 되지 않느냐.’며 거부했다.”고 말했다.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 관계자는 “A씨 같은 피해자가 범인도 붙잡히기 전에 강제 추방된다면 불법체류자들의 불안정한 신분을 노린 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면서 “불법 체류자들도 강제 출국에 대한 두려움없이 범죄나 인권 피해 사실을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출입국관리국 김영근 사무관은 “최근 중국쪽 불법체류자들이 방문취업비자와 관련해 합법체류로 전환되고 있어 서울쪽 직원들이 지난달부터 동남아인들이 많은 남양주시로 단속 범위를 넓힌 것일 뿐 특정인에 대한 표적 단속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 상대 사칭사기 극성

    경기 남양주시 마석읍의 한 가구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네팔인 A(32)씨는 지난 20일 경찰관을 사칭한 남자로부터 황당한 사기를 당했다. 키 175㎝ 정도의 몸집 큰 한국인 남자가 무전기를 들고 공장에 찾아와 “경찰관이다. 외국인등록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4년 전 산업연수생으로 입국했다 불법체류자가 된 A씨는 깜짝 놀라 황급히 지갑을 건넸고 그 남자는 A씨의 현금카드를 꺼내 비밀번호를 물은 뒤 급히 사라졌다. 이날 A씨의 통장에서는 8차례에 걸쳐 365만여원이 출금됐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사기범이 A씨의 카드와 다른 사람의 카드를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챘다.”면서 “A씨 외에도 여러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를 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법체류 외국인 상대 사칭사기 극성 불법체류 등 신분이 불안정한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경찰관이나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등을 사칭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의 불법 체류 사실이 탄로날까봐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 김포시의 한 제조공장에 다니는 인도인 불법체류자 B(37)씨도 최근 비슷한 사기를 당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을 사칭한 이 남자는 “강제추방 시키겠다.”고 위협한 뒤 “봐줄테니 보증금으로 200만원을 내놔라.”고 요구했다.B씨는 자신의 신분이 탄로날까 두려워 이 사기범에게 신분증 제시도 한번 요구하지 못한 채 200만원을 속수무책으로 뜯기고 말았다. 경기 이천시의 한 건축공사현장에서 일하는 네팔인 C(35)씨도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의 친척을 사칭한 사기범에게 피해를 입었다.10년 전 입국해 불법체류 신분인 C씨에게 접근한 이 남자는 “삼촌이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인데 3년 체류 비자를 만들어주겠다.”면서 접근했다. 이 남자는 C씨에게 직접 삼촌이라는 사람과 통화를 시켜주기도 했다. 결국 C씨는 4차례에 걸쳐 360만원을 지불했지만 이 남자는 어느날 슬며시 자취를 감췄다. ●피해 당해도 불법체류 탄로날까 신고 못해 외국인이주노동자 지원단체들은 불법 체류자들이 강제 출국에 대한 두려움없이 범죄나 인권 피해 사실을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 김기돈 상담팀장은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은 대부분 경찰서가 인권이나 범죄 피해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해주는 기관이라기보다는 단속하고 잡아넣는 기관으로만 인식하고 있어 이런 사칭 사기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불법체류 신분이라도 범죄 피해자라면 단속과 관계없이 피해 사실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 이영 신부는 “신분이 불안정한 외국인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유없는 폭행이나 절도 사건이 자주 센터에 접수되고 있다.”면서 “전문적인 범죄꾼들을 방지할 대책이 하루빨리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외국인근로자 인권침해 업주 처벌” 유엔, 한국에 권고

    호르헤 부스타만테 유엔 이주자 인권 특별보고관은 20일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을 침해한 모든 고용주의 형사 소추 등을 포함, 신속히 사법 처리할 것을 한국에 권고했다. 부스타만테 특별보고관은 이날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진행된 유엔 인권이사회 제4차 회의에 제출한 ‘한국내 이주노동자 인권 특별보고서’에서 “근로지에서 차별받고 인권이 침해돼도 효과적으로 불만을 제기할 사법 메커니즘이 없어 출국하거나 불법 이주노동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 발언에서 “여수 출입국관리소 화재 사고로 10명이 사망했는데 화재 당시 55명의 이주노동자가 구금 상태에 있었다.”면서 “한국이 국제기준에 따라 이주노동자의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산업연수생제도(ITS)와 고용허가제(EPS) 모두 이주노동자의 지위를 그들의 최초 고용주 입장과 연계해 놓았기 때문에 그들의 지위를 더욱 취약하게 만드는 등 중대한 결함이 있다.”고 말했다. 부스타만테 특별보고관은 지난해 12월5∼12일 한국의 이주노동자 인권 실태를 조사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이주노동자에게 가족 재결합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제를 검토해야만 한다.”면서 “아동권리협약 등 관련된 인권 기준에 따라 아이들의 교육권이 적절하게 보장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부스타만테 보고관은 ‘모든 이주노동자 및 가족 구성원의 권리 보호를 위한 국제협약’(ICCPR)을 최우선적인 사항으로 비준할 것을 한국 정부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장동희 주제네바 차석대사는 답변권을 통해 “보고서가 일부 부정확한 사실은 물론 특정한 소스들만 받아들여 다양한 정보를 균형 있는 자세로 다루지 못했다고 본다.”고 해명했다. 제네바 연합뉴스
  • 여수참사에 외국인근로자 쉼터 직격탄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 참사 이후 외국인 근로자 거주시설에 대한 소방점검이 강화되면서 근로자 쉼터가 폐쇄되거나 운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중고를 겪을 전망이다. 5일 광주지역 인권단체 등에 따르면시내 2곳의 외국인 근로자 쉼터중 1곳은 폐쇄 명령이 내려지고,1곳은 운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광주시 광산구 하남공단의 외국인근로자 문화센터 내 ‘외국인 쉼터’는 최근 폐쇄가 결정돼 이 곳에 거주하던 20여 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갈 곳을 잃게 됐다. 문화센터측은 광산구 옥동에 있는 사무실에서 이들을 돕는 업무를 계속키로했으나 공단 내 문화센터는 폐쇄하고, 한국어 수업시에만 개방할 예정이다. 쉼터는 그동안 24시간 개방돼 머물 곳이 없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해 왔다. 문화 센터 관계자는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소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채 운영해 왔으나 이번 여수 참사 이후 단속이 강화되면서 폐쇄를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2001년 1월 개설된 외국인 근로자 문화센터는 임금체불·산업재해·문화적 차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근로자들의 인권 보호에 앞장 서 왔다. 또 다른 쉼터인 광주외국인노동자센터(첨단지구)도 산업재해를 입거나 임금 체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 10여명의 숙식을 돕고 있으나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대부분 외부 후원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후원금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지역 인권단체의 한 관계자는 “이 지역에 수천여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고 있어 노동부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종합복지센터가 건립되기 전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그들도 한국의 일꾼입니다

    그들도 한국의 일꾼입니다

    “외국인 근로자도 우리 이웃입니다.” 전남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대형 참사 사건을 계기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경기도내 자치단체들이 이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열악한 숙소와 화장실 개선 도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근무여건 개선과 현지적응을 돕기 위해 숙소 및 화장실 개선을 비롯해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의료서비스 확대, 복지센터 확충 등 각종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100개 업체를 선정, 업체당 사업비의 50%를 지원해 열악한 숙소와 화장실을 개선해 준다. 지난해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안산, 화성, 광주, 파주 등지의 중소기업 23곳을 선정, 시설을 개선한 결과 반응이 좋아 올해 예산을 1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도는 또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무하는 업체를 직접 찾아가 한국어교육을 하는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귀국을 앞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귀국 후 경제적 자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임금체불, 산업재해 등의 피해를 입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는 법률상담도 해주고 있다. 도는 국제결혼 증가 추세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이주여성을 돕기 위해 ‘이주여성 전용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내에는 이주여성 1만 8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언어소통이나 문화·관습 등의 차이로 적응을 하지 못하고 각종 폭력과 학대를 당하는 여성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여성 전용쉼터도 조성 각 산업현장에서 생산활동을 담당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복지센터도 도내 곳곳에 둥지를 튼다.2005년 10월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에 국내 최초의 외국인 근로자복지센터를 개설한 데 이어 올해 수원, 시흥, 안산에 외국인 근로자 전용 복지센터를 잇따라 설치한다. 남양주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중국인 왕정(37·여)씨는 “한국어뿐 아니라 음식, 문화, 가정과 직장 관계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은 덕분에 별 어려움 없이 정응하게 됐다.”고 말했다. 외국인 근로자 등을 전담 치료하는 진료소도 확대되는데, 현재 수원 아주대병원과 의정부 성모병원 등 2곳에서 하던 외국인진료가 오는 2010년까지 안산, 고양, 평택 등 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조례제정 통해 기초생활지원 특히 전국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가장 많은 안산시의 경우 외국인복지지원 전담과를 설치하고 ‘안산시 거주 외국인 지원 조례안’을 제정,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의회 의결을 거쳐 4월중 시행한다. 조례안을 통해 지역 거주 외국인에게 한국어 및 기초생활 적응 교육을 실시하고 법률·취업·생활 상담을 벌이는 한편 응급구호, 보건의료, 문화체육행사 개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의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가칭 ‘다문화 교류센터’를 설치해 문화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외국인 밀집지역인 원곡본동 일대를 지역특화 발전특구로 지정하고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는 등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안산시 등록 외국인 수는 작년 말 현재 결혼 이민자(2564명) 포함 2만 6832명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다. 김재훈 도 외국인담당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개선을 위해선 고용주들의 의식도 바뀌어야 한다.”며 “이에 따라 고용주들을 대상으로 한 노동관계, 다문화 이해 등의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Local] 의료 취약계층 무료 건강검진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보건소에서 ‘의료취약 계층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의료취약계층 또는 65세 이상 주민, 외국인근로자, 장애인 등이 대상이다. 매일 오전 9시부터 11시30분까지 보건소 2층 건강증진센터에서 하며, 기본진료(혈압·체중·신장·비만도)을 비롯해 치과검진, 흉부 X-선 촬영, 병리검사(혈액검사·소변검사·생화학검사)등을 실시한다. 의료급여증(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전예약·안내는 건강증진센터(490-3750)로 하면 된다.
  • 인천, 외국인 무료진료병원 확대

    인천시는 불법체류자 등 의료보호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들을 위한 무료진료 병원을 현재의 2곳에서 4곳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현재 인천의료원과 인천적십자병원에서 시행 중인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와 자녀, 국적취득 전 결혼이민자, 노숙자 등에 대한 무료진료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외국인 무료진료병원 확대

    인천시는 불법체류자 등 의료보호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들을 위한 무료진료 병원을 현재의 2곳에서 4곳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현재 인천의료원과 인천적십자병원에서 시행 중인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와 자녀, 국적취득 전 결혼이민자, 노숙자 등에 대한 무료진료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포천, 국제교류센터 짓는다

    경기도 포천시가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어학당과 복지시설 등을 갖춘 ‘국제교류센터’를 설립한다. 포천은 안산과 부천에 이어 세번째로 외국인 근로자 수가 많은 지역이지만 이들을 위한 복지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에 등록된 외국인 수는 모두 8180명으로 전체 인구 15만7200명의 5.2%에 달한다. 포천시 거주자 20명 중 한 명은 외국인인 셈이다. 이중 외국인 근로자가 7639명으로 가장 많고, 국제결혼으로 이민온 외국인 여성이 453명, 근로자 등으로 입국해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정착한 외국인 남성도 93명에 달한다.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관내 소흘읍 송우리와 가산·내촌면 등에 산재한 가구·염색·섬유 등 3D업종 업체에 외국인근로자들이 대거 유입됐다. ●외국인 근로자 복지 종합 지원 그동안 이들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시 여성담당 부서에서 한글교육을, 보건소와 종교단체에서는 무료 검진 등 복지시책을 전개했으나 만족스럽지 못했다. 시는 이에따라 지난 2005년부터 국제어학당 설립을 모색했다. 그러나 국제어학당보다는 다기능 국제교류센터 설립이 낫다는 여론에 따라 지난해 1월 계획을 변경했다. 한국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국제결혼 여성 문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복지정책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설이 어느 지역 못지않게 필요했기 때문이다. ●어학당·이민자 상담실·쉼터 등 들어서 포천시 국제교류센터는 시 중심지역에 부지 2000평을 확보해 연건평 1000평 규모로 세워진다. 내년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 66억 3000만원이 투입된다. 센터에는 어학당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 쉼터, 결혼 이민자 상담실, 학대받는 외국 여성들의 임시 구난처 등이 들어선다. 친부모를 찾기 위해 귀국한 해외 입양자나, 지역 연고가 있는 탈북자 등에 대한 지원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센터는 시민과 외국인간의 ‘기브 앤드 테이크’ 방식으로 운영된다.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은 물론 내국인을 위한 외국어 교육 등 다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외국인을 위한 생활정보지도 발간될 예정이다. ●내년 3월 착공… 2010년 완공 시는 현재 포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포천 나눔의 집과 가산이주노동자센터·송우교회 등 외국인 지원단체 등도 센터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내년 센터 착공에 앞서 내달 중 용역을 발주한후 3월부터 6개월간 포천여성회관을 통해 시범운영할 방침이다. 포천시 김성남 국제교류담당은 “전국에 외국인 커뮤니티는 많지만 자치단체 주도로 이들의 현지 적응을 돕고 각종 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센터 설립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지역별 국제교류 공간 확보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포천, 국제교류센터 짓는다

    경기도 포천시가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어학당과 복지시설 등을 갖춘 ‘국제교류센터’를 설립한다.포천은 안산과 부천에 이어 세번째로 외국인 근로자 수가 많은 지역이지만 이들을 위한 복지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18일 시에 따르면 시에 등록된 외국인 수는 모두 8180명으로 전체 인구 15만7200명의 5.2%에 달한다. 포천시 거주자 20명 중 한 명은 외국인인 셈이다. 이중 외국인 근로자가 7639명으로 가장 많고, 국제결혼으로 이민온 외국인 여성이 453명, 근로자 등으로 입국해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정착한 외국인 남성도 93명에 달한다.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관내 소흘읍 송우리와 가산·내촌면 등에 산재한 가구·염색·섬유 등 3D업종 업체에 외국인근로자들이 대거 유입됐다.●외국인 근로자 복지 종합 지원그동안 이들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시 여성담당 부서에서 한글교육을, 보건소와 종교단체에서는 무료 검진 등 복지시책을 전개했으나 만족스럽지 못했다. 시는 이에따라 지난 2005년부터 국제어학당 설립을 모색했다. 그러나 국제어학당보다는 다기능 국제교류센터 설립이 낫다는 여론에 따라 지난해 1월 계획을 변경했다. 한국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국제결혼 여성 문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복지정책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설이 어느 지역 못지않게 필요했기 때문이다.●어학당·이민자 상담실·쉼터 등 들어서 포천시 국제교류센터는 시 중심지역에 부지 2000평을 확보해 연건평 1000평 규모로 세워진다. 내년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 66억 3000만원이 투입된다. 센터에는 어학당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 쉼터, 결혼 이민자 상담실, 학대받는 외국 여성들의 임시 구난처 등이 들어선다. 친부모를 찾기 위해 귀국한 해외 입양자나, 지역 연고가 있는 탈북자 등에 대한 지원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센터는 시민과 외국인간의 ‘기브 앤드 테이크’ 방식으로 운영된다.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은 물론 내국인을 위한 외국어 교육 등 다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외국인을 위한 생활정보지도 발간될 예정이다.●내년 3월 착공… 2010년 완공 시는 현재 포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포천 나눔의 집과 가산이주노동자센터·송우교회 등 외국인 지원단체 등도 센터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내년 센터 착공에 앞서 내달 중 용역을 발주한후 3월부터 6개월간 포천여성회관을 통해 시범운영할 방침이다. 포천시 김성남 국제교류담당은 “전국에 외국인 커뮤니티는 많지만 자치단체 주도로 이들의 현지 적응을 돕고 각종 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센터 설립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지역별 국제교류 공간 확보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포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부산시 교육청 ‘방과후 수업료’ 지원

    부산지역 저소득층 자녀 학생들이 방과후 무료쿠폰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바우처’제도가 전면 시행되고 맞벌이 부부를 위한 초등학교 보육시설이 확대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생활보호대상자, 무료급식대상자, 소년소녀가장,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 학생 4만 5000명을 대상으로 학교 또는 지역사회 공공기관에 개설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2강좌까지 연중 무료 수강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코시안, 새터민, 외국인근로자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도 바우처제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강사진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분야별 수업전략, 학생관리, 아동활동관리 등의 강좌를 개설, 연수에 참여토록 하는 등 강사진의 자질을 향상 시켜 나갈 방침이다. 바우처제도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이 방과후 학원 등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무료 쿠폰을 지급하는 제도로 지난해 3월 부산시교육청이 처음 시작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청은 이와 함께 저소득층 학생 및 맞벌이 부부 자녀들을 위한 초등학교 보육교실을 현재 101개실 2020명에서 160개실 3200여명으로 확대키로 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Metro] 인천비즈니스센터 7월 착공

    인천지역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공동입주해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가 2009년 6월 문을 연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378억원을 들여 남동국가산업단지 65블록 1로트 1815평에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9000평 규모의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를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는 1990년대 말부터 건립이 추진됐으나 재원확보 문제로 장기간 지연되다가 지난해 말 국회에서 20억원의 국고보조금이 확보됨에 따라 탄력을 받게 됐다. 센터에는 중소기업지원센터, 코트라, 한국수출보험공사, 인천신용보증재단 등 기업 지원기관과 근로자복지·문화센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또 유아보육시설, 종합상담실, 중소기업제품전시장, 대강당, 정보자료실 등의 부대시설도 갖추게 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靑·고건, 가시돋친 공방 ‘아슬아슬’

    靑·고건, 가시돋친 공방 ‘아슬아슬’

    노무현 대통령의 이른바 ‘민주평통 발언’으로 불거진 대권 주자 고건 전 총리와 청와대간 정치적 대립이 아예 자질까지 들먹이며 ‘감정적 싸움’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노 대통령과 고 전 총리는 ‘평통 발언’ 다음날인 22일 이후 24일까지 말꼬리 잡기를 연상케 하는 ‘핑퐁식 반박’을 거듭하고 있다.‘평통 발언’ 이래 고 전 총리의 반박→청와대 해명→노 대통령의 사과 요구→고 전 총리의 반격→청와대의 재반박으로 이어진 탓에 정치적 이익에 따라 진행되는 ‘고도의 게임’처럼 비쳐진다. 특히 결정적인 상황 때마다 특유의 돌파력을 보인 노 대통령의 행보로 미뤄 호남을 대표하는 고 전 총리 및 통합신당 추진세력과 여당 사수파간 미묘한 역학관계를 겨냥, 노 대통령이 대선에서의 판 짜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마저 제기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지난 23일 오전 이례적으로 참모회의를 갖고 ‘실패한 인사’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고 전 총리의 비난 성명과 관련,“나는 그(고 전 총리)를 나쁘게 말한 일이 없다. 사실을 제대로 확인해보지 않고 나를 공격하니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사과라도 해야 할 일이다.”라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고 전 총리는 노 대통령의 반격에 “대통령께서는 진의가 아니라고 하시던데 일반 국민들이 무슨 뜻으로 들었는가가 중요하다.”며 되받아쳤다.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23일 청와대 브리핑에 ‘노무현이 무슨 말을 했기에, 고건이 발끈했는가’라는 글을 올린 데 이어 24일 고 전 총리에 대한 공세 수위를 한층 높여 ‘책임있는 사람은 보도만 보고 남을 비방하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띄웠다. 특히 “뉴스거리를 부각시키는 언론의 속성도 생각해봐야 했다.”며 언론과 고 전총리를 우회적으로 싸잡아 비판했다. 청와대는 24일 글에서 고 전 총리를 수시로 ‘그’로 지칭한 뒤 “고 전 총리가 그렇게 신속하고 명백하게 무슨 의사표시를 하는 것을 이전에 본 일이 없다.”면서 “경솔하다 싶은 언행은 더욱 본 일이 없다.”고 비꼬았다. 또 “신중하기로 소문난 고건 전 총리가 참여정부 첫 총리였던 그와 대통령 사이에 빚어진 일을 확인도 해보지 않고 비방부터 먼저 한다는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고 전 총리에 대해 “뜻밖의 공격을 또 접하고 보니 진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치적 이해타산 때문인지 정말 궁금해진다.”고 의구심을 표시했다. 한편 고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청와대측의 재반박에 “얘기하지 않겠다.”며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다만 고 전 총리의 한 핵심측근은 “듣고 읽는 사람은 전부 노 대통령이 고건 전 총리를 비난했다고 하는데, 대통령만 아니라고 한다.”면서 “같은 한국말에 대해 해석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이 정도 되면 할 말 다한 것 아니냐.”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청와대는 ‘고 전 총리가 언론보도만 보고 비판했다.’고 하는데 이번에도 언론 탓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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