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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대 中유학생 “입국금지 청원에 마음 아팠지만 ‘우리 학생’ 말에 감동”

    외대 中유학생 “입국금지 청원에 마음 아팠지만 ‘우리 학생’ 말에 감동”

    “중국인 입국 금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 이상 동의를 받는 등 차별적인 시선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부총리께서 ‘한국에 온 유학생도 우리 학생’이라고 말씀해주셔서 감동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8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찾아 중국인 유학생 등 학생들과 만났다. 한국외대에는 중국인 유학생 1719명이 재학 중이다. 학생들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부가 중국에서 입국한 학생들을 ‘자율 격리’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기숙사에 수용되지 못한 중국인 유학생들과 불안해하는 한국 학생들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김나현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은 “(중국인 유학생들이)중국 방문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의 전수조사에 잘 협조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인유학생회 임원인 KFL학부 김주연씨는 “유학생회에서 위챗(微信·웨이신)으로 중국에 있는 유학생들에게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대학의 자율 격리 조치가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혐오로 엇나가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중국인 유학생들은 귀국 뒤 기숙사에 수용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중국인 유학생인 최강 중국학부 대학원생은 “기숙사를 신청하지 않고 자취방 등도 마련하지 못한 학생들은 어디에 머물러야 할지 불분명하다”면서 “정부에서 빠짐없이 모니터링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 등 소통 채널을 마련해줄 것과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원해달라는 요청도 쏟아졌다. 유은혜 부총리는 “정부가 예비비를 활용해 대학을 지원하는 방안을 (재정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정부와 대학, 유학생들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면 서로 정이 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동정] 유은혜 부총리, 한국외대서 한·중 학생과 코로나19 간담회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한다. 유 부총리는 한국인 학생, 중국인 유학생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중국인 유학생 기숙사 수용 문제 등에 관한 학생들 의견을 청취한다.
  • “한국인과 일본인 사이에 나온 아기는 일본인?”…日대학 설문 물의

    “한국인과 일본인 사이에 나온 아기는 일본인?”…日대학 설문 물의

    일본 유수의 대학인 도쿄외국어대의 한 강좌에서 재일한국인 등 외국에 뿌리를 두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차별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가 물의를 빚고 있다. 비난이 거세지자 결국 학장이 사과를 했다. 1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외대 국제사회학부의 한 강좌는 이달 상순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일본인에 대한 의식’ 관련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은 외국에 뿌리를 두고 있는 사람이 일본 사회에서 직면하게 되는 각종 문제들에 관한 것. 설문 가운데는 “재일조선인과 일본인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를 일본인으로 받아들입니까”라는 문항이 포함돼 있었다. 또 특정 프로스포츠 선수의 이름을 적시한 뒤 “외모가 외국인인 사람을 일본인으로 받아들입니까”라는 것도 있었다. 이에 대해 SNS를 중심으로 “차별적이다”, “다양한 뿌리를 가진 사람들이 직면하는 문제를 조잡하게 다루고 있다” 등 비난이 들끓었다. 이 강좌를 개설한 사람은 평화구축 등을 전문으로 하는 이 대학 대학원 교수였다. 문제가 커지자 도쿄외대는 지난 14일 하야시 가요코 학장 명의로 “매우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다. 깊이 사과한다”라는 사과문을 냈다. 또 이 설문의 작성 경위 등을 조사하고 해당 교수에 대한 징계를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도쿄외대 관계자는 “설명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로 설문이 이뤄졌으며 차별을 조장할 수 있는 질문이 있었다”며 “설문조사를 할 때에는 사전에 문항에 대해 심사를 받도록 하는 등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박스오피스 2000억원 넘긴 기생충… WP “미국 현실, 한국보다 더 나빠”

    미 아카데미상 4관왕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글로벌 박스오피스 매출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전세계적으로 1억 7042만 달러(20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북미 누적 매출은 3940만 달러, 북미 외 지역에서는 1억 3102만 달러를 벌었다. 또한 기생충은 아카데미상 수상 효과로 역대 북미에서 개봉한 외국어 영화 가운데 흥행 5위에 올랐다. 기존 흥행 5위 작품은 2006년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3760만 달러)였다. 기생충의 북미 배급사 네온은 지난 주말 사이 기생충 상영관을 기존 1060여개에서 두 배에 가까운 2000개 이상으로 늘렸다고 이 사이트는 전했다. 다만 밸런타인데이와 대통령의 날 연휴를 맞아 대형작들이 극장가에 새로 나오며 기생충의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일간 기준)는 4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해외 매체들은 기생충 상영관이 크게 늘며 누적 박스오피스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트는 “기생충의 북미 누적 박스오피스가 4400만 달러에 근접하거나 넘어설 것”이라며 북미에서만 520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내다봤다. 불평등을 다룬 ‘기생충’의 메시지에 주목하는 외신들의 보도도 계속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 ‘기생충은 한국의 불평등을 악몽처럼 그린다. 미국의 현실은 훨씬 더 나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의 불평등 문제가 한국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국 관객들이 특히 영화의 메시지에 크게 공감한 이유가 여기 있다며,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으로 미국 내 (기생충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WP는 이 보도에서 육아휴직, 보편적 육아교육, 육아보조금 등 한국의 복지제도를 소개하며 미국에는 이같은 제도가 없다고도 지적했다. 이 매체는 또 영화의 소재가 된 한국의 반지하 실태를 조명하는 인터넷 기사를 이튿날 내보내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포토] 봉준호 감독, 오스카 품고 ‘금의환향’

    [포토] 봉준호 감독, 오스카 품고 ‘금의환향’

    ‘기생충’으로 오스카상 4관왕을 휩쓴 봉준호 감독이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 시간) 한국 영화 최초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65년 만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거뒀다. 2020.2.16 연합뉴스
  • 봉준호 감독의 ‘언어의 아바타’ 통역 샤론최는 대치키즈

    봉준호 감독의 ‘언어의 아바타’ 통역 샤론최는 대치키즈

    ‘감독지망생 ’샤론 최는 한국과 미국에서 영어익혀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지난해 8월부터 약 6개월이 넘게 벌인 홍보 대작전을 통해 오스카 4관의 영예를 안기까지 그의 곁에서 ‘언어의 아바타’로 불린 통역 샤론 최의 활약이 컸다. 샤론 최의 명확한 발음과 뛰어난 통역은 미국 언론에서도 화제를 모아 인터뷰가 이뤄질 정도였다. 봉 감독은 지난 8월 콜로라도 중부의 고산지대에서 열린 텔루라이드 영화제부터 시작해 골든글러브 등 수많은 영화제 및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하며 마침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화려한 종지부를 찍었다. 샤론 최는 지난해 5월 칸 시상식부터 봉 감독의 통역을 맡았으며 그 스스로 영화감독이기도 하다. 봉 감독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완벽하다. 샤론 덕분에 모든 시상식 캠페인이 잘 굴러갈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봉 감독은 미국 연예방송 E!와의 인터뷰에서는 샤론 최가 팬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도 했다. 샤론 최의 한국 이름은 최성재로 그가 어린 시절 다닌 영어학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것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치동 3대 영어학원 다니고, 외고 졸업 샤론 최가 10살쯤 미국에서 돌아와 다닌 것으로 알려진 대치동 영어학원은 원래 대치동 3대 영어학원으로 불릴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대치동 영어학원은 레벨테스트(배치고사)에 합격해야만 다닐 수 있는데, 초등학생 입학시험은 벌써 올 6월까지 신청이 마감된 상태다. 학부모들로부터는 영어 말하기를 익히는데 좋고, 아이들이 영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곳이란 평가를 받는 곳이다. 고등학교는 용인외고로 불리다 전국형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면서 외대부고로 통칭되는 용인한국외국어대부설고등학교 유학반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영화 유학을 떠난 영화학도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 열린 제35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에서 ‘기생충’이 감독상 등을 수상할 때 샤론 최는 노트에 봉 감독의 긴 연설을 일일이 적은 다음 통역했다. 시상식에서 한 영화인은 샤론 최의 노트를 꼭 갖고 싶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한국말을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샤론 최와 같은 통역이 힘든데 한국에서 교육을 받은 힘인 것 같다” “관용표현이나 문장 구성을 한국인들이 이해하고 자주 쓰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아마도 대치동의 힘인 듯하다”며 자녀를 샤론 최처럼 키우고 싶다는 열망을 나타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사] 한남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경기 용인시

    ■ 한남대 △ 비서실장 전성우 △ 감사실장 피용호 △ 한남경영혁신원장·한남학술연구원장 이광섭(총장 겸직) △ 한남경영혁신원 부원장 진현웅(기획조정처장·대학혁신사업단장 겸직) △ 기획조정처 부처장 조상민 △ 교무연구처 부처장 김명준 △ 산학인재교육원장 황철호(IPP일학습사업단장 겸직) △ 괴테교육혁신원부원장 이만희 △ 입학홍보처 부처장 박미랑 △ 대외협력처 부처장 김기태 △ 한국어교육원장 백승호 △ 학생복지처 부처장 유승연 △ 학생상담센터소장 반신환 △ 취업·창업처 부처장 김선휘 △ 외국어교육원장 손민정 △ 창업지원단 부단장 최종근 △ 중앙도서관장 곽건홍(중앙박물관장 겸직) △ 산학협력단 부단장 류성한 △ 공동기기원장 이승호 △ LINC+사업단 부단장 하성호 △ 교직부장 송정근 △ DH-SCHOOL 부원장 오성진 △ 대학원 교학부장 전현철 △ 기록관리학교육원장 조만형(대학원장 겸직) △ 자연사박물관장 정성은 △ 평생교육원장 변상형 △ 생활관장 이병호 △ 예비군연대장 류민용 △ 한남사회혁신원장 김홍기(산학협력부총장 겸직) △ 인돈학술원장 최영근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 전보 △ 미래에너지연구본부장 양태현 △ 에너지효율연구본부장 정학근 △ 경영기획본부장 김중보 △ 행정본부장 송욱진 △ 신재생자원지도연구실장 김현구 △ 에너지ICT융합연구단장 채수용 △ 열변환시스템연구실장 신형기 △ 정책연구실장 이성곤 △ 기후기술전략실장 배치혜 △ 예산실장 서범철 ◇ 승진 △ 연구기획조정실장 이원용 △ 신재생에너지연구소장 곽지혜 △ 제주글로벌연구센터장 서용석 △ 태양광연구단장 윤재호 △ 신재생열융합연구실장 이경호 △ ESS연구실장 신경희 △ 변환저장소재연구실장 여정구 △ 수소연구단장 김창희 △ 연료전지연구실장 박구곤 △ 연료전지실증연구센터장 윤영기 △ EMS연구실장 김성일 △ 신연소발전연구실장 곽영태 △ 에너지네트워크연구실장 강새별 △ 미세먼지연구단장 정순관 △ 청정연료연구실장 박종호 △ 탄소전환연구실장 박기태 △ 에너지자원순환연구실장 전상구 ■ 경기 용인시 ◇ 지방부이사관 승진 △ 의회사무국장 김진배 ◇ 지방사무관 승진 △ 처인구 건축허가2과장 직무대리 이종환 △ 수지구 풍덕천1동장 직무대리 윤재순 △ 수지구 신봉동장 직무대리 김은미 ◇ 지방사무관 전보 △ 일자리산업국 기업지원과장 이형범 △ 환경위생사업소 기후에너지과장 이기주 △ 하수도사업소 하수재생과장 장창집 △ 하수도사업소 하수운영과장 이경수 △ 처인구 건설도로과장 김성수 △ 처인구 동부동장 김봉회 △ 기흥구 산업환경과장 고광섭 △ 수지구 건축허가과장 김경주
  • ‘기생충’ 국내외서 증식 중…재개봉 열풍으로 외국서도 흥행몰이

    ‘기생충’ 국내외서 증식 중…재개봉 열풍으로 외국서도 흥행몰이

    지난 10일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받은 봉준호 영화 ‘기생충’이 국내외에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 재개봉하고, 봉 감독 전작들마저 재조명되는 등 ‘아카데미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아카데미 수상 직후 국내에서 재개봉한 ‘기생충’은 개봉 스크린 수가 10일 73개에서 11일 109개, 12일 132개로 늘었다. 이에 비례해 좌석판매율도 11.9%에서 25.8%, 36.8%로 껑충 뛰었다. 좌석판매율 36.8%는 현재 개봉 영화 가운데 가장 높다. 10일 기준 1010만 300여명이었던 누적관객수는 12일 1012만 1300여명을 돌파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도 9위에서 11·12일 이틀 연속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실시간 예매율이 3위여서 당분간 ‘기생충’ 바람이 계속 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오는 26일에는 흑백판이 개봉하며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북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북미에서 첫선을 보인 ‘기생충’은 개봉 123일 만인 지난 10일 아카데미 주요 부문 수상 소식과 함께 북미 박스오피스 ‘톱5’에 진입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시상식 다음 날인 10일 50만 1222달러(5억 9000만원) 매출을 올렸다. 아카데미 시상식 전날보다 15.6%, 전주보다 무려 213.3%나 늘어난 액수다. 박스오피스 순위도 12위에서 4위로 껑충 뛰었다. 미국 개봉 후 가장 높은 순위다.CGV LA에서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좌석점유율이 80.0%, 2호점인 CGV 부에나 파크에서는 50.4%를 기록하며 아카데미 수상 효과를 입증했다. 두 지점은 ‘기생충’ 상영 회차를 늘리고 있다. 영국에선 개봉 첫 주말인 7~9일 약 140만 파운드(21억 4300만원)를 벌어들여 4위로 출발했다. 영국에서 개봉한 외국어 영화 오프닝 성적으로는 역대 최고다. 일본에서도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기생충’ 일본 내 누적 매출이 현재 약 16억엔(171억원)에 이른다. 이미 개봉한 나라에서도 재개봉으로 관객을 다시 부른다. CJ ENM 베트남 법인은 오는 17일 베트남 62개 CGV 베트남 극장에서 영화를 다시 상영한다. 앞서 지난해 6월 첫선을 보인 ‘기생충’은 역대 베트남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다. 이밖에 터키가 7일 29개 CGV 극장에서 재개봉했다. CGV 측은 “기생충 좌석판매율이 다른 영화 대비 9% 포인트 정도 높고, 온라인 예매율도 전체 영화 평균 예매율 대비 두 배 정도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11일 30개 CGV 인도네시아 극장에서 재개봉한 ‘기생충’은 당일 CGV 인도네시아 무비차트 3위, 12일 1위로 올라섰다. CGV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좌석판매율이 32%에 이를 정도로 높다. 재개봉을 포함하면 누적 관객이 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봉 감독의 전작들을 재조명하는 움직임도 있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는 봉 감독 전체 영화를 ‘토마토미터’(영화평점) 순위로 살펴보는 글을 실었다. ‘기생충’이 99%로 최고평점을 받았고, ‘마더’(96%), ‘설국열차’(95%), ‘괴물’(93%), ‘살인의 추억’(90%), ‘옥자’(86%), 외국 합작 옴니버스 영화 ‘도쿄!’(76%) 등 순이었다. 뉴욕타임스는 봉 감독 전작들을 소개하며 “봉 감독이 자신의 영화를 한 가지 범주에 넣는 것을 끊임없이 거부해왔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봉 감독의 일곱 장편 영화는 모두 스트리밍 해서 볼 수 있다”고 썼다. 한편, ‘기생충’ 북미 배급사 네온은 봉 감독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데 큰 공을 세운 ‘살인의 추억’을 북미에서 재개봉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기생충 흑백판 26일 개봉...포스터에 숨겨진 의미는?

    기생충 흑백판 26일 개봉...포스터에 숨겨진 의미는?

    영화 ‘기생충’ 흑백판이 2월 26일 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와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했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을뿐만 아니라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발자취를 남겼다. 이와 관련, ‘기생충’ 흑백판이 오는 26일 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기생충: 흑백판’ 포스터는 배우들의 눈을 가린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인 패러디 열풍을 일으킨 오리지널 포스터의 흑백 버전으로 더 강렬하고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표정도 속내도 읽을 수 없는 극과 극 두 가족들의 모습과 한구석에 누운 의문의 다리는 두 가족 앞에 펼쳐질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을 더욱 강렬하게 느끼게 한다. 또 흑백 색채감의 포스터는 봉준호 감독이 선보였던 웃음과 긴장감, 그리고 슬픔까지 담아낸 가족희비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색다르게 즐기게 할 것을 예고한다. “흑과 백, 넘지 못할 선은 없다”라는 카피와 함께 흑과 백의 다른 색으로 눈을 가린 두 가족의 모습은 ‘기생충’이 가지고 있는 함축적인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내 ‘기생충: 흑백판’만의 관람 포인트를 전한다.‘기생충: 흑백판’ 예고편은 생활고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전원백수 기택(송강호)네 가족들의 어둡고 답답한 현실을 흑백의 질감으로 한층 더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도저히 만날 일 없어 보였던 두 가족의 일상과 만남의 순간을 흑과 백, 뚜렷한 명암의 대조와 조화로 담아내 ‘기생충’이 말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이야기를 보다 시각적으로 전한다. 여기에, “한국영화 101년, 역사를 새로 쓰다”와 “흑과 백, 더 강렬하게 만난다”라는 카피는 한국 영화사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기생충’과 그 흑백 버전이 선사할 미학에 대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흑백영화의 경우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만큼 ‘기생충: 흑백판’이 컬러 버전과 어떤 색다른 여운을 남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편의점도 기생충 속 ‘짜파구리’ 열풍…판매 61.6% 늘어

    편의점도 기생충 속 ‘짜파구리’ 열풍…판매 61.6% 늘어

    ‘부채살 짜파구리 세트’ 한정 판매 계획맥주 필라이트 매출도 21.4% 증가해세계적 관심…11개 언어로 조리법 소개해리스 美대사도 ‘짜파구리’ 인증샷 남겨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 역사를 쓴 뒤 영화에 등장한 ‘짜파구리’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편의점에서도 이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인 지난 10~11일 짜파구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너구리와 짜파게티 봉지면 매출을 살펴보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6% 폭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22.5%, 지난주와 비교하면 16.7% 늘었다. 너구리와 짜파게티 컵라면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7% 잘 팔렸다. 아울러 영화에서 기택(송강호 분) 가족이 함께 마시던 맥주 필라이트(500㎖) 매출도 지난해보다 21.4% 증가했다.GS25는 인기에 힘입어 공식 애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 쇼핑몰에서 오는 14~18일 짜파게티와 너구리, 채끝살 등으로 구성된 ‘부채살 짜파구리 세트’를 1000개 한정 판매한다. 또 상품명에 ‘봉’이 들어간 상품 7종을 30% 할인하고, 오는 25~29일에는 짜파게티 봉지면과 너구리 봉지면을 함께 사면 할인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앞서 농심은 영화 속 ‘짜파구리’의 조리법을 11개 언어로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을 게재했다. ‘기생충’ 속에서 짜파구리는 ‘라면’과 ‘우동’을 합친 ‘람돈’으로 표현된다. 이 표현은 참신한 번역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농심은 “‘기생충’과 함께 ‘짜파구리’에 대한 세계 각국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누구나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로 안내 영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또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도 지난 10일 ‘짜파구리’를 먹으며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4관왕을 축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짜파구리’를 먹으며 시상식을 시청했다. 해리스 대사는 트위터 글에서 “‘기생충’과 봉준호 감독이 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을 비롯해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 작품상까지 수상하며 오스카 4관왕을 차지했다! 놀랍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기생충’ 쾌거, 여러분의 끊임없는 응원 덕분입니다”

    “‘기생충’ 쾌거, 여러분의 끊임없는 응원 덕분입니다”

    이른 시간에도 취재진 90여명 몰려 성황곽신애 대표 “감사한 만큼 송구스러워” SNS에 이미경 부회장 소감 논란 해명글 ‘오스카 최다賞 외국어 영화’ 기네스 등극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신화를 쓴 ‘기생충’의 멤버들의 귀국을 보기 위해 꼭두새벽부터 취재진 90여명이 공항에 몰렸다. 그야말로 금의환향이다. 송강호, 조여정, 장혜진, 최우식 등 배우들과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 이앤에이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은 12일 오전 5시 15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봉준호 감독은 현지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주에 입국할 예정이다. 몰려든 취재진을 향해 곽 대표는 “이렇게 이른 아침에 나와주셔서, 환영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감사한 만큼 송구스럽다”며 “따로 날짜를 잡고 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송강호는 “여러분의 끊임없는 성원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그렇게 좋은 성과를 얻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좋은 한국 영화를 통해서 전 세계의 영화 팬들에게 한국의 뛰어난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긴 시간 비행에도 불구하고 ‘기생충’ 멤버들은 수상의 기쁨으로 환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한편, 이날 곽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봉 감독을 대신해 수상 소감을 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우리 팀끼리 미리 정해놨다”며 “감독님은 이미 세 차례 수상하시며 충분히 말씀 다 하셨던, 소감 소진 상태라 별도로 다시 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작품상 수상 당시 곽 대표에 이어 수상자인 봉 감독 대신 이 부회장이 소감을 밝힌 것을 두고 일각에서 “대기업 오너가 나섰어야 했나”는 비판이 일었다. 이어 “레이스(아카데미 홍보전) 비용 관련해 억측된 금액이 서로 다른 버전으로 마치 사실처럼 떠돌고 있는 것 같던데”라고 운을 띄운 곽 대표는 “어느 버전도 사실이 아니다. 레이스에 참여한 타 스튜디오들도 절대 공개하지 않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기생충’의 아카데미 홍보전에 100억원 이상 들였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의식한 답변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생충’을 ‘가장 많은 아카데미상을 받은 외국어 영화’로 기네스북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과거 아카데미에서 4관왕에 오른 ‘화니와 알렉산더’(1982), ‘와호장룡’(2000)과 함께 공동 1위에 기록됐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홍보도 다 계획이 있었구나”… 영화계는 ‘기생충 마케팅’ 中

    “홍보도 다 계획이 있었구나”… 영화계는 ‘기생충 마케팅’ 中

    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각종 영화 마케팅에 언급되고 있다. 주연과 제작진은 물론 각종 영화제 수상 사실까지 내세워 ‘기생충’과의 접점을 찾는 모습이다. 다음달 5일 개봉하는 영화 ‘다크워터스’는 세계 최대 화학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PFOA) 유출을 둘러싼 실화를 토대로 한다. 유출 사실을 폭로한 주인공 롭 빌럿 역은 배우 마크 러펄로가 맡았다. 마블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헐크를 맡았고, ‘비긴어게인’(2013), ‘스포트라이트’(2016) 등으로도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다. 인지도가 있는 배우인데도 배급사 측은 영화 홍보에 “드라마 버전 ‘기생충’에 캐스팅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주요 매체 콜라이더가 보도했다”고 붙였다. 앞서 ‘기생충’을 투자·배급한 CJ ENM 측은 지난달 10일 “‘기생충’을 HBO 드라마로 만들기로 사실상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5일 개봉하는 ‘이장’은 아버지 묘의 이장을 위해 흩어져 지내던 오남매가 오랜만에 모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독립영화다. 35회 바르샤바국제영화제에서 신인감독경쟁부문 대상과 아시아영화진흥기구가 수여하는 넷팩상을 수상했다. 배급사는 이를 토대로 “‘기생충’과 함께 2019년 한국영화의 저력과 다양성을 보여 준 작품”이라고 강조하면서 두 영화의 공통분모로 ‘다양성’을 꺼내 들었다. 오는 봄 개봉하는 ‘페어웰’은 감독 룰루 왕이 중국 감독임을 내세워 아예 ‘아시아’에 초점을 뒀다. 영화는 폐암 말기인 할머니에게 비밀로 하고 가짜 결혼식을 급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8일 미국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35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조연상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달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주인공 아콰피나가 아시아계 최초로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배급사는 이를 두고 “‘기생충’과 함께 아시아 물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개봉하는 공포영화 ‘콜’은 “‘기생충’, ‘독전’, ‘곡성’, ‘위대한 개츠비’ 드림팀이 완성했다”며 제작진을 내세웠다. 신인 이충현 감독의 인지도가 낮아 꺼내 든 고육책이다. 영화는 ‘기생충’을 통해 외국어 영화 최초로 미국 영화편집자협회 편집상을 받은 양진모 편집감독의 말을 부각했다. 양 편집감독은 영화에 관해 “마치 대결을 하듯 두 주인공 사이 텐션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기생충’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편집상 후보에 올랐지만, 이 상은 영화 ‘포드 V 페라리’에 돌아갔다. 지난 10일부터 제작에 들어간 한국영화 ‘보이스’에서는 조연 설명이 눈에 띈다. 이 영화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 분)이 중국에 있는 조직의 본부에 침투해 보이스피싱 업계 설계자 곽프로(김무열 분)와 만나며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제작사 측은 출연 배우를 설명하면서 “중국 보이스피싱 최대 조직의 관리 담당 ‘천 본부장’ 역에 ‘기생충’에서 최고의 신스틸러로 활약한 박명훈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긴 무명 시절을 견뎌 온 박명훈은 영화 ‘기생충’에서 근세 역을 맡아 지난해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 디렉터스컷어워즈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을 받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3차귀국 우한교민·중국가족 147명 국방교육원 도착

    3차귀국 우한교민·중국가족 147명 국방교육원 도착

    중국 우한(武漢)에서 3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147명이 12일 오전 10시 45분쯤 임시 생활 시설인 경기 이천시 장호원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도착했다. 중국 국적 가족은 60여명으로 알려졌다. 우한에서 대한항공 KE9884편 에어버스 A330 여객기를 타고 이날 오전 6시23분 김포공항에 착륙한 이들은 공항에서 검역절차를 마친 뒤 경찰 미니밴 20대로 나눠타고 이천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입소 절차를 거쳐 외부와 차단된 채 1인 1실에서 24시간 생활하며 14일(입소일과 퇴소일 제외)간 국방어학원에 머물게 된다. 이들과 함께 전세기에 탔던 의심증상자 5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국방어학원 주변에 병력 200여 명을 배치하고 외부 진입을 통제한 뒤 교민들을 맞았다. 국방어학원에서 100여m 떨어진 삼거리에는 ‘우한 가족 여러분! 이천에서 편히 쉬다 가십시오’,‘우한 교민 여러분, 환영합니다’ 라고 적힌 현수막이 교민들을 맞았다. 비가 내리는 날씨 탓인지 인근 주민들의 모습은 많이 보이지 않았다. 일부 이장들이 오전 9시부터 나와 버스 행렬을 지켜봤다. 국방어학원을 찾은 이종민 이황1리 이장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교민들을 받아주셔서 감사하고, 상응하는 보상을 해주겠다고 했다”며 “주민들도 중국 교민들이 편안히 쉬다가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교민 도착에 앞서 현장을 찾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천 시민들이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줘 경기도 전체의 자존심을 살렸다”며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해도 불안한 건 사실이고 안 들어오면 좋은 게 당연한 심리인데 수용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도와 국민 전체를 위해서 이천 시민들이 각별한 희생을 해주고 계시니 보상까진 아니더라도 모든 국민이 배려할 것은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은 군 장교·부사관들의 외국어 교육을 전담하는 군용 교육시설이다. 아파트 단지와는 1㎞ 남짓 떨어져 있고, 이천시청 등 도심지와는 직선거리로 약 17㎞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육·해·공군에서 따로 운영하던 어학교육 과정을 통합한 기관으로, 2012년 12월 문을 열었다. 해외 파견이 예정된 장교와 부사관에 대한 어학교육과 한국에 파견된 외국군 장교에 대한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이곳은 지상 4층 규모로 21.8㎡ 규모의 1인실 327호, 44.9㎡ 규모의 1인실 26호 등 350개 개인실을 갖추고 있다. 각 호실에는 TV와 냉장고, 책상, 침대 등 기본적인 생활 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기생충 낭보에 덩달아 잔칫집 된 ‘한예종’

    기생충 낭보에 덩달아 잔칫집 된 ‘한예종’

    봉준호 감독과 영화 ‘기생충’이 낳은 아카데미 4관왕 신화에 한국예술종합학교도 덩달아 잔칫집 분위기다. ‘기생충’의 주요 배우는 물론 스태프까지 곳곳에 한예종 출신이 포진됐기 때문이다. 주연배우인 이선균과 장혜진은 연극원 연기과 1기, 박소담은 17기다. 이들을 포함한 ‘기생충’ 출연 배우들은 미국 배우조합상(SGA)에서 앙상블상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영화 미술감독 최초로 아카데미 미술상 부문 후보에 오른 이하준 미술감독도 한예종 연극원 무대미술과 3기 출신이다. 비록 아카데미 선택은 받지 못했지만, 이 감독은 ‘기생충’으로 제24회 미국 미술감독조합(ADG) 어워드에서 현대극 부문 미술상을 받았다.김병인(영상원 영화과 전문사 음향전공 11기) 음향감독은 지난 1월 미국 영화음향편집자협회(MPSE)가 주관한 제67회 MPSE 골든 릴 어워드에서 외국어영화부문 최우수 음향상을 받았다. 골든 릴 어워드는 아카데미 음향상과 함께 영화음향 분야로는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한국인이 이 시상식에서 장편영화로 음향상을 수상한 것은 67년 시상식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김봉렬 한예종 총장은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는 재학 시절부터 학생들이 제작하는 독립·단편영화에서 실력을 갈고닦을 수 있었다”면서 “한예종 출신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전문성이 빛을 발하며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전선 사라져 깨끗한 동대문 하늘

    서울 동대문구가 주택가 골목길 전봇대에 거미줄처럼 엉켜 있는 공중선을 정리하는 ‘2020년 공중선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 동안 한국전력, SK, KT 등 8개 전기·방송통신 사업자들이 구역을 나눠 전신주에서 상가, 주택 등으로 이어진 복잡한 통신인입선과 전력선, 끊어지거나 늘어진 통신선 등을 정비한다. 대표적 저층주택 밀집지역인 용두동, 휘경동, 청량리종합시장 일대, 장안평 도시재생 사업지 인근 답십리동 등 4개 구역을 집중 정비한다. 정비가 마무리된 지역에 대해서는 전파관리소 및 통신사업자가 현장 점검하는 등 사후 관리도 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약 2개월 동안 실태조사를 해 정비 요청이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정비구역을 선정했다. 동대문구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중선 정비사업을 추진해 경희대와 한국외국어대, 신설동역 및 전통시장 주변 등에서 한국전력 전신주와 통신주 3752개, 공중 케이블 약 143㎞를 정비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공중선 정비사업과 전선 지중화사업 등을 추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재개봉 열풍·촬영지 순례…대한민국은 ‘기생충 앓이’

    재개봉 열풍·촬영지 순례…대한민국은 ‘기생충 앓이’

    영화 속 슈퍼·피자집, 인증샷 명소로 관련서적 판매량 100배↑‘ 품절사태’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각본·국제극영화상을 석권한 뒤 국내 서점과 극장가에 광풍이 불고 있다. 관련 서적 판매량은 100배 치솟고, 전국 영화관에 영화가 다시 내걸렸다.인터넷 교보문고에 따르면 시상식 이후 하루가 채 되지 않은 11일 오전 10시까지 봉 감독의 ‘기생충 각본집&스토리보드북’(플레인)이 1000여권 팔렸다. 봉 감독이 직접 쓰고 그린 각본과 스토리보드를 2권으로 묶은 것으로, 영화에서 편집하면서 삭제한 미공개 신도 들어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하루 10권정도 팔렸는데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서점 내 재고가 모두 소진돼 현재 일시 품절 상태”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점 예스24와 알라딘에서도 각각 10일 하루 1110권, 이날 오후 기준 1300부가 팔렸다. 출판사 관계자는 “어제 하루 동안 출판사 보유 재고 1200권까지 모두 소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출간한 이 책은 지난달까지 판매량이 8000권 정도였는데, 절반에 육박하는 물량이 하루 만에 팔린 셈이다. 책은 오는 5월 미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CJ ENM이 지난해 12월 미국 그랜드센트럴퍼블리싱에 해외 판권을 팔았다. CGV를 비롯해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복합영화관은 기생충을 긴급 편성했다. 지난해 5월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1008만 관객을 동원한 뒤 8월 22일 상영이 종료됐다. 미국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등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자 1월 19일 전국 47개 관까지 상영관이 늘었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받은 10일 전국 개봉관은 73개로 확대됐다. ‘기생충’은 신작들과 경쟁하며 이날 박스오피스 9위를 찍기도 했다. CJ ENM은 이달 말 ‘기생충 흑백판’으로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영화 속 촬영지도 화젯거리로 다시 떠올랐다. 주인공 기우(최우식 분)가 친구에게 고액 과외 아르바이트를 제안받은 ‘우리슈퍼’는 서울 마포구의 돼지쌀슈퍼다. 기정과 친구가 술을 마시던 파라솔은 없지만 가게 전경은 영화와 똑같아 팬들의 인증샷 장소로 활용된다. 폭우 속에서 기택(송강호 분)네 가족이 달리던 서울 자하문터널 계단, 기택네 가족이 피자 박스 접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피자집도 유명하다. ‘기생충’ 성공 이후 외국인들도 많이 찾던 이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지만,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에 힘입어 다시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기생충’ 축하로 봉변당한 이하늬…기생충 초대로 참석

    ‘기생충’ 축하로 봉변당한 이하늬…기생충 초대로 참석

    ‘기생충’ 측 “이하늬·공효진, 우리가 초대한 것” 배우 이하늬와 공효진이 영화 ‘기생충’ 팀의 오스카상 축하파티에 참석한 것을 두고 논란이다. 봉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감독상에 이어 최고 영예인 최우수 작품상까지 거머쥐며 4관왕에 올랐다. 10일 이하늬는 ‘기생충’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것을 축하하며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박명훈 등과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당시 LA 방문 중이었던 이하늬가 시상식 직후 마련된 ‘기생충’ 4관왕 뒤풀이 파티에 참석한 것. 하지만 일부 네티즌이 이하늬의 사진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기생충’에 출연한 것도 아닌데, 축하파티에 참석하는 것이 맞냐”, “숟가락 얹기가 아니냐”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결국 이하늬는 11일 자신의 SNS에 “선배, 동료분들을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올린 피드에 마음 불편하시거나 언짢으신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들을 파티에 초대한 건 ‘기생충’ 측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생충’ 측 관계자는 11일 “‘기생충’에 나온 배우들과 두 사람(이하늬 공효진)이 친한 데다 때마침 미국에 있다기에 파티 장소로 오라고 했다”라고 이하늬, 공효진을 자신들이 초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은 한국 영화사상 처음이다. 각본상은 아시아계 영화로도 최초다. 한국 영화 경사에 기쁨만 누려도 모자랄 이 시점에, 논란이 불거져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왜 한국어로 수상 소감을?” 기생충 향한 인종차별 그림자

    “왜 한국어로 수상 소감을?” 기생충 향한 인종차별 그림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르면서 한국 영화 역사를 새로 썼다. 그동안 백인 중심주의를 드러냈던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이기에, 아직 인종차별의 그림자가 남아있었다. 봉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감독상에 이어 최고 영예인 최우수 작품상까지 거머쥐며 4관왕에 올랐다. 봉 감독은 각본상을 받자 “엄청난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Great Honor. Thank you)”를 영어로 말한 후 남은 수상 소감을 한국어로 이야기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쓴다는 것은 사실 고독하고 외로운 작업이다. 이 상은 한국이 받은 최초의 오스카상”이라며 “언제나 많은 영감을 주는 아내에게 감사하고, 대사를 멋지게 화면에 옮겨준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방송인 존 밀러는 봉 감독의 한국어 소감을 두고 “봉준호라는 이름의 남자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1917’을 넘어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했다”며 “영어로 말한 후 한국어로 남은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런 사람들이 미국을 파괴한다”고 말했고, 이 발언은 온라인상에서 “부적절했다”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앞서 프리랜서 기자이자 작가인 제나 기욤은 자신의 SNS에 봉 감독의 인터뷰에서 나온 ‘황당’ 질문을 공유했다. 논란의 인터뷰 질문은 봉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와 ‘기생충’의 차이를 묻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유한 내용에 따르면 봉 감독은 abc방송 진행자로부터 “다른 영화는 영어로 만들었는데 왜 ‘기생충’은 한국어로 만들었느냐”는 질문을 받은 것. 해당 질문은 인종차별적 인식이 깔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시상식 전 ‘기생충’은 한국 영화라는 이유로 1~2점을 받는 ‘평점 테러’를 당했는데, 이 또한 아시아계에 대한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을 보여주는 현상이었다. 하지만 한국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제92회 시상식에서 4관왕의 주인공이 되며 그동안 오스카상에 쏟아졌던 인종차별에 관한 편견을 한방에 날렸다. 사실 아카데미시상식은 그동안 유색인종과 여성을 차별하고 ‘백인 남성들만 가득한 그들만의 잔치’라는 오명을 들어왔다.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은 한국 영화사상 처음이다. 각본상은 아시아계 영화로도 최초다. 외국어 영화로는 2003년 ‘그녀에게’의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이후 17년 만이다. 뿌리 깊은 백인 중심의 시상식에서 그만큼 ‘기생충’의 수상이 갖는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조수미,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축하 “속이 후련합니다!”

    조수미,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축하 “속이 후련합니다!”

    소프라노 오페라 가수 조수미가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을 축하했다. 10일 조수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생충 벅찬 감동과 기쁨에 가슴이 뜁니다! 그리고 속이 후련합니다!”라며 축하했다. 조수미는 이어 “봉감독님! 4년전 영화 ‘YOUTH’ 에서 제가 부른 주제가 ‘Simple song’ 이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지만 상을 못받고 노래도 못하고 와서 엄청 실망이 컸는데 이렇게 멋진 복수(?) 를 해주시다니..ㅎㅎ 대한민국 만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수미는 지난 2016년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YOUTH’의 주제가 ‘Simple Song #3’으로 주제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쉽게 수상은 불발됐다.한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본상 후보에 올랐다.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문화 강국 도약대 삼아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어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받는 등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총 4개 부문을 휩쓸었다. 101년 역사의 한국 영화가 오스카 무대에 오른 것은 ‘기생충’이 처음이며, 게다가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4관왕을 차지한 것은 일대 사건이다. 특히 세계 영화산업의 본산 할리우드에서 초일류 감독의 쟁쟁한 작품과 겨루며 외국어 영화라는 장벽을 뚫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이번 수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우울하던 한국인에게 더할 수 없는 기쁨을 안겼다.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은 예견됐다. 지난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수상을 시작으로 시드니영화제 최고상, 밴쿠버영화제 관객상, 전미비평가협회 작품·각본상에 이어 지난 1월에는 오스카와 더불어 미국의 양대 영화상인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기생충’이 국제무대에서 거둬들인 상만 50개에 가깝다. 무엇보다 외국 영화에 배타적이기로 악명 높은 오스카 무대가 비영어권 영화에 작품상을 준 것은 92년 역사상 처음인 만큼 아카데미의 변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할리우드조차 비주류권 영화를 무시하지 못하고, 잘 만들어진 비영어권 영화라면 정상에 설 수 있다는 점을 ‘기생충’은 입증했다. 한국 자본 100%로 제작한 ‘기생충’의 성공 비결은 한국의 문제이면서 지구촌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빈부격차와 양극화 문제를 봉 감독 특유의 웃고 울리는 절묘한 휴머니즘을 가미해 가장 한국적으로 풀어냈기에 가능했다. 봉 감독은 “자막, 그 1인치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고 했는데, 전 세계인이 공감하는 영화를 만들어냄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기생충’의 정상 등극은 세계 40여개국 1억 6000만 달러(약 1901억원)의 흥행 기록이라는 산업적 성공은 물론이려니와 케이팝, 케이드라마에 이은 케이무비의 세계 진출을 확인한 성과도 거뒀다. 이번 쾌거는 ‘충무로’에서 탄생한 한국 영화가 세계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제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장르적 성격을 드러낸 봉준호적 실험은 예술성뿐만 아니라 오락성에서도 한국 영화가 세계와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매너리즘에 빠진 한국 영화계는 이번 수상을 자양분 삼아 제2, 제3의 ‘봉준호’ 배출에 노력하기를 바란다. 그뿐 아니다. BTS가 이끄는 한류의 동력에 ‘기생충’은 커다란 힘을 보태게 됐다. 문화 콘텐츠로 교류하는 소통의 힘으로 한국 대중문화의 공감대를 넓혀 문화강국으로의 도약을 이뤄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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