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외국어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중동 분쟁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선거법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심층 분석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김정일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350
  • 세종 한글 축제 9~11일 개최, 세종에서 만나는 ‘한글’ 매력

    세종 한글 축제 9~11일 개최, 세종에서 만나는 ‘한글’ 매력

    세종시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세종 한글 축제’가 9~11일 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 세종축제로 개최됐으나 세종시가 국내 첫 한글 문화도시로 지정되면서 정체성을 살려 세종 한글 축제로 이름을 바꿨다. 올해는 ‘세종, 한글을 품다’라는 주제로 한글의 가치와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날에는 외국어 가사를 한글로 개사해 부르는 ‘한글 노래 경연대회’, 어린이·외국인 대상 조선 과거시험 체험형 소통극 ‘한글 대전, 세종 인재를 뽑다’ 등 시민 참여형 행사와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 개막식은 사물놀이의 거장이자 세종시 홍보대사인 김덕수의 흥겨운 사물놀이 한마당으로 시작된다.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은 세계태권도연맹의 시범에 이어 개막 주제공연은 시민 기획 공모작으로 선정된 ‘담비싱어즈’의 ‘하늘이 꿈꾼 세상’을 선보였다. 하늘이 꿈꾼 세상은 글을 모르는 백성을 위해 세종대왕이 애민의 뜻으로 새로운 문자를 창제하는 과정에서 겪은 고뇌와 한글 창제 의지, 백성을 향한 사랑 등을 뮤지컬로 풀어낸 공연이다. 대미는 한글을 주제로 한 드론 공연이 펼쳐진다. 이튿날은 한글 어법과 속담을 퀴즈로 풀어보는 ‘황금종을 울려라’와 가야금 선율로 전통의 멋을 전하는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 노래’, 세종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전통 마당극 ‘전월산 며느리바위’ 공연이 관람객을 찾아간다. 11일에는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세종의 밤, 너나들이 콘서트’ 클래식 공연 등이 펼쳐진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한글 축제는 한글의 위대함과 세종의 매력을 전할 수 있는 체감형 축제”라며 “한글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허브’ ‘클러스터’ ‘피칭’… 지자체 행정용어서 사라진 우리말

    ‘허브’ ‘클러스터’ ‘피칭’… 지자체 행정용어서 사라진 우리말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언어가 여전히 외국어 일색이다. 행정 문서뿐 아니라 축제 이름, 도시 표어에까지 외래어가 범람하면서 시민들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사례가 적지 않다. 8일 전국 지자체 등에 따르면 국어문화원연합회가 광역지자체의 보도자료에 사용된 행정 용어 중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외국어를 분석한 결과 AI(인공지능)와 허브(거점), 인센티브(성과급), 클러스터(산학협력지구)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글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에서도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세종문화관광재단이 정작 ‘리브랜딩’(새단장), ‘레퍼토리 피칭’(기획안 발표회) 등의 외국어 행정 용어를 사용해 지난 6월 행정사무 감사에서 지적받았다. 지자체 축제와 도시 구호도 외국어 일색이다. 대구시의 ‘판타지아 대구 페스타’, 서울시의 ‘서울어텀페스타’, 인천시의 ‘씬나 페스타’ 등 ‘페스타’(Festa·축제)라는 외래어가 유행처럼 번졌다. 서울의 ‘SEOUL MY SOUL’, 부산의 ‘BUSAN IS GOOD’, 인천의 ‘All ways INCHEON’ 같은 구호도 대부분 영어로 이뤄졌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영문 표기가 도시 이미지를 제고한다”고 했지만, 시민들은 “국민이 먼저 이해하지 못하는 구호가 무슨 소통이냐”고 반문한다. 반면 순우리말로 정체성을 살린 곳도 있다. 부산 동래구는 2007년 구민 공모로 ‘얼쑤! 동래’를, 강릉시는 ‘솔향강릉’을 각각 도시 구호로 정해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 짧은 우리말 한마디로도 도시 이미지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다. 장요한 계명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행정기관이 외국어를 세련됨으로 착각하면서 소통 기능이 약화됐다”며 “전문 용어라 하더라도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우리말로 정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훈민정음’은 언제부터 ‘한글’이라고 불렸을까…한글에 대한 각종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 발간, 나눔 행사까지

    ‘훈민정음’은 언제부터 ‘한글’이라고 불렸을까…한글에 대한 각종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 발간, 나눔 행사까지

    ‘훈민정음’은 언제부터 ‘한글’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을까. 한류 열풍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 한글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지만 정작 한국인조차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한글에 대해 잘 모르는 것들이 많다. 이에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에 대한 각종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 ‘한글문화지식 100’을 발간하고 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앞마당에서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책 나눔 행사를 연다. 책에 따르면 세종대왕은 1443년 한글을 창제하고 이를 ‘훈민정음’ 또는 ‘언문’이라 했다. 언문은 우리나라 글자라는 뜻이다. 또 훈민정음을 줄여 정음이라고도 했으며 ‘반절’이라는 명칭도 사용됐다. 갑오개혁으로 한글이 나라의 공용 문자로 그 지위가 격상되자 언문은 ‘국문’으로 불리게 됐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조선문’으로 불리기도 했다. 한글이라는 명칭은 주시경과 그의 자제들에 의해 1910년 경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1920년대 이후 조선어연구회(현 한글학회)가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하기 위해 한글날을 제정하고 기관지 ‘한글’을 발행하면서 한글이라는 이름이 널리 사용되게 됐다. 이밖에 ‘임진왜란 때 피난 갔다 돌아온 선조는 백성에게 한글로 무슨 말을 전했을까?’, ‘조선 시대의 역관은 어떻게 외국어를 배운 걸까?’, ‘조선 시대에도 ‘가나다라…’하며 한글을 배웠을까?‘, ‘일제 강점기 한글학자들이 우리말 사전을 편찬하고자 애썼던 이유는 무엇일까?’ 등에 대한 답도 찾을 수 있다. 책 선물을 받으려면 국립한글박물관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에 참여 댓글을 달고, 현장에 방문해 한글 문제를 맞히면 된다. 행사는 정오와 오후 3시, 2회에 걸쳐 진행된다. 박물관은 한글날을 맞아 오는 11∼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5 한글한마당’에서 한글과 한글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열 예정이다. ‘한글문화 산업전’에서는 한글을 소재로 한 패션, 공예품 등 다양한 문화상품을 소개하고, 설치미술가 강익중의 한글 작품도 선보인다. 세종국어문화원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영화 ‘정음1446’을 상영한다. 영화는 세종대왕이 1443년 한글을 창제한 역사적 순간, 이후 신하들의 반대에 부딪히자 한문으로 해설서(해례본)를 만드는 과정 등을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했다.
  • 한글문화도시 세종, 축제로 한글을 품다

    한글문화도시 세종, 축제로 한글을 품다

    9~11일 세종호수공원 일원서 펼쳐져한글 가치·매력 확산 ‘세종한글축제’한글 노래 경연 등 87종 프로그램 열려 한글 문화도시 세종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2025 세종한글축제’가 9일부터 11일까지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지역 대표 축제 ‘세종축제’에서 한글 가치와 매력 확산을 위해 ‘세종한글축제’로 변경했다. ‘한글을 품는다’를 주제로 한 축제는 한글날 의미를 기념해 9일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시작으로 87종의 한글 관련 행사와 공연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 세종 명소인 이응다리를 달리는 ‘한글런’이 열리고 외국어 가사를 한글로 개사해 부르는 ‘한글 노래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체험하는 ‘한글 대전, 세종 인재를 뽑다’와 한글 어법·속담 주제로 ‘황금종을 울려라’ 퀴즈 대회, 다문화 시민이 참여하는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도 펼쳐진다. 세종호수공원 곳곳에서는 한글과 과학 놀이터, 대형 목조 인형 ‘젊은 세종 충녕’ 전시, 야외 독서 공간 ‘세종 반딧불이 독서 뜰’ 등이 상시 운영된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종한글축제가 한글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수도권-지방대 로스쿨 변시합격률 차이 심각...고착화 우려

    수도권-지방대 로스쿨 변시합격률 차이 심각...고착화 우려

    수도권과 지역 대학간 로스쿨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심각한 차이를 보이며 고착화되고 있다.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로스쿨이 있는 전국 25개 대학의 법학전문대학원 변호사시험 평균 합격률은 52.6%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8개 지방국립대 법학전문대학원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42.3%로 전국 평균은 물론 수도권 소재 대학 평균 61.9%보다 19.6%가 낮았다. 비수도권 소재 대학중 가장 합격률이 높은 부산대가 13위로 전체의 중간이다보디 건국대 지방 국립대중 가장 높은 합격율을 보이 부산대의 경우 50.2%로 중간인 13위이다 보니 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소재 대학 중 가장 합격률이 높은 부산대의 순위가 전체의 중간 수준이다보니 건국대 (38.5%)를 제외하곤 하위권은 비수도권 대학 몫이었다 . 합격률 1위인 서울대(84.9%)에 이어 고려대(76.1%) 연세대(72.7%) 중앙대(71.7%) 성균관대(68.1%) 이화여대(62.6%) 한양대(60.0%) 서강대(59.7%) 경희대(59.6%) 한국외국어대·서울시립대(56.4%), 인하대(51.4%) 등의 순으로 합격률이 높았다. 합격률이 가장 낮은 전북 익산 소재 원광대(30.4%)와 서울대와의 격차는 54.5%포인트였다. 김 의원은 “수도권과 지방 로스쿨 간 격차로 인해 지방 로스쿨에서 수도권 로스쿨로 반수까지 준비하는 학생까지 등장하고 있다”며 “수도권과 지방 로스쿨 간 격차가 고착화돼 지역법조인 양성 및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로스쿨 제도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방국립대가 교수진과 시설이 우수함에도 지방이라는 이유로 인해 네트워크 및 대형로펌 취업 기회가 부족한 점에 주목하면서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처럼 지방국립대 로스쿨의 역량을 강화하는 서울대 로스쿨 9개 만들기 등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애형 경기도의원 “We are the Light”...서로가 빛이 되는 생명존중 문화 확산되야

    이애형 경기도의원 “We are the Light”...서로가 빛이 되는 생명존중 문화 확산되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국민의힘, 수원 세류1·2·3동 및 권선1동)은 30일(화) 수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생명존중 콘서트’에 참석해 도내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의지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도내 청소년들이 음악과 공연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체감하며 서로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는 ‘We are the Light’라는 주제로 수원·파주·용인·고양·성남 5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애형 위원장은 “청소년 한 사람 한 사람이 곧 우리 사회의 소중한 미래이며,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존귀한 가치가 있다”이라며, “힘겨운 순간을 마주하더라도 결코 혼자가 아니며, 가족과 친구, 동료, 그리고 오늘 함께하는 우리가 늘 곁에 있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오늘 콘서트는 음악과 무대를 통해 우리 교육공동체가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서로를 지지하는 자리”라며 “콘서트 주제인 ‘We are the Light’ 처럼, 서로가 빛이 될 때 우리 사회는 더욱 따뜻하고 희망찬 공동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늘 콘서트가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을 소중히 여기며 용기와 희망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기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는 교육행정위원장으로서 우리 청소년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주 APEC 회의엔 언어장벽 사라진다

    다음달 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에선 언어장벽이 허물어질 전망이다. 경북도와 경주시 등은 APEC 정상회의에 21개 회원국 참가단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 등이 몰리는 만큼 빈틈없는 통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정상들을 위한 숙소 12곳과 김해공항, 경주역 등 주요 거점에 회원국 언어 모두를 통번역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통번역기를 설치한다. 일반 참가자 숙소에는 일대일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단말기를 제공한다. 월드 음식점 150곳을 선정해 다국어 메뉴판과 통번역기를 비치하고, 택시 1000여대에도 AI 통번역기를 마련해 편의를 제공한다. 언어·문화단체인 ‘bbb코리아’는 300여명의 특임봉사단을 꾸려 경주지역 곳곳에서 통역을 돕는다. 경찰은 외국인 위급상황에 대비해 112외국어 통역센터를 중심으로 다누리콜센터, 한국관광공사 콜센터 등과 연계해 대응할 방침이다.
  • 9월 모평, 과탐 1~2등급 35% 줄고 사탐은 10% 늘어…‘사탐 쏠림’ 변수

    9월 모평, 과탐 1~2등급 35% 줄고 사탐은 10% 늘어…‘사탐 쏠림’ 변수

    지난 3일 시행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모평)에서 과학탐구 1~2등급 비율이 지난해 9월 모평과 비교해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 학생들이 사회탐구 영역 선택으로 몰리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의 영향인데, 이는 올해 대입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29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과학탐구 영역 2등급 이내 인원은 3만 2656명으로, 지난해 9월 모평보다 35.1% 줄었다. 특히 화학Ⅰ의 경우 2등급 이내 인원이 지난해 4252명에서 2234명으로 47.5%나 감소했다. 국어·수학·영어 영역의 경우,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회탐구 과목의 2등급 이내 인원은 6만 5190명으로 지난해 대비 9.9%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9월 모평 과학탐구 응시자가 역대 모평 기준 처음으로 10만명 이하로 떨어지는 등 사탐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수능에서도 과학탐구와 사회탐구의 1~2등급 인원 격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울대는 이날 2028학년도 대입부터 정시모집 지역균형 전형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지역인재 선발을 확대하려는 조치로, 수시모집에서 지역균형 전형의 선발 인원을 늘릴 예정이다. 정시모집 지역균형 전형은 수능 성적을 고려하는 전형이다 보니 ‘수도권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서울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수시모집 지역균형 전형에서 고교별 추천 인원을 2명에서 3명으로 늘린다. 이 전형에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과학고·영재학교 학생은 지원할 수 없다.
  • 한성대, 美 국방외국어대와 언어·문화 교류 프로그램 개최

    한성대, 美 국방외국어대와 언어·문화 교류 프로그램 개최

    낙산 성곽길 투어와 VR 체험 등 문화 교감 시간 마련 한성대학교는 지난 26일 미국 국방외국어대학교(DLIFLC)와 함께 한성대 상상파크 플러스에서 언어·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프로그램은 한성대 학생진로취업처와 학군단 간부후보생들이 DLIFLC 학생들과 교류하며 양국의 언어 능력을 향상하고, 학군단 후보생들의 글로벌 소통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5월 처음 개최된 이후 네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성대의 이창원 총장을 비롯해 김지현 글로컬산학혁신본부장, 이상혁 학생진로취업처장, 김윤주 언어교육센터장, 조중집 학생복지팀장, 이대로 학군단장 및 학군단 간부후보생 15명이 참석했다. DLIFLC에서는 은종오 교수, 강 로레인 교수, 크레비 서영 교수, 조세핀 펫코브스키 교수, 김미선 교수를 비롯한 교수진과 학생 11명이 함께했다. 프로그램은 ▲이 총장 축사 ▲한성대 학군단 및 DLIFLC 소개 ▲주제별 토의 및 팀별 활동 ▲감사장 전달 ▲오찬 ▲총무당·낙산 성곽길 투어 ▲상상파크 VR 및 C&C멀티스튜디오 체험 ▲폐막식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배경지 중 하나인 한양도성 낙산성곽 구간에서 양국 학생들이 함께 사진을 찍으며 공감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양 대학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폭넓게 넓히고, 향후 정기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과 미국 학생 간의 교류와 공감대를 통해 상호 문화 이해를 심화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촘촘한 평생학습 인프라로 온 동네가 즐거운 ‘노원의 배움터’

    촘촘한 평생학습 인프라로 온 동네가 즐거운 ‘노원의 배움터’

    서울 노원구는 지역 곳곳에 배움터를 운영하며 ‘평생학습도시’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노원평생교육원, 공릉평생교육원, 장미실습장 등에서 올 3분기까지 총 216개의 강좌를 진행했으며, 3639명의 수강생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음악·건강·스포츠·교양·외국어·미술·취미·청소년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평생교육원은 수강료 감면 제도를 확대하여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다자녀 가정, 어르신(65세 이상) 등 학습 접근성이 취약한 계층이 차별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강좌 개설부터 운영까지는 철저히 수요자 중심으로 기획해 미개설·폐강 기준을 세우고, 효율적인 강의실 배치와 강사료 지급 체계를 마련했다. 아울러, 노원여성교육센터는 교육 소외 여성들을 대상으로 문해교육, 인문학 강좌, 생활학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약 600명이 참여할 만큼 수요가 꾸준하다. 한편, 구는 지난 7월 중계글로벌교육원을 신설해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경계선 지능인의 학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 곳곳에 촘촘히 자리한 평생교육 인프라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토대”라며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 노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산재 막자” 성동, 노동부와 건설 현장 불시 점검

    “산재 막자” 성동, 노동부와 건설 현장 불시 점검

    서울 성동구는 지난 23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양대 의생명융합연구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합동 불시점검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중앙정부와 기초자치단체가 건설 현장을 함께 점검한 것은 전국 최초라고 구는 설명했다. 점검 결과 엘리베이터 설치 시 추락방지 미조치, 외부비계 작업발판 미설치, 개구부 덮개 미고정 등 추락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인이 확인돼 즉각 개선 지시가 내려졌다. 이어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안심 성동 프로젝트’ 의 하나인 ‘다국어 안전교육 QR시스템’을 현장에서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외국인 노동자가 17개국 언어로 안전수칙을 모바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해 통역 인력 부족과 외국어 자료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을 둘러본 김 장관은 “안심 성동 프로젝트’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특히 소규모 건설 현장의 외국인 노동자 안전을 강화하고, 산재 사망 제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협력해 지역 산업안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성동구, ‘안심 성동 프로젝트’…노동부와 합동 점검·전국 확대 추진

    성동구, ‘안심 성동 프로젝트’…노동부와 합동 점검·전국 확대 추진

    서울 성동구는 지난 23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양대 의생명융합연구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합동 불시점검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중앙정부와 기초자치단체가 건설 현장을 함께 점검한 것은 전국 최초라고 구는 설명했다. 점검 결과 엘리베이터 설치 시 추락방지 미조치, 외부비계 작업발판 미설치, 개구부 덮개 미고정 등 추락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인이 확인돼 즉각 개선 지시가 내려졌다. 이어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안심 성동 프로젝트’ 의 하나인 ‘다국어 안전교육 QR시스템’을 현장에서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외국인 노동자가 17개국 언어로 안전수칙을 모바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해 통역 인력 부족과 외국어 자료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을 둘러본 김 장관은 “안심 성동 프로젝트’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특히 소규모 건설 현장의 외국인 노동자 안전을 강화하고, 산재 사망 제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협력해 지역 산업안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동구는 서울 최초로 ‘산업안전기동대’를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도지사 시절 도입한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를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이를 중심으로 구는 정부의 ‘노동안전 종합대책’의 기조에 맞춰 소규모 사업장을 살피고,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 ‘이것’ 한모금이면 외국어 술술?…“원어민도 발음 인정하더라”

    ‘이것’ 한모금이면 외국어 술술?…“원어민도 발음 인정하더라”

    술을 마시면 외국어도 ‘술술’ 나올까. 독일 과학자들이 실제로 적당량의 술을 마시면 외국어 구사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괴짜’ 연구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미국 하버드대 과학 유머잡지 AIR(Annals of Improbable Research)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대에서 시상식을 열어 10개 부문에 걸쳐 제35회 이그노벨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날 ‘평화상’은 독일 연구자 프리츠 레너와 제시카 베르트만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술이 외국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입증해 이 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학술회의 뒤 가진 술자리에서 떠오른 아이디에서 출발했다. 연구진은 네덜란드어를 배운 50명의 독일인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 중 25명에게는 소량의 술을 마시게 하고 나머지 25명에게는 술을 주지 않았다. 이후 모두에게 네덜란드어로 대화를 나누게 했다. 이때 네덜란드어 원어민 2명이 이들의 대화를 듣고 실력을 평가했다. 원어민은 참가자들이 술을 마셨는지 모르는 상태였다. 그 결과 술을 마신 참가자들이 술을 마시지 않은 참가자들에 비해 네덜란드어 실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음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술을 마신 참가자들은 스스로 자신의 외국어 구사력이 나아졌다고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만 연구진은 “많은 양의 알코올은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며 “언어를 배우고 싶다고 술을 마시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그노벨상은 매년 노벨상 발표에 앞서 재미있고 기발한 과학 연구를 내놓은 연구진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시상식 테마는 소화(digestion)였다. 이그노벨상 시상식 진행자이자 AIR 편집자인 마크 에이브럼스는 AP통신에 “모든 위대한 발견도 처음에는 우스꽝스럽게 어리석어 보인다”며 “처음 마주하는 순간에는 아무도 무엇인지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이그노벨상은 이런 모든 발견을 기념한다”고 말했다.
  • 역사 내 농수특산물 마켓 등 상생 경영[공기업 경영대상]

    역사 내 농수특산물 마켓 등 상생 경영[공기업 경영대상]

    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서울신문이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 경영대상’에서 ‘ESG경영 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내 지하철 운영기관 중 최대 규모의 서울 도시철도를 운영 중인 공사는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체계를 도입했다. 이후 2024년 12월에는 통합 공사 최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지난해 16개 전략과제, 32개 실행과제, 81개 성과지표를 추진한 이후 올해 들어서는 12개 전략과제, 40개 실행과제, 140개 성과지표를 통해 ESG 경영을 이어 가고 있다. 대표 성과는 지역 상생과 지역소멸 극복을 위한 농수특산물 직거래 마켓 ‘서울Pick’ 운영이다. 잠실역, 압구정역, 합정역 등 주요 역사 내 공실 상가와 유휴 공간을 활용해 지역 농수특산물 판매 및 홍보를 위한 공간을 조성했다. 지난해까지는 총 24개의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고 올해는 행정안전부와 강원 강릉시 등이 참여하면서 총 61개까지 늘어났다. 지하철 운영기관이 이러한 플랫폼을 운영하는 첫 사례다. 또 언어의 장벽을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하는 ‘외국어 동시대화 시스템’도 구축했다. 총 13개 언어로 지하철 시설물, 경로, 주변 안내 등을 안내한다. 강남, 시청, 홍대입구역 등 주요 11개역에 설치 운영 중이며 지난해 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8만 2767명이 이용했다. 다른 성과는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 세계 최초로 도입한 ‘모바일 지하철 안내방송 시스템’이다. 스마트폰만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안내방송을 보고 들을 수 있다. 탑승 열차 내 위치기반 IoT(Beacon)를 활용해 승객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하고 상황에 맞춰 안내방송을 제공한다. 실시간 열차 위치를 그래픽(이미지)으로 제공하거나 안내 문자 내역을 음성으로 변환해 제공하는 등의 방식이다. 지난해 6월 2호선 시범 시행 이후 12월에 1~8호선 전체에 도입했다.
  • 24면/문학 박]백년의 시간 넘어 공명하다…생명의 과실(7+표지+사진)

    24면/문학 박]백년의 시간 넘어 공명하다…생명의 과실(7+표지+사진)

    생명의 과실 김명순 지음/핀드/168쪽/1만8000원 “조션아 내가 너를 영결할 제/…/죽은 시체에게라도 더 학대해다구/그래도 부족하거든/이 다음에 나갓튼 사람이 나드래도/할수만 잇는대로 또 학대해보아라/…/이 사나운 곳아 사나운 곳아.” 탄실 김명순(1896~1951)의 시 ‘유언’ 중 한 부분이다. 그의 창작집 ‘생명의 과실’ 간행 100주년을 맞아 최근 복간한 동명의 책에 실린 여러 시 중 하나다. 현 표기법과 상당히 다른 고어체이긴 해도 시인의 절절한 심정을 알아채기엔 무리가 없을 듯해 옛 글씨 그대로 적었다. ‘생명의 과실’은 무척 독특하다. 디자인은 100년 전 원본의 장정을 그대로 재현했다. 내용 역시 가로쓰기가 아닌 세로쓰기다. 표기법도 옛날 그대로여서 시옷과 디귿이 나란히 붙은 ‘괴문자’들도 무척 빈번하게 나온다. 게다가 ‘궁서체’(진지한 표현이나 태도를 일컫는 신조어)다. 이런 책을 누가 볼까 싶다. ‘낙양의 지가’를 올릴 생각은 없어 보이고, 일부에게 ‘한정판’ 역할이나마 해주길 기대했을지 모르겠다. 우선 김명순이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괴문자’와 ‘궁서체’의 행간에 숨은 뜻을 이해할 수 있다. ‘탄실’은 그의 본명이다. 어렸을 때 쓰던 이름에 애착이 깊어선지 그는 ‘탄실’을 필명 겸 호처럼 썼다. 그는 ‘등단’이란 제도로 문단에 이름을 올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작가다. 남성 작가 출간도 드물던 100년 전에 여성 최초로 창작집도 냈다. 외국어 실력이 출중해 에드거 앨런 포 등의 책을 처음으로 번역했고, 영화 주연 배우 출연에다 1세대 여기자(매일신보)로도 활동한, 그야말로 팔방미인이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가 태어난 시대는 말기 봉건사회였다. 성별과 출신이 삶의 모양새를 지배하던 때다. 그의 어머니는 평양 부호의 첩이었다. 그 이전엔 기생이었고. 강퍅한 세상의 시선에 꿋꿋하게 버티던 그도 문예지 ‘창조’ 동인으로 활동했던 김동인의 ‘김연실전‘ 출간 충격만큼은 견딜 수 없었던 듯하다. 이 소설 출간 뒤 일본으로 건너가 행려병자처럼 떠돌다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전해진다. ‘김연실전’은 김명순을 모델로 썼다. 그를 독하고 문란한 여성으로 그렸다. 이 소설의 모티브가 된 성폭행 사건의 당사자는 잽싸게 친일에서 변신해 대한민국 초대 육군참모총장이 되고, 체신부 장관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하다 백수 가까운 나이에 죽었는데, 정작 피해자는 재능을 펴보지도 못하고 삶을 마감했다. 책엔 시 24편, 소설 2편, 산문 4편이 담겼다. 작품 대부분에서 애잔함이 느껴지긴 해도 신파적이진 않다. 무엇보다 잊힌 여성 서사의 뿌리를 목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 ‘K공연관광’의 유니버스가 열린다… 26일~11월 2일 ‘2025 웰컴대학로’ 축제

    ‘K공연관광’의 유니버스가 열린다… 26일~11월 2일 ‘2025 웰컴대학로’ 축제

    올가을 ‘K공연관광’의 유니버스가 열린다. 한국관광공사는 “‘2025 웰컴대학로’ 축제가 오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학로, 국립중앙박물관, 명동 등 서울과 부산에서 한 달여간 펼쳐진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9회 차를 맞은 ‘웰컴대학로’는 한국의 공연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공연관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오프라인 공연인 ‘웰컴씨어터’가 핵심이다. 페인터즈, 점프 등 넌버벌 공연부터 뮤지컬, 연극, 전통극까지, 공모를 통해 선발한 47개 작품과 만날 수 있다. ‘K공연’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은 인터파크 글로벌 페이지에서 1만원 할인 쿠폰을 내려받을 수 있다. 올해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로 외국인 방문자 수가 급증한 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27~28일 야외 공연 ‘웰컴프린지’를 운영한다. 웰컴프린지는 무료로 열리는 쇼케이스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북 임실필봉농악 ▲올해 에든버러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에 선정돼 세계적으로 호평받은 영월 장릉 낮도깨비 ▲천년 전통의 강릉단오제에 전승되는 강릉 관노가면극 등 지역의 전통 공연과 태권도, 뮤지컬 등이 펼쳐진다.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10월 8일~10일)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10월 11일~12일)에서도 웰컴프린지가 개최된다. ‘스마트 씨어터’도 10월 한 달간 선보인다. ‘스마트 글래스’(AI 자막안경)를 통해 실시간으로 외국어 자막을 볼 수 있도록 설계한 것으로, 올해 처음 도입했다. 외국인 관람객의 K공연 접근성 확대를 위해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26일 롯데호텔에서는 ‘공연관광 마켓’이 열린다. 국내외 여행업계, 공연제작사, 지역관광전담기구 등 170여 명의 관계자가 공연과 관광을 결합한 상품 개발 등 비즈니스 상담을 할 계획이다. 곽재연 관광공사 한류콘텐츠팀장은 “올해 웰컴대학로는 웰컴프린지, 스마트씨어터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지역공연을 확대하여 K공연관광의 저변을 넓히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공연관광이 K컬처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수원시, ‘외국어 간판→한글 간판’ 교체 최대 200만 원 지원

    수원시, ‘외국어 간판→한글 간판’ 교체 최대 200만 원 지원

    수원특례시가 10월 10일까지 ‘시민참여 간판개선 보조금 지원사업(아름다운 한글 간판 만들기)’에 참여할 사업자를 추가 모집한다. ‘기존 외국어 간판 한글 표기 간판으로 교체’, ‘외국어 간판에 한글 표기명 덧붙이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한글 표기 없이 외국어 간판만 있는 업소로 총 18개소 안팎을 선정한다. 선정된 업소당 최대 200만 원까지 보조금(자기부담금 20% 이상 포함)을 받을 수 있다. 같은 건물 업소가 동시에 신청하면 가산점을 받고, 소규모 점포(영세 소상공인)는 우선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옥외광고 사업자에게 견적과 디자인 안을 의뢰한 뒤 신청 서류를 작성해 전자우편(gwanggo@korea.kr)으로 제출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광고물을 올바르게 표시하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사업”이라며 “소상공인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얼룩말 소’로 파리 쫓았다…웃음 자아낸 엉뚱 실험, 결국 수상

    ‘얼룩말 소’로 파리 쫓았다…웃음 자아낸 엉뚱 실험, 결국 수상

    소 몸에 얼룩말처럼 줄무늬를 칠하면 파리의 흡혈과 성가심이 줄어든다는 연구가 ‘이그노벨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의미 있는 과학적 호기심을 보여줬다. AP통신과 CNN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35회 이그노벨상 시상식에서 일본 연구진의 ‘얼룩말 줄무늬 소’ 연구가 생물학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식용 소(비육우)에 무독성 스프레이로 흰 줄무늬를 칠해 관찰했다. 그 결과 파리가 거의 절반가량 덜 달라붙었고 불편해하는 행동도 줄었다. 소의 피부와 호흡에는 해가 없었다. 시상식 현장과 전통 시상식은 보스턴대에서 열렸다. 올해도 전통대로 관객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분위기를 띄웠고, 주제는 ‘소화’였다. ‘스마트폰을 들고 화장실에 앉는 습관이 치질과 관련이 있는지’ 연구한 의사가 강연에 나섰고 ‘소화기 전문의의 고충’을 다룬 미니 오페라도 공연됐다. 무대에는 실제 노벨상 수상자들도 시상자로 등장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에스더 듀플로와 에릭 매스킨은 직접 상을 건네며 진짜와 가짜 노벨상을 잇는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1991년 시작한 이그노벨상은 하버드대 과학 유머잡지 ‘AIR’(Annals of Improbable Research)가 주관하며 “사람들을 먼저 웃게 하고 그다음 생각하게 한다”는 취지로 매년 10개 부문 수상작을 발표한다. 대표 수상작 ‘얼룩말 소·피자 도마뱀·테플론 다이어트’ 올해는 ‘얼룩말 줄무늬 소’ 연구 외에도 이색적인 수상작이 대거 포함됐다. 이탈리아 연구진은 도마뱀이 어떤 피자를 더 좋아하는지 분석해 영양학상을 받았는데 토고의 휴양지에서 무지개도마뱀이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를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유럽 연구진은 음식에 테플론 가루를 넣어 부피를 늘려 열량을 늘리지 않고도 포만감을 줄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실험해 화학상을 받았다. 독일·네덜란드·영국 연구진은 소량의 술이 외국어 회화 능력을 높인다는 결과를 내 평화상을 차지했다. 또 다른 수상작들 올해 수상작 가운데는 엉뚱하면서도 흥미로운 연구들이 잇따랐다. 항공상은 술에 취한 박쥐의 비행 능력과 반향정위(초음파 탐지) 능력을 측정한 연구가 받았고 공학상은 악취 나는 신발이 신발장 사용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연구가 차지했다. 문학상은 윌리엄 B. 빈이 35년간 손톱 하나의 성장을 기록·분석한 연구(사후 수상)에 돌아갔으며 소아과상은 모유 수유 모친이 마늘을 섭취했을 때 아기가 젖을 먹는 경험을 어떻게 느끼는지 관찰한 연구가 선정됐다. 심리학상은 폴란드의 마르친 자옝코프스키와 호주의 질 지냑이 수행한 연구로 자기애적 성향이 강한 사람에게 “당신은 똑똑하다”고 말했을 때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지를 분석해 받았다. 물리학상은 파스타 소스가 엉겨 붙지 않게 하는 물리적 조건을 분석한 연구가 이름을 올렸다. “믿기지 않는다”…연구진 소감 이번 줄무늬 소 연구를 이끈 고지마 도모키 박사는 “실험할 때부터 이그노벨상을 받고 싶었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축산 현장에서 줄무늬 칠하기를 대규모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회자 마크 에이브러햄스는 “위대한 발견도 무가치한 발견도 처음엔 우스워 보인다. 이그노벨상은 그 순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수학자이자 과학 편집자로 이그노벨상을 창립하고 매년 시상식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엉뚱해 보여도 과학적 통찰 담겨”미국의 생물학자 칼리 요크 레노아라인대 교수는 CNN에 “겉으로는 우스꽝스럽게 들리지만 그 안에는 진짜 통찰이 숨어 있다”면서 “미국 경제 성장의 절반은 호기심에서 출발한 기초과학 덕분”이라고 기초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요크 교수는 또 “DNA 염기서열 분석 기술도 ‘고온에서 세균이 어떻게 살아남는가?’라는 기초 연구에서 출발했다”며 당장은 무가치해 보이는 연구라도 미래에는 큰 전환점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소에 줄무늬 그리니 파리 퇴치? 황당 실험, 상까지 받았다 [핫이슈]

    소에 줄무늬 그리니 파리 퇴치? 황당 실험, 상까지 받았다 [핫이슈]

    소 몸에 얼룩말처럼 줄무늬를 칠하면 파리의 흡혈과 성가심이 줄어든다는 연구가 ‘이그노벨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의미 있는 과학적 호기심을 보여줬다. AP통신과 CNN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35회 이그노벨상 시상식에서 일본 연구진의 ‘얼룩말 줄무늬 소’ 연구가 생물학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식용 소(비육우)에 무독성 스프레이로 흰 줄무늬를 칠해 관찰했다. 그 결과 파리가 거의 절반가량 덜 달라붙었고 불편해하는 행동도 줄었다. 소의 피부와 호흡에는 해가 없었다. 시상식 현장과 전통 시상식은 보스턴대에서 열렸다. 올해도 전통대로 관객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분위기를 띄웠고, 주제는 ‘소화’였다. ‘스마트폰을 들고 화장실에 앉는 습관이 치질과 관련이 있는지’ 연구한 의사가 강연에 나섰고 ‘소화기 전문의의 고충’을 다룬 미니 오페라도 공연됐다. 무대에는 실제 노벨상 수상자들도 시상자로 등장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에스더 듀플로와 에릭 매스킨은 직접 상을 건네며 진짜와 가짜 노벨상을 잇는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1991년 시작한 이그노벨상은 하버드대 과학 유머잡지 ‘AIR’(Annals of Improbable Research)가 주관하며 “사람들을 먼저 웃게 하고 그다음 생각하게 한다”는 취지로 매년 10개 부문 수상작을 발표한다. 대표 수상작 ‘얼룩말 소·피자 도마뱀·테플론 다이어트’ 올해는 ‘얼룩말 줄무늬 소’ 연구 외에도 이색적인 수상작이 대거 포함됐다. 이탈리아 연구진은 도마뱀이 어떤 피자를 더 좋아하는지 분석해 영양학상을 받았는데 토고의 휴양지에서 무지개도마뱀이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를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유럽 연구진은 음식에 테플론 가루를 넣어 부피를 늘려 열량을 늘리지 않고도 포만감을 줄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실험해 화학상을 받았다. 독일·네덜란드·영국 연구진은 소량의 술이 외국어 회화 능력을 높인다는 결과를 내 평화상을 차지했다. 또 다른 수상작들 올해 수상작 가운데는 엉뚱하면서도 흥미로운 연구들이 잇따랐다. 항공상은 술에 취한 박쥐의 비행 능력과 반향정위(초음파 탐지) 능력을 측정한 연구가 받았고 공학상은 악취 나는 신발이 신발장 사용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연구가 차지했다. 문학상은 윌리엄 B. 빈이 35년간 손톱 하나의 성장을 기록·분석한 연구(사후 수상)에 돌아갔으며 소아과상은 모유 수유 모친이 마늘을 섭취했을 때 아기가 젖을 먹는 경험을 어떻게 느끼는지 관찰한 연구가 선정됐다. 심리학상은 폴란드의 마르친 자옝코프스키와 호주의 질 지냑이 수행한 연구로 자기애적 성향이 강한 사람에게 “당신은 똑똑하다”고 말했을 때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지를 분석해 받았다. 물리학상은 파스타 소스가 엉겨 붙지 않게 하는 물리적 조건을 분석한 연구가 이름을 올렸다. “믿기지 않는다”…연구진 소감 이번 줄무늬 소 연구를 이끈 고지마 도모키 박사는 “실험할 때부터 이그노벨상을 받고 싶었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축산 현장에서 줄무늬 칠하기를 대규모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회자 마크 에이브러햄스는 “위대한 발견도 무가치한 발견도 처음엔 우스워 보인다. 이그노벨상은 그 순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수학자이자 과학 편집자로 이그노벨상을 창립하고 매년 시상식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엉뚱해 보여도 과학적 통찰 담겨”미국의 생물학자 칼리 요크 레노아라인대 교수는 CNN에 “겉으로는 우스꽝스럽게 들리지만 그 안에는 진짜 통찰이 숨어 있다”면서 “미국 경제 성장의 절반은 호기심에서 출발한 기초과학 덕분”이라고 기초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요크 교수는 또 “DNA 염기서열 분석 기술도 ‘고온에서 세균이 어떻게 살아남는가?’라는 기초 연구에서 출발했다”며 당장은 무가치해 보이는 연구라도 미래에는 큰 전환점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익숙하지 않은 ‘감각의 英詩’… 우리를 구원할 ‘낯선 언어들’

    익숙하지 않은 ‘감각의 英詩’… 우리를 구원할 ‘낯선 언어들’

    앤 카슨 ‘플레인워터’시와 산문 그 사이 유동하는 언어경계 구분 없이 흐르는 물과 같아비숍 ‘우리는 내륙으로 질주한다’시집 4권·미발표 원고 모은 전집작품서 자신을 레즈비언 규정도휘트먼 ‘사람들은… 몸을 감싸안는다’퀴어 감각 작품들 선별해 재구성몸·영혼 불일치로 평생 괴로워해 지겹도록 들여다봐도 좀처럼 곁을 내주지 않는다. 외국어는 어쩌면 영원한 동경의 대상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영어는 좀 괜찮지 않을까. 우리가 영어에 들인 시간과 돈을 합하면 저 태평양을 메우고도 남을 것이기에. 그러나 이런 오만은 영어로 쓰인 시(詩)를 읽는 순간 곧바로 멈출 것이다. 온몸을 휘감는 익숙하지 않은 감각. 괜찮다. 그 ‘낯섦’이 우리를 구원할 것이다. 영어로 아름다운 성을 쌓았던 북미 시인들의 시집 세 권이 한국어로 도착했다. “그가 나를 사랑했다면 나를 봤겠지/위층 창가에서 창문에 이마를 부딪치고 있는 내 모습을.”(앤 카슨, ‘기울어진 사랑 마을’) 캐나다 시인 앤 카슨(75)의 초기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플레인워터’(난다)는 시와 산문 그 사이에서 유동하는 언어의 아름다움을 포착하고 있는 작품집이다. 영문학 번역가이자 시인으로도 활동하는 황유원이 옮겼다. 1부 ‘밈네르모스 브레인섹스 그림’부터 4부 ‘물의 인류학’까지 일관된 흐름이 없다. 그래서 어떤 총체적인 사상이나 주제로 이 책을 붙잡는 시도는 실패하고 만다. 카슨은 어쩌면 독자가 실패하기를 의도했을지도 모른다. ‘물의 인류학’ 서문에서 카슨은 이렇게 선언한다. “물은 당신이 붙잡을 수 없는 무언가다.” 물은 손에 쥘 수 없다. 세계의 실상도 그렇다. 우리는 다만 깊이 잠길 수 있을 뿐이다. 이 서문의 제목은 ‘잠수’다. 세계라는 물 안에 깊이 침잠하는 것만이 문학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국경을 건널 때 내 귀에 들리던 소리라고는 너의 맥박과/내 귀뼈를 빗질하듯 쓰다듬던, 반물질 같은/바람뿐.”(‘그대와 나 사이에 진실이 있기를’) 카슨은 프리드리히 횔덜린, 에밀리 디킨슨 등 서양문학의 고전뿐 아니라 노자의 ‘도덕경’, 일본의 전통 정형시 ‘하이쿠’ 등도 적극 인용하며 나름의 독창적인 사유를 전개한다. 경계를 구분하지 않고 그저 흐르는 ‘물’처럼. “화장대 거울 속 달은/수백만 킬로미터 너머를 바라본다, … 우주로부터 버림받으면, 달은 지옥에나 가버려, 말할 것이고, 곧장 물웅덩이나 거울을 발견하고는,/그 안에 깃들 것이다./그러나 걱정 따위 거미줄로 싸서/우물에 처박아 버리길.//뒤집힌 세상에서는,/왼쪽이 항상 오른쪽이고,/그림자가 진짜 몸이며, 우리는 밤새 깨어 있고,/하늘은 지금 바다 깊이만큼 얕으며,/당신은 나를 사랑한다.”(엘리자베스 비숍, ‘불면증’) 퓰리처상(1956), 전미도서상(1970) 등을 받은 미국 시인 엘리자베스 비숍(1911~1979)은 일부 영문학 연구자를 제외한 국내 독자에게는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 드디어 그의 시 전집 ‘우리는 내륙으로 질주한다’(봄날의책)가 한국어로 옮겨졌다. 소설가 이주혜가 번역을 맡았다. 비숍의 시 전집이 미국에서 출간된 것은 2011년, 그의 탄생 100주년이 되던 해다. ‘북과 남’(1946), ‘어느 차가운 봄’(1955) 등 생전 출간됐던 시집 4권과 함께 시집에 묶이지 않은 것까지 망라했다. 비숍의 사후 발굴된 미발표 원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그가 레즈비언으로 자신을 규정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인용한 ‘불면증’이라는 시는 그래서 더욱 의미심장하게 읽힌다. 화장대 거울이 비추는 세계는 좌우가 뒤집힌 공간이다. ‘나’는 그곳을 간절히 열망하는 듯하다. 뒤집힌 세계에서만이 당신이 나를 사랑할 수 있기에. 비숍의 사랑은 당대 현실에서는 받아들여질 수 없었을 것이다. “여기가 해안이다. 여기가 항구다. … 어떤 것은 아마도 큰 야자수다. 아아, 여행자여,/이 나라가 그대에게 내놓으려는 대답이 고작 이건가? … 우리는 곧장 상투스를 떠난다./우리는 내륙으로 질주한다.”(‘상투스에 도착’) 그에게 시는 단순한 언어의 놀이가 아니라 사랑의 실존을 확인하는, 실감 넘치는 공간이었을 것이다. “나는 전율하는 몸을 노래하지,/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무리가 나를 감싸고 나도 그들을 감싸,/그들은 나를 놓아주지 않을 거야, 내가 그들과 함께하고, 그들에게 응답하고, … 맨 살결을 만질 때 손에서 느껴지는 신비로운 공감,/강줄기처럼 도는 숨결, 그리고 들숨과 날숨, … 나는 말하지, 이 모든 것이 몸뿐 아니라, 영혼의 일부이고 시라고.”(월트 휘트먼, ‘나는 전율하는 몸을 노래하지’) 시집 ‘풀잎’으로 유명한 미국의 거장 월트 휘트먼(1819~1892)의 시 가운데 ‘퀴어’의 감각으로 읽을 수 있는 작품을 뽑아 김성훈 전남대 영문과 교수가 재구성한 시집 ‘사람들은 사람들의 몸을 감싸안는다’(파시클)도 흥미로운 책이다. 영어 원문을 함께 수록해 원전과 번역의 리듬감을 아울러 느낄 수 있게끔 편집했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휘트먼은 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가 명시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실제 그렇다고 해도 정체성을 밝히는 건 불가능했을 것이다. 퀴어는 몸과 영혼의 강렬한 불일치. 평생 그것으로 괴로워했겠지만, 그 괴로움은 역설적으로 위대한 문학을 추동하는 힘이 됐다. “나는 육체의 시인이고 영혼의 시인이다./천국의 기쁨이 내게 있고, 지옥의 고통도 내게 있다./기쁨은 내 몸에 접붙여 늘리고, 고통은 새로운 언어로 바꾼다.”(‘나는 육체의 시인이고 영혼의 시인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