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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한류의 매력에 빠진 불가리아/신부남 주불가리아 대사

    [기고] 한류의 매력에 빠진 불가리아/신부남 주불가리아 대사

    ‘불가리아’ 하면 떠오르는 것은 요구르트, 장미오일, 장수마을 그리고 아름다운 흑해 연안 휴양지 정도가 아닌가 싶지만, 기후 좋고 공기 신선하고 미세먼지 적고 인프라가 적당히 개발돼 계곡에는 자연산 송어가 넘치고 대부분 농산물이 친환경 제품으로 물가는 한국의 반 정도로 문명사회에 있는, 지구의 비경이 있다면 여기가 아닌가 싶다. 남부에 있는 로도피 산간은 장수촌으로 유명한데 맑고 깨끗한 공기, 친환경적인 식생활, 제올라이트가 함유된 이온수가 비결이라고 한다. 국토 곳곳에서 분출하는 광천수는 위장, 관절 등에 특효가 있으며, 1000여개의 온천 중 약 80%는 의료적 효과가 있어 의료관광이 이어지고 있다.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에게 오아시스인 바 우리나라 의사도 이곳에 요양병원을 세우려고 한다. 아울러 5000년의 역사를 지닌 와인 생산국으로 특히 세계 와인 마니아에게는 가격 대비 맛과 질이 뛰어나 ‘아는 사람만 아는 와인’으로 통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만 나는 ‘마부르드’라는 품종이 유명하다. 또한 불가리아는 우리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풍부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나라다. 전국에는 발굴되지 않은 스파르타쿠스의 트라키아 및 로마 시대 유적, 특히 유럽 내에서는 가장 많은 고대 거주지와 1만여개의 무덤이 땅속에 묻혀 있어 고고학자들에게 불가리아는 꿈의 땅으로 불린다. 우리와는 지리적으로 멀리 있으나 생각보다 공통점이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 릴라 수도원 등 수도원과 교회를 중심으로 독실한 신앙심과 정신문화를 바탕으로 500년간의 오스만터키 지배 등 수많은 외세 침략을 극복하고 정체성을 지켜 왔다. 지금도 700만 인구의 나라에 2400여개의 정교회와 200여개의 수도원이 있다. 고유의 문자도 가지고 있는데, 855년 키릴과 메토디 형제가 글라골이라는 문자를 만들었으며 이후 제자들이 러시아 등 슬라브권 국가들이 사용하는 ‘키릴문자’로 발전시킨 것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하다. 그런데 우리에게 놀라운 것은 이 나라에서 케이팝이나 한국 드라마와 영화뿐 아니라 한국어와 한식, 전통문화 등에 이르기까지 한국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국에 약 3000명의 한류 팬이 수십여 개의 크고 작은 동호회를 운영 중이며, 온라인 한류 라디오 방송도 있다. 여기서 부는 한류 바람은 학교교육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소피아대학은 한국학과를 2010년부터 독립 학과로 운영해 유럽에서 제일 많은 8명의 교수를 보유하고 있다. 소피아 소재 명문 외국어전문학교에는 2011년 고교 과정에 한국어 반을 처음 개설한 후 2013년에는 초등과정에 한국어 반을 열었고 내년에는 중등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 올 6월 처음으로 한국어반 졸업생을 배출해 필자가 졸업식에서 축사를 했는데 이는 유럽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다. 한국에 대한 불가리아인들의 관심이 큰 것은 문화적·역사적 유사점 특히 전쟁 후 폐허 속에서 놀라운 국가 발전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한국을 닮고 싶어 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러한 나라에 현대인들이 찾는 여러 친환경적인 요소들이 산재하고 있어 앞으로 이 나라의 가치는 계속 높아질 것이다.
  • ‘엉터리’ 한식 외국어 메뉴판 없앤다

     곰탕을 ‘베어 수프’(bear soup), 육회(肉膾)를 ‘식스타임즈’(six times)로 쓰는 등 엉터리 외국어로 번역한 한식 메뉴판이 사라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립국어원, 한국관광공사, 한식재단,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협의체를 구성해 한식 메뉴판의 오역을 고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립국어원과 한식재단은 외국어 전문가와 음식 전문가로 그룹을 구성해 표준화된 한식 메뉴의 외국어 표기법을 만든다. 관광공사도 한식당의 메뉴명을 번역하기로 했다. 현재 외국어로 표준화된 한식 메뉴는 200개 정도고, 표준화는 되지 않았지만 번역에 오류가 없는 메뉴는 3700여개 정도다. 네이버 등 검색포털 사이트와 함께 검색창에 음식 이름을 입력하면 3개 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의 표준 번역이 나오도록 할 계획이다.  한식재단은 이달부터 2개월 동안 외국어 메뉴 오류 사진과 상호 이름을 온라인으로 신고하면 식당에 연락해 이를 개선하는 시범 사업을 펼치고 관광공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지역의 식당 1000곳에 외국어 메뉴판 제작을 지원할 방침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드 배치 결정] 中 “안보이익 훼손 강력 반대”… 러 “한반도 문제 해결 어려워”

    [사드 배치 결정] 中 “안보이익 훼손 강력 반대”… 러 “한반도 문제 해결 어려워”

    中 전문가 “한국 외교 넘어 경제적 타격” 러 전문가 “러, 군사적 대응 이어갈 수도” 한·미 양국이 8일 미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한반도에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중국과 러시아가 강하게 반발했다. 한·중 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와 맥스 보커스 주중 미국대사를 초치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사드 배치가 결정되자 곧바로 긴급 성명을 내고 “강렬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밝힌다”면서 “사드 배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중국은 성명에서 “한·미의 사드 배치 결정은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대화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노력을 거꾸로 돌리는 것”이라며 “중국의 안보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외교부도 “사드의 한국 배치를 합의한 것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비핵화 과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 해결에도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사드 배치로 한·중 관계가 예상보다 심각하게 전개될 수 있다는 게 베이징 외교가의 분석이다. 특히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 판결이 나올 예정인 가운데 사드 배치가 전격 결정된 것이 중국을 더욱 자극했다. 상하이외국어대학교 국제관계학원 마야오 교수는 “중재재판이 임박한 시점에 사드 배치 결정을 내린 것은 중국을 양쪽 전선으로 분산시키려는 미국의 전통적인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사드 배치는 중국의 핵심이익을 훼손한다고 누차 강조한 마당에 나온 결정이어서 중국으로서는 군사적·외교적 수단을 총동원해 대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지난달 25일 미국의 글로벌 MD(미사일방어) 전략을 비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사드 배치는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지난 1일 중국 공산당 창건 95주년 기념식에서도 “그 어떤 국가도 우리가 핵심이익을 가지고 거래를 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라”고 선언했다. 중국 외교부 산하 싱크탱크인 외교학원의 쑤하오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과 한국이 어떻게 설명을 해도 사드는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면서 “이번 결정으로 한국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며, 외교적 타격을 넘어 경제적으로도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경제연구소의 게오르기 톨로라야 아시아전략센터 소장은 “이번 결정으로 러시아가 시베리아나 극동 지역의 미사일 전력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전력을 배치하는 등 군사적 대응을 이어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문학로 조성 등 요산 김정한의 향기 고향 부산에 입힌다

    문학로 조성 등 요산 김정한의 향기 고향 부산에 입힌다

    민족문학가 요산 김정한(1908~1996) 선생의 생가인 요산문학관이 있는 부산 금정구 남산동 일대에 ‘요산문학로’가 조성된다. 부산 금정구는 요산문학관이 있는 남산동 인근에 요산문학로를 조성하기로 하고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가 올 연말 완공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구는 앞서 요산문학로 조성사업이 정부의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에 선정돼 5억 6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요산문학로는 이곳 출신인 요산 선생의 생가에 만들어진 요산문학관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요산문학관에 이르는 초입부인 청룡초등학교부터 요산문학관까지 주변지역에 요산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한 테마거리를 만든다. 스토리안내판, 스토리보드, 상징게이트, 거리상징 조형물, 담장 벽화 등을 조성해서 요산 선생의 생애 및 작품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요산문학로에다 명예 도로명을 부여하고 주변 보행도로, 가로등, 옥외 간판정비 등도 말끔히 손본다. 요산문학로가 조성되면 문화탐방객들이 많이 찾아 인근 남산동 새벽시장과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범어사, 부산외국어대학, 금정산 등과 어우러져 문화 관광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요산 선생은 부산 출신으로 현대 시대의 질곡과 민중의 고통을 소설로 형상화한 민족 문학인으로 ‘사하촌’, ‘모래톱 이야기’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원정희 금정구청장은 “요산문학로가 조성되면 또 하나의 지역명소가 탄생하는 것으로 주민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관광객들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관광산업 발전 위한 릴레이 제언] 한국 관광 경쟁력 높이려면/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관광산업 발전 위한 릴레이 제언] 한국 관광 경쟁력 높이려면/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970년대 중반 60여만명에 불과하던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320여만명을 기록했고 올해는 165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 방문객 수는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지만 한국 관광이 외국인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는지 반문했을 때 그 대답은 아직까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숙박·교통 등 인프라 개선, 관광 콘텐츠 다양화 등에서 부족함이 엿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5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개별자유여행(FIT)의 비중(68%)이 단체여행(2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형태가 개별관광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의존적이고 틀에 박힌 패키지 관광 상품을 즐기는 대신 직접 일정을 짜고 자기만의 특별한 여행을 즐긴다는 의미다. 하지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현재의 관광 인프라와 시스템, 콘텐츠만으로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만족시킬 만한 경쟁력을 갖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체질 개선과 도약을 위해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변화의 시점이 도래했다고 본다. 첫째,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개별자유여행객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다. 인터넷 및 모바일 환경이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이후 여행지에 대한 정보 수집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수많은 여행 정보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쉽게 찾아갈 수 없다면, 여행의 만족도는 결코 높아질 수 없다. 따라서 외래관광객을 위한 외국어 예매 시스템 구축, 지방도시 연계 교통 인프라 확충 등 관광객 중심으로 교통 편의를 개선해야 한다. 또한 외국인 방문객에 대한 관광 안내 및 통역서비스를 강화하고 과감한 규제 개선으로 중저가 숙박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둘째, 우리만의 관광 콘텐츠를 발굴, 육성해야 한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우리나라에는 문화유산, 자연환경 등이 잘 어우러져 있다. 여기에 케이팝, 케이드라마, 한식 등 세계적인 관광자원인 한류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체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지역 고유의 콘텐츠도 육성해야 한다. 우리나라 구석구석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문화관광축제와 지역 전통의 문화콘텐츠를 조화시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지난달 열린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회의’에서 제안된 바 있는 ‘코리아 둘레길’ 조성, 다도해 해상관광 활성화 등은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의료 관광에 건강과 힐링을 더한 ‘웰니스’ 상품, 동계 스포츠 체험 관광 상품 등 고객 맞춤형 상품도 개발해야 한다. 또한 중국·동남아 등의 부유층 유치를 위한 프리미엄 상품 개발과 외국인 비자 발급 간소화 등도 적극 검토돼야 한다. 한국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갖추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입맛에 맞게 이러한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잘 꿰어 보여준다면, 또한 각종 규제 철폐와 성숙한 시민의식이 선행된다면, ‘관광대국’ 한국으로 가는 길은 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 ‘2016~2018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세계인이 다시 찾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국방문위원회와 함께 한국관광을 대표하는 각계 전문가로부터 릴레이 제언을 듣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 전라남도 과실 공동브랜드 네이밍 공모

    전라남도 과실 공동브랜드 네이밍 공모

    전라남도와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이하 전남농협)가 남도 농업인이 재배한 전라남도 과실과 전라남도와 연계성 있는 참신하고 창의적인 전라남도 과실 공동브랜드 네이밍(명칭) 공모전을 개최한다. 7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전라남도 과실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선호 및 신뢰향상을 목표로 한다. 나아가 경쟁력 강화로 다국적 과실 브랜드 등과 견주며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기 위함이다. 전라남도는 신선한 바닷바람과 남녘의 따뜻한 햇볕, 깨끗하고 맑은 물, 오염되지 않은 기름진 흙 등을 바탕으로 높은 품질의 과실을 자랑하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전라남도 과실 홍보에 적합한 브랜드 네이밍을 찾는 만큼 이번 공모전은 간결하고 창의적이면서도 전라남도의 이미지가 연상되는 명칭이면 더욱 유리하다. 글자수는 크게 제한을 두지는 않지만 2-4자 이내로 일반인들이 기억하기 쉽고 발음하기 편하면 더 좋으며 한글·영어·기타 외국어·혼합 등 모든 형식이 가능하다. 응모 방법은 ‘전라남도 과실 공동브랜드 네이밍(명칭)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공모전 제출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관심 있는 대학생이나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수상자 명단은 최종 심사와 현장 설문 등을 통해 8월 초 홈페이지 및 개별통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 1명 상금 100만 원, 우수상 2명 각각 50만 원, 가작 4명 각각 25만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전라남도 과실 공동브랜드 네이밍(명칭)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와 공모전 운영 사무국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북아 신냉전의 3각 대결 구도…전후 샌프란시스코 체제에 뿌리”

    “동북아 신냉전의 3각 대결 구도…전후 샌프란시스코 체제에 뿌리”

    “동아시아가 다시 1951년 샌프란시스코 체제의 냉전 시대로 퇴행하고 있습니다.” 이장희 역사NGO포럼 상임대표(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가 바라본 현재의 동아시아 모습이다. 이 상임대표는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일 신동맹이 일본의 군사대국주의를 부추기고 중국을 봉쇄하며 동북아를 신냉전의 3각 구조의 대결장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동북아가 현재 역사전쟁, 영토분쟁, 패권경쟁으로 심각하게 요동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샌프란시스코 체제는 태평양전쟁과 일제식민지전쟁을 종결시킨, 1951년 9월 체결된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과 ‘미·일 안보조약’ 등 두 조약을 합쳐 지칭하는 체제다. 미국이 동아시아 냉전을 의식해 전범국 일본을 단호히 응징하지 못하고 오히려 면죄부를 준 모순된 체제를 가리킨다. 이 상임대표는 “일제의 태평양 전쟁범죄와 식민지 통치로 고통받은 조선과 대만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서명국에서 배제시켜 비판을 받아 왔다”면서 “이것이 오늘날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독도 문제, 강제 징용 문제 등 한·일 간 과거 식민지 잔재가 미해결로 남아 있게 된 근본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상임대표는 샌프란시스코 체제의 한계와 이로 인한 동아시아의 역사전쟁, 위안부 문제 등을 유럽역사교육자연합회와 공동으로 5∼10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제4회 역사NGO 활동가 대회에서 정면으로 제기할 방침이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동아시아의 역사 화해와 지속가능 평화 구축을 위한 유럽과의 역사대화: 국제협력, 역사교육 및 시민사회의 역할’이다.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40명, 유럽에서 260명 등 모두 300명의 역사 연구자·교육자·활동가들이 참가한다. 이 상임대표가 ‘동아시아의 영토·역사 문제와 역사교육’, 이삼열(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공동대표가 ‘역사 정의와 역사 화해’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미나 와타나베 일본 ‘전쟁과 평화 여성박물관’ 사무총장이 ‘일본 제국주의의 피해자들’을 발표하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안네프랑크의 집’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 실태를 증언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새영화] 드론 전쟁 스릴러 ‘아이 인 더 스카이’ 30초 예고편

    [새영화] 드론 전쟁 스릴러 ‘아이 인 더 스카이’ 30초 예고편

    드론 전쟁의 숨겨진 실체를 날카롭고 위트 있게 담아낸 영화 ‘아이 인 더 스카이’ 30초 예고편이 공개됐다. ‘아이 인 더 스카이’는 대규모 테러에 맞서 원격으로 펼쳐지는 드론 전쟁을 둘러싼 각국의 정치적, 도덕적 딜레마를 그린 전쟁 스릴러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영국, 미국, 케냐 3개국 합동작전의 지휘관 ‘파월 대령(헬렌 미렌 분)’이 군사 책임자 ‘벤슨 장군(故 앨런 릭먼 분)’을 포함한 고위 정치인들에게 케냐 나이로비에 은신 중인 테러 조직 알샤바브에 대해 브리핑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공격용 드론 MQ-9 리퍼와 조류형, 곤충형 등 소형 감시용 드론을 적진에 투입시킨 후, 모니터 앞에서 네트워크로 진행되는 모습은 드론 전쟁의 실상을 리얼하게 보여준다. 특히 드론 미사일 폭발 반경 안에 들어온 소녀를 위해 작전 보류를 요청하는 ‘와츠 중위(아론 폴 분)’와 대규모 테러를 저지하기 위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려는 ‘파월 대령’의 첨예한 갈등은 과연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연출을 맡은 개빈 후드 감독은 ‘아이 인 더 스카이’를 통해 신무기 드론 사용에 따른 딜레마를 묵직하게 담아냈다. 매 작품 흥행은 물론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그는, 아프리카의 고질적인 문제인 흑인 간 계급을 심도 있게 파헤친 ‘갱스터 초치’를 통해 남아공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 골든글러브,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 토론토영화제 관객상까지 받아 큰 관심을 받았다. 이후 할리우드에 진출한 개빈 후드 감독은 ‘엑스맨 탄생: 울버린’, ‘엔더스 게임’ 등 자신만의 확고한 작품 세계가 담긴 블록버스터를 탄생시키며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연달아 달성했다. 개빈 후드의 탁월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드론 전쟁 스릴러 영화 ‘아이 인 더 스카이’는 7월 14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12세 관람가. 102분. 사진 영상=판씨네마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박찬욱·이창동·이병헌씨 美 아카데미 회원 위촉

    미국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9일(현지시간) 한국 영화감독 박찬욱·이창동, 배우 이병헌을 신입 회원으로 위촉했다. 한국 영화인들이 AMPAS 회원이 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임권택, 봉준호, 최민식, 송강호 등이 위촉됐다. AMPAS 회원이 되면 아카데미상 후보작들에 대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한국 영화 입상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파고다어학원, 새 모델 김민석의 ‘신토익 신기술’ 광고 영상 눈길

    파고다어학원, 새 모델 김민석의 ‘신토익 신기술’ 광고 영상 눈길

    최근 KBS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이어 새 SBS드라마 ‘닥터스’에 출연하며 대중들의 호감을 쌓고 있는 배우 김민석이 외국어 전문 교육기관 ‘파고다어학원’의 새 모델로 발탁, 최근 촬영한 광고 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석이 촬영한 ‘파고다 신토익 신기술’ 광고는 다이빙 선수가 다이빙 신기술을 선보이며 입수를 하는 듯 하다가 토익고사장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어 토익 고사장에 착석함과 동시에 수험생으로 변신, 신 들린 듯 빠르게 문제를 풀며 990점 토익 만점을 받게 된다는 설정이다. 이 광고 영상은 현재 주요 방송 및 온, 오프라인 채널에서 온에어 되고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신기술 배우고 싶어지네’, ‘팍오다 선수라는 표현 재밌다. 파고다에서 신토익 신기술 배우면 저렇게 풀 수 있나’, '김민석 진짜 잘 생겼다. 파고다 토익학원에서 모델 잘 뽑았네 광고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민석은 다이빙 선수와 토익 수험생 역할을 능청스럽게 소화했으며 특유의 해맑은 미소로 여심을 사로 잡았다는 평가다. 파고다어학원 관계자에 따르면 토익을 준비하는 수험생 대부분이 20대 대학생이나 취업 준비생이다. 이에 이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는 배우로 김민석을 캐스팅하게 됐다. 한편 파고다어학원 김민석의 신토익 신기술 광고 영상은 유튜브에서 ‘파고다 김민석’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또한 광고 메이킹 필름 영상에서는 10시간 넘는 촬영에도 즐겁게 임하는 김민석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묵은지삼겹찜이 “할머니를 구운 고기”라니···한식 메뉴판, 중국어 ‘오역’ 심각

    묵은지삼겹찜이 “할머니를 구운 고기”라니···한식 메뉴판, 중국어 ‘오역’ 심각

    중국어로 적힌 메뉴판이 있는 서울 주요 관광지 한식당 3곳 중 1곳에 메뉴판상의 심각한 오역(誤譯)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염동열 새누리원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한식메뉴 외국어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주요 관광지 한식당에 있는 중국어 메뉴판의 약 32.4%에서 오역 수준이 심각한 문구가 1개 이상 나타났다. 오역의 예를 살펴보면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마포구 홍익대 인근에 있는 한식당의 중국어 메뉴판에는 ‘묵은지삼겹찜’이 “할머니를 구운 고기”로 표시돼있다. ‘김치찌개’는 “맵고 기이한(辛奇) 요리”라고 번역돼 있다. 주 재료인 ‘김치’(泡菜·포채)라는 단어 자체가 없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서울 송파구 잠실동 지역에 위치한 한식당 중에는 ‘감자탕’을 돼지 등골뼈(脊骨)가 아니라 “채소 감자(土豆)가 든 탕”으로 번역해놓은 곳도 있었다. ‘삼겹살’은 중국에서는 고기와 비계가 다섯개 층을 이뤘다고 해 ‘五花肉’ 라고 부르지만, 메뉴에서는 ‘삼겹’이라는 한국어 의미대로 ‘三花肉’라고 써놓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순천향대 산학협력단이 한국관광공사에 제출한 이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20일~12월 8일 서울 주요 관광지 274개 업체의 중국어로 번역된 한식 메뉴판을 조사한 결과다. 서울 관광특구 6곳 중 한식당이 거의 없는 강남을 제외한 나머지 5곳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북촌, 서촌, 이대, 홍대, 또 교통 중심지인 서울 용산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조사 대상 지역이다. 이 가운데 중국어 메뉴판이 있는 185곳 중 60곳에 심각한 오역이 있었다. 심각한 오역이 1개 나온 경우가 36곳(19.5%), 2개 18곳(9.7%), 3∼11개가 6곳(3.2%)이었다. 지역별로 오역 비율을 살펴보면 이태원·잠실 관광특구가 43%로 가장 높았고 북촌·서촌이 19%로 가장 낮았다. 소규모 음식점에서의 오역 비율은 32%인 반면 대규모 음식점은 25%였다. 직접 번역한 경우(23.1%)에 비해 간판 광고업체에 의뢰한 경우(35.5%)에 오역이 더 많았다. 염 의원은 “한류 콘텐츠인 한식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한식메뉴 외국어 표기방법을 제대로 마련해야 한다”면서 “한국관광공사와 국립국어원, 한식재단 등의 외국어 표기방법이 각기 다른 데 따른 혼란이 있어 번역 표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행정자치부 ◇국장급 파견△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분권국장 유정인 ■농림축산식품부 ◇3급 승진△농업금융정책과장 박순연△국제협력총괄과장 배상두 ■해양수산부 ◇과장급△정보화담당관 권오정△해양보전과장 김태기△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 류중빈△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황의선△허베이스피리트피해지원단 지원총괄팀장 조성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장 <승진>△의료정보표준화사업단장 김형호△의료자원실장 오영식△자동차보험심사센터장 김숙자△의정부지원장 박인기△인재경영실(한국외국어대 교육) 배수인<전보>△약제관리실장 최명례△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 이경자△심사관리실장 김충의△부산지원장 주종석 ■무역보험공사 ◇승진△미래전략반장 박성하△인천지사장 신상일△대전세종충남지사장 유용중△제주지사장 이두원◇전보△자금부장 양상균△경영평가부장 김종석△정보화사업부장 안홍준△해외투자금융부장 오주현△국내보상채권부장 이경철△기업개선부장 진삼섭△감리실장 장만익△강남지사장 문홍기△구로디지털지사장 김필준△경기지사장 유경달△경기북부지사장 한상렬△강원지사장 방종열△전북지사장 김영천 ■한국전기안전공사 ◇1급 <승진 이동>△경기북부지역본부장 최규만<이동>△대전충남지역본부장 이범욱 ■한국금융연구원 ◇승진△선임연구위원 임형석 ■한양대 ◇서울캠퍼스△국제학대학원장 겸 국제학부장 엄구호△언론정보대학원장 황상재△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최호순△인문과학대학장 서경석△자연과학대학장 손대원△경제금융대학장 김영산△간호학부장 겸 임상간호정보대학원장 탁영란◇ERICA캠퍼스△공학대학장 겸 공학기술대학원장 강창욱△약학대학장 최한곤△경상대학장 겸 기업경영대학원장 박광호△디자인대학장 겸 예술디자인대학원장 이재환 ■단국대 △기획실장 정창화△비서실장 장세원△학생처장 정윤세△문과대학장 겸 퇴계기념중앙도서관장 심재훈△법과대학장 정진명△상경대학장 윤승철△공과대학장 김오영△사범대학장 심상신△음악대학장 장유상△스포츠과학대학원장 겸 스포츠과학대학장 장석암△융합기술대학장 김명환△의과대학장 김재일△치과대학장 조용범△천안캠퍼스 산학협력단장 김철현△치과대학 부속치과병원장 김철환 ■삼정KPMG ◇승진 <전무>△세무본부 강길원△감사본부 권영민 김대우 김철 임근구 채민선△딜어드바이저리본부 윤창규△몽골법인 장현수<상무>△감사본부 강인혜 김왕문 김재연 박상옥 이성노 최이현 현윤호△세무본부 계봉성 김성현△딜어드바이저리본부 고병준 박현 서무성
  • 강남까지 20분대... 수원신갈IC 부근에 분양 열기

    강남까지 20분대... 수원신갈IC 부근에 분양 열기

    수원신갈IC와 약 1Km 거리에 있어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서 각각 서울 강남과 송파까지 약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는 수원신갈IC인근에 롯데건설은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을 다음 달에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가 들어서는 자리는 경부·서울-용인·영동고속도로가 바로 인접해 있어서 전국 각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차후 GTX용인역(가칭) 개통도 예정돼 있다. 대중교통 여건도 탁월하다. 기흥역(분당선)을 이용할 경우, 강남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차후 예정된 GTX용인역(가칭)이 개통할 경우에는 강남으로 10분대 생활권이 가능하다. 특히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단지와 GTX용인역(가칭)과 기흥역을 오가는 입주민 전용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의 출퇴근과 통학 환경을 더욱 편리하게 제공한다. 이처럼 교통인프라가 잘 갖춰진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경기도 용인시 상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A6블록, 83,348㎡ 부지에 총 1597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지하3층~지상34층 총 11개 동, 전용 59~84㎡로 전 타입이 중소형 면적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59A㎡ 666가구와 59B㎡ 426가구, 72㎡ 262가구와 84㎡ 243가구로 구성됐다.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지하에 각 가구별 세대 창고를 마련했다. 여름철 불필요한 난방용품이나 겨울옷 등 짐 등을 따로 창고에 보관해, 집 안의 수납공간을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내 대규모 ‘스트리트몰’이 마련돼, 멀리 나가지 않고도 대규모 상가 안에 마련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차후 대형 슈퍼마켓과 커피숍, 음식점·학원가 등 생활에 필요한 상업시설이 한 자리에 마련될 계획이다. 어린이 도서관과 키즈카페 등을 통해서 ‘육아 특화 시설’도 선보인다. 여기에 입주민의 외국어 교육 편의 제공을 위한 원어민 영어 강사가 커뮤니티 시설 내 상주할 예정이다. 또한 삼육어학원과 MOU협약 체결을 통해서 입주민에게 교육 할인 혜택까지 주어질 예정이다.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다음달 1일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용인시 신갈동 417-4번지에 있고, 입주는 2019년 4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베트남전 상처 한국어, 희망어 된다

    [현장 행정] 베트남전 상처 한국어, 희망어 된다

    베트남의 중남부 도시 꾸이년시. 우리에게 조금 낯선 이곳에서는 신기하게도 한국어로 ‘가나다’를 읊거나 가벼운 인사말을 하는 노인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 한국어는 아픔의 언어다. 전쟁의 상처를 떠오르게 하기 때문이다. 꾸이년시는 베트남전 때인 1965~1972년 파병됐던 맹호부대가 주둔했던 곳이다. 당시 우리 군인에게서 한국어를 조금 배웠던 젊은 세대가 벌써 노인이 됐다. 서울 용산구는 지난 20년간 노력해 이곳에서 한국어를 희망의 언어로 바꿔 놓았다. 용산구는 1997년 꾸이년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뒤 컴퓨터 지원사업과 불우학생 장학사업, 우수학생 유학지원 사업, 백내장 치료 지원 사업 등을 벌였다. 또 지난 4월부터는 한국어교실을 열어 학생과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우리말을 가르치고 있다. 용산구의 노력에 더해 케이팝 등 한국 문화 열풍, 우리 기업의 진출 등이 겹치면서 현지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크게 개선됐다. 용산구 관계자는 “한국 이미지가 좋아지면서 꾸이년 시민 중 우리말을 배우려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면서 “40명을 뽑는 한국어 교실에 800명 넘게 신청할 정도”라고 말했다. 용산구가 꾸이년시에서 시작한 한국어 교육 사업은 오는 7월부터 크게 업그레이드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28일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세종학당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꾸이년시에서 다음달 ‘세종학당’을 함께 문 열기로 했다. 대학 등이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세종학당을 공동 운영하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세종학당은 해외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우리말과 문화를 보급하는 기관인데 57개국에서 143개 학당이 운영 중이다. 2007년 이후 10년간 외국인 20만명이 이곳에서 우리말을 배웠다. 성 구청장은 “꾸이년에서 한국어 교육을 하고 있지만, 파견 공무원이 제대로 된 교재 없이 가르치는 수준이었다”면서 “다음달부터 정식 한국어 교사가 가르치면 교육의 질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는 다음달 세종학당이 문을 열면 현재 40명 정원인 한국어교육 수강 정원을 8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사물놀이와 태권도 등 우리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성 구청장은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꾸이년시의 이름을 붙인 테마거리를 시민들에 선뵈는 등 교류 활동을 꾸준히 하겠다”면서 “꾸이년시의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10년만에 개정된 신토익... 인강 출석 열심히 하면 강의·교재 무료

    해커스는 10년 만에 개정된 신토익에 대응해 최신 신토익 인강과 교재를 모두 ‘0원’에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해커스인강 ‘신토익 0원 프리패스’는 2016 신토익 영역별·레벨별 전 강좌를 무제한으로 수강하고, 출석을 꾸준히 하면 수강료 100%를 환급 받을 수 있는 과정이다(제세공과금 제외). 목표점수 달성 시에는 수강료 환급뿐만 아니라 추가 장학금까지 받을 수 있어 수강생들의 학습 의지를 고취시킨다. 수강생 전원에게는 ‘해커스 신토익 교재’와 ‘토익스피킹 인강 무료 수강권(30일)’을 증정한다. 이에 따라 ‘700점 목표반’ 수강생은 ‘해커스 신토익 입문서 리딩·리스닝 2종(특별판/비매품)’을, ‘850점 목표반’ 수강생은 ‘해커스 신토익 기본서 리딩·리스닝·보카 3종(특별판/비매품)’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특히 ‘해커스 토익 리딩(2016 신토익)’은 출간 직후 교보문고 외국어 베스트셀러 1위(2016.03.22 인터넷 일간베스트 기준/ 출간일 2016.03.21)에, ‘해커스 토익 스타트 리딩’은 출간 직후 교보문고 외국어 베스트셀러 1위(2016.03.16 인터넷 일간베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여름방학 동안에는 ▲6월 26일(일) ▲7월 9일(토) ▲7월 31(일) ▲8월 13일(토) ▲8월 28일(일) 총 5차례의 신토익 시험일정이 이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로스쿨 전형 1단계 자소서 안 본다

    서울대 로스쿨 전형 1단계 자소서 안 본다

    서울대 등 주요 대학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들이 올해 10월 치르는 입학시험부터 자기소개서를 비롯한 정성평가 반영 비중을 없애거나 대폭 축소하고 법학적성시험(LEET·리트)의 반영 비중을 높인다. 전현직 대법관 등 고위층 자녀들이 입학 과정에서 특혜를 봤다는 의혹과 함께 불거진 ‘현대판 음서제’ 논란을 불식하려는 취지로, 로스쿨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서울대는 로스쿨 일반전형 1단계에 자기소개서 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리트 성적 100점, 학부 성적 100점 등 정량평가 항목으로만 지원자를 뽑는 내용의 ‘2017학년도 입학전형 기본 계획안’을 23일 공개했다. 기존에는 리트 성적 80점, 학부 성적 100점, 정성평가(자기소개서) 120점 등 300점 만점으로 학생을 선발했다. 2단계 전형 절차는 3단계로 늘린다. 1단계 성적과 정성평가 50점을 더해 2단계 합격자를 추리고 3단계에서 1·2단계 점수와 면접·구술고사 50점을 합해 평가한다. 면접·구술고사 점수가 200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기존의 25% 수준으로 비중이 크게 줄었다. 일반전형에서 면접전형 없이 서류와 점수로만 학생을 선발하던 우선선발제도도 폐지한다. 한국외국어대 로스쿨도 자기소개서의 실질 반영률을 축소하고 자기소개서에 부모나 친인척의 신상을 기재하면 실격된다는 문구를 모집 요강에 표기할 방침이다. 서강대, 경희대, 중앙대 로스쿨도 정성평가 비중을 낮추고 리트 등 정량평가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새 입시안을 조율 중이다. 경희대 로스쿨 관게자는 “리트 성적을 가장 많이 반영하고 서류평가 반영율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면서 “세부 입시 요강은 이달 말에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로스쿨은 일반전형에서 운영하던 우선선발제도를 없앤다. 또 리트·대학 성적·토익 점수 각 20점, 정성평가 점수 25점 등 85점 만점으로 운영하던 1단계 선발 과정을 리트·대학 성적 점수 각 25점, 토익 점수 15점, 정성평가 25점의 90점 만점으로 바꾼다. 결과적으로 총점 중 정성평가 점수 비율은 29.4%에서 27.7%로 줄어든다. 고려대와 건국대 로스쿨은 자기소개서와 면접 비중에 큰 변화를 두지 않지만 자기소개서에 부모와 친인척의 신상 등을 기재할 수 없게 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다가오는 여름방학, 해외영어캠프로 영어 고민 해결?

    다가오는 여름방학, 해외영어캠프로 영어 고민 해결?

    날이 갈수록 영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은 가운데 제 2 외국어가 아닌 세계 공통어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그만큼 학생들에게는 실용영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여름방학이 다가오는 현재,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영어실력 향상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단기간에 영어실력 향상과 견문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해외영어캠프가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MBC연합캠프’는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국가별 다양한 해외영어 캠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전국 지역 MBC 방송국 연합조직이 직접 진행하는 MBC연합캠프의 해외영어캠프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미국영어캠프 ▶미국동부 썸머캠프 미국 동부 메릴랜드 주에 위치한 명문 사립학교에서 진행되는 캠프다. 오전 ESL수업과 함께 오후에는 국제 학생과의 다양한 학습으로 자연스러운 환경 속에서 프리토킹 시간을 갖는다. 또한 3박 4일간의 아이비리그 대학 탐방 일정으로 동부의 역사적이며 우수한 학업적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자신의 레벨에 맞는 일정에 속해 진행돼 학습 효과에 대한 기대가 가능하다. ▶미국동부 스쿨링캠프 미국동부 조지아주에서 진행되는 명문사립학교 스쿨링캠프는 1주간의 집중 영어 ESL 아카데믹 학습과 2주간의 정규스쿨링이 가능한 캠프다. 현지 친구들과 어울려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2박 3일간 올랜도 투어 일정도 갖는다. 저하된 학습의지, 슬럼프로 인해 학습동기 및 자극이 필요한 학생, 미국의 좋은 환경을 둘러보고 체험하고 싶은 학생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미국서부 썸머캠프 미국에서 단기간에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되는 캠프로 명문사립학교에서의 영역별 아카데미 ESL수업과, 현지 학생들과의 아웃도어 캠핑, 2박 3일간의 샌프란시스코 탐방으로 구성됐다. 6주의 경우 샌프란시스코 탐방 이후 2주간 스쿨링을 참여할 수 있어 다양한 활동 중심 프로그램과 함께 학업적인 부분까지 잡을 수 있다. ▶아이비나사 캠프 세계명문대 입학을 준비하고 있거나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필요한 학생들이 고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주간의 투어형식 캠프로 미국 동부의 아이비리그대학 탐방과 각 대학에서의 재학생 멘토링이 계획돼 있으며 나사캠프 참여 및 올랜도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디즈니월드를 방문한다. 방학기간이 짧아 단기간의 캠프 일정을 원하는 학생에게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캐나다영어캠프(밴쿠버 썸머캠프) 캐나다 영어 캠프는 썸머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며 현지 학생들과의 액티비티 수업으로 높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미국 시애틀로의 2박 3일간의 수학 여행일정이 계획돼 있어 미국과 캐나다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영국영어캠프(영국&유럽투어) 영국유럽 영어캠프는 각국의 학생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넓힐 수 있는 캠프로 5박 6일간의 서유럽 4개국을 탐방한다. 영국 명문 보딩 스쿨에서 다양한 국적의 유럽친구들과 함께 소그룹 수준별 영어수업을 진행하며 방과후에도 현지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액티비티가 계획돼 있어 즐거운 분위기에서 실전영어를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기회다. 뉴질랜드영어캠프(오클랜드 정규스쿨링캠프) 뉴질랜드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영어 캠프와 부모동반캠프가 있다. 뉴질랜드 영어캠프는 주수 상관 없이 모든 일정 동안 정규 수업이 가능한 캠프로 현지 공립학교에서 직접 수업에 참가한다. 부모동반 캠프에서는 학부모가 학생과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부모 비용은 활동에 따라 옵션으로 추가된다. 필리핀영어캠프 ▶필리핀 알라방힐스 캠프 필리핀 부촌 지역으로 꼽히는 알라방에서 진행되는 영어수학 몰입캠프로 1:1수업부터 소규모 1:5 그룹수업까지 각 학생의 레벨에 맞는 맞춤별 수업이 제공된다. 하루 약 12시간의 학습 제공으로 영어의 기본부터 발음, 활용까지 익힐 수 있으며 주 3회로 제공되는 수학 수업은 선행학습을 돕는다. 집중적인 영어 학습 프로그램인 만큼 단기간의 영어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필리핀 캠브리지힐스 캠프 선선한 환경을 제공하는 카비테주에서 진행되는 필리핀 캠프로 교육동과 숙소동이 함께 있는 리조트 일체형 학습캠프다. 리조트 내에서 캠프 일정이 진행돼 안전을 신뢰할 수 있으며 넓고 쾌적한 환경으로 답답함을 느끼지 않는다는 평가다. 매일 1시간씩 진행되는 리조트 내 체육활동은 수영, 농구, 탁구, 배드민턴 등으로 학생들의 체력과 건강까지 고려하고 있다. 사이판영어캠프(미국교육 ESL+정규스쿨링 캠프) 사이판 영어캠프는 PSS를 철저히 준수한 정통 미국식 교육을 받을 수 있는 ESL+스쿨링 캠프다. ESL과 정규수업을 모두 받을 수 있다는 특징과 주중, 주말탐방으로 휴양지인 사이판을 즐길 수 있다. 호주영어캠프(호주 브리즈번 썸머캠프) 우수한 교육으로 제공되는 호주 썸머캠프는 어린 학생들이 교류하며 영어를 ‘언어’로써 접근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토론, PT, 에세이, 현장학습 등 다양하게 접근하는 수업방식을 통해 영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리랑TV 신임 사장에 문재완 교수

    아리랑TV 신임 사장에 문재완 교수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TV) 사장에 문재완(55)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문 신임 사장은 매일경제신문 기자와 대통령실 방송통신정책자문위원, 국회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위원,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을 지냈다. 임기는 3년이다.
  • 태국, 수능에 한국어 채택

    태국, 수능에 한국어 채택

    태국의 대학입학 시험에 한국어가 시험과목으로 채택됐다. 태국 대입에 한국어가 포함된 것은 아세안(ASEAN) 국가 중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교육부가 지난 6년간 한국어교원 파견사업과 태국인 한국어교원 양성사업을 꾸준히 실천해온 결과이다. 태국의 국내일간지인 마티촌 (국민의 의견)은 20일 대학총장협의회(CUPT)와 태국교육평가원(NIETS)이 한국어를 태국 대학입시 PAT (Professional & Aptitudes Test)의 제2외국어 선택과목으로 포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2017년 태국 대입에서부터 한국어 시험이 치뤄지고 2018학년도 입학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태국에서 한국어를 배워온 학생들은 자신이 배운 것을 활용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의 대입 과목에 한국어가 채택된 것은 태국이 중등학교에서 제2외국어 과목으로 한국어를 공식적으로 채택한 지 9년만의 일이자 파견한국어 교원사업이 시작된 지 6년만의 경사다. 특히 태국에서 중국어가 15년 넘게 가르쳐지고 난 후에야 대학 입시에 중국어가 포함되었던 것에 비교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다. 나아가 아세안(ASEAN) 국가 중에서 최초로 대입에 한국어가 포함된 경우이기도 하다. 그동안 태국 교육부는 한국어 학습자 수가 더 많아야 대입 과목으로 채택할 수있다는 입장이었다. 이로 인해 고2, 고3 학생들은 한국어 학습을 포기하는 등 태국에서의 한국어 학습자 수 증가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태국 대학입시에서 한국어가 대입과목으로 채택되지 않은 원인을 두가지로 분석하고 대책을 세웠다. 그동안 중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쳤다고 하나 변변한 교과서도, 체계적인 교육과정도 없었다는 점과 기초교육위원회와 고등교육위원회로 분리된 행정체계에서 고등교육산하 태국대학 한국어과 교수님들이 기초교육위원회 산하 중등 한국어 교육에 관심을 쏟기 힘들었다는 점을 그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태국의 한국교육원은 지난해 8월부터 태국 중등학교 한국어교육과정 개발을 시작하여, 올해 5월 잠정안을 완성하였다. 이는 앞으로 한국어시험 출제의 기준이 된다. 또 태국대학의 한국어과 교수들이 고등학교 한국어 교육에 관심을 쏟고 교육과정 개발을 주도할 수 있게하고 세미나를 통해 한국어의 대입과목 채택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왔다. 태국 현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어려운 여건하에서 학생들의 맑은 눈만 바라보며 버텨 온 우리 파견 한국어 선생님들의 눈물과 땀,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로서 길을 개척중인 1기, 2기 태국인 한국어 선생님들의 열정, 그리고 이들 사업을 묵묵히 지켜온 온 한국 교육부, 한국외국어대 한국학센터의 꿋꿋함 등이 역사를 만든 것같다”고 평가했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도광양회’ 주창 中외교 원로 우젠민 별세

    ‘도광양회’ 주창 中외교 원로 우젠민 별세

    중국의 유연한 외교를 주창해 온 외교원로 우젠민(吳建民·77) 전 중국 외교학원 원장이 지난 18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우 전 원장은 덩샤오핑(鄧小平)의 외교전략인 ‘도광양회’(韜光養晦·칼집에 칼날의 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은밀하게 힘을 기르며 기다린다)의 신봉자로 대표적인 온건파 외교관이었다.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우 전 원장은 이날 새벽 4시쯤 후베이성 우한의 한 지하차도에서 타고 가던 뷰익 승용차가 난간을 들이받으면서 동승한 우한대 정보학원 주샤오츠(朱曉馳) 교수와 함께 사망했다. 우 전 원장은 우한대로 강연을 하러 가던 길이었다. 우 전 원장은 1939년 충칭에서 태어나 1959년 베이징외국어학원 불문과를 졸업한 뒤 외교부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우 전 원장은 마오쩌둥(毛澤東), 저우언라이(周恩來) 등 중국의 전직 지도자들의 프랑스어 전담 통역사로 일했다. 1971년 중국이 유엔 상임이사국에 올랐을 당시 중국의 첫 유엔 상주직원으로 파견돼 근무했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외교학원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후진을 양성했다. 그는 생전에 중국 외교가 민족주의와 포퓰리즘의 포로가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대국굴기’ 외교를 뒷받침하는 민족주의적 이론가들과 격렬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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