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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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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어高 경쟁률 급상승…평균 6.3대1

    2002학년도 서울시내 외국어고의 경쟁률이 평균 6.3대1로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시교육청은 6일 시내 6개 외국어고의 2002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마감 결과 2,100명 모집에 1만3,24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지난해에는 4.99대1이었다.한영외고가 7. 41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명덕외고 6.95대1,대원외고 6.13대1,대일외고 5.92대1,서울외고 6.38대1,이화여자외고 4.51대1이었다. 허윤주기자 rara@
  • 시·도 교원 승진-전보

    ■경남도교육청 ◇초등교장(승진·전보·전직) △창원사파김계순△〃평산 이진호△〃토월 정봉조△〃사화 최규옥△〃소답 윤덕한△마산무학 이성윤△〃용마 조양래△〃상일 정연춘△진주남강 류덕춘△〃미천 정원효△〃안간 허 간△〃한평 김우양△통영한려 강대영△사천노산 박종옥△〃용산 하용기△〃용현 이기진△〃선진 하수종△김해삼성 한종수△〃활천강방호△밀양예림 민병룡△양산양산 박경진△의령용덕 박우일주△산청생초 강우조△〃단계 황명헌△함양위림 박판언△거창가조 곽인섭△합천초계 허종만△창원평산 이진호△〃유목 박정숙△〃중앙 이정자△〃북면 심재학△〃내동 이정길△〃일동 하재우△〃용지 김길부△〃온천 정정길△〃신월 제봉갑△〃대산 윤종명△마산월영 하현천△〃중리 김일수△〃진동 김필태△〃용마 조양래△〃봉덕 윤만수△〃우산 신상철△진주봉원 류상수△〃이반성 강신웅△진해경화 오정환△〃중앙 배석일△〃대양 강경옥△〃용원 백승종△사천문선 김정주△〃신수도 제이부 △〃사천 허태봉△〃삼성 정기섭△〃축동 신홍철△〃서포 이한승△김해임호 박정홍△〃주동 서덕상△〃합성 배종언△〃신천 이택윤△밀양산내남명 조한무△거제장목 윤병문△〃중곡 표강문△함안유원 조용진△고성동광 김판세△〃상리 서능수△〃하이 진경근△〃대흥 하근식△〃하일 이태호△〃철성 김남인△하동진정 정의자△〃양보 박희균△경남은광 이현식 ◇초등교장 승진·전보·전직△의령정곡박종은△함양마천 정봉근△남해삼동 이인원△양산원동 남봉식△남해고현 진현복△진해안청 이상영△의령부림 임원길△통영사량 이종규△거제외간 이부기△양산백동 조규환△양산웅상 민상식△밀양산외 이철근△거제칠천 정재영△창녕남곡신영균△밀양산동 차한규△밀양초동 이희호△양산어곡 안종봉△창녕남지 우무호 △창녕장천 류경자△창원신방 강수복△마산가포 강재호△진주장재 김삼석△〃반성 박원부△김해동광 이상복△양산영천 강홍희△함안예곡 김용화△고성삼산 이정찬 ◇장학관 승진·전보·전직△경남교육청 초등교육과 김진영 강상렬△통영교육청 조수강△함양〃 김의환△창원〃 문현주△사천〃 류명철△창원웅남 강수효△〃용남 박굉부△하동옥종 김영준△마산교육청 박동수△경남〃 초등교육과장 강국일△거창〃 이정수 ◇초등교감 승진·전보·전직△창원 하재립 김춘자온재윤 신헌기 김덕고 박종실 신원범△마산 김석조 박필묵 정정규 김강환 이무경△진주 서원근 하기언 이동원 최윤락 조현석△진해 주영돈 김영찬△통영 조기제△사천김미준 박현옥△김해 조훈제 하옥진 정진효 정연길 정문득박훈규△남해 박재명 이희규△산청 박우근△함양 조명관△밀양 이병흔 제정식 박기대△창녕 이준형 서점균 갈향숙△합천 류홍식 손봉호△함안 박득자 하현숙△양산 서천석 신홍재정태식 김형규 심재상 서정배△의령 강대룡△거제 옥완석 김성철 김성열 박성욱 ◇교육전문직 전보·전직△경남교육청서일옥 박근제 김태문△진해〃 박석렬△초등교육과 변민석안국태 심영돈△경남교육연수원 이경옥 김옥신△하동교육청정순곤△진주〃 윤갑석△사천〃 박찬옥△남해〃 장재원△진주〃 권유현△고성〃 조찬래△양산〃 이상준△함안〃 이종규△산청〃 서영순△하동〃 황진상△양산〃 김동진△통영〃 김주수△양산〃 임일규 ◇중등교장급 승진·전보·전직△거제교육청교육장 서 철△덕유교육원장 강병준△경남교육청 체육보건교육과장 김일랑△〃 중등교육과 윤맹기△〃 초등교육과 박경석△거창산업과학고 박종락△마산여고 노원섭△진해여고 정홍신△하동교육청 주종돈△진해〃 윤동석△진주남중 박대섭△김해건설공고 최태은△거창여고 이무진△도산중 이수웅△서상상고 강충수△진해동중 이시백△법수중 안수중△상리중 김동환△하일중 최정부△남해정보산업고 심명섭△야로중 류승휴△통영고 강대진△거제중앙고 주우진△양산중 홍가호△거제해양과학고 최부안△진서고 이기순△사파중 심현섭△하동중앙중 고원석△상남중 박창옥△욕지중 오 출△생초고 조작택△물건중 이영진△경남혜림학교 김태준△김해교육장박찬봉△경남교육청 교육정보화과장 강인섭△마산교육청 조현덕△대곡고 박호기△신반정보고 고영환△마산용마고 변정섭△진주기계공고 정찬화△삼천포공고 임수섭△진해고 김구영△단성고 박덕희△함양제일고 이차권△봉림중 이원희△밀양공고 박성달△신월중 이경문△창북중 박종관△합포중 성환기△진전중 최윤길△내서중 이철녕△동진중 차해숙△진해여중 류영숙△서포중 김찬두△옥종중 차복권△합천중 허성구△합천고 류동열 ◇중등교감급 승진·전보·전직△사천중 김갑동△합천중 지광수△고성중 진상봉△통영중 허 영△산청중배현규△통영여고 조헌주△의령중 이우례△진해중 김충지△초계종고 김명재△거제여상 김 홍△남해수고 김종국△남해중 김용조△경남항공고 이우식△거제해양과학고 최정린△남해중 이희구△거창중 김윤태△거제중 최무경△거제중 조정웅△창원중앙고 허황도△고성여고 김용성△마산고 강주순△마산가포고 하영식△마산중 도성진△김해고 양상수△김해경원고이삼영△창원중 박숙희△김해중 김병식△진주중 강대진△진주중 안영수△진해중 이상근△진해고 김성일△밀양중 정용대△함안중 이영호△진해여고 안태정△야로고 장수근△경남교육청 교육정보화과 조용익 최옥준△마산교육청 김동환△경남교육연수원 최환호△창원교육청 김경미△산청〃 이창곤△김해〃 김선동△덕유교육원 의령분원 추문갑△마산교육청 박숙경△덕유교육원 의령분원 이두용△경남〃 중등교육과 조대현△창원〃 조현종△경남〃 중등교육과 문창권△합천〃 백종철△함안〃 강경윤△밀양〃 허철회△양산〃 이윤이△경남교육과학연구원 이주희△양산교육청 김남익 ◇일반직(사무관급)△경남교육청 감사담당관실 옥영신△〃 초등교육과 허민도△〃 교육정보화과 정동식△〃 평생교육과 진병구△〃 기획예산과 문순돌△〃 학교운영지원과 진인수△〃 학교운영지원과 이수한△〃 재무과 정소용△〃 시설과 김덕화△덕유교육원의령분원 오덕영△진주교육청 관리과장 도봉섭△양산교육청관리과장 정인호△의령〃 〃 정용복 △〃 〃청교육청 관리과장 정윤자 △거창교 정수현△합천〃 〃 조종래 △창원중앙고 황의달△창원명지여고 김광수△마산여고 김대일△합포고 장순규△진주고 김종수△경남체고 김동수△진주기계공고 정부권△김해건설공고 정의휘△김해여고 김홍순△거제교육청 김희환△산청〃 하상국■경북도교육청 ◇초등전문직△안동교육청 교육장 이광욱△칠곡〃〃 정원준△울릉〃 〃 전병목△성주〃학무과장 강문일△구미〃 〃 이욱화△문경〃 〃 허부조△의성〃 〃 김상호△청송〃 〃△초등교육과 장학관 이종목△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관 김용달△교육연수원 〃 김인하△초등교육과 장학사 이경희 엄원배△과학산업교육과 〃 이금옥△평생교육체육과 〃 박세진△포항교육청 〃 권귀연△칠곡〃 〃 박영철△의성〃 〃김원진△영주〃 〃 장태덕△영천〃 〃 전창섭△군위〃〃 권도현△울릉〃 〃 이종현 이돈열△교육연수원 〃 최순실 ◇초등교장 승진·전보·전직△포항대흥 이상원△포항항도김동암△자명 권기태△흥해남산 박상진△기계 박희목△황성류용태△모량 김건현△강동 김홍순△김천서부 전길종△농소이계석△안동서부 권시환△영남 조광세△일직 이유일△풍천김순환△길주 김대영△복주 류중영△영가 권영길△남후 최병종△영주 박수명△청통 함일홍△대창 이 호△사벌 정운석△상주동부 손정균△은척 이정훈△중모 박병철△호서남 이응혁△산북 장주순△경산서부 김항구△부림 김태호△단촌 김영규△옥전 박동욱△초전 박문대△수륜 신태식△장곡 민태식△관호 김동극△안동용상 김항동△대도 김창주△대잠 서강홍△흥무 윤주익△용강 이영호△안동 남정치△풍산 김철한△원호권국웅△영천동부 권순태△상산 우동진△상주중앙 조민구△문경 윤영노△하양 윤상홍△청천 이상설△이서 유창학△성주 황원득△북삼 최병일△약목 황춘길△단북 권종환△야성 김병창△온정 윤성식△오릉 김진규△속암 황찬호△곡송 강타관△산성 권기맹△능치 이근형△연안 권영구△전촌 이희춘△석보 김정환△천부 김개문△태하 장상윤△계당 전준수△신동류재식△장수 최호창 ◇초등교감 승진·전보·전직△포항교육청 윤광태 오성환 이규호 김성호△경주〃 박희서 이정찬김기현 임창영 황태주△안동〃 송인록△영천〃 김경환△상주〃 윤상희△문경〃 이재기 권오준 △경산〃 이태조△예천〃안윤환 구정애△봉화〃 박원근△김천〃 박정우 권재룡 이원태 조용석 이창모△청송〃 서정애△영양〃 김임순△울진〃이명복 진낙연△구미〃 유달선 ◇중등전문직△문경교육청 교육장 이신길△청송〃 〃 김미재△봉화〃 〃 지길순△과학산업교육과장 성병길△교육연수원장 류용원△경주교육청 학무과장 김우현△고령〃 〃 이기선△안동〃 〃 이재완△울진〃〃 두도자△중등교육과 장학사 권기덕 이훈도 김인한△과학산업교육과 〃 김찬식 정영한△평생교육체육과 〃 이세호△감사공보담당관실 〃 이희욱△포항교육청 〃 김영민△구미〃 〃 이헌희△봉화〃 〃윤형식△영주〃 〃 권영원△영천〃 〃 김수현△문경〃 〃 황석우△의성〃 〃 박지구△울릉〃 〃김의기△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류하국△교육과학연구원 〃백주하 김주한△화랑교육원 〃 임경화 박경종△교육정보화과 〃 박지애 ◇중등교장 승진·전보·전직△경북과학고 김무헌△구룡포중·종고 김도의△김천중앙고 이영식△안동고 박정웅△영주여고 김욱연△경북체육중·고 배석호△군위여중·고 이근수△대도중 현종훈△송도여중 허유철△포항여중 최붕열△양학중 김정호△송라초·중 서병진△농남중 홍순홍△안동중 이재일△북후중 박만강△공검중 김달홍△화산중 오수현△우보중 최봉수△옥산중 조찬영△예천여중 송성렬△금오공고 임성광△영주부석중·고 김진희△산북중·정보고 황영해△강구상고 김진수△소천중·고 김인옥△평해중·공고 이배식△울릉종고 우중근△소수중 김동정△낙운중 박성원△동로초·중 박종만△축산중 조주환△재산중 이한무△물야중 김종구△강구중 이희영△울진중 정종현△울릉중 윤종국△울릉서중 이창호△우산중 김학봉 ◇중등교감 승진·전보·전직△포항여고 김원석△경북외고 방종수△경북생활과학고·해평중조명래△영천여고 권전탁△군위중·고 민경건△청도전자고정석화△포항고 황수범△경주디자인고 강학기△안강전자고왕영문△문경공고 임재동△문경정보산업고 정재림△의성여고 이일배△다인종고 오호칠△고령여종고 김영기△양북중·고김연호△중모중·종고 이문희△영덕종고 서위태△풍양중·고 강우석△용궁중·상고 배용호△울진고 김영복△매화중·종고 이 환△울릉종고 오재덕△안동교육청 류동춘△구미〃 황무길 정해승 안계수△경주〃 김창연 전후곤△예천〃 이희대△문경〃 우병구△영덕〃 박헌식 배영근 고중석■대구시교육청 ◇초등전문직△ 달성교육청 교육장 이상남△초등교육과장 백춘실△초등교육과 장학관 이순희△서부교육청 학무국장 김명구△남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서효섭△교육연수원장 권경철△교육연수원 기획부장 권경희△초등교육과 장학사 김성문△달성교육청〃 김형경△동부〃 〃 남진수△남부〃 〃 안창섭△서부〃 〃 한중열 ◇초등교장 승진·전보·전직△비슬 김수봉△종로 신이견△동덕 유정실△효동 김영길△서촌 이종관△칠성 박상옥△봉덕 박동일△동곡 양병림△황금 김우진△복명 안국환△복현 이성규△신매 김재창△동천 권은조△구암 김휘영△가창 이승환△동성 송인규△파호김세형△북대구 박수웅△신암 이경옥△입석 장병출△대산 위순복△지산 배부성 ◇초등교감 승진·전보·전직△범어 권용우△해안 박길수△해서 박무근△비봉 한성호△관천 류재규△태전 신현돈△인지 송승면△대산 정기형 ◇중등전문직△서부교육청 교육장 이천우△과학평생교육과장 송인덕△중등교육과 장학관 이병옥 이상호△체육보건교육과 〃 김정호△달성교육청 학무과장 신보연△중등교육과장학사 이희웅 한원경송춘근△체육보건교육과 〃 서인수 △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한홍기 박재규 현준우△교육과학연구원 〃 정동도 김우기이맹환 유대만△서부교육청 〃 강병국 나수영△달성〃 〃 남채원△동부〃 〃 이용도 여상인△남부〃 〃 김영탁△과학평생교육과 〃 신탁범 ◇중등교장 승진·전보·전직△서부중곽 태△경덕여고 김대일△신당여중 이희태△침산중 강대식△대명여중 김현수△대구북중 이을룡△덕화여중 김명묵△서부여중 전영명△본리중 김우홍△대구공고 류춘기△수성여중 이경택△성서중 곽태현△시지여중 권길영△복현중 윤정대△대구외국어고 노영옥△대구과학고 최재문△도원중 최윤정△대곡중 곽사영△대구중 이영일△대구여고 김정자 ◇중등교감승진·전보·전직△다사중 허남두△경북여고 김해룡△구지중 신영호△대구고 박창엽△성서고 신명식△경북기계공고 박종명△덕화여중 이숙정△대구여중 김득순△복현여중 이태옥△도원중 박해흥△경상중 정병표△상인중 황성욱△경서중 이덕민△논공중 박영원
  • 서울대 특차 눈치작전 극심

    13일 서울대 특차전형 마감 결과 극심한 눈치작전이 펼쳐지는 가운 데 하향 안전지원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 진학이 가능한 상위 50%의 평균 성적이 지난해보다 무려 26.8점이나 오른 ‘고득점자 초인플레이션’ 사태가 일어나 합격선예 측이 어려운데다 내년부터 입시제도가 대폭 바뀌게 돼 ‘일단 붙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기학과 경쟁률 급락] 이날 2001학년도 특차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 과 738명 모집에 4,429명이 지원,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법학부, 의예과,경영학과 등 인기학과의 경쟁률은 크게 낮아진 반면 사회학과 ,사회복지학과 등의 경쟁률은 높아졌다.지난해 전체 경쟁률은 7.95대 1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마지막으로 실시되는 특차전형에서 연세대,고려대,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등 서울 시내 주요 대학과 중하위권 대학에 서 하향 안전지원 경향이 잇따르면서 합격선도 예년에 비해 상당히 높아질 전망이다. [막판까지 눈치작전] 이날 서울대의 원서접수 마감을 앞두고 수험생 과 학부모,지도교사들은 마지막까지 지원현황판을 지켜보며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쳤다.일부 수험생들은 막판까지 지원학과를 빈칸으로 남겨놓고 휴대전화 등을 이용,정보를 수집하고 지도교사 등과 상담하 기도 했다.지방 고교의 경우 3학년 담임교사들이 학생들을 인솔,경쟁 률을 점검하며 현장에서 지원학과를 결정했다. 오후 5시 접수 마감시간을 넘겼음에도 원서 접수처인 체육관에는 수 험생들이 200m 이상 길게 줄을 섰다.학생들은 체육관 바닥에 앉아 지 원학과를 고쳤다.6시가 넘어서자 일부 수험생들은 특차지원을 포기하 고 전형료를 환불받기도 했다.원서접수는 마감을 2시간 이상 넘긴 오 후 7시30분에야 끝났다.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2시간마다 경쟁률을 공개한 서울대 입학 관리센터에 전화를 걸어 “오후 3시 이후의 경쟁률을 알려 달라”고 아우성쳤다. 수능시험 398점을 받은 특목고 출신 이모군(19)은 “법학부를 지원 하려 했으나 398점도 불안하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정치학과로 바꿨다 ”고 말했다.농업생명과학대를 지원한 정모군(19·재수생)은 “392점 을 받았지만 원하는 전기공학부에 지원하지 못했다”면서 “삼수를 하거나 나중에 과를 옮기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과학고,외국어고를 정상적으로 졸업한 학생들은 쉽게 출제된 수능 시험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낸 반면,특수목적고를 자퇴하고 검정고 시를 치른 학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내신)에서 피해를 보지 않게 돼 다행이라는 반응이었다. D외고 자퇴후 독학으로 공부,398점을 받아 법학부에 세번째 도전장 을 낸 강모씨(20)는 “검정고시를 치러 학생부 교과성적에서 득을 보 게 됐다“고 말했다.반면 D외고에 다니는 아들을 둔 어머니는 “아들 이 특목고를 간 게 일생일대의 실수라고 말할 때면 마음이 아팠다” 고 입시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이날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사회대 사회학과로 4명 모집에 117명이 몰려 29.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다음으로 인 류학과 25대 1,사회복지학과 21.66대 1,언론정보학과 20대 1,심리학 과 17.5대 1 등의 순이었다. 의예과는 6.88대 1,법학부 6.74대 1,치의예과 9.3대 1,경영학과8.6 6대 1,컴퓨터공학부 4.56대 1,전기공학부는 4.52대 1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크게 낮아졌다.간호대는 15명 모집에 10명이 지원,0.66대 1 로 미달됐다. 전영우 안동환 이송하기자 ywchun@
  • 특목고에 우수학생 다시 몰린다

    2001학년도 서울시내 외국어고의 경쟁률이 5대 1을 기록,대학입시에서 내신성적 때문에 불이익을 받아 인기를 잃었던 특목고에 우수 학생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시내 6개 외국어고의 2001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마감결과 2,460명 모집에 1만2,277명이 지원,4.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외국어고가 첫 지원자를 모집한 지난 95학년도의 5.4대 1보다는 낮지만 96학년도 이후 최고 경쟁률이다. 학교별로는 이화여자외고가 5.22대 1로 가장 높았고 대일외고 5.12대 1,대원외고 5.17대 1,명덕외고 5.15대 1,서울외고 4.72대 1,한영외고 4.32대 1 등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02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외국어 능력을 비롯한 학생들의 특기·적성이 대학입시의 중요한 선발 기준이 된데다 내신에서 오는 외국어고 학생들의 불이익이 적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면학분위기가 좋은 이들 학교에 지원자가 몰린 것 같다”면서 “다음달 4∼7일 학생을 모집하는 과학고들도 경쟁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지원자 가운데 국가유공자 자녀 및 장기 해외체류자 등 특례입학 자격을 갖춘 학생은 267명이며 내신성적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정원의 2∼3% 정도가 정원 외로 선발될 예정이다. 전영우기자 ywchun@
  • 버스참사 부일외고생 장례식

    수행 여행 중 버스참사로 숨진 부일외국어고 희생 학생 13명의 장례식이 사고 발생 24일 만인 7일 유족과 학생들의 통곡 속에 치러졌다. 합동 영결식은 이날 오전 10시 부산 사하구 감천1동 부일외고 체육관 3층에서 유가족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교장으로 거행됐다. 종교의식과 영결사,고별사,분향 순으로 진행된 이날 영결식에서 유가족들은 숨진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고,특히 독일어과 3년 장현주양(18·여)이 고별사를 하자 영결식장은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다. 학생 12명의 시신은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에서 함께화장했고 정성실양(16·여)의 시신은 경남 양산시 삼덕공원에 묻혔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수학여행버스 사고 “빗길 과속이 참사 원인”

    부일외국어고 수학여행단 버스 교통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북 김천경찰서는 16일 빗길 과속과 안전거리 미확보가 사고원인이라는 잠정결론을 내리고대륙관광버스 운전기사 박모씨(59) 등 운전자 4명을 도로교통법 위반(안전의무 불이행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대륙관광버스 운전기사들이 독립기념관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셨다는 학생들의 주장에 따라 운전자 등 9명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하고 이 식당에 수사관을 보냈다.감정결과는 빠르면 18일쯤 발표될 예정이다. 경찰은 많은 인명피해를 낸 직접 원인인 차량발화 경위와 관련,사고 관광버스 3대와 최초 발화차량으로 추정되는 포텐샤승용차의 남은 연료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불량연료 사용에 따른 폭발 가능성을 확인하기위해서다. 경찰은 또 사고가 난 관광버스에 비상탈출구가 없어 희생자가 많았다는 지적과 관련,자동차 관련법 및 소방법 위반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경찰은 그러나 화재로 전소한 7대의 차량에 대해 불법개조 여부를 조사했으나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김덕희(金悳熙)김천경찰서장은 “두차례의 현장검증 결과 비 내리는 내리막커브길을 안전거리 유지 없이 과속한 것이 직접적인 사고원인으로 추정된다”면서 “혈액감정,발화원인,현장정밀분석 결과 등이 나오는 대로 최종 사고원인을 확정,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일외고측은 당초 오는 23일로 예정됐던 여름방학을 제헌절 연휴가끝나는 18일부터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숨진 부일외고생 13명의 시신은 15일 오전 부산대병원,동아대병원,고신대병원에 안치됐다. 김천 한찬규 김상화,부산 이기철기자 cghan@
  • 金대통령, 부일외고에 조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6일 부일외고 수학여행 버스참사와 관련,“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많은 학생들이 희생됐다”면서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생활화해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국도 안전에 대한 엄격한 규정을 적용,사고를 예방토록 하라”며 사고원인의 철저한 조사를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이와 함께 희생된 학생들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부산 부일외국어고교에 조규향(曺圭香) 교육문화수석을 보내 조의를 표하고,자녀를 잃은 학부모들을위로했다. 양승현기자
  • 경시대회 입상학생등…특목고 입학문 넓어져

    2000학년도 서울시내 특수목적고 입시에서 경시대회 입상자와 외국어 능력우수자가 입학할 수 있는 기회가 지난해에 비해 더욱 많아졌다. 서울시교육청이 3일 발표한 특수목적고 입시요강에 따르면 과학고 특별전형에서는 수학·과학경시대회 및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입상자를 지난해 31명(서울·한성)보다 많은 42명(서울)과 40명(한성)으로 각각 확대,선발키로 했다. 일반전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학교 성적 ▲교과성적 가중치 ▲면접·구술시험 ▲경시대회 가산점 등 모두 4개 요소를 합산해 선발한다. 외국어고도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학생의 선발정원을 대폭 늘렸다.대원외국어고는 특별전형을 지난해 12명에서 올해는 110명(토플 성적 우수자 15명 포함)으로 크게 늘렸고,한영외고도 28명에서 61명으로 확대했다. 외국어고의 일반전형은 지난해 대부분의 학교가 2단계 전형을 실시한 데 반해 올해는 대원·명덕외고를 제외한 4개 학교가 교과·출석·봉사활동 성적과 교과성적 가중치,영어듣기 등의 전형요소를 일괄 합산해 선발한다.예술고는 실기시험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우선전형하고 일반전형은 중학교 성적(40%)과 실기고사 성적(60%)으로 신입생을 뽑는다.원서접수는 외국어고와 예술고의 경우 오는 11월1일부터 5일까지,과학고는 12월8일부터 13일까지다. 이종락기자 jrlee@
  • 특수高·지방 명문고 지원 줄듯/中3 어떤 고교가 유리한가

    ◎고교등급제 도입 금지 따라 상대적 불이익/학습수준 낮은 지방고 유리… 고입 혼란 우려 19일 교육부가 확정,발표한 2002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은 일반고와 특수목적고,서울소재 고교와 지방소재 고교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개선안이 특목고와 지방 비평준화 학교의 위상을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선안이 못박은 고교등급제 불가 방침 때문이다. 성적 우수학생의 집단인 이들 학교 학생들은 대입전형에서 고교간 학습 수준차를 고려하지 않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치열한 내부 경쟁을 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성적이 떨어지는 다른 고교 학생에 비해 불리해진 것이다. 따라서 현재 중학교 3학년생중 우수학생들의 이들 학교에 대한 진학선호도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李海瓚 교육부장관은 19일 “어차피 내년부터 일부 대학에서 비교내신제를 폐지,특목고와 지방 비평준화 학교의 메리트가 점차 사라질 것”이라면서 “고교등급제 불가방침은 중학생들의 평준화 고교로의 분산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말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시·도교육감이 결정할 사항이긴 하지만 비평준화 지역도 평준화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수험생 개개인의 특기나 특정과목에 대한 가중치를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부여한다 하더라도 사정은 별로 다르지 않다. 예컨대 외국어고교생들의 경우 어문계열 진학만을 꿈꾸고 외고에 입학하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과 지방의 평준화고교간에는 상대적으로 학습수준이 떨어지는 지방 고교학생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영외국어고 張斗秀 교무부장은 “비교내신제 폐지조치에 이어 이번 개선안 발표로 중학교 3년생들 사이에 특목고와 지방 비평준화고에 대한 기피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남에 따라 당장 내년 고교입시에 큰 혼란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 특목고 전형방법 다양화/서울교육청,입시요강 발표

    ◎경시대회 입상자·전공어 우수자 등 특별전형 서울시 교육청은 26일 학교장 추천제,특별 및 우선 전형 등 다양화된 99학년도 서울시내 특수목적고 입시 요강을 발표했다. 요강에 따르면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는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과 수학·과학 경시대회 및 한국정보 올림피아드 입상자 58명씩을 무시험으로 특별전형한다.일반 전형은 ▲중학교 성적 ▲수학·과학·국어·영어 과목 가중치 ▲면접·구술시험 ▲경시 대회 가산점 등 4개 요소를 합산해 뽑는다. 대원 명덕 서울 이화여자 한영 등 5개 외국어고는 일반전형에서 교과·출석성적 등으로 정원의 1.5∼3배를 1차로 뽑은 뒤 2차에서 면접(서울외고 제외)과 영어듣기 등 학교별 전형자료와 1차 선발 전형요소를 기준으로 최종 선발한다.대일외고는 2단계 전형을 하지 않고 교과·출석·봉사활동과 교과성적 가중치,영어듣기 등의 전형요소를 합산한다.대원·한영외고는 각각 12명과 28명의 전공어 능력 우수자를 특별전형한다. 원서접수는 외국어고 예술고 서울체육고 경기기계공고 수도전기공고가 11월 4∼7일,과학고는 12월 10∼14일이다.
  • 인문계 수험생 醫·藥大로 몰린다

    ◎취업난속 文·理科 교차지원 확대로/올 19개대 의약대 합격자 35%가 문과/내년 140개大로 늘어 50% 차지할듯 99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인문계 수험생들이 자연계의 의대 한의대 약대 치대 등에 대거 몰릴 전망이다. 최근의 극심한 취업난으로 상위권 문과생 가운데 상당수가 안정적이고 고소득이 보장되는 이들 대학에 지원할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인문계 수험생이 자연계 대학에,자연계 수험생이 인문계 대학에 지원토록 허용하는 교차지원제를 도입하는 대학이 1백40여개로 크게 늘어난 것도 이같은 추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에 따라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자연계 대학의 인문계생 합격자 비율은 올해 35%에서 내년도에는 50%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인문계 수험생의 의대 한의대 약대 치대 등에 대한 지원이 늘자 기존 19개 대학 이외에 고려대 의대는 120명,이화여대 의대는 80명을 교차지원을 통해 선발키로 했다. 원광대는 내신성적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외국어고나 비평준화 지역 우수고교의 수능 고득점 문과생을 의대와 한의대로 유치하기 위해 특차전형에서 50%를 차지했던 학생부 반영비율을 이번 입시부터 폐지키로 결정했다. 서울 대원외고 金모군(18)은 “특차를 통해 상위권 대학의 의대에 충분히 진학할 수 있기 때문에 당초 목표로 삼았던 법대 진학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대원외고 元鍾一 교사(45)는 “지난 해 입시에서 20여명의 수능 고득점 수험생이 의예과 한의예과 등에 교차지원해 합격했다”면서 “올 수험생 가운데 이들 학과에 지원하겠다며 상담하는 학생이 지난 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난 점으로 미루어 합격자는 40여명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성학원 李永德 평가관리실장은 “내년도 입시부터 서울대가 비교내신제를 폐지함에 따라 내신성적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외국어고나 비평준화 지역 우수고교의 인문계 수험생들이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상위권 대학의 의대약대 한의대를 선택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들 학과의 합격선도 지난 해보다 3∼4점 가량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98학년도 입시에서 교차지원을 허용했던 아주대 전남대 동아대 등 19개 대학의 의대 한의대 약대 신입생 1천483명 가운데 35% 수준인 5백20여명이 인문계 출신이었다.
  • 등록금 미납사태에 재단전입금은 줄고…/사립 초중고 재정난 심각

    ◎등록금 납부을 최저 30%… ‘공립’전학 급증/학습자료비 조달 못해 보충수업도 부실 IMF한파로 사립 초·중·고교의 재정이 크게악화돼 상당수 학교가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을 등록금으로 충당해야 하지만 올해 등록금 동결과 가계경제 악화에 따른 무더기 미납사태로 수입이 크게 준데다 재단 전입금도 대부분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물가는 큰 폭으로 오른데다 과외공부 대신 학교 보충수업 및 자율학습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급증하면서 각종 운영비 지출은 치솟고 있다. 이 때문에 Y,H,S,D고 등 지금까지 서울시교육청의 보조금을 전혀 받지 않았던 4개학교가 올들어 재정결함 보조금을 신청했다. 특히 국고지원을 받을 수 없는 사립초등학교와 예술고 및 외국어고의 운영난은 더욱 심각하다. 현재 서울시의 사립학교는 초등 7%,중학 32%,고교 72%를차지하고 있다. 서울 D외고는 지난해 비교내신제 파동에 따른 등록생 감소로 3학년은 전체정원 624명 중 110명,2학년은 40명의 결원이 생겼다.하지만 어학시설 운영비와 외국인 강사료 등은 크게 올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못했다. S초등학교는 정원 5백여명 가운데 40여명이 이번 학기들어 수업료가 없는 공립학교로 전학,6천만원 가량의 재정결손이 생겼다.올해부터 학생들에게 실험도구 및 학습자료 등을 무료로 지급해야 하지만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 H고는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을 하는 학생이 지난해 학급당 10명에서 30여명으로 늘어 추가경비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보충수업 자료를 한번 내려해도 2천∼3천장의 종이를 비롯,등사용 잉크,프린터·복사기 토너 등도 엄청난 비용이 든다”면서 “지난 연말 비축해 두었던 비품이 벌써 바닥 나 구입을 서두르고 있지만 최고 2배까지 값이 뛰어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전체 예산의 40%를 시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는 M여고의 경우 19일 현재 등록금 납부율이 지난해 이맘때 80%에 크게 못미치는 30% 수준에 불과하다.
  • 특목고 인기 추락… 신입생 모집 “비상”/15곳 원서마감

    ◎지원자 작년절반… 광주과학고도 미달/비교내신 폐지 여파… 설립 11년만에 처음/추가모집·학부모초청 설명회로 유치총력 과학고 외국어고 예술고 등 특수목적고의 인기가 바닥세를 맴돌고 있다.자연 특목고의 설립 목적인 영재교육의 시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걱정의 목소리도 높다. 전국 49개 특목고(모집정원 1만1천500여명) 가운데 10일까지 15개 학교가 원서를 마감한 결과,지난해에 비해 지원자가 절반으로 격감하고 일부 과학고와 예술고는 미달사태를 맞았다. 서울대가 98학년도 입시에서 특목고에 대한 비교내신제 폐지 방침을 고수하면서 특목고의 지원율 하락은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특목고가 정원을 못채운 것은 87년 특목고 설립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이 때문에 아직 원서접수를 하지 않은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지역의 특목고는 뒤늦게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신입생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미 원서접수를 끝낸 광주과학고 경북외고 충남예고 등 15개 학교의 모집정원은 2천333명이지만 2천890명이 지원,평균경쟁률은1.34대 1에 그쳤다.지난해 이들 학교의 평균경쟁률은 2.05대 1이었다. 특히 정원이 120명인 광주과학고에는 72명만이 지원,정원에 48명이나 못미쳤다. 정원이 60명인 전북과학고는 48명이 지원,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전북과학고의 97학년도 경쟁률은 2.4대 1,96학년도 5.1대 1,95학년도 경쟁률은 5.1대 1이었다. 충남예고에도 정원 240명에 216명만이 지원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광주과학고와 전북과학고는 각각 오는 13일과 14일까지 추가로 원서를 받기로 했다.지금까지 자격조건은 중학교 2학년과 3학년 1학기 수학·과학 내신성적이 상위 6%이내이고 국어·영어 내신성적이 상위 10% 이내여야 했지만 추가모집에서는 2학년 또는 3학년 1학기 성적 가운데 하나만 기준에 들면 지원할 수 있도록 완화했다. 전북과학고 김기형 교감(59)은 “우수한 학생이 지원을 꺼려 불가피하게 추가모집 지원자격을 대폭 완화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과학영재 배출이라는 과학고 설립목적이 제대로 실현될 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외국어고 가운데는 정원 미달 학교가 없지만 경쟁률은 2분의 1 가까이 떨어졌다. 오는 27일부터 5일간 원서를 접수하는 서울지역 2개 과학고와 6개 외국어고 등 대도시 특목고는 전례없이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 특수고 2년생 527명 자퇴·전학/31개 과학·외고서

    ◎8월보다 400여명 늘어 교육부는 19일 99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비교내신제가 적용되지 않는데 반발,전국 15개 과학고 와 16개 외국어고 2학년 학생 527명이 자퇴 및 전학한 것으로 집계했다. 18일 서울과학고 2학년 학생 33명이 자퇴한 것을 비롯,올들어 과학고 2학년 학생 89명,외국어고 2학년 학생 438명 등 모두 527명이 학교를 떠났다. 학교별로 과학고 자퇴 65명 전학 24명,외국어고 자퇴 111명 전학 327명이다. 지난 8월 교육부가 과학고·외국어고 2학년 학생들의 현황을 조사했을때 자퇴·전학자 수가 과학고 학생의 경우 한명도 없었고,외고 학생만 124명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404명이나 늘어난 셈이다.
  • 특수고 내년신입생 유치 안간힘/대입 불익 우려

    ◎지원 중3생 한반에 1∼2명뿐/지원자격 완화·장학금 확대 등 대책 마련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전국 31개 특수목적고가 98학년도 신입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서울대가 99학년도 입시부터 특목고 출신 학생들에 대한 비교내신제의 적용을 폐지한다는 방침을 고수하자 대입에서의 불이익을 걱정한 중학교 3학년생들이 특목고 지원을 꺼리기 때문이다. 실제 일선 중학교에서는 지난해까지 한반에 5∼6명에까지 이르렀던 특목고 지원자가 올해는 1∼2명 뿐이거나 아예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특목고는 우수한 신입생들에게 학비를 면제해주고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까다롭던 입학자격을 대폭 완화하는 등의 다양한 ‘당근책’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 대일외고는 오는 11월8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영어경시대회를 실시,4위 이내의 입상자가 입학하면 15일간의 미국 연수기회를 주기로 했다. 또 지금까지 전체수석과 각과 수석 등 8명에게만 주던 장학금 수혜대상자를 20여명으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학교측은 오는 13일부터 40여명의 교사가 노원·도봉·은평구 일대 중학교를 찾아다니며 설명회를 갖는 등 학교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기 과천외고는 최근 학교 홍보책자 3천여부를 제작,전국의 중학교에 보냈다. 과학고는 까다롭던 지원자격을 대폭 완화했다. 부산과학고와 경북과학고는 지금까지 중학교 내신성적 상위 5% 이내이던 지원자격을 10% 이내로 완화했다.
  • 과학고 등교거부 지방 확산/외고는 내일부터 정상수업

    ◎6개 지역 624명/일반고 학부모 내일 항의집회 비교내신제 실시에 따른 특수목적고 학생 및 학부모들의 집단 행동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전남·광주·대전·부산·대구 등 6개 지역 과학고 2년생 가운데 국립과학기술원 진학 예정자를 제외한 624명 전원은 7일 비교내신제에 반발,등교하지 않았다. 그러나 당초 수업거부에 동참할 예정이던 인천·경북·강원·전북·충북·충남·경남지역의 과학고 2년생들은 정상적으로 수업했다. 경기고 수원시 경기과학고 학부모회(회장 안효옥)도 이날 하오 7시 긴급회의를 소집,전국 과학고 학부모연합회 결정에 동참,자퇴원을 제출하되 자퇴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8,9일 이틀동안 등교를 거부하기로 했다. 서울과학고 학부모 111명은 이날 학교에 모여 설문조사를 실시,자녀 48명은 학교에 남고 51명은 자퇴할 의사를 밝혔다. 반면 서울시내 14개 일반고 1,2학년 학부모들은 정부가 특수고생들에 대한 특혜를 고수할 경우 오는 10일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기로 결의한데 이어 서울시내 학교 학부모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7일간 임시휴교에 들어갔던 서울 대원외국어고는 8일부터 학생들이 정상 등교,중간고사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학고 2학년생들은 8일부터 정상 등교하기로 했으며 오는 10일 집단 자퇴원을 내기로 한 전국 외국어고생들은 개인별로 자퇴서를 내기로 했다. 전국외국어고 학부모 대표 박영숙씨(43)는 “일단 내일부터 학교에 나가기로 했다”며 “집단자퇴원을 내지 않는 대신 학생과 학부모 스스로 자퇴여부를 결정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 대원외고 2학년 임시휴업/비교내신제 폐지 반발 집단결석… 8일간

    대학입시에서 비교내신제 도입을 요구하는 특수목적고 학생 및 학부모의 집단행동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 15개 과학고 재학생 학부모 8백여명은 1일 상오 서울 광화문빌딩 앞에서 “동일계열에 진학하는 과학고 학생들에 대해 비교내신을 보장하라”고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또 서울 선화예술고 학부모 3백여명도 이날 하오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교육부가 전국 17개 예·체능계 고교 가운데 서울예고에 대해서만 수능시험만으로 대학입학이 가능케하는 특혜를 줘 형평을 잃었다”면서 “모든 예체능계 고교에 대해 비교내신제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지난달 29일부터 2학년생 40명이 비교내신제 폐지에 반발,자퇴하겠다며 집단 결석하고 있는 대원외국어고는 1일 2학년 학생에 대해 8일동안 가정학습을 할 것을 통보,사실상 임시휴업 조치를 내렸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전국과학고학부모연합회(회장 김성숙)는 대표자회의를 통해 정부가 현행 내신제도를 개선하지 않으면 오는 6일까지 전국 15개 과학고 2학년생 1천460명의 집단자퇴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 전국 특수목적고 학생 집단 자퇴원 제출키로

    전국 외국어고 과학고 학생들이 교육부의 비교내신제 수용거부 방침에 반발,집단자퇴원을 제출키로 했다. 대원외고 학부모대표 박영숙씨(45)는 28일 “당초 신청마감일인 이달말까지 전학원을 제출하려 했으나 학교측이 신청서에 날인을 거부,전학이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이달말까지 전학을 할 수 없게 되면 10월중으로 자퇴원을 제출하기로 학부모 대표들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 과학·예술·외국어고 특별전형/서울교육청 입시요강 발표

    ◎교장 추천제·외국어 우수자 등 우선선발 98학년도 서울시내 과학·외국어·예술 등 특수 목적고 입시에서 학교장 추천제,외국어 및 예능실기 우수자 우선 전형 등 다양한 특별전형제가 도입된다. 또 중학교 성적과 과목별 가중치가 공통으로 반영되고 영어듣기 및 구술,언어 지각능력 평가 등 여러가지 전형자료를 활용,2단계 입학 사정도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98학년도 특수 목적고 입시요강을 확정,발표했다. 서울·한성 등 2개 과학고는 처음으로 학교장 추천제를 실시,각각 27명과 45명 안에서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또 수학·과학 경시대회 서울시 대표에 한해 각각 27명 안팎을 무시험으로 뽑기로 했다. 특히 대원·한영 외고는 전공어 말하기와 듣기 평가를 통해 12명과 28명의 전공 외국어 우수자를 특별전형한다. 국립국악고·서울국악예고·서울예고·선화예고·덕원예고 등 5개 예술고는 모두 중학교 성적 40%와 실기 60%를 반영,일반전형으로 뽑는다. 예능실기 성적 우수자에 대해서는 학교·학과별로 5∼20% 범위 안에서 중학교 성적과 관계없이 선발하는 우선전형도 처음으로 도입했다.서울·선화예고는 우선 과별 모집 정원의 15% 안팎을 남학생으로 뽑기로 했다. 교육청은 모집정원과 입시일정을 9월쯤 최종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 외고 입시/영어 듣기평가 도입/서울지역

    ◎과학고는 학교장 추천제 검토 서울시내 과학고,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는 올해 입시부터 필답고사를 없애는 대신 영어 듣기평가를 도입하고 과목별 가중치의 비율을 확대한다.학교장 추천제 등 특별전형제도도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6일 빠르면 이달중으로 이같은 방향으로 특수목적고의 신입생 전형요강을 확정할 방침이다. 특수목적고들이 자체 마련한 시안에 따르면 대원·한영·대일·명덕·이화여자·서울 등 6개 외국어고는 지난해 고입 선발고사와 내신성적으로 신입생을 뽑던 것을 올해는 중학교 2학년 성적 40%,3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와 2학기 중간고사 성적의 평균 60%를 각각 반영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영어 듣기평가를 실시해 변별력을 높이기로 했다. 서울·한성 등 2개 과학고는 중학교 3학년 1학기 국어·수학·과학·영어 등 4개 교과의 석차백분율이 모두 상위 5% 내에 들고 학교장 추천을 받은 자로 자격을 한정하는 등 지난해 수준으로 지원자격을 제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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