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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통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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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日지원 굉장한 의미” OECD개발원조위 앳우드 의장

    브라이언 앳우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의장은 25일 일본 지진피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과 관련, “과거 한국과 일본 간 역사로 볼 때 한국이 일본을 지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을 방문한 앳우드 의장은 서울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이 일본을 위해 구호기금을 계획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의 원조공여국 역할에 대해 “한국은 우리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었다.”며 “한국은 지난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개발원조를 위해 적극 노력했고 올해 11월 부산에서 세계개발원조총회도 개최한다. DAC의 어떤 회원국도 이 정도의 노력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20 15년까지 개발원조가 국민총소득(GNI)의 0.25%까지 증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앳우드 의장은 지난 22일 방한해 세계개발원조총회 개최 장소인 부산 벡스코(BEXCO)를 둘러봤으며 26일 출국할 예정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상하이 총영사관 기강해이 사건” 결론… ‘시늉’ 그친 현지조사

    “상하이 총영사관 기강해이 사건” 결론… ‘시늉’ 그친 현지조사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이 25일 중국 여성 덩신밍(鄧新明·33)의 상하이 한국총영사관 정보 유출 사건을 공직기강 해이 사건으로 결론지으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당초 지적됐던 정부 조사 방법의 한계 등으로 인해 여러 의혹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데다 발표 내용마저 “추정된다.”라고 일관, ‘하나 마나 한 현지조사’라는 비판마저 제기된다. 김석민 총리실 사무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유출자료의 정도 등으로 볼 때 덩에 의한 국가기밀 수집·획득을 노린 스파이 사건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총영사관 근무자들의 잘못된 복무자세로 인한 자료유출, 비자발급 문제, 부적절한 관계의 품위손상 등으로 생겨난 ‘심각한 수준의 공직기강 해이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리실은 김정기 전 총영사를 비롯한 상하이 총영사관 전·현직 영사 등 관련자 10여명에 대한 징계 등의 조치와 해외 공관의 문제점에 대한 강도 높은 제도 개선을 해당 부처에 요구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 일부 영사가 덩의 의도적인 접근 등으로 중국 현지 호텔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확인됐고, 업무 협조나 비자 청탁 등을 이유로 개별적인 술자리 등 만남을 가진 영사들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출된 자료는 모두 7종 19건으로 대부분의 자료는 덩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었던 H·K·P 전 영사가 유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덩이 갖고 있던 여권 인사 200여명의 연락처 등은 김 전 총영사가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다가 덩 소유의 카메라에 찍혀 유출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하지만 정확한 유출 장소와 시점, 유출자는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비자 발급과 관련, 덩의 부탁을 받은 여러명의 영사들이 각기 2~3건 이상씩 비자발급에 협조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덩이 평소 자주 언급하던 중신은행 계열사가 실제로 개별관광 비자보증 기관으로 지정됐고, 덩이 이를 위해 일부 영사들에게 요청과 부탁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정부는 진상 규명을 위해 상하이 현지조사까지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정작 내놓은 성과물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정권 실세 연락처 등 유출에 대해서도 ‘김 전 총영사는 해당 사실을 부인하지만, 덩의 카메라에 찍혀 빠져나간 것은 맞다. 그런데 유출 자료가 공무상 기밀누설죄에 해당하지 않아 그에 대한 책임은 묻지 않는다.’는 식의 이도 저도 아닌 결론밖에 제시하지 못했다. 총리실은 김 전 총영사에 대해서는 총영사관 관리자로서의 책임만 묻기로 했지만, 그나마 김 전 총영사가 5월 초에 자동 면직될 예정이라 징계의 실익이 없어 별도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또 덩의 부탁으로 영사 여러명이 비자를 발급해 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범죄혐의로 이어질 수 있는 금품 수수 여부 등에 대해서는 “(진술자)본인 기억에 한계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사실관계를 더 이상 확인하지 못했다. “단서가 부족하다.”며 검찰 등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도 하지 않기로 했다. 덩의 실체에 “스파이가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는 말만 반복할 뿐 다른 가능성을 검증하지는 못했다. 이와 관련, 외교통상부는 재외공관 평가 및 기강 관리를 위해 ‘평가전담대사’를 신설하기로 하는 등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외교·정보라인 새달 대폭 바뀐다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 달 중 4강 대사와 국정원 차장을 비롯, 외교안보 및 정보라인의 대대적인 교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이미 지난달 발생한 인도네시아 특사단 롯데호텔 잠입 사건과 관련해 책임자인 김남수 3차장의 사표를 받았으며, 재임기간이 오래된 외교통상부 출신 김숙 1차장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정원 1·3차장은 바뀌게 되며, 시기만 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시기는 다음 달 중순 이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국정원 1·3차장이 물러나는 것과 맞물려 4강 대사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지낸 김숙 1차장의 경우, 중국 등 4강 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음 달이면 부임한 지 만 3년이 되는 권철현 주일대사도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교체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덕수 주미대사는 부임한 지 2년이 넘었고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거의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이윤호 러시아대사는 지난해 2월 부임해 1년이 채 안 됐지만, 업무평가면 등에서 각각 교체가 검토되고 있다. 류우익 중국대사는 교체설과 유임설이 엇갈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4·27 재·보선 직후 소폭 개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미 사의를 표명한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이만의 환경부 장관의 후임에 대한 본격적인 인사검증 작업에 들어갔다. 농식품 장관은 친이(이명박)계 홍문표 전 의원과 친박계 이인기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일부 ‘장수 장관’도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여권 주요 관계자는 “농식품, 환경, 국토, 기재 장관이 교체 대상자로 거론된다.”면서 “이들 4개 부처의 수장을 바꿀 경우 ‘민생 개각’으로 부를 수 있다. 새로운 진용으로 민생을 돌보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개각 시기는 야당의 공세로 인사청문회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4·27 재·보선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농식품 장관 등을 먼저 교체하는 등 4월 재·보선 이전에 순차적으로 이뤄질 수도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반도 외교지형 변화

    한반도 외교지형 변화

    1년 전 발발한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핵실험만큼이나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지형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3일 “한반도 외교가 북한의 핵실험 전후로 극명하게 바뀌었다면, 천안함 폭침 전후로도 많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천안함 폭침으로 동북아 외교에서 갈등이 더욱 증폭돼 남북관계 악화뿐 아니라 관련 국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며 대립이 심화됐다. 특히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공전하고 있는 북핵 6자회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천안함 폭침을 규탄하는 한·미·일과 이를 반박하는 북·중·러로 나뉘어 신경전을 벌이는 구도가 되면서, 결과적으로 천안함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6자회담도 재개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는 천안함 폭침 이후 이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논의하는 과정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결국 안보리는 중·러의 반대로 천안함 도발의 주체를 명시하지 못하고 의장성명에 ‘천안함 침몰을 초래한 공격을 규탄한다.’고만 밝혔다. 또 한·미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동·서해상에서 연합 훈련을 벌이면서 중국의 반발을 불러일으켜 미·중 간 골이 더 깊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 한·미 동맹에만 의존, 중·러와 거의 등을 돌려 ‘신냉전시대’를 떠올리게 했다. 한반도 외교의 긴장 상태는 지난 1월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화 가능성을 다시 탐색하는 분위기로 조금씩 바뀌고 있다. 최근 들어 6자회담 참가국들 간 양자 접촉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대북 식량 지원 재개도 검토되고 있어 남북 및 6자회담 참가국들 간 협상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남북 대화, 북·미 대화, 6자회담으로 이어질 대화 국면이 시작됐다고 본다.”며 “한반도에서의 전쟁과 평화 문제는 결코 미국이나 중국, 북·미 양국 간에만 맡겨 놓을 문제가 아니고, 우리가 주인 의식을 갖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통일 지향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본사손님]

    ●조병제(외교통상부 대변인)씨 신임
  • 복구 시작됐지만…

    복구 시작됐지만…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폐허가 된 피해 지역의 복구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복구 자금이 천문학적인 규모에 이를 전망인 데다 전력난까지 겹쳐 복구 작업은 험로가 예상된다. 열악한 도로 사정과 물자난도 복구 작업을 더디게 하고 있다. 철도나 도로의 복구는 여전히 갈 길이 먼 상태다. ●직접 피해규모 최대 278억원 미야기현청은 23일 쓰나미로 파손된 센다이공항의 3000m 길이의 B활주로 중 1500m를 복구, 구호 물자 수송을 시작했다. 센다이와 이와테현 모리오카시 간 유실된 도로를 복구해 고속도로도 다시 운행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도호쿠 지역 아키타, 야마가타, 후쿠시마를 포함한 6개 현청 소재지가 모두 도로로 연결됐다. 후쿠시마현의 오나하마, 이와테현의 가마이시, 미야코 등 피해 지역의 주요 항구는 이용 가능 수준으로 복구가 완료됐다. 국토교통성은 이재민을 위한 임시 주택 건설을 시작한다. 피해가 큰 이와테현 리쿠젠타카타시에 약 200가구를 짓기로 했다. 교통성은 전국 1만 7169곳의 공영주택 정보를 이재민들에게 제공하는 콜센터 운영을 개시했다. 효고현은 이재민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피난소를 제공키로 했다. 자위대도 손을 보태고 있다. 구호와 복구 작업에 10만 6000명을 투입했다. 육상 자위대 6만 9000명, 해상 자위대 1만 6000명, 공군 자위대 2만 1000명 등이다. 장비로는 헬리콥터 1209대, 일반 항공기 321대, 함정 37척 등이 투입됐다. 한편 일본 정부는 대지진에 따른 도로, 항만, 공장, 주택 등의 직접적인 피해 규모가 16조~20조엔(약 208조~27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1995년 오사카와 고베 지역을 강타한 고베 대지진 당시와 비교해서는 물론 민간 조사업체들이 예상한 10조엔을 훨씬 웃도는 액수다. 하지만 이 피해 예상액에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와 제한 송전에 따른 경제 활동 손실은 제외돼 있다. 이를 포함하면 피해액은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피해 복구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10조엔(약 135조원) 이상의 ‘부흥 국채’를 발행할 방침이다. ●교민 18가구 안전 추가확인 한편 외교통상부는 이날 “그동안 연락이 두절됐던 동북 해안 지역의 22가구 가운데 18가구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이 지역 교민은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의 4가구 10여명으로 줄어들었다. 또 외교부는 오후 5시 현재 센다이 총영사관에 연락 두절 신고가 접수된 우리 국민 1028명 중 1006명의 안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 jrlee@seoul.co.kr
  • [천안함 1년] 남북관계 돌파구는

    [천안함 1년] 남북관계 돌파구는

    천안함 사건 이후 남북관계는 깊은 수렁에 빠졌다. 지난 1년간 몇 차례 대화 분위기가 조성될 조짐도 보였지만, 남과 북은 제대로 된 대화를 해보지 못했다. 최근 정부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식량 지원을 재개할 계획을 밝혀 민간 차원에서부터 교류가 재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시점이 공교롭게도 천안함 1주기와 비슷하게 겹친다. 남북관계는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 대화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을까. 1년 전 발발한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핵실험만큼이나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지형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3일 “한반도 외교가 북한의 핵실험 전후로 극명하게 바뀌었다면, 천안함 폭침 전후로도 많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천안함 폭침으로 동북아 외교에서 갈등이 더욱 증폭돼 남북관계 악화뿐 아니라 관련 국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며 대립이 심화됐다. 특히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공전하고 있는 북핵 6자회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천안함 폭침을 규탄하는 한·미·일과 이를 반박하는 북·중·러로 나뉘어 신경전을 벌이는 구도가 되면서, 결과적으로 천안함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6자회담도 재개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는 천안함 폭침 이후 이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논의하는 과정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결국 안보리는 중·러의 반대로 천안함 도발의 주체를 명시하지 못하고 의장성명에 ‘천안함 침몰을 초래한 공격을 규탄한다.’고만 밝혔다. 또 한·미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동·서해상에서 연합 훈련을 벌이면서 중국의 반발을 불러일으켜 미·중 간 골이 더 깊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 한·미 동맹에만 의존, 중·러와 거의 등을 돌려 ‘신냉전시대’를 떠올리게 했다. 한반도 외교의 긴장 상태는 지난 1월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화 가능성을 다시 탐색하는 분위기로 조금씩 바뀌고 있다. 최근 들어 6자회담 참가국들 간 양자 접촉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대북 식량 지원 재개도 검토되고 있어 남북 및 6자회담 참가국들 간 협상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남북 대화, 북·미 대화, 6자회담으로 이어질 대화 국면이 시작됐다고 본다.”며 “한반도에서의 전쟁과 평화 문제는 결코 미국이나 중국, 북·미 양국 간에만 맡겨 놓을 문제가 아니고, 우리가 주인 의식을 갖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통일 지향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정부는 천안함 사건 이후 5·24 대북조치를 발표해 남북 간의 모든 교류를 중단시켰다. 대북 교역·경협 전면 중단, 대북 신규 투자 금지, 개성공단·금강산 지구를 제외한 방북 금지, 북한 주민 접촉 제한 등이 주요 내용이다. 5·24 조치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제재 조치가 북한에 교훈을 준 것도 아니고 북한을 변화시키지도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 증거 가운데 하나가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이다. 지난해 10월 남북이 이산 가족 상봉 개최에 합의하면서 모처럼 남북관계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 정부는 천안함 사건 이후 처음으로 북한에 쌀 5000t과 시멘트 1만t을 비롯해 생필품과 의약품 등 수해 지원 물자 전달을 약속했다. 그러나 남북적십자회담을 이틀 앞둔 11월 23일 북한은 연평도 포격 도발을 일으켰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제재 조치가 실효성도 없었고 북을 아프게 하지도 못했다. 이래저래 얻은 것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도발을 거치면서 우리 정부가 북한과 대화하는 자세도 바뀌었다. 올 들어 북한의 강경한 태도가 전면적인 대화 공세로 바뀌었지만 우리 정부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대화 제의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2월 열린 군사실무회담이 고위급군사회담(본회담)으로 발전하지 못한 배경에는 우리 정부의 강경한 원칙이 크게 작용했다. 북측은 고위급 군사회담(본회담)에서 천안함·연평도를 포함한 모든 사안을 놓고 대화하자고 한 반면, 우리 측은 실무회담에서 천안함·연평도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서로 평행선을 달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한반도 정세 악화는 남북한의 상호 불신과 맞대응 강경 정책에서 기인한다.”면서 “남한은 북한을 굴복, 붕괴시키기 위해 대북 강경책을 구사하고, 북한은 체제 생존을 위해 대남 맞대응 전략을 구사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이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재개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남북관계도 마냥 문을 닫고 있을 수만은 없게 됐다. 여기에 6자회담 재개 분위기가 조성되면 남북 대화에 대한 압박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부가 대화 조건으로 내건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한 북측의 근본적 태도 변화와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계속해서 요구하는 한 본격적인 대화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유연한 전략으로 북한과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양무진 교수는 “천안함·연평도 사태에 대한 대응 방식을 실무적 차원에서 다루기에는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면서 “하반기 정상회담 개최를 목표로 남북관계의 긴장 수위를 단계적으로 낮추는 작업을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신뢰 ‘먹칠’ 외교부 홍보기능 강화한다

    신뢰 ‘먹칠’ 외교부 홍보기능 강화한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24일 실국장 30여명과 함께 ‘브라운백 미팅’(간단한 점심식사와 함께 하는 회의)을 갖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뉴미디어 대응법을 주제로 미디어 전문가도 초빙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지난해 특채 파동 이후 최근 한·유럽 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번역 오류, 상하이 총영사관 문제 등을 겪으면서 외교부가 이 같은 문제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외교부 내 홍보·공보 기능을 강화하고, 여론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동안 대변인실 중심으로 이루어진 공보·홍보 역할을 대폭 확대해 모든 실·국의 심의관급에 홍보·공보담당관의 임무를 부여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심의관 14명은 각 실·국을 대표해 홍보·공보 업무를 맡아 언론을 상대하고 여론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그동안 소홀했던 SNS 등 뉴미디어를 통한 홍보·대응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4월 중 가칭 ‘뉴미디어팀’을 신설, 뉴미디어를 통한 여론 대응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페이스북·트위터 등 SNS는 물론 다음 아고라 등을 통해 확산되는 여론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최근 열린 2011년 총영사회의에 참석한 45명과 심의관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전문가인 공훈의 소셜뉴스 대표를 초청, 교육을 진행했다. 김 장관이 24일 주재하는 브라운백 미팅에도 공 대표를 강사로 초빙해 SNS 활용법 및 미디어 대응법에 대한 강의를 들을 예정이다. 관계자는 “뉴미디어와 여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간부들이 먼저 SNS 등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하기 때문에 마련한 자리”라며 “장관 이하 모든 간부들이 여론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으며, 최근 일들을 계기로 심기일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이연수·이양구 총영사 임명

    정부는 23일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에 이연수 전 주벨라루스 대사를,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에 이양구 외교통상부 조정기획관을 각각 임명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 정부, 안보리 결의 지지

    정부가 지난 17일 리비아 내 민간인 보호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973호가 채택된 지 5일 만에 논평을 내놨다. 정부가 그동안 안보리 결의에 비교적 신속히 반응해 온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외교통상부는 22일 조병제 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우리 정부는 1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 내 민간인 보호를 위한 결의 1973호를 채택한 것을 지지하며, 유엔 회원국으로서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입장 표명 여부와 수위, 문구를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해 논란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엔 회원국으로서의 의무와 현지 우리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국가적 책임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하다가 최종 입장을 내놨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리비아 한국 건설사 2곳 또 무장강도 침입

    리비아 사태가 다국적군 공습 등으로 악화 일로인 가운데 한국 건설사들의 리비아 공사 현장에 현지인들이 난입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22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현지시간) 리비아 트리폴리에 있는 S건설사 사무실에 총기로 무장한 강도 3명이 침입해 2500달러를 훔쳐 달아났다. 앞서 같은 날 오전에는 트리폴리의 D건설사 공사 현장에 무장 강도 4명이 난입, 현장 숙소에 있던 차량을 탈취하려 했으나 자동차 열쇠가 없어 문이 열리지 않자 도주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그러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무장 강도들의 목적은 돈인 만큼 저항하기보다는 금품을 주는 편이 오히려 안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리비아에 남아 있던 우리 국민 118명 가운데 6명이 최근 육로와 해로를 통해 인근 국가로 이동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日 파견 긴급구조대 23일 귀국

    대지진 피해가 발생한 일본에서 구조활동을 펼쳤던 우리 정부의 긴급구조대가 23일 귀국한다. 22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일본 니가타에 머물고 있는 긴급구조대 106명은 군수송기를 타고 23일 오후 2시 50분쯤 서울 성남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긴급구조대에 참가했던 외교부 인도지원과장은 이날 먼저 귀국했다. 구조대는 지난 12일과 14일 일본 센다이 지역에 급파된 뒤 가모지구, 미야기현 다가조시 등에서 수색 및 구조활동을 통해 17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그러나 지난 18∼19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따른 방사능 누출 위험이 우려되고 일본 측으로부터 요청받은 지역에 대한 임무가 끝나면서 센다이에서 니가타로 전원 철수한 뒤 대기해 왔다. 외교부 관계자는 “구조대의 귀국 결정은 일본 정부와 협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일본 측은 한국구조대가 외국 구조대 가운데 마지막까지 헌신적으로 활동한 데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일본 측과 협의해 구호물자 제공과 피해지역 복구 활동 등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신속대응팀 센다이 남는다

    외교통상부는 21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총영사관으로 급파된 정부 신속대응팀이 재외국민 보호조치가 마무리될 때까지 현지에서 계속 머무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에서 급파된 신속대응팀은 7명에서 현재 6명으로 축소해 운영 중에 있다.”면서 “교민보호 관련 조치가 다 이뤄져 현지 총영사관이 통상적인 업무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신속대응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단기체류자(뉴커머)와 재일동포의 소재 파악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니가타현으로 주둔지를 옮긴 119구조대도 일본 정부와 협의해 구조활동을 계속할 것인지를 정할 방침이다. 윤설영·허백윤기자 snow0@seoul.co.kr
  • 정부, 안전대책 미흡땐 체류 불허

    정부는 다국적군의 공습이 이뤄진 리비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 118명에 대한 안전대책을 점검해 미흡할 경우 체류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건설업체별 방공호 등 안전시설을 강화하고, 상황에 따라 대피를 원할 경우 육로 등을 통해 인접국으로 대피시키기로 했다.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21일 한나라당 정책위원회와의 당정 회의에서 “주리비아 대사관을 중심으로 우리 교민들의 비상철수 계획을 다시 점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리비아가 여행금지국으로 지정되면서 22일까지 이뤄지는 우리 교민들의 체류 허가 신청에 대해 민 차관은 “118명에 대해 개별적으로 심사해 안전대책이 미흡하거나 허가 요건에 맞지 않으면 체류를 불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안전대책을 확실히 갖추고 있는 업체와 교민에 한해 체류를 허가하겠다.”며 “현장의 안전을 위한 건설업체별 방공호나 지하실을 더욱 강화하도록 요구 중”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성환 외교 “신발끈 다시 조여야”

    김성환 외교 “신발끈 다시 조여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1일 “지난해 특채 파동 이후 외교부는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상하이 총영사관 문제로 국민께 다시 한번 큰 실망을 안겼다.”며 “스스로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바탕으로 더욱 큰 소명의식과 책임감을 갖고 다시 신발끈을 조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서울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총영사·분관장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2박 3일 일정으로 개막한 2011년 총영사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상하이 스캔들’로 실추된 총영사관의 역할을 제고하고, 복무기강 확립을 강조한 것이다. 김 장관은 또 “국민은 해외에서 총영사관을 통해 외교부에 대한 이미지를 갖게 된다.”며 “각 지역 총영사관은 더욱 섬기는 자세로 재외국민 보호와 편의 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도 이날 총영사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상하이 스캔들’과 관련, “우리 국민들이나 현지 교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일을 자신을 냉철히 돌아보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총영사관이 여러 부처에서 파견된 직원으로 구성된 점을 고려해 직원 간의 융화에도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또 “간혹 언론 등을 통해 현지 교민이 불만을 제기하는 사례가 있는데, 교민들과의 소통에도 많은 노력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현지에 부임했다가 회의 참석 차 귀국한 안총기 주상하이 총영사는 기자들과 만나 “외교는 정도(正道)로 가야 하며, 비선(秘線)에 의존하는 변칙 외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총영사는 또 “과거와 단절하고 새롭게 출발할 것”이라며 “가장 먼저 공관을 추스르고 내부 소통을 강화하며 교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부 출신 외교관과 타 부처 출신 주재관의 융화를 위해 정기적인 토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유지혜기자 chaplin7@seoul.co.kr
  • 황의승 주칠레대사 등 3명 임명

    외교통상부는 21일 주칠레 대사에 황의승 전 충청남도 국제관계대사를 임명했다. 주앙골라 대사에는 오한구 전 주스페인 공사참사관이, 주함부르크 총영사에는 손선홍 전 주독일 공사가 각각 임명됐다.
  • “사망자 90%, 쓰나미에 익사”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사망자 대다수는 쓰나미 직후 익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세 히로타로 지바대 교수팀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이와테현 리쿠젠타카타시의 희생자 126명의 사인을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90%가 쓰나미에 휩쓸려 익사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신 대지진 당시 사인의 80%가 건물 붕괴 등에 의한 압사와 질식사였던 것과 대비된다. 한편 이번 대지진과 쓰나미로 숨지거나 행방불명된 것으로 공식 집계된 사람이 2만명을 넘어섰다. 일본 경찰청은 20일 오후 3시 현재 사망자 8199명, 행방불명자 1만 2722명 등 인명 피해가 모두 2만 921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공식 사망자 수는 1995년 한신대지진 사망자 수(6434명)를 넘어 전후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 또 외교통상부는 이날 일본 대지진으로 우리 교민 전모(37·여)씨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교민 사망자가 확인된 것은 지난 14일 이바라키현 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숨진 이모(40)씨 이후 두 번째다. 김균미·김미경기자 kmkim@seoul.co.kr
  • “재난관리 협력 강화”

    “재난관리 협력 강화”

    일본이 대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교토에서 열린 제5차 한·일·중 외교장관회의에서 3국 외교장관들은 재난관리와 원자력 안전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 문제는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외무상, 양제츠 지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오후 일본 교토 영빈관에서 열린 회의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한·일·중 3국은 각국의 안정과 번영에 영향을 미치는 재난관리와 원자력 안전분야에서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현대重 이동식 발전설비 지원

    일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정부와 기업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이달 중 현대중공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동식 발전설비(PPS) 4대를 일본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발전기는 1대가 1.7㎿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4대를 가동하면 2만 6000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번 발전기 지원은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의 제안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도 일본에 4억 9000만엔(약 69억원) 상당의 의류와 통신장비 등의 물품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에 앞서 삼성은 지난 15일 성금 1억엔과 3000만엔 상당의 구호세트 2000개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로써 삼성은 모두 6억 2000만엔(약 87억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지원하게 된다. 롯데그룹은 성금 1억엔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또 성금 외에 각 계열사의 특성에 맞는 일본 지진 피해 복구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9일 생수 11만 7000병을 외교통상부를 통해 일본에 전달했고 롯데호텔은 16일부터 한달간 전국 7개 지점 호텔에서 임직원과 손님을 대상으로 모금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이날 치약·칫솔세트와 화장지, 기저귀 등 생필품 5t 분량을 일본에 구호물품으로 전달했다. 에쓰오일도 구호성금 5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SK텔레콤도 21일 이후 일본으로 자원봉사를 가는 비정부기구(NGO)들에 임대 로밍폰과 로밍 요금 전액을 지원하고, 한국에 입국하는 일본인과 재일교포들에게 이달 말까지 사용하는 임대 로밍폰·국내통화료·문자메시지(SMS)를 무료로 제공한다. 한준규기자·산업부 종합 hihi@seoul.co.kr
  • “현지교민 118명 체류 상황악화땐 전원 철수”

    정부는 리비아에 대한 다국적군의 군사행동이 개시됨에 따라 상황 악화에 따른 잔류 교민들에 대한 철수 문제 등 안전대책 점검에 나섰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0일 “주리비아 대사관과 긴밀한 협조 아래 현지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단계별 철수계획이 수립돼 있으며 필요할 경우 잔류 국민 전원을 철수시킬 방안도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현재 리비아에는 트리폴리 70명, 벵가지 26명, 미스라타 10명 등 모두 118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하고 있다. 외교부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이들 전원의 비상연락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상황 악화 시 모일 장소도 공지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여행금지국으로 지정된 리비아 체류와 관련, 22일까지로 예정된 여권 사용 허가 신청과정에서 잔류 교민들의 철수를 권고하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우선 육로를 통해 이들을 대피시킬 계획이다. 한편 최근까지 리비아의 우리 국민 철수를 지원하고 아덴만 해역으로 향하던 청해부대 최영함(4500t급)도 이날 항로를 바꿔 이집트 인근 공해상에서 대기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영함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기 직전에 방향을 바꿨다.”며 “만약의 경우 우리 국민의 추가 철수 지원을 위해 리비아에 재투입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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