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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재외선거 신청률 고작 3.1%

    오는 4월 총선에 처음 도입되는 재외국민 투표 신청률이 등록 마감이 임박했음에도 3%대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와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현재 전체 재외선거권자 223만 6000명 가운데 3.1%인 6만 9205명이 이번 총선에서 투표를 하겠다고 신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마감일인 다음 달 11일까지 10만여명 안팎인 5% 정도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다. 거주국 별로는 중국이 1만 2625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1만 2609명), 일본(1만 1231명)이 뒤를 이었다. 대륙별 신청률은 아시아 3.54%(3만 8466명), 미주 1.87%(1만 9255명), 유럽 8.62%(8053명), 중동 16.36%(2049명), 아프리카 16.4%(1382명) 등이다. 유형별 신청자수는 국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국외 부재자가 5만 7761명, 재외선거인이 1만 1444명이었다. 투표 신청이 낮은 이유에 대해 정부는 재외국민의 관심 부족과 함께 우편등록이 불가능한 제도적인 문제 등을 지적하고 있다. 재외선거를 등록하려면 공관에 직접 방문해서 여권과 국적확인에 필요한 서류 원본을 함께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공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사는 교포들은 투표를 아예 포기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투표를 하려면 공관에 다시 한 번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투표자는 신청자보다 더 적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재외선거 예산으로는 213억원이 배정됐다. 투표율이 저조하면 한 표당 비용은 그만큼 늘어나 국내 투표의 수십배가 들 것으로 추정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민간 93명 첫 ‘5급 일괄공채’… 공직채용 새 실험

    원양 상선 항해사, 중동 건설사 직원, 보험상품 개발자, 홈쇼핑 상품 기획자…. 모두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다. 이들이 대거 공직에 들어온다. 새로운 공직 채용 실험이 자리를 잡을지 관심을 끈다. 행정안전부는 30일 ‘민간 경력자 5급 일괄 채용’ 전형 최종 합격자 93명을 확정, 발표했다. 그동안 해당 부처가 민간 경력자를 5급 공무원으로 한두명씩 채용했었으나 대규모 일괄 채용은 처음이다. 채용 과정도 파격적이다. 학력과 자격증보다는 우선 각 부처가 요구한 직책에 적합한 전문가를 뽑았다. 아랍어를 전공하고 중동에 파견된 건설사 직원이 외교통상부 아랍권 지역 외교 공무원으로 들어와 중동에 나가 있는 우리 기업을 돕는 일을 맡는다. 정부 산하기관에서 근무하던 전문가가 이를 관리 감독하는 부처의 공무원이 되기도 했다. 브랜드 전략 컨설팅사에서 기업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던 전문가는 농식품 산업화 전문 공무원으로 채용됐다. 해당 분야 전문가가 영입돼 행정 서비스의 질 향상도 기대된다. 위성 기상 예측 공무원으로 들어온 공무원은 우리나라 최초 다목적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 개발에 참여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위성 관제 시스템을 운영했던 전문가다. 척추질환 전문 신경외과 의사가 병무청 징병 신체검사 공무원으로 들어와 병무 비리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제2의 외교부 장관 딸 특채 파문’ 부작용도 막을 수 있게 됐다. 행안부가 해당 부처의 수요를 받아 엄격한 절차를 거쳐 채용함으로써 특채 투명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다양한 경력자를 정책 개발 현장에 유치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기존 2명이던 특채 서류 심사위원을 3명으로 늘리고 3명이었던 면접위원은 5명으로 확대했다. 서필언 행안부 1차관은 “기존 5급 특채는 각 부처가 수시로 실시해 국민들이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일괄 채용으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특채에 대한 불신을 상당 부분 해소하고 민간 전문가의 공직 유입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기존 조직·공무원과 잘 융합하도록 관리하고, 장기적으로는 적재적소에 인력을 충원할 수 있게 부처에 인사권을 돌려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檢 ‘CNK 의혹’ 사상 첫 압수수색

    檢 ‘CNK 의혹’ 사상 첫 압수수색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업체 CNK인터내셔널의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30일 오전 외교통상부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외교부가 압수수색을 받기는 처음이다. 또 의혹의 중심에 있는 김은석(53) 전 외교부 에너지자원대사의 자택도 수색했다. 검찰은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 검사와 수사관 10명을 보내 6층 김 전 대사의 사무실과 7층·14층의 대변인실, 국제경제국 소속 에너지기후변화환경과와 아프리카 중동국, 외교정보시스템실 등에서 상당량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지 본부와 대사관이 주고받은 외교 전문을 보면 사실 관계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외교부에서 압수한 자료와 감사원으로부터 건네받은 자료에 대한 검토를 끝내는 대로 김 전 대사와 조 전 실장 등 사건 핵심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미군피의자 기소 전 신병 인도’ 사실상 합의

    한·미 양국이 주한 미군 범죄 피의자의 신병을 기소 전 인도하는 과정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 합의사항에 포함된 ‘24시간 내 기소해야 한다.’는 내용을 보완하는 데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이르면 다음 달 SOFA 합동위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합의 사항을 채택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9일 “지난해 11월 SOFA 합동위 회의 이후 형사재판권 분과위원회 등을 통해 미측과 협의한 결과 우리 측이 요구한 ‘24시간 내 기소’ 조항 수정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며 “현재 합동위 합의 사항에 규정돼 있는 24시간 내 기소 조항을 풀기 위해 구체적 문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2001년 SOFA 규정 개정 시 작성된 합의 의사록에 따라 지금도 우리 측이 미측에 요구할 경우 기소 전 신병 인도가 가능하지만 24시간 내 기소 조항 때문에 현실적으로 기소 전 신병 인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합동위 합의 사항에 포함시키면 SOFA 규정을 개정하지 않고도 실질적 개정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측은 또 미군 범죄 피의자 심문 시 미측 대표가 24시간 동안 대기하고 1시간 내 신속하게 입회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으며 미측의 긍정적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MB맨’ 이윤호, 통상대사로 복귀

    ‘MB맨’ 이윤호, 통상대사로 복귀

    ‘MB(이명박 대통령)맨’으로 꼽히는 이윤호(64)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외교통상부 경제통상대사로 복귀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29일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통상 관련 업무가 커지면서 대외직명대사로 경제통상대사를 신설하게 됐다.”며 “초대 대사로 지경부 장관 출신 경제 전문가인 이윤호 전 러시아 대사를 선정, 임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30일 이 대사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신임 대사는 행정고시(13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LG경제연구원·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등을 거쳐 2008~2009년 지경부 장관을 지냈다. 2010년 1월부터 주러시아 대사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11월 귀국했다. 이명박 정부의 첫 지경부 장관으로 발탁된 뒤 주러시아 대사까지 역임하면서 ‘MB맨’으로 분류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외직명대사는 민간인이나 전직 공무원의 전문 지식·경험과 인적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기 위해 대사의 대외 직명을 부여해 정부의 외교 활동을 지원하도록 하는 제도다. 임기는 1년이며 1년에 한해 연장될 수 있다. 현재 김진선 체육협력대사, 황수관 개도국보건의료협력대사, 민동필 과학기술협력대사 등 5명이 활동 중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6인회 주가조작 주도?… MB측근도 의혹

    6인회 주가조작 주도?… MB측근도 의혹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CNK를 쥐락펴락한 게 ‘6인회’라는 것이 회사 안팎의 전언이다. CNK의 운영과 자금관리를 실질적으로 맡았다. ‘CNK 패밀리’로 불리는 6인회는 오덕균 CNK 대표를 중심으로 고향 선후배를 통해 청와대, 정·재계, 법조계, 경찰 등 다양한 인맥으로 구성됐다. 6인회 멤버들은 오 대표와 의형제를 맺을 정도로 끈끈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인회 구성원은 조중표(60) 전 국무총리실장, 김모 모방송사 본부장, 임모 변호사, 서모 전 청와대 경호과장, 그리고 A·B씨다. 조 전 실장은 2008년 12월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 사업 설명차 국무총리실을 찾은 오 대표와 만난다. 이후 2009년 1월 총리실을 그만두고 3개윌 뒤 CNK 고문으로 위촉된다. 총리실과 외교통상부 근무경력을 토대로 외교부 보도자료 배포와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장 등의 카메룬 방문 등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사 고위 간부인 김씨는 2009년 4월 CNK에 6억원을 투자한 박모씨 소개로 CNK에 관여해 왔다. 오 대표의 고향 친구인 김씨는 오 대표의 자금관리에 관여하는 등 CNK 자금 흐름을 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오 대표에게 박 전 차장을 소개한 것도 김씨의 인맥에서 비롯됐다.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으로 기업 입수합병(M&A) 전문 변호사인 임씨 역시 핵심 멤버다. 2007년 CNK마이닝 한국 법인 설립 당시 비상근감사로 취임한 임씨는 2009년에는 CNK 부회장까지 맡았다. 회사의 우회상장과 코코인터내셔널 인수 등 법률 문제와 회사 운영 전반에 개입했다. CNK 관계자는 “임씨는 (회사 운영의) 실질적인 역할을 다 맡았다.”며 “2011년 2월 오 대표가 ‘임 부회장은 주식 70만주를 팔아서 300억원 정도 벌었다’고 직접 말한 것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청와대 경호실 간부 출신인 서씨는 공기업 감사를 거쳐 2009년 조 전 실장과 함께 CNK 감사로 합류했다. 서씨는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했던 김은석 외교부 에너지자원대사를 오 대표에게 소개하는 등 정관계 인맥 소개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두 명인 A·B씨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CNK 관계자는 “6인회 존재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회사 내에서도 극히 소수일 정도로 극비 사항이다.”라고 설명했다. 오 대표의 ‘6인회’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CNK의 자금관리와 정·관계 통로 구실을 맡은 인맥들도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시절 ‘황제테니스’ 사건에 연루된 이명원 국민생활체육회 사무총장도 오 대표의 정·관계 인맥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대표가 ‘청와대 경호대장’으로 불렀던 충북지방경찰청 A총경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고향 인맥으로 분류된다. 서울경찰청에 재직 중이던 2009년 2월 CNK 유상증자에 참여, 5억여원의 수익을 올렸다. 오 대표의 회사자금을 관리한 황모, 김모씨도 CNK의 주요 인물로 손꼽힌다. 다이아몬드와 금 유통업 A사의 동업자인 두 사람은 CNK마이닝 유상증자 당시 CNK 주식 18만 7638주를 보유했으며, 지금은 CNK 본사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서울 종로구에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의 역할을 규명하는 게 주가조작 의혹을 풀 수 있는 검찰 수사의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최재헌·송수연기자 goseoul@seoul.co.kr
  • 흑인들 反韓 감정 고조 美 댈러스 동포들 긴장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한인 주유소의 주유 가격을 둘러싸고 한인 동포들과 흑인들 간 시비가 발생, 흑인 주민들이 항의 시위를 하는 등 반한(反韓) 감정이 고조되면서 한인 동포사회가 긴장감에 휩싸이고 있다. 29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일 사우스댈러스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박모씨와 흑인 손님 간 주유 가격으로 시비가 발생했고, 상호 비하하는 발언이 오간 뒤 흑인들의 항의 시위로 번졌다. 양측이 대치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현지 한인회는 최근 주휴스턴 총영사관에 연락을 취했고, 조윤수 주휴스턴 총영사와 담당 영사가 29일(현지시간) 댈러스 현지를 방문, 한인단체 관계자 등과 만나 대책을 협의했다고 외교부 측이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휴스턴 총영사관 측은 사건 접수 직후 댈러스 한인단체 등과 긴급 접촉해 ‘감정적 대응을 자제해 사태가 비화되지 않도록 하고, 사태 동향을 보면서 향후 대응 방향을 협의하자’고 전했다.”며 “이번 사태가 더 크게 악화되지 않고 대화를 통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재정금융정책관 정무경 ■기획재정부 △대변인 박춘섭△예산총괄심의관 방문규△경제예산〃 송언석△정책조정국장 홍남기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이백순△인사기획관 이정규△평화외교기획단장 김수권 ■고용노동부 ◇지방고용노동청장 △부산 박화진△대구 장화익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과장 송성권△국세청 신동렬 ■특허청 △전기심사과장 박형식△산업재산보호팀 판현기△유비쿼터스심사팀 김상우△통신심사과 전영상 ■국회도서관 △국회기록보존소장 박금순△기획담당관 현은희◇과장△전자정보개발 노우진△자료조직 이한민△총무 이강욱△법률자료 최경숙△법률정보개발 장문중△자료수집 이향은◇파견복귀 <과장>△경제사회자료 박옥주△법률정보실운영 최영나△국외자료 이진경△전자정보제작 김정혜◇교육훈련△국내주간대학원 최영수△세종연구소 박미향△국방대 조정권△통일교육원 양성자 ■광운대 △부총장(대학원장 겸임) 천장호◇대학원장△정보콘텐츠 이승현△경영(경영대학장 겸임) 김신곤△교육 박경애△상담복지정책 이대희△환경(공과대학장 겸임) 이원호△건설법무(법과대학장 겸임) 유선봉◇대학장△전자정보공과 김종헌△자연과학 조광섭△사회과학 이창근△동북아 김광열△인문(교수학습센터장 겸임) 김선웅◇학부장△교양(정보과학교육원장 겸임) 김충혁◇처장△기획 김용범△교무(연촌재관장 겸임) 신만중△학생복지 양성현△입학 전진호△국제 조재희△대외협력 김승제△총무 임종대△관리 정승철△정보통신 이상훈◇단·관·원장△산학협력단 최진주△중앙도서관 이동호△전문역량인증원 민상원◇주간△대학신문사 김정권 (2월 1일자) ■상명대 △대외협력처장 임좌상△산학연구〃 백두종△입학홍보〃 정철용△학생〃 이현경△정보통신〃(사이버교육센터장 겸임) 김성철△생활과학대학장(예술디자인대학원장 겸임) 신화경△예술·조형〃 나지영△경영대학원장 이태열△신문방송국장(학보사주간 겸임) 김기태△국제언어문화교육원장 조항록△박물관장 김문자<천안캠퍼스>△기획처장 김두철△대외협력〃 권석환△연구〃 황병기△입학홍보〃 이상호△총무〃 김범응△정보통신〃(사이버교육센터장 겸임) 조태경△융복합특성화대학장 양용준△생활과학〃(경영대학장 겸임) 오동일△신문방송국장 한만춘△국제언어문화교육원장 유진현 (2월 1일자) ■SK차이나 ◇승진 <전무급>△HR 및 기업문화 담당 길인<상무급>△동북RHQ사업개발부장 현창민
  •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거취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거취는…

    CNK 인터내셔널 주가 조작 파문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거취 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감사원이 CNK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은석 에너지자원대사의 해임을 요구한 것이 직접적 요인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김 장관이 CNK 문제에 대해 사전에 알고도 은폐했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김 장관은 해외 순방 직후인 지난 21일 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으며, 25일 실·국장회의에서도 책임질 일이 있으면 지겠다고 언급하는 등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김 장관이 거취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CNK 문제에 대한 외교부 장·차관의 은폐·지연 의혹에 대해 “은폐하려는 사람이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하겠느냐.”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수용한다.”면서도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는 “내가 코멘트할 것은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예정됐던 사회복지시설 방문을 취소하고, 간부회의를 갖는 등 대책 마련에 주력했다. 김 장관의 책임론에 대해 외교부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한 당국자는 “장관이 무조건 사퇴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오히려 남아서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는 “김 대사뿐 아니라 장관 등 고위 당국자들도 함께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김 대사에 대해 중앙징계위원회 회부를 요청했으며 김 대사는 보직해임 조치를 받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다이아 게이트’ 연루자 출국금지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업체인 CNK인터내셔널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감사원 등으로부터 고발·수사 통보된 주요 관련자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관련 의혹 대상자는 오덕균(46) CNK 대표, 조중표(60) 전 국무총리실장, 김은석(54)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 등 이른바 ‘다이아 게이트’ 연루자를 비롯해 김 대사의 가족과 여비서, 광물자원공사 팀장 등이다. 오 대표는 출금 조치 전 카메룬으로 나간 상태다. 검찰은 다른 대상자들을 상대로 다음 주부터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오 대표의 귀국 여부와 관련해 “조만간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귀국 여부를) 계속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일단 26일 CNK 본사와 조 전 실장의 자택 등 8곳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의 압수물을 분석하면서 관련자 소환을 준비하고 있다. 검찰은 정부기관에 대한 압수수색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의 초점은 외교통상부가 허위 사실임을 알고도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했는지와 주가를 띄워 관련자들이 거액의 시세 차익을 얻었는지에 집중될 전망이다. 또 일련의 과정을 배후에서 조종한 인물들이 있는지, 이른바 정권 실세의 개입 여부도 규명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CNK 관계자들을 불러 카메룬 요카도마 현지 상황과 다이아몬드 매장 추정량 산출 경위 등 기초 조사를 한 뒤 주요 관련자들로 수사 범위를 넓혀 갈 방침이다. 특히 검찰은 감사원 조사에서 뚜렷한 혐의점을 밝혀내지 못하고 수사 참고 자료만 넘겨받은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에 대한 연루 여부도 중요한 수사 대상이다. ‘왕차관’으로 불렸던 박 전 차관의 혐의가 드러날 경우 수사는 정권 비리 차원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CNK 감사결과] 김은석 “일방적 감사결과 수용 못해… 檢서 소명할 것”

    [CNK 감사결과] 김은석 “일방적 감사결과 수용 못해… 檢서 소명할 것”

    김은석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는 26일 발표된 CNK인터내셔널 주가조작 의혹 관련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대해 “일방적 감사 결과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대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 등을 통해 “다이아몬드 추정 매장량이 엉터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주변에 주식을 사라고 권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사는 특히 자신의 동생과 측근 등이 CNK 개발사업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입수, 주식을 싼값에 산 뒤 상당한 차액을 거둬들였다는 지적에 대해 “2009년 설에 동생이 CNK에 대한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다며 물어보기에 ‘그런 게 있다는데 자세히는 모른다’고 답한 게 전부다. 동네 미장원에서 이야기를 듣고 주식을 샀다가 개발권 보도자료가 나오기 며칠 전에 상당 부분을 팔았다더라. 제가 사전에 정보를 주지 않았다는 증거인데 그런 얘기는 모두 빠졌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 대사는 다이아몬드 추정 매장량이 부풀려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카메룬 광물부 고위관료가 2010년 10월 기자간담회에서 ‘매장량이 확보되면 개발권을 줄 것’이라고 한 발언의 녹취록이 있다. 카메룬 정부가 탐사결과를 보고받아 그것을 수용했다고 봤기 때문에 4억 2000만 캐럿을 인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불순한 의도나 특별한 의도로 한 것이 아니고 중소기업의 성공신화라고 생각했다.”고 반박하고 “검찰에 가서 충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감사원의 해임 요구에 따라 김 대사를 직위해제한 데 이어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징계위는 다음 달 중 김 대사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임은 파면 다음으로 높은 징계로, 3년간 공무원 재임용이 불가능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욕 먹는’ 감사원

    26일 오전 양건 감사원장이 주재한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CNK 감사 결과는 오후 4시가 넘어 기자들에게 넘어왔다. 감사원이 감사위원회가 끝나자마자 자료를 정리해 결과를 브리핑한 전례는 없었다. 국민적 시선이 쏠린 민감한 사안인데다 늑장발표에 대한 언론의 따가운 눈총을 의식한 고육책이었다. 그러나 지난 10월 이후 석달여의 감사를 거친 결과물은 ‘혹시나’의 기대에서 ‘역시나’로 김이 빠지게 했다. 정국을 뒤흔든 ‘다이아몬드 스캔들’이 2010년 당시 외교통상부 보도자료를 허위로 작성한 김은석 에너지자원대사 한 사람의 꼼수로 번졌다는 결론으로 억지봉합한 느낌이 짙다는 의문들이다. 감사원은 “애당초 보도자료의 진위와 내부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실태를 짚는 데 감사의 초점을 맞췄으며, 감사원은 강도 높은 감사를 수행했다.”고 옹색한 변명을 했다. 이 정도의 감사 결과를 발표하는데 석달 이상 걸렸다는 점은 쉬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의혹의 중심인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 박영준 전 지경부 차관 등에 대해서는 감사 내용조차 공개되지 않았다. 감사원은 “이들이 의혹에 연루된 개연성은 충분하지만, 현재 민간인 신분인 만큼 감사원의 처분대상이 아니다.”면서 공을 어물쩍 검찰로만 넘겼다.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다.’는 말이 이런 경우에 딱 들어맞다는 비판들이다. 허위 보도자료를 만들어 뿌리는 ‘간 큰’ 거짓말 게임을 단 한 사람이 주도하고, 관련 정보를 이용해 주머니를 불린 내부자가 서넛뿐이라는 사실을 수긍하기란 쉽지 않다. “모두를 납득시킬 수 있는 엄중한 결과물을 내놓지 못한다면, 감사원의 ‘입’만 믿고 바라보는 국민은 앞으로 없을 것”이라는 따가운 지적이 터져나오는 건 그래서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CNK 감사결과] 에너지자원대사 자리 없애나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 업체인 CNK인터내셔널의 주가 조작 의혹에 김은석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교부 장관 직속 본부대사인 에너지자원대사 자리가 존폐 위기에 처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26일 “김 대사가 CNK 사업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개발권 획득 관련 보도자료를 내는 등 직분에 맞지 않는 일을 한 만큼 우선 직위해제 조치를 취했는데, 에너지자원대사의 역할에 대한 지적이 제기돼 앞으로 이 자리를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본부대사는 필요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신설하거나 없앨 수 있다. 에너지자원대사에 대한 존폐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당국자는 “에너지자원대사는 우리 기업의 에너지·자원 사업 진출을 돕는 자리인데,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킨 만큼 후임을 정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폐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부 일각에서는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 경제가 더 발전하려면 해외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점에서 에너지자원대사를 없앨 것이 아니라 제자리를 찾도록 역할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한 당국자는 “문제가 있다고 무조건 없애기보다 올바른 지침에 따라 역할을 재정립해 본업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CNK 감사결과] 檢, 정권차원 개입 여부도 수사

    검찰이 26일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업체 CNK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맞춰 CNK 본사와 오덕균 대표의 자택,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을 비롯한 연루자들의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함에 따라 수사는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검찰은 CNK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앞서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지켜봐 왔다. 검찰의 수사는 두 갈래다. 하나는 금융당국과 감사원에서 고발·통보한 CNK 직원과 고위 공무원 수사, 다른 하나는 외교통상부나 총리실 등 정권 차원의 고의적인 개입 여부다. 때문에 ‘권력형 비리’ 즉, ‘다이아 게이트’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앞서 접수한 고발장과 감사원 감사를 검토하는 동시에 CNK 본사 등으로부터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분석, 수사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이 이날 CNK 본사와 오 대표의 자택, 성북동의 다이아몬드 전시장 등 8곳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만 수십 상자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다음 주부터 관련자를 소환할 계획이다. 수사 대상에는 우선 증권선물위원회가 고발한 오 대표와 조 전 실장 등 6명과 감사원이 고발한 김은석 외교부 에너지자원대사와 국무총리실·외교부·지식경제부 등 부처 공무원들이 올라 있다. 검찰은 지난 2010년 5월 카메룬을 직접 방문한 박영준 전 지경부 차관이 사전에 매장량이 부풀려진 사실을 알고도 사기업인 CNK를 도와 주가 조작에 가담했을 수도 있다고 판단, 위법 여부를 따지고 있다. 특히 검찰이 지난해부터 CNK에 대한 내사를 통해 상당수 자료를 얻은 만큼 ‘윗선’ 개입에 대한 수사도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경제를 살리고 외교를 위해 개인 기업을 도운 건지, 아니면 주가 조작을 위해 (조직적으로) 비호한 것인지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면서 “사안 자체가 단순하기 때문에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CNK 감사결과] 김은석 ‘뻥튀기 보도자료’ 주도… 동생들에 CNK주식 정보 제공

    [CNK 감사결과] 김은석 ‘뻥튀기 보도자료’ 주도… 동생들에 CNK주식 정보 제공

    ‘다이아몬드 스캔들’을 촉발시킨 문제의 외교통상부 보도자료는 한마디로 ‘하얀 거짓말’의 연속이었다. 26일 공개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보도자료 작성을 주도했던 김은석 에너지자원대사는 최초의 보도자료(2010년 12월)에서 명시했던 카메룬 다이아몬드 매장량 4억 2000만 캐럿이 CNK의 자체 탐사 결과일 뿐 신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감사원은 “실제 추정 매장량이 17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김 대사가 유엔개발위원회(UNDP) 조사와 충남대 탐사결과에 근거한 것이라는 허위내용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후 언론 등의 매장량 의혹 제기로 다시 배포한 2차 보도자료(지난해 6월)에도 허위사실을 포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카메룬 정부가 추정 매장량을 인정한 사실이 없는데도, 김 대사는 마치 카메룬 정부가 탐사과정에 대해 엄격한 검토를 한 뒤 매장량을 공식 확인한 것으로 속여 자료를 작성하도록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는 내부(당시 국제경제국장)의 반대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허위 보도자료를 만들어 주가를 띄우는 전형적인 시세조작 비리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또 다이아몬드는 정부가 추진한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에 상정된 6대 전략광물이 아니었으며, 관계기관에서도 CNK 사업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등은 CNK 오덕균 대표의 설명과 제출자료만 믿고 다이아몬드 개발사업을 에너지 협력외교 대상에 포함시켜 일방적인 특혜를 제공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당시 카메룬 대사는 CNK 이사의 말만 믿고 전문보고를 했다.”고 지적했다. 보도자료 내용의 진위와 함께 이번 감사에서 초점이 맞춰졌던 부분은 직무 관련 내부 부당 주식거래자에 대한 조사였다. 외교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주식 거래내역을 점검한 결과 직무를 이용해 주식을 직간접적으로 부당거래한 내부자는 김 대사와 전 국무총리실 자원협력과장 A씨 등 모두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에서 총리실로 파견나가 있던 A 과장은 2009년 1월 오 대표가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을 방문할 당시 비서로 근무하면서 알게 된 내부정보를 이용, 주식 2800여주를 670여만원에 사들여 이후 시세차익을 얻었다. 김 대사의 비서 B씨, 한국광물자원공사 C 팀장도 2010년 CNK 관련 내부정보에 근거한 주식거래로 이익을 챙겼다. 이미 불거진 의혹대로 김 대사는 두 동생들에게도 정보를 줬다. 공무원 행동강령에는 직무수행 과정에서 얻은 미공개 정보를 외부에 제공해 재산상 거래를 돕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감사원은 김 대사에 대해 해임 등 중징계와 함께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김 대사의 비서와 한국광물자원공사 팀장에 대해서도 징계를 요구했다. 감사 결과를 브리핑한 유희상 공보관은 “이번 감사의 핵심은 보도자료의 진위에 있었고, 김 대사의 주도로 거의 모든 일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정리했다. 감사원은 “조 전 총리실장, 박영준 전 총리실 국무차장(전 지경부 차관)이 보도자료 작성에 협의한 정황이 포착됐다.”면서도 “두 사람과 오 대표 등 핵심 의혹인물 3인은 민간인 신분이므로 감사원의 처분 대상이 아니며, 이들에 대한 감사자료는 검찰에 참고자료로 넘겨 수사에 활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CNK 비리’ 김은석 대사 해임 요구

    감사원은 26일 ‘CNK 인터내셔널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 외교통상부에 김은석 에너지자원대사의 해임을 요구하는 동시에 연루자들을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 검찰은 오전 9시쯤부터 밤늦게까지 서울 종로구 옥인동에 있는 CNK 본사 및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의 자택 등 8곳을 전격 압수수색,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감사원은 김 대사 비서와 전 국무총리실 자원협력과장(현 외교부 직원)이 본인 명의로, 김 대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 팀장이 친·인척 명의로 CNK 주식을 거래한 점을 밝혀내고 이들에 대한 징계도 요구했다.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전 실장과 박영준 전 총리실 국무차장, 오덕균 CNK 대표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 의뢰와 함께 감사자료를 제공키로 했다. 현지 대사로서 임무를 소홀히 한 당시 카메룬대사에 대해서는 주의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감사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감사 결과를 의결했다. 감사원은 김 대사가 추정 매장량 4억 2000만 캐럿이 CNK 자체 탐사 결과에 불과하고, 카메룬 정부가 엄격한 대조 검토를 하지 않았는데도 공식 인정한 것처럼 허위 보도자료 배포를 두 차례 주도하고, 보도자료 배포 전 동생들에게 CNK 주식을 거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후 CNK의 주가가 급등, 오 대표는 51억원의 이익을 봤고 김 대사 동생 등도 주식 8만여주를 매수해 2000여만원의 매매차익을 챙겼으며 약 5억 4000여만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CNK 본사와 오덕균 CNK 대표 자택 등 8곳을 수색,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검찰은 증권선물위원회가 고발, 수사통보한 오 대표와 조 전 실장 등을 이르면 다음 주부터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또 김 대사와 동생 부부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황수정·최재헌기자 sjh@seoul.co.kr
  • 서울시 “자치법규 30건 한·미 FTA와 충돌”

    서울시는 자치법규 30건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충돌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외교통상부에 요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경제진흥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책기구를 구성해 조례 및 시행규칙 7138건(시 535건, 자치구 6603건)이 한·미 FTA 협정문과 비합치 가능성이 있는지 전수조사했다. 이후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 건의(8건), 자치법규 적법성 입증 자료 축적(8건), 자치법규 운용상 주의 요구(11건). 자치법규 개정(3건) 등 4개 유형별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자치법규 자체가 협정문과 직접 충돌하지는 않지만 근거가 되는 상위 법령이 비합치 가능성을 지닌 자치법규 8건을 찾아냈다고 덧붙였다. 비합치 가능성이 제기된 자치법규의 상위 법령은 유통산업발전법, 건설기술관리법, 사회적기업육성법이다. 시는 특히 30만 소상공인과 골목 상권 보호를 위한 기업형 슈퍼마켓(SSM) 규제법령인 ‘유통산업발전법’이 무력화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유전자 변형식품을 제한한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 등 자치법규 8건은 FTA를 위반하진 않았다고 판단했지만 상대국이나 상대국 투자자에게 문제 제기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적법성 근거 자료를 축적해 분쟁에 대비할 계획이다. 자치법규 자체가 FTA 위반은 아니지만 구체적 처분에 문제 제기 가능성이 있는 11건에 대해서는 운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자치구 등에 요구할 방침이다. 이 밖에 자치법규 자체가 FTA와 비합치하거나 자치법규의 문제점 때문에 그에 근거한 처분이 FTA에 위배될 가능성이 있는 자치법규 3건은 해당 부서에 통보, 입법 계획을 수립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日외상, 독도망언 즉각 철회하라”

    “日외상, 독도망언 즉각 철회하라”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이 지난 24일 일본 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을 주장한 데 대해 외교통상부는 25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강력히 항의하고, 이 같은 주장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우리 정부는 겐바 외무상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을 주장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런 주장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겐바 외무상이 전례 없이 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에 관한 부당한 주장을 내세운 점을 특별히 주목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가 거듭 다짐해 온 미래지향적 한·일 동반자관계에 역행하는 행동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우리 정부는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일본의 어떠한 기도도 용납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신 외교부 차관보는 오후 가네하라 노부카쓰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하고 강력 항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한편 김성환 외교장관은 오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청사로 초청, 1시간 가량 면담을 했다. 할머니들은 면담에서 외교부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에 소홀했다고 질타했으며, 김 장관은 한·일 청구권협정에 따른 양자 협의 및 중재위원회 회부 추진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숙 駐유엔대사 ‘UN Women’ 의장에

    김숙 주유엔 대사가 24일(현지시간) 유엔 여성통합기구(UN Women) 집행이사회 의장에 선출됐다고 외교통상부가 25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아시아 그룹을 대표하는 의장 후보로 추대된 김 대사는 이번 회의에서 다른 지역 그룹 집행 이사국들의 동의를 받아 의장이 됐다. 임기는 1년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김 대사는 의장으로서 올해 세 차례의 유엔 여성통합기구 집행이사회 회의를 주재하게 된다.”며 “양성 평등과 여성 권한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엔 여성통합기구는 유엔 내 여성 관련 4개 기구를 통합해 창설됐으며, 미첼레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이 총재를 맡고 있다. 집행이사회는 유엔 여성통합기구의 여성 지원 사업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을 내리는 기관으로 41개국이 참여한다. 한국은 지난해부터 2년 임기의 집행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총리실 ‘CNK 주가조작 의혹’ 덮었다

    국무총리실이 지난해 초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업체인 CNK인터내셔널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외교통상부와 지식경제부 등 부처 공무원들이 연루된 정황을 잡고 비위 조사에 나서려다 총리실 직원까지 등장하자 조사 자체를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 사업에는 정부 차원에서 총리실, 외교부, 지경부가 참여했다. 공직감찰의 전권을 쥐고 있는 총리실이 민간인 불법 사찰 때의 금품수수를 은폐한 데 이어 또다시 ‘제 식구 감싸기’ 행태를 보인 셈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26일 발표될 감사원의 CNK에 대한 최종 감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총리실은 2010년 12월 17일 외교부의 ‘CNK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권 획득 보도자료’ 배포 이후 한두 달쯤 뒤 ‘CNK 주가조작 비리 첩보’를 입수했다. ‘보도자료 근거가 희박하고 과장됐다. 외교부 발표 뒤 CNK 주가가 한 달도 안 돼 5배 올랐다.…(중략)…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이 CNK가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획득하는 데 힘을 썼고 박 차장 주변인들이 친구, 친인척 등을 동원해 CNK 주식을 샀다. 김은석 외교부 에너지자원대사는 주변에 주식을 사라고 흘렸고, 그 권유를 받은 일부 사람들이 주식을 샀다.’는 내용이었다. 총리실은 첩보 내용을 토대로 다이아몬드 광산 채굴에 관여한 외교부, 지경부 등을 상대로 조사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당시 총리실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조사하려고 했다.”면서 “그런데 총리실 직원 중 주식을 산 사람이 몇 명 있다는 말이 들리는 등 총리실 직원들의 연루 정황이 불거져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CNK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를 막거나 축소한 ‘윗선’이 있다고 줄곧 지적해 왔다. CNK 조사 착수 계획 시점의 국무총리는 김황식 현 총리다. 하지만 사정당국의 다른 관계자는 “김 총리는 지난해 8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출석 전에 ‘외교부 보도자료가 잘못된 면이 있다’는 정도의 보고를 받았다.”며 김 총리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태근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해 8월 국회 예결위에서 CNK인터내셔널의 주가조작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총리실은 이와 관련, “비위 조사를 하려 하거나 조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감사원은 이날 “당시 총리실 자원담당 쪽으로 파견 나간 외교부 과장급 한 사람이 소량의 주식을 산 사실이 감사에서 드러났다.”면서 “투자금이 소액이고 계획적·조직적인 투자로 보이지 않아 고발 조치까지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태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CNK와 관련해 피해를 본 소액 주주가 사실상 허위공시를 한 국가(외교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가능한지에 대한 법률적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승훈·황수정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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