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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통상부 공식 약칭/외교부로 확정

    ‘외통부’가 아니라 ‘외교부’로 불러 주세요. 외교통상부가 21일 부(部)의 공식 약칭을 ‘외교부’로 확정했다. 외교통상부는 최근 북한이 외교부의 명칭을 외무성으로 바꾼 것을 확인한 뒤 외교통상부의 약칭을 ‘외교부’로 결정했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2월 출범직후 고민을 거듭한 끝에 아예 약칭을 쓰지 않기로 했었다. ‘외통부’는 외통수의 어감을 갖고 있고,‘외교부’는 북한 외교부와 혼동을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교통상부라는 이름을 그대로 써달라는 요청을 해왔었다.
  • 경수로사업 재원위기 비상/정부

    ◎美 하원 예산 전액 삭감에 대책 부심 정부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재원 분담과 관련,미국 하원이 대북(對北)지원예산을 전액 삭감함에 따라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외교통상부 고위관계자가 20일 밝혔다. 미 상원은 지난 2일 북한의 핵동결 이행준수 등을 전제로 내년 대북예산 지출을 승인했으나 17일 하원이 아예 예산전액을 삭감함으로써 대북 중유공급 사업의 재원이 끊길 위기에 직면했다. 洪淳瑛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94년 미·북 제네바 합의 자체를 못마땅하게 여겨오던 미 의회 보수세력의 목소리가 더 강경해졌기 때문에 이같은 사태가 온 것 같다”며 “앞으로 미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의회의 태도를 돌리는 데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張宣燮 경수로기획단장은 “오는 28일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KEDO 총회에서 재원 분담 결의가 이뤄질지 지금으로서는 예측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 洪 외통 유엔총회 참석 출국

    洪淳瑛 외교통상부 장관이 뉴욕에서 열리는 제53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출국했다. 洪장관은 오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북한 인공위성 발사 논란을 둘러싼 한반도 정세 및 새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회원국들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 하반기 부처별 심사평가 대상 업무

    국무조정실은 18일 정책평가위원회(위원장 李世中 변호사)를 열어 올해 하반기에 실시할 각 부처에 대한 심사평가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확정된 부처별 평가 대상업무는 다음과 같다. ▲재정경제부=금융산업 구조조정,기업구조조정,외국인 투자유치 확대 ▲노동부=고용안정대책,산업안전 및 근로자 복지사업 확충,실업자 직업훈련 ▲과학기술부=국가과학기술개발 사업의 효율성 제고,연구시설의 확충과 공동활용 지원 ▲농림부=농산물 유통구조 개혁,양곡관리제도 개선 ▲산업자원부=무역수지의 흑자기반 구축,에너지 수급 안정,벤처기업 육성(중소기업청) ▲정보통신부=정보사회 실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우정사업 경영체제 개선 ▲건설교통부=부동산 제도개선,교통·물류난 완환 ▲해양수산부=효율적인 해양보전과 자원관리,수산업 구조조정 ▲교육부=사교육비 경감 대책,실직자를 위한 교육지원 ▲문화관광부=지식 및 문화사업 육성,청소년 육성기반 구축 ▲보건복지부=국민연금 및 의료보험제도 개선,보건의료제도 개선사업,보건의료산업 육성지원 ▲환경부=맑은 물 공급,환경기초시설 확충 및 운영관리 개선 ▲통일부=남북교류협력 활성화,북한 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 지원 ▲외교통상부=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통상외교,재외동포의 권익보호 및 자조노력 지원 ▲법무부=법질서 확립과 IMF 국난극복을 위한 법적 지원,교정의 현대화 ▲국방부=방위력 개선방향의 전면재조정,군수조달집행체제 개선 ▲행정자치부=능력과 실적 중심의 인사관리 혁신,중앙권한의 지방 및 민간이양,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한 전자정부 구현 준비
  • 한일漁協 쟁점 의견 접근

    한·일 양국은 18일 어업협상 실무회의를 열고 조업실적 보장 문제 등 남은 쟁점사항에 대해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일본측 배타적 수역(전관수역)안에서의 우리측 기존 어획실적을 당분간 보장하는 문제에 대해 양국이 의견 차를 많이 좁혔다”고 말했다.
  • 재외동포 법안 추진 혼선/秋承鎬 기자·정치팀(오늘의 눈)

    최근 신문지상에는 ‘재외동포 기본법’과 ‘재외동포 특례법’이란 엇비슷한 두 법안이 번갈아 보도되고 있다.일반독자들은 물론,담당기자들도 헷갈리기 일쑤다.더욱 재미있는 것은 두 법안이 이름만 다르고 내용은 똑같다는 점이다.500만명에 이르는 재외동포들을 모국이 예우하겠다는‘좋은 뜻’에서 출발한 점도 역시 같다.현재 재외동포 기본법은 국회의원들이,재외동포 특례법은 법무부가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그럼 왜 똑같은 내용의 법안들이 포장만 달리한 채 각자 ‘입법의 길’을 찾고 있는 것일까? 원조(元祖)는 재외동포 기본법이란 게 의원들의 주장이다.재외동포 기본법은 국민회의에서 마련해 지난해 11월 정기국회에 상정했으나 통과되지 않았고 지금 약간의 수정을 거쳐 재상정을 기다리고 있다.재외동포 특례법은 기본법보다는 늦게 출발했지만 추진체는 보다 강력하다.지난 6월 金大中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朴相千 법무장관에게 “재외동포를 배려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탄생했다. 이렇게 金대통령의 지시로 재외동포 특례법이 추진되자 내용이 겹치는 재외동포 기본법과의 사이에서 교통정리 필요성이 대두됐다.그래서 지난 1일 당정협의에서는 기본법을 폐기하고 특례법으로 일원화한다는데 국민회의와 법무부가 합의했다.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국민회의는 다시 재외동포 기본법을 들고 나왔고 16일 있었던 당정협의에서는 기본법을 모법(母法)으로 하고 특례법을 하위법으로 하자는 주장과 특례법으로 일원화하자는 주장이 맞서 아무 결론도 내리지 못했다. 재외동포 기본법이 시기상으로 먼저 시작했고 재외동포들의 기대가 큰데다 당도 여기에 많은 애착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국민회의측이 밝힌 재론(再論)의 변(辯)이다. 재외동포 특례법은 출입국 관리법 등 관련법에 대해 재외동포의 특혜사항을 거론한 것으로 모법은 필요없다.게다가 외교통상부는 두 법안 모두 자국내 소수민족감정의 고취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는 중국과 독립국가연합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이유로 극력 반대하고 있다. 재외동포들은 자신들을 잊은 것으로 생각했던 모국이 오랜만에 ‘대접’한다고 해서 지금한창 들떠 있다.혹시 실망이 두배로 커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 韓·러 외교정상화 선언/洪 외통

    ◎러 대사와 외교관 추방 종결 합의 한·러 양국이 외교관계의 정상화를 선언했다. 洪淳瑛 외교통상부 장관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아파나시예프 주한 러시아대사를 만나 양국은 정보외교관 출국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 선에서 이 문제를 종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洪장관은 또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로 예정돼 있는 유엔방문 기간중 이고르 이바노프 신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한 뒤 “양국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도 외무장관 회담에서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한·러 정상회담은 빠르면 11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담 때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앞서 정보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이달초 우리측 정보외교관 5명이 귀국했으며 대신 아브람킨 참사관의 재입국 요구를 러시아측이 철회하기로 합의,양국 정보당국간의 관계가 정상화됐다고 밝혔었다. 현재 양국 정보당국은 2명 동수로 축소된 정보외교관 수를 다시 늘리기 위해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 비군사용 로켓 사정거리 제한 철폐/美 정부서 양해

    우리나라가 비군사용 로켓은 사정거리 제한없이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한·미 양국 정부가 상호양해한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權鍾洛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최근 뉴욕에서 로버트 아인혼 미국 국무부 비확산담당 차관보를 만나 현재 180㎞인 우리의 미사일 사정거리를 빠른 시일내에 300㎞로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통부의 다른 관계자는 지난달초 하와이 호놀룰루 한·미 비확산회의에서 미국정부는 군사용과 마찬가지로 180㎞로 돼있는 비군사용 로켓의 사정거리 제한은 폐지하기로 양해했다고 밝혔다.대신 우리측은 비군사용 로켓기술을 군사용으로 전용하지 않을 것임을 미국측에 약속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 北 미사일·핵 대응 공조 모색/洪 외통부장관 20일 유엔 방문

    ◎취임후 처음 韓·美·日 외무회담 열어/러·埃·이스라엘과 대좌도 주목거리 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이 유엔을 방문,취임 후 처음으로 다자(多者)외교무대에 나선다.洪장관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한다. 洪장관은 우선 21일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북한의 지하 핵시설건설 의혹과 미사일 개발에 대한 3국 공조방안을 모색한다.또 일본(21일),중국(22일)을 비롯한 16∼17개국 외무장관과의 양자회담도 매일 두세차례씩 예정돼 있다.이바노프 신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도 주목거리다.17일 한·러 정부가 정보외교관 추방사건의 앙금을 씻고 관계정상화를 선언한 만큼 양국 정상회담 추진 등 건설적 의견 교환이 예상된다. 최근 군사사절단이 입북(入北)한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와의 외무장관 회담(23일)에 이어 북한 미사일의 중동 수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스라엘과의 회담(25일)도 잡혀 있어 북한 미사일의 중동 수출과 관련된 논의가 심도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洪장관은 귀국 전날인 25일상오 11시(뉴욕 현지시각) 유엔총회에서 우리의 대북(對北) 포용정책과 북한 미사일개발에 대한 입장 등에 관해 20분간 기조연설을 한다.북한은 자신들의 미사일발사 능력에 우려를 표명하는 한·미·일의 기조연설에 일일이 답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洪장관은 22일 뉴욕타임스 본사를 방문,웅거 논설위원 등과 대담한 뒤 다음날에는 CNN과 생방송으로 7분간 인터뷰할 예정이다.아울러‘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유치한 국제기구인‘국제백신연구소(IVI)’의 본부협정에도 서명한다.
  • “北 발사 실험 유감”/안보리 의장 성명

    북한의 미사일(인공위성)시험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 차원의 제재 논의가 ‘대(對)언론 구두 성명’으로 마무리됐다. 외교통상부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16일 상오 6시30분 한스 달그렌 유엔 안보리 의장이 ‘북한의 로켓 추진체 발사관련 대언론 구두 성명’을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구두성명은 “북한이 역내 국가에 사전통고 없이 로켓 추진체를 발사한데 유감을 표명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韓·美 車협상 의견 접근/현행 관세율 유지될듯

    한·미양국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서울에서 열린 한·미 자동차협상에서 관세를 제외한 모든 쟁점에 있어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다음달 10일 전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마지막 협상에서 극적인 타결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최대쟁점 가운데 하나인 세제 개편에 있어서 배기량별 누진세제를 현행 7단계에서 5단계로 단축하고 자동차 관련 세금 가짓수를 줄이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관세에 있어서도 미국측이 우리측의 입장을 어느 정도 이해하는 쪽으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지금까지 현행 8%인 우리나라의 자동차 관세를 대폭 인하하라고 요구했으며 우리는 대부분의 공산품 관세가 8%라며 이를 완강히 거부해왔다.
  • 洪淳瑛 외통 20일 유엔 방문

    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이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고 외교통상부가 16일 밝혔다. 洪장관은 21일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 북한 지하핵시설 의혹과 미사일 개발에 대한 3국의 공동보조 방안을 논의한다.
  • 외교통상부 부인회 ‘외교燈’ 10호 펴내/외교관 가족 정보 나눠

    ◎“안에선 부엌데기 밖에선 귀부인” 부엌데기에서 귀부인까지. 사막에서 샘물 퍼내듯,산에서 물고기 잡아오듯 무엇이든지 필요한 것을 뚝딱 만들어내는 손. 이삿짐 포장에 일가를 이룬 특급 기능공. 언제 그랬냐는 듯 발걸음도 우아한 귀부인 역할. 외교통상부 부인회(회장 張東蓮·洪淳瑛 장관부인)가 16일 펴낸 ‘외교등(燈)’ 제10호에서 이정희씨(권영순 전 주 몽골대사 부인)는 외교관의 아내노릇을 이같이 표현했다. 또 김재화씨(유양수 전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부인)는 지난 66년 고 朴正熙 전 대통령이 필리핀을 방문했을 당시,한식이 먹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대사관 직원 부인들과 부랴부랴 김치 갈비를 만들어 한복을 끌면서 음식을 이고 호텔로 줄줄이 들어간 상황을 회고했다. 남들 보기에 화려한 외교관 아내의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숱한 이사에 음식 준비로 굳어진 손마디가 훈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이강원씨(김승영 주 콜롬비아대사 부인)는 “나의 두딸이 외교관 부인의 길을 가겠다면 얼른 멍석을 깔아줄 생각”이라면서 민간 외교관의 긍지를 버리지 않는다. 외교관 가족들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기 위해 지난 89년부터 매년 발행돼오고 있는 ‘외교등’은 이밖에도 ‘관저 건축과 실내장식’,시사기획 ‘경제위기,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등을 특집으로 실었다.
  • 日王 천황 호칭 공식화(쟁점)

    ◎찬/상대국 고유 호칭 쓰는게 외교 관례/徐東晩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정부는 일본정부에 대해서 ‘천황(天皇)’을 공식표현으로 쓰기로 최종정리하였다.이번 결정은 옳은 판단이다.한·일 국교정상화 이래 정부는 외교 관례에 따라 모든 공문서에 천황이란 호칭을 사용해 왔으며,역대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도 천황에 대해 의전적인 예의를 갖춰왔다.89년 이래 일시적으로 ‘일황(日皇)’이란 표현을 사용했으나 국내에서의 호칭이지,일본에 대해서는 천황이란 호칭을 써 왔다.외교적 관례나 일관성이란 측면에서 천황이란 호칭을 쓰는 것이 옳다. 한국정부가 천황이란 호칭을 쓸 때,그 이유는 우선 외교적인 배려로서 일본 고유의 호칭을 써 준다는 것이지만,천황이란 한국 내에서도 이미 역사적 존재로서 굳어진 명칭으로 통용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또한 천황이란 일본 역사에서 차지하는 독특한 위치에서 볼 때,상징적 원수로서 헌법적 의미외에도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일본 황실은 ‘만세일계’란 말로 황실의 연속성을 강조한다. 따라서 한·일 관계에서 볼 때에도,천황은 일본의 상징적 국가원수 이상의 역사적 위치를 가지고 있다.일본은 천황제 국가로서 한국을 식민지화했다.현재의 아키히토 일본 천황은 한국을 식민지화했던 히로히토 천황의 아들이다. 한국의 대일 외교에 있어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과거사 청산외교’이다.과거사 청산의 주체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실질적인 국가수반인 일본총리 외에 바로 역사적 존재로서의 천황인 것이다.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죄를 할 때,천황의 발언은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갖게 된다.일본에서 사죄를 할 때,그토록 어려운 것은 천황의 경우이다.‘천황’으로서 사죄해야 하기 때문에,일본 국민 자신도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나 애매한 표현을 찾아내서 ‘사죄’라고 하고 있는 것이다. 천황은 일본정부 못지 않게 우리 과거사 청산 외교의 대상이다.과거사 청산은 어디까지나 천황의 이름으로 이루어져야 한다.천황으로부터 사죄를 받기 위해서도 우리가 천황이란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합당하다. ◎반/일왕 숭배 장식물 따를 필요없어/韓相範 동국대 법학과 교수 일제시대를 살아 본 사람에게 가장 깊은 정신적 상처와 불구화를 남긴 것은 일제의 왕을 신(現人神­아라히토가미)으로 섬기도록 정신세뇌를 당한 후유증이다.다같은 생물을 신(神)으로 둔갑시켜 정치적 주문으로 우민화를 자행한 사연은 메이지유신의 왕정복고 지배구조에도 원인이 있다.이같은 정치적 신화는 군국주의 정신의 온상이 되었고,나아가 아시아 2,000만의 민중을 학살하기도 했다.그런데 이 미신과 신화는 아직도 우익반동의 온상인 채로 과학적·합리적 사고방식을 가로막아 오고 있다.바로 이 봉건적이고 시대착오적,반(反)민주적 정치신화의 상징적 언어가 ‘천황폐하(天皇陛下)’라는 말이다. 일본 왕을 영어로는 emperor라고 하므로 구미 외교계에서는 다른 나라의 군주처럼 그렇게 부르기도 한다.그런데 우리말로 부를 경우 ‘왕’이나 ‘군주’라고 하면 그만이다.굳이 일본말인 ‘천황’으로 부를 필요는 없다.원래 ‘천황’이라는 칭호는 일본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이다.현행 일본국 헌법은 주권이 국민에게있다는 국민주권원리에 입각하고 있다.1946년 1월 1일 일본왕은,자신은 신도 아니며 또 일본인만이 우월하다는 편견도 잘못됐다는 내용의 신앙고백을 한 바 있다.그는 자신의 신격화를 부정한 대가로 전쟁범죄의 공격을 교묘하게 벗어난 것이 아닌가 하는 점도 있다. 우리가 일본 왕의 칭호를 두고 신중을 기하고자 하는 것은 정부 대표가 사용하는 용어는 역사적·정치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히로히토는 한국침략에 대해 “통석의 염을 금할 수 없다”고 하는 애매하고도 무성의한 표현으로 과거사 문제에 대한 책임을 비켜 갔다.전후 일관된 일본의 역사왜곡·날조는 왕을 신격화해 무책임의 논리를 구축한 기형적·비합리적 정신구조에서 연유한 것이다. 천황숭배주의의 장식물인 ‘천황’이란 일본식 말 표현을 우리가 따를 것은 없다.우리 말로 ‘왕’이나 ‘국왕’이라고 하면 그만이다.외교통상부 일부에서 말하는 ‘천황’칭호는 일본식 용어이니 따를 것은 아니다.우리 말대로 자연스럽게 부르면 되지 여기에 무슨 외교의례상의 문제가 있겠는가?
  • 美·北 4者 분과위 합의

    지난 1,2차 4자회담에서 최대쟁점이었던 2개 분과위 구성에 미국과 북한이 합의했다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열릴 3차 4자회담에서는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정부 “국제법 원칙 위배 유감”

    외교통상부는 11일 “이번 판결은 65년 체결돼 지난 30여년간 지속돼온 한·일 어업협정에 반하며 체약 당사국간의 관계에 있어서 국내법인 조약에 우선할 수 없다는 국제법상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수출시장 공략 역할분담/洪 외통 아프리카·韓 본부장 中南美 맡아

    ◎朴산자는 중동… 이달부터 차례로 방문 외교통상부와 산업자원부가 수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신흥 유망 틈새시장에 대한 협공에 나섰다. 두 부처는 최근 협의를 갖고 洪淳瑛 외교통상부 장관과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韓悳洙 외통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신흥시장을 지역별로 나눠 통상외교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洪장관은 12월 아프리카를,韓본부장은 9월부터 12월까지 중·동부 유럽과 중동,중·남미 지역을 차례로 방문하기로 했다.또 朴장관은 韓본부장이 방문하지 않는 4개 중동 국가를 11월 순방하기로 했다.당초 韓본부장은 가장 험지(險地)인 아프리카를 맡겠다고 자청했으나 洪장관이 “가장 어려운 곳은 내가 맡겠다”며 나서는 바람에 분담 지역이 바뀌었다.洪장관은 취임 초 오지에 근무하는 공관원들의 사기를 고려,아프리카를 꼭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부의 신흥시장 진출 대책은 외통부 통상교섭본부가 올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우리 경제의 당면 과제인 ‘수출촉진 대책’의 하나로 처음 제기했다.경쟁력 부족으로 진출에한계가 있는 선진국시장과 외환위기로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동남아시장을 피해가며 수출을 효과적으로 늘리기 위한 방안이다.미국은 기존 수출시장이 투자 대비 수익률이 체감함에 따라 지난 94년부터 거대신흥시장(Big Emerging Market)개념을 정립,수출 불모지 개척에 주력해 상당한 성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韓본부장은 “위험성이 많은 신흥 유망시장 진출을 확대하려면 정부가 먼저 우리 기업을 위해 그 나라에 투자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면서 “투자보장협정 등 기본협정을 체결하고 국가간 정례적 협력 채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오늘 韓·美 외무회담

    한·미 외무장관 회담이 11일 하오 4시(현지시각)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9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은 이날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북한 지하핵시설 의혹과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양국의 공동 대응 방안 등 양국간 주요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 재외동포 등록증 발급/中·러 등 반발 거세 무산

    ◎특례법안 수정 불가피/선거권 부여기준 강화 정부는 우리의 재외동포특례법안 추진에 이해당사국들이 잇따라 반발함에 따라 법안의 핵심인 재외동포등록증 발급과 선거권 부여 부문을 대폭 수정할 방침이다.특례법에 우려를 표시해온 나라는 중국,우즈베키스탄,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가운데 가장 많은 고려인(22만명)이 살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한국이 특별 대우를 추진한다면 한국계에 대해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러시아도 특례법안 발표 직후 즉각 ‘관심표명’을 해왔다. 이에 앞서 중국은 우리 대사관 관계자를 외교부로 불러 특례법안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중국은 최근 합의한 선양(瀋陽) 영사사무소 개설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뜻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재일민단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 국적을 갖고 있는 ‘재외국민’부터 먼저 대접해줘야 한다”는 건의를 해왔다. 상황이 복잡하게 꼬이자 외교통상부와 법무부는 해외 거주 동포에게 일괄발급하는 ‘재외동포등록증’ 대신 국내 거주를 신고한 재외동포에 한해서만 ‘거소필증’을 발급하기로 합의했다.이와 함께 “재외동포가 국내 정치에 휘말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정치권의 입장을 받아들여 당초 30일 이상 계속 거주하면 재외동포에게도 선거권을 주려던 규정을 ‘90일 이상’으로 수정키로 했다.
  • 공항 귀빈실 이용대상 확대/법 개정안 이달 통과

    ◎국회의원 등 353명에 이용 허용 이달 중 국제공항 귀빈실 이용대상자가 국회의원 등 전·현직 고위공직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10일 “공항귀빈실 이용대상자에 국회의원,장관급 정무직공무원,전직 헌법재판소장·중앙선관위위윈장·대법관 등 353명을 추가하는 ‘국제공항에서의 주요 인사의 예우에 관한 규칙’이 이달 중으로 확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국제공항 귀빈실을 이용할수 있는 사람은 전·현직 대통령과 3부 요인,원내교섭단체 대표,외교통상부에서 요청한 외국귀빈 등 극히 일부로 제한돼 있다. 그러나 국회의원,장관 등 고위공직자들은 그동안 편법으로 ‘귀빈실’을 이용해왔다. 이들은 출입국 검사장을 거치지 않고 의전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외교관전용통로를 이용,출·입국을 해왔다. 건교부 항공국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개정안에 따라 ‘귀빈실’이라는 이름은 의전실로,‘귀빈’은 ‘주요 인사’로 바꾸게 된다”면서 “어차피 국회의원 등은 관례적으로 ‘귀빈실’을 이용해왔기 때문에 제도와 운영의 묘를 살리기 위해 규칙을 이같이 개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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