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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슈퍼301조 대응책 소극적

    미국 행정부가 통상법 슈퍼 301조를 부활함에 따라 철강과 반도체 등 국내무역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우려된다.그러나 외교통상부와 산업자원부 등관계부처들은 슈퍼 301조가 주로 일본을 겨냥하고 있다며 미온적인 자세로대응,수출업계와 국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이 슈퍼 301조를 부활하자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27일 “이번 조치가 일본을 겨냥한 것이므로 심각한 통상현안이 없는 우리나라를 상대로 슈퍼 301조가 발동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밝혔다.산업자원부도 “철강 의약품 쇠고기 스크린쿼터 등 몇몇 통상현안이 있으나 이번 조치에 따른 직접적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언급과 달리 올해 한·미 간에는 통상마찰로 비화될가능성이 높은 현안들이 상당히 많다.무역협회에 따르면 오는 3월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국별무역장벽보고서(NTE) 작성을 앞두고 미국 산업계가 제출한 한국관련 통상현안은 총 20건에 이른다.철강과 의약품,목재,자동차,쇠고기 등 농산물과 함께 스크린쿼터제 등 각 분야가 망라돼 있다. 업계와 학계에서는 “의도적이든 아니든 정부가 지나치게 소극적인 자세를보이고 있다”며 좀더 적극적인 대미(對美)통상정책을 주문하고 있다.무역협회의 成永重 국제통상부장은 “미국의 무역적자가 국내 총생산(GDP)의 3%를넘어선 상황에서 이들 현안은 잠재적으로 한·미 통상마찰로 비화될 소지가많다”며 “정부의 적극적이고 철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우경제연구소 韓相春 국제경제팀장은 “미국의 슈퍼 301조 발동은 일본은 물론 궁극적으로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며 “이를 위한 교두보로 한국이희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韓팀장은 “따라서 당장 대미 흑자가 적다고 해서 정부가 슈퍼 301조에 미온적으로 대응해선 안된다”면서 “슈퍼 301조가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규범에 어긋나는 불공정 무역관행이라는 데 세계 각국이 공감하고 있는 만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과 공조체제를 구축,보다 적극적인 대미 통상외교활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어떤 곳인가

    국무조정실은 중앙 행정기관의 지휘,감독,정책 조정,심사평가 및 규제개혁에 관해 국무총리를 보좌하도록 정부조직법에 규정돼 있다.국무조정실은 집행기관이 아니라 보좌기관이어서 위임전결 사항은 없다.다만 법령에 따라 포괄적으로 조정관별로 부처를 관장하고 있다. 우선 총괄조정관실은 매주 金大中대통령이나 金鍾泌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를 준비한다.또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관리하고 총리가 위원장인 30개의 각종 위원회 정비와 조정을 담당한다. 경제행정조정관실은 정부의 경제정책 수립 과정의 조정역할을 한다.대기업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제도적 지원책이나 중소기업 경영안정 대책을 강구하는 것도 경제행정조정관실의 주요 업무다.대통령 산하 특별위원회와의 업무조정도 맡고 있다. 사회문화조정관실은 국민연금제도 개선책 마련,의료보험관리체계 등 의료개혁 추진,실업대책·교육개혁 추진 등을 관장한다.세 조정관실은 각 부처의업무를 분야별로 나누어 관장하기 때문에 해당 부처 업무와의 중복현상은 피할 수 없다. 지난 한햇 동안 국무조정실은 가장 중요한 기능인 부처간 업무조정 면에서그다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법무부와 외교통상부간의 재외동포법 제정논란,농림부와 문화관광부 사이의 마사회 이관논쟁 과정에서 조정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또 법무부와 노동부가 대립한 실업자의 노조가입,외통부와 문광부간의 정신대할머니 배상문제 결정 과정 등에서 국무조정실이 확실한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따라서 국무조정실이 입지를 넓히려면 갈수록 심화돼가는 부처간 이해충돌을 조정하는 노하우를 축적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실업대책과 사회보험제도 개혁,컴퓨터 2000년 표기(Y2K),2002년월드컵 준비,기후변화협약 가입,부정부패 척결 등 각 부처가 연관된 업무가 늘어나기 때문에 국무조정실의 활동영역도 계속 확대될 여지는 커지고 있다. 국무조정실이 수행하는 현재의 업무 가운데 두드러진 것은 행정규제 개혁과심사평가작업이다. 규제개혁조정관실은 지난해 1만1,000건의 행정규제 가운데 반을 줄이라는金大中대통령의 요구를 이행했다.규제개혁조정관실은 행정규제 개혁에 대한金대통령과 金총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도 후속작업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처음으로 각 부처의 업무수행과 서비스 만족도를 본격적으로 평가한 심사평가조정관실도 주목의 대상이었다.그러나 부처 평가가 처음인 탓에 향후 개선의 여지는 많은 것으로 지적된다.심사평가조정관실에서 진행중인 청와대와국무조정실,감사원,검찰,경찰,국세청 등 사정기관의 재편과 역할분담 연구도 관심을 끌고 있다.수질개선기획단은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등 4대강 수계별 수질개선 계획을 수립,추진중이다.해양오염방지 및 환경기초시설 확충도 추진중이다.
  • 韓·日 어업협상 결렬…金해양수산 해외출장 눈총

    한·일어업협정 실무협상 결렬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가는 가운데 金善吉해양수산부 장관이 27일 남극에 체류중이어서 눈총을 받고 있다. 金장관은 한·일간 실무협상이 결렬된 지난 22일 남극조약 채택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뉴질랜드로 출국했다.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친 출장이었다.오는 30일 귀국 예정이나 변덕스런 남극 날씨로 제때 돌아올 수 있을지 간부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특히 직원들은 어업실무협상 결렬 이후 어민들의 피해가 날로 늘어가는 상황에서 주무부처 장관이 자리를 비운 데 대한 비난이 높아지자 곤혹스런 모습이다.“제발 엉뚱한 일이 생기지 말아야 하는데^274”라며 남극 날씨를 수시로 챙긴다는 후문이다. 해양부는 金장관이 한때 남극행을 주저했으나 한·일어업협상 전략상 우리가 초조해하지 않는다는 점을 일본측에 보여주기 위해 출장을 강행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당초 남극행을 준비했던 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이 러시아 방문을 위해 일정을 취소했고,남극행사에 참석한 27개국 가운데 절반이 장관보다는 차관이나 담당국장,경제환경 담당대사를 보냈다. 100만 어민들은 金장관의 남극출장이 한·일어업협정 실무협상보다 더 중요한 현안인지 의아해 하고 있다.
  • 한·미 사회보장협정 정식서명

    외교통상부는 26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부담 경감과 외국인 투자 확대를위해 지난 95년 가서명한 한·미 사회보장협정을 빠른 시일내에 정식 서명키로 추진하는 한편 독일·프랑스와도 사회보장협정 체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협정이 체결되면 우리의 주요 교역·투자 대상국에 단기파견된 근로자가 현지 법규에 따라 납부하는 사회보장기여금과 국내에서 내는 국민연금 보험료의 이중 납부 문제가 해소된다. 외교통상부는 이와 함께 상대국 항로 참여,항구내 최혜국 대우 등 관련 당사국간 용이한 해상운송을 도모하기 위해 이란,라트비아 등과 해운 협정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具本永kby7@
  • 2차 정부조직 개편 어떻게-어느정도 진행됐나

    “집터를 파고 뼈대를 올린 상태로 현재 내부를 어떻게 꾸밀지를 논의중이다.”(陳념 기획예산위원장) “핵심 개편은 공무원이 아닌 국민을 위한 조직으로 바꾸는 데 있다.”(吳錫泓 경영진단위원장) “키(국내외 환경과 국민의 수요 변화)가 크면 옷을 바꿔 입어야 한다.”(趙昌鉉 한양대교수) 현재 추진중인 정부조직 2차 개편과 관련,추진 주체들이 하는 말에는 정부기능의 새로운 모습이 담겨 있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기획예산위원회가 ‘국민의 정부’ 들어 주도하는 2차정부조직 개편작업은 현재 부처별 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개선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돼 있다. 정부내 조직 개편작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기획예산위는 민간 전문연구소와 컨설팅 회사로 9개 분야별 경영진단팀을 구성,이례적으로 41억5,000만원을 들여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청 단위에 대한진단을 마쳤다.9개 분야는 ?걀倂낼횐? ?걋球奮旋? ?갚냅갯?화 ?갱英맏뮐? ?걋瑩ㅁ鳧? ?갱袁貪茱? ?갱英린A♣謎?(SOC) ?개窄꽂?경 ?걍峙堧旼? 등이다. 이같은 진단결과를취합,민관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경영진단위원회가 중간보고서를 만들었다.여기에는 이해관계자 분석,현행 기능에 대한 쟁점파악 및 평가,벤치마킹,해결방향 등이 담겨져 있다.경영진단위는 최근 이를 토대로 각 부처의 미션 및 핵심산출물을 제시했다. 다음달 26일까지는 정부기능 및 조직을 다시 짜고 새로운 기능에 따라 적정인력을 산출한다.또한 공무원 평가지표와 측정방법·고객헌장을 만든다.2월까지 최종보고서를 가다듬은 뒤 3월 공청회 등을 거쳐 정부안을 확정한다.상반기까지 국회에서 법령을 고쳐 하반기부터 새로운 정부조직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조직 개편안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조직 통폐합과 기능 재조정,정원감축,조직문화 개선이 그것이다.?건旋ㅊ? 조직은 축소될 게 확실시된다.현행 17부 2처 4위원회 16청 1국에서 폐지되거나 축소·통폐합되는 부처가 상당수에 이를 전망이다.국내외 환경변화와 국민의 행정서비스 수요가 변화한 데 따른 것이다. 우선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이 합쳐져 대통령 직속 기획예산처로 되는게 굳어진 상태다.또한 공무원 임용과 채용,평가 및 관리를 종합해 맡을 인사위원회 설치도 필수적이다.재정경제부는 금융감독원을 금융감독위원회에 넘겨 재정부로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산업자원부는 통상기능과 과학기술 정책기능 흡수 여하에 따라 조직이 재편될 전망이다.외교통상부의 이원화도 검토되고 있다.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농림부의 기능 재조정과 환경부·노동부의 확대필요성이 논의되고 있다.부처별 중복기능은 물론 건설 인허가,행정서비스 분야에 대한 수술이 불가피하다. 특히 공무원교육기관,전산직,연금기관 등을 민간에 운영을 위탁하는 등의경영기법을 대거 도입할 예정이다.?같篇タ? 정원 감축 행정자치부는 올해 공무원 총정원을 27만여명으로 정해더이상 늘리지 못하도록 했다.이 범위 안에서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 동안 전체의 10.9%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이 수준이 공공부문의 평균 감축 수준인 25%에 크게 못미쳐 20%선까지는 감축하겠다는 방침이다.얼추 5만명을 헤아린다. 주된 감축분야는 규제가 대폭 완화되거나 기능을 상실한 조직,중복 과잉인력이 될 전망이다.?갸老좟?웨어 혁신작업 관료 조직 분위기 일신을 위한 것이다.공무원의 의식개혁을 위해 민간인과의 경쟁,성과평가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요체다.연봉제,개방형 공무원제,인센티브제도,평가제도 도입 등이다. 3급 이상 국장급 고위공무원 자리의 30%를 민간인과의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 임용함으로써 이들의 창의력과 전문성을 수혈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이들의 직무평가 및 분석기법을 개발해 내년부터 성과급적 연봉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장·차관에 대한 성과급적 연봉제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서기관급 이하 공무원에 대해서는 실적에 따라 기본급의 200%를 차등해성과금으로 주는 인센티브제도를 실시한다.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고객헌장’도 제정한다.
  • 중앙부처 승진러시

    정부 중앙부처 4·5급 간부들의 승진 및 전보인사가 한창이다.하루에도 몇개 부처에서 수십명씩의 인사이동을 쏟아내고 있다. 어떤 부처에서는 개혁적인 인사를 하느라,다른 부처에서는 지난해 물러난간부들의 자리를 메우느라 인사를 하고 있다.행정자치부 曺潤明인사과장은“인사가 대폭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지난 한해 동안 간부들을 평가한결과를 이번 인사에서 반영하고 있는 이유도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같은 승진 러시는 하위직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이어서 하위직 공무원들은 아쉬워하고 있다.지난해 조직개편에서 4·5급 자리 수를 많이 줄인 탓이다.曺과장은 “4·5급의 승진은 별문제는 없으나 5급으로 승진하는 데가서는 파급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인사적체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갰린퓟뮐幟? 4급 서기관을 대상으로 희망보직을 받아 李泰翰정보화담당관(행시31회)을 임명한 것은 공직사회의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李永燦서기관(행시27회)이 복지정책과장으로 임명된 것도 개혁인사 케이스.?걋怜繹? 1급(차관보)3명,국장급 3명을 산하기관에 ‘낙하산’으로 내보낸것을 계기로 줄줄이 승진인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과장급의 국장급 승진이 3명에 달했다.부이사관 승진과 서기관 승진도 각각 1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개窄껼? 安德壽차관보가 사퇴하고 白顯基농업공무원교육원장(1급·행시 13회)과 李寬鏞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2급·17회)이 대기발령으로 물러나면서인사에 숨통이 트였다. 지난 16일 安鍾云청와대비서관(17회·2급)이 진급연한을 1년여 가까이 남겨 놓은 상황에서 1급 직위의 기획관리실장으로 전격 발탁됐다.이어 20일에는국장급 10명의 전보인사가 이뤄졌고 이 가운데 3명은 사실상 승진했다.?같풉낳? 지난 21일의 1급인사에 이어 26일 국장급 인사에서는 崔泳喆전도시계획과장이 고속철도건설기획단장으로,許在濬전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이 한강홍수통제소장으로 한단계씩 올라섰다. 이밖에 교육부에서는 14명이 서기관으로 승진했고 3명이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정보통신부도 15명을 4급으로 승진시켰으며,통일부는 3명을 서기관으로 승진시켰다.외교통상부는 부이사관 및 과장급 40여명을 전보했다.李商一 朴政賢 jhpark@
  • 한·일 어업협상 조속재개 촉구

    宣晙英 외교통상부차관은 25일 오구라 가즈오(小倉和夫)주한 일본대사를 세종로 청사로 불러 새 한·일어업협정 이행유보에 따른 어민피해 등을 막기위해 양국 수산당국간 조속한 협상의 재개를 공식 요청했다. 宣차관은 이날 면담에서 수산당국간의 조속한 협의를 통해 원만한 합의를도출,새로운 조업질서 구축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지적하고,일본이 나포한 한국어선 및 선원의 조기 석방을 촉구했다. 외교부는 또 외교채널을 통해 한국어선들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내에 들어가 어구를 회수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을 일본정부에 요청했다. 李度運 dawn@
  • 2차 정부조직 개편 어떻게-풀어야할 문제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지 20일 남짓 지난 지난해 3월16일.李揆成재정경제부장관은 청와대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외국인 토지 취득 및 관리에 관한 법’을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다.그러나 불과 하루 뒤인 17일 李廷武건설교통부장관은 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 “토지시장은 전면 개방하겠지만 외국인토지 관련법은 없애지 않을 것”이라고 李揆成장관의 보고내용을 뒤집었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개편된 정부조직이 처음으로 공개적인 파열음을 낸 것이다.이후 정부조직의 문제점은 곳곳에서 드러났다.경제부처는 물론 외교통상부와 행정자치부,문화관광부,공보처를 없앤 대신 국정홍보기능을 맡게된공보실 등 가히 ‘조직개편 있는 곳에 문제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경제정책의 구심점이 없다 경제부처들은 총체적인 각개약진의 시대다.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산업자원부,통상교섭본부가 모두 제 각각 목소리를 낸다.심지어는 마지막 결정기구가 되어야할 경제장관회의에서도 자질구레한 정책의 도입취지를 설득하는 일이되풀이된다.실무선에서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따라서 경제정책은 시스템에 의해서가 아니라,장관 사이의 개인적 친분관계에 좌우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또 누구의 의중이고 누가 실세장관이냐도 중요한 변수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최근에는‘경제부처는 청와대에서 경제정책을 배급받는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기획예산위와 예산청은 당초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政改委)에서는 기획예산처라는 하나의 조직으로 구상됐다.그러나 대통령에 지나치게 권한이 집중된다는 총리실의 제동에 따라 대통령 직속기관인 기획예산위와 재경부 소속인 예산청으로 갈라졌다.기획예산위원장의 지휘를 받으면서,보고는 재경부장관에게 하는 조직이 된 것이다.정부는 지난 가을 다시 기획예산처로 합치는방안을 마련했으나 정치적인 이유로 논의를 미루고 있는 상태다. 손따로 발따로 통상교섭본부 외무부와 통상산업부의 통상교섭기능을 합친외교통상부는 당초 전방위 통상전쟁 시대에 통상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묘수(妙手)로 평가받았다.그러나 막상 통합한 결과 외국과의 통상교섭은 있되,국내의 통상조직이나 기업과는 소통이 되지 않는 절름발이 조직이 되고 말았다.손발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여전히 산자부 소속이고,국내기업과도 소통창구가 단절돼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엘리트 의식이라면 둘째가라면서러운 외교관과 경제부처 공무원의 알력은 통합의 시너지 효과는 커녕 마찰만 키웠다는 비판을 낳았다. 행정자치부는 정부서무 기능을 맡고 있던 옛 총무처와 지방행정을 통할하던 옛 내무부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조직이었다.당초에는 정부조직개편이 이루어진다면 내무부는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는 청 단위 기관,옛 총무처는 총리실 산하의 차관급 기관 정도가 맞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두 부처의 위기의식속에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바로 행자부였던 셈이다. 통합 초기 두 부처 출신 사이의 불협화음은 최근 상당히 진정되는 양상이다.그러나 정부업무 가운데 행자부가 관여하지 않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자이언트’부처가 됐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표시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한 부처가 수행할 수 있는 업무량을 넘어선 만큼 정책의 집중력은 약화될 수밖에없다는 것이다.문민정부 시대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합쳐놓은 무소불위의공룡부처로 다른 부처의 견제기능이 상실된 것이 외환위기의 원인(遠因)이됐다는 지적처럼 행자부도 같은 길을 걷게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다. 국가홍보기능 어디로 갔나 권위주의적 정부 시대에 국민여론을 오도했다는이유로 공보처는 폐지됐지만 정부홍보기능의 구심점이 없어진 데 따른 어려움도 적지 않다.먼저 총리실로 들어간 공보실은 국정홍보업무에 나서려 해도 인력도 없고,예산도 없는 형편이다.게다가 해외문화홍보원은 아예 문화관광부로 옮겨갔다.구조적으로 국내국정홍보와 해외국정홍보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데 따른 문제점은 곳곳에서 나타났다.이 때문에 정부 일각에서는 국정홍보를 맡는 부처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으나,공보처 폐지가 대통령 선거 공약이었기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문화와 관광,체육,청소년 등 가뜩이나 성격이 다양한 분야를갖고 있었다.여기에 폐지된 공보처의 신문·방송정책 등 일부기능까지 넘겨받음므로써 정책의 집중도가 더욱 떨어진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특별취재반 행정뉴스팀 洪性秋 차장문화특집팀 任泰淳 차장경제과학팀 朴先和 차장행정뉴스팀 徐東澈 기자국제팀 李錫遇 기자행정뉴스팀 朴政賢 기자정치팀 李度運 기자 dcsuh@
  • 洪외교, 러·아프리카 3國 순방

    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이 러시아 및 모로코,코트디부아르,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하기 위해 24일 낮 출국했다. 洪장관은 25일 모스크바에서 이고르 이바노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金大中대통령의 4월 러시아 방문 일정 및 의제 등을 협의한다.
  • 韓·日어업실무협상 주내 재개

    한일어업협정 발효 이후 양국간 의견차이로 결렬된 실무협상이 이번주 중반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 吳舜澤 어업진흥국장은 24일 “한일간에 2,3일간 냉각기를 가진 뒤 어업실무협상을 재개할 수 있도록 외교경로를 통해 협상 시기와 방법을조속히 논의하자고 일본측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吳국장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에서 조업하다 일본 순시선에 나포된 우리 어선문제와 관련,“외교통상부와 해양수산부는 어업협정이 발효된 지 얼마 안된만큼 조속히 석방해 달라고 일본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한편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조업하던 우리측 어선 336척은 일본 해역을벗어나 조업 중이다.그러나 이에 앞서 우리 어선 7척이 배타적 경제수역을넘어 조업했다는 이유로 나포돼 39명의 선원이 억류 중이다.朴先和 부산┑李基喆 psh@
  • ‘공직신화’ 趙보훈처차장

    金鍾泌국무총리의 의전비서관이 21일 전격 교체된 데 대해 관가의 관심이쏠리고 있다. 그동안 金총리의 일정 조정과 수행을 담당하던 趙炳世의전비서관(49·2급)은 이날 보훈처 차장(1급)으로 임명됐다.승진하기는 했지만,돌연한 자리 바꿈이어서 배경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金鍾泌총리의 위상에 맞춰 의전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적인 의전에도밝은 외교관을 영입하려는 것 같다는 해석이 제기된다.총리실은 외교통상부에 영어에 능통한 인물을 물색해 달라고 요청해 놨다.또 그동안 총리비서실과 국무조정실,공보실 등 金총리를 보좌하는 부서간에 손발이 안맞는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인사가 그와 관련된 것일 수도 있다는 해석도 있다. 어쨌든 趙炳世 신임 보훈처 차장은 공무원 사회의 ‘마지막 신화’가 될지도 모른다.전쟁때 어머니를 잃고 고아로 자라난 趙차장은 대전고를 졸업하고 철도청 9급으로 공직에 발을 들인 뒤 한단계 한단계씩 올라 1급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趙차장이 총리실에 20년간 근무하는 동안 ‘모신’ 총리는모두 23명.79년金鍾泌총리의 후임인 崔圭夏총리부터 시작해 다시 金鍾泌총리까지 ‘모셨기’ 때문에 “한 순배를 돌았다”고 말한다.의전비서관 시절에는 金총리의 바둑친구이기도 했다.李度運 dawn@
  • 빠르고 강한‘첨단군대’로 구조조정-千容宅 국방장관

    “대북 포용정책은 북한의 어떠한 무력도발에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어떤 돌발사태가 일어나더라도 싸워 이겨야 한다는 데는 일선 지휘관과 병사들 사이에 단 한치의 혼선도 없습니다”千容宅국방장관은 20일 대한매일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북한의 미사일 공격은 물론 비정규적인 침투 도발 등 모든 형태의 무력 위협에 대비해 완벽한 연합군사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일례로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스커드미사일 탄두에 장착해 발사하려면 액체연료를 주입해야하는데 이같은 움직임은 사전에 포착되며 대비책도 이미 마련돼 있다는 것이다. 千장관은 “군 기강 해이로 사건·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일선 지휘관들은 어느 때보다도 비장한 각오로 부대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님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에는 50년만에 처음으로 여야 정권교체가 이뤄짐에 따라 군을 안정시키고 북한의 위협에도 대비하느라 국방개혁의 속도가 다소 더디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일체의 동요나 부작용 없이 새로운 최고 군통수권자에게 충성하고 만반의 국방태세를 갖춘 군대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걀쳬? 국방개혁의 중점 과제는 무엇입니까. 유사·중복 기능을 수행하는 부대와 불요불급한 부대 통폐합 등 육군의 지휘 구조를 간명화하고 지상작전사령부 창설과 기동군단 및 특전부대 개편을위한 부대시험을 실시할 계획입니다.특히 부대 통·폐합의 일환으로 오는 3월에 국군수송사령부를 창설하고 4월에는 항공작전사령부 창설 및 국방정보기능 통합을 추진하며 6월에는 화생방방호사령부를 창설하게 됩니다.?걍惻?해 8월 발표한 국방개혁 과제의 완료 시점 및 인력 및 예산절감 효과는. 58개의 세부 개혁과제 가운데 42개가 이미 지난해 완료됐으며 나머지 16개는 2003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됩니다.해체 또는 통·폐합 대상이 되는 부대를 기준으로 5,000명의 인력과 4,000억여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예상됩니다.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감축효과가 가시화될 것입니다.?갚뭐麗냘塚? 중심축인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이 2000년 12월로 미뤄진 이유는. 북한의 침투도발과 미사일 발사 등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우선 군사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개편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취약점을 최소화하기 위해섭니다.일단 군단 중심의 작전체제를 보강한 뒤 1·3군 사령부를 해체하고 지상작전사를 창설하는 것으로 사업 추진을 조정했습니다.?갚묽봤셈갰灌? 및 간호사관학교에 대한 최종 처리방침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이나 2002년 월드컵 등의 지원을 위해 국군체육부대의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31개 종목을 16∼20개로 축소·운영하는 방향 등을 검토중입니다.국군간호사관학교는 2000년부터 신입생 모집을 중지하고 2003년도에 폐교할 계획입니다.?갰逑記? 핵개발 의혹에 대한 군 당국의 견해는. 북한의 금창리 지하핵시설 건설의혹과 관련,현재 지하시설 공사와 교량 건설,민간인 소개 등이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는 있지만 핵시설이라고 확증할만한 것은 아닙니다.하지만 핵시설 건설이 사실로 드러나면 한·미 두나라는 외교적 수단은 물론 상황진전에 따라필요시 별도의 대책을 강구할 것입니다.?갰逑記? 미사일개발과 관련,우리의 미사일 개발을 180㎞로 제한하고 있는한·미 미사일 양해각서를 폐기·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정부는 미사일 사거리를 300㎞로,탑재중량을 500㎏로 상향 조정하고 연구개발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미국측과 협의하고 있습니다.미사일 성능 향상에 대해 원칙적 합의가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 실무협의를 통해 기술적인 세부사항을 조율할 것입니다.?걀쳬?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을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북한은 체제 유지와 우리 사회의 혼란 조성을 목적으로 올해에도 대남 도발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우리 군은 북한의 침투 기도를 사전에 포착하기 위해 침투 통로를 면밀히 분석하고 침투가 예상되는 시기에는 한·미 연합 자산의 활용도를 증가시킬 방침입니다.해안 경계병력을 증강하고 해안 레이더 및 야간 감시장비를 보강할 것입니다.침투한 간첩선을 공·지·해 합동작전으로 신속히 격멸하도록 상반기 중 동·서·남해에서 대규모 합동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갚? 현대화 계획 및 국방비의 효율적 운용 방안을 설명해주시지요. 현재의 병력 집약형에서 ‘작고 강한 군대’,즉 첨단 기술군으로 전환하기위한 구조개편에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막대한 재원이 소요됩니다.120만으로 증가한 북한군 병력과 수도서울을 사정거리에 둔 각종 대량 살상무기의 현실적 위협도 고려하지 않을수 없습니다.북한의 도발에 대비하여 취약전력을 우선 보완하고 주변의 불특정 위협에 대비한 ‘방위 충분성’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방위력 개선을 위한 투자가 최소한 국방예산의 30% 이상이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갚? 당국이 추정하는 북한 생존 국군포로는 몇명이나 됩니까.정부 차원의대책은 마련돼 있는지요. 국방부가 명단을 확보하고 있는 생존추정 국군포로는 233명이나 실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정부는 생존자 송환 등 국군포로문제 해결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국방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총리실 통일부 외교통상부 안기부 보훈처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국군포로 대책위원회’를 이달 중 발족합니다.북한에 생존포로 송환 요구,귀환포로 지원문제,귀환포로 자녀에 대한 혜택부여 등의 업무를 처리하게 됩니다.?걍惻? 7일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일본의 군사증강계획을 묵인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사실이 아닙니다.일본의 전역미사일 방어체계 및 정보수집위성 도입계획과관련해 한국을 비롯,주변국들에게 위협를 주지 않아야한다는 입장을 분명히전달했습니다.노로타 호우세이 일본 방위청장관도 “전역미사일 방어체계는당장 개발·도입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5년간 ‘연구’하는 것이며 정보수집위성은 지진 등 자연재해 등의 위협을 조기에 식별하기 위해 2002년까지 도입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주변국의 우려와 오해가 없도록 최대한 투명성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제네바 4자회담 이모저모

    ┑제네바 秋承鎬특파원┑4자회담 분과위 가동 첫날인 20일 평화체제구축분과위가 오전에,긴장완화분과위가 오후에 각각 열렸다.▒긴장완화분과위에 참여한 한·중·미 현역 고위 군당국자 3명은 모두 군복이 아닌 양복 정장차림으로 회의장에 등장했다.외교통상부 당국자는^252국제외교상 군복차림은 관례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이에 앞서 19일 열린 4자회담 본회담에서 의장을 맡은 북한 金桂寬대표는각국 대표의 인사말 순서를 소개하면서 우리측 朴健雨대표를 ‘대한민국 대표단장’으로 처음 정식 국호를 넣어 호칭했다.북한은 남북기본합의서 등 공식 문서에서 대한민국 호칭을 인정한 것과 달리 국제회의에서는 ‘남측대표’ ‘박대사 선생’등으로 불렀다. 화기애애했던 본회담 분위기는 북한이 기조연설에서‘일촉즉발의 위기상황’,‘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이 원인’운운하면서 한때 얼어붙었다.오후에 속개된 본회담에서 미국은 “인도적 차원의 식량 및 중유를 지원하는데 무슨 대북 적대정책이냐”고 북한을 공박. 우리도”한반도에서는긍정과 부정적 상황이 공존한다”면서”금강산관광이 대표적인 긍정적 상황이며 부정적인 것을 지양하는 것이 4자회담의 목적 아니냐”고 지원사격.▒중국은”쉬운 것부터 해결해 나가자”는 뜻에서 ‘구동존이(求同存異·의견이 같은 것은 추구하고 다른 것은 놔둔다)’를 들고 나왔다.이에 북한은” 쉬운 문제부터 먼저 해결하자는 게 그럴싸하게 들리지만 그래서는 한반도의 근원적 문제를 풀 수 없다”고 반박했다.chu@
  • 慶北道서 독도출입 승인업무

    업무 주관을 놓고 논란이 있었던 독도입도 승인업무가 경북도에서 맡는 것으로 최종결론이 내려졌다. 외교통상부와 경북도 등은 20일 “97년 제정된 독도 등 도서지역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독도입도 승인업무를 관할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근거가 있어 현행 해양경찰청에서 관할 지자체인 경북도로 넘기기로 결론을 지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독도입도 승인업무는 환경부에서 독도를 이 특별법에 따른 특정도서로 지정고시하는대로 경북도에서 맡게된다.환경부는 이 지정고시 절차를상반기중으로 마친다는 입장이다. 현재 독도입도 승인업무는 해양경찰청에서 경찰관 직무집행법을 근거로 하고 있으나 국회에서는 근거가 희박하다며 문제를 제기했었다. 한편 경북도에서 승인업무를 맡게됨에따라 독도경비,해상안전사고 예방 등은 현재처럼 해양경찰이 계속 맡아야 하는 만큼 결과적으로 관리에 필요한기구,인력,예산 등의 추가로 행정력 낭비가 우려된다.朴賢甲 eagleduo@daehanmail.com
  • 외교부 ‘쌍두마차’ 체제로

    외교통상부는 통상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외교통상부장관-통상장관의 2장관체제로 개편할 방침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외교부는 또 통상장관의 대외명칭을 현행 ‘Minister of state for trade’에서 ‘Minister for trade’로 개정,대외적으로 각료급 회의에 참석하도록조직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Minister of state for trade가 영미권에서 결정권이 없는 부(副)장관정도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통상장관이 국내적으로도 장관급 예우를 받도록 해 국무회의 등에 참석토록 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현행 통상교섭본부 조직을 폐지해 외교부내로 흡수하고,차관이 모든 실·국업무를 관장하며 현 차관보는 정무차관보로,통상교섭조정관은 경제차관보로 명칭을 바꿀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캐나다 외교통상부는 외무,통상,국제협력 등 3장관이,호주 외교통상부는 외무,통상 2장관 체제로 이루어져 있다”면서 “국제관계가 더욱 복잡해지는 21세기에 1부처 1장관이어야만 한다는 철칙을 고수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제2차정부조직개편과 맞춰 이같은 개편안을 놓고 행정자치부 기획예산위원회등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徐晶娥 seoa@
  • 경제청문회 18일 개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오는 18일부터 경제청문회를 갖기로 확정했다.또 증인은 42∼43명,참고인은 37∼38명쯤 선정하기로 했다. 국민회의의 고위 관계자는 15일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재정경제부 외교통상부 산업자원부 등 12개 기관으로부터 보고를 듣고 25일부터 증인신문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증인과 참고인을 합해 모두 80명쯤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이날 당무회의를 열고 한나라당이 경제청문회에 불참하면 청문회 개최와 동시에 일간지 광고 등을 통해 청문회 개최의 불가피성과 야당의이중적 태도를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
  • 현직대사 임기연장 요구 “별일”

    현직대사가 임기를 연장해줄 것을 요구하는 바람에 후임대사가 4개월이나본부에서 대기해야 하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13일 본부 국장급 이상 간부 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고 오는 2월 말∼3월 초 신구 재외 공관장의 업무 인수 인계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그러나 崔東鎭 주(駐)영국대사가 “4월19∼22일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의 한국방문까지를 마무리하고 들어오고 싶다”며 洪淳瑛외교부장관에게 임기연장을 강력히 요청,결국 예외적으로 오는 5월 초쯤 귀국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문제는 후임대사로 내정된 崔成泓전차관보.崔전차관보는 13일자로 후임 차관보에 임명된 張在龍 주 베네수엘라 대사가 귀국하는 대로 업무를 인계할계획이다.결국 崔전차관보는 5월 초까지 무려 4개월간 세종로 정부청사 인근대우빌딩 내 외교부 문화협력국 회의실에서 난데없는 '백수' 생활을 하게 됐다.이전에 공관장 자녀의 결혼문제 등으로 한달 가량 임기가 연장된 경우는있지만 이처럼 오랜 기간은 처음이다. 외교부 주변에선 “검찰처럼 동기나 후배가 총장에 오르면 용퇴하는 것까지바라진 않는다”면서 “그렇지만 올해 퇴임할 분이 후배에게 대사(大事)를 양보하는 게 미덕이 아니냐”는 반응도 많다.秋承鎬 chu@
  • 『각부처 새해 설계』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

    외교통상부의 올해 화두(話頭)는 여전히‘북한'이다.그래서 북한을 움직일수 있는 미,중,러,일 등 이른바 ‘4강'변수에 대한 적절한 조정역할에 우리외교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13일 외교통상부 장관집무실에서 있은 洪淳瑛장관 특별 인터뷰도 이같은 기본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洪장관은 한·미 양국이 기본목표와 전략에 이견이 없으며 북한이 4강과 제 3국에 접근하더라도북한의 개방을 촉진하는 만큼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올해 우리 외교의 기본 목표는. 우선 평화체제의 구축과 전쟁방지다.북한 금창리 문제와 미사일 재발사 등불확실 요소가 있긴 하지만 대북 억지력을 유지하면서 포용정책의 틀안에서원만히 해결해야 한다.두번째는 국제공신력 회복이다.열린 시장경제와 투자규범을 만들어 시장원리가 통하는 사회로 만들어야 한다.세번째는 외교정책에 대한 대국민 홍보의 강화다.●4강외교의 역점사항은. 4강관계는 남북관계와 밀접하다.우리의 전쟁방지와 평화구축 노력을 설명하고 공조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미국뿐 아니라 일,러,중도 중요하다.통일은 4강의 지지 없이는 불가능하다.통일은 국내문제가 아닌,국제문제이기 때문이다.4강은 시장경제란 공통분모가 있다.이 공통분모를 잘 파고들어 서로 조화,협력하는 관계로 나갈 수 있도록 우리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미국이 우리 의사와 관계없이 북한과 밀월로 가거나 그 반대의 경우 즉 94년도에 미국 강경파들이 세웠던 것과 같은 북폭을 실제로 강행할 때 우리의대응은. 미국과 북한이 대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우리가 이해해야 한다.미국의 목적은 대량살상무기의 억제이고 이는 세계적 관심사다.북·미관계 개선 없는남북관계 개선은 어렵다.북·미관계 개선은 곧 북한의 개방을 의미한다.그런만큼 북·미관계와 남북관계는 별개가 아니며 상호 긴밀한 조율이 있어야 한다.미국의 대북공습은 간단치 않다.그전에 긴 외교적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이다.외교적 노력은 오랜기간이 걸리고 또 여러가지 선택사항이 있다.●4자회담 4차 본회담의 전망은. 4자회담은 개최 자체로 중요하다.또 4자회담은 북한의 정책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측면에서도 중요하다.4자회담은 적지만 조금씩 움직여왔고 계속움직일 것이다.북한의 경제난과 국제적 고립때문에 그렇다.이로 인해 북한의 교섭역량이 약화됐다.예전처럼‘벼랑끝 외교'만으로 밀어붙일 수 없다. 이번 회담에선 평화체제 구축과 긴장완화 분과위 회의가 개최돼 실질문제에대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특히 긴장완화를 위한 구체적 진전을이룰 것으로 본다.그 연장선상에서 남북대화의 재개 가능성도 있다.●북한을 놓고 우리와 미국의 이해가 항상 일치하는가.목적지가 다른 두 사람의 합승처럼 한·미 이해일치가 한시적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는데. 한·미 두나라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란 공동의 가치관을 갖고 있는 만큼웬만하면 이견이 있을 수 없다.근본 목표나 전략의 차이는 없다는 얘기다.다만 전술상 차이는 있다.그러나 상호노력으로 좁힐 수 있다.이것이 외교의 기술이다.북한이 한·미를 이간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북한도 점차 그 사실을알아가고 있으며 머지않아 미국을 움직이려면 남한을 먼저 설득해야 한다는점을 깨닫는 때가 올 것이다.●북·중 정상회담이 성사 됐을때 우리의 입장은. 중국이 김정일의 방문을 초청해 놓은 상태라 언제든지 정상회담이 열릴 수있다.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추진된다는 소식은 못들었다.북·중관계는 아주보통의 선린우호관계일 뿐이다.북·중 정상회담이 이뤄져도 오히려 중국이우리의 대북포용정책의 진실성을 북한에 설득하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우리의 입장과 엔화가 기축통화로 됐을 때 우리에 미칠 영향은.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민주주의를 실천했고 경제성장에도 도움을 줬다.유엔 등 국제사회에서의 기여와 역할을 평가할 때 일본은 상임이사국의자격이 있다.다만 유엔내 안보리 개편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특정국가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관한 입장표명은 아직 시기상조다.또 일본이 지역사회의 리더가 되려면 도덕성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그런 것들이 충족되면 아시아권을 엔화권으로 묶을 수도 있다.그러나 아시아의 시장경제가 아직약하기때문에 지역공동체는 먼장래에 상정할 수 있다.●작년 북한과 우방국의 수교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정부는 88년 7·7선언 이후 우방국의 대북관계 개선에 반대 않는다는 전향적 입장을 수립한 적이 있지만 북핵문제 등으로 이행되지 않았다.우리가 우방에 대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하지 말도록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않고,가능하지도 않다.우방과 북한의 관계개선을 통해 북한을 변화시키고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행동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이런 취지에서 작년 정부는 북한과 우방국의 관계개선에 반대 않고 그런 관계개선이 남북관계와 긴장완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긴밀히 협의하자는 내용의 지침을 만들었다.●한·중,한·일 군사협력 가능성은. 중국과는 양국의 역사적 배경과 국제정세를 감안,국방장관 상호교환방문 등 실현가능한 분야부터 시작,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또 일본과도 작년 10월 공동선언에서 합의한대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국방분야의 교류를확대·강화할 구상이다.●애초에 외교와 통상의 이질적 결합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았다.외통부의 1부처 2장관 기구개편은 부자연스럽지 않은가. 정무와 통상이 합쳐져야 완전한 외교가 가능하다.현재 통상교섭본부 조직은 기존 정무조직과 통합이 미흡한만큼 완전통합할 계획이다.또 본부장의 지위가 장관과 차관 사이에 있어 대외경제조정위원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양자통상회담에서도 각료로 대우받지 못하는 문제가 지적돼왔다.따라서 본부장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명실상부한 통상장관으로 명확히 해야 한다.1부처 2장관이 고정관념에 배치된다는 지적도 있는데 캐나다,호주 같은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들도 외교통상부 체제에서 외교와 통상장관을 따로 두고 있다.이들국가가 외교통상부 체제를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두장관을 두게 된 경위를 잘살펴볼 필요가 있다.
  • 정부 외교문서 공개

    지난 68년 1월 23일 발생한 미해군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사건 직후 한·미 양국이 대응방식을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사실은 ‘생산·접수후 30년 경과 외교문서의 공개' 규정에 따라 외교통상부가 13일 공개한 ‘1·21 무장공비 침투와 푸에블로호 납북 관련 외교문서'에 담겨있다. 당시 한·미 갈등은 1·21사태에 대한 미국의 소홀한 대처에서 비롯됐다.미국은 1·21 청와대 기습사건을 단순한 무장공비 사건으로 취급했다.백악관국가안전보장회의도 열지 않고 주한미대사와 주한미군사령관에게 이 문제를위임,한국의 대북 강경대응을 억제하는데 주력했다. 이틀후 푸에블로호 사건이 발생하자 1·21사건과 연계처리하자는 한국의 주장을 무시하고 미국은 북한과 비밀협상에 나서 승무원 송환을 위한 판문점회담을 성사시켰다.푸에블로호의 유엔 안보리 상정과 관련,한국은 안보리 상정은 북한에게 선전장을 차려주는 것이라며 반대했으나 미국은 남북한의 동석을 요구,갈등을 빚었다.사건 발생 열흘이 지난 2월 2일 당시 외무장관이주한미대사에게 “1·21사건과 푸에블로호를 똑같이 중요시한다”는 각서를 썼다.각서에는 물론 판문점 북·미회담에 한국군이 참석 못해 유감이란 우리의의사도 명시됐다.또 사건 종료직후 미국은 대북 사과문 합의 경위를 담은 해명서를 한국에 전달했으나 한국은 이에 불만을 품고 돌려보냈다. 한국은 푸에블로호 사건 직후 프랑스,태국,콜롬비아,남아공,에티오피아 등한국전 참전 16개국을 대상으로 대북규탄과 한국지지 성명을 얻어내려 했으나 미국의 소극적 자세로 실패했다.한국은 또 미국정부가 북한에 의한 억류선원을 중시,1·21사건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보인데 대해 항의하고 그 대가로 군사원조 확대를 요청했다.3월 28일 주미대사관이 외무장관에게 보낸 전문에는 미 국방부 차관보가 하원외교위에 나가 한국군 전투태세 개선을 위해 69년 군사원조예산 4억2,000만달러 전액의 승인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 洪장관의 ‘외교철학’ 눈길

    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이 꼽은 올해 3대 외교 기본목표에는 ‘대(對)국민외교정책 설득'이란 다소 의외의 항목이 들어 있다.외국을 대상으로 하는 외교정책도 투명성과 국민적 합의가 없으면 목적했던 효과를 제대로 거두기 힘들다는 취지에서다. 洪장관이 이같은 구상을 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한·일 신어업협정 국회 비준이 난항을 겪었던 것을 보면서부터다.어업협정은 영유권 문제와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고 또 독도 영유권까지 고려한다면 신어업협정의 체결이 사실상불가능한 상황인데도 대국민 홍보에 소홀하는 바람에 엉뚱하게 발목을 잡혀어려움을 겪었다는 생각이다. 또 북한의 간첩선과 잠수정 침투사건 당시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논란이 발생했을 때도 대국민 홍보의 당위성을 절실하게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대북포용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확고해야만 이를 토대로 미국 공화당의 강경파들을 설득하고 미 행정부와 정책조율을 해나갈 수 있기때문이다. 洪장관은 대국민 설득작업의 일환으로 지방순회 강연을 통한 외교정책 설명회를 수시로 가질 계획이다.외교부 장관의 지방순회 강연은 아주 이례적인일.洪장관은 이미 지난 8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광주·전남지역 경영자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동북아정세와 대북포용정책' 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의 초청이 있다면 일정이 허락하는 한 강연에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또 ‘서한'을 통한 대국민 홍보방식을 개발했다.洪장관은 작년말 외교부 실·국장회의 석상에서 중요한 외교현안이 있을 때마다 국내외 정계·재계·언론계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서한을 보내 설득하라고 지시했다.洪장관스스로는 우리의 대북포용정책을 설명하는 서한을 미국 공화당 의원들에게 보냈다.또 한·일 어업협정 비준과 관련,국내 전문가와 언론계 주요인사들에게두툼한 설명자료를 전달하기도 했다.이와함께 洪장관은 지난해 8월 취임이후계속 고사해오던 언론과의 인터뷰도 올해부터는 활발히 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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