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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국제방송인연수 실시

    KBS한국방송 방송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2001 국제방송인연수가 15일부터 6월4일까지 3주동안 KBS수원 연수원과 KBS본사 제작시설 등에서 실시된다.KBS가 지난 84년부터 시작한국제방송인연수(IBW)는 정부(외교통상부)와 유네스코 IPDC (개발도상국 커뮤니케이션 발전사업)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경비 지원을 받아 KBS가 수탁,실시하는연수 프로그램이다. 국제방송인 연수는 KBS 프로그램의 장르별 강의와 주요 프로그램 시사 등에 1주일,6㎜ 디지털 카메라와 넌리니어 편집기를 이용한 디지털 제작 실습과정에 5일이 소요된다.나머지 1주 동안은 KBS직원 홈스테이,KBS 시설 견학과 경주·포항·안동·문경 일대의 문화유적 및 산업시설 견학 등이 이어진다. KBS는 그동안 이 연수를 통해 131개국 299명에 달하는 개발도상국 TV다큐멘터리 방송제작인력에게 교육을 실시해 왔다. 올해는 18개국 18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 [씨줄날줄] ‘김우중 기소중지’

    검찰이 최근 해외도피중인 김우중 전 대우회장에 대해 기소중지 조치를 내렸다.소재파악 및 신병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인터폴의 소재 수사에 별다른 성과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검찰은 그동안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외교통상부와 재외공관을 통해 178개국 인터폴 회원국에 소재파악 수사를 의뢰했으나 신병확보에는 실패했다. 김씨에 대한 당국의 기소중지 조치를 지켜보면서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한 때 ‘세계경영’을 내세우던 ‘통이 큰’ 그가 왜 떳떳이 나타나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가.정부와 수사당국은 김씨가 숨어있는 국가와의 범죄인 인도 협정 등 법률문제 때문에 체포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소재파악 조차 못하고 있는가하는 국가정보력에 대한 불안이 그것이다. 김씨는 대우가 워크아웃에 들어간지 두달 뒤인 지난 1999년 10월 중국 옌타이 자동차부품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지 1년7개월째 소식이 없다.도피 초기에는 독일프랑크푸르트 부근에서 요양을 하며 베트남 등을다녀가기도 했다.심장질환으로 미국 동부지역에서 치료를 받고 독일에서 요양했다고 한다.지난해에는 프랑스·수단·모로코 등으로 옮겨 다녔다고도 하고,올초 미국 팜비치의 한 골프장에서 그를 봤다는 목격자의 제보도 있었다.그러나 현재 김우중의 종적은 ‘오리무중’이다.대우 노조의 ‘김우중 체포결사대’가 지난 3월 프랑스에 다녀왔지만 그의 꼬리를밟는 데는 실패했다. 김씨는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면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했고 그 책임을 몽땅 국민들과 대우사원들에게 떠넘긴 대재벌의 경영주다.그가 국민들에게 남긴 것은 혈세인공적자금을 무려 23조원이나 투입하게 하고도 모자라 아직도 구조조정과 실업의 고통속을 헤매게 한 것이다.우리가스스로를 되돌아 보면 그가 자랑하던 ‘대우신화’의 뒷켠에 기술개발이나 경쟁력 확보보다는 파이낸싱과 마케팅에의존했던 ‘김우중식 경영’이라는 위험천만한 종말이 도사리고 있었던 점을 몰랐던 언론에게도 책임은 있다는 점일것이다. 김씨에게는 ‘세계가 넓어서 숨을 곳이 많은지’,정부 당국에게는 ‘세계가 넓어서 찾지도 못하는지’ 묻고 싶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日, 연일 한국어선 나포

    일본 수산청은 13일 한국 어선 1척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어로작업을 한 혐의로 나포하는 한편 선장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산청 나가사키현 사무소는 300t급 어류운반선인 이 배가나가사키현 쓰시마에서 약 35㎞ 떨어진 일본의 배타수역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고,선장 김동상씨(60)는 어획량을 거짓기록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수산청은 이에 앞서 지난 12일 이 배와 함께 작업을 하던82t급 어선을 일본 정부의 허가 없이 어로작업을 한 혐의로나포하고 선장을 체포했다. 이 어선들은 한국 부산에 있는어업회사 소속으로 각 배의 선원은 어류운반선이 10명,소형어선이 7명이다. 이에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후쿠오카 총영사관 및 해양수산부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일본 해상보안청이 지나치게 무리한 수색작업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南·北·美 내주 고위급 접촉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이 대북 포용정책 지지와 북·미간 대화재개 의사를 밝힌데 이어 이달 중순 이후 남북한과 미국이 연쇄 접촉을 가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남북한과 미국의 고위 관리는 오는 17,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제8차 고위관리회의(SOM)에 나란히 참석한다.또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이 6월초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의 대북정책 방향을최종 조율하며,콜린 파월 국무장관도 7월 서울을 방문할예정이다. 이달 하순에는 한·미·일 대북정책감독조정회의(TCOG)가 열려 대북정책 조율을 위한 실무작업을 벌인다.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도 6월 하순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미 부시 행정부의 새로운 국방정책 검토에 따른 상호 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하노이 ARF 회의에는 북한이 지난해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이용호 외무성 신뢰구축담당 참사 등 대사급 고위대표3명을 파견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미사일방어(MD) 구상을 설명하기 위해아시아를 순방중인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참석할 예정이어서 비공식 접촉 등을 통해 북·미관계를 둘러싼 의견교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이 다자안보 협의체에 대표를파견키로 결정한 것은 본격적으로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공직인맥 열전] (54)법제처

    법제처는 각 부처에서 넘어오는 각종 법률에 대한 심사,유권해석,법령정비 등을 맡다보니 특히 전문성이 강조된다.업무도 자연 ‘도제식’으로 이뤄질 수 밖에 없다.인사·승진 등에서 학연·지연 등이 별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그렇다보니 ‘법제처 맨’은 있어도 계보형성 등은뚜렷하지 않다. 법제처 업무 성격은 다른 부처처럼 정책 기획 및 집행을하지 않기에 적극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다.‘망원경’보다는 ‘현미경’이 필요한 업무들이 많기 때문이다.예산확보 등 타부처와 얼굴을 맞대고 ‘조정’이 요구되는 업무에필요한 ‘싸움닭’ 관료들을 찾기 드물다.게다가 현 정권들어 장관급이던 처장이 차관급으로 내려오면서 조직이 다소 침체돼 있기도 하다. 하지만 ‘법의 기틀을 세운다’는 자긍심은 강하다.조직이 작다보니 끈끈한 결속력도 있다.사무관도 거리낌없이처·차장방에 들어가 보고하는 효율적인 결재시스템도 자랑이다. 정수부(鄭壽夫)처장이 지난 개각에서 내부 승진 케이스로 법제처의 총사령탑이 된 것이 새로운 자극제가 됐다.정처장은 부드러운 리더십을 지향하는데다가 합리적이어서평이 좋다.소탈하면서도 꼼꼼한 성격의 김용진(金鎔珍)차장은 27년간 자리를 지킨 법제처의 산증인이다. 법제처는 법제업무를 하는 법제관실과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를 지원하는 행정심판관리국을 양대 축으로 하고 있다.법무부·행자부·외교통상부 등 각 부처에서 입안되는각종 법률안을 심사하는 법제관실은 유병훈(兪炳勳)행정법제국장,남기명(南基明)경제법제국장,김기표(金基杓)사회문화법제국장의 트리오 체제다. 유 국장은 선거관리위원회법,정치자금에 관한 법률 등을많이 다뤄 정치관련법 전문가로 통한다.보스기질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깔끔한 외모의 남 국장은 대외적인 감각이 뛰어나다.사람좋은 김 국장은 업무추진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그 아래 조정찬(曺正燦)법제관은 뛰어난 논리와 글솜씨를 인정받는 헌법 전문가로 제5공화국 헌법개정작업에도 참여한 실력파다.최정일(崔正一)법제관은 학회활동도 활발한 학구파이고,제정부(諸廷富)법제관은 정치적 감각이 돋보인다.건설관련 법령분야에서는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는정태용(鄭泰容)법제관이며,조영규(趙榮珪)법제관은 공보관 시절 영문법령집 배포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법제처가 유일하게 대민접촉을 하는 업무가 행정심판 분야다.행정심판은 행정청의 위법·부당한 처분,공권력 행사 등에 국민들이 행정청에 시정을 요구하는 절차로 비교적간편한데다 무료여서 음주운전 등과 관련,행정심판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 나는 추세다. YS시절 금융실명제 실시를 위한 별동대에 뽑혀 비밀작업을 했던 방기호(房基浩)행정심판관리국장은 경제분야의 법령에 조예가 깊다.술을 좋아하지만 자기관리에도 엄격해검도 4단이다.이원(李源)심판심의관은 균형된 판단력으로일처리가 ‘칼날같다’는 평가를 받는다.헌법재판소 연구관시절 위헌결정이 내려진 토지공개념법에 드물게 합헌의견을 낼 정도로 소신있다.법제처 관리로서는 드물게 언론감각이 뛰어난 이익현(李益鉉)법령홍보담당관은 무슨 일을 맡겨도 잘하는 편이다. 최광숙기자 bori@
  • 부산 아시안게임 27건·800억 지원 요청

    부산시가 문화관광부와 통일부,국방부등 중앙정부 관련부처에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27건의 지원을요청했다. 부산시는 11일 문화관광부와 기획예산처에 대회운영 경비690억원과 내년도 지원분 23억원 등 713억원과 경기장 개·보수비 92억원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통일부 등에 대해서는 북한의 대회 참가와 북한예술단의 개·폐회식 참여,백두산에서의 성화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와함께 교육인적자원부 등에 대해서는 부산지역 각급 학교 학생들의 개·폐회식 출연과 학사 일정 조정,출연학교에대한 시설개선 자금 지원 등을 요청했다. 시는 이밖에 국정홍보처에 대해 아시안게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정부 발간 간행물과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통한 아시안게임홍보, 범국민 참여 캠페인 등 공익 방송 실시도 요청했다. 아시안게임조직위 관계자는 “늦어도 오는 9월까지는 예산편성 및 지원협의가 확정돼야만 대회 운영에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기타 지원 요청 사항은 다음과 같다.( )안은 관련 부처. ▲타시·도 및 학교의 경기시설 확보 지원,협조(행정자치부·교육부) ▲환경장식물제작·설치 분담시행 협조 지원(행자부) ▲경기장 전력 확보 및 지원(산업자원부) ▲대회 정보통신 기반시설 구축 지원(정보통신부) ▲임시우체국·전화국 설치·운영 지원(〃) ▲대회기간 기상운영 지원(과학기술부) ▲지정숙박시설 예약시스템 운영 지원(문화관광부)▲입장권 해외 판매를 위한 재외공관 지원(외교통상부) ▲AG 기념주화 발행사업 지원(재정경제부) ▲AG 기념우표 발행사업 지원(정통부) ▲국제방송신호 제작경비 주관방송사 부담 협조 지원(문화부) ▲공항영접·환송 편의 제공(법무부·관세청·건설교통부) ▲김해공항 국제노선 확충(건교부)▲군(軍)인력 및 군수물자 지원(국방부) ▲출입국 절차 간소화 및 편의제공(법무부·외교부) ▲통관지원(관세청 등관련 부처)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그림자 시위’등장

    ‘1인 시위’에 이어 ‘그림자 시위’가 등장했다. 전국연합 등 4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NMD,TMD 저지와 평화실현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상임대표 吳宗烈)’는 9일 방한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을 하루종일 ‘그림자’처럼 쫓아다니면서 한반도를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MD) 체제에 편입시키려는 기도에 반대하는 의사를 분명히했다고 밝혔다. 공대위 회원 30여명은 이날 낮 12시55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한반도 긴장고조,MD편입 강요하는 아미티지 물러가라’ 등의 피켓을 들고 그림자 시위를 시작했다.경찰의 저지로 아미티지 부장관과 직접 맞닥뜨리지는 않았다. 공대위 회원 400여명은 오후 2시30분 서울 종로 종묘공원에서 ‘아미티지 방한반대’ 집회를 가진 데 이어 아미티지 부장관이 대통령,외교통상부장관과 면담하는 동안 청와대 앞과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항의시위를 했다. 이후 만찬장인 한남동 외교통상부장관 공관 앞까지 아미티지 부장관이 움직이는 곳마다 끈질기게 따라붙었다.이들은 아미티지 부장관을 ‘죽음의 사절’이라고 불렀다. ‘그림자 시위’의 하이라이트는 아미티지 부장관 일행의 숙소인 서울 하얏트호텔 앞에서 저녁 7시부터 10일 오전9시까지 회원들이 한시간 간격으로 밤을 새며 펼친 ‘릴레이 1인 시위’였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美 “대북 대화 곧 재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9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친서를 보내 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 의사를 거듭 표명한 뒤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를 조속히 완료할 것이며,이 과정에서 김 대통령의 견해를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오후 청와대를 예방한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과 제임스 켈리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친서를 전달받았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북 관계가 남북한 관계와함께 상호보완적으로 병행·발전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했고,이에 아미티지 부장관은 “대북정책 검토가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이를 종결시킬 방침”이라고말했다. 이와관련,아미티지 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정부는 김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을 강력히 지지할 것”이라며 “북한과 현재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가까운장래에(in the near future) 북한과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북·미대화 시기에 대해 “오는 6월초 한·미외무장관 회담 이후 북·미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또 “부시 대통령의 친서에는 계속 제네바 기본 합의를 지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해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이 화력발전소로 대체되지 않고 현행대로 추진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아미티지 부장관으로부터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미국 정부가동맹국 및 관련국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세계평화와 안전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이 구상을 추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아미티지 부장관 일행은 저녁 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부장관을 면담한 데 이어 10일 임동원(林東源)통일·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을 만나 대북정책 방향 등을 논의하고 오후에는 임성준(任晟準) 외교부 차관보 등과 함께MD체제 추진계획 등을 놓고 원탁회의를 벌인다. 오풍연 박찬구기자 poongynn@
  • 한국 인권위원국 4선 연임

    한국은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조직위 선거에서 유엔 인권위원회위원국 4선 연임과 여성지위위원회 3선 연임에 각각 성공했다고 외교통상부가 4일 밝혔다. 한국은 이날 인권위 위원국 선출 선거에서 아주지역에 배당된 3개 의석을 놓고 4개국이 경합한 끝에 총 투표국 53개국 중 42개국의 지지를 얻어 3년 임기의 위원국에 연임됐다. 박찬구기자 ckpark@
  • 아미티지 美 국무副장관 9일 방한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과 제임스 켈리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가 9∼10일 이틀간 서울을 방문한다. 필립 리커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2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1일 발표한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 선언과 관련,미국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한 미 대표단이 7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비롯해 일본,인도,호주,싱가포르,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을 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미티지 부장관과 켈리 차관보 등 대표단은 방한기간 중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하고 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부장관을 비롯한 외교·국방 고위 인사들과 만나 미국의 MD 구축을 비롯한 부시 행정부의 대(對)북정책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사설] 한일 정상 첫 통화 이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가 지난 27일 전화 통화를 갖고 올바른 역사인식과 ‘21세기 새로운 한·일관계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김 대통령은 “꾸준히 발전시켜온 한·일관계의 기조가역사교과서 문제로 손상을 입는다면 안타깝고 유감스러운일”이라고 우려했고,고이즈미 총리는 “한·일관계를 손상시키는 일 없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답변했다.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도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빠른 시일내에 외무장관회담을 갖자고 제안했다. 교과서 문제 발생 이후 첫 한·일 정상간 대화였으며 고이즈미 총리가 양국간 현안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한 점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다.또취임 후 외국정상 가운데 제일 먼저 김 대통령에게 전화를걸었다는 것도 성의표시로 이해한다.그러나 우리는 이같은외교적 수사나 제스처가 일본 정부가 그동안 취해 온태도를 바꾼 것이라고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점을 밝혀둔다.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형식이나 수사가 아니라 실질적인 내용과실천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교과서 왜곡과 관련해 우리가 요구했던것은 크게 두가지다.첫번째는 한국과 일본이 관련된 고대사및 침략전쟁 부분의 자의적인 왜곡, 누락,미화 대목의 수정이다.두번째는 총리를 비롯한 소위 일본 지도층은 ‘치고빠지기식’ 군국주의 우경발언과 행동을 더 이상 하지 말라는 것이다.과거에 집착한 소모적 논쟁과 갈등은 미래의 세계질서 속에 함께 가는 한·일관계와는 거리가 멀다. 일본의 새 내각은 이런 점을 깊이 성찰해 한국과의 대화에‘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 정부도 고이즈미 총리나 다나카 외상이 그동안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 우리의 뜻을 분명히 밝히고 한·일 우호관계를 지속발전시키기 위한 일본 정부의 실천을 이끌어 내야 할 것이다.
  • 亞洲그룹, 한외교 유엔총회의장 승인

    [유엔본부 연합] 유엔 아주(亞洲)그룹은 26일(현지시간)월례회의에서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을 제56차유엔 총회의 아주그룹 추천 의장 후보로 공식 승인했다.한 장관은 총회 의장을 맡을 차례인 아주그룹의 후보로 공식 승인을 받음으로써 9월11일 총회 개막식에서 투표없이 총회 의장에 선출되는 요식절차만 남겨놓게 됐다.
  • 유엔총회 의장후보에 한승수 외교장관 지명

    정부는 26일 오는 9월11일 제56차 유엔총회에서 선출될 예정인 유엔총회 의장 후보에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명했다. 한 의장 후보는 5월 중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아주그룹회의에서 공식 승인을 받을 경우 총회 개막때는 투표 없이 의장으로 선출된다. 유엔총회 의장은 189개 회원국을 대표해 총회를 비롯한 각종 특별총회,안보리 개편 실무그룹 회의 등 주요 회의를 주재하며 국제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사무총장,안보리 의장,유엔 내 각 지역그룹 의장 등과 협의를 갖는 등 권위있는 중재자로 활동하게 된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지난 91년유엔에 가입한 뒤 96∼97년 안보리 이사국을 역임한 바 있다”면서 “이번에 총회 의장을 수임하면 국제사회에서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특히 유엔 등 국제기구 무대에서의 외교적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표류’ 20개사업 매듭푼다

    정부는 부처이기주의 등으로 정책조율이 안 되고 있는 현안으로 IT(정보기술)산업과 통상업무,경의선 복선 전철화사업 등 20건을 정하고 이들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업무 조정에 나설 방침이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이와 관련, 지난 17일 청와대주례보고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부처간 갈등과 중앙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간 의견 대립으로 업무조정이 되지않고 있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김대통령은 신속하면서도 원만한 해결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시로 주무 장·차관회의를 열어 이들현안을 조기해결하기로 했으며,부처이기주의는 엄중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중앙 및 자치단체간 분쟁도 국가차원에서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24일 “부처간 갈등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관련부처간 집중논의를 거쳐 원만한해결이 이뤄지도록 범정부적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집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새만금 사업이다.농림부와 해양수산부,환경부,전라북도 등 관련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간에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어 2년 넘게 중단된 사업의 재개 여부를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통상업무도 마찬가지다. 유럽연합(EU)과 조선 협상문제는외교통상부와 산자부간에,한·칠레 자유무역과 중국산 마늘수입건은 외교부와 농림부간에 마찰을 빚고 있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재원확보 문제는 국가재정지원방안을 놓고 재정경제부와 산자부간의 이견으로 합의점을 못 찾고 있다.또 디지털콘텐츠 산업 및 게임산업 육성등을 놓고도 정보통신부와 문화관광부,산자부가 서로 밥그릇 싸움을 벌이고 있어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바이오산업 추진위원회’는 산자부와 과학기술부의 힘겨루기 끝에 결국 과기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내에 특별위원회 형식으로 구성하는 방안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日교과서 분석 내일 마무리

    정부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대책과 관련,국사편찬위원회의 최종 검토작업을 오는 25일까지 마무리한 뒤 26일출범하는 일본의 새 내각에 제시할 구체적인 요구사항을조속히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일본의 신임 총리로 ‘우익 강성’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후생상이 유력하다는 판단에따라 이번 중학교 검정교과서 채택과정은 물론 내년초 있을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에도 대비한 범정부 차원의 단계별 대응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정부는 왜곡교과서의 재수정 요구 방식과 관련,일본 정부에 우리 정부의 요구사항을 글로 적은 ‘구상서(口上書)’를 전달하는 방안과,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이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정부의 검토자료를 전달하고 구두로성의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재외공관 새달 감사 시작

    감사원은 다음달 20일부터 20일 동안 재외공관에 대한 일반감사에 들어간다.이번 감사는 지난해와 올해 잇따라 드러난 공관의 비리 및 업무의 부당처리를 척결한다는 차원에서 강도높게 진행될 전망이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20일 “최근 대사의 거액 도박사건 등 재외공관의 비위 등이 잇따라 발생한 점을 중시,어느때보다도 철저한 점검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정보수집 활동을 강화해왔으며,특히 올해부터 민원창구로 운영 중인 ‘188전화’를 인터넷을 통해 교포사회에 집중 홍보,다수의 민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20여명의 감사관을 3개팀으로 나눠 아시아와 유럽,남미지역의 12개 공관에 투입한다.재외공관의 예산집행 실태와 재산 및 영사수입금 관리 등 회계감사는 물론,공관장 및 직원의 비리와 교포들의 민원처리 실태 등이 감사대상이다. 감사원은 특히 감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번 감사부터는 감사대상 공관과 공관별 감사일정 등 세부내용을 일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감사 전에 외교통상부 및대상 공관과 일정을 상의,항공편 이용 등의 도움을 받았으나 이번에는 감사관들이 불시에 공관을 방문하는 일종의 ‘암행감사’ 형태”라고 설명했다.감사원 관계자는 “최근 2∼3년 동안 감사를 받지 않은 공관과 ‘188전화’ 등을 통해 민원이 제기된 공관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올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빈발하는 비리 등 재외공관의 흐트러진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재외공관 감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정부, 왜곡 교과서 대책 月內 확정

    19일 일본 도쿄로 돌아간 최상룡(崔相龍) 주일대사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를 시정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최 대사는 도쿄 도착 직후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외무상,가와시마 유카타(川島裕) 외무차관과 잇따라 개별 면담을 갖고 역사교과서 왜곡파문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최 대사는 특히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한국 정부의 깊은 유감과 왜곡된 내용의 즉각 시정을 요구하는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 명의의 ‘친서’를 전달하고,일본정부에 성의있고 실효성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김상권(金相權) 교육부 차관 주재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대책반’ 2차회의를 열고 이달내 정부의 최종 대응방침을 확정한 뒤 늦어도 내달 초까지 우리 정부의요구사항을 일본 정부에 공식 전달키로 했다. 이를 위해 대책반은 20일 마무리되는 왜곡교과서 정밀분석팀의 작업 결과를 내주 초 국사편찬위에 넘겨 최종 평가작업을 조속히 매듭짓기로 했다.정부의 요구사항에는 일본의 검정 교과서에 누락된 군대위안부 문제를 수록할 것과한일합방 당시 한국내 일각에서 찬성의견이 있었다는 내용을 수정할 것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주석 박찬구기자 joo@
  • ‘왜곡’잡을 드림팀 짰다

    19일 최상룡(崔相龍) 주일대사의 귀임 및 정부 대책반의2차 회의 등을 계기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를 둘러싼 정부의 대응방침이 구체화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대책반 2차 회의에서전문가·교수 등 12명으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대책반자문위원단’을 구성,정부대책반의 활동을 측면에서 지원토록 했다.자문위원단에는 김태지(金太智·전 주일대사)아주대 국제대학원 교수,안병준(安秉俊) 연세대 사회과학대학장,장달중(張達重)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 등 일본 문제 전문가 그룹과 이성무(李成茂) 국사편찬위원장,정옥자(鄭玉子)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정재정(鄭在貞) 서울시립대 교수 등 역사학자 그룹이 함께 참여한다. 자문위원단은 오는 21일 한완상(韓完相) 교육부총리 주재로 열리는 정부 대책반과의 합동 간담회에 참석한 뒤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과 오찬 모임을 갖고 재수정요구사항 및 향후 구체적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내주중 대책반이 숨가쁘게 움직이고,회의 밀도도 강해질 것”이라면서 “늦어도 5월초까지전달될 우리 정부의 재수정 요구를 일본이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에도 대비,단계별 시나리오를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도쿄로 돌아간 최 대사도 현지 분위기를 면밀히 분석하면서 여론 주도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美·日 우경화… 한반도 ‘냉기류’

    한반도를 둘러싼 4강의 대외정책이 급변하고 있다. ‘강한미국’을 표방한 미 부시 행정부 출범에 따른 동북아지역의역학관계 변화에 촉각이 곤두선 가운데 일본의 역사교과서왜곡사건과 ‘집단적 자위권’ 부활 움직임을 계기로 역내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주변정세 변화에 따라 우리 정부도 4강의 외교전략를 정밀하게 재점검,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미·일의 우경화 경향/ 최근 동북아지역에서 가장 두드러진현상은 미국과 일본의 우경화 경향이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자민당정조회장의 ‘자위대 한반도 파병 가능성’ 언급 등 극우보수파의 움직임은 동북아지역에 미묘한 긴장감을 불러오고 있다.자민당 총재 경선에 나선 후보들이 일제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A급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도쿄의 야스쿠니(靖國)신사를 공식 참배하겠다고 나선 것도 선거전략의 차원을 넘어선 이상기류다. 외교통상부의 고위당국자는 “자위대의 한반도 파병 가능성언급 등 최근 일련의 우경화 움직임은 1868년메이지유신과45년 패전 이후 평화헌법 도입에 이은 ‘제 3의 개국(開國)’이라고 일컬을 만큼 정치·사회적 영향이 심대하다”고 말했다. 미 부시 행정부가 내건 강경한 외교정책은 한반도 주변 4강의 역학관계에 최대의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부시의 안보담당 보좌관인 콘돌리자 라이스와 미 무역대표부 대표 로버트 죌릭 등이 미국의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압도적 군사력’의 확보와 사용을 공화당 외교정책의 기본원칙으로 천명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최근 미군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의 충돌을 둘러싼 양국의힘겨루기는 ‘군사력 우위의 국익추구’라는 부시 행정부의외교정책 기조가 동북아지역의 외교무대에 본격 투영된 사건으로 볼 수 있다. ■4강의 패권 경쟁/ 부시 행정부는 미국의 세계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미·일동맹과 한·미동맹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의 적극 추진에서 보듯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전략적 의도가 깔려 있다. 일본내 우경화 조짐도 미국의 동북아지역 외교전략과 함수관계를 맺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지역에서 미국의 패권주의강화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는 미·일동맹과 한·미동맹의 강화라는 미국의 입장과정면으로 배치된다. 민족주의 색채가 짙은 러시아의 푸틴 정부도 대륙간 철도문제나 대북관계 개선 등을 통해 역내 영향력 확대와 발언권강화를 꾀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21세기의 시작과 함께 한반도가 엄청난 격랑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있다”며 “철저한 대비와 전략적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북아지역의 패권을 차지하기위한 4강의 동상이몽(同床異夢)에서 한국 정부의 외교력이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최 주일대사 오늘 귀임

    정부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항의표시로 지난 10일 소환한 최상룡(崔相龍) 주일대사를 19일 오전 도쿄 현지로 귀임시킨다.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은 18일 오후 최 대사와면담한 자리에서 “왜곡 교과서의 재수정 요구를 관철할 것”을 당부했다. 최 대사는 19일 오후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무상을 만나 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한 강력한 유감과 재수정 요구를 담은 한 장관의 친서를 전달한다. 한편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의 진행과정을 봐가면서,앞으로일본과의 군사교류를 신중하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밝혔다. 이는 일본 정부가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재수정하지않을 경우 오는 6월로 예정된 ‘한·일 공동 해상수색 및구조 2차 훈련’을 연기 또는 보류할 수 있다는 방침을 시사한 것이다. 노주석 박찬구기자 c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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