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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美, 용천 지원 논의

    북한과 미국은 최근 뉴욕채널을 통해 접촉을 갖고 북한 용천역 폭발사고에 대한 복구지원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민튼 주한 미국대사관 대사 대리는 2일 외교통상부 출입 기자들과 만나 “미국 정부는 지난달 26일 용천 복구사업에 현금 1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발표한 직후 뉴욕에서 한성렬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와 접촉했으며 현재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민튼 대사 대리는 “미국은 응급 의료품과 장비,의료진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사를 북한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김수정기자˝
  • 여권 15만4000개 잘못 발급

    정부가 지난 2000년 10월부터 2002년 7월 사이에 발급한 여권 15만 4000여개가 프로그램 오류로 잘못 발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30일 외교통상부와 재외공관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사증발급 및 불법체류자 실태감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감사원에 따르면 외교통상부는 지난 1999년 여권의 진위를 출입국 심사대에서 자동 판별할 수 있는 MRP(Machine Readable Passport)식 여권을 발급하기로 하고 T사와 여권전산화 사업계약을 체결했으나 T사의 프로그램 오류로 인해 주 일본 한국대사관 3만 2000여개,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3만 1000여개 등 모두 15만 4191개의 여권이 잘못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02년 7월 전주에 사는 A씨는 해외여행 도중 입국이 거부되는 등 오류 발생 여권을 소지한 여행객들이 입국거부 또는 심사지연 등의 불편을 겪었고 우리 여권의 신뢰도를 떨어뜨린 것으로 지적됐다. 최광숙기자 bori@˝
  • 정애경씨 WTO고문변호사 뽑혀

    외교통상부는 통상법률지원팀 소속 정애경 변호사가 세계무역기구(WTO) 법률국 고문변호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정 변호사는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으며,김현종 통상교섭조정관에 이어 WTO 법률국에 진출하는 두번째 한국인이다.˝
  • 참여정부 비만 위험?

    참여정부 출범 이후 정부조직이 4실 14국 47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일 잘하는 정부’를 모토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고 있는데다,일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도 추진할 방침이어서 앞으로 정부조직은 더 커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까닭에 ‘지나친 몸집키우기’란 비판론도 나온다. 행정자치부는 30일 “3월31일 기준으로 정부부처는 49실 395국 1308과로 참여정부 출범 때보다 4실 14국 47과가 늘었다.”고 밝혔다.그러나 중앙행정기관 숫자는 18부 4처 16청 9위원회로 변함이 없으며,5월25일 소방방재청이 출범하면 외청이 1곳 늘어난다.외형적으로 가장 몸을 불린 곳은 행자부로 1실 2국 7과가 늘었다.기획예산처의 행정개혁 업무와 정통부의 전자정부 업무가 이관되면서 행정개혁본부가 신설됐고,행정혁신국과 전자정부국 등 관련 부서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방방재청 신설과 함께 민방위재난통제본부가 폐지되고 인사국이 중앙인사위로 넘어가게 돼 행자부 조직은 다시 줄어들 전망이다. 국방분야의 몸 불리기도 눈에 띄었다.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전략기획실,정책조정실,정보관리실,위기관리센터 등 3실 1국 1과가 늘었다.국방부도 국방조직 문민화 차원에서 공보관과 정책실 신설을 비롯,정책기획관·국제협력관·정훈기획관 등 2국 3과가 늘어났다.기획예산처도 1국 4과,산업자원부는 1국 6과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철도청은 업무의 일부가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 넘어가면서 1국 2과가 줄어들었다.통일부는 1개 국이 줄어든 대신 1개 과가 늘었고,외교통상부는 거꾸로 1개 과가 준 대신 1개 국이 늘었다. 한편 행자부는 최근 각 부처에 시달한 올 정부조직관리지침을 통해 과학·기술·연구 등 전문직위를 최대한 발굴·확대해 정부인력의 전문화를 촉진시킬 것을 요청했다.또 기술직의 요직 진출 길을 트기 위해 ‘행정직렬’을 ‘행정 또는 기술·연구직렬’의 복수직렬로 바꾸도록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北核 폐기전제 동결 실무그룹 본격 논의

    남북한과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6개국은 제1차 북핵 실무그룹회의를 다음달 12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연다. 한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29일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차 6자회담에서 거론됐던 CVID(완전하고,검증가능하고,되돌이킬 수 없는 핵폐기 방식)와 이를 전제로 한 동결의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이라며 “접점을 찾을 기회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6자회담 차석대표들이 실무그룹회의 수석대표가 된다.회의결과를 3차 6자회담에 보고,건의하게 된다. 김수정기자˝
  • 이라크 파병지역 최종결정 늦출듯

    이라크 평화재건사단(자이툰부대)의 주둔지 등 파병문제 전반을 논의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29일 열리지만 주둔지에 대한 최종 결정은 이번에도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내일 사이에도 관계 부처간,실무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가능한 한 이른 시일내에 추가 파병지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파병지 결정을 위한)최종 단계가 아직 남아 있어 이번 회의에서도 주둔지 결정은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본다.”며 “여러 여건을 감안하면 이번 주내 결정은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귀국한 이라크 현지조사단의 보고를 토대로 22일 NSC 상임위를 열고 쿠르드족 자치구역인 술라이마니야와 아르빌 중 한 곳을 주둔지로 확정할 방침이었으나,최종 검토작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결정을 미뤘다. 한편 국방부는 파병지 결정을 앞두고 매우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조영길 국방부장관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파병지 결정 등과 관련,‘불필요한 오해를 살 소지가 있는 발언을 삼가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APEC 부산개최 논란

    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가 부산으로 결정됐다. APEC개최지 선정위원회(위원장 이홍구)는 26일 오후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제 5차 회의를 갖고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홍구 위원장은 “APEC회의의 성공적이고 생산적인,그리고 모범적인 개최를 할 수 있는 도시인가,국가발전 계획에 부합하는가 등 여러 항목을 논의해 선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여러가지 기술적인 문제를 고려할 때 대도시란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고 21개 정상들의 안전과 경호에 있어서도 낫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선정위원회측은 “팽팽하게 세 도시가 대결해 공식 표결에 부쳤다.”면서 “1차 표결에서 부산·제주·서울이 각각 9,4,3표 나왔고 재적위원 과반수 확보차원에서 재표결을 실시해 부산 12표,제주 4표가 나왔다.”고 밝혔다. 선정위원은 모두 19명으로 2명은 해외출장 중이며,위원장은 표결에 불참했다. APEC 개최도시를 놓고 그동안 서울과 부산,제주 3개 도시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고건 대통령권한대행은 27일 오전 APEC 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주재하고 선정위가 건의한 대로 부산을 최종 개최지로 확정한다. 내년 APEC은 11월 14일 개막돼 21일 폐막되며 ▲14∼15일 고위관리회의 ▲17∼18일 재무·외무 합동 각료회의 ▲20∼21일 정상회의가 각각 개최된다. 선정위는 5월에 열리는 고위관리회의,6월의 통상장관회의,9월의 재무장관회의,10월의 중소기업장관회의 등 15개 크고 작은 국제회의를 탈락한 제주와 서울 등 다른 도시에서 개최하도록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APEC제주유치범도민운동본부(상임대표 강영석)측은 “‘6·5 지방 재·보선’ 등 정치적 고려가 작용한 결정”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는 등 개최지 선정 후유증이 예상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 박주현 수석 외교부 특강“안정·균형적인 사람들 변화 못만들어”

    박주현 청와대 참여혁신수석은 22일 외교통상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참여정부와 혁신’주제 특강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는 혁신의 준비기간으로 생각한 것 같다.”며 “올해를 출발점으로 해,혁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올해는 혁신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혁신의 방법과 관련,“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게 능사가 아니다.”면서 “불량품을 찾아내 고질적으로 풀리지 않는 문제점을 끝장을 보는 토론을 통해 고쳐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뜻”이라고 전했다. 박 수석은 또 “(전체국민의) 30% 플러스 마이너스 알파에 해당하는 보수 층,가진 자들의 집단에서는 대통령의 스타일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면서 “이들은 ‘대통령이 국민을 편안하게 하지 않고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 스트레스를 쌓이게 한다’며 논쟁을 걸어온다.”고 말했다.그는 “저는 그때마다 ‘안정적이고 균형적인 사람은 죽었다 깨어나도 변화의 공간을 만들어낼 수 없다.’고 설명한다.”면서 참여와 혁신을 결합한 노력으로 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한·일 PDP大戰] 정부, 日에 통관보류 재고 요청

    산업자원부 이희범(李熙範) 장관은 22일 삼성SDI의 PDP(플라즈마표시장치) 제품에 대한 일본 세관의 통관 보류 조치와 관련,다카노 도시유키(高野 紀元) 주한 일본대사를 한국생산성본부로 불러 깊은 우려를 전달하고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외교통상부도 이날 주일 대사관을 통해 일본 정부에 증거자료 제출 및 의견 개진 기회를 충분히 보장하도록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 문제는 삼성SDI와 후지쓰 두 기업간의 특허분쟁으로 기업간에 해결돼야 하지만 일본 정부는 법률적,기술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조치를 취해야 하나 충분한 검토없이 일방적으로 수입금지를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다카노 대사는 “세관의 조치가 국내법에 따라 처리됐지만 특허청에 대한 문의 절차가 생략됐다.”며 절차상의 문제점을 인정했다.이어 “한국 정부의 입장을 본국에 전달,상호 협력적 측면에서 사태가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과반얻은 與’ 개혁 드라이브

    ■ 국회-의정비 카드로 결제 열린우리당은 22일 ‘일하는 국회준비위원회’를 열고 17대 국회부터 의원들이 복수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복수상임위제’를 추진하기로 했다.의원 개개인에게 표결권과 발언권을 주는 상임위를 하나씩 배정하되,표결권없이 발언권만 인정하는 상임위도 함께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또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비를 신용카드로만 사용토록 하고,현재 연 500만원 수준인 의정활동비를 최대 연 1억원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기구 통폐합 등을 통해 국회 사무처 예산을 대폭 줄여 정책개발비로 사용하는 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국회 사무처 축소 및 의정활동비·정책개발비 증액안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측도 긍정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17대 원구성 직후 관련 입법 가능성이 높아졌다.열린우리당은 또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상시국회제’를 도입,휴가 기간을 제외한 연중 내내 국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별도의 케이블 채널을 통해 국회 청문회를 생중계해 청문회 제도의 실효성도 높인다. 이해찬 국회개혁추진단장은 “야당에서도 국회개혁 관련 법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17대 국회가 열리면 국회내 기구를 만들어 공식적으로 개혁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 ■ 국정원-상위직 15.6% 감축 국가정보원은 22일 기획과 조직,인사와 예산 등 지원분야에 대한 대폭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참여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전 조직에 대해 대대적인 개편을 한 데 이은 2차 개편인 셈이다. 국정원은 이번 개편에서는 특히 유사·중복 업무의 통폐합과 업무의 과학화 등을 통해 지원분야 4급 이상 상위직 인력을 총원의 15.6%나 감축,조직의 슬림화를 꾀했다. 그러나 이번 조직개편으로 감축된 인력은 시대변화와 정보환경 변화에 따라 기능 강화가 필요한 해외정보 수집과 분석,대(對) 테러 및 국제조직범죄 대처분야 등에 전원 재배치해 국가안보 및 국익 확보를 위한 일선 정보활동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초 국회 국정연설에서 “국정원 등 권력기관을 더 이상 권력의 도구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국정원은 고영구 원장 취임 직후부터 국정원의 ‘탈정치와 탈권력화’에 주력,국내 정보분야 조직의 축소 및 재편을 추진해왔다. 국정원의 고위 관계자는 “참여정부 출범 후 작지만 능률적인 정보기관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1차 개편 때에는 지원분야가 미흡했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2차 개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조직과 인력의 합리적 배분을 위해 핵심업무 위주로 기능을 조정하고 인력을 재배치한 것도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외교부-통상교섭본부 독립 경제통상외교의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해 외교통상부로부터 통상교섭본부를 독립시키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2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가 최근 통상교섭본부 독립방안을 마련해 외교부에 의견을 구하는 중”이라면서 “대통령이 (탄핵사태가 끝나고) 복귀한 뒤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통상교섭본부는 금융감독위원회나 국가균형발전위원회처럼 별도의 위원회 형태가 될 것이며 산하에 사무국 역할을 하는 교섭본부를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비슷한 형태라는 얘기다. 특히 외교부 조직개편안에는 대사직의 30%를 외부에서 충원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 20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제통상외교와 자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관리가 중요한데도 뒷전”이라고 지적한 뒤 전문성 강화를 위한 외교부의 조직개편을 시사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서울시, 漢城대체 중국어 표기 首沃·中京등 4편 선정

    서울시는 21일 한성(漢城)을 대체할 서울의 새로운 중국어 표기방식에 대한 공모에서 접수된 1041건 가운데 4개의 후보작을 선정,오는 30일까지 인터넷(www.seoul.go.kr)을 통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발음과 유사한 후보작으로는 으뜸가는 도시라는 의미의 首(서우얼),활기차고 왕성한 서울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首午(서우우얼),비옥한 도시라는 뜻의 首沃(서우워) 등 3개안이 선정됐다.또 중국의 北京(베이징)과 일본의 東京(도쿄) 사이에 위치한 대한민국 수도라는 의미의 中京(중징)도 한자문화권 내에서 편리하게 통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채택됐다. 시는 전문가그룹과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가 마무리되면 다음달 중 ‘중국어표기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새로운 표기방식을 최종확정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세계 주요도시의 명칭을 실제 발음과 유사하게 부르는 것과 달리 서울은 실제 발음과 전혀 다른 한성을 사용해 혼선을 불러왔다.”면서 “새로운 명칭이 확정되면 외교통상부 등을 통해 중국에 새 명칭을 사용하도록 공식요청하는 한편,국내 간행물과 표지판 등도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자문위원회는 한강(漢江)을 한강(韓江)으로 고치자는 의견도 제안했었다.위원회는 “‘漢’자가 중국의 ‘漢’나라를 연상시킨다.”면서 “한강은 큰 강을 뜻하며,‘韓’에도 크다는 의미가 있는 만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부정적인 입장이다.시 관계자는 “국가 하천인 한강의 표기방식은 건설교통부 산하 중앙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시가 독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면서 “특히 북한산(北漢山) 등 ‘漢’자를 사용한 지명이 많은 만큼 건교부에 지명변경을 건의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아랍기자가 보는 ‘한국군 파병’

    “이라크 북부 쿠르드지역에선 경제 지원 등을 바라며 한국 군대가 오기를 바랄 것이다.하지만 파병하면 그쪽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이라크 전체가 한국군을 적으로 볼 것이다.” 한국언론재단 초청으로 방한한 런던에서 발행하는 아랍어 유력 일간지 알하야트의 아랍뉴스부 기자 마헤르 오스만(위·62)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일간지 앗샤르크 알 아우샤트의 두바이 특파원 이삼 알 셰이크(아래·38)는 20일 한국의 파병에 대한 이라크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인터뷰 내내 “한국 국회가 파병을 철회할 가능성은 없느냐.”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팔레스타인 태생으로 1966년 이후 런던에서 기자 생활을 해온 오스만은 최근 이라크 주둔 스페인군이 철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가 “현명한 결정을 했다.”고 강조했다.그는 “한국은 아랍이나 이슬람국가 중에서 이라크에 파병한 나라가 없다는 사실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굳이 재건을 위해 오겠다면 이라크에서 자유 선거가 실시돼 정부가 선출된 뒤에 오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군 파병 예정지인 이라크 북부 술라이마니야와 아르빌에도 쿠르드계와 아랍·투르크계 간 갈등이 있지만 다른 지역보다 훨씬 안전할 것이라고 했다. 시리아 태생으로 1996년 이후 두바이 특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셰이크는 자위대 얘기를 꺼냈다.“자위대를 파병한 일본의 경우 최근 민간인 납치와 총격이 잇따랐다.이것은 파병을 반대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다.”그는 한국이 파병하는 이유가 미국의 압력 때문이란 얘기가 있다며 “재건을 내세우고 와도 이라크인보다는 미국을 돕는 꼴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파병한다면 군인들에게 이슬람문화와 파병지역 정보를 충실히 교육해 이라크인들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라고 조언했다. 이들은 국방부와 외교통상부 정책 실무자들을 만난 뒤 산업시설을 방문하고 25일 출국한다. 황장석기자 surono@
  • DJ, WHO총회 개막식등 참석 국고 1억3800만원 지원 의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고 지원을 받아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등 민간 외교사절로 활동한다. 정부는 20일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다음달 10∼19일 열흘 동안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각각 열리는 ‘국제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포럼 2004’와 ‘세계보건기구(WHO) 제 57차 총회 개막식’에 참석하는 김 전 대통령의 회의 참석비용 1억 3800만원을 예비비에서 지원키로 의결했다. 김 전 대통령은 OECD와 WHO의 요청에 따라 이들 국제회의에서 각각 기조연설 및 특별연설을 한 뒤 노르웨이 정부 초청으로 노르웨이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이희호 여사를 비롯,비서관과 통역 등 수행원 6명도 함께 참석한다. 기획예산처는 “OECD와 WHO,노르웨이 정부가 김 전 대통령의 방문을 외교통상부를 통해 공문으로 정식 요청해 왔다.”면서 “민간 외교사절로서의 김 전 대통령의 활동이 국가위상을 제고하는 등 공적인 사무에 해당한다고 보고 관련 법에 따라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실·국장 보수 장관이 정한다

    정부는 각 부처의 장관이 소속 실·국장의 보수를 결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또 외교통상부 1급 대사들의 신분보장을 없애는 쪽으로 외무공무원법을 고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20일 “예산운용에서 ‘톱-다운’방식을 도입한 것처럼 각 부처에 보수 총액을 주면,해당 장관이 그 범위 내에서 실·국장급 보직의 보수를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면서 “주요 보직마다 ‘직무값’을 결정,사람에 관계없이 보직에 따라 봉급을 받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이같은 방안을 강구하는 것은 민간에 있는 우수한 인재를 공직에 유인하는 한편 업무의 난이도에 따라 보수를 달리해야 할 필요성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민간에 있는 우수한 인재를 공직에 유치하려고 할 때 중요한 걸림돌 중의 하나는 보수”라면서 “이에 따라 장관들이 중요 보직의 경우 현재의 개방형 직위처럼 따로 보수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부처별로 중요 보직의 업무분석을 통해 보수를 결정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장관에게 ‘직무값’을 결정하고,적임자에게 자리를 줄 수 있는 권한을 주되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묻도록 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앞으로 고위공무원단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라며 “이렇게 되면 특정 부처 출신이라고 해서 그 부처의 핵심자리를 차지하는 일은 없어지고 궁극적으로는 능력없는 공무원들은 살아남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공무원들이 정부정책을 체화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조직 통폐합과 같은 하드웨어적인 것은 나중의 문제”라고 말해,일각에서 거론되는 부처 통폐합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이어 “외교부의 경우 다른 나라와의 의전상의 문제가 있어 복수차관제를 두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조직이 크고 일이 많은 재정경제부의 경우도 복수차관제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다른 부처와 달리 외교관은 1급도 신분보장이 됨으로써 외교부의 인사적체가 심각하다.”면서 1급 외무공무원의 신분보장 조항 폐지를 추진할 뜻을 밝혔다. 곽태헌 문소영기자 tiger@˝
  • 조세형·김원기 총리 ‘하마평’

    4·15총선에서 1당으로 부상한 열린우리당이 이번엔 입각(入閣) 기대에 설레고 있다.취임 초에는 정치인의 각료 차출을 극도로 제한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총선 이후의 집권 2기부터는 내각에 현역의원을 상당수 기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자리는 고건 총리의 후임이다.고 총리는 총선이 끝난 뒤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몇 차례 밝힌 바 있다.당내에서는 김원기 고문과 김혁규 전 경남지사,조세형 고문,정동영 의장의 이름이 우선적으로 거론된다. ●김홍신·이부영·이철등 입각설 하지만 김 고문은 17대 국회 당선자 가운데 최다선(6선)이라는 점에서 국회의장으로 갈 것이란 얘기가 많은 편이다.김 전 지사의 경우는 대통령과 총리가 모두 경남 출신이란 점이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선거 막판 ‘올인’ 차원에서 비례대표 후보직을 사퇴해 국회 입성이 좌절된 정 의장을 노 대통령이 배려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정 의장의 경우 너무 젊고 행정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이 때문에 주일대사를 역임한 호남 출신의 조세형 고문이 비교적 무난한 대타로 거론된다.일각에서는 파격적으로 유인태 전 정무수석의 이름도 나온다. 정 의장 주변에서는 “반드시 총리가 아니더라도 통일부 장관이나 과학기술부 장관 등 행정경험을 쌓을 수 있는 자리라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란 얘기도 한다. ●김정길·이강철 정무수석 거론 이밖에 천정배 의원은 법무부 장관으로,서울 종로에서 낙마한 김홍신 전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부천시장 출신 원혜영 당선자는 행정자치부 장관,유재건 의원은 외교통상부 장관에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미경 의원과 이경숙 당선자는 여성부 장관,정동채 의원과 부산 북·강서갑에서 낙마한 이철 전 의원은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거론된다. 이와 함께 당내 총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이우재 의원의 농림부 장관 기용설,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부영 의원의 통일부 장관 기용설도 나온다.또 총선에 출마해 영남지역에서 선전한 김정길·이강철씨의 정무수석 하마평도 흘러나온다. 김상연기자 carlos@˝
  • 외교부사무관 “민노당 이적”

    외교통상부 사무관 2명이 ‘옷’을 갈아 입었다.특수정책과 김동규 사무관과 다자통상국 이복원 외무관이 주인공. 김 사무관은 17대 총선 이틀 전인 지난 13일 민주노동당 입당을 선언하며 사표를 냈다.“민노당이 정책정당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게 정치에 입문하는 그의 포부다. 김 사무관은 지난해 5월에도 민노당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며 사표를 내려했지만 주변의 만류로 뜻을 굽혔던 것으로 알려졌다.한때 그가 상관으로 모셨던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이 직접 나서 “뜻을 펴기 위해서라도 공부가 필요하니 좀 더 일하며 숙고해 보라.”고 만류했다는 후문이다. 김 사무관은 민노당이 언젠가 집권당이 될 것이고,이를 위해 외교·안보 분야의 정책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는 소신을 주위에 밝혀왔다고 한다.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96년 외시 29회로 외교부에 들어와 통상본부장 비서관을 거쳐 특수정책과에서 북한 문제를 다뤄왔다. 이복원 외무관은 외교부와 재경부가 사무관 1명씩을 상호 교류하기로 합의한데 따라 조만간 재경부 경제협력국 유병석 사무관과 근무처를 맞바꾼다. 외교부 직원이 다른 부처 직원과 근무처를 맞바꾼 것은 지난 2월 정부부처 국장급 인사교류를 제외하고는 처음으로,우선 파견 형태로 1년간 근무한 뒤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파견기간을 연장하거나 아예 근무처를 바꾸게 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몽골탈북자23명 곧 한국行

    지난 3일 중국 네이멍구 만저우리에서 몽골 쪽으로 탈출을 시도하다 1명이 사살되고 17명이 체포됐다는 탈북지원 단체의 주장과 관련,중국 정부가 이를 공식확인했다고 정부가 밝혔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6일 “사살된 사람은 체포된 탈북자 17명 중 한 남성의 20세 가량 아들로 파악됐다.”면서 “중국측은 3일 새벽 국경수비대가 탈북자를 체포할 때 탈북자들이 무기 탈취를 시도,신체적 충돌이 발생하면서 빚어진 오발 사고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이 청년은 사건 현장에서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진 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이와 함께 “중국 정부가 체포된 17명에 대해 조사를 끝낸 뒤 한국행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면서 탈출을 시도하다 행방 불명된 6명도 우리 공관원의 보호가 미치는 제3국에 안전하게 머물고 있으며 조만간 한국으로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뉴스플러스] 체니 美부통령 15일 방한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이 15일 오후 정부 초청으로 1박 2일간 일정으로 공식 실무 방한한다.체니 부통령은 16일 대통령 권한대행인 고건 국무총리,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만나 북핵 문제와 용산기지 이전,주한미군 재배치 등 한·미간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 [뉴스플러스] 20일 APEC 개최도시 선정회의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위원회 제4차 회의가 오는 20일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열려 최종보고서가 채택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 회의 후 200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현재 서울·부산·제주 등 3곳이 유치신청을 내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2일 “선정위 4차 회의에서 최종보고서를 채택하고,이어 이달 말로 예정된 국무총리 주관의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1차회의에서 개최 도시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 潘외교 “파병목적 불변”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은 12일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오찬 회견에서 “이라크 상황이 악화돼도 (한국군의) 파병 목적은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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