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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에서 기자 변신한 김주하

    “앵커 꿈이 남았다면 기자직을 지원했겠어요?”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김주하(31) 앵커가 지난 10일 아나운서에서 기자로 명함을 바꿨다.사내공모를 통해 당당히 합격한 그녀는 “뉴스를 좋아해 밑바닥부터 경험하고 싶었다.”며 기자 지원 동기를 밝혔다. 현재는 보도국의 각 부서를 돌며 견학을 하고 있는 단계.지금까지 선배 기자와 함께 정당,국회,외교통상부,시청 등을 돌아봤다.“아직은 출입처에 가면 오히려 취재원들에게 질문을 더 많이 받는다.”는 그녀.하지만 다음주부터는 경찰서를 돌며 본격적으로 사회부 기자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타이틀은 ‘경력 기자’지만 수습기자 같은 마음이란다.“요즘도 선배들에게 매일 깨져요.” 현재는 ‘뉴스데스크’의 앵커와 병행하느라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오전 8시30분쯤에 출근해 기자로서 이곳저곳을 돌고 오후 4시30분까지는 회사로 들어와 앵커 준비를 한다.1인 2역을 하다 보니 지난 2주 동안 하루도 쉰 적이 없다.계속 앵커도 할 생각이냐고 묻자 “지금은 기자에 어떻게 잘 적응해 나갈지가 더 고민인 만큼 앵커는 생각할 여력조차 없다.”고 말했다. 97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한 그녀는 박영선,손석희,김현경,백지연에 이어 기자로 전직했다.처음 기자를 결심했을 때 가장 먼저 상의했던 손석희 아나운서는 그녀에게 딱 한마디로 힘을 실어줬다.“딱 맞네.가라.” 혹시 높은 인지도와 상품성 덕에 기자로 발탁된 것은 아니었을까.“아니 그런 사람을 무엇하러 바닥부터 다시 시키겠어요?오히려 그 반대가 아닐까요?” 야무지게 대답하는 모습을 보면서 의구심을 지웠다.그래도 얼굴이 알려져 취재할 때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더니 “오히려 일반인이 만나기 힘든 분들이 자진해서 만나주더라.”며 웃었다. 그녀의 꿈은 국방이나 교육분야에서 전문기자가 되는 것.또 모든 뉴스를 쉽고 간결하게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많이 알수록 쉽게 쓴다고 생각해요.앞으로 노력해야죠.” 인터뷰가 끝난 뒤 시간이 없다며 종종걸음으로 사라지는 뒷모습에서 ‘기자 김주하’가 실감나게 읽혔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김선일씨 피살] 사전인지 은폐론 파장

    AP통신의 TV방송 자회사인 APTN이 지난 6월 초 피랍된 김선일씨의 육성 모습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입수했고,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우리 외교통상부에 ‘김선일이라는 한국인이 이라크에서 실종된 사실이 있는지’를 물었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APTN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전제할 경우 외교부는 김선일씨 사건을 은폐·묵살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은폐하려 하지 않았더라도 최소한 무성의하게 자국민 문제를 처리,김선일씨 사건의 조기 해결 기회를 놓쳤다는 비난은 면키 어려워 보인다. APTN의 모회사인 AP통신측은 24일 외교부로 팩스를 보내 이같이 밝히면서 “한국인이 실종됐는지를 독자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비디오 테이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비디오 테이프 파문 엄청난 인사 파문으로 이어질 사안이란 점에서,또 국내외적으로 외교부의 총체적 위상이 걸린 문제란 점에서 외교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특히 비디오 테이프가 발송돼 우리 외교부에 확인한 시점(6월3일)은 김씨가 납치된 직후로,외교부가 조금만 성의를 갖고 주 이라크 대사관에 추적을 요청했다면 김씨 사건의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AP 비디오 파문의 강도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외교부는 자체 진상조사를 하는 한편,거듭 AP통신측에 외교부 누구와 통화했는지 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교부 직원 가운데 전화를 받은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라크 내 한국민 억류사건이 오무전기 직원 및 선교사 7명 등 두 건이나 있었던 상황이다.AP통신의 신원 확인 문의에 “그런 이름의 사람이나,다른 어떤 한국인도 이라크에서 현재 실종되거나 억류된 보고는 없다.”고만 할 사항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물론 AP통신이 구체적으로,진실하게 정보를 우리 정부에 전달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3주간이나 몰랐다 정부는 알자지라 방송측이 주 카타르 대사관에 비디오테이프 방송 사실을 알린 지난 21일 새벽 4시40분이 최초 인지 시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이에 대한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김선일씨가 실제 납치된 시점이 5월31일이고,그 사이 가나무역 사장 김천호씨가 4차례(6월 1·7·10·11일)나 대사관을 방문해 김씨 납치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부분은 김 사장의 ‘진실성’을 접어두더라도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현지 교민 중 일부는 주 이라크 대사관이 5월31일 피랍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전하고 있어,이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파병 확정과 연계됐나 정부의 사전인지 부분을 놓고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은 단순히 교민 보호 문제를 넘어서 파병 확정 시점 때문이다.납치 사실을 알릴 경우 파병반대 여론이 일어 파병 확정에 차질을 빚을 것을 정부가 우려했다는 것이 그 근거다.정부는 이같은 파문을 진화시키기 위해서라도 조사에 강도를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외교부는 납치 진상과 관련해 주로 의존하고 있는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의 조기 귀국을 종용하고 있으나 김 사장은 완강히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김선일씨 피살] AP·외교부 ‘진실게임’

    ‘세계 유수의 통신사 AP와 외교통상부간의 진실게임’ 김선일씨 피랍·피살사건이 파생시킨 새로운 상황이다.24일 현재 양쪽 주장이 상반돼 진위를 가리기는 어렵다.만약 AP로부터 피랍 여부를 문의 받았음에도,조사에 착수하지 않고 은폐·묵살했다면 외교부는 전대미문의 중대한 사태에 맞닥뜨릴 수 있다. 거꾸로 AP가 명성에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엄청난 ‘특종’을 제보받고도 제때 기사화하지 못한 꼴이 되기 때문이다.나아가 ‘즉시 보도를 했더라면 김선일씨의 목숨을 구할 수도 있었다.’는 가정도 가능해져 언론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이번 진실 공방은 기본적으로 ‘제로섬’ 게임이다.그러나 조금씩 드러나는 사실들을 종합해보면,양측 모두 상처를 입을 공산도 커 보인다.외교부로서는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의 말대로 “외교 업무를 맡은 외교부의 신뢰성과 관련된 사안”인 동시에,AP에는 언론사의 기본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는지를 되짚게 하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왜 보도를 미뤘을까. AP는 비디오 테이프를 건네받은 즉시 보도를 하지 않은 경위를 장황하게 설명했다.우선 ‘김씨가 억류돼 있는 상태인지 확실치 않았다.’는 게 주된 이유다.‘화면에 총기를 든 사람도 보이지 않았고,(인질범으로부터) 아무런 요구도 없었다.그가 인질이라는 증거가 없었다.’는 것이다.기사 말미에는 ‘(김씨가) 면도도 했고 머리도 단정했다.’며,다른 두편의 비디오 테이프와 비교를 통해 기사에 대한 논리적 뒷받침을 하려 했다. 그러나 이런 정황을 십분 인정하더라도 설명이 충분치 않다.21일 알자지라가 김씨에 대한 살해 협박 비디오를 공개한 이후에도 침묵을 지킨 것을 해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혹 중요성을 망각하고 비디오 테이프를 방치했을 수도 있다.하지만 한국 외교부에 문의까지 했을 정도의 ‘정성’이었다면,테이프의 존재를 잊었을 리는 만무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애매한 AP의 태도 AP는 외교부 질의서에 대한 회신에서 외교부에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만 재차 확인했을 뿐 통화자나 구체적 상황을 밝히지 않았다.언론사가 일반적 상황에서 내거는 ‘취재원 보호’ 차원일 수도 있다.그러나 외교부는 취재원 보호와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AP를 압박하고 있다. 또한 AP는 서신에서 “서울의 AP기자가 외교부에 문의 전화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한국인의 실종 여부를 독자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비디오 테이프(의 존재)를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해당 기자가 ‘특종’ 욕심에 비디오의 존재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래서 AP의 비보도를 피살에 대한 ‘미필적 고의’로 간주하는 시각도 제기된다.‘AP 기자가 보도를 했다면,협상이 가능했고 협상이 이뤄졌다면 살해를 면했을 수도 있었다.’는 주장이다.정부 일각에서는 당초 납치단체는 현금 보상을 위해 김씨를 납치,협상을 하려 했으나 협상 자체가 이뤄지지 않아 종교색이 강하고 과격한 ‘상급단체’에 김씨의 신병을 넘겼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문의 전화는 했을 가능성 AP는 이날 기사에서,외교부에 보낸 서신에서 문의 전화를 했음을 거듭 강조했다.전화를 건 사실에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노무현 대통령이 감사원에 조사를 지시한 만큼 통화내역 조회 등을 통해 진실이 가려질 수도 있다.일각에서는 전화를 받은 직원이 사회적 중압감 때문에 사실을 숨기고 있을 개연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이렇게 되면 외교부는 책임론을 면키 어렵다.다른 일은 차치하고서라도 21일 피랍 사실이 확인된 이후라도 AP를 통해 어떤 조치라도 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정부 스스로 내버린 셈이기 때문이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김선일씨 피살] “신원 문의” APTN 보도 여야 ‘발칵’

    APTN이 김선일씨가 피랍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납치현장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테이프를 확보해 외교통상부에 신원 확인을 문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터져나온 24일 여야는 발칵 뒤집혔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오전 긴급 지도부회의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기로 결정했다.그러나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는 곤혹스러운 상황에서도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당 “철저조사” 안영근 제1정조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실에서 “당은 외교부 등 정부를 대상으로 진상 조사에 나설 것”이라며 “김씨의 피랍 시점,인질 경위 등 범국민적 의혹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진상조사위원회 단장은 유선호 의원이 맡았고 통일외교통상위 소속의 이화영·최성·윤호중·정의용 의원 등이 위원으로 포함됐다. 유 의원은 “APTN의 보도가 국익과 관련이 있고,외교적으로도 민감한 내용이라서 AP 본에 외교부 누구와 어떻게 접촉했는지를 빠른 시간내에 알려줄 것을 강력히 요청해,반드시 관철시키겠다.”면서 “김천호 가나무역 사장을 조속히 귀국시켜 모든 사항,외교부와 관련된 부분도 완벽히 조사하겠다.”며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유 의원은 ‘김씨의 피랍에 대해 이라크 현지 교민들이 알고 있었다.’는 주장들에 대해 “조사 내용 중에 하나”라면서 “이를 조사하기 위해 이라크 현지조사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나라 “직무유기”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상임운영위에서 “APTN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외교부는 김씨 피랍을 접수받은 것”이라며 “그때부터라도 사실을 확인하고 추적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청을 높였다.김형오 사무총장은 반기문 외교통상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 여부를 확인했으나 명쾌한 답변이 없자 화를 내면서 “한국 외교의 현주소가 이런 수준이라는데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박진 의원은 “정부의 중대한 직무 유기에 해당되며 정권 차원에서 책임을 져야할 문제”라며 “국회에서 피살관련 진상 규명을 위한 특위를 구성해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고,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설] 한심한 외교부 책임물어야

    김선일씨 피살로 온 국민들이 충격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속속 드러나는 외교당국의 한심하고 무책임한 행적에는 말문이 막힐 뿐이다.김씨의 피랍과 피살 과정에서 밝혀지지 않은 의혹이 한두가지가 아니다.김씨의 피랍에 대한 정보나 석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은 말할 것도 없고,이라크 현지 대사관이나 외교통상부가 피랍사실을 언제 알았느냐도 의혹투성이다.모든 의혹의 중심에는 외교부가 있다. 급기야 AP 텔레비전뉴스(APTN)가 이달 초 김씨가 등장하는 비디오테이프를 입수해 외교부에 문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AP통신측은 AP 서울지국의 기자가 지난 3일 김선일이라는 이름의 한국인이 이라크에서 실종됐는지의 여부를 문의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피랍자가 없다.’고 했다고 한다.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외교부가 피랍자 이름까지 밝힌 전화문의에 대해 현지 대사관이나 김씨의 행적을 확인만 했더라도 이렇게 끔찍한 사태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자국민 보호가 최우선인,그것도 파병 등 첨예한 이해가 얽힌 지역에서 벌어진 일을 외교부나 현지 대사관이 몰랐다거나,피랍 정보를 묵살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다.또 AP통신의 보도와 설명이 사실이라면 외교부의 대응은 자국민들에 대한 범죄행위나 다름없다.국민들이 어떻게 이런 정부를 믿고 안심할 수 있겠는가.이런 외교부가 왜 존재하는지 묻고 싶다. 진실은 명백히 밝혀야 한다.AP통신으로부터 누가 전화를 받았는지,보고는 됐는지,이후 무엇을 했는지 외교부가 털끝 하나 숨김없이 밝혀야 한다.사태를 그르친 잘못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져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감사원에 조사를 요청한 것은 당연한 조치이며 또 국회가 국정조사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외교부와 대사관 직원들의 근무자세를 점검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가나무역 걸프전때부터 美군납”

    이라크 테러세력단체에 의해 피살된 김선일씨가 일했던 가나무역이 지난 1991년 걸프전 때부터 미군부대에 군납을 해왔으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바그다그 무역관과 긴밀한 업무협조 관계를 맺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는 외교통상부가 그동안 가나무역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아 “모종의 거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24일 국회 대정부 긴급 현안질문에서 “KOTRA에서 작성한 이라크 현지 동향 주간보고(4월30일∼5월8일)에 따르면 ‘미군측은 PX 물자를 공급하는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에게 5월8일부터 인근국으로부터 물자를 들여오는 것을 줄이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김 사장은 5월8일부터 미국이 새로운 군사작전을 벌이거나 저항세력의 공세가 예상됨을 뜻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제시’라는 보고사항이 있었다.”고 KOTRA 홈페이지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박 의원은 이와 관련,“김 사장이 미군측으로부터 얻은 정보와 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바그다드 무역관에 전달했으며 바그다드 무역관의 공식 보고서에 인용됐다는 것은 상당기간 현지 정부 산하기관과 긴밀한 협조관계에 있었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김 사장의 정체를 밝혀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또 “가나무역은 91년 걸프전 때부터 미군부대에 군납을 해왔으며 현재 미군부대 군납의 대부분을 독점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정부가 이런 중요한 회사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외교부 피랍문의 묵살 의혹

    AP텔레비전뉴스(APTN)가 지난 6월 초 김선일씨의 피랍 초기 모습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배달받은 뒤 김씨의 피랍 사실을 우리 외교통상부에 문의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APTN의 모회사인 AP통신 잭 스톡스 미디어국장은 24일 “자사 서울지국 기자가 ‘김선일이란 이름의 한국인이 이라크에서 실종된 사실이 있느냐.’고 지난 3일 외교부에 전화로 문의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의 말이 사실일 경우,김선일씨가 납치된 5월31일 직후 외교부가 외국 언론사로부터 김씨 납치의 단초를 제공받고도 이를 무시,안이한 대처로 자국민 보호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와 관련,갖가지 의혹의 진위 여부 규명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입장을 받아들여 감사원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정부는 김씨의 피살사건과 관련된 몇가지 의문스러운 정황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감사원의 심도있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노 대통령은 이같은 논의결과를 수용,감사원에 외교부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김선일씨 피랍 직후 납치 여부를 외교통상부에 문의했다.’는 AP통신의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와 김씨 소속 회사 차원의 구출협상,현지 공관의 실질적인 역할 수행여부 등 김씨의 피랍에서 피살까지의 전반적 사실관계가 조사내용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이날 감사착수팀을 꾸려 가능한 이른 시간 내에 조사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변인은 “외국 언론사와의 진실 공방은 정부 부처의 신뢰성에 중대한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사항으로 판단,정확한 사실관계를 중립적으로 판단할 제3의 기관이 밝혀냄으로써 사건의 실체를 국민에게 알리고 국가신뢰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으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AP측은 이날 외교부로 보낸 팩스에서 “(문의를 받은 외교부)관계자는 김선일이라는 사람 등 어떤 한국인도 실종되거나 납치됐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면서 “한국인이 실종됐는지 여부를 단독으로 확인하기 위해 비디오테이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비디오테이프는 6월 초 바그다드에 있는 APTN 지국으로 배달됐다.”며 “비디오테이프에는 김씨가 납치됐거나 그의 의사에 반해 억류돼 있다는 어떤 표시도 없어 방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AP측은 외교부 어느 부서의 누가 전화를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이에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 답변에서 “외교부와 정부 관련기관이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AP통신은 누구와 어떤 내용으로 통화했는지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이어 우리측에 책임이 있다면 관련부서는 책임을 지고,관련자는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살고싶다 울부짖던 그가 끝내…

    이라크 테러단체에 납치됐던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씨가 끝내 22일 바그다드 인근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신봉길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3일 “한국시간 22일 오후 10시20분(이라크 현지시간 오후 5시20분) 바그다드에서 팔루자 방향 35㎞ 지점에서 동양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미군 당국이 우리 군당국에 연락해왔다.”며 “주 이라크 대사관은 23일 0시45분 이메일로 송부된 사진이 김선일씨로 확인했다고 보고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아랍계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22일(현지시간) 오후 8시30분쯤 알카에다와 관련있는 모슬렘 과격테러단체인 ‘알 타우히드 왈 지하드(유일신과 성전)’가 김씨를 살해했다며 보내온 비디오 테이프를 방영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고향서… 모교서… 조문행렬 줄이어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해 피살된 고 김선일씨에 대한 추모 물결이 전국적으로 일고 있는 가운데 23일 밤 늦게까지 부산 동구 거제동 부산의료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정·관계 인사는 물론,일반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유족들 “정부가 한 일이 뭐가 있나” 거칠게 항의 아들의 피살소식 충격으로 한때 병원으로 후송됐던 선일씨의 아버지 김종규(69),어머니 신영자(59)씨 등 유족들이 빈소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허성관 행자부장관과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이 각각 오후 2시 30분,오후 7시 빈소를 찾아 선일씨 부모를 위로했다. 반 장관은 “미국정부는 물론 현지 성직자,부족장 등 동원가능한 모든 루트를 가동하는 등 석방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과가 허망하게 나와 무슨 말로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으나 유족들은 “정부가 도대체 한 일이 뭐가 있느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정치권에서는 열린우리당의 신기남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김근태 상임고문 등 지도부 10여명,한나라당 김형오 사무총장과 권철현 부산시당 위원장등이 조문했다. 이에앞서 노무현 대통령 명의의 조화가 오후 2시40분쯤 도착,선일씨 빈소 안에 놓였으나 선일씨의 여동생 정숙씨는 정부의 태도에 분을 삭이지 못하고 ‘대통령 노무현’이라고 쓴 종이를 뜯어 내기도 했다. 지인과 일반시민들의 조문도 잇따랐다.시민들과 선일씨가 다녔던 부산신학교 출신 목사와 동창,용인고교 동창들이 찾아와 선일씨의 넋을 달랬다. 선일씨의 모교인 경성대 박경문 총장과 신학과 교수,재학생들도 이날 오후 단체로 조문했으며 이 대학 총학생회는 동문들의 조문을 위해 교내에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방명록에 “무능한 국가 원망 마시고…” 빈소에 비치된 방명록에는 김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석해 하거나 정부의 미흡한 대응을 질타하는 글이 가득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원은 “정말로 슬픕니다.”라는 간결한 조문을 남겼고,자신의 이름을 ‘다검’이라고 쓴 한 시민은 “이 불쌍한 나라에 태어나서 이런일을 당했구려.책임을 통감합니다.”라고 적었다.자신의 이름은 밝히지 않은 한 조문객은 “우리나라 정치는 무엇을 했는가?”라며 정치권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한 시민은 “무능한 국가를 원망마시고 하늘에서 편히 잠드세요.”라며 명복을 빌었고,경성대학교 신학대 한 관계자는 “하늘의 평안을 누리소서.”라고 썼다. ●美·정부에 시신 조속송환 촉구 부산시는 빈소 마련에 앞서 이날 오전 허남식 부산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장례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미국과 우리 정부에 조속한 시신 송환을 촉구하고,모든 장례절차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선일씨 본가가 있는 동구지역 관할 구청인 부산 동구청도 관내 주민들로 장례특별위원회를 구성,장례를 지원하는 한편 주민들의 조문을 위해 동구사회복지관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학계 “고구려史 재정립 서둘러야”

    ‘등재만이 능사인가.’ 오는 28일부터 새달 7일까지 중국 쑤저우((蘇州)에서 열리는 제2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총회에서 북한이 심의요청한 ‘고구려 고분군’의 세계유산 목록 등재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학계에서 향후 대응과 과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中 동북공정 계획 치밀 대응” 촉구 모두 53개의 후보 유산을 심사하는 이번 총회에서 북한과 중국의 영토 내에 있는 고구려 유적은 등재가 확실시된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지난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던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세계유산 검토회의에서 양국의 고구려 유적을 각각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권고키로 의결했기 때문이다.ICOMOS의 권고결정은 이변이 없는 한 총회에서 그대로 통과되는 게 관례다. 고구려 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경우 북한도 명실상부하게 세계유산 보유국으로 승격하면서 국가이미지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이를 위해 북한은 ‘고구려 고분군’의 장·단기 보존관리 대책과 관광지 개발계획 수립,모니터링시스템 구축 등 WHC의 요구 기준을 따라야 한다. 이에 대해 학계에서는 중국과 북한이 각각 요청한 고구려 유적의 규모가 현격하게 차이가 날 뿐만 아니라,등재후의 남북한 및 중국학계의 고구려사 비교연구 문제,그리고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에 대한 국내의 대응 방안이 과제로 남는다고 입을 모은다. ●중국, 고구려수도 전체 등재 추진 우선 양국이 심의요청한 고구려유적의 규모.북한은 평양의 동명왕릉과 그 주변의 고구려 고분을 포함한 63개의 고구려 고분만을 묶어 신청한 반면 중국은 ‘고구려의 수도와 왕릉,그리고 귀족의 무덤’이라는 제목으로 등재 심의를 요청해놓고 있다. 북한은 단순히 고분군만 올린데 비해 중국은 고구려 역사도시(왕경) 전체유적을 등재의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이는 고구려가 차후에 왕경 전체유적을 다시 등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석굴암·불국사가 먼저 세계유산에 등재된데 이어 경주 도시 전체를 다시 등재해야 했던 것과 비슷한 경우이다. ●고구려 건국시기·존속기간 이견 이와 함께 ‘고구려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와 맞물려 고구려사 정립을 위한 남·북한,중국 등 삼국의 비교연구가 큰 과제로 떠오르게 된다.각국 학계에서 고구려 건국시기·존속기간과 관련해 큰 입장 차이를 보이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여기에 남한과 북한 및 중국의 서로 다른 고구려에 대한 영문표기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학계에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양국 고구려 유적의 세계유산 목록 등재후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와 관련한 움직임과 국내 학계의 대응자세이다. 중국이 고구려사를 자국사로 편입하려는 큰 틀에서 고구려 유적의 세계유산 목록 등재를 추진해온 만큼 향후 중국 정부의 움직임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광식 고려대 교수는 “국내에서 중국과 북한의 고구려 유적 동시 등재를 ‘윈윈’의 입장에서 보는 시각이 많지만 결과적으로 중국에 비해 북한이 불리한 게 사실”이라며 “북한 고구려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동북공정에 더욱 치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부 학계 시민단체의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총회에 박흥신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을 수석대표로 하고,최종덕 문화재교류과장,허권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교육문화팀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한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김선일씨 피살] 어설픈 정보에 휘둘린 ‘초보 외교’

    이라크 테러단체에 의한 김선일씨 피살 사건이 온 국민을 분노와 절망의 ‘패닉’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그러면서 정부의 정보력과 협상력에 강한 의구심을 표시하는 사람들도 점차 늘고 있다.특히 피랍사실이 알려진 지난 20일 정부가 서둘러서 ‘파병원칙 재확인’을 표명한 것이 김선일씨의 피살을 재촉했다는 질타도 적지 않다. ●간접채널 통한 협상 22일 저녁 10시20분(한국시간) 김선일씨가 팔루자 도로에서 참혹한 모습으로 미군에 의해 발견될 당시 외교통상부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외교부 11층 상황실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낙관적인 전망을 주고 받았다는 점에서 ‘허탈감’마저 주고 있다.향후 추가 파병과 함께 있을지도 모를 제 2의 피랍사건에 대비,테러단체와의 치밀한 협상대비 전략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주 이라크 한국대사관을 통해 미군과 이라크 내 이슬람 지도자 등 모든 채널을 동원해 ‘유일신과 성전’이라고만 알려진 이 단체와 접촉하려 했으나 결국 직접 접촉하지는 못했다.간간이 찾아낸 협상 채널을 통해서만 간접적으로 우리측의 메시지를 전달했을 뿐이다.물론 이 단체는 일반 이슬람인들도 혐오하는 종교적 광신집단이고,한국 정부로선 받아들일 수 없는 파병 철회를 조건으로 내세웠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정부 관계자는 “이라크 팔루자 내 수많은 은밀한 테러조직 중 하나인 이 단체를 공개적으로 찾아내 협상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통일된 협상 채널을 마련하지 못했고,혼란된 정보 속에 헷갈렸다는 방증이다.간접채널을 통해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됐는지도 불분명하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국회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김씨의 피랍사실을 처음 알게 된 뒤 48시간 동안 김씨를 납치한 테러단체가 어디에 있는,어떤 단체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란 등 아랍 여러 나라 외무장관들과 만나거나 전화통화해 몇가지 유용한 정보를 얻었다.”며 이들이 애초부터 김씨를 살해할 목적으로 있었다고 밝혔다.이들 단체에 대해선 성직자들조차도 영향력 행사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직접 협상을 하는 것은 오히려 부작용이 있으며,이 테러단체가 신뢰하는 중재자를 통한 메시지 전달이 효과적이라는 일본 등 주변국의 조언이 있었다.”고 밝혔다.그러나 정부가 24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은 짧은 협상시한을 고려하지 않은 채 ‘파병 원칙 불변’을 강조한 것이 협상의 여지를 아예 없앤 것 아니냐는 비판론도 제기된다. ●22일 밤의 안타까운 장면 22일 밤 10시 노무현 대통령이 예고도 없이 NSC와 외교부 합동 심야대책회의를 격려하기 위해 외교부를 찾았다.김성곤 의원과 민간 경호업체 NKTS측,알 아라비야 방송의 김씨 생존 및 요구시한 연장 보도가 이어져 낙관론이 커지던 상황이었다.경호원도 없이 외교부 11층 상황실을 찾은 노 대통령에게 최영진 차관은 “희망적인 근거들이 나오고 있다.남은 숙제는 방향을 확실히 하고 무사귀환하도록 신속히 노력하는 것”이라고 보고했다. 노 대통령이 보고를 받기 시작한지 20분 후 “동양인 시체가 발견됐다.”는 미군의 통보가 주 이라크 대사관에 접수됐고,대통령이 청사를 떠난 30분 뒤인 밤 11시 임홍재 이라크대사는 우리 정부에 ‘비극’을 타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부고]

    ●蘇台奎(㈜신한내산 대표이사)씨 별세 鎭昊(〃 부사장)鎭鶴(시카고 남부지역 한인회 회장)鎭樂(시카고 거주)鎭德(Bluenet 대표)延伊(소소패션 〃)씨 부친상 文世浩(〃)씨 빙부상 23일 오전 5시 40분 서울대병원,발인 25일 오전 6시 (02)760-2011 ●宋英燮(LG전자 IR팀 부장)씨 별세 洪燮(LG투자증권 상무)씨 형제상 23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2)392-3299 ●任具彬(경기도 청소년수련원장·전 동아일보 기자)씨 별세 大爀(베어링포인트 과장)씨 부친상 23일 오전 1시20분 수원시연화장,발인 25일 오전 8시 (031)217-2950 ●廉鎬(대우증권 PF부 부장)씨 빙모상 23일 오전 3시50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2)392-3499 ●黃淳宰(고려대병원 이비인후과장)淳哲(LG전선 상무)淳榮(투에스테크놀로지 사장)淳澤(외교통상부 심의관)씨 부친상 張秀榮(포항공대 교수)씨 빙부상 23일 오전 8시40분 고대안암병원,발인 25일 오전 9시 (02)921-5099 ●金澤春(김택춘 내과원장)씨 별세 林炯奎(안양과학대 건축과 교수)吳鍾仁(SK텔레텍 과장)씨 빙부상 22일 0시50분 안양한림대성심병원,발인 24일 오전 8시 (031)384-2464 ●徐丙均(전 국회의원)씨 상배 在弘(중국 거주)在允(자영업)씨 모친상 23일 오전 9시 대구수성성당,발인 25일 오전 7시30분 (053)751-5365 ●丁圭豊(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 스카우트)씨 빙모상 23일 오전 9시 조선대부속병원,발인 25일 오전 9시 (062)231-8903 ●田仙喆(한양데코 대표)成福(협성화학 〃)善我(벨웨이브 연구소장)善泰(자영업)씨 모친상 윤길(서윤산업 대표)씨 빙모상 22일 경희의료원,발인 24일 오전 8시 (02)958-9549 ●金秀謙(한국IDC 이사)尙謙(동국제강 대리)씨 모친상 洪鍾慶(뉴욕총영사관 영사)이상주(대법원 부장판사)씨 빙모상 23일 오전 5시20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2)392-0499 ●宋美淑(동아일보 울산양정독자센터 사장)씨 부친상 23일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2리 자택,발인 25일 오전 7시 (054)672-4017 ●崔聖均(월드비전 경기지부장)씨 모친상 23일 오전 8시 강남성모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2)590-2540 ●尹建燮(시온성교회 장로)씨 별세 載信(전 기독교케이블TV 대표이사)載延(㈜SK 부장)씨 부친상 22일 오후 7시55분 일산병원,발인 26일 오전 5시30분 (031)902-5499
  • [부고]

    ●蘇台奎(㈜신한내산 대표이사)씨 별세 鎭昊(〃 부사장)鎭鶴(시카고 남부지역 한인회 회장)鎭樂(시카고 거주)鎭德(Bluenet 대표)延伊(소소패션 〃)씨 부친상 文世浩(〃)씨 빙부상 23일 오전 5시 40분 서울대병원,발인 25일 오전 6시 (02)760-2011 ●宋英燮(LG전자 IR팀 부장)씨 별세 洪燮(LG투자증권 상무)씨 형제상 23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2)392-3299 ●任具彬(경기도 청소년수련원장·전 동아일보 기자)씨 별세 大爀(베어링포인트 과장)씨 부친상 23일 오전 1시20분 수원시연화장,발인 25일 오전 8시 (031)217-2950 ●廉鎬(대우증권 PF부 부장)씨 빙모상 23일 오전 3시50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2)392-3499 ●黃淳宰(고려대병원 이비인후과장)淳哲(LG전선 상무)淳榮(투에스테크놀로지 사장)淳澤(외교통상부 심의관)씨 부친상 張秀榮(포항공대 교수)씨 빙부상 23일 오전 8시40분 고대안암병원,발인 25일 오전 9시 (02)921-5099 ●金澤春(김택춘 내과원장)씨 별세 林炯奎(안양과학대 건축과 교수)吳鍾仁(SK텔레텍 과장)씨 빙부상 22일 0시50분 안양한림대성심병원,발인 24일 오전 8시 (031)384-2464 ●徐丙均(전 국회의원)씨 상배 在弘(중국 거주)在允(자영업)씨 모친상 23일 오전 9시 대구수성성당,발인 25일 오전 7시30분 (053)751-5365 ●丁圭豊(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 스카우트)씨 빙모상 23일 오전 9시 조선대부속병원,발인 25일 오전 9시 (062)231-8903 ●田仙喆(한양데코 대표)成福(협성화학 〃)善我(벨웨이브 연구소장)善泰(자영업)씨 모친상 윤길(서윤산업 대표)씨 빙모상 22일 경희의료원,발인 24일 오전 8시 (02)958-9549 ●金秀謙(한국IDC 이사)尙謙(동국제강 대리)씨 모친상 洪鍾慶(뉴욕총영사관 영사)이상주(대법원 부장판사)씨 빙모상 23일 오전 5시20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2)392-0499 ●宋美淑(동아일보 울산양정독자센터 사장)씨 부친상 23일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2리 자택,발인 25일 오전 7시 (054)672-4017 ●崔聖均(월드비전 경기지부장)씨 모친상 23일 오전 8시 강남성모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2)590-2540 ●尹建燮(시온성교회 장로)씨 별세 載信(전 기독교케이블TV 대표이사)載延(㈜SK 부장)씨 부친상 22일 오후 7시55분 일산병원,발인 26일 오전 5시30분 (031)902-5499˝
  • [김선일씨 살해] 미국 애도속 여론동향 촉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김선일씨 참수에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한국의 추가 파병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파병반대 여론을 감안,“보냈으면 좋겠다.”는 기대와 우려의 뜻을 간접적으로 전할 뿐 파병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은 이라크 저항세력이 병력을 보낸 나라만 골라서 보복한다며 이같은 전략으로 한국에서는 파병반대 여론이 확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파병약속 이행” 우회적 압박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2일 “김씨를 참수한 것은 미국과 동맹국들을 이라크에서 몰아내려는 야만적 행위”라며 “짐승 같은 행위에 우리가 떠나기를 바라지만 결코 협박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이날 오전 8시45분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조의를 표했다.파월 장관은 5분간 통화하면서 “김씨 유가족과 한국정부에 심심한 조의를 표하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조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밝혔다. 앞서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은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주권이양 이후 신정부를 겨냥한 공격이 예상되는 만큼 미군은 수년간 이라크에 주둔할 수 있다.”고 밝혔다.잇따르는 참수사건과 유전지대의 폭발테러 등으로 주권이양 이후에도 미군이 조기에 철수하지는 않을 것을 거듭 분명히 했다. 부시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과 대화할 기회를 갖지 못했지만 자유세계가 야만적 행위에 위축될 수 없다는 점을 노 대통령이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국의 추가파병을 고무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파병을 거론하진 않았으나 한국의 파병 약속이 지켜지기를 간접적으로 촉구한 셈이다. 파월 국무장관 역시 “한국 정부가 이같은 테러에 직면해 지난 며칠 동안 확고부동한 태도를 보인 것을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라크 주권이양을 앞두고 미국이 동맹국의 이탈을 우려하고 있음을 반영한다.잔인한 참수에도 불구,동맹국에 흔들리지 말라고 강력히 촉구하고 싶지만 피해국에서 ‘역효과’를 낼까 우회적인 표현을 쓰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김씨의 죽음이 한국에서 추가 파병의 반대여론을 확산시킬 것이며 이미 수천명이 이라크로부터의 철군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뉴욕타임스는 저항세력들이 미군에 협력한 나라들의 민간인만 처벌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앞선 이탈리아와 일본 민간인 납치도 같은 맥락이라고 했다. ●WP “파병반대 여론 확산시킬것” 그러나 살해된 이탈리아인 1명을 빼고 모두 석방한 것과는 달리 김씨의 경우 한국 정부가 추가파병 철회 요구를 거절하자 바로 참수했다.김씨 등이 참수되기 전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힌 것은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와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이뤄진 이슬람 남성들의 수치를 상기시키려는 의도라고 워싱턴포스트는 분석했다. 폭스 뉴스는 “한국인뿐 아니라 서방인을 겁주려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LA타임스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정치적 목표를 위해 극도의 두려움을 조장하려는 열망에 따른 것으로 이슬람권에서 칼은 이단에 대한 정의의 심판을 상징한다.”고 말했다.앞서 CNN은 “이라크 납치 조직은 미국의 동맹 가운데 취약하고 불안정한 고리를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mip@seoul.co.kr˝
  • [김선일씨 피살] 김천호사장 ‘입열면 거짓말’ 왜?

    ‘민간업체에 휘둘린 인질석방 협상’. 김선일씨 피살 사건을 지켜보며 많은 국민들이 지적하는 사항이다.언론도,국민도 민간업체 사장의 말 한마디에 왔다갔다 했고,정부의 위신도 깎일 대로 깎였다. 특히 김씨가 소속된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의 행보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게 중론이다.직원 김씨가 납치된 뒤에도 주 이라크 한국 대사관에 알리지 않았고,뒤늦게 알린 뒤에도 납치 시점과 미군과의 접촉 사실 등 일련의 상황에 대해 헷갈리는 진술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이라크에 진출한 민간 경호업체 NKTS 최승갑 사장은 정부를 배제한 채 협상했다며 ‘요구시한’ 연장을 받아냈다고 자랑했다.모두가 적지 않은 혼선을 빚게 한 요인이다.이들이 이런 얘기를 했을 때 김씨는 이미 싸늘한 시체였다. ●허위 진술에 낭패 테러단체가 김씨를 납치한 시점과 협상 기간은 납치 목적과 협상 조건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다.하지만 김천호 사장은 허위 진술로 일관했다. 정부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가장 가깝게 알 수 있는 사람의 허위 진술로 낭패를 봤다.”고 후회했다. 23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예방을 받은 김원기 국회의장은 “김 사장이 문제가 많은…”이라며 “개인 회사에서 납치 사실을 대사관과 정부에 즉각 신고하지 않은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측의 사실 은폐 의혹 미국측이 김씨 피랍 사실을 은폐했느냐도 파병을 앞둔 우리로선 매우 민감한 문제다.파병 반대론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피랍 사실을 김 사장에게만 밝히고 우리 정부엔 통보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당초 “20일 팔루자를 방문,미군으로부터 김씨 피랍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그러나 22일 현지 대사관과의 최종 진술에서 김 사장은 원청업자인 바그다드 국제공항의 공항물품 서비스(AAFES)측에 피랍 가능성을 물어봤을 뿐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측은 사건 공개 뒤 이라크 현지 우리군 관계자가 다국적군 사령부(MNF-1)협조장교,미 정보처 등에 알아봤으나 알지 못하고 있었으며,미 국방부,중부 사령부 등도 CNN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강도인질사건으로 알고 교섭” 김 사장은 진술서에서 “김씨 피랍이 확인된 뒤 테러단체와 잘 아는 변호사를 만나 석방을 요청했지만 테러단체로부터 사건을 경찰이나 대사관에 알리지 않는 게 잘한 일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했다.김 사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4차례 대사관을 방문하면서도 김씨 상황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는 게 주 이라크 대사관측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지난 22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테러단체와의 협상에서 과일까지 사들고 갔을 정도로 분위기는 좋았다.”고 밝혔다. 김 사장이 직원의 무사 석방을 위해 대사관에도 알리지 않고 독자해결을 시도했을 수 있다.하지만 우리 대사관에 알릴 경우 자신의 현지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음을 우려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어떤 속사정이 있는지는 김 사장만이 알 일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김선일씨 피살] 정치권 긴급 대책회의

    김선일씨가 이라크 테러단체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밝혀지자 정치권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여야는 23일 예정됐던 회의를 취소하거나 김씨 피살 대책회의로 주제를 바꾸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김씨 빈소가 마련된 부산에 조문단을 보냈고,이라크 추가 파병을 둘러싼 여론 향배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긴급 현안질의를 하기로 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열린우리당은 이날 오후 예정한 중앙위원회 워크숍을 취소했다.아침에 긴급 소집된 의원총회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일부 의원들은 김씨의 죽음을 애도하는 뜻에서 검은 넥타이를 맸으며 추도 묵념도 1분간 했다. 신기남 의장은 확대 간부회의에서 “충격과 슬픔의 날”이라면서 “우리가 노크한 것은 지옥의 문이 아니라 평화와 재건의 문이다.민간인 살해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한 천정배 원내대표는 “오늘은 애도와 긴급대책 마련을 위해 의총을 연 만큼 다른 발언은 삼가달라.”며 추가파병 재검토 확산 움직임을 차단하려는 결연한 표정이었다.김혁규 상임중앙위원은 “여·야,국민 모두 이럴 때일수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파병문제를 둘러싼 국론 분열을 경계했다. ●“재발방지 대책 마련하라” 한나라당도 이날 아침 8시 박근혜 대표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무고한 민간인을 살해하는 것은 반인륜적 행위로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며 테러 행위를 비판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김씨 시신이 발견된 시간에 노무현 대통령이 외교통상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구출의 희망이 보인다는 보고를 받은 것은 정부가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생각하게 한다.”고 꼬집었다. 의원 총회장에서도 협상력 부재 등 정부의 안이한 대처를 비판하는 질타가 이어졌다.“정부는 협상 과정에서 도대체 누구와 만나 무슨 얘길 나눴는지 발표해야 한다.”(박진 의원),“이번 사태를 한나라당은 기존의 입장에서만 보지 말자.한·미 동맹도 중요하지만 한·중동,한·이라크 관계도 중요하다.”(권오을 의원) 등의 발언이 쏟아졌다. 한나라당은 ‘쓴소리’에서 그치지 않고 사태 수습을 위한 초당적 지원도 약속했다.이한구 정책위 의장은 “정부가 이번 사태를 수습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병 철회를 촉구했건만” 민노당과 민주당도 충격과 비탄 속에 안이한 정부 대처를 질타했다. 이날 새벽 1시45분쯤 국회 본청에 마련된 농성장에서 비보를 듣은 민노당 천영세 의원은 “납치 이후 목이 메도록 파병 철회를 촉구했건만 이런 불행한 사태가 오고 말았다.”면서 “정부와 공전 중인 국회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오늘이라도 당장 국회를 열어 대정부 질의를 해야 하고,외교부 장관도 국민이 피살된 데 대해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갑 박정경기자 eagleduo@seoul.co.kr˝
  • “5월31일 피랍” 김천호사장 또번복

    김선일씨의 사망 시점은 22일 오전 8∼9시쯤(현지시간 22일 오전 3∼4시쯤)으로 이라크 현지의 미 군의관은 추정하고 있다고 신봉길 외교통상부 대변인이 23일 밝혔다. 이는 테러단체가 당초 제시한 협상종료 시점으로 여겨진 22일 새벽 1∼3시보다 조금 늦춰진 것이며,정부가 ‘원칙대로 파병’을 재천명한 21일 오전 10시보다는 만 하루정도 뒤의 일이다. 한편 최영진 외교통상부 차관은 이날 오전 열린우리당 긴급 의총에 참석해 김씨의 피랍 시점 논란에 언급,“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이 납치 시점을 처음엔 6월 17일이라고 했다가,두번째는 6월 15일,세번째는 5월 31일 이후라고 진술했다.”며 “김 사장의 최종진술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정확한 날짜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도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사실을 정확히 파악해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윤태영 대변인이 전했다. 신봉길 외교부 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에서 “김씨가 납치된 이후 피살될 때까지 테러단체인 ‘유일신과 성전’과는 직접 협상을 하지 못했고,이라크 이슬람 성직자협회,주요 종교지도자,이라크 임시정부 등과 접촉,무사생환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씨의 유해는 23일 오후 미군 군용기 편으로 바그다드 공항을 출발,쿠웨이트에 도착했다.외교부 관계자는 “미군측의 적극적인 협조로 고인의 유해가 C-130 수송기 편으로 쿠웨이트로 옮겨졌다.”고 밝히고 “한국으로의 송환은 시신 수습 및 행정절차 등을 감안할 때 일주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67명도 제대로 보호 못하나”

    한나라당은 22일 김선일씨 피랍사건이 “예고된 참사”라며 정부의 무사안일한 교민 안전대책을 질타했다.이라크 추가 파병을 둘러싼 여당 내 혼선에 대해서도 “납치세력을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박근혜 대표는 이날 오전 다른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긴급 당대책회의를 주재했다.박 대표는 “교민 안전은 물론 국군이 이라크에 파병될 때,이동과정이나 현지에 있을 때,모든 안전을 정부가 철저히 챙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이어 최영진 외교통상부 차관에게 전화를 걸어 “김씨의 무사귀환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야당으로서 ‘쓴소리’는 하면서도 전날의 초당적인 협력 원칙은 이어갔다. ●“이라크 교민 67명뿐인데…” 김덕룡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김선일씨 피랍사태는 정부의 허술한 교민 관리가 사고를 부른 측면도 있다.”면서 “현지는 비상사태이므로 교민 안전대책을 세웠어야 하는데 납치 나흘 만에야 외국방송을 통해 알았다고 하니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김형오 사무총장도 “이라크와 같은 위험지역에 나가 있는 한국 국민은 67명으로 많은 숫자도 아니다.”며 혀를 찼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파병반대 성명을 낸 것도 성토했다.김 총장은 “지도부는 지도부대로 파병을 얘기하고 일부 의원들은 파병 중단을 얘기하고 이런 중구난방식 사고방식이야말로 납치세력을 자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파병 재검토는 안 되죠” 박 대표는 회의에 앞서 파병 재검토 주장과 관련,“그러면 안 되죠.”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씨 구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상황에서 어설프게 파병 재검토를 거론했다간 되레 납치세력이 오판하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나라당 중도보수 노선의 의원모임인 ‘국민생각’은 성명을 내고 “이라크 종교 지도자들을 통해 파병이 재건과 평화유지임을 적극 알리자.”면서 “외교장관이나 대통령이 알자지라 등 아랍방송을 통해 김씨의 무사귀환을 호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또 소속의원 121명 전원 명의로 아랍계 언론과 단체에 호소문을 보내고 이상득 의원의 호소문을 동영상으로 제작,알자지라 등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싣기로 했다. 한선교 대변인은 국회에서 알자지라 기자와 인터뷰를 갖고 “김씨는 건실한 청년으로 모든 국민이 살아 돌아오길 갈망하고 있다.”며 김씨의 석방을 호소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김선일씨 살해 충격] 외교부 발표내용 전문

    불행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6월 22일 서울시간 22시 20분,이라크 현지시간 17시 20분 바그다드에서 팔루자 방향 35㎞ 지점에서 동양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미군 당국이 현지 우리군 당국에 연락해왔다. 주 이라크 대사관이 22일 23시쯤 (외교통상부) 본부에 보고했다.이후 주 이라크 대사관에 e-메일로 송부된 사진이 김선일씨로 확인됐다고 23일 0시 45분에 본부에 추가로 보고했다. 현재 주 이라크 영사 및 가나트레이딩 김천호 사장이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으로 이동 중이다.정부는 23일 새벽 2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서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
  • 피랍 김선일씨 끝내 피살

    피랍 김선일씨 끝내 피살

    이라크에서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던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33)씨가 온 국민의 여망에도 불구,결국 처형됐다.지난 20일 저녁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 한국군의 이라크 철수와 추가 파병 저지를 요구하며 참수하겠다는 위협을 한 지 이틀 만이다. 한국 정부와 정치권,시민단체의 전방위·총력 구출 노력에도 불구,이라크 납치단체가 김씨를 결국 처형함으로써 최악의 우려가 현실화됐다. 이라크의 평화적 파병 방침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우리 정부의 파병 원칙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큰 것은 물론,우리 사회에 엄청난 충격파를 던질 전망이다. 신봉길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새벽 2시 긴급 브리핑을 갖고 “불행한 소식을 전하게 돼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김선일씨의 사망소식을 전했다. 신 대변인은 “22일 한국시간 오후 10시20분(현지시간 오후 5시20분) 바그다드에서 팔루자 방향으로 35㎞ 지점에서 동양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미군 당국이 이라크 현지 우리군에 연락해왔다.”고 말하고 시신을 e메일로 송부된 사진으로 확인한 결과 김선일씨 시신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주 이라크 한국 대사관은 이날 저녁 11시쯤 사망 사실을 본부에 확인해왔으며 임홍재 대사는 23일 0시45분에 본부에 추가 보고해왔다고 밝혔다. 정부는 23일 새벽 2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김씨 사망에 따른 후속 조치와 함께 향후 우리 사회의 충격파를 최소화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앞서 알자지라 방송도 오전 1시40분쯤 김선일씨 처형 사실을 보도했다.이 방송에 따르면 납치범들은 “거짓말은 충분하다.한국 군대는 이라크가 아니라 미국을 위해 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앞서 22일 오후 7시 아랍 위성TV 알 아라비야 방송이 김씨를 억류중인 납치범들이 ‘요구시한’을 연장했다고 긴급뉴스로 방송하자 조속한 석방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고 석방 협상이 급진전되는 것으로 생각했었다. 알 아라비야는 김씨의 석방 노력을 해왔다는 중재자의 말을 인용,“납치범들이 요구시한을 연장했으며 인질에 대한 처형도 미루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정부대책본부장인 최영진 외교통상부 차관도 이날 저녁 외교부와 NSC 심야 합동대책회의를 전격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보고에서 “여러 가지 희망적인 것이 많다.”면서 “알 아라비야 방송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현지 공관에서도 그쪽 방향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었다. 한편 정부는 오전 10시(한국시간)쯤 요르단 암만에 도착한 현지대책반과 주 이라크 대사관을 통해 이슬람 성직자협회와 미군 임시행정처(CPA),다국적군사령부(MFNC),이라크 외교부 등의 협조하에 납치단체의 요구를 면밀히 분석해 밀도 높은 교섭을 벌여 왔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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