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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가카페] 박진 최고위원 경선 포기

    한나라당 박진 의원이 최고위원 경선 출마의 뜻을 접었다.국회 ‘김선일 사건 진상조사특위’ 위원으로 선정돼,이라크 현지 조사단에 포함된 박 의원은 이번 사건의 진상규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박 의원은 28일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최고위원이 되는 것 역시 당과 국가를 위해 의미가 있겠으나 민의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국익을 위해 발벗고 나서야겠다고 판단했다.”면서 “다음달 14일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경선 출마의 뜻을 접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김선일씨 납치·피살사건 의혹 규명 ▲외교안보 시스템 문제점 규명 ▲테러방지 및 교민안전,파병부대 안전대책 마련 등 세 가지를 이번 조사의 목표로 내걸었다. 그가 이번 임무를 자처한 데는 남다른 애착이 있어서다.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이 김영삼 정부 때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맡은 데는 당시 대통령 공보·정무비서관이던 박 의원이 도움이 됐을 정도로 두 사람은 친하다.임홍재 주 이라크 대사와는 외시 11기 동기이다.박 의원은 그러나 지난 25일 국회 긴급 현안질의 때 김천호 사장과 가나무역의 정체에 대해 추궁하면서 반 장관을 쩔쩔 매게 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美, 전격 주권이양…이라크정부 정식 출범

    美, 전격 주권이양…이라크정부 정식 출범

    이라크 임시정부로의 주권이 예정보다 이틀 이른 28일 전격적으로 이양됐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날 오후 1시40분(한국시간)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주권 이양을 이날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왔다. 이날 연합군 임시행정처(CPA)가 있는 바그다드 그린존에서 폴 브리머 미군정 최고행정관,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가지 알 야웨르 이라크 임시정부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주권이양식이 거행됐다.이양 직후 브리머 행정관은 이라크를 떠났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이날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라크 임시정부에 전폭 협력하기로 결의하고 이라크 군대 훈련을 지원키로 합의했다.이라크 보안기관들에 대한 지원도 긴급 검토키로 했다.정상회담에 참석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이번 주권 이양을 환영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4월9일 바그다드 함락으로 사담 후세인 정권이 붕괴되면서 미군 주도 연합군의 점령통치가 시작된 지 1년 2개월 19일 만에 이라크 주권 정부가 정식 출범했다.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과 측근들의 법적 관할권도 이라크 법무부로 넘어갔으며 후세인 전 대통령은 1주일 내에 이라크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카타르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주권이양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예정된 주권이양일에 맞춰 감행될 대규모 테러공격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이라크내 외국인에 대한 위협은 계속되고 있어 이날 현재 미 해병 1명,파키스탄 운전인 1명,터키인 기술자 3명 등 5명이 저항세력에 의해 납치돼 참수위협을 받고 있다. 27일 알자지라 방송은 ‘이슬람교 보복운동-무장저항단’에 의해 납치된 미 해병 하순 와세프 알리의 모습을 방영했다.이 단체는 시한은 명시하지 않은 채 수감중인 이라크인을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또 알 아라비야 방송은 확인되지 않은 무장단체에 의해 붙잡힌 파키스탄인의 모습을 공개했다.파키스탄인은 미 군수업체인 핼리버튼 자회사 KBR의 운전수다.이 단체는 방송 이후부터 72시간의 시한을 줬다.시한은 29일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美, 전격 주권이양…이라크정부 정식 출범

    이라크 임시정부로의 주권이 예정보다 이틀 이른 28일 전격적으로 이양됐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날 오후 1시40분(한국시간)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주권 이양을 이날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왔다. 이날 연합군 임시행정처(CPA)가 있는 바그다드 그린존에서 폴 브리머 미군정 최고행정관,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가지 알 야웨르 이라크 임시정부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주권이양식이 거행됐다.이양 직후 브리머 행정관은 이라크를 떠났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이날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라크 임시정부에 전폭 협력하기로 결의하고 이라크 군대 훈련을 지원키로 합의했다.이라크 보안기관들에 대한 지원도 긴급 검토키로 했다.정상회담에 참석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이번 주권 이양을 환영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4월9일 바그다드 함락으로 사담 후세인 정권이 붕괴되면서 미군 주도 연합군의 점령통치가 시작된 지 1년 2개월 19일 만에 이라크 주권 정부가 정식 출범했다.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과 측근들의 법적 관할권도 이라크 법무부로 넘어갔으며 후세인 전 대통령은 1주일 내에 이라크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카타르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주권이양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예정된 주권이양일에 맞춰 감행될 대규모 테러공격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이라크내 외국인에 대한 위협은 계속되고 있어 이날 현재 미 해병 1명,파키스탄 운전인 1명,터키인 기술자 3명 등 5명이 저항세력에 의해 납치돼 참수위협을 받고 있다. 27일 알자지라 방송은 ‘이슬람교 보복운동-무장저항단’에 의해 납치된 미 해병 하순 와세프 알리의 모습을 방영했다.이 단체는 시한은 명시하지 않은 채 수감중인 이라크인을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또 알 아라비야 방송은 확인되지 않은 무장단체에 의해 붙잡힌 파키스탄인의 모습을 공개했다.파키스탄인은 미 군수업체인 핼리버튼 자회사 KBR의 운전수다.이 단체는 방송 이후부터 72시간의 시한을 줬다.시한은 29일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뉴스플러스] 외교·안보분야 개혁안 마련

    열린우리당의 외교안보시스템 개선 정책기획단은 28일 ‘김선일씨 피살사건’을 계기로 외교관 채용방식을 대폭 개선하고,재외공관장 자리를 민간에 개방하는 내용의 ‘외교·안보분야 개혁안’을 마련했다.정책기획단은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현행 외무고시를 통한 외교관 채용방식에서 탈피해 다양한 방식을 통한 외교관 채용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필요할 경우 법개정을 추진하는 한편,지역·기능별로 외교관을 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책기획단은 또한 외교통상부의 정보수집·분석능력이 한계를 드러냈다고 보고,지역별 차관제와 외교부내 정보분석관 양성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 새달1일 남북 외무회담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제11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기 위해 29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난다. 반 장관은 7월1,2일 ARF 본회의에 참석하고,이와 별도로 1일 오후 북한 백남순 외무상과 남북 외교장관 회담을 갖기로 했다.남북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2000년 7월에 이어 두번째다. 특히 이번 남북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지난 23∼26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북핵6자회담 결과 등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등과 향후 남북간 외교채널 정례화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기간에는 북·미,북·일 외교장관 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반 장관은 북한 외에도 미국,일본,중국,EU 등 11개국 외교장관과도 잇따라 양자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사설] 허위·은폐의혹 모두 밝혀라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해 살해된 김선일씨의 시신이 엊그제 고국 품에 안겼다.정부가 잘 대응했다면 살아서 밟을 땅을 원혼이 되어 돌아왔다.그의 희생을 일부나마 보상하려면 이런 비극을 되풀이 말아야 한다.지금 외교통상부를 중심으로 허위 발표·은폐 의혹이 계속 늘고 있다.실체적 진실을 규명하지 않고서는 개선책도 미봉에 그치게 된다. 외교부는 AP통신으로부터 김씨 관련 확인전화를 받은 것 같다고 진술한 직원이 5명이라고 어제 밝혔다.이틀전에는 2명이라고 발표했었다.통화기억이 뚜렷한 직원은 공보관실 사무관 1명이라는 설명을 달긴 했지만,발표과정이 너무 엉성하다.처음엔 파악이 안된다고 했다가,통화를 시인한 뒤에도 숫자가 바뀌니 거짓말을 했다는 의심을 사게 된다.전화받은 직원이 윗선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언제 뒤집힐지 모르는 것 아닌가. 허위·은폐 의혹은 바그다드 현지에서도 잇따른다.한국 대사관 및 국정원 파견관과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이 입을 맞추어 진실을 가리려 한다는 의문이 제기된다.바그다드의 한국 기업인에 따르면 우리 대사관과 김 사장은 이라크 무장단체가 가나무역을 노리고 있다는 사전정보를 묵살했다고 한다.김 사장은 김씨와 함께 납치됐다가 풀려난 이라크인 운전기사의 소재를 감추고 있다는 의혹을 받는다.김 사장은 현지 미군측과 잦은 접촉도 가졌음이 드러나고 있다.어느 선이건,미국측의 고의적 은폐 기도가 있었는지도 이번에 조사되어야 한다. 감사원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회도 오는 30일부터 국정조사에 착수한다.은폐 의혹과 직무유기,나아가 각종 음모설까지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허위·은폐 사실이 드러나면 단순한 인사조치로 끝내지 말고 사법처리 등 일벌백계해야 한다.외교부,국정원,국가안전보장회의(NSC) 책임자들은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문책받아 마땅하다고 본다.장·차관 몇 명 교체만으론 안되며,외교안보체계의 대수술이 필요한 시점이다.˝
  • 靑 “문책개각 당장은 없다”

    청와대가 고 김선일씨 피살의혹과 관련해 당장 문책성 개각은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감사원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과 고영구 국정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적도 없으며,김선일씨 피살 의혹과 관련한 개각이 거론된 바 없다.”고 전했다. 다음달 3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장·차관들이 참석해 열리는 정부혁신 워크숍에는 “정상대로라면 세 명이 새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미 예고됐던 통일·문화관광·보건복지부 세 개 부처 장관만 교체한다는 뜻이다. 청와대의 이런 방침은 여당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외교안보라인 전면교체 요구 주장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여기에는 노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 반영된 것 같다. 첫째는 ‘여론에 밀려서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둘째는 ‘필요할 때마다 인사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감사원의 조사뿐 아니라 국회의 국정조사 일정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현재의 장관들이 물러날 때 물러나더라도 감사원 조사와 국정조사를 어느 정도 마무리짓도록 한 다음에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해찬 총리’가 여론을 종합해서 외교안보라인을 교체하자며 제청권을 행사할 경우 개각 폭이 커질 여지는 있다.윤태영 대변인은 이 가능성에 대해 “그때 가서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해찬 지명자는 노 대통령과 충분히 조율해서 제청권을 행사할 것으로 여권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정찬용 인사수석은 감사원의 최종 조사결과가 나온 뒤 또는 조사 중간이라도 교체할지에 대해 “그렇게 무 자르듯 딱 잘라서 말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여권에서는 외교안보라인 교체 시기를 다음달 중순 또는 다음달 말쯤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정현 구혜영기자 jhpark@seoul.co.kr
  • 4차회담서 ‘한반도 비핵화’ 논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3차 회담에 참가한 6개국은 빠른 시일 안에 3차 실무그룹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 동결 범위·기간·검증방법과 이에 대한 나머지 참가국의 상응조치(보상)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남북한과 미국·중국·일본·러시아는 26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수석대표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한반도비핵화 첫단계 조치를 포함한 8개항의 의장성명을 채택한 뒤 회담을 폐막했다. 6개국은 또 4차 6자회담을 오는 9월말 이전에 베이징에서 열기로 하고 구체적인 날짜는 실무그룹회의의 진행상황을 보면서 결정하기로 했다. 한·중 양국은 지난 2월 2차 회담보다는 한 단계 비중이 높은 공동보도문 채택을 위해 노력했으나 북·미간 이견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폐막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으로 한국·미국과 북한 간에 핵 동결의 범위와 검증 방법,주체 및 상응조치 등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고 전하고 “그러나 남북한과 미국이 구체적 제안을 내고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토의가 본격화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중국의 수석대표인 왕이(王毅) 외교부 부부장도 내외신 브리핑에서 “종전의 회담 결과들을 공고히 하고 앞으로 진전을 이룩하는 분수령이 됐다.”며 “6자회담은 상호 신뢰부족 등 아직 난관이 많지만 이미 후퇴할 수도,되돌릴 수도 없는 길로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oilman@seoul.co.kr˝
  • 靑 “문책개각 당장은 없다”

    청와대가 고 김선일씨 피살의혹과 관련해 당장 문책성 개각은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감사원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과 고영구 국정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적도 없으며,김선일씨 피살 의혹과 관련한 개각이 거론된 바 없다.”고 전했다. 다음달 3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장·차관들이 참석해 열리는 정부혁신 워크숍에는 “정상대로라면 세 명이 새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미 예고됐던 통일·문화관광·보건복지부 세 개 부처 장관만 교체한다는 뜻이다. 청와대의 이런 방침은 여당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외교안보라인 전면교체 요구 주장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여기에는 노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 반영된 것 같다. 첫째는 ‘여론에 밀려서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둘째는 ‘필요할 때마다 인사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감사원의 조사뿐 아니라 국회의 국정조사 일정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현재의 장관들이 물러날 때 물러나더라도 감사원 조사와 국정조사를 어느 정도 마무리짓도록 한 다음에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해찬 총리’가 여론을 종합해서 외교안보라인을 교체하자며 제청권을 행사할 경우 개각 폭이 커질 여지는 있다.윤태영 대변인은 이 가능성에 대해 “그때 가서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해찬 지명자는 노 대통령과 충분히 조율해서 제청권을 행사할 것으로 여권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정찬용 인사수석은 감사원의 최종 조사결과가 나온 뒤 또는 조사 중간이라도 교체할지에 대해 “그렇게 무 자르듯 딱 잘라서 말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여권에서는 외교안보라인 교체 시기를 다음달 중순 또는 다음달 말쯤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정현 구혜영기자 jhpark@seoul.co.kr˝
  • 감사팀 6명 29일 요르단 파견

    감사원은 ‘김선일씨 납치 피살사건’ 감사의 핵심은 주 이라크 한국대사관의 상황인지 여부에 있다는 판단 아래 이라크 현지 감사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의 감사계획을 27일 확정했다.감사원은 21명의 특별조사팀을 꾸려 15명의 본부팀은 28일부터 외교통상부 현장 감사에 착수하고,문태곤 비서실장을 단장으로 한 6명의 이라크팀은 29일 요르단 암만에 파견하기로 했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이날 “김선일씨가 살해되기까지 3주간 행방이 묘연했는데,이 문제에 대해 정부가 어떻게 인지하고 대처했는지에 대해 중점 조사할 것”이라며 “특히 주 이라크 한국대사관의 인지여부가 이번 감사의 ‘씨앗’”이라고 밝혔다.전 원장은 “이라크 현지 교민은 57명에 불과하다.”면서 “현지 대사관과 가나무역의 거리가 차로 30∼40분에 불과한데 김선일씨 행방에 대해 현지 대사관이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현지 대사관측에 강한 의구심을 표명했다.이어 “AP라는 외국의 유력 언론사가 문제제기를 한 것에 대해 실무자들도 비중을 둬 일처리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현지 대사관과 외교부 보고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전국 40곳서 ‘추모 불꽃’

    휴일인 27일 고 김선일씨를 애도하는 촛불집회가 서울·부산·강원 등 전국 17곳에서 수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닷새째 계속됐다.앞서 시신이 송환된 26일 김씨 피살 이후 최대 규모인 1만 5000여명이 서울 광화문에서 촛불을 밝혔다.주말 추모의 촛불은 전국 40여곳에서 타올랐다. 참여연대 등 36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이라크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측은 외교통상부가 AP통신으로부터 김씨의 피랍과 관련된 문의를 받았으나 묵살했다는 지적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또 김씨의 장례식에 맞춰 전국 규모의 추도식을 여는 한편 이라크 임시정부가 미국의 주도 아래 주권을 이양받는 30일 대규모 규탄 가두 행진과 촛불 집회를 갖기로 했다. 국민행동측이 26일 주최한 ‘범국민 추모대회’에서는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이 광화문 네거리에서 종각 일대까지 5개 차로를 가득 메웠다. 대회장 곳곳에는 피살 직전 눈이 가려지고 묶인 김씨의 모습이 “살고 싶다.”는 유언과 함께 판화로 조각돼 플래카드로 내걸렸다. 무대 옆에는 가로 1m·세로 2m 크기의 영정을 건 분향소도 마련됐다.대회 내내 “김선일을 살려내라.”,“파병결정 철회하라.”는 구호가 잇따랐다.김씨의 마지막 육성이 담긴 영상이 나올 때 곳곳에서 흐느끼기도 했다.추모 노래를 부르던 한 여고생이 실신,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미국·일본·아르헨티나 등 각국 16개 시민·사회단체에서 연대를 위한 글과 추모사를 주최측에 보내왔다.국제여성자유평화연합(WILPF)은 추모사에서 “이라크에 더 많은 청년을 보내는 것은 잘못된 정책이며 민중의 이해와도 무관한 것”이라면서 “파병은 테러리즘에 대한 대항이 아닌 테러리즘을 촉발하는 조치”라고 밝혔다.지난해 11월 이라크 현지에서 오무전기 직원으로 일하다 피격,부상을 입은 임재석(33)씨도 참석했으나 건강상태가 악화돼 추모발언을 하지 못한 채 자리를 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이라크 운전사 풀려나 숨어있다

    김선일씨 피랍경위와 납치단체,납치목적 등 사건의 주요 사실관계 파악에 열쇠를 쥐고 있는 이라크인 운전기사가 생존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라크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교민 기업인 A씨는 27일 서울신문사에 전화를 걸어와 “김선일씨와 함께 피랍된 이라크인 운전기사가 6월3일쯤 풀려났으나 ‘입을 열면 총살하겠다.’는 무장단체 협박 때문에 은신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금까지 이 운전기사의 신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다.단지 생사 불투명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A씨는 그러나 “가나무역의 김천호 사장은 이 운전기사의 소재를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선일씨와 친분 두터워 내막 잘알아 A씨는 바그다드에 상주하며 한국 기업인과 현지인들로부터 신뢰받는 무역업자로 고(故) 김선일씨 등 가나무역 직원들과 친분이 두터워 김씨 피랍·피살사건의 내막을 자세히 알고 있다.A씨는 전화 인터뷰에서 여러 새로운 주장들을 내놓았다.그는 사건 발생 한달 전인 4월부터 “미군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에게 금 10∼20㎏의 현상금이 걸려 있고,가나무역이 표적이 되고 있다.때문에 캠프 리브지로 가는 길에 팔루자 지역 말고 다른 루트로 우회해야 한다.”고 주 이라크 대사관과 가나무역 등에 경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특히 이 사실을 김선일씨에게도 따로 알려줬으며,대사관도 이 말을 듣고 김천호 사장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줬으나,제대로 된 대처가 뒤따르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그는 “지난해 12월 한국 기업인 B씨가 10만∼30만달러를 주고 풀려난 일이 있을 정도로 현지에서 강도단체에 의한 피랍은 흔한 일이며,김씨 역시 ‘알리바바’라고 불리는 단순강도 집단에 납치됐으나 얼마되지 않아 과격·무장단체로 넘겨졌다.”고 말했다. A씨는 또 김천호 사장의 형 김비호씨가 알자지라 방송이 20일 밤(현지시간) 김씨의 피랍 사실을 처음 보도하기 3시간 전에 카타르 주재 한국대사관에 ‘우리 직원이 실종됐다.’고 신고했다고 전했다. ●방송 3시간전 한국대사관에 알려 이에 대해 주 카타르 대사관의 정문수 대사는 “김비호씨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알자지라 방송 20분 전 우리 직원이 한국인임을 확인하러 방송국에 가서 처음 알았고,이를 즉시 본국에 보고했다.”며 이같은 주장을 부인했다. A씨는 “6월10일쯤 미군측이 김씨가 과격·무장단체로 넘겨졌다는 사실을 김천호 사장에게 알려줬으나,김 사장은 직원들에게 함구령을 내린 채 독자적 구출 노력에 매달렸으며,결국 일을 그르쳤다.”고 김 사장을 비판했다.이어 “김천호 사장은 평소 미군으로부터 많은 협조를 받고 있어 현지 공습 날짜까지 알고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은 김천호 사장의 귀국 여부와 관련해 “김씨가 6월30일 이전에는 (국내에)들어오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수정 이지운기자 crystal@seoul.co.kr˝
  • 고구려유적 세계유산 심의 WHC총회 28일 中서 개막

    |상하이 연합|북한과 중국에 있는 고구려 문화유산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목록 등재를 심의할 제2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총회가 28일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서 개막된다. 다음달 7일까지 지속되는 이번 총회에서는 ▲대표적·균형적·신뢰성있는 세계유산 글로벌 전략의 평가 ▲고구려 문화유산 등 53개 세계유산에 대한 등재 여부 결정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 등재 결정 ▲세계유산 보존 현황 보고서 검토 및 세계유산위원회의 활동보고 등이 주요 의제이다. 이번 총회에 한국은 박흥신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을 수석대표로 하고,최종덕 문화재교류과장,허권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교육문화팀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했다. 총회에서 북한과 중국이 각각 신청한 자국 영토 내 고구려 문화유산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목록 등재가 결정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려 있다.이와 관련,정부의 한 관계자는 27일 “현재 WHC 관련자들의 분위기를 보면 북한과 중국이 각각 신청한 자국 영토내 고구려 문화유산이 공동 등재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북한과 중국내 고구려 유적에 대한 심의는 회의 사흘째부터 본격화돼 다음달 2일쯤 심의 통과 여부가 판명날 것으로 보인다. 등재 심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북한과 중국이 신청한 문화유산 등록에 대한 긍정적 판단을 담은 보고서를 올 초 제출한 바 있다.˝
  • 이라크 운전사 풀려나 숨어있다

    김선일씨 피랍경위와 납치단체,납치목적 등 사건의 주요 사실관계 파악에 열쇠를 쥐고 있는 이라크인 운전기사가 생존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라크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교민 기업인 A씨는 27일 서울신문사에 전화를 걸어와 “김선일씨와 함께 피랍된 이라크인 운전기사가 6월3일쯤 풀려났으나 ‘입을 열면 총살하겠다.’는 무장단체 협박 때문에 은신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금까지 이 운전기사의 신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다.단지 생사 불투명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A씨는 그러나 “가나무역의 김천호 사장은 이 운전기사의 소재를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선일씨와 친분 두터워 내막 잘알아 A씨는 바그다드에 상주하며 한국 기업인과 현지인들로부터 신뢰받는 무역업자로 고(故) 김선일씨 등 가나무역 직원들과 친분이 두터워 김씨 피랍·피살사건의 내막을 자세히 알고 있다.A씨는 전화 인터뷰에서 여러 새로운 주장들을 내놓았다.그는 사건 발생 한달 전인 4월부터 “미군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에게 금 10∼20㎏의 현상금이 걸려 있고,가나무역이 표적이 되고 있다.때문에 캠프 리브지로 가는 길에 팔루자 지역 말고 다른 루트로 우회해야 한다.”고 주 이라크 대사관과 가나무역 등에 경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특히 이 사실을 김선일씨에게도 따로 알려줬으며,대사관도 이 말을 듣고 김천호 사장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줬으나,제대로 된 대처가 뒤따르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그는 “지난해 12월 한국 기업인 B씨가 10만∼30만달러를 주고 풀려난 일이 있을 정도로 현지에서 강도단체에 의한 피랍은 흔한 일이며,김씨 역시 ‘알리바바’라고 불리는 단순강도 집단에 납치됐으나 얼마되지 않아 과격·무장단체로 넘겨졌다.”고 말했다. A씨는 또 김천호 사장의 형 김비호씨가 알자지라 방송이 20일 밤(현지시간) 김씨의 피랍 사실을 처음 보도하기 3시간 전에 카타르 주재 한국대사관에 ‘우리 직원이 실종됐다.’고 신고했다고 전했다. ●방송 3시간전 한국대사관에 알려 이에 대해 주 카타르 대사관의 정문수 대사는 “김비호씨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알자지라 방송 20분 전 우리 직원이 한국인임을 확인하러 방송국에 가서 처음 알았고,이를 즉시 본국에 보고했다.”며 이같은 주장을 부인했다. A씨는 “6월10일쯤 미군측이 김씨가 과격·무장단체로 넘겨졌다는 사실을 김천호 사장에게 알려줬으나,김 사장은 직원들에게 함구령을 내린 채 독자적 구출 노력에 매달렸으며,결국 일을 그르쳤다.”고 김 사장을 비판했다.이어 “김천호 사장은 평소 미군으로부터 많은 협조를 받고 있어 현지 공습 날짜까지 알고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은 김천호 사장의 귀국 여부와 관련해 “김씨가 6월30일 이전에는 (국내에)들어오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수정 이지운기자 crystal@seoul.co.kr
  • 與野 ‘AP 확인 묵살’ 분노

    여야는 25일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외교통상부가 이달초 AP통신으로부터 ‘한국인 피랍 확인 요청’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자 “결코 있어선 안될 충격적인 사실”이라며 관련자 엄중 문책 및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열린우리당 임종석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외교부의 믿기지 않는 안이한 대처와 어처구니없는 초기 대응에 분노를 감출 수 없다.”며 “국회 차원에서 청문회든 국정조사든 신속한 진상규명 작업을 벌여 실추된 대한민국의 국가위신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외교부의 주장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난 셈”이라며 “국정조사를 통해 외교부,국정원,NSC(국가안전보장회의) 등 노무현 정부의 총체적 국정운영 실태를 철저히 파헤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김성희 부대변인은 “이 나라의 국가시스템이 총체적 부실에 빠졌음을 증명하는 사건”이라며 책임자 처벌을 주장하고,국정조사권 발동을 위한 긴급 4당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민주당 장전형 대변인은 “참으로 통탄할 일”이라며 “외교·안보·국방 라인의 전면 교체와 함께 이라크 추가파병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3차 6자회담 ‘구체적 협의안’ 첫 도출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이번 3차 6자회담은 처음으로 북한과 미국이 ‘구체적인 협상안’을 놓고 협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1차 6자회담 이후 8개월 동안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의 핵폐기)’ 원칙을 고수했다가 이번 회담에서 처음으로 핵동결 대 상응조치(보상)에 대한 협상안을 북측에 제시한 것이다. ●구체적 협의가 이뤄진 첫 회의 미측의 ‘유연한 변화’는 미 행정부 내의 온건·강경파간의 역학관계 변화와 실질적 협상을 원하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의 압력도 한몫 거들었다는 후문이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회담을 총평하면서 “일반론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안을 놓고 협의가 이뤄진 첫 회의”라고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하지만 북·미간 이견이 단시일 내에 좁혀지기를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미국측 고위관계자는 이날 비공개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우리가 제시한 안을 ‘건설적’이라고 표현했지만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고 회담의 어려움을 실토했다. 북한은 이날 밤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이 CVID 원칙과 대조선 적대정책을 포기하고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핵 동결을 할 수 있다.”며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일보전진’의 표현도 가능하다.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각측이 핵폐기의 첫 단계 조치로 ‘동결 대 상응조치’가 조속히 가동돼야 한다는 중요한 정치적 공동인식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북한 핵실험 경고 해프닝 회담 사흘째인 25일 AP통신이 전한 북한의 ‘핵실험 경고’ 발언이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다.AP통신은 전날 북·미 양자협의에서 북한의 김계관(金桂寬) 수석대표가 ‘핵프로그램 동결과 관련한 북측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핵무기를 실험할 것임을 미국에 경고했다.’며 미 고위 당국자 말을 인용,보도한 것이다.하지만 한·미·일 3국은 의견 조율 끝에 “AP 보도처럼 그런 직접적 위협은 아니라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즉시 진화에 나섰다. ‘핵 실험 경고’ 보도와 관련,미 정부 내 매파와 비둘기파의 갈등으로 이해하는 시각도 있다. 한 회담 소식통은 “AP 보도는 미국 내 대북 강경파들이 미측이 북측에 협상안을 제시한 것 자체를 불만스럽게 생각하는 분위기를 표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동문건 도출에 안간힘 이번 회담의 촉진·중재자 격인 한국과 중국이 앞장서서 회담의 성과를 담을 공동보도문 도출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당초 기대했던 공동보도문(Joint Press Statement) 형식이 아닌 의장성명(Chairman‘s Statement)으로 가닥이 잡혔다.회담의 한 관계자는 “핵 동결 범위 등에 참가국들간 이견이 있었다.”고 전해 문구 작성에 상당히 난항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oilman@
  • 피랍과정·AP문의 중점조사

    감사원은 25일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고 김선일씨 납치·피살사건에 대한 특감에 착수했다.이번 사건을 둘러싼 의혹 규명과 함께 외교통상부,국정원,국방부,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 외교·안보라인의 정보체계로까지 광범위하게 조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감사원은 전산전문가·영어능통자를 포함한 16명으로 특별감사반을 구성,이날부터 조사에 들어갔다.감사원은 ▲AP통신의 피랍사실 확인 요청에 대한 외교부의 처리 ▲최초 피랍정보 취득경위와 보고체계 ▲정부의 협상과정 등 대응실태 ▲이라크 교민 안전관리실태 등을 집중 감사할 방침이다. ●“AP통신과 가나무역에도 사실 확인 요청할 것” 감사원 고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의 중점사항은 증폭되고 있는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는 데 있다.”면서 사실 확인에 주력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씨 피랍 후 주이라크 한국대사관의 대응과정,외교통상부와 미국 AP통신과의 진위공방 등을 가리겠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특별감사반을 외교부 본부팀과 이라크팀 등으로 나눠 이날 오전부터 외교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감사원은 외교부의 공식·비공식적 입장 표명자료와 그에 대한 근거자료를 대부분 확보했다. 이라크팀은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이라크 바그다드에 파견된다.김씨의 피랍부터 피살까지의 과정을 조사하는 한편 현지공관이 재외국민보호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를 면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이번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AP통신과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에 대해서도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외교·안보 전방위 감사 감사원 관계자는 “외교부나 대사관에 대한 조사는 계획대로 진행되겠지만 문제는 AP통신과 김 사장에 대한 조사”라며 “AP통신 서울지국의 협조가 여의치 않을 경우 미국본부에까지 감사요원을 파견해 최대한의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감사원은 또 이번 사건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외교·안보 관련 부처의 정보체계 및 공조시스템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어서 국정원,국방부,NSC 등 관계기관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하다.감사원 관계자는 “피랍 이후 정부의 대응실태,이라크 내 교민안전관리실태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조사가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우선 NSC에 대해서는 위기관리대책을 제대로 시행했느냐는 점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외교안보의 부처간 업무를 조정하는 기관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조치 내용과 그 근거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정원은 해외정보 수집 및 교민동향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는지,국방부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이라크 파견부대와 교민에 대한 안전관리를 제대로 수행했는지 여부가 감사대상이다. ●전윤철 감사원장 서둘러 귀국 한편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세계감사원장회의 참석을 위해 해외 출장중인 전윤철 감사원장은 이번 감사를 지휘하기 위해 일정을 이틀 앞당겨 26일 귀국한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與野 ‘AP 확인 묵살’ 분노

    여야는 25일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외교통상부가 이달초 AP통신으로부터 ‘한국인 피랍 확인 요청’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자 “결코 있어선 안될 충격적인 사실”이라며 관련자 엄중 문책 및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열린우리당 임종석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외교부의 믿기지 않는 안이한 대처와 어처구니없는 초기 대응에 분노를 감출 수 없다.”며 “국회 차원에서 청문회든 국정조사든 신속한 진상규명 작업을 벌여 실추된 대한민국의 국가위신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외교부의 주장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난 셈”이라며 “국정조사를 통해 외교부,국정원,NSC(국가안전보장회의) 등 노무현 정부의 총체적 국정운영 실태를 철저히 파헤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김성희 부대변인은 “이 나라의 국가시스템이 총체적 부실에 빠졌음을 증명하는 사건”이라며 책임자 처벌을 주장하고,국정조사권 발동을 위한 긴급 4당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민주당 장전형 대변인은 “참으로 통탄할 일”이라며 “외교·안보·국방 라인의 전면 교체와 함께 이라크 추가파병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외교·안보라인 문책요소

    김선일씨 피살 사건을 둘러싼 책임론의 파장이 가장 직접적으로 튀는 곳은 외교·안보라인이다. 김선일씨 피랍 후 3주간이나 이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데다,직원이 AP통신의 한국인 피랍 여부 전화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외교통상부가 최우선적으로 지목되고 있다.다음으로는 이라크 현지의 정보 수집에서 속수무책으로 일관한 국가정보원에 대한 문책,그리고 외교·안보정책을 총괄해온 국가안전보장회의(NSC)로 이어진다.감사원 조사대상에 포함된 국방부도 자유로울 수 없는 분위기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향후 감사원의 조사결과에 관계없이 본인이 직접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감사원의 조사절차를 거칠 것을 지시한 만큼,결과가 나온 뒤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반 장관은 오는 29일∼7월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회의 중에 열리는 남북외교장관회담을 앞두고 있다.북핵문제 해결 분위기와 함께 마련된 중요한 회담은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게 정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만약 반 장관이 경질될 경우 지난 1월 북미국 직원의 대통령 폄하 발언 파문으로 윤영관 장관이 경질된 뒤 5개월 만의 외교 장관 경질이 된다.외교부는 역대 직업외교관 출신 장관 가운데 성실성과 능력면에서 손꼽히는 반 장관의 거취 문제가 정치권 등에서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비통한 분위기에 젖어 있다. 그러나 주한미군 감축 협상과 용산기지 이전,북핵 문제 등 한반도 안보와 관련한 중차대한 한·미 현안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반 장관의 사의를 노무현 대통령이 받아들일지는 지켜볼 일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사설] 교육 수장들 술판 벌일 때인가

    그제 저녁 울산에서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있었다.야만적인 테러에 의한 김선일씨의 죽음으로 전 국민이 비통해하고 있는 가운데 13개 시·도 교육감들이 호화술판을 벌였다고 한다.1인분에 3만원씩 하는 식사에다 고급 양주인 밸런타인 17년산 12병을 마셨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안병영 교육부총리는 일찍 자리를 떴다고 하나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누구보다 모범을 보여야 할 교육자들이기에 더욱 충격적이다. 저녁도 먹고,술도 마실 수 있다.그러나 매사가 그렇 듯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알아야 한다.지금이 어느 때인가.국민들은 경악과 분노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전국 주요 도시에서는 추모집회가 이어지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대다수 공무원들도 애도 분위기 속에 자숙하고 있다.교육 수장들의 이번 행위는 분별력을 상실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그들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게 됐다.비난받아 마땅하다.많은 학부모와 학생,네티즌들은 분노하고 있다.교육을 책임진 교육감들로서는 부끄러운 일이다. 이번 일도 공직자들의 무사안일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기강이 바로 섰다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김씨 피랍사건을 다루면서 외교통상부 등 정부부처가 미숙함을 보인 것도 그렇다.“내 부서,또는 내 일이 아니면 된다.”는 식의 틀을 깨야 한다.그러지 않으면 유사한 일들이 또 벌어질 수 있다.공직자 모두가 정신상태를 점검하고,기가 빠진 것은 아닌지 스스로 되돌아 볼 일이다.우리는 공직자들에게 일반인보다 높은 근무자세와 복무의식을 요구한다.공직자들이 썩은 나라는 비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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