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외교통상부
    2026-04-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15
  • [한미 정상회담] 한국, 北核 ‘시한부 주도권’

    [한미 정상회담] 한국, 北核 ‘시한부 주도권’

    |산티아고(칠레) 박정현특파원|20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한·미 양국이 북핵문제 해결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기로 했다’는 부분이다. 노 대통령의 제안을 부시 대통령이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합의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최우선정책 과제에 대해 “6자 회담의 틀 내에서 우리가 좀더 과감하고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조율해 돌파구를 마련해 나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창의성과 포용력을 강조해 왔던 점을 감안하면 북핵 해결을 위한 어떤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여기에는 6자회담으로서는 북핵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논리가 깔려 있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들은 “6자회담이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 나가야 하는데 계속 이런 식으로 시간만 끄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북한이 미국을 믿지 않고, 미국이 북한을 믿지 않는 상황에서 6자회담은 한걸음도 나가기 힘들다는 게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 연장선상에서 6자회담의 변화를 추진하겠다는 게 노 대통령의 구상인 것 같다. 반 장관은 북핵해법에 대해 “남북한 관계와 6자회담의 두가지 프로세스가 있다.”면서 “우리가 6자회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남북한의 협력과 신뢰관계를 두텁게 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별도의 남북간 채널 가동을 암시하고 있는 셈이다. 앞으로 한·미간에 긴밀히 협의, 과감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제안도 하고, 조율하는 기조로 나간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6자회담 수석대표간 양자·다자 협의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최우선과제’에 대한 미국의 해석이 다르고, 이런 시도의 시간적 여유도 많지 않다. 미국은 북핵을 이란·이라크 문제 등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문제의 하나로 꼽고 있다. 한국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으로 북핵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2기 부시행정부내 ‘네오콘(신보수주의자)’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 같다. 한국이 주도하는 북핵해결의 시한은 부시 2기 행정부가 완전히 짜여지는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때까지 북핵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한반도에 또다시 긴장국면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jhpark@seoul.co.kr
  • “북핵 6자회담틀속 해결”

    “북핵 6자회담틀속 해결”

    |산티아고 박정현·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한·미 양국은 북한 핵문제를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아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북핵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이 6자 회담의 틀 내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로 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 오후(한국시간) 산티아고 시내 하얏트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배석했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북핵문제는 한국에 가장 중요한 과제”라면서 “2기 부시 행정부에서 미국의 정책 우선순위 1번으로 삼아 한·미간 긴밀한 협의 아래 6자회담의 틀 내에서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에 “절대적으로 동의한다.”면서 “미국입장에서는 이란·이라크문제, 달러 문제 등 중요한 문제들이 있지만 한반도 문제를 중요한(vital) 이슈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이날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한에 핵무기 프로그램을 제거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칠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부시 대통령은 일본, 중국, 한국, 러시아 정상들과 차례로 가진 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 해결방안을 집중 논의한 뒤 최고경영자들과의 만남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특히 미 언론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북한의 지도자는 핵프로그램의 포기를 요구하는 세계의 공통된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면서 다자간 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프로그램 포기를 압박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노 대통령은 또 “주한미군 재배치 및 감축문제, 용산기지 이전문제, 이라크 문제 등 어려운 사안들을 한·미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잘 해결해 왔다.”면서 “부시 대통령의 재선으로 앞으로 정책공조에서 긴밀한 가운데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주한미군 재조정과 관련,“한·미 양국이 긴밀한 협의로 규모재조정에 따른 장비보강을 통해 미국의 대한 방위공약을 더욱 강화하게 된 점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편 제12차 APEC 정상회의가 21일(현지시간) 산티아고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APEC 정상회의는 이날 회원국들이 반테러와 관련된 모든 보편적인 국제협약에 가입해 이행하거나, 앞으로 가입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테러자금 및 돈세탁 방지를 위해 국제금융체제에 테러리스트 접근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내년 APEC 정상회의는 부산에서 열린다. jhpark@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남북정상회담·특사說 ‘솔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 정책에 관한 한 ‘한국의 주도적 역할론’이 대두되자, 특사 파견이나 남북 정상회담 등 ‘남북채널’의 가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간 특사 파견이나 정상회담을 통한 북핵 해결에 대해서는 “6자회담을 앞지르는 것으로, 우리 스스로 국제적 논의의 틀을 깨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반대하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이와 관련,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회담과 같은) 그런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한 고위 정부 당국자는 21일 “북핵을 남북관계를 통해 해결해야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이어 “6자회담이 잘 안되니 남북간 틀로 해보겠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북핵 문제는 6자회담 틀 내에서 한다는 데 한·미간 이견이 없다는 것을 노 대통령이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측면이라면,‘주도적 역할’은 일단 6자회담 틀 안에서의 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차 6자회담에서처럼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방안으로 북·미간 첨예한 이견을 좁혀나가는 과정에서의 역할인 것이다. 그렇다고 정부가 대북 특사나 정상회담을 절대 갖지 않겠다고 하는 것 같지는 않다. 정부 당국자는 “특사나 회담을 통해 (뭔가를 주고 받는)‘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지, 만나서 설득하고 할 수는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그는 또 “언제 미국이 그런 것들에 반대한다고 한 적이 있더냐.”고 반문했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북핵 논의의 틀이 아닌 다른 형식으로라면 특사 파견이나 회담은 가능하다는 논리도 성립한다. 물론 북핵 문제의 해결 없이 남북 정상회담을 가졌을 때 정부가 져야하는 부담은 논외로 했을 때의 얘기다. 어차피 범여권 일부에서는 남북관계 진전 자체를 위해서라도 특사 파견이나 정상회담 개최를 주장해 왔던 터였다. 한편으로는 일본이 미국과의 친밀도를 활용, 북·일 협상을 비롯한 여러 외교문제에 상당한 주도권을 행사한 점을 들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우리 나름의 활동 공간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대두된다. 현지 수행팀이 이번 회담의 성과를 ‘역사상 가장 출중한’ 것으로 표현한 것도 전반적으로 이런 정황을 언급한 것 아니겠느냐는 관측이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D램 상계관세 관련 하이닉스도 美에 승소

    외교통상부는 지난 17일 세계무역기구(WTO) 패널이 잠정보고서를 통해 미국 상무부가 하이닉스 D램에 내린 상계관세 부과조치가 WTO의 보조금 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정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외환 위기 후 시행한 기업구조조정 지원으로 제기된 WTO 보조금 금지규정 위반 논란과 그로 인한 통상마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개입해 이루어진 기업 구조조정의 보조금 금지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해 WTO 차원에서 판정이 내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번 판정으로 한국이 미국에 하이닉스 D램 상계관세 철폐를 요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면서 “WTO가 지난 1990년대말 외환위기 이후 한국 정부가 시행한 기업 구조조정 지원이 WTO 보조금 금지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미국이 상소심에 패배해 판정 이행기간을 요구한다고 가정할 때 내년 말이 상계관세 철폐시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판정은 현재 진행중인 유럽연합(EU)-하이닉스 D램 보조금 분쟁과 한국-EU 조선보조금 분쟁, 일본의 하이닉스 D램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조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미국 상무부는 하이닉스가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았으며 이는 WTO 규정에 어긋난다며 지난해 하이닉스D램에 대해 44.29%의 상계관세 부과조치를 내렸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盧대통령 “北核 한국이 주도”…부시와회담

    盧대통령 “北核 한국이 주도”…부시와회담

    |산티아고(칠레) 박정현특파원|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칠레를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진 데 이어 20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를 집중 논의한다.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뒤 처음 이뤄지는 한·미 정상회담은 2기 부시 행정부에 강경파들이 포진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한·미간 입장조율 결과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콜린 파월 국무부 장관은 19일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정상회담 의제 등을 사전조율했다. 반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노 대통령은 6자회담의 틀 안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나라가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부시 대통령에게 설명할 것”이라면서 “역점 프로젝트를 이른 시일 내에 추진하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통한 평화적 북핵 해결 원칙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재건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한국이 동참한 데 감사의 뜻을 표시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20∼21일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무역투자 자유화 촉진, 반부패·반테러 방안 등을 논의하면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APEC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노 대통령은 19일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칠레의 리카르도 라고스 에스코바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200만∼300만 달러의 산업기술협력기금을 조성해 앞으로 4∼5년 동안 기술개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지난 4월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교역량이 급증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교역품목을 다양화해 FTA 효과를 더욱 높여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특별동반자 관계를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jhpark@seoul.co.kr
  • 韓美외무, 20일 양국정상회담 의제 조율

    韓美외무, 20일 양국정상회담 의제 조율

    |산티아고(칠레) 박정현특파원|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19일 30분 동안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20일의 한·미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했다. 반 장관이 전한 첫번째 메시지는 6자회담의 틀에서 한국이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밝혔던 ‘역점 프로젝트’ 구상을 구체화한 것이다. 반 장관은 “6자 회담이 북핵문제 해결의 유용한 틀이라는 점을 인정하지만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 한국을 비롯한 관련 당사국들이 실망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6자회담의 틀을 유지하되, 발전적으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얘기다. 반 장관은 “6자회담 당사국들이 신축적인 창의성을 발휘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파월 장관은 이에 대해 충분한 공감을 표시하면서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외교소식통들은 한국과 중국이 이미 절충안을 마련해 접촉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역점 프로젝트에 대해 얼마나 의견접근을 이뤄낼지가 최대의 관심이다.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북핵에 대한 한·미간 시각차이에 대한 의견도 교환됐다. 반 장관은 노 대통령의 ‘LA 연설’에 대해 “노 대통령의 연설은 북한 핵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이룩하기 위해 대통령 자신의 노력과 결의를 표명한 것”이라면서 “미국 정부가 이런 점을 잘 참작해 나가자.”고 해명했다. 한·미간 시각차이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조속한 시일내에 북한 핵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정도로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 대사나 파월 장관도 “한·미 정상회담은 성공적일 것”이라고 말해 왔다. 두 정상은 외무장관 회담을 바탕으로 용산기지 이전 등의 한·미 동맹현안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 공동언론발표문은 내지 않기로 했다. 이는 2기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내년초 한 차례 더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다. jhpark@seoul.co.kr
  • “한국 對美 D램분쟁 부분승소”

    한국이 미국과의 D램 분쟁에서 부분 승소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17일 외교통상부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조정패널은 이날 발표한 비공개 한·미 D램 분쟁 중간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제기한 주장을 일정 부분 수용, 미국이 한국산 D램에 부과한 상계관세는 관세율을 낮춰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보고서는 미국측이 상계관세를 부과하면서 근거로 삼은, 한국 정부가 채권은행단을 통해 보조금을 지원했다는 부분에 대해 상당부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D램 분쟁은 미 상무부가 하이닉스반도체의 채권단들이 채무재조정을 통해 하이닉스를 지원, 자국의 반도체 산업에 피해를 끼쳤다며 지난해 7월 하이닉스 D램에 44%의 상계관세를 부과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우리정부는 WTO와 미국법원에 이의 부당함을 제소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부시2기 韓·美관계] “전략적 동맹은 最高의 동맹관계”

    [부시2기 韓·美관계] “전략적 동맹은 最高의 동맹관계”

    한·미 정상이 20일 회담에서 조율하게 될 ‘전략적 동맹’은, 동맹에 있어 가장 강력한 관계 설정이다. 한 정부 당국자는 18일 “미국의 세계 전략에 있어 파트너가 되는 것이며, 상호간 최고 수준의 신뢰가 있어야 가능한 관계”라고 설명했다. 향후 이같은 관계가 실제로 설정되면 양국간에는 여러 방면에서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예컨대 국가 예우가 격상돼 미국 비자 면제가 가능해진다.“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대사가 ‘임기 내에 한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를 달성하겠다.’고 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 나온 얘기”라고 정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국가예우 격상 美비자 면제 가능 투자관계 등도 마찬가지다. 우리 쪽에서도 스크린 쿼터를 비롯한 무역장벽을 제거, 쌍무투자협정(BIT)을 맺은 뒤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한다. 안보분야에서는 장기적으로 ‘신안보동맹’에 대한 논의가 예상되나, 서둘러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대통령도 최근 ‘LA 발언’을 통해 주한미군 운용에 있어서의 ‘전략적 유연성’은 사전에 배제해놓았다. 전략적 동맹은 현재 양국간 실무선에서 논의 중이며, 정부는 큰 틀에서 후속조치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의 LA 발언이나 이날 발표된 ‘협력적 자주국방 계획’은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며 외교·안보 라인의 재배치도 거론된다.”고 전했다. ●차기 주미대사 반기문 외교 물망 우선 차기 주미 한국대사에 반기문 현 외교통상부 장관이 물망에 올라 있다.“워싱턴 정가에서 대단히 반길 인물이지만,1년만에 장관을 교체하는 일이 다소 부담”이라고 한다. 문정인 동북아시대추진위원장과 유재건 의원 등도 적합한 인물로 꼽힌다. 통일부장관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의장직에 변동이 생긴다면 이종석 NSC 사무차장이 그 자리를 이어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동영 장관이 다른 책무를 맡거나 정계로 복귀하는 경우를 상정한 것이다. 이같은 관측에 대해 한 정부 인사는 “구체적인 하마평은 섣부른 예측일 수 있으나 외교·안보라인의 재정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그 방향은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미 관계가 전략적 동맹 관계로 격상되기 위해서는 북핵문제에 대한 확고한 공조 등이 담보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그런 점에서 20일 칠레에서의 한·미 정상회담 결과가 주목된다. 이지운 구혜영기자 jj@seoul.co.kr
  • [사설] 고위공무원단 줄세우기 안돼

    정부가 2006년부터 도입할 예정인 고위공무원단제 실천방안을 발표했다.1∼3급(실·국장급) 공무원의 계급을 폐지하고 고위공무원단으로 묶었다. 이들의 인사를 부처 단위가 아닌, 전 정부 차원에서 하는 등 이제까지 공무원제도의 근간이었던 계급제, 연공서열제를 타파하는 혁신적 내용이다. 부처이기주의 타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공직사회는 개혁속도가 느린 집단 중 하나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일반기업에 비해 정년과 신분이 보장됨으로써 ‘철밥통’이라는 비난이 끊이지 않았다. 고위공무원단제가 장점을 충분히 살려 시행된다면 이러한 비난을 벗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 제도가 성공하기 위한 전제는 공무원의 정치중립 보장이다. 공무원들을 긴장시켜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는 좋다. 혹시라도 공직사회를 흔들어 ‘정치적 줄세우기’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면 안 될 일이다. 정실, 혹은 정치 요인에 의해 고위공무원 인사가 좌우되어서는 공직사회 안정도, 나아가 국가발전도 기대하기 어렵다. 정부는 4∼5년 단위로 고위공무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각 부처별로 적격성심사위를 구성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미흡하다고 본다. 중앙인사위의 권한을 강화해 적격성심사절차의 객관성을 높여야 한다. 중앙인사위가 맡게 될 신규임용 및 직위승진 심사 절차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서 중앙인사위가 권력으로부터 독립될 수 있는 장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위공직 부적격자 퇴출기준도 명확하게 규정해야 혼란이 없다. 지금도 개방형 제도가 있고, 외교통상부에서 직무등급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목적한 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사례를 다시 살펴 미비점을 보완해야 고위공무원단제가 시행착오를 겪지 않을 것이다.
  • [피플 인 포커스]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보좌관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새 국무장관에 지명된 콘돌리자 라이스의 후임으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승진, 임명된 스티븐 해들리 부보좌관은 또 한명의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이다. 네오콘 가운데서도 핵심인 ‘벌컨(Vulcan)’ 그룹에 속한다. 벌컨은 라이스의 고향 앨라배마에 있는 산의 이름이다.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2000년 네오콘의 핵심 인물들이 벌컨산의 정상에 모여 부시 대통령 만들기를 다짐한 것이다. 해들리 보좌관은 네오콘 가운데 유일하게 변호사 출신이다. 오하이오 톨리도 출신인 해들리는 코넬대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뒤 예일대 법대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해들리는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 국방부 국제안보정책 담당 차관보를 지냈다. 이 때 국가안보회의(NSC)의 소련 및 동유럽 담당자로 일했던 라이스와 만나게 됐다. 해들리는 또 딕 체니 부통령이 국방장관이던 시절 전략무기제한협정 협상대표로도 활동했다. 그는 체니 부통령과 가까운 것은 물론 네오콘의 주축인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과도 친밀하다. ●주한미군 이라크 차출 통보한 장본인 해들리는 안보분야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워싱턴의 ‘시아 & 가드너’ 법률회사에서도 일했는가 하면, 록히드 마틴사의 법률 자문도 맡는 등 군산 복합체와도 관계가 깊다. 그는 지난해 1월 부시 대통령이 연두교서에 이라크가 니제르로부터 우라늄을 구하려 한다는 잘못된 정보를 포함시킨 것과 관련, 조지 테닛 당시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함께 질책을 받기도 했다. 우리측 입장에서 보면 네오콘의 핵심 인사가 외교 및 안보 정책을 조율하는 국가안보보좌관에 임명된 것은 그다지 달가운 일이 아니다. 힘을 통해 미국의 국가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과 같은 보수주의자들과는 달리 네오콘은 ‘민주주의’의 가치도 함께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따라서 북한 정권의 교체나 인권문제 제기 등과 같이 네오콘의 이데올로기가 대북 정책에 반영될 개연성이 크다. ●이종석 NSC차장이 카운터파트 해들리는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서 한국과도 관계를 맺어왔다. 지난 5월17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을 통보한 것도 해들리 부보좌관이었다. 해들리 부보좌관의 한국측 상대역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종석 사무차장이었다. 이 차장은 미국 대선 직후인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워싱턴을 방문,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존 볼턴 국무차관, 해들리 부보좌관 등 네오콘 핵심인사들을 만났다. 특히 해들리 부보좌관과의 면담에서는 “양국 NSC끼리만 얘기하고 싶다.”며 수행한 외교관들도 물리쳤다고 한다. dawn@seoul.co.kr
  • 美 NSC 亞담당국장에 빅터 차

    한국계 미국인인 빅터 차(43) 조지타운대 정치학 교수가 부시 2기 행정부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국장에 지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8일 “차 교수가 최근 물러난 척 다운스 국장의 자리를 이을 것이며 마이클 그린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국장이 다른 곳으로 가지 않으면 그 밑에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계가 한반도 정세와 한·미 관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NSC의 요직에 지명되기는 처음이다. 한반도 전문가로 각종 포럼에서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어긴 북한에 보상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시각을 대변해 왔다. 2002년에는 대북 압박론자의 입장에서 부시 행정부의 ‘강경한 포용정책(hawk engagement)’이라는 개념을 소개, 주목을 받았다.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CISAC) 연구원 시절 당시 교무처장이었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내정자와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6자회담 새 전략 속도낼까

    6자회담 새 전략 속도낼까

    |부에노스아이레스 박정현특파원|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동포간담회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노 대통령은 “지금까지 말썽은 있지만 결정적 상황없이 갈 것이고, 갈수록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정적 상황’이란 노 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의 국제문제협의회(WAC) 강연에서 언급했던 ‘무력행사’ 또는 ‘봉쇄정책’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 대통령은 “북한이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잘난 척, 힘이 있는 척 하는 것은 체제가 흔들리지 않고 가기 위한 전략전술적 몸부림”이라고 진단했다. 체제안전을 위한 제스처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노 대통령은 “북한도 개혁·개방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제일 어려운 것은 북한이 시장경제 바람이 들어오면 사회가 흔들리기 때문에 속도조절을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이 밝힌 북한 체제안전보장은 6자회담과 직결되는 문제여서 관심을 모은다. 노 대통령의 남미순방을 수행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한이 시장경제요소를 도입하고 개혁을 위한 여러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을 들면서 “이런 변화수용에 따른 체제안전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핵심관계자는 “6자회담이 속도를 내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jhpark@seoul.co.kr
  • 美, 車번호판 변경 재고요청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미 무역대표부(USTR)를 통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번호판 전면 개편을 재고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14일 외교통상부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한·미 통상현안 분기별 점검회의에 참석한 USTR측이 정부가 추진 중인 자동차 번호판 개정이 미국차의 한국 수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USTR 관계자는 “한국의 새로운 자동차 번호판 규격에 맞추기 위해서는 700만달러의 설비투자를 새로 해야 하는데 한국에서 연간 판매되는 미국차는 3000대 안팎에 불과하다.”면서 “미국 자동차회사들은 이런 사정을 감안해 한국정부가 합리적으로 검토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는 이르면 2007년부터 생산·판매되는 차에 대해 번호판의 규격을 현행 335×170㎜에서 520×110㎜ 형태로 바꾸기로 방침을 정했다. 번호판 규격을 이렇게 바꾸면 차체 뒷면의 틀을 바꾸어야 하므로 금형설비를 위해 새로 투자를 해야 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美대북강경론 반대’ 의미

    |로스앤젤레스 박정현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민간 외교정책단체인 국제문제협의회(WAC) 초청 연설에서 직설적이고 강한 어조로, 대북 강경책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노 대통령은 “한·미 동맹관계는 지난 1년반 동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한·미 동맹관계를 접어두고 연설 시간의 대부분을 북핵문제에 쏟았다. ●대북 강경정책론 반대 노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무력행사’ 또는 ‘봉쇄정책’이란 구체적인 용어를 사용하면서 대북 강경책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런 발언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선된 뒤 처음 미국을 방문해 공개적으로 보낸 메시지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2기 부시 행정부에 포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북 강경파들인 ‘네오콘(신보수주의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 대통령의 순방을 수행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은 “네오콘을 상대로 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미국 대선이 끝나자마자 일부 전문가들이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될지 모르겠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는데 대한 경계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력행사나 봉쇄정책에 반대한다는 노 대통령의 발언은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의 워싱턴 방문(9∼12일) 직후에 나온 것이다. 즉 한·미간 실무적인 접촉과정에서 감지한 미국의 정책변화 방향을 바탕으로 나왔을 수 있다는 얘기다. ●대화를 통한 북핵해결 강조 노 대통령이 연설에서 제시한 두 번째 메시지는 북한에 핵을 포기하는 전략적 결단을 촉구하면서,6자회담 당사국들에는 북한을 대화상대로 인정하는 인식과 접근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한 점이다. 노 대통령은 “믿지 않으면 대화할 수 없고 대화하지 않고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 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신뢰와 대화를 강조했다. 여기에는 북한이 체제안전과 개혁·개방이 보장된다면 핵을 포기할 것이란 확신이 깔려있다. 세 번째는 6자회담이 반드시 성공돼야 한다는 메시지다. 반기문 장관은 “6자회담 참여국들의 창의성이나 포용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날 “고농축 우라늄계획으로 새롭게 불거진 북핵문제가 대두된 지난 2년동안 6자회담의 틀이 마련되는 등 절차문제에서 진전이 있었지만, 실질적인 내용에는 별다른 상황진전이 없었다는 게 우리 정부의 판단”이라는 배경설명 자료를 NSC사무처·통일부·외교부 공동명의로 내놨다. 6자회담의 취지는 좋았지만 실효성은 많지 않다는 이례적인 설명이다.6자회담이 새로운 단계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새롭게 던져진 과제 노 대통령의 이같은 대북 정책 기조는 부시 행정부의 외교안보진용 중 대북 강경 그룹, 특히 네오콘의 입장과는 방향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특히 북한이 과연 핵개발 카드를 포기하고 전면적인 체제의 개혁·개방에 나설 것인가에 대해서도 참여정부와 부시 행정부의 전망이 다를 수 있다는 지적도 많다. 따라서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20일 정상회담에서 어느 정도로 북핵해법 조율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jhpark@seoul.co.kr
  • 러시아대사 김재섭씨

    외교통상부는 12일 주 러시아 대사에 김재섭 전 외교부 차관을 임명했다. 김 대사는 서남아 과장, 구주국 심의관, 국제기구국장, 주 체코 및 인도네시아 대사 등을 지냈다.
  •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

    11일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재선에 따른 철저한 대책을 정부에 촉구했다. 여당 의원들은 부시 행정부의 일방주의적 한반도 정책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주문한 반면, 야당은 현재의 한·미 관계를 위기로 규정하고 양국간 관계 증진을 위한 대미 외교라인 정비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박성범 의원은 “부시 2기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미국의 외교 안보라인이 대폭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리 대미 외교안보 라인도 새로 구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방호 의원은 “부시 행정부가 대북 강경책으로 나올 경우 대미외교에서 마찰을 빚을 수 있으므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진 의원도 “그동안 한·미 협상이 실무적 차원에서 이뤄졌다면 부시 2기 행정부 출범에 맞춰서 고위급 정치채널이 가동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답변에 나선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지금 외교안보분야 장관들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실리적인 외교안보정책을 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팀워크도 문제가 없다.”고 동조하지 않았다. 반면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은 “재선에 성공한 부시 대통령이 북·미 관계에 있어 힘을 바탕으로 한 일방주의적 정책을 밀어붙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므로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미국 부시 대통령에게 내년에 방한해 달라고 초청하거나 ‘한·미공동 평화선언’ 발표와 같은 적극적인 제안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당 유선호 의원은 “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미국측에 ‘북·미간 직접 대화와 핵 폐기 및 보상의 동시 이행’이라는 북핵 해결방안을 적극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장영달 의원은 국가안보와 국익을 최우선하는 한·미동맹 재정립과 함께 단계적 동시 이행을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 최재천 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재선으로 주한미군 재배치도 가속화되고 이라크 파병 연장 및 운영은 물론 북핵 문제의 해결에 커다란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 “용산기지 이전 협상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하고 관련자를 문책하는 등 전면 쇄신을 통해 외교안보의 틀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 2사단 재배치는 북한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이는 부시 행정부가 북한이 핵 프로그램 및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북한도 공격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정부의 대북 한반도 평화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은 답변에서 “북핵 문제는 기본적으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부시 행정부의 일방주의 정책 가능성에 동의하지 않았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김문수(한)국민을 잘살게 하는 것이 개혁이지, 국민을 분열시키는 여당의 4대 법안은 개혁이 아니다 ■장영달(우)미국은 한·미동맹을 ‘대북 억지동맹’에서 ‘동북아 지역동맹’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이는 우리가 원치 않는 역내분쟁에 개입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방호(한)인권침해 때문에 국가보안법을 폐지한다면서 정부가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침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최성(우)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미공동안보선언이 나올 수 있다고 하는데 북한체제의 안전을 보장하라는 제안을 할 용의가 있나. ■박성범(한)‘남북기본합의서’를 기본장전으로 군사적 신뢰구축과 함께 기습공격능력 제거를 위한 즉각적인 평화군축협상을 제안한다. ■김성곤(우)국회에 국가보안법 특위를 만들어 3,4개의 대안을 마련한 뒤 국회의원 각자의 양심에 따라 투표하도록 하자. ■노회찬(노)주한 미2사단 재배치는 북한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유선호(우)조선·동아의 악의적 편향보도가 국보법 폐지 여론을 형성하는 데 최대 장애물이다. ■박진(한)노무현 정부의 근거없는 ‘안보낙관론’과 ‘안보불감증’이 한반도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이화영(우)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4차회의부터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회담을 이끌고 가야 한다. ■유기준(한)500만명에 이르는 재외동포의 위상과 중요성을 감안해 하루빨리 이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한다. ■최재천(우)참여정부는 한·미동맹관계 강화라는 명분에 집착한 나머지 냉전시대의 대미의존적 외교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아라파트 사망] 정부, 아라파트 조문단 파견

    정부는 11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사망과 관련,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공식 조문사절단을 장례식이 열리는 이집트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정부 조문사절단은 이날 오후 9시 인천 국제공항을 떠나 12일 오전 이집트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규형 외교부 대변인은 애도성명을 통해 “한국 정부는 팔레스타인 국민들이 위대한 지도자를 잃은 충격에서 조속히 벗어나기를 기원하며 아라파트 수반이 추구해온 중동평화 달성 노력이 하루빨리 결실을 맺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아울러 이해찬 국무총리 명의로 쿠레이 팔레스타인 총리에게, 반기문 외교부 장관 명의로 샤아스 팔레스타인 외교장관 앞으로 위로전문을 발송했다.
  • 윤광웅국방장관 “美, 北 선제공격 없을것”

    윤광웅국방장관 “美, 北 선제공격 없을것”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11일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15일만에 재개된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주한 미군의 한강 이남 재배치가 위험세력에 대한 정밀 타격을 가하기 위한 것이냐고 묻자 “미국에서 보름 전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파월 국무장관,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을 만났는데 선제공격할 수 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면서 “정밀 타격은 체계 운영상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부시 2기 행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해 “기본적으로 1기 정책을 이어가면서 테러나 핵무기 확산 방지에 비중을 둘 것”이라면서 “대외 정책은 유연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또 “내년 적절한 기회에 부시 대통령이 방한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내년 11월 우리나라가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최국이므로 부시 대통령이 참석할 기회는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국가보안법 개폐 논란에 대해 “국보법은 많이 수정돼야 할 단계”라면서 “국회에서 국가안보 형사체제에 영향이 없는 범위에서 합의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및 북한 핵문제와 미국의 부시 행정부 2기 출범 등에 따른 외교안보라인 정비문제 등을 집중 추궁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부시 대통령이 재선돼 북핵시설을 선제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북·미간 직접대화 중재 노력과 함께 남북정상회담 추진 등 외교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북핵문제에 대한 한·미 공조 미비와 현 정부의 안보 불감증을 꼬집은 뒤 6자회담의 틀 내에서 한·미간 협력체제를 구축하자는 해법을 내놓았다. 한편 국회는 오는 16일까지 나흘 동안 대정부 질문을 가진 뒤 예산안 심의를 비롯한 상임위 활동에 들어간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이 이날 ‘국정파탄과 4대 악법 저지 국민 대토론회’를 열어 4대 입법을 저지하기 위한 결의를 다져 여야간 가파른 대치가 예상된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외교부, 3년간 정년前 20여명 옷벗는다

    향후 3년간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직해야 하는 외교통상부 고위 공직자는 모두 21∼24명선이 될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비공개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인사원칙에 따라 자체적으로 산정해 본 결과 향후 3년간 매년 7∼8명가량이 정년 이전에 퇴직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지난 8일 ▲공관장 보임 회수 2회 이내 제한 ▲공관장 적격심사 2회 탈락자 공관장 보임 제한 ▲정년 보장을 위한 인사조치 배제 ▲특임공관장 후보 검증 등을 내년도 춘계 정기인사 때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재외공관장은 내년 봄 20여명이 교체되며, 내후년까지는 130곳 재외공관장 가운데 45명이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본부대사 29명과 지방자치단체 파견자 9명 등 고위인사 가운데 15명은 3회 연임제한 규정 등에 걸려 있다. 아울러 모든 재외공관장직이 개방되고 재외공관장 임기를 마친 뒤 본부로 돌아와 보직을 받지 못해도 1년 이상 무보직으로 대기할 수 있는 ‘대명퇴직제도’ 등도 폐지됨에 따라 인사 교체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외교부내 혁신추진위 구성과 관련, 당국자는 “인적구성 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에 앞서 실무작업팀을 어떻게 구성할지에 집중하고 있으며 실무팀 역시 직·간접적으로 외부에서 간여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외교부 계획은 가급적 한 달 내에 세부적인 혁신방안에 대한 기본틀을 작성해 최단 시일에 시행토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AEI 연구원 “부시낙선 원한 인사 다 안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부시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자 청와대에 비상이 걸렸다고 하더라. 누가 부시 대통령의 낙선을 기원했는지 이름까지 댈 수 있다.”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미국기업연구소(AEI)의 니컬러스 에버스타트 선임연구원은 8일(현지시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2기 정부와 한국 정부의 관계가 순탄치 않은 쪽으로 흐를 것 같다. 우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전망이 밝지 않다. 에버스타트 선임연구원은 “6자회담은 앞으로 한 차례만 더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음 6자회담에서도 북한이 제대로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부시 대통령은 6자회담의 성공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과감히 포기하고 북한을 제외한 다른 참가국들과 함께 ‘다른 선택’을 협의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또 워싱턴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인 마르커스 놀란드 국제경제연구소(IIE) 선임연구원도 인터뷰에서 “미국으로서는 6자회담의 실패가 미국이 아니라 북한 때문이라는 사실을 참가국들에 증명하면 제재 등으로 갈 수 있는 명분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8일 “6자회담의 교착상태가 계속될 경우 미국 내 대북 강경론이 부상하면서 한국 및 중국과 불화를 빚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美 “北 핵물질 3국 이전땐 즉각 대처” 또 부시 행정부는 북한이 핵관련 물질을 제3자에게 이전하는 데 손을 대는 단계를 ‘한계선(레드 라인)’으로 정하고 이 선을 넘으면 즉각 엄격히 대처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미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한·미 양국은 올해 들어 ▲주한미군 감축 ▲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 ▲용산기지 이전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 등 주요한 군사적 현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지만 북한을 보는 시각 때문에 근본적인 갈등요인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최근 한국내 일각에서 거론되는 남북정상회담설과 관련해서도 미측은 불쾌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말 워싱턴을 방문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미국 정부 및 백악관 관계자들에게 “남북간에 정상회담을 논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한국 정부와 여당의 고위인사들이 잇따라 내년초 정상회담설을 흘리자 미측은 “역시 우리 뒤에서 뭔가 진행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을 하고 있다고 외교소식통은 전했다. 미국의 정부 관계자들은 한국의 고위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노무현 정부가 북한에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가 ▲북한에 현금을 계속 줄 것인가 등을 끊임없이 묻고 있다고 한다. 놀란드 연구원은 “남북정상회담은 노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선물을 주는 자리가 아니라 ‘잘못된 행동은 대가를 치를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유임될 가능성이 큰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대선 직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기자회견에서 ‘불쾌감’을 나타냈던 것도 우려할 만한 대목이다. 당시 미국과 한국 언론에는 통역의 실수가 문제를 만든 것으로 보도됐지만 실제로는 회견 전 파월 장관과 반 장관의 회담에서 6자회담 개최를 위한 미측의 추가 양보를 놓고 양측의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석 NSC차장 訪美 이런 가운데 부시 집권2기를 맞아 한·미관계를 조율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어 주목된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종석 사무차장이 9일부터 12일까지 워싱턴을 방문, 백악관 및 국무부 관계자들을 만난다. 또 칠레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19,20일 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에서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이 협력하고 한·미동맹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정도의 원칙적 합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daw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