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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통상부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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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외교부, 대국민 봉사 의지 있나/김미경 정치부 기자

    “여권 발급과정도 까다로운데 수수료도 엉뚱하게 더 냈다니 억울합니다. 대국민 환급운동이라도 벌여야겠어요.” 지난달 여권을 발급받은 직장인 박모씨는 외교통상부가 지난해 9월 여권 수수료를 인상하면서 원가를 120억원 정도 과다 계상해 여권 종류에 따라 많게는 6000원이나 부풀려 책정,200억원 이상 더 징수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접하고 분통을 터뜨렸다. 꼭 발급받아야 하는 여권의 특성상 4만원(10년 기준 복수여권)이라는 수수료가 좀 과하다고 생각했지만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지불했던 터였다. 감사원의 외교부 감사결과가 발표된 6일 국민들은 억울하게 수수료를 더 냈다며 분노를 표출했지만 정작 외교부는 즉각적인 반응이 없었다. 그러다가 오후 늦게 보도참고자료를 배포, 불끄기에 나섰다. 그러나 A4 한장짜리 자료를 통해 “선진형 여권 제작을 위해 외부기관에 의뢰, 원가를 추정했으며 이를 참고로 수수료를 산정했다.”면서 “이 원가계산에는 소모성 부품 구매, 프로그램 개발 및 연계시스템 운영 등 상당 비용이 반영되지 않는 면도 있다.”고 해명에 급급했다. 원가를 중복계상하고도 오히려 더 인상할 여지가 있었다는 식의 궤변으로 비쳐졌다. 외교부측은 이어 “여권발급량이 폭증해 추가적 발급관련 장비를 도입, 원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원가계산에 반영돼야 할 제반요소들을 재검토한 뒤 감사원과 필요한 조치 등에 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1년여전 수수료를 인상할 때는 얼렁뚱땅 올려놓고도 이제 와서 제반요소들을 재검토한다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이렇게 국민의 피같은 돈은 쉽게 생각하면서도 외교부는 환차익으로 발생한 재원 239억원을 임의로 전용하는 등 방만한 운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민순 장관은 최근 취임사에서 “어떤 자리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더라도 항상 각자가 바로 정부의 얼굴이라는 인식 하에 따뜻한 대국민 봉사 자세를 잃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권 수수료 문제에 대한 외교부의 행태를 볼 때 과연 대국민 봉사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김미경 정치부 기자 chaplin7@seoul.co.kr
  • 여권발급 수수료 부풀려 징수

    외교통상부가 여권 발급에 필요한 수수료 원가를 연간 120억여원이나 과다하게 계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기준으로 지난해 9월부터 여권의 종류에 따라 1000∼6000원 정도의 수수료를 더 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 각 부처에서 재외공관에 파견된 주재관들이 의무사항인 현지 활동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제멋대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지난 4∼6월 외교부 본부와 LA총영사관 등 24개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재외공관 운영 및 외교부 본부 예산집행 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6일 감사원에 따르면 외교부는 2004년 여권발급 방식이 여권에 사진을 직접 붙이는 부착식에서 컴퓨터로 스캔처리하는 전사식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인적사항 등이 기재되지 않은 백지여권인 ‘공백여권’ 구입비 115억원을 이중으로 예산에 책정했다. 부풀려진 원가는 여권발급 수수료에 그대로 반영됐다. 복수여권(5년,10년)은 6055원, 단수여권(1년)은 2009원, 여권 분실시 발급되는 여행증명서는 1075원을 더 내게 됐다. 또 LA총영사관 등 5개 재외공관을 표본조사한 결과 16명의 주재관 중 1명을 제외한 15명은 분기별·반기별 활동보고서를 외교부장관에게 제출하지 않아 문제가 됐다. 외교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이들은 기본적인 의무도 수행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도 여권발급시 징수하는 국제교류기여금을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55억원 정도 추가 징수했다. 여권법 시행령 개정으로 기여금이 복수여권의 경우 1만 5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낮춰졌는데도 종전 기준으로 받았기 때문이다. 또 외교부가 지난해 2월 APEC(아시아태평양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시설보완사업 목적으로 제주도에 지급한 국고보조금 50억원 중 10억원만 사용되고 나머지는 전용됐는데도 반납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가 적발됐다. 외교부는 2004∼2005년 환차익으로 발생한 여유재원 592억원 중 239억원을 기획예산처장관과의 협의 없이 인건비와 공관 운영비 30억여원 등으로 임의로 전용했다가 감사에 걸렸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주프랑스 대사 조일환씨 주그리스 대사 배영한씨

    정부는 5일 주(駐)프랑스 대사에 조일환(56·외시 7회) 전 외교통상부 대테러국제협력대사, 주그리스 대사에 배영한(52·13회) 전 외교부 홍보관리관을 임명했다. 또 주가나 대사에 위계출(56·행시 19회) 전 주중홍보공사, 주탄자니아 대사에 김영준(55·외시 14회) 외교안보연구원 구주·아프리카연구부 연구관을 기용했다. 주아제르바이잔 대사에는 류광철(53·15회) 주우즈베키스탄 공사 겸 아제르바이잔 대사대리, 중국 주시안 총영사에는 유재현(55·13회) 전 경희대 외교겸임교수, 주이스탄불 총영사에는 백성택(52·14회) 재외국민보호지원대사, 주히로시마 총영사에 서영진(58)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이 임명됐다. 정부는 최근 차관 인사에 이어 이번에도 비(非)외시 출신 2명을 발탁했다. 서 주히로시마 총영사는 광주일보 편집국장과 이사 겸 주필을 거쳤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외교부 ‘순혈주의’ 얼마나 깨질까

    외교부의 순혈주의가 얼마나 깨질까? 외교통상부 사상 처음으로 비(非)외교부 출신이 2차관으로 영입되면서 외교부 내에 팽배한 순혈주의와 배타성이 얼마나 깨질 것인지가 관심이다.●“유능한 외부인재 영입” 송민순 신임장관은 물론, 조중표 1차관과 김호영 2차관이 한목소리로 ‘조직과 인사의 대대적 혁신’을 역설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예정된 대규모 인사가 첫 신호탄이 될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행정자치부에서 정부혁신 업무를 주로 맡아온 김 2차관은 취임 전부터 ‘거버넌스(정부 각 부처와 기업, 시민사회 등의 참여) 외교’를 강조했다. 외교역량 강화를 위해 거버넌스 개념을 접목하려면 부처간 인력 교류 등을 통해 유능한 외부인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송 장관과 조 1차관도 김 차관의 이같은 뜻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이다. 송 장관은 1일 취임식에서 “외교역량 강화에 필요한 조직과 인사의 혁신을 위해 제2차관에 유능한 외부인사를 영입했다.”면서 “정부 내외의 외교 자산을 최대한 활용, 단순한 자리 배려 차원을 넘어 유능한 인재라면 외부영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조 1차관도 “각 부처와 기업, 개인, 시민단체 등이 협력하는 거버넌스 외교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외교부는 일부 공관장(대사) 및 본부 국장직에 정치권 인사나 관련 전문가가 극소수 영입됐을 뿐, 다른 부처에 비해 외무고시 출신의 순혈주의에 따른 배타성을 고수해 왔다. 문화외교국장 등 8개의 개방형 직위조차도 감사관 외에 모두 외교부 출신들이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급변하는 외교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외교부 안팎에서 조직과 인사 혁신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된 상황이다.●“실력으로 승부 경쟁시대가 온것” 외교부 관계자는 “외교부 출신들이 국정원이나 청와대 등으로도 옮기는 만큼 출신과 상관없이 실력으로 승부하는 공개 경쟁시대를 맞이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르면 이번주 중 10여명에 달하는 본부 차관급 및 실국장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며, 공관장 인사는 송 장관이 대통령 해외순방 동행에서 귀국한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설] 송민순 외교안보팀에 걸린 과제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임명으로 참여정부 후반 외교안보 라인이 새로 구축됐다. 통일부 장관 자리가 남아 있으나 외교부와 국방부, 국정원에 새 수장이 들어섬으로써 외교안보 라인의 큰 틀은 갖춰진 셈이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에 송 장관 기용이 유력한 만큼 새 외교안보 라인은 사실상 ‘송민순 체제’라고 하겠다. 급변하는 북핵 상황을 감안할 때 ‘송민순 팀’의 과제는 실로 막중하다. 임기 말 내각으로서 대외정책의 안정적 관리에만 머물 수 없는 현실이다. 무엇보다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여부가 송민순 체제에서 결판날 공산이 크다. 그 향배가 평화적 해결 쪽이든, 아니면 또다른 위기상황으로 치닫든 일사분란하게 능동적으로 대응할 체제를 갖추는 일이 시급하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이후 외교안보팀이 보여준 대내외 혼선을 더 이상 되풀이해선 안 될 것이다. 한껏 좁아진 한국 정부의 대외 입지를 확대하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하겠다. 새로운 북핵 위기가 발생하는 경우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북핵 문제가 평화적 해결 국면에 접어들 경우에도 우리 정부가 소외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지금 한반도는 50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도적 역할을 해내지 못한다면 외세에 휘둘렸던 과거의 부끄러운 역사를 되풀이할 수도 있다. 새 외교팀은 이를 위해 한·미 관계의 균열을 메우는 데 역점을 두기 바란다. 한·미 동맹이야말로 우리 국익을 극대화할 지렛대임을 재삼 인식해야 한다. 중국과의 공조 등 외교다변화도 한·미 동맹에 바탕을 둘 때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임기 말 외교안보팀이라지만 향후 수십년 한반도 외교 지형을 결정할 책무를 지고 있음을 새 팀은 명심해주기 바란다.
  • “2008년까지 핵폐기 美, 北에 이행 요구”

    미국이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북한과의 6자회담 재개 관련 협의에서 2008년까지 핵폐기를 이행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교도통신이 워싱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은 2008년까지 핵폐기를 포함한 지난해 9월 6자회담 공동성명의 완전한 이행을 북한에 요구했다.2008년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해로, 구체적인 핵폐기 이행 시기가 언급되기는 처음이다. 소식통들은 북한이 이같은 요구를 거부할 경우 미국이 추가 제재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대신 이를 받아들인다면 안전 보장과 경제적인 지원, 북·미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 구축을 대가로 받게 될 것임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외교통상부 고위관계자는 “2008년으로 기한을 못박아 이야기한 것은 들은 바 없어서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어느 정도 기한설정은 필요하고, 기술적으로 빨리 해도 1년은 더 걸리겠지만 북한이 (조건을)얼마나 빨리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순녀 김미경기자 coral@seoul.co.kr
  • 이라크·아프간 공사 ‘싹쓸이’ 의혹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3·1절 골프’ 관련 기업인 삼미건설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지원 프로젝트 공사의 대부분을 ‘싹쓸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KOICA가 2003년 이후 발주한 건설공사 13건 중 9건이 삼미에 낙찰됐고, 특히 9건 모두가 최저가 낙찰로 이뤄져 KOICA와 삼미 내부의 유착 관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입찰 공고문도 삼미가 해외 건설업 면허를 가진 이후 내용이 바뀌었고, 삼미가 해외 발주액 500만달러를 달성한 후 입찰 기준도 500만달러 이상 해외 발주 경력이 포함되는 것으로 변경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KOICA는 “2003년 이후 발주한 이라크·아프가니스탄 공사 13건 중 4건이 삼미에 낙찰됐으며, 모두 적법한 절차에 따른 공개경쟁에 의한 것”이라면서 “아르빌 시범학교 건립은 지난해 11∼12월 유찰됐으나 이후 정상적으로 계약이 체결돼 올해 공사가 시작됐다.”고 반박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여행금지 지역으로 묶인 이라크에 대한 우리나라 기업들의 진출을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3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조만간 안전상황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이라크 북부 지역에 외교통상부·건설교통부·산업자원부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 현지 상황 등을 점검한 뒤 허용여부 및 범위를 결정하기로 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바젤협약 이행준수위원 정서용씨

    명지대 정서용(39) 법학과 교수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국제 환경조약체제인 바젤협약 제8차 당사국 총회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이행준수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정 교수는 서울대 법학과 및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 법과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명지대 국제법정책연구센터 소장과 스탠퍼드 아시아태평양연구소 한국포럼 사무총장, 외교통상부 한·미FTA 민간자문단 위원 등을 맡고 있다.150여개국이 참여하는 바젤협약은 국가간 유해 폐기물 이동 규제를 목적으로 하며, 스위스 제네바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송민순외교 임명 강행

    송민순외교 임명 강행

    노무현 대통령은 1일 오후 국회로부터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받지 못한 채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내정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청와대의 ‘코드 인사’ 강행에 반발하고 나섰다. 당초 청와대는 국회에 송 장관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지난 30일까지 채택, 보내줄 것을 요청하면서 1일자로 송 장관 후보를 공식 임명할 방침임을 예고한 바 있다.3일부터 예정된 노 대통령의 ‘아세안+3’정상회의를 비롯,3개국 국빈방문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청와대 측은 이날 “외교장관으로서 할 일이 많은 송 장관이 내정자로 활동하는 것은 외교상 문제가 있어 부득이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앞당겨 임명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청문회 6조2항에 따르면 국회는 정부의 청문요청서가 접수된 때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을 마쳐야 한다. 정부는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10일 이내에 다시 보고서를 요구할 수 있다. 따라서 송 실장은 법적으로 5일을 앞당겼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은 내정자에 대한 임명 강행은 국회를 무시하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송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앞으로는 누구나 공관장을 할 수 있고 정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 스스로를 보다 엄정히 평가해야 할 것”이라며 조직과 인사혁신을 강조했다. 박홍기 김미경기자 hkpark@seoul.co.kr
  • 외교부 2차관 김호영은

    “이제 외교는 직업외교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 각 부처와 기업, 시민사회 등이 참여, 협력해야 합니다.” 30일 외교통상부 사상 처음 비(非)외교부 출신으로 2차관에 임명된 김호영(52·행정고시 21회) 유엔거버넌스센터 원장은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외교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행정자치부에서 일하면서 외교부와 함께 국내 최초의 유엔본부 산하단체인 유엔거버넌스센터를 유치해 설립, 초대 원장직을 수행해 왔다.”면서 “행자부 전신인 총무처 사무관 시절부터 20여년간 정부조직 및 행정관리업무를 맡았고, 특히 외교부 조직 및 관리를 오랫동안 담당했기 때문에 외교부 근무가 낯설지는 않다.”고 말했다.외부에서 발탁된 파격 인사라는 평에 대해 그는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국정관리에 참여하는 ‘거버넌스’라는 개념은 아직도 생소하지만 전세계적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외교도 직업외교관뿐 아니라 각 부처와 기업, 시민사회가 모두 참여해 협력해야 외교적인 역량이 강화될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저에게 임무가 주어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NSC 상임委長 누가?

    노무현 대통령은 아세안(ASEAN) 순방을 앞두고 내달 1일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내정자의 임명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적 부담이 많은 이재정 통일부 장관 내정자와 분리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관심은 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장자리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여부다. 관례대로라면 통일부장관에게 돌아간다. 하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이다. 이번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통해 원 톱(One-Top)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 송민순 외교장관이 상임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강하게 제기된다. 이재정 장관의 경우 지난 17일 인사청문회에서 여당 의원이 “NSC 상임 위원장직을 고사할 생각이 없느냐?”고 질문했다. 이 장관이 임명 절차까지 거치더라도 NSC상임위원장을 맡으면 그의 성향과, 경력 등을 놓고 논란이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야당의 국회 청문회 ‘반대’의견을 무릅쓰고 외교·통일 장관을 임명하는 청와대측 부담도 큰 게 사실이다.사실 현재로선 NSC 상임위원장은 형식적 자리로 전락했다. 여당 실세였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아 외교안보 전체를 좌우하던 당시완 다르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행자부출신 김호영씨 외교부 2차관 내정

    청와대는 12월1일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 체제 출범에 따른 외교부 고위직 인사에서 2차관에 파격적으로 비(非) 외교부 출신인 김호영 유엔거버넌스센터 원장을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김 원장은 행정자치부 행정관리국장, 정부혁신 세계포럼 준비기획단장을 지낸 행자부 출신이다. 외교부 1차관에는 조중표(외시 8회) 외교안보연구원장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외교부 추규호(외시 9회) 대변인과 김성환(외시 10회) 주 오스트리아 대사가 거론되고 있다. 김 원장이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될 경우 고위공무원단제도 도입 취지를 살려 외교부의 ‘순혈주의’를 깸에 따라 대대적인 조직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김 원장은 유엔을 포함, 다자외교를 담당하게 된다.김 원장은 지난 9월 우리나라 처음 설립된 유엔 산하기구인 유엔거버넌스센터 초대 원장에 임명됐다. 청와대는 30일 인사추천회의를 갖고 외교부 1·2차관을 확정, 발표할 방침이다. 또 12월1일 청와대 안보실장에 백종천 세종연구소장, 안보수석에 윤병세 외교부 차관보를 내정할 예정이다.박홍기 김수정기자 hkpark@seoul.co.kr
  • 한나라 다음타깃은 정연주?

    청와대가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전격 철회함에 따라 한나라당의 다음 타깃이 누가 될 것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28일 국회대책회의에서 “100여일을 끌어 온 ‘전효숙 사건’이 없던 일이 됐으나 너무나 많은 후유증을 남겼다.”며 “레임덕에 빠진 정권에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겠다. 인사문제에 있어 지금처럼 마음의 문을 닫지 말고 조금만 더 열라.”고 주문했다.‘코드인사’들의 지명·임명 철회를 계속 요구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참여정부의 ‘인사 약점’을 계속 추궁, 청와대와 여권을 압박하면서 정국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아나가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한나라당은 전 후보자 외에도 이재정 통일부·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자, 정연주 KBS 사장 등을 ‘부적절 인사 3인방’으로 낙인찍고 지명 철회와 자진 사퇴를 요구해왔다. 아울러 전 후보자 지명 파문과 관련,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청와대의 비서관들도 스스로 거취를 표명하라고 압박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이병완 비서실장, 전해철 민정·박남춘 인사수석 등에 대한 인책론이 제기되고 있다. 물론 ‘부적절 3인방’에 대한 거부의 강도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가장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인사는 정연주 사장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권에 편향된 인사에게 공영방송 사장직을 내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청와대가 여·야·정 정치협상회의 구성을 제안했을 때, 당 지도부가 전 후보자와 정 사장의 자진 사퇴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이재정 후보자와 송민순 후보자에 대해서도 거부 기류가 강하지만 전 후보자와는 달리 현실적으로 임명을 막을 만한 수단이 없다는 것이 한나라당이 안고 있는 한계다. 그럼에도 이재정 후보자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 때부터 제기해온 ‘사상적 편향성’을 계속 물고늘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盧·GT ‘계급장 뗀 결투’ 정계개편 시작?

    盧·GT ‘계급장 뗀 결투’ 정계개편 시작?

    ‘왜’ 그랬을까.28일 정치권의 화두는 의문부호로 시작됐다. 청와대의 일방적인 정치협상회의 제기, 여당의 반발, 대통령의 전효숙 헌재소장 임명 철회와 중대발언까지 급박한 흐름은 정치적 상상력을 뛰어넘는다. 당청간이나 여야간 극적 반전을 위한 사전교감설이 거론되지만, 현실성은 적어 보인다. 그보다는 결별을 각오한 각자도생의 셈법이 격랑의 ‘미필적 고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1.노대통령·김근태 불화 속내 노무현 대통령과 김근태 의장의 충돌은 무한 질주의 ‘치킨 게임’을 연상케 한다. 왜 이 지경까지 왔을까. 정치권에서는 정치협상회의 카드의 무산이 한나라당에 부메랑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역설이 제기된다. 이미 등을 돌린 당·청 모두에게 현 상황이 결코 불리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과정이야 어쨌든 며칠 사이 정국의 흐름은 청와대를 중심축으로 움직였다. 지지층의 결집 효과도 노릴 법하다. 김 의장으로서는 ‘미스터 햄릿’의 유약한 이미지를 탈피하는 계기가 됐다. 여당 의장으로서는 마이너스가 될지 몰라도,‘정치인 김근태’에게는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계산법이다. 오히려 최대의 손실은 협상의 손을 ‘속좁게’ 뿌리친 한나라당의 몫일 수 있다. 한나라당이 ‘6자회담’을 적절히 활용했다면, 얼마든지 창의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었을 것이란 얘기다. 이같은 역설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계급장 뗀 결투’는 근본적으로 상호 불신을 깔고 있다는 점에서 심상치 않은 시나리오를 예고한다. 김 의장은 “대연정 구상, 국회의원 배지 몇 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발언, 부산·영남 정권 인식 때문에 노 대통령에게서 마음이 돌아섰다.”고 말해왔던 터다. 노 대통령의 정계개편 개입 움직임도 통합신당을 추진하려는 김 의장에겐 편치 않은 상황이다. 김 의장은 지난주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대통령이 계파 보스냐. 위기 상황에서 직계 의원에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따졌다. 노 대통령으로서도 물러설 이유는 보이지 않는다. 특유의 싸움꾼 기질은 둘째치고라도 퇴임 후 ‘정치 공간’을 염두에 둔다면, 스스로 보폭을 제약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영남 출신 정치엘리트라는 최소한의 정치지분을 안고 있다는 점도 노 대통령의 거침없는 행보를 이해하는 단초일 수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2. 별 반응없는 친노세력 왜 “여야정 정치협상회의 만들자.”,“당 지도부 만찬간담회에 들어와라.”(노무현 대통령)▶“끌려다니지 않겠다.”,“일방독주에 응하지 않겠다.”(김근태 의장) 숨가쁜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여권의 소용돌이 속에서 꿈쩍도 하지 않는 세력이 있다. 친노그룹이다. 평상시라면 최소한 노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동조하는 입장이라도 밝힐 법한데 이번만큼은 별다른 반응이 없다. 왜일까. 오히려 일련의 파문에 대해 “청와대가 당에 소홀한 것은 문제가 있었고, 당이 섭섭함을 표현한 것은 정당하다.”(김형주 의원),“청와대도, 당도 모두가 서투른 것 같다.”(김혁규 의원)는 식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물론 참정연 소속의 한 의원은 “꼬인 정국에 청와대가 아무런 노력도 안 하는 것처럼 비쳐지는 점을 불안해한 것 같다. 도와달라는 호소 아니겠느냐.”며 노 대통령의 의중을 짚었다. 친노그룹 입장에서는 연속되는 여권의 격랑이 딜레마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28일 친노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 2일 의총 당시 당내 밥그릇 싸움에 동조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음달 9일 정기국회 종료 직후 비대위가 정계개편 초안을 내놓으면 입을 열겠다는 것이다. 벼르고 있다는 분위기를 강하게 풍긴다. 정계개편 초안이 나오는 대로 열린우리당의 공과를 짚는 일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명분 있는 정계개편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친노그룹의 또 다른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국무회의 석상에서 당적 언급을 한 것은 여당을 향해 정치적 중립을 지키겠다는 신호”라면서 “당연히 친노그룹도 같은 배를 타야 하는 것 아니냐.”며 침묵의 배경을 전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3. ‘전효숙 빠진 국회’ 앞날은 노무현 대통령이 한나라당 등이 요구해온 대로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지명을 철회함에 따라 여야 대치로 사실상 ‘마비 상황´에 있던 국회가 정상화될지 주목된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16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한 대로 사법개혁관련 법안 등의 주요 법안을 3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자며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고위정책조정회의에서 “일부 상임위는 정상 가동되고 있지만 일부 상임위에서는 심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은 약속대로 사법개혁 관련 법안과 노사관계선진화 법안,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부적격 인사’로 규정한 이재정 통일부·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자, 정연주 KBS사장 등 3명에 대한 인사 철회를 요구하면서도, 국방개혁법안과 노사관계법안 등은 합의·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상임위 합의를 전제로) 30일 본회의에서 국방개혁법안과 노사관계법안을 처리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와 주요 쟁점법안을 연계 처리할 방침이어서 사법개혁 관련 법안과 새해 예산안 심의 과정 등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사학법은 이 법안(국방개혁법안·노사관계법안)들을 처리하고 난 다음에 본격 추진하려고 한다. 여당에서 사학법은 절대 안 된다고 하면 우리는 다른 법안들과 연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법개혁 관련 법안의 핵심인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법안의 경우 여당 내에서조차 소관 상임위인 교육위와 법사위 위원들 간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박지연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국방차관 김영룡 건교차관 이춘희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차관급인 국가정보원 1차장(해외담당)에 이수혁(57) 주 독일대사,2차장(국내담당)에 한진호(57) 서울경찰청장,3차장(북한 담당)에 서훈(52) 국정원 대북전략국장을 각각 기용했다. 국방부 차관에 김영룡(56) 국방부 혁신기획본부장을, 건설교통부 차관에 이춘희(51)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을, 청와대 경제보좌관에 김용덕(56) 건교부 차관을 내정했다. 새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에는 남인희(54) 건교부 기반시설본부장을 발탁했다. 노 대통령은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 후보자가 공식 임명되는 대로 청와대 안보정책실장(백종천 세종연구소장 내정)과 외교안보수석(윤병세 외교부 차관보 내정) 등의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청와대 홍보수석도 폭넓은 후보군에서 검토한 뒤 인선하기로 했다. ‘써본 사람’을 기용한다는 노 대통령의 인사스타일과 남은 1년여 임기의 안정적 국정운영 차원의 인사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하지만 청와대 안보정책실과, 국정원 정무직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이번 외교안보라인 개편이 남북 정상회담의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한나라당 정형근 최고위원은 이날 국정원 차장 인사와 관련,“국내정치에 개입하기 위한 것이자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인사”라고 주장했다.박홍기 김수정기자crystal@seoul.co.kr
  • 임기말 ‘꼬인 정국’ 돌파구 찾기

    청와대가 26일 제의한 여야정 정치협상회의는 꼬여있는 정국 돌파용의 성격이 짙다. 거국내각 수용의사의 연장선상에 있다. 하지만 거국내각 카드와는 형식과 내용면에서 차이가 있다. 거국내각 수용 입장 발표 당시에는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의 입을 빌렸다면 이번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먼저 제의하는 형식을 빌려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이 발표해 격을 높였다. 그만큼 청와대의 의지가 실려있다는 얘기다. 당정청 협의라는 조율과정도 거쳤다.●정치협상회의 왜 나왔나 지난번에는 윤 대변인이 불쑥 거국내각 수용입장을 발표했다면, 이번에는 이병완 실장의 발표 이전에 한나라당에 전화로 알려주는 모양새를 취했다. 내용에서는 정치협상회의의 의제를 거국내각을 포함한 포괄적 정국운영 방안을 제의했다. 노무현 대통령·한명숙 총리(정부), 김근태 의장·김한길 원내대표(여당), 강재섭 대표·김형오 원내대표(한나라당)라는 회의 참석 범위는 거국내각의 범주를 뛰어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집권 말기를 맞아 국정은 꼬일 대로 꼬여있다. 전효숙 헌법재판소장·이재정 통일부 장관·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이 야당의 반대로 차질을 빚고 있다. 이대로 가면 인사안 처리는 물론이고 자칫 새해 예산안과 개혁·민생법안 처리도 불투명할 전망이다. 그래서 청와대는 정치협상회의를 통해 정국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전망은 불투명 거국내각처럼 정치협상회의도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한나라당은 청와대의 제의를 ‘사석 전략’으로 해석한다. 즉 전효숙 카드를 통해 야당을 협상의 테이블에 끌어들이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청와대의 제의에 부정적 기류가 많은 까닭은 실패한 국정운영의 책임 분담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이 즉각적 거부보다는 입장 정리를 유보하면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제의를 즉각 거부했다가 자칫 앞으로 정국 차질 책임의 일부를 떠맡을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있다. 청와대의 제의에 이런 노림수가 있는지에 강한 의구심을 갖고 있는 듯하다. 따라서 한 의제를 놓고 정치적인 공방만 주고받는 ‘사오정 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치협상제의를 성사시키기 위해 야당에 던지는 ‘미끼’는 현재로서는 전효숙 카드인 듯하다. 미끼가 달라진다면 협상 성사가능성도 전무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즉 청와대가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인사 자체를 모두 백지화한다면 한나라당에는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韓·EU 내년 FTA협상”

    “韓·EU 내년 FTA협상”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이어 유럽연합(EU)과의 FTA 협상을 추진하기 위한 대내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한·EU FTA 협상은 이르면 내년 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통상부는 24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EU FTA 공청회를 열었다. 이는 협상 개시에 필요한 여론 수렴 절차의 하나이다. 이혜민 한·미 FTA기획단장은 한·EU FTA협상 개시 시기와 관련,“내년 상반기중 협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한·EU FTA협상의 경우 한·미 FTA협상을 통해 분야별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이 분명해지기 때문에 협상 자체는 미국과의 협상처럼 힘들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공청회에서 주제발표를 한 정재화 무역협회 FTA팀장은 “EU 각료이사회가 한국과의 FTA에 대해 내년 2월쯤 승인할 것으로 예상돼 한·EU FTA는 이르면 내년 3월 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EU와 우리 정부는 이미 지난 7월과 9월 2차례 예비협의를 마쳤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靑 외교안보실장 백종천씨 유력

    송민순 청와대 외교안보실장 후임에 백종천(63) 세종연구소 소장이 유력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김만복 국정원장 체제가 이날 출범함에 따라 1·2·3차장에는 각각 이수혁 주 독일대사와 한진호 서울경찰청장, 서훈 국정원 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안광복 기획조정실장은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다음주 중 이런 외교안보라인 후속 인사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송민순 실장에 대한 국회의 외교통상부 장관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늦어지고 있어 후속인사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백종천 소장은 목포고·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에서 정치학 박사를 취득한 보기 드문 군 출신 국방 전문학자다. 안보실장 자리를 학자 출신이 맡게 되면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차관급)에는 외교부의 윤병세 차관보가 유력시된다. 서주석 청와대 안보수석은 당초 문민 국방 차관 기용 대상으로 거론됐으나, 군 내부의 반발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서 수석은 세종연구소 소장 자리로 자리를 옮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국방 차관에는 김장수 장관이 군 출신이란 점에서,‘문민 국방차관’을 임명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재정경제부 출신의 김영룡 혁신기획본부장이 거론되고 있다. 외교부의 제1·2차관에는 김성환(외시 10기) 오스트리아 대사와 추규호(9기) 대변인이 각각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진(9기) 주 인도네시아 대사는 차관급인 외교안보연구원장에, 조중표(8기) 외교안보연구원장은 주 러시아 대사에, 석동연(10기) 재외동포영사국장은 기획관리실장에 각각 거론되고 있다. 추 대변인 후임에는 문태영(12기) 주 파나마 대사가 유력시된다.박홍기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도하아시안게임] 독도표시 한반도기 선보인다

    한반도기(남북단일기)에 독도가 정식으로 표기될 전망이다. 다음달 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에 공동으로 입장하자는 북한 제의를 정부가 22일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는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가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최근 한반도기에 독도를 표기하는 데 대한 의견을 외교통상부에 질의했고 외교부는 “독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우리의 고유영토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단일기에 독도를 표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회신했다. 정부 당국자는 “독도를 새겨 넣는 데 대해 정부내 반대가 없기 때문에 북측과 협의해서 앞으로는 독도가 들어간 단일기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공동입장에 대해 “핵실험과 상관없는 비정치적 스포츠 교류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23일 남북공동입장 수용방침을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이번엔 ‘대사관녀’ 파문

    8년 전 주중 대사관의 한 여직원이 탈북 국군포로의 절절한 도움 요청을 매몰차게 거절하는 인터넷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대사관녀’ 파문이 뒤늦게 일고 있다. 외교통상부 홈페이지 게시판까지 도배하다시피 한 네티즌들의 분노로 외교부는 22일 8년 전 상황 설명과 함께 사과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발단은 지난 18일 SBS가 ‘그것이 알고 싶다’ 600회 특집 방송에서 ‘국군포로 장무환-50일간의 북한탈출기’(1998년 10월18일 방송)편 일부를 짤막하게 재방송하면서 시작됐다. 국군으로 참전했던 장씨는 북한으로 끌려가 노역생활을 하다 1998년 북한을 탈출, 중국에 숨어 살다 대사관에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 장씨는 결국 방송사의 도움으로 한국행에 성공했다. 다음은 방송으로 소개된 전화 내용. 대사관 직원 “말씀하세요.” 장씨 “난, 국군 포로 장무환인데.” 대사관 직원 “네. 그런데요.” 장씨 “거기서 좀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게 아니라.” 대사관 직원 “여보세요, 무슨 일로 전화하셨죠?” 장씨 “한국대사관 아닙니까?” 대사관 직원 “맞는데요.” 장씨 “맞는데, 다른 게 아니라, 내가 지금 ○○에 와 있는데 좀 도와줄 수 없는가 이래서 묻습니다.” 대사관 직원 “(한숨을 내쉬며)없죠.” 장무환 “북한 사람인데, 내가.” 대사관 “아, 없어요.(전화를 끊는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이 여직원을 ‘대사관녀’로 부르면서 징계를 요구하고, 외교부의 사과를 요구했다. 대사관과 외교부 홈페이지에 항의가 폭주했다. 네티즌들은 “이 여직원 개인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국민을 하찮게 보는 정부 관료집단에 대한 분노”라고 꼬집고, 탈북 국군포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책임방기를 질타했다.“유엔사무총장을 배출하면 뭐 하냐.”는 의견도 나왔다.외교부 관계자는 “8년 전 이 보도가 나온 뒤 정부는 국군포로 송환 관련 업무를 최우선으로 두는 정책·시스템을 세웠고, 이에 따라 대부분의 국군포로가 한국으로 무사히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업무보조직 여직원들을 조사했지만 기억이 없다는 진술을 들었고 현재는 대부분 퇴직한 상태”라면서 “당시는 국군포로에 대한 명확한 업무지침과 체계가 수립돼 있지 않아 일어난 일로 보이지만 어찌됐든 그같은 전화응대가 있었던 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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