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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통상부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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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산물·차·섬유 ‘패키지딜’ 담판

    한·미 두나라는 26일부터 서울에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하기 위한 ‘패키지딜’ 방식의 최종 담판을 벌인다. 외교통상부는 25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카란 바티아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협상단 대표로 나서며 농업과 섬유의 고위급 협상도 함께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해결되지 않은 모든 쟁점을 테이블에 올려 놓고 양측이 하나씩 주고받는 ‘패키지딜’ 방식으로 이뤄진다. 협상 시한은 미 행정부의 무역촉진권한(TPA) 효력 때문에 미국 시간으로 30일 오후 6시, 한국 시간으로는 31일 아침 7시가 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농업과 자동차, 섬유 등의 부문에서 협상이 가장 더딘 편”이라며 “딜 브레이크(협상결렬요인)가 될 수도 있지만 서로 타결 의지가 높아 결렬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협상이 타결될 경우 새달 1일 오전 세종로 종합청사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한·미 FTA 협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권 부총리는 앞서 “양국간 이익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FTA를 체결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끝까지 지켜야 할 것과 양보해야 할 것을 분류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막판 빅딜을 시도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미국이 쌀 문제를 거론한 것과 관련,“미국이 쌀 문제로 얻을 것은 별로 없다.”면서 “협상 카드로 꺼낸 게 아니겠냐.”고 분석했다. 한편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미국이 양자간 통상회담을 상대국에서 여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한·미 FTA에 대한 미국의 타결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韓銀은 재경부 곳간?

    韓銀은 재경부 곳간?

    한국은행이 부담하고 있는 국제금융개발기구 출자·출연금을 국회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은이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국제부흥개발은행(IBRD)등 14개의 국제금융기구에 출연한 돈은 지난해에만 20억달러(약 2조원)를 넘어 국민의 부담이 되고 있지만, 국회를 거치지 않고 정부가 손쉽게 지원해 제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재정경제부는 1975년 ‘국제금융기구의 가입조치에 관한 법률’을 개정, 한국은행은 재정경제부장관의 요청에 따라서 IMF,IBRD,IDA(국제개발협회), 아프리카개발은행 등에 출연 및 출자할 수 있도록 길을 터놓았다. 한은이 1990년부터 올해 2월까지 출자·출연한 액수는 60억달러(약 6조원)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IMF 출자가 급증해 2억 500만달러로 확대됐다. 2005년 2월에 가입한 미주개발은행(IDB)의 경우 2억달러 중 5000만달러를 다자간투자기금2(MIF2)에 한은이 납입할 예정이다. 우선 한은이 출연할 경우 통화량 증가로 국민 부담이 커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 한은이 IMF에 출자하는 돈은 한은 외환보유고로 잡히지만, 나머지는 기구가 해체되지 않는 이상 돌려받지 못한다. 한은은 재경부가 요청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찍어내야 한다. 한은이 돈을 찍어내 달러를 매입하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다시 통안증권을 발행해 돈을 거둬들여야 한다. 한은은 통안증권 발행 과다로 최근 3년째 내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법정충당금을 다 쓰고 적자를 내면 세금으로 메워야 한다. 즉 정부가 손쉽게 한은을 활용해 국제원조를 하고 있지만, 모두 국민부담이 되는 셈이다. 둘째,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출자·출연이 국회의 사전 승인을 받지 않고 이뤄진다는 것도 문제다. 정부가 예산을 편성할 때 연간 200만달러(약 20억원) 이상의 국민부담을 유발하는 국제조약을 체결할 때는 반드시 국회 비준을 거치게 돼 있다. 이 때문에 위헌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은 관계자는 “1970년대에는 국가 재정규모가 작았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일부 부담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국가 예산이 150조원 규모로 확대된 지금은 예산에서 출자·출연금을 책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셋째, 출자·출연하는 국제금융기구의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출자대상 및 규모 결정은 시행령으로 정하기 때문에 재경부의 의도대로 될 수 있다. 넷째, 국제기구와의 협정체결 및 비준에 관해 대외협상 및 무상원조를 총괄하는 국회 및 외교통상부를 거치지 않음에 따라 정책적 활용도나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은은 ‘국제금융기구 가입조치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출자·출연을 통화신용정책 수행과 밀접한 IMF와 국제결제은행(BIS)으로 한정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미주개발은행 등 나머지 기구들에 대한 출자는 예산에서 하도록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北, BDA 돈보다 해외계좌 원한듯

    북한이 베이징 6자회담을 거절하고 돌아간 것은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묶인 2500만달러보다는 정상적 국제 금융거래 여건을 원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제6차 6자회담에 정통한 정부 당국자는 23일 “(북한은)해외에서 자신들의 계좌를 갖고 있어야 송금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면서 “실무자를 통해 ‘현금으로 가져가거나 북한 계좌로 보내는 것은 안 되겠냐.’고 물었더니 ‘제3국으로 가는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대며 거절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원하는 것은 외국에 자기 계좌를 열어놓는 것인데 북한 돈을 받을 은행을 물색하는 게 가장 어려운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귀국 브리핑에서 BDA 북한자금 송금문제와 관련,“중국은행을 경유해서 제3국 은행으로 송금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하다가 안 되면 (북한이) 현금으로라도 찾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BDA 송금문제로 2·13 합의가 깨질까 우려하며 관련국들에 먼저 2·13 합의 이행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오전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다음주 중에는 BDA 문제를 해결해 2·13 합의를 60일 이내에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어 “BDA는 전적으로 기술적·절차적 문제로 정책에 영향이 있거나 구조적 결함이 있는 게 아니다.”면서 “문지방을 넘는 과정에서 덜걱거린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도 이날 베이징에서 워싱턴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2·13합의때 약속한 이행시한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회담은 1∼2주 안에 다시 열릴 것”이라고 낙관했다. 송 장관은 향후 비핵화 단계에 대해서는 “경제·에너지 지원과 경제 제재 해제가 받침이 되면 핵 불능화도 조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中, 닭·오리고기 수입허용 요청

    중국이 닭고기와 오리고기 등 가금육(家禽肉)의 수입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림부에 따르면 23일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에서 열리는 ‘제2차 한·중 검역검사협의체’ 회의에서 ‘중국산 가금육 수입 허용’이 공식 의제 가운데 하나로 채택됐다. 농림부는 “최근 중국이 자국산 가금육에 대한 안전성을 주장하며 수입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해왔다.”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미FTA 끝내기 협상대표 김현종·바티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끝내기 협상은 김현종(48)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카란 바티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맡는다. 두 사람은 미국 컬럼비아 법대 동문으로 뒤늦게 공직에 진출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변호사 출신으로 대학교수를 지낸 점도 닮은 꼴이다. 우리 사회 못지않게 미국에서도 동문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같은 인연은 분명 마이너스 요인은 아니다. 김 본부장과 바티아 부대표는 한·미 FTA협상 개시 이후 13개월 동안 가장 빈번하게 만나 현안을 조율했던 당사자들이다. 때문에 상대방의 요구와 상황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안다. 바티아 부대표에 대한 우리 정부 관계자들의 총평은 “터프(tough)하지는 않지만 합리적인 사람”으로 종합해볼 수 있다. 두나라 통상장관들이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치 양보없는 협상전을 펴겠지만 그렇다고 논리에 어긋나는 무리한 요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본부장은 알려진 대로 비(非)고시·비(非)관료 출신으로 참여정부의 대외통상정책을 총괄한다. 컬럼비아대학에서 국제정치학 학·석사학위를 받은 뒤 같은 대학 법대를 졸업,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1985년부터 미국 월가의 로펌에서 활동하다 1989년 귀국, 국내 법률사무소에서 일했다.1993년 홍익대 무역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그가 정부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95년 외교통상부 ‘WTO 분쟁해결 대책반’ 고문변호사로 위촉되면서부터. 이후 WTO에서 4년간 수석법률자문관으로 활동했다.2003년 5월 통상교섭본부 조정관으로 영입된 뒤 이듬해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발탁됐다. 전임자인 황두연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김 본부장에 대해 “협상장에서는 상황판단력과 직결되는 통상전문지식, 토론·설득·끼어들기·화제전환 등을 능란하게 주도하는 어학능력이 무엇보다 요긴한데, 김 본부장은 둘 다 출중한 인물”이라고 평했다. 바티아 부대표는 부시 행정부에서 최고위직에 오른 인도계 미국인이다. 프린스턴대학과 런던정경대, 컬럼비아 법대를 졸업한 엘리트다.2001년 부시 행정부에 들어오기 전까지 워싱턴 유수의 로펌에서 국제항공·국방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잘 나가던’ 변호사였다. 처음 상무부에서 수출통제 업무를 전담하는 부차관으로 일하다 2003∼2005년 교통부 차관보로 승진한 뒤 중국·인도 등 20여개국과 항공협정을 성공적으로 타결지어 능력을 인정받았다.USTR에서는 한국·일본·중국·인도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담당하며 노동·환경·의약품 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BDA 송금 지연’ 6자 발목

    |베이징 김미경특파원·서울 서재희기자|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동결자금 2500만달러의 북한 계좌로의 송금작업이 당초 알려졌던 21일 이뤄지지 않고 지연되면서 제6차 6자회담이 ‘2·13합의’ 이행을 위한 협의를 진전시키지 못한 채 공전을 거듭했다. 이에 따라 회담 참가국들은 회기를 하루 이틀 더 연장키로 했다.6자회담 참가국들은 회담 3일째인 이날 잇단 양자회동에 이어 오후 늦게 수석대표회의를 갖고,BDA문제 해결 및 비핵화 초기조치 이행 등을 협의했으나 진전을 이루지 못한 채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21일)까지 BDA 북한 돈이 기술적인 문제로 송금되지 못했다.”며 “휴회를 하자는 참가국이 없어 회기를 연장, 하루 이틀 더 회의를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BDA 북한자금 송금과 관련, 북측으로부터 50개 계좌 소유주의 계좌이체 신청을 받는 문제와, 당초 북·미간 송금하기로 한 중국은행이 돈을 받는 것을 꺼리는 등 기술적인 문제가 겹쳐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도 당장 휴회하는 것을 원치 않는 것 같다.”며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BDA 동결자금만 받게 되면 실질적인 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내일(22일)이라도 BDA문제가 해결되면 실질적인 협의가 시작될 수 있고, 시작이 되지 않으면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천 본부장은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오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모든 나라들이 북한이 원하는 계좌에 돈을 보내려고 애를 쓰는데 보낼 수 없는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며 “돈이 보내지지 않는 한 북한을 협상장에 끌어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없다.”며 협상 진전이 어려움을 시사했다. 한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정치학과 총동창회 월례 조찬강연회에서 “북한은 골치 아프고 알 수 없는 집단이며 그런 과정에서 외교는 ‘대실패’와 ‘구미에 맞지 않는 결과’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지 딱 맞는 뭐를 가질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핵보유 배경은 복합적인 만큼 ‘외과 수술식’ 접근방법은 적합지 않고 입체적 접근방법이 필요하며 이런 데 한·미가 같은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chaplin7@seoul.co.kr
  • 한·미FTA 끝내기 협상 26일부터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이영표기자|한국과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다음주 서울에서 통상장관급 회의를 열어 협상시한인 이달 말까지 최종 담판을 짓기로 했다고 이혜민 외교통상부 한·미 FTA 기획단장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장관급 회의에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카란 바티아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이 단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김종훈 한국측 수석대표와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간 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장관급 회의는 26일부터 협상시한(한국시간 31일 오전 7시)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농업분야 고위급 협상도 ‘뼈 있는 쇠고기’ 검역 문제를 중심으로 평행선을 달렸다. 또 한·미 두 나라는 오는 30일 워싱턴과 서울에서 각각 한·미 FTA 협상결과를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개성공단 원산지와 쌀 양허안 제외 문제는 최고위층간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dawn@seoul.co.kr
  • 한미FTA ‘빅딜 희생양’ 되나

    한미FTA ‘빅딜 희생양’ 되나

    ‘이러다가 방송이 직격탄 맞는 것 아니야?’ 방송업계의 시장개방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유탄이 방송계에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한·미 FTA는 8차 협상까지 마치고 이제 마지막 고위급 회의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다.19∼21일 서울과 워싱턴에서 고위급회의를 열어 최종 절충안을 도출한 뒤,26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통상장관급 회담에서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된다. ●협상타결 때까지 비공개 방송계 최대의 관심은 방송시장의 개방 규모와 그 내용이다. 미국측은 종합유선방송사(SO)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 대한 외국인 지분제한을 완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행 방송법에 49%로 제한돼 있는 것을 51% 이상으로 완화해 직접경영이 가능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미국 측은 또 국내 방송의 외국프로그램 편성쿼터 제한도 풀어주고,CNN 등 외국방송의 한국어 더빙방송 허용과 국내광고 유치도 주장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법제 정비조차 되지 않은 IPTV 등 방송통신융합서비스 시장과 인터넷 주문형비디오(VOD) 등의 온라인콘텐츠 시장도 개방하라고 요구한다. 방송계에서는 방송시장이 한·미 FTA의 ‘빅딜’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한·미 양측이 국회상정 때까지 타결내용을 비공개에 부치기로 한 점 ▲방송위원회와 문화부 등이 한·미 FTA 협상과정에서 배제된 점 등을 고려한 분석이다. 방송계 일각에서는 IPTV와 온라인콘텐츠 시장 등 일부만 ‘미래유보’로 남겨두고 미국 요구안대로 전면개방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방송계 반발 어디까지 케이블TV에서는 18일부터 전 채널이 일정시간을 정해 2분가량의 반대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전국 SO 지역채널도 마찬가지다. 앞서 ‘한미 FTA 방송시장 개방 저지를 위한 케이블TV 비상대책위’(공동위원장 심용섭·송창의)는 15일 외교통상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23일까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비대위 공동위원장인 송창의 tvN 대표는 “수직결합 등에 대한 규제가 없는 미국 메이저사들과 온통 규제로 일관된 국내 PP가 경쟁하라는 것은 국내 미디어 기업들에 사업을 포기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21일 오후 방송시장 개방 저지를 위한 범국민 대토론회를 열어 국민들에게 문화주권 잠식의 심각한 상황을 알리기로 했다. YTN은 CNN의 한국어 더빙방송 추진에 대해 “사실상 외국 보도채널에 대해 국내 보도채널의 지위를 부여하는 것으로 방송법의 외국인 소유제한 규정을 사문화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CNN 등 외국방송이 한국어방송에 소요되는 경비를 국내 광고영업으로 충당할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대교어린이TV도 “방송시장 개방은 기본적인 시청대상과 문화적 배경 등이 다르고, 상업방송의 연장선에서 제작된 분별없는 콘텐츠를 우리 어린이들에게 시청하라고 강요하는 것과 같다.”면서 “방송시장은 상업성보다는 공익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한-中· EU FTA 잰걸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유럽연합(EU)과의 FTA 추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22∼23일 베이징에서 한·중간 FTA 협상 개시를 위한 전초작업으로 제1차 산·관·학 공동연구회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동연구 운영세칙과 보고서에 담을 목차와 체계, 중점 고려사항 등을 확정하고 양국의 FTA 추진원칙을 논의한다. 우리측은 상품, 서비스, 투자, 지적재산권, 정부조달, 경쟁정책 등 포괄적인 FTA와 함께 농수산물 등 민감품목에 대해서는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편 한·EU FTA 1차 협상을 오는 5월초 열고 연내에 모두 4차례의 협상을 갖기로 양측이 잠정 합의했다고 통상교섭본부는 밝혔다. 우리측 수석대표내정자는 김한수 외교통상부 전 FTA국장이다. 양측은 EU측의 내부절차 문제로 당초 예정보다 협상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협상의 공식출범전에 상품·서비스·투자 등 핵심분야의 협정문 비공식 초안을 교환,1차 협상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주일 대사 유명환씨 주러 대사 이규형씨

    정부는 13일 주 일본 대사에 유명환(62) 전 외교통상부 제1차관, 주 러시아 대사에 이규형(57) 전 외교부 제2차관을 각각 임명했다. 주 독일대사에 최정일(57) 주 인도대사, 주 인도대사에 백영선(54) 전 외교부 의전장, 주 캐나다 대사에 김수동(60) 전 외교부 기획관리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와 함께 주 제네바 대사에 이성주(58) 도하개발어젠다(DDD) 협상정부대표, 주 덴마크 대사에 이명수(57) 전 농림부 차관, 주 싱가포르 대사에 김중근(56) 전 통상교섭조정관, 주 스위스 대사에 장철균(58) 전 주 라오스 대사, 주 이라크 대사에 하찬호(55) 전 국제표기·명칭전담대사, 주 체코대사에 조성용(58) 전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정부는 또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에 견제민(54) 전 주 러시아 공사, 주 불가리아 대사에 김명진(53) 외교안보연구원 아시아·태평양 연구부장, 주 방글라데시 대사에 박석범(53) 전 통상교섭본부 국제경제국장, 주 파나마 대사에 김광근(45) 전 주 이탈리아 공사, 주 엘살바도르 대사에 오대성(54) 전 고려대 겸임교수, 주 온두라스 대사에 김순규(56) 외교부 온라인 홍보지원대사, 주 수단대사에 이병국(56) 전 여권관리관, 주 가봉대사에 엄성준(51) 전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주 라오스 대사에 박재현(54) 다자통상국 심의관을 각각 임명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日 北중유지원 동참할것”

    |도쿄 이춘규특파원|조중표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13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서 합의한 대북 중유지원과 관련,“초기 단계 5만t은 한국이 지원하고 나머지는 일본을 포함해 5자가 지원키로 했고, 이는 지켜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일 차관급 전략대화 참석을 위해 일본을 찾은 그는 이날 도쿄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북한핵 불능화 단계까지는 시간이 있는 만큼 그 과정에서 일본도 함께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일본의 에너지·경제 지원에 기대감을 표시했다.taein@seoul.co.kr
  • 외국인 보호시설 교도소·구치소등 스프링클러 의무화

    앞으로 외국인 보호시설은 물론 전국의 교도소·구치소 등에 화재진압용 소방시설인 스프링클러가 의무적으로 설치된다. 지난달 11일 발생한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사건이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잇따른 데 따른 조치다. 현행 소방시설설치법은 ‘바닥 면적이 1000㎡ 이상이면서 4층 이상의 층’에만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일정 규모가 되지 않은 외국인 보호시설, 교도소·구치소 등 거실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다. 법무부는 지난달 말 외교통상부, 행정자치부, 노동부, 소방방재청 등과 함께 구성한 ‘보호외국인 관리 및 보호시설 개선 TF팀’ 회의에서 소방시설설치법을 개정하기로 하고 이같은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외국인 보호시설은 당장 추진하되, 교도소·구치소 등은 예산 확보 등을 감안해 관계 부처간의 추가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외국인 보호시설의 경우 올해 서울·부산·인천·청주출입국사무소 등 4개 지역에 자체 예산을 들여 스프링클러(1대당 1억 5000만원가량)를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회플러스] 베링해협 고립 박영석씨등 구조

    유라시아와 미국 알래스카를 잇는 베링해협 횡단에 도전했던 산악인 박영석(44)씨와 오희준(37), 이형모(28)씨 등 대원 2명이 강풍으로 인해 원정에 실패했다. 외교통상부와 AP통신에 따르면 박씨 등 탐험가 3명이 베링해협의 유빙(流氷)에 고립됐으나 8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 주방위군에 의해 구조됐다.AP통신은 “원정대가 휴대하고 있던 위성전화로 구조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 전자여권사업 특혜 의혹

    외교통상부가 현행 여권을 지문 등의 생체정보를 담은 전자여권으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예산낭비·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기존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면 되는데도 100억원을 들여 새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는 내용이다. 사업을 추진하려는 배경을 놓고 매년 엄청난 수입이 보장되는 사업의 대행을 맡을 기업체 사장이 청와대 출신 인사이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기존 장비 멀쩡한데 100억 새 장비 구입”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최재천 의원측이 외교부 내부문건 등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외교부는 2008년 중반부터 발급할 방침인 전자여권과 관련해 기존 장비 대신 100억원을 들여 새 장비를 구입할 방침이다. 외교부가 이를 통해 현재 32개 지방자치단체에 있는 여권발급기 87대의 가동을 중단하고 새로 들여올 2대의 대형 여권발급기로 발급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 사업과 관련한 특혜 의혹은 예산낭비 논란에서 출발한다.5억원가량이면 기존 장비를 업그레이드해 전자여권을 발급할 수 있는데도 막대한 손해를 무릅쓰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최 의원측은 지적했다. 새 여권발급기 2대를 사려면 100억원이 드는 데다 2005년 5년 할부로 구매한 기존 여권발급기 비용 80억원도 사실상 날리는 셈이라는 것이다. 최 의원측은 “외교부는 장비 교체 이유로 ‘인건비와 소모품 비용 절감, 위·변조 방지 보안성 강화’ 등을 내세우지만, 기존 장비와 비교한 결과 비용절감 효과는 거의 없고 보안성 문제도 동일하게 안고 있었다.”고 강조했다.●“靑출신 조폐공사 사장 봐주기” 외교부가 막대한 수익이 보장된 여권발급 운영·관리 사업을 대행할 조폐공사에 특혜를 주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 의원은 “외교부가 참여정부 초대 청와대 홍보수석인 이해성씨가 사장으로 있는 조폐공사에 특혜를 주려는 게 아니라면 납득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여권발급 수입은 연간 1000억원 이상으로, 외교부의 계획대로라면 이중 상당액이 대행업체에 돌아갈 전망이다. 외교부측은 “아직 장비를 새로 살지 기존 장비를 업그레이드할지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업그레이드하는 데 드는 비용도 알아 보고 있으며, 새로 사더라도 몇 대를 얼마에 살지는 모르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외교부측은 또 “조폐공사는 현재도 여권 발급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 미묘한 온도차

    북핵 6자회담 ‘2·13합의’ 이후 시작된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에 대해 미국과 남북이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2·13합의 직후부터 한반도 평화체제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던 한국 정부는 최근 들어 숨고르기를 하는 반면, 미국 당국자들은 북한과 중·일 관계자들과 접촉, 평화체제 논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7일 “평화체제 문제를 논의하기에는 아직 시기적으로 빠르다는 느낌이 분명히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 당국자는 “2·13합의 이후 초기조치가 이행되려면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데, 평화체제는 핵문제에 진전이 있다는 전제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라며 “전제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평화체제가 부각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다른 당국자는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가 남북정상회담 추진으로 잘못 연결되는 등 외교적 사안이 정치적으로 해석돼 현재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속도를 줄이자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입장은 지난달 21일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브리핑에서 “한반도 평화체제를 논의하기 위한 별도의 회담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2·13합의 이후 평화체제 논의를 처음으로 언급한 뒤 정부내 봇물처럼 터진 평화체제 추진 논의가 호흡을 조절하는 분위기로 선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부 소식통은 “2·13합의 이후 정부가 평화체제 논의를 너무 강조한 것은 사실이지만 비핵화와 함께 평화체제 구축도 추진돼야 하기 때문에 물밑 논의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미국은 5∼6일 열린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회의에서 북측과 정전협정을 대체할 평화협정을 만들기 위한 메커니즘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는 등 평화체제 구축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조속한 시일 내 한반도 정전체제를 대체할 평화 메커니즘을 어떻게 창출할지를 밝히기 위한 절차가 시작되길 희망한다.”며 “직접 당사자인 남북이 논의를 시작하고 미국과 중국이 그 다음 단계에서 논의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이 평화체제 논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존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은 최근 일본·중국을 방문,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체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북한은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에 대해 “미국과 협의할 것”이라는 입장외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신년 공동사설부터 남북관계 회복을 강조하고 최근 장관급회담에서 민족 화합과 통일을 강조한 만큼, 평화체제 논의를 마다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대북 소식통은 “북한은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에 앞서 북·미 관계정상화에 더 큰 필요성을 갖고 있다.”며 북·미 관계정상화가 이뤄진 뒤에야 평화체제 논의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출입기자제 폐지·브리핑실 축소하나

    국정홍보처가 최근 국내외 기자실 실태 조사를 마치고 출입기자제 폐지 등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브리핑제 도입 3년6개월 만에 기자실까지 폐지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정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홍보처는 시민단체와 학계 등의 여론 수렴을 거쳐 늦어도 다음주에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그에 따라 언론통제 논란이 또다시 불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OECD 28개국, 정부 부처 40여개 브리핑실 조사 이번 실태 조사에서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8개국을 대상으로 브리핑제의 운영 실태를 조사했다. 국내는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과천청사 등의 브리핑실 40여곳을 대상으로 기자 출신을 포함한 조사단이 직접 브리핑실을 찾아 이뤄졌다. 이 가운데는 검찰청, 서울시 경찰청 등이 포함됐고, 일선 경찰서 중 서울 종로경찰서가 대표 케이스에 들었다. 조사 결과 정부 부처 40여개 브리핑실에 400명이 넘는 기자가 등록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20개 이상의 부처에서 주1회 이상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으며, 개점 휴업 상태인 곳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브리핑실이 잘 운영되는 곳으로는 국방부와 외교통상부 등을 꼽았다.●“브리핑실, 정부출입기자 너무 많아” 정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출입기자제도 폐지 ▲브리핑실 축소 ▲군소 언론 지원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홍보처 한 고위 관계자는 “400명이면 신문사 편집국 1∼2개 규모”라면서 “너무 많은 기자들이 정부 부처에 편중돼 있다.”고 말했다.이어 “언론 발전을 위해서라도 숫자를 줄이려면 출입기자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미국은 백악관 등 몇곳에만 브리핑실이 있고 독일은 아예 외부 프레스센터에서만 브리핑을 한다.”면서 “우리나라도 브리핑실 숫자를 줄여야 하는데 방법은 더 검토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보다 더 폐쇄적인 기자실 시스템을 운용 중인 일본의 케이스에 대해서는 “참고할 만한 대상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일부 인터넷 등 마이너 언론에 대한 지원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홍보처의 또다른 관계자는 “노무현 대통령이 실태조사를 지시한 것도 다양한 관점을 가진 많은 언론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자본이 없거나 사세가 기울어 브리핑에 참석하지 못하는 언론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함량 미달인 언론은 등록기자 명단에서 솎아내는 등의 정리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기자실 폐지보다는 기자들이 취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한국, 쿠르드 유전개발권 확보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서 우리나라가 유전개발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이라크 쿠르드 지역을 방문한 우리나라 민관 자원협력 사절단과 쿠르드 자치정부 천연자원부간에 맺어진 양해각서(MOU)에 따라 석유공사 등은 현지 광구에 대한 평가작업을 진행 중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쿠르드 정부측과의 MOU에 따라 현재 광권이 설정되지 않은 광구를 대상으로 평가작업을 수행한 뒤 유망 광구에 대해 쿠르드 측과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들의 평가작업은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개발권을 의미하는 생산물 분배 계약은 평가 작업 뒤 4개월 내에 맺도록 돼 있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월 쿠르드 자치정부 바르자니 총리의 초청으로 산자부와 외교통상부, 한국석유공사,GS칼텍스,SK㈜ 관계자들로 구성된 ‘민관 자원협력 사절단’을 파견했었다. 산자부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이 진출하려는 쿠르드 지역의 석유 매장량은 이라크 전체 확인 매장량의 3%에 불과하지만 대부분이 미탐사 지역이어서 잠재 매장량을 감안하면 최대 약 100억배럴 가량의 석유가 묻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연합뉴스
  • “北 빈곤·경제문제 해결 한반도 안보 도움 될것”

    세계적인 거시경제학자인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7일 “북한의 처한 빈곤·경제문제 해결은 한반도가 직면한 안보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삭스 교수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외교통상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개최한 ‘공적개발원조(ODA)국제콘퍼런스-유엔 천년개발목표(MDGs)의 효과적 달성방안 모색’에 참석, 북한을 둘러싼 경제·안보문제의 전망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북한의 당면한 문제는 아주 복잡하지만 안보 불안 등 국제적 문제가 있을 때는 경제개발로서 그런 문제의 일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북한 경제가 개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삭스 교수는 이어 “남한이 지난 수십년간 수출주도형 경제 발전을 이룬 것처럼 북한도 남한뿐 아니라 전세계 많은 나라들과 무역을 하고 외화를 벌어들여야 한다.”며 “특히 농업분야 발전을 위해 기초적 투자가 많이 필요한 상황에서 남한의 대북 비료지원사업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발도상국·후진국에 대한 ODA의 필요성과 관련, 삭스 교수는 “경제발전은 세계평화와 안보 증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한국이 다른 개발도상국을 돕는다면 전세계 안보와 평화에 기여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유엔 취업문 뚫은 한국인 3인의 경험담

    유엔 취업문 뚫은 한국인 3인의 경험담

    반기문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취임 이후 국제기구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국제기구 진입을 위해 넘어야 하는 체감 장벽은 여전히 높다.‘유엔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식의 잘못된 정보로 덤벼들었다가는 시간만 낭비하기 십상이다. 중요한 것은 실속있는 정보와 열정이다. 유엔기구에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봤다. 국제기구에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어떻게 준비했을까. 이들은 국제기구에 진출하려는 후배들에게 한목소리로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열정, 책임감”이라고 강조했다. 국제기구에 들어가는 데는 지름길도, 왕도도 없다는 얘기다. 오는 4월 국제무역법위원회(UNCITRAL)에 파견되는 이재성(31·JPO 10기)씨는 유엔 시험은 ‘고시’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전문성을 기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회가 찾아오는 것이지 해당 지식만 달달 외운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서울대 법대와 국제대학원에서 국제통상법 관련 과목을 들으면서 이 부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따고 하버드 로스쿨 객원연구원을 지내는 등 관련 업무 지식을 차곡차곡 쌓았다. 유엔 인턴십 경험은 없지만, 평소 전문 분야에서 노력한 것이 도움이 됐다. 그는 “막연한 목표를 갖기보다 자신의 분야에서 실력을 쌓으면서 수시로 진출 기회를 찾아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유엔개발계획(UNDP) 동티모르 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는 최은침(28·여·JPO 9기)씨는 인턴십으로 유엔과 인연을 맺었다. 이화여대 사회과학부 재학 시절 보스니아와 코소보 사태를 보면서 분쟁 후 평화 구축에 관심을 가졌고, 이는 국제대학원 진학과 유엔본부 정무국 7개월 인턴 프로그램 참가로 이어졌다. 최씨는 “JPO 시험을 앞두고 친구와 공부모임을 만들어 국제사회의 최신 이슈와 관련된 생각을 에세이로 써보고 토론하는 것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자영(25·여·JPO 10기)씨는 올 1월부터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세계식량계획(WFP) 본부에서 공여국 지원담당관으로 일하고 있다. 카이스트 입학 당시 면접 과제로 인생 계획을 스스로 세우면서 국제기구 취업을 진지하게 고민했다. 이후 유네스코 자카르타 사무소 인턴 6개월, 컨설턴트 3개월 과정을 거치면서 유엔기구 진출 결심을 굳혔다. 세계를 무대로 하는 국제 공무원이 화려할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방글라데시 사무소에서 정식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채수은(31·여·JPO 7기)씨는 “국제기구에 진출하려는 후배들을 보면 유엔이 폼 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안락한 것을 원한다면 이쪽은 아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사명감과 책임감,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국제기구에서는 성(性)이나 나이 차별은 없지만 언어는 중요하다.”면서 “언어가 부족하다면 다른 부분에서라도 자신의 강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도움되는 인터넷 사이트 ▲유엔관련 커뮤니티 cafe.daum.net//unitednations ▲국제기구 채용정보 www.unrecruit.go.kr ▲유엔 사무국 인턴십 홍보사이트 www.un.org/Depts/OHRM/sds//internsh
  • 국제기구 취업하는 4가지 방법

    국제기구 취업하는 4가지 방법

    유엔 등 국제기구에 들어가는 길은 크게 4가지다. 우선 유엔국별 경쟁시험(NCRE)에 합격하거나, 초급전문가(JPO)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국제기구나 비정부기구(NGO) 인턴십에 참여하거나 국제기구에 공석이 생길 때 지원하는 방법도 있다. (1)유엔국별 경재이험 도전하라 유엔국별 경쟁시험은 유엔 분담금 부담액에 비례해 직원수가 적은 회원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유엔 사무국 각 부서의 인력 수요에 따라 시험 시기와 분야가 유동적으로 정해진다. 합격하면 인재풀에 등록돼 결원이 발생할 경우 최종 인터뷰를 거쳐 채용이 결정된다.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합격 후 정식 채용까지 보통 2년 정도 걸린다. 우리나라는 유엔에 가입한 1991년 이후 3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현재 23명이 활동하고 있다. (2) 사회 초년생은 JPO가 제격 사회 초년생이라면 JPO시험제도를 권할 만하다. 외교통상부에서 주관하는 제도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계약이 끝난 뒤에는 정식 직원으로 채용될 확률이 높다.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52명의 JPO를 파견했고, 파견 기간이 끝난 39명 가운데 32명이 정식 직원이 됐다. 이들은 유엔 정식 직원과 같은 혜택과 대우를 받는다. 보수는 일반 대기업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고 각종 복지 혜택도 좋은 편이다. 위험한 지역으로 파견을 나가면 특별 수당이 별도로 지급되며 외교관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다. JPO시험은 매년 한 차례 실시한다.2007년도 11차 모집공고가 지난 5일 발표됐다. 전형은 2차에 걸쳐 진행된다. 시험 과목은 1차 텝스(TEPS),2차 면접, 영어필기, 영어인터뷰 등이다. 제2외국어 능력(유엔공용어인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아랍어)과 석·박사 학위, 유관 분야 근무 경력, 모의 유엔회의나 논문 경연대회 실적 등이 가산점으로 작용한다. (3) 국제기구 인턴십 활용하라 국제기구 인턴이나 NGO 인턴십에 참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맥을 형성하고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입증할 수 있다. 외교통상부 국제 인턴 과정으로 지난해 유엔본부 군축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김정태(31·고려대 국제대학원 석사과정)씨가 대표적이다. 그는 현재 유엔 거버넌스센터 3차 면접을 앞두고 있다. 김씨는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유엔을 실제 접하면서 업무가 적성에 맞는지 살필 수 있고, 접하기 어려운 유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대학 재학 시절부터 국제기구 진출에 뜻을 가지고 있다면 대학에서 마련한 인턴십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서강대는 2004년부터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인턴십에 물리학 전공 학생 1명이 다녀왔다. 이화여대는 장기 인턴십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인턴십을 이수하면 9학점까지 인정하고 장학금도 지원한다. 숙명여대는 취업경력개발원에서 해외 인턴십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4) 경력자는 공석에 직접 지원 정부에서 운영하는 국제기구 인턴십 지원 프로그램도 요긴하다. 지난해 유엔 본부 인턴십으로 6개월간 근무한 김희은(26·여)씨도 여성가족부의 국제전문 여성인력으로 선발돼 항공비와 체재비를 지원받았다. 여성가족부는 매년 9월쯤 선발 공고를 내고, 약 15명의 여자 대학원생을 선발해 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다. 유엔의 빈자리에 지원하는 것도 노려볼 만하다. 현재 자기 분야에서 어느 정도 전문성과 경력을 확보한 사람이라면 유엔 채용사이트를 통해 해당 부서 공석에 바로 지원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젊은 전문가 프로그램(YPP제도), 외교부 후보자 등록제도나 유엔자원봉사단(UNV), 단기 계약직, 컨설턴트 등 다양한 제도가 마련돼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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