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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통상부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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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 재정경제부 ◇과장급 파견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임상준■ 통일부 ◇전보 △남북회담본부장 尹正遠△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徐成雨△정보분석본부장 金浩年◇파견△동북아시대위원회 薛東根 ■ 외교통상부 △주 밴쿠버 총영사 서덕모△외교안보연구원 경력교수 임재홍 김봉주△기획관리실 외교문서공개 예비심사단장 김종해△통상홍보기획관실 통상홍보기획관 최연호△다자통상국 다자통상심의관 신종원■ 법제처 ◇임용 △행정심판관리국 심판심의관(개방형직위) 金仁洙■ 국정홍보처 ◇승진 △정책홍보관리실장 權寧厚(서기관)△홍보기획팀장 李善英△뉴미디어홍보〃 宋潤錫△혁신기획관실 金貞鎬△해외홍보원 전략기획팀 徐廷善■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겸 사무국장 宋桂丑◇부이사관 승진△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 운영기획과장 河正祐◇서기관 전보△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 전상심사과장 孫勇鎬△〃 〃 공상심사〃 曺夢煥◇서기관 승진△감사담당관실 尹健鏞△총무과 韓敬元△정책홍보관리실 재정기획담당관실 羅治晩△보훈보상국 심사정책과 牟鍾律△복지의료국 복지기획과 安金斗△부산지방보훈청 총무과장 金日煥■ 국토지리정보원 ◇4급 승진△국토조사과 기술서기관 정택영■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장 임형택△국정관리대학원장 겸 행정대학원장 김성태△서베이리서치센터장 양종회■ 대한불교 천태종 ◇전보 △총무부장 무원△재무〃 용암△사회〃 경천△규정〃 영제 ■ 삼화저축은행 △은행장 이광원△전무이사 이영호△이사 김영태
  • “평화체제 확립전 종전선언은 문제”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12일 최근 시드니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부각된 한국전쟁 종전선언의 시기에 대해 한반도 평화체제가 확립된 이후가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일반적으로 평화조약, 평화협정, 종전선언 모두를 전체의 평화체제로 생각한다.”며 “다만 한반도 평화체제가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종전선언을 해도 문제”라고 말했다.그는 “종전선언을 지향하되 휴전상태에서 평화상태로 순식간에 가지는 않는다.”며 “갑자기 종전선언을 하면 전쟁은 끝나지만 평화는 없는 상태가 오기 때문에 주한미군 역할 등 상당한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여러 가지)평화 가운데 ‘남북간의 평화’에 대해 초점을 맞춰서 얘기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는 ‘남북관계 정상화’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송 장관은 평화과정을 시작하는 시기에 대해 “비핵화가 손에 잡히는 시점에 가능하다는 것을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시사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외교부 브리핑실 공사 강행 ‘충돌’

    외교부 브리핑실 공사 강행 ‘충돌’

    국정홍보처가 12일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2층 브리핑실 공사를 강행하면서 출입기자들과 정면 충돌했다. 홍보처가 이른바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브리핑실을 강제로 공사하고, 이에 따라 외교부 장관 내외신 정례브리핑이 이날 9주째 열리지 못하면서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홍보처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인부들을 동원, 현행 2층 브리핑실의 탁자·의자 등 모든 집기를 밖으로 빼낸 뒤 통합 브리핑실로 바꾸기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인부들이 한동안 브리핑실 문을 잠그고 공개하지 않아 이를 촬영하려는 기자들과 공사 관계자들간에 심한 말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홍보처는 “공사 소음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으나 하루 종일 굉음과 먼지가 끊이지 않고 통행 방해까지 발생, 기자들의 업무에 지장을 초래했다. 외교부 출입기자단 40여명은 오전 10시 브리핑실 앞 로비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홍보처의 브리핑실 공사 강행을 취재 방해 행위로 규정,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기자단은 우선 2층 브리핑실 공사 즉각 중지와 청와대·국정홍보처 책임자 및 실무자 문책과 사과를 촉구하는 한편,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통합 브리핑실 사용을 일체 거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태를 원상 회복하기 위한 기자단 차원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자단은 성명에서 “2층 브리핑실 철거는 기사송고실에서 기자들을 내몰기 위한 정부의 졸렬한 작태로, 이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의 이른바 취재 선진화 방안의 본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군사정권 시절의 강압적 언론통제와 무엇이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와 관련, 기자협회는 “최근 정부와 언론간 비공식 접촉을 갖는 등 논의가 계속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공사를 강행할 경우 통합브리핑제 백지화를 요구하는 서명운동 및 집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리핑실 공사가 강행되면서 외교부는 매주 수요일 예정된 장관 내외신 정례브리핑을 이날도 열지 못했다. 외교장관 브리핑이 불발된 것은 이날로 9주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경찰 경호요원 5명 이라크 한국대사관 파견

    이라크에 주재하는 공관원 등의 신변보호를 위해 경찰 경호요원 5명이 파견된다. 해외 공관에 경찰 경호요원이 파견되는 것은 처음이다. 경찰청은 이라크 한국대사관 파견 요원 신청을 받은 결과 지원자 63명 가운데 서류심사, 체력 및 사격 검정, 인성조사, 영어능력 평가 등을 거쳐 선발된 경감 1명, 경위 1명, 경사 3명을 11일 현지에 파견한다고 10일 밝혔다. 선발된 경호요원들은 최근 3개월간 경찰특공대 전술, 국방부 특수전, 수행경호, 팀워크 강화, 사격, 영어회화, 해외주재관 직무 등 현지 임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이번 경호요원 파견은 주이라크 대사 등 공관원의 신변안전 확보와 원활한 외교활동 지원을 위해 올 1월 외교통상부가 경찰에 요청해 이뤄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고]

    ●박찬석(대통합민주신당 국회의원)찬성(미소가있는치과 원장)씨 모친상 6일 경북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53)420-6152●이재현(쎄븐푸드 부장)씨 부친상 권상희(외교통상부 주 고베출장소 부영사)씨 빙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61●이상수(전 경향신문 출판국장)씨 빙모상 7일 서울의료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3430-0298●정훈영(기호일보 경기본부장)씨 부친상 7일 오후 5시30분 수원 동수원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30분 (031)898-6767●박춘배(사업)중기(대한생명)상재(KBS 네트워크 팀장)씨 부친상 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2650-2741●한규석(KBS 영상취재팀 기자)씨 모친상 7일 경남 창원 한마음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55)286-5106●손우창(사업)씨 부친상 권남근(헤럴드경제 기자)씨 빙부상 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590-2540●오세찬(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기획수사반장)씨 부친상 류순열(세계일보 정치팀 차장)씨 빙부상 6일 경찰병원, 발인 8일 오전 11시 (02)431-4400●박희창(특허청 심사관)씨 별세 6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30분 (042)600-6662●권영길(사업)씨 모친상 권영(LG전자 연구원)호(중앙일보 사회부 기자)씨 조모상 7일 마산 영락원, 발인 8일 오후 2시 (055)256-9172●정순호(전 한국감정평가업협회 회장)씨 별세 현주(과천푸른한의원장)기주(옵티멈스포츠)씨 부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410-6914●김경식(한국경제TV 뉴스편집팀장)효식(로드필드 부사장)씨 형님상 7일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2072-2034●김종희(요업기술원 본부장)경희(국민대 교수)씨 부친상 신유순(수출입은행 지점장)최영수(루슨트테크놀로지 부사장)씨 빙부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36●죽설 이영상(전북 무형문화재 제7-2호)씨 별세 이명규(한국철도공사)명섭(MK21 이사)명대(엠지쿡 대표이사)씨 부친상 이만식(더오픈하우스 대표이사)씨 빙부상 7일 서울대학교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30분 (02)2072-2011
  • [부고]

    ●백낙환(학교법인 인제학원 인제대·백병원 이사장)낙청(서울대 명예교수·시민방송 명예이사장)낙서(인제대 교수)순영(재미 의사)미혜 미영(단국대 교수)씨 모친상 박숙란 한지현(광운대 교수)김윤희(포천중문의대 〃)씨 시모상 이호영(재미 의사)정경일(아주대 교수·전 주말레이시아 대사)최용(서울의대 교수)씨 빙모상 6일 서울 백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2)2270-0501●임동권(전 서울시 부교육감)흥식(솔로몬출판사 부장)우식(보령시청)한식(라일건설 현장소장)씨 모친상 성낙용 김승철씨 빙모상 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30분 (02)590-2697●박정근(MBC 영상미술국 부장)씨 부친상 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2650-2753●고성실(새한검증 대표)성태(한국문화관광연구소 이사)씨 모친상 고성은(한신보일러 전무)씨 빙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2●유태석(창미포장기계 대표)씨 별세 용운(창미포장기계 실장)씨 부친상 이상현(사업)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91●문대영(사업)진영(전 MBC 해설위원)씨 부친상 5일 영동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19-272-2416●박춘상(자영업)규상(시니어커뮤니케이션 이사)미숙(약사)은숙(〃)씨 부친상 박금천(구몬학습 지구장)이완정(시니어커뮤니케이션 대표)씨 시부상 이창순(창원대 교수)이창학(대한항공)씨 빙부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15●이선주(SC제일은행 호평동지점장)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93●이규찬(전 대우자동차 상무)묘찬(양영초등학교 교사)오찬(월드건설 상무)씨 부친상 이응혁(원명학교 교사)박균진(사업)김홍완(현대자동차 차장)씨 빙부상 6일 조치원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9시 (041)868-8699●김병규(소년한국일보 편집국장)병주(농업)병택(강원영동병무청 운영지원팀장)씨 부친상 6일 경북 군위군 삼성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54)383-5411●김규엽(마이크로소프트 과장)씨 부친상 김운기(강릉인문학교 교장)씨 형님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010-2263●문학동(전 충청북도 경찰청장)씨 별세 태영(외교통상부 대사)태원(수원대 교수)씨 부친상 강종봉(럭스성형외과 의사)씨 빙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631●이재윤(전 서울시 공무원)씨 별세 정근(삼성전기 과장)동근(건국대병원 원무팀 책임)미진(성북노인종합복지관 주간보호팀장)씨 부친상 조민수(사업)이용희(강남종합사회복지관 주임)씨 빙부상 최지희(바슈룸코리아 차장)씨 시부상 6일 건국대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2030-7901●이봉희(삼안건설 부사장)장희(좋은유전자 대표)성희(JP모건체이스은행 서울지점장)씨 부친상 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92-0499
  • 해외이주 신고 거주지서 가능

    앞으로 해외이주에 따른 신고를 외교통상부가 아닌 거주지 시·군·구에서도 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5일 최근 지방이양추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6개 부처의 38개 사무를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해외이주 신고 때 외교통상부와 거주지 시·군·구를 이중으로 방문했던 불편이 해소되게 됐다. 아울러 의약품 도매상 허가와 농림수산부 소관인 동물용 의약품 도매상 변경허가 등에 관한 사무의 관할이 시도 지사에서 시장·군수·구청장으로 이양된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베트남 등 4국 대사 임명

    정부는 4일 주 베트남 대사에 임홍재 주 이란 대사를 임명했다. 주 이란 대사에는 김영목 경기도 국제관계자문대사가, 주 교황청 대사에는 김지영 외교통상부 외교문서공개예비심사단장이, 주 노르웨이 대사에는 최병구 고려대 외교겸임교수가 각각 임명됐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美, 北테러지원국 해제 2월부터 검토”

    미국이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삭제하고, 대적성국 교역법 적용을 해제하는 문제를 북핵 6자회담 2·13합의에 따라 지난 2월부터 내부적으로 검토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 참석차 호주 시드니를 방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 힐 차관보는 송 장관에게 지난 1∼2일 제네바에서 열린 북·미 양자 협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북측이 연말까지 핵프로그램 완전신고와 불능화 의지를 분명히 표시했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테러지원국 삭제 및 대적성국 교역법 해제 문제와 관련, 내부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해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따라 보다 분명한 미국의 입장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일 “조(북)미 쌍방은 연내에 현존 핵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합의하였다.”며 “미국은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우리나라를 삭제하고 적성국무역법에 따르는 제재를 해제하는 것과 같은 정치·경제적 보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부 외신은 힐 차관보가 이런 북측의 발표를 부인했다고 보도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인사]

    ■ 재정경제부 △부총리 비서실장 육동한■ 외교통상부 ◇공사 △주미공사 金奎顯◇과장 △중국몽골과장 魯圭悳△정세분석〃 禹成圭△국제협약〃 鄭炳元△자유무역협정서비스투자〃 權奇昌■ 법제처 ◇전보 △행정법제국장 제정부△경제법제〃 임병수△행정심판관리〃 홍두표△사회문화법제〃(개방형직위) 김재규■ 한국가스공사 ◇전보 △시설운영본부장 김광혁△건설〃 남운상△기획〃 양선장△마케팅〃 장석효△연구개발원장 정윤현△경영전략실장 황석동△통합정보화추진단장 박규식■ 경희대 △총장실 행정실장(처장급) 孫赫相△문화홍보처장 朴容昇■ 사람과 이미지 △부사장 진기종■ 미래에셋생명 ◇지점장 △스타TFC 김태광△타워 최동현△강북AM 김익기 ◇금융프라자장 △선릉 서주석△신도림 문영삼△광나루 허성대△여의도 박용범△수성 김성진△해운대 김종혁△진주 정진호△춘천 박민호△강릉 최태욱△군산 이명범△목포 조재환△압구정 이후민△오리 김인규△인천 한상대△안산 권종구△화곡 조현철△올림픽공원 김학문△안양 김선자 ◇팀장 △교육운영 이동준△금융영업지원 김종민△회계 최철수△홍보 김용호■ 흥국생명 ◇신규 (팀장)△FC지원 朴昌薰△영업교육 秋敎昇△상품개발 李相賢 (지점장)△영통 朴鉉培△충무로 文錫周△춘천 李正錄△태백 金度基△동해 崔壹性■ LIG생명 △영업기획담당이사 이왕신
  • 외신기자만 모아 ‘맹탕 브리핑’

    외신기자만 모아 ‘맹탕 브리핑’

    3일 이재정 통일부 장관의 외신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정상회담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면서 외신만 따로 불러모았다. 장소도 최근 ‘기자실 통폐합’ 논란과 관련해 정부중앙청사 출입기자들이 이용을 거부한 외교통상부의 새 브리핑룸으로 잡았다. 그동안 통일부 장관의 브리핑이 내·외신 구별 없이 정부중앙청사 5층 브리핑룸에서 이뤄지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이는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으로 외교부 청사 내 새 브리핑룸 이용을 독려하고 있는 청와대 및 국정홍보처의 의도에 ‘발맞추기´ 위한 이 장관의 행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외교부를 제외하고 외교부청사 내 새 브리핑룸을 이용하는 것은 이 장관이 처음이다. 김남식 통일부 대변인은 “내신들은 정상회담 진행상황을 외신보다 잘 알고 있고,5층 브리핑룸은 공사 중이라 복잡해 외교부 브리핑룸으로 오늘 장소를 바꿨다.”고 말했다. 한 외신 기자는 “이 장관의 브리핑은 새로운 내용이 없는 ‘맹탕 브리핑’이었다.”면서 “왜 브리핑을 자청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고위 공무원들 로스쿨행

    고위 공무원들 로스쿨행

    로스쿨 스카우트 열풍이 관가로 확산되고 있다. 로스쿨 신청접수를 한 달여 앞두고 법제처 고위직들이 로스쿨행(行)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을 신호탄으로 전문성을 갖춘 공직자들의 로스쿨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3일 퇴임한 법제처 정태용(사진 왼쪽·55) 전 행정심판관리국장이 아주대,31일 퇴임한 최정일(오른쪽·52) 전 행정법제국장이 동국대로 자리를 옮겼다. 정부부처 고위 공무원이 로스쿨 개원을 앞두고 법과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전 국장은 재직 중 건설교통 분야와 외환위기 이후 각종 세법·금융관련법 재개정을 주도했다. 이 같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아주대 로스쿨이 개원하면 입법실무, 토지규제법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행정고시와 사법시험을 모두 통과한 최 전 국장은 법제이론전문가로 1995년에는 서울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 전 국장은 동국대에서 이번 학기부터 입법학과 행정법을 가르친다. 정 전 국장은 “법제분야에서 쌓은 실무 경험을 후학들에게 전수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법제처 내부에서도 이들의 새로운 도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법제처 관계자는 “그동안 법제처가 국민과 직접 접촉할 기회가 적었다.”면서 “이를 계기로 학계와 실무간 교류가 활성화되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부처 가운데 법제처 공무원이 로스쿨 스카우트 대상 1순위가 된 이유는 무엇보다 행정분야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고루 갖췄기 때문이다. 변호사나 판·검사, 기존의 법학 교수 가운데는 행정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찾기가 쉽지 않아 대학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를 계기로 다른 부처에서도 경력 있는 공무원의 로스쿨행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도 국제법, 조약 관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스카우트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제처 관계자는 “법제처를 시작으로 법무부, 외교통상부 등에서도 스카우트 러시가 계속될 것 같다.”면서 “10월 로스쿨 인가 신청을 앞두고 9월이 피크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공무원들의 로스쿨행이 이어질 경우 행정 공백이 생길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로밍서비스 끝없는 진화

    로밍서비스 끝없는 진화

    김은주씨는 여름휴가를 이용해 친구가 있는 중국 상하이로 해외여행을 떠났다. 푸둥공항에 내렸지만 친구는 보이지 않았다. 알고 있던 친구의 휴대전화 번호를 눌렀지만 결번이라는 기계음이 귀속을 파고들었다. 자칫 국제 미아(迷兒)가 될 처지에 놓였지만 김씨는 출발 전 SK텔레콤 로밍센터에서 신청한 로밍서비스로 간단히 위기를 넘겼다. 친구가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왔던 것. 해외여행이 늘면서 휴대전화 로밍서비스가 유용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용자도, 로밍서비스 국가도 늘어 몇 년 전만해도 로밍서비스는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 가운데 특별한 사람들만 이용하는 아주 ‘특별한 서비스’였다. 로밍 전용폰을 빌려야 했고 무엇보다 엄청난 통화료 부담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동통신 기술의 발달, 로밍서비스 국가 확대, 다양한 기능 등이 추가되면서 로밍서비스 이용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물론 급증하는 해외여행객이 밑바침이 됐다. 로밍 수요자층이 그만큼 두꺼워진 것이다.2005년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한 해외 출국자는 지난해 1160만명을 기록했다. 올해도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 올 1∼3월에만 331만명이 출국했다. 쌍춘년 특수를 탄 지난해 같은 기간 275만명보다 20%나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해외로밍 서비스 이용자도 늘었다. 올 상반기 SKT의 해외로밍 이용자는 175만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가 증가했다. 로밍서비스가 제공되는 나라도 늘었다. 3세대(G) 이동통신이 활성화되면서 평소 쓰던 휴대전화를 해외에서도 그대로 쓸 수 있는 자동로밍 국가도 늘고 있다.SKT는 현재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45개국,GSM(유럽방식) 134개국 등 전 세계 136개국(중복 국가수 제외)에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찾는 국가의 99%에 이른다. ●해외서도 로밍서비스 하나면 든든 연락수단이 마땅치 않은 해외의 경우 휴대전화 로밍서비스는 빛을 발한다.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SKT는 이런 점에 착안 ‘글로벌 세이프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24시간 한국인 의사와 상담, 긴급의료이송 지원, 긴급 상황 통역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해외에서 천재지변·전쟁·테러 등 위급상황이 생기면 외교통상부와 제휴한 ‘해외위급 특보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실시간 문자메시지로 재해경보는 물론 긴급대응요령, 관할 공관 연락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일본 니가타현 일대에 진도 6.8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긴급문자메시지로 일본 여행객들은 안전하게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내역도 바로바로 문자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 신청도 간단하다.SKT T로밍 사이트((www.sktroaming.com)에서 신청만 하면 된다. 별도의 서비스 이용료도 없다. 통화료만 부담하면 된다. ●미국→한국 통화료 1분당 1000원 더욱 반가운 것은 로밍서비스의 이용료가 부담된다면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라는 것이다. 문자메시지를 받는 것은 무료다. 해외에 나가 있는 동안 가족·친구 등에게 문자로 안부나 급한 용무를 보내달라고 하면 돈을 안들이고 소식을 접할 수 있다. 국내로 간단한 소식을 전할 때도 문자를 이용하면 된다. 중국과 미국은 건당 150원(부과세 별도), 그밖의 나라는 건당 300원이다. 통화료는 미국으로 여행간 사람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전화하면 분당 1000원, 한국에서 미국으로 전화하면 분당 350원이다. SKT는 로밍서비스 이용자에게 현지 특화정보도 제공한다. 데이터 로밍을 이용해 네이트나 준에 접속하면 된다. 해당 국가의 환율·시차·날씨 등 최신 정보와 현지의 추천 관광지, 레스토랑, 여행자 후기 등을 초기화면에서 볼 수 있다. 현재 중국, 태국, 타이완, 일본, 괌, 사이판에서만 서비스된다. 앞으로 서비스 지역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하루에 최저 5000원이면 노트북을 이용해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글로벌 인터넷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모바일 데이터카드를 받아 사용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독도 전담부서 신설 논란

    아프간 피랍사태 와중에 외교통상부가 독도 문제 등 국제해양법과 관련한 민감 사안들을 전담하는 부서를 슬그머니 신설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업무를 특화해 챙긴다는 긍정적인 면도 없지 않지만 독도 관련 업무의 경우 한·일간의 민감한 이슈인 만큼 외교부가 드러내놓고 별도의 독도관련 조직을 만들어 불필요하게 외교적 신경전을 불러일으킬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다.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근 조약국 안에 독도 영유권 문제,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획정 협상 등 해양법 관련 이슈에 대처하기 위해 해양법규기획과를 신설, 본격 업무에 착수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초기대응 전략이 없다

    초기대응 전략이 없다

    아프간 피랍 사태를 우리 정부의 허약한 중동 외교력을 키우는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한국인 인질 19명 전원을 석방하기로 28일 탈레반측과 합의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지만 초기 대응 부진으로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씨 등 2명의 아까운 생명을 잃는 아쉬움을 남겼다. 탈레반과의 협상 과정을 지켜본 이들은 중동 이슬람권에 대한 정부의 외교력 부재가 사태 해결을 지연시키는 주된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맞교환’요구에 속수무책…시간지연 초기 협상 과정에서 협상단은 탈레반에게 무기력하게 끌려다니는 모습을 연출했다. 인질과 탈레반 수감자 맞교환이라는 탈레반측의 강경 일변도의 요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다 ‘한국 정부의 권한 밖’이라는 전략을 뒤늦게야 찾아냈다. 그것도 아프간 정부와 미국 정부의 강경한 반대에 부딪히면서부터다. 정부는 인질과 탈레반 수감자의 맞교환이라는 탈레반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사안이라는 점을 간과한 채 계속 탈레반측과 협상에 매달렸다. 협상도 아프간 정부와 부족 원로를 통한 ‘간접 협상’에 의존하며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한 셈이다. 그러다 사태 해결의 열쇠를 미국이 쥐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뒤늦게 미국을 설득하는 데 외교력을 모으기도 했다. ●이슬람 전문가 “조언 구하는 전화도 없더라” 인질사태를 다뤘던 청와대 안보정책조정회의나 외교통상부, 어느 곳에도 이슬람 전문가 없이 대책이 논의되다 보니 초기 대응이 방향성 없이 이뤄졌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이슬람 국가에서의 협상은 이슬람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한데도 전문 외교관 중심으로만 협상단을 꾸리다 보니 탈레반측과의 대화나 설득에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뒤늦게 사태 파악을 한 정부는 지난달 27일 이슬람 전문가인 황의갑 한국외대 연구교수를 현지로 급파, 협상단에 합류시켰다. 파키스탄, 이슬람 최고회의기구 등 이슬람권 세계에 대한 여론몰이에도 뒤늦게 나섬으로써 협상력의 조기 확보에 실패했다. 한 이슬람 전문가는 “사태가 발생한 지 며칠이 지나도록 정부로부터 조언을 구하는 전화 한 통 오지 않았다.”며 정부의 안이한 자세를 비판했다. 그럼에도 협상단 대표를 맡았던 조중표 외교부 차관은 기자들이 이슬람 전문가의 필요성을 지적하자 “이번 사태는 납치사건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강대국 중심의 외교 벗어나야 인구 15억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중동 이슬람권에 대한 외교는 이제 절실한 문제로 다가왔다. 산유국인 이들 국가가 유가를 1달러만 올려도 수조원이 왔다 갔다 할 정도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하다. 반면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에는 중동 이슬람 전문 인력이 전무하다시피 하다. 외교부 장관 출신인 한승주 고려대 총장 서리가 “김선일 사건을 겪고도 정부의 사전 준비가 너무 모자랐다.”고 정부를 비판했을 정도로 이슬람권에 대한 우리의 인적 네트워크나 정보 채널은 취약하기 그지없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피랍 19명 전원석방 합의] 석방협상 막전막후

    [피랍 19명 전원석방 합의] 석방협상 막전막후

    한국인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정부와 탈레반의 28일 4차 대면 접촉은 숨가쁘게 전개됐다. 이날 접촉은 오후 1시30분쯤(한국시간 오후 5시48분) 아프간 가즈니주 주도인 가즈니시 적신월사 건물에서 이뤄졌는데 3차 대면 접촉을 가진 이후 12일 만에 재개된 것이다. 협상에는 한국측과 탈레반 대표 외에 부족원로, 국제적십자사측 등이 참여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극적인 타결까지 피말려 지난 25일 전원 석방 합의라는 외신이 흘러나온 이후 27일까지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어 인질 사태 해결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외신들은 이날 협상 재개 소식을 전하며 “이날 협상이 마지막 협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상당히 긍정적인 협상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보도를 하면서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여성 인질들부터 먼저 석방될 것” “인질 3∼4명이 먼저 석방될 것”이라는 등의 성급한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렇지만 청와대와 외교부는 끝까지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오후 7시쯤 브리핑을 통해 대면 접촉을 밝히면서도 “피랍자 전원의 석방을 위해 노력중”이라고만 말했다.“가족들은 전원 석방될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그동안 오보가 많아 성과가 있을지 없을지 단정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안보회의서 외교부등 타결 가능성 보고 대면접촉이 시작된 직후인 오후 6시 청와대는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외교통상부·국방부·국정원 등은 협상 타결 가능성을 보고했다. 그러면서도 19명이 무사히 석방, 우리 품으로 돌아올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누구도 협상 결과에 대한 확신을 갖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어 오후 8시25분쯤 천호선 대변인의 인질 석방 합의하는 공식 발표가 나오면서 외교부 등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한 정부 소식통은 “연내 철군 및 선교활동 금지 등은 벌써 조치가 이뤄진 조건들이기 때문에 우리측의 부담은 적다.”며 “다른 조건은 공식적으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측간 더 오고간 것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격에 적지 않은 손상 입어 배형규, 심성민씨 등 2명의 비극이 있었지만 나머지 19명의 인질을 무사히 구한 것은 나름대로 이번 협상의 성과로 평가된다. 인질과 탈레반 수감자의 맞교환을 줄기차게 요구해온 탈레반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으면서도 합의를 이끌어낸 것은 그동안 전방위로 펼친 정부 외교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23일 시작된 송민순 외교부 장관의 중동 3개국 순방도 석방 교섭에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또 군사작전 불가라는 방침을 고수하며 탈레반을 상대로 대화 작전을 편 것도 협상 성공의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어떻게든 피랍자의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사명감 때문에 테러단체와 직접 협상하지 않는다는 국제사회의 원칙을 저버림으로써 국제사회의 대테러 전쟁에 동참하는 한국의 국격에 적지 않은 손상을 입기도 했다. 최광숙 김미경기자 bori@seoul.co.kr
  • [피랍 19명 전원석방 합의] 석방 협상 주역들

    지난 40여일간 탈레반측과 벌여온 숨막히는 인질 석방협상에는 우리 정부측에서 파견한 4명의 고위급 관리 등이 현지에서 꾸린 대책본부와 탈레반과의 대면접촉을 위한 현지 협상단의 활약이 유효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우선 피랍사태 발생 직후인 지난달 22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 현지 대책본부장으로 파견된 조중표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4주간 머물면서 아프간 정부 및 미국 등 우방국과의 협조를 이끌어내면서 가즈니 현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직·간접 접촉을 진두지휘했다. 조 차관은 특히 대통령 특사로 파견된 백종천 청와대 안보정책실장과 함께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 등을 면담하는 등 고위층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차관과 함께 파견된 문하영 본부대사(전 우즈베키스탄 대사)도 아프간 정부 등과의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가즈니 현지로 이동, 대책반을 맡아 탈레반측과의 교섭을 주도했다. 지난 10일 열린 1차 대면접촉을 성공시켰으며 이어 11일 2차 대면접촉을 지휘한 뒤 결국 김경자·김지나씨 등 2명의 인질 석방을 이끌어냈다. 난 19일 귀국한 조 차관 후임으로 박인국 외교부 다자외교실장이 파견돼 인질들의 조속하고 안전한 석방을 위해 막바지 교섭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외교부에서 국제적 개발협력 정책을 총괄하는 박 실장은 아프간 정부 및 부족원로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적개발원조(ODA) 제공 등을 제시, 이들의 중재와 설득을 통한 탈레반측의 석방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김경자·김지나씨와 함께 귀국한 문 대사에 이어 정부는 노광일 외교부 정책기획국장을 가즈니로 보내 현지 대면접촉을 맡겼다. 노 국장은 박 실장과 함께 16일 3차 대면접촉을 성사시켰다. 결국 28일 2시간에 걸친 4차 대면접촉에서 남은 19명의 석방을 성공시키는 결실을 낳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서울광장] ‘외교 부총리’ 필요하다/이목희 논설위원

    [서울광장] ‘외교 부총리’ 필요하다/이목희 논설위원

    유력 대선후보 진영 인사가 사적인 모임에서 정부 조직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침 개편대상으로 거론된 부처의 간부 공무원이 그 자리에 있었다. 공무원은 “의원님, 생각을 바꾸시지요. 우리 부처를 축소하거나 통폐합하는 것은 국가운영에 심대한 차질을 가져옵니다.”라며 읍소에 가까운 설명을 했다. 상세한 자료를 보내주고 따로 보고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차기 정부의 조직개편·인원감축에 대비한 각 부처의 생존로비가 벌써 치열하다. 강력한 로비력을 가진 기관은 역시 경제·사회 부처들이다. 평소 쌓은 정치권 인맥이 든든한 데다 산하에 표를 가진 이익단체가 즐비하다. 그러나 다음 정부의 목표는 ‘대외 역량’ 강화에 모아져야 마땅하다. 경제 규모나 지정학적 위치에 어울리지 않는 대내지향적인 정부구조를 혁파하는 작업을 더 늦출 수 없다. 부처와 이익단체의 로비에 흔들리지 말고 국가 백년대계를 바라보는 혜안이 있어야 한다. 미국 국무장관은 대내외적으로 사실상 총리급 대우를 받는다. 중국 외교부도 부처 서열에서 확고한 1위다. 일본 외교부는 공식서열과는 별개로 정치실세를 장관으로 임명해 가장 영향력있는 부처로 꼽히고 있다. 요즘은 후진국들도 외교부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높여 대외업무를 총괄케 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차관이 7명이고, 중국·일본·영국은 외교부 차관이 6명씩이다. 북한은 차관을 7명 두고 있다. 한국은 정부조직법상 부총리 3명과 통일부 장관 밑에 외교통상부 장관이 위치하고 있다. 장관회의를 외교부 장관이 주도하지 못함으로써 외교 측면의 목소리가 밀리기 일쑤다. 대외정책 관련 사항도 여러 부처에 산재되어 있다. 외교강국뿐 아니라 후진국들까지 통합형 외교안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 우리는 어쩌려고 이러고 있는가. 외교부 서열을 올리고, 대외업무 조율을 외교부로 일원화해야 한다. 부처간 조정자 역할을 위해 외교부 장관의 부총리급 격상이 시급하다. 특히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국가대표가 외국을 방문하거나 국제회의에 참석할 때 격이 심각한 문제가 된다. 부총리급 외교부 장관은 접대가 달라진다. 외교부 차관이 가면 성과가 있을 국제회의에 국장급을 보내야 하는 난감한 현실을 타개해야 한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측 관계자의 얘기는 고무적이다.“외교부 장관의 부총리급 격상을 공약으로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대신 교육부를 부총리급에서 빼는 방향으로 논의중이라고 했다. 범여권 후보들도 빨리 외교역량 강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하기 바란다. 앞서 현 정부가 정신차리고 외교부총리를 만들어주면 더욱 좋다. 장관들의 숫자와 격을 대통령이 수시로 바꿀 수 있도록 유연한 제도를 채택한 프랑스의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 그리고 외교부 장관의 재임기간을 늘려야 한다. 현 정부 초기 외교부 장관이 국제회의에 참석했는데, 이전 장관 이름이 써 있어 혼선이 빚어졌다고 한다. 국가의 얼굴인 외교부 장관을 1,2년마다 갈아대면 외국에 어떻게 비치겠는가. 외교는 결국 ‘사람 장사’다. 독일은 한스디트리히 겐셔에게 1974년부터 무려 18년간이나 부총리급 외교총책을 맡겨 통일의 기적을 일궈냈다. 우리에게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드문 예가 있다. 반 총장은 정권교체의 풍파를 겪으면서 요직에 오래 남아 있음으로써 지구촌 최고기구의 수장을 꿰찰 정도로 폭넓은 국제 인맥을 구축했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탈레반 “인질 석방여부 곧 발표”

    한국인 인질 피랍 39일째인 26일 한국 정부와 탈레반간 대면접촉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정부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3∼4일 전까지 소강상태였으나 그때보다는 지금 접촉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접촉에) 공백이 있다가 페이스가 올라가는 국면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탈레반도 이날 한국 정부와의 대면접촉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탈레반측 두번째 대변인 자비둘라 무자히드는 AFP인터뷰에서 “대면접촉의 문은 열려 있다. 하지만 아프간 정부와 한국 대표단은 지금까지의 입장을 되풀이하지 말고 협상테이블에 새로운 제안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무자히드는 탈레반 수감자와 인질의 맞교환 요구가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전날 우리 정부는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의 ‘한국인 19명 전원 석방 합의’ 보도에 대해 “아직 합의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AIP는 지난 25일 현지소식통의 말을 인용, 우리 정부와 탈레반이 아프간 주둔 한국군과 아프간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기독교 선교사들의 수주내 철수를 조건으로 한국 인질 19명을 석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 합의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재로 이뤄졌으며 한국과 사우디, 탈레반 3자가 26일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면 탈레반 사령관 압둘라 잔은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탈레반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지도자위원회가 조만간 인질처리와 관련해 결정을 내리고 그것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한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 국왕을 예방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노 대통령은 친서에서 한국인 피랍 사태 해결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속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희망하는 한편 경제 등 각 분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녀 김미경기자 coral@seoul.co.kr
  • [인사]

    ■ 재정경제부 ◇국장급 전보 △외교통상부 전출(주일본국대사관 참사관) 李鎬澈△대통령비서실 〃 金承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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