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외교통상부
    2026-05-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15
  • 국회 대정부질의 첫날 공방

    국회 대정부질의 첫날 공방

    ■ 美쇠고기 수입 강기갑 “광우병 99.9% 30개월 이상 소에서 발생” 한총리 “GATT가 상위법… 수입중단할 수 있다” 미국 쇠고기 전면 수입 개방 논란을 집중적으로 다룬 8일 국회 대정부질문 내내 국회와 정부는 평행선을 그었다. 여야가 수입 위생조건 협정의 부적절함을 지적했지만, 정부는 “현 단계에서 협정 재조정은 없다.”고 말했다. 야당이 15일의 쇠고기 협상 장관고시를 연기할 것을 촉구했지만, 정부는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했다. 통합민주당 장영달 의원은 “졸속 협상을 고치려고 하지 않고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국가신인도 하락을 감수하며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것은 경솔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목희 의원은 우리측 협상 태도를 꼬집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장관에게 수입 위생조건 협정 보고를 받고는 ‘잠결에 합의한 것 같다.’라며 웃고,‘검역 어떻게 됐어요.’라는 질문에 누군가가 ‘조금 챙겼어요’라고 했다.”라고 지적했다. 한승수 총리는 “지난 정부 때부터 한·미간 과제였던 쇠고기 협상에 참여한 양국 전문가의 노고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답변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수술하면서 칼도 넣고 가위도 넣어 봉합했는데, 이제 재수술해서 꺼내야 한다.”며 전면 재협상을 요구했다. 그는 발언시간이 끝나 마이크가 꺼지자 맨목소리로 5분 동안 연설했다. 그는 “광우병의 99.9%가 30개월 이상 소에서 발생하는데, 그런 고기가 들어와도 표시도 안 한다.”면서 “국민이 함께 일어나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전날 정부가 밝힌 수입중지 조치의 실효성 논란은 대정부질문 내내 이어졌다. 한 총리가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규정에 따라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우리가 수입중단을 할 수 있다.”라고 하자,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GATT 규정은 일반법과 같고, 한·미 쇠고기 협정은 특별법과 같은데 어떻게 GATT 규정이 우선하느냐.”라고 추궁했다. 이에 한 총리는 “국제 무역에서 GATT 규정이 가장 상위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한·미 FTA 한총리 “쇠고기 타결 FTA에 영향 줄 것” 한나라 “경제 살리려면 회기내 처리해야” 8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정부와 여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안을 17대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거듭 요구했다. 하지만 통합민주당 등 야당은 ‘쇠고기 문제’에 주력해 정부와 여당의 요구는 공허한 메아리에 그쳤다.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국회에서 FTA 비준 동의가 늦어져서는 안 된다. 경제를 살리고, 선진화를 위해 이번 회기 내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충환 의원은 “쇠고기 문제 해결 없이 미국 의회의 비준 동의가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승수 국무총리는 “사실 쇠고기 문제와 FTA는 다른 문제다. 다행히 (쇠고기)협상이 완결됐고 협정이 체결돼 미국 의회에 약간의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미 의회의 FTA 비준 가능성에 대해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미국이 선거가 있는 해라 필요 이상 정치 쟁점화되고 있다. 양국이 의회를 적극 설득해서 금년 회기 내 통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장관은 “17대 국회에서 비준되길 강력히 희망한다. 이번 국회에서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광우병괴담 한총리 “인터넷 괴담유포자 엄중처리” 野 “국민이 괴담에 속을 만큼 어리석냐” 여야는 8일 대정부 질문을 통해 쇠고기 협상과 관련한 ‘인터넷 괴담’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수돗물과 공기를 통한 광우병 전염과 같은 ‘근거 없는 소문’의 진원지로 인터넷을 지목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반면 통합민주당측은 국민적 ‘분노’의 원인은 괴담이 아니라 쇠고기 협상의 내용과 과정임을 강조했다.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개인이 피해를 입어도 법적 조치를 강구하는데 더 큰 악영향을 미쳤는데 그냥 넘어갈 것이냐.”며 ‘인터넷 괴담’ 유포자 처벌을 주장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번 일은) 위기라기보다는 헛소문에 의해 일어난 일”이라면서 “인터넷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를 미연에 차단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오해와 왜곡을 조성하는 사람에 대해 법과 원칙에 입각해 단호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국민이 괴담에나 속는 무식한 존재냐.”면서 “네티즌도 국민이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장영달 의원 역시 “정부와 여당은 국민의 분노한 여론을 정치공세로 매도하고 국민의 입을 막을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국정인사시스템 野 “강부자 내각은 국민 무시한 오만” 與도 “국민, 새정부에 화 많이 나 있다” 국회 본회의에서 8일 개최된 정치·통일·외교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강부자(강남 부동산 부자)’ 내각 논란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국정 인사 시스템 부실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통합민주당 장영달 의원은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베스트 오브 베스트’ 기준에 맞다고 강조했던 대통령 비서실 및 초대 내각 인사가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며 “‘고소영 청와대’에 이어 초대 내각마저 ‘강부자 내각’으로 꾸린 것은 여론과 국민들을 무시하는 오만의 정치가 아닐 수 없다.”고 국정 인사 시스템의 부실을 꼬집었다. 같은 당 이목희 의원도 “지금 청와대 내각으로 국정 운영에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 국민들의 전반적인 인식“이라며 “대통령 옆에서 박수를 유도하는 사람이 아니라 공식 발표 이전에 대통령 발언이 적절치 않다고 직언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국정 인사 시스템에 대한 국민 여론을 의식한 듯 야당 못지않게 정부를 질타했다. 김정권 의원은 “대통령이 취임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국민이 새 정부에 화가 많이 나 있다.”며 “민심이 돌아서고 있는 것은 정부와 공직사회가 국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베트남 한국영화축제 티켓 4만장 매진

    ‘하노이 하늘을 한국 영화가 수놓는다.’ 한국·베트남 수교 16주년을 맞아 열리는 ‘2008한국영화축제’가 8∼10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서울신문과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주 베트남 한국문화원, 베트남 한인상공인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5편의 한국영화가 소개된다. 아테네올림픽 여자핸드볼 선수팀의 감동적인 역투를 그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비롯,‘말아톤’‘오버 더 레인보우’‘큐브’‘황진이’ 등의 영화가 상영된다.8일 개막식에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과 SBS 드라마 ‘황금신부’에서 베트남 신부로 열연한 이영아가 관객과 만난다.서울시 홍보대사인 가수 바다와 남성그룹 파란도 무대에 선다. 베트남 인기가수인 호 퀸 흐엉과 응우어 텐 반도 함께 출연해 축제 열기를 보탠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한국영화 축제는 3일간의 티켓 4만장이 모두 동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외교통상부,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이 후원하고 SK텔레콤, 금호아시아나,LG그룹, 우리은행, 포스코건설, 재외동포재단이 협찬한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美 쇠고기 파문 새국면] “청사식당 꼬리곰탕 용의”

    예상했던 대로 ‘쇠고기 청문회’의 열기는 뜨거웠다. 야당 의원들의 매서운 공세에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은 진땀을 흘려야 했다. 여당인 한나라당 의원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소극적인 방어에 치중했다. 몇몇 의원들은 “12단계 협상절차 중 11개는 노무현 정부가 했고, 마지막 단계만 이명박 정부에서 이뤄졌다.”며 이른바 ‘설거지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정 장관은 청문회 내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해 야당 의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통합민주당 한광원 의원은 “한심하다. 대한민국 농림부 장관이면 한국 소 먹으라고 해야 하는데, 자꾸 미국 소 먹으라니 미국 장관이냐.”고 했다. 같은 당 조경태 의원도 “키위 수입상 하다가 장관 들어와서 지금 하는 행태 보면 외교통상부 쪽에서 일해야 할 사람처럼 보이는데 어떻게 농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앉아 있느냐.”며 “사퇴할 용의가 있느냐.”고 몰아세우기도 했다. 정 장관은 국내 농가의 피해와 시민들의 촛불시위 등에 대해 “가슴 아프다.”는 답변을 늘어놓다가 민주당 김우남 의원으로부터 “청문회 내내 가슴 아프다는 말을 열 번은 한 거 같은데 평소 가슴앓이를 하고 있느냐.”며 “병원에 가봐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은 미흡한 정부 대응을 지적하며 “정부청사 구내식당에 미국산 쇠고기로 만든 꼬리곰탕이나 내장탕을 내놓을 수 있느냐.”고 물었고, 정 장관은 “용의가 있다. 좋은 아이디어”라고 답했다. 참여정부 시절 쇠고기 협상에 관여한 인사들은 이날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나와 설거지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성경륭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설거지’,‘뒤치다꺼리’라는 지적이 있는데 대단히 적절치 못하다.”며 “당시 30개월 미만인 쇠고기를 수입하는 것을 (미국이) 받겠다고 하면 (협상)하고 아니면 나가지 말라는 게 노 대통령의 결론이었다.”고 했다. 김지훈 한상우기자 kjh@seoul.co.kr
  • [1급 재산공개] 비서관 38% 재산고지 거부

    대통령실 비서관의 재산고지 거부율은 비서관 34명 가운데 13명(38%)으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때 재산고지 거부율 29.7%에 비해 훨씬 높아졌다. 야당과 시민단체들의 비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서관들은 고지 거부 이유로 직계 존비속들의 독립생계유지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최대 자산가 비서관 ‘빅 4’ 모두 재산고지 거부를 택하는 등 재산이 많을수록 재산고지를 거부하는 이들이 많았다. 청와대 비서관 중 97억원을 신고해 최대 자산가로 등극한 김은혜 부대변인은 시어머니의 재산고지를 거부했다. 이어 59억원을 보유,2위에 오른 김태효 대외전략 비서관 역시 어머니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3위인 장용석 민정 1비서관은 41억여원의 재산을 공개했지만 어머니의 재산고지는 거부했다.40억원대 재산가로 4위를 기록한 김강욱 민정2비서관 역시 어머니의 재산은 밝히지 않았다. 김백준 총무비서관은 장·차남, 양유석 방송통신비서관은 장남(미 시민권자)의 재산신고 고지를 거부했다. 김준경 금융비서관과 송종호 중소기업비서관은 부모, 김휴종 문화예술비서관·이선용 환경비서관 등은 어머니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 72억원대의 재산을 지닌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역시 장남과 손녀 2명의 재산을 밝히지 않았다.30억원대 자산가인 이종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도 고지거부를 선택했다. 이번에도 각종 회원권이나 그림, 보석 등 이색재산을 가진 공직자들이 많았다. 회원권 최다 보유자인 최시중 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골프·콘도, 헬스회원권 등 모두 7개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구한말의 천재화가 장승업의 그림이 포함된 병풍 한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승태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배우자가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성구 공정거래위원회 규제개혁추진단장은 목걸이, 반지 등 1100만원어치의 보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휴종 문화예술비서관은 본인, 배우자, 장·차녀 명의로 순금 451g(1172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美 쇠고기 논란 확산] 정부 “위생조건 개정 요구는 가능”

    [美 쇠고기 논란 확산] 정부 “위생조건 개정 요구는 가능”

    ‘수입위생조건 개정 요구는 가능한데, 실현 가능성은 글쎄….’ 정부는 ‘쇠고기 청문회’를 하루 앞둔 6일 긴급 개최한 ‘2차 끝장 토론’에서 미국측에 수입위생조건 개정을 요구할 수는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제 조건이 되는 ‘특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데다 그 시기도 당분간은 기대하기 힘들어 대국민 ‘립 서비스’가 아니냐는 지적도 없지 않다. 특히 이날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대국민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재미교포까지 참석시켰지만, 기존 해명을 되풀이하는 수준에 그쳐 성난 ‘광우병 민심’을 붙잡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한·미 쇠고기 협상 수석대표였던 민동석 농림수산식품부 통상정책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15일 이후 미국산 쇠고기가 시중 유통된 뒤 ‘특별한 상황’이 있을 경우, 시행 중인 수입위생조건의 ‘개정’을 요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특별한 상황이란 예컨대 국제수역기구(OIE)가 지침을 내리는 국제적인 기준이 변경될 만한 새로운 과학적 근거가 새로 나오거나, 미국이 광우병 위험을 통제할 수 없어 현재 ‘광우병위험통제국’ 지위를 박탈당할 때 가능하다. 아울러 곧 미국과 쇠고기 협상에 들어가는 일본, 대만, 중국 등의 협상 결과 수위가 우리가 미국과 맺은 그것 보다 ‘빡빡할’ 경우에만 가능할 것이라고 민 정책관은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부위 제한 없이 ‘30개월령 이상 쇠고기’의 수입을 전면 허용했는데, 다른 나라들이 ‘30개월령 미만 쇠고기’를 수입하거나, 수입 허용 부위도 대폭 제한하면 미국측에 개정을 요구할 명분이 생긴다는 얘기다. 한마디로 향후 미국이 다른 나라에 ‘이중 잣대’를 들이댈 경우 문제를 제기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그러나 사실상 이같은 전제 조건들은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무엇보다 미국이 광우병위험통제국 지위를 박탈당하려면 우선 현지에서 광우병 소가 추가로 발생해야 하며, 이어 광우병 통제 능력도 상실했다는 평가도 국제기구로부터 확증받아야 한다. 수년 내에는 기약이 없는 셈이다. 한편 민 정책관은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은 종료됐고 재협상은 불가능하다.”고 재확인했다. 한국과 미국 정부로부터 위임받은 대표단이 공식 협상을 통해 협의한 사항으로 이미 관보를 통해 입안예고가 됐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MB “폐암수술 받으라 권유하려 했는데…”

    MB “폐암수술 받으라 권유하려 했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6일 고 박경리 선생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조문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11시쯤 류우익 대통령 실장,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이동관 대변인 등과 함께 빈소를 찾아 영정에 헌화한 뒤 분향, 묵념을 했다. 또 이 대통령은 고인에게 추서된 금관문화훈장을 직접 영정 옆에 놓고, 유족인 딸 김영주 토지문화관장과 사위 김지하 시인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 뒤 박완서 장례위원장, 진의장 통영시장 등과 고인과의 인연과 장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조만간 뵈면 폐암수술 받으시라 권유하려고 했다.”며 안타까운 뜻을 전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이날 오후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빈소를 찾았다. 김 전 대통령은 “토지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애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다른 세상에서 복을 누리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김근태 국회의원, 정동영 국회의원, 김기열 원주시장,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등도 걸음해 조의를 표했다. 문인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는 “박경리 선생님의 발자취가 곳곳에 남아있어 돌아가셨지만 아직 살아계신 것 같다.”며 “한국의 역사를 개인의 삶을 통해 보여주신 분이기 때문에 선생님의 죽음은 한 연대기의 종지부를 찍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소설가 전상국씨도 “박경리 선생님은 글 쓰는 사람들 모두에게 큰바위 얼굴 같은 존재였다.”고 말했다. 이 밖에 소설가 오정희·유시춘·신경숙, 시인 정현종ㆍ오탁번, 시나리오작가 신봉승, 만화 ‘토지’의 오세영 화백,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 마광수 연세대 교수 등도 조문했다. 한편 고인의 고향인 경남 통영시와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군, 모교인 진주여고에 차려진 분향소에도 이날 하루종일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통영시 중앙동 문화마당에 설치된 야외분향소는 오전 10시부터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이 줄지어 분향했다. 정해룡 통영예총 회장은 “선생의 문학 뿌리와 원류는 통영의 자연 풍광과 유년시절의 추억이었다.”고 회고했다. 고인의 유해는 8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에서 발인, 같은 날 원주 토지문학공원에서 노제를 치른 뒤, 모교인 진주여고를 거쳐 장지인 경남 통영으로 운구된다. 그리고 9일 오후 1시 영결식을 지내고 산양읍 미륵산 기슭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규환 이정규 윤설영기자 khkim@seoul.co.kr
  • ‘사이클론’ 수습 뒷전… 영구 집권 골몰

    미얀마 군부가 최악의 사이클론으로 시험대에 올랐다. 장기집권 연장을 꾀하는 그들에게는 민주화운동 세력의 도전이 가뜩이나 만만찮은 짐이다. AP, 로이터는 6일 미얀마 국영 라디오를 인용, 중남부를 휩쓴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인한 사망자가 2만 2000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실종자도 4만명을 넘어섰다. 인명피해 규모는 2004년 말 인도양을 강타한 해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때에 버금가는 규모여서 세계에서 가장 폐쇄된 나라로 불리는 미얀마 군부도 국제사회의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었다. BBC는 군부가 사이클론에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사이클론이 할퀴고 지나간 곳에서 경찰, 군병력 모습은 찾아볼 수 없으며, 시민들만 쓰러진 나무를 잘라 걷어 내는 등 복구에 몸부림을 치고 있다고 전했다. 오히려 군부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대통령선거 관련 국민투표를 강행한다고 6일 밝히는 등 초강수로 밀어붙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인도 뉴델리에 본부를 둔 미치마 뉴스(www.mizzima.com)는 ‘재앙 속에 투표 실시하는 무자비한 군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강력하게 정권을 비난하고 나섰다. 미치마는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망명 민족민주동맹(NLD)의 뇨온 민 외무담당이 “국민들의 참상을 외면한 채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제 정신이 아니다.”고 꼬집었다고 전했다. 그는 사이클론으로 쉴 겨를조차 없어진 국민들이 투표에 무관심한 틈을 타 신헌법을 통과시키려는 속셈이 군부에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가결 투표율 규정이 없는 점을 악용, 참가자의 과반만 넘기고 보자는 계산이라는 분석이다. 투표 참가자가 적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이미 지지자들 결집에 총동원령이 내려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6일 미얀마 군정에 대해 재난지원 활동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초기 자금지원에 이어 실종자 수색 등 추가 지원을 하고 싶다.”며 미얀마 군정이 미국 지원팀의 접근을 허락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미얀마엔 50여개 기업체를 포함, 교민 850여명 등 한국인 1000명이 머물고 있다. 외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은 6일 미얀마를 강타한 사이클론과 관련,“현지 우리 교민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미얀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텐트·의약품 등 10만달러 규모의 긴급 구호물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송한수 김미경기자 onekor@seoul.co.kr
  • [美 쇠고기 논란 확산] 뉴질랜드·호주 총리 금명 방한, 美쇠고기 견제용?

    ‘호주·뉴질랜드 정부 고위 당국자 잇단 방한 왜?’ 새 정부 들어 외국 정부 당국자들의 방한이 잇따르는 가운데 호주·뉴질랜드 외교장관 및 총리가 방한, 이명박 정부의 새 대외정책 탐색에 나선다. 특히 이들 국가로부터 들어오는 쇠고기가 국내 수입산 쇠고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미국 쇠고기 전면 개방을 앞두고 국내 수입 쇠고기 시장에 대한 의견이 오고 갈지 주목된다. 6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임명된 스티븐 스미스 호주 외교장관이 이날 방한,7일 유명환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8일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다. 스미스 장관은 특히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외교·안보 및 경제·통상, 문화 분야에서의 협력 등 실질적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호주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최근 정권이 바뀌면서 북핵 문제 및 대(對)중국 관계, 인권문제, 자원외교 등 외교정책의 공통점이 많다.”며 “특히 호주로부터 원유, 석탄, 철광, 육류 등을 대량 수입하고 있어 에너지·자원외교 및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한 의견이 교환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가 15일 2박3일 일정으로 방한,16일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 정상은 정치·외교 분야의 협력 강화와 함께 에너지·자원 등 경제·통상 관계 증진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케빈 러드 호주 총리도 조만간 방한할 것으로 알려져 이명박 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뉴질랜드 정부 고위 인사들의 방한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의 미 쇠고기 전면 개방에 따라 이를 견제하고 자국 쇠고기를 알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호주·뉴질랜드 쇠고기는 국내 수입 쇠고기의 90%나 차지하기 때문에, 미 쇠고기가 전면 개방되면 수출 물량이나 가격 면에서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새 정부 출범 후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고위층의 방한으로, 쇠고기 개방 문제와 직접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아무래도 현안인 만큼 이야기가 오고 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단독]떠나고 남고… 여의도 ‘잔인한 5월’

    [단독]떠나고 남고… 여의도 ‘잔인한 5월’

    18대 국회 개원을 한달 앞둔 의원회관은 남은 자와 떠나는 자의 희비가 극명히 교차하는 혼돈의 공간이었다. 의원회관에서는 4년마다 되풀이되는 일이지만 2008년의 5월도 ‘잔인한 달’로 기록될 것 같다. ●보좌진, 정치적 소신보다 가장 책임이 우선 지난 주말 찾아간 의원회관은 18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도배와 페인트 공사가 한창이지만 상당수 의원들의 방은 문이 닫혀 있었다. 통합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방은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3개에 1개꼴로 문이 잠겨 있었고, 한나라당 의원 방은 영남권 의원들의 방이 잠긴 경우가 많았다. 총선 결과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셈이다. 문이 열려 있는 의원실도 대부분 직원 1,2명만 자리를 지키고 있어 한산한 분위기였다. 당선자들은 당선사례 때문에, 낙선자는 낙선사례 때문에 지역에 머물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17대 마지막 임시국회가 열리는 상황이었지만 낙선한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았다.‘낭인’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보좌진들은 일할 의욕을 잃은 채 새로운 ‘주군(主君)’을 찾거나 일자리를 구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한나라당 의원 보좌진들은 청와대나 정부로 자리를 옮긴 경우가 유독 많았다. 집권 여당의 보좌진으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주호영 의원실 박재홍·최기수 보좌관, 정종복 의원실 박광명 보좌관 등은 나란히 청와대 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의화 의원실 정원동 보좌관은 기획재정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 남경필 의원실 강철 보좌관은 외교통상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 고경화 의원실 윤상경 보좌관은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통합민주당에서 한나라당으로 옮기는 보좌진도 많았다. 한나라당보좌관협의회(한보협) 관계자는 “이번 총선을 통해 민주당에서 한나라당으로 자리를 옮긴 보좌관과 비서관은 줄잡아 50명 선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여야를 넘나드는 보좌진들의 행보에 대한 시각은 크게 엇갈린다. 정치적 소신이 없다는 비난과 능력있는 보좌진이라는 평가가 그것이다. 가장으로서의 현실적인 불가피성을 얘기하는 이들도 있다. ●의원회관 방에도 명당 따로 있다 대통령을 배출한 방은 당연히 최고의 명당으로 꼽힌다.15대 때 이명박 대통령이 사용했던 312호실은 16대 때부터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에게 넘겨졌다. 정 의원은 이 방에서 내리 3번 당선됐다. 최근 20년간 한번도 낙선자를 배출하지 않았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이 15대 때 사용했던 638호실은 16대 때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이 잠깐 사용한 뒤 17대 때 같은당 서상기 의원이 넘겨받았다. 이 방 역시 최근 4대에 걸쳐 한 번도 낙선자를 배출하지 않은 명당으로 남게 됐다. 평소 의원회관에서 가장 좋은 로열층은 7층이었다. 탁 트인 전망 때문이다. 방 위치에 따라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멀리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방도 있다. 한여름에도 맨 꼭대기층인 8층에서 복사열을 막아주기 때문에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17대 때 7층을 사용했던 의원 45명 가운데 29명이 고배를 마셨다. 낙선자 중에는 통합민주당 한명숙·신기남·유인태·임종석, 민주노동당 천영세·단병호·노회찬·심상정 의원 등 굵직굵직한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사고] 2008 베트남 한국영화 축제

    서울신문이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16주년을 기념하고 두 나라의 문화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한 ‘2008 한국영화축제’(KOREA FILM FESTIVAL)가 8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여자핸드볼 태극전사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튜브, 웰컴투 동막골, 말아톤, 황진이 등 5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8일 열리는 한국-베트남 우호의 밤 행사에는 우생순의 임순례 감독, 드라마 황금신부에서 베트남 신부역을 맡은 이영아씨가 참석합니다. 또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류 가수 바다와 인기 남성 5인조 그룹 파란, 마술가 김청씨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영화축제 기간중 마련한 고아원생 초청행사는 문화 교류의 장을 넘어 한국과 베트남의 진정한 우의를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주최 서울신문, 베트남한국문화원, 베트남한인상공인회 ●일시 5월8∼10일 ●장소 베트남 하노이 NCC ●후원 외교통상부, 문화체육관광부, 베트남문화체육관광부 ●협찬 SK 텔레콤, 우리은행, LG, 포스코건설, 금호아시아나, 재외동포재단
  • 싱가포르 ARF고위회의서 南·北·美 6자대표 만날듯

    정부는 오는 9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고위관리회의에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북핵문제 및 남북관계 등에 대한 새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라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특히 이 회의를 계기로 북한과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이번 회의에 참석하고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도 참석할 것으로 보여 한 달 만에 싱가포르에서 재회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3일 보도했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5일 평양을 방문해 핵신고 문제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백악관이 북한의 시리아 핵협력 의혹을 제기한 이래 미 관리의 첫 방북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기후변화대사 정래권씨

    기후변화대사 정래권씨

    외교통상부는 2일 정래권(54)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 CAP) 환경 및 지속가능발전국장을 신설된 기후변화대사에 임명했다. 정 신임 대사는 외무고시 10회로 과학환경과장, 환경과학담당심의관, 국제경제국장 등을 거쳤으며 ESCAP 사무국에 파견, 활동해온 환경전문가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정부 “광우병 감염 우려 근거없다”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우려에 대한 괴소문이 급속히 확산되자 정부가 긴급 해명에 나섰지만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2일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긴급 설명회를 갖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광우병 감염 우려는 근거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두 장관은 담화문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 합의가 국제적 기준과 과학적 근거에 따라 이뤄졌음에도 일부에서 확실한 근거 없이 제기하는 안전성 문제가 사실인 것처럼 알려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어 미국의 경우 동물성사료 금지 조치가 시행된 1997년 이후 태어난 소에서는 광우병이 아직 확인된 사례가 없으며 미국 도축장에 연방정부 수의사가 상주하며 임상 검사를 실시하고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의 제거 여부를 감독할 것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들어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문답자료’에서는 한국인의 뼈를 고아 먹는 식습관과 관련,“도축·가공 과정에서 국제기준에 따라 SRM을 제거하기 때문에 생산·수출되는 쇠고기는 안전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미국에서도 뼈를 우려낸 육수(Beef Stock)를 다양한 요리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이 특히 인간 광우병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서도 정부측은 “김용선 교수의 연구 결과 우리나라 사람이 인간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하나, 안전성이 확보된 미국산 쇠고기를 통해 인간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반박했다. 또 “사람과 소 사이에는 ‘종간장벽’이 존재하므로 광우병이 사람에게 감염되려면 경로도 다르고 소보다 많은 양의 SRM을 섭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힐 “6자회담 수 주내 열릴 것”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최근 북핵 6자회담이 ‘수주 내’에 열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는 지난달 30일 방미 중인 한나라당 박진·황진하, 통합민주당 정의용·김명자 의원 등 한국 국회의원 일행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근 논란을 일으킨 북·시리아 핵커넥션이 6자회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정 의원이 1일 전했다.실제 면담에 배석했던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도 “최근 북한을 방문했을 때 과거와는 다른 인상을 받았고 북한이 긍정적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힐 차관보는 지난 1990년대 영변 핵위기 당시 한국이 사실상 배제된 상태에서 미·북간 대화만 활발하게 이뤄졌던 것과 같은 일은 없어야 한다는 한국 의원들의 주문에 대해 “그런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이와 관련, 미국측이 6자회담의 전진을 낙관까지는 하지 않지만 상당히 희망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1일 “5월 하순 이전에는 6자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 북한 핵프로그램 신고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6자회담 재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과 미국이 최근 평양에서 사실상 합의한 핵 신고서의 내용은 플루토늄과 관련된 항목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평양 협의를 토대로 북한이 1,2주 내에 중국에 제출할 핵 신고서에는 ▲플루토늄 생산 관련 핵시설 ▲그동안 추출한 플루토늄 총량 ▲5㎿ 원자로 가동일지를 비롯한 핵 관련 자료 등이 포함된다. 그동안 미국이 요구한 핵탄두(핵 폭발장치)의 수는 담기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kmkim@seoul.co.kr
  • MB “정치목적으로 광우병 불안 키워”

    미국산 쇠고기 개방과 관련한 광우병 논란이 범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광우병 관련 소문들이 난무하면서 대통령 탄핵 서명운동이 네티즌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몇몇 시민단체들이 촛불시위를 갖는 등 파문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날 관련부처 합동 설명회를 갖고 미국산 쇠고기 재개방 협상 내용과 광우병 안전성을 적극 홍보하는 등 파문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통합민주당 등 야당들이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해임을 촉구하는 등 전면 공세에 나섬에 따라 정치권 논란은 당분간 가열될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의 조찬회동에서 “이 문제를 정치적 논리로 접근해서 사회 불안을 증폭시켜서는 안 된다.”며 야당에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광우병과 관련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실상을 정확히 알릴 필요가 있다.”며 정부에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긴급 설명회를 갖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광우병 감염 우려는 근거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 등은 이날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 합의가 국제적 기준과 과학적 근거에 따라 이뤄졌음에도 일부에서 확실한 근거 없이 제기하는 안전성 문제가 사실인 것처럼 알려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이어 미국의 경우 동물성사료 금지 조치가 시행된 1997년 이후 태어난 소에서는 광우병이 아직 확인된 사례가 없으며 미국 도축장에 연방정부 수의사가 상주하며 임상 검사를 실시하고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의 제거 여부를 감독할 것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들어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문답자료’에서는 한국인의 뼈를 고아 먹는 식습관과 관련,“도축·가공 과정에서 국제기준에 따라 SRM을 제거하기 때문에 생산·수출되는 쇠고기는 안전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미국에서도 뼈를 우려낸 육수(Beef Stock)를 다양한 요리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이 특히 인간 광우병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서도 정부측은 “김용선 교수의 연구 결과 우리나라 사람이 인간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하나, 안전성이 확보된 미국산 쇠고기를 통해 인간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반박했다. 또 “사람과 소 사이에는 ‘종간장벽’이 존재하므로 광우병이 사람에게 감염되려면 경로도 다르고 소보다 많은 양의 SRM을 섭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는 6일 당정회의를 갖고 광우병 문제를 포함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통합민주당은 그러나 “국민 대다수가 광우병 발병 공포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의 발뺌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정 장관 등에 대한 문책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특히 미 쇠고기 협상과 연계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주당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미친 소 비상정국으로 민심이 들끓고 있는데도 정 장관 등은 한국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아니라 미국 축산농가의 대변인처럼 행동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저녁 서울 청계광장 등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네티즌들이 촛불시위를 갖고 미 쇠고기 개방 철회와 관련자 문책 등을 요구했다. 글 / 서울신문 진경호 이두걸기자 jade@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에 명물급 동남아·아랍거리 조성해야”

    “서울에 명물급 동남아·아랍거리 조성해야”

    “우리에게는 아름다운 산과 물, 궁(宮), 한류,IT, 공연 등 세계 어떤 도시에도 뒤지지 않는 조건이 있습니다. 이것을 다듬고 해외에 알려 그들을 이곳으로 불러오도록 고민하고 실현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서울관광마케팅㈜ 구삼열(67) 사장은 1일 “할 일이 산더미같다.”고 운을 떼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관광마케팅은 서울 관광과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와 민간기업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3월에 출범했다. 두 달이 넘게 진행된 공모 끝에 지난달 14일 선임된 구 사장은 AP 기자, 유엔 특별기획본부장, 유니세프 한국·일본 겸임 대표, 아리랑국제방송 사장, 외교통상부 문화협력 대사 등으로 활동한 국제통이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씨의 남편이기도 하다. ●마포 연남동에 ‘시범 중식당´ 구상 그는 “정부와 서울시, 자치단체 모두가 관광 활성화를 강력하게 밀고 있다는 것은 업무를 펼치기에 매우 긍정적인 환경”이라면서 머릿속에 넣어둔 아이디어를 하나하나 풀어냈다. 단순하게는 우리의 역사와 이야기를 경험하는 여행이나 먹거리 관광,10여개 코스를 추천한 도보여행 등 체험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이 있다. 주변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상품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경기도 파주의 헤이리 예술마을, 평화누리공원 등을 이어 자연과 휴식을 즐기는 ‘에코(eco) 관광’을 개발하는 식이다. 당초 수익사업은 회사의 중장기적인 계획이었으나, 벌써 그는 사업 방향을 잡아놨다. 마포구 연남동에 차이나타운이 만들어지면 ‘시범 중식당’을 운영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다양한 메뉴, 저렴한 가격, 질 좋은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해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코스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현재 영업 중인 중식당을 새롭게 꾸미고 전문업체에 위탁운영해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언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당에 ‘메뉴콘솔’을 공급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음식 그림과 영어, 일어, 중국어 등으로 된 설명이 나오는 전자 메뉴판이다. 식당 규모에 맞게 보급·일반·고급형 3종류로 만들어 공급한다. 해외에 제대로 된 한국식당을 만드는 것도 그에게는 중요한 사업이다.“파리에 일식당은 800여개가 있지만 한식당은 일식과 중식이 섞인 어정쩡한 모습”이라면서 “한국 음식을 맛보면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이를 관광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서초구 반포동에 프랑스거리인 서래마을이 있는 것처럼 동남아거리, 아랍거리 등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양한 문화가 녹아 있는 구역을 만들어 명소로 키우면 해외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시민,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주문했다. ●관광공사와 상호 발전하는 길 모색 한국관광공사와 중복되는 업무를 조율하는 문제에 대해 그는 “한국과 서울의 관광이 서로 분리될 수 없다.”고 잘라 말한 뒤 “관광공사와 정기적으로 만나 업무를 협의하고 상호 발전하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비록 관광분야의 경력은 깊지 않지만 수십년간 대외 활동을 하면서 서울을 향한 해외의 시선과 요구, 우리 문화의 장점은 꿰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구 사장은 “앞으로 2개월간 우리가 할 수 있는 수만가지 업무 중에서 예닐곱가지를 추린 뒤 기어를 바꿔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글 최여경 손형준기자 kid@seoul.co.kr
  • 中, 성화봉송 폭력 유감 표명

    중국 정부가 최근 서울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행사 과정에서 중국인 유학생 등의 폭력 시위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30일 공식 유감을 표명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허야페이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이날 중국을 방문 중인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만난 자리에서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행사에 나온 중국 유학생 일부가 반(反)중 시위대와 마찰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경찰과 기자가 부상을 입은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위로의 뜻을 전달하는 한편 관련된 중국 유학생들을 선처해줄 것을 희망했다고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변인은 이에 대해 “중국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밝혀온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유감’은 사과의 외교적 표현으로, 전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위로의 뜻만 전한 것과 달리 공식적으로 유감의 뜻을 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또 중국인에 대한 비자 남발 지적에 대해 “앞으로 중국에서 오는 사람들에 대한 사증 발급을 엄격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짜 중국인 유학생 등에 대한 지적이 있어 이에 대한 비자 발급을 강화하도록 법부무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어청수 경찰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성화봉송 불법시위 사태는 CCTV, 인터넷 동영상 등 증거자료를 철저히 분석해 직접 가담한 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의 안이한 대응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지자 “친중단체가 자국의 큰 행사에서 불법사태를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해 현장 경찰관들이 안이하게 판단한 것 같다.”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 청장은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국가를 떠나 엄격히 대응할 것”이라며 “3명 정도 신원이 (추가로) 확인되고 있고 한 명은 특정해 오늘 중 서울경찰청에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밤 불법시위에 가담한 중국유학생 진모(20)씨에 대해 집회및시위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자유청년연대와 북한인권국제연대 등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4·27 중국인폭력 피해자 진상조사위원회’는 3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중국시위대 폭력사태 규탄’ 기자회견을 가진 뒤 닝푸쿠이 주한중국대사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청에 제출했다. 김미경 이재훈 구동회기자 chaplin7@seoul.co.kr
  • 정부 “폭력 가담자 강제출국 조치”

    정부는 지난 27일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 과정에서 폭력 시위를 벌인 중국인들을 철저히 가려내 형사처벌이나 강제 출국 조치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검찰과 경찰, 국정원, 외교통상부, 노동부 등 정부 당국자들은 29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서 국민수 서울지검 2차장 검사 주재로 긴급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폭력 시위 현장을 녹화한 필름, 경찰의 채증 자료, 주요 호텔의 폐쇄회로(CC)TV, 시민이 찍은 사진이나 비디오 자료 등을 면밀히 분석해 폭력 가담자를 끝까지 추적·검거하기로 했다. 정부는 한·중간 외교마찰 가능성을 막기 위해 폭력 행위자로 드러난 중국인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이 동일한 행동을 저질렀을 때와 같은 형사처벌 수위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는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법적·외교적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한·중 우호관계를 최대한 존중하되, 불법에 가담한 중국인에 대하여는 강제출국 등 실정법에 따라 엄단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이날 경찰은 사건 당일 서울광장 옆 프라자호텔에서 티베트인을 보호하려던 전경에게 폭력을 행사한 중국 유학생을 추적한 결과 경남 모 대학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하고 이 대학에 수사팀을 급파했다. 올림픽공원 앞에서 성화봉송에 항의하던 국내 시민단체 회원에게 주먹을 휘두른 중국 유학생이 부산 모 대학에 재학중인 것도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을 포함, 중국인 폭력 용의자 4명을 쫓고 있다. 어청수 경찰청장은 정례간담회에서 “국민 감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서울 남대문서와 송파서에 전담반을 꾸려 중국 유학생들의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할 방침”이라면서 “우발적인 행동으로 보고 있지만 혹시 배후가 있는지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도 불구하고 경찰력 8000명을 투입하고도 내국인 단속에 치중해 중국인들의 불법 폭력시위를 방관했다는 지적이어서 ‘뒷북’ 행정이라는 비난도 거세다. 홍성규 이재훈기자 cool@seoul.co.kr
  • 통외통위 한·미FTA 비준 공방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청문회의 구체적 일정과 절차에 대해 다음달 6일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미 FTA 비준 처리 문제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가 뜨거운 이슈였다. 야당의 공세는 매서웠지만 여당은 소속 의원들의 상당수가 회의에 불참해 맥빠지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쇠고기 수입에 대해 통합민주당 최성 의원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최초로 부시의 골프카트를 운전한 대가로 광우병 우려가 대단히 높은 쇠고기를 수입하게 됐다.”고 비난했다. 그러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쇠고기 문제는 정치 문제가 아니라 검역의 문제다.”며 “OIE(국제수역사무국)라는 국제 기구 기준에 따른 것이고 우리도 회원국이다.”고 받아쳤다. 이어 최 의원이 일부 보도를 인용하며 “한국의 유전자 구조가 광우병에 취약해서 한국인의 95%가 광우병에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자, 유 장관은 “나도 미국가서 쇠고기 먹는다.”며 받아쳤다. 같은 당 장영달 의원도 “정부가 국민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쇠고기 수입을 덜커덕 해버렸다.”며 “(정부는)국민에게 사과하고 농축산업의 피해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총선 과정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해봉 의원은 “쇠고기는 쇠고기대로 양보하고, 부시 대통령이 연내 FTA 비준 통과 못한다면 우리 입장에서 닭쫓던 뭐가 되지 않느냐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사실 쇠고기 문제는 FTA와 관계 없었는데 결과적으로 미국 의회가 연계시켜버렸다.”면서 “부시 대통령이 연내에 FTA 처리를 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공식적으로 연내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상황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김무성 의원은 “FTA와 관련해서 여당은 우리같은 무소속 의원에게 출석 독려와 통과를 위한 부탁 한번 없었다.”며 “여당에서 왜 쇠고기 청문회를 반대하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총리실 국제개발협력위 폐지되나

    정부가 각종 위원회 통폐합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개발도상국 유·무상 원조 정책을 심의하는 총리 소속 국제개발협력위원회 존폐유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원회 존치 여부에 따라 공적개발원조(ODA) 정책의 방향이 적지 않게 영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소관부처인 외교통상부에선 위원회가 폐지될 경우 무상원조가 크게 줄어들어 개도국 외교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총리가 위원장인 국제개발협력위원회는 국제적 개발협력 관련 주요 정책 및 기본계획을 심의하며, 기획재정·외교통상·행정안전부 등 주요 부처 장관과 민간 전문가 등 25인의 위원을 두고 있다. 공적개발원조 중 유상원조는 주로 기획재정부가, 무상원조는 외교부가 각각 정책 결정을 해왔다. 외교부 관계자는 “유·무상 원조 정책에 대한 결정을 두 기관이 하면서 혼선이 빚어지자 지난 2006년 총리소속 위원회가 신설돼 ODA 규모나 방향 등을 조정해왔다.”면서 “위원회가 폐지되면 두 부처 이견을 조율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없다.”고 우려했다. 정부 관계자는 “ODA가 선진국형으로 가려면 유상을 줄이고 무상을 늘려야 하는데 위원회가 폐지되면 돈줄을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가 유상원조 중심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위원회 폐지 방침은 금시초문이다. 하지만 폐지되더라도 일방적으로 무상을 줄이고 유상을 늘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임창용 김미경기자 sdrag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