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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柳외교 “플루토늄추출량 포함”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북한이 지난해 북핵 6자회담 ‘10·3합의’에 따라 지난해 연말까지 완료키로 한 60쪽 분량의 핵프로그램 신고서를 6개월만인 26일 오후 의장국인 중국측에 제출했다. 비핵화 2단계의 핵심인 핵 신고가 이뤄지면서 미국도 이에 상응해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위한 의회 통보 및 적성국 교역법 적용 종료 조치에 착수했다. 이어 북한은 27일 영변 냉각탑 폭파 이벤트를 진행,CNN을 통해 전세계에 생방송할 예정이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북한의 핵 신고서 제출 직후 성명을 발표, “북한의 신고서 제출은 다음 단계인 핵폐기의 토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신고서에 핵시설 목록 및 플루토늄 추출량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북한이 핵무기 관련 상세 사항을 다 포함시키지 않았다면 유감이며 이에 대해 관련국들과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혀 핵무기 신고 누락에 대한 아쉬움과 향후 규명 의지를 피력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주중북한대사관 최진수 대사가 이날 오후 5시30분(현지시간) 중국 외교부를 방문, 우다웨이 부부장에게 핵 신고서를 제출했다.”며 “신고서에는 핵관련 시설 목록, 플루토늄 생산량 및 추출량과 그 사용처, 우라늄 재고량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조만간 참가국들에 회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냉각탑 오후 4~5시쯤 폭파” 한편 중국 신화통신은 북한이 27일 오후 4∼5시쯤 영변 냉각탑을 폭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양발로 보도했다. chaplin7@seoul.co.kr
  • 전자여권 일반인 발급 8월25일부터 전면시행

    개인정보가 전자칩 형태로 내장된 전자여권이 오는 8월25일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전면 발급된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3월 말부터 시행된 관용 전자여권 시범 발급에 이어 일반인도 전자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전자여권 발급이 시작되더라도 기존 여권은 유효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어 전자여권으로 교체할 필요는 없다. 전자여권 발급 수수료는 현행 여권 발급 수수료와 동일한 5만 5000원이다. 전자여권 제도 시행과 함께 본인 직접신청제도도 도입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기고] ‘美쇠고기’ 국가정보기구는 뭘했나/ 한희원 동국대 법학과 교수

    [기고] ‘美쇠고기’ 국가정보기구는 뭘했나/ 한희원 동국대 법학과 교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우려로 아직도 나라가 시끄럽다. 추가 협상이 타결됐다고는 하지만 미흡하다는 얘기가 적지 않다. 국민건강은 소홀히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데 이견이 없다. 다만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국정을 마비시키는 일이 있다면 이는 합당하지 않다. 그렇다면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정치권의 역할은 별개로 치더라도 이 사태를 책임져야 할 부처는 어디일까. 뜬금없이 이런 얘기를 꺼내는 것은 현대사회에서는 문제의 소재를 짚어 보는 것이 적잖은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다. 쇠고기 파동에 국가 정보기구의 책무를 거론한다면 생소하게 들릴지 모른다. 그러나 국가경영 책임자들은 국가정보(national intelligence)의 본질과 책무를 잘 알아야 한다. 전통적으로 국가 정보기구는 군사안보 문제를 고유의 업무 영역으로 삼았다. 그러나 1991년 소비에트 공화국의 멸망과 함께 냉전이 종식되자 그동안 명백한 적대국을 상대로 하던 군사안보 목표를 잃고 국가 정보기구가 방황하게 되었다. 프랑스·일본 등 일부 국가는 냉전시대에도 이미 다양한 경제 스파이 활동을 통해 경제안보 분야를 개척했지만 대개의 정보기구들은 그 목표를 국가안보 수준의 치안정보 활동에 치중해 왔다. 이후 초국가적 안보위협 세력의 출현으로 테러, 국제 조직범죄 그리고 마약 분야에 대해 촉수를 넓혀 가면서 오늘날은 이들 분야도 일정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정보 활동의 전범(典範)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정보공동체(intelligence community)는 치열한 국가 생존경쟁이 전개되는 현대 글로벌 세계에서 국가 정보기구의 본령을 잘 보여준다. 활동 영역이 단순한 군사안보나 경제안보, 그리고 사회 치안안보에 국한되지 않는다. 군사안보나 경제안보 못지않게 생태안보, 환경안보 그리고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질병과 전염병에 대한 보건안보 등을 국가 정보기구의 당연한 영역으로 간주한다. 이것이 바로 국가 정보기구가 한 나라의 최고 국책연구기관(think tank)이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글로벌 경쟁시대인 오늘날 국가 정보기구의 역할은 단순한 군사안보나 경제안보의 차원을 훨씬 뛰어넘어 보건안보, 생태안보, 환경안보 분야에 대해서도 마땅히 소관 업무를 삼아야 한다. 결국 미국과의 쇠고기 개방 문제는 농림수산식품부나 외교통상부의 일만이 아니라는 얘기다. 한 나라의 촉수인 국가 정보기구가 쇠고기 시장 개방과 관련한 국가적 이해득실의 문제와 광우병의 위험성 문제와 관련해 궁극적인 정보수요자인 대통령을 포함한 정책담당자들에게 정보제공을 했어야 했다. 이것이 정보기구의 사전적 경고기능 수행이다. 우리의 정보기구가 아직까지는 여기까지 이르지 못하였다면, 촛불 정국이 초래하였던 국가혼란의 문제를 되새겨야 한다. 지금이라도 국가안보를 수호해야 할 막중한 책무를 지닌 국가 정보기관이 진정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재설정해야 한다. 쇠고기 파동 촛불정국은 국제적으로 국가의 위신을 추락시키고 국론의 분열을 초래하는 등 국가에 커다란 타격을 안겨 주었지만 국가운영 체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주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 국가 정보기구가 촛불집회 주동자에 대한 뒷조사를 생각한다는 것은 전근대적인 사고로 본연의 임무도 아니다. 자국민을 상대로 하는 정보가 많은 기구는 정상적인 정보조직이 아니다. 정보학의 대부인 셔먼 켄트가 적절히 지적했듯이 전술정보가 아닌 전략정보(strategic intelligence)의 창출이 국가정보기구의 진정한 역할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한희원 동국대 법학과 교수
  • 제주 ‘이어도의 날’ 제정 재추진

    제주도의회가 지난해 정부의 보류 요청 등으로 중단했던 ‘이어도의 날’ 조례 제정에 다시 나섰다.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위원장 안동우)는 지난 24일 ‘이어도의 날’ 조례안 가결하고 오는 30일 열리는 본회의로 넘겼다. 조례안은 매년 1월18일을 ‘이어도의 날’로 지정, 기념 행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학술연구 및 탐사활동을 벌인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어도의 날’로 정한 1월18일은 6·25전쟁 당시 일본이 독도에 대한 도발을 잇따라 감행하자 1952년 이승만 대통령이 우리나라 연안수역의 수산·광물 자원 보호를 위한 해양주권선, 이른바 ‘이승만 라인’을 관보에 실어 공포한 날이다. 이어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서쪽 149㎞에 있는 수중암초로, 정부는 2003년 6월 이곳에 국내 첫 종합해양과학기지를 설치했다. 앞서 제주도의회는 지난해 8월 ‘이어도의 날’조례 제정에 나섰으나 중국과의 마찰 등을 우려한 정부의 요청으로 조례 제정 추진을 중단했었다. 당시 외교통상부는 “중국이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크고 이로 인해 이어도 수역이 ‘국제 분쟁지역’이라는 인상을 줄 우려가 있다.”며 ‘이어도의 날’조례 제정 중단을 요청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개방직 민간 채용 어려워진다

    정부가 개방형 고위 공무원 임용과 관련해 기존 공무원의 지원은 쉽게 하고 상대적으로 민간 전문가는 임용되기 어렵도록 규정을 수정, 논란이 예상된다. ●50만弗 투자 외국인에 영주권 부여 정부는 24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개방형직위 및 공모직위의 운영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공무원 중 개방형 직위에 임용된 사람은 앞으로 임기(2년)가 만료되면 원할 경우 자동으로 원직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원 소속기관에 결원이 났을 경우에만 복귀가 가능했다. 이는 정부가 2006년 7월 개방형 직위를 도입할 당시 기존 공무원보다는 민간 전문가 발탁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였다. 그러나 당시 임용된 개방형 공무원들의 임기가 만료되기도 전, 자동복귀를 허용함으로써 이같은 취지가 무색해지게 됐다. 까다로운 자격요건 탓에 가뜩이나 지원에 어려움을 겪어온 민간 전문가들의 발탁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정안은 또 개방형직위 최초 임용시 다른 직위에 우선해 충원하도록 하던 것을 일반 직위와 마찬가지로 결원이 발생한 경우 충원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특정 직위가 개방형으로 지정될 경우 개방형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 보직자를 다른 곳으로 전보하고 공모를 통해 우선 충원하던 것이 어렵게 됐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개방형 도입 당시 민간인 응모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무원 임용자의 원직 복귀를 어렵게 한 것은 맞다.”면서 “하지만 공무원들의 응모가 너무 제약돼 규정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외국인 투자자가 50만달러 이상 투자하고 5인 이상 내국인을 고용하면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요건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시행령’개정안도 의결했다. 지금까지는 200만달러 이상 투자하고 내국인 5인 이상을 고용하거나,50만달러 이상 투자하고 3년 이상 체류하면서 내국인 3인 이상을 고용해야만 영주 자격 취득이 가능했다. 개정안은 또 병역 의무자가 출국할 때 병무청으로부터 해외여행 허가를 받은 뒤, 확인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을 생략하도록 했다. 대신 병무청장으로부터 정보통신망을 통해 해외여행 허가를 통보받았음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자원부국 5개국에 대사관 신설 정부는 아울러 자원외교 강화 차원에서 자원부국인 볼리비아, 카메룬, 콩고민주공화국, 트리니다드토바고, 키르기스스탄 등 5개국에 대사관을,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총영사관을 신설하는 내용의 외교통상부 직제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회의에선 이밖에 시·군·구 단체장이 소속기관의 4급 이상 공무원 직위를 정할 때 행안부장관과 협의하도록 하던 것을 시·도지사와 협의하도록 지방 자율권을 높였다. 또 지방공무원 종류별·직급별 정원책정 기준을 행안부령에서 조례로 정하는 내용의 ‘지자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개정안 등도 처리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김성훈 前농림 “김종훈, 국민건강 안중에 없어”

    김성훈 前농림 “김종훈, 국민건강 안중에 없어”

    “김종훈 본부장과 외교통상부는 어느 나라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월급을 받으면서 어느 나라,어느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현 상지대 총장)이 24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김 전 장관은 이같은 발언은 전날 김 본부장이 한·미 쇠고기 협상을 비판한 자신을 “전직 장관이 이 정도로 과장·왜곡하는 것이 놀랍다.”고 비난한 것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 그는 “김 본부장의 그간 언행을 살펴보면 국민의 건강은 안중에 없고 오직 통상,그것도 한미 FTA 미국 국회 비준에만 지금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한 뒤 “수입 쇠고기 위생조건에 대한 재협의는 엄연히 농림부 소관인데 김 본부장이 나서 통상보복이나 WTO 제소사항인 것처럼 확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쇠고기 협상이)누구를 위해서,무엇을 위해서 하는 것인가 부터 먼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판을 하려면 내가 인용한 책·논문 당사자들에게 하라” 전날 김종훈 본부장이 “김 전 장관이 미국내 치매 환자중 65만명이 인간광우병 환자라는 주장을 폈지만,인용된 예일대 및 피츠버그대 연구는 인간광우병이 아니라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이란 반론을 제기한 것에 대해 그는 “감염에 의해서 걸리는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을 인간광우병이라고도 한다.”고 맞받아쳤다. 자신이 인용한 모든 자료는 각종 신경계통의 의학논문이라고 밝힌 김 전 장관은 김 본부장의 비판에 대해 “비판을 하려면 내가 인용한 책과 논문을 쓴 당사자들에게 하라.”고 반박했다. 그는 스위스국립대학의 연구 결과를 인용,“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이라는 것이 인간광우병과 관계가 없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다시 말해 이 두 병은 광우병에서 기인한 프리온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과 인간광우병은 단지 잠복기간과 발병에서 사망에 이르는 기간이 6개월이냐,1년 반이냐의 차이일 뿐”이라며 “(학계에서는)미국 농무부와 질병본부의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과 인간광우병은 다르다’는 주장을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미국 입장에서 협상” 김 전 장관은 “(김 본부장의)‘인간광우병만 위험하고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은 위험하지 않다’는 발상이 문제”라고 지적한 후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논란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관계된 것이기 때문에 학계에서 계속 지적하고 있는 위험성을 배격하고 미국 농무부 입장만 이야기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김 본부장이)국민의 건강을 눈곱만큼이라도 생각한다면 일단은 의심하는 입장에서 협상을 했어야 하는데,미국 농무부 입장에서 미국 축산업자를 위한 협상을 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신뢰 회복’은 외교문서에서 쓸 단어 아냐” ‘한국민의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QSA를 지속한다’는 협상 결과에 대해 김 전 장관은 “QSA 자체가 믿을만한 것이 못된다.”고 일축했다. 그는 “미국은 30개월령 이상 쇠고기에 대해 과학적인 감별법이 아닌 치아감별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유입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이 사용하는 복잡한 과학적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이미 도축된 쇠고기는 월령 판별이 불가능하다.”고 말한 뒤 “마지막으로 ‘신뢰회복’이라는 표현도 너무 막연하다.”고 지적했다. 김 전 장관은 “외교문서에 원래 막연한 것은 들어갈 수 없는데 누가 어떻게 (신뢰회복을)판단한다는 뜻이냐.”며 정부의 협상 결과를 거듭 강하게 비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대통령실장 정정길씨

    대통령실장 정정길씨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대통령 실장에 정정길 울산대 총장을 임명하고, 수석 7명을 전원 교체하는 등 대규모 청와대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 진용은 정부 출범 117일만에 전면 개편되면서 2기 수석진을 맞이하게 됐다. 이 대통령은 정무수석에 맹형규 전 한나라당 의원, 민정수석에 정동기 전 법무부 차관, 외교안보수석에 김성환 외교통상부 제2차관, 경제수석에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 교육과학문화수석에 정진곤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공석인 사회정책수석에는 강윤구 순천향대학교 의료과학대학장이 기용됐고, 국정기획수석은 박재완 정무수석이 자리를 옮겼다. 이동관 대변인은 수석급 중 유일하게 유임됐다. 청와대는 또 다음주 초 홍보특보에 박형준 전 의원을 기용하는 등 2명 이상의 특보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제2기 대통령실의 실장과 수석비서관은 각 분야에서 실무적·이론적 전문성과 경륜을 쌓은 인사들로 구성됐다.”면서 “분야별·지역별로 균형 있는 인사를 도모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대통령실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수석실을 정무팀과 정책팀으로 나눠 운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무·민정·외교안보수석실과 홍보특보는 정무팀, 경제·사회정책·교육과학문화·국정기획수석실은 경제팀으로 분리되며, 정무와 경제수석실이 사실상 선임수석실 개념을 띠게 된다. 한편 곧 단행될 비서관급 인사에서는 기획조정비서관에는 정인철 전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 신설되는 인터넷 담당 비서관에는 김철균 전 다음 부사장, 시민사회비서관에는 홍진표 인수위 전문위원의 기용이 확실시되고 있다. 정무기획비서관에는 김두우 정무2비서관, 민정1비서관에는 장다사로 정무1비서관, 민정2비서관에는 오세경 변호사, 언론2비서관에는 박선규 전 KBS기자, 춘추관장에는 곽경수 언론2비서관, 메신저관리비서관에는 이성복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사에 대해 한나라당의 조윤선 대변인은 “국민의 눈높이와 정서에 맞춘 인사”라고 평가하고 “야당을 포함한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 새출발하자.”고 제안했다. 반면 통일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측근 위주의 돌려막기 인사”라며 “신선함이 전혀 없는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 혹평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수출증명 - SRM 추가禁輸 ‘막판 암초’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한·미간의 추가 협상이 또 연기되면서 양측 협상단의 발목을 잡은 ‘막판 암초’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측은 수출증명(EV) 프로그램 도입 여부와 함께 위반사례 발생시 강화된 검역 후속조치와 내장 및 광우병위험물질(SRM)의 추가적 수입 금지 등 ‘기술적 쟁점’을 둘러싸고 막판 의견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로서는 ‘30개월령 이상 수출·수입금지’라는 귀국 보따리만으로는 ‘촛불 민심’을 달래기엔 미흡할 것으로 판단,‘+α’를 얻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한국, 강화된 검역조치 요구 19일 농림수산식품부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등에 따르면, 우리측 협상단은 최근 몇 차례 협상에서 미국측에 쇠고기 수입 재개시 강화된 검역 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보장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30개월 미만 쇠고기라 하더라도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이나 다이옥신 등 허용치 이상의 잔류물질,0-157균 검출 등 중대한 위반 발생시 ‘선적중단’ 또는 ‘검역중단’ 등 강력한 후속 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미국측이 양해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새로운 한·미간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23항과 부칙 6항에서는 이 같은 위반에 대해 해당 물량의 반송·폐기 또는 해당 작업장에 대한 검사 강화 조치 정도만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해 “검역주권을 내준 게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그러나 우리측 요구에 대해 미국측은 향후 수입 물량에서 정밀검사 횟수를 3∼5회 정도 늘리는 등의 규제 조치 외에는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리측 협상단은 내장 등 부산물 등에 대한 수출·수입 제한 필요성도 강력히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30개월령 미만이라도 내장이나 SRM 등은 국내 반입 자체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크기 때문에 일정기간만이라도 수출 금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미국측에 이해시키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측 협상단은 이미 대원칙으로 합의한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출 금지’를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장치 마련에 대해서도 완전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WTO규정 들며 난색 우리측은 우리의 요구가 담긴 민간 자율의 ‘EV 프로그램’을 도입해 미국 정부의 ‘보증 효과’를 꾀하고 있다. 기간도 미국 내 강화된 사료조치가 마련되는 내년 4월까지 최소 1년간 확보하려 한다. 그러나 미국측은 수입위생조건을 바꾸지 않는 한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배될 수밖에 없는 EV 프로그램 자체에 거부감을 갖는 데다, 민간업계의 ‘입김’에 맞춰 시행 기간도 120일 이상은 안 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몇몇 기술적 문제를 빼고는 ‘핵심 줄기’는 합의가 이뤄져 이르면 20일쯤 최종 타결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문제는 협상단이 가져갈 ‘보따리’에 민심이 어느 정도 만족감을 표시하느냐.”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대통령실장 윤진식·정정길씨 거론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대통령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를 단행한다. 이명박 정부 출범 117일 만에 ‘쇠고기 파동’에 따른 인적 쇄신 차원에서 이뤄지는 이번 청와대 참모진 인사는 대통령실장과 수석비서관 7명 가운데 6∼7명이 교체되는 대폭 수준이 될 예정이다. 교체가 확정된 류우익 대통령실장 후임에는 윤진식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정정길 울산대 총장 등이 거명되고 있으나, 제3의 인물이 발탁될 공산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수석에는 맹형규 전 한나라당 의원이, 신설될 홍보특보에는 박형준 전 한나라당 의원이 각각 내정된 상태다. 외교안보수석에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2차관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경합 중으로, 워싱턴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가 인선 향배를 가를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수석에는 정동기 전 대검차장이 유력하게 거명되는 가운데 정종복 전 한나라당 의원이 발탁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경제수석에는 박병원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유력한 가운데 김석동 전 재정경제부 차관도 거명된다. 국정기획수석은 곽승준 현 수석의 유임설과 함께 박재완 정무수석의 이동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석인 사회정책수석에는 향후 노동정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박길상 전 노동부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재완 수석과 강윤구 전 복지부 차관도 물망에 올라 있다.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과 이동관 대변인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靑 대폭·內閣 중폭 쇄신 가닥

    靑 대폭·內閣 중폭 쇄신 가닥

    류우익 대통령실장 교체를 포함한 이명박 대통령의 인적 쇄신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18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밝힌 인선 구상의 핵심은 ‘청와대 참모 대폭 교체, 정부 장관 중폭 교체’다. 이에 따라 청와대 수석은 실장을 포함,9명 가운데 6명 정도가 교체되고 정부 각료는 15명 가운데 4∼5명이 바뀌는 선에서 인선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참모들을 대거 교체함으로써 국정 컨트롤타워의 분위기를 일신하면서도, 장관 인사는 문책 인사에 국한함으로써 국정의 안정을 기하려는 구상으로 읽힌다. ●읍참마속 택한 MB 이 대통령이 핵심측근인 류우익 대통령실장을 포함해 청와대 참모들을 대폭 교체키로 한 것은 쇠고기 정국에 대한 이 대통령의 인식과 향후 국정에 대한 구상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한마디로 ‘국정 난맥상이 근본적으로 청와대, 즉 이 대통령 자신으로부터 시작됐다.’는 인식이다. 류 실장 거취를 놓고 청와대와 한나라당에서는 그동안 갑론을박이 전개돼 왔다. 쇄신 차원의 교체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주변에선 끊임없이 유임설이 나돌았다. 마땅한 후임을 찾기가 어렵다는 게 주된 이유지만, 이면에는 자리를 놓지 않으려는 청와대 참모진의 자기보호 본능이 담겨 있다. 이 대통령이 이처럼 청와대를 다시 구성하나 싶을 정도로 수석급 대폭 교체를 택한 것은 쇠고기 파동에서 드러난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주변 정리를 강력히 요구해 온 한나라당의 의견도 적극 수용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정부에 대해서는 장관 4∼5명을 교체하는 선으로, 인사 폭을 한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의 연속성과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뜻이다. 여기엔 물론 인물난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청와대 참모진을 대폭 교체하는 마당에 내각마저 크게 흔든다면 국정 전체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교체 대상 각료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으로 국한될 전망이다. 거취가 주목되는 인사는 한승수 국무총리다. 국정쇄신 차원에서 류 실장과의 동반퇴진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으나 후임난에다 국정안정 기조를 감안할 때 유임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강현욱 전 전북지사나 이원종 전 충북지사 등이 별다른 차별성을 보이지 못하는 점도 유임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 청와대 관계자도 “한 총리의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MB의 국정쇄신 향배는 19일 이 대통령은 대국민담화 발표에 이어 기자간담회를 갖고 쇠고기 파문에 대한 소회와 한·미 추가협상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날 기자간담회는 패널로 참여하는 일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이 대통령이 그간의 심경과 향후 구상을 밝히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쇠고기 파동을 겪으면서 국민과의 소통 부재에 대한 안타까움을 솔직한 자세로 토로하고, 향후 국정에 대한 국민들의 협조를 진솔하게 당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민심을 이 대통령이 직시하고 있다.”면서 “인적 쇄신 이후 펼쳐나갈 국정에 있어서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국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시하며 민의가 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일 뜻임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 윤설영기자 jade@seoul.co.kr
  • “북핵 이달내 신고 기대”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8일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서 제출 시기와 관련,“제 희망과 관측으로 조만간, 이달 안으로 신고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북·미간 신고 협의가 커다란 줄기를 잡아 (핵신고서)제출 시기 선정만 남았다고 보여진다.”며 이렇게 말했다. 차기 6자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모든 참가국들이 6자회담이 가급적 빨리 개최돼야 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고 있다.”면서도 “6자회담이 열리면 북한이 제출할 신고 내용에 대한 평가 등이 이뤄질 것”이라며 선(先)신고-후(後)6자회담 개최를 시사했다.이에 따라 북측이 이달 하순쯤 신고서를 제출할 경우 6자회담은 빠르면 이달 말쯤 열릴 것으로 보이나, 참가국들의 외교 일정상 다음달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김 본부장은 최근 열린 경제·에너지 및 북·일 관계정상화 실무회의 진전을 평가하면서도 “일본의 참여가 여전히 불투명하게 남아 있다는 점이 아쉽다.”며 “이제 일본이 들어와야 경제·에너지 지원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도 이웃국가의 인도적 문제를 외면하지 말고 귀를 기울인다는 측면에서 납치문제 재조사에 실제적 성과가 나오도록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20일 베이징으로 건너가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만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열린세상] 대마도가 해답이다/강효백 경희대 중국법 교수

    [열린세상] 대마도가 해답이다/강효백 경희대 중국법 교수

    ‘공격은 최선의 방어’라는 말은 축구경기의 전유물이 아니다. 외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일본 중학교 교과서 해설서’의 독도 영유권 표기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에 신중한 판단을 당부했다고 한다. 독도는 당연히 우리 땅인데 일본정부에 강력하게 항의를 해야지 왜 ‘당부’만 하는가. 2005년 3월 경남 마산시 의회는 당시 외교통상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6월19일 대마도의 날’의 조례 제정을 가결하였다. 이 조례는 대마도(일본명 쓰시마)가 우리 영토임을 대내외에 각인시키며 영유권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1419년(세종1년) 이종무 장군이 대마도를 정벌하기 위해 마산포를 출발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대마도의 날 제정 이후 올해 초 신정부 출범 이전까지 일본의 독도관련 동향을 분석하면 2006년 10월 쓰시마시의회가 마산시의회 앞으로 항의성명의 공문을 보낸 것 이외에는 일본중앙정부차원의 독도망언의 빈도가 눈에 띄게 잦아들었음을 알 수 있다. 마산시의회가 중앙정부가 엄두도 못 내는 위업을 거둔 것으로 1995년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거둔 쾌거의 하나라고 높이 평가하고 싶다. 옛 지도에 등장하는 대마도를 살펴보면 우리의 대마도 영유권주장이 일본의 독도망언에 대한 단순한 물타기 논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영토는 백두산이 머리가 되고 태백산맥은 등뼈가 되며 영남의 대마(對馬)와 호남의 탐라(耽羅)를 양발로 삼는다고 명기한 해동지도를 비롯, 대동여지도, 조선전도 등 조선시대 지도 대부분은 대마도를 우리 땅으로 표기하고 있다. 심지어 임진왜란 당시 일본 측이 제작한 지도인 팔도총도에도 대마도를 조선 영토로 표기하고 공격대상이라고 표시하였다. 조선시대뿐만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탄생한 지 3일째 되던 1948년 8월18일 이승만 대통령은 ‘대마도는 우리 땅’이라고 선언하고 일본 측에 대마도 반환을 요구하였다. 일본측이 항의해오자 우리 외무부는 이를 반박하면서 그해 9월 ‘대마도 속령에 관한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듬해 1월7일에 열린 한국 최초의 대통령 연두기자회견에서도 프린스턴 국제정치학 박사이자 국제법과 외교전략의 대가인 초대 대통령은 대마도 반환 촉구를 재천명하였다. “대마도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 조공을 바쳐온 우리 땅이었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일본이 이를 무력 강점하였으나 결사 항전한 의병들이 이를 격퇴하였고 의병들의 전적비가 대마도 도처에 있다.1870년대에 대마도를 불법적으로 삼킨 일본은 포츠담 선언에서 불법으로 소유한 영토는 반환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이제 우리에게 돌려줘야 한다.” 같은 달 18일,31명의 제헌의원들은 연명으로 ‘대마도 반환촉구결의안’을 국회 본회의에 제출하여 샌프란시스코 미·일강화회의에서 대마도 반환을 관철시킬 것을 요구하였다.(서울신문 1949년 1월8일,1월19일자 기사 참조) 만일 후임 역대 대통령과 국회 또는 외교부장관이 그들 선배처럼 대마도 영유권을 한 번이라도 주장하였더라면 어찌되었을까? 설령 대마도를 회복하지 못했다손 치더라도 최소한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는 망언을 함부로 내뱉지 못하게 하는, 억제력 상당한 카드로 작용하였을 가능성도 없지 않았으리라. 자랑할 것이라고는 가을 하늘 하나뿐이었던 건국 초기에도 그토록 당당했었는데 현직 유엔사무총장의 모국이자 세계12위 무역경제대국이 된 지금에 와서는 왜 이토록 패배주의와 열등의식에 기초한 수비일변도에서 웅크리고 있는지 그 내막을 도대체 알 수 없다. 한·일 축구경기에서 한국팀이 시종일관 백패스나 일삼는 수비만 하고 공이 일본 진영으로 한 번도 안 넘어 간다면 우리 관중은 얼마나 마음 졸이고 답답해하겠는가. 방패로만 맞서다가는 언젠가는 뚫리고 패배의 서러움만 남는다. 창에는 창이 제격이듯 독도에는 대마도가 해답일 수 있다. 강효백 경희대 중국법 교수
  • 전도연 문화외교 자문위원으로

    영화배우 전도연씨가 정부의 문화외교 자문위원으로 위촉된다. 외교통상부는 18일 문화 선진국으로서의 국제적 이미지를 제고하고 문화외교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예술 분야의 명망있는 인사 10명으로 구성된 ‘제1기 문화외교 자문위원회’를 발족, 유명환 외교장관이 19일 이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2010년 6월까지 2년 동안 문화외교 활동 전반에 걸쳐 자문을 하게 된다. 영화부문에서는 배우 전도연씨가 참여, 우리 영화의 해외 진출 등을 위해 자문할 예정이다. 또 한명희 이미시문화서원 좌장(전통공연), 신수정 전 서울대 음대 교수(피아노), 한도룡 홍익대 미대 명예교수(실내장식), 박항률 세종대 미대 교수(서양화), 문봉선 홍익대 미대 교수(동양화), 김병모 고려문화재연구원 이사장(문화재), 이상해 성균관대 건축공학과 교수(유네스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영화), 이기웅 파주출판도시 이사장(출판문학) 등이 자문위원으로 위촉, 활동할 예정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독도 영유권표기 신중을” 柳외교, 일본에 우려 전달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4일 고무라 마사히코 일본 외무대신을 만나 일본 중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독도 영유권 표기문제와 관련, 일 정부의 신중한 판단을 당부했다. 유 장관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고무라 외상에게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하려는 일본 정부의 움직임에 대한 우리측의 우려를 전달한 뒤 “일본 정부가 이 문제를 신중하게 다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회담에 배석한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에 대해 고무라 외상은 “아직까지 일본 정부의 방침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 15일까지 교과서 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작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측의 독도 영유권 해설서 명기 여부는 이날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오는 9월 일본에서 개최키로 합의한 역내 첫 한·중·일 정상회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튀니지 국립민속무용단 15년만에 한국무대

    1962년 창단,46년의 역사를 갖는 튀니지 국립민속무용단이 16·1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정동극장과 인천 평생학습관 미추홀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외교통상부 주최의 ‘아랍문화축전’ 행사 세 번째 행사로 마련된 무대.1993년 대전 엑스포 공연이후 15년만의 한국 공연인 셈이다. 튀니지 민속무용단은 공연에서 무용수 16명이 아르부카, 츠카첵, 타블라, 구안두라같은 전통악기 연주에 맞춰 섬세하고 화려한 춤을 선사할 예정이다.
  • 쇠고기 장관급 추가협상

    쇠고기 장관급 추가협상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추가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4월18일 한·미간 쇠고기 협상을 타결한 지 두 달여 만이다.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정부 세종로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30개월령 이상 쇠고기의 반입을 차단하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추가협상을 하겠다.”면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내일(13일) 미국에 가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추가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쇠고기 추가 협상은 차관보와 차관을 거쳐 장관급으로 격상됐다. 미국에 파견된 기존 정부협상단은 김 본부장과 합류한다. ●민심 수습 여부 불투명 김 본부장의 추가 협상 선언은 재협상에 가까운 의미를 갖긴 하지만, 촛불집회를 통해 드러난 성난 민심을 누그러뜨릴 만한 성과를 도출해 낼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김 본부장은 협상의 형식과 관련,“기존에 이뤄진 합의의 실질 내용을 바꾸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문제가 야기되지 않도록 하면서도 동일한 효과를 가져오도록 하는 방법이 가장 지혜롭다.”고 말했다. ●“문서보증은 국제규범에 어긋나”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교역금지를 민간자율로 합의할 경우 양국 정부가 이를 문서로 보증하는 문제에 대해 김 본부장은 “민간 합의가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집행돼 소비자들의 신뢰가 회복되도록 하는 게 목적이고 이 과정에서 어떤 형태로든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가 문서로 보증할 경우 정부의 관여가 드러나 국제통상 규범에 어긋나는 문제점이 분명히 있고 또 다른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민간자율 규제에 대해 양국 정부간 ‘문서보증’보다는 ‘구두보증’ 등의 형태를 취하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묘안을 찾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버시바우 “수일내 결과 나올 것” 이와 관련,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이날 “서울과 워싱턴에서 양국 정부와 수입업자 및 수출업자간에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대중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양국간에 수일내 추가적인 양해사항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본부장은 양국 통상장관이 만나게 된 배경에 대해 “양측 채널간에 협의는 계속돼 왔다.”면서 “그동안 슈워브 USTR대표가 장기 해외출장 중이었으나 (슈워브 대표가) 여러 일정을 정리하고 귀국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돼 협상을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인도네시아 대사에 김호영씨

    정부는 12일 주 인도네시아 대사에 김호영 전 외교통상부 제2차관을 임명했다. 김 대사는 행정자치부 행정관리국장, 유엔 경제사회국 유엔거버넌스센터 원장을 거쳐 2006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외교부 2차관으로 재직했다.
  • ‘문화홍보 외교사절’ 배일환 교수

    ‘문화홍보 외교사절’ 배일환 교수

    외교통상부는 우리나라의 문화선진국 이미지를 제고하고 다양한 문화외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자선단체 ‘뷰티풀 마인드’ 총괄이사인 첼리스트 배일환(43) 이화여대 음대 교수를 ‘문화홍보 외교사절’로 위촉한다고 11일 밝혔다. 배 교수는 내년 6월까지 1년간 우리나라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각종 문화홍보 활동 및 문화외교 정책 수립을 위한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배 교수가 이끄는 ‘뷰티풀 마인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다양한 연주활동을 통해 자선행사를 펼쳐온 비영리단체로, 선진 문화외교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외교부측은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외교부 “쇠고기수입 허가제 검토 가능”

    외교통상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의 재협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대안으로 현행 쇠고기 수입 신고제를 허가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안호영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은 11일 “추가협의 또는 추가협상은 기존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보충적 명확화를 뜻한다.”면서 지난 4월18일 타결된 협상내용을 문구 일부라도 수정하는 형태의 재협상은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쇠고기 수입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수입 신고제의 허가제 전환에 대해 “아직 심도 있는 검토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세계무역기구(WTO) 서비스 협정상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Local] 익산·김제·진안·부안 여권발급

    전북지역 여권 발급 기관이 7개 시·군으로 확대된다.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군산시와 정읍시, 남원시에 여권 발급 지방분소가 설치된 데 이어 오는 16일부터 익산시, 김제시, 진안군, 부안군 등 4개 시·군에서도 여권 발급 업무가 시작된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편의를 위해 외교통상부에 여권발급 분소 확대를 꾸준히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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